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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당 4000명 모인다”…나훈아 부산 콘서트에 방역당국 ‘초비상’

    “회당 4000명 모인다”…나훈아 부산 콘서트에 방역당국 ‘초비상’

    사흘간 2만명 몰리는 나훈아 콘서트방역패스 적용, 함성·합창·구호 모두 금지 부산 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253명을 기록한 가운데, 나훈아 부산콘서트 등 연말 대형 공연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가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주최 측은 1회 공연당 4000명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서트가 하루 2회씩 총 6회 열릴 예정이라 2만4000명 정도가 방문할 예정이다. 나훈아 공연 기획사 측은 당초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로 했으나,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했다. 또 안전요원 145명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해운대구 관계자들과 리허설을 하면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아티스트, 공연지원인력 등 모두에게 접종 증명 외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나훈아 부산 콘서트, 사전 승인 받은 상황“ 부산시에 따르면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사전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전시컨벤션센터(비정규 공연장)인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의 사전 승인 후 개최할 수 있다. 공연장은 방역패스가 적용돼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하며, 공연 1회당 최대 입장 관객은 시설면적과 관계없이 5000명 이하로 제한된다. 기립함성, 구호, 합창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나훈아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8일에는 이승철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어 25일에는 쇼미더머니10 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지역 코로나 검사를 받은 2만6361명 중 신규 확진자가 253명으로 확인됐다. 검사 양성률은 0.96%로 검사를 받은 100명 중 확진자 1명이 나오는 셈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전파된 상황에서 연말 대규모 공연이 연이어 열리면서 감염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 [여기는 남미] 물놀이시즌 앞둔 남미 아르헨, 식인물고기 주의보

    [여기는 남미] 물놀이시즌 앞둔 남미 아르헨, 식인물고기 주의보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눈앞에 둔 남반구 국가 아르헨티나에서 식인물고기 주의보가 발동됐다. 무더위를 피해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주민들이 무더기로 식인물고기의 공격을 받으면서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산타페주(州)의 파라나 강에서 최근 발생했다. 온도가 39~40도까지 치솟으면서 파라나 강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강으로 물놀이를 갔다가 사건을 목격한 한 주민은 "평화롭게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비명이 울렸다"면서 "잠시 후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오면서 끔찍한 상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식인물고기의 공격을 받아 피를 흘리며 육지로 대피한 사람은 어림잡아 80여 명. 이 가운데 30여 명은 식인물고기의 공격을 받아 피를 흘리고 있었다.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한 13살 소년은 식인물고기에 물려 발가락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위험을 불사하고 어른들이 달려가 식인물고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어린이를 끌고 나왔다"면서 "아이는 이미 발가락이 잘려 나가 철철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부랴부랴 강의 입수를 금지했다. 파라나 강에서 사람을 공격한 식인물고기는 팔로메타라는 이름을 가진 어종이었다. 팔로메타는 피라니아와 비슷한 육식성 민물고기로 강한 이빨을 갖고 있다. 턱의 힘이 워낙 강해 한 번 먹잇감 물면 쉽게 놓지 않는다. 길이도 최고 33cm에 달해 사람이 수중에서 팔로메타를 만나면 상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수상안전요원노조 관계자는 "덩치도 작지 않은 데다 워낙 힘이 세 사람을 문 팔로메타를 떼어내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산타페 당국은 사건이 발생하자 식인물고기 주의보를 발동했다. 식인물고기가 강변에서 출몰할 최적의 환경이라 공격이 잦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 관계자는 "11월 말부터 팔로메타는 번식기인 데다 최근의 가뭄으로 강수량이 줄고, 무더위까지 겹쳐 팔로메타가 떼를 지어 출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가에선 선팅만 하고 샤워장에서 간단히 씻는 것으로 물놀이를 대신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면서 "가급적 입수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식인물고기의 공격을 미리 예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에겐 치명적인 공격을 당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 광명시,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보고회

    광명시,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보고회

    경기 광명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과별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폭설·한파 비상상황에 대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비상계획 수립과 제설대응 종합 훈련을 마쳤으며 도로제설을 위해 살포기 18대, 제설기 10대, 덤프트럭 8대와 제설제 1900여 톤을 확보했다. 또한 각종 시설물 과 공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대상자를 중점관리하고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지원기간을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밖에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화재예방, 전통시장 화재 대비 안전요원 야간순찰, 산불방지 대책, 상수도 동파방지 복구 지원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박승원 시장은 “겨울철 발생 가능한 비상상황 및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 타지않고 가는 ‘무인선박’ 자율운항 성공, 상용화 본격 추진

    사람 타지않고 가는 ‘무인선박’ 자율운항 성공, 상용화 본격 추진

    경상남도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운항하는 무인선박의 3단계 해상실증인 완전무인화 자율운항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경남도는 이날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인 경남조종면허시험장 및 안정항로 일원에서 무인선박 3단계 해상실증을 수행했다. 3단계 해상실증에서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인선박의 다중센서 장애물 인식시험, 유·무인선 협력항해, 수동·자동 이접안 시험 등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무인선박 3단계 해상실증인 완전 무인화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무인선박 운항 기본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무인선박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실증특례를 받아 국내 최초 스마트(무인)선박 실증구역인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든 선박은 선원이 탑승해야 한다’는 ‘직원선박법’ 제11조에 따라 무인선박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경남도는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선원탑승 규정을 한시적으로 유예받아 특구로 지정된 해역에서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무인선박 테스트를 진행 할 수 있다. 특구사업자(LIG넥스원, KRISO, 한화시스템 등)는 지난해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1·2단계 실증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8월 말부터 3단계 실증 ‘무인화 테스트’를 시작해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남도는 무인선박의 완전 무인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세계 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목표로 무인선박의 추가적인 안정성 확보와 상업화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실증특례 연장을 건의해 내년 1월 부터 2023년 12월 5일까지 2년간 실증특례 연장을 받았다. 1차 실증특례 기간은 2020년 1월 부터 시작해 올해 말 끝난다. 경남도는 실증특례 연장 기간 동안 야간 항해, 군집운항 등 무인선박의 안전성 및 운항기술을 더욱 완벽하게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신규 특구사업자에 대한 실증 지원을 해 무인선박 상용화 및 시장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무인선박의 완전 무인화 실증 성공으로 무인선박 상용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2년간 실증특례 연장 기간에 무인선박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상용화 사업을 추진 하는 등 무인선박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변종 드라이브 스루’ 대책 마련해야”

    송아량 서울시의원 “‘변종 드라이브 스루’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이 제303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법규의 테두리를 벗어난 소위 ‘변종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확산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추세이다. 유명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전문점의 경우, 별도의 DT 전용 점포를 신설하고, 개점 전 「도로법 시행령」 제58조에 의거하여 도로 점용허가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할 의무가 있어 보행시설물, 도로안전시설, 경보장치 등을 설치하고, 때로는 안전요원도 배치하며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송 의원에 따르면, 법규의 테두리를 벗어난 ‘변종 드라이브 스루’의 성행이 향후 도로교통 시스템에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변종 드라이브 스루’란 법령에 규정된 도로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별도의 전용 픽업 부스나 주차·대기시설,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일반적인 점포에서 직원이 소비자에게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해주는 판매 행위를 일컫는다. 최근 일부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앱으로 필요 물품을 미리 주문하고, 차량에서 근무자로부터 상품을 전달받는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그 특성상 근무자가 1인일 경우가 많은데 매장 내에 방문 소비자가 있으면 곧바로 픽업을 위한 호출에 대응하기 어려워 물품의 최종 수령 시까지 골목길 도로 곳곳에 불법 주정차 및 교통 체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송 의원은 “법적 요건을 갖춰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는 DT 전용매장과는 달리 유통업계 내 ‘변종 드라이브 스루’가 무분별하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시민 교통 불편 증대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천 입소 아프간인들 격리 끝나면 사회적응 교육

    진천 입소 아프간인들 격리 끝나면 사회적응 교육

    27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이 8주 정도 머물며 시설 안에서 어떤 생활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들은 우선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앞으로 2주간은 격리 조처돼 외부와 접촉이 제한된 상태로 지내야 한다. 보호자가 필요한 12세 이하 아동이나 장애가 있는 경우는 가족과 함께 지내도록 3∼4인실을 배정했다. 구내식당 이용 대신 도시락이 제공된다. 격리기간 동안 하루 3회 체온측정을 하고, 입소 7일차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격리종료 직전에도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설에는 통역인 1명이 상주한다. 식단은 입소자들의 종교를 고려해 마련된다. 영유아가 많은 점을 감안해 격리가 종료된 후에는 인재개발원 안에 임시보육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찰 1개 기동대와 법무부 직원 14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들은 24시간 안전관리에 나선다. 인재개발원 외곽은 경찰이, 내부는 법무부 직원이 맡는다. 격리 기간 이후 6주간 더 머무는 동안 정부는 한국어, 문화, 법질서 등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프간 현지에서 한국정부를 위해 활동한 만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초기 정착에 필요한 생계비, 의료비 등도 마련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소한 아프가니스탄인은 총 76가구 377명으로 남자 194명, 여자 183명이다. 미성년자가 231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만 6세 이하도 110명이나 된다. 76가구 중 6인가구가 24세대로 가장 많다. 8인 가구도 6세대나 된다.
  • “여름장사 망친 자영업자 피해 보상” 강원 영동권 시군의회 지원 건의

    “코로나19 방역으로 올 여름 장사 망친 강원 동해안 자영업자들 피해 보상해 주오”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올 여름 장사를 망친 강원 동해안 시·군 의원들이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보전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속초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피서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사는 동해안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여름해수욕장 야간출입 통제, 백사장 음주·취식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피해는 여름장사를 준비했던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염병 재확산은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해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어져 여름 특수를 기대한 자영업자들은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생계 위협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직·간접적 영업피해가 발생한 동해안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손실보상 지급을 검토해 달라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도 등에 발송하기로 했다. 또 안전하고 체계적인 해수욕장 관리·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과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실제로 해수욕장 안전 및 구조장비, 수상안전요원 인건비, 시설물 유지 관리를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지만 국비 예산 지원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전액 지방비로만 의존하고 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비와 인건비 등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필요해 동해안 시·군의 재정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전광훈측 “광복절 걷기운동 강행…집회 아니다” 충돌 우려

    전광훈측 “광복절 걷기운동 강행…집회 아니다” 충돌 우려

    14~16일 서울 도심 행진 계획“피켓이나 구호 없어 시위 아냐”경찰 “불법 집회” 차단 방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광복절 연휴 서울 도심에서 ‘걷기운동’ 형태의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집회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대규모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철저히 막는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국민혁명당은 1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는 국민 걷기운동은 현행법에 위반되지 않는 합법적인 행사”라며 “이를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공권력을 사용해 차단벽이나 장애물을 설치하면 민·형사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걷기운동은 다수 인원이 한 장소에 집결하지 못하도록 3일간 분산해 실시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합 인원 없이 자유롭게 산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피켓이나 구호가 없기 때문에 시위나 집회 형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덕수궁, 시청 앞, 남대문을 거쳐 서울역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개인이 2m 간격을 지키면서 약 4.5㎞를 이동하는 형식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100m 간격으로 안전 부스를 설치하고 음료와 의료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게 주최 측 계획이다.하지만 경찰은 국민혁명당의 행사를 불법이라고 보고 차단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법원은 다수인이 집결해서 수십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는 변형 1인 시위를 일관되게 명백한 불법시위로 판결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가져올 것이 명백한 집회와 행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광복절 집회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불법 집회를 강행하는 주최자와 참여자는 현장 채증 등을 통해 즉시 고발하겠다”며 “서울경찰청과 원천적으로 집회 장소를 차단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참가한 광복절 도심 집회가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어 이번 집회에도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혁명당 측은 8·15 걷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김창룡 경찰청장,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등 5명을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1인 걷기 광복절 집회?… 70m 거리 둬도 불법

    1인 걷기 광복절 집회?… 70m 거리 둬도 불법

    전광훈, 14~16일 ‘1인 걷기대회’ 예고2m 간격 유지한다며 집회 신고 안 해경찰은 불법 집회로 간주… 충돌 우려판례는 30~70m 간격도 집회로 판단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오늘 영장 심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보수단체가 광복절인 15일 전후 사흘간 서울 도심에서 1인 걷기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주최 측은 2m 간격을 유지하는 행사여서 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시위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대규모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인파 결집부터 철저히 막는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국민혁명당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기 방역 계엄령’에 저항해 14일부터 16일까지 1000만 국민 1인 걷기 운동을 개최한다”며 “(경찰의) 불법적인 차벽에 맞서 그 주위를 걷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덕수궁, 시청 앞, 남대문을 거쳐 서울역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를 지정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개인이 2m 간격을 지키면서 약 4.5㎞를 이동하는 형식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100m 간격으로 안전 부스를 설치하고 음료와 의료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게 주최 측 계획이다. 경찰은 국민혁명당의 행사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법원은 다수인이 집결해서 수십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는 변형 1인 시위를 일관되게 명백한 불법시위로 판결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가져올 것이 명백한 집회와 행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판례를 보면 2011년 대법원은 한 명만 피켓을 들고 2~4명이 주변에 서 있는 행위는 다수인이 공동목적을 가지고 위력을 보인 것이라며 구호 제창이나 전단을 배포하지 않더라도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2009년 울산지법은 30~70m 간격으로 떨어져 1인 시위를 했더라도 공동의 목적을 가진 복수의 시위 참가자로 보인다면 미신고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 참가자 간 거리가 10~30m여도 시위자들의 유대관계가 있으면 1인 시위가 아니라는 2014년 대법원 판례도 있다. 지난해 광복절에도 전 목사 등이 주도한 보수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행되면서 65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집회에서 집단감염되고 다시 지역사회에 이를 퍼뜨리면서 전국적 유행의 발단이 됐다. 경찰은 예정된 집회 장소 인근에 임시 검문소를 두고 인원 집결을 차단할 방침이다. 방송, 무대차량 등 시위물품의 반입도 원천 봉쇄된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집회가 강행된다면 해산 절차를 밟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를 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며 “사후 집회를 주도한 집행부는 끝까지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혁명당 외에도 자유연대,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회 등 41개 단체가 14일부터 사흘간 316건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금지 통고 처분했다. 한편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 전광훈 측 광복절 1인 걷기대회…경찰 “70m 간격 둬도 불법집회”

    전광훈 측 광복절 1인 걷기대회…경찰 “70m 간격 둬도 불법집회”

    국민혁명당, 14일부터 서울역~광화문 걷기대회서울경찰청 “변형 1인 시위는 불법…엄정 대응”41개 단체 316건 집회 신고 모두 금지 통고 처분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보수단체가 광복절인 15일 전후 사흘간 서울 도심에서 1인 걷기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주최 측은 2m 간격을 유지하는 행사여서 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시위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대규모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인파 결집부터 철저히 막는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국민혁명당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기 방역 계엄령’에 저항해 14일부터 16일까지 1000만 국민 1인 걷기 운동을 개최한다”며 “(경찰의) 불법적인 차벽에 맞서 그 주위를 걷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덕수궁, 시청 앞, 남대문을 거쳐 서울역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를 지정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개인이 2m 간격을 지키면서 약 4.5㎞를 이동하는 형식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100m 간격으로 안전 부스를 설치하고 음료와 의료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게 주최 측 계획이다.경찰은 국민혁명당의 행사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법원은 다수인이 집결해서 수십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는 변형 1인 시위를 일관되게 명백한 불법시위로 판결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 명백한 집회와 행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실제 판례를 보면 2011년 대법원은 한 명만 피켓을 들고 2~4명이 주변에 서 있는 행위는 다수인이 공동목적을 가지고 위력을 보인 것이라며 구호 제창이나 전단을 배포하지 않더라도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2009년 울산지법은 30~70m 간격으로 떨어져 1인 시위를 했더라도 공동의 목적을 가진 복수의 시위 참가자로 보인다면 미신고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 참가자 간 거리가 10~30m여도 시위자들의 유대관계가 있으면 1인 시위가 아니라는 2014년 대법원 판례도 있다.지난해 광복절에도 전 목사 등이 주도한 보수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행되면서 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집회에서 집단감염되고 다시 지역사회에 이를 퍼뜨리면서 전국적 유행의 발단이 됐다. 경찰은 예정된 집회 장소 인근에 임시 검문소를 두고 인원 집결을 차단할 방침이다. 방송, 무대차량 등 시위물품의 반입도 원천 봉쇄된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집회가 강행된다면 해산 절차를 밟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를 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며 “사후 집회를 주도한 집행부는 끝까지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국민혁명당 외에도 자유연대,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회 등 41개 단체가 14일부터 사흘간 316건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금지 통고 처분했다. 단체 2곳은 경찰 조치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의 승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달 법원은 한 보수단체의 가처분 신청을 “최근 열흘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이어 1000명 넘게 발생하는 미증유의 사태이고 어느 때보다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 임시 폐쇄 해수욕장 텐트·파라솔 치지 마세요

    임시 폐쇄 해수욕장 텐트·파라솔 치지 마세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영향으로 임시 폐쇄된 인천 중구 무의도의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요원들이 개인방역 위반 등의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하나개, 을왕리, 왕산, 실미해수욕장을 임시 폐쇄했다. 임시 폐쇄된 해수욕장에서 산책이나 물놀이는 가능하지만, 텐트나 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설치할 수 없다. 연합뉴스
  • 임시 폐쇄 해수욕장 텐트·파라솔 치지 마세요

    임시 폐쇄 해수욕장 텐트·파라솔 치지 마세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영향으로 임시 폐쇄된 인천 중구 무의도의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요원들이 개인방역 위반 등의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하나개, 을왕리, 왕산, 실미해수욕장을 임시 폐쇄했다. 임시 폐쇄된 해수욕장에서 산책이나 물놀이는 가능하지만, 텐트나 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설치할 수 없다. 연합뉴스
  • 성남시, 대규모점포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성남시, 대규모점포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경기 성남시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10일간 대규모점포 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지역 내 대규모점포 종사자 8명이 확진됐고, 시설 특성 상 유동인구가 많고 머무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이다. 대상 시설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산업발전법 상 대규모점포 17곳이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운영자는 물론 판매원, 청소원, 안전요원 등 시설 내 영업을 위해 종사하는 모든 자로 1만 2000여명이다. 단, 예방접종완료자(백신별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자)는 제외한다. 이들은 전국의 모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운영자는 종사자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성남시는 탄천종합운동장(드라이브스루), 성남종합운동장(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 수정구보건소광장, 야탑역광장 등 5곳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평일 09~17시(점심시간 12~14시 제외), 주말 09~13시(점심시간 없음)까지 이용 가능하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진단검사 결과는 24시간 이후 문자로 통보된다. 이를 어기고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명령을 어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집단발생하면 시는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 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영상] “못참아!” 순록도 사자도 울화병…러 서커스단 동물의 반란

    [영상] “못참아!” 순록도 사자도 울화병…러 서커스단 동물의 반란

    러시아 서커스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매체 렌TV는 순록과 사자 등 서커스단 동물의 잇단 '반란'으로 동물 서커스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러시아 알타이주 바르나울에서 소치주립서커스단의 동물 서커스가 펼쳐졌다. 타조와 캥거루, 원숭이 등 온갖 동물이 동원된 서커스는 그러나 순록 한 마리의 돌발 행동으로 난장판이 됐다.젖병으로 유인하는 조련사를 얌전히 따라 움직이던 순록은 순식간에 돌변, 커다란 뿔로 조련사를 가차 없이 들이받았다. 그 바람에 조련사는 무대 밖까지 밀려났고, 분이 덜 풀린 순록은 안전요원들이 개입해 바닥에 누른 후에야 진정이 됐다. 조련사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살아있는 동물을 서커스에 동원하는 것은 명백한 학대”라고 지적했다. 해당 서커스에서 목줄을 멘 표범이 공중 곡예를 선보인 장면도 함께 공유하며 잔인한 동물 서커스 중단을 요구했다.하지만 서커스단 측은 “소품에 문제가 있었다. 동물에게는 잘못이 없다”면서 “순록과 더 자주 연습하며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른 서커스장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3일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는 서커스 도중 사자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현지언론은 4년의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사라토프 서커스단이 사자 간 충돌로 첫 공연을 망쳤다고 전했다.이날 공연에는 사자 12마리의 서커스를 보기 위한 가족 단위 관객 500여 명이 몰렸다. 하지만 사자 한 마리가 다른 사자 두 마리를 공격하면서 객석은 얼어붙었다. 겁에 질린 관객은 웅성거리며 걱정스럽게 무대를 지켜봤고, 일부는 서둘러 서커스장을 빠져나갔다. 조련사들이 허둥지둥 막대기를 휘두르며 사자들을 떼어내 더 큰 사고는 막았으나, 다른 사자까지 동요됐다면 5월과 같은 불상사를 피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지난 5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서커스장에서는 암사자 두 마리와 공연을 펼치던 조련사가 암사자 한 마리에게 다리를 물려 다친 일이 있었다. 당시 조련사는 “훈련이 덜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동물 서커스 자체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동물권리단체 VITA 관계자는 “서커스 훈련은 잔인함과 맞닿아있다. 절대 인도적일 수 없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한 서커스를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 하회마을 전기차는 달리고 싶다

    하회마을 전기차는 달리고 싶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하회마을에 전동차 출입을 무작정 막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골프 카트와 유사한 전동차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나서자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친환경 전기자동차 도입 등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안동시와 함께 하회마을 내 전동차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차단시설 설치하고 문화재 안전요원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마을 내 무분별한 전동차 운행과 출입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관제 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하회마을에서 전동차로 인한 인적·물적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서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하회마을에는 3년 전부터 전동차 대여업체 6곳(총 160여 대)이 성업 중이며, 주말·휴일엔 전동차가 무법천지로 활개쳐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크고 작은 사고가 잦다. 특히 젊은이들이 이를 주로 이용하면서 고속질주와 곡예운전 등을 일삼고 있다. 또 대부분이 무보험이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보상받기가 쉽지 않으며 심지어 어린이들이 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회마을 관광객 등은 문화재청의 이 같은 일방적인 조치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등 노약자들을 위한 교통 편의책 마련없이 전동차 운행 제한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하회마을을 찾은 박모(56)씨는 “더운 날씨에 막상 전동차를 대여해서 타고다니니 편리하고 좋다”면서 “걸어서 관광하기에는 노약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힘이 많이 들것 같다”고 했다. 류한철 하회마을보존회 사무국장은 “문경새재나 경주 오릉 일대처럼 관광객들이 친환경 공공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하회마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수차례 건의했으나 번번이 묵살 당했다”면서 “날씨가 덥고 추운 여름과 겨울철에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큰 만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하회마을은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이 됐다. 이후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다.
  • 야구장 가는 재미 ‘치맥’은 언제 돼요?

    야구장 가는 재미 ‘치맥’은 언제 돼요?

    수도권 최대 30%·지방 최대 50%까지고척스카이돔은 실내 고려 20%로 제한잠실구장, 올해 최다 관중 2706명 몰려구단들, 누적된 적자 개선 기대감 커져수도권 관중 입장 제한이 10%에서 30%로 완화된 첫날부터 잠실구장에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섰다. 1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30%, 1.5단계 지역은 50%까지 관중 입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상당한 적자에 시달렸던 구단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15일 잠실구장에는 2706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존 10% 입장 제한에서 최다였던 2472명을 첫날부터 넘었다. 실내 시설이라 20%로 제한된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기존 10% 기준(1674명) 매진에 약간 못 미친 1348명이 찾았다. 이날부터 10% 빗장이 풀리면서 두산과 키움은 개방 좌석을 재조정하고 안전요원을 확충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1.5단계 지역이라 최대 50%까지 입장 가능한 한화 이글스(대전)를 비롯해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NC 다이노스(창원), KIA 타이거즈(광주)는 구단별 사정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부터 개방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경기를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들은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청담동 호텔 수영장서 30대男 사망…안전요원 없이 18분간 방치

    청담동 호텔 수영장서 30대男 사망…안전요원 없이 18분간 방치

    청담동 호텔 수영장서 사건 발생유족이 호텔 과실치사로 고소경찰, 관계자 소환 조사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남성이 숨졌다. 사건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3월 4일이었다. 현행 체육시설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수영장에 최소 2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어야 하지만, 사고 당시 호텔 측은 1명의 안전요원을 고용했고 그마저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에 빠진 A씨를 발견한 것도 안전요원이 아닌 다른 손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물속으로 들어간 뒤 18분 동안 방치돼 있다 사망했다. 호텔 측은 안전요원을 1명만 채용한 사실과 당시 자리를 비운 사실을 인정했다. 또 강남구청의 시정명령에 따라 추가 채용 공고를 올리고 조문을 가는 등 유가족에게도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호텔 측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적이 없고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21일부터 호텔 앞에서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씨를 변사자로 접수하고 타살 혐의점과 과실치사 가능성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다가 지난달 A씨 유족이 고소장을 제출해 정식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조사와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시 7월 해수욕장 개장 대비 , 방역대책 등 운영 보고회 개최

    부산시는 오는 7월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해 28일 오후 부산시의회에 회의실에서 ‘2021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해수욕장 발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해운대 해수욕장 등 7개 공영 해수욕장 방역계획 점검 차원에서 열렸다. 시는 또 안전·교통·치안분야,화장실·샤워장 등 시설 개선 정비,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등 편의시설 대여 등 개장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경찰 ,소방,해당 해수욕장 소재 구 군 담당 과 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0일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해수욕장 관계관 방역·안전대책 회의 결과를 반영해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신규 방역대책으로 방문객 안심콜 도입,근무자 발열 확인용 체온 스티커 부착,거리두기 단계별 해수욕장 운영기준 등을 추가로 마련한다. 지난해와 같이 해수욕장 혼잡신호등,파라솔 2m 거리두기 및 현장배정제,편의시설 및 시설물 방역 강화,해수욕장 코로나 대응반 운영,개장기간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 방역대책도 계속한다. 6월 1일 개장하는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주변 각 300m·150m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한 물놀이 구역을 운영한다. 부산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현장 안전요원 없으면 급한 항만 업무라도 멈춰야

    부산신항에서 지난 23일 일용직 노동자가 후진하던 지게차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달 22일 대학생 이선호씨가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됐다가 산재사망한 사고와 마찬가지로, 사측이 근로 현장 안전제일 원칙을 지키지 않아 또 발생한 인재로 보인다. 검역 업무를 하던 이씨는 그날 안전교육도 안전모도 없이 처음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됐다가 산재로 사망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하역운반기계 등으로 작업할 때 위험 우려가 있다면 작업유도자를 배치해야 한다. 현장에는 작업유도자가 없었고 피해자는 안전교육도 역시 받지 못했다. 회사 측은 현장에 안전관리 책임자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점심 휴식시간이어서 현장을 비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관리 책임자가 현장에 없다면 노동자 업무도 멈춰야 하지 않나. 위험 작업의 2인 1조 근무, 작업유도자·수신호자 등 안전관리자 배치 등은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해양수산부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평택항 사망 사고 이후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5대 컨테이너 항만 하역장에 대한 안전 조치 실태를 점검 중이었는데, 현장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최근 수출 물량이 급증해 항만에서 물류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항만은 컨테이너, 지게차, 크레인 등 장비 자체가 크고 무거워 안전이 지켜지지 않으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항만 노동자는 어느 회사 소속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장비를 지급받고 작업 투입 이전에 반드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전관리자 없는 현장의 작업은 중단돼야 한다. 일을 서두르다 도리어 중대 사고로 더 오래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 한국의 근로 현장도 안전에 투자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정부는 항만 특성에 맞는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 여부를 엄격히 감독하기 바란다.
  • 마포 주민이 기획한 ‘장미의 새로운 발견’

    마포 주민이 기획한 ‘장미의 새로운 발견’

    서울 마포구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제1회 온라인 연남장미축제’를 연다. 구는 연남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온라인 장미축제를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영상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장미축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선정 사업으로 마련했다”면서 “‘장미’를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전 제작한 영상에는 연남동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대명아파트 장미담장을 포함해 연남동의 풍경, 어린이 장미 그림 사생대회 등을 담았다. 22일 오전 10시부터 마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사전 영상 촬영에 참여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축제를 소개하며 주민들이 온라인 장미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의 배경인 장미담장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연남동 장미담장 역시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후 대명아파트 주변에 조성됐다. 다양한 색과 그윽한 향기를 뽐내는 장미가 풍성해진 것을 계기로 이곳을 들른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났다. 덕분에 인근에 있는 경의선숲길공원과, 카페, 공방 등과 더불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유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축적된 주민들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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