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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국내 네 번째

    식약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국내 네 번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21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허가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 하기로 했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유럽, 미국 등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이날 회의에는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내부 5인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94.1%로 나타나 허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임상에서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이 백신군 1만 4134명 중 11명, 대조군 1만 4073명 중 185명 발생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사례 등은 대부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안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봤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 반응은 얼굴이 부어오르는 얼굴 부종 2건 등 총 9건이었으나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에는 모두 회복 중이었다. 얼굴 부종은 미용성형시술인 필러 시술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 식약처는 이 부분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기재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2차 투여 후 예측되는 이상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또 3주 연장”

    [속보] “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또 3주 연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감소 등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데 대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정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접종을 마친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접종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크릴오일 100%”라더니…엉터리 제품 적발

    “크릴오일 100%”라더니…엉터리 제품 적발

    크릴오일 원료 100%를 사용했다고 광고하는 식품 가운데 일부는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크릴오일 100%’로 표시된 2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표시 실태 등을 공동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은 다른 유지를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발표했다. 크릴오일에는 대두유 같은 식물성 유지에서 높은 함량으로 존재하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0∼3% 검출돼야 한다. 그러나 적발된 제품에서는 리놀레산이 27% 이상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 판매업체에 해당 유통기한 제품의 교환과 환불 조치를 권고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와 판매업체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따른 법률’에 따른 거짓·과장 표시·광고로, 해당 원료의 수입업체에는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에 따른 원료 허위신고로 각각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크릴오일은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해 일반 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우려가 큰 만큼 식약처와 소비자원은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1월 기준 네이버쇼핑 판매 순위 상위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시험한 결과 모두 건강기능식품의 일일섭취량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의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1캡슐당 107∼382㎎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고시한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은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일일섭취량을 500∼2000㎎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크릴오일 제품의 원료 성분과 함량을 검증할 방법과 기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시험법과 기준·규격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옵티머스 펀드 맡았던 하나銀,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단독] 옵티머스 펀드 맡았던 하나銀,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공공기관 채권 매입 명시·사모자산 빠져“감시 권한 없고 포괄적 투자 가능” 해명수탁사 ‘선관 주의 의무’ 불이행 논란 커NH증권 “구상권 청구” 법리다툼 예고‘사기 펀드’인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했던 하나은행이 계약서와 다르게 부실 사모사채를 사들여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은 “우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사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기 정황을 눈치챌 만했는데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선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 등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해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맡아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도왔다. 수탁사는 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펀드에 담을 자산을 사는 역할을 한다. 옵티머스 펀드는 2018년 당시 한화증권을 통해 판매됐고, 2019년부터 NH투자증권으로 판매사가 바뀌었다. 하나은행은 운용사가 시킨 대로 사모사채를 무더기로 사들였다. 애초 옵티머스운용 측은 상품 제안서를 통해 안전성 있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위주로 펀드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고객들이 이를 믿고 노후자금 등을 털어 펀드에 가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펀드 자산의 98%가 사업 실체가 없는 부실 사모사채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신탁계약서를 보면 공공기관 매출 채권 외에 국내 기업의 일반 채권도 살 수 있어서 운용사의 지시를 이상하게 볼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해 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옵티머스 안정형 채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의 신탁계약서에는 하나은행의 해명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 계약서에는 투자 대상 자산으로 ▲공공기관 매출 채권 ▲금융기관 예치 ▲신탁업자의 고유자산(임시 거래에 한함)만 명시해 놨다. 사모사채는 애초 살 수 있는 자산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 계약서는 옵티머스운용이 한화증권을 통해 펀드를 팔 때 하나은행에 수탁 업무를 맡기며 작성됐다. 하나은행 측은 “수탁사는 현행법상 운용사를 감시할 권한과 의무가 없고, 신탁계약서상 투자 대상은 포괄적으로 기재하기에 자산이 다르다고 판단할 근거나 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령이 정한 한도 내에서라면 지정된 자산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하나은행이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신탁업자의 선관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동안 부실펀드 판매 책임으로 십자포화를 맞았던 NH투자증권은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안 대신 자체 피해자 구제안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다. 분조위 안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고 있어 NH증권이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금감원 조사 결과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만기 6~9개월 이상인 펀드의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의 설명만 믿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일단 자사 자금을 동원해 원금 전액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뒤 하나은행과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한 예탁결제원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0년전 백신선진국 일본, 왜 코로나 백신 후진국 됐나

    30년전 백신선진국 일본, 왜 코로나 백신 후진국 됐나

    파이낸셜 타임즈가 18일 일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 서방 선진국보다 뒤처진 이유가 관료들의 소심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미국 방문 때 코로나 백신을 구하기 위해 알베르트 부를라 화이자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노 타로 일본 규제개혁 장관이 백신 접종 캠페인을 맡고 있지만, 부를라 대표가 스가 총리와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일국의 총리가 기업 대표에게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같은 개발도상국보다 백신 접종에 뒤처진 이유는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해 30년간 쌓인 대중의 신뢰 결여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개발에 매달렸지만 아직 일본의 자국산 백신이 승인받은 것은 없다. 일본의 보건 당국 관료는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처럼 코로나 환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기에, 접종이 일본에서 시작되기 전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해외에서 입증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똑같은 입장인 셈이다. 1980년대에 일본은 수두, 뇌염, 백일해 백신을 개발해 미국 등에서 승인을 받은 세계적 수준의 백신 선진국이었다. 그러나 1992년 법원이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피해를 정부가 배상하도록 함으로써 백신 개발은 사실상 중단되고 말았다. 1994년 법률 개정으로 의무적인 접종은 중단됐고, 일본 부모들은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백신 접종률은 떨어졌다.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위기 역시 백신 접종률 감소 효과를 낳았다. 1996년 일본 보건당국자가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과 관련된 스캔들 때문에 과실치사죄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정치인들이 곤경을 면하기 위해 일이 잘못될 경우 관료에게 비난을 미룬다는 인식을 일본 공무원들 사이에 심어주었다. 지금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백신 갭’에 직면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수년이면 승인하는 백신도 일본에서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화이자 백신 역시 해외 백신이기에 일본 고령층에 접종하는 것이 가능했다. 반면 미국은 2001년 탄저병 이후 백신 개발과 접종에 힘을 쏟았다. 세계 백신 시장은 매년 7%씩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약회사 단독으로 백신 개발에 나서는 것은 어려워 미국처럼 위기 상황에서는 정부와 연구기관, 제약회사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7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독감 백신을 개발한 UMN 파마의 사례도 교훈이 됐다. 이 회사는 1억 달러를 들여 공장은 세웠지만,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 승인이 거절됐다. 현재 이 제약회사는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본 백신 연구자와 기술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일본은 규제만 많고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것이 바이러스 학자들의 지적이다. 단지 두 개의 연구기관에서만 위험한 바이러스를 다룰 수 있는데 한 곳도 최근까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타케다 제약회사는 뎅기열 백신을 일본에서 승인받을 생각이 아예 없다. 최근 두 개의 일본 코로나 백신이 개발됐지만, 2022년까지는 승인받을 가능성이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옵티머스 맡았던 하나은행,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단독]옵티머스 맡았던 하나은행, 부실 사모사채 사들였다

    본지, 하나銀 옵티머스 계약서 입수 공공 채권 매입만 명시했는데 사채 집중 매입“감시 권한없고 포괄적 투자 가능” 해명 나서수탁사 ‘선탁주의 의무’ 불이행 논란 커NH증권 “구상권 청구” 법리다툼 예고‘사기 펀드’인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했던 하나은행이 계약서와 다르게 부실 사모사채를 사들여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은 “우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사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기 정황을 눈치챌 만했는데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선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 등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해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 업무를 맡아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도왔다. 수탁사는 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펀드에 담을 자산을 사는 역할을 한다. 옵티머스 펀드는 2018년 당시 한화증권을 통해 판매됐고, 2019년부터 NH투자증권으로 판매사가 바뀌었다. 하나은행은 운용사가 시킨 대로 사모사채를 무더기로 사들였다. 애초 옵티머스운용 측은 상품 제안서를 통해 안전성 있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위주로 펀드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고객들이 이를 믿고 노후자금 등을 털어 펀드에 가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펀드 자산의 98%가 사업 실체가 없는 부실 사모사채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신탁계약서를 보면 공공기관 매출 채권 외에 국내 기업의 일반 채권도 살 수 있어서 운용사의 지시를 이상하게 볼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해 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옵티머스 안정형 채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의 신탁계약서에는 하나은행의 해명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 계약서에는 투자 대상 자산으로 ▲공공기관 매출 채권 ▲금융기관 예치 ▲신탁업자의 고유자산(임시 거래에 한함)만 명시해 놨다. 사모사채는 애초 살 수 있는 자산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 계약서는 옵티머스운용이 한화증권을 통해 펀드를 팔 때 하나은행에 수탁 업무를 맡기며 작성됐다. 하나은행 측은 “수탁사는 현행법상 운용사를 감시할 권한과 의무가 없고, 신탁계약서상 투자 대상은 포괄적으로 기재하기에 자산이 다르다고 판단할 근거나 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령이 정한 한도 내에서라면 지정된 자산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하나은행이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신탁업자의 선관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동안 부실펀드 판매 책임으로 십자포화를 맞았던 NH투자증권은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안 대신 자체 피해자 구제안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다. 분조위 안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고 있어 NH증권이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금감원 조사 결과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만기 6~9개월 이상인 펀드의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의 설명만 믿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일단 자사 자금을 동원해 원금 전액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뒤 하나은행과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한 예탁결제원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GTX-B 노선 마석역 호재에 창현지역주택조합 관심 집중

    GTX-B 노선 마석역 호재에 창현지역주택조합 관심 집중

    올해에도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보금자리 장만의 대안으로 부상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향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해당지역 무주택자들이(전용 85㎡ 이하 1주택자 포함 세대주) 조합을 구성해 아파트를 지어 입주하는 사업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부지의 실질적인 확보가 성패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다수의 지역주택조합과 인허가 등 행정을 대행하는 용역사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역주택조합의 설립 및 사업승인 조건을 강화한 지난해부터 신규 진입장벽은 높아진 반면 사업의 안전성은 크게 향상됐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보는 조합원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규정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택건설 대지면적의 80% 이상의 토지사용권과 15% 이상의 토지소유권이 확보되고 사업계획 세대수의 50% 이상의 조합원 구성이 완료되어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착공승인 전 단계인 사업계획 승인시에는 토지의 95% 이상 소유권이 확보돼야 한다. 이 같이 강화된 규정에 따라 다수의 지역주택조합이 사업토지 소유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미 토지확보가 기준을 충족한 일부 지역주택조합은 2차 조합원 모집 등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경기 동부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의 시작점인 마석역 인근에 사업현장을 두고 있는 남양주 ‘창현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석역에서 도보 10여분 거리인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일대에 15개 동, 총 133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최근 금호건설과 시공예정사 MOU를 체결하고 성황리에 2차 조합원 모집 중이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현재 사업토지의 95%에 이르는 토지를 소유권 등기까지 완료한 상태다. 조합은 이번 2차 조합원 모집 후 연내 사업승인 신청을 예정하고 있는 등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토지소유권 확보와 함께 GTX-B 노선의 수혜지역이라는 점에서 2차 조합원 모집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부터 남양주 마석역까지 총사업비 6조원, 전체 82.7km를 연결하는 GTX-B 노선의 기본계획이 오는 8월 윤곽을 드러내면, GTX-B 마석역과 GTX 차량기지까지 이곳에 건설될 예정으로 있어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망도 뛰어나 단지 인근 화도IC를 통해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이용 시 잠실역까지 30분 대면 진입이 가능하고, 수석~호평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변북로로 연결되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다. 창현 ‘금호 어울림’은 단지 내 특화설계로 여유롭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모던스퀘어’, 시원한 폭포를 단지 내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흰물빛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휴식을 위한 ‘산책로’와 아이들을 위한 ‘물방울 놀이터’도 조성해 커뮤니티&공원형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방송 중 뇌 손상…BBC에 60억원 손배소 제기한 英발명가

    [영상] 방송 중 뇌 손상…BBC에 60억원 손배소 제기한 英발명가

    영국 BBC의 한 과학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실험에 나섰던 한 출연자가 촬영 도중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며 B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젬 스탠필드(46)라는 이름의 발명가는 2014년 BBC가 제작하는 과학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동용 카시트의 안전성을 실험하는 회차에서 더미(인체모형) 대신 본인이 직접 충돌 테스트에 나섰다. 공개된 당시 촬영 영상에는 이 남성이 더미 대신 올라탄 장비가 기둥과 강하게 부딪힌 뒤, 큰 충격과 함께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년이 지난 최근, 이 남성은 해당 방송 촬영 이후 심각한 뇌 손상으로 ‘지속적인 지적활동’에 문제가 생겼다며, 런던고등법원에 BBC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브리스톨대학에서 항공학 학위를 취득한 이 남성은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었으며, 이를 토대로 발명가 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해당 방송 촬영 이후 뇌 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고소장에서 “문제의 촬영 이후 내가 한 말들을 기억하지 못하며, 눈과 귀, 코와 연결된 뇌 신경에도 손상을 입었다”면서 “심각한 수면장애와 기억장애를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뇌의 정보처리 속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발명가로서) 장기적인 지적 활동을 지속해야 하지만, 심각한 두통을 수반한 통증이 생겼다”면서 “나의 경력이 영구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경제적 수입에도 문제가 생겼다”면서 BBC를 상대로 370만 파운드(한화 약 59억 34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BBC는 그에게도 과실이 있으므로 손해배상청구액의 3분의 2만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스탠필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현지 언론은 스탠필드의 건강이 해당 촬영 이후 악화됐다는 사실에 대해 양측 변호인이 모두 동의했지만, 손해배상청구액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뢰 회복의 대명사 XM3

    신뢰 회복의 대명사 XM3

    르노삼성자동차가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XM3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엔진 꺼짐 현상 발생으로 XM3와 캡처에 대해 리콜을 발 빠르게 결정하며 품질 이슈를 더욱 철저히 챙기고 있다.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는 초기에 품질 이슈를 빠르게 대응하면서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다. XM3는 올 초부터 유럽 수출이 시작되면서 르노삼성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줄 모델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7월 르노삼성자동차는 2019년 12월 17일부터 2020년 6월 19일까지 생산된 XM3와 캡처 총 1만 9,993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XM3가 출시되자마자 170여 건의 시동꺼짐 현상이 신고되면서 발빠르게 대처한 것이다. 자동차 회사의 리콜은 품질 이슈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벤트인 것은 맞지만 제조사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책임 있게 해결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이슈의 전환이 되기도 한다. 일부 제조자들이 그동안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회피하거나 리콜 결정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화를 키우기도 했지만 문제점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경우 오히려 긍정적인 브랜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리콜 제도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도 빠른 리콜 결정으로 품질 이슈를 초기에 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판매량도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인다. 올 초부터 시작된 XM3의 유럽 수출 역시 활기를 더해주는 분위기다. XM3는 지난 1월 1,150대, 2월 1,256대에 이어 지난 3월에도 1,688대가 팔리면서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XM3는 작년 12월 유럽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9,300여 대가 선적됐다.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 시험대에 오르는 르노삼성의 XM3는 초기 현지 분위기가 뜨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주력 모델로 판매에 들어가는 XM3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모토닷컴에서 ‘최고의 SUV 2021’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의 2020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고 자동차전문지기자협회로부터 디자인상을 받으며 국내외 모두에서 호평을 받은 차로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XM3는 SM6와 QM6에 이은 르노삼성의 효자 모델”이라며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수소 차량 운전자 불편 줄어든다…연말 충전소 2곳 확충

    부산 수소 차량 운전자 불편 줄어든다…연말 충전소 2곳 확충

    부산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연말 수소차 충전소 2곳이 추가로 완공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수소 충전소가 강서구 송정동과 사상구 학장동 2곳뿐이다. 기존 사상구 학장동 수소충전소에도 충전기 2기가 추가 설치돼 그동안 수소차를 이용하는 수소차량 차주들의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는 현재 수소승용차1070여대, 수소버스 20대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는 수소승용차 1200대, 수소버스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하지만, 2019년에 강서구와 사상구에 각 1개소씩 설치돼 현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소차 이용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고, 인근 경남 양산 등으로 원정 충전을 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그동안 동구, 기장군, 해운대구 등에 충전소 추가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역 주민 반발, 입지 문제, 사업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최근 기장군과 해운대구에서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민간사업자 공모에 전국 16개소 중 부산시에 2개소(남구 용당동, 사상구 학장동)가 선정돼 수소충전소 확충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수소는 가연성 물질이나 가장 가벼운 기체로 누출 때 빠르게 확산해 폭발 위험성이 적고 미국화학공학회의 위험도 분석에서 도시가스보다 위험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수소차의 수소저장용기는 에펠탑 무게(7,300t)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파열, 화염, 총격, 낙하 등 17개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수소충전소도 선진국과 같은 국제기준 인증 부품을 사용하고 방폭 및 안전구조물 설치,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경보 등 안전장치 설치, 사용 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엄격한 안전검사, 운영 때 안전관리자 상주 등 이·삼중의 안전 대책이 갖춰져 있다. 정부는 2019년 수소 경제로드맵 발표 이후 관련 수소산업육성에 대규모 투자와 관련 법령·제도 정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이든 “美 승인 백신 해외에 공급”...WHO “보건 위한 헌신 감사”(종합)

    바이든 “美 승인 백신 해외에 공급”...WHO “보건 위한 헌신 감사”(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최소 2000만회분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환영했다. 1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8000만회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환영한다”라며 “전 세계 보건을 위한 헌신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백스(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도 공정하게 백신 지원을 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연대만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천만 도스를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이다. 이는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의미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000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000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자국 승인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내달 말까지 자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회분을 해외로 보내는 한편 AZ 백신 6000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이날 밝힌 추가 2000만회분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나라와 공유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의 공급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한일 협의체, 오염수 방출의 ‘일방적 추인’은 안 된다

    한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해 정부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할 것을 검토 중이라 한다. 외교부는 한국 입장을 일본에 전달하고 추가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양국 협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태야 어찌 됐든 오염수 정보 제공에 인색했던 일본이 한국에서 타진한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이라고 하니 두고 볼 일이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외교 당국뿐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구체적인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오염수를 40배 희석해 30년에 걸쳐 후쿠시마 앞바다에 흘려보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일본에서조차 삼중수소(트리튬) 외에 희석으로 걸러지지 않는 유해한 방사성물질이 잔존한 상태로 방출될 것으로 우려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일 협의체에는 원전 폐기를 관장하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자원에너지청,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청,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국도 상응하는 구성원을 참가시키면 되겠지만 걱정이 적지 않다. 협의체가 자칫 일본의 2년 뒤 오염수 방출을 일방적으로 추인하는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방출 결정 전부터 오염수를 ‘처리수’라 부르며 안전함을 강조하고 후쿠시마 오염수가 한국의 월성 원전 배출수보다 트리튬이 적다는 여론전을 펼쳐 왔다. 이런 일본이 들이댈 데이터와 근거를 반박할 자료와 과학적 논리를 우리는 준비하는지 궁금하다. 정부의 혼선도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말했으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으면 용인할 수 있다고 완화된 언급을 했다. 일본 주장대로 오염수의 안전성이 검증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국내산 수산물 소비는 방출 발표 이후 줄어들고 있다. 방출 후 본격화할 어민의 오염수 풍문 피해를 누가 보상할 것인가. 일본에선 현지 어민 피해를 도쿄전력이 보상한다. 오염수 방출로 인한 한국 어민의 피해를 세금으로 보전해 줄 수 없는 만큼 정부는 대일 협의 과정에서 유념하기 바란다.
  • 바이든 “백신 2000만회분 해외 보낼 것” 한국에 ‘스와프’ 제공?

    바이든 “백신 2000만회분 해외 보낼 것” 한국에 ‘스와프’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까지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어느 나라에 보내는지 밝히지 않아 오는 21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스와프’ 방식을 통해 공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스를 앞으로 6주 안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 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지원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의미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000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000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P 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AZ 백신 6000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해외의 전염병 대유행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취한 첫 조처일 뿐이라면서 후속 조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450만 도스의 AZ 백신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전 세계 전염병 대유행 퇴치를 위한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백신의 해외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암호화폐 또 출렁… 與, 투자자 보호법 속도 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화가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송영길 당 대표·김부겸 총리 체제 들어 처음으로 열린 지난 16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 컨트롤타워와 법제화 방안이 논의된 데 이어 민주당 의원들도 법안 발의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업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을 거래할 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시세를 조종하거나 거짓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유인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금융위원회를 가상자산 거래 관리의 컨트롤타워로 설정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를 감독하고 법을 위반했을 때 영업정지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도 가상자산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와 시세조종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가상자산업법을 지난 7일 발의했다. 이 법안은 특히 가상자산을 ‘무형의 자산’으로 명시했다. 백서 공시제도를 도입해 이용자가 거래소의 가상자산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에 대한 설명 의무를 강제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큰 가닥을 잡았다고 보는 게 맞다”며 “정부가 가상자산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관리해 적어도 ‘먹튀’는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KBS에 출연해 “분명한 건 (암호화폐)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보다 앞서 규제도 하고 보호책을 마련한 싱가포르의 경험을 참고해 주무부처를 정하고 향후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이 가상자산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안전성과 투명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관리 업무를 담당할 주무 부처는 금융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는 7월부터 해당 법안들을 본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화이자·모더나 맞으러 미국가자?...“정부 책임 안 져”[이슈픽]

    화이자·모더나 맞으러 미국가자?...“정부 책임 안 져”[이슈픽]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미국 여행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이상 반응시 정부가 책임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이자·모더나 맞으러 미국가자”, “여행도 하고 백신도 맞으러 같이 갈 분?”등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업체들이 등장했다. “백신 맞으러 놀러오세요” 일부국가, 백신 관광 추진 중 국내에선 아직 고령층을 위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고, 주로 사용되는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제기되면서 외국인이나 관광객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지역이 있는 외국으로의 ‘백신 관광’이 업계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유로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여행사 ‘월드 비지터’는 러시아에서 백신을 맞고 오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가격대가 다른 3개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모두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맞는 일정이 포함된다. 이 중 2999유로(약 401만원)짜리 상품은 러시아의 ‘보건 리조트’에 22일간 머무르며 관광 시작과 끝에 한 차례씩 백신을 맞는 일정이다. 또 관광산업 비중이 큰 몰디브는 국가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겠다고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압둘라 모숨 몰디브 관광부 장관은 자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뉴스는 이런 관광상품을 구매해도 실제로 백신을 맞지 못할 수 있다면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관광객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美뉴욕, 백신 관광 추진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일회성 방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백신 종류는 한 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존슨앤드존슨(J&J)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빌 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뉴욕 주요 명소에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며 관광객의 백신 접종 상태를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원정 접종 여행? “이상 생겨도 정부 책임 안 져” 이에 정부는 미국으로 원정 접종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어도 우리 정부에서 책임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지난 14일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기 위해 원정 접종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국민 혹은 미국 교민이 미국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와도 “백신 접종 인정되지 않아 자가격리 해야”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두 번 하면 자가격리 면제되는냐’는 질문에 “현재는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한국은 전자적으로 행정이 발달돼 있어서 바로바로 전자적으로 이분의 기록이 올라가는데, 미국은 그렇지 않고 종이로만 준다”고 말했다. 증명할 방법이 없어 자가격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배 반장은 “미국 교민이 백신 맞고 귀국해도 마찬가지”라며 “향후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 간 노력해야 할 부분인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 반장은 ‘노르웨이,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영구 중단했다’는 질문에 “독일 경우 예전에는 AZ를 일정 연령 이상인 분들, 50세 이상 분들한테만 맞혔는데, 이젠 (50세) 이하 연령 분들한테도 다 맞히도록 결정했다”며 “한국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이상 반응이나 예방 접종 부작용, 긍정적 효과 등을 비교해서 결정해 나가고 있다”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년근 홍삼서 뽑아낸 깊고 진한 품격

    6년근 홍삼서 뽑아낸 깊고 진한 품격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브랜드는 국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체 홍삼 시장에서 70% 정도를 차지하는 정관장은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인삼을 심을 흙부터 검사하고, 100% 계약 경작을 통해 6년근 국내산 홍삼의 순수성까지 보장하고 있다. 또 재배지 선정 단계부터 토양 관리, 재배 등 8년 동안 290여개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인 ‘홍삼정’은 100% 홍삼 농축액 제품으로, 그 자체로도 판매되지만 정관장의 다양한 제품의 기본 원료가 되기도 한다. 홍삼정은 사포닌뿐 아니라 아미노산, 아미노당, 홍삼다당체, 미네랄 등 다양한 홍삼 유효 성분을 최적화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깊고 진한 맛의 품격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홍삼정 프리미엄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라인의 대표 제품인 ‘홍삼정 천(天)’은 6년근 홍삼 중 선별한 상위 0.5%의 우수한 천삼만을 사용해 1년에 단 3000병만 한정 생산한다. 좀더 부드러운 맛의 품격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홍삼정 마스터클래스’와 ‘홍삼정 리미티드’도 적합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일 ‘원전 오염수’ 협의체 시동… G7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한일 ‘원전 오염수’ 협의체 시동… G7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한일 양국 간 협의체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양자 협의체 구성안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검증 과정과 별도로 한국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한 양자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양자 협의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외교 당국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참여해 해양 방류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세부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의체 가동을 일본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해 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태평양 연안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원전 오염수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협의체에 폐로 업무를 관장하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자원에너지청 외에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청과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도통신은 전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미일이 다음달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예정된 G7 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를 여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2017년 9월 유엔총회에서 이뤄진 회담 이후 3년 9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지난달 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담과 정보수장 회의에 이어 3국 정상이 함께 모이는 장면은 3국 공조 틀을 완성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이에 앞서 다음달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韓 반발에…韓日 양자 협의체 가동될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韓 반발에…韓日 양자 협의체 가동될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함께 논의하는 ‘한일 양자 협의체’ 출범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양자 협의체 개최를 타진했고 일본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원전 폐로를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이 양자 협의체를 맡고 한국 정부와 협의해 원자력규제청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도 협의체에 포함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오염수 해양 방출 방침을 공식 발표하자 한국 정부는 이웃 국가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외교 당국만이 아니라 전문가들도 참여해 해양 방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상세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협의체를 설치할 것을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정식 요청이 있으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도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한국 입장을 전하고 추가 정보 제공을 받기 위해 양자 협의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원전에서 이어지는 해저관을 설치해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거른 오염수를 1㎞ 정도 떨어진 바닷속에 방출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방안 외에도 원전 부지에 접한 해안에 배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양자 협의체’ 구성 韓 요청 수용할 듯”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양자 협의체’ 구성 韓 요청 수용할 듯”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한일 양국 간 협의체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양자 협의체 구성안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검증 과정과 별도로 한국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한 양자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양자 협의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미 외교당국 간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참여해 해양 방류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세부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의체 가동을 일본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공식 요청해 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협의체에 폐로 업무를 관장하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자원에너지청 외에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청과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3일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당시 냉각장치 고장으로 노심용융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돼 현재 125만t 이상으로 불어난 오염수를 인접한 태평양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오염 농도를 국제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방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오염수는 삼중수소(트리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해 오염 농도를 낮추더라도 피해를 볼 수 있는 한국과 중국이 해양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처분을 결정한 당일 한국 정부는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중국 외교부도 “주변 국가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반발했다. 지난 5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영국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만난 정의용 외교장관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이 주변국과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이뤄진 점을 지적하면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반발하는 한국 정부의 대응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양시의원들이 주철현 여수 국회의원에 화난 이유

    전남 광양시의원들이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을 놓고 주철현 여수 국회의원에게 잔뜩 화가 났다. 광양시의회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및 항만공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박람회장 사후활용 시행 주체를 항만공사로 변경하려는 시도는 출범 10여년 만에 겨우 재무 안전성을 갖춰가는 항만공사 재무 상태를 또다시 악화시키는 것이다”며 “여수광양항이 세계적 항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용역 결과를 백지화하고, 박람회장 사후활용 변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 경쟁력 확보와 물동량 창출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라는 정체성을 인식하고 본연의 설립목적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박말례(광양읍·봉강면·옥룡면) 광양시의원은 “부실 덩어리인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항만공사가 맡는다는 방안은 공사의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며 “지지부진한 광양항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발전시켜여한다는게 시민들의 정서다”고 강조했다.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지난달 28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었다. 주요 내용은 박람회 시설 사후활용 사업 시행 주체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재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등이 포함됐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성공적으로 행사를 열었지만 9년이 지나도록 사후활용사업은 진전이 없고, 시설은 노후화돼 사후 활용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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