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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가짜첩보와의 전쟁’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테러 관련 루머성 첩보나 제보가쏟아지면서 관계 당국이 ‘첩보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최근 경찰,군,국가정보원 등에는 출처 불명의 확인되지않은 첩보가 접수되거나,정보판매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2일 진위가 불분명한 각종 첩보나 제보의 신뢰성을 신속하게 파악,대처하기 위해 경찰청내 월드컵 기획단으로 첩보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당국은 또 지난해 미국 뉴욕의 9·11테러 사건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이 또다른 대규모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한 외국대사관 등과 협조,‘요주의 인물’의 입국을 강력 규제하고 있다. 최근 관계 당국은 주한 외국정보기관을 통해 ‘알 카에다 조직원중 한명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첩보가 입수되는바람에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경찰 등은 공항과 항만을 통해 확인한 결과 무하마드(29)로 알려진 이 남자가 입국한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안 당국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테러 조직인 헤즈볼라 요원의 한국내 미국관련 시설 폭파 계획을 알리는 제보도 접수됐다.한 외국인 남자가 얼마전 튀니지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헤즈볼라 요원이 월드컵 기간중 한국에서 일을 벌일 것”이라며 정보 제공의 대가로 거액의 생활비와 여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각국 정보국을 통해 첩보 사실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신빙성이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미국 9·11 테러 발생 이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정보 판매꾼이나 사기꾼의 짓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경찰청내 월드컵 기획단장 김대식(金大植)경무관은 “월드컵 대회가 임박하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국내외 첩보나 제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제 테러분자의 난동을 막기 위해 국정원 등과 공동정보시스템을 갖춰 놓고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64개국 6000여명의 테러조직원 명단을 확보,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비롯,23개공항·항만과 선수단 숙소 등 464곳에 8223명의 안전요원과 레이저 탐색장비 등 33종의 검색장비를 배치하고 있다.군 당국은 각 경기장 주변에 방공사격장비인 ‘미스트랄기’ 2기와 생화학 정찰차,KM9 제독차량 등을 동원,항공기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마니아 칼럼] ‘월드컵과 훌리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는 급한 일로 차를 타고 가다가 그만 신호를 위반하고 말았다.젊은 경찰관은 총리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범칙금은 사람을 구분하지 않는다.”며 스티커를 발부했다. 관저로 돌아온 총리는 사명감이 투철한 그 젊은이가 기특하다는 생각에 경찰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포상할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자기가 할 일을 했을 뿐이어서 포상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정중한 설명을 곁들인 거부의사였다.부끄럽게 생각한 처칠은 뒷날 의회에서 영국이 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는지를 이 사례를 들어 역설하며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다고 한다. 머지않아 세계 축구제전인 월드컵대회가 한국에서 막이오른다.단일스포츠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국민적 행사이기에 안전한 월드컵을 치르는데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없다. 안전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훌리건(Hooligan)을 떠올리지않을 수 없다.축구장 난동패를 가리키는 말로서 19세기말영국 런던의 한 뮤직홀에서 난동을일으킨 아일랜드인들의 집단에서 유래했다고 한다.이후 영국의 극성 축구팬들이종종 훌리건이라는 딱지 아래 입국제한 등을 당하기도 했다.처칠의 사례에서 본 바와 같이 원리·원칙이 투철하고깨끗한 이미지의 영국이 훌리건의 원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지난해말 서울경찰청이 훌리건 전담부대를 발족하고 영국 경찰청의 전문가 4명을 초청하여 강의를 하였다.우리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도 이달 초 경찰청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월드컵을 위해 ‘안티 훌리건 공동 캠페인’을 열고 경기장에서 민간 안전요원으로 활약하기로 협력협정서를 맺었다고 한다. 세계의 축제를 앞두고 우리는 당연히 만반의 대응방안을마련하여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영국 훌리건들에게도 과거 처칠을 감동시켰던 ‘해가 지지 않는나라'의 사명감 투철한 경찰관을 한번쯤 생각해 보고 행동하기를 기대한다. 홍남기 기획예산처 과장
  • “야호” 어린이날 행사 풍성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공원 등에서 어린이들을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최근 개원한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열리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체신비전’도 국립과학관에서 계속돼 볼거리를 더한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삐에로 퍼레이드와 어린이 노래자랑,공주선발대회,고적대 리듬쇼 등 10여개 특별 프로그램이 줄을 잇는다.서울대공원(동물원)은 이날 어린이들에게무료 개방된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물레를 돌리며 직접 도자기를만드는 도예촌 도자기 체험과 어린이 3대3 축구 등을 마련한다.또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세계최대공룡대전,대자연체험박람회,동춘서커스공연 등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1시간30분 앞당긴 오전 7시30분부터 문을 연다.어린이는무료. 여의도공원에서는 ‘평화의 약속 2002’라는 제목으로 민속놀이 체험과 요술풍선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연다.또 천호동공원에서는 어린이 노래자랑·강강술래·놀이마당 등을,보라매 공원에서는 릴레이경주·줄넘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남산공원에서는 ‘안중근 평화문화제’를 개최해 안중근 의사의 자서전을 무료로 나눠주고 안 의사 친필 등을 전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시와 공원관리사업소,자치구별로 각각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공원에서 미아보호소와 방송실을 운영하는 한편 구급차·의료진·안전요원 등을 배치,사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눈밭서 金캐기 80국 격돌

    ‘눈과 얼음의 축제’ 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9일 오전 10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솔트레이크시티 및 인근 5개 도시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80개국 3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오는 25일까지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컬링 등 7개 종목에서 모두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빙상 등 4개 종목에 사상 최대인 74명의 선수단(선수 47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 4회 연속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지난 92년 쇼트트랙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알베르빌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금2 은1 동1)을 따면서 일약 10위권으로 도약했다.이후 쇼트트랙과 빙상에서 줄곧 메달사냥에 성공하며 10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은 14일 열리는 쇼트트랙에서 이번 대회 첫 금소식을기대하고 있다.최종목표는 쇼트트랙 남녀 계주(남자 5000m,여자 3000m)와 남자 쇼트트랙의 김동성 이승재 민룡이 1000m와 1500m에서 금 3개 이상을 따내는 것이다.이밖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최재봉과 이규혁도 500m 1000m의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또 개막 이틀전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의 새 IOC 위원의 선출과 대회기간 내내 이뤄질 선수위원 선출투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선수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될 선수위원 선거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 스타였던 전이경씨가 출마했다.이번 선거에서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추천을 받은 후보 13명이 경합을 벌여 최종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당선자는 22일 새벽 6시 발표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9ㆍ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국제적 스포츠대회여서 성공적인 개최 여부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3억1000만달러의 보안예산과 1만6000여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각국 선수단과 5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볼 개막식은 성화 최종 봉송자와 점화자를 포함해 대부분의 내용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스키인구 느는데 안전관리 ‘제자리’

    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운영중인 국내 스키장은 모두 11곳.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5곳,전북 1곳 등이다.스키 인구도 지난해 말 현재 연인원 348만명에 이른다. 스키인구 증가와 함께 스키를타거나 배우다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활강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상태에서 발생하는스키장 사고는 손목과 발목,허리 골절·탈골에서부터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270여건의 부상사고가발생했다.만선봉 슬로프에서 170여건,설천 슬로프에서 100여건의 부상자가 속출해 스키장내 패트롤팀이 출동,긴급후송했다. 무주리조트내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받은 부상자도 100여명이 넘는다.특히 지난해 12월 하순에는 LPGA에 출전하고있는 골프스타 박세리선수가 무주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넘어져 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이번 겨울시즌 무주리조트 스키학교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생은 넘어지면서 얼굴을 다쳐 20바늘을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국내 최대 스키장인 강원도 용평리조트도 올해 250여건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스키를 타다 당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나 스키장측이 철저한 보안에 부쳐 안전대책이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스키학교에서 2∼4시간의 기초교육만 대충받고 경사가 급한 상급코스에서 활강하다가 부상을 입는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안전수칙을 잘 모르는 초보자가 많고,스노우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충돌사고가 빈발하는주 요인이 되고 있다.근래와서는 속도감을 즐기는 ‘음주스키’행위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스키장에서 부상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 출동하는 구조팀도 전문가는 극소수이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경우도 많아 부상자 관리도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안전요원 66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정식 직원은 6명뿐이고 나머지 60명은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의료진도 부족해 사고 발생시 응급조치에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강원도 보광휘닉스리조트는 주말에만 의사 1명이 배치되고 평일에는 간호사 3명만 근무한다.무주리조트 만선봉 패트롤팀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하루평균 6∼7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용평 조한종기자 shlim@
  • “궂은 일 이라도…”대학생 ‘알바 전쟁’

    청년실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유례없는 ‘아르바이트 전쟁’을 치르고 있다.재학생은 물론 취업 재수생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일자리 하나를 놓고 수십명이 경쟁한다. 개인과외나 학원강사,사무보조 등 전통적인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고 애견관리,모닝콜 서비스,경마장 말똥치우기등 신종 일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스키장 보조요원같은인기 직종은 경쟁률이 수백대1에 이른다. 인터넷 아르바이트 소개 업체인 ‘알바누리’(www.albanuri.co.kr)에는 겨울방학 들어 하루 평균 18만명이 접속하고 있다.접속 건수가 방학 전보다 10만건이나 늘었다. 알바누리 전봉곡 웹사업팀장은 “구인소식 하나를 올려놓으면 아무리 궂은 일이라도 10분 만에 50여명이 달려든다”면서 “아르바이트는 이제 용돈을 버는 차원을 넘어생존경쟁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10여명의 스키장 보조요원을 뽑은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무려 4,000여명이 응시했다.2년째 스키장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형동(26)씨는 “한 번 일자리를 잡으면 겨우내 아르바이트 걱정없이 마음껏 스키를 즐길 수있어 대학생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취업 재수생 박태석(28)씨는 지난달 3일부터 애견관리 업체에서 하루 9시간씩 일을 한다.고객이 맡긴 개를 목욕시키는 것이 주업무이지만 때로는 교배를 담당하거나 출장미용을 나가기도 한다.박씨는 “20대1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잡은 일”이라면서 “개를 돌보는 일이 적성에 맞고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류지현(26)씨는 주말이면 과천 경마장에 출근해 경주 3시간 전부터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말들의 배설물을 치운다.류씨는 “냄새가 몸에 배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지만 몇 달을 기다려 힘들게 얻은 자리”라면서 “일당 4만8,000원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웃었다. 정재현(27)씨는 겨울방학 동안 여대생도 쉽지 않은 ‘베이비시터’(보모)로 나섰다.시간당 4,000원을 받는 정씨는 “아기와 7시간을 씨름하고 나면 진이 빠지지만 개학 후어학연수를 위해 참는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낭랑한 여대생들은 ‘모닝콜 서비스’로 몰린다.한 명이 30명의 고객을 책임지며 영어·일어회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D대 컴퓨터학과 4학년인 고원경(24·여)씨는 구직이 여의치 않자 ‘애정표현 대행업’을 창업했다.개인 홈페이지로 주문을 받아 종이학,장미꽃 모양의 초콜릿 등 선물을 만들어 준다. 유상훈(22·H대 전자공학과 4)씨는 ‘아르바이트 전쟁’을 예견하고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유씨는 “방학 시작 이후 매일 1만여명이 구직 신청을 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준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제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개장

    남쪽 끝 제주도에서 ‘축구 명소’ 탄생을 알리는 서귀포시 법환동의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행사가 9일 오후 2시부터 4만2,000여 관중석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5시간 반동안 성대하게 펼쳐졌다. 행사는 경기장 서쪽 본부석 출입구 앞 광장에서 열린 제막식으로 시작됐다.셋,둘,하나,제로….이한동 국무총리,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우근민 제주도지사,시민 등 2002명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테이프커팅한뒤 하나씩 받아든 풍선 2002개를 하늘로 띄워 보내자 참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경기장 개장을 축하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는 40인조 제주경찰청악대의 연주,서귀포시와 대신중 연합 합창단 공연,중앙여중 무용단의 제주지역고유 민속 무용인 ‘물허벅춤’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3시20분쯤에는 제주도립 예술단 32명이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국기를 흔들며 등장,축구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4시30분 조수준 서귀포시의회 의장의 개장 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정 회장의 축사,이 총리의 치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한국 축구대표팀과 미국팀간 평가전 하프타임 때에는 100명으로 이뤄진 난타 공연단의 북소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편 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 500여명과 축구팬 등이낮부터 몰려든 이날 행사장 출입구에서는 안전요원들이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위험물 반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서귀포 송한수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이탈리아(상)

    12일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D-200일을 맞아 ‘2002관광월드컵현장을 가다’시리즈의 무대가 해외로 옮겨진다.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국내 월드컵 개최지 10곳을 둘러보았으나,앞으로는 월드컵을 치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미국 등과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점검하게된다. [로마 전경하특파원] 이탈리아에서 열린 1990년 월드컵은 이탈리아 관광산업에 값진 교훈을 안겨주었다.완벽한 준비를 하지않고는 기회가 제아무리 좋더라도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월드컵 개최 이전 관광국가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줄었다.따라서 이탈리아는 월드컵 유치에 힘을 쏟았고 월드컵 중 500여만명이 찾아와 돈을 쓰고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관광객은 예상의 절반에도 못미쳤다.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12개 도시의 호텔은 예약손님의 40%만이 찾아왔고 나머지는 예약을 취소했다.큰 사고는 없었지만 훌리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월드컵이 성공을거둔 부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예술행사였다.세계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가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기획,환상의 무대를 마련했다.3명 모두 열렬한 축구팬이고 이탈리아가 ‘가곡의 왕국’임을 활용한 기획이었다.당시의 성공과호평으로 이후 3명은 종종 한 무대에 섰다. 이탈리아 관광업계는 월드컵이 끝난 뒤 많은 반성을 했다.쾌적한 숙박시설을 늘려갔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했다.유명관광지마다 관광경찰을 배치해 ‘관광객을 노리는 도둑이 많다’는 이미지를 바꿔나갔다.이탈리아는 이같은 노력 덕분으로 ‘조상들이 남겨준 유산으로 먹고 산다’는 비아냥에서 벗어나,새로운 관광국가의 면모를 갖췄다. 사실 이탈리아는 관광객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갖고 있다.로마시대의 화려한 각종 유물은 유럽문화의 진수라고 할 수있다.박물관만 100여곳이 넘는다.따라서 관광객들은 유럽여행을 할 때 제일 나중에 로마를 본다.로마를 보고나면 파리나 런던등을 둘러볼 때 감흥이 그다지 깊지 않기 때문이다. 로마에는 고대와 중세,그리고 현재가 함께 있다.옛 골목길 곳곳마다 멋진 유적지가 들어서 있어 다리품을 팔아야만 제대로볼 수 있다.주요 관광지를 알아본다. ◆바티칸 박물관=14세기 프랑스 아비뇽에 유폐됐던 교황이 간신히 로마로 되돌아와 거주하던 곳이다.내부 박물관·미술관 등이 20여개에 달하고 고전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뛰어난 예술품이 모여 있다.이중 라파엘의 방,시스티네 예배당,이집트 박물관 등이 유명하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모습이 보이는 ‘아테네 학당’,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등 사진으로만 접하던 명화를 직접 볼수 있다.이밖에 1세기의 대리석 작품인 ‘라오쿤’에서부터 ‘벨베데레의 아폴로’ 등 수많은 조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성 베드로성당=성 베드로 무덤 자리에 2세기에 처음으로 사원이 세워졌다.증축한 건물이 15세기 경 무너졌고 1506년부터 100년이 넘는 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세계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모여든다.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높이 132.5m의 성당 돔,역시 그의 작품으로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조각한 ‘피에타’ 등이 있다. ◆트레비 분수=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를 찾아올 수 있다는 전설을 가진 곳.‘과연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의 좁은 돌길을 따라가다 보면 트레비 광장을 꽉 채우는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1762년에 완공된 조각으로 로마의 역사에 비하면 최근 작품에 속한다. ◆판테온 신전=로마의 모든 신에게 바치려고 기원전 25∼27년에 건축이 시작됐고 100년쯤 뒤 아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축했다. 이교도에 대한 신전이 기독교 시대를 거쳐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점이 특징이다.내부의 둥근 천장 꼭대기에 직경 9m의 천정창이 있고 이곳을 통해 쏟아지는 빛이 장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로마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콜로세움=기원 80년에 완성된 원형경기장.당시 수용인원 5만명으로 검투사 시합 등이 열렸다.관람객이 일시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아치형 문을 80개나 만들었다.관객이 경기장 밖에서 좌석까지 오는 시간이 10여분에 불과했다고 전해진다.로마인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부활제 3일전인성 금요일 저녁에는 교황도 참석하는 그리스도 부활제가 이 곳을 중심으로 열린다. lark3@. ■로마시 문화국장 벤나티. 지난해 로마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500여만명.1999년의 1,400여만명에 비해 1,000여만명 이상 늘어났다.새천년을 맞아 많은 성직자가 성지순례에 나섰고 로마시 당국이 편안한 관광환경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것이라고 로젤라 벤나티 로마시 문화담당국장은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나폴리 등 주요 관광도시 4곳의 주변인 소도시로까지 관광코스를 확대 개발하려는 중이다. 이들 소도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여름에는 전통의상 야외축제,봄·가을에는 사순절,음악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열고 있다.주요 도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무료 관람티켓을 줘 자연스럽게 이들 소도시로 방문을 유도한다. 벤나티 국장은 “중심축인 4개 도시에 들이는 정성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지만 이런 노력이 모여 더 많은 관광객이 이탈리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노력들이 앞으로 계속되면 올해도 관광객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나티 국장은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고 한국에서그녀가 쓴 ‘이탈리안 그라피티’라는 요리책의 한글판이 출판되기도 했다.로마시 정부가 내년 월드컵 기간에 한국에서 고고학 전시회를 갖기로 결정한 데 따라 관련업무도 추진중이다. 그는 한국의 관광산업에 대해 “관광객들이 한국에 갈 때는 현대화된 모습보다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기대하죠”라고 지적하고 “머릿속에 각인될 수 있는 강한 한국적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예로 든 곳이 판문점.한국민에게는 슬프고 어두운 현실이지만 전 세계에 ‘유일한’ 관광상품이라는 밝은 면을 볼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서울에 주로 몰리는 관광객을 다른 도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설계 자바넬라. “훌리건 문제는 일단 발생하면 이미 대처가 늦었다고 할 수있습니다.그들이 운동장에 도착하기 전에 모든 정보를갖고 있어야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1990년 월드컵 개최 당시주요 경기와 폐막식이 열렸던 로마 올림피코 경기장의 건설담당 책임자인 지노 자바넬라는 과격축구팬인 훌리건에 대처하는 요령을 이렇게 밝혔다. 로마 외곽 북쪽에 위치,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피코 경기장은 훌리건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경기가 열리는 동안 입장권이 없는 사람은 경기장 반경 2.5m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원정 응원을 온 다른 도시의 축구팬들은로마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로 추적당한다.카메라 녹화는 경기장에서도 계속되며 이는 법정 증거능력을 갖는다. 경기가 끝나면 로마에 연고지를 둔 팀의 응원단이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원정나온 다른 도시 축구팀의 응원단은 나중에빠져나가야 한다.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자바넬라는 올림피코 경기장의 설계에서도 안전한 경기운영이가장 먼저 고려됐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물론 지원요원들이 경기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운동장에 나타날 때까지의 모든 동선을관람객들이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기자들의 동선도 마찬가지다. 또 관람석을 10개 구역으로 나눠 한 구획당 400명 가량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구역마다 편의시설은 물론 응급시설도 갖췄다.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관람객이 5분안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출입구를 설치했다. 자바넬라는 “많은 대책이 있지만 가장 좋은 건 관객 스스로흥분하지 않고 자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 실탄사격장서 또 권총자살

    최근 서울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권총자살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5일 인천의 실탄사격장에서도 40대 남자가 권총을 이용,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오후 2시 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S실탄사격장에서 김모씨(45·서울 동대문구 휘경동)가 38구경 권총으로 자신의 관자놀이에 실탄 1발을 발사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사격장에서 4만원을 주고 실탄 20발을 받아 다 쏜뒤 10발을 더 받아 첫번째 1발을 이용,자신의머리에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사격장에는 안전요원 1명이 김씨 뒤에 배치돼 있었으나 김씨의 갑작스런 행동을 말리진 못한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김씨 주머니에는 ‘미국에서 31년만에 귀국했는데 한국에서 적응을 못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유서와 여권이 발견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폴 크루그먼 MIT교수 뉴욕타임스 기고/ “美國이 테러 자초했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폴 크루그먼 교수는 이번 세계무역센터 테러 참사에 대해 미국 스스로 안보 불감증 때문에 화(禍)를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16일자 뉴욕 타임스에 실린 그의 기고문 '대가를 치루며'를 요약한다. 지금 미국은 테러범의 응징에만 초점을 맞춘 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참사는 사실 미국 스스로가 허술한 보안의식 때문에 화를 자초한 면이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외부의 적을 응징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그러나 지난 이번 참사는 우리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다. 왜 우리는 미리 대비를 못하고 우리 자신을 그렇게 취약한 상태로 노출시켜야 했는가?▲‘인색한 정책'의 결과. 이번 재앙은 극악무도한 테러공격 뿐 아니라 미국의 ‘인색한 정책’의 결과이기도 하다.테러리즘 외에 우리 정치철학의 빈곤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다.미국이라는 나라는 공공의 안전을 위한 투자를 꺼리는 나라다. 이번 참사로 여실히 드러난 항공의 안전 확보에 대한 태만은 우리를 몸서리치게 했다.오래 전부터전문가들은 미국이 테러의 주대상이며 특히 테러범들이 민간항공기를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시간당 6달러의 박봉을 받는 안전요원들에게 우리의 생명을 전담시켰을 뿐이다.이들은 단지 몇시간의 직업훈련을 받았으며 이들중 90%는 휴대품 검색업무를 한지 6개월이 채 안됐다. 유럽의 안전요원들이 받는 시간당 임금은 미국의 2.5배나 되는 15달러다.정부가 안전요원들을 책임지고 고용하며 이들은 법집행 권한을 부여받아 업무에 임한다.그러나 미국은 이 업무를 항공사에 넘겼고 사기업인 그들은 당연히 적게 투자하려 했다. ▲항공안전 공공기관서 맡아야. 지난 수년간 항공 안전업무를 공공기관이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1997년 로버트 크랜달 아메리카 에어라인(AA) 대표는 국가의 비영리 단체가 공항의 안전을 담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국가자문단은 항공 안전의 향상을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예산적자를 이유로 이를 거절했고 정부는 자신의 역할을 축소시키려고만 했다. 미국은 분명히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을 무책임하게 민간에게 맡겼기 때문에,‘커다란 정부’를 막기에만 분주했던 정치인들은 공공기관에 충분한 재원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나는 테러 공격을 감행한 적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기를 희망한다.그러나 동시에 지난주의 공포를 통해 미국인들이 한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기를 희망한다.그것은 바로 정부가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이 교훈을 무시하고 또다시 공공 서비스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게 군다면 그것은 우리를죽음으로 모는 것일 뿐이다. 정리 이동미기자 eyes@
  • 김현정 월드컵 안전홍보위원

    인기 가수 김현정씨(23)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안전홍보위원으로 활동한다. 월드컵안전대책통제본부 관계자는 13일 월드컵을 앞두고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홍보위원으로 김현정씨 등을 위촉키로 하고 본인들의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참여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씨 외에 가수 김흥국,탤런트 정동남,붉은악마 회장 한홍구,축구해설위원 신문선,코미디언 김미화,MC 김승현씨 등이다. 이들은 다음달 초 위촉패를 받은 뒤 안전요원 교육 이수,대국민 홍보자료 제작 등 월드컵 안전에 대한 홍보활동을펼치게 된다.
  • 전역앞둔 병장 ‘살신성인’

    만기전역을 4개월 남기고 군 휴양소 수상 안전요원으로 근무중이던 육군 동해 모 부대 정상훈(23 충남 청양군)병장이 익사 위기의 고교생을 구하고 실종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해수욕장인근 군부대 휴양소에서 근무중이던 정 병장은 익사직전의서울 모 고교 1학년 윤모군(17)을 구한 뒤 파도에 휩쓸려실종됐다. 정 병장은 이날 오후 윤군이 갑자기 덮친 파도에 휩쓸려해변에서 30여m까지 밀려나자 최종헌(22)일병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윤군을 해변으로 끌고나오다 변을 당했다. 정 병장은 앞서 지난 6월 모범사병으로 뽑혀 부대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중대장 황경태(30) 대위는 “정병장은 귀찮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온 모범사병”이라고 말했다.육군은정 병장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고현장에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한강 야외수영장 30일 일제히 개장

    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여의도·망원지구 등 한강공원내 야외수영장들이 30일 일제히 문을 열고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의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2,500원,청소년(중·고생) 2,000원,어린이(초등·유치원생) 1,500원이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는 시민 안전을 위해 간호사 등 의료요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비상구급차량과 비상약품 등도 구비하고 있다. 수영장 인근에는 자전거 대여점·자연학습장·운동장·낚시터·유람선·보트장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한편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수영장도 같은날 개장돼 8월 26일까지 운영된다.1,9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제1수영장에는 유아전용 풀도 마련돼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요금은 어른 4,500원,청소년(중·고생) 3,500원,어린이(초등·유치원생) 3,300원이다.수영초보자를 위한 수영강습도 실시한다.(문의 3780-0810)최용규기자 ykchoi@
  • 독자의 소리/ 등산로 안전요원 배치를

    최근 북한산 백운대를 등반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휴일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모두 북한산으로 등산을 왔는지 마치 서울의 명동거리처럼 북적댔다.그 많은군중들 틈에 끼어 백운대 정상을 향해 한발한발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정상에 올라가는 길은 쇠난간이 있어 안전했지만 몇몇 젊은이들은 옆길로 마구 올라가 보기에 매우 위험했다.산악회원인 듯한 사람들이 그런 학생들을 제지하며 차례차례 올라가도록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젊은이들이옆으로 나아가다가 정상코스로 가는 사람들 속으로 새치기를 하는 바람에 산행은 갈수록 더뎌졌다.하산할 때는 더욱문제였다.여성들과 어린이들로 인해 늦어지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새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시간이 무척 걸렸다. 국립공원 측은 백운대를 비롯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위험한 등산로에는 주말이나 휴일에 아르바이트생이나 전담요원을 배치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바란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 [대한광장] 코스닥 수영장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세계시장을 통틀어 지난 한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장이다.55%나 올랐다.증시 개장 후지난 10년간 주가가 20배 뛰었고 주식투자 인구도 6,000만명에 이른다.중국증시 10년 동안 투자자들이 과연 이런 성장의이득을 누렸을까.일부 투자자가 1,000배나 불린 사례가 있긴하지만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은 잃고 셋은 본전,하나만 벌었다’고 한다. 즉 주식투자자 10명 가운데 돈을 번 이는 단 한명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자기책임’이 강조된다.수익이나건 손실이 생기건 450만명 투자자 개개인에게 귀결되며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는 당연한 이야기다.당장 눈앞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가 ‘확률적으로’큰 손해를 보고 있는데도 마냥 주식투자를 부추기면서 자기책임만을 강조하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거래소나 코스닥이나 모두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다.시장이라는 본질 면에서 본다면 노량진수산시장,남대문시장,동네 구멍가게와 다를바 없다.고객이 없으면 당장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한다.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지 못하면 시장도 지속적으로 번영할 수 없다.너무 쉬운 이치다.투자자보호를 위하여 기업공시를 강화해 나가고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공정거래 관행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업주·증권사종사원·투자자의 의식,사법제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선진국에서도 공정거래 관행이 정착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좀더 손쉬운 방법을 생각해 보자. 첫째,선진국 증시의 예에서와 같이 아예 소액투자자의 시장접근 자체를 막는 것이다.일본에서는 계좌를 개설하려면 500만원이 필요하다.어느 정도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투자위험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비례제로 되어 있는 증권거래 수수료 징수방법을 고쳐 2만∼3만원 정도의 기본수수료를 징수하고 거래규모에 따라 체감 수수료를더 받도록 해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우리증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지나치게 높은 매매회전율이다.지난해 코스닥의 경우 한때 1,000%가 넘었으며 나스닥의 3배에 달했다.실제 어떤 투자자는 하루에 한 종목을 144번이나 사고팔았다고 한다.미국의 경우 개인투자자에게는 적절성(suitability)규칙을 적용하여 하루 15번 이상 거래하면거래증권사가 별도의 투자자문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셋째,액면배당을 시가배당으로 바꾸는 것이다.코스닥기업인한국정보공학은 지난해 말 일반소액주주에 대하여 4% 안팎의 시가배당 계획을 발표하였다.이는 액면가 기준으로 100%에가까운 배당률이다.시가배당이 보편화하면 은행에 예금한 셈치고 투자하는 사람도 늘어난다.장기투자자가 늘어 증시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넷째,우리나라는 상법상 5,000원부터 100원까지 다양한 액면가를 정할 수 있다.유통주식수를 늘린다는 이유로 활황시에액면분할이 유행하였다.많은 기업들이 싸게 보인다는 이유로액면분할을 하였고 액면분할 발표 후 주가가 오르기도 하였다.그러나 이는 불건전한 거래를 부추기는 행위일 뿐이다.주식은 결국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최소한 신문·방송에 의존하는 투자자를 위하여 5,000원 기준으로 주가를 따로발표할 필요가 있다. 자기책임 투자가 일방적으로 소액투자자를 울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수영장의 경우 물이 깊은 풀장은 키가 크거나헤엄을 잘치는 사람에게만 허용한다.어린이들은 무릎 높이의풀에서 놀도록 한다. 수영장에서는 안전요원이 있거나 물에빠진 사람을 옆사람이 구해주기도 하나 주식투자는 그냥 자기책임이다. 우리경제의 회복을 위하여 증권시장이 활성화해야 한다는 명분은 당연하나 이제는 투자자 생각을 해가면서 증권시장을키워야 할 때다. 강정호 코스닥 증권시장 사장
  • [사설] 부끄러운 어린이 사고왕국

    각종 사고로 숨진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는 통계는 열악한 우리안전시스템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우리나라는 자녀 키우기가 겁날 정도로 국제적으로 ‘어린이 사고왕국’이란 오명을떨치고 있다. 그러고도 경제 발전과 선진사회 진입을 자랑할수 있는가. 많은 어린이들이 매년 교통사고,익사와 화재 등기초적 사고의 희생자가 될 정도로 안전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고 사회가 후진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말이다.어린이 사고를 단순히 단발성,일회성으로 간주할 게 아니다.자주 반복되는 사고로 사망률이 크게 높아지면 구조적인 문제로 보고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지난 1991년부터 1995년까지 5년간 조사한 OECD 회원국의 어린이 사망률은 한국이 15세 이하 어린이 10만명당 25.6명으로 1위였다.가장 낮은 스웨덴 5.2명의 5배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단연 두드러진다.사망 원인을 보면 교통사고가 41%로가장 많고 익사 15%,화재 7% 순이다.이달 초만 해도 어처구니없는 어린이 사고가 잇따랐다.학원차에서 내리던 어린이들이 차 문틈에 옷자락이 끼였으나 운전사가 이를 모르고 출발하는 바람에 숨진,똑같은 사고가 경북 구미와 전북 익산에서각각 발생했다. 2년 전에는 경기도 화성 ‘씨랜드’ 수련원에서 잠자던 유치원 어린이 20여명이 화재로 집단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우선 인구밀집사회에 걸맞게 도로와 안전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탓이 크다. 특히 그 이유가 대부분 투자부족으로 정부나 사회가 ‘안전은 돈’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외면하는데서 비롯된다.안전설비 구입이나 안전요원 고용에 돈쓰기를아까워하는 것이다. 더욱이 위험물이 늘어났는데도 “정부의안전관련 기구는 업계의 로비로 오히려 축소되거나 폐지됐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안전은 ‘눈앞의 이익’에 밀려났다.교통사고만 해도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30대 이하 연령층의 사망원인 1위로 꼽혔지만 우리 사회는 별 대책이 없다. 어린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를 전담할 대책기구를 마련해봄직하다. 여기서 자동차의 차체 결함에서부터 교통안전교육까지 총점검했으면 싶다.자동차문화 개선에는 어린이 밀집지역에 운전속도감시기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또 학원,기관 소속 차량과 버스·택시가 사고를 낼 경우운전자 처벌 외에 기관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 ‘음주 스키’사고 속출

    ‘음주스키’가 스키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일부 스키장에서는 스키어들에게 술을 판매,안전사고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스키장측은 음주스키 자제를 촉구하는 방송과 함께 단속에 나서고있지만 음주스키로 인한 사고는 하루 2∼3건에 달한다. 회사원 김모씨(30·여)는 지난 6일 서울 근교의 한 스키장에서 야간스키를 타다가 만취한 30대 남자와 부딪쳐 골반부위를 크게 다쳤다. 김씨는 “사고 당시 그 남자는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군 베어스타운에서 안전요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경수(金炅洙·21·동국대2)씨는 “주말이면 하루 2∼3명의 음주스키어를 적발,퇴장조치한다”면서 “일부 스키어들은 뒷주머니에 술병을 넣고다니면서 마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국내 스키장의 환자 발생률은 리프트 탑승객 10만명기준으로 117.7명에 이르며,사소한 부상자까지 합하면 370.9명에 달한다”면서 “술을 마시고 스키를 타면 속도감과 거리감이 무뎌지고판단력이 흐려져 대형 사고를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C스키장은 스키장 정상에 위치한 간이식당에서 정종(180㎖) 한잔에 3,000원을 받고 팔다가 적발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고방지 의무 소홀 스키장측에 배상책임”대법 원심 확정

    대법원 제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6일 스키를 타다 충돌사고로숨진 김모양(사망 당시 12세) 부모가 스키장을 관리하는 S레저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스키장측은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곳에 안전요원을 두고 이용자들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제지해 사고를 막을 의무가 있다”면서 “이런 의무를 소홀히해 사고가났다면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 송파구 장애청소년 44명 “도전! 바다 래프팅”

    ‘우리에게 더 이상 장애는 없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李裕澤)가 방학을맞은 장애청소년들을 모아 11일 동해에서 바다래프팅(급류타기)에 나선다. 이들에게 다양한 취미활동의 기회를 부여해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고,협동심과 성취욕을 북돋워 강인한 자활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바다래프팅에는 정신지체 장애인 31명을 비롯,시·청각 장애인 9명,지체장애인 4명 등 모두 44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10㎞의 바닷길을 헤쳐가며 스스로의 의지와 체력을 시험하게 된다.가족 및 자원봉사자 46명도 함께 참여해 이들의 ‘바다 도전’을 돕게 된다. 송파구는 이들의 ‘바다 도전’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 소돌해수욕장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래프팅용 12인승 보트 8대를 준비했으며 만약의 사태에대비해 20명의 안전요원도 대기시키기로 했다.또 이들이 안심하고 ‘바다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을 보험에 가입시키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바다래프팅에 나서는 김영숙씨(여·26·잠실1동)는 “그동안 장애라는 벽때문에 바다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바다래프팅 기회가 주어져 잠도 오질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싶다”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여름철 공직기강잡기 나섰다

    감사원이 20일부터 한달여간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최근 들어 공직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강도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9일 “공직사회의 구조조정이 끝나가고 정부 기능조정과관련한 개각설 등으로 공무원의 복무 자세가 느슨해졌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공직사회의 눈치보기와 무사안일한 업무처리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감 대상은 정부의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공공기관 등 공직기관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이번 특감에서는 각급 기관장을 포함한 일선 공직자의 근무지 이탈과 민원창구 운영 및 근무 실태,사고 취약기관의 비상연락망 유지 실태,관광휴양지에서의 민·관폐 행위 등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느슨해지기 쉬운 전반적인 복무자세를 암행 감찰한다. 또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때의 대비 태세와 수원지,발전·통신·유류저장시설 등 시설에 대한 근무 실태를 살피는 데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이밖에 방역기동반 편성 및 운영실태와 장비 작동실태도 점검하고,해수욕장·관광유원지의 안전시설 관리실태,안전요원 배치 유무도 감사하게 된다. 감사원은 이번 암행 감찰에서 위법·탈법행위가 적발되면 당사자에게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구할 방침이다.또 모범 기관이나 공직자는 관계기관에서 포상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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