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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문덕초에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 배정”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문덕초에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 배정”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새누리당, 송파4)은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문덕초등학교에 2학기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 3명을 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 사업’은 서울시가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 증진 및 어린이 범죄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등하교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서울시내 173개교에서 298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활동 중에 있다. 강감창 의원은 송파구 문덕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아파트가 9월말 입주 예정이고, 문덕초등학교에 다니는 신규 통학인력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긴급히 관련 예산을 편성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아파트 2,283세대 중 999세대가 9월말에 입주가 시작되고 새로 이사 온 초등학생들의 대다수가 문덕초등학교로 신규 배정 될 계획에 있어 아이들의 등하교시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감창 의원은 “작년 서울시 어린이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그 중 5명이 보행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예방대책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문덕초등학교로 등하교 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지도사 관련 예산이 확보된 만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감창의원은 그 동안 하비오아파트 주민대표와 문덕초 학교장을 비롯한 학부모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문정법조단지내 입주학생증가에 따른 어린학생들의 등하교시 안전대책을 협의해 왔다. 이에 2학기부터 교통안전지도사가 배정되고 안전지킴이도 추가로 확보되었다. 그는 “년말까지 입주학생 증가를 대비하여 내년도에 통학버스지원사업이 추진되어 어린학생들이 송파대로횡단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은 ‘행복바구니’

    경기 광명시가 기업·단체·개인한테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하는 ‘행복바구니’ 사업이 인기를 끈다. 광명시는 2013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푸드마켓 1곳과 18개 동 주민센터에 이동 푸드뱅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소하동에 푸드마켓 2호점을 냈다. 행복바구니를 이용하려면 긴급지원 대상자이거나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 탈락자이어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 신청만 하면 간단한 심사를 거쳐 혜택을 볼 수 있다. 푸드뱅크는 주 한 차례 동 주민센터에서 적십자 봉사자들이 식품을 나눠주고, 푸드마켓은 월 두 차례 당사자가 직접 매장에서 원하는 식품 3~5가지를 골라 가져간다. 가장 인기 있는 식품은 라면과 간장, 된장, 국수 등 필수 식자재들이다. 사업을 시행한 지 4년여 만에 67개 업체로부터 41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받았다. 코스트코나 농협, 롯데제과, 뚜레주르 등이 야채류와 과자류, 빵, 콩나물 등 다양한 식품들을 제공한다. 현재 1100명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모두 18만 9000명이 혜택을 봤다. 개인 사정으로 지원식품을 받으러 오지 못할 경우 사회복지사가 전화로 확인, 안전지킴이 역할도 한다. 서혜승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라면 등 인기 식자재 기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 행복바구니 이용자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광명시가 기업·단체·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행복바구니’ 사업이 호응을 얻는 가운데 주민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줄 식품을 분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허창수 전경련회장 수난구조 훈련 참관

    허창수 전경련회장 수난구조 훈련 참관

    허창수(앞줄 맨 왼쪽)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난구조대를 방문해 구조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여의도 수난구조대가 한강 수난구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시범훈련을 보니 베테랑 안전지킴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고 격려했다. 전경련 제공
  • 구로, 학부모가 지키는 식품안전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15년 부정·불량식품 신고 건수’는 총 9744건이다. 2014년(7871건)보다 23.8% 증가했다. 매달 평균 812건의 부정·불량식품 신고가 접수된 꼴이다. 불량식품이 생활 곳곳에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구로구가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다. 구로구가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막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하려고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함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특별 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학교 주변 200m 범위 안의 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구로구 53개 초·중·고교 앞 슈퍼마켓, 문구점, 편의점, 일반음식점과 학교 매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04개소다. 48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가 2인 1조가 돼 매달 20일쯤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신고 영업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또는 무등록(신고)·무표시 원료 사용 행위,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행위,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주방기구의 위생적 세척·살균 여부 등이다. 점검의 객관성, 신뢰성을 유지하고자 점검요령에 대한 사전 교육도 받는다. 1차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에서 지도·계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있으면 담당 공무원이 행정처분 조치, 앞으로 점검할 때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학부모가 직접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점검하므로 어린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생활정책 Q&A] 산재 위험 높은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시스템 구축 2000만원 지원

    [생활정책 Q&A] 산재 위험 높은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시스템 구축 20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해자 수는 4만 3247명, 사고사망자는 5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7%와 14.9% 증가한 것이다. 올해 건설업 경기가 호전되면서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산재예방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정부의 산재예방 지원제도를 알아봤다. Q.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제도는 무엇인가. A.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해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5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에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나 공사금액 20억원 미만 건축공사에 2000만원 이내로 자금을 지원한다. 시설개선 비용 중 사업주가 50%를 부담하고 보조금을 50% 투입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다. 단, 10인 미만 사업장(공사금액 10억원 미만)은 사업주 부담을 30%로 낮추고 보조금은 70%를 지원한다. 고공작업대 등 사망 고위험 근무지에 방호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할 경우 소요 비용의 70%까지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체력증진시설, 목욕시설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산업단지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소요비용의 50%를 지원한다. Q. 유해작업환경 개선 제도는. A. 분진이나 화학물질, 소음 등 노출기준 초과사업장에 대한 환경개선 제도를 말한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위주로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직업병을 일으키는 특별관리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보유 사업장과 밀폐공간작업, 방사선 노출 취약 직종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인 미만 사업장은 작업환경 측정, 10인 미만 사업장은 특수검진 비용을 지원해 준다. Q. 업종별 재해예방 제도란. A. 300인 미만 제조업,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업, 서비스·운수·창고·통신업을 중심으로 안전지킴이가 업종별 기업을 순회하며 안전컨설팅을 해 주는 제도다. 재해가 발생했다면 전문가를 지원해 재해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도 병행한다. 100인 미만 제조·서비스업과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의 자율보건시스템 구축을 돕는 차원에서 위험성 평가와 컨설팅을 한다.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은 위험성 평가에서 고용부 장관 인정을 받으면 3년간 산재보험요율의 20%를 할인해 준다. Q. 산재예방시설 융자 규모는. A. 사업장당 10억원 한도로 연리 1.5%,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산재예방 설비에 대한 투자계획서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또 융자 대상 설비에 대한 유해·위험 요인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공단 융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사업주가 선정한 주거래은행을 통해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맞춤 ‘공공정보 공유’ 혁신영등포 안전 ‘+’ 복지 ‘÷’

    [현장 행정] 맞춤 ‘공공정보 공유’ 혁신영등포 안전 ‘+’ 복지 ‘÷’

    ‘정보 공개로 주민 안전과 복지 수준도 높이고, 상도 받아요.’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정부3.0’ 우수기관 시상식서 연이어 수상하며 ‘투명한 영등포구’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 정부 3.0은 공공기관이 가진 정보와 데이터를 국민에게 적극 공개해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이다. 실제로 영등포구가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지난 2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구 가운데 1등으로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정부3.0 추진역량과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총 4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정부 3.0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국 자치구 가운데 상을 받은 건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영등포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정보를 개방했다. 2015년 2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든 게 첫 시작이다. 지도에는 범죄나 재난 등 위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방범초소, 폐쇄회로(CC)TV, 자동제세동기 등 23종 4260개의 위치를 표시했다. 안전수요가 높은 통학로는 따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지도’를 만들었다. 당서초와 당중초 등 2개 초등학교는 통학구역 600m 내 학교 비상벨, 안전지킴이집 위치 등이 적혀 있는 통학로 지도를 학습교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구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종이지도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지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도 눈에 띈다. 통합 전에는 복지기관별로 정보 공유가 안 돼 중복 지원 등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안미진 영등포구 어르신복지과 주무관은 “빈곤 가정이 발생하면 복지기관들이 공동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진전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사전정보공표(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정보 공개) 이행률은 지난해 63.88%(2015년 10월 기준)로 행정자치부가 우수기관 이행률로 정해 놓은 60%를 넘겼다. 도시 계획 방향 등의 내용을 담은 원문정보 공개율도 총 2104건 중 1586건을 공개, 75.4%를 기록해 지자체 평균인 68%보다 높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단순히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 편의성까지 고려해 주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초등생이 만든 ‘안전지도’ 꼼꼼함에 경찰도 놀랐다

    [단독] 초등생이 만든 ‘안전지도’ 꼼꼼함에 경찰도 놀랐다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이 발로 뛰며 학교 주변 위험요소나 등굣길 교통안전 사각지대 등을 꼼꼼히 기록한 ‘우리 학교 안전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아이들의 시각에서 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발굴해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우리 학교 안전지도 콘테스트’를 열어 4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경원초등학교 6학년 조수현양 등 5명이 만든 안전지도는 학교 반경 500m 내에 폐쇄회로(CC)TV나 보안등이 없는 으슥한 골목길이나 유흥가 등을 범죄 취약지역으로,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를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또 주안더월드2단지 놀이터가 파손된 것을 적시해 보수공사를 요청했으며, 학교 인근 공원 주차장 입구 계단이 좁고 어두워 학교폭력에 취약한 점을 부각시켰다. 위험한 곳을 순위별로 선정한 안전지도도 있다. 청량초 6학년 이아선양 등 5명이 제작했다. 첫째 유흥가 골목, 둘째 주차장 출입구나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은 갓길, 셋째 공사 중임에도 임시도로나 안내판이 없는 곳 등을 표시했다. 안전한 곳과 위험한 지역을 색깔별로 구분해 알기 쉽게 표시하는 센스도 보였다. 작동초 3학년 김민채군 등 4명이 만든 안전지도는 놀기 위험한 공터나 놀이터, 비상벨 위치, 신호등 미설치 지역, 공공시설, 치안시설(경찰서·지구대) 등을 아이콘으로 만들어 지도에 사진과 함께 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주변의 위험시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도 했다. 신현북초 3학년 김건우군 등 5명이 만든 안전지도다. 학교 주변 CCTV 위치를 구체화하고 공사장과 쓰레기장을 주의시설로 분류했다. 또 아동안전지킴이집을 겸하는 학교 주변 마트·문구점·음식점 등의 위치를 상호와 함께 표기했다. 김군은 “안전지도를 만들면서 학교 주변에 위험시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어떻게 하면 이를 친구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아이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살펴보면서 어른들의 시각이 달라 치안기관이 도외시했던 범죄 사각지대를 아이들이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난 지도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의 안전지도 내용은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각종 안전대책 마련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신안군

    각종 안전대책 마련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각종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무원, 언론인, 읍·면 이장, 읍면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김국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장을 특별 초청해 ‘범죄없는 신안 만들기’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목포지청은 신안군 법사랑위원을 읍·면별 1명에서 3명으로 늘려 범죄예방에 노력하기로 했다. 김 지청장과 법사랑위원회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설치 등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계속 공직자의 마인드 향상을 위해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공무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임자면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임자면사무소와 임자파출소 주관으로 범죄에 취약한 장소에 안심벨을 설치했다. 안심벨은 지역 공중화장실 3곳, 대광해수욕장 화장실과 샤워실, 대광운동장, 임자초등학교 관사 등 15개의 장소에 설치됐다. 군 전체 읍·면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김재화 임자면장은 “마을별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갖는 등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안전 강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에는 디지털이 번쩍번쩍… 구로에선 할머니도 빠름빠름

    [현장 행정] 구로에는 디지털이 번쩍번쩍… 구로에선 할머니도 빠름빠름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4층 정보화교육장. ‘인터넷 입문 과정’ 수업이 한창이다. 60~70대 어르신들이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낀 채 컴퓨터를 열심히 들여다본다. 강사는 인터넷 검색창을 여는 법,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한 어르신은 과정이 이해가 잘 안되는 듯 순서를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 보고 또 본다. 정보기술(IT)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특색에 맞춰 ‘디지털 구로’가 구정 목표인 구로구는 10여년째 구민 정보화 교실을 운영해 디지털 구로인을 배출하고 있다. 구청 정보화교육장 등 7곳에서 컴퓨터 입문, 스마트폰 기초, 생활 속 인터넷 등 27개 과정을 가르친다. 한 강좌당 수강료가 1만원이지만 만 55세 이상, 장애인 등은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매년 평균 1만명 정보화 교실 이용 구민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수강 신청 기간에는 전화 폭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최근 수강신청 방법을 온라인으로 확대했으나 이마저도 금방 마감돼 버린다. 지난해에는 총 439회의 과정을 구민 1만 200명이 수강했다. 매해 평균 1만명이 정보화 교실을 거쳐간다는 게 구로구의 설명이다. 구는 정보화 교실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로 전 지역 와이파이존 조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 디지털산업단지 전역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버스정류장, 안양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층간소음측정 및 상담안내 등이 가능한 아파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업도 시작했다. ‘부동산 안전지킴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세입자에게 부동산 임차 계약 후 알아야 할 유의사항도 새달부터 휴대전화로 전송할 예정이다. ●국민행복정보화기술대회 4명 수상 지난 21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6 국민행복정보화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구로구에서 6명이 참가해 4명이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령자(55세 이상 64세 미만)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최수영(55·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일주일에 세 번씩 구청에서 모바일 수업을 받았다”면서 “지난해에는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 금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구에서 무료로 교육을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구민들의 컴퓨터 실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전지킴이’ 영등포구, 엘리베이터 실전 합동훈련 실시

    ‘안전지킴이’ 영등포구, 엘리베이터 실전 합동훈련 실시

    ‘450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승강기 안전사고 횟수다. 사망은 37명에 달했고, 부상도 53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층건물에도 승강기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안전사고 발생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가 항상 도사리고 있는 승강장 사고를 대비해 ‘안전 지킴이’를 자임하고 나선 이유다. 영등포구가 오는 17일 승강기 사고나 고장 시 신속한 안전구조를 위해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내에는 아파트, 사무실, 쇼핑몰, 운수시설 등에 설치된 승강기가 6000여개에 달해 사고 위험도가 높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사고 시 초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관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사고대응 훈련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훈련은 지역 내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대형건축물 관리소장 및 승강기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다. 보다 내실있는 훈련을 위해 영등포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 유관기관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승강기 중대사고 및 갇힘 사고 시 대처요령을 중심으로 교육에 나선다. 승강기 고유번호를 이용해 신속히 소방서 및 유지관리업체에 구조 요청하는 방법과 승강기 내 비상통화장치 및 인터폰 사용법 등이 교육 내용의 대표적 예다. 이어서 실제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사고 상황을 연출하고 구조훈련을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사회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비상시 대처요령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으로도 사고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면서 “승강기 관리자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구에서도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늙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현장 행정] 늙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할 일 없이 등산은 그만”… 50세 이상 낀세대의 새 일과 새 삶 찾는 ‘50플러스 캠퍼스’ “서울시에서 50살 이후의 인생을 책임집니다. 은평구 50+(플러스) 캠퍼스에서 50살 이후의 삶을 새로 시작하세요.” 청년 창업공간으로 유명한 은평혁신파크에 1일 50플러스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50플러스 캠퍼스에 모인 노인도, 중년도 아닌 애매한 낀 세대들은 ‘‘개저씨’는 왜 혼자가 되었나’, ‘은퇴 후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등의 강의를 듣거나 요리, 바느질, 사진, 요가 등을 배우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동안 인생 이모작을 꾸준히 지원한 서울시는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0플러스 종합지원정책’을 내놓았다. 전후 세대, 베이비붐 세대, 산업화의 역군,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세대로 불리는 1955~63년생은 서울시민의 20%인 217만명이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갈 곳이 마땅찮아서 산이나 다닌다’는 이들 50~64세의 중·장년층을 위해 시는 든든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불안한 미래에 어깨가 축 늘어진 50살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전성기를 열어 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 서울에 6곳이 들어서는 50플러스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는 50플러스 재단이 출범했다. 교육뿐 아니라 정보 공유, 일과 문화, 만남의 장 등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다목적 공간인 50플러스 캠퍼스(지도)는 1일 은평혁신파크에 생긴 서북캠퍼스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서울에 모두 6곳이 들어선다. 25개 자치구마다 하나씩 생기는 50플러스 센터는 캠퍼스보다 작은 규모의 활동공간이다. 이미 종로, 동작, 영등포 50플러스 센터가 운영 중이며 9월에 노원 센터가 문을 연다. 인생학교에서 받은 교육을 기반으로 50플러스 세대의 경험을 활용하는 일자리도 2020년까지 1만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로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코디네이터,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 등이 있고, 경험을 전수하는 취업진로 전문가, 나눔교육사 등도 인생 2막을 위한 일자리다.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나 맥가이버와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도 있다. 도시민박업, 문화관광 해설사,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매니저, 중소기업 일손뱅크 협동조합 등 새로운 일자리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0살 이상의 중·장년층이 청년과 일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낼 것”이라며 “50플러스 세대의 창업과 직업을 만드는 ‘창직’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자리 사업 만들 때 사전협의 의무화

    올해부터 중앙부처가 일자리 사업을 신설하거나 변경하려면 고용노동부와 사전협의를 해야 한다. 고용부는 ‘일자리 사업 사전협의제’를 반영한 2017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마련해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자리 사업 사전협의제는 각 부처가 일자리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고용부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해 유사·중복 사업을 방지하는 등 일자리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일자리 사업 예산은 2011년 8조 8000억원에서 올해 15조 8000억원으로 늘었지만 사전협의 절차가 없어 유사·중복 사업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1999년부터 시행한 산림청의 ‘숲해설가’와 2004년 마련된 환경부의 ‘자연환경해설사’ 사업은 대표적인 유사·중복 사업으로 꼽힌다. 교육부는 2005년 ‘배움터지킴이’를 도입했지만 경찰청도 2009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해 유사·중복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자리 사업 사전협의제는 ▲중앙부처의 사전협의 요청 ▲고용부의 검토 결과 통보 ▲검토 결과를 반영한 중앙부처 예산 요구 ▲고용부의 검토 및 협의 결과 기획재정부 통보 등 4단계로 이뤄진다. 고용부는 사업 신설·변경의 타당성, 기존 사업과의 관계,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의를 진행한다. 고용부는 올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전협의제를 시범 운영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선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일자리 프로그램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단순화,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인 걸그룹 ‘여자여자’(girls girls)’ 안양 동안경찰서 홍보대사 위촉

    신인 걸그룹 ‘여자여자’(girls girls)’ 안양 동안경찰서 홍보대사 위촉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지난 9일 신인 걸그룹 ‘여자여자(girls girls)’를 4대 악 근절을 위한 청소년안전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안경찰서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위촉한 ‘여자여자’ 홍보대사는 앞으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청소년들의 진료교육 및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인 걸그룹 ‘여자여자’는 “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경찰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레일의 ‘안전관리’ 100만㎞당 1.76건 고객 피해 역대 최저

    열차 100만㎞ 운행당 발생하는 철도사고, 운행장애 등 고객피해건수가 지난해 1.76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년 안전사고 감소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2005년 공사 출범 당시 열차 운행거리 100만㎞당 4.57건에 달했던 안전사고는 10년 만인 지난해 61.6%가 줄어든 1.76건으로 크게 낮아졌다. 2012년 2.65건, 2013년 2.36건, 2014년 1.94건 등 해마다 줄었다. 철도안전지킴이, 안전신문고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철도안전지킴이 820명 위촉 지난해 코레일은 철도안전캠페인 홍보활동과 유사시 재난 상황에 투입되는 ‘철도안전지킴이’ 제도를 신설해 820명을 위촉했다. 올해는 2400명까지 늘린다. 상시모니터링 체계인 안전신문고도 강화해 모바일앱 등 제안창구를 다양화하고 인센티브 제공으로 자발적 참여도 유도했다. 노사 간 의견 차가 컸던 기관차 운전실 영상기록장치 설치도 의무화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12월 철도안전법 개정을 끝냈다. 인재를 막기 위한 장치다. 신호위반 시 열차자동정지장치(620개), 비상시 열차 진입을 막는 무선방호장치(60개)도 설치했다. ●5년간 사고 분석 빅데이터 주효 빅데이터의 활용도 주효했다. 최근 5년간 발생 사고의 유형, 요인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월별·계절별·지역별 주요 사고를 선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 결과 개통 9개월간 호남 고속철도의 사고·장애건수도 4건에 그쳤다. 경부고속철도는 개통 뒤 같은 기간 101건의 문제가 생겼다. 지난 설 특별수송기간에도 3983차례의 열차가 운행됐지만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니어 일자리 2745개

    시니어 일자리 2745개

    서대문구 아현동에 사는 최모(69) 할아버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청에서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생각이다. 최 할아버지는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월 20만원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적은 돈이겠지만, 노인 용돈으로는 쏠쏠한 편”이라고 말했다. 최 할아버지에게 일하는 즐거움을 준 것은 서대문구의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보다 340여명을 늘려 27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지원은 만 60세 이상 구민, 노인 사회활동 지원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주민이 대상이다. 먼저 노인 일자리에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스쿨존 안전지킴이, 폐현수막 재활용, 구청주차장 관리 등 8개 분야에서 645명이 참여하게 된다. 노인 사회활동에서는 43개 사업에 2100명이 노노()케어와 안심귀가 파수꾼, 보육시설 도우미 등의 업무를 한다. 신청 방법은 19일까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구청 어르신복지과, 거주지 동주민센터, 각 복지관과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등을 방문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한 달에 약 30시간 일하고 월 20만원을 받는다. 구는 이와 별도로 민간기업과 일자리 협약을 맺고, 한 기업이 한 명의 어르신과 결연하는 ‘1사 1어르신 채용’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00명 연계를 목표로 관심 있는 기업체를 발굴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가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면서 “어르신이 활력을 찾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다큐] 취객은 일상·몰카범은 복병…지하철 보안, 종점이 없다

    [현장 다큐] 취객은 일상·몰카범은 복병…지하철 보안, 종점이 없다

    지난 26일 아침 출근길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노숙자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일이 있었다. 그는 얼마 후 경찰에 붙잡혔지만 붐비는 출근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들은 한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수천량의 전동차가 수백개의 지하철역을 오가는 현실에서 경찰의 힘만으로 지하철 치안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2011년부터 ‘지하철 보안관’을 운용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활동 중인 지하철 보안관은 총 221명. 성범죄, 폭력, 절도 등 지하철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실에서 이들의 역할은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지하철 범죄는 총 3040건으로 전년(1992건)에 비해 53%가 늘었다. 지하철 보안관은 통상 2인 1조로 적게는 6~7개, 많게는 9~10개의 지하철역을 전담한다. 10량짜리 열차 기준으로 하루 8시간 근무하면서 30~40편 정도를 순찰한다. 개별 전동차량으로 치면 300~400량을 도는 셈이다. 지하철 보안관은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 계약직 신분으로, 경비·경호 업무 경력자들이 많다. 상당수가 태권도, 합기도, 유도 등 무술 유단자들이다. 지난 27~28일 김성태(40), 조민형(39) 반장 등 지하철 보안관들과 동행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서부 구간에서 매일 이뤄지는 그들의 활동을 따라가 봤다. 김 반장 등은 사당-낙성대-서울대입구-봉천-신림-신대방-구로디지털단지-대림-신도림 구간을 맡고 있다. PM 7:29 신도림역 - 흐느끼는 노숙자, 쉼터로 인계 사람 많기로 유명한 신도림역이 퇴근길 인파로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김시형(42) 보안관과 함께 순찰을 하던 김 반장의 휴대전화로 “2133호 열차 안에 노숙자가 있다”는 연락이 왔다. 노숙자가 전동차에 누워 자고 있어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승객의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2011년 보안관 출범 때부터 근무해 온 6년차 김 반장은 많이 겪어 본 일이라는 표정으로 “2호선은 순환 열차라 종점이 없어 겨울철에 유독 전동차 안에 잠자리를 펴는 노숙자가 많다”며 “승객에게 불편만 주면 다행인데 혹시라도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 보안관들이 사용하는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을 통해 2133호 열차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했다. 신도림역에서 전동차를 타고 당산역까지 가서 내린 뒤 반대 방향 승강장에 서 있는 2133호 열차에 올라탔다. 휴대전화 통보로부터 2133호 탑승까지 걸린 시간은 6분. 노숙자 박모(64)씨가 의자에 가로로 누워 있었다. 술 냄새가 진동했다. 조심스럽게 깨워 영등포구청역에서 함께 내렸다. 박씨는 쑥스러운 듯이 웃으며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 반장이 사는 곳을 묻자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조용히 눈물만 떨굴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씨를 위해 김 반장은 노숙자 쉼터 몇 곳에 전화를 돌렸다. 영등포 쪽에서 빈자리가 있는 쉼터를 찾아낸 김 반장은 그를 부축해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신도림역으로 이동했다. 메모지에 쉼터 이름과 담당자의 연락처를 적어 주고 1호선 전동차에 태워 준 김 보안관은 “우리는 담당 구간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인도를 책임지지는 못하는데 이럴 때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PM 9:11 사당역 - 오늘만 세 번째 취객 난동 신고 사당역을 순찰 중인데 취객이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다시 뛰기 시작했고 9분이 흐른 9시 20분 해당 열차를 봉천역에서 탔다. 하지만 이미 취객은 사라진 상태였다. 김 반장은 “우리야 허탈하지만 시민들이 안전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취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허탕을 친 게 이날만 세 번째. 취객이 많은 사당역으로 가기 위해 반대 방향 열차를 타고 봉천역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갑자기 열차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뒤쪽 두 번째 칸에 응급 환자가 발생했으니 조치 후 출발하겠습니다.” 긴박한 순간. 온 힘을 다해 달려가 보니 만취한 20대 초반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옷에 토사물이 묻어 있었지만 외상은 없어 보였다. 전동차 밖으로 끌어낸 뒤 그의 휴대전화를 통해 보호자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다. 남성은 어눌하게나마 묻는 말에 반응을 보였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걷지 못했다. 김 반장은 남자를 부축해 위층에 있는 역무실로 옮겼다. 김 반장을 밀쳐 내며 버둥거리는 남자 때문에 힘을 주느라 김 반장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PM 9:33 사당역 - 치마 입은 여성 따라가는 남자를 쫓다 열차를 기다리는데 김 보안관이 조용히 에스컬레이터를 주시했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20대 여성의 뒤를 한 중년 남성이 따라갔다. 다행히 수상한 사람은 아닌 듯했다. 하지만 볼펜, 안경 등 몰래카메라의 형태가 워낙 다양해지고 은밀해져서 적발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김 반장은 “어제도 신도림역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3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며 “여성들 뒤를 쫓아가며 빈손으로 각도를 맞추는 게 의심스러워 확인해 보니 ‘몰카범’이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들의 조끼 오른쪽에는 삼단봉, 왼쪽 주머니에는 카메라가 있다. 삼단봉은 보안관들의 유일한 호신 무기다. 하지만 승객의 폭력을 막으려다 쌍방 폭행이 될 수 있어 실제로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카메라는 반드시 필요하다. 성추행 사건은 증거가 없으면 90% 이상이 발뺌하기 때문에 현장 포착이 중요하다. 자정을 1시간 넘겨 신도림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가는 막차에 올라탔다. 김 보안관은 “취객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나 소매치기 사건이 막차에서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만취해 잠든 승객들이 있어서 한명 한명 깨워서 내보내야 했다. 10여명과 씨름을 하고서야 고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됐다. 종일 지하철에서 일했는데 정작 퇴근할 때는 택시를 타야 했다. AM 11:15 신림역 - “왜 밥줄 끊냐” 상인 처지 딱해도… 퇴근한 김 반장 팀에 이어 조민형(39) 반장, 이재민(35) 보안관 팀이 주간 근무조로 순찰을 돌았다. 지하철 내 순찰을 하다가 신림역 인근에서 지하철 이동상인 강모(47)씨를 적발했다. 밤에는 취객 상대가 가장 큰 일이라면 주간에는 이동상인과 실랑이하는 게 업무의 태반이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불법을 그대로 보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 보안관들은 강씨와 함께 신림역에서 내려 신분증과 조사서 작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강씨는 “왜 남의 밥줄을 끊으려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반장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안타까운 경우도 만나고 밤낮 없이 폭언·폭행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신고를 한 뒤 스톱워치를 켠 채 기다렸다가 ‘출동이 늦었다’며 욕설을 퍼붓는 사람도 있고, 이동상인에게서 뇌물을 받았다고 의심하는 승객도 있죠. 하지만 언제 어느 때나 감정이 앞서면 안 됩니다.” 신도림역 역사를 순찰하다 여성용 지갑·브로치를 파는 노점상과 맞닥뜨렸다. 조 반장 일행을 본 상인은 빠르게 좌판을 접어 사라졌다. 열차 안이나 역사에서 물건을 파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으로 금지돼 있다. 조 반장은 “지하철 보안관이 떠난 후 다시 그 자리로 되돌아오면 그만”이라며 “더 자주 순찰하고 계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M 2:00 순찰 종료 - “수백만명 안전 지킨다는 자부심” 순찰을 마치면서 조 반장이 말했다. “저희도 나름대로 매일 힘든 생활을 합니다. 그렇지만 가끔씩 승객들이 감사의 인사 한마디씩 건네면 힘이 나죠. 매일 수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일상을 지킨다는 자부심도 있어요. 우리처럼 많은 사람을 가까이에서 도와줄 수 있는 일도 드물지 않을까요.”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건설은퇴자 안전지킴이로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의 안전 순찰활동을 담당할 ‘건설현장 안전보건지킴이’ 1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55세 이상의 건설현장 안전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은퇴자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받는다. 선발된 인원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근로자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순찰활동을 담당한다. 급박한 재해 발생 위험이 있거나 안전시설이 눈에 띄게 불량한 현장은 공단,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개선 활동을 유도한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재해 피해 근로자 88.9%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 중순부터 7월 말까지 5개월 정도 활동한다. 근무성적이 우수하면 5개월간 근로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주 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매월 150만원 정도의 보수와 별도의 출장비를 받을 수 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에 취약한 중소 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현장 안전보건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관악 노인들, 살맛 나는 이유 있었네

    관악 노인들, 살맛 나는 이유 있었네

    ‘관악구 노인들 일할 맛 납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1.7%를 차지하는 관악구는 15일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밝혔다. 올해 사업비 28억 3000만원을 투입해 모두 1287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단순노동을 하는 것보다는 보람과 소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자리였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인형극, 미술 공연, 구연동화 등을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교육인형극’과 ‘머리맡 동화책 사업’이 인기다. 교육인형극은 평생학습관의 ‘행복을 나르는 실버극단 양성과정’을 마친 노인들이 배운 것을 나누는 사업이다. 교육인형극에 참여한 김윤순(67)씨는 “12명의 동료와 40곳의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브레멘 음악대’와 ‘파란점 병 왕자’ 인형극을 공연했다”며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고 말했다. ‘머리맡 동화책’에는 동화구연 자격증을 갖춘 할머니 26명이 참여해 130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손동작, 노래 등을 하며 생생하게 동화책을 읽어 줬다. ‘도시락 배달’ ‘어르신 건강도우미’ ‘독거노인 의류 세탁’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등 노인들이 혼자 사는 노인을 찾아 말벗이나 복지도우미 역할을 하는 사업도 반응이 좋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하굣길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저학년의 점심 배식과 뒷정리를 도와주는 ‘급식도우미’,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경로당 관리도우미’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익형 일자리에도 많은 노인이 참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어르신, 전기 점검 무료로 받으세요

    광진구가 겨울철을 맞아 소외계층의 안전지킴이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빗물펌프장 소속 직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정을 위한 무료 전기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구는 이달 말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200가구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다음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등·스위치·콘센트·누전차단기 등에 대한 교체·점검을 진행한다. 전기안전점검은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이 맡게 된다. 구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각 부서별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안전검점을 실시하고 있다. 27일까지는 지역 내 노인주거복지시설, 경로당 등 89개 어르신 복지시설에 대한 화재대비 피난시설과 전기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구는 겨울철 거리 노숙인 보호대책을 만들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주요 활동은 ▲야간 노숙인 거리 상담반 운영을 통한 야간 순찰 및 상담활동 강화 ▲동사 예방을 위한 침낭·겨울옷 등 구호물품 지급 ▲응급상황 발생 시 지역 내 병원 연계 등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내 소외계층이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 관계자들이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년 일자리 박차] 500억 이상 공사 ‘청년 기술자’ 의무 배치

    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공사에는 ‘청년 기술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청년 기술자를 신규 고용하는 용역·공사 입찰에는 가점이 주어진다. 이렇게 하면 건설 관련 학과 졸업생 1만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 청년일자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주기관은 기술자의 등급별 균등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공사의 특수성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데, 500억원 이상의 공사를 대상으로 초급 기술자 1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했다. 5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 발주는 연간 360여건에 이른다. 초급 기술자 의무 배치가 이뤄지면 해마다 전문대졸 이상 건설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기사2급 이상 자격을 딴 학생 11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감리 분야에서는 청년 기술자 신규 고용률에 따라 PQ(사업수행능력평가) 점수를 최대 0.3점까지 더 준다. 청년 기술자는 만 34세 이하로 관련 협회 경력확인서에 최초로 입사등록된 자다. 공사 발주에서도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기준 신인도평가에서 청년 기술자 고용 시 최대 0.5점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만 50세 이상 퇴직 건설기술자 10명을 5개 조로 나눠 소규모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에 투입하는 ‘시설물 안전지킴이’ 제도도 이달 도입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제 대학 토목과 등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고급기술자 과정’, 2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중급기술자 과정이 운영된다. 고급기술자 과정은 교육과 인턴이 6개월씩 이뤄지며 중급기술자 과정은 각각 3개월이다. 중앙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운영 중인 건설 엔지니어링 특성화 대학원도 2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고용노동부와 협의,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 건설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현장훈련(300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스페인·중국어 학습 과정은 교육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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