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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릿한 스피드 즐기려다 ‘악’, 스키장 사고 예방법과 주의사항

    짜릿한 스피드 즐기려다 ‘악’, 스키장 사고 예방법과 주의사항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바람은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오히려 이런 추위와 날리는 눈발이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스키장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사고와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그것이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시원한 활공과 빠른 스피드로 짜릿한 쾌감을 안겨주지만, 그만큼 부상위험도 높은 스포츠 중 하나이다. 스키장 내 안전사고의 경우 빠른 스피드로 인해 다른 사람이나 스키장 내 시설물과 충돌하는 경우뿐 아니라 혼자 넘어졌을 때도 발목, 골반, 무릎 등에 심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 이후 발생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천백 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해 사고 중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신체 일부 파열과 골절이 각각 37%와 4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스노보드는 사고가 났을 때 뇌진탕이나 뇌출혈이 일어날 비율이 사고 10건당 1건 꼴로 스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송도 정형외과 플러스병원 유동석 원장은 “겨울철에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하체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갑자기 스키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스키어와 스노보더처럼 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낙상사고나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발목관절, 골반 틀어짐,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넘어지는 사고와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스키장에서는 발목과 무릎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스키를 타다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경우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발목이 고정된 상태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자연스레 무릎이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 상태로 몸이 전진하면서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또한 양 발목이 일직선상에 고정돼 있는 스노보드는 수직 낙상의 위험이 더욱 높은 만큼 척추 및 골반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고공 점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즐기는 젊은층의 경우 척추 부상과 무릎 골절을 동반하는 ‘점퍼(Jumper) 골절’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점퍼골절의 경우 심한 경우 신경손상까지 이어져 하반신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실력에 맞는 보딩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유 원장은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신체활동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통증 민감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 스키장에서 넘어지거나 충돌 후 느껴지는 각종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통증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스키장에서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고, 운동 전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 등 스키장 내 안전수칙을 익혀 부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는 것도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송도 정형외과 플러스병원에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하는 척추/관절센터를 통해 염좌, 골절 등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각종 부상을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운동 및 재활 클리닉을 통해 빠른 회복과 재발방지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역 승강장 발 빠짐 주의 스마트폰은 잠시 꺼 두세요

    정부가 철도역사에서 일어나는 생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 이용 5대 안전수칙을 정하고 9~11일 전국 800여개 철도역에서 운영기관과 합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철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승강장 발 빠짐, 넘어짐, 끼임 등 생활 밀착형 안전사고 예방이 주요 목적이다. 최근 5년간 철도역사의 안전사고는 연평균 430여건 발생했고 이 중 75%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역사 안전사고 주요 원인은 승강장과 열차 간 넓은 간격, 미끄러운 바닥 등 시설적인 결함보다 이용객 부주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을 자제하고 열차와 승강장 사이 발 빠짐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승강장과 계단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말고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지 않고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2017년까지 139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환경을 조성해 철도생활안전사고를 30%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철도역 생활안전사고 예방 집중 캠페인실시

     정부가 철도역사에서 일어나는 생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 이용 5대 안전수칙을 정하고 9~11일 전국 800여개 철도역에서 운영기관과 합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철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승강장 발빠짐, 넘어짐, 끼임 등 생활밀착형 안전사고 예방이 주요 목적이다. 최근 5년간 철도역사의 안전사고는 연평균 430여건 발생했고 이중 75%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사고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역사 안전사고 주요 원인은 승강장과 열차 간 넓은 간격, 미끄러운 바닥 등 시설적인 결함보다 이용객 부주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따른 것으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걸어가면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발빠짐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승강장과 계단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말고,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지 않고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2017년까지 139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환경을 조성해 철도생활안전사고를 30%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몸으로 익힌 안전수칙 “잊지 않을 거예요”

    몸으로 익힌 안전수칙 “잊지 않을 거예요”

    “집에 있는 구급약이라고 그냥 먹으면 안 돼요.”(체험형 아동 안전교육 강사) 2일 도봉구청은 하루 종일 아이들 소리로 시끌시끌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구청 아뜨리움에서 지역 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아동 안전교육’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체험형 아동 안전교육’은 6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안전문제에 대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위기상황에 대처하게 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서울에서는 최초로,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운영되는 행사다. 이날 아이들은 ‘아동 5대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강의가 아닌 역할극과 게임, 퀴즈, 실습 등을 통해 배웠다. 덕분에 강의에 대한 아이들의 집중도가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달랐다. 구 관계자는 “한국생활안전연합 소속 전문강사들과 함께 주제별 부스 체험을 하며 아이들이 놀이 형식으로 안전문제를 배워선지 반응이 좋았다”면서 “특히 연령대가 어릴수록 선생님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체험행사가 이루어지는 안전마을에서는 입소식을 시작으로 ▲성폭력 및 유괴예방 상황극-‘우리는 소중해요’ ▲신변안전 대형보드 게임-‘출발, 안전한 행동을 찾아라!’ ▲약물안전 OX퀴즈-‘집 안의 약물을 찾아요’ ▲화재대피체험-‘불이야! 불이야!’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동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게시판]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서울강남구, 부산시, 서울시립대, 연세대

    [게시판]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서울강남구, 부산시, 서울시립대, 연세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4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외식산업진흥과장을 공개 모집한다. 외식산업진흥과장은 한식·음식관광 활성화, 외식산업 육성·지원, 식재료 가공산업 육성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한다. 임용 예정 직급은 서기관 또는 기술서기관이며 임용기간은 3∼5년이다. 자격 요건과 시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www.gojobs.go.kr)나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2일 불법 현수막을 수거한 시민에게 장당 2000원씩 보상한다고 밝혔다. 불법 현수막 수거 보상제는 시민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확인하고 자치구에서 보상 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상금은 현수막 한 장당 2000원이고 하루 10만원, 월 200만원 한도다. 20세 이상 신청자 중 동별로 3∼5명을 선정해 불법현수막 구분 기준과 수거 방법, 안전수칙 등을 교육한 뒤 현장에 투입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3일까지 ‘강남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가할 지역 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구는 2011년부터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55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기업 선정 시 우대, 청년 인턴십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 외국 전시(박람)회 및 통상촉진단 참가(파견)기업 선정 시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2년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일부터 11월6일까지 중국 베이징시 중심가에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등지에서 ‘제3회 부산 단독 마이스(MICE) 해외 로드쇼’를 연다. 로드쇼는 참가자 사전 회의와 사전 세일즈 콜(3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부산 마이스 나이트, 관심업체 사후 방문 상담(5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로드쇼는 중국 인센티브 여행단 등 중국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것으로, 부산시는 현지 주요 기업 마이스 책임자,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거 초청했다. ●서울시립대가 주최하는 도시영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시립대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 사무국은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26편과 특별상영 1편, 도시의 공간과 일상을 담은 국가기록원 등 영상 26편을 상영한다고 2일 소개했다. ‘도시의 공간’ 프로그램에선 ‘위로공단’, ‘고양이 춤’, ‘청계천 메들리’, ‘범전’ 등 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의 한 도시명에서 따온 범전은 미군 부대 폐쇄와 재개발을 통해 도시의 공간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거주민의 관점에서 보여준다. ●연세대는 이달 3∼4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경영관에서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오전 9시30분 정갑영 총장, 서경배 상경·경영대학 동창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국내외 연구자들이 ‘한국기업 경영모델 연구’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국제 심포지엄, 미국 코넬대, 워싱턴대 등 외국 대학 경영대학장들이 참석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된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근절되지 않는 병영 안전사고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근절되지 않는 병영 안전사고

    지난 1월 21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함’(440t급)에서 갑자기 76㎜ 함포 포탄 1발이 발사됐다. 함수에서 입항 준비에 여념이 없던 수병 오모 일병은 머리를 크게 다쳐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6개월 만인 지난 7월 17일 사망했다. 해군은 함포의 신형 부품과 노후 부품 간 미끄러짐 현상이 오발 사고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부품 결함보다 더 큰 문제는 사고 당시 황도현함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포탑 내외부나 장전실 주위에 인원과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황도현함 간부들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포탄이 갑판에 있던 오 일병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게 된 것이다. 지난 5월 13일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씨가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최씨를 포함한 예비군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사건 당시 내곡동 훈련장은 사격 자세에서 훈련병이 일어나면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사격 통제 요원이 부족했고, 총구를 일정 정도 이상 돌리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체인도 느슨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사건 당시 현장을 통제하던 현역 장교와 조교들은 총을 쏘는 최씨를 지침대로 제압하지 않고 현장에서 몸을 피해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5월 15일 사격 통제 요원을 늘리고 안전고리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수습책을 내놨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병영 내 안전불감증 만연·부대 운영도 미숙 이 같은 사례는 병영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미숙한 부대 운영 등 군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제 현역뿐 아니라 예비역 장병들도 병영 사고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취약한 인력 구조와 간부들의 관리 능력 부재, 무사안일주의로 진단했지만 군 당국의 예방 대책은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번 사고가 터지면 지휘관들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만 신경 써서 전투력을 향상시킬 훈련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군 조직의 특성상 발생하는 총기 사고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실이 각 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에서 28건의 총기 및 수류탄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50명이 죽거나 다쳤다. 지난해에는 8건의 총기 사고로 7명이 죽고 11명이 다쳤으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건의 총기 사고와 4건의 수류탄 사고로 4명이 죽고 1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8건 가운데 9건은 자의에 의한 사고(자살)나 고의적 총기 난사 등이 아닌 단순 과실이나 기강 해이 등에 따른 사고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일에는 육군 3공병여단 대위가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준비하던 중 땅에 매몰된 수류탄 1발을 연습용 수류탄으로 오인해 던진 것이 폭발해 자신을 포함한 5명이 파편상을 입었다. 2013년 8월 12일에는 육군 7사단 하사가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자신의 K2 소총을 장전해 일병에게 겨누는 장난을 치다 실탄 1발이 발사돼 일병의 오른쪽 어깨에 경상을 입힌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있었다. 군 당국의 총기 관리도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10년간 군에서 분실한 총기는 21정이다. 이 가운데 7정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우리 군 장병들의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사고를 방치하는 요인이다. 지난 9월 1일에는 육군 72사단의 한 일병이 K2 소총으로 자신의 좌측 손바닥을 쏴 관통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통제를 담당하는 부사수가 1대1로 밀착 마크를 하고 있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간부들 관리 능력 부재와 전문가 부족한 병영 학군단(ROTC) 소대장 출신인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군 초급간부들의 관리 능력 부재”라면서 “병력 자원 부족으로 병사들의 학력 수준은 높아지는 데 비해 군 당국이 사관학교 출신 이외의 장교나 부사관의 자질 향상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도 “병력 자원 부족과 저출산 등으로 현역병 입영 비율이 늘어나면서 군에 맞지 않은 부적격자가 대거 입대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미군들은 위병소에 들어갈 때 얼굴이 알려진 장성급 장교라도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만큼 기본에 충실하지만 우리 군은 ‘얼굴 아는데 뭘 보여 달라고 하느냐’는 식으로 적당주의가 만연한 점도 문제”라고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육군 7군단 인사참모 시절 사망 사고 없는 부대 만들기에 앞장섰던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사고가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전문가가 아닌 중대장, 대대장들이 안전 교육을 맡기 때문”이라면서 “병기·탄약 전문가가 아닌 중대장이 폭발물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 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 당국이 ‘전투형 강군’이라는 기조를 내세웠지만 정작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에는 무신경하다는 점이 병영 내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방부는 약 76t(22억원 상당)의 농약을 구매했는데 이 가운데 23%인 17t에 발암 및 유해물질이 포함됐다. 이 중에는 미국환경보호청(US EPA)이 유력한 발암물질로 규정한 만코제브와 고독성 농약 메코프로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우리 군이 자율성이 떨어지는 징집병들을 중요한 임무에 투입하면서도 막상 인력의 전문화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군의 핵심 전력인 사람에 대한 가치가 너무 저평가돼 있는 병영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고] 함께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기고] 함께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최근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기상 이변이 자주 반복되고 있어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44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상당한데 그중 침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2011년 서울 지역 집중호우로 도심지 주요 도로가 순식간에 잠겨 447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부산·경남 지역 폭우로 차량 2701대가 침수돼 26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 갇혀 익사하거나 급류에 떠내려오는 차량에 깔려 사망한 사고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10년간 도심지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총 6만 2860대로 피해액이 무려 3259억원에 이른다 하니 실로 그 피해가 막대하다. 게다가 2010년 이후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면서 침수 피해 규모 또한 더욱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 국민안전처가 차량 침수 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량 침수 예방과 신속한 대응 및 복구체계 구축을 위한 ‘차량 침수 예방 및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은 차량 침수 피해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기관의 공동 역할을 강조한 ‘현장형 안전 관리 대책’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차량 침수 우려 지역에 총 5만 6985대 규모의 차량을 대피·적치할 수 있는 장소 295곳을 지정·운영하고, 지자체·경찰·손해보험업계 등으로 구성된 ‘지역단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기적인 현장 대응 및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피해 조기 정상화를 위해 침수 차량 이력관리제도 개선을 통해 신속한 사고 보상 처리와 긴급 복구체계 구축 및 불합리한 침수 차량 중고차 매매 방지대책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차량 침수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 국민안전처의 체계적인 대책 시행으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어렵게 마련된 이 대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관심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 손해보험업계도 이번 대책에 맞추어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신문고 신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신속한 사고 차량 견인과 보상 처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이다. 평소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태풍 등 자연 재난 시에는 정부의 긴급 재난 문자와 보험사의 문자 메시지 안내, 뉴스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전사지불망 후사지사’(前事之不忘 後事之師)라는 말이 있다. ‘지난 일을 잊지 않음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는 의미다. 과거 재난 사고의 피해를 반추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준비함으로써 향후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다. 국민 모두가 매사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안전이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
  • [한줄영상] 한 편의 공연 같은 승무원 안전수칙 영상 화제

    [한줄영상] 한 편의 공연 같은 승무원 안전수칙 영상 화제

    유명 모델들의 섹시한 기내 안전수칙 영상보다 몰입도가 월등히 높은 안전수칙 영상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11년 유튜브에 게재된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사의 승무원 마이클 맥아담(Michael McAdam). 승객 브라인언 큐리에(Bryan Cuerrier)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마이클 맥아담의 코믹한 기내 안전수칙 모습이 담겨 있다. 맥아담의 유쾌한 유머에 승객들이 웃음을 지으며 그의 설명에 집중한다. 한편 웨스트제트는 1996년에 설립한 캐나다의 저비용 항공사로, 승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감동 이벤트로 유명하다. 사진·영상= Bryan Cuerri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두바퀴 ‘안전사회’] “놀이시설 아닌 교통수단” 8.9% 헬멧 착용률 문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고 즐기기 위해서는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률에 규정된 자전거 운전자의 의무와 권리를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자전거 관련 교육기관인 바이클로아카데미의 이미란 원장은 “자전거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안전교육을 받은 운전자는 적고 여전히 자전거를 교통수단이 아닌 놀이시설로 대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기본적인 안전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헬멧, 장갑 등 안전장비 착용에 대한 자전거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도로교통법상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헬멧을 반드시 쓰고 자전거를 타야 한다. 어른이 어린이를 태우고 자전거를 운전할 때에도 안전모를 꼭 씌워 주어야 한다. 성인의 안전모 착용은 권장사항이지만 교통사고 현실에 비춰 보면 사실상 의무에 가깝다. 안전행정부가 2013년 말 발표한 ‘자전거 사고행태 분석을 통한 인프라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헬멧 착용률은 8.9%로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았다. 2010~2014년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람이 일반 교통사고 전체로는 52.3% 수준이지만 자전거 사고에서는 71.2%를 차지한다. 기본 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평가해 자격증을 주는 면허제도는 이미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성인 운전자에게도 면허제를 확대한다면 안전한 자전거 운전 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 중에는 교차로 부근, 횡단보도 부근 등에서 직각으로 부딪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교통신호를 읽는 법, 안전하게 방향전환하는 법, 횡단보도를 건너는 법 등 기초 교통질서를 배운다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유다. 이재용 한국교통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자전거가 가해자가 되는 교통사고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도로교통 질서를 배우고 시험을 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반드시 자전거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달고, 절대로 음주운전은 하지 않으며, 노래를 듣기 위해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 등 생활 속 안전수칙에 대한 인식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어린이 안전 책임지는 송파

    여름방학을 즐기는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들뜬 마음으로 물놀이에 나선다. 그러나 ‘설마’ 하는 사이 매년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작은 방심과 부주의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자치구가 나섰다. 송파구는 본격적인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안전교육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전 부주의로 인한 물놀이 사망사고가 많은 만큼 어린이 스스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우선 20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마천동에 있는 어린이 안전 교육관에서 ‘물놀이 안전 체험교실’이 열린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 등을 숙지한 뒤 실전에 들어간다. ▲사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로프 사용법 등을 배울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만들기’(3일), 응급사고 대처방법을 실습해보는 ‘심폐소생술 교육’(4일)이 있을 예정이다. 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가능한 상황을 가정해보는 ‘현장학습 안전교육’(5일)도 진행된다. 안전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이미 이달 초에 거의 마감됐다. 구에 따르면 26개 기관의 신청자를 포함, 1000여명이 접수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사고 시의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아찔한 사고 상황 보니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아찔한 사고 상황 보니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아찔한 사고 상황 보니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4일 오전 11시 6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7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근로자 4명은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외벽 공사가 마무리돼 비계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비계 위에는 근로자 19명이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계 철거 작업 중 갑자기 비계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계를 설치할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거나 비계 위에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 발주처인 백석문화대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은 연면적 1만6천498㎡(지하 2층 지상 5층)에 대학교와 소매점, 일반 음식점, 주차장 등을 갖추고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3명 사망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3명 사망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임시 가설물(비계)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일 오전 11시 6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비계가 무너지면서 비계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조모(68)씨 등 7명이 5층 높이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씨 등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모(49)씨 등 근로자 4명도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당한 근로자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외벽 공사가 마무리돼 비계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철거 작업은 근로자들이 비계의 발판 부분을 해체해 쌓아두는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비계를 설치할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거나 비계 위에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비계 위에는 근로자 19명이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발주처인 백석문화대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은 연면적 1만6천498㎡(지하 2층 지상 5층)에 대학교와 소매점, 일반 음식점, 주차장 등을 갖추고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당시 사고 상황은?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당시 사고 상황은?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3명 사망’ 5층 높이에서 떨어져… 당시 상황은?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 6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7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근로자 4명은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외벽 공사가 마무리돼 비계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비계 위에는 근로자 19명이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계 철거 작업 중 갑자기 비계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계를 설치할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거나 비계 위에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 발주처인 백석문화대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행복區’ 내 손으로… 떴다 ‘4색’ 구청장] 성동 ‘안전 구청장’

    [‘행복區’ 내 손으로… 떴다 ‘4색’ 구청장] 성동 ‘안전 구청장’

    “제일 먼저 어떻게 한다고 했지? 자, 당황하지 말고 안전핀을 뽑은 다음 빗자루로 쓸듯이 골고루 뿌리는 거예요.” 1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성동구 마장국민체육센터 ‘생명안전배움터’에서 열린 ‘자녀와 함께하는 생명 안전체험 및 그림 그리기’ 행사 현장을 찾았다. 정 구청장은 어린이 18명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준 뒤 어린이들과 일일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체험을 함께했다. 소방관 옷과 모자를 쓴 어린이들은 저마다 소화기 앞쪽에 있는 안전핀을 뺀 뒤 불 모양으로 제작된 모형을 향해 손잡이를 꾹 눌렀다. 정 구청장은 “화재는 발생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 불이 나면 소화기를 사용하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안전의식이 몸에 배어야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 완강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명안전배움터는 지난달 4일 문을 열었다. 주민의 재난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1층 건물 150㎡ 규모로 소화기·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 교통·엘리베이터·전기·가스 안전수칙 등 일상생활 속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또 전문 강사에게 완강기 안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완강기를 이용해 대피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안전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은 생명안전배움터 바깥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에 오는 10월 중 전시될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하는 생명 안전체험 및 그림 그리기는 이날 첫 행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1시 50분 열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나는 드론 걷는 규정

    나는 드론 걷는 규정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계적 문화유산인 두오모 대성당에 한국인들이 조종하던 ‘드론’(무인비행장치)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드론 비행에 따른 안전성과 보안성 등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아직 드론 비행에 대한 규제도 마땅치 않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처음 생겨난 드론은 최근 들어 물건 배달, 영상 촬영 외에 취미·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도 계속 커지는 추세다.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0억원으로, 7조원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드론 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취미·레저용 드론이 국내에 1만대 이상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선 조종 장난감(RC) 마니아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근 드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드론은 항공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모든 드론은 ▲비행장 반경 9.3㎞ 이내 ▲비행금지구역(휴전선 인근·서울 도심 상공 일부) ▲고도 150m 이상(비행항로) ▲인구밀집지역 및 사람이 많이 모인 곳(경기장, 공연장 등) 상공에서는 비행할 수 없다. 일몰 후 야간비행이 금지된다. 이 규정들을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또 드론을 농업·촬영·관측 등 상업용으로 사용할 때 관할 지방항공청(서울·부산·제주)에 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드론의 숫자가 늘다 보니 관련 사고는 가파른 증가세에 있다. 수도방위사령부에 따르면 드론의 항공법 위반 건수는 2010년 6건에서 지난해 49건으로 8배 늘었다. 박종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직 국내에서는 드론과 관련한 사고가 크게 난 적은 없지만 앞으로 저가의 소형 드론이 늘어나면서 안전성 문제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드론 구입이 쉬워진 것과 달리 드론과 관련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드론 저널리즘 전문가 오승환 경성대 사진학과 교수는 “저가형 드론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안전 교육은 이뤄지지 않아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한다”면서 “드론이 추락해 주행 중인 차와 부딪힐 경우, 드론 자체의 중량은 2~3㎏에 불과해도 달리는 속도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이 모호할 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규제도 마련된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승경 한국드론협회 교육원장은 “드론의 운행이 제한되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부터 애매하다”면서 “불분명한 규제가 드론조종자로 하여금 안전수칙을 위반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취지는 업무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법인·단체뿐 아니라 개인 규제도 있다”면서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상 규율 대상이 되는 영상정보처리기기에는 드론이 포함돼 있지 않고 드론 카메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상황도 규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름철 물놀이 사고 유형 모음

    여름철 물놀이 사고 유형 모음

    여름철 물놀이 중 발생한 사고들을 한데 묶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만한 사고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인명구조가 2383건, 단순 안전조치가 16만 4214건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망사고는 연평균 28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전체의 40.6%로 첫 번째 꼽혔으며, ‘수영미숙’이 36%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본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76%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물놀이 사고 모음 영상’을 보며 그저 웃고 넘길 수만은 없겠습니다.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는 항상 안전수칙 이행과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방법으로 물놀이 안전을 우선시 해야겠습니다. 사진 영상=FailArm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름철 밀폐사업장 질식 주의보

    # 지난해 6월 전남 목포의 한 건물 지하 1층에서 오수펌프를 교체하던 노동자 2명이 유독성 가스인 황화수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환기구가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가스에 누출되면서 결국 1명이 숨을 거뒀다. 같은 해 7월에는 축산농가 기계실에서 돈분 임시저장소의 수위를 확인하려던 노동자가 새어나오는 황화수소로 인해 의식을 잃고 추락해 사망했다. 이처럼 여름철에 환기구조차 없는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질식 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0~2014년)간 모두 174명이 질식 재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절반인 87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른 산업재해의 사망률이 1.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지난 2013년 31명에서 지난해 10명(24건 발생)으로 사망자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의 위험도는 높다. 공단은 해마다 밀폐 공간에서의 질식 재해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안전수칙 미준수’를 꼽았다. 공단은 작업장 출입 전 산소량 확인, 유해가스 농도 기준 이하 여부 확인, 작업 전·작업 중 환기 실시, 질식 사고 위험장소 해당 여부 확인, 질식위험공간 경고 표지 부착, 재해자 구조 시 호흡용 보호장비 준수 등을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밀폐 공간에서 미생물이 단시간에 번식하고, 늘어난 미생물이 산소를 소비하면서 유해가스를 방출한다”며 “적정공기가 유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자가 현장에 들어가기만 해도 재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6~8월을 ‘질식사고 예방기간’으로 지정하고 산소농도 측정기와 공기호흡기 등도 관련 업체에 무상으로 빌려준다. 장비 대여는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동 생명안전배움터서 안전의식 키운다

    주민의 재난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키우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생활안전 체험교육장이 마련된다. 서울 성동구는 4일 오후 2시 30분 마장국민체육센터에서 ‘생명안전배움터’ 개소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체육센터 내 1층 건물 150㎡ 규모로 조성됐다. 응급 상황이나 각종 사고 초기 대응법을 교육한다.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사용법, 대중교통 안전수칙 등 12종의 일상생활 속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안전처의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며 “기존의 안전체험장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대상은 지역 주민과 직장인, 초등학생, 유아 등이다. 교육 시간은 매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 회당 30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월~수요일은 심폐소생술, 목~금요일은 소화기, 완강기, 승강기 등 교육이 이뤄진다. 물놀이안전 및 구명조끼 착용법과 아동학대, 성폭력, 식품안전, 약물오남용, 음주안전 등 시기와 테마에 따라 과목을 편성한다. 구는 교육이 없는 시간에는 배움터 공간을 동네 안전카페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안전의식은 습관처럼 몸에 배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안전체험 교육장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섹시’부터 ‘유머’까지…항공사의 안전수칙영상 화제

    ‘섹시’부터 ‘유머’까지…항공사의 안전수칙영상 화제

    여행을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탄 탑승객들을 안전수칙영상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내에서 재생되는 안전수칙영상이 지나치게 ‘구식 스타일’이라고 지적도 적지 않다. 최근 해외 각국의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이러한 불평을 의식한 듯 저마다 자극적이고 유머러스한 새로운 스타일의 안전수칙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몇몇 항공사가 공개한 새 영상은 아찔한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퍼 등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각종 유행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버무려져 있다. 예컨대 에어뉴질랜드 항공사가 제공하는 안전수칙영상에는 비키니를 입은 4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수려한 영상과 미녀들이 비키니를 입고 안전벨트를 매는 방법 및 구명조끼를 입는 방법을 설명하는 장면 등은 마치 한 편의 광고를 보는 듯하다. 이 항공사가 최근 새롭게 공개한 영상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스타가 등장하며, 이 영상은 유투브에서 이미 조회 수가 30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미국의 델타항공 역시 25가지 인터넷 유행 소재가 등장하는 6분 분량의 안전수칙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고양이가 건반을 치거나 서핑을 하고, 히트작 애니메이션 ‘어노잉 오렌지’(Annoying Orange)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유머요소가 배치돼 있다. 에어프랑스는 5명의 여성이 등장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영상을 제작해 승객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안전수칙영상은 2007년 미국 저가항공사인 버진아메리카가 선두를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항공사는 유명 작가들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셜데이팅’ 해보셨나요… 2명 중 1명은 속았네요

    ‘소셜데이팅’ 해보셨나요… 2명 중 1명은 속았네요

    온라인으로 이성을 연결해 주는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용자 2명 중 1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비용과 편리함 때문에 새로운 연애 트렌드로 각광받아 온 소셜데이팅이 범죄의 온상이 되지 않기 위해선 안전수칙 마련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최근 1년 이내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한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8%(249명)가 이용 도중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소셜데이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웹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이성을 연결해 주는 소개팅 서비스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소셜데이팅 업체는 170여개다. 시장 규모는 200억∼500억원, 회원수는 33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운영자가 이용자의 이상형 상대를 찾아주는 ‘1대1 주선’과 이용자가 하루에 일정 수의 이성을 소개받고 그중 한 명을 선택하는 ‘선택형 주선’ 등 두 가지 방식이 있다. 1인당 지불한 서비스 이용 대가는 월평균 1만 8398원이었다. 본인이 ‘선택’한 상대로부터 ‘맞선택’을 받기까지 평균 3.5회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상대방으로부터 원치 않는 연락을 계속 받은 경우”가 24.4%로 가장 많았고, 음란한 대화 및 성적 접촉 유도(23.8%), 개인정보 유출(16%), 금전 요청(10.2%) 등의 순서였다. 응답자의 38.4%(192명)는 다른 사람에게 공개되는 자신의 프로필 정보를 허위를 입력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허위 입력 정보로는 ‘외모’(19%)가 가장 많았고, ‘직업’과 ‘성격 또는 취향’(15.4%), ‘학력’(12.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외모를 허위로 입력한 이용자(95명) 중 절반 이상은 연예인, 꽃, 동물 등 본인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사진을 등록하고도 프로필 심사를 통과했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이 회원수 상위 5개 소셜데이팅 업체를 대상으로 본인 인증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곳은 본인 인증을 가입 단계에서 필수 절차로 채택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2곳은 선택 사항이거나 인증 절차가 아예 없었다. 장은경 소비자원 서비스조사팀장은 “프로필 정보 확인 및 본인 인증 시스템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면서 “이용자들도 연락처, 주소 등 개인정보는 비공개로 설정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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