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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라 행복한 관악 어린이들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18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림천 얼음 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심에 사는 아이들에게 겨울철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관악구 관계자는 “돈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도림천 얼음 썰매장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관악구 신원동 신림교에서 승리교 사이에 있다. 썰매장은 700㎡(폭 14m, 길이 50m) 규모이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유아, 초등학생과 보호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썰매와 스틱 등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냉온수기, 난방기를 갖춘 휴게소와 이동식 화장실 등이 설치돼 있다. 썰매장 운영 시간 중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빙질 관리를 위해 안전요원들이 근무하며 외상 연고, 소독약 등 비상 구급약도 마련돼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매년 강추위에도 어린이들의 열기로 넘치는 곳이 도림천 얼음 썰매장”이라면서 “춥다고 안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도림천에서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야호~ 무료 썰매장… ‘씽씽’ 노원

    서울 노원구는 13일 중계근린공원 등에서 무료 얼음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겨울을 맞아 중계근린공원과 상계근린공원, 당고개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했다. 공원 유휴공간 바닥에 방수비닐을 깔고 0.5m 높이의 모래마대로 물막이벽을 설치한 후 자연결빙해 얼음썰매장을 만든 것이다 썰매장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매시 10분 휴식)까지 평일, 주말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단 운영기간과 시간은 날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썰매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인 이상의 안전요원이 상주한다. 구급약 비치,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등의 의료지원도 병행한다. 얼음썰매장은 2014년 첫 개장 이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1일 평균 300여명이 찾고 있다. 구는 중계근린공원에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별도 마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서 부담 없이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얼음썰매장을 개장했다”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 겨울놀이를 체험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 남녀의 엇갈린 로맨스…우디 앨런 신작 ‘원더 휠’ 예고편

    세 남녀의 엇갈린 로맨스…우디 앨런 신작 ‘원더 휠’ 예고편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원더 휠’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원더 휠’은 1950년대 뉴욕 근교의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를 무대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지니(케이트 윈슬렛)와 해변의 안전요원 미키(저스틴 팀버레이크), 의문의 여인 캐롤라이나(주노 템플)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영화 제목 ‘원더 휠’은 뉴욕 근교 유원지인 코니 아일랜드에 실재하는 대관람차의 이름이다. ‘카페 소사이어티’에 이어 아마존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믹키 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코니 아일랜드를 소개하며 시작한다. 코니 아일랜드의 상징인 원더 휠의 화려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극중 주인공 캐롤라이나와 지니, 미키의 만남이 순차적으로 펼쳐져 세 남녀가 그릴 엇갈린 로맨스를 궁금케 한다. 이번 영화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케이트 윈슬렛이 처음으로 우디 앨런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또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노 템플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했다.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원더 휠’은 오는 1월 25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0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블랙아웃 경전철에 26분이나 갇혔다

    블랙아웃 경전철에 26분이나 갇혔다

    40여명 피해… 전력선 파손인 듯“비상문 못 열어 대피 지연”안전요원 업무 미숙 의혹도오늘 첫차부터 다시 정상운행지난 9월 2일 개통한 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운행이 25일 단전 사고로 전면 중단됐다. 개통 115일 만이다. 전차선(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파손이 사고 원인으로 보이는데 수리를 마친 뒤 26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와 운영사인 우이신설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신설동역행 1004열차가 솔샘역과 북한산보국문역 사이를 지나다 멈춰 섰다. 승객 40여명은 정전으로 불빛도 없는 전동차에 26분가량 갇혀 있었다. 승객들은 오전 6시 20분쯤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라 대피로를 통해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요원의 업무 미숙으로 대피가 지연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 발생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한 한 승객에 따르면 안전요원은 당초 전동차 앞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결국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내보냈다. 운영사는 이후 모든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1개 편성당 2량으로 이뤄진 우이신설선은 무인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개통 초기인 현재는 안전요원이 전동차에 배치돼 있다. 이날 사고는 선로 측면에 설치된 전차선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운영사 관계자는 “사고 전동차 운행 중 전차선 장치와 부딪치면서 전차선 지지대와 전력 공급라인 일부가 손상된 것 같다”면서 “사고 차량을 차량기지로 보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6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던 우이신설선은 복구 작업과 시설물 정밀점검을 거쳐 오후 2시부터 북한산우이역~솔샘역, 솔샘역~신설동역으로 구간을 끊어 임시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30분 가까이 늘어지면서 크리스마스에 외출을 하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가오리역에서 10분 넘게 기다리다 역을 나온 고은서(24·여)씨는 “경전철로 매일 출퇴근하는데 일주일에 1~2번은 멈췄다가 가기도 하고 무인 시스템이라 그런지 사고가 잦은 것 같다”면서 “급할 때는 마을버스로 4호선 수유역에 가서 지하철을 탄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북한산우이역부터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11.4㎞를 잇는 노선으로 운행 소요 시간은 약 23분이다.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7만 2115명이 이용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6일에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백남기씨 사망 때 현장 지휘 책임자는 차장”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백남기씨 사망 때 현장 지휘 책임자는 차장”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이 살수차로 고 백남기 농민을 직사살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일에 있어 지휘·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변호인을 통해 자신은 현장 총괄 책임자가 아니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구 전 청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당시 현장 지휘 총괄 책임자는 서울경찰청 차장”이라면서 “직사 살수나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의 문제는 현장을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차장이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인은 또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시 지방경찰청 상황지휘센터에서는 백남기 농민이 밧줄을 잡아당기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면서 “현장을 책임진 차장이나 경비1과장 등도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사망 예견 가능성을 이유로 피고인에게 과실치사 책임을 묻는 건 부당하다”고도 말했다. 또 다른 변호인도 “피고인은 현장과 떨어진 상황실에서 보고를 받고 살수차 배치 등을 승인했을 뿐”이라면서 “피고인의 승인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변호인 측은 지난달 6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검찰은 구 전 청장을 총괄 책임자라고 하는데 상당히 추상적”이라면서 “검찰이 지휘관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고 있다. 차장이나 기동본부장을 제외한 청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현장의 가장 가까운 책임 단계를 두 단계나 건너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5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이후 재판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식 재판이 시작되면 효율적인 심리 진행을 위해 우선 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던 현장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구 전 청장과 신윤균 전 서울경찰청 4기동단장에게 살수차 운용과 관련해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이 있다며 재판에 넘겼다. 또 당시 살수요원이던 한모·최모 경장은 살수차 운용 지침을 위반해 직사 살수한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함께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지방을 살리는 공무원 충원/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In&Out] 지방을 살리는 공무원 충원/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지금 한국 사회 최대 과제는 불평등 해소다. 불평등은 지역의 인구 구조에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많은 지역들이 잠재적인 생존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지방소멸’ 문제다.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지방의 쇠락은 20~39세 여성이 도시로 떠나는 데서 시작한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출산이 줄어 인구가 감소하고 결국 지역이 쇠퇴한다. 더욱 심각한 점은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 역시 높은 생활비 등으로 삶의 여건이 나빠져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위기를 실감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년 전부터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 출산 지원이다. 여러 지자체들이 출산 시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하지만 재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결국 젊은 부부들을 계속 살게 할 근본 유인책은 되지 못한다. 또 다른 방법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도로를 넓히고 다리를 새로 놓고 산업단지를 짓는 것 등이다. 이 역시 효과는 신통치 않다. 인근 지역들이 경쟁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는 중복 투자가 이뤄지고 더 심각한 경우에는 수요예측 실패로 막대한 재정 부담에 시달리기도 한다. 좀더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 볼 때다. 서울 도심에서 불과 90분 거리에 있는 경기 연천군 청산면은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리더 60명이 모두 60대 후반에서 70대다. 청산면 인구의 75% 이상이 65세 이하지만 이들을 대표하는 리더는 없다. 지역 내 경로당은 12곳이나 되지만 어린이 보육센터는 한 곳밖에 없다. 이런 지역사회 구조에서 젊은층을 지역에 정착시킨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요즘 한창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충원도 이 관점에서 보면 결국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이번에 충원하는 공무원 대다수는 사회 서비스 인력이다. 국민이 불편해하는 것들을 공공부문의 역할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다. 생활안전을 지켜 주는 소방관과 경찰관, 보육, 상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늘어난다. 이런 인력들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에서 우리를 위해 일한다. 인구 140만명의 일본 가와사키시 소속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은 소방과 교원을 제외하더라도 약 4만명에 이른다. 반면 인구 120만명의 경기 수원시 지방공무원 수가 2986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힘겹게 운영되는 사회인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정부는 우리 주변에서 충원되는 사회복지 공무원, 안전요원, 교원, 소방관 등 새 인력이 앞으로 지역사회를 지탱해 주는 굳건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
  • 튜브썰매 씽씽~ 겨울 놀이터, 너로 정했다

    튜브썰매 씽씽~ 겨울 놀이터, 너로 정했다

    서울 도봉구는 오는 23일부터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인근 성균관대 야구장에 ‘도봉 튜빙 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튜브를 눈썰매처럼 타고 내려오는 튜빙 썰매장은 내년 2월 18일까지 쉬는 날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이용료는 만 3세 이상 8000원이고 도봉구 거주자는 6000원이다.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1인, 65세 이상 노인, 다둥이(세 자녀 이상)도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눈썰매장은 가족용, 유아용 등 눈썰매 슬로프 2개, 빙어잡이 체험, 눈 놀이동산, 미니바이킹, 회전그네, 미니기차, 유로번지, 에어바운스, 큐빙 범퍼카 등으로 구성된다. 안전을 위한 전문 안전요원과 간호사 등 응급요원도 현장 배치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 튜빙 눈썰매장은 지역 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안전한 놀이터이자 가족 간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눈썰매장에서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영춘 “낚시전용선 도입 검토…안전관리 강화”

    김영춘 “낚시전용선 도입 검토…안전관리 강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낚시어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낚시전용선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승선정원 감축 등 낚시어선 안전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양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낚시어선 이용자 수가 연 3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낚시어선업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이 신고만 하면 낚시어선업을 영위할 수 있게 돼 있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 낚시전용선박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여객선에 준하는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승선정원 감축을 비롯해 안전장비 장착 의무화, 안전검사 주기 단축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날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낚시어선의 복원성 기준풍속 기준 상향, 원수(안전요원 1명 추가)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계형 낚싯배’ 무리한 개조… 지자체도 적극 허가

    승객보험 가입 어민에 운영권 10t 미만 1~3년 단위로 허가 인천 옹진 127척 낚싯배 활동 안전요원 승선 낚싯배 드물어 낚싯배 사고는 선박사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낚싯배 숫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낚싯배는 왜 자꾸 늘어날까. 그 이면엔 어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낚싯배 허가를 적극적으로 내주는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인천 옹진군 등 지자체에 따르면 바다를 끼고 있는 대다수 지자체들은 수년 전부터 어획량이 부쩍 감소하자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10t 미만의 어선을 대상으로 1∼3년 단위로 낚시업 허가를 내주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수년 전부터 어자원이 줄어들어 비성수기에 어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승객보험에 가입한 어민들에게 낚싯배 운영을 허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옹진군에는 현재 127척의 낚싯배가 활동하고 있다. 짭짤한 수익이 보장되면서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어민들의 본업을 능가하는 ‘부업’으로 자리잡았다. 낚시와 관광 등을 동시에 할 수 있고 5년마다 허가를 갱신해야 하는 유선(레저용 배)과는 달리, 낚싯배는 낚시어선업법을 적용받아 운영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낚싯배는 우리나라 영해를 벗어나지 않고 북한과 충돌이 우려되는 수역에 접근하지 않는 한 이동거리에 제한이 없다. 운영 시간도 동절기 오전 5시∼오후 8시, 하절기 오전 4시∼오후 9시로 넉넉한 편이다. 운항 시간 제한이 아예 없는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배 수익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본말이 전도돼 아예 일반 어선을 낚싯배로 개조한 다음 성수기,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낚시업에만 열중하는 어민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바다낚시를 주제로 하는 TV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낚시영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배가 더욱 늘어났다. 문제는 수익에만 치중하다 보니 안전 관리는 등한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 많은 낚시꾼을 태우기 위해 고기창고를 승객실로 개조하는 일은 보편화됐고, 고속 운항을 위해 엔진·기관을 신형으로 바꾸는 배들도 등장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선창1호’는 개조 과정에서 어창 등을 객실로 바꿔 정원이 5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물론 법적 절차를 밟은 것이지만 안전관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실제 낚싯배 해양 사고는 2013년 77건, 2014년 86건, 2015년 206건, 지난해 208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낚시어선은 선원 고용에 관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정원이 22명인 선창1호은 선장을 제외하면 최대 21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다. 이 배에는 사고 당시 선원으로 40세 여성 한 명이 있었지만 식사 준비를 담당하는 보조원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승선시키는 낚싯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시민 최모(34·회사원)씨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낚싯배를 탄 적이 있는데 선장 외에는 선원이 보이지 않아 이런 식으로 배를 운항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고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수능’ 시작…여진 불안에도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수능’ 시작…여진 불안에도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3일 오전 포항 등 전국 시험장에서 시작됐다.여진이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수험생들과 학부모 등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포항 지역에서는 12개 수능 시험장에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가족, 교사, 선후배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아들, 딸들이 지진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기원했다. 포항 한 학부모는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수능이 끝났으면 좋겠다. 시험 치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내색은 못 하지만 애보다 내가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심경을 표현했다. 포항 장성동에 산다는 또 다른 학부모는 “어제 예비소집을 앞두고도 여진이 있었는데 아들이 엄마가 더 걱정할까 봐 그런지 내색을 안 하는 모습을 보고 짠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담담함을 잃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입실 시간(오전 8시 10분)보다 일찍 속속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부모와 꼭 끌어안으며 서서를 격려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포항 오천고에서 수능을 보는 황모 군은 “지진으로 불안했는데 대처가 잘 된 것 같다”며 “선생님들과 가족 응원에 힘이 난다,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지진으로 수능이 한주 연기되면서 혼란스러웠겠지만 좋은 결실을 볼 겁니다. 화이팅”, “지진, 여진이 다시 오지 말라고 저희가 기원할게요”,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등 수능부담과 함께 여진 공포와도 싸워야 했던 포항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포항 시험지구는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5523명이 수능을 치른다. 포항고, 포항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045명은 계획대로 포항 남구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고사장을 옮겨 시험에 들어갔다. 기존 시험장은 지난 15일 5.4 규모 지진 진앙과 가까워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 13명씩 배치됐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이다.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가 마련된 포항교육지원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수능 시간 중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여진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능 관리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상황본부 측은 전날 밤부터 예상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일일이 재점검하는 한편 평가원 종합상황실 등과 핫라인도 거듭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포커스] 40m 위 드론, 3분 만에 실종 아동 찾네요

    [이슈 포커스] 40m 위 드론, 3분 만에 실종 아동 찾네요

    “미아 발생 신고 접수. 실종 위치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빨간 모자에 점퍼를 입은 6세 남아. 즉시 출동 바랍니다.”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클라우드 드론 시연회. 무전으로 신고가 접수되자 여기에서 10㎞ 이상 떨어진 상암동에 위치한 드론이 40m 상공으로 솟아올랐다. 본사 관제센터 요원은 드론이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영상을 보며 3분 만에 실종된 아이를 발견했고, 공원 안전요원에게 알렸다. 시연 이후 LG유플러스는 LTE네트워크로 드론과 통신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한다고 전했다. 통신 범위가 좁은 와이파이(Wifi)나 무선주파수(RF)와 달리 100㎞ 밖에서도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날 시연된 드론을 포함해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드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송,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것도 이유지만, 장기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이 구축될 경우 무인비행선 등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시장이 열리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통신망 이용료를 받는 ‘갇힌 사업’이 아니라 드론을 통해 교통, 배송, 농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SK텔레콤은 지난 20일 강원소방본부와 드론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도입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지형인 강원 지역에서 드론이 산불 진압, 조난자 구조 등을 맡게 된다. KT는 지난 5월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교통 관리체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재난지역 모니터링, 인명구조에 활용하는 ‘세이프티 드론’도 내놓았다. 재난 상황뿐 아니라 농작물 방제, 농약 살포, 토양 분석 등을 하는 ‘스마트팜 드론’, 택배를 배송하는 ‘물류 드론’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이 만들어낸 드론은 이미 공공영역, 상업용, 군용 등 넓은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5G망이 구축되면 ‘택시 드론’으로 불리는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오래 한곳에 떠서 통신중계나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장기체공 무인항공기,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등도 장기적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에 대한 각국의 규제도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9일 국토부는 안전상 이유로 금지했던 야간 방송중계, 비행 공연 등에 대해 안전검사를 조건부로 규제를 풀었다. 미국 정부도 인파 위 비행, 시계 밖 비행 등에 대한 규제를 풀 계획이고 일본도 육안 감시원 없이 드론 비행을 허가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 시장 조사업체인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드론시장 규모는 2014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13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앞다퉈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파트너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2~3년 내 국내 물류업체 및 측량업체 100여개와 제휴해 드론을 이용한 사업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 이동통신 시장이 가입자 포화 상태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레드오션이라면, 드론 B2B 시장은 전인미답의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LTE망과 향후 5G망을 바탕으로 그동안 아무도 진출하지 않았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깃발을 꽂는 기업이 임자가 되는 무주공산 격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적거리는 英 지하철 역에서 아기 태어나…

    북적거리는 英 지하철 역에서 아기 태어나…

    영국 최초로 지하철 역사에서 아이가 태어나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BBC의 기사를 인용해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워털루역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산부 에블린 브란다오(24)는 워킹(Woking) 마을에서부터 가족들과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지면서 진통이 시작됐고, 눈앞이 하얘졌다. 공황 상태가 된 브란다오는 오후 3시 45분쯤 지하철 안전요원에게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알렸다. 안전 요원은 역에 마련된 간이 치료실로 산모를 급히 옮겼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4시 10분에 몸무게 2.9㎏의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브란다오는 “아들 레인이 뱃속에서 좀 더 기다려주길 바랐다. 그러나 그건 내 바람일 뿐이었다”면서 “아무래도 일전에 마신 라즈베리 잎차가 출산을 앞당기는데 효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워털루역 관리자 저스티나 실라는 “경비 요원에게 전화를 받고 다급한 상황을 감지했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서 다행이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아마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인대회 선입견을 바꾸다…단호한 성범죄 대처

    미인대회 선입견을 바꾸다…단호한 성범죄 대처

    미인대회는 인간이 외모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 열광 만큼이나 외모지상주의, 여성의 상업화라는 점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또한 성적인 측면에서 여성에 대한 불편한 시선 또한 늘 존재하고 있었다. 미인대회가 바뀌고 있다. 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한 단호한 시선 및 대처가 미인대회 참가자들에서부터 시작됐다. 남미에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다. 2017년 브라질 미스붐붐이 현장에서 성추행범을 응징했다. 누리꾼들은 “추악한 행위에 미스붐붐이 용감한 리액션을 보였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돌발상황은 미스붐붐 대회가 피날레를 장식한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클럽에서 벌어졌다. 2017년 미스붐붐으로 선발된 로시에 올리베이라(28)가 어깨띠를 두르기 직전 한 남자가 다가가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댔다. 미스붐붐은 브라질 최고의 엉덩이 미인을 뽑는 대회다. 이런 행동에 관대한(?) 남미에서 예전 같으면 조용히 넘어갈 일이었지만 미스붐붐의 반응은 단호했다. 올리베이라는 즉각 몸을 돌려 남자의 뺨을 철썩 때렸다. 그러면서 “이런 게 바로 남존여비 행위”라면서 “내가 미스붐붐이 됐다고 이런 행동을 묵인할 것 같냐”고 거칠게 반응했다. 주최 측이 황급히 안전요원들을 투입, 남자를 끌어내면서 사건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지만 올리베이라의 행동은 전례 없는 미스붐붐대회의 일화로 남게 됐다. 올리베이라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모델 겸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런 저급 문화를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성범죄 근절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는 미스붐붐으로 선발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정치가 바뀌는 게 내 소원”이라면서 “브라질이 국민의 건강과 교육,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뿐 아니다. 최근 열린 미스페루대회에선 출전자들이 자신의 신체사이즈 대신 성범죄와 관련된 통계수치를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박지성 절친’ 에브라 야유하는 서포터에 하이킥, 캉토나 쿵푸킥 연상케

    ‘박지성 절친’ 에브라 야유하는 서포터에 하이킥, 캉토나 쿵푸킥 연상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절친이었던 파트리스 에브라(36·마르세유)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중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관중의 머리를 발로 차는 곡예킥을 선보였다. 에브라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가 동료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라운드 옆 광고판 앞으로 다가가 원정 온 마르세유 팬의 머리를 향해 강하게 왼발로 하이킥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흥분한 일부 팬들이 관중석에서 뛰어 내려오고 선수들과 안전요원이 에브라를 말리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 원래 이날 경기의 교체 멤버였던 에브라는 레드카드를 받고 출전하지 못했다. UEFA는 추가 징계 여부를 이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 구단도 자체 징계를위해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이번 충돌은 마르세유 서포터가 몸을 풀고 있던 에브라를 향해 30여분 계속해 야유를 보내서 생긴 사건”이라며 “애초 에브라는 팬들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발길질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팬들은 에브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려 이런저런 글을 올리는 것을 지적하며 “동영상이나 올리고 축구는 그만하라”고 노래하거나 야유를 퍼부었다고 전했다. 에브라는 교체 멤버여서 다행히 마르세유는 11명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지만 끝내 비토리아SC에 0-1로 졌다. 루디 가르시아 마르세유 감독은 “누구보다 경험 많은 그가 대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들(서포터)은 정말로 믿기지 않을 만큼 나쁜 짓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그는 냉정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의 하이킥은 1995년 1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도중 팬을 향해 발길질을 한 에릭 캉토나(맨유)의 악명 높은 쿵푸킥을 연상시킨다. 당시 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는데 이번에 에브라에겐 얼마나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장 10일 추석 연휴 알아두면 ‘꿀팁’] 서울 고속·시외버스 20% 증편

    지하철·버스 연장운행 안하기로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시 주요 터미널의 고속·시외버스가 증편되고, 사람이 몰리는 일부 지하철역에는 안전요원이 추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석 종합대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고속·시외버스는 평소보다 20% 증차하고, 수송 인원도 51% 늘려 하루 평균 13만여명의 귀성·귀경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특히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2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 2호선 강변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4개 역사에는 안전관리 근무요원을 역사마다 11명씩 추가 배치한다. 평소 근무 인원이 22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난다. 또 올빼미버스 9개 노선(오후 11시 40분~다음날 오전 5시)과 심야 전용택시 2580여대(오후 9시~다음날 오전 9시)를 투입해 늦은 심야 시간 귀성·귀경객을 태울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매년 명절마다 시행하던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 시간 연장 운행은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가 길어 귀경객이 분산될 것으로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시는 안전, 편의, 물가, 나눔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도로 시설물,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장, 전통시장 등의 점검(안전) ▲당직·응급의료기관 170여곳, 휴일지킴이약국 200여곳 운영(편의) ▲주요 추석 성수 용품 물량, 평소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물가) ▲기초생활수급가구 15만 5000여 가구에 위문품비 3만원 지급(나눔) 등이다. 박진영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 볼풀서 아이들 싸움에 부모들 패싸움

    中 볼풀서 아이들 싸움에 부모들 패싸움

    아이들 놀이터인 볼풀에서 어른들의 패싸움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며 최근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완다 프라자(Wanda Plaza) 의 어린이 볼풀장에서 가족 간의 패싸움이 벌어졌다. 완다 프라자의 어린이 놀이터. 어른들의 싸움은 볼풀에서 놀던 두 가족의 아이들이 싸우면서 시작됐다. 싸움에서 진 어린 소녀가 울음을 터트리자 신발장 사이 두 가족은 고성이 오갔다. 한 여성이 볼풀의 공을 던지면서 말타툼은 곧이어 몸싸움으로 번졌다. 머리카락을 움켜쥔 채 난투극이 계속되자 주변의 안전요원들이 두 가족 어른들의 싸움을 제지했다. 네이장시 경찰은 싸움에 가담한 여성들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한편 완다 플라자는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총수로 있는 완다그룹의 중국 최대 체인 쇼핑몰이다. 지난 6월 후허하오터 시의 완다플라자는 펭귄에게 먹이를 주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학대를 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영상=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재희 기자의 메이저 in 마이너] “마이너스 연봉이면 어때” 플로어볼에 미친 사나이

    [한재희 기자의 메이저 in 마이너] “마이너스 연봉이면 어때” 플로어볼에 미친 사나이

    “유럽서 축구급 인기” 매력 끌려 매년 사비 1억 쓰며 보급 노력학교 클럽만 1000여개 성과 “亞게임서 국가 지원 받았으면” 그를 보면 보통 고개를 내젓는다. 플로어볼이라는 생소한 종목을 들여와 혼자 몸으로 14년째 전국을 돌며 보급에 힘쓴다. 국가 지원은 엄두도 못 내 연간 1억원쯤 사비를 쾌척하고, 대회가 많은 9~12월엔 휴일도 반납한다.김황주(44) 대한플로어볼협회 전무이사에게 ‘도대체 이걸 왜 하냐’고 묻자 너털웃음과 함께 “나도 의문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면서도 “마약 같다. 포기하지 못할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플로어볼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우연히 스웨덴 잡지를 보면서다. 그곳에서는 축구 못잖은 인기에다 운동 인구가 25만명이고 수도 스톡홀롬에선 8부 리그까지 꾸린다. 그는 이듬해 1월 스웨덴을 찾아가 경기를 관람했다가 흠뻑 빠졌다. 결국 국내로 돌아와 협회 설립을 이끌었다.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 전무는 “대학 때 아이스하키장 안전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키를 좋아하게 됐다. 그러던 차에 하키와 비슷한 플로어볼을 접했는데 할수록 참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아이스하키를 하다 퍽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데 플로어볼 공은 연성의 플라스틱 재질이고 23g으로 가벼워 위험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플로어볼 스틱은 4만~5만원이면 살 수 있어서 저렴하다. 운동장이나 잔디 등 어디에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초창기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알음알음 팀을 짜 2005년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에 나갔는데 일본에 2-17로 크게 졌다. 상대가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연습 더 해라”고 빈정거린 게 충격이었다. 유럽팀들에게 한 수 배우려고 나갔던 2006년 스페인 세계선수권에선 종목을 잘 몰라 오른손잡이면서도 왼손잡이 스틱으로 경기를 펼쳤는데 이를 특이하다고 여긴 스웨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끈기로 버텼다. ‘국가대표 1세대’ 박종현(37) 코치는 여자친구 집에서 임용고시를 통과해야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지만 시험을 두 달 남기고 2008년 호주 아시아선수권에 몰래 나섰다. 결국 임용고시엔 탈락했다. 같은 1세대인 서경훈(33) 대표팀 주장은 2006년 입문 때 공익근무요원 신분에 국제대회에 나서기 위해 연차를 모두 쓰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2004년부터 5년여간 전국 160여개 학교를 돌면서 ‘찾아가는 플로어볼 교실’을 열어 학생들이 플로어볼을 즐길 수 있도록 알렸다. 김 전무는 “초창기엔 책으로만 접해 룰을 완전히 익히지 못하고 국제대회 때마다 엔트리를 못 채웠다”고 말했다. 이젠 한결 나아졌다. 2012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성인 선수는 500여명, 초·중·고교 선수는 1만 5000여명이다. 학교 클럽도 1000개를 웃돈다. 지난해 대한체육회 준가맹 단체 가입으로 매월 200만원씩 지원을 받았는데 9개 광역단체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새 가맹 조건 탓에 올해부턴 제외됐다. 여전히 국제대회 경비의 절반가량은 선수 스스로 충당한다. 목표를 묻자 김 전무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뛰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여느 종목에는 본래 당연했던 게 플로어볼엔 굉장한 도전 과제로 여겨졌다. 글 사진 jh@seoul.co.kr ■플로어볼(floorball) 마룻바닥에서 스틱을 이용해 공을 놓고 득점을 다툰다. 보디 체킹(Body checking) 등 격한 몸싸움을 제재해 어린이나 여성들이 낀 경기가 가능하다. 50㎝ 높이의 보드로 둘러싸 5대5, 4대4, 3대3으로 인원과 경기장 규격을 조정해 즐길 수 있다. 국제대회는 가로 20m, 세로 40m 경기장에서 치른다.
  • 주말 동해안 피서객 2명, 너울성 파도 휩쓸려 사망

    주말 동해안 피서객 2명, 너울성 파도 휩쓸려 사망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간 피서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해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21분쯤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김모(39)씨가 2m 높이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12일 오전 10시 36분쯤에는 강원 삼척시 근덕면 부남해면 갯바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성모(27)씨가 파도에 휩쓸렸다. 성씨는 2.5m의 높은 파도 속에 수영하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섰다. 성씨는 약 4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강원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 대부분은 지난 9일부터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 높은 여울성 파도와 이안류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일부 피서객들은 오히려 안전요원들의 입욕 통제에 강하게 항의하며 몰래 입수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동해안의 파도가 높아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입수 통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그라운드 난입한 고양이가 몰리나의 그랜드슬램 불렀다?

    그라운드 난입한 고양이가 몰리나의 그랜드슬램 불렀다?

    고양이가 앙탈을 부린 것이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의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 10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4-5로 뒤진 6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몰리나는 원볼 상황에서 갑자기 배트를 들어 그라운드 우중간 쪽을 가리켰다. 철 모르는 고양이 한 마리가 질주하고 있으니 상대 중간 계투인 피터 모일란 보고 투구 동작에 들어가지 말라고 알려주는 것이었다. 상당히 매서운 눈초리였다. 잠시 경기는 중단됐고 안전요원이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담장 바로 밑에서 고양이를 안아 들고 더그아웃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뭔가에 잔뜩 화가 났는지 안전요원을 할퀴기 시작했다. 동영상을 보면 안전요원은 고양이를 두 손에 안고 달리다 두 차례나 고양이가 발톱으로 할퀴자 깜짝 놀라며 아파하는 재미난 상황을 연출했다. 몰리나의 매서운 눈초리에 모일란이 기가 눌린 탓일까? 그가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로 선택한 2구째를 몰리나가 마음껏 방망이를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게 하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단숨에 8-5로 경기를 뒤집었고 그걸로 승부가 갈렸다. 세 차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고, 오승환이 8회초 아웃 카운트를 둘 잡고 안타 하나만 내줘 5홀드째를 기록했다. 사진·영상= Fox Sports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니커르크 400m 우승…존슨처럼 2관왕 ‘예약’

    판니커르크 400m 우승…존슨처럼 2관왕 ‘예약’

    남자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적수’ 이삭 마콸라(31·보츠와나)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출전을 제지당했기 때문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판니커르크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선에서 6번 레인을 달려 43초9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번 레인에 설 예정이던 마콸라는 경기장에 나왔지만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고 돌아서야 했다.●1995년 이후 첫 200m·400m 우승 겨냥 판니커르크에게 이날 레이스는 홀가분한 듯했다. 세계기록 경신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스티븐 가디너(22·바하마)가 44초41로 은메달, 수단에서 귀화한 압달렐라 하룬(20·카타르)이 44초48로 아시아 첫 동메달을 선사했다. 판니커르크는 10일 준결선과 11일 결선을 치르는 남자 200m 우승도 겨냥한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이 두 종목을 모두 제패한 선수는 1995년 마이클 존슨(49·미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마콸라의 200m 시즌 최고 기록이 19초77로 판니커르크(19초84)보다 좋았는데 마콸라가 지난 8일 예선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에 판니커르크가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22년 만에 더블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나 팀 관계자 등 30명이 급성 설사를 동반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마콸라뿐 아니라 증세를 보이는 모든 선수들을 48시간 동안 다른 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격리하는 게 당국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콸라 “노로바이러스 검사 안 받았다” 마콸라는 소셜네트워크에 “오늘은 몸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면서 “영국 정부가 막아 400m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어떤 검사도 받지 않았는데 전염병 환자가 됐다”고 분개했다. 판니커르크도 라이벌과의 대결이 무산된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IAAF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영국 당국이 취한 조처는 정당했다”고 옹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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