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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EAN 3D] 구미전자단지 실태

    전자부품 생산 중소기업을 방문한 첫 느낌은 ‘춥다’는것이었다.초겨울인데도 벌써 이러면 한겨울에는 상당히 추위에 떨 것 같았다. 일부 회사 관계자들은 “환기시설이 미비하고 작업장이 대부분 노출돼 난방이 잘 안된다”면서 “앞으로 추위와 싸울일이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S전자가 있는 경북 김천시 문당동은 한적한 시골 마을을연상케 했다.김천지원 등 일부 관공서 건물이 들어와 있으나 아직 제대로 개발이 안된 상태다. 공장건물도 시골집을 연상케 했다.입구에 S전자라고 써놓은 조그마한 간판과 마당의 제품 상자가 이 곳이 공장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공장 밖 공기는 신선했다. 창고를 개조한 듯한 공장 건물내에는 10여명의 직원이 전자부품인 ‘트랜서’를 만드는 작업에 열중이었다. 건물에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이 회사 강모사장(44)에게 ‘무슨 냄새냐’고 묻자 이상한 듯이 쳐다 보았다.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왜 그러느냐는 표정이었다. 트랜서를 마무리 작업하는 곳에서는 두통을 느끼기까지 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8시간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이모씨(48·여)는 “작업을 하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고말했다.이씨는 “5년간 이 작업을 했지만 공장 형편상 작업환경개선이 어려워 불평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장하기 전에 ‘트랜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황모씨(49·여)는 “이 물질을 제거하다 보면 먼지가 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먼지와 악취로 작업하기에는 부적절한 환경이었지만 환풍기나 공기정화기 등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강사장은 “한번씩 작업장 문을 열어 놓는 것으로 환기를대신한다”면서 “종업원들에게 좋은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은 사장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작업장 2층에는 식당이 있었으나 직원들이 쉴 공간은 없었다.식당이 휴게 공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 해평면 농공단지 인근에 위치한 영세 기업체인 D전자도 작업환경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육중한 프레스기 2대가 비디오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귀를막아야 할 정도였다.일감부족으로 서있는 나머지 5대마저 가동될 경우 소음은 도무지 상상되지않았다. 또 부품 소재인 철판의 미세한 가루가 주위에 ‘풀풀’ 날려 목이 컬컬했다.하지만 근로자들은 방진마스크 등은 착용하지 않았다. 지난 25년간 프레스 작업을 했다는 이모씨(45)는 “이 일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각 장애와 기관지 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열악한 작업 환경만큼이나 공장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희박했다.프레스에 부착된 안전장치를 풀고 견본 작업을 하면서도 해당 직원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안전교육은 받은 적도 없다는 것. 회사 사장 임모씨(37)는 “보험회사들조차 기피하는 사업장”이라면서 “회사경영이 어려워 작업환경을 자체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에 비해 구미시 해평면 S기업은 사정이 나았다. 지난 99년에 공장 건물을 개축했기 때문이다.그러나 TV 내외장재를 만들면서 나오는 냄새는 영세업체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했다.플라스틱을 녹여서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회사 관계자가 말했으나 작업장내에는 환기시설이 단한개에 불과했다. 이들 작업장에도 CLEAN 3D사업이 하루빨리 진행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구미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 ■기고/ 전자제품업 안전 ‘사각지대’. 일반적으로 전자제품 제조업은 유해·위험성과 동떨어진업종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제조 과정을 살펴보면 매우 유해·위험한 공정이 많다. 전자제품 제조의 많은 부분은 완제품을 제조하는 대기업의협력업체인 중소기업에서 이루어진다. 이같은 협력업체의유해·위험작업은 프레스 가공,사출성형,납땜,도장,도금 등이며 이러한 공정을 거쳐 관련부품이 생산되며 1,2차 조립공정을 거쳐 완제품 조립공정에서 조립,출고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유해·위험 요인들을 대별하여 예를 들면 아래와같다. 첫째 전선 연결을 위한 전자 터미널,부품과 부품을 연결·고정하는 고정볼트 등 기계기구 및 설비에 의한 재해는 다른 어떤 기계 기구보다 재해율이 높으며 신체장애 재해를발생시키는 주된 원인이다.재해 예방을 위해 프레스의 자동화와 안전 프레스의 사용 및 사출 로봇의 설치 등을 위한시설 투자와 아울러 작업안전 표준을 설정하여 준수토록 하여야 한다. 둘째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전선과 기판,일부 기판의 회로연결,불량품의 교정 등이 대부분 수동 납땜에 의하여 이루어진다.이때 발생하는 납흄에 근로자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납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전자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은 단순반복 작업으로서 근골격계의 질환을 호소할 수 있다.인간공학적 작업대와 의자및 작업방법의 개선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문제는 대기업이 협력 업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도급을 주어 이루어진다는 데 있다. 이러한 소규모 영세사업장은 자금과 기술력에서 위에서 제시한 유해·위험성에 대한 예방조치를 하기 위한 기초적인시설 투자와 기술개발마저 어려운 실정이며 안전보건에 대한 사각지대 일 수도 있다. 따라서 취약사업장에 대한 기술력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CLEAN 3D사업을 적극 전개함과 아울러 모기업인 전자제품을조립,생산하는 사업장의 주기적인점검과 교육 및 자금지원등 안전,보건 분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김철규 산업안전공단 구미지도원장. ■금주의 안전小史. [1994년 12월 7일 도심 가스 대폭발… 13명 사망실종 52명부상] 오후 2시52분쯤 서울 서대문구 아현1동 606 도로공원지하 도시가스중간 공급기지(밸브스테이션)에서 가스배관이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택가 일대가 불바다로 변하는 최악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사고 직전 가스공사 산하 한국가스 기술공업 직원 3명과 서울도시가스 직원 2명 등 7명의 시설안전점검 팀이 가스 배분역할을 하는 밸브를 점검하는 작업을하고 있었던 점에 비추어 작업중 가스가 새 나와 불이 났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1998년 12월4일 미사일 오발 인천상공 폭발] 인천의 방공포대에서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돼 공중 폭발,민간인 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36분경 인천 연수구 동춘동 공군 방공포대에서 나이키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됐다고 밝히고“발사된 지 3초만에 서남방향으로 3.5㎞까지 날아가다가300m 상공에서 원격장치에 의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 소방인력 5,000명 증원-김대통령 “”복지향상 노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앞으로 5년간 매년 1,000명의 소방인력을 증원하고 최신의 개인 안전장비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9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안전은 국가경쟁력의 기초이며확고한 안전의 기초가 없이는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도 이룩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강 그곳에 가면] 제철 만난 ‘래프팅’

    하얗게 부서지는 물살을 뚫고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는 래프팅이 불어난 강물만큼 제철을 만났다. 청정 하천과 원시림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북한강,남한강,한탄강 일대의 래프팅은 긴장감 속에 자연에 도전하면서 호연지기와 협동심을 키우는 여름 레포츠의 극치다. 래프팅은 보통 6∼10명을 한팀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직장단위나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60년대미국 그랜드캐년의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많이 실어 나르기위해 고무보트를 이용하면서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90년대 중반부터 본격 레포츠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으로 래프팅 보트는 대개 6∼8인승이지만 작게는 2∼3인승 소형부터 30인승의 대형 보트도 있다. 물살을 가르고 바위와 급물살을 헤치며 가야 하기에 헬멧등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물의 흐름을 잘 숙지해야 한다. 특히 하루 30분만 기초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즐길수 있어무더운 여름 땡볕더위를 식히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급류타는 스릴 외에 계곡이나 하천에 여러곳의 포인트를 정해놓고 경주를 벌이거나 물속 보물을 찾는 수상 오리엔티어링,상대방 보트의 풍선을 터뜨리는 수중 서바이벌 게임,상대팀 보트를 빼앗는 해적선놀이등 다양한 이벤트와 연결해도재미가 배가된다. 강원도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인제군 내린천,정선 조양강∼영월 동강,홍천강,철원 한탄강 순담계곡일대 등이 대표적 명소로 꼽힌다. 강원도내 래프팅은 강물의 깊이와 흐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급류인 철원 한탄강과 인제 내린천은 상급자에게 좋고 물흐름이 비교적 완만한 동강은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충북에서는 남한강 상류의 단양이 가족단위 래프팅 장소로각광받고 있다.모험 위주의 강원도 래프팅에 비해 가족 화합이나 동료들과의 단합을 다지는데 적합하다. ●인제 내린천=홍천군 내면에서 시작돼 소양강과 만나는 내린천(70㎞)은 2∼3년 전부터 명소로 떠올랐다.물살이 급한구간(4급코스)이 13㎞나 돼 카약 마니아등 프로급들이 즐겨찾는다. 설악을 끼고 기암괴석과 은빛 모래가 조화를 이루어 가는곳마다 감탄사가 절로나온다.종전엔 인제읍 원대리∼고사리 6㎞구간에 불과했으나 상남면 미사리∼인제읍 고사리까지코스가 확대됐다. ●영월 동강=영월·정선·평창군을 끼고 도는 코스로 급류가 거의 없어 구절양장 경관을 감상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길이는 73㎞나 된다.1일∼2박3일 코스까지 다양하며 문산나루터∼섭세단(10㎞),진탄나루∼섭세강변(14㎞),고성리∼섭세강변(30㎞),고씨동굴∼각동리(8㎞) 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어라연과 만지나루 사이의 된꼬까리 여울목은 옛날 뗏목꾼들이 가장 건너기 어려웠던 난코스지만 지금은 동강에서 최고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철원 한탄강=뛰어난 비경을 자랑하는데다 코스별로 난이도도 달라 초급자부터 중급자가 모두 즐길수 있다.동송읍 직탕폭포부터 군탄교까지 이어지는 15㎞의 한탄강엔 캠프장∼순담(3㎞)과 순담∼군탄교간(5.5㎞)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있다. ●홍천 홍천강=팔봉산을 끼고 도는 홍천강에는 초보자들이쉽게 래프팅에 빠져들수 있도록 완만한 유속의 18km코스가있다.교통 등 접근성이 좋아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단양 남한강 상류=1코스는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각동에서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까지의 6㎞ 구간.이곳에는 급류가 많아 주로 스릴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나 전문 래프팅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2코스는 각동에서 영춘면 상리까지 10㎞ 구간,3코스는 각도에서 영춘면 하리 밤수동까지 이어지는 15㎞ 구간이다.래프팅 구간에는 온달동굴과 온달산성,남천계곡,구인사,북벽 등의 관광지도 있다. 문의는 각 군청 문화관광과나 관광경제과,단양지역은 단양군래프팅협회로 하면 된다.▲정선군(033)560-2365▲영월군(033)373-2101▲평창군(033)330-2540▲철원군(033)450-5255▲인제군(033)460-2366▲단양군래프팅협회 (043)421-7766춘천 조한종·단양 김동진기자 bell21@
  • 소방 안전장비 확충·충혼탑 건립에 130억 지출키로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소방공무원의 안전장비 보강 및‘소방충혼탑’건립을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총 130억원을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홍제동 화재사건’과 같은 소방공무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근무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소방충혼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택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보증 대상에 임대사업자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의무소방관제’ 도입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소방관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처럼 의무소방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6일 당4역회의에서 “행정자치부에서 안을 마련하는 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당정은 또 홍제동 화재 소방관 참사와 관련,이번에 숨진 소방관 6명을 비롯해 그동안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과 진혼을위한 위령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이 훈련 도중 사망한 경우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는 소방공무원의 숙원으로,그동안은순직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재 7만원인 소방관의 방호활동비를 최근 인상된 경찰관에 맞춰 17만원선으로 올리고,불 속에서 5분도 견디기 어려운 현재의 방열복 대신 방화복을 갖추는 등 각종 소방관 안전장비의 강화도 추진키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공공개혁 예산 962억 반영

    정부는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지원을 본격적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구축했다.예산지원과 삭감을 통해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이행에 필요한 예산 962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주기로 했다. 농업관련 3개 단체의 통합조직인 농업기반공사의 자립경영기반을 위해 내년에 400억원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농업기반공사의 자본금은 7,549억원에서 7,949억원으로 늘어난다.농업기반공사는 늘어나는 자본금을 주로 저수지 보완과 물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농업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가 통합돼출범한 조직이다. 또 지난 7월1일 통합한 농협과 축협·인삼협중앙회의 전산 통합비용인 393억원도 지원해주기로 했다.예산처는 철도운영인력 감축과 연계해 열차 안전장비 보강 등을 위한 예산으로 149억원을,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지방공항 면세점의 민영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입감소액 2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예산처는 그동안의 개혁이행 부진과 올해말까지의 개혁이행 계획을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과 정신문화연구원 등 110개 기관의 내년 예산 718억원은 삭감했다.퇴직금 누진제 개선과 연봉제·계약제 이행이 부진한 기관들이다. 구조조정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관의 예산은 계획이행이 끝난 뒤에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또 개혁추진과 관련된 내년의 예산은 수시배정 사업으로 선정해 개혁 이행실적을 집중 점검한 뒤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2002년 예산배정부터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각 부처 및기관별 개혁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라 기관운영비와 인건비 예산을 차등 반영하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내년의 인건비 삭감액 718억원은 규모로만 보면 많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인건비이기 때문에 아픈 예산”이라며 “개혁과 관련된 예산을 수시배정하는 등으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학생11명이상 탄 현장교육 승합차 끼어들기 금지등 특별보호

    유치원생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11명 이상의 학생들을 태우고 수학여행등 현장교육을 떠나는 모든 승합차량은 ‘학생수송차량’으로 분류,특별 보호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부산 부일외국어고 수학여행 사고를 계기로 이같은 내용의‘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마련,행정자치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는 유치원·초등·특수학교의 어린이 통학버스만 특별보호를 받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치원·초·중·고교생을 비롯,대학생의 체험·수련활동및 수학여행 등에 사용되는 차량에 대해 진로양보·끼어들기 금지 등의 보호를 받도록 했다.학생 11명 이상을 태우고 현장교육을 떠나는 차량이 대상이다. 학생수송차량은 ‘학생수송’이라는 보호 표지판과 함께 보험가입이나 공제회 가입,안전장비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특히 운전자는 속도·안전거리 확보는 물론 출발 전 재난에 대비,탈출 위치,안전장구 사용법 등을 설명토록 했다.이를 어기면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다른 운전자가 학생수송차량에 대해 끼어들기 등을 하다 적발되면 2만∼5만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해수욕장 폭주족 ‘퇴출’

    올 여름 제트스키나 수상오토바이 등을 타고 바다를 질주하며 피서객을 위협하는 ‘해수욕장 폭주족’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수상레저안전법을 적용,올 여름부터 해수욕장 폭주족들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그동안 피서철이면 해수욕장에 나타나 굉음을 울리고 곡예질주로 수영객들을 위협하던 수상 폭주족들에 대해 뾰족한 단속 근거를 찾지 못해 손을 쓰지 못한채 방치해 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달말까지 통영 비진도와 거제 학동·구조라 등 관내 32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레저기구 운항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이를 알리는 게시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운항 금지구역에서 불법적인 레저활동을 하다 적발되는 수상레저기구 조종자에 대해서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음주측정기를 갖춘 기동순찰정을 배치,폭주족의 음주운전도 단속하기로했다.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 음주상태에서 5마력 이상의 수상레저기구를조종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폭주족은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채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을 시속 30노트이상 고속으로 운항하면서 해수욕객 사이를 곡예 질주,해수욕객과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등 여름철 해수욕장내 움직이는 흉기였다”며 “올 여름에는 해수욕객이 폭주족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단속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집중취재/ 물놀이 안전점검

    *사고위험 높은 수상레포츠.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 젊은이들은 ‘내집마련 통장’보다는 적금을 들어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수상 레포츠에 관심이 많다.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연령층은 20대 중심에서 10대,30∼40대로 확산되고 있다. 수상 레포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다.수상 레포츠는 대표격인 수상스키와래프팅 외에 최근에는 스피드와 스릴을 높이기 위해 바위가 많고 물살이 거센 강 상류에서 즐기는 급류 래프팅도 인기다.래프팅보다 운동량이 많고 고난도인 카약이나 카누 동호인도 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송강카누학교는 98년 5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80만명이찾았다.윈드서핑은 서울 한강 뚝섬지구에만 100여개의 동호인 클럽이 모여있다.전국적으로는 회원수가 2만5,000여명이나 된다. 해수욕장의 ‘폭주족’으로 불리는 제트 스키는 올해도 안전요원들의 골머리를 앓게 할 전망이다.물안경과 오리발만 이용해 물속의 비경을 즐기는 ‘스노클링’,패러글라이딩,모터보트를 연결한 ‘패러세일’도 모험을 즐기는젊은이들이선호하는 수상 레포츠다. 최근 한 광고이벤트 회사가 모험적인 레포츠에 대한 나이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0대의 43.7%, 20대의 34.1%는 “위험하더라도 모험적인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수상 레포츠는 늘 안전성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엿보게 한다. 전문가들은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더욱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기위해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우려한다.게다가 사전 안전교육도 처음에는 대부분 각 협회가 맡았으나 동호인 수가 늘면서 민간 사업장이 맡는 예가 많아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영월군 거운리 남한강에서 대학생 염모군(19)이 래프팅 안전교육을 받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사고 당시 염군은 교육 강사의 말을 무시하고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보트에 타 화를 자초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444건의 크고 작은수상 레포츠 안전사고가 발생해 279명이 목숨을 잃었다.그러나 물놀이를 즐기면서 생기는 사고는 훨씬 심각하다.경찰청은 지난해의 경우 전국의 해수욕장과 하천,유원지 등에서 1,163건의 사고가 발생해 608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수상스키협회 이형묵(李亨默)씨는 “스릴감이 높고 모험적이며 과격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동호인 스스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강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수남구조대 박영삼(朴永三) 항해사는 “관련 협회나 사업장이 안전장비를 갖춰 사전교육에 힘쓰겠지만 이를 잘 따르고 실천하는 것은 동호인 스스로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안전불감증 실태. 본격 물놀이 철을 맞아 수상레포츠 관련 이벤트업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래프팅과 스킨스쿠버,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이 인기종목이다.이용객은 주로 20대 직장여성으로 초보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고객도 늘고있다.그러나 일부 이벤트 업체들은 안전대책은 뒷전으로 돌린채 고객 유치와이윤 남기기에만 급급해 자칫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달들어 북한강일대와 강원 내린천,동강 등지에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사람이 하루 수백명씩 몰려들고 있으나 승선인원 초과 등 안전을 외면한 행위가 여전히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다. 강원 영월에서 충북 단양까지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체는7,8월 두달 동안 3만∼4만명의 고객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전국 래프팅 업체가 40여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 래프팅 이용객은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래프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래프팅 자격요건이 강화됐다”면서 “그러나 수상안전요원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설래프팅 업체가 아직도 남아 있고 한팀당 정원인 10명을 초과 승선시키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래프팅이 대표적인 수상레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북한강 일대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시설 10여곳에도 최근 하루 수백명씩 물놀이 행렬이 찾아오고 있으나 전문안전요원을 갖춘 업체는 많지 않다. 스킨스쿠버를 전문으로 강습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도 최근 교육생을 집중모집하고 있다.한 업체는 8월초 50여명을 상대로 서해안 도서지역에서 실습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일부 스킨스쿠버 업체는 소수의 안전요원만 형식적으로 동행시킬 뿐 초보자를 상대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여행업체의 경우 올들어 젊은 층을 겨냥해 사이판,괌 등지의 스킨스쿠버 패키지 상품을 새로 내놓고 있어 해외 수상레포츠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수상레저' 자격증제.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스릴 만점의 스피드 수상 레포츠는 먼허가 있어야 즐길 수있게 된다.지난 2월 9일부터 수상레저안전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상레저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모터보트,제트스키,고무보트,수상 오토바이,요트,호버크래프트 등 5마력 이상 동력 수상레저기구 6종을 대상으로 자격증 시험을치르고 있다. 1,572명이응시해 필기·실기시험을 치렀고 현재 2차 시험이 시행하고 있다.면허는 경찰이 조종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1급 면허는 수상 레저사업자 또는 시험 대행기관 시험관을,2급 면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발급하며 요트는 별도의 요트면허를 받아야 한다.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해진다.해경은 올해 말까지 행정지도를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을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상 레저사업 등록제도 신설돼 현재 해경 일선서에서 등록을 받고 있으며,해안으로부터 5마일(8㎞)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상레저를 하려면해당 경찰관서에 신고를 하도록 했다. 해경은 수상레저기구 면허증 보유인구를 늘리기 위해 오는 9월 또다시 한차례 시험을 치를 계획이며,내년부터는 시험을 정례화하기로 했다.해경은 올해6,000명 정도가 면허를 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의 수상레저 인구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세영(朴世暎) 수상레저계장은 “수년전부터 수상레저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안전사고 예방책이 전혀 없었다”면서 “수상레저 이용자를 제도적으로보호하기 위해 면허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상레저 안전법이 자격증을 의무하고 있는 종목에서 수상스키나 스킨 스쿠버 등을 제외시키는 일부에 한정시키고 있어 안전성 확보는 여전히동호인의 몫으로 남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레포츠 안전 가이드. “바짝 얼어있는 초보자들은 안전수칙을 잘 따르는 편이지만 한 두번 경험해본 이들은 ‘별 것 아니다’며 제멋대로 행동해 사고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국활공협회 윤청 부회장은 “소비자들도 조금만 세심히 살펴보면안전관리에 허술한 업체들을 선별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보험가입 여부 확인을/ 이제 레포츠를 즐길 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몇년전만 해도 보험가입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 “뭐하려고 그러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왔지만 이제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그만큼 안전의식이 높아졌다.하루 보험료는 1,200원 정도.위험도가 높은레포츠일수록 보험료는 올라가고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비싸다.여행·레저업체에 보험 가입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벤트성을 경계하라/ ‘패러 글라이딩 일일체험’하는 식으로 신문광고를내는 이벤트성 업체는 피해야 한다. 윤 부회장은 “충분한 연습과 사전교육 없이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소비자를 유혹해서는 안된다”며 경량 비행기의 경우 최소 8일간의 지상훈련을필요로 한다고 강조한다.레포츠 운영경험과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강사들을보유하고 있는 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 ◆래프팅/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인명사고도 많았었다.그러나 지난 2월 수상레저 안전법이 시행되면서 많이 달라졌다.송강카누학교 정미경씨는 “이 법이 상당히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내세우고 있다”며 지난해 200여개에 이르던 업체가 100여개로 줄어들었다고 전한다.해양경찰청으로부터 해마다 한번씩 장비와 설비,안전의식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 그 역시 레포츠 참가자들의 안전의식 미비에 책임을 지운다.“해병대 출신임을 내세우거나 군대에서 더 위험한 일도 해봤다며 말을 안듣는 분들이 많습니다.”여행전문 포탈사이트(www.netports.co.kr,www.krl.co.kr,www.sportskorea.net)를 이용해 검색하면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선별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노동신문 이색보도 2제

    ◎“안전운전이 김정일에 충성하는 것” 북한은 최근 평양시내를 운행하는 승용차 운전사들에게 ‘안전운전이 곧 김정일에 대한 충성’이라며 무사고 운행을 강력히 촉구함으로써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평양승용차사업소의 모든 운전사들은 승용차를 제몸처럼 알뜰히 관리하고 무사고 운행을 보장하는 주인다운 기풍을 높이 발양해야 한다“면서 그같이 촉구했다.이 신문은 또 “승용차사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승용차들은 비교적 오래된 차들이다”,“운전사들은 주인다운 입장에서 자체의 수리기지들을 튼튼히 마련,승용차의 실동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비 낡은 탄광 붕괴·침수사고 빈발 새탄층 개발을 위해 굴진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 각지의 탄광에서는 시설·장비의 부족과 낙후로 인해 붕괴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이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 보도로 밝혀졌다. 이 신문은 김정일이 지난 5월 직접 청년들에게 지원사업을 전개할 것을 지시한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무진대청년탄광을 비롯한 각지 탄광에서 지반 붕괴,석수 침수,화차 탈선 등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은 대부분 장비 및 설비의 부족·낙후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전했다.무진대청년탄광의 경우 최근 새 탄전 개발을 위한 전국청년 고속도 굴진경기를 진행한 결과 청년광부들이 안전장비는 전혀 없이 단지 정과 망치로 굴진에 임했다고 전했다.
  • 귀성길 교통사고처리 이렇게

    ◎상대차 운전자 신원 확인… 목격자 확보를/과실인정해 면허증 등 넘겨주는것 금물/불법영업 자가용버스 보험혜택 못받아 추석때 고향가는 길만큼 마음 설레는 것도 없지만 자칫 불의의 사고라도 당하면 당황하기 십상이다.지난해 추석연휴 기간에만 교통사고로 107명이 사망하고 4천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손해보험협회가 6일 내놓은 추석 귀향길 교통사고 처리요령을 소개한다. ▷출발전 준비사항◁ 안전표지판,보조 타이어 퓨즈 전등 팬벨트 등 안전장비를 꼭 준비한다.보험료 영수증은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검사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과 짙은 색의 스프레이를 지참한다. ▷교통사고 처리절차◁ 사고가 나면 즉시 멈춘뒤 사고현장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표시해 보존한다.부상자가 있을 때는 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속도로 등 과속지역에서는 사고 수습과정에서 제2의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지대로 피해야 한다.상대 차량과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목격자도 확보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차량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차량 견인시 주의할 점◁ 간단한 접촉사고일 경우 차량 운행이 가능하면 견인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부득이 견인해야 할 때도 견인장소,거리,비용 등을 정확히 정한뒤 견인에 응해야 한다. ▷버스 이용시 유의사항◁ 설,추석 등에는 역이나 버스터미널 주위에서 자가용 버스들이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불법 자가용버스에 탔다가 사고를 당하면 보험혜택을 받을수 없다.합법적으로 영업하는 전세버스나 고속버스는 번호판이 주황색인데 반해 자가용버스는 녹색번호판을 달고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 전시회·박람회(미국시장을 다시 찾자:12)

    ◎연 5천개 오픈… 주요거래 틀 “찬스”/업계 인사·판매대리인 운집… 성공사례 잇따라/“한국제품 변화없다” 바이어 지적 새겨들어야 미국에서는 1년에 약 5천여개의 크고 작은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가 열린다.이중 500개 정도는 우리 기업이 참가해 볼만하다.대기업을 제외하면 아직도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의 국제전시회 참여에 매우 수동적이다. 뉴욕선물용품박람회의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한국관을 통한 참가 이외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중소기업은 한군데도 없다.대만은 60∼70개사,홍콩은 50개사가 정기적으로 참가한다.흔히 전시회라고 하면 신제품 전시공간으로,새 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만 생각한다.그러나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박람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바이어들과 판매대리인들이 몰려와 거래를 틀 수 있는 장소이며 능력있는 판매대리인을 만날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로 100회를 맞은 시카고 가정용품 국제전시회에는 모두 2천개 업체가 참여했고 100여개 나라에서 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가정용품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의 구매량이 전체 30%를 넘고 있고 매년 급증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은 전시회에서 이들의 요구조건을 간파하는데 여념이 없다.특히 컴퓨터 산업의 발달로 대형 유통업체들은 재고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기납기 시스템과 공급자 재고관리체계,전자데이터교환시스템(EDI)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양지원공구는 94년 처음으로 기계공구쇼(MTS)에 참가했다.95년 6월 리노에서 열린 전시회와 96년 MTS쇼에도 참가했다 예상외의 큰 성과를 거뒀다.이 쇼에 참가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상당히 큰 기계공구 대형유통점 관계자가 양지원공구의 제품에 관심을 보여 큰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첫 계약으로 지난해 11·12월 두달동안 16만달러어치를 팔았다.한해 매출 2백50만달러에 비춰볼 때 결코 적지않은 결실이다.이인섭 미주지사장은 『이번 거래로 서부지역의 유통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공사례는 또 있다.오성도 지난해 8월 시카고에서 열린 관련 전시회에 참가,미국의 대형 안전장비 제조·판매업체인퍼스트 얼러트,아메리칸 센서 등 2개사와 5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이미 월 마트에 자기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을 성사시킨 드문 사례이다. 전시회 참가는 꾸준해야말 효과를 볼 수 있다.10년전쯤 시카고에서 열린 선물용품박람회에 한국 업체들이 참가를 희망했다.몇년간 불참하다가 다시 참가하려니까 막상 전시할 장소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구석진 곳에 겨우 공간을 얻을수 있었다.그러나 이후 꾸준히 참가해 이제는 전시회장 중앙까지 진출했다.한국의 베스트에버사라는 기업은 미국에서 열리는 관련품목 전시회는 모두 참가,사양품목이라는 봉제완구를 매년 수백만달러어치 팔고 있다. 전시회는 1년 후의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2월에 12월 크리스마스 상품 전시회가 열려 주문이 끝난다.소비자의 기호변화를 앞서 파악,히트상품을 만들어내는 제품기획능력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그러나 우리 제품은 수년 전과 비교해 바뀐 것이 없다는게 외국 바이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시정 시민감사청구제 도입/서울시 「민선 1년 백서」 요지

    ◎시설물 안전점검 예산 52% 증액/버스회사 대형화·공동배차 추진/시장이 3급이상 임용권 가져야/성장위주 개발정책 지양… 삶의 질 향상에 역점 「자치를 위한 자율권도,목적달성를 위한 수단도 없는 민선 자치1년」.서울시가 1일 민선자치 출범 1주년을 맞아 펴낸 「자치 서울 1년,새로운 출발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민선1년 백서」에 함축된 내용이다.백서는 지난 1년동안 달라진 시정 모습과 자치제의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21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특히 앞으로의 추진과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법령개정이나 제도개선을 통해 풀어야할 문제들을 요약한 것으로 중앙접부와 정치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중앙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자치를 완성할 수 없다는 일종의 대정부 메시지이다.자칫 중앙정부와 서울시,나아가 지방정부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 양상이 빚어질 것으로도 걱정되고 있다. 백서에 담긴 지난 1년간 시정 성과 및 앞으로의 과제를 간추린다. ◇시정성과 ▲시정운영의 기본 틀 정비=시정 사상 최초의 중기계획인 시정운영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환경관리실과 교통관리실을 신설했다.여성정책보좌관도 신설하고 조직을 개편했다.시정에 대한 시민감사청구제를 도입했다. ▲도시안전=시설물의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를 위해 예산을 95년 대비 52% 증액하고 지하철 레일 탐상장비 등 안전장비를 대폭 보강했다.119특수 구조대를 창설하는 등 구조·구급능력을 보강했다. ▲환경=도시계획·교통 정책 등에 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서울시 환경기본조례를 제정했다.서울환경헌장을 제정,선포하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녹색서울시민감시단을 발족해 시민들의 참여속에 「실천하는 환경운동」을 펴고있다. ▲교통=승용차이용억제와 대중교통활성화정책을 기본방향으로 교통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혼잡통행료를 징수하고,버스회사의 대형화·공동배차제를 추진하고 있다.버스전용차선을 대폭 확충했으며 모든 버스에 버스카드판독기를 설치했다.주행세의 도입을 추진하고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복지=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수요 기초조사를 실시중이며 서울가정도우미제·소규모 노인공동주택운영·노인 단기보호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문화=1구1도서관 확충을 위해 공공도서관이 없는 10개구에 도서관을 99년까지 건립하고,연극문화의 향상을 위해 시립극단을 올 10월 창단한다. ▲도시계획=성장위주의 무분별한 개발정책을 지양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균형잡힌 도시건설에 역점을 두고 5대 거점 개발계획을 수정했다.주택에 최저주거기준 개념을 도입,97년부터 시행한다. ◇앞으로의 시정 과제 ▲자치행정분야=조직의 설치 및 공무원 총 정원에 대한 인력 운영을 위해 시장은 3급이상 국가직 공무원의 전보 및 직위해제·정직·복직 등에 대한 제청권이 아닌 임용권을 가져야 한다.4급이상 국장급 국가공무원의 임용권과 별도 정원 승인권을 위임받아야 한다.지방공사·공단 설치에 대한 인가권과 지방채발행 승인권도 지방정부의 업무다.중앙부처 등에 대한 중복감사제를 개선한다. ▲재정·예산분야=예산 편성지침 작성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고 각종 부담금제를 개선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편성하면서 내부부장관이 정한 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따라야 하는 것은 잘못됐다.또 각종 부담금을 정부에서 50∼90% 가져가는 것은 부당하다.서울시민은 국가 전체 지방양여금의 17%를 부담하면서도 양여금지급대상에서 제외돼 있다.5조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시의 입장에서 모순이다.공단·조합·단체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대상을 축소하고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일정 비율의 주민세를 부과해야 한다. 교육세 징수교부금을 신설해야 한다.교사들의 봉급도 전액 시에서 부담하면서 국세인 교육세 징수에 대한 징수교부금 6%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반행정=지방자치는 실시됐으나 행정사무의 기능은 중앙집권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중앙정부와 시,시와 자치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교통안전관리 시설 설치 및 관리권,불법 주·정차 단속권을 시 업무로 이관하며 장기적으로는 교통운영사업소나 교통공단을 설치,운영해야 한다.서울지역의 제조업 입지규제 완화를 위해 도시형공장의 경우,공장건축면제 규모를 2백㎡ 이상에서 1천㎡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대도시 주거난 해소와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택지개발사업 시행자 범위에 도시개발공사를 포함시켜야 한다.〈강동형 기자〉
  • 에어백 판결(외언내언)

    우리나라의 자동차 숫자가 국민 5명당 한대꼴인 9백만대를 돌파했다.그중 승용차가 6백40여만대로 곧 두가구당 자가용 한대가 될 전망이다.세계 제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좁은 국토 때문에 자동차는 편리하기보다 교통사고와 공해만 일으키는 골칫거리로 인식돼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30명,자동차 1만대당 13.6명(1년)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9.9명에 이어 세계 2위라는 게 도로교통안전협회 통계다.이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중·대형차와 각종 안전장치 부착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에어백.1956년 미국에서 좌석벨트가 도입된 뒤 1980년대 벨트를 보완하는 기능으로 등장한 에어백은 처음에는 가벼운 충격에도 터져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안전벨트와 함께 필수 안전장비로 자리잡았다.미국·일본에선 뒷좌석 에어백을 장착할 단계고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측면 에어백을 달아 안전도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어백이 처음 등장한 93년,출고승용차의 불과 1%가 에어백을 장착했으나 94년에는 6.2%,그리고 95년엔 13.7%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그러나 문제는 에어백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이다.대형사고때는 당연히 효험을 기대할 수 없지만 웬만한 충돌시에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있어야 상체가 옆으로 비켜나가지 않고 부풀어오른 에어백에 부딪혀 보호를 받게 된다. 그런데 27일 서울지법이 보험금지급과 관련,에어백이 장착된 차의 경우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어도 과실로 볼 수 없다는 문제성 있는 판결을 내렸다.에어백이 없는 차의 경우 벨트를 착용치 않았으면 운전자에게 10∼25%의 과실책임을 묻는게 판례였다.이 판결이 자칫 에어백만 있으면 벨트를 매지 않아도 안전한 것으로 운전자들을 오도할까 걱정된다.에어백이 있든 없든 우선 안전벨트를 매야만 안전하다.〈황병선 논설위원〉
  • 출발전 차량점검… 사고·고장 막자/휴가철 안전운전 이렇게

    ◎냉각수·오일 반드시 확인… 넉넉히 보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자동차에 가족과 친지들을 태우고 공해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그러나 준비 없이 떠나면 고생길이 될 수도 있다.특히 초보 운전자에게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럽다. 피곤할 때는 휴식을 취하고,과속을 하지 않는 게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다.떠나기 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다.무더운 날씨와 장마에 대비,즐거운 바캉스가 되기 위한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엔진과열(오버히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다.자동차가 더위를 먹으면 엔진소리가 요란해지면서 엔진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상이다.십중팔구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호스막힘 때문이다. 엔진과열을 막으려면 냉각수를 보충하고,라디에이터 그릴도 청소해야 한다.냉각수를 채운 뒤에는 꼭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오일 없이 운행하면 엔진과열로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위·아래 2개의 고무호스에서 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임부분을 꼭 조이고,고무호스의 상태를 확인해 운행중에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냉각수의 양은 정상이어도,팬벨트에 문제가 있어 송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팬벨트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으나 무리한 운전으로 엔진과열이 생기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야 한다. ◇빗길 운전 비가 오거나 그쳤더라도 길 바닥이 젖어있으면 정지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난다.그만큼 조심운전과 속도 감축이 필요하다.핸들이나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타이어가 멈춘 채 미끄러지는 록 현상과 차가 거꾸로 돌아버리는 스핀 현상을 막으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조금씩 여러차례 밟아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웅덩이는 피하는 게 좋다.어쩔수 없이 지날 경우에는 저단기어로 바꿔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웅덩이를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브레이크 안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주어 라이닝에 묻은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고속으로 달릴 때 한쪽 바퀴만 물웅덩이와 접촉하면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릴 위험도 있다. ◇모래나 자갈도로에서의 운전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피한다.차가 모래나 자갈도로에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좌우로 쏠리고 특히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이 때는 짧게 짧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주는게 사고를 막는 길이다.모래에 빠진 경우에는 멍석이나 지푸라기를 구해 구동바퀴 앞에 깔아놓고 기어를 2단에 놓은 뒤 천천히 빠져나오면 된다. ◇브레이크 고장 불볕 더위 속에서 내리막길을 장시간 달리다 보면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뜨거운 땅의 열과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라 발생한 열 등이 브레이크 라이닝 근처의 브레이크 액을 끓여 기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당황은 금물이다.3·2·1단의 순으로 기어를 바꿔 속도를 낮춘뒤 절벽이 아닌 쪽으로 차를 비스듬히 세운다.긴 내리막길에서는 2단기어(급경사인 경우는 1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 에어컨은 냉각장치 뿐 아니라 습기와 먼지를 없애 차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장치다.에어컨은 엔진의 힘에 의해 작동되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 에어컨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따라서 오르막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되도록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에어컨을 틀어도 찬 공기가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지거나 끊어지지 않았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 ◎정비서비스/자동차 5사 전국 72곳 특별정비/20일부터 새달13일까지 25일간 실시/현장 응급조치·소모부품 무료 제공 피서지에서 자동차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자동차 업계가 마련한 여름철 특별정비 센터를 찾아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5개사와 자동차 정비업계는 올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해운대 경포대를 비롯한 주요 휴양지에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38곳,국도 휴게소 8곳,해수욕장과 휴양지 26곳 등 모두 72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벌인다. 특별 서비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5일간이다.서비스 시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다.고장 차량의 현장 응급조치와 팬벨트·퓨즈 등 간단한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여름철의 안전운행 및 차량관리 상담도 한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일어나는 각종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점검해준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8개 해수욕장·4개 휴양지 등에서 정비센터를 연다.특별 서비스동안 모두 연인원 5천7백37명과 1천7백38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기아자동차는 도로 서비스코너·해수욕장·휴양지 등 전국 34곳에서 연인원 2천명·차량 1천6백대를 동원해 각종 서비스를 한다.대우자동차는 기존에 설치,운영하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코너외에 해운대를 비롯한 해수욕장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주요국도 등 모두 27개소의 서비스코너에서 활동한다. 아시아자동차는 주문진·대천해수욕장·무주구천동 등 모두 15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한다.연인원 6백25명과 4백25대의 차량을 투입한다.쌍용자동차는 연인원 8백명의 애프터서비스 직원과 4백여대의 애프터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14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를 비롯,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및 유명 휴양지에서 실시하며,서비스 기간 중 순회서비스(패트롤서비스)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인다. ◎사고차리/책임·종합보험 영수증 출발전 챙겨야/부상자는 후송후 3시간내에 신고를/쌍방과실때 면허·검사증등 주지말것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일어난다.특히 피서지에서 사고를 당하면 남감해지기 일쑤다.「피서지에서의 교통사고」에 대비,사고 처리절차및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여행을 떠날 때는 안전표지판과 예비 타이어·전구·퓨즈·공구·손전등·보조열쇠등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자동차사고에 대비,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영수증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이밖에 자동차검사증과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사고지점을 표시할 수 있는 짙은색 스프레이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조심운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사고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카메라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둔다.자동차에 같이 탔던 사람이나 다른 목격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곧바로 인근병원에 후송조치하고 경상이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발생후 3시간 이내,경찰서가 없는 곳은 12시간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이하의 벌금및 면허정지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쌍방 과실인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 또는 덜어주는 증서를 써주거나 약속한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운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접촉사고는 현지에서 서로 사고내용을 확인,「사고발생 신고서」를 작성한뒤 나중에 보험회사에 연락,처리해도 된다.보험회사와 연락이 안돼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등을 발급받은뒤 추후에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되돌려받을 수 있다. 렌터카 이용자가 늘고 있는데 렌터카는 반드시 등록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등록된 렌터카는 대부분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간혹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나 친지 사이라도 자동차는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바람직하다. 11개 손해보험 회사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설악산과 속초·강릉·제주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자동차사고 하계보상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보험회사들은 보상직원및 정비요원을 상주시켜 사고접수는 물론 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 패러글라이딩/푸른 가을하늘 새처럼 “훨훨”

    ◎5∼6시간의 조작훈련만으로 비행 가능/강습회 잇따라… 헬멧·무전기등 안전장비 갖춰야 초가을에 접어들면서 새처럼 하늘을 날고 픈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 인조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오색으로 점점이 수놓으며 나는 기쁨을 만끽하는 패러글라이딩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활공협회와 레저이벤트업체인 코니언등이 오는 9월4일 패러글라이딩 강습회를 여는 것을 비롯,각 단체와 레저이벤트업체들이 본격시즌을 맞은 패러글라이딩의 동호인유치에 일제히 열을 올리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행글라이딩의 높은 활공성과 조종성에 패러슈팅(낙하비행)의 안전성·편리성등 장점만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킨 항공레포츠.특히 행글라이딩이 시속 80∼1백㎞인데 반해 패러글라이딩은 시속 30㎞안팎에 불과,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활공협회 강효림씨(28·여)는 『비행을 위해서는 3∼5㎏의 장비를 등에 지고 산에 올라야하므로 체력단련은 물론 단체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공동체정신 함양에도 도움을 주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의 경우 5∼6시간동안 비행원리에 대한 간단한 이론과 수신호·방향조작·이륙및 착륙요령등 지상훈련을 통해 배우면 비행이 가능한데 이후 비행은 지상에서 50∼70m 높이에서 5∼10분간이면 적당하다.강습비는 20만∼25만원선. 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한 이륙.「테이크오프 코드」를 앞으로 잡아 당기면서 서서히 달려 나가다 일단 날개부위가 머리위로 떠 오르면 더욱 빨리 달리면서 테이크오프코드를 앞으로 충분히 당겨 이륙한다.완전히 이륙한 후에는 테이크오프코드를 놓고 「브레이크코드」만을 이용해 활공한다.브레이크코드를 잡아당기면 내려가고 반대로 만세를 부르는 자세처럼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면 떠 오른다.6개월 배우면 4시간정도 비행이 가능한데 그때의 짜릿한 기분은 활공인만의 전유물이다. 패러글라이딩 전문강습기관인 「에어맨스쿨」 이영옥스쿨장(29·여)은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교육을 받은 뒤 생각했던 것보다 비행이 쉽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규칙을어기고 비행을 시도하다 다치기 일쑤다』라면서『강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헬멧과 무전기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하며 시속15㎞이상의 바람속 비행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활공협회에서 공인한 30곳을 포함,모두 60여곳의 패러글라이딩단체가 있으며 국내 동호인은 1만5천여명에 달한다.활공장으로는 경기도 광주 매산리 공군부대와 양평 유명산,포천 국망봉등이 유명하다.장비 가격은 1백50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으나 빌려 탈 수 있다. 에어맨스쿨(578­9763)등 패러글라이딩단체,한국활공협회(514­77 60)와 코니언(723­7237)등에서는 수시로 패러글라이딩 행사를 연다.
  • 근로자 10만 발암물질 노출/염색·페인트 등 화학공장 대부분

    ◎무허업체 많고 안전장구 안갖춰/전국 5만곳 실태조사/노동부 노동부는 25일 염색·페인트·석면등 화학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사업장 근로자의 상당수가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전국 5만2천여개 화학업체에 대한 화학물질사용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실태조사는 발암가능성이 높은 석면·벤지딘 염산염등 제조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 9개 유해물질을 다루는 업체의 대부분이 기술검토나 안전점검 없이 발암성 물질을 다루는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9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는 사전에 노동부의 허가를 받고 적절한 안전장비와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도 대부분 업체가 허가없이 근로자들에게 유해물질을 다루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가를 받은 58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 5백28종류를 기술검토 한 결과 45.5%인 2백40종류만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3만여종으로 이 가운데 9천7백종만이 유해성여부가 확인됐고 나머지 2만여종은 유해성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발암가능성이 있는 유해성 화학물질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근로자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 겨울산행/한라산의 설경… 낭만이 샘솟는다

    ◎수만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한듯/설악·지리산 등 명산들도 “한폭의 그림”/“예년보다 많은 눈” 예보… 등반때 안전장비 갖추도록 본격적인 겨울산행이 시작됐다. 겨울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하얀 눈을 밟으며 산을 오르는 기쁨도 크겠지만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설경을 만끽하려는데 더 큰뜻을 둔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여느해에 비해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장기예보도 있어 겨울산행은 연말연시 연휴기간동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겨울산행은 어느 곳이 좋을까. 한국요산회 안경호회장(57)을 비롯한 많은 산악인들은 단연 한라산(1,950m)을 최적지로 꼽고 있다. 안회장은 『한라산은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대중적인 산이지만 한라산의 참맛은 눈 덮인 겨울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라산의 겨울풍경을 『수만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로 뒤덮인 산』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라산은 남한 최남단의 가장 높은 산임은 물론 섬이라는 특이한 입지적 여건때문에 이국적인 화려한 꽃으로 봄·가을의 절경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겨울산행을 통해 주변에 펼쳐진 천연기념물 구상나무숲을 뒤덮은 겨울 눈풍경을 잊지못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이 산은 현재 영실공원관리소∼병풍바위∼백록담∼어리목산장의 제1코스와 상판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관음산을 잇는 제2코스가 있으나 지난 여름 수해로 등산로 일부가 훼손돼 2코스만 등산이 허용된 상태이다. 산악전문가들은 한라산과 함께 겨울산행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설악산과 지리산·오대산·태백산등을 내세운다. 이들 산은 모두 해발 1천5백m안팎으로 활엽수와 침엽수림지역이어서 한폭의 그림을 보는것같다. 겨울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설과 강한 바람,눈사태등 예상치못한 기상변화로 사고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산행때 텐트·침낭·헤드랜턴·방수방풍의·아이젠·양말및 장갑등 모든 장비를 철저히 관리해줄 것과 무리해서는 안되며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말과 장갑을 여벌로 챙기고 겨울용 등산화는 반드시 길든 것을 신어야 한다. 또 길이아니라고 생각될 때는 미련없이 돌아가야 하며 아이젠은 필수장비이나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약화시킬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백운두선장의 경우(사설)

    침몰선을 탈출,어딘가로 숨어들었을 것이라고해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끝내 사체로 발견된 백운두선장과 갑판장,기관장등 서해훼리호 승무원과 그 유족들에게 우리는 우선 솔직하게 사과의 뜻을 표한다.시신이 인양되면서 이들 승무원들이 끝까지 배의 침몰을 막기위해 몸부림친 것으로 짐작되고있다.장렬한 최후였을 것이다. 그들의 주검은 무책임한 「목격자」의 어설픈 증언과 치밀하고 과학적인 수사와는 동떨어진 검·경의 속단,거기에 경쟁적인 언론들의 성급한 추측보도로 명예까지 짓밟히는 아픔을 겪었다.『살아있다고 오보하는 바람에 사람을 두번 죽였다』고 울부짖는 유족들의 항의에 할말을 잃는다.사람들은 참으로 부끄럽고 어처구니없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사고순간 선장은 긴급구조요청을 하기위해 통신실로 뛰어갔으며 여기서 최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2층 갑판위는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는 위치이며 구명조끼등 안전장비도 가까운 곳에 있었다.그러나 백선장등은 끝까지 침몰하는 배와 운명을 같이한 것이다.선장및 선원들의 생존설·도피설은 사고직후부터 꼬리를 물고 제기되었다.선장을 직접 구조했다는 사람,위도 파장금항에 내리는 걸 봤다는 「목격자」도 나왔다.심지어 『내가 백선장인데 자수하겠다』는 괴전화까지 수사본부와 방송국에 걸려올 정도였다. 검·경수사본부는 이같은 엉터리 제보를 믿고 처음부터 수사방향을 잘못 잡았다.그 결과 시체가 되어 선실에 갇혀있는 사람을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사태도 빚었다.「선원의 98% 생존가능성」을 확신한 수사본부는 선원 가족들에게 『숨겨놓은 남편을 내놓으라』고까지 했다니 얼마나 기가 찰 일이었겠는가.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수사본부의 근시안적이고 성급한 예단은 크게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한동안 끊이지 않던 갖가지 악성 유언비어도 문제였다.대형참사를 맞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확실한 제보나,사실을 왜곡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풍조는 절대로 없어져야만 한다. 끝으로 우리는 선장 생존설을 보도한 언론들도 겸허한 자기반성이 있어야한다고 믿는다.대부분의 언론에서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여 중국으로 도피했거나 내륙 또는 무인도로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보도를 경쟁적으로 다뤘다.물론 이러한 생존설은 수사본부의 발표에 의존한 것이긴 하나 결과적으로 「죽은자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언론이 살아있다고 보도했으니 살려내라』고 절규하는 유족의 항의를 우리는 반성의 채찍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백 선장,승객구조 최선다한듯/탈출 쉬웠던 갑판위의 통신실서 숨져

    ◎침몰 직전까지 SOS타전 시도 추정 생존·사망설이 엇갈린 가운데 검찰의 전국수배령까지 받아왔던 서해훼리호 백운두선장(56)등 승무원 3명의 사체가 15일 발견됨으로써 이들의 생존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었음이 입증됐다. 이에따라 당시 승선했던 승무원 7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백선장등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선박2층 조타실 뒤편 통신실.사체발견 장소는 사고당시 백선장등 승무원의 역할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가 된다. 통신실은 갑판위에 위치해 있어 침몰하는 상황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탈출할수 있는 곳이다.구명조끼등 안전장비도 어느곳보다도 가까이 있다.그동안 백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의 생존설이 나돈것도 이때문이다. 이들의 시신이 통신실에서 나온 것은 최후의 순간까지 배와 승객들을 구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즉 사고순간 구조요청을 위해 선장실 왼쪽에 있는 통신장비쪽으로 달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백선장은 71년부터 선장으로 근무해오다 74년 군산해운항만청에서 5급 항해사자격면허를 받았으며 3년전부터 위도항로에서 일해온 베테랑.위도에서 태어나 평생을 뱃사람으로 바다에서 살아온 백선장을 주민들은 「물개」라고 불러 왔을 정도다. 이같은 증언등을 감안할때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빠져나오지 못하고 배와 승객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이다 배와 운명을 함께 했으리라는 추론이 설득력 있다. 생존설로 한때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백씨의 미망인 김효순씨(53)는 『늙어서 키를 잡지 못할때까지 위도노선 운항선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왔다』고 전하면서 『남편때문에 숨진 유족들에게 고개를 들수 없어 남편을 따라 죽고싶은 심정』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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