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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불공정 무역 대표국가?

    中 불공정 무역 대표국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불공정 무역의 대표주자?, 보호무역의 최대 피해자?’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전세계 각국의 견제가 올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3·4분기까지 9개월 동안 중국산 제품에 대해 실시된 무역구제 조사는 미국, 일본 등 19개국가에서 모두 88건에 이른다. 반덤핑 관련이 57건으로 가장 많고, 안전조치 15건, 보조금 지급 9건, 특별보호 7건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무려 125%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반덤핑 조사의 35%, 보조금 지급 조사의 71%가 중국산 제품에 집중돼 있다. 중국이 불공정 무역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중국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두되고 있는 무역 보호주의의 최대 피해자라는 것.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7일 중국국제무역학회 주최로 톈진(天津)에서 열린 국제무역발전포럼에서 “중국은 무역 보호주의로 최대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내수 부진 상황에서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폭적인 환율 평가절하나 수출품에 대한 보조금지급 등 무역 보호주의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비난했다. 야오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지난 9개월 동안 58억 4000만달러(약 6조 80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무역 구제조사를 벌였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639%나 증가한 것”이라고 미국과의 무역마찰 증가를 우려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35% 반덤핑관세 부과 조치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중국산 강관 제품에 대해 최고 9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또 중국산 코팅지에 대해서도 덤핑 판정이 내려져 관세 부과가 임박한 상태이다. 야오 대변인은 “이 같은 무역 보호주의는 국제무역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의 효과를 크게 감소시키는 한편 경기회복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발언대] 무사고 항공방제와 풍성한 추석/조건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장

    [발언대] 무사고 항공방제와 풍성한 추석/조건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장

    지난 2007년 8월 밤나무 항공방제를 위해 이동하던 중 헬기가 추락해 3명의 소중한 동료를 잃은 슬픔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쓰라리게 한다. 2000년 이후 8년 간 10건의 사고 가운데 밤나무 항공방제 임무 중 발생한 사고가 무려 6건이다. 6명의 인명피해에다 4대의 헬기가 폐기돼 피해액만 85억원에 달한다. 다행히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안전관리체계와 감독을 강화한 결과 작년에 이어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밤나무 항공방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부터 집단적으로 밤나무 재배지가 조성되면서 밤이 주요 소득 작물로 부각됐다. 수출물량이 늘어나자 국가적 차원에서 1981년부터 밤나무 항공방제를 중점 실시, 농가의 소득 및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가을 수확되는 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산림청 산림항공요원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급선회가 반복되는 위험한 저공비행뿐만 아니라 여름철 50℃가 넘는 기내 온도에도 견뎌내야 한다. 항공방제 항공기 추락사고의 꼬리를 자르기 위해 산림항공관리본부는 2년간 끊임없는 안전관리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선 항공기 보유 국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혈압과 전날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 적합한 조종사에게만 비행을 허용하게 했다. 또 조종사에게 방제 현장의 기상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등 항공방제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도화했다. 지난 2년간 무사고 안전비행의 결실이 계속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준비와 안전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밤을 가꾸는 농민들의 노심초사에 우리 승무원들의 땀방울이 보태져 올 가을 풍성한 수확으로 농가 소득도 증대되고, 모두의 마음이 넉넉한 추석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조건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장
  • [메트로플러스] 교통안전公 ‘로드 서포터스’ 발족

    교통안전공단(공단)이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원년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편다. 공단은 12일 서울 중구 삼성화재 국제회의장에서 교통방송통신원, 시민단체, 언론사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로드 서포터스’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신호봉, 안전삼각대 등 교통안전 장비를 평상시 차량에 비치하고, 고장차량이나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면 경찰 등 구호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차량 소통 지원과 2차 사고예방 활동을 맡게 된다. 공단은 “최근 고장·사고 자동차의 안전조치 미흡으로 후방 추돌 등 2차 교통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 활동을 광범위하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원들은 개인 차량에 비치할 야간 유도봉과 안전조끼, 신호봉, 호루라기 등을 받는다. 이들은 앞으로 이 장비 등을 활용해 갓길이나 도로상에서 사고차량의 안전 및 구호 활동을 벌인다.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 바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보도 그 후]광화문광장 안전조치 보완

    서울시는 3일 차도와 인접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광화문광장의 안전조치를 보완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광장의 취지를 살리다 보니 차도와 광장의 구분이 현격히 안 돼 있다.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차량으로 말미암아 안전에 위협받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장 3일째를 맞은 광화문광장은 양옆으로 5차선의 차도가 지나지만,광장과 차도를 구분하기 위한 안전 턱의 높이가 15㎝에 불과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신문 8월3일자 9면> 시는 광장 둘레에 안전울타리 겸용으로 설치한 화분의 간격을 촘촘하게 조정하거나 안내요원을 증원해 상시 배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20분쯤 경복궁에서 시청 방향으로 달리전 전모(66)씨의 택시가 4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옆 차선에서 달리던 승용차의 우측 앞범퍼와 부딪치는 바람에 광화문광장 ‘플라워카펫’ 안으로 20여m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른 휴일 아침이라 광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백민경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애견가에게 고함/손원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애견가에게 고함/손원천 체육부 차장

    어느날 아침 동네 골목길에서 벌어진 일이다. 누가 먼저 가나 경쟁이 붙은 어린 아이 몇 명이 유치원 건물을 향해 뛰어갔다. 그때 마침 유치원 맞은 편 연립주택에서 한 아주머니가 아이 무릎 정도 되는 키의 애완견 한 마리를 데리고 나왔다. 목줄이 묶여 있지 않던 애완견은 문밖을 나서자마자 아이들을 향해 사납게 짖으며 쫓아갔다. 화들짝 놀란 아이들 중 일부는 재빨리 유치원 건물로 뛰어 들어갔지만 일부는 개를 피하느라 갈팡질팡 골목길을 오가며 울음을 터뜨렸다.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아주머니 대신 ‘약간의 힘’을 써서 그 개를 ‘제압’했다. 다행히 아이들이 놀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아주머니나 아이들에게나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 그러나 조그마한 사달이긴 했어도 되새겨 봐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애완견을 밖으로 데리고 나올 때 목줄을 묶지 않은 것과 주인의 명령에 따르도록 훈련시키지 않은 것은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견가들에게 듣는 말 중 가장 흔한 게 “우리 개, 사람 안 물어요.”다. 그럴 때마다 의아하다. 그걸 어떻게 보증한다는 것인가. 물론 광견병 등 특정 질병에 감염된 개가 아니라면 물렸다손 쳐도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염려되는 것은 개의 공격적 성향으로 인해 빚어질 수도 있는 돌발 사고다. 예를 들면 이렇다. 차도와 인도가 혼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 주변 골목길 중 ‘평화’가 정착돼 있는 곳은 사실상 없다. 자장면이 붇기 전에 서둘러 배달하려는 오토바이며, 골목길에서조차 질주하는 일부 몰지각한 자동차 운전자들로 우리 사는 골목길의 평화는 깨진 지 이미 오래다. 그렇다면 자신이 기르는 개 때문에 지나던 아이가 놀란 나머지 갑작스레 골목길로 뛰어나가다 이들과 부딪치는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한다. 앞서 벌어진 사달의 경우에도 미로처럼 꺾인 골목길 어디선가 차나 오토바이 등이 튀어나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아이들이 자주 찾는 동네 구멍가게나 문방구점, 분식집 등에서 애완견을 풀어 놓고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보면 사고의 개연성은 도처에 깔려 있는 셈이다. 해답은 간단하다. 애완견에 목줄만 채우면 된다. 가장 쉽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조치다. 개는 오랜 세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고 순화돼 온 반려동물(伴侶動物)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늑대의 후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야성이 드러날지 알 수 없다. 바꿔 말하면 다중과 마주치는 곳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갈 때는 언제든 자신의 ‘완벽한 통제’ 아래 둬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서 애완견 훈련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는다. 애완견 전문가에 따르면 돈과 시간을 들여 애견훈련소 같은 곳을 가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훈련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물총이나 분무기를 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체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단, 직접적인 구타 등은 피해야 한다. 목줄을 잡아당기며 ‘안돼!’ 명령을 내리는 것도 훌륭한 훈련 방법이다. 이 경우 애완견은 맹수 조련사의 채찍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에게 벌을 내리는 ‘천벌’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어느 수의사의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실려 있었다. “개가 사람을 물고 흉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주인의 무관심으로 인한 책임이다. ‘우리 개는 원래 사나워.’라며 주인이 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애완견에 대한 작은 안전조치만으로도 개와 주인의 행복, 그리고 이웃들의 안전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손원천 체육부 차장 angler@seoul.co.kr
  • 美공항서 분실하는 노트북 매주 ‘1만 2000대’

    노트북을 묶은 수갑이라도 차고 다녀야 하는 것일까? 강력한 성능에 무게까지 가벼워지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노트북. 갈수록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노트북이 공항에서 신경써서 챙겨야 할 1호 물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일 발생하고 있는 엄청난 분실사고 때문이다. 컴퓨터업체 델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주요 공항에서 승객이 분실하는 노트북은 매주 평균 1만2000여 대. 36개 대형공항에서 1만 대, 80개 중소공항에서 2000여 대가 주인을 잃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700건 꼴로 분실사고가 나고 있다는 것. 델은 106개 미국 공항에서 발생하는 분실사고를 집계하고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자 800여 명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 이같은 통계를 내놨다. 기막힌 건 노트북을 되찾아가는 사람이 전체의 절반도 안 된다는 점. 조사 결과 분실신고를 내고 노트북을 되찾는 사람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67%는 ‘영구 미아’가 되고 있는 셈이다. 울고 싶은 건 기업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자 중 53%가 “회사의 기밀을 저장해 놓은 노트북을 분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76%는 “매년 평균 1~2대 꼴로 회사 노트북 분실사고가 나고 있다.”고 답했다. 분실사고가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조치를 취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65%가 “회사기밀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42%는 “노트북에 저장한 기밀자료를 백업해 놓지 않아 복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석면 포비아/노주석 논설위원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련의 석면 파동은 ‘최악의 보건 스캔들’로 일컬어진다. 1974년 석면으로 천을 짜는 아미솔 공장의 노동자 271명 중 12명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파리 6, 7대학 캠퍼스 교직원 12명이 폐암으로 숨져 여론이 들끓자 1996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2000억원의 예산이 드는 석면제거 공사를 지시했다. 이어 석면으로 인한 프랑스인 사망자가 2025년까지 1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듬해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올부터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된 우리는 프랑스보다 22년이 늦었다. 1978년부터 1983년까지 충남 홍성, 보령 등 석면탄광에서 연간 1만t 이상을 생산했고, 9만t 이상을 수입했다. 새마을운동 바람을 타고 슬레이트 소비량의 급증이 요인이었다.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 탤크가 검출돼 난리가 났지만 우리 주변엔 석면함유 제품이 수두룩하다. 환경부 조사결과 가정에서 쓰는 생활용품 235개 중 32개(13%)에서 쓰였다. 문제는 건축물이다. 공공건물 224채 중 170채(76%), 농가건물 981채 중 372채(38%)에서 석면이 나왔다. 지하철, 학교 등 오래된 건물일수록 함유량과 검출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천장재와 단열재 파이프, 천장타일, 슬레이트, 개스킷이 대표적 석면 자재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가 천장 교체공사를 하면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환경단체에 의해 제기됐다. 확인 결과 석면가루 비산을 방지하는 음압기와 밀폐 클린실을 제대로 설치·운영하고 있었다. 석면가루 외부 누출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백남원 서울대 명예교수가 행한 지난 3월 용역보고서에는 작업중, 작업후 석면시료 분석결과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환경단체가 주도한 청사 주변 5개 지점에 대한 먼지 샘플링에서도 석면이 나오지 않았다. 재건축, 재개발 붐을 타고 전국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콧속으로 스며드는 석면가루에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은 무분별한 개발연대가 낳은 자화상이다. 규정준수와 안전조치는 두말이 필요없는 기본요소이지만,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여수시, 민노총에 5억짜리 건물 임대해 줬다가… 전세권 후순위로 몽땅 날릴 판

    전남 여수시가 예산 4억 9000만원을 날리게 됐다. 전세권을 설정한 건물이 경매로 낙찰됐지만 여수시는 배당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11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06년 12월 예산 4억 9000만원으로 화장동 경성빌딩 1~3층 건물(241평)을 통째 임대해 민주노총과 여수시 건설노조에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이 건물은 건물주가 농협 대출을 못 갚아 경매에 부쳐졌고 지난 4월 7억 1776만원에 낙찰돼 다음달 2일 배당을 앞두고 있다. 건물은 등기부상으로 농협이 채권 1순위이고 여수시가 2순위지만 여수시가 받을 돈은 사실상 없다. 박상일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여수시가 왜 전세권이 설정된 건물에 계약했는지 알 수도 없어 안타깝다.”며 “2007년 재계약을 앞두고 건물주의 밀린 세금과 대출 연체 등 내용을 여수시에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시가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건물주의 실태를 확인했더라면 재정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등기부상으로 건물이 선순위 임대자로 여수농협으로 나와 있어 계약 때 만일에 대비해 건물주의 남편을 공증인으로 해 재산압류 등 안전조치까지 했다.”며 “임대 당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실사단이 노사평화를 심사 항목에 넣어 둬 노동계를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해당 건물을 민노총에 임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여수시가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 반드시 1순위 전세권 등기를 원칙으로 한다.’는 행정안전부 공유재산 관리지침을 어기고 이미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건물에 입주계약을 한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용산진압 경관 “망루에 시너 있는지 몰랐다”

    검찰이 뒤늦게 공개한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 사건의 수사기록 가운데 당초 밝힌 공소사실과 다른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한양석) 심리로 열린 용산 4지구 철거대책위원회 이충연 위원장 등 농성자 9명의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경찰특공대 스스로 “남일당 건물을 점거한 철거민들이 시민이나 통행 차량에는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인정한 진술을 공개했다. 당시 경찰이 “철거민들이 인도와 차도로 화염병을 무차별 투척하는 ‘준테러 상황’이라 서둘러 진압했다.”고 밝힌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또 한 특공대원은 “현장 진압 직전까지도 지휘부나 용산경찰서 쪽에서 건물 안에 시너 등 위험한 인화성 물질이 다량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지 못했다.”고 진술, 안전조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이는 경찰 진압작전의 시급성과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발화지점과 관련, 농성자가 망루 4층에서 화염병을 던져 3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검찰 주장과 달리 3층에서 화염병이 떨어져 2층에서 불이 붙었다는 특공대원 여러명의 진술도 공개됐다. 변호인단은 이를 근거로 재판부에 기일을 연기하고 소송지휘권을 행사해 검찰이 나머지 수사기록도 공개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변론 중단을 선언한 뒤 이날 오후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수사기록 열람 등사를 허용하라는 재판부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헌법소원을 내고, 다음 공판기일까지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기피신청까지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월급 내놔”…우루과이 축구선수 총파업

    “월급 내놔”…우루과이 축구선수 총파업

    1930년 1회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 그리고 그 대회에서 우승한 나라. 1회 월드컵을 제패하며 한때 남미 축구강국으로 명성을 날렸던 우루과이의 축구선수들이 3일(이하 현지시간) 총파업을 시작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칫 남미 최대 클럽축구제전인 ‘리베라타도르컵 대회’와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전마저 제대로 치르지 못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파업의 목적은 밀린 월급을 달라는 것이다. 우루과이 축구선수조합은 “클럽들이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상황을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선수총회를 열고 파업을 결의했다. 3일 시작된 파업은 6일까지 계속된다. 밀린 급여는 선수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16만 달러(약 2억4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으로 당장 4∼5일로 예정돼 있던 2008∼2009 우루과이 프로축구 후기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다. 국내리그는 일정을 조정한다고 해도 사태가 장기화하면 문제는 국제대회다. 우루과이의 인기 클럽인 나시오날과 데펜소르 스포팅은 18일과 19일 각각 리베르타도르컵 대회를 치른다. 28일과 다음달 1일에는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파라과이전과 칠레전이 기다리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는 지난해부터 위기를 거듭하고 있다. 축구경기가 마비된 건 5개월 내 벌써 3번째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축구장 내 폭력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면서 축구경기를 전면 중단했었다. 이어 12월에는 당국의 질서·안전조치가 미흡하다며 또 한번 경기중단을 선언했었다. 협회와 선수조합이 번갈아 가면서 실력행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공사가 붕괴 징조 무시한 ‘人災’

    시공사가 붕괴 징조 무시한 ‘人災’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 택지개발지구의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은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았다. 현장 북쪽 비탈면의 흙더미와 휘어진 H빔이 23m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최고 상판(복공판)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일하던 인부 3명은 구조물 붕괴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흙더미에 깔려 사망했고,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현장 공사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는 것이다. ●뚝뚝뚝 소리 후 1분 만에 함몰 이날 오전 7시 조회와 체조를 끝낸 인부들은 7시30분 작업을 시작했다. 1개월간 계속된 암벽 해체 및 땅파기 작업은 2~3일이 지나면 끝날 예정이었다. 최고 상판에서 작업을 하던 이동길(60)씨는 23m 밑에서 땅을 판 흙을 덤프트럭에 옮겨 싣는 크레인에 작업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작업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바로 밑 H빔을 지지하던 와이어(쇠줄)가 ‘뚝뚝뚝’ 끊기는 소리를 들었다. 차량 담당자가 포클레인을 현장에서 빼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이씨는 곧바로 탈출했다. 바로 그때 굉음과 함께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미친 듯이 뛰었지만 거의 다 빠져나올 무렵 오른쪽 다리가 돌 틈에 끼었다. 그는 구조될 때까지 추가 붕괴가 없기만을 기도했고 30여분 후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씨는 “1분도 안돼 모두 무너졌다.”면서 “아래쪽에 있었던 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묻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가로 30.5m, 세로 15m, 높이 23m의 구조물과 컨테이너 6개, 그리고 심하게 휘어진 H빔이 뒤엉켜 있었고 그 위로 흙더미가 쌓였다. 바닥에 파 놓은 지름 7.6m의 웅덩이에는 물이 차 있었으며 흙이 쏟아진 북측 옆면은 5m 깊이로 파여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시공사인 SK건설측의 안전조치 미흡을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말 SK건설은 바로 옆 도로를 공사하고 있는 삼성물산(건설부문)측에 공사의 위험성을 감안해 지반에 어스앙카(축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이보다 더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법이 미흡해 도로까지 무너질 염려가 있어 도로와 공사장 지반 사이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시멘트로 차수벽을 세워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현장에서 무너진 부분을 보니 전혀 보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자 “사람보다 차 먼저 대피시켜” 안전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현장에는 사이렌 등 기본 시설이 없었고, 사람보다는 장비를 먼저 철수시켰다고 주장했다. 중장비에 기름을 넣는 일을 하는 이동익(52)씨는 “인부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장치가 전혀 없었다.”면서 “포클레인 등 상판에 무거운 장비를 너무 많이 올린 것도 구조물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상자는 “현장 관계자가 며칠 전부터 ‘벽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면서 “사람보다 차량을 우선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사고원인은? SK건설은 “도로 건설 때 생긴 상수도가 파열돼 지반이 붕괴됐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상수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붕괴되면서 소화전이 터져 물이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상자들도 “구조물이 붕괴된 후 상수도가 터졌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이틀 전인 13일 성남 지역에 내린 비(강수량 35.5㎜)와 이상고온(낮 최고 영상 7∼13도)에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강한 지반이지만, 지반의 위쪽에 위치한 풍암(부스러졌다가 다시 형성된 암석)이 물을 많이 머금는 성질이 있어 지반 약화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3명의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분당 제생병원은 가족들의 오열로 가득 찼다. 고(故) 노동규(66)씨의 가족은 “어제 저녁을 먹으며 ‘이상하게 내일은 일을 하기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일하러 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울부짖었다. ■사망자 노동규(66), 이태희(36), 유광상(51) ■부상자 차승돈(67), 이동길(60), 이동익(52), 박영진(42), 변원석(37), 최일(45), 김연규(50) 이경주 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화왕산 참사’ 피해자 보상 조례 제정

    화왕산 참사와 관련, 경남 창녕군은 11일 사망자 4명과 부상자 64명에 대한 원만한 보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군은 이날 조례제정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창녕군 화왕산 억새태우기 사고 피해자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조례안에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보상금 지급 대상과 범위, 보상금액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참사와 성수대교 붕괴사고, 2005년 경북 상주 자전거축제 참사(11명 사망) 등의 사고 보상 사례 등을 참고해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보상협의에도 유사한 사고의 보상사례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군은 행사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국내 보험회사에 4억원의 보험을 들었다. 사람 피해 보상금이 3억원, 물건 피해 보상금 1억원 등이다. 1인당 지급 한도는 사망 1억원, 부상 1000만원이다. 그러나 4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다친 이번 참사에 대한 보상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25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나 갑작스러운 돌풍이 불어 사고가 났다.”며 돌풍에 의한 자연재해 입장을 고수했다. 창녕경찰서는 신원파악이 되지 않았던 2명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후 실종됐던 백모(55·창원시)씨와 행사 안전요원으로 참가했던 창녕군 공무원 윤모(35·여·7급)씨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부상자는 모두 64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행사 주최측인 창녕군 관계자와 사고 피해자,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했다.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지자체 이벤트 과잉이 부른 화왕산 참사

    정월 대보름이었던 그제 밤 경남 창녕군 화왕산(해발 757m) 정상에서 열린 ‘억새 태우기 행사’에서 관광객 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역풍이 불어 불길에 휩싸이거나 화마를 피하려다 바위에서 떨어진 것이다. 한 해 소원을 빌고 액운을 떨쳐 내려고 전설 깃든 화왕산을 찾았던 관광객 1만 5000여명이 ‘불벼락’과 연기를 피해 비명을 지르고 우왕좌왕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고 한다.가뭄으로 바짝 마른 지역 여건에서 산 정상의 돌풍 등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한 당국의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꼽힌다. 주최측은 2.7㎞ 둘레에 폭 30∼50m의 방화선을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10m도 안 되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강풍으로 억새밭 불기둥은 70m에 달해 안전조치가 처음부터 없었던 셈이다. 수만명이 몰리는 산중 야간행사인 데도 소방· 경찰 등 안전요원은 300명에 그쳤다. 안전장비도 분말소화기 2대와 쓸모도 없는 개인용 물펌프가 전부였다. 예견된 인재(人災)였다지만 어처구니가 없다.사고가 나자 창녕군은 3년 단위로 해오던 억새 태우기 행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급속히 늘어난 먹고 마시고 노는 지역축제와 이벤트를 정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이런 사고가 재발할 것을 우려한다.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1176개에 이르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고 내용이 엇비슷하고 특색도 없다. 지역은 머지않아 지방선거 분위기로 접어든다. 정부가 이벤트 과잉현상을 바로잡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 화재 물류창고 관리업체 압수수색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를 수사 중인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8일 오후 화재참사를 빚은 창고건물 관리업체 샘스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참사를 빚은 창고건물의 실 소유주와 위수탁 관계 등 계약관계를 확인하고 화재사고와 관련한 여러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면서 “이천시로부터 일부 서류를 임의제출받았으나 수사에 한계가 있어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격 압수수색에 나섬에 따라 샘스사의 안전관리규정 위반,업무상 과실 등과 관련해 일부 혐의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샘스사 관계자 2명과 이 회사로부터 출입문 공사를 하청받은 S사 관계자 2명을 출국금지해 이틀째 소환조사하고 관련업체 1곳을 전격 압수수색함에 따라 건물 전체의 방화관리 책임이 있는 업체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새벽까지 출국금지한 업체 관계자 4명을 대상으로 공사 발주 과정,공사 전후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경찰은 압수물 분석결과에 따라 창고건물 실 소유주와 관리업체 사이의 위수탁 관계가 드러나면 이번 참사의 책임소재를 상당부분 규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의정부 경전철 공사 ‘삐걱’

    의정부 경전철 노선을 두고 시와 주민들간의 갈등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간투자방식으로 지난 2007년 8월 착공한 경전철의 당초 노선인 신곡동∼고산동간 약 11㎞의 노선 대부분 구간이 하천 중앙을 지나가도록 설계돼 하천 범람과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노선을 아파트 단지옆으로 변경하면서 호원동 회룡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당초 노선변경시 주민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고시했다.”며 “이제와서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주민들은 이같은 절차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시의 노선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행 노선은 아파트와 인접해 소음과 진동 등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더욱이 인근 유치원과는 3∼4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험이 예상된다.”며 “시에서는 하천 중앙을 지나갈 수 있는 안전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무조건 아파트단지와 가까운 곳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것은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아파트와의 이격거리를 20m로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eoul In]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강남교육청과 함께 최고의 상담전문가 5명을 초빙,6∼22일 개원중 등 5개 중학교에서 학부모 교육특강을 실시한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는 특강은 아이의 공부습관, 성격지도 방법,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지원과 2104-1304.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환경분야 특정관리대상 시설 조사에 나선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발생 위험이 높거나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환경분야 특정관리대상시설 조사를 24일까지 진행한다. 주유소 22곳, 유류저장소 8곳 등 토양오염 유발시설을 대상으로 건축물 균열, 화재예방 안전조치, 토양오염도 검사 등을 한다. 결과에 따라 중점관리 대상시설과 재난위험시설로 구분해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맑은환경과 330-1478.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이 우리 한의약 문화를 직접 느낄수 있는 체험행사를 11∼12일 한의약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한다.11일엔 ‘한약재를 넣은 향기 주머니 만들기’, 12일엔 ‘한약재를 이용한 액자 만들기’ 대회가 펼쳐진다. 프로그램별로 최우수상(서울약령시협회장상) 우수상(한의약박물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의학과 2127-5412.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8일 오후 2시 송파구가 주최하고 송파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제12회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순수한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하는 자리다. 대회에 앞서 레크리에이션과 저글링마술쇼, 캐리커처, 요술풍선 등 체험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최우수상(각 1명), 우수상, 장려상 등 총 60명에게 상장을 준다. 여성가족과 410-3490.
  • “北, 핵시설 봉인 제거요청”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영변 핵시설의 감시카메라와 봉인을 제거할 것을 요청했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22일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을 연 IAEA 이사회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우리 사찰요원들에게 재처리시설에서 핵물질과 관련되지 않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봉인과 감시 장비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IAEA와 밀접한 고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봉인을 이미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교관은 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북한측이 제거했던 일부 장비도 원상복구됐다.”면서도 “이것이 영변 핵시설의 폐쇄 상태를 변화시킨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북한은 미국이 핵불능화 작업의 대가로 테러 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해놓고 이행치 않는다고 분노해왔다.”면서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재가동 작업을 하고 있으며, 더 이상 미국이 약속했던 양보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지난 5일 미국 고위관리 2명의 말을 인용, 북한이 IAEA가 영변 핵시설에 붙여놓은 봉인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나 핵시설을 복구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북한이 가능한 한 조속히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고 IAEA의 포괄적인 안전조치가 재개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핵 6자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북한의 핵시설 복구 조치 후 처음으로 만나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회동이 끝난 뒤 “6자 차원에서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조속히 불능화로 되돌려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면서 “중요한 것은 과학적·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의 핵심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요소들은 북한과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김미경기자 onekor@seoul.co.kr
  • [박재규 통일산책] 북핵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

    [박재규 통일산책] 북핵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음으로써 10·3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그 대응조치로 영변 핵시설 불능화작업을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조치는 실망과 우려를 던져준다. 그러나 우려의 현실화를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 북한의 의도와 북·미간의 쟁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차분한 대응이 요구된다. 북한의 의도는 대략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합의 위반에 대한 문제제기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미압박의 의도를 가진 듯하다. 둘째는 발표시점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로 선택해 핵문제를 부각시켜 북한의 존재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 셋째는 8·6 한·미정상회담과 8·25 한·중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핵·인권·군사협력에 대한 북한의 암묵적 입장표명 의도도 담긴 듯하다. 쟁점에 대한 북·미 양측의 주장은 간명하다. 핵신고와 검증과의 관계와 관련, 북한은 상호분리를 주장하고 미국은 상호연계를 강조한다. 검증의 방식 및 대상과 관련,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추가의정서에 기초한 국제적 기준을 강조한다. 국제적 기준의 핵심은 시료채취를 위한 특별사찰이다. 북한은 이미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기 때문에 IAEA의 안전조치규정을 따를 의무가 없음을 강조한다. 미국의 IAEA를 내세운 국제적 기준 적용은 일방적인 무장해제를 강요하는 것이기에 강도적 요구라고 비난한다. 특히 북한은 검증의 대상이 전한반도임을 분명히 한다. 전 한반도의 비핵화를 표명한 2007 남북정상선언에 토대를 두고 있는 듯하다. 물론 남측에 대한 검증요구는 동시행동의 원칙 아래 주한미군을 비롯한 핵물질의 반출·반입을 금지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의 반복된 주장인 듯하다. 이번 북핵 불능화 중단 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은 6자회담 합의뿐 아니라 북·미간 합의의 모호성에 있다. 협상의 관점에서 합의서의 창조적 모호성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문제해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지나친 모호성은 자의적 해석으로 합의서의 이행을 더디게 하고, 이행을 위한 새로운 합의서를 요구하게 한다. 특히 북한과의 협상에서 모호성은 ‘합의에 대한 또 다른 합의’를 부른다. 그러나 이번 파동의 근본적인 요인은 북·미간의 불신에 있다. 특히 최고정책결정자간의 불신이 주된 요인이다. 불신을 해소하려면 상호존중의 자세가 필요하고, 상호존중의 자세에서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유지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다. 북한의 불능화 중단조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차분했다. 북한의 조치를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한국의 대응도 시의적절했다. 대북경제·에너지지원 실무회의 의장국으로서 설비장비의 차질없는 제공 발표는 상황악화방지에 크게 기여한 듯하다. 부시 대통령은 북핵 진전을 통한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테러지원국 해제라는 정치적 상징성이 필요하다. 필요성을 충족 시키려면 강경에는 강경으로 대응하는 맞대응 전략보다,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한발짝씩 양보하는 문제해결 전략이 요구된다. 북핵문제는 남북한의 문제이면서 국제적인 성격을 지닌다. 북핵 문제의 양면성은 한·미동맹과 남북간의 소통, 그리고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의 불능화 중단조치가 유관국들에 통보된 후 공식발표를 하기까지 12일 동안 한·미간의 정보교류와 한·중간의 긴밀한 조율이 얼마나 잘되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남북간의 소통이 없으면 관련국들의 정보를 평가할 수가 없다. 그리고 북핵진전의 촉진자로서 한국의 역할은 더더욱 제한된다. 남북관계 복원의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美쇠고기 안전조치 미흡” 72%

    [李대통령 취임 6개월] “美쇠고기 안전조치 미흡” 72%

    국민 4명 중 3명꼴로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 여전히 불만을 나타내는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 조치가 ‘이제는 적절한 수준이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26.3%에 그쳤다.‘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2.1%에 달했다. 연령(20대 88.9%)이 낮을수록, 학력(대학 재학 이상 74.6%)·소득(월 400만∼500만원 81.5%)이 높을수록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자 비율이 높았다. 한나라당 지지자 중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8.2%가 정부 조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정부의 ‘8·21 부동산 대책’과 관련, 전체 응답자의 59.0%는 ‘실수요자보다는 건설업체 혜택이 크고 부동산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의 34.5%만이 ‘수도권에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고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찬성한다.´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같은 답변 비율은 연령·학력·소득·직업 등에 상관없이 고르게 분포됐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가 50.0%,‘찬성한다.´는 44.5%로 각각 조사됐다. 찬성 의견은 남성(51.1%),60세 이상(5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eoul In] 26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26일부터 3일간 다중이용시설 합동 안전점검을 한다. 추석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해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구청, 서대문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직원 12명이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12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기준 적합, 각종 안전 검사·시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치수방재과 33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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