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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사외이사가 국회의원 겸직?

    지난달 출범한 농협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가 국회의원 당선(비례대표)이 확실시되고 있어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금융은 겸직이 가능한지 국회에 문의했으나 국회 측은 “전례가 없어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며 답변을 미루고 있다. 법 조항을 떠나 사외이사 직을 자진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만우(62)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2일 농협금융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이사회 의장도 맡았다. 보름여 뒤인 20일 이 교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0번을 배정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한 안정권이다. 국회법 29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임원, 농협·수협 임직원 등을 겸할 수 없게 돼 있다. 농협은행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린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출자해 만든 회사다. 게다가 정부도 1조원 현물 출자가 예정돼 있다. 국회의원 겸직 제한 규정에 직접적으로 명시된 대상은 아니지만 농협금융의 주주가 100% 농협과 정부인 만큼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 농협금융 측은 “겸직 제한에 걸릴 수도 있어 국회 사무처에 2주 전에 구두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면서 “사무처 측이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우리도 난감하다’며 좀 더 들여다보자고 해 아직까지 답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결론이 나오는대로 사외이사 사퇴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농협금융 측은 설사 겸직 불가로 판명나더라도 19대 의원 임기 시작일이 5월 30일인 만큼 그 전에만 사외이사를 사퇴하면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하지만 금융계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농협 조합원이 주주인 금융사의 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한 만큼 (법적으로) 겸직 가능 여부를 떠나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을 당시 바로 사퇴했어야 했다.”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농협금융의 또 다른 사외이사인 이장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는 25일 임기가 끝나는 김윤환 한국금융연수원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융연수원장은 사외이사 겸직이 사실상 어렵다. 출범 한달 만에 사외이사 ‘결원’ 사태에 직면한 농협금융은 적잖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농협금융 이사회 규정에 따르면 ‘사내이사 숫자가 전체 이사의 과반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현재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이어서 전체 이사 가운데 한 명이라도 결원이 생기면 이사회 의결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곧바로 충원하면 되지만 “농협 사외이사가 (높은 데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본격 선거운동 돌입…여야 표심훑기 양동작전] 수도권·부산, 투톱을 사수하라

    4월 총선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에서 여야가 난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48곳과 인천 12곳, 경기 52곳 등 수도권 112개 선거구 가운데 여야가 안정권으로 꼽는 곳은 각각 40곳을 밑돈다. 새누리당은 25~40석, 민주당은 40석 정도를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최소한 32곳에서 많게는 50곳 가까운 지역이 아직 승패를 점치기 힘든 안갯속 선거구인 셈이다. 여야의 이 같은 전망은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 진영을 흡수하기 위한 엄살 작전이기도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나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도 별반 다르지 않다. 수도권은 역대 선거에서 전체 판도를 가르는 승부처였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이 수도권 압승을 발판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고 4년 뒤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반대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기반이 된 곳이 수도권이었다. 그러나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투표일을 불과 13일 남겨 놓은 29일까지도 판세 예측이 힘든 실정이다.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서울신문의 21~22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42.8%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40.2%)에게 앞섰다. 하지만 매일경제의 10∼11일 조사에서는 홍 후보(23.6%)가 정 후보(22.6%)를 근소하게 눌렀다. 중구도 엇갈린다. 같은 시기 서울신문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41.2%로 민주당 정호준 후보(40.0%)를 앞섰다. 하지만 한국일보의 16∼17일 조사 때는 정호준(25.7%) 후보가 정진석(21.0%) 후보를 따돌렸다. 이곳 말고도 서대문을, 동대문을, 영등포을, 은평을, 강동갑, 양천갑 등 상당수 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혼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이르는 25곳 정도가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여야는 4월 11일 총선 투표일까지 수도권 지지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여야 지도부가 모두 서울과 수도권으로 달려간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수도권과 함께 모두 40개 의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도 승부처로 떠올랐다. 18개 선거구가 있는 부산은 8~9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와 민주당 문성근 후보가 맞붙은 북·강서을이 대표적인 혼전 지역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을의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와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에서 혼전이 벌어지면서 전문가들의 선거 예측도 한층 신중해졌다.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부산·경남은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기본 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수도권에서는 원래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민주당 공천 과정 등에서 국민들이 실망해 상황이 달라졌다. 수도권의 분위기가 나머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는 이길 것이지만 압승은 어려울 것이다. 부산·경남에서도 야권이 고전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새누리당이 끌고 가는 구도로 바뀐 만큼 결국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정권 심판론’이 남은 기간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이춘규 선임기자·이성원기자 taein@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vs 마츠나카’ 자존심 건 4번타자 경쟁

    [일본통신] ‘이대호 vs 마츠나카’ 자존심 건 4번타자 경쟁

    드디어 출격이다. 일본프로야구가 30일 일제히 개막 경기를 펼치며 올 시즌 14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 할 한국인 선수는 모두 3명이다. 이대호(30. 오릭스)를 비롯, 김무영(소프트뱅크) 그리고 센트럴리그엔 임창용(야쿠르트)이다. 하지만 임창용은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에서의 활약은 볼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김무영 역시 막강한 소프트뱅크 불펜 전력을 감안하면 레귤러 멤버는 아니다. 역시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대호. 특히 이대호는 개막전 4번타자로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타 모두에서 전력이 안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릭스 입장에선 이대호의 활약 유무가 팀 성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대호가 기대만큼의 맹타를 보여줘야 앞 뒤에 배치될 고토 미츠타카와 T-오카다 역시 동반 상승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타선의 시너지 효과는 결국 이대호가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일단 개막전에서 맞붙을 양팀의 선발 투수는 소프트뱅크는 셋츠 타다시, 그리고 오릭스는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28)가 나선다. 당초 오릭스는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팀 최다승(12승)을 올린 테라하라 하야토(28)의 출격이 예상됐지만 컨디션 회복이 다소 늦어 피가로로 결정됐다. 지난해 피가로는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승 6패(평균자책점 3.42)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가로는 150km를 상회는 포심 패스트볼과 1년동안 일본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엔 15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대호와 맞대결 할 투수인 셋츠는 상당히 까다로운 투수 중 한명이다. 셋츠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좌우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수준급인 선수다. 2009년 퍼시픽리그 신인왕과 2년연속(2009-2010) 퍼시픽리그 최우수 중간계투상, 그리고 작년엔 선발 전환 첫해에 14승(8패, 평균자책점 2.79)을 올리며 보직 변경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양팀의 4번타자 대결이다. 소프트뱅크는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39) 그리고 오릭스는 이대호가 4번타자로 등장하며 거포 싸움을 펼친다. 주목할 점은 마츠나카나 이대호 모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보기 드문 타자들이다는 점이다. 소프트뱅크는 개막전 4번타자로 기대됐던 알렉스 카브레라가 장딴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에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타자 윌리 모 페냐(30) 역시 페이스가 오르지 않고 있다. 마츠나카는 퍼시픽리그에서 2000년대를 대표했던 슬러거 출신의 강타자다. 리그 MVP 2차례(2000, 2004) 역대 2번째가 되는 타격 부문 7관왕(2004년, 타율, 홈런, 타점, 안타, 출루율, 득점, 루타) 소프트뱅크의 통산 타율 1위(.308) 그리고 통산 9번의 올스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4년 달성한 타자부문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은 양대 리그가 시행된 1950년 이후 단 6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2004년 마츠나카 이후 아직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타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록 리그는 다르지만 이대호 역시 통산 두차례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 타율 .336 홈런26 타점88개, 그리고 2010년엔 타격 부문 7관왕(타율,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득점, 장타율)에 오르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타자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두차례나 달성한 바 있다. 비록 한일 양국의 리그 수준 차이점은 있지만 일본 언론에서도 이번 개막전에서 맞붙을 마츠나카 vs 이대호의 대결을 놓고 양국의 ‘트리플 크라운’ 타자들끼리의 대결이라며 대서 특필하고 있다. 다른 부분이라면 마츠나카는 올해 우리 나이로 40살이 되는 지는 해라는 점, 이대호는 전성기에 와 있는 나이대이긴 하지만 올해가 일본 진출 첫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될수 밖에 없다. 이젠 비록 마츠나카가 베테랑 선수가 됐지만 최근 몇년동안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회춘 할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코지 감독 역시 카브레라와 페냐가 시원치 않자 개막전 4번타자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마츠나카를 지목했다. 물론 야구에서의 대결은 타자와 타자끼리의 대결이 아닌 투수와 타자간의 승부다. 그렇기에 마츠나카와 이대호는 팀의 4번타자 일뿐 직접적인 대결을 펼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 야구에선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4번타자에 대한 상징성을 유달리 강조하는 일본야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4번타자의 경기 성적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하다. 올 시즌 이대호에 대한 관심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대단하다. 일본 입장에선 한국 타자들에 대한 불신을 이대호 깨뜨릴수 있느냐, 그리고 국내 팬들에겐 이대호를 마지막 보루라고 평가하며 그 마저 실패하면 당분간 일본에서 성공할 타자가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역시 첫 단추를 어떻게 꿰 메느냐가 중요해 졌다. 개막전이 기다려 지는 이유다. 30일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은 6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경기 시작은 18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본격 선거운동 돌입…여야 표심훑기 양동작전] 적전서 엄살펴라

    4·11 총선 판세를 둘러싸고 여야가 앞다퉈 ‘당선 안정권 낮추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엄살 떨기’가 여론을 왜곡할 수준이라는 지적까지도 나온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이혜훈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새누리당이 승산 있는 지역은 70곳이며 야권은 190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야권의 압도적 우세를 전망했다. 이 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일일현안회의에서 “언론 판세 분석과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승산 지역은 70석”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곳이며 야권이 선전하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이 비교적 우세한 지역은 47곳이며 경합 지역 가운데 경합 우세가 23곳, 열세 115곳, 경합 열세가 31곳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불통’ 정책이 아닌 소통 정책, 국민 생활 맞춤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인 박선숙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70석, 야권이 19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새누리당의 분석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의 엄살이 도를 넘었다는 얘기다. 박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우세가 70곳이라고 했는데 그들의 텃밭인 영남 지역구만 67개”라면서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사실과 다르게 판세를 얘기하는 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되게 공표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5일에는 야당의 숨은 표 5%를 까도 전망이 괜찮다고 하더니 나흘 만에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박 사무총장은 24~26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세 38곳, 경합 우세 21곳, 경합 열세 18곳, 열세 87곳, 무공천 37곳, 혼전 45곳이라고 말한 뒤 “경합 지역에서 다 이긴다고 보더라도 민주당의 지역구 의석은 104석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경남 지역 후보들의 선전을 언급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번이나 부산을 찾은 것은 부산이 넘어가면 새누리당 지지층이 대구·경북에 고립될 것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면서 “부산의 바람이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걸 차단하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탈북자 2만3000명 대표… 인권문제 진력”

    “탈북자 2만3000명 대표… 인권문제 진력”

    “가슴이 막 떨린다. 과연 내가 이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있을까.” 남한에 있는 2만 3000명의 탈북자들에게 ‘코리안드림’의 꿈과 희망을 안겨 주는 성공 모델이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는 처음 정부 최고위직(1급 공무원)에 오른 데 이어 국회 입성까지 눈앞에 둔 조명철 전 통일교육원장이다. 조 전 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비공개로 신청, 탈북자를 대표해 지난 20일 당선 안정권인 4번을 배정받았다. 그날로 통일교육원에 사표를 냈고 곧바로 서울신문 본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최초의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감이 남다르겠다. -가슴이 막 떨리고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다. 내게 이 자리를 감당해 낼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 모르겠다.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저 개인에게 준 자리가 아니고 탈북자 2만 3000명을 대표해서 준 자리라고 생각한다. 북한 인권 문제, 탈북자의 인권과 정착 문제 등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세태 속에서 탈북자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생각에 대한민국에 감사하다. →19대 국회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뭔가. -통일정책 전문가이자 북한·동북아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살리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제가 살아온 과정이 정의를 좇아 온 과정이기 때문에 탈북자 인권 문제 등 정의에 반하는 사건을 시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또 최근 과학기술 정보가 해외에 많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회 정보위원회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을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입법 활동도 겸하고 싶다. →정착 과정에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 -남한과 북한은 60여년을 헤어져 살아 온 탓에 이념, 사상, 정책,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졌다. 독재체제에서 획일적인 통제하에 습득했던 지식, 기술, 행동 양식과 남한의 자유분방함 사이에는 사회문화적 차이가 너무 크다. 매 순간 고뇌하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 과정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밤잠을 못 자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남한 사회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가족을 꾸릴 생각은 없나.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 죄스럽고 미안해서 가족을 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종로구 사직동에서 혼자 살고 있다. →북한이 오는 4월 ‘광명성 3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북한은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대에서 상당히 빗나가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잘못된 선택을 답습하고 있다. 김정일 정권과 단절되지 못하고 세습했기 때문에 정책도 지속적으로 연계되는 과정에 있다. 북한이 강성대국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런 이미지를 보여 줄 경제·사회·문화적인 수단이 없다. 결국 강성대국의 상징적 행위인 군사적 수단밖에 없다.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돌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강성대국의 이미지를 보여 주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북한은 정통성을 상실할 것이 두려운 것이다. 글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한미 FTA 막겠다”… 통합진보 비례 1번 윤금순

    “한미 FTA 막겠다”… 통합진보 비례 1번 윤금순

    우여곡절 끝에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비례대표 1번에는 전 전국여성농민총연합(전여농) 회장 출신 윤금순(52) 후보로 정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에 대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택이다. 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당원 총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당원 유권자의 55.7%인 4만 741명(55.7%)이 참여했다. 여성 후보 가운데 1등을 차지한 윤 후보는 1984년 농민운동을 시작해 2003년 전여농 회장을 맡았으며 국제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2005년에는 스위스의 민간단체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남성 후보 중 최다득점자인 이석기 사회동향연구소 대표가 2번이 됐다.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 과정에서 로그파일이 훼손돼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김재연 전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3번, 성폭력 사건 은폐 의혹을 받았던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은 4번에 배치됐다. 진보당 핵심 관계자는 “문제될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5번, 박원석 서울교육발전 자문위원은 6번으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핵없는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박 후보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출신으로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았었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조윤숙 장애인푸른아우성 대표가 7번,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이 8번에 배치됐다. 진보당은 여기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유시민(12번) 공동대표를 비롯해 국민참여당 출신 후보들은 대부분 뒤쪽에 배치됐다. 오옥만(현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전 참여당 최고위원은 9번, 노항래(현 진보당 정책위의장) 참여당 정책위원장은 10번이다. 이정희 공동대표가 적극 영입했던 판사 출신 서기호 사법개혁특위위원장은 14번을 받아 상징적인 의미만을 남긴 채 사실상 탈락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누리 선대위 진용

    새누리당이 21일 4·11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중앙선대위는 선거일인 다음 달 11일까지 3주일 동안 선거전을 지휘하는 사령본부로서 활동하게 된다. 민주통합당의 매머드급 선대위와 달리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홀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진용을 꾸렸다. 고문단은 친박(친박근혜)계 중진들로 구성돼 선대위에 힘을 실었다. 박 위원장의 최측근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총선에 불출마하는 5선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3명이 맡았다. 부위원장단은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2명으로 단출하게 구성됐다. 부위원장 참여가 예상됐던 김종인, 이상돈 등 비대위원들은 이날 발표된 선대위 구성안에선 제외됐다. 당초 총선 불출마와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상수, 김무성 의원도 부위원장단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두 사람 모두 이 같은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김 의원은 “선대위 직책은 맡지 않되 언제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유세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무 총책인 총괄본부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았다. 전체 선거판의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종합상황실장에는 친박 핵심인 재선 이혜훈 의원이 기용됐다.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 공천에서 탈락한 데 대한 배려로 보인다. 대변인은 비례대표 8번으로 당에 영입된 이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최장수 당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비례의원의 투톱 체제다. 홍보기획본부는 조동원 당 홍보기획본부장이 그대로 지휘하게 됐다. 실무진은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후보들이 맡았다. 박 위원장의 정책 브레인으로 통하는 안종범(비례 12번) 성균관대 교수는 공약소통본부장, 강은희(5번) IT여성기업인협회장과 최봉홍(16번) 전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2명은 네트워크본부장을 맡았다. 박창식(20번)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유세지원본부장, 김상민(22번)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는 청년유세단장으로 뛰게 된다. 중앙선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갸졌다. 총선 공천자들은 ‘국민 행복을 위한 10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출정결의문을 낭독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1번 박근혜’ 앞은 감동인물… 뒤는 단체대표

    ‘11번 박근혜’ 앞은 감동인물… 뒤는 단체대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비례대표 인재영입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재 찾기, 당사무처 발굴, 공천위의 인재선발소위원회 등 3각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했던 여성 이공계 쪽은 막판까지 마땅한 인물을 찾으려고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의 비례대표 순번을 놓고서는 발표 전날인 19일 밤까지 공천위원들이 1번과 11번, 23번 안을 놓고 고심했다고 한다. 한 공천위원은 “11번으로 하면 앞 번호는 감동이 있는 인물, 뒤 번호는 각 단체 대표들을 배려할 수 있어 적당하다고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영입이 거론됐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은 감동인물로 가장 먼저 물망에 올랐지만 공천위원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리며 자연스레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씨는 실제 심사단계에는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탤런트 최란씨도 한때 논의됐으나 김장실(14번)예술의전당 사장, 박창식(20번)‘김종학 프로덕션’ 대표 등의 문화예술계 인물로 대체됐다. 5번인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의장은 호남 몫으로, 지역 토박이 사업가다. 태생만 호남이고 서울에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했던 과거 호남 출신 비례대표에 대한 비판을 의식했다고 한다. 23번 손인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사는 여군 부사관 출신이다. 공천심사위는 비례대표 후보 발표에서 ‘국민 감동’을 가장 앞세웠지만 이날 바로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을 재의 요청하면서 감동 인선에 생채기가 나게 됐다. 이 원장은 보건복지부 차관 시절이던 2008년 쌀 직불금 불법신청 의혹 때문에 배심원단으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고졸 출신으로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감사관까지 오르며 ‘MB 인맥’으로 등극했지만 또 다시 낙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배심원단은 최봉홍 (16번) 전 전국항운노조 위원장, 윤기성 (38번) 전 서울시의원 등에 대해서도 현직 활동 당시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8번을 받은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비례대표라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적용받지 않았지만, 정언유착 시비가 제기됐다. 2번인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장애단체들이 연대해 비례대표를 추천키로 한 장애인총선연대 소속이면서도 개인적으로 비례 대표를 신청해 장애계로부터 비난을 샀다. 당의 정강 정책인 경제 민주화를 대변할 학자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워낙 직능별로 사람들을 뽑다 보니 어려웠다.”면서 “공천위원들 간에 주장과 요구도 많이 있었지만 조화를 이루려다 보니 한 분야에 인사를 집중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선 안정권에는 20~30대 청년 대표가 적었다. 20번 안에는 이자스민(35)씨가 유일하고 그 다음이 22번인 김상민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다. 이번에도 당 사무처 출신들은 후순위로 밀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잠행’ 손학규 대선행보 기지개

    ‘잠행’ 손학규 대선행보 기지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말 야권 통합을 성사시킨 뒤 잠행했던 손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최한 협동조합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3개월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은 협동조합과 같은 대안경제 모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가 헌정기념관에 모습을 나타낸 시간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당무회의에서 비례대표 인선 문제로 소란이 이어졌다. 손 전 대표의 토론회 참석은 한가해 보였다. 주제도 ‘한국 경제의 대안전략과 협동조합’이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민생파탄론으로 싸잡아 공격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총선이 바삐 지나가는데, 또 공천 때문에 여기저기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왜 한가하게 협동조합 토론회냐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총선의 과제다. 총선을 잘 치러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낫게 고치는 것이 정권교체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에 대해선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국민생활 불안정권의 공동책임자”라면서 “지난 4년간 잘못된 경제정책에 박 위원장이 ‘침묵 수행’하다가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까 몇 마디 말로 차별화하는 것으로 공동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공동운명체·책임론을 제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 측근들은 “한명숙 대표 등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후보 지원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정책과 비전 제시 행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뒤에는 해외 방문을 통해 국제적 안목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전 수필집 등 저술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3% 안팎으로 나오는 지지율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대선 캠프 꾸리기도 진행 중이다. 특히 모든 걸 버리고 몸 바쳐 이룩한 야권 통합을 계기로 그나마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과 겨룰 만하게 됐다는 대의명분을 갖고 사회·정치·남북통합이라는 ‘3통’을 대권 전매특허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계파안배 배제”… 한명숙 11→15번 막판 변경

    “계파안배 배제”… 한명숙 11→15번 막판 변경

    민주통합당 4·11 총선 비례대표 공천이 20일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의 갈등 끝에 극적으로 발표됐다. 한명숙 대표는 당초 11번으로 배치됐었다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전 비례대표 후보 11번으로 발표되자 15번으로 급히 변경했다. 사법개혁 일환으로 영입했던 유재만 변호사는 명단에 제외됐다. 안병욱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의 순번 배정과 관련, “마지노선이자 가장 무난한 번호가 11번이라고 (당 지도부와) 합의를 봤지만 양당 대표가 똑같이 11번을 받으면 비본질적인 사안이 화제가 될 것 같아 피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의 탈락에 대해서는 “과연 검찰 개혁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주변 지지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견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실패로 끝난 건 노 전 대통령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론과 시민사회, 법조계 등의 각계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비례대표안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센터 대표 등 노동계 인사들이 대폭 포함됐지만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빠졌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이 공천 과정에서 불만을 표출,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라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핵심 총선공약인 재벌개혁안을 설계한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 교수는 “내게 약속하고 기다리라 하더니 당이 사기를 쳤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김미화씨와 ‘88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에서 공을 들였지만 모두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공심위는 국내 사학비리 문제로 오래 투쟁해왔던 정대화 상지대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앞 번호로 배치했지만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들은 전체 비례대표 30% 이내에서 계파별로 추천한 후보들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공심위원장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에도 긴급 회의를 열어 명단에 대한 재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당의 이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압박감이 있었다. 계파 안배를 철저히 배제했다.”며 비례대표 안에 대해 “대학 채점 때 과락과 합격의 기준점인 60점 정도로 본다. 스스로는 합격점”이라고 자평했다. 이현정·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작년 순경채용 체력검사 점수 분석… 최저합격 기준 추정해보니

    작년 순경채용 체력검사 점수 분석… 최저합격 기준 추정해보니

    16일까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서 올 상반기 남녀 순경 채용 체력검사가 진행된다. 서울신문은 경찰청이 제공한 지난해 하반기 남녀 순경(일반) 공채 응시자 전원의 체력점수를 14일 분석했다. 남녀 순경 응시생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종목은 100m 달리기다. 남자 평균점수는 4.9점이다. 응시자 1690명 가운데 만점은 48명, 9점이 73명이다. 합격기준 추정치는 14.1초다. 과락인 1점을 맞은 사람도 186명이나 됐다. 반면 1200m 달리기의 평균점수는 가장 높았다. 이 종목은 올해 1000m 달리기로 바뀌는데 응시자 1490명 가운데 59명이 10점 만점을 받았다. 309명이 9점을, 484명이 8점을 받아 평균점수가 7.6점에 이르렀다. 1점 이하 과락자는 2명에 불과했다. 윗몸일으키기의 평균점수는 6.9점이다. 팔굽혀펴기 평균은 6.1점이다. 악력은 5.9점으로 나왔다. 여자 순경 응시생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1200m 달리기 종목의 평균점수(8.5점)가 가장 높았다. 응시자 886명 가운데 만점 263명, 9점 251명, 8점 180명 등이다. 과락이 한 명도 안 나온 유일한 종목이다. 또 평균점수는 윗몸일으키기 7점, 악력 6점, 팔굽혀펴기 5.9점, 100m 달리기 4.6점 등이다. 100m 달리기 여자 응시자 918명 가운데 만점자는 1명뿐이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남자 순경(일반) 합격자는 963명, 여자는 498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응시자 전체의 종목별 최저 합격기준을 추정해 보면, 남자 100m 달리기는 5점에 해당하는 14.1초다. 이 종목에서 1~5점을 받은 응시자는 모두 955명이다. 이런 식으로 윗몸일으키기는 분당 46회(7점)를 해야 안정권에 든다. 팔굽혀펴기도 분당 42회(6점) 이상이 안정권이다. 악력은 51㎏(6점), 1200m 달리기는 4분 42초(8점) 정도가 최저 합격점수다. 여자의 경우 100m 달리기는 17.1초(5점), 윗몸일으키기는 분당 45회(8점), 팔굽혀펴기는 분당 38회(7점), 악력은 34㎏(7점), 1200m 달리기는 5분 58초(9점) 정도가 최저 합격점수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올해 남녀 일반 선발예정인원은 355명으로 지난해 1461명의 24%에 불과하고 체력검사 기준도 완화됐다. 지난해 남자 100m의 경우 14.4초에 들어오면 5점이었지만 올해는 이 정도면 7점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당의 승리 위해” 비례대표 ‘벼랑끝 순번’… 그녀들의 배수진

    “당의 승리 위해” 비례대표 ‘벼랑끝 순번’… 그녀들의 배수진

    여야가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본격 나서면서 박근혜·한명숙 두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면 공천 쇄신의 의미를 살리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당선이 불확실한 뒷번호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근혜, 19번이나 21번 가능성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이 비례 뒷 번호를 받을 경우 여성이 홀수 번호를 받는 관례상 19번이나 21번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8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37.48%를 얻어 22석을 확보했다. 2004년 탄핵 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에서도 35.77%를 얻어 20석을 차지했으니 이와 비슷한 수준의 의석을 얻을 경우 배수진을 치는 의미에서 아슬아슬한 끝 번호를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일부에서는 아예 23번의 초강수를 두자는 주장도 나온다. 반대로 선거 사령탑인 박 위원장이 당의 얼굴인 비례 1번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대선주자인 만큼 비교적 번호 선택의 폭이 자유로운 박 위원장과 달리 한명숙 대표는 당선 안정권 밖의 번호를 받아 총대를 메고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의 내홍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한 대표가 먼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원외 대표가 국회 밖에서 당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최소 당선 가능한 순번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명숙, 23번 안팎… 안정권 밖으로 한 대표도 23번 안팎의 번호를 받는 데에는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그동안 “우리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내 의지와 관계없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한편 한 대표는 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 자신과 각 최고위원이 각각 1명씩 후보 추천권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서기호, 당선 안정권 밖 비례대표 14번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 빅엿’이란 표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 전 판사가 4·11 총선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4번으로 출마한다. 우위영 대변인은 6일 “공동대표단이 서 전 판사에게 비례대표 14번을 제안했고, 서 전 판사가 이를 수락해 추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대표단 회의를 열고 서 전 판사를 당선권 순번인 6번 안에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비례대표 자리 몫을 둘러싼 이정희 공동대표와 심상정·유시민 공동대표의 논란 끝에 제외됐다. 군소정당인 통합진보당에서 비례대표 14번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순번이다. 따라서 서 전 판사의 국회 입성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다른 의식있는 판사들도 문제를 제기하면 정치하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서 전 판사의 여의도 행을 비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대구 유승민·서상기·조원진만 유력… “여차하면 탈당” 흉흉

    대구 유승민·서상기·조원진만 유력… “여차하면 탈당” 흉흉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은 4일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5일 발표되는 2차 공천자 명단에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배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마다 공천자 명단을 수소문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하느라 분주했다. 단수 공천 신청자 중심으로 발표됐던 지난달 27일의 1차 명단과 달리 이번 2차 명단은 ‘지역구 의원 25% 컷오프’ 대상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실제로 물갈이될 가능성이 그만큼 큰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의 지역구인 동대문을,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 정치 1번지인 종로 등은 전략지역으로 분류돼 야권 후보 결정을 지켜보며 확정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벨트’도 전략지로서 최종 단계에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지역 현역 의원 34명 중 정두언(서대문을)·진수희(성동갑)·구상찬(강서갑)·권택기(광진갑)·김성태(강서을)·유정현(중랑갑)·이범래(구로갑) 의원의 공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당 사무총장인 권영세(영등포을) 의원의 공천도 무난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1차 공천 의원(3명)과 불출마 의원(6명), 전략 공천 지역 의원(5명)을 제외한 정몽준·장광근·이성헌·전여옥·진영·강승규·김동성·김용태·신지호·윤석용·정양석·진성호 의원 등 12명 중 절반은 컷오프 원칙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 탈당한 김성식(관악갑)·정태근(성북갑)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에서는 현역 의원 10명 중 4명이 이미 공천을 확정했고 황우여(연수) 원내대표도 공천권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은(중·동·옹진) 의원이 명단에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나머지 이경재·이윤성·조진형·조전혁 의원 중 절반은 탈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산의 경우 현역 의원 17명 중 박민식(북·강서갑)·유재중(수영)·이진복(동래)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형오(영도)·장제원(사상)·현기환(사하갑) 의원과 공천이 확정된 서병수(해운대·기장갑)·김세연(금정) 의원 등은 이미 거취가 결정됐다. 정의화·김무성·안경률·허태열·김정훈·유기준·박대해·이종혁·허원제 의원 등 9명 중 3~4명이 컷오프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략 공천 지역으로 기존 북·강서을과 사상 외에 ▲중·동 ▲연제 ▲부산진갑 ▲해운대·기장을 ▲사하갑 ▲사하을 등이 추가 검토되고 있어 공천 탈락자는 늘어날 수 있다. 울산의 경우 현역 5명 중 단수 후보인 김기현(남구을) 의원 정도만 공천 안정권으로 평가된다. 나머지 정갑윤·최병국·강길부·안효대 의원 중 절반은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전략 공천 지역으로 남구갑 외에 1~2곳을 추가할 수도 있다. 경남 지역 현역 13명 중에서는 권경석(창원갑)·김태호(김해을)·이주영(마산갑)·안홍준(마산을)·조해진(밀양·창녕)·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 등에 대한 공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역으로 김재경·김학송·이군현·김정권·윤영·조진래·신성범 의원 중 절반 정도는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 대구의 경우 현역 12명 중 유승민(동구을)·서상기(북구을)·조원진(달서병) 의원 정도만 2차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배영식·이명규·이한구·주호영·박종근 의원 중 절반 이상은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에서는 최경환(경산·청도)·김광림(안동)·이철우(김천) 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영양·영덕·울진·봉화 ▲군위·의성·청송 ▲경주 등은 경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이병석·김성조·김태환·장윤석·정희수·성윤환·이한성·이인기 의원 등 8명 중 3~4명이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사건 Inside] (21) 서울 ‘마지막 발바리’ 7년만에 검거되는 순간…
  • [여의도 블로그] 민주 청년비례대표 2명뿐… “우리가 들러리인가”

    민주통합당이 지난해 12월 만 25~35세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야심차게 발표한 ‘청년 비례대표 선출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4명이 아닌 2명만 확정권에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민사회계(시민통합당)와 구 민주계 위원들 간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청년들이 민주당 총선 흥행용 들러리냐.”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청년 비례대표 확정권은 2명이며 나머지는 지역구 의원 당선 결과를 보고 정해질 당선 가능권에 배치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도 전문가 7~8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데 20명 남짓한 비례대표에 청년들이 4명이나 들어가는 건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비례대표특위 내부에서 시민사회계와 구 민주계 위원들 간에 당선 확정권, 안정권, 가능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며 ‘가능권’으로 최종 합의를 봤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위원장인 남윤인순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명만 확정 또는 안정권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공지에 당선 가능권이라고 나갔다.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공을 넘겼다. 남윤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결과적으로 4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배출되느냐.’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청년 후보들이 폭발했다. 이날 탈락한 후보 일부는 서울남부지법에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경선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까지 제출했다. 지역구 공천심사와 달리 심사위원, 심사기준 등을 공개하지 않고 선발 규정도 수시로 바꿨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생업을 포기하며 올인했는데 민주당에 기만을 당한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특위는 위헌 소지까지 거론하며 여러 차례 4명의 후보를 당선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비례대표 순번에 배치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절차적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 확보는 심사의 기본이다. 당의 신뢰와 직결된 문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흥행 참패] 2030이 들러리냐… “비례대표 우선배정·연예인식 등용 모두 정치쇼”

    [흥행 참패] 2030이 들러리냐… “비례대표 우선배정·연예인식 등용 모두 정치쇼”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세대’ 청년층 영입이 흥행 참패를 맞고 있다. 비례대표 안정권 순번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지만 정작 청년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정치권의 청년층 영입 경쟁이 취업과 학자금 등 젊은이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정치 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 정치권이 청년층의 고민은 안중에도 없고 젊음의 이미지를 차용해 쇄신 경쟁에 들러리를 세우고 있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27세의 이준석씨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에 임명하며 청년층 영입의 신호탄을 울렸다. 하지만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교육벤처기업을 운영하던 그가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20대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與, 현장워크숍 통한 인재영입도 여의치 않아 이 위원 영입으로 ‘바람몰이’에 성공한 한나라당 비대위는 전국백수연대·청소년협의회와의 현장 워크숍을 통해 20~30대 청년층을 더 영입할 계획이지만 실제 공천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에 대한 젊은 층의 거부감을 극복하고 20~30대 인재를 영입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국백수연대와 청소년협의회가 20~30대를 대변하는 대표 단체라고 보기도 어렵고, 단체들이 추천하는 인물에 대한 검증 작업도 기준을 정하기 모호하기 때문이다. 또 지역구 공천의 80%에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한 점을 감안할 때, 추천된 20~30대 젊은 층에 가산점을 주더라도 실제 투표에서 얼마나 표를 얻을지도 알 수 없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은 “20~30대는 인재 영입 대상을 설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그룹별로 만나 추천 대상을 선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민주통합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28일까지 25~35세의 지원자를 모집한 뒤 일명 ‘슈퍼스타K’(슈스케) 방식의 오디션을 통해 25~30세 남녀 각 1명, 30~35세 남녀 각 1명 등 총 4명을 선발해 비례대표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민주당은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종 선발자가 되면 안정권 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신청이 저조하자 당초 13일이었던 신청 기한을 28일로 연장했지만 26일까지 청년 비례대표 지원자는 70명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 중 25~30세 여성은 2명이며, 30~35세 여성은 3명이다. 평균 경쟁률이 3대1에도 못 미친다. 골머리를 앓던 민주당은 세부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당 지도부 경선 일정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 왔다.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27일이 돼서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野, 제한 연령 상한조정 등 부랴부랴 대책 청년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되 연령 상한을 높이고 선발 방식을 바꾸는 등 전면 재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청년 비례대표제에 관심이 있지만 연예인 선발 방식을 못마땅해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관심 끌기용 이벤트부터 진중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구조개선 없이는 정치 쇼에 동원된 청년 비례대표들이 결국 기존 정치 행태를 똑같이 답습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황비웅기자 hjlee@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용병 없어도 잘나가”

    [프로배구] 드림식스 “용병 없어도 잘나가”

    “이제는 외국인 선수 없는 탓은 하지 않는다. 우리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프로배구 3년차인 드림식스의 센터 신영석은 외국인 선수 덕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유독 드림식스가 외국인 선수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창단 이후 처음 뛴 외국인 세터 블라도만 시즌을 마쳤을 뿐 지난 시즌 숀 파이가에 이어 올시즌 라이언 오웬스마저 중간에 퇴출됐다. 이제 드림식스는 외국인 없이 올 시즌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한때는 왜 우리는 가빈(삼성화재)같은 외국인이 없어서 고생하는지 원망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외국인이 없었기 때문에 배구 실력이 훨씬 많이 는 것 같다. 이제 팀이 안정권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괜찮은 외국인이 온다면 분명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신영석은 말한다. 최고참이 29살일 정도로 젊은 드림식스라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부담이다. 신인 레프트 최홍석은 “가빈이 미울 때가 있다. 타점과 파워가 국내 선수들과는 다르다. 그래서 삼성화재를 꼭 꺾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운다. 드림식스에서 가빈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최홍석이다. 올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들어와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협상무전, 지난 19일 LIG손보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런 최홍석이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전에서 서브와 후위공격 각 1개씩이 모자라 또 한 개의 트리플크라운을 쌓지 못해 땅을 쳤다. 그래도 15득점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29를 챙긴 드림식스는 4위 KEPCO와의 승점차를 7로 줄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3-0(25-13 25-16 25-22)으로 꺾었다. 외국인 로시(19득점)는 한국에서 뛴 지 5경기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홍명보호 골맛 보랴~ 지성·주영 대결 보랴~ 설레는 설 연휴

    홍명보호 골맛 보랴~ 지성·주영 대결 보랴~ 설레는 설 연휴

    여느 해와 다름없이 이번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되레 빅 이벤트가 즐비하다. 설에 찾아오는 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킹스컵 대회, 박지성·박주영·지동원이 출격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 프로배구와 농구 등볼거리들이 풍성하다(한국시간 기준). [축구] 올림픽팀 킹스컵 결전… 우승 기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 1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14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홍명보호’는 노르웨이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 득실에서 한국이 1골 앞서 있다. 덴마크(2무)가 태국을 3골 차 이상 이기지 않는 한, 노르웨이와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해외파 스타도 잇따라 국내 팬에 세배를 올릴지 주목된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기성용(셀틱)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세인트미렌과의 홈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셀틱은 글래스고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함부르크)은 각각 21일(쾰른), 22일(도르트문트)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프리미어리그의 지동원(선덜랜드)은 21일 밤 12시 스완지시티전 출격 채비를 하며 23일 새벽 1시 박지성(맨유)과 박주영(아스널)이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름] ‘제2의 이만기’ 이슬기 2연패 여부 주목 새해 첫 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 내내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다. 200여명이 출전해 21일 태백장사(80㎏ 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 이하), 24일 백두장사(160㎏ 이하)를 가린다. 특히 제2의 이만기를 꿈꾸는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의 백두장사 2연패 저지에 정경진(창원시청), 장성복(동작구청)이 나선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준결승(2, 3품 순위 결정전 포함)은 3판 2선승제,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추석 장사씨름대회 때 새 바람을 일으켰던 대학 무대의 체급별 상위 4명 등 12명이 참가해 선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농구] 전자랜드·모비스전 6강 PO행 분수령 6강 플레이오프행에 22일 오후 3시 전자랜드와 모비스의 대결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모비스는 19일 KGC인삼공사(27승 12패)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18승 22패를 기록, 7위 서울 SK(15승 24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5위 전자랜드(20승 20패)와의 격차를 줄여 놔야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설 수 있는 상황. 모비스는 24일에는 선두 동부와 맞붙게 돼 갈길이 바쁘다. 모비스를 바짝 쫓는 SK는 21일 ‘난적’ 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여기에 뒷심을 발휘하며 8위 LG(15승 25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은 9위 오리온스(13승 27패)도 뒷심을 발휘하며 8위 창원 LG(15승25패)를 2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 시즌 네번째 격돌 남자부 1위 삼성화재가 24일 오후 2시 2위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체육관에서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화재가 지금까지 2승 1패로 앞섰다. 그러나 세 차례 모두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터라 또 한 번 명승부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으로선 이번 설 연휴가 선두 추격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한국 고령자 소득 불균형 OECD 3위

    한국 고령자 소득 불균형 OECD 3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지니계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등 노후소득보장체계가 선진국보다 덜 갖춰진 탓이다. 8일 OECD의 최신 소득불평등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의 세후 지니계수는 0.409로 멕시코(0.524)와 칠레(0.474)에 이어 OECD 34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 0∼1인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평등 정도가 크다는 얘기다. 주요국들의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지니계수는 미국이 0.386으로 여섯 번째로 높았고, 일본이 0.348로 미국의 뒤를 이었다. 프랑스가 0.291, 독일이 0.284 등으로 나타났다. 체코가 0.188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인구의 소득불평등도가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인구의 세후 지니계수 평균은 0.299다. 우리나라의 18∼65세 근로 연령층의 지니계수는 0.3으로, OECD 34개 회원국 평균인 0.311보다 낮았다. 근로연령층은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OECD 국가 평균보다 낮다는 뜻이다. 18∼65세 인구의 지니계수는 한국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8번째로 높았다. 근로세대의 지니계수는 칠레가 0.496으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0.469), 터키(0.403), 미국(0.37), 이스라엘(0.359)의 순이었다. 근로 연령층의 지니계수와 65세 이상 고령자의 지니계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국민연금 등 우리나라의 공적연금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근로세대와 고령인구의 지니계수 차이가 큰 것은 노후 연금이 풍족하지 못하고 광범위한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개인연금 활성화 등 노후소득보장 체계 정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안정권이라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안정권이라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물량부족이란 구조적 문제점을 떠안은 채 가격조정기를 거친 전셋값이 언제 다시 치솟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수요 공백이 잦아드는 내년 초쯤이면 다시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셋값은 전·월세난의 진앙지였던 서울 잠실 등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곳에선 올 중순에 비해 1억원 가까이 하락한 곳도 등장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세수요 감소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미아4동 경남아너스빌(109㎡)은 500만원가량 내린 2억 1000만~2억 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역삼동 래미안(79㎡)도 2000만원가량 내린 4억~4억 3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조정기에는 전·월세 거래량이 늘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하락했다는 특징을 드러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추석이 낀 9월에 거래를 미뤘던 수요자들이 전셋값 급등을 우려해 미리 전세 거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서울 강남지역은 단기간에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 조정기를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수기에 접어든 만큼 학군수요가 움직이는 12월까지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10월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11만 3242건으로 전월(10만 2231건) 대비 10.8%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는 전월 대비 9.2% 늘었다. 일찍 끝난 이사철 때문에 수요공백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진단에 따라 내년 봄 전세난도 조기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에선 “전세시장이 일시적 공백기를 맞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면서 “불과 1~2건의 전세계약이 싼 값에 이뤄졌다고 시장이 반전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분당 K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체 입주물량도 절반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셋값이 소폭 떨어졌을 때 재계약하려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오히려 호가가 오르려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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