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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스푸트니크V 예의주시” 향후 도입 가능성 배제 안 해

    “러 스푸트니크V 예의주시” 향후 도입 가능성 배제 안 해

    유럽의약품청(EMA)이 ‘특이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 접종이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니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는 11일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령제한 등 조건부로 재개될 경우 백신 안전성 및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 활용하되 교차접종도 고려하고 화이자·얀센 등 다른 백신의 추가 도입 및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접종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 7일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날 접종 시작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등과 60세 미만 등 18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정부가 접종 재개 조건으로 다른 나라처럼 연령제한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영국은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은 60세 미만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일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해 정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유럽처럼 연령제한이 이뤄질 경우 물량 부족이 우려돼 백신 종류 다양화 등 대책 마련이 중요해진다. 정부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남아돈다는 얘기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 필요성이 백신 도입 TF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러시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도 이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화이자와의 협상 화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 확정을 위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또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화이자 외에 다른 백신과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독일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교차접종’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제한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교차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백신 도입 협상을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 제한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91일 만에 700명대에도 무덤덤… 변이 확산·백신 차질 ‘일촉즉발’

    91일 만에 700명대에도 무덤덤… 변이 확산·백신 차질 ‘일촉즉발’

    최근 연일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66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8일 700명을 기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 규모다. 11월 집단면역까지 갈 길이 바쁜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 지속에다 확진자가 불어나고 백신 효과가 낮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마저 늘고 있어 방역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모든 조건이 험난하다”며 “기본적으로 발생 규모가 크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으며 전파력과 위중증도가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 속도를 높여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당국은 사실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이혈전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이상 사람들이 이 백신을 접종하려 할지가 문제다. 4차 유행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1차 접종자라도 늘려야 하는데 접종률 비상에 백신 물량마저 부족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이외 얀센이나 모더나, 노바백스 등 다른 백신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이 더 위험한 이유로 초기 확진자 수가 3차 유행 때보다 많은 점을 꼽는다. 3차 유행은 100명대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500명대에서 시작해 최근 이틀 연속 확진자 수 앞자리가 바뀌었다. 초기 확진자가 두터워 1000~2000명대까지 금방 늘어날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진 것도 위험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 정부가 밝힌 변이 확진 건수(330건)보다 더 많은 변이 감염자가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일상 접촉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불안을 더한다. 현재 집단감염은 전체의 28.4%, 선행 확진자 접촉은 40.2%다. 그만큼 감염원을 찾기 어려워 전파 고리를 빨리 차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등 방역 강화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률적인 단계 인상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한 국민이나 업종에서 똑같이 규제를 당해야 하니 선의의 피로감이 늘고 경제에도 영향 미치며 효과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최근 감염이 발생한 곳을 특화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흥업소 등에 특화된 ‘핀셋방역’을 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권 부본부장은 “피로도가 쌓인 거리두기 정책을 더 지속·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해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는 9일 발표된다. 한편 정세균 총리가 최근 언급한 ‘백신여권 인증앱’ 도입과 관련해 권 장관은 “백신여권을 도입하려면 모든 연령층이 다 맞아야 한다.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백신을 많이 접종한 나라도 접종률이 30%인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인증앱을 이달 열어 식당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되 접종자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을 때 상용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들쭉날쭉’ 유럽 AZ 접종 기준… ‘백신 공포’ 부채질

    ‘들쭉날쭉’ 유럽 AZ 접종 기준… ‘백신 공포’ 부채질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조사 끝에 백신이 희귀 혈전 생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자 각국이 접종 권고 연령을 변경하고 나섰는데, 같은 유럽 내에서도 이 기준이 들쭉날쭉해 혼란만 커진다는 지적이다. 7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유럽 각국의 엇갈린 메시지가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투명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날 EMA 안전성위원회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고 발표하자, 각 정부는 자국 부작용 사례에 근거해 각각 다른 연령 지침을 내놨다. 벨기에와 프랑스는 50대 중반 이상부터, 독일과 이탈리아는 60세 이상부터 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스페인의 경우 60~65세만 접종하도록 했고 영국도 30세 미만은 가능하다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이는 AZ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EMA가 약물 승인을 포함한 회원국에 대한 모든 의약품 사용을 감독하는 기관이지만, 백신 사용과 관련해서는 보건 당국의 자율에 맡겼기 때문이다. 이에 EU는 27개 회원국이 EMA의 조사 결과에 대해 통일된 반응을 내놓고, 대중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집행위원회 보건 담당 전문위원은 이날 “백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만큼 유럽 전역에 걸쳐 공동의 정책을 따를 것을 각국 보건 장관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EU 백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고되면 전문가들이 신속히 모여 모든 증거를 검토한다”며 “각국의 접종 기준도 이 같은 과학적 연구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는 희귀 혈전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서 AZ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혈전 부작용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타당해 보이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최신 자료를 검토한 뒤 발표한 잠정 성명에서 백신과 가능한 위험 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AZ 접종 재개 가닥… “교차접종·백신 다각화해야”

    AZ 접종 재개 가닥… “교차접종·백신 다각화해야”

    유럽의약품청(EMA)이 ‘특이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 접종이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니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는 11일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령제한 등 조건부로 재개될 경우 백신 안전성 및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 활용하되 교차접종도 고려하고 화이자·얀센 등 다른 백신의 추가 도입 및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접종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 7일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날 접종 시작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등과 60세 미만 등 18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정부가 접종 재개 조건으로 다른 나라처럼 연령제한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영국은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은 60세 미만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일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해 정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유럽처럼 연령제한이 이뤄질 경우 물량 부족이 우려돼 백신 종류 다양화 등 대책 마련이 중요해진다. 정부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남아돈다는 얘기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 필요성이 백신 도입 TF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러시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도 이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화이자와의 협상 화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 확정을 위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또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화이자 외에 다른 백신과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독일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교차접종’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제한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교차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백신 도입 협상을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 제한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AZ 백신 보류 하루 만에 “주말에 접종 재개 발표”

    정부, AZ 백신 보류 하루 만에 “주말에 접종 재개 발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다시 접종하느냐를 주말쯤 결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내 60세 미만 접종계획을 잠정 보류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전 논란에도 AZ 백신을 계속 접종하는 게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EMA는 백신과 일부 특이한 혈전 발생에 대한 인과성을 검토한 결과, 결론적으로 백신을 계속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AZ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감염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 다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질환은 백신 접종 이상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으므로, 의료인의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도 EMA와 마찬가지로 예방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AZ 백신은 예방접종 후 혈전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접종을 유지하는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추진단은 이 같은 국내외 동향을 검토해 주말쯤 AZ 백신 접종을 재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AZ 백신 접종은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캐비아 송로버섯 불법 수입 제조 업체 적발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고가 식재료인 철갑상어알(캐비아)를 제조·판매하거나 송로버섯을 밀반입한 업체 7곳이 적발됐다. 이들이 판매한 캐비아와 송로버섯 금액은 총 10억 1891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 관계자들을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등의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등록 식품제조·가공(2곳), 변경 등록하지 않은 장소에서 식품제조·가공(1곳), 무신고 수입·판매(3곳), 유통기한 등 무표시 식품 제조·판매(1곳) 등이다. 7곳 중 A업체는 최근 2년간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채 철갑상어 양식장에서 철갑상어알 358㎏(6억 7000만원 상당)을 불법 제조해 서울지역 유명 호텔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도 최근 4년간 당국에 등록을 하지 않고 철갑상어알 138㎏(2억 3061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고, C업체는 제조장소 변경을 등록 하지 않고 철갑상어알 제품을 일반인에게 판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약처에 따르면 D업체는 최근 2년간 813만원 상당의 송로버섯을 관세청과 식약처에 수입신고하지 않고 중국에서 밀반입해 제품으로 만든 뒤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다. E, F업체도 송로버섯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각각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들여와 서울지역 유명 식당과 호텔 등에 팔았다. E업체는 788만원 정도를, F업체는 172만원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G업체는 최근 1년간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철갑상어엑기스 제품(1903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를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식 수입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제조·가공한 식품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제조업체와 정식 수입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EMA “AZ백신, 혈전 연관성 있지만 부작용 드물어”

    EMA “AZ백신, 혈전 연관성 있지만 부작용 드물어”

    유럽의약품청(EMA)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도 AZ 백신과 관련,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다만 양 기관은 이같은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EMA가 전 성인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한 반면, 영국은 극히 조심하는 차원이라면서 30세 미만에는 가능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이날 성명에서 안전성위원회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론 도달 과정에서 EMA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EMA는 기존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AZ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앞서 EMA는 지난달 AZ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연관성을 분명하게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왔다. CVST는 혈전 증가 및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EMA 안전성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4일까지 AZ 백신 접종 뒤 보고된 CVST 사례는 169건으로,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접종이 이뤄진 AZ 백신은 3400만회분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JCVI는 이날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JCVI 위원장인 웨이 셴 림 교수는 백신 관련 규제 당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브리핑에서 특정 연령에 특정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의약품 당국의 이날 발표는 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가 계속 보고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AZ 백신 접종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EMA와 영국 당국의 발표 후 일부 유럽국은 AZ 백신 접종 대상을 수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소 빨리 찾도록… 금천, 동·층·호 콕콕

    주소 빨리 찾도록… 금천, 동·층·호 콕콕

    서울 금천구는 11월까지 상세주소가 없는 원룸,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한다고 7일 밝혔다. 상세주소는 기존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기하는 동·층·호 정보로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등록되지 않은 단독주택 등에 부여된다. 그동안 아파트나 연립주택과는 달리 원룸이나 다가구주택에는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에 위치 확인 등 신속 대처가 어렵거나 우편물이 분실되는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구는 상세주소가 없는 단독(다가구)주택 439동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의견수렴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상세주소를 직권부여하고, 상세주소 번호판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건물 이외에도 건물소유자 및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소유자가 동의하는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상세주소를 부여받은 뒤에는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정정신고를 해야 공적주소로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02-2627-21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단독주택에 상세주소를 부여함으로써 구민들의 주소사용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구가 직권으로 추진하는 사업대상 외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AZ 맞고 희귀 혈전’ 잠들지 않는 안전 논란

    ‘AZ 맞고 희귀 혈전’ 잠들지 않는 안전 논란

    정부가 상반기 내에 1200만명 대상 접종 계획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부작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접종 후 희귀 혈전 발생 사례가 계속되는 데다 유럽의약품청(EMA)이 혈전 부작용을 어느 정도 인정했기 때문이다. BBC는 6일(현지시간) 영국 보건 당국이 6~17세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벌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그간 자국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부작용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MHRA는 지난주 혈전 발생 30건을 추가로 보고받았다고 뒤늦게 밝혔다. 하지만 EMA는 7일 혈전을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도 백신 접종으로 얻는 코로나19 예방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감염 예방의 이점이 크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AZ 혈전’ 국내 세 번째 발생… 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우려

    ‘AZ 혈전’ 국내 세 번째 발생… 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우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에 8일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도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고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EMA는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일부 보류를 결정했다.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접종 연기 인원은 14만 2202명, 보류 인원은 3만 8771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EMA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EMA가 특이 혈전을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결국 인정하면서 2분기 접종 계획은 물론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이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접종 물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접종 계획 차질이 우려되는데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기 결정을 서둘러 내린 배경에는 국내에서 해당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됐다. 국내 세 번째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 5일 신고된 중증 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숨찬 증상과 하지(다리) 부종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의무기록상에 최종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을 강행할 경우 불신만 커지고 접종률도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68.9%로, 다른 접종군보다 낮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때만 해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관련 전문 자문단회의를 거치고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불과 5시간 만에 잠정 보류로 선회했다.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 도입 일정을 서둘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으로 접종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드19 백신 얀센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허가를 해 놓고도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해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이 백신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 수준이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얀센 백신은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혈전 논란 AZ백신, 60세 미만·보건교사 접종 보류

    혈전 논란 AZ백신, 60세 미만·보건교사 접종 보류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에 8일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도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고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EMA는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일부 보류를 결정했다.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접종 연기 인원은 14만 2202명, 보류 인원은 3만 8771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EMA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EMA가 특이 혈전을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결국 인정하면서 2분기 접종 계획은 물론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이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접종 물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접종 계획 차질이 우려되는데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기 결정을 서둘러 내린 배경에는 국내에서 해당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됐다. 국내 세 번째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 5일 신고된 중증 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숨찬 증상과 하지(다리) 부종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의무기록상에 최종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을 강행할 경우 불신만 커지고 접종률도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68.9%로, 다른 접종군보다 낮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때만 해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관련 전문 자문단회의를 거치고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불과 5시간 만에 잠정 보류로 선회했다.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 도입 일정을 서둘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으로 접종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드19 백신 얀센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허가를 해 놓고도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해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이 백신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 수준이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얀센 백신은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혈전 논란 AZ백신, 60세 미만·보건교사 접종 보류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에 8일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MA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일부 보류를 결정했다.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접종 연기 인원은 14만 2202명, 보류 인원은 3만 8771명이다. 추진단은 “9일까지 열리는 유럽의약품청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접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MA가 ‘혈전 발생과 연관성 있음’으로 결론을 냈기 때문에 2분기 접종 계획은 물론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이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접종 물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접종 계획 차질이 우려되는데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기 결정을 서둘러 내린 배경에는 국내에서 해당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됐다. 국내 세 번째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 5일 신고된 중증 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숨찬 증상과 하지(다리) 부종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의무기록상에 최종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을 강행할 경우 불신만 커지고 접종률도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68.9%로, 다른 접종군보다 낮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때만 해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관련 전문 자문단회의를 거치고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불과 5시간 만에 잠정 보류로 선회했다.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 도입 일정을 서둘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으로 접종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드19 백신 얀센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허가를 해 놓고도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해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이 백신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 수준이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얀센 백신은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슈퍼푸드 농산물, 잔류농약 걱정 없이 드세요”

    “슈퍼푸드 농산물, 잔류농약 걱정 없이 드세요”

    서울시가 슈퍼푸드(super food)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이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3월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 유통 중인 국내산과 수입산 슈퍼푸드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슈퍼푸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다. 슈퍼푸드 농산물 23종 92건 가운데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푸드는 인체 노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쓴 책에 등장하는 용어다. 브로콜리, 시금치, 블루베리, 오렌지 등 영양이 풍부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춰주는 생리활성물질을 다량 함유하는 식품을 지칭한다고 알려져 있다. 검사 대상 농산물은 감귤류(감귤, 오렌지, 레드향, 자몽, 천혜향, 한라봉), 견과류(땅콩, 브라질너트, 아몬드, 호두), 귀리, 딸기, 마늘, 브로콜리, 시금치, 콩류, 토마토, 호박, 블루베리 등이다. 한편 농산물에 잔류하는 농약이 불안하다면 깨끗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기만 해도 잔류농약을 상당량 제거할 수 있다. 볶거나 끓이는 방법으로도 줄일 수 있다. 농산물 잔류농약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높은 시민들을 위해 웰빙 식품으로 알려진 슈퍼푸드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을 포함해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어린이 바닥매트 등 30개 제품 리콜 명령

    유해 화학물질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어린이 바닥 매트 등 30개 제품에 시정조치(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실내 및 여가활동 관련 7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해 이 중 30개 제품에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어린이용 바닥매트 3개 제품에서는 휘발성 유해 물질인 폼아마이드가 기준치를 최대 6배를 넘거나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645배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270배가 넘는 어린이 자전거 1개를 비롯해 제동장치가 없거나 제동거리 기준치에 못 미쳐 비탈길에서 사고 위험이 있는 어린이 승용 완구 3개도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알레르기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방부제가 검출된 비즈공예 완구도 적발됐다.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최대 392배 초과하거나 장식끈이 기준치(14㎝)보다 길어 얽힘 사고 우려가 있는 어린이 잠옷 2개, 납이 기준치를 2.5배 넘는 어린이 베개 커버 1개도 시정조치를 받았다. 온도 기준치를 넘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오븐과 안전장치 작동 압력이 기준치를 초과해 폭발 위험이 있는 가정용 압력솥 1개도 수거 명령을 받았다. 강알칼리성으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마스크 2개 제품과 최고속도 기준을 초과한 전기자전거 2개 제품은 수거를, KC마크와 사용연령, 주의사항 등 표시의무를 위반한 136개 제품은 개선조치를 각각 권고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혈전 우려’에 AZ 백신 아동 임상시험 일시중단

    ‘혈전 우려’에 AZ 백신 아동 임상시험 일시중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발생 가능성 때문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성인 접종과 혈전 발생 간의 연결고리를 조사하는 동안 아동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아동 임상시험 자체에 안전 우려는 없지만, 추가 접종을 하기 전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성인 혈전 발생 사례 조사와 관련해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17세 아동 약 300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효능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해왔다. 최근 유럽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혈전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엔 MHR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30건 보고됐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전날엔 영국 정부가 혈전 우려와 관련해 30세 아래로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의 백신전략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그러나 카발레리의 발언에 대해 EMA는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현재 관련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혈전 우려와 관련해 “MHRA의 의견을 따르라”면서 “그들의 조언은 계속 접종하라는 것”이라고 말하며 불안감 차단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평가를 고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대 13명 중 1명 유방암 위험… 일주일 통증 땐 진료받아야

    20대 13명 중 1명 유방암 위험… 일주일 통증 땐 진료받아야

    5년 생존율 93% ‘순한 암’ 분류되지만10만명당 156명… 여성 암 발병률 1위 환자 72% 가슴 혹 만져지는 증상 경험 40세 이상 1~2년마다 유방촬영술 권고크기와 암 연관 없고 홍삼 효과 근거 미흡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유방은 유즙을 생성하는 유엽, 유엽과 유두를 연결하는 유관 등으로 구성된다. 유방암은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유관과 유엽의 세포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한 것을 가리킨다. 김은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서양 국가에 비해 50대 이하 특히 20~30대의 유방암 발병률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83세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 20대 여성들은 13명 중 한 명이 유방암 환자가 될 수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환자 지속적 증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0년 6237명으로 집계된 이후 매년 증가해 2018년 2만 364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2018년 기준으로 35~64세는 갑상선암(10만명당 133.3명)보다 많은 10만명당 156.0명을 기록해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로 나타났다. 15~34세에서도 유방암은 10만명당 10.7명을 기록해 갑상선암(10만명당 57.5명)보다는 숫자가 적었지만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방암이 나타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제일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에서 만져지는 혹이다. 윤창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에 따르면 환자의 72.1%가 만져지는 혹을 주증상으로 밝혔다. 다른 유방암 경고 징후로는 유방의 통증(9.5%), 유두의 분비물(5.1%), 겨드랑이에서 콩알만 한 게 부어오름(4%), 피부의 변화 혹은 함몰(3.3%), 유방의 불편감 혹은 이상감각(1.7%) 등이 있었다. 환자들 가운데 오랫동안 가슴에 혹이 있었지만, 가슴이 원래 단단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지내다가 통증이 생기면 그제야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다. 일단 특정 부위가 1~2주 이상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유방 안에 병변이 있을 수 있으니 진료가 필요하다. 유방암은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전과 비교해 빠른 초경연령 등 생식인자의 변화 때문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이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한 것도 전체적인 유방암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방의 정기검진과 자가검진을 가장 강조한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유방암의 조기 검진을 위해 30세 이상부터 매월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부터는 2년마다 임상유방검진을 받고, 40세 이상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 세포가 자라서 손으로 느껴지려면 아무리 작아도 1㎝는 돼야 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유방촬영술에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자가검진은 생리 뒤 5일 전후 적절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자가검진만으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이 스스로 만져 봐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질병 중의 하나”라면서 “자가검진은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한데, 생리 후에도 유방을 만져 혹이 계속 잡히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임신·수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에는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윤 교수도 “가장 흔한 증상인 만져지는 혹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으며 딱딱하다. 가장자리가 명확히 잘 만져지지는 않는다”면서 “만져지는 혹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는 움직이는 혹보다 진행된 유방암일 수 있다. 하지만 만져지는 일부 유방암에서 부드럽고 둥글게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 노출·고지방식·음주 등 위험요인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완전한 예방법을 제시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다만 위험 요인들은 있다. 민선영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늦은 첫 출산,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비만 또한 주의해야 할 요인으로 특히 폐경 후 비만이 위험하다. 방사선 노출, 고지방식, 음주, 환경호르몬 등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했다. 유방암 환자 중 5~10%는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졌다. 유방암은 여러 암 중에서 비교적 ‘순한 암’으로 분류된다.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이 어렵지 않은 데다 조기에 발견만 하면 생존율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4~2018년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3.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췌장암(12.6%), 폐암(32.4%), 간암(37%)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생존율은 조기 발견 시 더욱 올라갔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수술 후 생존율이 0기는 99%, 1기는 96%, 2기는 89%, 3기는 59%, 4기는 28% 순으로 나타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방암이 조기에 진단되면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건 물론이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더 많아진다는 설명이다.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이다 보니 잘못 알려진 사실도 많다. 유방이 크면 유방암이 걸릴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유방이 크다고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작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즉 유방의 크기와 유방암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환자들이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학적 근거는 사실 거의 없다. 특히 홍삼의 경우 면역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유방암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를 언급하기에는 근거가 미흡하다. 윤 교수는 “특히 항암치료 중에는 항암치료 자체만으로도 간수치가 올라가거나 심장 독성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치료 중에는 항암제와 작용해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보조식품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항암치료가 끝난 후에 모든 기능이 정상일 경우 안전성이 알려진 식품을 먹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와 혈전 연관성 추가 분석… 결론은 아직”

    유럽의약품청 “AZ와 혈전 연관성 추가 분석… 결론은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이 6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보고된 매우 드문 혈전(혈액 응고) 사례와 관련, 검토가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MA 대변인은 로이터에 안전성위원회가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7일 혹은 8일에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의 이러한 설명은 이날 이 기관의 고위 인사가 ‘AZ 백신이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뒤 나왔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이탈리아 신문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AZ 백신과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의견으로는 (이 증상이) 백신과 관련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면서도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AZ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60세 미만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다른 백신과의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도 젊은 층에 접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EMA 총회에서 다시 한번 지금까지의 AZ 백신 접종과 혈전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한 번 더 발표가 이뤄지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질병관리청 차원에서도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자체적으로 백신과 혈전 관련 전문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그 결과를 다시 한번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안전성을 검증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질병청에 신고된 국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정보와 국내외 안전성 정보를 종합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증 간 명백한 연관성 있다” vs “미결론”(종합)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증 간 명백한 연관성 있다” vs “미결론”(종합)

    카발레리 발언 후 EMA 대변인 “결론 안 나”“AZ, 혈전증 완전 배제 못해 추가 평가 진행”영국서 30명 혈전 발생…이중 7명 사망현지매체 “30살 아래론 타 백신 접종 검토”英 백신 정무차관, 해당 보도 부인 안 해정은경 “혈전 근거 불명확, AZ 맞아도 된다” 유럽의약품청(EMA) 고위 인사가 6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이 매우 드물게 보고되는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해당 인사는 “내 의견으로는 (혈전증과) 백신과 관련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후 EMA 대변인은 로이터에 안전성위원회가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오는 7일 혹은 8일에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논란을 차단했다. EMA는 코로나19 예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혈전증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지는 혈액 응고 현상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백신책임자 “혈전증, 백신 명백히 연관” “원인은 여전히 몰라…곧 공식 발표”대변인 “7~8일 검토 끝나면 브리핑” EMA는 AFP에도 안전성위원회가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현재 검토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MA의 이러한 설명은 이날 이 기관의 고위 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뒤 나왔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발행된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EMA)는 향후 몇 시간 안에 이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발레리는 “우리는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백신에 따른 이 증후군을 세부적으로 정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평가 작업이 마무리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EMA는 지난달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반적인 혈전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은 없다면서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관계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EMA는 추가 분석과 함께 안전성위원회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안전성위원회 전체 회의 기간 이와 관련한 최신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다.AZ 백신 공장 방문한 존슨 총리 “계속 접종이 보건당국 권고” 英 현지언론, 복수 고위소식통 인용해“혈전 우려로 30살 이하 다른 백신 검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공장을 방문하며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원료 공장에서 혈전 관련 우려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이 백신을 계속 접종하라는 답을 내놨다고 BBC가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MHRA가 독립기관인 이유”라면서 “그들의 조언은 계속 접종을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에서도 혈전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 MHRA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800만여명 중에 혈전 발생 사례가 30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현지 매체인 채널4뉴스는 고위급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혈전 우려를 이유로 30세 밑으로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에 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딤 자하위 백신담당 정무차관도 6일 BBC 인터뷰에서 이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기 차례가 되면 백신을 맞으라고 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혈전증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다른 백신과의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도 젊은 층에 접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도 접종 혈전 생성으로 사망 나와사망후 11일간 발표 숨겨 “불안 가중”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 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당시 “현재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 사례는 없고, 사망사례 중에서 한 건 정도가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게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이 이날 국회에서 발언을 하기 전까지 이 사례에 대한 사실 여부를 숨겼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후 사망자 가운데 혈전이 생성됐다고 신고된 사람은 6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8일 뒤인 3월 6일 숨졌다. 이틀 뒤 부검 결과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그러나 혈전으로 사망한 사실이 정부 발표로 알려진 건 사망한 지 11일 뒤여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청장은 백신으로 인한 혈전 발생 가능성에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등 20여개 국가는 혈전 발생 등의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국 ‘타이레놀’ 권유 논란

    당국 ‘타이레놀’ 권유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안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백신 접종 후 발열 증세가 있으면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드세요”라는 표현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해열제 ‘타이레놀’ 콕 집어 언급… 약국서 품귀 대한약사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방역 당국이 특정 제품 상표명을 정책브리핑 등 공식 발표에서 지속 언급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타이레놀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판매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제 상표명이다. 약사회는 “현 시점 이후부터는 반드시 일반명인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안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가 성명서까지 내게 된 것은 최근 일선 약국에서 예기치 않게 벌어진 타이레놀 품귀 현상 때문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는 정부가 여러 차례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관련 대응 요령을 설명하면서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해도 좋다”거나 “타이레놀을 준비해 두는 게 좋다”는 식으로 타이레놀만 콕 집어 설명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다양한 회사 의약품 손쉽게 구매 가능해” 약사회에 따르면 한미약품 써스펜이알, 부광약품 타세놀이알, 종근당 펜잘이알 등 타이레놀과 성분·함량이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이 있다.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데도 정부가 공공연하게 타이레놀만 거론하다 보니 소비자들도 약국에서 타이레놀만 찾게 된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정부가 쉬운 의사소통을 위해 선발 제품, 광고 제품을 권고한다면 해당 제품의 시장 지배력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려 깊은 대처가 필요하다”며 “의약품 품귀 현상 등 사회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모세 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가까운 약국에서 다양한 회사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의약품에는 일반 정제와 서방정 두 가지가 있으며, 서방정은 복용 시 8시간 효과가 지속돼 체온 변화에 대처하기 힘든 야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워낙 이 해열제(타이레놀) 상품명이 일반인과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익숙해 (예로 들었던 것)”이라며 “향후 이런 부분에 대해 반드시 성분명을 제시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증 간 명백히 연관성 있다”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증 간 명백히 연관성 있다”

    “원인은 여전히 몰라…몇 시간 내 공식 발표”“AZ, 혈전증 완전 배제 못해 추가 평가 진행”정은경 “혈전 근거 불명확, AZ 맞아도 된다”유럽의약품청(EMA) 고위 인사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이 혈전증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해당 인사는 “내 의견으로는 (혈전증과) 백신과 관련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고 밝혔다. 혈전증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지는 혈액 응고 현상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6일(현지시간) 발행된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EMA)는 향후 몇 시간 안에 이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발레리는 “우리는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백신에 따른 이 증후군을 세부적으로 정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평가 작업이 마무리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EMA는 지난달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반적인 혈전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은 없다면서도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정 혈전증과의 인과관계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추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혈전증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다른 백신과의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도 젊은 층에 접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도 접종 혈전 생성으로 사망 나와사망 11일 후 정부 발표…“불안 가중”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 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당시 “현재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 사례는 없고, 사망사례 중에서 한 건 정도가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게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이 이날 국회에서 발언을 하기 전까지 이 사례에 대한 사실 여부를 숨겼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후 사망자 가운데 혈전이 생성됐다고 신고된 사람은 6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8일 뒤인 3월 6일 숨졌다. 이틀 뒤 부검 결과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그러나 혈전으로 사망한 사실이 정부 발표로 알려진 건 사망한 지 11일 뒤여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청장은 백신으로 인한 혈전 발생 가능성에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등 20여개 국가는 혈전 발생 등의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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