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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숭인동에 ‘안심 키즈카페’ 소담누리놀이터 생겼다

    종로 숭인동에 ‘안심 키즈카페’ 소담누리놀이터 생겼다

    서울 종로구는 숭인1동 옛 청룡유치원 부지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소담누리놀이터’가 다음달 2일 개관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비 8억 2800만원과 구비 1억 3800만원 등 총 9억 60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놀이 경험을,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옛 놀이 문화를 반영해 설계했다. 1층은 골목놀이·바닥놀이·그물놀이·미디어놀이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은 옛 동네 마당을 연상시키는 넓은 놀이 장소로 꾸몄다. 투호나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즐길 수 있다. 동행 보호가 필요한 경우(아빠가 딸, 엄마가 아들, 장애인과 보호자 등)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과 수유실도 갖췄다. 안전관리·돌봄 인력 4명이 상시 근무한다. 이용 대상은 0∼9세다. 화~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주말엔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현재 무료지만, 향후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 기준에 따라 5000원 이하 요금이 적용된다. 유찬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만리포 등 태안 해수욕장 피서객 157만명 넘어

    만리포 등 태안 해수욕장 피서객 157만명 넘어

    충남 태안군은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지역 내 21개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이 총 157만여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태안에서는 올해 달산포 해수욕장이 감소하고 폭염이 이어져 지난해 160만 3068명 대비 피서객 수가 소폭 감소했다. 반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기준으로는 7월 한 달간 164만 5718명이 태안을 찾아 지난해 동기(152만 1040명) 대비 12만여 명(8.2%) 증가했다. 해수욕장별로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73만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피서객 수를 기록했다. 꽃지 해수욕장에 44만명, 몽산포 해수욕장에 20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4만명의 피서객이 찾은 연포를 비롯해 삼봉, 학암포, 청포대 등의 해수욕장에도 2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태안지역에서는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식 및 야간개장을 비롯해 △만리포 비치나이트 △연포 해변가요제 △학암포 썸머 팡 페스티벌 △신두 선셋 비치 뮤직 페스타 등 행사가 마련됐다. 군은 해수욕장과 여름군청에 유관기관 포함 하루 362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총 76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등 관광객 편의와 안전을 도모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지역 최초로 ‘폐장 후 안전관리요원·순찰요원’ 80여명을 21개 전 해수욕장에 배치해 9월 13일까지 운영하는 등 철저한 사후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미란씨 실종 담당경찰, 사건 처리때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 삭제 정황

    장미란씨 실종 담당경찰, 사건 처리때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 삭제 정황

    제주에서 실종된 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37)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주지방법원은 25일 오후 6시쯤 A경장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경장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장은 앞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통신기록 등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실수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씨의 사망 원인 규명하기 위한 부검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에서 장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 골절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시신의 지문은 소실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DNA 긴급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법의관의 치아 감정에서는 장씨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감정을 진행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이 신고자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알리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실종자 프로파일링 관리목록에서 장씨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종결 사유를 ‘교통사고 사상자’ 코드로 입력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실종사건이 종결·삭제되는 과정에서 사망 원인을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한 코드를 선택해 종결한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찰은 실종사건 기록이 ‘사망(변사)’으로 처리돼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삭제 과정에서 ‘교통사고 사상자’ 코드가 입력된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 장씨는 결국 지난 24일 실종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기 투숙하던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초기 수색에 나섰다면 사인 규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장씨 사건을 포함해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숨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아내가 실종 신고한 60대 남성 B씨 역시 경찰이 소재와 안전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실종 신고된 전직 경찰관 C씨(59)가 제주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한 사건에서도 경찰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C씨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아내의 주거지에 침입해 살해한 뒤 수도권으로 달아난 혐의로 이날 검거됐다. 피해 여성은 24일 오후 7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C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18시간 이상 지나서야 서귀포경찰서에 수색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사흘 사이 제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4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장씨 사건에서는 담당 경찰관의 허위 종결과 기록 삭제 정황까지 확인됐다.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로 수사의 강제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장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함께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경위, 지휘·감독 과정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한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연구가 정책이 되다”… 학생 마음건강 ‘다품협의체’로 이어진 의정활동 결실

    정한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연구가 정책이 되다”… 학생 마음건강 ‘다품협의체’로 이어진 의정활동 결실

    경북도의회 정한석 교육위원장(칠곡1, 국민의힘)은 초선 교육위원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학생 자살과 마음건강 문제가 정책연구를 거쳐 관계기관 공동 대응체계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도의원의 날카로운 현장 문제의식이 지방의회 정책연구용역을 거쳐 전문가의 학술적 연구로 발전하고, 나아가 경북도교육청의 실제 정책과 유관기관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방의회 정책연구의 진정한 실효성을 증명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제12대 의회 전·후반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 자살과 자해 문제를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경북도와 교육청을 비롯해 경찰, 소방, 보건·의료 등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대응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구체적인 정책대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4년 경북도의회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 대표의원으로서 ‘지자체와 교육청과의 교육협력 체제 구축 및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를 추진했다. 연구에서는 학생 자살예방 등 복합적인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청과 교육청, 지역 유관기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공동 대응하는 ‘교육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와 정책 논의를 토대로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 ‘학생 마음건강 다품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총 12명으로 구성돼 정한석 교육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의회-교육청-경찰청-경상북도(소방본부·교육청소년과·보건정책과)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다품협의체는 학생 자살이나 자해 같은 고위기 상황을 한 기관의 책임으로 한정 짓지 않는다. 대신, 관계기관 간의 전문성과 지원 체계를 긴밀히 엮어 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부터 전문 상담·치료, 긴급 대응,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 대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 위원장은 협의체 출범 이후에도 보다 상시적이고 제도화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교육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연구」를 후속으로 추진했다. 연구에서는 청소년·학생 자살·자해 예방과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간 실효적인 교육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가칭) 경상북도 마음 건강 통합지원협의체’의 정기적 운영과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의 의정활동은 문제 제기에서 정책연구, 협력체계 구상, 다품협의체 출범, 후속 연구를 통한 제도 고도화로 이어지는 정책 환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 정책연구용역이 단순한 연구보고서 작성에 머물지 않고 실제 교육정책과 관계기관 협업체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한석 위원장은 “초선 교육위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학생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이 문제를 교육청 한 기관의 책임으로만 바라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학생 한 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청은 물론 도청과 경찰, 소방, 보건·의료 등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품협의체가 출범한 것만으로 학생 자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협의체가 형식적인 회의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학생이 발생했을 때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과 치료, 보호와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학생 안전망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차원이 다른 무기 배송”…한국 전투기·K9 팔면 배달은 누가 하지? [밀리터리+]

    “차원이 다른 무기 배송”…한국 전투기·K9 팔면 배달은 누가 하지? [밀리터리+]

    한국 방산업계가 세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완제품이나 부품을 배송하는 방산 물류 산업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방산 물류 시장 규모는 1825억 달러(한화 약 252조 6200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규모가 2034년에 88% 늘어난 3433억 5000만 달러(약 475조 23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부가가치와 성장성이 큰 영역으로 평가된다. 이날 LX그룹의 종합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는 유럽 방산업체에서 출고된 공대공유도탄을 프랑스 샤토루공항에서 비행기에 실어 인천국제공항으로 운송하고, 이후 육상 운송을 통해 포항 해병대 부대까지 인계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운송에는 전세기가 활용됐고 해당 전세기에는 한국으로 들어올 공대공유도탄만 실려 있었다. 또 다른 운송업체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1월 자사 자동차운반선을 활용해 현대로템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에 운송했다. 에스토니아에도 K9 자주포 6문을 운송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자동차운반선을 128척으로 늘려 방산 물류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CJ대한통운도 무기 운송에 뛰어들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KAI 훈련용 전투기 T-50i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했다. 전투기 동체와 날개, 엔진을 분리해 운송했고 현지에서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T-50i 6대를 인도하기도 했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무기 운송은 일반적인 배달과는 차원이 다른 영역”이라며 “전 세계 유력 기관의 보안 인증을 받아야 하고 경험치가 쌓여야 가능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무기 배송 업체의 필수 조건은?방산 물자 항공 운송은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위험물 운송 규정과 각국 항공 당국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LX판토스의 경우 공대공유도탄 운송 과정에서 유럽·중동·아시아 지역 14개국 영공 통과 승인을 거쳤다. 더불어 화물의 특성상 전세기 등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을 위해 전세기에 다른 화물을 함께 싣는 것도 어렵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국내로 공대공유도탄을 배송한 LX판토스는 “폭발물 위험 등급이 높은 특수 화물이고,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방산 물자임을 고려해 전세기에 해당 화물만 단독으로 적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무기의 경우 운송 과정에서 화물의 포장·적재·보관·호송·인계 등 전 단계에 걸쳐 높은 수준의 보안과 추적 관리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운송 중 사고나 분실이 발생할 경우 안전 문제뿐 아니라 외교·안보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운송업체의 책임도 그만큼 크다. 이에 따라 방산 물류의 경쟁력은 단순히 무기를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능력이 아니라, 복잡한 국제 규제와 인허가를 조율하고 국가 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종합적인 역량에서 나온다. 성장하는 K방산, 물류 업계도 함께 성장해야한국의 방산 수출이 확대되면서 무기를 실제 구매국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방산 물류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차·장갑차·자주포처럼 대형 장비는 해상 운송을 활용할 수 있지만, 미사일·유도탄·탄약 등 폭발물 성격을 가진 방산 물자는 일반 화물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송하기 어렵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전쟁이 시작된 후에는 한국 방산 물자를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자 하는 국가가 늘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방산 물류 배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에 따라 방산업계에서는 한국의 방산 수출이 K9 자주포, 천무, 전차, 유도무기 등으로 확대되고 수출 대상 국가도 유럽·중동·아시아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생산업체가 계약을 따내는 것뿐 아니라 실제 무기를 정해진 시기에 안전하게 구매국에 전달할 수 있는 물류 역량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최승태 하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위례 근린공원 4호 현장 합동점검

    최승태 하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위례 근린공원 4호 현장 합동점검

    하남시의회 최승태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24일 위례신도시 5단계 근린공원 4호 현장을 찾아 시설물 전반을 살피고, 미비사항에 대한 완벽한 조치가 선행된 후 인수인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위례 입주민 대표단, 하남시 공원녹지과·도로관리과·체육진흥과·정보통신과 관계자, 조경 및 사방 분야 민간 전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점검 대상인 근린공원 4호는 총면적 18만 2784㎡ 규모로,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황톳길, 온수 세족장, 체육시설, 산책로, 인공폭포, 우·배수 관로 등 다양한 편의 및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점검단은 현장을 찾아 조경 수목의 식재 상태와 보행로 포장 상태를 점검하고, 계단·램프·휀스 등 안전시설과 배수·급수 설비의 이상 유무를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놀이 및 체육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향후 유지관리의 편의성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어린이·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과 시설 접근성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기능과 시설물 내구성도 집중 점검니다. 이는 시설 인수 후 예상되는 주민 불편과 시의 유지관리 부담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시행자인 LH가 책임 있는 보완 조치를 이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최 위원장은 “시설물 인수는 단순한 서류상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의 일상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과정”이라며 “준공 직후 발견되는 미비점은 LH가 책임 있게 바로잡아야 하며, 완벽한 보완이 이뤄진 뒤 인수해야 향후 불필요한 시 재정 부담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동점검에서 확인된 사항들과 주민들이 현장에서 요청한 보완 사항들을 누락 없이 목록화하고, 사안별 책임 주체와 조치 기한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며 “보완 완료 여부를 철저히 재점검한 후 최종 인수를 결정해 점검에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점검과 검증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단 한 번의 현장 확인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지적사항의 조치 결과까지 꼼꼼히 추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공원이 조성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한·대만 약사 교류 현장 찾아 보건의료 협력 강조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한·대만 약사 교류 현장 찾아 보건의료 협력 강조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동화약품 본사에서 개최된 ‘대한약사회-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친선방문 기념식 및 교류회’에 함께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양국 약사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약사회와 대만 약사단체 간 교류를 통해 양국 약사사회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약사회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특히 양국 약사회는 각국의 약사 정책과 약료 서비스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약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와 대만 약사단체가 각국의 제도와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양국 약사사회의 발전뿐 아니라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류가 양국의 우수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겠다”며 “의약품 안전사용과 지역사회 건강관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약사회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약사 사회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건의료 분야 전반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 여름, 산불 안전 시기는 ‘옛말’…마른 장마에 수분 감소

    여름, 산불 안전 시기는 ‘옛말’…마른 장마에 수분 감소

    기후 변화로 여름마저 더 이상 ‘산불’ 안전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고온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우리나라도 여름철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25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7~8월 기온이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 기온보다 높지만 강수량이 크게 줄면서 산불 발생이 늘었다. 7월 평균기온은 26.8도로 1.2도 높았고 강수량은 220.0㎜로 27.0% 적었다. 더욱이 8월 들어 15일 현재 기온은 27.9도로 1.6℃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7.0% 수준인 17.3㎜에 불과했다. 이런 환경 변화로 7월 7건, 8월에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7월 5.5건, 8월 0.8건이다. 극한 폭염과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토양수분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농업 기상관측 지점(땅속 10㎝)의 토양수분을 분석한 결과 8월 중순에 평년 대비 12~14% 낮았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자료에서도 토양수분이 6월 이후 감소해 8월에는 10% 이상 적었다. 기온·상대습도·강수량을 반영한 낙엽 수분함량이 떨어진 데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수분 회복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토양과 낙엽의 수분이 적으면 산림 내 부산물이 건조해 작은 불씨에 불이 붙거나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8월 25일 삼척 산불로 36.5㏊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원명수 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여름철 토양과 낙엽에서 수분 감소 신호가 지속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성이 낮더라도 연료 저감형 숲 가꾸기 등 계절 변화를 반영한 산불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순천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

    순천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

    순천시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안심보육 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시는 아동학대 발생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교육은 보육교직원들의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 법률 및 제도 이해 ▲보육교직원의 역할 ▲영유아 권리 존중 보육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조절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육교직원들은 ‘아이가 행복한 순천, 학대는 No, 안심은 Yes’라는 안심 보육 실천 다짐 구호를 함께 외치며 영유아의 권리 존중과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손훈모 시장은 “최일선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보육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따뜻하게 살피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어른들의 역할이자 숭고한 책무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CCTV 운영 실태 점검,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서약서 작성, 주 1회 CCTV 모니터링 강화, 아동-교사 ‘사랑으로 1일 1허그’ 실천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확인한다… 국산우유의 과학적인 품질관리

    눈에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확인한다… 국산우유의 과학적인 품질관리

    소비자가 마트에서 우유를 고를 때 눈에 들어오는 정보는 대개 가격과 유통기한, 영양성분표 정도다. 그러나 그 한 팩이 손에 닿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쉽게 알기 어렵다. 실제로 국산 우유는 젖소에서 원유가 착유되는 순간부터 집유, 검사, 가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마다 품질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원유의 위생과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세균수와 체세포수, 유지방과 유단백질 등 주요 성분을 검사하고 동물용 의약품 등 잔류물질 여부도 점검한다. 생산 현장에서 한 차례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 단계에서도 원료와 제품 상태를 다시 살펴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일 마시는 우유 한 잔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생각보다 촘촘한 과정이 숨어 있다. 품질 관리는 가장 먼저 목장에서 시작되는데, 갓 짠 원유는 색깔과 냄새, 이물질 유무는 물론 비중과 pH까지 꼼꼼히 살핀다. 특히 착유 직후 신속하게 냉각하고 집유 과정에서도 5℃ 이하로 철저히 유지해 생산 초기부터 위생과 신선함을 지킨다. 이렇게 모아진 원유는 공장으로 이동해 세균수와 체세포수 검사 등 한층 더 정밀한 품질 검사를 거치게 된다. 세균수 검사는 원유에 세균이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착유 환경과 기구의 위생 상태, 착유 후 냉각과 보관 상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국내 원유 등급에서 세균수 1A등급은 원유 1mL당 세균수가 3만 개 미만인 경우로, 원유의 위생 상태를 수치로 관리한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방 위생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우수한 품질의 원유를 얻기 위해서는 엄격한 원유 검사뿐만 아니라, 젖소의 철저한 건강관리와 위생적인 사육 및 착유 환경 조성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원유의 품질과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한다. 유지방과 유단백질 같은 핵심 성분을 수치화하여 상태를 객관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세균발육억제물질 검사로 안전성까지 면밀하게 살핀다. 이처럼 철저한 이중 검증 시스템을 통해 높은 품질과 완벽한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 원유 검사를 마쳤다고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유가공 공장에 도착한 원유는 제품으로 가공되기 전 원료로서 적합한지를 다시 확인한다. 주요 성분과 원료 상태를 점검한 뒤 살균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며, 생산된 제품도 관련 기준과 규격에 따라 관리된다. 이처럼 우유 한 팩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원유 생산부터 냉각과 집유, 품질검사, 공장 입고와 가공까지 여러 단계가 이어진다. 한 번 검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단계에서 필요한 품질과 안전성 항목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다. 소비자가 생산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식품일수록 객관적인 기준과 검증 체계가 품질 신뢰를 뒷받침한다. 국산 우유는 원유가 생산되는 순간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세균수와 체세포수, 유성분, 잔류물질 등 다양한 항목을 확인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제품만으로 품질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생산 과정에서부터 객관적인 수치와 기준을 적용해 품질을 점검하는 것이다. 우리가 쉽게 마시는 우유 한 잔의 품질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지는 과학적인 관리와 검증의 과정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관리 체계는 국산 우유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다. 원유가 생산되는 목장에서부터 위생과 품질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냉각·집유한 뒤 단계별 검사를 거쳐 가공하는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 우유는 원유 생산부터 집유와 가공까지 국내에서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각 단계의 품질관리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원유의 생산 환경부터 위생관리, 품질검사, 가공에 이르는 과정이 이어지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품질 기반을 만들어간다. 결국 국산 우유의 품질 경쟁력은 눈에 보이는 한 팩의 우유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원유 생산부터 가공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관리와 검증 과정 전체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가 쉽게 마시는 우유 한 잔 뒤에는 신선한 원유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확인해 식탁까지 전달하기 위한 생산 현장의 노력이 담겨 있다. 우유 한 팩이 소비자의 손에 닿기까지 목장에서 공장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검증 과정은 국산 우유에 대한 신뢰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과학적 관리 체계 위에 세워진 것임을 보여준다.
  • “생활환경 피해”-“영향 최소화”…창원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두고 입장차

    “생활환경 피해”-“영향 최소화”…창원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두고 입장차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추진되는 80㎽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환경단체가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전력·용수 공급과 환경 영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덕동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창원시에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양덕동 974-15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이 사업이 총사업비 1조원대, 수전 용량 80㎽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라며 전력·용수 사용에 따른 지역 부담과 주민 생활환경 피해를 우려했다. 특히 80㎽ 규모의 막대한 전력 사용으로 지역 전력 수급에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과정에서 상당한 용수가 필요해 공공자원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 예정지가 주거지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생활권과 가깝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근 메트로시티와 양덕 한일유앤아이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학교와 학원가, 마산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창원NC파크 등 주요 생활시설과 가까워 소음과 열섬, 비상 발전기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 등이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 등 해외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에서 전력망 부담과 전기요금 상승, 소음, 송전망 확충 등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 주체인 ㈜삼공퍼센트의 대규모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력·용수 수급 계획과 환경 피해 저감 방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업의 투자 유치 실적에만 치우쳐 시민들이 겪을 고통과 사회적 비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중단하고 주민 안전과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원시는 전력과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검토를 거쳤으며,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도 환경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월 19일 전력계통영향평가를 거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전 절차를 밟았다. 용수 역시 인근 용수관로를 통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주거지와 학교 등이 가까워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업 예정지가 봉암공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산업시설에 인접한 공장용지라는 점을 설명했다. 시는 향후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자가 방음벽과 저소음 냉각 장비, 전자파 차폐 등 법적 기준을 적용해 주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데이터센터 사례를 두고는 데이터센터를 일률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전력 공급과 용수·대기·소음 등 환경 영향을 관리하면서 지역경제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하면서 국내 관련 법령과 기준, 사업 예정지의 산업시설 인접성 등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도 기대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방세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력망과 통신망 등 기반 시설 확충, 보안·네트워크 등 전문 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공단 내 IT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덕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전력·용수 공급과 환경 영향, 주민 생활권 보호 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만큼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 ‘발암물질 범벅’ 中 배추에 “수입 검사 강화”…“우린 수입 금지했다”는 나라

    ‘발암물질 범벅’ 中 배추에 “수입 검사 강화”…“우린 수입 금지했다”는 나라

    중국 일부 배추 농가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정부가 특별조사에 나선 가운데,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인근 국가들까지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에 나선 한편, 대만 당국은 “중국산 배추는 수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5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농촌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한 네티즌이 촬영한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산지에서 재배한 배추를 정체불명의 액체가 담긴 용기 안에 담근 뒤 트럭에 실어 운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서는 ‘포름알데히드’라고 쓰여 있는 용기도 여럿 발견됐다. 배추의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네티즌은 폭로했다. 배추에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거치면 2~3일 동안 상온에서 썩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보도가 파장을 일으키자 캉바오현 정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문제가 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수용액은 흔히 ‘포르말린’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포름알데히드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과 농업농촌부 등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배추 등 신선 채소의 방부 처리에 대한 특별 표본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정부의 예비 조사 결과, 문제의 배추는 장쑤성과 안후이성 등 일부 지역으로 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운송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포름알데히드 배추’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식약처는 전날 참고자료를 내고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를 실시했고 추가 정보 확인 시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으며, 포장 장소별로 3회에 걸쳐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매체들은 일제히 “중국산 배추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생복리부 식품의약관리서는 전날 언론에 “중국산 신선·냉장 배추는 대만 경제부 대외무역총국에서 규정한 수입 금지 품목”이라며 “법적으로 수입이 금지돼 있으며, 합법적인 수입 경로를 통해 시장에 유입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 ‘교육·입시부터 안전까지’…오산시-경기교육청평생학습관, 교육협력 2년 연장

    ‘교육·입시부터 안전까지’…오산시-경기교육청평생학습관, 교육협력 2년 연장

    경기 오산시와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평생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두 기관은 2024년 첫 협약 이후 15차례 진행한 ‘오산시-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공감교류 협력 프로그램’에 학부모와 학생 51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제도의 변화에 맞춰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와 고교학점제, 자기주도학습 등 관심 높은 주제를 다뤘다. 22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탐구보고서로 준비하는 학생부종합전형’도 대표적이다. 이날 탐구보고서 작성 방법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입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교육과 입시뿐 아니라 ▲‘아이가 직접 만드는 탐구보고서, 해내는 학교생활기록부’ ▲‘고교학점제 제대로 이해하기’ ▲‘십대를 삼키는 사이버 범죄, 법으로 지키는 안전망’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법’ 등 청소년 안전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조용호 시장은 “지난 2년간의 협력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진로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 수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학생의 성장과 학부모의 교육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지오그리드와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

    호반그룹, 지오그리드와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

    호반그룹이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식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방글라데시 지역에 안전한 물 공급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워터테크 기업 지오그리드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방글라데시 케라니간지 지역의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에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 ‘블로스(BLOS)’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하는 ‘KOICA CT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방글라데시 개발도상국 교육기관 내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통합형 정수시스템 실증사업’으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해 현지 주민과 교육시설 이용자의 식수 환경 개선과 수인성 질병 예방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호반그룹과 지오그리드는 지난 6월 현지 실사를 통해 원수 특성과 음수 시설, 급수 배관, 설치 여건 등을 조사했다.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지역 행정기관(UNO) 본관과 방글라데시-한국 기술훈련센터(BKTTC)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시설별 급수 여건과 수질 특성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설치했다. 케라니간지는 호반그룹 건설 계열 호반산업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연계해 ICT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지역이다. 호반그룹은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증 대상지 발굴과 관계 기관 협의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된 블로스는 정수·살균과 배관 관리,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결합한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이다. 현장 수질에 맞춰 정수·살균 방식을 적용하고 이온화 기술로 배관 내 녹과 침전물 등을 관리한다. 센서를 통해 수질과 물 사용량, 시스템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호반그룹은 지오그리드와 함께 앞으로 6개월간 스마트 정수시스템을 운영하며 수질 개선 효과와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교육시설 이용자와 인근 주민 등 1000명 이상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오그리드는 정수시스템 설치 후 2년간 무상 유지 보수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호반그룹은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와 함께 축적해 온 스타트업 상생 협력 성과를 해외로 확대했다. 호반그룹은 2024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지오그리드를 우수 기업으로 선정해 포레스트 리솜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며 기술 실증을 지원했다. 향후에도 해외 사업 네트워크와 공적개발원조(ODA),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을 연계한 글로벌 상생 협력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방글라데시의 식수 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 경남 전 해역 고수온 경보…멍게까지 폐사

    폭염에 경남 전 해역 고수온 경보…멍게까지 폐사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면서 양식어가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24일 오후 4시를 기해 남해군에서 거제시 해역까지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내려진다. 지난 10일 통영시~거제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지 14일 만에 경보로 격상됐다. 고수온 특보는 수온 25℃ 도달이 예상되면 예비특보, 28℃에 도달하면 주의보, 28℃ 이상이 3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도내 주요 해역의 표층수온은 평균 2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해역에서 28℃ 이상의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가 피해도 늘고 있다. 24일 기준 통영시와 남해·하동군 44개 어가에서 조피볼락과 숭어 등 양식어류 110만 마리와 멍게 95줄이 고수온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도는 25일 오전 수산안전기술원과 시·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고수온 대응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또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추가로 모집·추진하는 등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양식어류 긴급방류에는 74개 어가가 참여해 578만 마리를 방류했다. 도는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긴급방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산안전기술원과 시·군이 합동 현장지도반을 꾸려 도내 고수온 우심해역 27개소 양식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어장관리 지도도 이어간다. 황평길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 절식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은 전국 해상가두리 양식 면적 85만㎡ 가운데 42%인 42만㎡가 집중된 국내 최대 양식지역이다. 고수온이 장기화할수록 양식어가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큰 이유다. 실제로 고수온 특보 기간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고수온 특보 발령 기간은 2021년 43일에서 2022년 64일, 2023년 57일, 2024년 71일, 지난해 85일로 늘었다. 2024년에는 고수온이 71일간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만 양식어류 대량 폐사로 664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383만80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적조까지 겹치면서 309만 마리가 추가 폐사했다.
  • 구로구, 오류시장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착수

    구로구, 오류시장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착수

    서울 구로구는 오류시장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류시장은 오류동 38-7 일대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1968년 개설됐다. 대지면적 3104㎡, 건축물 연면적 3900.01㎡ 규모로 모두 8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오류시장은 지난해 8월 국토안전관리원의 실태점검에서 시설물 상태가 E등급(불량)으로 판정됐다. 구는 같은 해 12월 오류시장 취약시설 안전조치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했다. 진단은 오류동 38-7번지 등 6개 필지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문기관이 현장조사와 검토·분석을 실시한 뒤 상태평가와 안전성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시설물의 안전등급을 산정한다. 구는 진단 일정과 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류1동 주민센터에서 시설물 관계자와 상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시설물 소유자와 관리자, 입점 상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구와 용역업체는 정밀안전진단 추진 경위와 사전 검토 결과, 향후 일정과 절차를 설명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궁금한 사항에 답했다. 구는 현장조사와 안전성평가 등을 거쳐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진단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요 내용을 시설물 관계자와 상인들에게 안내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오류시장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곳인 만큼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도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 올여름 양양 피서객 110만명…전년보다 29% 증가

    올여름 양양 피서객 110만명…전년보다 29% 증가

    올해 여름 휴가철 강원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1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지역 내 21개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이 11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군은 낙산해수욕장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도로망이 개선돼 휴가철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낙산해수욕장 야간 개장과 필립 콜버트 특별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 개최, 양양마켓 연장 운영 등도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해수욕장 공식 운영 기간이 종료됐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모든 해수욕장에 안전계도요원 1~2명씩을 배치해 안전관리의 공백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야간 개장을 한 낙산해변이 휴가철 관광객 증가를 견인했다”며 “늦더위로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생보산업 ‘체질 개선’ 속도… 건전성 높이고 신사업 키운다

    생보산업 ‘체질 개선’ 속도… 건전성 높이고 신사업 키운다

    저출생·고령화와 인공지능(AI) 전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생명보험산업이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취임 이후 규제 완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건전한 보험모집환경 조성, 소비자 권익 보호와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업계를 지원해 왔다. 규제 완화 측면에서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기준 개선과 보험부채 할인율의 단계적 시행을 지원해 보험사의 재무 부담을 낮췄다. 간단보험대리점의 생명보험·제3보험 판매를 허용하고 보험상품 배타적 사용권을 확대하는 등 상품과 판매채널 다양화에도 힘을 보탰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요양업 진출과 시니어푸드, 헬스케어 등 신사업 확대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생명보험업계가 기존 사망·질병 보장을 넘어 노후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영역을 넓힐 기반을 마련했다. 보험모집 과정의 소비자 보호도 강화했다. 고수수료 영업과 부당 승환계약 등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선지급 수수료 한도를 제한하고 유지관리수수료를 도입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와 민원처리 역할 확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와 보호 기반도 강화했다. 보험업권은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업계의 건전한 성장과 소비자 보호를 함께 강화하며 생명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이란, 한국에 경고장 날렸다…“韓상선 유조선에 제재” 벌금·압류 당할까 [핫이슈]

    이란, 한국에 경고장 날렸다…“韓상선 유조선에 제재” 벌금·압류 당할까 [핫이슈]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칙 위반으로 한국 선박 등 유조선 45척에 대해 억류와 화물 압류 등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신설한 페르시아만해협청은 23일(현지시각) 엑스에 “해협 통상 규정 위반을 이유로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며 “리스트에 오른 선박들은 벌금 부과, 억류, 화물 압수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당국이 거명한 유조선에는 한국 3위 해운선사인 장금상선(Sinokor) 것도 포함됐다. 장금상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셔틀 운송을 담당해 왔다. 셔틀선은 일반 유조선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을 여러 번 왕복하며 원유를 가까운 항구까지 실어 나르는 ‘단거리 운반 유조선’을 의미한다. 셔틀선은 짧은 거리만 반복 운항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공격에서 비교적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장금상선 선박은 사우디와 이집트 사이에 투입된 셔틀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장금상선 소속 유조선과 함께 노르웨이,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선적 유조선들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다만 리스트에 오른 선박들이 어떤 규정을 어겼다는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정부가 해협 통과 선박들은 허가를 받고 통과비를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란이 말하는 ‘제재’는 이를 말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트럼프 경제 제재, 실질적 효과는 불투명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초강력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일 트루스소셜에 “그 어느 나라를 상대로도 취해진 적 없는 가장 치명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이자 고립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국의 금융기관, 기업, 공항, 또는 정부 기관이 이란에 어떠한 형태의 생명줄이라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든 국가가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석유 밀수와 통화 스와프, 현금 이전, 선박 등록, 위장기업 설립 등 기존 제재를 피하기 위한 이란과 제3국 간의 거래 방식을 거론하며 “모든 동맹국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고립시키고 격퇴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는 24일 이란과 특정 물품을 거래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가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대(對)이란 제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제 압박을 시작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우리는 이란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차단하기 위해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재의 핵심은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를 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러한 조치가 이란에 실질적인 압박 효과를 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베선트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고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이번 제재가 이란 경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미국은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단절하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에 대해 치명적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실제로 대규모의 신규 제재를 부과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짚었다. “호르무즈는 미국 영토”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새로운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란을 자극해 왔다. 지난 14일 “미국이 이미 해협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이미 그렇다(미국의 영토다)”라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중간선거를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연설할 때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 영토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를 적으로 간주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 삼성물산, AI 시니어 돌봄 ‘에버링’ 출시

    삼성물산, AI 시니어 돌봄 ‘에버링’ 출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니어의 일상과 돌봄을 연결하는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공식 출시했다. 에버링은 ‘언제나’를 뜻하는 에버(Ever)와 ‘연결’을 의미하는 링킹(Linking)을 결합한 이름으로, 시니어의 생활과 전문 돌봄 서비스를 스마트하게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부터 프리미엄 실버타운과 시니어 돌봄 시설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에버링은 건강·생활·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입주자의 상태와 필요를 파악하고 AI를 활용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웰니스 코치’, ‘세이프 온’, ‘리빙 매니저’ 등 세 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웰니스 코치는 rPPG 센서와 수면 센서 등을 활용해 신체와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마음챙김과 인지저하 예방 등의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세이프 온은 세대 내 센서와 AI CCTV를 통해 활동 저하,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를 24시간 감지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리빙 매니저는 입주민의 건강·안전 정보와 민원, 식단, 공지 등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AI를 활용해 우선 관리가 필요한 입주민을 파악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자가 입주민과 소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버링은 현재 경기도 의왕시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의 서비스 기획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 등에도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에버링을 통해 시니어 케어 분야의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파트 플랫폼 ‘홈닉’과 오피스 플랫폼 ‘바인드’에 이어 세 번째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존 건설업에서 소프트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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