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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의 늪…‘생계형 보험해약’ 5년새 4.6%↑… 보험계약대출도 ‘역대 최대’

    경기침체의 늪…‘생계형 보험해약’ 5년새 4.6%↑… 보험계약대출도 ‘역대 최대’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김모(59)씨는 지난달 사망 시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과 저축보험 2개를 해약했다. 김씨는 “해지로 각각 1800만원, 500만원 정도의 원금 손실을 봤다”면서도 “당장 임대료도 겨우 낼 판인데 이자 부담이 큰 신용대출보다는 보험 해약이 낫다”고 말했다. 내수경기 침체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노후 안전판이라 불리는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생계형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22개 생명보험사에서 지난해 1~11월 고객이 해약하거나 효력이 상실된 보험은 635만 4948건으로 집계됐다. 해약 또는 효력 상실 보험은 2023년(609만 9262건)부터 2년째 증가 추세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대비 5년 새 28만건(4.6%)이나 늘었다. 생명보험의 경우 가입 기간이 긴 대신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절세 상품’이 많아 중도해지할 경우 그동안의 세액공제를 고스란히 토해낼 만큼 불이익이 많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경우 해지환급률이 30%대에 불과한 상품도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지난해 1~11월 22개 생보사의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은 49조 4824억원으로 2년 연속 50조원 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입자가 보험료를 내지 못해 비자발적으로 돌려받게 되는 효력상실환급금이 2022년 1~11월 1조 1797억원에서 2024년 1조 5277억원으로 3년째 증가 추세다. 그 만큼 경기불황의 골이 깊다는 이야기다. 한편,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 잔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 7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 2023년 71조 5041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13일) 다행스럽게도 민주당에서 추경안을 발표했다. 35조 추경 규모를 이야기했고 그중에 민생 회복이 24조, 그리고 경제 활성화에 11조 투자를 주장했더라”면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얘기했던 것과 비슷한 얘기를 해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자고 되어 있다고 들었다. 13조더라.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찬성이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소비성향, 정책 일관성 등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자”고 재차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제안했다. “소득분위 25% 이하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준다면 1인당 100만 원씩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활성화, 투자활성화, 경제성장, 그리고 가계별로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측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추경을 위해서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을 양보 내지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결국 끼워 넣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붙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만큼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인데, 일관되게 우리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198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또는 그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가 여섯 번이었는데, 그중 네 번은 경제위기(글로벌 경제위기 및 IMF),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섯 번 중 경제위기 때도 아니고, 팬데믹 때가 아닌 두 번이 바로 재작년하고 작년으로, 윤석열 정부 때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연속 1% 성장과 관련해 “아주 비참할 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위한 3가지 조치(슈퍼추경,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 기업 기 살리기)를 제안하면서 ‘30조 슈퍼추경’을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화두로 꺼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50조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특강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옥현진 시몬 대주교 면담과 수피아여고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면담 등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 수은, 공급망안정화기금 5조→10조원…이차전지·반도체 지원

    수은, 공급망안정화기금 5조→10조원…이차전지·반도체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우리나라 주력 산업에 최대 1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급망안정화기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의결했다. 지원 규모는 기금 출범 첫해인 지난해 5조원의 2배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첨단전략산업, 자원 안보, 국민경제 필수재, 물류 인프라 등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국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소재 구매 조건부 자금을 유리한 금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핵심 광물 투자 협의회를 통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등 금융 패키지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금 관계자는 “주력 산업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트러스트 인 코리아’ 김동연, “안개 걷히면 한국 잠재력과 회복탄력성 발휘할 것”

    ‘트러스트 인 코리아’ 김동연, “안개 걷히면 한국 잠재력과 회복탄력성 발휘할 것”

    김 지사, 외국 투자기업 9개 사와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외국 투자 기업인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에는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윅스 솔루션즈, ㈜아크레텍코리아, ㈜엠티어, 인터코스코리아, 한국로드,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등 외국인 투자기업 9개 사가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경기도에 총 2,462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6개 사와 투자 이행 중인 3개 사가 김동연 지사와 차질 없는 투자계획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준 본인의 명함을 언급하며 “명함에 영어로 ‘트러스트 인 코리아’라고 쓰여 있다. 제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가서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날 때 손으로 썼던 것을 인쇄한 것”이라며 “다보스에 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확신,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체제 이야기했고 민생 돌보기, 또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위한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 안 편성이나 트럼프 2기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안전판을 만드는 것이라든지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며 “계속해서 중앙정부에 그와 같은 것들을 촉구할 예정이고 그런 과정에서도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또 기업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제는 정부와 공공부문과 기업이 다 함께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투자하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는 길, 또 저희가 할 일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안개가 많이 끼어 있다. 현직 대통령에 의한 계엄과 내란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안개가 자욱이 끼어 있지만 이 안개가 걷히면 대한민국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이자 중심축인 경기도에서 취임 이래로 돈 버는 도지사,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민선 8기 73조 3,61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지역경제 발전과 첨단산업 성장에 기여했으며, 기업인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해 왔다.
  • [재테크+] 비트코인 광풍 속 RLUSD 뜬다, 뭐길래?

    [재테크+] 비트코인 광풍 속 RLUSD 뜬다, 뭐길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고공 행진 속에서 리플랩스가 1달러 가치를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마치 종이돈처럼 가치가 안정적인 가상화폐입니다. 일반 가상화폐 가격이 오늘은 10만 원, 내일은 5만 원처럼 왔다 갔다 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을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걸 목표로 삼아 가상화폐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죠. 리플랩스는 RLUSD의 가치를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미국 달러와 국채 등을 1:1 담보로 설정, 동등한 금액의 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매월 독립적인 회계법인에 의한 담보자산을 공개하기로 했죠. 또 리플랩스는 라구암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와 케네스 몽고메리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부총재를 RLUSD의 자문위원회에 영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리플의 잭 맥도널드 스테이블코인 수석 부사장은 RLUSD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부분 규제되지 않은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RLUSD는 뉴욕 금융서비스국(DFS)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용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규제를 지키며 준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맥도널드는 강조했습니다. 그는 RLUSD가 디지털 자산에 관심은 있지만 기존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USDT와 USDC가 90%를 차지하고 있어, 리플의 RLUSD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리플은 RLUSD를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통합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리플 페이먼츠는 내년 초부터 이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초기 시장에서는 특이한 가격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리플의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시장 안정화 이전 초기 단계에서 공급 부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벌써부터 열광적인 투자자들은 RLUSD 구매를 위해 최대 1200달러를 지급할 의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 “가상자산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 불공정거래 있는지 면밀히 감시”

    “가상자산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 불공정거래 있는지 면밀히 감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급등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국내 자금이 흐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국내 가상자산 육성 조금 먼 얘기” 김 위원장은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시장은 우리 경제 선순환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다 인식하고 있는데, 가상자산은 실질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무엇인지 의문들이 있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하고 있고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불공정거래가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가상자산을 육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조금 먼 얘기”라며 “지금은 가상자산 시장을 기존 금융시스템과 어떻게 연관시킬 것이냐,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내세운 바 있다. ●“상법 개정안, 부정적 영향 돌아봐야”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재계의 반대 속에 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기업 지배구조가 좀더 투명하게 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 상법 개정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이나 자본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외에) 주주까지 확대하면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소송도 많이 일어날 우려가 있고, 이를 빌미로 외국의 투기자본들이 기업에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경영권을 위협할 경우 기업가치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안정펀드 등 수단 여전히 유효”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증시안정펀드 등의 수단들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고, 언제든 필요하면 돈을 투입할 기관들도 준비돼 있다”며 “다만 안전판 역할인 만큼 적절한 타이밍은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금융감독원 검사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보-기업은행, ‘소소한 행복 더 큰 동행!’···소기업·소상공인 지원 ‘50억 특별 출연’

    경기신보-기업은행, ‘소소한 행복 더 큰 동행!’···소기업·소상공인 지원 ‘50억 특별 출연’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 체결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기업은행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14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한테 행복을 드리는 2024년 기업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 소소한 행복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와 기업은행은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업은행이 경기신보에 직접 출연한 첫 사례로, 양 기관은 지역 경제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경기신보에 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전달하고,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75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제공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이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보증기간은 최대 5년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 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우대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75%로 고정해 일반적인 상품의 보증료율보다 0.25% 낮출 방침이다. 또한, 경기신보는 소상공인들이 적시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이지원(Easy-One)’을 통해, 당일 신청과 동시에 대출이 실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넘어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나라 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은행과 경기신보가 힘을 모아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경기도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연착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협약이 1탄에 그치지 않고, 2탄, 3탄으로 이어져 더 큰 희망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트럼프 시대 안전판’ 한미일 협력사무국 설치

    ‘트럼프 시대 안전판’ 한미일 협력사무국 설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3국 협력을 상시 조율하는 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임기 2년의 첫 수임국은 한국이 맡았다.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의 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신설되는 협력 사무국은 인도·태평양을 번영하고 연결되며, 회복력 있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목표와 행동들을 더욱 일치시키도록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는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3국 협력 사무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한미일 협력의 ‘안전판’ 성격으로 평가된다. 캠프데이비드 선언 후 한미일은 역대급 밀착 관계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정책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미리 역대급 협력 체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상설 기구를 만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안보·경제·첨단기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점검·조율한다. 한국은 심의관급, 미국은 부차관보급, 일본은 부국장급이 운영이사회 이사로 지명되고 사무국장을 돌아가면서 맡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무국장은 한국, 미국, 일본 순서로 2년씩 돌아가면서 수임하고 (첫 수임국인) 우리 외교부 내 사무국에 조만간 설치해 2년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 임기 전반기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뤄 낸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 낸 것에 감사하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 “새로운 리더십이 출현하더라도 윤 대통령과 한미 관계를 성원하며 뒤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6일에는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밀착에 대한 강한 우려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도 진행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내년 1월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이 경주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의장국 인계식에서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며 “한국은 전 의장국 페루, 차기 의장국(2026년) 중국과 트로이카 체제를 구성해 APEC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했다. 한편 이번 남미 순방을 계기로 추진했던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은 어려워졌다. 이시바 총리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이 무산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공식적으로 모든 나라의 대사관에 설명해 오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 문제, 정상 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난 심각한 아르헨티나, 케이블 절도도 대형화·조직화[여기는 남미]

    경제난 심각한 아르헨티나, 케이블 절도도 대형화·조직화[여기는 남미]

    백주대낮에 행인이 많은 길에서 대놓고 케이블을 훔치던 아르헨티나의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범인들은 떼를 지어 절도를 감행했지만 감쪽같은 위장전술 덕분에 범죄를 의심한 주민은 단 1명도 없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을 훔치던 15인조 절도조직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조력한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문제의 절도 조직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산마르틴 지역에서 낮에 대담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덜미가 잡혔다. 범인들은 픽업트럭을 타고 범행 현장으로 이동,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을 훔치려 했다. 픽업트럭에서 장정 15명이 우르르 내려 보도블록을 깨고 땅을 파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범죄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범인들은 모두 작업복 차림에 안전모까지 쓰고 있었다. 범인들은 작업을 하는 곳에는 안전판과 그물을 설치했다. 전기회사나 인터넷공급회사가 길에서 보수공사를 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보수공사를 위장한 범인들은 대낮에 목격자가 수두룩한 길에서 마음 놓고 케이블을 빼냈다. 경찰은 “버젓이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범죄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범인들이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을 훔쳐 10m 길이로 잘라 트럭에 싣고 있었다”고 밝혔다. 무사히 성공할 것 같았던 절도를 막은 건 순찰을 돌던 경찰의 촉이었다. 최근 대규모 케이블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긴장하고 있던 경찰은 작업을 하던 범인들에게 소속과 공사내용을 물었다. 범인들은 경찰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을 했지만 대답은 모두 거짓이었다. 범인들이 소속돼 있다는 회사는 실제로 존재하긴 했지만 범인들을 모른다고 했다. 더욱이 범인들이케이블을 훔치던 곳에서 작업하는 팀은 없다고 했다. 절도를 의심한 경찰은 지원을 요청해 현장에 있던 케이블 절도단 15명을 전원 체포했다. 보수공사를 위장한 대규모 케이블 절도단이 아르헨티나에서 검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아르헨티나의 연방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전기시설 보수공사를 하는 척하면서 케이블을 훔치던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연의 일치인지 당시 절도단도 이번처럼 15인조였다. 현지 언론은 “경제난으로 개인이 케이블을 훔치는 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더니 이젠 케이블 절도가 대형화-조직화하고 있어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설] 방위비 분담금, 미 대선 결과 관계없이 지켜져야

    [사설] 방위비 분담금, 미 대선 결과 관계없이 지켜져야

    한국과 미국이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최종 합의했다. 협정 기간은 2026∼2030년이다. 한미는 지난 4월부터 8차례 협의 끝에 11월 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협정을 마무리했다. 12차 협정에서 돋보이는 점은 방위비 인상 방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11차 협정이 한국 국방비 증가율에 방위비 인상률을 연동시켰다면 12차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에 맞췄다. 현재 적용 중인 평균 국방비 증가율이 4.3%인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지수는 평균 2%대다. 방위비 부담을 줄인 효과가 있다. 인상률 상한도 5%로 설정했다. 물가 폭등에 대비한 안전판을 만든 것이다. 방위비 분담금 용처 중 수리·정비의 대상은 불합리한 역외 자산을 폐지하고 한반도 자산에 한정하도록 고쳤다. 다만 12차의 1차 연도인 2026년의 분담금 총액을 1조 5192억원으로 설정해 전년 대비 8.3% 증액한 것은 아쉽다. 11차 1차 연도(2021년)의 13.9%에 비하면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졌지만 그래도 전년보다 1164억원이 늘었다. 한미가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협정을 타결 지은 것은 미 대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미 대선 결과는 예측 불허다. 조 바이든 정권의 마지막 작품인 12차 방위비 협정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대로 계승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 방위비 분담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폭 증액을 공언해 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뒤집을 공산이 적지 않다. 방위비 협정은 국회 비준을 받는 우리와 달리 미국은 대통령 행정명령에 불과하다. ‘트럼프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내년 1월 미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 트럼프 정권이 되더라도 한국 국회가 비준한 협정이 기준이 된다면 재협상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협정이 지켜지도록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외교 당국이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게 가장 좋다.
  • [데스크 시각] 샤워실의 바보들

    [데스크 시각] 샤워실의 바보들

    바보가 샤워실에 들어간다.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샤워기에서 찬물이 쏟아져 나온다. 깜짝 놀라 밸브를 뜨거운 물 쪽으로 힘껏 돌리자 이번에는 갑자기 뜨거운 물이 뿜어 나온다. 급한 맘에 바보는 수도꼭지를 계속 양쪽으로 돌리기만 했고, 결국 샤워를 마치지 못한 채 목욕탕을 뛰쳐나온다. ‘샤워실의 바보.’ 197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이 중앙은행과 정부의 성급하고 과도한 시장 개입을 비판하며 한 비유다.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시간도 일관성도 필요한데, 급한 맘에 냉수와 온수 밸브를 성급하게 돌리기만 하면 부작용만 나타난다는 얘기다. 요즘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금융정책을 보면 ‘샤워실의 바보’라는 비유가 떠오른다. 일이 터지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냉온수 밸브만 이리저리 돌려 대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집값을 잡겠다”며 쏟아 놓은 수많은 정책이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불쏘시개가 되면서 ‘무능한데 부지런하다’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미친 집값’을 만든 전 정부의 무능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등장한 게 현 정부다. 그렇게 임기의 절반(2년 4개월)이 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여기저기서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터져 나온다. 매매가가 24주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폭은 5년 10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전세가는 68주 연속 상승했다. 세입자의 불안과 무주택자의 설움이 극에 달했지만 공포영화가 언제 끝날지 아는 이는 없다. 가계부채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분기에만 13조 8000억원 증가하며 1896조 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다. 이미 최악인데 지난달에만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 5000억원이나 늘었다. 채점 중인 3분기 성적표를 들춰 보기가 두려울 정도다. 급기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 세계 최상위권 수준의 가계부채가 더 증가했다가는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비정상적으로 오른 집값도 가계부채도 잡을 기회는 있었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속 집값은 2022년부터 자연스럽게 하락했다. 하지만 어떤 일인지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금리 정책대출을 쏟아 놓으며 내려가는 집값을 일부러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이런 기조가 이어지면서 늘어난 가계대출을 따라 집값은 끝없이 공중부양했다. 정책 실패라는 비판이 일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끌어올린 건 탐욕스러운 은행이라고 손가락질했다. 과연 그럴까. 올해 들어 1~7월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의 70%가량은 정부가 주도한 정책대출이었다. DSR 도입 연기도 패착이었다. 지난 6월 말 금융당국은 시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을 연기했다. 부동산 경착륙을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정부가 나서 남은 두 달간 빚을 더 내라고 부추기는 꼴이 됐다. 그렇게 최근 집값과 가계부채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어지자 지금은 뒤늦게 급브레이크를 밟는 중이다.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거나 차가울 때 제대로 된 금융정책은 마지막 안전판 역할을 한다. 문제는 타이밍인데 판을 너무 빨리 깔거나 빼버리면 오히려 경제를 더 어렵게 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낙제점’이라고 외치던 정부가 전임자와 엇비슷한 성적표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 정신없이 샤워기 레버를 돌리는 건 당국이지만 쏟아지는 뜨거운 물 아래서 화상을 당하는 것은 국민이다. 그리고 적어도 무슨 일이 터지면 남 탓만 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무능한데 비겁하다’란 세평까지 듣는 건 너무 비참하다. 유영규 경제부장
  • 박유진 서울시의원 “국가 경쟁력 키우려면 산업은행 서울 존치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국가 경쟁력 키우려면 산업은행 서울 존치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질의하며 서울 존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 산업은행”이라고 운을 떼며 “산업은행이 서울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산업은행의 주요 거래 기업들은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의 70%가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서울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려는 계획에 산업은행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산업은행은 여의도에 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의원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은 연간 수천억원의 정부 배당금을 지급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부산 이전 시 업무 효율성 저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자명하다”고 주장하며 “산업은행의 신속한 위기 대응 능력이 서울에 있을 때 가장 극대화될 수 있다”라며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예로 들며 400여 곳의 채권단을 단시간에 모을 수 있는 곳은 여의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시정질문을 통해 ‘산업은행 서울 존치’라는 오 시장의 입장이 명확하게 확인되어 향후 정부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최광숙 칼럼] ‘법대로’ 외치며 민주주의 역행하는 민주당

    [최광숙 칼럼] ‘법대로’ 외치며 민주주의 역행하는 민주당

    ‘법대로’가 압도적 의석수로 22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폭주와 제멋대로 국회 운영을 하는 ‘도깨비 방망이’로 등장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투표로 뽑는 만큼 민주당(170석)이 18개 위원장을 다 가져가도 법리상 문제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의장을 맡는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암묵적 관행이다. 여야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였다.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는 관행 역시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하라는 취지에서 그동안 지켜져 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다.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법대로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원 구성 기준은 헌법과 국회법”이라고 받아쳤다. 첫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일방적인 회의 진행을 따지자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법대로 한다”며 묵살하고 “국회법 좀 공부하라”고 했다. 민주당 주장대로 ‘법대로’ 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인가. 미국 정치학자 야스차 뭉크는 ‘위험한 민주주의’에서 “법치주의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법치라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는다고 해도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법을 들이대며 그동안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 어렵게 쌓아 온 의회민주주의 관행을 깔아뭉개는 지금 민주당의 행태가 딱 그렇다.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역주행이자 퇴행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는 사회적·정치적 합의가 이뤄진 ‘관행’을 법 이상의 소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삼는다. 법만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체득했다. 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미국 민주주의를 오랫동안 지켜 준 것은 헌법이 아니다”라면서 “경제적 풍요, 중산층, 시민사회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민주주의 규범”이라고 했다. 이들이 말한 강력한 민주주의 규범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와 정치권을 움직여 온 규범인 관행이 포함된다. 사회 질서와 공동체의 이익·신뢰를 더 우선시하는 가치 등이 법에 일일이 다 적시되지 못하다 보니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관행이 법을 대신해 사회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관습법은 성문화되지 않은 관행·관습이 법적 구속력까지 갖게 된 경우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세종시 수도 이전을 위해 추진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불문헌법’임을 근거로 제시했다. 헌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시대 이래 지금까지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사실에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도 이전에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입법권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이재명 방탄법’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들은 정파적 이익을 위한 황당한 법이다. 이는 국회의 권한 남용으로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 검사 4명과 방통위원장에 대한 잇따른 탄핵 발의 역시 마찬가지다. 탄핵은 일반적인 징계 절차로 파면하기 어려운 대통령, 장관 등 고위공직자를 파면시키기 위한 예외적이고도 특별한 절차다. 그런데 민주당은 심지어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검사에 대해 ‘대변 의혹’으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을 알면서 탄핵소추를 하는 것은 탄핵제도의 남용이다. 탄핵이 국회의 권한일지언정 지금 민주당처럼 탄핵을 남발한 적이 있던가. 근본 취지를 무시한 ‘법대로’ 탄핵은 민주주의 정신과 거리가 멀다. 고대 그리스의 왕인 피로스는 로마와의 전투에서 초반에 몇번 승리를 거두었으나 많은 병력을 잃고 결국 당대에 패망했다. 이후 실속 없는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고 한다. 총선 압승 후 민심과 먼 ‘법대로’만 외치며 독단적 국회 운영과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은 초반 승전보를 올릴지 모르겠지만 종국에는 별 이득 없는 ‘피로스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광숙 대기자
  • [사설] 커지는 금융시장 변동성, 안전장치 재점검해야

    [사설] 커지는 금융시장 변동성, 안전장치 재점검해야

    엔화 약세가 거세졌다. 지난달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61엔을 넘었다.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 만이다. 미국 기준금리(5.5%)와 일본 기준금리(0%) 차이가 워낙 커서다. ‘킹달러’가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76.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1288.0원)과 비교하면 무려 88.7원이나 올랐다. 그런데도 하반기엔 1400원대로까지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만 경제가 호황인지라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한 번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환율은 수입물가를 올려 내수 회복에 부정적이다. 지난달 국내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앞달보다 줄었다. ‘트리플 감소’는 10개월 만이다. 소비가 두 달 연속 줄었는데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를 넘어선 시점과 같다. 엔저는 우리 경제에 좋지 않다. 일본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 증가로 여행 수지 적자도 더 커질 수 있다. 국내 상황도 여유롭지 못하다. 올 들어 5월까지 걷힌 국세는 150조원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원 줄었다. 지난해 ‘세수 펑크’를 감안하면 2년 연속 큰 폭의 세입 차질이 우려된다. 코로나 당시 실행된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끝났고 대출만기 연장도 순차적으로 끝날 예정이라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최고 수준이다. 금융시장은 악재보다 불확실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동폭이 커지는 습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쌓이고 있다. 유럽, 캐나다 등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각자도생’ 중이다. 정부는 금융시장 안전망을 재점검하기 바란다. 모니터링 대상을 늘리고 안전판을 계속 확충해야 한다. 오늘부터 서울 외환시장은 새벽 2시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해외 금융사도 참여한다.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조치인 만큼 변동성이 커져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단독] 집값 반등에… 주택연금 가입 줄고 해지 늘었다

    [단독] 집값 반등에… 주택연금 가입 줄고 해지 늘었다

    노후 주거 안정과 소득 확보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주택연금 가입자가 전년 대비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연금 가입을 늦추거나 기존 가입자 중 위약금을 물고 해지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고 국민연금처럼 집값 변동에 따른 유인책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모(84)씨는 지난해 주택 가격이 고점이라는 이야기에 주택연금 상담을 받았지만 고민만 길어지고 있다. 당시 상담원은 매달 400만원 남짓 받을 수 있다고 답했지만 요즘 들어 자꾸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씨는 “서울 집값이 들썩인다는 뉴스가 나오니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자식들에게도 좀 미안했는데 일단 시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258명으로 지난달보다 22%(348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430명)과 비교하면 10% 이상 감소했다. 반면 4월 주택연금 해지 건수는 341건으로 전월과 지난해보다 각각 15%, 33% 늘었다. 주택연금은 소유자가 국가에 집을 담보로 제공하면 계속 집에 살면서 연금처럼 매달 일정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적연금 제도다. 실제로 고금리로 주택 가격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지난해 초에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가입 기간 주택 가격이 올라도 연금액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집값 상승 전망이 높아지면 반대로 가입자는 줄어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02%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반등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은 “주택연금은 부동산에 자산 쏠림이 큰 노년층에서 노후 자금 용도로 활용하지만 부동산 사이클 특성상 집값이 오를 때는 (가입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주택연금 가입 조건을 공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이달부터는 실버타운에 이주해도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실거주 조건도 일부 완화했다. 빨라지는 저출산·고령화에 주택연금을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노후 3대 안전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연금 운용을 위해서 신규 가입자에 대한 문턱을 더 낮추고 기존 가입자에게도 제공할 유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노령화로 도시에도 빈집이 크게 늘 텐데 기존 농지연금처럼 비거주 주택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부동산 가격은 계속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어 예비 가입자 입장에선 허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상승한 주택 가격 변동률 일부를 연금에 적용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尹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도 ‘민간 협의체’ 화답

    尹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도 ‘민간 협의체’ 화답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도 3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상의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3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경제협력 방향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3국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며 “3국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3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을 향해 산업 공급망의 안정된 수호자, 혁신 협력의 추진자, 인문 교류의 촉진자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3국 경제인들은 경제협력에 동참해 달라는 정상들의 당부에 3국 민간 협의체 설치 등으로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중 3국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업 세션에서 최 회장은 “경제협력 회의체로서 비즈니스 서밋과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 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는 이날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재계가 디지털 전환과 교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령화 대응과 의료 분야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尹 “기업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 ‘민간 협의체’ 설치

    尹 “기업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 ‘민간 협의체’ 설치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4년 5개월만 재개3국 정상, 정부 측, 기업인 등 280여명 참석최태원 “저출생 등 공통 과제 민간 협의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도 3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설치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했으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3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경제 협력 방향으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3국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며 “3국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3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창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을 향해 산업 공급망의 안정된 수호자, 혁신 협력의 추진자, 인문 교류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3국 경제인들은 경제 협력에 동참해달라는 정상들의 당부에 3국 민간 협의체 설치 등으로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중 3국은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업 세션에서 최 회장은 “경제협력회의체로서 비즈니스 서밋과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 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는 이날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재계가 디지털 전환과 교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령화 대응과 의료 분야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尹 “한일중 교역·투자 활성화해야”…3국 경제계 공동성명서 채택

    尹 “한일중 교역·투자 활성화해야”…3국 경제계 공동성명서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중 3국의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면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3국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7차 서밋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렸다. 3국 정부와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경제협력과 우의 증진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K팝 그룹에서 최고의 기량을 함께 펼치고 있는 한일중 청년들을 보면서 3국 협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방안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3국 모두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경제 성장과 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작년 10월 한국에서 출범한 무탄소 에너지 연합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일·한·중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미래 지향적인 3국 FTA에 대해 진솔한 의견 교환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친선혜용’(親善惠容·이웃 국가와 친하게 지내고 성실하게 대하며 혜택을 주고 포용한다)을 언급하며 “3국은 가까운 이웃 나라로서 서로 긴밀하게 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지속적으로 역내 통합 가속화를 견인하고 더욱 평화하고 안정하며 발전 번영하는 새 국면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상의를 비롯한 3국 경제계는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정리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3국 경제계가 무역 활성화 및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에 함께 노력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3국 경제계는 실무 협의체를 꾸려 공동 비즈니스 현안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장,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 등 3국 기업인을 비롯해 2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보, ‘혁신과 협업 극대화’ 용역 착수···금융기관 도약

    경기신보, ‘혁신과 협업 극대화’ 용역 착수···금융기관 도약

    협업 통한 사업 효율성 강화·기업 성장과 사업 성공 지원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경기신보)이 21일 금융기관 도약을 위해 ‘혁신과 협업 극대화’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 및 경기도, 시군, 유관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사업의 효율성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은 다양한 서민 금융제도의 필요성이 커지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경기신보의 방향성 설정과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 은행 및 도내 기업체와의 협업과제를 발굴해 경기신보가 설립 이래 수행해 온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금융지원(신용보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성장의 마중물, 디딤돌 역할 수행을 강화해 도민의 사업 성공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신보는 환경분석, 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 설계, 이행의 4단계로 이루어진 연구용역 모듈 실행방안을 통해 약 11주 동안 성과평가와 개선에 대한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혁신과 협업을 통한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현재의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출범…흉악범죄 막을까

    경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출범…흉악범죄 막을까

    지난해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 등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른 데 대해 경찰이 범죄 예방 활동에 특화한 전국 시·도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공식 출범했다. 광역 단위 전담 조직들이 정형적이지 않은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강력범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찰청은 20일부터 시도경찰청 직속으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신설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 팀당 7~8명으로 꾸려진 기동순찰대는(MPU)는 범죄 취약지와 다중밀집 지역을 순찰해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 서울과 경기남부 각 4개대 388명 등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구성된다. 형사기동대(MDD)는 형사들이 직접 순찰해 범죄 첩보를 수집하고 인지수사 등을 진행해 조직폭력이나 마약, 금융범죄 등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형사기동대는 서울 5개 권역 210명, 경기남부 5개 권역 151명 등 전국 43개 권역 1335명이 배치된다. 지난해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담당 지역별, 기능별로 구분된 경찰이 비정형적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경찰은 앞으로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등 치안 데이터 분석으로 주요 범죄 취약지 등에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일선 현장에서는 광역 단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 출범했다가 사라진 기동순찰대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닌지 우려도 나온다. 당시엔 각 경찰서를 중심으로 기동순찰대가 운영되면서 기존 지구대·파출소 근무자와 역할이 겹치거나 행정 업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등 혼란이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도청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면서 “국민적인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 치안 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서울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단행된 대규모 조직재편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려는 경찰의 의지이자 현장의 상황대응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지렛대”라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으로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국민의 안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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