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정권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광화문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수사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지법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견인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표준점수 508점… 행정학과 원해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표준점수 508점… 행정학과 원해

    Q 서울·수도권 대학 행정학과에 지원하고 싶은 일반계고 학생 A입니다.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백분위는 국어B 129/98, 수학A 134/94, 영어B 123/87, 생활과윤리 60/82, 세계지리 62/81을 받았습니다. 평소보다 탐구 성적이 크게 부족하고 영어는 가채점보다 2문제 더 틀렸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국수영사 평균 2.5등급입니다. 수시모집에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논술전형에 지원했는데 모두 불합격했습니다. 정시모집에 가능한 대학 수준과 동국대 행정학과에 진학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만약 동국대 행정이 안 된다면 가능한 학과는 어디인가요. 건국대, 홍익대, 아주대, 인하대 등도 합격 가능성이 궁금합니다. 중경외시로 상향 지원하게 되면 어느 정도 학과에 지원 가능한지도 알려주세요. A A학생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보면 탐구 성적이 국수영에 비해 크게 부족합니다. 총점 성적은 수능 국수영탐 표준점수기준 508점으로 총점이 동일한 다른 수험생과의 영역별 평균점수를 비교해 보면, 국어B와 수학A는 각각 +4점, +3점으로 유리하지만 영어B -3점, 사탐 -4점으로 불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탐구의 반영비율이 낮거나 백분위 성적으로 보정해 주는 대학이 유리합니다. 또한 수학에 비해 영어 성적이 낮기 때문에 영어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보다는 국수영 반영비율이 비슷하거나 수학 반영비율이 낮지 않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수도권 행정학과 설치대학 가운데 A학생의 국수영탐 표준점수 총점 508점과 ±10점 정도 차이가 나는 대학을 골라보면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동국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등입니다. A학생의 국수영탐 총점보다 10점 이상 높은 대학·학과의 경우에는 탐구 보정점수를 적용하더라도 부족한 탐구 점수를 만회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학과가 아닌 다른 학과를 희망한다면 경인교대 초등교육,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 한국외대 독일어교육, 홍익대 경영학부 등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학·학과를 가나다군별로 불안, 소신(적정), 안정권으로 나누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정리해 봅시다. 대학별 계산식을 적용하게 되면 내가 잘 받은 국어와 부족한 영어, 사탐의 성적이 영역별 반영비율대로 계산되며 탐구 보정점수도 함께 계산되겠지요. 대학별 계산식을 적용한 진단 결과를 보면, 가군에서 ‘안정’인 대학은 인하대 행정, 숭실대 행정, 동국대 행정이고 ‘소신’인 대학은 홍익대 경영이고 ‘불안’한 대학은 경희대 행정으로 분석됩니다. 나군에서는 인하대 행정, 숭실대 행정,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이 ‘안정’이고 건국대 정치대학(행정), 한국외대 독일어교육, 경인교대 초등교육이 ‘소신’이며 경희대 행정, 서울시립대 행정이 ‘불안’으로 나타났습니다. 다군에서는 단국대(죽전) 행정,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이 모두 ‘안정’이고, 아주대 행정과 국민대 행정정책학부가 ‘소신’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군별로 1개씩만 지원 가능하므로 군별로 안정, 소신, 불안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만 남은 셈입니다. A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 동국대 행정이라면, 가군 동국대 행정, 나군 건국대 정치대학, 다군 아주대 행정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도 높이면서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가군에서 경희대 행정, 나군에서 경희대 행정이나 서울시립대 행정으로 지원 대학을 조정한다면, 가군과 나군에서 인하대와 숭실대 행정으로 안정 지원을 더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가군의 동국대 행정과 나군의 경희대 행정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다군에서 단국대(죽전) 행정 또는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 경영으로 안정지원을 더 확고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향 지원하려면 각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있으면서 비인기학과,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나다군 3차례 기회에서 1개 지원 카드를 의미 없이 버리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서울 소재大 합격선 ‘인문계 484점·자연계 474점’ 전망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530점대 후반에서 540점대 중반은 돼야 서울대 정시 인기학과 합격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소재 대학 지원선은 인문계 484점, 자연계 474점으로 전망됐다. 이투스청솔, 진학사, 하늘교육중앙학원은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 이같이 추산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탐구 영역 선택 여부에 따라 인문계 전 영역 만점은 543~548점, 자연계 전 영역 만점은 547~551점이다. 입시업체들은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선은 540점, 의예과 합격선은 543점으로 추정했다. 만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수다. 연세·고려대의 인기학과 합격선은 530점대 후반으로 예측됐다. 서강대 경영학부 527~531점, 한양대 경영·행정 관련 학과는 527~529점, 성균관대 경영 계열은 529~531점, 이화여대 스크랜튼 학부는 527~528점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525점, 중앙대 경영 관련 학과는 524~525점, 한국외대 영어학과는 518~523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518~521점을 받은 수험생이 지원 안정권에 들 전망이다. 서울 지역 의대를 가려면 530점대 중반 이상 점수를 얻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의 예상 합격선을 보면 연세대 540~541점, 성균관대 539~540점, 고려대 538~539점, 한양대 535~538점, 중앙대 534~535점 등으로 잡혔다. 연세대 치의예과 합격선이 539~540점으로 예상되는 등 서울 소재 대학의 치의예과 합격선은 의대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경희대 한의예과 커트라인은 인문계와 자연계가 다르게 관측됐다. 자연계 수험생은 525~529점을 받아야 하고, 인문계 수험생은 531~538점을 받아야 합격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합격 추정선은 말 그대로 추정이자 참고용”이라면서 “대학별, 모집단위별로반영방법과 비율이 다르므로 반드시 대학별 모집요강에 맞춰 환산점수를 계산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시에서 이월되는 정시 인원으로 인해 정시 최종 모집인원이 변동되면 합격선도 바뀌게 된다”면서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다음 달 19일까지 변동사항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수능 21112등급… 수시 논술 칠까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수능 21112등급… 수시 논술 칠까요

    Q 인문계 여고생 S입니다. 수시에서 중앙대와 이화여대 등에 지원했는데 이 두 학교의 논술고사가 수능 직후에 있습니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국어B 2등급, 수학A 1등급, 영어B 1등급, 사탐1 1등급, 사탐2 2등급이 나왔는데 입시기관 홈페이지나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찾아보니 이 정도면 정시에서 서강대나 성균관대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제가 성적을 제대로 분석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수능 끝나자마자 논술시험을 보러 가는 것도 엄두가 안 나고 혹시 정시에서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데 괜히 수시에서 붙을까봐 논술시험을 보러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제 가채점 점수로 정시에서 서강대나 성균관대, 아니면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A 사실상 S학생처럼 어마어마한 긴장 속에서 수능을 치르고 난 뒤, 바로 대학별 고사를 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바로 며칠 전 본 수능 성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 9월 말 이후부터는 수능에만 집중해야 했던 수험생들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에 대한 집중도와 체감도는 이미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별고사 일정이 대부분 수능 이후 열흘 이내에 거의 다 집중된 점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상당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꼭 노력해서 응시해야 할 학교 선택을 위한 정확한 판단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는 학생 본인의 가채점 성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서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통한 본인의 전국적 위치를 파악하고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 시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판단해야 하지요. 우선 S학생의 가채점 결과를 먼저 살펴봅시다. 일단 현재 S학생의 가채점 결과라면 정시에서 서울 지역 상위권대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가채점 결과로만 판단한다면 S학생의 경우 정시에서 성균관대나 서강대를 쓰기에는 부족한 점수입니다. 정시로 판단했을 때 중앙대 하위권 학과의 지원이 가능한 성적입니다. 여기서 S학생의 질문으로 돌아가 만일 S학생의 바람대로 성균관대와 한양대를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 예상해 중앙대 논술고사를 보러 가지 않는다면 이는 큰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S학생의 상위누적 점수를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성균관대와 한양대 반영비율인 3:3:3:1(국어:수학:영어:사탐) 비율로도 2%를 살짝 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두 학교의 상위누적 백분위 상으로는 합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일 S학생이 현재의 가채점 등급에 현혹돼 중앙대와 이화여대 논술고사를 포기하는 것보다 지원했다면 반드시 응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S학생의 사례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사실은 최종 수능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인의 위치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만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더 나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수능이 끝난 지난 7일 저녁부터 어쩌면 새로운 입시가 시작되는 시점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시 지원 여부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시 합격 가능선을 예측한 다음 남은 수시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입은 합격 후 등록을 해야 최종적으로 끝나는 것이지 수능만 봤다고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마지막 집중이 필요한 일주일입니다.
  • 미대에 천재는 못 들어가

    미대에 천재는 못 들어가

    “수험생 한 명을 놓고 면접관이 15명이나 달라붙어 실기 점수를 매깁니다. 최고·최하점을 뺀 나머지 13명의 점수를 합산해 평균이 82~83점 정도면 안정권이죠. 실기에선 점수차가 크게 나지 않으니 결국 수능 점수가 미대 입시의 당락도 결정합디다.” ‘자연·이미지’라는 나무숲 그림으로 알려진 주태석(59) 홍익대 회화과 교수(미술대학원장)는 넋두리부터 늘어놨다. 입시 부정을 막기 위해 도입한 미대의 평준화된 실기 심사가 ‘대어’가 자랄 수 있는 숨통을 끊어 버렸다는 이야기다. “예전에는 공부는 좀 못해도 그림만 똑부러지게 그리면 합격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불가능한 말이죠. ‘괴물’ 같은 미술 천재들은 아예 미대 입학이 불가능합니다.” 작가가 안타깝게 여기는 현실은 또 있다. 컴퓨터를 활용한 전사기법으로 매끈하게 처리한 그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거칠게 손때를 탄 ‘진짜’ 회화가 설 자리를 잃었다는 푸념이다. 그는 “젊은 작가 위주의 아트페어에 가보니 회화 작품의 90%가량이 전사기법을 활용했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작가는 1970년대 후반 극사실주의로 화단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등 40여년간 극사실주의 화풍을 고수해 왔다. 최근 검찰의 전두환 일가에 대한 미술품 압수 목록에 그의 작품 다수가 올라가 의도치 않게 유명해지도 했다. 중학교 때부터 ‘미술 신동’이란 소리를 듣던 작가는 미대 진학 이후 미술계에서 추상미술이 유행하면서 겉돌기 시작했다. 추상 화풍에 반발해 극사실에 치중하지만 교수와 동료들로부터 곁눈질을 받았다. 대학 4학년 때 참여한 대학미전에 극사실주의 작품인 ‘기찻길’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거머쥐자 상황은 달라졌다. 이후 기찻길 연작을 통해 이석주·지석철 등과 함께 단색조의 추상과 미니멀리즘에 저항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급속히 자연으로 관심이 옮아 갔다. 어느 날 공원에 앉아 바라본 나무와 숲에 홀딱 반한 이후부터다. 그의 ‘자연·이미지’ 연작들은 매우 사실적인 방법에 기반한 극사실주의 화풍이면서도 환상적으로 보인다. 나무들은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의 그림자가 강렬한 색채로 뒤섞여 있다. “실제 나무 같지만 진짜 나무와는 다르죠. 실상을 통해 허상을 재창조한 것이랄까요. 극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나무와 고르게 뿌려지는 스프레이 작업으로 그림자를 표현합니다.” 나이가 들어 이제 손도 떨리고 눈도 침침해졌다는 작가는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갤러리마노에서 개인전을 이어 간다. 어느새 43회째다. 이번에도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나무숲을 들고 나왔다. 그림 속 그림자들이 정말 나무의 그것인지 모호한 풍경들이다. 그는 “회화는 평범한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해 우리의 눈을 뜨게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발렌타인 챔피언십] 하늘의 심술

    골프 격언 가운데 하나.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불평하지 말라. 골프장이란 데가 본디 그런 곳이다.” 대부분 사람이 원래 살지 않는 곳, 멀리 떨어진 곳, 외진 곳에 골프장을 만들다 보니 기후를 비롯한 자연 조건은 감내해야 한다는 뜻이다.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비와 강풍을 피해 3년 전 ‘뭍’으로 대회 장소를 옮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도 마찬가지였다. 26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7281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장호원 일대 하늘은 종일 심술을 부렸다. 오후 조가 출발하려는 낮 1시 15분쯤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1시간 15분 남짓 내리던 비는 오후 3시가 돼서야 그쳤다. 이 때문에 대회 이틀째에도 77명의 선수가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전날 폭우와 안개 때문에 1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이날 오전 7시 30분 티오프하는 바람에 9시 30분이 지나서야 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27일에도 같은 상황을 맞게 됐다. 1, 2라운드를 끝낸 선수 중에서 웨이드 옴스비(호주)와 아르논드 봉바니예(태국)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김기환(22·오쇼핑)은 당초 티오프 예정보다 4시간이나 늦은 오후 4시 40분에 2라운드를 시작해 후반 8개홀밖에 돌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김기환은 “긴장감이 갑절은 되는 선두 그룹에서 이런 일을 당하니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고 원망스럽게 하늘을 올려다 봤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과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상위권에 진입했다. 컷 기준이 이븐파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안정권에 들어섰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3개홀을 마친 뒤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 사흘째 경기는 27일 오전 7시 30분 재개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女아이돌 멤버 임신 밝혀져

    女아이돌 멤버 임신 밝혀져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린 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24·본명 민선예)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선예는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경험한 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저희에게 허니문 베이비를 허락하셨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3개월로 접어들었고 아기 소식을 알리기 적당한 안정권이라고 해요. 뱃속에 있는 동안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재미교포 선교사로 알려진 제임스 박과 3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1월26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직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車업계 한국인 임원 ‘줄사퇴’

    국내 자동차업계에 ‘검은 머리’(한국인) 임원이 사라지고 있다. 수입차업계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이 인수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한국인 부사장 등이 줄줄이 사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토사구팽 이라는 시각도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4일 해임된 이연경 전 마케팅 담당 이사를 대신에 요그 디잇츨 이사를 선임했다. 2004년 아우디코리아 법인 설립 당시부터 홍보와 마케팅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이던 이연경 이사는 지난달 28일 해임통보를 받았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 사장의 후임으로 본사에서 온 영국인 임원이 선임됐다. 2010년에는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도 외국인으로 교체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점유율 10%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본사에서 한국 법인을 직접 통제하려는 것이다. 르노삼성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0월에 이인태 영업부문 네트워크 담당 상무와 조병제 상품기획 담당 전무, 정원구 대외협력 담당 상무와 나기성 커뮤니케이션 담당 전무 등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옷을 벗었다. 같은 해 2월에도 한국인 부사장과 개발본부 부소장, 전무 등이 회사를 그만뒀다. 또 한국지엠은 지난해 2월에 손동연 기술개발 부사장과 김태완 디자인부문 부사장이 그만두면서 9명의 부문장(부사장) 중 한국인은 2~3명으로 줄었다. 한국인 임원이 사라지면서 본사의 입김이 점점 세져 국내 고용과 신차 출시 등이 흔들리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시장을 키울 때는 한국인 임원을 대거 기용하더니 막상 안정권에 들어서니까 내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현실의 정확한 이해가 없는 외국인 임원이 늘면서 국내 소비자만 유·무형의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들은 단기간 실적 상승 위주의 전략을 구사하며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심하면 사업까지 철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MBC, 잇단 1위 석권…드라마 왕국 재건하나

    지난해 170일간의 파업 여파로 고전하던 MBC가 드라마를 앞세워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아직 ‘드라마 왕국’이란 옛 명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꼴찌를 달리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월화드라마 ‘마의’,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각각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와 아침드라마 ‘사랑했나 봐’ 역시 10%대(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분위기는 홀로 고군분투해 온 월화극 ‘마의’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마의’는 5회부터 10% 시청률을 돌파했다. 최근 14주간은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9일에는 아예 시청률 21%로, 처음 ‘20%’의 벽도 넘었다. 현재 시청률 20%를 넘긴 드라마는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과 ‘마의’ 등 3편뿐이다. 수목극 ‘7급 공무원’도 지난달 23일 첫 방영 뒤 2회째인 24일 방송에서 시청률 14.5%를 보이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MBC가 지난해 ‘해를 품은 달’ 종영 이후 수목극 시장에서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더킹 투하츠’, ‘아이두아이두’, ‘아랑사또전’ 등은 시청률이 바닥을 기었고, 전작인 ‘보고 싶다’조차 탄탄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KBS 2TV의 ‘전우치’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다. 회복세는 주말극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백년의 유산’ 역시 막장 시월드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년의 유산’은 지난달 5일 시청률 13.8%로 첫발을 뗀 뒤 방송 3회 만에 동시간대 정상에 올랐다. 이후 SBS ‘청담동 앨리스’와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였으나 26일 방송에선 18.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압도했다. ‘청담동 앨리스’(16.6%)는 27일 마지막회에서조차 ‘백년의 유산’(17.5%)을 뛰어넘지 못했다. MBC 드라마의 이 같은 반전은 절치부심한 고민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MBC는 지난해 말 시청률 1등 탈환을 선언했고, 이후 콘텐츠 선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MBC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어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춰야 하는지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시청률 보증수표인 사극이나 통속극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적중했다. 최근 MBC 드라마의 경우 주원, 최강희 주연의 첩보 멜로드라마 ‘7급 공무원’을 제외하곤 모두 중장년층을 겨냥한 드라마다. ‘마의’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구가의 서’나 3월부터 평일 9시대에 배치할 ‘구암 허준’ 등도 사극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는 MBC가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도 꼽힌다. 친근한 소재의 생활극에선 MBC가 여전히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백년의 유산’에 앞서 주말 밤 8시 40분부터 방영 중인 주말극 ‘아들녀석들’은 6%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KBS 2TV ‘내 딸 서영이’는 물론 SBS ‘내 사랑 나비부인’에도 크게 밀린다. 지난달 26~27일에는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무자식상팔자’의 7%대 시청률에도 뒤지며 충격을 안겼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프로농구] 올시즌 23승이면 6강 PO 들어갈듯

    [프로농구] 올시즌 23승이면 6강 PO 들어갈듯

    프로농구가 유례없는 중위권 혼전 양상을 보이는 바람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커트라인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팀당 31~32경기를 치른 14일 현재 프로농구는 3강6중1약 판세를 보이고 있다. SK가 25승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모비스(22승)와 전자랜드(20승)도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PO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4위 KGC인삼공사(16승)부터 9위 동부(13승)는 촘촘히 늘어서 있다. KT(15승)가 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오리온스(14승)는 KT를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다. 공동 7위 삼성과 LG(이상 13승)는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고, 동부는 7위 팀들을 반 경기까지 따라잡았다. 인삼공사와 동부의 승차는 3.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중위권이 두터워지면서 최종 23승만 거둬도 PO 진출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최근 5시즌 PO 커트라인 26승과 비교하면 3승이나 적다. SK 등 상위권이 하위권 팀들을 계속 꺾고 중위권의 혼전이 거듭되면 과거보다 적은 승수로도 6위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감독은 25승만 거둬도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당 54경기로 개편된 2001~02시즌 이후 25승으로 PO에 오른 팀은 2002~03시즌 모비스와 2006~07시즌 KT&G 둘뿐이며, 25승 미만인 팀이 PO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 2008~09시즌 KT&G(현 인삼공사)와 2007~08시즌 전자랜드는 29승을 올리고도 PO에 나가지 못했다. 중위권의 대혼전을 불러온 것은 ‘올라갈’ 팀이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주전들의 부상으로 한때 6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다승의 동부는 초반 극심한 나락을 경험했다. 다크호스로 분류된 오리온스도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위급땐 주인 허락없어도 경찰, 강제로 가택 진입

    집 안에서 범죄로 생명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거주자가 거부해도 경찰이 강제로 진입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지난 4월 적극적인 가택 수색을 벌이지 않아 수원 살인마 오원춘의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이 지침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과 인권 침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찰청은 16일 ‘위급상황 시 가택 출입·확인 경찰활동 지침’을 마련해 일선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범죄로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가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을 때, 위해 방지나 피해자 구조 등을 위해 부득이할 때 필요한 한도 내에서 타인의 건물에 강제로 진입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경찰은 ▲살인이나 강도·강간 등 중요 범죄일 때 ▲용의자가 무기를 가지고 있을 때 ▲신속하게 진입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될 때 등 ‘긴급 진입’의 단서를 달았다. 경찰은 가택 진입에 대한 동의를 먼저 구하고 필요한 범위에서만 강제 진입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적용 과정에서 일부 공권력 오남용에 따른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은 물론 국회 개정안 발의 등 법 개정을 통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신체의 자유나 주거 안정권은 매우 사적인 부분이어서 권리가 침해됐을 때의 피해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심하다.”면서 “사실상 현장 판단만으로 이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수입차 ‘배꼽 마케팅’으로 폭리

    수입차 ‘배꼽 마케팅’으로 폭리

    수입차가 ‘배꼽 마케팅’을 내세워 국내 시장점유율 15%를 넘보고 있다. 배꼽 마케팅이란 면도기나 전동칫솔처럼 물건을 싸게 판 뒤 사용 과정에서 수익을 챙기는 기법을 말한다. 수입차업체들이 신차의 가격을 100만~500만원 낮추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차값의 10%가 넘는 고리의 할부·리스 프로그램과 바가지 부품값으로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씩을 챙기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 3인방’뿐 아니라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차까지 풀체인지(엔진과 디자인 모두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차량 가격을 최고 500만원이나 낮추고 있다. 덕분에 수입차 점유율은 2009년 4.94%에서 2011년 7.98%로 올랐으며 올해는 9월까지 누적으로 10.1%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12.16%까지 치솟기도 했다. 자동차시장에서 9~10%대 점유율은 경쟁업체들을 언제든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안정권인 15% 확보도 그리 어렵지 않다. 미국 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현재 9.1%를 유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 수입차 리스회사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9782억원에 달했다. 국내 57개 캐피털사 전체 수익(10조원)의 약 10%이다. BMW파이낸셜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952억원에 영업이익은 697억원을 기록했다. 벤츠파이낸셜코리아도 2003년 3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11년 334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이들의 영업이익은 매출의 15%로 국내 캐피털사의 3배에 이른다. 이는 할부가 아니라 대부분 ‘리스’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올리기 때문이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들이 수입차를 살 때 법인 명의로 구입, 리스 비용을 세금 처리하기 때문이다. 폭리 논란을 낳은 부품값도 몇 년째 꼼짝하지 않고 있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부품 가격이 평균 6.3배, 공인은 5.3배, 도장료는 3.4배 비쌌다. 이처럼 비싼 수리비는 개인도 피해를 보지만 국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모든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탄력을 받은 점유율이 15%를 넘어서면 바로 20%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과잉정비 보상 서비스(과잉정비 3배 보상), 정가 판매제, 비교 시승 센터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꼽 마케팅에 따른 부작용은 언젠가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수입차업계를 궁지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이스터고 입시 한달 앞으로

    대학 입시을 준비하는 고 3 수험생만큼 마이스터 고등학교 진학을 염두에 둔 중 3 학생들도 마음이 바쁜 시기다. 어느덧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마이스터고 입시는 주소지에 따라 자동적으로 배정되는 일반중학교와 달리 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2013학년도 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일정에 따르면 대부분의 마이스터고가 다음 달 15~19일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다른 학교들보다 먼저 학생을 뽑기 때문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특성화고나 일반계고에 도전할 수 있지만 마이스터고 간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또 마이스터고에 합격하면 후기 일반계고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 밖에 전국 단위로 모집하기 때문에 거주지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교마다 조금씩 전형 일정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 입시 관련 홈페이지(www.meiste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마이스터고 평균 경쟁률은 3.27대1로, 일부 인기학교는 5대1을 웃돌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이스터고의 신입생 선발전형은 일반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자의 중학교 교과성적, 출석, 봉사활동, 지원분야 자격증, 심층면접 등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일부 학교는 전공 적성검사, 실기고사, 영어면접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중학교 1~2학년과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성적은 전체 비중의 50% 이하이고, 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내신 성적이 아주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이 상위 35% 안팎이 되면 합격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기계와 뉴미디어, 모바일, 에너지, 자동차, 전자, 조선 등 17개 분야에 35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3600명이 마이스터고의 첫 졸업생으로, 이 가운데 84.8%가 지난 3월 기준으로 일자리를 찾았다. 학생 전원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 지원비를 면제해 준다. 기숙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과 우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檢 “양, 공천명목 돈 받았다 시인”

    檢 “양, 공천명목 돈 받았다 시인”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0일 양경숙(51·구속)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이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 본부장이 건네받은 32억원을 ㈔문화네트워크 등 5개 계좌를 통해 다시 전국 은행으로 송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송금된 계좌 추적에 나섰다. 돈은 수천만원 단위로 나뉘어 20여명의 계좌로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양씨가 조사에서 그 돈이 자신의 사업에 대한 투자금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25일 체포된 직후부터 이양호(55·구속) 서울시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3명으로부터 받은 돈을 ‘사업 확장용 투자금’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검찰이 자신을 비롯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조회하면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이다. 하지만 양씨는 받은 돈을 공천 로비 자금으로 쓰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씨는 4·11 총선을 앞두고 한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이메일에서도 ‘사업에 필요한 돈을 투자하면 비례대표 안정권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구속된 공천 희망자들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이 확정되기 하루 전에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씨에게 12억원을 건넨 부산 지역 사업가 정모(53·구속)씨는 비례대표 공천 확정발표 전날인 지난 3월 19일 밤 자신이 보낸 ‘좋은 소식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에 박 원내대표가 ‘좋은 소식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진술했다. 강서시설관리공단 이 이사장도 같은 날 박 원내대표에게 공천 여부를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박 대표는 어렵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천 탈락을 위로하기 위한 의례적인 것일 뿐”이라며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 같은 문자메시지가 이들로부터 공천 부탁을 받은 박 원내대표가 성사 여부를 알아보고 답해 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메시지 자체가 위·변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통신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00억 연구 지휘’ IBS 단장 2차후보 윤곽

    ‘100억 연구 지휘’ IBS 단장 2차후보 윤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을 이끌 연구단장 2차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차 선정 때 후보 10명이 모두 한인 과학자였던 것과 달리 2차 선정에서는 외국인 석학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단장은 연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와 50명 규모의 연구인력을 지원받게 돼 최종 선정 결과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IBS는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제주·경기에서 ‘제2회 기초과학연구원 심포지엄’을 개최해 IBS 연구단장 2차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후보자들은 물론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초청된 30여명의 해외 석학이 물리·생명·화학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와 최신 동향을 소개하게 된다. 심포지엄에서는 15명 선으로 압축한 2차 연구단장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적격 여부를 검증하고 종합평가와 과학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10월 중 연구단장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IBS는 후보 명단을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김수봉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이용희 KAIST 물리학과 교수 등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남창희·최기운 KAIST 물리학과 교수 등 2명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 소속을 옮겨 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남홍길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도 안정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IBS는 2차 후보 15명 중에 외국 석학 8명을 포함시켰다. IBS 관계자는 “독일 막스플랑크와 미국 유명 대학 등에서 유력 후보들이 지원했다.”면서 “파격적인 지원과 기초과학에 대한 IBS의 의지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IBS는 이들 중 10명 내외를 10월 중에 단장으로 선정하며 내년까지 최대 30명의 단장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중국 차기 지도부 인선과 올가을로 예정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의 안건을 사전에 확정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본격 개막했다. 차기 대권을 예약해 놓은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지난 4일 베이다이허에서 당 중앙 주최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된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18차 전대의 승리 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관영 언론을 통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공식 개막을 간접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당 중앙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을 베이다이허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이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는 중국의 유인우주선 첫 도킹에 성공한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 등 과학·교육·농업·예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62명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류옌둥(劉延東·여) 국무위원,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조직부장,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 마카이(馬凱)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지난 3일 베이다이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올가을 전대를 통해 드러날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사실상 확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 주석과 시 부주석, 그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현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전직 지도자, 그리고 정치국위원 등 중국의 전·현 실세들이 모두 참석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한다. 회의는 계파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만장일치 의결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지도부 정원을 현행 9인으로 유지할지 장 전 주석 때처럼 7인으로 축소할지도 결정된다. 현재 차기 지도부 후보로는 국가주석직이 확실시되는 시 부주석과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외에 장 전 주석 계열의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후 주석 계열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리위안차오 조직부장, 태자당 출신인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 등 4명이 안정권에 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공청단 출신인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 류옌둥 국무위원, 그리고 장 전 주석 계열의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여름철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보하이(渤海)만 인근인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의 베이다이허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며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후 주석 집권 이후 ‘집단 피서’ 규정이 사라지면서 베이다이허 회의의 중요성이 다소 줄었지만 전·현직 지도자 등 중국 권력층은 여름철이면 여전히 이곳에서 ‘휴가정치’를 지속해 왔다. 특히 5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전대를 앞둔 베이다이허 회의는 지도부 인선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공산당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비공식 회의로 간주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김영환·김정길·조경태·박준영… 누가 살아남을까

    김영환·김정길·조경태·박준영… 누가 살아남을까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9일 본경선에 오를 5명의 생존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 대선후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와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 등 4명은 무난히 본경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김영환·김정길·조경태·박준영 후보 중 1명만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은 여론조사를 통해 8명 후보자 가운데 5명을 정한다.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29~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당원과 일반 국민 각각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민주당은 밤늦게 두 조사 결과를 50%씩 반영, 합산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빅3’로 꼽히는 문재인·손학규·김두관 후보 진영은 일단 안정권이란 분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표심이 빅3에 많이 몰릴 것이고 나머지 지지표가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본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컷오프 결과의 순위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2위권 다툼을 하고 있는 손학규·김두관 등 각 후보 진영 캠프 관계자는 “지지세가 비슷할 것 같다.”면서도 2위를 자신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고, 손 후보 측은 “당원에서는 미세한 차이일지 몰라도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지지도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말했다. 5위는 후보자들 사이에 차이를 두는 게 무의미하다는 것이 당내 중론이다. 그러나 5위 후보가 1위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2~4위 후보와 손을 잡을 경우 최종 후보의 당락을 바꿀 수도 있어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김영환·김정길·조경태·박준영 후보는 내심 자신이 본경선에 올라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충북 괴산 출신의 경기 지역 4선 의원인 김영환 후보는 경기·충청 지역의 지지에,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는 선두그룹 주자들이 약한 호남 지지세에, 부산 3선 의원인 조경태 후보는 부산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김정길 후보의 관록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계 모임인 민주평화통일연대(민평련)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31일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할 후보를 뽑기 위한 마지막 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민평련 토론회에 초청한 김두관·손학규·문재인·정세균 등 4명의 후보에 대해 교황 선출 방식으로 표결을 진행, 3분의2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기록적 폭염 전국 강타… ‘가마솥 더위’ 비상] 살얼음판 예비전력에…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8월 3일 이전에 고리원전 1호기를 재가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범국민 절전운동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 상황이 매우 어렵고 다음 달에는 심각한 수준에 처할 것 같다.”면서 “늦어도 다음 달 3일 이전에 고리1호기의 재가동에 나서야 8월 중순 전력피크 때 100% 출력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최대 전력사용량이 7327만㎾까지 치솟으며 예비전력이 기준치(400만㎾) 아래인 375만㎾까지 떨어졌다. 전력당국은 20만㎾ 정도 예비 공급량을 늘리면서 정전 위험을 벗어났다. 하지만 오후 3시가 넘도록 안정권인 예비전력 500만㎾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동 후 58만㎾의 전력을 공급하는 고리1호기의 재가동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홍 장관은 “(고리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 주민들과 재가동에 대한 의견 차이는 좀더 대화를 나눈다면 잘 해결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도 부산·울산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반발했다. 이들은 “주민이 반대하면 재가동에 나서지 않겠다던 정부가 전력난을 핑계로 슬쩍 고리1호기 재가동에 나서려고 하고 있다.”면서 “주민 안전 확보와 고장 원인 공개 등 원전 운영의 투명성 확보가 재가동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재가동 시점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쉬운 톱9? 자신감은 넘버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쉬운 톱9? 자신감은 넘버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듬뿍 충전했다. 1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9위에 올랐다. 후프(28.050점)-볼(26.300점)-곤봉(27.250점)-리본(28.125점) 4개 종목 합계 109.725점을 받았다. ‘꿈의 28점대’를 찍은 후프와 리본은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올랐다. 15일 종목별 결선에선 후프 6위(27.875점), 리본 7위(27.975점)를 차지했다.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점수는 다소 주춤한 것.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톱 10’을 꿈꾸는 손연재로선 그래도 ‘절반의 성공’이다. 이번 대회엔 세계 랭킹 1위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를 필두로 정상급 선수가 모두 나섰다. 올림픽 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작품의 완성도나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점이었다. 손연재는 예선 후프와 리본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지난 월드컵시리즈에서 동메달을 걸었던 두 종목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볼 종목에서 공을 튕긴 후 제대로 잡지 못해 점수가 깎였다. 매트 바깥으로 굴러간 공을 줍는 사이 음악이 끝나 버렸다. 곤봉에서도 마무리 동작에 잔실수가 있었다. 자신의 최고 점수(112.200점)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손연재로선 꽤 괜찮은 성적표다. 무결점 연기를 펼쳐도 25~26점대였던 점수는 치명적인 실수에도 26~27점대를 찍었다. 기본 기술과 연기력이 성장했고 심판들의 시선도 따뜻해졌다는 얘기다. 손연재가 항상 강조하는 ‘자신과의 싸움’ ‘실수 없는 연기’를 한다면 대한민국 리듬체조 최고 성적은 따놓은 당상이다. 한 자릿수 랭킹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IB스포츠의 문대훈 에이전트는 “올림픽에는 국가별 쿼터 때문에 러시아 선수가 둘만 나오니까 실질적인 순위는 8위다. 실수 없이 한다면 5~6위까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올림픽 리듬체조에는 개인-단체전 딱 두 개의 메달이 걸렸다. 손연재는 남은 기간 4종목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예비 전력 350만㎾ ‘뚝’

    예비 전력 350만㎾ ‘뚝’

    7일 오후 1시 35분 더운 날씨 탓에 전력 수요가 급증,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이 올여름 처음으로 300만㎾대로 예비율이 4%대로 떨어졌다. 예비전력은 오후 3시가 지나 400만㎾ 이상 안정권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대로 6월 중 조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예비전력이 350만㎾까지 떨어지자 지난해 ‘9·15 정전대란’ 이후 처음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한국전력의 송전압을 급히 낮춰 수요를 70만㎾ 감축, 예비전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핫라인과 이메일을 통해 관계기관에 급한 상황을 알리고 TV 자막을 통해 국민들에게 절전을 요청했다. 이날 정부는 공급 능력을 6679만㎾로 설정하고 200만㎾의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 전력수요를 6350만㎾로 예상했지만, 갑자기 최대 전력수요가 6340만㎾를 기록한 것이다. 수요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예비전력은 130만㎾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 정부와 한전은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로 정하고 ▲관심 400만㎾ 미만 ▲주의 300만㎾ 미만 ▲경계 200만㎾ 미만 ▲심각 100만㎾ 미만 등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6월 전력 위기는 7~8월 전력피크에 대비해 많은 발전소가 예방 정비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으로 태안화력 8호기(50만㎾), 당진화력 3호기(50만㎾) 등 41기에 달하는 발전기들이 정비 중이다. 이들의 공급 능력은 총 1100만㎾다. 박종근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6월 전력 위기는 예방 정비에 돌입한 발전기가 많은 측면도 있다. 정부의 전력수요 예측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정확한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면서 “전력수요 증가를 너무 낮게 예측하고 수요 관리 목표를 높게 잡으면서 엇박자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계획단전’ 상황에 대비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실제 전력 위기 발생 상황과 같은 여건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폭염으로 인한 예비전력 100만~400만㎾의 단계별 상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의 가정, 상가, 산업체는 자발적인 절전을 통해 정전 위기 대응에 참여하고, 공공기관은 실제 단전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애물단지 전락 ‘청약부금’…‘청약예금 갈아타기’ 능사 아니다

    애물단지 전락 ‘청약부금’…‘청약예금 갈아타기’ 능사 아니다

    직장인 김한수(39)씨는 올해 초 청약부금에서 청약예금으로 갈아타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김씨는 “그동안의 가입 기간을 모두 인정받는다 해도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 분양 시에는 별 차이가 없어 망설여졌다.”고 말했다. 봄 성수기를 맞은 주택 분양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통장 활용법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달에만 전국 3만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가운데 순간의 선택이 주거의 질과 비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과연 집을 살 때인가.’라는 물음표는 여전히 맴돌지만 일단 청약을 결정했다면 꼼꼼한 판단이 필요하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올 6월쯤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가 370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가 유리하다.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분양은 청약저축 납입 금액이 높을수록 당첨 확률도 올라간다. 청약 안정권도 납입 금액 1000만원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만능통장 가입자가 당첨되려면 10년가량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청약부금은 갈아타기 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올 2월 말 기준 전국 청약부금 가입자 수는 49만 7736명으로 관련 제도 정비(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때 300만명에 육박했던 가입자 수가 6분의1로 감소한 이유는 분양시장 양극화와 만능통장 출시 탓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청약부금을 청약예금으로 갈아탈 것을 조언한다. 다음 달부터 서울 강남과 위례신도시, 판교 등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중대형 민영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기 때문이다. 청약예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현재 ‘갈아타기’가 허용되는 건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에서 각각 청약예금으로 옮겨 가는 경우다. 이때 가입 기간과 달리 금액은 예금의 지역별 예치금액만큼만 인정된다. 청약부금은 월 최대 50만원, 청약저축은 월 1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한데 오랜 기간 넣은 불입액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85㎡ 이하의 민영주택에 청약한다면 부금과 예금의 차이는 없다.”면서 “면적을 넓혀 청약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5년 미만의 부금 가입자가 1~2년 내에 청약할 계획이 없다면 이를 해지하고 공공과 민영, 면적 구분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재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5년 이상이라면 통장 가입 기간에 따라 부여된 청약 가점(최고 17점)을 섣불리 포기하고 만능통장으로 갈아타는 건 위험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