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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개발공사, 2025 적극행정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전남개발공사, 2025 적극행정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방공공기관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방공공기관 중 단 2개 기관에만 수여하는 국무총리상이어서 의미를 더 한다. 올해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했다. 전국에서 추천된 적극행정 우수사례 649건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대면심사 ▲국민심사단 평가 ▲발표 및 국민투표 등 4단계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전남개발공사는 ‘공실활용 시 지역 만원주택 공급’ 사례를 발표해 정책 체감도, 정책의 창의성, 전국 확산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LH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전세 방식으로 확보해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에 청년·신혼부부에게 최장 6년간 재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기존 군 지역 중심의 전남형 만원주택을 전남 청년의 약 72%가 거주하는 시 지역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기관 협력형 주거복지 모델로 발전시킨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관 공급을 위한 법·규정 마련, 입주자격 신설, 민원문제 등 다양한 과제가 있었다. 하지만 청년 인구 감소의 심각성과 지역 맞춤형 공급 필요성을 근거로 LH 관련부서와 2년여간 적극 협의를 지속해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내며 기관 간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6년간 거주할 경우 최대 약 4100만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지역 인구 유입 ▲결혼·출산 장려 ▲내 집 마련 기반 조성 ▲공실 해소 등 다양한 정책적 성과도 전망되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주거안정을 위한 노력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망명신청 결정 전면 중단…제3세계 이주민 차단

    美, 망명신청 결정 전면 중단…제3세계 이주민 차단

    미국 이민 당국이 모든 외국인의 망명 신청 결정을 중단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를 영구히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미 이민국(USCIS)의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외국인이 최대한의 심사와 검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했다”며 “미국 국민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에들로 국장은 정확히 언제쯤 망명 신청 결정 작업을 재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자들의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자 발급 대상자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을 도운 미국 협력자도 포함된다. 앞서 미 행정부는 지난 6월 포고문을 통해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했다. NYT는 “이번 조치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법적 통로가 막혔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세계 국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19개 입국 금지 대상국’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전날(26일) 워싱턴DC 한복판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겨냥 총격 사건을 계기로 반(反)이민 정책 이행의 고삐를 죄고 있다. USCIS는 주방위군 총격 사건 발생 후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를 무기한 중단했으며 모든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도 돌입했다.
  • 안전화에 스마트워치도 없이…마라톤 1등 휩쓴 ‘낭만러너’

    안전화에 스마트워치도 없이…마라톤 1등 휩쓴 ‘낭만러너’

    올해 전국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를 사실상 ‘싹쓸이’한 러너 심진석(29)씨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족을 향한 마음과 남다른 달리기 철학을 전했다. 유재석은 그를 “올해 전국 아마추어 마라톤 1위를 연달아 휩쓴 주인공”이라 소개했다. 실제로 심씨는 올해만 27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풀코스 최고 기록은 2시간 31분 15초.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를 훌쩍 넘어선 실력이다. 훈련 방식도 독특하다. 건설 현장에서 비계를 설치·해체하는 비계공으로 일하는 그는 출근과 퇴근 시간을 훈련으로 삼는다. 무거운 안전모, 물통이 든 가방, 안전화를 그대로 착용한 채 매일 왕복 8㎞를 달린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부상 없이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비 없이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러너들이 GPS 기반 고성능 스마트워치를 ‘풀착장’하는 것과 달리, 그는 손목을 비운 채 달린다. 심씨는 “올해 처음 시계를 차고 풀코스를 뛰었는데 심박수가 137, 보폭 수가 160으로 나오더라. 너무 낮게 나오니 사람들이 안 믿었다”며 “그 이후로는 아예 시계를 빼버렸다. 괜히 말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심씨가 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가 아프셨고, 어머니도 그렇고 형도 일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책임질 사람은 저 하나였다”며 “월급 90%를 부모님께 드린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형의 존재가 달리기 원동력이다. 심씨는 “형이 뇌전증이 있었다. 몇 번 쓰러지는 걸 볼 때마다 달려갔다”며 “달릴 때마다 ‘결승선에 형이 있다’고 생각한다. ‘형, 내가 금방 갈게. 완주했어’라는 마음으로 뛴다”고 고백했다. 이어 “형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형이 있는 곳까지 내가 빨리 달려갈게”라고 전했다. 심씨는 2026년 해외 마라톤에 처음 도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풍경도 보고 외국 선수들과도 달려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아마추어 최강 선수로 100살까지 뛰는 것”이라고 답했다.
  •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전국 최고’ 선정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전국 최고’ 선정

    충남 서천군은 춘장대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5년 전국 해수욕장 평가에서 ‘올해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춘장대해수욕장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천군은 올해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제1회 ‘서천 해양레저 페스타’를 개최하며 해양레저 및 관광 활성화에 주력했다. 패들보드 무료 체험교실 운영,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 야간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다양한 편의·안전시설을 확충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계절 관광 활성화와 해양레저 관광 기반 확대를 위한 지속적 노력도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한승교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춘장대해수욕장은 지역 해양레저와 관광 활성화에 중요 역할을 한다”며 “경쟁력을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역 승강설비 개선 위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면담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역 승강설비 개선 위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면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8일 한국철도공사 건축기술단 건축설비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핵심 민원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승강설비 노후화 문제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축설비처는 한국철도공사의 건축설비 업무와 승강설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김 의원은 이날 면담을 통해 지난 10월 24일 가좌역 이용 주민들이 전달한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 설치된 승강설비는 총 27대(에스컬레이터 22대, 엘리베이터 5대)로, 모두 2012년에 설치되어 13년차로 노후화되어 월평균 3.7회의 보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승강설비의 보수와 관련해 현행법상 엘리베이터는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적이고, 에스컬레이터 시장 역시 중국 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업체에 부품 제작을 의뢰한 뒤 이를 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을 제작하는 복잡한 구조로 인해 수리에 시일이 오래 소요된다. 이날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가좌역 승강설비 전체는 15년 경과 후 순차적으로 전면 교체 및 개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안내하고, 현재는 고객 안전 확보 및 고장 최소화를 위해 주요 부품 교체와 추가적인 순차적 예방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의 승강설비 전체가 2024년 10월 말 4498대에서 올해 10월 말 4550대로 52대가 증가했지만, 고장 발생 건수는 전년도 동기 1036건 대비 812건으로 21.7%(224건)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특히 에스컬레이터는 시설물이 2,897대에서 2,944대로 47대 증가했지만, 고장 건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692건에서 415건으로 40% 감소했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개선 결과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축소, 특히 수색 ~ 용산 구간만이라도 최소 5분 내 배차간격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을 확인해달라고 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과 편의라는 양대 중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응답해 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 최병준 경북도의원 “농어업인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정책 집중할 것”

    최병준 경북도의원 “농어업인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정책 집중할 것”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농수산위원회)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진행된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업인 등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며 농수산위원회 소속 경북도 기관들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예산 심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3선 중진의원이자 제12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사업 추진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정책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최 의원은 예산안 심사에서 농업기술원은 단순히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현장 농어업인 등 도민들이 실제 사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어려운 도 재정 여건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연구 중심의 농업기술개발과 농가에의 기술보급 기능이 본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므로 단순히 연구에 머무르지 말고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현장에서 성과가 증명되는 연구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업기술원에서 청년들의 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부터 추진하는 ‘청년농업인 지역 상생 협동 모델 구축사업’과 ‘청년 애그테그 창업 아카데미 교육’등의 사업이 기존 사업과 유사하거나 협력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경북도내 농업법인수가 2920개소이고, 작목반도 1800여개에 이르는데, 겨우 2개소에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인 사업이다”며 “기존의 유사사업과의 협력과 사업내용의 조정을 통해 정책성과를 극대화하도록 정책내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6일 이어진 해양수산국에 대한 예산심사에서는 2026년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고,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본격화되는 등 경북 동해안을 국가 전략해양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사업들이 필요한데 해양수산국 예산이 오히려 줄어든 상황임을 상기시키고 해양수산국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2026년 신규사업도‘있는 예산 나눠 쓰는 수준’이 아니라, 경북 동해안을 국가 전략해양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분명한 비전수립과 그를 실천하는 과감한 예산투자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농축산유통국에 대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등 농업보험이 농업인들의 생명과 농가 경영안정을 지키는 최소 안전망임에도 도내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의 가입률이 모두 40%에 머무르고 있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률은 7.3%에 그쳐 사실상 대부분 농기계가 무보험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관련 제도의 개선과 농업인 대상 홍보 등을 통해 가입률을 높여 재해나 사고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농업인들의 빠른 피해극복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축산유통국은 농업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행정 조직이고 농업기술원이 연구과제의 타당성 검증과 모니터링, 결과물의 기술 이전 등을 할 수 있는 전문기관인데 사업의 비효율성이 우려된다고 하고, 농축산유통국이 직접 R&D 사업을 수행해야만 하는 이유를 점검했다. 또한 꼭 필요한 R&D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연구용역의 특정인 편중이나 연구성과 사장 등의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이번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일관되게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정책의 현장 실용성‘을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북도민들의 경제상황에서 경북도의 행정이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의 효과를 거둠으로써 도민의 신뢰를 받음은 물론, 삶의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는 경북도 행정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또 최 의원은 “도민들의 경북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은 매우 크다”라며 ”경북도의 정책 성과가 농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생활 안정에 실제 기여하는 현장감 있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선의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최 의원의 이번 농수산위원회 소속 경북도 각 기관에 대한 2026년 예산안 심사 활동은 경북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열망과 의지가 반영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 “7월에도 공휴일” 여름 ‘황금연휴’ 기대에 들썩…‘7월 17일’ 공휴일 지정 눈앞

    “7월에도 공휴일” 여름 ‘황금연휴’ 기대에 들썩…‘7월 17일’ 공휴일 지정 눈앞

    7월 17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제헌절은 18년만에 공휴일이 돼 7월 말 ‘황금연휴’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제헌 헌법이 공표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듬해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공포돼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참여정부 들어 주5일제가 시행되자 경영계를 중심으로 공휴일을 줄여달라는 요구가 고개를 들었고, 이에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은 2005년, 제헌절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최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이재명 대통령은 제77회 제헌절인 지난 7월 17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헌법정신과 국민주권 정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면서 논의에 힘을 실었다.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내년 7월에는 17일과 뒤이은 주말까지 3일간의 연휴가 생겨난다.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7월 말에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헌절 연휴와 여름방학이 맞물리면서 ‘황금연휴’를 누릴 수도 있다.
  • 정근수 경북도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서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정책’ 집중 주문 등 맹활약

    정근수 경북도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서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정책’ 집중 주문 등 맹활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 2일간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 정근수 의원(구미5)은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예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관행적인 예산 편성, 부실 계획 등의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단순히 정책의 숫자를 늘리기보다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정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정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가 2025년에는 8개 시군 17개소를 통해 1만 4441농가를 중개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를 했으나 신청 농가의 심사, 체류 관리 등 행정 과정이 과중하고 송출국 사정, 비자 지연 등으로 실제 농번기에 제때 인력이 도착하지 않는 사례가 반복된다고 지적하고, 충분한 인력이 지원되도록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의 확대와 현장 애로사항의 빠른 개선을 주문했다. 또한 해양수산국에 대한 심사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한 지역인데 그 동안 대부분의 교육대상이 주로 초·중·고등학생에서 금번에 신규사업으로 대학에 강좌를 개설한 것은 의미가 있으나 전문가 양성 후 사후관리 계획이 없는 것은 너무 부실한 계획이다”고 지적하고 “더욱이 관련 예산 중 절반이 자료집과 홍보물 제작에 사용되는 것으로 볼 때 기존의 사업과 거의 차이가 없다”며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보완을 주문했다. 농업기술원에 대한 심사에서는‘24년 7월에 출범한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는 기존에‘구미화훼연구소’를 개편한 연구소로서 화훼연구에는 차질이 없다는 발표와 달리 화훼연구 관련 예산이 화훼연구소(2024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질타하고, 그뿐 아니라 경북도의 스마트농업을 이끌어가는 연구소인데 2개의 연구항목과 1억원의 예산 편성은 너무 부실한 계획이므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간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지원과 관련한 예산 8억 8200만원이 2025년 10월 현재 벌써 100%소진됐고, 11월과 12월에도 영농부산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이 2025년과 같은 금액의 예산을 2026년에도 배정하면 안되며, 예산 부족으로 고령의 농가들이 새벽에 영농부산물을 몰래 소각하는 중에 화재나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현장의 상황과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따라서 현재 국비 지원만 있고 도비지원이 없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고 추후 도비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난 2024년 5월,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으로 인해 다수의 산불 발생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경상북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정근수 도의원 대표 발의)를 제정하였으므로 본 조례에 따라 추진에 철저를 기해 달라는 당부하였다. 정 의원은 이번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일관되게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현장 맞춤형 정책‘을 강조했으며 “농수산위원회 소관 2026년 예산안은 농업·수산·농업기술 분야 전반에서 관행적 예산편성의 문제가 많은 곳에서 드러난 예산안”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사업이 중복되고 있고, 반복 투입되는 비효율적 예산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도민의 혈세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중복되고 관행적인 예산을 조정하고 집행 단계에서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정책이 집중력있게 추진되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천안에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청신호’

    천안에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청신호’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천안출장소가 ‘충남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될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28일 천안출장소를 방문해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외국인 증가 추세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천안·아산 산업벨트는 대한민국 제조·첨단산업 중추로, 외국인력과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원활히 적응하고 조화롭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업무량이 급증하여 원활한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출장소의 여건을 개선하고, 충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무소 승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승격 검토 지시는 220만 도민 염원인 천안출장소 승격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며 “사무소 승격 시 외국인 체류 관리, 국적·사증 심사 등이 빨라지고, 출입국사범 단속 및 조사 업무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충남은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주민 수가 16만 9245명으로 전국 3위, 도민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전국 1위다.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할 등록 외국인 15만 명 가운데 도내 등록 외국인(지난달 말 기준 10만 4926명)은 70%에 가깝지만,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없어 외국인 업무 적체가 이어져왔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9월 법무부 장관을 만나 승격을 요청하고, 도 담당 부서는 지난 2∼4월 4차례에 걸쳐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찾아 승격 필요성을 설명했다.
  • 노성환 경북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위협 경고

    노성환 경북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위협 경고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국민의힘, 고령)이 2026년도 경북도 본예산 심사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노후화된 고령 축산물공판장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성환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 심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적 위험사업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 의원은 “현재 정부가 제시한 국비 40%, 지방비 60%의 매칭 구조는 인구감소와 세수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멸위기 지자체에는 사실상 감당 불가한 비율”이라며 이는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강조했으며 “이러한 막대한 재정 부담은 결국 농업 기반 정비, 농기계 보급, 시설 현대화 등 농민들에게 직결된 필수 인프라 예산을 잠식해 지역 발전을 저해할 위험이 크다”면서 “한번 시작하면 줄이기 어려운 것이 현금성 복지인데, 도민들이 ‘현금 살포의 늪’에 빠지고 나면 2027년 시범사업 종료 이후 중앙정부가 사업을 회수할 경우 재정 폭탄은 누가 감당하나?”라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또한 노 의원은 국비 40% 매칭은 지역소멸 도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재정 분담 비율로 “농촌형 지자체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임에도, 재정 부담을 감당할 기반이 없다”며 “국비 70% 이상으로 상향하여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의원은 충남 도지사가 해당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례를 들며 경상북도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는 “조건 없는 현금 지급은 농촌 인력난 속에서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보조금만을 노린 위장 전입자를 양산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불러온다”며 실제 시범사업 지역에서 감지되는 부작용을 꼬집었다. 이어지는 질의에서 노 의원은 지역 현안인 ‘고령 축산물공판장’의 노후화 문제도 지적했다. 노 의원은 “1993년 개장한 고령 축산물공판장은 경북 축산 유통의 핵심 거점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액화 암모니아 누출사고와 구조물 낙하 사고 등 위생과 안전사고 문제 등에서 지속적인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빠른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노후화된 시설이 자칫 대규모 위생 사고나 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농협 축산물공판장 자체가 경북 외 타지역으로 이전하게 되어, 고령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상북도 전체의 축산 산업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 시설개선을 넘어 경상북도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고령공판장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활성화 펀드·정책자금 등을 활용한 최첨단 도축시설, 축산물 가공·유통·관광·먹거리타운이 결합된 통합 스마트 식육 클러스터로, 대구권 소비시장과 연계한 전국 수준의 광역 먹거리 플랫폼을 구축하여야 한다”면서 “청년·전문인력을 모을 수 있는 미래형 축산 산업단지를 경상북도가 중심이 되어 광역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예산 심사는 도민의 혈세가 포퓰리즘 정책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 최후의 보루”라며 “보여주기식 사업보다는 낙후된 농업 기반 시설 개선과 같이 농어민의 생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곳에 예산이 쓰이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김재준 경북도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서 ‘농업예산 축소·농기계사고 외면 지적

    김재준 경북도의원, 2026년 예산안 심사서 ‘농업예산 축소·농기계사고 외면 지적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울진, 국민의힘)이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농업예산 비중 축소와 조례 실효성 확보를 핵심 의제로 삼아 피감 기관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질의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평소 오랜 공직 생활로 다져진 날카로운 정책 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 의원은 단순히 개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경북도 예산 편성에서 농업·농촌 부문이 홀대받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정책 우선순위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축산유통국을 대상으로 경북도 전체 예산에서 농업·농촌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농축산유통국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은 2024년 9.42% → 2025년 9.46% → 2026년 9.17%로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며 “이는 경북 농업·농촌 정책의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후퇴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2025년 기준 전북·전남·충남은 모두 11~13%대의 농업예산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 경북은 8.65% 수준이라며 경북의 농업 규모·생산액·작목 다양성·농촌소멸 위험을 고려하면 이 비중이 적정한지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26년 농업예산 증가율은 2.15%로 도 전체 증가율 5.40%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라며 농정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되는 농기계사고 문제에 대한 예산 대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위원님들이 매년 ‘경북도가 농기계 사고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지적하고, 안전교육 강화 등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러나 2026년 농업인 안전 관련 예산을 보면 오히려 축소된 사업이 다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경운기 사고, 음주 운전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사업 예산도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농기계사고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했음에도, 예산안에는 오히려 사업량 축소와 소폭 감액이 반영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기계 안전 지적에 기술원에서는 결국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보인다”며 일침을 놓았다. 해양수산국에 대해서는 친환경 어구 지원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예산 편성이 미흡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 의원은 “2025년 2차 추경에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 제정을 계기로 ‘친환경 어구 보급’ 신규사업(도비 1억원, 2개 시군 25척 대상)이 편성되었다”라며 “그러나 2026년 예산안을 보면 2025년 2차 추경에서 신규 편성한 ‘친환경 어구 보급’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너무나 심각하며, 친환경 어구 보급은 지금도 많이 늦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개별 사업의 세부 내용을 넘어 경북도 예산 편성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타 시도 대비 낮은 농업예산 비중, 매년 지적되는 안전 문제에 대한 예산 대응 부재, 조례 제정 후속 조치 미흡 등을 통해 경북도의 농업·농촌 정책에 대한 의지와 우선순위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정책 의지의 표현”이라며 “경북이 농업 대도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의 이번 예산안 심사 활동은 경북 농수산업 예산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하고, 정책 우선순위 재검토를 촉구한 실질적인 문제 제기로 평가받고 있다.
  • “서울에 왜 이렇게 많은 쥐가”…기후 변화·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취중생]

    “서울에 왜 이렇게 많은 쥐가”…기후 변화·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쥐똥이 정말 많네요. 시궁쥐가 살았던 모양입니다” 지난 1일 자정쯤 쥐 방역 전문 업체 ‘방역다움’의 사장 김동현(46)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가정집 천장에 나 있는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보니 천장은 ‘쥐똥 밭’이었습니다. “천장에서 뛰어다니는 소리”를 낸 주범이 남긴 흔적이었습니다. 천장에 쥐를 잡는 약을 설치한 김씨는 “쥐 방역 의뢰가 1년 전보다 1.5배는 더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민원이 3년 새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겨울을 앞둔 지금까지도 쥐 방역 전문 업체들은 바쁘다고 합니다. 평균 기온이 높아져 쥐의 개체수는 증가하는데, 도심화로 인해 살 곳이 없어진 쥐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만난 쥐 방역 전문 업체 ‘버그캐치’의 사장 강용진(37)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상복합 단지에서 쥐 트랩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강씨는 식빵에 파란색 약을 묻혀 검은 상자에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뒀습니다. 인간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는 쥐에게 ‘특식’이기 때문입니다. 강씨는 “이런 식으로 정기적 방역을 진행하는 경우가 20곳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쥐가 상습적으로 출몰하는 곳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 시내 쥐 출몰·목격 민원 현황’을 보면, 2021년 1043건이었던 관련 민원은 지난해 218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1555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쥐 개체수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쥐는 따뜻할 때 번식합니다. 지난해 11월 기온은 9.7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는데, 오랫동안 따뜻하니 번식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쥐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는 의미입니다. 노계식 한국방역협회 기술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비가 오면 쥐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눈에 띄는 경우가 잦아진다”며 “결국 기후 변화가 한몫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도 쥐 출몰이 잦아진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쥐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는 것입니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한 공간에서 살 수 있는 쥐의 수는 정해져 있고, 경쟁에서 진 쥐들은 죽지 않고, 서식지를 찾을 때까지 방황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쥐 출몰에 대비해 서울시는 인공지능(AI) 센서·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기후 변화와 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가 감염병 등을 옮기는 주범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방역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026년 본예산안 계수조정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026년 본예산안 계수조정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27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소방본부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과 조례안 3건을 심사한 후 위원회 소관 전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했다. 26일과 27일 양일간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에 대한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거쳐 총 22억 2740만원을 삭감했다. 부서별 삭감금액은 공항투자본부 17억 540만원, 건설도시국 5억원, 소방본부 2200만원이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는 투자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예산편성, 불요불급한 예산, 과다하게 편성된 예산에 대해 과감히 삭감․조정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소방본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칠곡2)은 현재 추진중인 울릉소방서, 포항북부소방서, 칠곡소방서 신축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난 대응에 따른 동원 급식비 지급과 소방본부에 소방준감 직급 신설을 위해 소방청 등에 건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도내 소방서가 21개소에서 22개소로 늘었음에도 소방서 예산이 감액편성된 점과, 119안전센터 근무자 부식비 지원 예산이 작년 대비 감액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일반소방서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식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소방본부의 본예산 주요사업설명서와 사업 명세서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향후 자료를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정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119 화재출동과 구조구급대출동 수당기준을 개선해서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공직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울릉소방서 신축 추진 사업 진행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지연되는 원인에 대해 위원회와 공유해 적시에 대처하고 원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21개소 시군 소방서 예산 및 공무원 의료지원비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특별회계 예치금을 높은 이자를 주는 금융권을 활용해서 세입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경북형재난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모바일 앱 개발 관련하여 현장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응급구조·재난대응 긴급 출동에 따른 급식비 지원 근거를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소방장비 관련 예산이 감액된 것을 지적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장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또한, 소방역사 유물 자료관 예산이 미편성 된 점을 지적하며 그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추경 예산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철식 위원(경산4)이 발의한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최덕규 위원(경주2)이 발의한 경상북도 비상소화장치 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 박순범 위원장(칠곡2)이 발의한 경상북도 소방서 안전체험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면밀한 심사를 통해 원안 가결됐다.
  •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감식 종료…전기적 요인 가능성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감식 종료…전기적 요인 가능성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감식이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최근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감식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감식팀은 화재 현장에서 발화 원인 등 조사 등을 위해 지난 21일 첫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바닥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쌓여 있고, 추가 붕괴가 우려돼 건물 바깥에서 현장 확인을 했다. 감식팀은 재차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현장 훼손이 심하고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현장 감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식팀은 확보한 물류센터 내·외부 CCTV와 드론으로 촬영한 화재 현장 내부 영상, 도면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CCTV 영상에는 최초 불꽃이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감식팀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발화 지점을 3층으로 단정할 수 없어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와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며 화재로 인해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해 창고와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 1100만점을 태우고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0분쯤 완진됐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골·경량 철골 구조로 된 지상 4층∼지하 1층의 연면적 19만여㎡ 규모 건물이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7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보건환경연구원을 마지막으로 소관 부서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완료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진행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5개 소관 부서의 예산 중 총 48억 6443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감액 규모는 문화관광체육국 ▲46억 9927만 원, 산림환경연구원 ▲1억 6515만 원이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홍보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바이러스성 감염병 검사에 대해 예산 편성 산출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감염병 검사량은 예측이 어려우므로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집단식중독 검사와 관련하여 미생물자동동정기 교체가 내년 5월경 이뤄지므로 기존 장비 사용을 위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군 보건소 감염병 검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무교육 추진시 도민 건강과 직결되므로 교육 운영을 실효성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어린이활동공간 안전성 검사의 경우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시설 증가로 검사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검사 대상을 정확히 파악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먹는물 안전성검사와 관련하여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에 대한 검사를 해 미세플라스틱 발생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선제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포항 농수산물 검사소의 공간이 협소하므로 무거운 장비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한 리프트를 설치하는 방안은 적절한 조치로 보이며, 리프트 사용 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검사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경북은 도서·산간지역이 많고 유아·청소년·노약자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연중 발생하고 있으므로, 감염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골프장 잔류농약 냄새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고 지적하며, 주변 농가 피해와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추진하고, 골프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호흡기 감염병이 대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인 급성호흡기감염증 병원체 진단체계 마련으로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전 분야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했다”면서 “우리 위원회는 앞으로도 사업의 실효성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임산부 인권 보호의 선봉장’

    김경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임산부 인권 보호의 선봉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이 2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은 조례 제·개정, 정책 제안, 주민참여 등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해 지방의원 역량을 검증·조명하는 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 현장 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경 의원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임산부의 현실을 직접 듣기 위해 보건소 등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원금보다 존중받는 분위기가 더 필요하다”는 임산부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해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서울시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제정해 ▲임산부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 ▲임산부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 조례를 기반으로 서울시는 시청·자치구 민원실 임산부 우선창구 설치,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 확충, 각종 축제·행사의 패스트트랙 운영, 전국 최초 임산부 앱카드 도입 등 구체적인 제도들을 신속히 시행해 왔다. 임산부 앱카드는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임산부임을 증명할 수 있어, 임산부가 ‘도움 요청’이 아닌 ‘정당한 권리 행사’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김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을 보편적 공공재로 보고,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원회 운영 철학으로 제시해 왔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한강공원, 관광지 등 일상의 공간에서부터 임산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데 역점을 두고, 관련 조례 개정과 예산·정책 심의를 병행해 왔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서울행복포럼’ 등을 통해 임산부, 예비부부,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정례화하여, 출산 이후 돌봄, 일·가정 양립, 생활 인프라 개선 등 후속 정책 방향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상은 저 한 사람에게 주신 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용기 내어 목소리를 들려주신 임산부와 아이, 부모님께 함께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아이 한 명을 위한 사회, 임산부를 존중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조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산부 앱카드, 우선창구, 전용 주차공간, 문화·체육시설 감면 같은 변화들이 비록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일상에서 체감되는 존중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이 숨 쉬는 생활공간 곳곳에서 임산부와 아이, 가족이 더 존중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로 바꾸는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한 생명의 탄생이 존중받는 도시, 서울’이라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출생 대응과 임산부 권익 보호, 그리고 문화·체육·관광 영역에서의 생활 밀착형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축제·공연장·체육시설·공공문화공간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현장을 중심으로 임산부와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의회 “지방의회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 내년 초에는 마무리 돼야”

    서울시의회 “지방의회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 내년 초에는 마무리 돼야”

    전국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는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의 주무부서인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법 제정에 동의하고 그 시기를 내년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그동안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의장협의회 법 제정 건의 및 결의대회 ▲국회의장, 국회 행안위원장 등 지속적인 국회 면담 ▲입법 박람회 및 정책연구용역 등 그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의회가 준비한 지방의회법 제정안을 국회에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17개 시도의회 의장들 모두가 기회 있을 때마다 주민 간담회 등과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수십 차례 제기한 바 있다. 이런 노력 등에 힘입어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되어 갔고, 지난 26일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자브리핑에서 “지방의회법 내년 제정 예정”이라고 밝히게 됐다. 그간 행정안전부는 국회의원들의 지방의회법 발의안에 대해 “지방자치제도 전반의 관점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이 요구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다소 소극적 입장이었다. 최호정 회장은 “행안부가 지방의회법 제정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변화한 것을 환영한다”며 “국민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지방의회법이 나올 수 있도록 지방의회가 공감대를 더 넓혀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내년 7월 구성되는 의회부터 지방의회법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입법이 내년 2월 중에 마무리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국회가 지방의회법 입법에 더욱 속도 내는 것이 절실하고, 지방의회법이 제정된다면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사에 두드러진 족적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자치 입법기관이지만, 지금껏 독립된 법률 없이 ‘지방자치법’ 일부 규정에 따라 운영됐다. 지방의회들은 의회의 역할이 단순한 집행기관 견제 수준을 넘어 ▲지역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평가 기능 강화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등 의정 전문성 향상 ▲의회사무기구의 인사·조직 독립성 확보를 통한 견제 충실화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고, 주민들 사이에서 그 공감대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
  • 강웅철 경기도의원, 소방 예산서 ‘행감 지적사항’ 등 필수 항목 누락 질타

    강웅철 경기도의원, 소방 예산서 ‘행감 지적사항’ 등 필수 항목 누락 질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및 관련 기관에 대한 2026년도 예산 심사에서 예산 설명서 작성 방식이 타 실국과 상이해 예산 심의에 필수적인 중요 정보가 대거 누락됐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내년부터 경기도 표준 양식 준수를 주문했다. 아울러 성과계획서의 목표 달성치가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작성된 점도 지적하며 보다 성실한 계획서 작성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누락된 항목 중 ‘최근 3년간 동 사업에 대한 주요 외부 지적사항·평가·문제점 및 대책’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 상황을 확인하고 요구 예산의 반영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항목임에도 계속해서 작성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타 시도 및 해외 유사 사업 현황은 예산의 효율성을 검토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며 예산 설명서에 반드시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웅철 의원은 또한, 예산 사업에 대한 성과계획서 목표 달성치 작성의 부실을 지적했다. “일부 소방서에서는 성실히 작성한 사례도 있으나, 대부분의 핵심 사업에서 목표 달성치가 미흡하거나 0으로 기재된 것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소방 조직이 양적으로 팽창하는 만큼 질적인 발전도 뒤따라야 한다“며, 예산 심사에 대한 질의를 마쳤다.
  • 강웅철 경기도의원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 ‘무용지물’ 전락,성과계획서 목표치 오락가락

    강웅철 경기도의원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 ‘무용지물’ 전락,성과계획서 목표치 오락가락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경기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2026년도 예산 심사에서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 결과가 실제 예산 편성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예산 산정의 주요 지표인 성과계획서에서 전년도 목표치가 바뀌어 있는 등 예산 산정의 투명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는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의 효율성과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핵심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예산 삭감이나 증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평가를 위한 평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며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강 의원은 행정의 신뢰도와 성과 관리의 일관성 문제를 지적하며, 2026년도 성과계획서 상의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 전년도 목표치가 2025년도 성과계획서의 동일 목표치와 서로 다르게 기재된 심각한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강웅철 의원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도정의 중요한 사회적 가치 목표인데, 그 근간이 되는 성과계획서의 목표 수치가 연도별로 다르게 기재되어 있다는 것은 성과 관리 체계 자체의 부실함을 드러낸다”며, “예산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인 성과 목표치조차 일관성이 없다면, 해당 사업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없다”고 비판하며 조치를 요구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고 향후 서울의 미래전략 중심지로 도약할 용산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권영세 국회의원,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황상하 SH공사 사장,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과 김종길·김영철·박승진 시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최유희 시의원,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용산 재도약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유휴지인 45만 6000여㎡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를 조성하는 국가급 도시혁신 프로젝트로, 용산공원과 용산역, 한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도시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개발은 코레일과 SH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도심 속 입체복합수직도시 구현을 목표로 국제업무 기능과 복합 업무·주거 기능, 의료·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조화롭게 배치되는 구조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2030년부터는 글로벌 기업과 주민이 입주하는 본격적인 도시 가동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도심 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 지역과 주변에 총 1만 3천 호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기공식 이후에는 추가적인 공급 물량도 검토하고 있어 도심 내 주거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념사에서 오 시장은 “용산은 대한민국 미래전략의 시작점”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국가전략·도시경쟁력·삶의 질의 세 측면에서 국가적 표준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국제업무존·업무복합존·업무지원존으로 조성되는 복합기능 구조를 통해 기업·주거·여가·문화가 모두 도보권에서 해결되는 콤팩트 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공식 참석 후 “용산국제업무지구는 10여년 이상 개발 지연과 난항을 겪어왔지만, 오늘의 기공식은 마침내 미래도시 용산의 본격적인 출발을 세상에 알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14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30조원대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국가급 프로젝트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안전, 교통, 기반시설 등 필수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서울의 심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이자 글로벌 전략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지역과 서울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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