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 관리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식 개선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서대문구청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안 체계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세수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964
  • 진교훈 강서구청장, 폭염 속 공사장 온열질환 예방 점검

    진교훈 강서구청장, 폭염 속 공사장 온열질환 예방 점검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날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29일 강서구가 밝혔다. 이날 진 구청장은 등촌동의 한 소규모 공사장을 찾아 작업장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휴식 시간 보장이나 보냉장구 지급 여부 등을 살폈다. 그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구청과 롯데칠성음료가 협업한 ‘31·33 쿨타임’ 캠페인도 진행됐다. 구는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인력과 휴게시설이 부족한 소규모 공사장 20곳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친다. 폭염 취약 현장에는 생수, 이온음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캠페인 홍보물 제작과 현장 순회용 차량 등을 지원한다. 진 구청장은 “안전사고는 근로자의 작업 숙련도와 관계없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며 “폭염에는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양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상황 점검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양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이 안양지역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채명 의원은 29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안양시의회 조지영·노수남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주요 학교 시설 개선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기중학교, 호성중학교, 호계중학교, 호계초등학교 등 관내 학교별 사업 현황과 대응책이 다뤄졌다. 우선 신기중학교의 경우 교육부 수요조사 사업 선정에서 두 차례 탈락한 상황이 공유됐다. 이 의원은 오는 7월 31일 마감 예정인 신청 절차에 맞춰 학교 및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사업 필요성을 보완한 자료를 준비해 재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과학실을 급식실로 전환하는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 중인 호성중학교에 대해서는 공사 완료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호계중학교는 학생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하고 추진 중이며, 긴급 보수가 필요했던 전기시설 사업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사업 규모가 큰 호계초등학교 신관 외벽 보수 사업 역시 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지영·노수남 안양시의원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채명 의원은 “학교 시설 개선은 단순한 시설 공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투자”라며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사업들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 교육부까지 긴밀히 협의하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양의 미래교육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로서 생활 민원 상담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 남미서 치안 가장 좋은 우루과이인데…경찰이 ‘장갑차’ 타고 도심순찰 왜? [여기는 남미]

    남미서 치안 가장 좋은 우루과이인데…경찰이 ‘장갑차’ 타고 도심순찰 왜? [여기는 남미]

    남미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우루과이에서 경찰이 군용 장갑차를 타고 순찰을 시작했다. 치안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선제적 대응조치다. 남미 언론은 28일(현지시간) 총격전으로 순직한 인원이 늘어 대책을 고민해온 경찰이 군의 장갑차를 빌려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도심순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순찰용 장갑차를 순차적으로 12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전 등 위험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대에 우선적으로 장갑차를 투입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 역시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경찰은 군과의 협약으로 장갑차를 임차해 순찰에 투입했다. 빌린 장갑차에는 시야 확보 개선을 위해 360도 확인이 가능한 카메라 등 특수 장치를 설치하고 차량 외부에는 ‘경찰’이라는 문구를 적어 넣었다. 장갑차 운용에 군은 관여하지 않는다. 군에서 3주 동안 교육을 받은 경찰관 19명이 순번에 따라 장갑차를 운전하고 순찰인원은 전원 경찰로 꾸려진다. 경찰은 “임대차 형식으로 군의 장갑차를 빌렸을 뿐 계엄 때처럼 군은 치안관리에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이 군으로부터 장갑차까지 빌려 순찰에 나서기로 한 건 최근의 조직범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5년 세계조직범죄지수에서 우루과이는 3.57점을 받아 조사 대상 35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남미국가 중에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였다. 남미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2023~2025년 우루과이의 세계조직범죄지수는 0.35% 포인트 상승했다. 우루과이에서 국제적 대형 범죄조직의 거물들이 연이어 검거된 것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한다. 그간 우루과이에선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인 코만두 베르멜류, 악명 높은 멕시코의 범죄카르텔 로스쿠이니스,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 등 국경을 넘어 각종 범죄와 악행을 저지르는 범죄조직의 조직원이 잇따라 검거됐다. 이들은 가짜 신분을 이용해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 수년간 당국의 눈을 피해 생활했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몬테비데오와 푼타델에스테 등 우루과이의 유명도시와 휴양지에 고가 부동산을 대규모로 매입해 범죄수익을 은닉했다. 마약과 불법총기류 거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에 진출한 국제 범죄조직이 늘면서 범죄자의 총탄에 쓰러져 목숨을 잃은 경찰의 수도 늘고 있다. 2023년 우루과이에서 범죄조직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한 경찰은 단 1명도 없었지만 2024년 2명, 2025년 4명 등으로 순직경찰은 늘었다. 경찰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은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조직범죄 증가에 우루과이 경찰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건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는 게 치안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 세종, 틈새 돌봄으로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세종, 틈새 돌봄으로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세종시는 29일 여름방학 기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방학 틈새 돌봄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학 기간 학교 돌봄 운영시간 이외 시간의 돌봄 제공과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특별 사업으로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돌봄 시설을 활용해 급식과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세종은 지역아동센터 9곳과 다 함께 돌봄센터 10곳 등 총 19곳이 참여한다. ‘틈새 돌봄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간식과 점심·저녁을 제공하고 숙제·학습 지도와 보드게임, 예체능 활동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기존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정원 외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운영에 필요한 간식비·급식비 등 일부 예산을 지원하고 방학 기간 안전 관리와 급식 운영 등을 점검해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지역아동센터나 다 함께 돌봄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정섭 세종시 아동청소년과장은 “방학은 맞벌이 가정 등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틈새 돌봄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음 적고 후진도 자연스럽게”… 제주 하늘 나는 택시 UAM ‘부드러운 비행’ 임무 완수

    “소음 적고 후진도 자연스럽게”… 제주 하늘 나는 택시 UAM ‘부드러운 비행’ 임무 완수

    “이륙합니다.” 29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 휘닉스아일랜드 임시 버티포트.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주 UAM 서비스 쇼케이스’ 행사장에 항공 교신 음성이 울려 퍼지자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코발트빛 섭지코지 앞바다 위를 부드럽게 비행하기 시작했다. 헬리콥터처럼 굉음을 예상했던 관람객들이 헬기와는 다른 부드러운 소음, 그리고 흔들림 없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모습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송영훈 제주도 미래항공팀장은 이날 K-UAM 초기 상용화 모델 시연 직후 인터뷰에서 “이륙할 때는 최대 출력을 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음이 있지만 비행에 들어가면 거의 들리지 않는다”며 “프로펠러같은 모터가 18개가 장착돼 300~400m 높이로 올라가면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드론비행을 연상시키듯 안정적으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체 특유의 비행 성능과 장점도 소개했다. 송 팀장은 “이번에 시연한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는 리프트 방식이라 헬기처럼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후진 비행이 가능했다”며 “조비(Joby) 기체와는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삼보모터스가 개발 중인 국산 UAM ‘B-33X’ 실물 크기 모형이 시선을 끌었다. 기체 내부를 살펴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VR 체험장과 비행 시뮬레이터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생각보다 조용하다”, “제주 관광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다”는 반응도 곳곳에서 나왔다. 정부가 제주를 첫 무대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관광 수요가 많고, 도서지역 이동과 응급의료 등 UAM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관광산업과 미래 모빌리티를 접목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험무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UAM 팀 코리아 본협의체도 열어 초기 상용화 모델과 제1호 UAM 조종사·정비사 양성 계획을 공개했다. 기체 개발뿐 아니라 운항체계, 버티포트 구축, 전문인력 양성, 안전제도까지 상용화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체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했다. 현재 기체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사람을 태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공개 비행은 앞으로 관광객을 수송하게 될 미래 모델을 보여주는 시범 행사였다. 제주도가 그리는 미래는 단순한 시범비행에 머물지 않는다. 도는 성산권을 중심으로 해안 절경을 연결하는 관광 회랑을 이미 구상하고 있다. 성산~김녕 해안, 성산~ 표선 방면을 잇는 노선으로 각각 약 20분 동안 제주 동부 해안을 하늘에서 감상하는 관광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기체 인증은 유럽과 미국의 항공 인증기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증을 기대하고 있지만 확정된 일정은 아니라고 전했다. 비행은 10여 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성산 앞바다를 스쳐 지나간 작은 비행체는 제주 관광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늘길 관광’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정부는 이번 제주 시연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하는 한편 기체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제도 정비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UAM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라며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가 벌인 전쟁인데…韓, 호르무즈 통행료 내야 하나 [핫이슈]

    트럼프가 벌인 전쟁인데…韓, 호르무즈 통행료 내야 하나 [핫이슈]

    전쟁으로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대가로 이란이 선박들로부터 ‘자발적 통행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부상했다. 오만이 해협 공동관리와 통행료를 결합한 절충안을 이란에 제시했고 걸프 국가들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선박 통과에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에 반대한다.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운임과 보험료에 이어 새로운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만은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협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공동관리 방안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 걸프 지역 소식통과 서방 외교관들은 다른 걸프 국가들도 이 구상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만의 제안은 지역 국가들이 해협을 공동 관리하고 통항 선박들이 항로 운영 비용을 자발적으로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 거둔 돈은 항행 안전과 환경 보호, 수색·구조 등 공공서비스에 사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오만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 함께 관리하는 말라카해협의 협력 체계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카해협에서도 이용국과 해운업계가 항행시설 유지와 환경·안전 사업을 지원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핵심 에너지 수송로다. 이란은 기존과 같은 자유 통항 체제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미국과 걸프 국가들은 이란이 해협을 단독 통제하거나 의무 통행료를 걷는 구상에 반대한다. 공동관리로 봉쇄 풀자…‘자발적 통행료’가 절충안 오만은 이란에 일정한 관리 권한과 경제적 대가를 인정하는 대신 해협 봉쇄를 풀도록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선박 통항을 허용하면 걸프 산유국들도 원유 수출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자발적’이라는 표현이 실제 운용 과정에서도 유지될지다. 비용을 내지 않은 선박이 같은 수준의 항로 안내와 구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이란이 미납 선박의 통과를 제한할지 등에 따라 사실상의 의무 통행료로 바뀔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비용 부과에 부정적이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통항을 국제적으로 보장된 항행 권리로 보고 있으며, 이란이 해협을 수익원으로 활용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협상이 실패하면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공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을 부인했다. 호르무즈 공동관리안도 미·이란의 대립을 넘어야 실제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 원유 69% 중동 의존…한국에도 추가 청구서 오나 한국도 협상 결과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69%, 나프타 수입의 약 73%를 중동에 의존한다.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리면 공급 불안은 완화되지만 새로운 비용 체계를 도입할 경우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가 추가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통행료가 명목상 자발적이어도 선사들이 안전한 통과와 수색·구조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돈을 낸다면 결국 운임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전쟁위험 보험료와 선박 용선료가 이미 오른 상황에서 항로 관리 비용까지 붙으면 원유 도입 원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 한국 유조선만 별도로 돈을 내는 것은 아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호르무즈해협을 이용하는 각국 선박이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통행료와 운송비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자 비축유 방출과 공급선 다변화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원유·나프타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만의 제안은 호르무즈 봉쇄를 해제할 외교적 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가 해협을 관리하고 어느 선박이 얼마를 부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발적 통행료’가 국제 해상교통의 새로운 비용으로 굳어지면 그 청구서의 일부는 한국에도 돌아올 수 있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소규모·노후 공동주택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 점검…“안전망 구축 빈틈없어야”

    지영일 경기도의원, 소규모·노후 공동주택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 점검…“안전망 구축 빈틈없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28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소규모 공동주택 ‘찾아가는 1일 관리소장 안전지킴이 발대식’에 참석해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및 안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입주민의 보편적 주거 안전 보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새롬주거문화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가 후원한 이번 발대식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법적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 측에 따르면 수원시와 화성시 관내 빌라·연립 등 150세대 미만 소규모·노후 공동주택은 212단지, 1만 6,633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의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데다 단지의 영세성과 입주민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이 어려워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온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수원시와 화성시 관내 20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현직 주택관리사가 직접 찾아가는 점검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공용 시설물 점검 ▲세대 소방 안전 점검 ▲감지기 및 가스 타이머 점검 ▲입주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주거복지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영일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전·현직 주택관리사분들의 세심하고 따뜻한 발걸음이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시는 입주민분들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선제적인 소규모·노후 공동주택 안전 문제 발견·대응과 더불어 관련 개선·요청 사항을 발굴해 경기도의회와 집행부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 의원은 “이번 사업이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그치지 않고 경기도 전역의 소규모·노후 공동주택 방문으로 확대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으로서 필요한 제도적·정책적 제도 개선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센터 및 협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도민께 최소한의 보편적 주거 여건을 보장하는 것은 공공의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공동주택 관련 문제점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 전반적인 주거 여건 향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하하호호”… 엄마도 즐거운 마포 물놀이장

    “하하호호”… 엄마도 즐거운 마포 물놀이장

    “애들 데리고 물놀이장을 오면 안전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섰는데, 올해는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있어서 안심하고 아이 친구 엄마랑 수다를 떨 수 있네요.”(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 김모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마포구청 앞이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마포구는 지난 25일부터 구청 앞 등 6곳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물놀이장이 설치된 곳은 구청 앞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광장, 마포새빛문화숲, 합정동 쉼터, 마포아트센터 광장, 도화소공원 등이다. 물놀이장은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또 그늘막,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에 구가 신경을 쓴 것은 안전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공공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많이 이용해 안전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해까지는 구청 공무원들이 안전관리를 했는데, 그럴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제대로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안전을 강화하자 나비효과가 나타났다. 엄마들이 편해진 것이다. 자녀들과 물놀이장을 찾으면 부모들은 아이들이 다칠까 풀장 주변을 항상 서성여야 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부모들은 녹초가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올해 구가 안전요원 34명을 6개 물놀이장에 배치하면서 엄마들에게 자유시간이 생긴 것이다. 구청 앞 물놀이장을 찾은 최모씨는 “지난해에는 시설 주변에서 아이가 다치지 않을까 계속 지켜봐야 했는데, 이번에는 그늘막 아래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쉴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아이들도 즐겁다. 안전요원들이 단순히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함께 놀아주기 때문이다. 물놀이장을 찾은 한 초등생은 “안전요원 형들이 같이 놀아주니 더 재밌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뿐만 아니라 위생도 강화했다. 구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에 사용되는 물을 모두 정수 처리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놀다 물이 입에 들어가도 위생상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물놀이장은 8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시설점검 시간으로 운영이 잠시 휴장한다. 유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폭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켜라’···전남 지자체들 보호 총력

    ‘폭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켜라’···전남 지자체들 보호 총력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자 전남 지자체들이 농촌의 핵심 일손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언어 장벽과 열악한 주거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안전망 가동과 전수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전남 지역 전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는 총 11만 7113명이다. 순천시는 무더위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관내 농작업 현장을 순회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4대 폭염 안전망’을 가동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폭염특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 밀착점검과 다국어 안전교육, 예방 물품 지원, 농가 협력 및 상시 모니터링을 연계한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늘막과 휴게시설 설치 여부, 생수 비치 상태를 확인하고, 통역을 동원해 폭염특보 발효 시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주요 증상을 교육하는 한편 선캡, 쿨토시, 생수 등 예방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보성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57곳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하고 있다. 근로자 1414명이 거주하는 숙소를 방문해 냉난방 설비 작동 여부, 샤워 시설 및 위생 상태, 화재 예방 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고흥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폭염 경보 시 낮 시간대(오전 11시~오후 5시) 야외 작업 자제 여부, 그늘진 휴식 공간 및 시원한 식수·냉방 장비 구비 여부, 고용주의 폭염 대응 지침 이행 여부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 신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현장 계도를 지속하고 있다. 강진군도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7개 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기상정보 안내, 무더위 시간대 근무시간 조정, 수분 섭취를 독려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현장 맞춤형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정영석 순천시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다”며 “현장점검과 다국어 교육, 예방 물품 지원, 농가 협력까지 모든 행정 수단을 총동원해 단 한 명의 근로자도 폭염 위험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공공데이터·AI로 풀어낸 도민 생활문제 해결 아이디어 살펴

    오남석 경기도의원, 공공데이터·AI로 풀어낸 도민 생활문제 해결 아이디어 살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2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석해 본선 참가팀들의 발표를 참관하고,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사례를 살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 및 AI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도민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 315건의 접수작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엄선된 9개 팀이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대학생 아이디어 기획 등 3개 분야에서 치열한 발표 경연을 펼쳤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는 AI를 결합한 고령 환자 맞춤형 병원 이용 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도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맨홀 관리 플랫폼, 교통약자용 음성 인식 스마트 버스 정류장, 청년층의 안전한 주거 계약을 돕는 부동산 거래 서비스 등 의료·교통·안전·주거 전반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제시됐다. 오남석 부위원장은 참가팀의 시연과 심사위원 질의응답 과정을 경청하며 공공데이터의 구체적 활용 방식과 AI 알고리즘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단순한 기술적 화려함에 치우치기보다 도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연결했는지에 착목해 발표 내용을 심도 있게 참관했다. 아울러 기업체나 일반인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독립된 부문을 통해 적극 참여한 점에 주목하며, 다채로운 연령대와 분야의 참여가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저변을 넓히고 신선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오남석 부위원장은 향후에도 경기도가 축적해 온 공공데이터가 행정 내부의 단순 자료 보존에 그치지 않고 교통·복지·안전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도민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및 사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 이건희 경기도의원, 남양주 정책협력 간담회 참석… “출퇴근 시간 2층 버스 증차 적극 검토해야”

    이건희 경기도의원, 남양주 정책협력 간담회 참석… “출퇴근 시간 2층 버스 증차 적극 검토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이 지난 28일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의원 정책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과 2027년 도비 지원 건의 사업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2층 광역버스 증차 조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시민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재난 예·경보 시스템 확충,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지방 하천 유지 관리, 청년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등 핵심 사업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2027년 도비 확보 방안이 밀도 있게 다뤄졌다. 지역별 주요 당면 과제를 살핀 이건희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혼잡도가 심각함을 지적하며 2층 버스의 적극적인 도입 조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남양주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마다 만차와 장시간 입석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송 효율이 높은 2층 광역버스를 확대해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교통 문제를 비롯해 재난 안전, 어린이 교통안전, 청년 주거, 무장애 관광 환경 등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경기도 및 남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페르소나AI·에티버스이피에이, 피지컬AI 사업 협력…AI·로봇·5G 융합 플랫폼 구축

    페르소나AI·에티버스이피에이, 피지컬AI 사업 협력…AI·로봇·5G 융합 플랫폼 구축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는 에티버스이피에이(ETEVERS ePA·대표 이종규·구본훈)와 피지컬AI(Physical AI) 사업의 공동 수주 및 구축·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계획·판단·실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에 미국산 4족 보행 로봇과 5G 특화망을 결합해 공공 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대화형 AI 기반 의사결정 기능과 로봇의 현장 수행 역량을 연계한 엔드투엔드(End-to-End) 피지컬AI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페르소나AI는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자동화 기술과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대화형 AI 플랫폼, AI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를 분석하고 여러 시스템과 연동해 실행하는 자동화 기술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에티버스이피에이는 미국산 4족 보행 로봇과 5G 특화망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 공급과 현장 구축, 기술 지원, 사업화를 담당한다. 초저지연·고신뢰성의 5G 특화망은 AI와 로봇 간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원격 제어를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AI와 로봇, 통신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AI 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를 하나의 업무 플랫폼으로 통합해 AI가 업무를 분석·지시하면 로봇이 이를 수행하고,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다시 AI로 환류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안전 점검, 산업 현장 순찰, 공공 인프라 관리, 재난 대응, 국방·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 운영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AI와 로봇, 통신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피지컬AI 생태계 구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AI가 차세대 산업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피지컬AI 시대에는 AI가 단순히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이전틱 AI와 로봇, 5G 특화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공공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규 에티버스이피에이 대표는 “AI와 자율주행 로봇, 5G 특화망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피지컬AI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사업 발굴, 기술 검증(PoC), 공공 프로젝트 제안, 기술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피지컬AI 시장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유만희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 강남제4선거구)이 지난 28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제12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하는 상임부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자원순환, 공원 및 녹지 조성, 안전한 상수도 공급, 한강공원 관리,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 시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의 기반이 되는 서울시의 주요 핵심 정책을 심의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 부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하며 기후환경, 자원순환, 정원도시, 상수도, 한강 정책 등 시민 밀착형 환경 현안을 폭넓게 다뤄왔다. 특히 지역 현안인 강남자원회수시설 현대화와 율현공원 정비사업을 세심하게 챙기며, 자원순환과 정원도시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과 실천력을 증명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유 부위원장은 “환경은 특정 분야의 정책이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의 일상과 미래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공공정책”이라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민석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 그리고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환경수자원위원회가 서울시의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구룡포 보릿돌교 붕괴 원인 조사…전담반 편성해 해안 시설물 점검

    구룡포 보릿돌교 붕괴 원인 조사…전담반 편성해 해안 시설물 점검

    경북 포항 구룡포읍에서 교량이 붕괴하면서 포항시가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면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해경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시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보릿돌교 주변을 통제하고,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면 폐쇄 및 안전 점검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15분쯤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소재 보릿돌교가 붕괴했다. 사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통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교량 끝 갯바위와 전망대에 관광객과 낚시객 17명이 고립된 후 구조됐다. 시는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전담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해안가 주요 교량 및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만 시설물마다 관리 부서가 달라 회의를 통해 점검 대상 시설물을 정할 예정이다. 포항에는 이가리 닻 전망대, 영일대 전망대, 해상스카이워크 등 해상 시설물이 다수 조성돼 있다. 점검 결과 구조적 결함이나 안전 문제가 확인되면 보강하거나 철거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바다 위에 세워진 시설물은 염분과 파도, 해풍 등 때문에 쉽게 부식된다. 안전 점검을 확대한 이유는 지난해 한 차례 보강 공사를 진행한 보릿돌교가 갑작스레 붕괴했기 때문이다. 2013년 준공된 보릿돌교는 2024년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 C등급을 받아 지난해 교량 데크와 난간, 균열 등에 대한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도 지난 5월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출입을 통제 중인 상태였다. 다만 현행법상 정기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준공 13년 만에 교량이 무너진 경위를 비롯해 설계·시공상 문제와 시의 관리·감독이 적정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실관계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원인 조사 후 교량 전면 철거나 재시공 등 후속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해안가에 설치된 유사 시설물을 전면 폐쇄하고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르포] 악취에 미끄럼 사고 위험까지… 조개체험하러 왔다가 ‘파래’에 갇힌 오조리포구

    [르포] 악취에 미끄럼 사고 위험까지… 조개체험하러 왔다가 ‘파래’에 갇힌 오조리포구

    “이게 무슨 냄새예요?” 푹푹 찌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지난 25일 제주 성산읍 오조리포구 조개체험장에 들어선 관광객들은 초록빛으로 뒤덮인 갯벌과 코를 찌르는 악취에 발길을 멈추며 이렇게 물었다. 발밑에는 두껍게 쌓인 파래가 질척거리고, 햇볕에 말라 하얗게 변한 파래는 비닐 쓰레기처럼 보일 정도다. 여름철 하루 200명 이상이 찾는 제주 대표 조개체험장이지만 올해는 갯벌 대부분이 파래에 뒤덮이면서 미끄러짐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60년 넘게 오조리에 살아온 고규삼(67)씨는 “예전에도 여름이면 파래가 생겼지만 금세 가라앉았다”며 “올해처럼 파래가 가득 덮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온 상승 영향도 있지만 바닷물 순환이 예전 같지 않아 심해진 것 같다”며 “어릴 적 바지락, 맛조개, 물고기가 넘쳐나던 갯벌이 이제는 파래로 점령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주민들은 악취보다 안전을 더 걱정한다. 파래 아래에는 푹 꺼지는 모래와 울퉁불퉁한 바닥이 숨어 있어 아이들이 뛰다 넘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인근 주민들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미끄러워 오래 체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오조리는 제주올레길 2코스이자 일출과 일몰 풍경이 뛰어난 곳인데 여름이면 파래의 악취 때문에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이 직접 파래를 수거했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파래가 물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수거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구멍갈파래 수거량은 2023년 3555t에서 2024년 7363t, 2025년 8357t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수거량의 97.3%인 8130t이 서귀포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성산 지역에 집중됐다. 도는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는 우선적으로 파래를 수거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일반 연안까지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씨는 “갯벌은 마을의 삶의 터전이지만 행정과 마을이 서로 관리를 미루는 사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성수·동작대교 램프 단차, 전수조사로 시민 불안 해소해야”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성수·동작대교 램프 단차, 전수조사로 시민 불안 해소해야”

    최근 성수대교에 이어 동작대교 진입 램프 구간에서도 잇따라 단차가 확인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구로4,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에 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는 교량 본선(말뚝기초)과 램프 옹벽(기초 방식 차이) 간의 서로 다른 침하 속도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이번 단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침하가 완전히 멈추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구조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29일 오후 9시부터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성수대교 램프 구간의 도로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지지력을 검증하는 현장 시험에 착수한다. 안전성이 철저히 확인된 뒤 재포장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7월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시설물 55개소를 대상으로 램프 단차 발생 여부 등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당장의 구조적 위험이나 추가 손상 우려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출퇴근길 교량에서 8~9cm에 달하는 단차로 인해 덜컹거림을 직접 체감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례가 특정 교량에 국한된 현상인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교량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한강교량을 비롯한 서울시 관리 교량시설물에 대해 본교와 진·출입 램프의 단차, 파손 등 이상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는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하여 시민 불안의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수조사 결과와 안전성 검토 내용, 후속 조치 계획도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서울시의 교량 안전관리 실태를 엄중히 감시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AI로 공공 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어르신 돌본다

    AI로 공공 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어르신 돌본다

    제주 공공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건강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돌봄 서비스를 연결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공공임대주택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의료·복지·돌봄이 결합된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첫 시도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 기반 노쇠 예측 시스템 개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 공간에 설치한 IoT 센서와 스마트워치에서 수집되는 건강 정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등 생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노쇠 위험도와 이상 행동, 응급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건강 악화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선별하고 의료기관과 복지·돌봄 서비스를 적기에 연계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2027년 말까지다. 제주개발공사는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주거 데이터를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대상자 선정과 센서 설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 데이터 수집, AI 알고리즘 분석과 모니터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 AX(인공지능 전환) 대전환’ 정책과 생활권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AI 기술로 구현하는 실증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공공임대주택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임대주택이 주거 제공에 머물지 않고 건강관리와 안전망 기능까지 수행하게 되면 고독사 예방은 물론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여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공임대주택도 초고령사회에 맞춰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주거복지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1인 고령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생활 속에서 축적되는 건강·주거 데이터를 활용해 노쇠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관리 모델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영 미숙 40%·안전 부주의 31% 순 구명조끼 착용 필수…음주 수영 금지 다슬기 채취 2명 이상…호루라기 휴대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화재 14%↑ 에어컨 화재 79% 전기 요인…과부하 에어컨 단독 콘센트·실외기 청결 유지를 많이 덥죠? 지난 27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역대급 무더위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와 계곡을 찾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사고로 104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로 지금,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한여름의 낭만이 한순간의 비극으로 바뀌지 않도록, 꼭 알아둬야 할 슬기로운 물놀이 안전수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8월 물놀이 사고 사망자의 54%인 56명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변을 당했습니다. 하천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42명(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떠내려가는 신발 등 물건을 잡으려다 물에 빠지는 등의 안전 부주의 32명(31%), 음주 수영 15명(14%), 높은 파도나 급류에 휩쓸린 경우 9명(9%), 튜브 전복 사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름철 다슬기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았는데요. 최근 3년간 6~8월 다슬기 채취 중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절반인 16명이 8월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다슬기 채취 사망자는 지역 주민(11명·34%)보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19명·59%) 비율이 25%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갯벌이나 갯바위, 얕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해루질 사망자도 외지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속에서 피부 당기면 즉시 나와 휴식만조 1시간 전 갯벌서 나와야야간 피하고 주변 지형지물 익혀야끔찍한 사고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안부는 물놀이와 다슬기 채취, 해루질을 할 때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수 전 준비운동, 음주 후·식사 직후 입수를 삼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와 동행하고, 부모는 스마트폰 대신 아이들에게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튜브나 신발이 물에 떠내려가면 어른에게 알리되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파도가 거센 바다에서는 미련 두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자칫 물건을 잡으려다 깊은 물에 빠지거나 큰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면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물속에서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즉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 과도한 경쟁이나 장난은 자제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며 119에 신고하되 직접 뛰어들기보다 주변에 튜브 등 안전장비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소방청은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275곳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 있을 수 없는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스스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활동하고, 낯선 장소나 어두워진 이후에는 채취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하천 바닥은 고르지 않고 이끼 등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필히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채취망에도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을 달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루질을 할 때는 사전에 물때 정보를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각 최소 1시간 전에는 갯벌에서 나와야 합니다. 구명조끼와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수 장화인 ‘가슴장화’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에는 손전등과 자신의 위치를 알릴 ‘호루라기’ 등을 가져가 유사시에 대비해야 합니다. 소라, 낙지, 조개 등을 더 잡겠다고 출입통제구역으로 넘어가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물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잠기고 수심이 깊은 갯골 지형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사전에 해루질을 할 주변의 모든 지리적 특징과 눈에 보이는 시설물인 지형지물을 충분히 파악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야간에는 갯골과 바위 등 지형지물을 제대로 식별하기 어려워 길을 잃거나 고립되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선풍기 화재 2000건 넘어31명 사망…장시간 모터 과열·부주의‘난 폭염에 물놀이하러 나가기도 싫고 그냥 집에서 24시간 에어컨 틀어놓고 편하게 쉴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놀이 사고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게 실내 냉방기기 사용 중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사고입니다.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최근 5년간 2000건이 넘게 발생해 31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은 136명, 재산피해액도 142억원에 이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2184건으로 지난해에도 514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7~8월에 화재가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663건으로 76.1%를 차지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79%(1564건 중 1239건), 선풍기 화재의 68%(602건 중 420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됐는데 장시간 이용에 따른 모터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자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8일 밤 서울 은평구 노후 다세대 주택에서 난 화재로 어린이(초등학교 1·2학년) 2명이 안타깝게 숨졌는데 원인이 거실의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에어컨 등을 현장에서 수거해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3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죠. 소방청은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운영됩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과 함께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늘자 화재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특보 발효 전인 7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건이었지만 특보 발효 이후인 10일부터 27일은 96.1건으로 1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 화재 연평균 8828건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콘센트 분리를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82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3.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평균 35%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폭염 속에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설비의 결합으로 전기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문어발식 전기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전용 단독 콘센트’를 이용하고 실외기 주변의 먼지 제거와 충분한 통풍 공간 확보 등 기본적인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482명으로, 이 중 9명이 숨졌습니다. 폭염은 7.4일, 열대야는 7.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무더위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이 모처럼의 휴식을 물놀이 사고나 냉방기기 화재 같은 안전사고로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폭염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중·저신용 위한 인뱅인데… 대출 문턱, 시중은행보다 높아졌다 [뉴스 분석]

    중·저신용 위한 인뱅인데… 대출 문턱, 시중은행보다 높아졌다 [뉴스 분석]

    카뱅의 대출 신용점수 931점으로 신한 913점·하나 924점보다 올라토뱅, 중·저신용 비중 34%로 줄어주담대는 ‘고신용자 쏠림’ 더 심각 중·저신용자의 버팀목을 표방하며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최근 고신용자 중심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신용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가 일부 시중은행보다 높아졌고, 주택담보대출에서는 고신용자 쏠림이 더 뚜렷했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새로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931점이었다. 지난 4월 878점, 5월 917점에 이어 계속 올랐다. 신한은행(913점), 하나은행(924점), NH농협은행(927점)보다도 높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많아 평균금리가 높다”는 면죄부도 더이상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평균 신용점수가 비슷한 우리은행(932점)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07%였지만 카카오뱅크는 연 5.57%로 0.50% 포인트 높았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대출이 급한 고신용자와 주식 투자자의 대출 수요가 동시에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액 자체가 줄어든 건 아니지만 고신용자 유입 증가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고신용자 집중이 카카오뱅크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차주 평균 신용점수는 올해 1~5월 920~930점대를 유지했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50.2%에서 올해 1분기 34.5%로 낮아졌다. 당국이 정한 올해 목표치 32%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토스뱅크의 지난달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834점으로 뚝 떨어졌는데, 고신용자 중심 장사를 하다 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이런 식으로 대출 문턱이 시기마다 달라지면 중·저신용자는 필요한 때 자금을 빌리기 어려워진다. 케이뱅크의 평균 신용점수는 최근 880~890점대를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880점이었다. 주담대는 고신용자 쏠림이 더 심했다. 지난달 신규 취급 분할상환식 주담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카카오뱅크 967점, 케이뱅크 964점이었다. 5대 시중은행의 946~959점을 모두 웃돌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점포가 없어 안전한 담보를 선호하고, 그 과정에서 상환 가능성이 높은 고신용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고신용자 쏠림 현상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도 자리하고 있다. 총량 압박이 커질수록 연체 위험이 낮은 고신용자 대출을 늘리는 편이 은행에겐 안전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실수요자 피해가 커지자 총량 규제를 일부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5대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을 불러 잔금대출 애로 사항을 점검했다. 잔금대출 일부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36%로 전월보다 0.04% 포인트 올라 2023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오일만 칼럼] ‘벼락부자’의 환상, 레버리지의 비극

    [오일만 칼럼] ‘벼락부자’의 환상, 레버리지의 비극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수출 대기업의 화려한 실적 지표가 착시를 일으키며 한국 경제 전체가 온기를 되찾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경제 현장을 발로 뛰며 바라보는 데스크의 눈에 들어오는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 수출과 내수, 자산가와 서민 사이에서 치유 불가능한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는 ‘K양극화’와 이를 부추기는 정부의 조급한 자본시장 정책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전형적인 K자형 양극화의 기로에 서 있다. K자의 위쪽 줄기는 인공지능(AI)·반도체 착시와 일부 수출 대기업들이 지탱하고 있지만, 아래쪽 줄기는 고금리·고물가에 가처분 소득이 쪼그라든 서민과 고사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붙은 부동산 가격 재상승은 “월급만 모아서는 평생 집 한 채 못 산다”는 상실감을 재확인시키며, 계층 간 자산 격차의 골을 심각하게 파 놓았다. 역사적으로 자산 가격의 폭등과 근로소득의 가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할 때, 대중은 언제나 가장 위험한 자본시장으로 내몰렸다. 1920년대 미국 뉴욕 증시가 그러했다. ‘광란의 20년대’ 당시 부동산과 증시가 폭등하자 근로소득만으로는 신분 상승이 불가능해진 대중은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증시로 뛰어들었다. 당시 시장을 지배했던 것은 ‘마진 트레이딩’, 즉 지금의 레버리지 투기였다. 한국 증시 역사에서도 이는 익숙하고도 잔혹한 장면이다. 지난 2021년 동학개미운동 막바지, 집값 폭등에 절망한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 격차를 줄이겠다며 수조 원대 ‘곱버스’(2X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몰려들어 기록적인 손실을 입었던 참사가 대표적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나 정교한 위험 관리 없이 유동성과 단기 부양 신호만 남발할 때, 그 신호를 믿고 빚을 내어 고위험판으로 들어온 개미들이 가장 먼저 반대매매와 계좌 반토막의 제물이 되는 비극이 되풀이되어 왔다. 문제는 이 같은 자산 양극화의 절망감 속에서 현 정부가 던진 ‘조급한 증시 부양 정책’ 역시 과거의 비극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증시 부양이라는 성과를 조기에 내기 위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보다는 단기 지수 부양에 급급한 신호를 지속해서 쏘아 올렸다. ‘벼락거지’ 탈출을 꿈꾸던 개인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양 의지를 신뢰하며 자본시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체력 기반이 약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이들의 손에 쥐어진 것은 안정적인 우량주가 아닌 2배, 3배의 변동성을 담보로 하는 ‘레버리지 ETF’와 고위험 파생상품이었다. 실제로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목록에는 우량 성장주 대신 지수 변동에 사운을 거는 고위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근로소득의 가치가 무너진 상황에서 정책 당국의 허울뿐인 부양 신호가 고위험 투기를 사실상 방임하고 부추긴 셈이다. 금융 당국이 단기 지수 관리에만 눈이 멀어 레버리지에 대한 위험 고지와 수급 조절이라는 최소한의 안전벨트조차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역사는 단기 유동성과 투기를 방치한 부양책의 끝이 늘 서민 경제의 파탄이었음을 경고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역시 저금리와 부동산 부양책이라는 마약에 취해 고위험 파생상품을 방치했던 조급증이 불러온 참사였다. 정책 당국의 조급증 속에서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생략될 때, 그 피해는 언제나 자산 기반이 약한 개미들에게 전가되었다. 자본시장의 본질은 ‘단기 한판 승부’의 도박장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 성장과 국민의 자산 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생태계다. 지수 몇 포인트 올리겠다는 조급증으로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쏠림을 방치하고, 부동산 자금 쏠림을 잡지 못한다면 K양극화는 결코 해소될 수 없다. 지금 정부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고위험 상품에 대한 정교한 투자자 보호 장치와 내수 펀더멘털을 살리는 근본적 구조개혁이다. 착시적 수출 숫자와 조급한 증시 부양책 뒤의 K양극화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한국 경제 전체의 장기 침체로 돌아올 것이다. 오일만 EBN 편집국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