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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업인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서 가이드에 버림받았다” [여기는 중국]

    中 기업인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서 가이드에 버림받았다” [여기는 중국]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올랐다가 가이드에게 버려진 뒤 홀로 하산한 중국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서는 지난 5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한 상하이의 한 기업 CEO인 왕(王)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정상 부근에서 가이드에게 버림받은 뒤 홀로 산소 호흡기 없이 13시간 동안 이상을 홀로 하산했다고 주장했다. 평소에도 등산을 좋아했던 왕 씨는 올해 초 에베레스트 두 개 봉우리를 등반하기 위해 약 6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산악 등반 서비스 회사에 지불했다. 별도로 장비에만 약 2000만 원에 가까운 거액을 사용했다. 왕 씨에 따르면 5월 17일 에베레스트 남봉을 반환점을 돌 때 산소가 고갈되었다. 가이드가 여분으로 산소 3통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2통은 산소가 새어 나왔다. 새어 나오는 산소통을 들고 18일 오전 6시 50분에 주봉에 도착했다. 이제 하산을 하려는 순간 아예 산소가 없는 것을 발견했고, 약 8시 10분경 가이드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홀로 하산하기로 결정했고 당시 하산하다가 자신을 본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말까지 했다. 18일 오후 3시 30분경 빙벽을 타고 올라오는 다른 가이드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조금 내려오다가 겨우 만난 본인의 가이드는 “하산하라”라는 말과 함께 내려갔다. 그런데 그는 왕 씨의 헬멧, 고글, 글러브를 벗겨 산 아래로 던져버린 뒤 또 사라졌다. 한시간쯤 지난 후 또 다시 나타났다. 왕 씨는 19일 새벽 5시경에 C4 베이스캠프까지 내려갔고, 오후 5시경에 C3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그러나 얼마 뒤 가이드가 또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침낭까지 가이드가 가져가버렸다. 당시 왕 씨의 왼쪽 다리는 동상이 심각한 상태였다. 그 몸을 이끌고 20일 새벽에서야 홀로 C2 베이스캠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왕 씨는 중국에 돌아온 뒤 건강이 악화되어 치료를 받느라 이제서야 당시의 상황을 온라인에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등반객이 SNS에 영상을 올렸고, 네팔 현지 회사에서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체 조사 결과 모든 책임은 “왕씨에게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네팔 회사 측은 “이번에 왕 씨와 함께 등반한 가이드는 에베레스트산을 14번 완등한 베테랑으로 한 번도 자신의 고객을 버린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갑자기 먼저 내려간 것은 시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며 왕 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선발팀에 연락을 했다고 해명했다. 왕 씨와는 문제없이 베이스캠프로 돌아왔고 “왕 씨가 고산병을 앓았기 때문에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왕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갈수록 상업화된 에베레스트 등산 서비스 기업으로 인해 에베레스트 등반이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 네팔 정부도 등산 서비스기업에 대한 제재를 두고 있지 않아 더 많은 금액을 내는 등반객들을 위한 호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등반객의 입산 허가증 수속을 비롯해 가이드, 음식, 장비 등 모든 서비스를 보장한다. 주봉 베이스캠프에서 1인용 럭셔리 텐트를 제공해 주고 심지어 침대 매트리스까지 가능하다. 또한 별도로 중식 주방장을 고용해 중국 음식을 만들어주고 저녁 식사 후 족욕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등산 서비스 기업 때문에 진정한 셰르파, 즉 네팔 산악 지대에 거주하는 사람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 자격 미달인 사람들이 저마다 셰르파로 둔갑하고 있어 관련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 용인시, 놀이기구 미신고 ‘기타 유원시설업’ 내년 2월 단속

    용인시, 놀이기구 미신고 ‘기타 유원시설업’ 내년 2월 단속

    경기 용인시는 유원시설과 유기기구 시설을 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않은 기타유원시설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자진신고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자진신고 기간 운영 후 내년 2월 한달 동안 미신고 시설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단속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과 시설 폐쇄 조치 등 행정처분도 강행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 비대상 유기기구에는 ▲시속 5㎞ 이하의 주행형 시설(미니기차 등) ▲회전 직경 3m 이내의 고정형 기구(회전형 라이더 등) ▲이용자 스스로 참여하는 관람형 시설(영상모험관 등) ▲보조기구를 이용하거나 물놀이 체험 놀이형 기구(트램펄린, 미니 에어바운스, 미니 슬라이드 등) 등이 속한다. 기타 유원시설은 관광진흥법에 의거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며 ▲2년마다 정기 안전관리 검사 ▲관계자 안전교육 이수 ▲이용객 피해 배상이 가능한 영업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의 의무가 있다. 신고하지 않고 영업하는 시설 소유자는 해당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는 기타 유원시설 내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시 이용객에게 보상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계획했다.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시설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집중 단속을 시작하기 전인 내년 1월까지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해 고발 조치를 유예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신고 시설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사고가 발생했더라도 책임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이용객 피해를 막기 위해 자진신고 기간 운영과 집중 단속을 하기로 했다”며 “미신고 시설은 서류를 지참해 용인시청 민원실에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용인지역에서 신고된 기타 유원시설업은 33곳으로 집계됐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27억원 투입한 서울퓨처랩, 하루 이용자 51명”

    최민규 서울시의원 “27억원 투입한 서울퓨처랩, 하루 이용자 51명”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분야 체험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 운영 중인 서울퓨처랩이 위반건축물이고, 이용자가 일 평균 5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퓨처랩(강서구 마곡동 767-2 지하 1층)은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미래 생활상을 미리 경험하고, 스타트업 등의 혁신제품을 전시 체험하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마곡광장의 공실 상가를 사업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 7일 정식 개관한 전시체험시설이다. 퓨처랩은 서울시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 6일 운영하고, 2시간 단위 주제별, 라운딩 체험 위주로 시설이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서울퓨처랩 조성과 운영에 들어간 비용은 2년에 걸쳐 약 27억원으로 2022년 12억원, 2023년 14억 9200만원이 투입됐다. 이처럼 서울시의 많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이용률이 매우 저조, 해당 시설물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조성되지 않은 시설물이라는 사실이 서울시의회에서 최초로 적발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3일 경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퓨처랩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노쇼로 인해 실제 체험자가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예약 9586명→실참여자 9042명)하고, 하루평균 체험자는 51명에 불과하므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월 정식 개관한 이후 9월 말까지 약 7개월 동안 예약자는 9586명이었으나, 실 참여자는 9042명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애초 서울퓨처랩 개관에 맞춰 체험센터 이용 안내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꿈길 예약시스템 등과의 연계로 이용 편의성을 높일 목적으로 퓨처랩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전산개발비 1억 7500만원을 반영했으나, 이 중 1억 1000만원을 서울파트너스 운영사업으로 전용하여 예산 회계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퓨처랩 공간이 애초 공유재산 중 일반재산으로 등록된 상가 시설이었으나, 현재 공공용으로 사용되는 행정재산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공유재산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사전절차인 공유재산심의를 거쳐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고, 건물 용도변경과 관련해서도 “해당 시설의 건축물 용도는 건축물대장에 판매시설로 되어 있고, 현재 운영 중인 시설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에 해당하므로 관할 관청으로부터 용도 변경 허가를 이행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후속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건축법 위반사항을 지적하면서 조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경제정책실장은 “사업준비 당시에 미처 파악 못 했던 사항을 알게 되었으므로 조속히 시정조치 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공유재산과 건축물 용도 변경 등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결과들을 보고해 달라”고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사고 대비 책임의식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사고 대비 책임의식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2일 실시된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지난 6월 서울시는 ‘서울시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난·안전사고 유형별로 ‘2023년 서울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책자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송 위원장은 “계획서 중 다중운집 인파사고 안전대책을 살펴보면, 사고 발생 원인분석에 있어 정부나 서울시의 책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으며 모든 책임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 위원장은 “‘서울시안전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발생에 대한 원인분석을 단순히 뒷부분에 첨부한 참고자료를 복사, 붙이기한 내용 그대로 의결했다”라고 지적했으며 “관계 부서, 위원회 위원 모두가 문제의식 자체가 없다”라고 언급하면서 개선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은 “아직 누구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서울시부터 먼저 시민들을 공감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사고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생안전 최우선, 수업료 자율학교 학생에게도 안전공제료 지급”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생안전 최우선, 수업료 자율학교 학생에게도 안전공제료 지급”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 교직원, 교육활동 참여자의 학교안전사고를 대비해 매년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공제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자사고 학생들은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법적인 배제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업료 자율 학교라는 이유에서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올 한해 2259개학교, 75만 6431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66억 4405만원의 안전공제료를 지급했다. 2024년도 예산으로 총 128억원을 편성 요구한 상태이지만 수업료 자율학교 학생들은 포함하지 않고 있어, “학생의 안전 앞에서도 여전한 교육청의 소극행정”이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수업료 자율학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교부금산정기준 학교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생공제료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이지만, 이런 기준은 일반교부금에 해당하며, 학생공제료와는 무관하다. 채 의원은 “학생의 안전은 생명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는 0순위 의제다.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선택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비판하며 “자사고를 포함한 수업료 자율학교의 학생공제료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수업료 자율학교의 학생이 안전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중대재해 기업 밝혀야 제도 실효성” “영세 하청업체 무죄 땐 회복 어려워”[생각나눔]

    “중대재해 기업 밝혀야 제도 실효성” “영세 하청업체 무죄 땐 회복 어려워”[생각나눔]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명단은 경영책임자 유죄 확정 전이라도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빨리 공개돼야 한다.”(시민단체) “무죄 추정 원칙은 기업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사고 책임이 없는 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법조계 일각) 사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산재가 발생한 사업장(원·하청 기업) 명단은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산재 예방과 대책 마련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판결 확정 전 기업명을 공개하는 것은 형사처벌에 준하는 불이익을 주는 것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업 이름을 포함한 산재 발생 정보는 중대재해법에 따라 법원이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을 확정한 곳만 공개된다. 관보나 고용노동부 등의 홈페이지에 1년간 공표된다. 이처럼 산재 발생 기업명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센터)는 최근 고용부에 ‘2022년 중대산재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고용부는 원·하청 기업명 등을 제외한 정보만을 공개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업명까지 공개하는 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센터는 국민 알권리 등을 위해 기업명까지 공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달 냈다. 센터는 “원·하청 기업명은 중대산재 발생에 대한 책임 관계와 무관한 객관적 정보에 불과하며, 기업명이 공개된다고 해서 수사가 현저히 곤란해지거나 재판의 심리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결 확정 전 기업명 공표는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개별 피의자·피고인에게 적용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기업이라고 해서 논외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재옥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재판을 거쳐 해당 기업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거나 사고 결과와 기업 책임 간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사전 공표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남석 변호사(법률사무소 소율)도 “중대재해법이 법리적으로 복잡한 경우가 많고 책임 범위도 사안마다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하므로 유죄가 확정되고 나서 공개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산재 정보 공개는 보다 유연하고 체계적이다. 민주노총의 ‘중대재해 조사 관련 정보의 공개 실태와 해외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보건안전법 위반으로 기소된 모든 사업장의 이름과 재해 주요 내용 등을 보건안전청 홈페이지에 올린다. 캐나다의 주정부들은 매년 보건안전법 위반 업체들의 이름과 기소 시기, 벌금 등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한편 정부는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이 중대재해법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 산업재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2022년 산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피해자는 모두 13만 348명이었으며 이 중 사고·질병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2223명이었다.
  • 전국 곳곳 호우·강풍주의보 발효…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곳곳 호우·강풍주의보 발효…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5일 23시를 기준으로 경기도(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와 인천 강화와 서해5도·제주도산지 등에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일 0시를 기해 경기도와 서해5도를 포함해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서울특별시(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인천,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흑산도·홍도, 목포·무안·해남·영암·영광·신안·함평·진도·거문도·초도 등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유지되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및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등을 자제하고,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 중대산재 발생한 ‘기업명 공개’…국민 알 권리vs무죄추정의 원칙 [생각나눔]

    중대산재 발생한 ‘기업명 공개’…국민 알 권리vs무죄추정의 원칙 [생각나눔]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명단은 경영책임자 유죄 확정 전이라도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신속하게 공개돼야 한다.”(시민단체) “무죄 추정 원칙은 기업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사고 책임이 없는 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법조계 일각) 사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되는 가운데, 산재가 발생한 사업장(원·하청 기업) 명단은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산재 예방과 대책 마련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판결 확정 전 기업명을 공개하는 것은 형사처벌에 준하는 불이익을 주는 것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업 이름을 포함한 산업재해 발생 정보는 중대재해법에 따라 법원이 경영책임자의 형사 처벌을 확정한 곳만 공개된다. 관보나 고용노동부 등의 홈페이지에 1년간 공표된다. 이처럼 산재 발생 기업명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센터)는 최근 노동부에 ‘2022년 중대산업재해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원·하청 기업명 등을 제외한 정보만을 공개했다. 수사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업명까지 공개하는 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센터는 국민 알권리 등을 위해 기업명까지 공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달 냈다. 센터는 “원·하청 기업명은 중대산재 발생에 대한 책임관계와 무관한 객관적 정보에 불과하고, 기업명이 공개된다고 해서 수사가 현저히 곤란해지거나 재판의 심리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반면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결 확정 전 기업명 공표는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개별 피의자·피고인에게 적용되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기업이라고 해서 논외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재옥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재판을 거쳐 해당 기업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거나 사고 결과와 기업 책임 간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사전 공표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남석 변호사(법률사무소 소율)도 “중대재해법이 법리적으로 복잡한 경우가 많고 책임 범위도 사안마다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하므로 유죄가 확정되고 공개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산재 정보 공개는 보다 유연하고 체계적이다. 민주노총의 ‘중대재해 조사 관련 정보의 공개 실태와 해외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보건안전법 위반으로 기소된 모든 사업장의 이름과 재해 주요 내용 등을 보건안전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캐나다의 주 정부들은 매년 보건안전법 위반 업체들의 이름과 기소 시기, 벌금 등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한편 정부는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이 중대재해법을 두려워하고 있다”고우려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 산업재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2022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재해자는 모두 13만 348명이고 이중 사고·질병에 따른 사망은 최소 2223명이다.
  • 해남미남축제 ‘맛과 멋에 반하다’ 대성황

    해남미남축제 ‘맛과 멋에 반하다’ 대성황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땅끝 해남’의 맛과 멋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축제는 화창한 날씨에 첫날부터 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축제의 절정인 4일 14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해남미남축제 3일 동안 총24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농어업군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남주제관’에서는 해남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스토리푸드’ 100선을 선보였다. 이를 테마밥상으로 활용한 ‘미남다이닝’ 행사가 처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의 외식업체들이 참여한 ‘미남푸드관’과 읍면 단체들이 해남농수특산물로 만든 주전부리를 선보이는 ‘미남주전부리관’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관람객들의 입이 즐거웠다. 축제기간 두륜산 주변 상가와 음식점들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친절 서비스에 나섰다. 음식 재료가 일찌감치 떨어질 정도였다. 모처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는 순간이었다. 개막행사에서는 해남 먹거리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해남군 14개 읍면 주민들은 특산물과 대표음식을 내놓고 해남의 맛 퍼레이드를 벌이고 ‘진상 퍼포먼스’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야간에 열린 개막축하쇼와 낭만콘서트에도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두륜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추억의 구이터’ 등 먹거리 체험장과 다채롭게 마련된 가족단위 체험행사장도 하루 종일 관람객으로 북적였다.해를 거듭하면서 숙달된 행사 운영도 돋보였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축제기간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나지 않았다. 소방서와 경찰서의 협조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시음장과 차봉사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탄소중립 실천·참여부스를 운영했다. 친환경 축제가 된 셈이다. 명현관 군수는“땅끝 해남의 풍요로운 계절을 담은 해남미남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절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 더욱 건강한 해남의 맛과 멋을 전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자동차전용도로 청소·녹지관리 위한 안전한 작업장 조성해야”

    박칠성 서울시의원 “자동차전용도로 청소·녹지관리 위한 안전한 작업장 조성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2일 실시된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동차전용도로 청소 및 녹지관리 시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청소와 녹지관리 사무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2023년 약 1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청소인력 97명, 녹지관리인력 18명이 주기적으로 도로청소와 녹지관리(풀깍기, 병충해 방재, 관수 등)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박 부위원장은 “자동차전용도로 대행 작업 중 작업차량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총 10건의 사고 가운데 5건(50%)이 추돌사고였고, 2023년에도 현재까지 총 8건의 사고 중 5건이 추돌사고, 나머지 3건은 접촉사고라며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예산 문제로 작업보호차량을 모든 작업장에 배치하는 게 어렵다면 특정 시기에만 임차하는 방법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거나 앞으로는 작업자들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위원장은 “차량사고에 대해서만 언급했는데, 녹지대 청소작업 중 배수로에 빠져 사고를 당한 사례를 들며,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 대비에 철저히 해달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 서울역 가는 길이 넓어진다…용산구, ‘원효가도교 개량공사’ 권익위 조정서 합의

    서울역 가는 길이 넓어진다…용산구, ‘원효가도교 개량공사’ 권익위 조정서 합의

    서울 용산구는 지난달 31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집단민원 조정회의 조정안을 수용했다고 3일 밝혔다. 조정회의는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 교통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에 따라 열렸다. 조정안 수용에 따라 용산구와 국가철도공단이 상호 합의를 통해 원효가도교 하부도로를 기존 왕복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하고 대체 보행자 통로를 신설하게 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원효가도교 하부도로의 상습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교량 기둥을 정비해 서울역 방향 하부도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이로 인해 없어지는 보행로는 별도의 대체 보행자 통로를 원효가도교 주변에 신설하기로 했다. 도로 확장과 보행자 통로 신설에 드는 비용은 구에서 55%, 공단에서 45%를 부담하게 된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이계승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 손진우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하철 남영역과 맞붙은 원효가도교는 서울역과 용산역을 잇는 87년 된 노후 철도교량이다. 현재까지도 하루 열차 운행이 940여회에 달한다. 2021년 안전검검에서는 안전 C등급으로 진단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됐으며 공단 차원에서 노후 철골 교량을 콘크리트로 전면 개량하는 공사를 추진해왔다. 지난 4월 공단이 실시한 사업 설명회에서 원효가도교 인근 남영동·청파동·원효로1동 주민 1600여명이 교통 혼잡과 안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최초로 제기했다. 이후에도 지속된 민원으로 현재는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주민들은 원효가도교 하부도로는 서울역이나 원효대교로 가는 교통량이 많은 상습 정체 구간이지만 약 50개월 공사기간 중 39개월가량 왕복 2차선으로만 사용하게 돼 교통 체증이 가중된다는 점을 우려했다. 개량공사와 동시에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하부도로 확장도 병행해야 한다는 게 민원의 주요 내용이다. 기존 보행로를 차도로 확보해 기존 왕복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하고 별도의 보행자 통로를 신설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에 용산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나섰다. 그러니 원효가도교 개량공사 시, 도로 확장과 보행자 통로 신설에 적용되는 법령이 달라 비용 분담에 대한 기관 간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에 국민권익위가 중재에 나선 것이다. 구와 공단은 쟁점이었던 비용 부담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국민권익위는 이를 수렴·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7차례의 민원협의를 거쳤다. 구·공단·주민 모두 국민권익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조정이 성립하게 됐다. 박 구청장은 “구민 숙원 해소를 위한 지난 수개월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국민권익위의 합리적인 조정 이후 구와 공단이 협력해 남은 공사도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준공업지역 위치한 가인초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준공업지역 위치한 가인초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일 개최된 ‘북부교육지원청 통학로 안전 협의체’ 회의에서 “준공업지역 위치 학교에 등하교시간만이라도 일방통행 지정을 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준공업지역은 공업지역 중 경공업이나 환경오염이 적은 공장을 수용하는 곳으로 도봉구는 학교 2곳이 준공업지역에 있다. 이 의원은 “준공업지역에 있는 가인초교 주변은 자동차정비소, 특장차, 세차장, 렌터카 업체가 있어 교통량이 많다”라며 “특히 학교 정문으로 쓰고 있는 ‘후문’ 앞 1차로 도로엔 화물차 등이 왕복 통행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개교한 가인초교는 지난 20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자동차 공업사의 유기용제·도장 등 페인트 악취와 작업장 먼지·소음으로 교육권을 침해받았고, 학교 정문으로 쓰던 입구는 가인지하차도와 인접해 있어 안전 문제로 2015년 폐쇄됐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봉구청, 북부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자에게 ‘통학로 안전 협의체’ 구성 취지를 피력했다. 민·관·경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자 구성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청담동 스쿨존 어린이 사망사고의 경우, 사고 발생 2년 전부터 학교 앞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경찰서에 접수됐지만 인근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이 의원은 “민·관·경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라며 “‘통행 효율’보다 ‘어린이 안전’에 보다 무게를 두고 일방통행 일시적 지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도봉구 관내 초등학교 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점검 결과를 꼼꼼하게 살피고 재검토가 필요한 월천초, 창동초, 창일초 등 13곳 재점검을 요청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경찰, 확성기 들고 “이동하세요”… 안전사고 없이 끝난 日 핼러윈

    경찰, 확성기 들고 “이동하세요”… 안전사고 없이 끝난 日 핼러윈

    “멈춰 서지 말고 이동해 주세요. 경찰 지시에 협조해 주세요.” 핼러윈 당일이었던 지난달 31일 저녁 일본 도쿄 시부야역 근처에 한 외국인이 길에 멈춰 서 사진을 찍자 경찰이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이동을 촉구했다. 이런 안내는 경찰 확성기를 통해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돼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유난히 사람이 몰려 온갖 사건·사고가 나는 악명 높은 시부야 거리지만 올해는 이전과 달리 조용히 넘어갔다. 핼러윈 한 달 전부터 하세베 겐 시부야구청장이 직접 기자회견 등을 열며 이 기간 시부야를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데다 경찰 등이 적극적으로 군중 분산에 나선 결과다. 1일 시부야구에 따르면 핼러윈 축제가 절정에 달한 전날 오후 10시 시부야역 주변은 1만 6000여명이 모였다. 혼잡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전(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다. 하세베 구청장은 “과거에는 노상 음주로 인한 문제도 있었지만 올해는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시부야구는 2019년 조례를 제정해 핼러윈 기간 일정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음주 행위를 금지하는 등 핼러윈 기간 불거질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준비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를 보고 다중 밀집 사고 대책까지 마련했다. 핼러윈 2주 전부터 거리 곳곳에는 “시부야는 핼러윈 이벤트 장소가 아니다”라는 경고문 플래카드가 설치되는 등 방문객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핼러윈 당일에는 수백명의 경찰이 거리 곳곳에 배치돼 군중 분산을 유도했다. 개조 차량 위에서 DJ처럼 동선을 안내하는 ‘DJ 폴리스’도 지난해에 이어 등장해 순조로운 이동을 이끌었다. 특히 횡단보도가 교차된 스크램블 사거리 중앙에는 노란색 테이프를 든 경찰들이 보행자들에게 우측통행을 유도하며 흐름이 뒤엉키는 것을 막는 등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혼잡 방지에 나선 모습이었다.
  • 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수 국동항의 항내 어선을 안전하게 수용하고 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국동항 건설공사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여수 국동항 건설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해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모두 1415억 원을 투입해 소형선 부두 780m와 소형어선 접안시설인 부잔교 12곳, 돌제식부두 220m, 방파제 100m, 파제제 470m 등을 조성한다. 197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국동항은 일일 이용 어선 1천여 척 규모에 항 조성 면적과 재적 어선 수, 위판량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그동안 국동항은 국내 최대 어항에도 불구하고 어항 접안시설과 어구 보관 창고가 115개 전국 국가어항 가운데 가장 부족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피해를 위협받아 왔다. 특히 선박의 접안 공간이 부족해 화재 발생 우려가 크고 태풍이 발생할 경우 어선 피항 시 여러 척의 어선이 좁은 공간에 붙어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도 큰 상태다. 또 레저 및 소형어선의 경우 부두가 높아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어항 시설이 개선되면 이용자의 안전 강화는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수산물 신선도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지역 어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동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여수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여수 국동항 건설이 계획대로 완공돼 지역 어업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노랗게 물든 가을

    [포토] 노랗게 물든 가을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 중 음주는 실족, 낙상 등 안전사고와 저체온증 위험을 높여 삼가야 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산행 중 음주는 실족,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을 높여 피해야 한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이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떨어뜨려 뇌 기능을 마비시켜 갑작스런 사고나 위험에 대처하기 어렵게 만들어서다. 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산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발을 보호하려면 미끄럼 방지용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낙엽이 쌓인 곳 아래에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돌이나 꺼진 지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폭을 작게 해서 천천히 걷고 등산용 스틱 등을 이용해 확인 후 걷는 것이 좋다. 초보라면 경험한 적이 있는 산이나 국립공원 등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는 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혼자보단 2명 이상 짝을 이뤄 등산을 계획하고 휴대전화 등 연락이 가능한 수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해 유발될 수 있는 저체온증도 유의해야 한다. 무리한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젖은 옷을 입고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거나 그늘 속에 계속 있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60대 이상 중장년층은 근육량이 적어 저체온증이 잘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하게 땀이 나거나 과호흡, 말초 혈관 확장 등과 함께 탈진, 탈수 등을 느끼면 저체온증 신호로 봐야 한다. 특히 산행 중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확장되는 혈관을 통해 열이 피부로 빠져나가고, 우리 몸을 항상 36.5도로 조절하는 시상 하부와 체온 조절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저체온증에 쉽게 노출된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산에 오를 때는 옷을 가볍게 입고 휴식을 취할 때나 정상에서는 겉옷을 입어 체온 손실을 막아야 한다. 산행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근육을 풀고 심폐 기능을 활성화 시켜 저체온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산행 중간 휴식 시간을 두고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저체온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양지 바르고 바람이 불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을 갈아입는다. 모자, 수건 등을 이용해 머리, 목, 손 등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따뜻한 음료를 통해 수분으로 보충한다. 계속해서 몸이 떨리고 의식이 저하되어 말을 하기 힘들며 맥박이나 호흡이 느려지면 빠르게 119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
  •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 선순환’을 이루도록 주력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특히 ▲자금 ▲기술 ▲인력 ▲혁신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먼저 자금 지원을 보면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와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2010년부터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으로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52개사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지난해까지 누적 21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인재 분야에서는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삼성전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삼성전자,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회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 선순환’을 이루도록 주력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특히 ▲자금 ▲기술 ▲인력 ▲혁신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먼저 자금 지원을 보면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와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2010년부터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으로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52개사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지난해까지 누적 21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인재 분야에서는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50여년간 삼성전자가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
  • 전남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완료

    전남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완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을 앞둔 전라남도가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 환경과 조성과 보수 관리에 막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장애인체전을 대비해 목포종합경기장과 목포반다비체육센터, 나주 장애인종합복지관 론볼경기장,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3개 시군 4개 경기장을 1471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또 나주 전남사이클경기장과 해남 우슬체육관,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등 11개 시군 20개 경기장을 209억원을 들여 개보수했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운영본부와 의무실, 심판대기실, 워밍업장 등 부대시설 지원은 물론 임시화장실과 가설 텐트 등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상황 점검으로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한 시설물 사용을 위해 각 시군의 장애인체육회와 유관기관에 경기장 주요시설과 비상 상황 대피경로 등의 내용을 수록한 안전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했다. 전남도는 특히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와 방지턱, 이동식 휠체어 경사로, 미끄럼방지 매트, 안전난간 등을 설치했다. 경기장 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경기장 바닥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관리 등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예상 불편 사항을 사전에 대비했다. 또 비상 정전과 조명시설, 냉난방기 고장 등의 사태에도 대비하기 위해 경기장 분야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경기장 내외부의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지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대상으로 시설물 자체 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벌여 미비 사항을 보완한데 이어 9월부터 10월 말까지 최종점검을 실시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선수단과 관람객 입장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했다”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 체전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 수원시, 시민 안전사고 인공지능 카메라로 예방한다…인파 밀집 지역 14개소에 AI 카메라 가동

    수원시, 시민 안전사고 인공지능 카메라로 예방한다…인파 밀집 지역 14개소에 AI 카메라 가동

    수원시가 인파 밀집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가동한다. 수원시는 지난 6~9월 수원로데오거리 4개소, 인계동 중심상가 일대 7개소, 화성행궁거리 3개소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 14개소에 AI 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해 10월 중순부터 정식 가동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I 카메라 시스템은 일정 공간에서 인파가 밀집하면 이를 포착해 재난상황실로 알림을 보내고, 재난부서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재난상황실 담당자가 이를 검토하고 관할 소방서, 경찰서에 상황을 알려 신속히 초동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수원시가 구축한 시스템은 전국 최초 현장 엣지 AI 카메라 방식의 시스템이다. 고가의 지능형 영상 분석 서버를 이용하지 않아 구축 소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무선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장소에 제약 없이 구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AI 카메라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시민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수집되는 유동인구 분석 자료를 시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中 여객기에 또 ‘행운의 동전’ 투척…이유는 안전 기원 [여기는 중국]

    中 여객기에 또 ‘행운의 동전’ 투척…이유는 안전 기원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안전한 여행’을 기원한다며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원천바오(新闻晨报)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광저우에서 베이징 다싱(大兴) 공항으로 가는 남방항공 CZ3121 엔진 근처에서 동전 두 개가 발견되어 이륙이 지연되었다. 평소처럼 이륙 전 항공기 점검을 하던 요원들은 항공기 엔진 부근에 떨어진 동전 2개를 발견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항공사는 이륙을 미루고 항공기 재검사에 나섰다. 원래 10시에 이륙 예정이었던 이 항공편은 3시간 반이나 지연된 13시 29분에 이륙해 16시에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 내용은 해당 항공기를 탑승한 한 승객이 SNS에 올린 게시물에 의해 알려졌다. 이후 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출발 지연은 사실이며 원인은 승객과 관련된 일”이라는 답변을 얻었다. 동전이 발견된 후 승무원들은 기내의 모든 승객들에게 동전을 던진 사실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승객이 이를 부인하자 이후 경찰까지 출동해 범인을 색출하고 나섰다. 그러자 한 승객이 경찰과 이야기를 나눈 뒤 한 승객이 불려 나갔다. 이후 모든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엔진 점검이 끝날 때까지 공항에서 대기했다.사람들은 “아직도 동전을 던지는 사람이 있냐”,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다시는 항공기 탑승을 못 하게 막아야 한다”라면서 어이없는 행동을 비난했다. 중국에서 이런 동전 던지기 사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2017년 10월 한 국내선에서 한 승객이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졌다. 같은 해 6월에도 상하이에서 광저우로 가는 항공편 탑승객 중 한 노인이 ‘무사 비행을 기원’한다는 이유로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졌다. 이 때문에 항공기는 5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었고 약 150명이 넘는 승객들은 상하이에 발이 묶였다. 한편 이들에 대한 처벌은 크게 치안 관리 처벌법과 민법전으로 나뉜다.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행위는 ‘치안 관리 처벌법’을 위반한 것으로 경고 또는 200위안(약 3만 6926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상황이 심각한 경우 5일~10일 이하의 구류와 500위안(약 9만 2315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여기에 항공사에서 ‘민법전’의 규정에 따라 민사 소송을 낼 수 있어 거액의 위약금까지 물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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