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지대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기발령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령자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직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재 대책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9
  • 수해대책 일요 긴급장관회의 중계

    ◎“쌀등 14개 농수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도모”/시멘트 모자라 중국등서 수입추진/영세민엔 3개월동안 생계비지원/침수 안양천변 주민등 안전지대이전 유도 정부는 일요일인 16일 상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긴급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각부처별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 등 9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총리=뜻하지 않은 재해로 1백5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18만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재산ㆍ농경지 피해와 일부 공장의 생산중단 및 이에 따른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에 이어 수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생산과 물가,국제수지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재점검하고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풍수해 대책법상의 지원에 추가하여 ▲수재기업에 대한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자금 ▲피해주민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피해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상환기간 연기 및 대응수출이행기간의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하겠다. 수재기업 시설복구는 원상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한 2년 이내로 지원하고 거래은행이 없는 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신규제대상기업도 예외적으로 수해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 생활안정자금은 개인의 경우 3백만원 이내로,사업등록증이 있는 피해상인의 경우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면에서도 집단수재지역 납세자는 세무서장 직권으로 각종 세금의 납기유예ㆍ세액감면ㆍ피해종업원지원금의 비용인정 및 근로소득세 비과세ㆍ관세감면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15일 현재 피해상황은 침수면적 5만2천㏊,유실ㆍ매몰 7천6백㏊로 집계되고 있다. 재고양곡은 8개창고에 7백40t이 침수,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17∼26일까지 8개중앙부처 합동피해조사를 실시,복구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금 1백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까지는 농작물피해 80%이상인 농가에 40만원,50∼80% 피해농가에는 20만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원이 안되는 실정이다. 추석성수품 및 김장용채소류중 돼지고기ㆍ배ㆍ양파는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고추ㆍ배추ㆍ양곡류ㆍ쇠고기ㆍ사과는 수급상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쌀ㆍ찹쌀ㆍ콩ㆍ돼지고기ㆍ사과ㆍ배ㆍ고추ㆍ마늘ㆍ배추ㆍ양파ㆍ조기ㆍ명태ㆍ김 등 14개 품목을 수급 및 가격안정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설정,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부장관=16일 현재 1천60개 공장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9백86억2천6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차질액은 2백92억2천4백만원,수출차질액은 1천9백7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멘트공장피해가 가장 심해 자체 피해보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피해액 3백30억원에 복구소요기간 3개월,쌍용양회가 34억원에 복구소요기간 9일,아시아시멘트가 21억원의 피해가 났으며 복구에 5일이 걸린다. 이에 따른 시멘트공급차질은 79만4천t에 이른다. 시멘트수급 대책으로 수해복구용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증설중인 공장(한라ㆍ동양)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며 부족량은 중국ㆍ북한산 시멘트 긴급수입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산시멘트 도입은 북한측이 전략물자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도입여부는 유동적이다. 안양천ㆍ굴포천ㆍ경안천주변 등 한강저지대 침수지역 공장을 안전지대로 이전토록 유도하겠다. ◇권영각 건설부장관=이번 수해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현재 3천8백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3백∼4백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천4백70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응급복구는 시ㆍ도지사 책임하에 자체예산으로 최단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고 주택이재민의 동절기 이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타 수해복구는 연내완공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으며 재정지원의신속화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중 20∼30%를 미리 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이재민은 의료보호1종으로 책정,지원하며 응급구호 종료 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이재민은 3개월까지 생계구호를 실시,1일 백미2백88gㆍ정맥 38gㆍ부식비 8백원씩을 지급하고 대대적인 취로사업을 전개하겠다. 의연금은 현재까지 97억원이 접수됐고 2백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수해피해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당분간 면제해주고 산재보험금 납부의무기한도 연장토록 하겠다. 또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적극 지도하고 상습체불업주는 사법조치토록 하겠다. ◇김창식 교통부장관=철도피해 95개소중 93개는 복구됐고 미복구구간인 태백선 연당∼영월구간은 10월17일까지,영동선 상정∼도경리구간은 9월30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무연탄과 시멘트의 수송차질이 예상되나 무연탄은 영동선으로 우회수송하고 시멘트는 묵호항을 이용,해상수송토록 하겠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이재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복구소요인력을최대한 지원하겠다.
  • 터진 한강둑 내일까지 복구/수위 낮아져 흙탕물 빠져

    ◎민ㆍ관ㆍ군 철야 “물막이 공사”/“겨울 오기전 주택 모두 수리” 정부방침/전기ㆍ수도 어제부터 거의 다시 들어와 【일산=박대출ㆍ오승호기자】 65년 만에 한강둑이 무너져 홍수가 나면서 물바다로 변했던 경기도 고양군 일산ㆍ지도읍 및 송포면 일대 수재지역에 13일부터 무너진 둑에 돌과 흙을 부어넣는등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복구작업이 이처럼 일찍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12일 하오 11시20분쯤부터 한강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범람했던 강물이 다시 한강으로 역류,침수지역의 수위가 50㎝ 안팎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12일 하오 계속 물이 불어날 것에 대비,안전지대로 대피했던 원당과 벽제지역 주민들이 이날 낮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으며 침수지역에서 고립되어 있던 주민들과 대피소에 수용되어 있던 주민들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가재도구를 챙기는등 복구작업에 나섰다. 무너진 한강둑의 복구작업에 나선 민ㆍ관ㆍ군 합동대책본부는 13일 상오 6시부터 물막이작업을 시작,밤을 새워가며 유실된 양쪽 강둑에서 동시에 흙을 부어 메워나갔다. 복구작업에는 국군장병 1천7백60명및 현대건설관계자 등 2천여명과 덤프트럭 1백63대,포크레인ㆍ페이로더 등 건설중장비 90대가 동원했다. 하류쪽 강둑 복구공사를 맡은 군부대측은 한꺼번에 5t의 흙을 실어나를 수 있는 치누크 헬기 2대를 동원,6㎞쯤 떨어진 원당읍 성사리 야산에서 흙을 실어날라 제방을 쌓고 있어 상류쪽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측은 정주영명예회장의 진두지휘로 1.5㎞쯤 떨어진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에서 덤프트럭으로 흙을 날라 복구공사를 벌였다. 이날 무너진 둑의 복구작업은 1시간에 15t트럭 40대 분량의 흙을 사용,14일 0시 현재 무너진 둑 양쪽 끝에서 모두 70여m를 메웠다. 대책본부측은 둑의 복구공사를 너무 급히 할 경우 침수된 물이 한강으로 빠져나가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판단,물의 역류상태를 살펴가며 둑을 완전히 복구하는 시간을 48시간정도로 잡고 있다. 대책본부는 당초 둑의 복구공사를 컨테이너에 흙을 채워 메우는 방법으로 할 것을 검토했었으나 한강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살도 약해지자 이를 취소했다. 이밖에 침수와 함께 불통됐던 전기와 수도도 12일 하오부터의 긴급복구작업으로 대부분 재개통됐으며 일부 노선버스도 다시 운행을 시작하고 있고 열차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도 이날 하오부터는 운행이 재개됐다.
  • 외언내언

    느닷없는 가을폭우의 수해현장에서 군인들이 큰 일을 해내고 있다. 인명구조는 물론 복구작업에 이르기까지 활약이 대단하다. 감동적이기까지하다. 물새는 한강둑을 맨처음 발견하고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킨 이 지역 육군 제1719부대 장병들의 신문에 난 한장의 사진은 너무나 고맙고 믿음직스런 것. ◆군인들의 노고는 이것만이 아니다. 작전훈련이나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고무보트가 침수지역을 누비고 다니며 숱한 이재민을 안전지대로 옮기고 있는 것이나 헬리콥터의 구조작업이 모두 군인들이 하고 있는 일이다. 지붕위ㆍ고지대에 대피한 상당수가 이들에 의해 구출됐다. 한강둑 복구작업에도 민간인들과 합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세우지 않는 가운데,적극적인 이번의 봉사정신은 국민적인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얼마전부터 군 스스로 시작한 일련의 개혁운동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아왔다. 군의 정치적 중립의지가 그렇고 최근의 병영합리화를 내건 군인 복무규율 개정안이 군의 민주화를 위한 시도라는 데서 상당한 평가를 받은 게 사실. 군의 대민봉사활동이 지금까지 한두번이 아니나 그런 개혁의지 뒤의 첫 행동인 듯해 더욱 돋보이고 보기에 좋다. 국민의 군대로,신뢰받는 군의 위상은 이런 데서 더욱 정착돼 가는 것이다. ◆그러나 군뿐인가. 눈물겨운 동포애는 수두룩하다. 밤을 자지 않고 수해현장에서 둑을 살피며 이재민을 돕고 있는 수방관계자,경찰관,민방위대원,부녀회원… 등등이 모두 따뜻한 우리의 이웃이다. 움직이지 못하는 노파를 업고 병원으로 달리는 지서순경이나 김밥ㆍ국밥을 만들어 수용시설로 나르는 부녀자들이 그들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같은 정성이면 어떤 재난이라도 극복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재민을 돕겠다는 온정이 각계로부터 큰 물결이 돼 쏟아지고 있다. 그같은 이웃의 도움이 지금 필요하다. 장대비로 인한 피해가 그 장대비와 같은 엄청난 동포애로 말끔히 씻어지길 기대한다.
  • 「돌고래 Ⅵ」서 가스분출/시추선ㆍ작업자 긴급대피 소동

    지난 1일부터 천연가스개발 시추작업에 착수한 동해안 6­1광구 돌고래 Ⅵ구조에서 4일 상오 2시25분쯤 시추작업중 갑자기 가스가 폭발적으로 분출,시추선과 작업인원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력자원부는 4일 이날 새벽 바다밑 7백44m 지점을 시추도중 예기치못한 가스가 거센 압력으로 분출해 시추구멍을 막으려 했으나 워낙 압력이 세 시추선이 크게 흔들리고 폭발위험마저 배제할 수 없어 시추선과 작업인원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잔여작업인원 35명이 가스분출억제를 위해 작업을 계속했으나 도저히 불가능하자 이들도 일단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동자부 관계자는 아직 속단하긴 어려우나 이곳이 가스부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구조인데다 가스분출압력도 예상보다 강해 상당한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쿠웨이트취업 근로자/신변안전책 강구 요청/노동부,현지 대사관에

    노동부는 2일 하오 외무부를 경유해 주쿠웨이트대사에게 보낸 훈령을 통해 쿠웨이트에게 취업중인 우리 근로자들의 각 사업현장별 신변안전대책을 수립,시행토록 하는 한편 우리 근로자의 피해 현황을 파악,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노동부는 현대건설ㆍ대림산업 등 쿠웨이트에 진출한 건설업에의 본사에도 공문을 보내 현지 사업장에서 차량ㆍ유류ㆍ비상식량ㆍ약품 등을 준비하고 안전지대로 이동,대피토록 하는 등 근로자 신변안전 및 전쟁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쿠웨이트엔 현대건설소속근로자 3백55명,대림산업근로자 2명,외국인업체 개별 취업 근로자 1백22명,간호원과 보조원 61명 등 모두 5백40명이 진출해 있다.
  • 서울ㆍ중부에 집중호우/오늘까지 150㎜ 예상

    ◎군포등 일부 가옥 침수/충청ㆍ경기ㆍ영서 호우주의보 15ㆍ16일 이틀동안 최고 1백㎜이상의 비를 내린뒤 다소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17일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면서 중부와 충청지방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시간에 1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활성화시켰고 중부이남지방의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18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산사태와 침수피해 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상대는 이날 상오9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한 충청남북도 지역에,하오6시30분에는 서울ㆍ인천ㆍ경기지방에,그리고 하오9시30분에는 강원ㆍ영서지방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는 이들 지역에 18일까지 80∼1백50㎜의 비가 집중호우형태로 내려 하천 등이 범람할 우려가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부터 남산1호터널 한남대교쪽 60m지점 천장환풍기를 통해 빗물이 새들어와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하오8시쯤 경기도 안산시 고기1동 대립연립 지하실에 세든 3가구가 침수됐으며 군포시 산본1동 233 일대 단독주택 2채와 B빌라 지하 3가구도 물난리를 겪었다. 18일 상오1시 현재 주요지방의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 ▲서울 55.8 ▲양평 73 ▲원주 64.3 ▲이천 52.4 ▲수원 48.3 ▲홍천 45 ▲춘천 44.5 ▲인천 43.2 ▲인제 35
  • 지구촌은 인류애를 보내자(사설)

    대자연의 영위는 구극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다. 사람이 자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인지의 발달이 천재지변을 막는다 할 수도 없다. 감수하고 체념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처지인 것이다. 21일 밤 이란의 서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도 그런 점에서 생각할 때 지구상에서 수많이 되풀이 되어 온 갖가지 형태의 불가항력적 재앙중의 하나였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피해가 너무도 엄청나다. 다른 것 말고 잠정집계된 인명피해만 놓고 봐도 사망자 2만5천명에 부상자 또한 10만명이 넘는다는 것 아닌가. 1백30여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다는 이 대자연의 재앙은 한밤중 자정에 일어남으로써 더욱 더 처참한 피해를 내게한 듯하다. 아비규환의 피해 현장은 추측하기에 어렵지 않다. 이번 지진은 지난 78년 그 나라 동부 호라산주에서 일어난 지진때 낸 사망자 2만5천명이후 최대의 참사로 기록된다. 부상자 가운데서도 사망자는 추가될 것이다. 이 커다란 재변 피해에 아픔을함께하면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대자연이 내리는 재앙의 형태는 여러가지이다. 화산이 폭발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해일에 태풍에 수해ㆍ한해도 있다. 지진도 그런 재앙 중의 하나이다. 이 지진만 해도 지구상에서는 해마다 크고작은 것들을 합쳐 약1백만회 정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구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각의 판구조운동설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20세기 들어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것은 1976년에 있었던 중국 당산의 대지진이다. 약 70만명의 사망자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진에 관한 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져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등에 기록되어 있는 것만 해도 1천8백여회에 이른다. 그리고 1905년 지진계가 설치된 이후 2천여회의 지진이 기록되고 있고 그중 4∼5도이상의 중진은 70여회이다. 78년에 있었던 진도 5의 홍성지진은 우리에게 지진공포까지 안겼음을 회상할 수가 있다. 다만 지금까지 외국에서와 같이 큰 피해를 경험하지 않고 있다는 것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해마다 20회 안팎이 발생하는 지진이고 보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지혜는 지녀야 할 것이다. 이번 이란에서의 대지진을 남의 나라에서 일어난 불행이라 하여 대안의 화재시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때일수록 온 지구촌이 대류애를 발휘하여 이 나라의 아픈 마음을 달래었으면 한다. 이런 일에는 체제ㆍ이념이나 인종ㆍ종교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설사 지금까지 적대관계를 가져온 나라라 하더라도 그럴수록 따뜻한 마음을 보내야 할 것이다. 내가 불행에 처했을 때 주는 위무는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게 한다는 데서 더욱 그러하다. 88년 소련 아르메니아의 대지진때도 지구촌은 체제를 초월하여 구호물자와 의료품을 보냈던 것을 상기할 수 있지 아니한가. 다시 한번 위로를 보내면서 하루 빨리 상처가 아물게 되기를 바란다.
  • 일 퇴폐음반ㆍ비디오테이프 수십만개 복제 판매/7명 구속ㆍ4명 수배

    서울지검 서부지청 민생특수부(임휘윤부장검사)는 15일 5억원어치의 불법복제음반 및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판 신광준씨(38ㆍ서대문구 북가좌2동 80의76) 등 7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기창씨(35ㆍ인천시 중구 송원동 송원아파트 3동 316호)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일본 위성TV를 통해 국내에서 직접 수신하거나 일본에서 제작한 비디오테이프 등을 밀반입,이들을 대량으로 무단복제해 서울의 세운상가와 회현동지하상가 도매상 등을 통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음반에는 살인,동물과의 성행위,자살,마약,폭력,인종차별,국가원수 모독,기성종교모독 사이비종교 미화 등 퇴폐적인 가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청소년들의 정서를 크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일부 음반에는 일본가수가 대화혼을 노래하는 내용도 있어 해방된지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민족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정리 33에 70평 크기의 비밀공장을차려 종업원 10명을 두고 밀반입된 일본의 「안전지대」그룹과 「소녀대」그룹의 퇴폐음반을 복제하는 등 왜색퇴폐음반ㆍ헤비메탈음반ㆍ댄스뮤직음반 등 20만장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구속된 황혜용씨(34ㆍ도봉구 수유5동 516의89)는 업자등록은 하지않고 서울 세운상가 나동 3층에 「세운음악사」를 차려놓고 이들 불법제조음반을 1억5천만원어치나 팔아왔다. 구속된 사람은. ▲신광준 ▲황혜용 ▲김종렬(36ㆍ인쇄업ㆍ성북구 상월곡동 24의49) ▲강재인(34ㆍ음반판매업ㆍ은평구 불광동 243의25) ▲정지군(35ㆍ 〃 ㆍ서초구 방배본동 812의23) ▲권정숙(35ㆍ 〃 ㆍ도봉구 미아8동 754의102) ▲우종우(45ㆍ 〃 ㆍ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 452동 505호) ◎광주서도 3명 구속/5만개 불법복제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지검 국민생활침해 사범 합동수사부(윤치호부장ㆍ주철수검사)는 15일 카셋 테이프를 대량으로 무단 복제해 판매한 음반제작 판매업자 채수길(39ㆍ광주시 북구 두암동 385의2),오윤식(34ㆍ광주시 북구 두암동 62의1),강정수씨(35ㆍ광주시북구 중흥3동 277의8) 등 3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오남씨(38ㆍ북구 두암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집에서 무단 복제된 카세테이프 3천여개,재생을 위한 공테이프 5만여개,가사집 1만5천여권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 미군철수땐 한반도 군비경쟁 촉발

    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의 군축과 주한미군의 감축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한미 의회의 공청회및 청문회가 13,14일 비슷한 시기에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드세이 앤더슨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13일 미하원 외무위 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청문회에 출석,아시아지역 군축의 최우선 대상으로 한반도를 설정해 놓고 있다고 한 발언은 주목을 끌고있다. 한미 두나라 의회주최 공청회와 청문회에서 관계자 7명이 한 증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미 하원 아시아군축 청문회/“북한의 핵개발,한반도 안정「최대의 적」/동북아 미군은 평화보장의 최후보루”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드세이 앤더슨 증언 아시아의 군사ㆍ정치적 현실은 유럽의 그것과 기본적으로 다르다. 유럽은 지리적으로 뚜렷이 구분된 2개의 정치ㆍ군사 동맹과 지역기구 등을 갖고 있다. 반면 아시아는 엄청난 지리적ㆍ문화적ㆍ역사적 차이와 더불어 많은 위협인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유럽에서와 같은 다자간 정치ㆍ군사ㆍ경제기구의 구성을 저해하고 있다. 우리는 모스크바의 유럽 외교정책에서 과시된 대담한 「신사고」를 동북아에서는 아직 보지못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군사력 전진배치가 바로 긴장의 요인이며 미군 계속 주둔의 이유가 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캄보디아 사태가 미해결로 남아있다. 유럽형 군축체제가 아시아전역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미국은 긴장완화 수단으로 이를 선호하고 있다. 미국이 (유럽형 군축 대상으로)아시아 지역에서 첫머리에 올려놓고 있는 곳은 한반도다.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은 대체로 유럽과 비슷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발전된 것과 같은 신뢰구축조치가 유용성을 지닐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한반도에선 유럽처럼 대규모의 재래식 군대가 잘 획정된 전선을 따라 전진배치돼 있어 적대행위가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긴장완화가 이뤄지면 모든 관계당사자가 서로 득을 보게된다. 우리는 남북관계가 개선될 때만 한반도에 진정한 긴장완화가 있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한국의 긴장완화 노력을 전폭지원하고 평양에 대해 서울과 의미있는 토론에 들어가도록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소련이 북한에 대해 궁극적으로 중요한 군축협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조치의 확립을 위해 합리적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그들의 최선의 이익임을 전달해주기 바라고 있다. ◆군축국장 로널드 레만 증언 우리는 아시아와 관계된 소련의 군축제의에 관심이 없다. 그건 미국에 대해 불평등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그들 제안은 핵무기 숫자제한,해군및 재래식 군대감축,군사훈련 참가 항공기 숫자 제한,해군훈련참관및 선박 항공기를 위한 안전지대 설정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소련제안은 미국의 작전 신축성과 전쟁억지력을 제한하고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에 회의를 갖게할 수 있다. 소련의 아시아 주둔군 감축은 미국에 대한 위협을 감소시키지도 못했고 동북아의 군사대결 위험성도 감소시키지 못했다. 사실 그들은 한반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소련의 군사력 감축에 걸맞는 조치를 미국ㆍ한국ㆍ일본이 취하는데 있어 북한의 군사력이 얼마나 제약을 가하고있는지를 소련은 깨달아야 한다. 북한의 지속적인 군비증강과 핵및 미사일 개발활동이 이 지역 안정에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평양이 보다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도록 소련에 압력을 가할 것이다. ◆국방부 국제안보국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칼 포드 증언 소련은 이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지만,동북아의 미군은 역내 안정을 위해 균형추로서,브로커로서,안보 보증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90년대에도 동북아의 미군은 대체할 수 없는 「평형바퀴」가 될 것이다. 이 지역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다른 강대국들이 공백을 메우려 들거나 메우도록 강요받는 사태가 초래돼 역내 군비경쟁과 대결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아시아에서 긴장완화 방안이 채택될 수 있는 유일한 현장이 한반도다. 우리는 남북한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찾아질수 있다고 확신한다. 비무장지대 양측에 대치하고 있는 군사력은 남북한 협상에 의해 긴장을 완화하고 이해를 증진시킬 어느정도의 수준까지 감축할 수 있다. 우리는 남북한 양측이 이러한 목표를 갖고 진지한 의견교환을 개시하도록 고무하고 있다. ◎국회 외무위 주한미군 공청회/“북한 개방 유도할 국제여건 조성해야/미군감축은 남북 관계개선과 연계를”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 주한미군의 감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군의 주둔기간을 최대한 이용하고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이라는 도전을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주한미군의 감축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불안정을 증대시킬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대북 대비태세의 유지와 함께 전력증강을 통한 군사력 균형달성 노력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확대 지향적 군사력 균형달성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기습 남침계획을 버리고 「합리적 충족성」에 의한 방어전략만 유지하도록 축소지향적 군사력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북한변화의 징후가 보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침체의 심화,남북국력 격차의 확대,김일성의 노쇠화 등으로 현체제의 지속이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의 개방과 변혁을 적극 유도하고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국제적 여건을 조성해나가야 한다. ◆정종욱 서울대교수 주한미군 감축으로 한반도 방위의 주도적 역할이 한국군에게 이양될 경우 한미안보 협력에 대한 북한의 오식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리의 경제력이나 과학기술수준에 비추어볼때 2천년대 초기,빠르면 90년대 후반에 자주방위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주방위능력이 확보된다고 해서 전쟁억지의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고 할 수 없다. 한반도에서 중요한 것은 자주방위의 능력보다 전쟁억지에 있다. 이같은 전쟁억지의 기능을 주한미군이 수행해 주고 있다. 주둔 군사력에 못지않게 부대의 위치가 전쟁억지 기능을 위해 중요한 것인 만큼 휴전선 부근에 배치된 미2사단을 후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주한미군의 점진적 부분감축은 남북한 관계개선의 정도와 연계되어 실시돼야 한다. 특히 주한미군의 실질적 감축은 남북한간의 군비통제가 실시되어 보다 구조적인 의미에서 군사력감축이 이루어질때 시작돼야 한다. ◆박영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방위비 분담에 관한 한미 양국간의 이견은 분담계산 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한국은 88년에 총 22억1천9백만달러의 주한미군 방위비를 부담했는데 이중 부동산(토지ㆍ시설제공)11억9천만 달러를 포함하는 간접지원비가 19억4천2백만 달러로 전체의 87.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직접지원비는 2억7천만달러에 불과하며 이중에서도 국방부에서 미군에 제공한 개인소유분에 대한 대여료 1억7천만달러를 제외하면 실제로 정부예산에 직접 편성해 지원하는 분야는 연간 1억달러 정도이다. 결국 논쟁의 초점은 간접지원비의 방위비부담 포함여부다. 현재 남북한간의 군사력은 주한미군을 포함하여 균형이 이루어져 있다는 평가를 전제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은 한국의 현재 부담수준을 하한선으로 하고 주한미군감축으로 생기는 전력차질을 한국이 보강하는데 드는 비용을 상한선으로 결정,양쪽 범위내에서 조정돼야 할것이다. ◆남주홍 국방대학원교수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은 휴전협정체제의 관리와 전쟁억지력의 유지라는 두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이를 감안할때 주한미군의 감축은 미국의 역할이 과거 한국방어라는 주도적 측면에서 지원적 측면으로 변경됐음을 의미한다. 주한미군의 감축에 앞서 한미 양국간에 작전통제권 문제에 대한 재정립이 선행돼야 한다. 즉 미군감축시 작전통제권은 평시의 경우 한국군의 지휘통제에 두고 전시에는 한미연합사의 작전통제를 받도록 하는등 작전권의 단계적 인수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이와함께 건전한 한미안보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