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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27층 아파트 옥상서 옆 건물로 목숨 건 점프…철없는 10대 논란

    [여기는 중국] 27층 아파트 옥상서 옆 건물로 목숨 건 점프…철없는 10대 논란

    아찔한 27층 아파트 옥상에서 두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내기를 한 10대가 공안에 붙잡혔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내기를 한 10대 청소년 2명의 행각은 우연히 창문 밖을 확인했던 이웃 주민의 신고로 끝이 났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후베이성 함녕시의 고층 건물이 밀집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10대 청소년 진 모 군과 천 모 군 두 사람은 이날 27층 아파트 옥상에 오른 뒤 외벽으로 이어지는 바로 옆 건물로 점프해 이동하는 행위를 이어갔다. 당시 이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 속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은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외벽 끝으로 이동한 뒤 상당한 거리의 옆 건물과의 틈을 뛰어 넘어 이동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영상 속 천 군은 진 군이 보는 앞에서 마치 뽐내기라도 하는 듯 양 옆의 건물 사이를 서너 차례씩 점프해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아파트 옥상에는 철제 난간 등 어떠한 안전 장치도 없는 상태였다.안전장치 없이 시멘트 외벽으로 설계된 옥상 절벽에서 생명을 담보로 한 두 사람의 내기가 이어졌던 셈이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옥상은 평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자물쇠로 잠가두는 탓에 이웃 주민들의 진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이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파손된 자물쇠로 인해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이 옥상으로 무단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촬영한 이웃 주민 류 모 씨는 “사건 당일 우연히 창문 밖을 내다 보면서 두 사람의 기이하면서도 위험천만한 행동을 목격했다”면서 “너무 위험한 행동인 탓에 처음에는 두 눈을 의심했을 정도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히 할 수 없는 27층 높이에서 옆 건물로 뛰어 넘어가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류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진 군과 천 군의 위험천만한 내기는 끝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의 위험한 행동을 담은 영상이 SNS에 공유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사설]인재 확인된 KT 사고, 위기 대비 비상계획 마련해야

    [사설]인재 확인된 KT 사고, 위기 대비 비상계획 마련해야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1시간 넘게 KT의 유·무선 인터넷망이 마비된 사태는 총제적 인재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 설치한 장비의 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다가 한 단어(Exit) 명령어가 빠졌는데 이 오류가 전국에 자동 전송되면서 시스템 마비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통신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 하도록 승인받은 작업을 낮에 한 협력업체나 네트워크 작업을 관리감독하지 않은 KT의 안일함이 황당하다. 명령어 하나 빠진 실수에 전국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안전장치나 백업 시스템이 없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행여 사이버 공격을 당한다면 정보기술(IT) 의존도가 높은 사회 전체가 겪을 혼란은 가늠조차 힘들다. 2002년 한국통신에서 민영화된 KT는 ‘탈통신’을 외치지만 여전히 기간통신사업자다. 군 통신망은 물론 전쟁이나 대형 재난 시 비상망인 ‘국가지도통신망’을 맡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연결이 확보되는 것이 안보의 필수 요건이다. KT는 2018년 아현 사태 때 시설·시스템 강화를 통해 통신 재난사고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3년 만에 더 광범위하고 어이없게 발생한 사고는 KT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산에서 발생한 오류가 전국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시스템도 없었고, 사람이 하는 일은 실수가 있기 마련인데 이에 대비한 장치도 없었다. 정부는 KT를 포함해 국가 통신망 전체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인터넷 불통 사태 때 백화점 등 대형 업체들은 혼란을 겪지 않았다. 3년 전 통신대란을 겪은 뒤 복수 통신사를 이용하거나 전용회선을 구축해 백업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 “주요 통신사업자 네트워크의 생존성·기술적·구조적 대책이 담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신망이 멈추면 삶도 멈추는 초연결사회가 된 지 오래인데 이제서야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하겠다니 늦어도 너무 늦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 점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백업 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 바란다. 또한 KT의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통신망 운영의 기본도 지키지 못한 잘못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사진설명
  • KT 먹통사태는 ‘명백한 인재’…2700만 마비되는 데 30초면 충분했다

    KT 먹통사태는 ‘명백한 인재’…2700만 마비되는 데 30초면 충분했다

    지난 25일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던 KT 인터넷·모바일 ‘먹통 사태’는 네트워크 관리상 총체적 문제가 있던 ‘인재’(人災)였음이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야간 시간에 작업을 했다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터인데 이러한 수칙을 지키지 않았으며, 이렇게 중요한 작업을 협력업체 직원에게만 맡겨놓은 것이다. 부산 지역에서 네트워크 망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는 도중 명령어 일부를 빼먹은 결과 30초 만에 전국 KT망으로 퍼져 약 2700만명(모바일 이용자 1750만명+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940만명)이 예고없이 89분간 ‘데이터 암흑’의 시간을 보내는 통신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나흘 전(25일) 벌어진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의 진원지는 KT 부산 국사였다. 이곳에서 KT의 협력업체 직원이 기업용 네트워크망을 교체하는 작업을 벌였는데 이때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하면서 사건이 커졌다. ‘익시트(exit)’라는 명령어를 빼먹으면서 네트워크 데이터가 가야할 방향을 설정해주는 신호등 혹은 네이게이션 역할을 하는 ‘라우팅’이 오류를 일으킨 것이다. 신호등이 꺼지면 도로가 마비되듯 연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가 발생했다. 부산에서 시작된 오류는 서울을 거쳐 약 30초 만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과기부 조사 결과 KT의 라우팅 교체 작업에는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당초 새벽 1~6시 야간작업을 승인했는데 실제로는 낮 시간에 작업을 해 피해 규모가 더 컸다. 심지어 작업 관리자 없이 KT 협력업체 직원들끼리만 라우팅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며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사전 검증 단계도 있었는데도 ‘익시트’라는 명령어가 누락된 것도 파악하지 못했고, 오류가 일시에 전국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도 부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네트워크 작업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라우팅 설정오류로 인해 ‘먹통 사태’가 한 번에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업데이트 경로 정보 개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피해 구제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낡은 제도를 바꿔나갈 계획이다. KT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불편을 겪은 시간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 주도록 돼 있는데 이번 사태는 89분 만에 마무리돼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 과기부에서는 법령 및 이용약관 등의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주위시선 의식하지 말고 복지혜택 누리세요”

    “주위시선 의식하지 말고 복지혜택 누리세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혜택이 쏟아지고 있지만 낙인효과로 인해 대상자들이 지원받기를 꺼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러자 자치단체들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편히 복지혜택을 누릴수 있는 안전장치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을 지원하는 `꿈자람 카드’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카드는 충주지역화폐 카드와 90% 이상 유사하다. 자세히 보지않으면 구분하기 힘들정도다. ‘꿈자람 카드’를 사용하는 아동들이 낙인감 없이 카드를 사용할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카드를 이용중인 아동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재발급 받을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자신들의 환경노출을 걱정한다는 민원이 수시로 들어와 디자인을 바꿨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충주에선 아동 1004명이 꿈자람 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카드 사용처는 식당, 편의점 등 286곳이다. 주말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한달에 최대 6만원까지 쓸수 있다. 충북 영동군은 낙인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를 선택했다. 군은 10월부터 관내에 주소를 둔 만 11세~18세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가 저소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선별적 지원을 하다보니 신청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정부가 만든 국민행복카드로 생리용품을 구매하다보니 낙인효과가 발생할수 있다”며 “군이 모든 청소년을 지원하면 이런 부작용은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영동군에선 130명이 여가부 지원을 받아왔는데, 군이 나서면서 1150명이 혜택을 받는다. 대상자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여성가족부의 위생용품 바우처 지원금을 신청한 청소년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월 1만1500원이다. 매 분기초 3개월치 지원금 3만4500원이 지역화폐로 연계돼 카드 충전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영동페이 발급이 불가한 만14세 미만 청소년은 보호자에게 지급된다.
  • 헬스장·목욕탕·볼링장 ‘백신패스’ 없으면 사용 금지…“미접종자 차별 말라”

    헬스장·목욕탕·볼링장 ‘백신패스’ 없으면 사용 금지…“미접종자 차별 말라”

    스크린골프장, 당구장도 백신 맞아야 이용18세 미만이나 알레르기 반응자는 예외온라인서 “목욕탕 15번 가면 15번 검사”“위드 코로나 아닌 또다른 거리두기” 혹평접종완료자 3600만명 넘어서… 70.4% 정부가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 방역체계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의 ‘위드(with)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다음 달 헬스장과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백신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은 25일 접종완료자가 3600만명을 넘어서 70.4%를 기록했다. 미접종자·미완료자 1주일에 3번PCR 음성 확인서 제출해야 정부는 백신 패스에 대해 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선 미접종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정부는 25일 공청회를 열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등을 이용할 때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볼링장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다중시설을 열어두면서 집단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는 입장이지만, 접종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당장 1주일 뒤인 다음 달부터 해당 시설 이용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총 36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4%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1.9%다. 1차 접종자는 4080만명으로 1차 접종률은 79.5%이고, 18세 이상은 91.8%에 이른다.“헬스장 환불해야겠다” 미접종자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하는데, 확인서는 발급 후 2일 정도만 효력이 인정된다. 예를 들어 헬스장을 매일 이용하는 미접종자라면 1주일에 3번 정도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식이다. 이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비롯해 온라인 공간에는 “목욕탕 티켓 끊은 게 15장 남았는데 15번 검사받아야 한다는 말이네”, “목욕탕 가는데 음성확인서 들고 갈 바엔 안 가고 말지”, “헬스장 환불해야겠다”,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또 다른 거리두기” 등 불만의 글이 올라와 있다. 현실적인 불편과 별개로 백신 패스 도입이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이라는 지적도 많다.“백신 접종 강요 말라” 자영업자 반발“백신 안 맞았다고 단골 내보내란 거냐” 정부가 애초 개인에게 백신 접종을 선택하도록 해 놓고, 이제는 사실상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에 대해 우려가 크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헬스장 회원 탈퇴 사태 만들려고 그러나…”, “백신 안 맞았다고 단골을 내보내라는 말인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마스크를 벗는 식당, 카페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마스크를 쓸 수 있는 당구장, 볼링장 등에 오히려 이용 제한을 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런 지적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실내 활동 및 장시간 머무는 특성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일부에 한정해서 접종증명·음성확인자 이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백신 패스 적용은 한시적 조치로, 다음달 1차 개편부터 일부 시설에 적용하고 2차 개편 뒤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정부는 다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백신 패스’의 예외로 두고 있다. 이들은 접종하지 않아도 음성증명서 없이 헬스장이나 목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정신팔린 엄마…아기 안고 맨홀 추락[영상]

    스마트폰 정신팔린 엄마…아기 안고 맨홀 추락[영상]

    인도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휴대전화로 통화를 나누며 걷다가 맨홀 아래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하리야나주 파리다바드의 한 도로에서 9개월 된 아기를 안은 여성이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은 왼손으로 아기를 안고 오른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며 길을 걷고 있다. 앞만 보고 걷던 여성은 입간판 뒤 뚫려 있는 맨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져 추락했다. 한 발이 미끄러져 맨홀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려 노력했지만 소용없었고 아기와 함께 그대로 맨홀로 빠지고 말았다.다행히 이를 본 행인들이 빠르게 맨홀로 달려왔고, 한 남성이 맨홀로 들어가 아이를 먼저 구출했다. 여성도 무사히 빠져나와 아기가 괜찮은지 먼저 살핀 후 아기를 끌어안았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아기를 안고 가면서 주변을 잘 살피지 않은 여성은 물론, 도로에 제대로 된 안전장치를 해놓지 않은 지자체를 지탄했다. 이 맨홀은 며칠째 열려 있어 지역 주민들이 해당 지자체에 여러 번 위험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민들은 한 입간판을 가져와 맨홀 위를 막은 뒤 사람이 추락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 수협 직원이 30억원 빼돌려 게임 아이템 구매

    충남 서산수협의 한 직원이 30억원을 빼돌려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지만 수협중앙회에서 제대로 회수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거래처에 입금해야 할 어업용 기자재와 면세유류 결제 대금을 지급결의서를 위조하고, 직인을 도용하는 방식으로 총 30억원 횡령했다. 하지만 수협은 3년간 121회에 걸쳐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올해 1월에서야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임의 고가 아이템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에서 특정 카드를 얻기 위해선 대략 10억원이 넘게 드는데 해당 직원은 그 카드를 10개가량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횡령 직원의 가족이 10억원을 변제하고 20억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협은 이중 4억원 가량만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6억원에 대한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미지수라는 것이 안 의원의 지적이다. 안 의원은 신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수협 내 안전장치도 무용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수협의 인사 규정상 신용 또는 상호금융 업무를 하는 직원은 사고 방지를 위해 3년 이내에 전보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한 지점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 수는 145명이었고, 5년 이상 근무자도 19명에 달했다. 안 의원은 “횡령 사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수협 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30억원 빼돌린 직원, 고가 게임 아이템 구매”...뒤늦게 인지한 수협

    “30억원 빼돌린 직원, 고가 게임 아이템 구매”...뒤늦게 인지한 수협

    올해 충남 서산수협의 한 직원이 어민 면세유 자금 30억 원을 횡령해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지만, 수협중앙회에서 제대로 회수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거래처에 입금해야 할 어업용 기자재와 면세유류 결제 대금을 지급결의서를 위조하고 직인을 도용하는 방식으로 총 30억원 횡령했다. 3년 동안 121회에 걸쳐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수협은 지난 1월에서야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 게임의 고가 아이템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에서 특정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10억원이 넘는 돈이 드는데, 해당 직원은 그 카드를 10개 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횡령 직원의 가족이 10억원을 변제하고 20억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협은 이중 4억원 가량만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나머지 16억원에 대한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미지수라는 것이 안 의원의 지적이다. 안 의원은 신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수협 내 안전장치 또한 무용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수협의 인사 규정상 신용 또는 상호금융 업무를 하는 직원은 사고 방지를 위해 3년 이내에 전보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한 지점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 수는 145명이었고, 5년 이상 근무자도 19명에 달했다. 안 의원은 “횡령 사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수협 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화천대유·킨앤파트너스 차입금 약정 배경 의문

    [단독] 화천대유·킨앤파트너스 차입금 약정 배경 의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투자자문사 킨앤파트너스 등이 2015년 300여억원을 빌려주면서 ‘다른 차입금을 차입하지 않는 조건’을 요구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킨앤파트너스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인 2015년에 이미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간 모종의 관계를 인지하고 사업 성공을 확신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16년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킨앤파트너스로부터 대장지구 A1~2, B블록 사업 용도로 연 이자율 6.9~13.2%에 291억원을 빌렸다. 부동산투자회사 엠에스비티도 화천대유에 60억원(연 이자율 6.9%)을 빌려줬다. 이와 함께 ‘당사(화천대유)의 차입금은 해당 차입금 이외의 다른 차입금을 차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차입했습니다’라는 특약을 달았다.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와 엠에스비티 외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또 ‘해당 차입금의 담보는 향후 당사가 취득할 예정인 프로젝트 사업부지’로 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들은 신생회사와 ‘대여 독점’을 조건을 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는 리스크를 나눠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해당 조건은 오히려 반대가 돼야 정상적”이라면서 “사업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가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준범 세무사는 “이런 조건은 관계자를 절대 늘리고 싶지 않은 거래일 때 설정한다”면서 “담보로 취득 예정인 사업부지를 걸었던 것만 봐도 사업성에 대해 알았을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이후 킨앤파트너스와 엠에스비티가 대여금을 투자금으로 변경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더 힘이 실린다. 킨앤파트너스는 이후 2017년 대여금을 457억원으로 늘렸고, 2018년에는 이 중 351억원을 프로젝트 투자로 계정을 변경했다. 엠에스비티는 2017년 70억원을 추가 투입해 130억원을 투자금으로 전환했다. 단순히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계약이 아니라 사업에서 이익이 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로 전환했다는 뜻이다. 이들이 사업 초기부터 출자전환을 염두에 두고 대여 독점 조항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당시 킨앤파트너스에 ‘개인3’이라는 익명으로 400억원을 빌려준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도 전반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거액의 자금을 융통해 주고, 화천대유도 최 이사장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컨설팅기업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는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도 소위 ‘전주’라는 생각이 들면 ‘너희에게만 빌리겠다’고 약속해도 문제가 없으니 양측이 서로 이해가 맞아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이사장 측은 “최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세세한 운영 과정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킨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같은 담보로 다른 곳에서도 돈을 빌리면 우리가 보장받은 미래 수익 등이 침해될 수 있어 안전장치 차원에서 약정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화천대유와 킨앤파트너스 측이 밝힌 이자율이 서로 달라 화천대유 측의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016년 양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이자율은 6.9%인 반면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에 지급했다는 이자율은 13.2%였다.
  • [단독]화천대유·킨앤파트너스 간 수상한 차입금 약정...사업 성공 확신했나

    [단독]화천대유·킨앤파트너스 간 수상한 차입금 약정...사업 성공 확신했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투자자문사 킨앤파트너스 등이 2015년 300여억원을 빌려주면서 ‘다른 차입금을 차입하지 않는 조건’을 요구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킨앤파트너스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인 2015년에 이미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간 모종의 관계를 인지하고 사업 성공을 확신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16년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킨앤파트너스로부터 대장지구 A1~2, B블록 사업 용도로 연 이자율 6.9~13.2%에 291억원을 빌렸다. 부동산투자회사 엠에스비티도 화천대유에 60억원(연 이자율 6.9%)을 빌려줬다. 이와 함께 ‘당사(화천대유)의 차입금은 해당 차입금 이외의 다른 차입금을 차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차입하였습니다’라는 특약을 달았다.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와 엠에스비티 외에서 돈을 빌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또 ‘해당 차입금의 담보는 향후 당사가 취득할 예정인 프로젝트 사업부지’로 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들은 신생회사와 ‘대여 독점’ 조건을 둔 것을 일반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는 리스크를 나눠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해당 조건은 오히려 반대가 돼야 정상적”이라면서 “사업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가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준범 세무사는 “이런 조건은 관계자를 절대 늘리고 싶지 않은 거래일 때 설정한다”면서 “담보로 취득 예정인 사업부지를 걸었던 것만 봐도 사업성에 대해 알았을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이후 킨앤파트너스가 대여금을 투자금으로 변경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더 힘이 실린다. 킨앤파트너스는 이후 2017년 대여금을 457억원으로 늘렸고, 2018년에는 이 중 351억원을 프로젝트투자로 계정을 변경했다. 엠에스비티는 2017년 70억원을 추가 투입해 130억원을 투자금으로 전환했다. 단순히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계약이 아니라 사업에서 이익이 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로 전환했다는 뜻이다. 양사가 사업 초기부터 출자전환을 염두에 두고 대여 독점 조항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당시 킨앤파트너스에 ‘개인3’이라는 익명으로 400억원을 빌려준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도 전반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거액의 자금을 융통해 주고, 화천대유도 최 이사장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컨설팅기업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는“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도 소위 ‘전주’라는 생각이 들면 ‘너희에게만 빌리겠다’고 약속해도 문제가 없으니 양측이 서로 이해가 맞아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 측은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는 알았지만, 세부 내용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킨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같은 담보로 다른 곳에서도 돈을 빌리면 우리가 보장받은 미래 수익 등이 침해될 수 있어 안전장치 차원에서 약정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화천대유와 킨앤파트너스 측이 밝힌 이자율이 서로 달라 화천대유 측의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016년 양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이자율은 6.9%인 반면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에 지급했다는 이자율은 13.2%였다.
  • ‘현덕지구‘는 민간 특혜 제한했는데 대장동은 왜 초과이익 환수안했나

    ‘현덕지구‘는 민간 특혜 제한했는데 대장동은 왜 초과이익 환수안했나

    민간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로 논란이 되고있는 성남 대장동 개발과는 달리 대장동을 모델로 추진하는 평택시 현덕지구 개발사업에서는 민간업자의 특혜 차단을 위한 ‘초과 이익 환수’ 장치를 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두 사업 모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공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추진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인데 추진한 대장동 사업에서 민간업체의 과도한 배당을 제한하는 안전장치가 빠진 배경을 놓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덕지구 사업은 GH경기주택도시공사 30%+1주와 평택도시공사 20%, 대구은행 컨소시엄 50%-1주 등 지분을 나눠 갖고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대장동 사업과 판박이다. 2014년 1월 민간 사업시행자가 지정돼 추진되던 사업을 이 지사가 취임하자마자 2018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유사하다. 이 지사는 2019년 7월 ‘공공개발이익 도민 환원은 제 약속’ 이라는 페이스북 글에서 “성남에서 대장동을 민영개발에서 공공개발로 전환해 그 이익을 성남시민들께 돌려드렸던 사례가 있다”며 “현덕지구 사업도 잘 추진해 그 이익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수익 배분 구조의 설계 과정에서 ‘사전 확정 이익’만 확보한 대장동 사업과 달리, 현덕지구에서는 ‘초과이익 환수’ 방안이 지난 2월 체결한 민간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와의 사업협약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현덕지구 사업 관련 기관 관계자는 “1000억원 미만의 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사 측이 500억원을 우선 배분받고 나머지 남은 이익을 민간사업자가 가져가며, 1000억원을 초과하는 이익이 발생할 경우 참여 지분율과 비례해 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균등 배분받는 구조”라고 밝혔다. 가령 7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면 공사 측이 500억원, 민간사업자가 200억원을 가져가며, 12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면 공사 측과 민간사업자가 지분율에 따라 600억원씩 균등 배분받는 방식이다. 특히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대장지구와 비교해 사업성이 낮다는 점에서도 대장동 사업의 초과 이익 환수 장치가 빠진 경위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현덕지구 사업의 한 관계자는 “공동주택 분양이 목적인 대장동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자유경제구역법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사업 목적이라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참가 의향서를 냈던 업체 18곳 가운데 실제 공모에 응찰한 컨소시엄이 1곳인 것만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사업에 앞서 벤치마킹했다는 하남 풍산지구 아파트형 공장 민관합동개발에서도 사전이익220억원을 보장받고도 공공 지분율에 비례해 추가 수익 230억원을 확보해 대조를 보인다. 하지만 이 지사는 28일 ‘성장과 공정 포럼’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왜 환수를 더 못했냐는 것은 무책임한 결과론적인 비판”이라고 했다.
  • 백신패스 유효기간은 필수 “보통 6개월 인정”

    백신패스 유효기간은 필수 “보통 6개월 인정”

    정부가 코로나19 속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면서 도입을 검토 중인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이 될 전망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에 대한 판단은 계속 달라질 여지가 있지만, (2차 접종 완료 후) 보통 6개월 정도는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패스를 받았다고 해서 이를 무기한 쓸 수 있을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인다. “예방접종 과학적으로 6개월 효과”이 단장은 “과학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보통 6개월 이상의 효과가 있고, 외국에서도 6개월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백신패스의 유효기간 설정이 없을 것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고, 외국 선례를 봐도 일정한 유효기간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은 정체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백신 예방효과 기간 역시 해외 임상연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목표를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신패스는 접종 완료자 등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건증명서로, 해외에서는 접종완료일을 기준으로 6개월까지 효력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완료자,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 확진 후 완치자에 한해 병원, 요양원, 실내 행사 등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런 패스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 단장은 “백신패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안전장치 또는 단계로 이해해달라”며 “(특정 집단을) 제외한다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회복 조건, 고령층 90%·성인 80% 접종 완료”당국은 일상 회복 시동을 위한 조건으로 고령층 90%, 성인 80%의 접종 완료를 제시하고, 10월 말이면 조건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8세 이상 미접종자가 588만여명에 달하고, 이 중 접종을 신규로 예약한 사람이 6.1%에 불과하지만, 10월 말 성인 80% 접종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단장은 “미접종자 인구를 제외해도 성인 80% 이상 접종은 가능하다”며 “미접종자에게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증·사망 위험 높은 60세 이상부터 부스터샷 한편 4분기부터 시작될 ‘부스터샷’(3차 접종) 대상 고령층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정해진 데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그 이하 연령층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이 높다”며 “현재는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서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며, 50대 이하의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추후에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접종 권장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을 10월부터 시행한다. 60세 이상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수술실은 ‘온 에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수술실은 ‘온 에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먼저 내과 의사는 수술실에서 일하지 않는다는 기본 사실을 밝혀 두려 한다.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의 공통점은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외 대부분의 진료과는 수술하는 장기에 따라 분류된 외과의 세부전공이라고 보면 된다. 외과 의사들은 대개 수술실을 좋아한다. 수술실에 가야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고들 말한다. 수술 이외의 잡무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고도의 통제된 공간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이 수술실을 좋아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 종일 환자와 보호자들과 씨름하는 내과 의사들을 측은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내과 의사들 입장에서는 대체로 그들이 더 측은하다. 타인의 몸에 칼을 대는 외과 의사의 권한과 책임은 너무나 무거워서, 늘 존경하면서도 내가 그 일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20여년 전 인턴 시절 이후 수술실에 거의 발을 들여 본 적 없는 내가 수술실에 다시 간다면 환자로서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환자의 입장에서 지난달 국회에서 법제화된 수술실 폐쇄회로(CC)TV 촬영을 요구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노’라고 답하겠다. 수술실에서 어느 정도의 신체 노출이 필요한지 알기 때문이다. 수술실에서는 보통 환자가 마취된 후 옷을 벗기고 환부 주변을 광범위하게 소독하므로 대개 환자가 마취 전 인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위가 노출된다. 대개는 소변줄도 그때 넣는다. 만약 그것이 다 영상으로 저장된다고 생각하면 그 수치심과 불안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환자로서 수술실 CCTV 촬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특권일 수도 있다. 정보 불균형에서 자유롭다는 것, 즉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이다. 반면 그런 의사를 찾기 어려운 대다수 환자들 입장에서는 프라이버시를 희생하더라도 자신이 절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술실 내에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수술실 CCTV 촬영을 줄곧 강력하게 주장해 왔고 마침내 법제화까지 이뤄 낸 배경에는 무방비 상태로 몸을 맡기는 대상인 의사를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크나큰 불신과 두려움이 있다. 물론 수술을 직접 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수술을 할 때 외과 의사의 뇌에서 동원되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의 측면에서 본다면 감시와 불신이 부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작업 기억은 우리 뇌에서 어떤 문제를 처리하는 동안 머릿속에 담고 있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을 가리키며,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에 해당한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부담과 불안이 메모리를 잠식할 때 수술에 쓸 수 있는 작업 기억 용량은 줄어들게 되고, 수술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과가 불확실하고 어려운 수술은 도전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시험 점수를 낮추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의사들이 시험 보는 학생하고 같냐고, 어떤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의사도 인간이므로 한계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어쨌든 의사들이 여태껏 수술실 내의 사고와 비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업보는 늘 카메라를 의식하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을까 개탄하다가도 20여년 전 의대생 때 본 장면이 떠올라 입을 다물게 된다. 수술실 실습 중 당시 전공의가 마취된 환자에게 성추행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아무런 항의나 고발을 할 수 없었던 무력하고 비겁했던 내가 부끄럽다. 대한의사협회는 이 법안이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를 저해한다’며 반대했지만, 그 신뢰는 이미 다 무너진 지 오래고 이제 새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고승범 “전세대출 유리하단 지적”… 금리인상으로 규제 방향 트나

    고승범 “전세대출 유리하단 지적”… 금리인상으로 규제 방향 트나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연일 강력한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다음달 발표될 가계부채 총량관리 추가 대책의 세부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고 위원장이 이틀 연속 전세대출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밝혀 전세대출 금리 조정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세대출 축소는 실수요자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만큼 금리 조정으로 대출을 억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8개 정책금융 기관장들과 취임 후 첫 번째 간담회를 열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발판으로 가계부채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총량, 질, 증가 속도를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 “현재 상황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다들 동의했으며, (이런 차원에서) 주택금융공사는 정책 모기지의 효율적 배분을, 예금보험공사는 차등보험료율제도 등을 효율적 관리하는 데 기여할 부분을 각각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급증한 전세대출 규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점도 내비쳤다. 고 위원장은 “구체적인 안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여러 문제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대출이기에 세밀하게 봐야 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 금리와 같은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계부채 대책에 어떻게 담아야 할지 실수요자 보호 부분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전날 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직후에도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실수요와 연결된 측면도 있고, 전세대출의 여러 조건이 좋고 하다 보니까 많이 늘어나는 측면도 있다”면서 “이런 면을 종합적으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규제의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최근 한시적으로 전세대출 한도를 줄인 KB국민은행의 사례가 거론된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한 데 이어 29일부터 임대차계약 갱신 때 임차보증금의 증액분 범위 내로만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도를 제한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부분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 수준으로 오른 상황”이라면서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상품이라 금리를 올리는 게 총량 관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전입 당일 보증금 사기 치는 나쁜 임대인 많아요”

    “전입 당일 보증금 사기 치는 나쁜 임대인 많아요”

    전·월세 입주자를 상대로 전입 당일에 전세보증금 사기를 치는 악덕 임대인이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주인이 전·월세를 주고 전입 날 소유권을 변경해 보증금을 떼먹는 사기 범죄다. 그동안 임대인이 전세를 놓으면서 은행 담보가 없는 것처럼 보여준 뒤 전입 당일에 맞춰 은행 돈을 빌리고 담보를 제공하는 사기는 있었지만, 아예 소유권을 넘기는 사기는 흔치 않았다. 전세보증금보험금 사기는 보험의 효력 발휘 시기가 전입 당일이 아닌 ‘전입 다음 날’이라는 것을 악용한 것이다. 19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7~8월 단 두 달 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보험에 가입한 임차인 중 29명이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 먹튀는 특히 빌라·다세대주택 등 서민들이 많이 찾는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빌라·다세대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일어난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는 전세보증금보험은 전입 다음 날부터 임대인에 대한 대항력이 인정된다. 악덕 임대인이 이를 악용해 전입 당일에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소유권을 넘기면 임차인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보증금 반환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차인이 전세보증금보험에 가입해도 현재 집주인은 보증보험에 대한 대항력이 없어서 HUG로부터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이를 악용한 집주인이 세입자가 전입하는 날까지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처럼 해놓고 당일 소유권을 넘기는 것이다. 새로 집을 사는 사람에게 임차인이 없는 것처럼 속이는 동시에, 보증금을 떼어먹고 나 몰라라 하는 식이다. 이러면 세입자는 새 주인을 상대로 보증금 반환을 주장할 수 없고, 대항력도 없어져 보증금을 떼이고 만다. 29건 사기 가운데 27건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또 서울에서 접수된 13건 중 10건이 빌라나 다세대주택이 많은 서울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에 집중됐다. 유사한 경우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현재 집주인에 대한 대항력이 없어 HUG 보험금 지급이 보류된 건수는 32건, 67억원이나 된다. 이 중에서 한 임대인에게만 보류 건수 10건에 금액 23억원이 몰렸다. 김 의원은 “국민의 자산을 지켜줘야 할 전세보증금보험이 안전장치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전입하는 날까지 해당 주택의 소유권 변동을 확인하고, 이용 제약 권리관계가 존재하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3년 전 ‘능라도 연설’의 교훈...한반도에 전쟁 공포는 없어질까[외교통일수첩]

    3년 전 ‘능라도 연설’의 교훈...한반도에 전쟁 공포는 없어질까[외교통일수첩]

    2018년 9월 19일 평양서 역사적 연설北 주민들 ‘평화 갈망’ 직접 확인한 자리하노이 회담 결렬 후 남북관계 경색국면대북 인도적 협력 논의로 대화재개 모색“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개를 받고 연설대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15만명의 평양 시민들 앞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천명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에서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연설하는 건 분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딱딱한 연설만 접했을 북한 주민들에게 다소 감성적인 문 대통령의 연설은 생소했을 수 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다”는 문구는 진정성을 담으면서도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었다는 인상도 준다. 실제 ‘능라도 연설’은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평화를 갈망하는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남북 정상은 이날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 후 기자회견에서도 전쟁 없는 한반도를 강조하며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그 감격은 안타깝게도 오래 가지 못했다.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2017년 한반도에 드리워진 절체절명의 위기를 ‘외교’로 반전시킨 현 정부 내에선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거지”라는 얘기도 나올 정도로 강한 아쉬움도 엿보였다.신뢰 구축도 언급..“해보는 데까지 한다” 하노이 회담 이후 멈춰버린 시계를 다시 2019년 2월 이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당시 9·19 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외교부로 옮겨와 발로 뛰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분위기다. “아쉽게도 지금 한반도의 평화는 3년 전 그날에서 어찌보면 그대로 멈춰선 채, 단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9월 17일, 평양공동선언 3주년 기념 특별수행원 간담회)은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래도 정부는 남은 기간 “해보는 데까지 해본다”는 입장이다. 한미 간에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이 구체화되면서 북한에 대한 신뢰구축 조치도 언급하기 시작했다. ‘서울→워싱턴→도쿄’로 이어지는 북핵수석대표 협의 과정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겠다는 일종의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다음날인 16일에도 서울에서는 한미가 대북 관여 방안 논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북한도 지난 15일 ‘김여정 담화’를 통해 남북 관계의 완전 파괴를 경고하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여지를 남겼다. 아직까진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히진 않은 셈이다. 21~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으로 북한도 유엔총회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마지막 날인 27일 외무상 대신 주유엔 북한대사가 연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사가 들고올 ‘메시지’를 통해 속마음을 어느 정도는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아직은 美국무부의 시간...“北 움찔할 조치 필요” 전문가들은 북한의 연이은 무력 시위에도 아직은 미 국무부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전략무기를 등장시키면 미국 내에서도 강경론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방부의 시간으로 넘어가지만 아직까지는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분위기로 외교 해법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대화에) 나온다면 굉장히 많은 것들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함께 하기로 한 것부터 시작한 뒤 군사공동위원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19 군사합의에는 ‘군사공동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 무력증강,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 관계, 제재 등 환경 탓만 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지난 3년을 돌아보고 할 수 있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 북한을 움찔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북한도 자제를 하게 되고 상호 신뢰가 쌓이면서 대화 국면이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남북이 함께 맛 본 평화를 ‘지속가능한 평화’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안전장치가 필요한데, 이를 제대로 설계하는 게 우리 몫이라는 설명이다.
  • 전입 당일 집주인이 바뀌어 보증보험 못 받는 피해 신고 두 달새 29건

    주택 전·월세 임차인이 입주하기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보험에 가입했으나, 전입 당일에 집주인이 바뀌어 보증보험을 못 받는다는 피해 신고가 최근 두 달새 29건이나 되는 등 전세보증금보험이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에 따르면 전입 다음 날부터 임대인에 대한 대항력이 인정되는데, 임대인이 이를 악용하여 전입 당일에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소유권을 넘겨 임차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사기 행각에 대한 피해 신고이다. 문제는 이러한 문제에 대비해 임차인이 전세보증금보험에 가입을 해도 현재 집주인은 보증보험에 대한 대항력이 없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보험금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받은 ‘전입당일 소유권이전으로 발생한 민원 현황’에 따르면, 신고된 피해 민원신고는 29건이다. 접수된 일자를 보면 ‘21년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로 단 두 달 동안에만 신고된 현황이다. 총 29건 중 27건이 서울·경기·인천으로 거의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 접수된 13건 중 10건이 빌라나 다세대주택이 많은 서울 서남권인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구 지역에 집중됐다. 유사한 경우로 지난 ‘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현재 집주인에 대한 대항력이 없어 전세보증금보험금 지급이 보류되었던 건수는 총 32건에 67억원이다. 이 중에서 한 임대인에게만 보류 건수 10건에 금액 23억원이 몰렸다. 김 의원은 “사기로부터 국민의 자산을 지켜줘야 할 전세보증금보험이 안전장치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여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하회 줄불놀이와 달걀축제/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하회 줄불놀이와 달걀축제/서동철 논설위원

    지금 경북 안동에서는 ‘2021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의 하나다.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26일 막을 내리는 ‘세계유산축전, 안동’의 중심지는 당연 하회마을이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식의 ‘하회 선유줄불놀이’였다. 관광객들은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떨어지는 불꽃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오늘날 불꽃놀이에 해당하는 전통시대 낙화(落火)놀이는 하회마을의 전유물은 아니다. 민속학계에서는 불놀이, 이른바 화희(火戱)를 두고 인간이 불을 소유함에 따라 권력화하고, 한편으로 놀이화하는 양상을 보여 준다고 설명한다. 경기 여주와 양주, 충북 청주·보은·음성과 충남 공주, 경남 함안·고성·창원, 전북 무주에도 남아 있으니 전국적으로 전승된 민속이라고 할 수 있다. 낙화놀이가 전국적이지만, 하회 줄불놀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다른 지역의 낙화놀이가 마을 구성원이 불꽃놀이를 즐기는 ‘공동체 화합’에 의미를 둔다면, 하회 줄불놀이는 오늘날 개념으로 ‘놀이를 매개로 한 계층 간 화합’에 적지 않은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별신굿 탈놀이와 세트를 이루는 줄불놀이는 하회 지배계층이 구사한 고도의 ‘통치기법’이라 할 수 있다. 하회에 별신굿 탈놀이가 자리잡은 것부터가 흥미롭다. 탈춤의 본질은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다. 봉건적 신분질서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완고한 대표적 양반 마을이 탈놀이의 본산이 된 것은 뜻밖이다. 이른바 ‘거꾸로 타임’으로 피지배층의 억눌린 감정을 발산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사회적 불안이 심화된다는 경험을 축적한 지배층의 ‘안전장치’일 것이다. 정월대보름의 별신굿 탈놀이처럼 칠월칠석날의 줄불놀이는 피지배층의 마음을 풀어 주는 ‘목적 있는 축제’다. 하회 줄불놀이는 오늘날 ‘하늘을 날아가는 아름다운 불꽃’에 의미를 더 부여하지만 뱃놀이, 줄불놀이, 낙화놀이, 달걀불놀이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외부인에게 줄불놀이가 인상적이라면, 내부적으로는 달걀불놀이가 중요했다. 최근 축제의 달걀불은 100개 남짓한 ‘바가지불’로 대체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수천 개의 달걀불이 낙동강이 돌아드는 부용대 앞을 수놓았다고 한다. 진옥섭 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하회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줄불놀이 때면 안동 일대 양계장에서 달걀 품귀 사태가 빚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줄불놀이는 별신굿 탈놀이의 연장선상에서 노비와 소작농에게 부용대 절벽에 올라 줄을 매는 수고에 따른 노임을 살포하고, 일 년에 단 하루 달걀을 원 없이 먹게 해 그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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