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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빛의 항해, 부산’ 장애학생체전 5000여명 18개 경기장서 기량 겨뤄시각장애인 쇼다운 전시 종목 포함‘꿈의 항해, 부산’ 슬로건 소년체전 16년 만에 개회식… 즐기는 축제로사상 처음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대제전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장애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대회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다. 전국소년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25년 만이며,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건 대회 창설 20년 만에 처음이다. 부산시는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미래, 화합, 감동 체전’이라는 목표 아래 탄탄한 체육 인프라와 세심한 지원을 앞세워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12일 전국장애학생체전의 막이 오른다. 나흘간 진행하는 이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포함한 총 18개 경기장에서 각 종목 경기가 열린다. 대회 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16개의 정식 종목에 전시 종목인 쇼다운 1개를 포함해 총 17개다. 쇼다운은 테이블 위에서 나무 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 상대편의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전국소년체전은 5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 1만 2000여명과 임원진 6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총 56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지난해 경남 대회보다 4개 늘어난 40개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며 부산의 체육 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진 덕분에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겨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마(경북 상주), 사격(경남 창원), 사이클(전주 경륜장) 등 일부 종목은 타 시도 특화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은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의 부활이다.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은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대회 집중 등을 이유로 2010년 대전 대회 이후 생략해왔다. 그러나 체육 유망주들에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막식을 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부산 대회에서 학생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추억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16년 만에 개회식을 연다. 소년체전 개회식은 5월 22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꿈의 항해, 부산! 도전의 물결 속으로!’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시는 과거의 딱딱하고 지루한 행사 위주 개회식에서 벗어나 참가 선수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전야제 형식의 선수단 초청 행사를 열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최소화하고 부산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선수단 만찬과 유명 가수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선수 중심 참여형 행사로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앞둔 유소년 선수들에게 휴식과 결속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월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빛의 항해, 부산! 감동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다. 약 2000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과 관람객 전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차별 없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경기 종목 구성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e스포츠가 소년체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e스포츠는 2014년 전국체전에서 동호인 종목으로 채택돼 2년간 운영한 뒤 중단됐다가 10여년 만에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서 부활했다. 이번 대회에서 ‘FC온라인’이 단독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부산진구에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부산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장애학생체전에서는 2009년부터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세부 종목도 더 다양하게 운영한다. 다른 체육 종목보다 신체 제약에 따른 장벽이 낮아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애학생체전에서 e스포츠 경기는 지체, 청각, 지적 장애 부문 등으로 세분화해 부산전자공고에서 진행한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e스포츠와 더불어 에어로빅힙합, 스쿼시, 합기도가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에 2만 3000여 명이 모이는 만큼 시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위해 시설을 보완하고 맞춤형 수송체계와 철저한 안전·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13개 경기장의 개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임원진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세버스 172대와 택시 525대 등 총 697대의 교통편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 중 수송 상황실을 운영하며 숙소, 경기장 등으로 선수단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역 311개 숙박업소의 1만 4879개 호실 정보를 선수단에게 제공하고 예약 현황을 살피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학생 선수단이 머무는 모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제작과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 대표 향토음식점과 철저한 위생 점검을 마친 식품 안심 업소 정보도 망라해 선수단에 제공했으며 숙박·식품 관계자들과 함께 친절한 손님맞이를 다짐하는 행사도 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응급 대처를 위한 의료 및 방역 체계도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가동한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의사, 간호사와 함께 약사 2명이 상주하는 종합 의무실, 스포츠 약국을 운영한다. 시와 각 구·군 보건소, 주민자율방역단이 대규모 공공방역기동반을 편성, 경기 전후로 경기장 안팎 공간을 소독하고 선수단 숙소 소독 현황도 관리·점검해 감염병 발생을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경기장 준비를 완료하고 대회 기간 중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체전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버스 탄다

    인천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은 카드 하나로 지하철은 물론 버스까지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혜택이 담긴 ‘i-실버 패스’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실버 패스 지원 대상은 약 22만명, 사업비는 올해 170억원으로 전액 시가 부담한다. 기존 시니어 프리패스를 실버 패스로 교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버스를 포함한 통합 무임 교통비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은 인천이 수도권에서 처음이다. 시는 지난달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고 현재 카드 제작과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사전 테스트에서 안전성을 점검한 뒤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교육과 시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실버 패스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실버 패스는 고물가 상황에서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한 척도 못 나왔다… 한국 선박 호르무즈 장기 고립 우려

    한 척도 못 나왔다… 한국 선박 호르무즈 장기 고립 우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현지에 갇혀 있는 국내 선박의 귀환에 난항이 예상된다. 파키스탄 중재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결렬된 데다 이란 정부가 제한적 항행만 허용함에 따라 휴전 기간 내에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면 장기간 고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커졌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6척, 선원은 총 169명이다. 원유 운반선 9척, 석유제품 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 운반선 1척 등이다. 모든 선박은 제품 선적과 보급품 충당 등 항해 준비를 마치고 계류 중이다. 정부는 운항 자제 권고를 유지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이란과 구체적인 통항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국내 선사들도 안전 확보 시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올 계획이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해협 통제권을 움켜쥐고 제한적인 항행만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약 15척에 불과하다. 이란은 통과 선박을 1일 15척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평균 통행량인 130~140척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향후 미국·이란 간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만일 진전이 없으면 일부 선박은 해협을 못 빠져나올 우려도 있다. 특히 해협 통과를 기다리는 선박만 2000여척에 달해 이란이 전향적으로 문을 열어도 하루 140척씩 15일은 걸려야 모든 배가 빠져나올 수 있다. 선사들은 배를 움직이려면 확실한 안전 보장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통항을 하지 말라는 권고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외교적 부담과 선원의 안전을 담보로 누가 나올 수 있겠나”라며 “정부가 나와도 된다는 사인을 주기 전에는 힘들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란 측에서 한국 선박이 지나가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수준의 메시지가 나와야 선사들이 운항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란의 통행료 징수가 다른 공해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배들에 배럴당 1달러, 대형 유조선에는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에 통행료가 생기면 다른 공해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이런 비용은 결국 기업 부담”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령’… “모든 선박 즉시 차단”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령’… “모든 선박 즉시 차단”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이란과 일촉즉발의 충돌이 우려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 해군은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미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해역에서 수색 및 차단하도록 지시했다”며 “불법적인 통행료를 지불하는 자는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이란의 통행료 징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언젠가는 우리는 ‘모든 선박의 출입을 허용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지만, 이란은 오직 자신들만 알고 있는 ‘어딘가에 지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마디로 이를 차단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세계에 대한 갈취이며, 각국 지도자들, 특히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봉쇄는 곧 시작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 봉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란이 이러한 불법적 갈취 행위로 이익을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도 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앞서 미국이 협상 개시 시점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며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처음이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임무의 일환이며, 며칠 내로 수중 드론을 포함한 추가 전력을 투입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군사력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이란의 원유수출을 막고 중국 등 이란 원유 수입국에도 외교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이 결렬된 지 몇 시간 후 ‘이란이 굴복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카드는 해상 봉쇄’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막기 위해 해상 봉쇄에 나선 것을 거론하며 이란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으로, 트럼프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한국 선박 26척’ 구하려 직접 이란으로…외교부가 보낸 특사 누구? [핫이슈]

    ‘한국 선박 26척’ 구하려 직접 이란으로…외교부가 보낸 특사 누구? [핫이슈]

    정병하 극지협력대표가 외교장관 특사로 임명돼 이란으로 파견됐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면서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과 우리 선박의 안전 항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외교장관 특사 파견을 결정했고 이란은 특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대사급)인 정 특사는 2002년 주시애틀 총영사관 영사를 지냈으며 2011년 외교통상부 중동2과장, 2012년 중동1과장을 역임하는 등 중동 지역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2020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과 2021년 주쿠웨이트 대사 역임을 거쳐 지난해부터 대사급에 해당하는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를 맡아왔다. 정 특사는 단순한 중동 전문가가 아니라 외교부에서 중동 지역을 오래 담당한 실무형 외교관이자 이란 특유의 협상 방식과 중동 국가 간 관계 구조를 실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외교부 인사로 꼽힌다. 외교부가 파견하는 이번 특사는 외교 이벤트의 성격을 떠나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26척을 안전하게 통과시키는 문제와 선원의 안전 보장, 통행 조건 협상 등의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해야 한다. 외교부 내에서는 위기 협상과 행정 협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정 특사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미국·이스라엘의 압박과 군사적 공격 등으로 예민한 이란 입장에서 장관급 인사가 특사로 파견될 경우 정치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낮은 급의 정부 인사가 파견될 경우 협상에 큰 진전이 없을 수 있다. 정 특사는 대사급 인사로 충분한 무게감이 있으며 동시에 정치적 긴장은 낮출 수 있는 인물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극 등을 담당하는 극지협력대표는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직책이 아닌 데다 비교적 독립적인 외교관으로 간주돼 이란과 더욱 부드러운 협상이 가능하다. 외교부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적극적 양자 협의외교부는 지난 10일 “이번 파견을 통해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선원의 안전,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특사는 이미 이란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등과 관련해 영국·프랑스 주도의 40개국 다자협의를 중심으로 외교를 해왔으나, 미국과 이란 휴전 발표 이후 이란과도 더 적극적으로 양자 협의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란 특사와 별도로 중동 전역의 평화 구상을 위한 ‘중동평화 정부대표’를 신설하고 여기에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를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이란 협상 결국 결렬…“최종안 제시” 압박한편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합의 없이 ‘노딜’로 끝났다. 미국 대표단은 핵 포기에 대한 이란의 명시적 약속이 없었다며 추가 협상 없이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란에 수용을 압박했다. 조만간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는 있으나 2주인 휴전 기간 내에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에 참여한 JD 밴스 미 부통령은 12일 파키스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전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 보유 금지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고 결국 협상 결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탱크 타는 김주애, 명품 입는 최선희…북한 ‘로열패밀리’의 민낯 [핫이슈]

    탱크 타는 김주애, 명품 입는 최선희…북한 ‘로열패밀리’의 민낯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탱크를 몰았고, 최선희 외무상은 수백만 원대 명품 점퍼를 입었다. 국가정보원이 김주애를 사실상 후계자로 봐도 될 것이라고 평가한 시점에 공개된 두 장면은 북한식 세습 권력의 두 얼굴을 드러낸다. 한쪽에서는 후계 서사를 키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주민용 구호와 다른 특권층 현실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주애의 최근 공개 행보를 여성 후계자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하고 후계 구도 구축을 가속하려는 포석으로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 국정원장도 관련 질의에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는 취지로 답했고 그 판단이 단순 정황이 아니라 신빙성 있는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9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전차에 오른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주애가 직접 탱크를 모는 모습이 담겼고, 국정원은 이를 김 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오마주 성격의 연출로 해석했다. 단순한 가족 동행을 넘어 군을 다룰 수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사격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김주애의 공개 활동은 ‘지도자의 딸’보다 후계자로서의 존재감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단순 동행 아니다”…김주애 띄우기 더 노골화 국정원의 표현도 점점 직접적으로 바뀌고 있다. 앞서 김주애를 두고 ‘후계자 준비 과정’ 정도의 해석이 나왔다면, 이번에는 사실상 후계자로 봐도 된다는 판단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김 위원장이 아직 젊고 김주애가 독자 활동을 펼치는 단계는 아니라는 신중론도 있지만, 북한이 후계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쌓고 있다는 점은 더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내부 권력 재편 흐름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싣는다. 국정원은 이번 보고에서 선대 색채를 희석하고 김 위원장 중심의 통치 색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김여정에 대해서도 실질적 독자 권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 구도가 더 또렷해졌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결국 최근의 탱크·사격 연출은 여성 후계자에 대한 내부의 낯섦을 줄이고 세습 정당성을 쌓으려는 장면으로 읽힌다. ◆ “애국” 외치던 행사서 명품 포착…권력층 이중성 도마 하지만 이런 후계 연출과 함께 공개된 장면은 또 다른 민낯도 드러냈다. 북한 대외 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2026년 4월호에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14일 평양 새별거리 못가공원에서 간부들과 식수 행사를 하는 모습이 실렸다. 북한은 이를 애국과 인민 메시지를 부각하는 상징 장면으로 내세웠다. 문제는 이 행사에 참석한 최 외무상이 캐나다 고가 브랜드 무스너클 점퍼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무스너클은 수백만 원대 패딩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다. 주민들에게는 국산품 애용과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정작 권력 핵심부는 해외 사치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 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유엔은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고가 시계와 보석, 명품, 주류, 고급 자동차 등의 대북 유입을 금지해 왔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 일가와 고위층의 고가 의류·액세서리 착용 장면은 꾸준히 포착돼 왔다. 결국 최근 공개된 두 장면은 하나의 흐름으로 읽힌다. 한쪽에서는 김주애를 탱크와 사격으로 띄우며 4대 세습의 상징성을 키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고위층이 명품 점퍼를 걸친 채 ‘애국’과 ‘자력갱생’을 말한다. 주민에게는 헌신을 요구하면서 권력층은 제재 바깥의 소비를 누리는 구조, 그 특권 구조가 김주애 후계 서사와 함께 더 선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성폭행 피해 14세 딸 구했는데 또…美아빠, 148억 소송 [핫이슈]

    성폭행 피해 14세 딸 구했는데 또…美아빠, 148억 소송 [핫이슈]

    지난해 성착취 피해를 입은 10대 딸을 직접 찾아 구출한 미국의 한 아버지가 딸이 이후 공공 보호시설에서 다시 피해를 입었다며 1000만 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롱아일랜드 지역지 뉴스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소송 내용과 현지 형사사건 기록을 종합하면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프랭크 저바시(50)는 최근 뉴욕주와 서퍽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장에는 딸 에마래가 구조된 뒤 2025년 1월부터 3월 사이 주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보호시설 두 곳에서 잇따라 부적절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가족 측은 당시 카운티와 법원으로부터 딸을 해당 시설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고 최선의 조치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 피해에 노출됐다는 것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에마래는 2024년 12월 약 25일 동안 실종됐다가 뉴욕주 이슬립의 한 마리나에 정박한 요트에서 아버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 소식은 피플 등 미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검찰은 실종 기간 미성년자인 그가 성폭행 등 중대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 구조 뒤 이어진 보호 실패 이후 그는 법원 결정으로 아동 정신건강 시설인 새거모어에 보내졌다. 약 한 달 뒤에는 브렌트우드의 다른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소장에는 첫 번째 시설 직원과 관련해 이미 “신체 접촉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상부에 전달됐다고 적시됐다. 그러나 관계 당국은 해당 직원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족 측은 그 직후 실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시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이어졌다는 것이 가족 측 입장이다. 또 다른 직원이 피해자에게 약물을 제안하며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는 형사 고발 내용도 소송에 포함됐다. ◆ “안전하다”던 보호망 왜 무너졌나 소장에는 한 대학병원 직원이 피해자의 의료기록에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가족 측은 “피해 아동이 여전히 위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당국이 알고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조 이후 회복 과정 전반에서 공적 보호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다. 문제가 제기된 시설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납치와 아동 성착취, 성폭력 등 혐의로 11명을 기소한 83개 혐의의 공소장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10명에 대한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은 한 가족의 배상 청구를 넘어 극단적 피해를 겪은 미성년자를 공공 시스템이 끝까지 안전하게 보호했는지 묻는 사건으로 주목된다.
  • ‘이주노동자 에어건 분사’ 사장 출국금지

    이주노동자에게 에어건(공기 분사기)을 쏴 중상을 입힌 의혹을 받는 사업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화성 소재 도금업체 대표인 6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전담 수사팀을 편성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태국 출신 40대 노동자 B씨를 상대로 피해자 진술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업체에서 작업대에 몸을 숙인 채 일하던 B씨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한 뒤 고압의 공기를 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장기 손상 및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곧 A씨를 불러 범행의 고의성 여부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B씨에 대해서는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보호 조처를 하고 심리 상담 및 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B씨는 2011년 고용허가제로 입국했으나 2020년 7월 비자 만료 이후 미등록 이주노동자 신분으로 일해왔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도 해당 사업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노동관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 법무부는 B씨에게 안정적인 체류 자격을 제공하는 등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동반자인 이주노동자는 존엄을 보장받아야 할 인격체로,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 극적 휴전 뒤엔 중국 있었다… ‘달러 패권’ 대신 위안화 실리도

    극적 휴전 뒤엔 중국 있었다… ‘달러 패권’ 대신 위안화 실리도

    트럼프 “中, 이란 협상하게 만들어”왕이, 러·걸프국과도 고위급 교류美 제재에도 이란산 원유 대거 수입러시아도 ‘중동 대체 공급처’ 수혜 이번 중동전쟁에서 미국과 이란간 휴전 논의 과정에서 ‘그림자 중재’ 역할을 자처한 중국은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명분없는 전쟁으로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는 사이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자연스럽게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휴전 논의 과정에서 주요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도와 물밑 중재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FP통신에 “중국이 이란을 협상하게 만든 것 같다”며 중국의 역할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특히 중국은 중재 막판에 우호국인 이란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종용하며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 발발 초기에는 중동 상황과 거리를 뒀던 중국은 사태가 악화되며 조금씩 전쟁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란 외에도 이스라엘, 러시아, 걸프 국가 등과 20차례 넘는 고위급 통화를 하며 적극적으로 중재 목소리를 냈다. 또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중동 특사를 파견하며 외교적 접촉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당초 3월말부터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전쟁 상황으로 연기되며 중국 역시 이번 전쟁의 영향권 안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으로선 5월로 연기된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이 전쟁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특히 중국은 전장이 아닌 경제에서 이번 전쟁의 실질적인 수혜를 얻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미국은 이란산 석유를 세계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최대 압박’ 전략을 시작했음에도 이란은 매달 수십억 달러 상당의 석유를 판매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란산 원유 구매량을 급격히 늘리며 현재 이란산 원유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우호관계 덕분에 이란산 원유를 실은 중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특히 해협 통행료 수단으로 위안화가 사용되며 1970년대 이후 세계 질서의 한 축이었던 페트로 달러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흔들렸다. 아울러 러시아도 이번 전쟁의 또다른 승자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석유·가스 공급이 끊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대체 공급원으로 러시아산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러시아가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 여건도 조성됐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보호와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시켰다.
  • 호르무즈 풀리면 ‘원유 1400만 배럴’ 온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정부가 선박들의 통항 재개를 위해 선사들과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통항 재개를 위해 이란 등 관련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는 8일 선박 운영 선사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해협 통항 계획 및 통항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선사들은 자체적으로 통항계획을 수립해 운항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운항 전 과정에서 실시간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적용되는 운항 자제 권고는 해협 내 위험 요소가 아직 존재하는 만큼 유지된다. 해수부는 “선박 통항 시기에 대해서는 관련국 정부들의 통항 방식에 대한 후속 발표, 외국 선박들의 통과 상황 등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선박들이 단기간 내 한국으로 향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와 이란 당국 간 협의에서 구체적인 안전 확보 방안이 해결되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26척의 선박들이 갇혀 있다. 원유 운반선 9척, 석유제품 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 운반선 1척 등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해협 내에는 화주인 국내 정유사를 기준으로 유조선 총 7척이 대기 중이다. 7척 가운데 4척은 국적선사 소속이다. 여기에는 약 14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다. 현재 해협 내에 우리 LNG 수송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는 이날 한국 선박의 통항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선박의 통항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사와의 협의 및 관련국과의 소통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란 측이 군과의 협조 및 기술적 제약 등을 고려한 가운데 통항을 재개할 것임을 밝힌 바 구체적인 통항 방식과 조건 등에 대해서는 관련국과의 소통을 통해 면밀히 파악해 나가고 있다”며 “통항에 필요한 선박 리스트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선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히 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현재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는 2000척 이상의 선박이 대기 중이다. 때문에 먼저 해협을 탈출하기 위한 외교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호르무즈 대탈출’ 시작…선박 2000척 눈치 싸움, 한국은 언제 출발? [핫이슈]

    ‘호르무즈 대탈출’ 시작…선박 2000척 눈치 싸움, 한국은 언제 출발?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해협에 갇혀 있던 선박 수천 척의 ‘대탈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시점부터 2주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멈추고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안전한 호르무즈 통행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현재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갇혀 있는 선박이 워낙 많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갇혀 있는 상선은 2000척 이상이며 해당 선박에 탑승한 선원은 최소 2만명에 달한다. 선박 중에는 유조선·가스 운반선이 약 1200척으로 절반 이상이며, 곡물·철광석 등을 실은 벌크선이 약 600척, 컨테이너선이 200척 수준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지라도 이들 선박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오랜 정박으로 인한 선박 상태 악화 등을 감안하면 심각한 병목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란 당국의 통제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점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간을 가장 많이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과 통과 순서 배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란군의 엄격한 통제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천 척이 본래의 목적지로 모두 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불어 일부 선원은 장기간 대기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정상적인 항행 재개가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 일평균 선박 수인 135척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선박 26척은 언제 귀항?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선박은 원유운반선 9척, 석유제품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 총 26척으로 확인됐다. 우리 외교부는 8일 “현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이란 측 발표는 ‘선박 통항을 허용하되 자국 통제에 따른다’고 돼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등 추이를 지켜보며 양국의 조율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제하에서 해협 운항이 재개되는 만큼 자유로운 항행의 재개까지는 더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란이 각자의 조건을 담은 제안서에서 이란은 ‘통제된 통과’를,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한 만큼 간극이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가장 시급한 유조선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현재 외교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운항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우리 유조선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휴전 2주 동안에도 호르무즈 통행료 받을 듯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하면서도 기존에 의회를 통과한 호르무즈 통행료 방안은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휴전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오만 양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란은 징수한 통행료를 전후 재건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오만의 사용 목적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 당국은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적재 용량이 200만 배럴인 만큼 통행료로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징수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은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에서 통과통항권(transit passage)을 보장하며, 연안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만큼 국제법 위반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 [단독] 경고음 큰데… 한투, IMA 자금 25% ‘해외 사모대출’로 굴렸다

    [단독] 경고음 큰데… 한투, IMA 자금 25% ‘해외 사모대출’로 굴렸다

    평생 예금만 해온 70대 A씨는 “원금이 보장되고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처음으로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에 5000만원을 넣었다. 하지만 이 자금 일부가 해외의 위험 자산에 투자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불안이 커졌다. 만기 2년 뒤 원금을 돌려받는 구조라지만, 중동사태로 금융시장 불안 뉴스가 이어지자 “정말 안전한 게 맞느냐”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야심차게 도입한 한국투자증권의 IMA 자금 가운데 약 4분의 1이 해외 사모대출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사모대출 시장은 최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며 자본시장의 ‘잠재적 폭탄’으로 떠오른 상태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모집한 IMA 자금 2조 5590억원 가운데 5034억원(19.7%)이 해외 사모대출에 투자됐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1호 상품은 1조 1146억원 중 2726억원(24.4%)이 들어갔다. 아직 회수되지 않은 돈까지 고려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2호 상품 7772억원 중 1904억원(24.5%), 3호 상품 3553억원 중 404억원(11.4%)도 각각 사모대출에 들어갔다. 사모대출은 은행 대신 사모펀드가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투자 방식이다. 투자자에게 이자를 많이 주는 대신, 한 번 투자하면 중간에 돈을 빼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미국 등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환매)하자 일부 사모펀드가 인출을 막는 조치(게이트)를 하는 사례가 나오며 경고음이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원금 보장을 전제로 한 IMA 자금이 단기간 회수가 어려운 자산에 투자된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IMA는 만기가 있는 상품이지만 원금보장형이어서 큰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사모대출 같은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구조적 불일치가 발생한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환매가 몰리는 순간 부담은 증권사로 전이되고, 상품 안전성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도 최근 이런 점을 우려해 “환매가 가능한 상품에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비유동 자산)을 넣으면 구조적으로 긴장이 생긴다”며 “신뢰가 흔들리면 바로 자금 압박(유동성 위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사모대출 투자에 대해 “기업금융(IB) 관련 투자로 국내 기업 투자 전까지 자금을 굴리기 위한 임시 투자(가교자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IMA 사업자들은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험성을 고려해 해외 사모대출에 돈을 넣지 않았고, NH투자증권도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라고 마련해 준 IMA 제도가 증권사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자금줄로 변질된 것은 생산적 금융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당국의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북,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 때 보험금

    서울 강북구는 각종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민 안전보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민 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주민에게 보험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 동포를 포함해 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구는 올해 보험 보장 내용을 개편했다. 기존 일상 상해 보장을 포함해 해외·어린이 안전 분야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부터 주민이 해외에서 위난 상황으로 사망하면 유해 송환비를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부상치료비 항목도 신설해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넘어짐·떨어짐·화재·폭발·화상·물에 빠짐·동물에 의한 상해·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등)에 대해서도 의료비를 보장한다. 상해 의료비는 응급·치료·수술·입원비 등을 포함해 1인당 10만원까지 지급된다. 청구 1건당 3만원의 자기부담금이 공제된다. 보험 기간은 내년 3월 1일까지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하나손해보험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 운명의 24시간…트럼프 “빌어먹을 이란, 무너뜨릴 것” 버티는 이란 [핫이슈]

    운명의 24시간…트럼프 “빌어먹을 이란, 무너뜨릴 것” 버티는 이란 [핫이슈]

    이란 전쟁이 미·이란 양국이 접수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전격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한 시한을 더는 미루지 않겠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궤멸적인 타격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부활절 관련 행사 때 이것이 ‘최종시한’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계획이 있다. 이란의 모든 교량이 내일 밤 12시까지 파괴되고 이란의 모든 발전소가 폭파돼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한다면 밤 12시까지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빌어먹을 해협 열어라” “완전히 무너뜨릴 것” 사실상 제시된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이란 핵심 인프라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며, 인프라 공격 개시 4시간 안에 이란에 궤멸적 피해를 주겠다는 메시지였다. 압박 강도를 이전보다 높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당일인 지난 5일에는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이란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이제 국제사회의 관심은 중재국들이 마련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최고조에 이른 긴장을 일정 부분이라도 완화할 돌파구가 마련되는지에 쏠린다. 이 휴전안의 핵심은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치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아주 중대한 우선순위”라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 하며 합의의 일부는 석유의 자유로운 이동”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 집중적인 타격이 이뤄지면서 앞날은 ‘시계제로’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전쟁의 지렛대로 사용하면서 ‘유류 동맥경화’가 기약 없이 계속 이어지고 국제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입장에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트럼프 대통령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결국 미국은 지상군 투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 개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보유분 확보와 같은 군사적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군 “망상에 사로잡힌 트럼프…오만한 언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군은 “오만한 언사”라고 반발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에 대한 안전 보장과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운영 규칙 설정 등 10여 개의 요구 조건과 함께 ‘영구 종전’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일시적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언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런 근거 없는 위협은 이슬람 전사들이 미국과 시온주의 적에 맞서 벌이는 공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 [사설] “진짜 사장은 기획처”… 우려 그대로 현실, ‘노봉법’ 혼란

    [사설] “진짜 사장은 기획처”… 우려 그대로 현실, ‘노봉법’ 혼란

    노란봉투법 시행 한 달도 안 돼 ‘진짜 사장 찾기’를 둘러싼 분쟁과 혼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어제 세종시 정부청사 기획예산처 앞에서는 공무직 노동자 3000여명이 “소속 부처는 껍데기, 예산과 임금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기획처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난 2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을 용역 하청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로 처음 인정했다. 정부 조직과 기업 원·하청 할 것 없이 노동위원회 판단을 구하는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달 10일 법 시행 이후 지난주까지 공공 부문 교섭 신청만 해도 151건이다. 분쟁은 속수무책 누적될 공산이 크다.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은 사용자성부터 다퉈야 한다. 원청은 별도 교섭을 요청하는 하청 노조 수만큼 개별 교섭 테이블을 열어야 한다. 교섭 테이블에 앉아도 임금·수당 등 의제마다 원청의 지배력 범위를 놓고 충돌한다. 매 단계에서 합의가 불발되면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에 이어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3단계 불복 절차가 따른다. 이처럼 교섭 단계마다 잠복한 지연·분쟁 요인은 경영 부담으로 직결된다. 중소 원청에 소송 비용은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하청 노조가 쟁의행위에 나설 경우 사용자성이 인정된 원청이 대체근로 금지 조항에 묶여 사실상 생산 중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역으로 원청이 사용자성을 피하려 작업 지시와 안전 관리 관여를 줄이는 방향으로 계약 구조를 바꾸면 오히려 하청 노동자 보호가 약화될 수 있다. 명확한 기준 없이 모든 판단을 개별 노동위원회의 사안으로 떠넘기는 지금의 방식은 노사 모두를 끝없는 소모전으로 내몰 뿐이다. 법적 불확실성 축소와 분쟁 비용 억제를 위해 정부는 해석 지침을 신속히 정비하고, 국회는 보완 입법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하청 노동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 요미우리 “일본 육상자위대 드론 전담부서 신설”

    일본 방위성이 육상자위대에 무인기(드론)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전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장비의 무인화와 병력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이 이달 중 드론 등 무인 자산 전담 부서를 육상자위대 내에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부서는 수십 명 규모로 무인기를 중심으로 한 ‘무인화 부대’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작전·지원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력절감 부대’ 두 축으로 구성된다. 현재 자위대의 무인 자산은 정찰용 항공기 등 공중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육상자위대는 앞으로 무인 차량과 유인 전차·장갑차가 협력하는 ‘유·무인 복합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 방위성과 자위대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드론 도입 검토에 들어가는 등 드론 활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집권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가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위해 이날 진행한 회의에서도 유사시 무인기, AI 로봇 등 생산 기반을 군사용으로 바꿀 수 있는 방침을 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로켓 기술을 적용해 사거리 2000∼6000㎞인 장사정 미사일을 개발 착수 7년 내에 완성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무인화·인력 절감 추진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위대 인력 부족에 대처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문은 자위대 정원이 24만 7154명이지만 2024년도 말 기준 실제 충원율은 89.1%에 그친다며 “병력으로 메우기 어려운 공백을 기술로 보완하겠다는 판단도 있다”고 해설했다. 방위성은 자위대 인력 부족에 대응해 여성 자위관 비율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현재 약 9% 수준인 여성 자위관 비율을 2035년까지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평균(13.9%)과 비슷한 수치다.
  •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전광훈 목사 관련 단체들 집회 접수광화문역 인근 4곳 ‘32% 선점’ 효과차로 막혀 버스 우회… 시민들 불편경찰 2~3개 대대 투입 행정력 부담전문가 “공공 공간 자제·관리 필요”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해 온 참가자 1만명 규모의 사랑제일교회 차도 집회가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교회 측은 지난 1월 80대 참가자의 사망 이후 경찰의 인도 및 옥내 집회 권고로 한동안 물러났지만, 지난 5일 행정소송 승소를 계기로 다시 차도로 내려온 것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낸 지난 5일 차도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회 측이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승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집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자유통일당과 사랑제일교회 이름으로 열린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서울경찰청 집회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청이 관리하는 광화문역 인근 4곳(동화면세점 앞·교보빌딩 앞·광화문역·대한문)에 접수된 집회(5234건) 중 3분의1가량(1666건)이 전 목사 관련 집회로 파악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일요일 광화문 연합 예배를 본격화한 2024년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한 집회는 771일 가운데 598일로, 나흘에 세 번꼴로 사실상 ‘알박기’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차도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지난 5일 집회 당시 동화면세점 앞 2개 차로는 오전 6시부터 약 6시간 30분 동안 통제됐다. 이 시간 동안 광화문 정류장을 지나는 13개 버스 노선이 무정차 통과하거나 우회 운행했다. 경찰 행정력 부담도 상당하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를 위해 매주 기동대 2~3개 대대가 고정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요일 집회뿐 아니라 토요일 집회에 대해서도 차도 사용을 제한하고 인도 위에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교회 측에 발송했다. 경찰은 장기적·지속적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누적되는 만큼 관련 법리를 엄격히 적용해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등 다른 행사에는 도로를 허용하면서 집회만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향후 집회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알박기 집회’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보장하는 영역을 넘어선 만큼 일정한 제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원과 도로 같은 도시계획시설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모두가 이용하는 강한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라며 “의견 표출로 본래 기능이 훼손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설] “진짜 사장은 기획처”… 우려 그대로 현실, ‘노봉법’ 혼란

    [사설] “진짜 사장은 기획처”… 우려 그대로 현실, ‘노봉법’ 혼란

    노란봉투법 시행 한 달도 안 돼 ‘진짜 사장 찾기’를 둘러싼 분쟁과 혼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어제 세종시 정부청사 기획예산처 앞에서는 공무직 노동자 3000여명이 “소속 부처는 껍데기, 예산과 임금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기획처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난 2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을 용역 하청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로 처음 인정했다. 정부 조직과 기업 원·하청 할 것 없이 노동위원회 판단을 구하는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달 10일 법 시행 이후 지난주까지 공공 부문 교섭 신청만 해도 151건이다. 분쟁은 속수무책 누적될 공산이 크다.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은 사용자성부터 다퉈야 한다. 원청은 별도 교섭을 요청하는 하청 노조 수만큼 개별 교섭 테이블을 열어야 한다. 교섭 테이블에 앉아도 임금·수당 등 의제마다 원청의 지배력 범위를 놓고 충돌한다. 매 단계에서 합의가 불발되면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에 이어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3단계 불복 절차가 따른다. 이처럼 교섭 단계마다 잠복한 지연·분쟁 요인은 경영 부담으로 직결된다. 중소 원청에 소송 비용은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하청 노조가 쟁의행위에 나설 경우 사용자성이 인정된 원청이 대체근로 금지 조항에 묶여 사실상 생산 중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역으로 원청이 사용자성을 피하려 작업 지시와 안전 관리 관여를 줄이는 방향으로 계약 구조를 바꾸면 오히려 하청 노동자 보호가 약화될 수 있다. 명확한 기준 없이 모든 판단을 개별 노동위원회의 사안으로 떠넘기는 지금의 방식은 노사 모두를 끝없는 소모전으로 내몰 뿐이다. 법적 불확실성 축소와 분쟁 비용 억제를 위해 정부는 해석 지침을 신속히 정비하고, 국회는 보완 입법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하청 노동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 호르무즈 틀어쥔 이란…세계 4대 강국 부상에 한국도 비상 [핫이슈]

    호르무즈 틀어쥔 이란…세계 4대 강국 부상에 한국도 비상 [핫이슈]

    중동 전쟁의 파장이 전장 밖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박할수록 이란은 오히려 세계 경제의 급소를 틀어쥐며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경제 규모와 군사력은 미국, 중국, 러시아에 못 미치지만 세계 에너지의 목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쥔 순간 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로버트 A. 페이프 시카고대 교수는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이란이 세계의 ‘네 번째 권력축’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힘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봤다. 과거에는 경제력과 군사력이 패권을 갈랐다. 지금은 세계 경제가 반드시 지나야 하는 통로를 누가 쥐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그 상징이 호르무즈 해협이다.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의 약 5분의 1이 이곳을 지난다. 대체 항로는 단기간에 만들기 어렵다. 이란이 이 길목을 계속 압박하면 충격은 중동을 넘어 세계 질서 전반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 핵심은 ‘완전 봉쇄’가 아니라 ‘통제’다. 많은 나라는 아직도 미국과 동맹 해군이 곧 해협을 안정시키고 예전 흐름을 되돌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페이프 교수는 이런 기대가 현실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협을 봉쇄하지 않아도 시장은 충분히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 이후 해협 통항량이 90% 이상 줄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공격 위험이 현실화하자 보험사들이 보장을 거둬들이거나 보험료를 크게 올렸고 상선 한 척만 드문드문 위협받아도 시장 전체가 움츠러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유가 문제가 아니다. 현대 경제는 석유가 제때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도착해야 돌아간다. 이 신뢰가 무너지면 보험료와 운임이 뛰고 각국 정부는 에너지 수급을 시장이 아닌 국가 전략 문제로 다루기 시작한다. 바로 여기서 해협 통제력은 군사력을 넘어서는 새 권력으로 바뀐다. ◆ 봉쇄 안 해도 출렁이는 시장…미국엔 길고 비싼 싸움 미국의 약점은 비대칭성이다. 미국과 동맹국은 기뢰와 드론, 미사일 위협 속에서 유조선 한 척 한 척을 계속 지켜야 한다. 반면 이란은 항로 전체를 막아 세울 필요가 없다. 가끔 타격해도 “이 길은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의심만 심어주면 된다. 항로 신뢰가 깨지는 순간 시장이 먼저 반응하고 물류는 곧바로 움츠러든다. 미국은 쉬지 않고 막아야 하지만 이란은 간헐적 위협만으로도 세계 에너지 흐름을 압박할 수 있다. 페이프 교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무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결국 이란과의 공조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취지로 밝힌 점도 거론했다. 이는 미국과 서방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항로를 원상 복구할 수 있다는 기존 인식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석유 흐름의 안정은 군사력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이란의 동의 여부도 변수라는 뜻이다. 걸프 지역의 기존 질서도 흔들린다. 그동안은 산유국이 원유를 내보내고 시장이 가격을 정하고 미국이 항로를 지키는 구조가 유지됐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고 보험료와 해상 위험이 치솟자 이 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재정의 상당 부분을 에너지 수출에 기대는 걸프 국가들은 수출 안정성을 실제로 좌우하는 쪽을 더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는 중동 질서가 미국 중심에서 점차 이란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보험·운임 뛰면 곧장 파장 이 충격은 아시아에서 더 크게 번질 수 있다. 한국과 일본, 인도는 걸프 지역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중국도 공급선을 다변화해 왔지만 중동산 에너지 비중을 단숨에 낮추기 어렵다. 정유시설과 항로 저장 인프라가 이미 걸프산 원유와 가스에 맞춰 짜여 있기 때문이다. 공급 불안이 길어지면 보험료와 운송비 상승이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무역수지와 환율, 물가까지 차례로 압박할 수 있다. 결국 에너지 의존은 외교와 산업 정책까지 흔들 수 있다. 그는 1970년대식 오일쇼크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급 충격이 이어지면 각국은 가치나 원칙보다 에너지 접근성 확보를 먼저 계산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외교 선택지는 좁아지고 추가 불안을 감수하는 행동은 더 어려워진다. 해협 압박이 길어질수록 이란은 군사력 이상의 전략적 지렛대를 손에 쥐게 된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이해관계가 맞물릴 가능성도 변수다. 중국은 성장 유지를 위해 걸프 에너지가 필요하고 러시아는 유가 상승과 가격 변동성 확대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직접적인 압박 수단을 쥐고 있다. 세 나라가 공식 동맹을 맺지 않더라도 미국과 서방의 경제 안정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유인은 커질 수 있다. 결국 미국의 선택은 둘 중 하나다. 장기간 군사력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다시 쥐거나 미국이 절대적으로 보장하던 에너지 질서가 흔들리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를 택하면 길고 소모적인 전쟁을 감수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란이 새로운 세계 권력축으로 올라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페이프 교수는 이번 전쟁이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세계 질서가 되돌아가기 어려운 방향으로 꺾이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美 소식통 “45일 휴전 논의? 합의 가능성 희박”…암울한 전망, 이유는? [핫이슈]

    美 소식통 “45일 휴전 논의? 합의 가능성 희박”…암울한 전망,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이 45일간 휴전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합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48시간 내에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다만 이번 ‘최후의 노력’은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과 걸프국의 에너지 및 수자원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포함한 전쟁의 급격한 확대를 막을 유일한 기회”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의 핵심은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 전쟁 종식 협상을 논의하는 것이다. 우선 단기 휴전을 통해 충돌을 멈추고 이후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했을 당시와 같은 방식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다. 다만 이란은 해협 개방과 핵물질을 핵심 협상 카드로 보고 있어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합의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란은 가자지구나 레바논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더욱 분명한 안전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을 통해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이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재국들은 이란이 해협 개방과 핵물질 문제에서 일정 부분 양보할 수 있을지 타진하는 한편, 미국에는 휴전 이후 군사행동 재개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합의 안 하면 이란 주요 인프라 공격”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SNS에 “내가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면서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5일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미국의 강한 압박 속에서 이란은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극도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5일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전쟁 이전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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