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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시장, 무허가촌 점검… “위험시설 모니터링 필요” ‘서민행보’

    朴시장, 무허가촌 점검… “위험시설 모니터링 필요” ‘서민행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에도 무허가 서민주거환경을 둘러보고 서민행보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종로구 행촌동 일대의 무허가 건물과 주택 등을 점거하며 “재난위험시설을 시민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옴부즈만 제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시설 지정으로 불편할까 걱정해 본인이 꺼리면 이웃이라도 바로 신고할 수 있게 온라인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찾은 행촌동 무허가 주택 등은 재난위험시설물 최저등급으로 평가받은 곳이다. 그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시 공무원, 주민들과 함께 서울성곽 밑에 위치한 무허가 주택들을 둘러보면서 재난위험시설 관리 현황과 보수·철거 계획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박 시장은 집 안으로 들어가 내려앉은 천장을 일일이 살펴보고 공무원에게 “비뿐만 아니라 눈도 문제다. 산에 가보면 눈 때문에 나무가 부러지고 뽑힌다.”며 “눈길 치우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구석구석 현장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 지역은 주택도 많이 낡아 가능한 한 공원화를 하고, 세입자는 임대주택으로 가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돈이 드니 임시로 우선조치를 취하고 내년에 안 되면 그 다음 해라도 예산 배치가 가능하도록 구와 시가 함께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행촌동 일대 무허가 건물처럼 시설물 안전등급 D(미흡)·E(불량) 등급으로 관리되는 재난위험시설물 186곳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5개 자치구와 함께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비상구 신고 포상금 삭감…전문신고꾼 부작용 축소

    비상구 폐쇄를 신고해 포상금을 받는 ‘비파라치’의 마구잡이 신고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소방본부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조례를 개정해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전문 신고꾼 ‘비파라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 규모를 1인 월간 30만원, 연간 200만원으로 제한했다. 신고 자격도 만 19세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대구에 거주한 자로 했다. 이로 인해 대구의 경우 지난해 비상구 폐쇄 신고 건수 675건 중 118건만 인정돼 포상금 지급률이 전국 광역시 이상 중 가장 낮은 21.5%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을 돌아다니며 비상구 폐쇄를 신고하는 전문 신고꾼도 2명이 포함됐다. 대구소방본부는 또 무분별한 신고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증빙자료만으로 불법행위가 명백하면 현장방문 없이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종전까진 10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에 있는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는 ‘안전시설’ 로 분류돼 신고포상금 지급이 안 됐지만 앞으로는 연 2회 이상 위반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서구, 공사장 안전실태 특별 점검

    강서구는 공사장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주민안전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주요 공사장에 대한 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특별점검반을 꾸려 서류점검과 함께 공사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강도 높은 점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토목, 하수, 공원 등 공공발주 시행공사와 연면적 1000㎡ 이상 아파트 등 민간 공사장, 도로 무단점용 등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사안에 대해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점검은 안전펜스와 낙하물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 교통통제요원 배치와 안전규정 준수 여부, 지반 침하와 인접 건물 붕괴 여부, 분진발생 예방을 위한 살수 여부, 도로파손과 불법 도로점용행위 등이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해당 부서에 신속히 통보해 개선하고, 문제점과 개선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추진계획을 수립해 조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감사담당관(2600-64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주민들에게 공사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를 벌여 고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7) ‘걷고싶은 거리’ 만드는 가로수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7) ‘걷고싶은 거리’ 만드는 가로수

    청주가 고향인 남용석(45)씨는 플라타너스 길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대학시절 플라터너스 길을 걷다 주변에 있던 딸기밭에서 미팅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개발과 도시화로 어느 순간 사라졌던 가로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과 하동의 십리 벚꽃길 등 지역을 상징하는, 명품 길도 등장했다. 가로수가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환갑 맞는 플라타너스 동굴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빠져나와 시내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울창한 플라타너스 동굴(청주가로수길)을 만나게 된다. 나무마다 형형색색의 천이 달려 있다. 지난 21일 개막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기념해 작가들이 나무 옷을 제작해 입혔다. 국도 36호(보령~울진) 중 청주 진입부에 조성된 청주가로수길은 흥덕구 복대동 죽천교까지 5.3㎞에 달한다. 1952년 녹화사업으로 조성했으니 내년이면 환갑이다. 높이 20~30m의 울창한 나무들이 보기 좋지만 병해충으로 수세가 약해지는 등 세월의 피로가 느껴진다. 조성 당시 1300그루였지만 수세회복사업과 고사목 교체작업 등을 거치며 1800그루로 늘었다. 청주가로수길은 영화 ‘만추’와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면서 청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1970년도 경부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4차선으로 확장한 초기 가로수(2.82㎞)와 지난해 8차선으로 새롭게 단장된 구간(2.48㎞)이 공존하고 있다. 도로 확장을 결정하는 데만 6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확장된 강서동~휴암동 구간은 가로수를 보존하면서 6차선 도로에 양쪽으로 자전거와 트레킹 도로를 조성했다. 청주가로수길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시민들의 인내가 만들어 낸 역사다. 1970년도 도로 확장공사 당시 제거될 처지에 직면,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역개발 단골 대상지로 거론되고, 교통사고와 재해로 고사목이 늘 때는 애물단지가 됐다. 주변 농민들은 그늘과 낙엽으로 해마다 피해를 입었지만 감내했다. 2001년 아름다운숲 경연대회 대상(거리숲부문), 2006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도로부문 대상,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청주자랑(10선)에 선정되면서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중훈 청주시청 공원녹지과장은 “나무들이 노령화돼 병해충에 약하고 재해에 쓰러질 수 있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나무별로 이력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비싼 금강송 가로수 2008년 조성된 명품 소나무 가로수길은 강릉시의 관문으로 강릉IC에서 시청을 잇는 홍제동 경강로(1㎞) 구간이다. 이곳에는 높이 11~14m로 수령이 30~50년된 금강소나무 111그루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소나무는 강릉시가 시유림에서 수형이 뛰어난 것 중에서 선발한 것으로 조경수 구입시 1그루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 가로수 조성 소식에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랐지만 소나무를 구하지 못해 실행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소나무는 공해에 약해 가로수로 부적합하다는 속설을 깬 ‘성공신화’를 만들어냈지만 조성하고 유지하는 데 들인 노력은 치열했다. 4차선 도로의 가드레일을 비롯해 감시카메라와 안전시설 등을 철거한 뒤 토양개량, 상수도 인입시설을 설치했다. 소나무는 이식이 어려운 대표적인 수종이다. 대형 트럭으로 실어와 크레인에 옮겨 심은 나무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새순따기 및 수분억제제, 영양제를 투여하고 뿌리 절단면에는 바세린 처방도 했다. 지표에 자갈을 깔고 다시 잔디를 식재했으며 유공관을 설치하는 등 토양 산소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 태풍과 바람이 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나무마다 와이어 지주를 연결한 것도 눈에 띈다. 조성 후에도 해마다 네번씩 나무를 씻기고 나무종합병원을 통해 정기 검진도 받고 있다. 곽주린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소나무를 심어 ‘솔향’이라는 지역 상징성을 돋보이게 한다.”면서 “지역을 상징하는 수종 선택과 관리 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대왕참나무·무궁화길 눈길 대구 공평네거리~중구청네거리 720m에는 대왕참나무 296그루가 수목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채보상공원, 경북대에 인접한 국채보상가로수길은 도심 녹지 공간으로 110% 기능을 발휘한다. 여름에는 녹음과 그늘, 가을에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주변 직장인 및 공원·병원 방문객들의 휴식, 산책코스가 되고 작품 전시회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연말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이국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전남 진도의 주요 국도변 211㎞에는 무궁화길이 조성됐다. 2년여에 걸쳐 총 10만 2700여그루를 심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무궁화가 피는 시기에 무궁화축제도 개최한다. 무궁화는 병해충이 많다는 일제식민사관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현장 학습장이다. 조성 후 가지치기와 비료주기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는 등 ‘무궁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강릉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강 자전거도로 70㎞ 새 단장

    서울시는 2013년까지 한강 자전거도로 70㎞ 구간에 142억원을 투입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11월부터 대여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자전거를 반납할 수 있도록 11개 공원 12곳에서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변경한다. ‘한강 자전거도로 전면 개선계획’은 이용자 안전성과 주행 쾌적성을 향상시키며 진출입로 및 거리 정보제공 확대, 쉼터제공과 대여 이용자 편의 개선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우선 시민안전을 지키려고 장애물 경고 표시, 안전시설물 설치, 주행체계 개선 등 6가지 개선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시민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고 위험이 도사린 한강철교 북단 등 99곳의 보행횡단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속도 줄이기 구간에는 ‘50m 전’이나 ‘25m 전’으로 표지판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횡단구간에는 미끄럼방지와 유색포장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파이고 갈라진 자전거도로 6개 구간을 재포장하고 급커브 선행을 개선해 주행 쾌적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 재포장 대상 구간은 도로상태가 나쁜 정곡나들목~행주대교, 가양대교~안양천, 행주대교 남단 등 3.6㎞와 물이 고이는 방화·천호대교 하류, 한강대교 남단, 마포종점 나들목 주변, 금호나들목 주변, 이촌 동작대교 하류 등이다. 이밖에 시는 자전거도로 노면 179곳에 진출입로 방향과 거리, 인근 주요시설 등에 대한 표시를 보강하고 94개 교각에 거리 안내표시를 설치한다. 내년까지 여의도와 뚝섬에 자전거길 양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신개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전거도로의 통행안전을 관리하는 안전 지킴이인 ‘한강사랑 자전거 패트롤’ 128명을 주말마다 한강공원 6개 권역별로 배치해 안전주행 계도와 합동 순찰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자전거도로 연간 이용자 1000만명 시대와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따른 자전거이용자 증가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당사자들이 원인규명?… 재발방지책도 뜬구름 잡기

    당사자들이 원인규명?… 재발방지책도 뜬구름 잡기

    정부가 1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9·15 정전대란’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처리 방향을 밝혔다. 총리실,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경찰청,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꾸려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 등을 가리기로 했다. 또 피해를 입은 국민이나 기업에 대해 보상하고, 책임이 있는 관련자는 엄정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를 대표해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밝힌 대책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책임을 한전과 전력거래소에 전가하고, 점검반에는 조사를 받아야 할 기관들이 참여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경부는 합동점검반이 사태 발생 당일의 전력 수급 상황, 보고·전파 경로, 매뉴얼 준수 여부, 발전사들의 대규모 발전소 정비 착수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17일부터 현장 조사팀은 전력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전력거래소의 의사결정 책임라인은 물론 한전과 지경부 전력담당자에 대한 문책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오후 3시 순환 단전 조치가 이뤄지고 난 뒤 지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사태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순환 단전이 일어난 지 6시간이 지나서야 당일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는 등 사태의 원인을 숨겼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또 최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관계 기관의 허위 보고로 커졌다.”고 주장해 책임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최 장관은 “사실 오후 3시 전후로 예비전력은 140만㎾라고 보고했지만 실제 예비전력은 24만㎾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공급용량 계산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 “고의로 허위 보고를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사고 축소에 급급했던 사고 관련 당사자들이 원인을 밝혀내는 합동점검반의 일원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현장 점검반에 민간을 대거 참여시키거나 아니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외부 전문가가 총괄하는 ‘전력 위기 대응 체계 개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단전 조치 등 위기상황 때 단계적 보고가 아니라 기관장 이하 전체 직급이 동시에 보고받을 수 있는 즉시 보고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또 피해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방송사 등의 관계 기관 간 정보 전파를 포함한 공조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위기 대응 매뉴얼 개선과 관련해서는 민방위 방송 시스템의 사전 예고, 실시간 재난 예고방송 활용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소방방재청과 서울 일선 자치구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으로 위기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하다못해 ‘황사주의보이므로 노약자는 외부 출입을 자제해달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는 등의 정보도 이미 통지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데 지경부만 모르는 것이다. 새로 만들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활용해도 충분하다.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현실성 없는 대책도 남발했다. 소규모 병원이나 은행 지점 등 독자적 전원 확보가 어려운 시설을 단전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신호등, 엘리베이터 등 국민안전시설에 대해서는 행안부,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예비전원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러한 독자 전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을 얼마나 투입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려도 없이 보여주기 위한 대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론] ‘녹색 교통’에 자전거도로망은 필수/신희철 국가자전거교통연구센터장

    [시론] ‘녹색 교통’에 자전거도로망은 필수/신희철 국가자전거교통연구센터장

    지난해 10월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가구 통행 실태조사를 하였다. 여기에는 자전거 이용실태가 포함되었는데, 분석 결과 자전거의 교통수단분담률이 2.5%로 나타났다. 100명이 출퇴근하면 2.5명이 자전거를 이용한다는 의미이다. 10년 전인 2000년 조사에서 0.8%로 분석된 것에 비하면 3배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10년 전 800만대의 자전거 보유량이 2009년에는 1200만대로 증가하였다. 자전거 수요가 많다는 말이다. 그런데 인프라를 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자전거도로는 2010년 현재 0.26m로 네덜란드의 1.2m나 일본의 0.6m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이 자전거도로도 주로 보행자 겸용이거나 강변 자전거도로이다. 타는 사람은 증가했는데 인프라는 부족한 형국이다. 그래서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강변에서 레저형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선진국은 어떨까. 자전거의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은 2009년 현재 36%의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을 2015년까지 50%로 끌어올리려는 노력과 함께 국가적으로도 1만여㎞에 걸친 국가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2005년 현재 1.1%의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로 유럽에서 꼴찌인 영국 런던이 2012년 올림픽에 대비하여 악명 높은 시내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자 전국을 연결하는 국가자전거망을 만드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는 레저형이니 생활형이니 하는 논란보다는 녹색 교통의 일부로 자전거도로망을 확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국가자전거도로를 레저형이라고 많은 비판을 제기하고 있으니 그 필요성을 따져봐야 할 것 같다. 도시 내 자전거도로는 생활형이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전국을 연결하는 국가자전거도로망은 주로 레저로서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워 보인다. 과연 그럴까? 유럽을 보면 지역 간 자전거도로는 레저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 유로벨로라는 유럽을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로망은 1주일씩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선진국도 아닌데 이런 레저형 자전거도로는 필요 없다고 한다. 놀러 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하느냐는 거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레저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바로 생활형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데 더 적극적이 되고 지속 가능하다는 결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래도 레저형의 지역 간 도로는 우리나라 경제 형편에서는 아직 곤란한 것 같다. 급한 것은 도시 내 생활형 자전거도로이다. 우리의 국가자전거도로망을 살펴보자. 약 85%가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심생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제기된 많은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15% 정도만 지역 간을 연결하는 레저 목적이랄 수 있다. 도심생활형은 아니라도 레저와 생활형을 겸하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쓸모없는 도로를 만든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설치되고 있는 자전거도로 중 일부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당연히 정부는 겸허히 이를 인정하고 계획을 수정하여야 한다. 다만, 지역시민단체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교통이 화두가 되고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전체 교통예산의 1% 이상을 자전거 교통에 투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만한 예산도 안 쓴다. 적은 예산에 도심생활형 자전거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다. 전국자전거도로도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 완벽하지 않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필요 없다고 할 건 아니다. 안전시설을 제대로 만들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안전시설에는 국비라도 지원해야 한다. 국민은 제대로 만드는지 감시해야 한다. 냉정하고 현명하게 바라보자. 선진국은 왜 국가자전거도로망을 만드는지를 생각하자. 가야 할 길이다.
  • 울릉군, 독도 현장사무소 설치 재추진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 울릉군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독도현장관리사무소 설치를 재추진한다. 군은 24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울릉군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및 탐방객 안전시설 건립 계획’에 대한 심의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건립계획의 핵심은 독도 천연기념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도현장관리사무소 예정 부지를 기존 몽돌 해안에서 독도 동도 접안시설 쪽으로 30m 정도 옮기고 건물도 독도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립한다는 것이다. 또 건축 연면적도 910㎡에서 650㎡로 크게 줄였다. 이처럼 군이 2008년에 이어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설치 재추진에 나선 것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독도 관람객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올들어 지금까지 독도 관람객은 11만 7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7000명에 비해 52.3%(4만 300명)증가했다. 군은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건립 계획이 이번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에서 가결되면 실시설계와 문화재 형상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3년까지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부결될 경우 독도 현장 관리사무소 건립 사업은 전면 백지화가 불가피해진다. 2009~2010년에 확보한 관련 국비 등 예산 60억원 전액을 사업 미시행으로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도 영토수호사업의 하나인 현장관리사무소 건립 사업은 2009년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문화재위에 의해 유보된 이후 지금까지 전혀 진척이 없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독도 영토수호사업 26개 가운데 유독 현장관리사무소 만이 답보 상태다.”면서 “독도 영유권 강화와 관람객 증가에 따른 안전 관리 등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종로구의회

    [구 의정 탐방] 종로구의회

    “주민 불편이 있는 곳엔 우리가 먼저 간다.” 종로구의회 의원 11명은 유별나게 현장을 좋아한다. 의정활동 직후인 지난해 8월 북악팔각정을 찾아 지하주차장 방수 및 지상 녹지 조성 공사를 둘러봤다. 지하주차장 천장 균열로 녹슨 물이 차량을 더럽히고, 화장실에선 악취를 풍긴다는 말을 듣자마자 점검에 나섰다. 이렇게 똘똘 뭉친 덕분에 6대 구의원 전부가 지난 1년 동안 20차례나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같은 기간 5대와 비교하면 3배를 웃돈다. 오금남 의장을 필두로 최경애·안재홍·현택정·박노섭·이숙연·김복동·이상근·정인훈·강민경·경점순 의원 등 11명은 취임 초부터 앉아서 주민을 기다리기보다 현장 확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의원들 스스로 각오를 되새겼다. 구 집행부의 주요 정책이나 사업도 현장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주민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한다. 사직로 8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그 전에는 사직로를 남북으로 건너려면 200m 떨어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나 사직공원 앞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했다. 그래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물론 비장애 주민들도 불편이 컸다. 그동안 의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경찰청에 두 차례나 건의문을 보내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지만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번번이 부결됐다. 하지만 구의원들은 굽히지 않았다. 경찰청에 주민들의 진정서를 내고, 경찰 관계자들과 꾸준히 협의해 결국 과속·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를 조건으로 서울경찰청 최종 승인을 이끌어 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을 찾아 처리 현황과 사업효과 등을 파악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로, 고양시에서 철거를 요구하며 행정대집행을 통보하는 등 갈등의 불씨였다. 하루에 음식물 쓰레기 85t을 이곳에서 처리하는 종로구로서는 ‘발등의 불’이었다.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문제였지만 의원들은 고양시의회 의장 등을 만나 문제 해결을 꾀했다. 집행부끼리 날 선 신경전과 공방이 끊이지 않았지만, 논의의 공간을 만들고 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 구의원들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의회는 앞으로 고궁과 문화재 등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문화·관광 산업을 진흥하고, 종로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만드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재해 키우는 산지 난개발 언제 멈출 건가

    사상 유례 없는 폭우는 빈 틈이 보이고 허술한 곳이면 가차없이 공격했다.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우면산 사태가 대표적이다. 기록적인 폭우는 공원화 사업으로 힘이 빠진 우면산을 표적으로 삼았다. 위험 등급이 높은 절개지 C등급의 위험한 경사로에 만들어진 공원은 물길을 막았고 갈 곳 없게 된 빗물은 산사태를 일으켜 전원주택을 덮쳤다. 봉사활동 나간 인하대생 10명이 숨진 강원도 춘천 신북읍 펜션참사도 산기슭에 지어진 건물과 군사도로가 물길을 막아 발생했다고 주민들은 전한다. 천재에 인재가 겹친 전형적인 사고다. 수마는 난개발, 안전의식 미비 등 우리 사회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 할퀴고 갔다. 지난 26일부터 서울 등 중부지역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은 26~27일 이틀 동안 465㎜의 비가 내려 ‘2일 연속 강우량’이 10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악구 남현동은 시간당 113㎜의 비가 내려 1963년 이후 ‘시간당 최대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러니 10~30년 강수기록에 맞게 설계된 수방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천재로만 돌리기엔 내부 단속을 하지 못한 잘못이 자못 크다. 자치구는 주민들을 위한다며 우면산 비탈진 곳에 목재계단과 인공호수, 인공계곡까지 만드는 등 난개발을 했다. 사전에 절개지 상태를 점검,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미관사업을 벌였으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춘천 펜션 매몰사고도 사전 점검을 통해 옹벽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으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산지는 연평균 5000여㏊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산사태는 2000년대 들어 1980년대의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서울만 해도 우면산과 같은 절개지가 매봉산, 용마산 등 19개 자치구에 71곳이나 된다. 이러한 곳들이 주민의 웰빙바람에 맞춰 전원주택이나 도심공원으로 개발, 조성되고 있다고 하니 서울시와 자치구는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 정부 부처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 산지개발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 산사태에 영향을 미치는 둘레길 사업에도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한다. 자연재해 강도를 기하급수로 키우는 산지 난개발은 멈춰야 한다.
  • 울산 화재·폭발 사고 증가… 방지책 시급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의 화재·폭발사고가 최근 5년간 한달 평균 3~4건에 달했다. 12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역 기업체의 화재·폭발사고는 2007년 38건, 2008년 44건, 2009년 31건, 2010년 33건 등 한달 평균 3.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6월 말 현재 폭발·화재사고는 26건으로 한달 평균 4.33건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한해 33건과 2009년 31건에 근접한 수치다. 인명피해는 2008년 1명 사망·5명 부상, 2008년 1명 사망·1명 부상, 2009년 9명 부상, 2010년 1명 사망·9명 부상, 올해 1명 사망·7명 부상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다. 지난달 28일 남구 매암동 삼양사의 설탕원료 저장탱크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다치고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월 27일에도 매암동 삼양제넥스 울산공장의 곡물 저장탱크에서 화재가 나 960만원의 손해를 입혔다. 앞서 같은 달 8일에는 부곡동 석유화학단지 내 대한유화공업 울산공장의 폴리프로필렌(PP) 제조시설에서 잔류가스가 폭발하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해 12월 20일에는 고사동 SK에너지 중질유분해공장에서 배관 설치작업 중 수소 누출로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울산노동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석유화학안전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지난 11일 간담회를 열고 화재·폭발사고 방지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울산지역 석유화학 업체는 시설이 오래된 데다 여러가지 화재 원인을 안고 있으나 안전시설 재투자가 소홀하고, 보수작업 외주화에 따른 안전교육 및 관리감독 소홀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에는 593개사가 액체위험물 2100만 5255㎘와 11만 2270t의 고체위험물을 취급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령자 맞춤 아파트단지 첫선

    서울시가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전국 최초로 노인들에게 최적화된 고령자 맞춤형 아파트 단지를 선보였다. 시는 강남구 세곡동 세곡 1~5단지 중 세곡 4단지 8개동 407가구를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로 시범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걸림돌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공간으로 설계됐다. 욕실, 방 등 내부공간을 보행 보조기구나 휠체어를 이용해 출입하기 쉽도록 문턱을 없애고 현관과 욕실에는 접이식 보조의자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단지 내 공공 공간에는 피트니스센터, 게이트볼장, 경로당 등 노인들이 즐겨 찾는 시설을 만들어 문화 욕구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407가구 중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는 229가구, 나머지 178가구는 국민임대주택이다. 시프트는 59㎡의 경우 1억 1152만원, 84㎡는 2억 104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39㎡는 보증금 2863만원에 월 임대료 23만 9400원이며, 49㎡는 보증금 4304만원에 월 임대료 31만 4300원이다. 입주 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전용면적 59㎡ 이하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70% 미만, 84㎡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50% 미만이다. 세곡단지는 입주자 모집 당시 3.0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달 22일 입주를 시작해 현재 25.1%인 102가구가 완료한 상태다. 시는 2015년까지 인근에 병원·요양·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연면적 4만 2131㎡ 규모의 어르신 행복타운도 설립해 원스톱 노인복지 인프라를 제공한다. 2015년까지 천왕 등 7개 지구 35개 단지 1~2층에 고령자 임대주택 1673가구도 공급한다. 서울시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이번 고령자 맞춤형 단지는 노인과 주거 영역을 결합, 수혜자가 원하는 복지상품을 구현한 ‘서울형 그물망 복지’의 대표 사례”라면서 “문화·안전시설 등을 특화한 장점에 일반인과의 소셜 커뮤니티를 강화한 형태의 주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석면 범벅 교실 ‘소리없는 공포’

    석면 범벅 교실 ‘소리없는 공포’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물의 96%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1970년대 이후 학교 건물을 지을 때 석면자재를 주로 사용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석면의 위험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건물에도 대부분 석면 자재를 사용했던 사실이 확인돼 석면 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 석면이 포함된 이런 건축재를 철거하고 복구하는 데만 5조 4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철거·복구 5조4000억원 들어 10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로 한양대 의대 김윤신 교수팀이 수행한 ‘학교 석면 안전관리 최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의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10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96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연구팀이 조사 대상 학교의 교실 천장과 벽면, 바닥 등에서 채취한 시료 1008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9개(76.3%)가 백석면이나 갈석면을 함유하고 있었다. 학교별 석면 검출률은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한 곳도 빠짐없이 검출됐고, 이어 초등학교 97.1%, 중학교 92.9%, 특수학교 80% 등의 순이었다. 석면이 나온 건축재는 천장 텍스(TEX)가 638개(82.9%)로 가장 많고, 벽면재인 밤라이트 110개(17.2%), 슬레이트 18개(2.3%), 가스켓 2개(0.3%) 등이었다. ●1급 발암물질… 잠복기 30년 건축 연도별로는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63개 교육시설의 경우 석면 검출률이 100%였고, 1980∼90년대 시설과 1990∼2000년대 시설은 각각 82.5%와 85.7%의 석면 검출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2000년 이후 지어진 교육시설에서도 8곳 중 5곳(62.5%)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이다. 연구팀은 석면 안전시설 상당수가 개보수 과정에서 석면을 함유한 건축재를 사용하면서 석면 위험시설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출입금지나 폐쇄조치를 해야 하는 1급 시설은 없었지만 전체 1만 325개교(61.1%)는 위험성이 높은 2∼3급으로 파악됐다. 석면 의심물질이 사용된 건물 면적은 총 4073만 7977㎡로, 이를 안정화 방식을 통해 유지 관리하는 데는 1조 8872억원이, 해체·철거·복구하는 데는 최대 5조 464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신 교수는 “석면은 잠복기가 길게는 30년까지 돼 인체에 끼치는 위해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에 해체·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전 ‘대덕사이언스길’ 10일 개방

    대전 ‘대덕사이언스길’ 10일 개방

    대전의 도심 속 자연과 다양한 과학시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덕사이언스길’이 10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대전시는 6일 대덕연구단지를 도는 이 올레길이 2개 코스에 모두 21.2㎞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1코스는 엑스포과학공원~우성이산~화봉산~화암4거리~태전사~대덕대 뒷산~대덕대로~표준과학원~매봉공원~교육과학연구원을 거쳐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돌아오는 11.1㎞ 길이다. 2코스는 국립중앙과학관 주차장~원자력안전기술원~구성산성~대전과학고~탄동천~지질박물관~연구단지 운동장~시민천문대~신성공원~충남대 농대~궁동공원~유성구청을 거쳐 중앙과학관까지 다시 오는 10㎞다. 코스별로 3시간 정도씩 걸린다. 이 길에는 기존 등산로와 달리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등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과학기술 학습 시설이 즐비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도 편해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도 부담 없는 ‘가족형 올레길’이다. 1973~1978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조성한 대덕연구단지는 녹지 비율이 대전 도심보다 5배쯤 높은 60% 안팎에 이른다. 대전시는 2억 1000만원을 들여 사이언스길에 안내판, 편의 및 안전시설, 조망시설 등을 설치했다. 일부 지역에는 자연 학습장도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 과학이 어우러진 이 길이 아이들에게 자연과 과학을 가르치고 꿈을 심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보행자 안전용 CCTV 파손땐 징역형, 차량 인도 무단 진입 10만원 과태료

    앞으로 보행자 안전용 폐쇄회로(CC)TV나 보안등을 파손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보행자 전용 길에 무단 진입한 차량의 운전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보행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보행 안전법에는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인 ‘보행권’이 신설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또 모든 국민이 장애나 경제적 사정 등에 따라 보행과 관련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 지자체는 안전시설 설치와 보행자 우선 문화 정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행환경개선 기본 계획과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골목길 등 우범지역에는 CCTV나 보안등을 설치하고 보행자 길에서 공사할 때는 우회 통로와 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인사동길과 홍대거리와 같이 전통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거리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고,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과 같은 보행자 전용길을 조성하는 기준도 마련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안전한 등·하교길’서비스 전국 확대

    행정안전부는 4일 혼자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통학로 주변의 각종 안전시설 정보를 안내하는 ‘안전 통학로 안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나 학부모가 PC 및 스마트폰을 통해 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집, 보행자 전용도로, 신호등 횡단보도,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의 위치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대전·부산·제주 지역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다. 앞으로 연내 수도권으로, 2012년 말까지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또 ‘미아·실종자 찾기 시스템’을 구축, 서울과 인천, 어린이재단(실종아동전문기관) 등 8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36만건의 보호아동 및 실종자 정보를 연계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휴대전화,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112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담장없는 학교사업’ 백지화

    빈발하는 학교내 성범죄가 결국 ‘담장없는 학교’ 정책을 무너뜨렸다. 교육 당국은 외부인이 학교에 무단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담장없는 학교사업’을 백지화하고 투명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치안상황이 좋지 않은 전국의 초·중·고교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추가 지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시설담당자회의를 열고 현재 담장 없는 학교 형태로 운영되는 전국 초·중·고교를 신설 또는 개축할 때 최고 높이 1.8m의 투명펜스(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기 방어능력이 미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외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안전시설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투명펜스가 설치돼도 지역주민은 출입구를 통해 운동장 등 학교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담장 없는 학교는 모두 1909곳이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1145곳으로, 전체 초등학교의 19%가 이미 담장을 허물었다.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은 당초 지역주민들에게 학교를 개방,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담장이 없어지면서 외부인들이 쉽게 학교에 드나들 수 있어 덩달아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했다. 특히 최근 들어 대낮에 학교에서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 등 외부인에 의한 학교내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담장 없는 학교가 학생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결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범죄행위가 학생들을 다시 담장 안에 가두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인적이 드물고 치안이 취약한 지역에 있는 전국 600개 초·중·고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김수철 사건 발생 뒤 전국 초등학교 1000곳을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 경비실 및 출입문 자동개폐시설 설치와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지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외국선 수명 60년” vs “안전설계 잘못”

    “외국선 수명 60년” vs “안전설계 잘못”

    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 고리 원전 1호기의 전면 재점검 의사를 밝히면서 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2일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의 결함으로 가동이 중단된 뒤 9일째 재가동을 놓고 이견을 빚어 왔다. 이날 경기 과천의 지식경제부를 방문한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국민 의혹을 풀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각의 폐쇄 주장에 대해선 “고리 1호기가 설계를 벤치마킹한 미국 위스콘신주의 키와니 원전은 설계수명이 40년으로 현재 60년까지 계속운전 승인을 받고 운영 중”이라고 일축했다. 키와니 원전(55만 6000㎾급)은 1974년 상업 운전을 시작해 38년째 가동되고 있다. 고리 1호기(58만 7000㎾급)도 1978년 상업 운전을 개시해 2008년 30년의 수명을 다했으나 이 같은 논리를 앞세워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경우 1971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두 번째 수명 연장을 한 뒤 한달 만에 지진으로 사고가 났다. 애초 한수원은 차단기를 교체한 뒤 지난 15일 재가동을 예정했다. 차단기 고장은 경미한 사안으로 규정상 정부 보고도 필요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데는 정치권과 시민단체, 지역여론 등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직 점검 주체와 방식, 범위, 기간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는데 점검을 의뢰받은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21일 이후 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수원 측이 정밀안전 진단에 외부 전문가나 민간단체의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으나 교과부의 태도는 명확지 않다. 이런 가운데 고리 1호기를 둘러싼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김 사장은 원자로의 압력용기에 균열이 올 수 있다는 ‘조사취화현상’과 낙뢰 등에 따른 비상 정지 사례, 비상 매뉴얼 부재 등에 대해서도 일일이 오해라고 해명했다. 대신 고리 1호기 정지가 현대중공업이 납품해 2007년 교체한 차단기 탓이라는 입장은 재확인했다. 차단기 스프링의 장력에 문제가 생겨 현대중공업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고리 1호기의 안전시설이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부원전 안전점검단 등에 따르면 고리 원전에 설치된 수소제어기(PAR)와 비상발전기 등 안전시설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1층에 설치돼 강력한 지진 등 돌발사태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원자로 증기발생기의 튜브가 두께 2㎜로 얇아 대형 지진 시 방사성물질이 냉각수기 밖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수원 측은 “비상 발전기는 진동이 심해 모든 원전의 1층에 자리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리 1호기의 PAR은 중대사고 대응 능력을 증진시키려고 지난해 캐나다 회사로부터 공급받아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증기발생기 튜브에 대해선 “특수강으로 제작됐고, 이 제품(인코넬 698)이 세계 주요 원전에서 쓰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9일 3호기를 정비하던 한전 케이피에스(KPS) 직원 3명이 고압 전류에 감전돼 3, 4호기 전원이 차단된 사고는 ‘인재’에 따른 국내 원전사고의 가능성을 한 단계 높여 놨다. 한수원 측에 따르면 KPS가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울진에 있던 직원 2명을 이번 작업에 투입하면서 작업자 실수로 사고가 빚어졌다. 한 원자력 전문가는 “고리 원전에서만 하청업체 직원의 실수로 이와 비슷한 사고가 두 차례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작업자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미국 스리마일섬 사고(1979년)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1986년)가 대표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부, 안전대책 미흡땐 체류 불허

    정부는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뤄진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118명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해 미흡할 경우 체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건설업체별 방공호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대피를 원할 경우 육로 등을 통해 인접국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1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의 당정 회의에서 “주리비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우리 교민들의 비상철수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리비아가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되면서 22일까지 이뤄지는 우리 교민들의 체류 허가 신청에 대해 민 차관은 “118명에 대해 개별적으로 심사해 안전대책이 미흡하거나 허가 요건에 맞지 않으면 체류를 불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대책을 확실히 갖추고 있는 업체와 교민에 한해 체류를 허가하겠다.”며 “현장의 안전을 위한 건설업체별 방공호나 지하실을 더욱 강화하도록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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