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사고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빈방문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73
  • 교량붕괴사고 관련/2개월정업 취소소/삼성건설

    삼성건설(대표 최훈)은 6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건설과정에서 진입교량이 붕괴됐다는 이유로 2개월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건설부를 상대로 영업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삼성건설은 소장에서 『당시 사고는 일반인이나 발주자의 이익을 전혀 침해하지 않은 순수한 안전사고에 불과한데도 건설부가 영업정지처분까지 내린 것은 고의·과실의 경우에만 적용하는 건설업법상의 영업정지 규정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설부는 삼성측이 92년 10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본댐과 방류설비 및 발전소공사등 8백79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뒤 지난 9월9일 용담댐 하류의 진입교량 공사를 벌이다 교량붕괴사고를 내자 지난 5일 「부실공사를 해 사고가 났다」며 2개월의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
  • 경제상식 잘못 알려진것 많다/기획원 홍보자료 발간

    ◎「고성장은 좋은것」… 국민경제 부담줄수도/「국산품 사용 우선」… 기업 대외경쟁력 약화/「경상적자 나쁘다」… 내용 건전할땐 도움/「지수·체감물가 일치」… 약간의 차이 불가피 경제기획원은 29일 일반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이해가 부족한 경제상식을 발굴,「잘못 알려진 경제상식」이라는 홍보자료를 내놓았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경제성장률은 높을수록 좋다=한 나라가 달성 가능한 잠재성장률을 넘어선 지나친 고도성장은 오히려 국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지난 90∼91년 주택 2백만호 건설 등 과도한 건설투자에 힘입어 9%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그러나 이 때문에 금리·인력·땅값이 치솟고 수입이 증가,국제수지도 악화됐다.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국산품을 애용해야 한다=경제발전 초기에는 국삼품애용이 국내기업 육성에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요즘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품질이 신통치 않은데도 국산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쓴다면 생산성제고나 품질개선을 저해,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수출도 어렵게 만든다. ◇저소득근로자를 위해서는 면세점을 높여야 된다=우리나라의 근로소득세면세점은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높다.따라서 면세점인상은 저소득자보다는 오히려 중산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세수도 줄어든다. ◇경상수지 적자는 항상 나쁜 것이다=경상수지는 내용의 건전성 여부와 규모의 경제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판단해야 한다.내용상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하고 그 규모가 교역과 외채 등 전반적인 경제규모에 비춰 무리하지 않다면 적자가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농업보호정책이 곧 농민을 위한 것이다=농업을 보호하는 것은 대부분 농민을 위한 것이지만 반드시 최선의 길은 아니다.농민보호정책이 농민에게는 불필요한 규제가 될 수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농민의 소득을 감소시키는 부정적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력예비율은 높을수록 좋다=전력예비율을 높이려면 발전용량을 늘리기 위한 신·증설비용이 들고 평소에 가동되지 않는 유휴발전설비가 많아 그만큼 자원의 낭비가 생긴다.따라서 예비율을 높게 유지하는 경제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지수물가와 체감물가는 같아야 된다=정부가 발표하는 지수물가는 전체소비자가 사용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지출의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한 반면 체감물가는 주부 등 개인이 구입하는 품목에 한정돼 있다.측정방법과 비교시점 등의 차이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부의 규제는 없을수록 좋다=민간부문이 공정경쟁을 통해 자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경제적 규제는 완화·철폐돼야 마땅하다.반면 최근 성수대교붕괴처럼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관련규제를 더욱 강화하라는 요구가 많다.환경·보건·산재예방·시설물관리 등 국민의 안전과 공익에 관련된 분야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다. ◇전세금 동결은 집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전세금을 동결하면 단기적으로 주거비용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임대주택공급물량이 줄어들며 전세수요증가를 초래한다.동결하지 않는 경우보다 오히려 전세금이 크게 오를 수 있다.따라서 물리적 규제보다는 주택임대에 대한 적정수익률을 보장해 임대주택물량이 넉넉해지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대상에 항공부문 김동기씨/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2명·3대간체 선정/서울신문사·교통부 공동 제정 서울신문사가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24일 결정됐다. 철도·해운·공로·항공 등 4개 부문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숨은 일꾼들을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등으로 나눠 개인 12명과 단체 3개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가 차지했으며,본상은 서울지방철도청 신남역 운전원 김기옥씨(42) 등 개인 3명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각각 탔다. 장려상은 순천지방철도청 노안역장 임기재씨(50)등 7명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대한상공회의소 민중기 유통이사(52)와 교통방송본부 및 교통문화정착모임이 각각 차지했다.교통방송본부는 교통질서 및 생활개혁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를 줄인 공로로,사회각계 인사 77명을 운영회원으로 결성된 교통문화정착모임은 올바른 교통행정 및 시민의 교통질서의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에는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에는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대상▲김동기 ◇본상▲김기옥 ▲박성호(52·강남모범운전자회회장) ▲류승현(46·해운항만청 항로표지기지창 기계장) ▲대한항공 객실승무원=김제중(34·사무장) 백은경(31·부사무장)김영미(23·선임 여승무원)김현이(22)김혜경(22)이종희(21) ◇장려상▲임기재 ▲신완일(53·서울지방철도청 소래역장) ▲황대수(52·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노용현(46·전국자동차운송알선사업조합회 지도부장) ▲서병화(59·(주)세모해운사업부 항해사) ▲윤준혁(59·부산지방해운항만청 영도등대장) ▲강용수(59·(주)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특별상▲민중기(52) ▲교통방송본부 ▲교통문화정착모임 ▷대상◁ ◎김동기씨 부산항공청 예천무선표지소/산꼭대기서 항공기 길안내… 가족과 생이별 『푸른 하늘을 벗삼아 하늘의 등대지기 역할을 하는 전국 1백여명의 항공무선표지소 동료기술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상을 받은 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의 소감이다. 14년동안 항공기의 안전운항업무에 헌신한 김씨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속에서도 수백명의 귀중한 인명을 실은 항공기가 항공무선표지소의 인도로 안전한 항로를 잡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늘의 등대」인 항공무선표지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부산항공통신소에 전송직 기술공무원으로 발을 디딘 이후 줄곧 남들이 기피하는 산간오지의 항공무선표지소에서 항공기의 길잡이역할을 해왔다. 항공무선표지소는 불빛을 발하는 등대와 달리 무선전파를 쏘아올려 항공기의 항로를 안내하는 시설로,비행기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업무에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된다. 지난 92년12월 예천항공무선표지소의 개설과 함께 창설요원으로 자원,미국에서 2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다.그 이후 완벽한 기기운용으로 개소후 지금까지 1백%의 기기운용률을 기록,전국 6개 항공무선표지소중 최고실적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표지소들이 산간오지에 위치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게 가장 힘들다는 김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투철한 사명감과 자기희생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게 하늘의 등대지기』라며 『누구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비행기 길잡이는 나의 천직』이라고 말했다. ▷본상◁ ◎철도부문/김기옥씨 서울지방철도청/역내 안전·환경개선 큰 공 역무원으로 15년이상 일하면서 안전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폐품을 판 돈과 자비로 화장실과 사무실을 깨끗이 가꿨으며 침수지를 복토하고 경계석을 쌓는 등 환경개선에도 힘썼다. 매년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을 초청,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박봉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분기마다 1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해운부문/류승현씨 해운항만청/부표정비 새 시스템 개발 해운항만청 여수항로표지기지창에서 28년간 바닷길을 밝혔다.해상교통 표지시설인 등부표의 제작 및 정비·설치업무를 맡아 선박의 안전항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주요항로에 설치된 등부표가 고장나거나 유실될 때 긴급복구하는 정비시스템도 개발했다. 원만한 성격에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직장동료들을 걱정,일터의 근무분위기를 밝게 가꾸는 데 앞장섰다. ◎공로부문/박성호씨 서울강남모범운전자회/명절 귀성객 안내 14년째 지난 76년 모범운전사로 핸들을 잡은 뒤 줄곧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했다.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등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했다. 지난 81년 강남모범운전자회장을 맡은 뒤 설날과 추석·연말 등에 귀성객안내센터를 설치했다.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을 위해 모내기와 벼베기를 도왔으며 자율방범대를 운영,지역치안에도 힘썼다. ◎항공부문/김제중씨 대한항공/불난여객기 승객탈출 도와 지난 8월10일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KE 2033편 항공기에 불이 났을 때 침착하게 승객들부터 먼저 대피시켰다. 입사 7년째가 되는 사무장 김제중씨(34)는 승객우선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였으며 결혼한 뒤 재입사한 부사무장 백은경씨는 후배의 모범이 됐다. 선임 여승무원 김영미씨는 입사 1년인 신참임에도 6개월 경력의 후배 김현이·김혜경·이종희씨 등을잘 이끌었다. ▷장려상◁ ◎특별상/민중기씨 대한상공회의소/기업물류비 절감에 노력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물류공동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제행정규제 실무위원회에 참여,물류부문의 규제완화에 노력했다. 물류표준화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홍보용 팸플릿과 사례집 2만부를 발간했다. ◎항공/강용수씨 아시아나항공/조종사 새 훈련기법 개발 공군조종사를 마친 뒤 제2민항 출범과 동시에 입사,선임기장으로 일해왔다. 항공기사고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인적 과실을 줄이기 위해 조종사끼리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최신 훈련기법(CRM)을 개발하는 등 항공사고방지에 기여했다. ◎철도/임기재씨 순천지방철도청/철길보행자 안전에 힘써 자비로 철도건널목에 「일단정지」 표지판을 세우는 등 철길보행자의 안전에 힘썼다. 열차시각안내표 3천장를 제작,지역 주민에게 나눠줬으며 역주변에 40평의 화단을 조성,이동식화분 1백50개를 설치했다. ◎철도부문/신완일씨 서울지방철도청/장애인용 건널목 만들어 지난 92년 송도∼소래역간 선로가폐쇄되자 소래역장으로 연계버스 운전사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지금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장애인용 건널목을 만들었고 역구내에 배수로를 설치,선로의 침수를 예방했다. ◎해운/서병화씨 (주)세모/30년넘게 섬주민 “발 노릇” 30년이상 선원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경남 충무∼욕지∼노대노선의 프린스호 항해사로 경남 통영군 섬주민의 발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60년대초 낙동강에서 복운호를 운항할 때 강물에 뛰어든 일가족 3명을 구했다. ◎해운/윤준혁씨 부산지방해운항만청/30년간 밤바다 뱃길 안내 지난 92년 부산 오륙도 등대에서 발전기에 충전하다 왼쪽 눈을 잃었지만 실의에 빠지지 않고 성실히 바다를 지킨 불굴의 등대지기. 30년간 등대장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상교통의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로/황대수씨 부산개인택시조합/개인택시 조합회관 건립 올해초 친절운동추진본부를 구성,개인택시의 친절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90년에는 대규모 조합회관을 건립했으며 92년에는 새마을금고를 설립,조합원의 복지증진에 힘썼다.상조회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5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공로/노용현씨 자동차운송알선련/불법 이사짐센터 정화 전국 2천5백여개 불법이삿짐센터를 지도,합법적인 사업을 하도록 도와줬다. 등록된 업체 9천8백70개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법규를 어긴 1백43개는 취소하고 3백10개는 과태료를 물게 함으로써 운송알선업체를 자체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 육교 67곳 높이 잘못 표시/화물차 등 충돌위험 높아/서울시내

    차량과 화물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데도 전국의 육교·지하차도등 도로구조물의 설치·유지·보수 및 안전관리에 대한 각종 지침은 20∼30년 전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 과적차량지침에 따르면 화물차량의 제한높이는 3.5m로 되어 있으나 도로에 설치된 육교의 높이를 명시하는 법적인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8월 육교·터널·고가차도 등의 고도표지가 잘못됐고 화물차량의 적재화물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시내 2백56개의 육교 등에 대한 높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67개의 표지판이 높이가 잘못 표시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민심 어수선하다는 것 알고 있다”/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회견

    ◎인사·정책혼선 국민지적 겸허히 수용/개혁 실종이라니?… 소리없이 지속될것/외교안보팀 윤리대결… 「갈등」으로 보는건 곤란/불평하는 노재봉의원등 포용해야지요/부산시장 출마 전혀 불고려… “우전서울시장 천거” 언론보도는 무책임 □대담=이중호정치부장 청와대의 박관용 비서실장은 김영삼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하고 있는 사람이다.김대통령의 그림자와 같이 늘 곁에서 김대통령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에 따라 움직인다.서울신문은 창간 49주년을 맞아 김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을 통한 신한국 건설의 성과와 현위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망등을 들어보기 위해 박실장을 만났다.대통령비서실장이 된 뒤 그는 한차례도 정식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다고 했다.그런 박실장이 서울신문의 창간기념일(11월22일)을 축하하는 뜻에서 처음으로 이중호 정치부장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만나 한시간남짓 개혁문제를 중심으로 김대통령 주변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대통령께서 안 계실 때의 느낌은. ▲신경이 훨씬 더 쓰이고 무거운 책임감이느껴집니다.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늦게까지 있게 되고 위보다 아래에 신경을 쓰게 되지요. ­새정부 개혁의 성과와 미흡한 점은 무엇이라 봅니까. ○“개혁에도 리듬”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우리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엄청난 부분을 개혁했습니다.특히 깨끗한 정치를 위한 선거법 개정,군의 사조직정비,금융실명제 등은 굉장한 개혁입니다.김영삼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요.개혁은 우리 정권의 기반이요,철학입니다.개혁은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됩니다.개혁실종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어요.개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합니다.비리 관련자를 처벌하는 것만이 개혁이 아닙니다.생활개혁도 있고 경제개혁도 있어요. ­그래도 개혁실종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개혁을 주도하는 처지에서 보면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대외적으로 드러내놓고 하는 개혁,즉 비리관련자를 처벌한다거나 실명제등은 소리나는 개혁입니다.의식개혁,기초질서확립,중소기업대책등은 소리 안나는 개혁입니다.개혁의 실종은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최근 대통령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정전반이지요.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뀔 뿐입니다.요즘은 성수대교 붕괴사고후 각분야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60년대 개발붐을 타고 공사를 많이 했는데 기술부족과 자재부족으로 시공부실이 많아 안전사고가 많을 수 있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흐트러진 민심과 국가기강을 바로잡는게 주요 관심사지요. ­시중여론이나 대통령의 인기도를 자주 보고하십니까. ○인기 연연 않을것 ▲인기는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초기에 너무 인기 높았던 것이 비정상적이랄 수 있지요.구체적 통계는 없으나 성수대교 이후 떨어졌을 것으로 봅니다.인기도 중요하나 너무 연연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민심수습대책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성수대교붕괴라는 대형참사를 당하니까 국민 전체가 받는 충격이 큽니다.민심이 어수선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전반적 관리를 잘못한데 대해 책임을 공감합니다.민심을 일거에 수습하는 묘책은 없습니다.끊임 없는 개혁을 통해 하나하나 시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그 이유는 국민들이 현 정부를 정통성이 없다든지 도덕성이 없다,정경유착했다고 비판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정책혼선 혹은 인사잘못,능력 없다든지의 비난은 시정할 수 있습니다.성실히 하고 국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해낼 수 있습니다. ­한일은행장 경질로 제2의 사정이 시작된게 아니냐 하는 관측도 있는데. ▲언론에서는 뭘 만들어 내려고 하는데 우리는 일반론적으로 사심없이 엄정하게 하겠다는 것일 뿐입니다.은행장 그 사람 어떤 일로 나갔는지 모르나 한사람 일로 제2사정 운운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실장께서 청와대 비서진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비서실 장악문제에 대해 어떤 얘기가 있는지 모르나 나는 비서실장 자리에 임명받았을 때 과거처럼 청와대는 권부가 아니니 실장의 권한 이하도 이상도 아닌 적절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과거에는 명령 하나에 움직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물리적 힘이 가해졌습니다.그것은 안기부로 대표되겠지요.비서실장에게는 대통령과 수석 사이의 가교역할이 맡겨져 있을 뿐입니다.대통령의 보좌기능은 수석 각자가 하는 겁니다.매일 수석회의를 주재하는데 일사불란하다고 생각합니다.내부적으로는 비서실 운영에 별다른 얘기가 없습니다.일반 국민은 물론 언론까지 30년 넘게 군사정권에 부지불식간에 길들여져 있다고 생각됩니다.지휘봉 하나로 움직이는 정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일반의 시각이 이처럼 흐르는 것은 군사문화의 획일성에서 다양성으로 가는 과도기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봅니다.청와대 비서실이 문제 있다면 구체적 사안을 제시해 보세요.다만 내가 어느 계보출신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행정부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대통령중심제여서 행정부와의 갈등은 없습니다. ­이회창 전총리시절에는 문제가 있었지요. ▲그것은 특정인의성격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외교안보팀 안의 갈등은 여러군데서 지적되는데. ▲갈등이라는 용어는 절대 부적절합니다.통일원장관 외무장관 외교안보수석 모두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그러나 집행에는 이견이 없지 않습니까.과정에서 다를 뿐입니다.회의도 한번 안한 상황에서 개인 생각을 물으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아요.통일안보조정회의라든지 한번 모이면 통일됩니다.특히 학자출신이 많아 회의에서 논리대결이 많은데 좋아 보입니다.그것을 갈등이라고 몰아붙이면 언론기피증이 생깁니다.장관이 언론을 기피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때로는 혼선으로 비쳐져도 국익을 위한 것이라 믿으면 충분히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국민들의 걱정은 알고 있지만 인식부족 측면이 있어요. ­최근 노재봉의원 발언 등 여권 내부가 삐거덕거리는 측면이 있는데. ▲우리 당이 걸어온 길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민자당은 3당 합당을 한 정당입니다.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게 사실입니다.당내에서 불평을 했다 해서 항명 혹은 파동이라며 쫓아내면 문민정부가 아니라고 봅니다.큰 걸음으로 포용해야 겠지요. ­민주계가 행정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각에 민주계 장관은 3명 밖에 없어요.청와대수석은 2명이고 비서실장까지 3명입니다.개별적으로 능력이 있다 없다고 얘기할 수는 있어도 그 정도 인원이 국정의 문제점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지요. ­숫자는 적더라도 실세 아닙니까. ▲모두 잘한다고는 생각 않습니다.그러나 민주계 잘못으로 돌리기에는 차지한 자리가 별로 없어요.너무 민주계만 타켓이 되고 있는 측면도 있어요. ­공직자의 복지부동을 타파할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겁니까. ▲무사안일에 대한 지적은 지난해 개혁과정에서부터 나왔습니다.그러나 다수 공무원은 열심히 합니다.감사원 감사등 상당히 체크해 보았습니다.일부 공무원에게는 무사안일이 발견되지만 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사정활동이 있으면 공무원이 위축되는게 사실입니다.그래서 미래지향적 사정을 할 예정입니다.과거에는 돈주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했습니다.요즘은 돈을 안받으니 불가능한 것은안되는 것입니다.그에 대한 불만도 있고 실제 복지부동도 있겠지요.정말 복지부동이 있다면 그들을 엄벌하는게 과제입니다.그밖에도 발탁인사를 하려 하고 있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시험 없이 승진시키는 방안,복수직급제로 진급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등 공무원 사기진작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공무원 사기진작이 복지부동을 없애는 길이라고 봅니다.처우개선도 노력하고 있으나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내년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지방행정 조직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것 때문에 실제로 무사안일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누가 시장 군수 되느냐 하고 눈치보고 따라다니느라고 업무를 등한히 하는 것 같습니다.그러한 선거의 과도기적 혼란은 다 있는 것입니다.그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후보자를 놓고 눈치보면 가차없이 엄단해야 합니다. ­통일전문가로서 통일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통일 절박한 문제 ▲과거 국회 통일특위위원장,남북국회대표 등을 맡았을 때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습니다.이 자리에 오니 나의 얘기가 마치 대통령의 뜻인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어 자제하고 있습니다.통일은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를 절박한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노태우 전대통령,김대중씨 등 유력인사들의 자제가 정치를 하거나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통령 아들이라고 정치 못하라는 법은 없다고 봅니다.얼마나 자질이 있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입니다.그러나 구체적인 면면은 잘 알지 못합니다. ­대통령께서 돌아오신 뒤 특별한 예정이 있습니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총회를 통해 느끼신 세계화에의 철학을 구체화시켜야 되겠고 또 국회문제나 이완돼 있는 민심수습책에도 골몰하실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야권과 서로 이해부족인 것 같고 그래서 국회가 파행으로 이어지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은 야당사람들과 정치를 했던 분입니다.누구보다 그들의 처지를 알고 이해하고 있습니다.야당과의 대화도 마다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야당이 자기들 안에서 일어난 복잡한 상관관계로 생긴 일을 가지고 여당 혹은 국회 전략으로 표출할 때는 아주 곤혹스럽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이 여야 영수회담의 주선을 공언했는데. ▲사전교감은 없었으나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를 피한 적이 없습니다.그러나 여건은 조성되어야겠지요. ­민주당은 「12·12」 관련자 기소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담판자리」 안될말 ▲그게 조건이 될 수 있습니까.이 기회에 말 한마디 하겠습니다.두분의 만남은 국정심의 과정에서 각자 생각을 개진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무엇을 담판하는 것이나 쟁취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조건을 붙이고 선물을 주고 받고 하는 것이 대표자 면담이 아닙니다.여야 대표자 면담이 흥정거리가 돼서는 안됩니다.무엇 하나를 얻고 안 얻고,쟁취한다 않는다 라는 고식적인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국회의 정상화 전망은. ▲여러 현안들을 법정기일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강하면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겠습니까.국회문제는 두 교섭단체가 있으니까 잘 되어갈 것이고 국민의 뜻에 따라 정상화될 것으로 믿습니다. ­부산시장 출마설이 있던데요.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이자리에 올 때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밝히고 왔습니다.다만 대통령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우명규 전서울시장을 천거했다는 소문은. ▲언론에서도 이미 파악했겠지만 무책임한 보도입니다.경상도 말로 「택도 아닌 기사」를 써서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해명을 하자니 구구하고 가만 있자니 답답하고….우씨 자신이 8개월짜리 서울시장을 내심 흔쾌하게 받아들인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사생활에 불편은 없습니까. ▲왜 없겠습니까.그러나 이자리에 올때 사생활을 사실상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아침마다 수영하고 일요일 상오 북한산에 2시간가량 등산하는 것으로 피로도 풀고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 제 사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 “건강체조로 운전사고 막자”

    ◎운전자 건강체조판 고속돌 휴게소 7곳에 곧 설치/목·무릎·허리 운동요령 등 소개 고속도로 운전자를 위한 건강체조판이 전국 고속도로 7개 휴게소에 설치된다.한국사회체육센터(이사장 한양순)는 14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하행선 체육시설에서 운전자 건강체조판 제막식을 갖는다.이날 제막식에 이어 운전자 건강체조 시범단의 시연이 선보이며 18일까지 ▲경부선 추풍령 하행선 ▲중부선 중부 상행선 ▲구마선 현풍 하행선 ▲호남선 정읍 하행선 ▲남해선 남강 하행선 ▲영동선 가남 하행선 등의 고속도로휴게소 체육시설에도 운전자 건강체조판이 들어서게 된다. 이는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체조를 활용토록 함으로써 안전운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전국 자동차 수는 7백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매년 교통사고로 1만3천여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이러한 사고는 주로 운전자들의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의식결여와 운전에 따른 피로에서 발생된다고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사회체육센터는 우선 고속도로에서의 장시간 운전에 따른과로로 인해 발생되는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84년과 91년 운전자 건강체조를 보급한 경험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운전자 건강체조판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운전자 건강체조판은 가로,세로가 2.5×2ⓜ 규격으로 목운동 다리운동 등 10가지 체조동작이 새겨져 있다.운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목운동=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선 다음 목을 곧게 세우고 천천히 좌우로 각 5회 돌린다②어깨운동=팔꿈치를 굽혀들고 앞뒤로 크게 각 5회 돌린 다음 팔을 펴서 앞뒤로 각5회 돌린다③무릎운동=발을 10㎝정도 벌리고 서서 두손을 무릎 짚고 무릎을 굽힌 다음 천천히 좌우로 각5회 돌린다④허리운동=두손을 허리에 짚고 천천히 좌우로 각7회 돌린다⑤가슴운동=발을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벌려 서서 천천히 무릎을 굽히며 팔꿈치를 등뒤로 굽혀 든다.동시에 크게 숨을 들여마시며 가슴 벌리기를 10회 반복한다⑥온몸운동=두손을 깍지끼어 뒤짚어 올려든다.몸 길게 늘이기를 10초간 실시한뒤 좌우로 가볍게 옆구리를 늘려준다⑦다리운동(뒷근육)=발을 넓게벌려 선 다음 손을 허벅지에 짚고 허리를 숙인다.한쪽 무릎을 굽히며 반대발목을 젖혀들고 다리 뒷근육 늘이기를 30초간 지속한다⑧다리운동(앞근육)=발을 앞뒤로 넓게 벌려 선 다음 앞쪽 무릎을 굽히고 손을 허벅지에 올려놓는다.뒤쪽 발뒤꿈치를 세우고 손으로 엉덩이를 짚으며 천천히 내려앉기를 30초간 지속한다⑨몸통운동=발을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려 선 다음 한쪽 무릎을 굽히며 손으로 엉덩이를 짚는다.반대팔을 어깨높이로 들어 몸통틀기를 10초간 지속한다⑩뜀뛰기운동=가볍게 발벌려 뛰기를 20회 실시한다.각 운동이 끝날때마다 크게 심호흡을 2∼3회 실시한다.사회체육센터에서는 이 체조를 운전하기 전 몸의 컨디션 조절과 휴게소 정차시간에 긴장해소 피로회복 등을 위해 실시하길 권하고 있다.
  • 4일 본회의(의정중계)

    ◎노인복지 1천6백억 지원… 의보 확대/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12·12」 처벌안해 군하극상 부추겨/질문/의사상자 보상 현실화·특혜 확대/답변 ▷질문◁ ◇김중위의원(민자당)=도덕성회복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부정불량식품제조업자·가정파괴범·부실시공업자·마약업자·환경오염업자등을 5대 사회악으로 규정해야 한다.연공서열형 공무원 인사제도를 성과형 인사제도로 바꾸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종은 모두 계약직공무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교수평가제도는 물론 각급 학교 교사평가제도도 두어 교육부실도 예방해야 한다. ◇채영석의원(민주당)=「12·12」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규정한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과 검찰의 발표는 어떤 차이가 있나.민주당은 검찰총장을 탄핵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검찰발표에 대해 대통령과 총리는 『검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검찰결정이 사법적 판단인가.군사반란 관련자들이 죄를 지었다면 그들에게 국가가 수여한 훈장은 회수하고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박세직의원(민자당)=내각은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와 문제점을 소상하게 분석해 본 적이 있는가.더 이상 모든 폐단을 과거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과거의 잘못중에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정부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과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생계조차 어려운 수천명에 달하는 고엽제피해자의 후유증 문제에 대해 정부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할 것인가. ◇국종남의원(민주당)=「12·12」사태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방침은 법적용의 형평성을 현저하게 상실한 것이고 군의 하극상사건을 더욱 부추기게 될 것이다.세계 2위의 산업재해 왕국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의 대응책은.환경전문교사 양성책과 환경교사 충원대책을 밝히라.입법예고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으로 환수하게 될 부정축재 공무원의 재산으로 노인복지사업에 투자할 용의는.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국정운영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퇴진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인사상 대우를 해주는 목표관리형근무평정제도를 시행하고 고급인력의 계약직 공무원채용제도를 확대하겠다.교수평가제는 대학의 연구풍토 확산을 위해 대학 스스로 적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의로운 봉사활동을 한 의사상자 보호제도를 교과서에 소개하고 보상을 현실화하는 한편 각종 특전을 확대하겠다. ◇최형우 내무부장관=대형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응급구호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경찰관직무집행법,보안관찰법등에 따라 국가안전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등을 대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 정당한 한계를 벗어난 인권침해가 절대로 없도록 지도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12·12 관련자들은 통치권을 침해하고 군내 지휘계통을 문란시키는등 우리 헌정사를 후퇴시켰다.그러나 과거사 처벌로 국론분열과 안정의 저해가 초래된다면 국가발전에 장애가 올 수 있다.또 이미 형성된 제반질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심각한 고뇌 끝에 국가장래를 위해 검찰의 법률판단이 내려졌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오는 96학년도부터 환경교과목을 초·중·고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새마을 주임교사를 환경교사로 전환하겠다.올해말부터 환경관련 과목이 있는 대학 학과에서 환경교사 자격을 부여할 권한을 주겠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생활보호대상 노인 뿐 아니라 전체 노인들의 건강·복지등 종합적인 노인복지를 위해 노인치매센터와 가정간호사를 확대하고 노인들의 의료보험혜택을 한해 현행 2백10일에서 보다 확대하겠다.이를 위해 내년도 노인복지예산을 32% 증액한 6백9억원으로 하고 국민연금기금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노인복지사업에 지역사회등 민간투자가 늘어나도록 유도하겠다. ◇남재희 노동부장관=블루(노동)라운드에 대비,결사에 관련된 국내법규정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하겠다.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임금체불,부당노동행위 등으로 사법처리된 사용자는 구속자 2백75명을 포함,2만7천여명이다.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복직된 해고근로자는 노동부에 복직신청한 1천5백59명 가운데 5백20명이며 복직근로자가 늘도록 기업단위의 노사협의를 유도하겠다.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도급순위 2백위안의 업체들에 대해 대형공사 안전사고발생 건수를 공개,입찰참여를 제한하고 2001년까지 매년 1천억원씩의 예산을 중소기업 사업장 안전시설확충에 지원하겠다. ◇박윤흔 환경처장관=그린라운드에 대비,환경표준규정을 제정하겠다.97년까지 15조원을 4대강 수질개선등에 투입하는등 2000년까지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
  • 세종로 청사 새단장 착수/내년말까지 천연화강암으로 외벽 처리

    세종로 정부제1종합청사가 산뜻한 새 모습을 갖추게 된다.정부는 내년말까지 세종로 종합청사의 외벽을 천연화강암으로 단장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총리실과 통일원 그리고 외무·내무·교육부와 총무·공보처등 정부 주요부처가 입주해 있어 행정관서의 대명사로 불리는 세종로 청사가 「흉물」처럼 보기싫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전부터다. 지난 70년12월 건축 당시만 해도 기둥으로만 외벽처리를 했다해서 신공법을 쓴 건축물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80년대에 들어서서는 완전히 낡은 건물이 되었다. 건물 외벽에 마치 화강석을 씌운 것처럼 바른 모르타르가 매연·먼지에 오염돼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변했다.미관상 문제뿐 아니라 모르타르가 벗겨지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생겼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초부터 제1청사 외벽보수공사 계획을 세워오다가 드디어 10월15일 공사에 착수했다.높이가 83m인 기둥 34개에 화강석 판재를 붙여 최근에 신축된 어떤 건물 못지 않은 외양을 갖추자는 것이다.그에 드는 화강석 판재를 평면으로 깔면 6천8백30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공사비용은 27억5천만원으로 잡혀 있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사에 입주해 있는 부처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않고 작업을 진행하려다 보니 겨울에도 시공할 수 있는 건식공법을 도입하는등 최대한 공기를 앞당긴다 해도 내년 말이나 돼야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 국정쇄신지시 주요내용

    ◎“「바다모래로 지은 아파트」 대책 강구”/여성이 마음놓고 밤거리 다닐수 있게/교량·철도 보수·관리예산 충분히 확보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전 국무위원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나누며 국정 전반에 대해 실천지침을 내렸다.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김대통령 지시내용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국정운영◁ 국회에서 국무위원해임건의안도 처리됐으니 이제는 심기일전해 새로운 각오로 국정운영에 임해야 할 때이다.국정운영에 있어 몇가지 점을 각별히 유의해 달라. 첫째 국방이 튼튼해야 한다.세계 냉전체제가 해소됐지만 아직도 국부적 전쟁은 계속되고 나라마다 군비를 증강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국방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국가가 힘을 가져야 평화를 지키고 제일 큰 사명인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 둘째 치안대책을 확고히 해야 한다.여성이 마음놓고 밤거리를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치안이 유지돼야 한다. 치안력을 총동원해 지존파 사건 및 증인보복살해사건과 같은 반인륜적 강력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증인보복 살해범은 빨리 잡아야 한다. 셋째는 안전사고 예방이다.불행한 사고는 사전에 막지 못하면 사후에는 엄청난 희생과 몇배의 힘을 쏟아도 복구하기 힘들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장관들은 현장에 직접 나가 점검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하라.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우리가 조금만 신경썼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성수대교사고에서 나타났듯이 수십만·수백만 시민의 생명 및 안전에 직결되는 교량 터널 등 각종 대형시설물의 점검 최종책임자가 과장으로 돼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서울은 시장,각 행정기관에서는 부서장이 책임을 지고 점검하도록 제도상 미비점이 있다면 즉각 보완해야 한다.일부 아파트를 바닷모래로 지었다고 하는데 이들 아파트에 대한 각별한 안전대책도 세워야 한다. ▷주요현안문제◁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장관들은 제도상 대정부질문을 하니까 답변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성실한 자세로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려야 한다. 국회답변을 홍보와 국민설득,국민의 소리를 듣는 기회로 삼아 국정발전에 활용해야 한다.장관들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정도 신문 방송등 언론매체에 직접 나가 어려움이 있으면 국민들에게 호소하는등 적극적인 자세로 언론에 임해야 한다. ▲권총 밀반입문제=부산일대에서 권총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그들이 권총을 가지고 와 헐값으로 팔기 때문에 호기심있는 사람,정신이상자,악의를 가진 사람 등이 권총을 사 사고를 낼 여지가 많다. 자진신고를 통해 밀반입된 권총은 회수하고 밀반입을 막기 위해 세관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예산심의=이번 예산심의에서는 교량 철도 터널 부실아파트 등 대형시설물에 대한 보수와 안전유지 및 안전관리 등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법률적 뒷받침은 물론 예산에서도 미비점이 없도록 해달라. ▲공직기강 확립=모든 분야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유독 공무원사회만 경쟁보다는 침체와 안일이 지배하고 있다. 오늘부터라도 성실한 공무원은 임용연도 등에 구애받지않고 동료보다 앞서 인사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등 엄정한 신상필벌원칙을 적용함과 동시에 공무원사회에 과감한 풍토개선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 장관들 현장서 뛰라/김 대통령 지시

    ◎정부 심기일전… 국민신뢰 확보를/“창의적 공무원 과감히 발탁”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장관들이 집무실을 떠나 현장에서 뛸 것과 공무원의 발탁인사로 공직분위기를 쇄신시키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및 박관용 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나누면서 『정부는 심기일전,새로운 각오로 국정운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민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국정을 펴기 위해 튼튼한 국방,완벽한 민생치안,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국정운영의 대원칙으로 삼을 것을 제시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여성이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치안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치안력을 총동원해 「지존파」등 강력범과 증인보복살인등 반인륜적 강력범죄에 철저히 대비하고 범인을 재빨리 검거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장관들은 탁상에서 행정을 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점검하고 실제로 체험적으로 검증해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교량·터널등 각종 대형 공공시설물의 관리책임은 관련 행정기관장이 최종적으로 지도록 법규와 제도를 보완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설물 보수및 관리를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공직풍토의 쇄신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은 대담히 발탁해 보상하는등 인사로 뒷받침 해야 한다』면서 『연공서열에 구애받지 말고 성실하고 창의력 있는 공무원은 대담하게 발탁,동료보다 훨씬 앞서는 인사혜택을 받도록 할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각부 장관들은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 대정부질문을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리는 설득과 홍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것』이라고 밝히고 장관들이 최소한 매주 1번씩 여러 매체에 직접 출연해 소관업무에 대해 설명하는등 언론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 수서역 지반침하/조사원 긴급파견/감사원

    감사원은 서울 지하철3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수서역의 지반이 지하수로 조금씩 가라앉고 있어 누전및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27일 하오 감사요원을 현장에 보내 조사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음달말쯤 실시될 분당선에 대한 2단계감사 때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 심기일전의 새출발 요구된다(사설)

    성수대교 사고에 대한 담화에서 김영삼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부덕함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했다.고뇌에찬 대통령의 진솔한 심경이 아닐수 없다.아울러 국가전반의 정비와 쇄신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한 대통령의 사과담화는 사고수습의 전기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유족들의 슬픔은 어떤 방법으로도 쉽게 가셔지기 어려울 것이다.또 입장에 따라 불만을 가질 사람들도 없지 않겠지만 사회전체가 하루빨리 사고충격에서 벗어나 심기일전,평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에 값하는 올바른 길이다. 우리는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수습방향과 원칙에 따른 정책적,실천적 후속조치가 내실있게 취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먼저 정부 여당의 분발이 있어야 하리라 본다.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상황이 된 데에는 일차적으로 국정수행의 두바퀴인 내각전체와 집권민자당의 부실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어제 열린 당정정책조정회의가 시설물안전관리 특별법제정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속한 대응노력을 가시화한 것은 최소한의 할일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당정회의가 부실시공에 대한 엄벌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안전점검 통제단과 안전관리공단의 설립등을 검토키로 한 것은 국민불안과 불신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종합대책은 대통령의 담화대로 국가전반의 정비와 쇄신의 차원에서 각분야에 걸친 개혁프로그램이어야 할 것이다.잇단 대형안전사고와 부정사건등이 발생하면서 행정부에 대한 사회의 질책이 큰 것은 개혁이라는 올바른 방향을 잡아놓고서도 그동안 지속적인 의지와 능력,그리고 실천노력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이 담화에서 제시한 국정전반에 관한 구체적인 개혁정책의 개발과 집행에 전정부적인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그러자면 개혁정책의 추진체계를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수대교 관련 대책만 보더라도 내무부와 건설부,그리고 서울시 등 관련부처가 각자 부처단위의 대책을 산발적으로 내놓고 있는 인상이다.안전문제의 의식교육과 관련한 교육부나 공보처의 방안도 있을법한데 아직나온게 없다.사전사후에 얼마큼 유기적인 검토가 있는지,또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다.일시적인 한건주의의 아이디어가 아닌 중장기,단기대책으로 나누고 각부처가 유기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실효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다. 안전대책은 물론 개혁의 구체적 정책의 추진에도 종합적인 기획기능은 긴요하다.부처이기주의 등 그동안 내각이 해온 행태를 감안하면 결국 대통령보좌기구인 청와대비서실이 맡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공무원 복지부동같은 것은 내각이 푸는 데 한계가 있다.
  • 긴급구난체제 빨리 갖추라(사설)

    성수대교 붕괴참사 수습도 아직 끝나지 않은터에 충주호 유람선 화재참변이 이어지고 있다.사건의 성격은 다르나 인명피해로 보자면 그 규모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이점에서 어이없는 우리사회의 허술한 구조에 참담한 느낌을 떨쳐내기 어렵다. 사고경위야 어떻든 인명을 구조하는 일로서는 이다지 많은 죽음을 불러야 할 사태도 아니었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끼게 한다.구명대는 있었으나 사용방법을 몰랐고,사용안내도 없었다.기관사가 어떻게 할지를 몰랐다고 무심하게 고백을 할 정도이다.불이 나자 선실안으로 승객을 밀어 넣고 문을 잠그는 일까지 했다.사고에 대비하는 기초상식마저 인지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은 승선인원초과,정비불량,안전시설미비 모든 면에서 총체적 안전관리부실의 결과라고 할수 있다.아무도 지금 이 사회에서 사회적 안전에 대한 근본적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더 답답한 것은 바로 이같은 안전관리의 체계화를 지난해 9월 우리는 국가적으로 논의했었다는 점이다.「서해페리」사건때 정부도 이를 약속했고 각급 유관거점들도 다시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결의를 했었다.그러고는 반복하고 있다.이 허위성에 더 큰 반성과 단죄를 해야 한다. 일단 사건이 난뒤의 인명구조 행태에도 문제는 있다.이번에도 구조는 늑장이었다.1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인명구조팀은 현장에 나타났다.그런가 하면 야간조명등마저 없어 하룻밤을 그대로 보냈다.이 또한 사정이 그러하지 않느냐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어떻게든 인명구조체계를 만들어낼 궁리를 해야한다.119구급대가 있기는 하나 현수준 능력과 인력으로 사건 모두를 감당할 수는 없다.군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전국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따라서 지역단위로 인명구조조직을 창출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예컨대 인명구조 자원봉사원 제도를 강구해 볼수 있다.물론 그 중심에는 전문성을 가진 긴급구조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긴급구조훈련과 행정지원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견고하며 발전된 사회란 곧 안전사고가 적은 사회이다.그리고 사고가 났더라도 이에 대처하는 긴급구조기능이 확립된 사회이다.솔직히 말해 현재로선 아직도 그 것이 별로 급한 일이 아니라고 보는것 같다. 그러나 물질적으로는 비록 소박하게 살더라도 무지와 무책임과 무관심같은 이유로 인명피해를 내지는 않는 사회가 더 발전한 사회인 것만은 분명하다.사건이 날때마다 잠시 도식적으로 개탄이나 하고 서로 책임미루기로 세월을 보낼때는 지났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시설 안전진단 중앙서 총괄지휘/각 부처­시도에 점검반 운영

    ◎정부/“현장확인으로 대형사고 사전방지”/총리직속 민관참여 「통제단」 설치 정부는 성수대교 붕괴참사와 관련,일선 기관의 안전진단체제를 총괄지휘하기 위해 국무총리직속으로 「중앙안전점검통제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영덕 국무총리는 24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대형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부처와 시도에 안전점검반을 운용하되 이들 기관의 안전진단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종합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총리실 직속으로 중앙안전점검통제단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통제단은 민·관 전문가로 구성돼 일선기관의 안전진단을 확인·점검할 뿐 아니라 인력,장비,예산,기구등 안전진단 관련 문제를 종합검토해 제도개선책도 마련하게 된다. 이총리는 이어 『오늘 김영삼 대통령이 조속한 사고수습과 근원적인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진단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근원적인 사고방지대책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고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했다.
  • 부실시공 건설사 면허취소/당정,이번국회서 법개정키로

    ◎최저가 낙찰제 폐지… 「최적격제」/입찰때 감리사 참여케/재난관리청 신설… 개·보수명령권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대형구조물에 대한 중대 과실을 저지른 시공업자에 대해 지금까지 면허정지 처분까지 내리던 행정제재를 면허취소까지로 강화하고 부실시공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온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최적격 낙찰제」로 바꾸기로 했다. 당정은 또 입찰단계에서부터 감리사를 참여시키도록 제도화 하여 중대한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감리사가 건설업자와 함께 징역 5년이하 또는 벌금 5천만원이하의 연대책임을 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청을 신설,대형안전사고에 대한 구조작업을 총괄지휘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난관리기본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번주 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대형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건설 교통 내무등 관련 당정회의를 통해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당정은 특히 96년부터로 예정돼 있는 감리시장을 조속히 개방,건설업자와의 결탁·담합등을 추방하고 신공법을 채택할 때는 반드시 외국인감리사 또는 해당공법에 감리실적이 있는 감리사에게 맡기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 교량 터널 지하철 고속도로등 대형 정부공사에 대해서는 최저가낙찰제 대신 입찰가격과 시공기술 능력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최적격낙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7∼10년까지로 돼있는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기간 또한 20년까지로 늘리거나 하자보수기간과 별도로 시공 뒤 일정기간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감리사를 입찰단계에서부터 참여시키고 시공자의 위법행위에 대해 감리사에게 공사중지명령권을 부여하는 한편 종합건설업면허 요건을 강화,단종 전문면허업체의 육성을 촉진할 방침이다. 건설부가 관장하고 있는 과적차량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관장기관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주요 대형시설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의 요청 또는 중앙정부의 직권으로 국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리책임을 진 자치단체의 「시설물 소유관리자 배상책임보험」 가입을의무화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밖에 재난관리청을 신설,유관부서에 대한 통합지휘권,조사·분석권,인적·물적 동원권을 부여하고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민간대형시설등에도 개·보수명령권과 대집행 근거를 마련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난관리기본법을 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85년 감사때 균열·부식 지적”/감사원

    ◎성수대교 11곳 결함 시정명령 했었다 48명의 인명피해를 낸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지난 85년 감사원이 한강의 대교 15개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균열·부식진행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21일 당시 감사결과를 공개,성수대교는 교각과 상판을 연결해주는 교좌장치 5군데와 강재 1군데,배수시설 5곳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에 시정명령을 내려렸었다고 밝혔다. 85년 감사에서는 성수대교를 포함,15개 한강대교 가운데 60%인 9개가 결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영동대교와 광진교·행주대교를 포함,당인교·용비교·동작교등 6개 교량은 붕괴우려가 있어 대책이 시급하고 성수대교·한남대교·마포대교·잠실대교·천호대교·양화대교·성내교·청담교·성수교·서울교·양화교·도림교등은 균열과 부식이 진행돼 보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6월과 7월 서울과 5개직할시를 제외한 전국의 교량 1만1천8백4개 가운데 노후등으로 사고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 1천2백28개를 골라 점검한 결과 54.6%인 6백71개가 교각의 기초부분이 심하게 파헤쳐졌거나 교량전체에 균열이 생기는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한강의 다리등을 점검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시당국이 교량의 안전상태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감사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 수출입은행 대출 60% 3대재벌 집중(국정감사 중계)

    ◎“지하철 분당선 3백53곳 누수” 질책/서울 5대거점 개발 전면보완 요구 ▷재무위◁ ○…재무위의 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는 선박수출금융의 일부 대기업 편중과 중소기업자금의 지원확대방안,남북협력기금의 운용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했다. 김덕룡·노승우의원(민자당)과 이경재·장재식의원(민주당)등은 『8월말 현재 수출입은행의 올해 기업대출 2조2천4백억원 가운데 현대와 삼성,대우그룹등 3대 재벌에 대한 지원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출입은행은 3대 재벌의 사금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 이철의원(민주당)은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지원한 실적은 지난 81년 주식회사 코데코에너지의 인도네시아 유전개발 관련 대출,단 한건에 불과하다』면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해외자원개발에 주력해야함에도 수출입은행이 이 부문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하는 것은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또 『90년대 들어 수출입은행장을 거친 홍재형·이광수·김영빈씨 등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2개월로 나타났다』면서 『행장의 잦은 교체에 따라 경영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걱정. 박명환·김범명의원(민자당)과 박태영의원(민주당)은 미화 5억7백26만달러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의 회수대책등을 추궁. 답변에 나선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은 『물품공급계약서에 따른 수출용 자본재의 부품제작자금 융자제도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제공 부담을 완화하는등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실적은 9백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7%나 늘어났다』고 설명. ▷교통위◁ ○…철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부실시공으로 밝혀진 지하철 분당선 건설의 문제점을 코오롱건설의 석학진대표를 비롯한 유원건설·현대산업개발·건영·신한·한신공영·금호건설등 7개 해당 건설업체 사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집중 추궁. 이윤수의원(민주당)은 『철도청의 현장 확인 결과 모두 3백53개소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면서 『특히 건설기술관리법을 위반해 감리 없이 시공된 구간에서 전체의 89.5%인 3백16개소가 누수현상이 있었다』고 비디오테이프까지 공개. 김운환의원(민자당)은 『방수·소음등 기초적인 분야에서도 부실시공을 했다는 것은 굴지의 건설업체가 기본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요구. 코오롱건설의 석사장은 건설기술관리법상 감리를 받게 되어있는 데도 받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자 『감리가 있었다』『그 당시 그런 법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는등 모호하게 답변. ▷농림수산위◁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태풍 「세스」때문에 서울에서의 비행기 출발시간이 늦춰져 3시간 30분 늦은 하오 1시30분부터 시작. 의원들은 내년부터 수입이 개방될 감귤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공세. 김영진의원(민주당)은 『지난 6월 한­미간 검역회의에서 합의한 감귤 수출입 검역요령의 내용은 미국측에 유리한 반면 한국측에는 불리하게 작성됐다』고 지적하고 『도지사는 이에 대해 단한번이라도 정부측에 항의한 적이 있는가』고 추궁. 이길재의원(민주당)도 『농촌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감귤수입에 따른 피해액이 7천9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왔는데 이같은 조사를 제주도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있느냐』고 물었고 정태영의원(무소속)은 『지난해말 우리정부는 미국측에 제출한 양허각서를 통해 수입감귤에 대한 관세율을 2004년까지 49%까지 감축키로 하는등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관세 감축률 보다 불리하게 결정했다』고 문제를 제기. ▷법사위◁ ○…서울고·지법과 서울고·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공무원및 조직범죄등에 대한 엄격한 양형,국선변호인 확대,영장판사 재택근무의 시정등을,민주당의원들은 12·12의 철저한 수사,재벌및 권력층 관련사건의 엄정한 처리등을 집중 요구. 강재섭·함석재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서울형사지법에서 피고인들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비율이 55.5%로 전국 평균 45.6%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엄격한 양형으로 조직폭력배 발호등 흐트러진 사회기장과 국법질서를 바로 잡으라』고 요구. 박헌기·김영일의원(민자당)은 『93년9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가 44.6%나 증가했다』면서 『인천 북구청세금비리사건이 남구·남동구에서도 가짜 영수증이 발견되는등 광범한 부정임에도 검찰의 대처는 미온적이었다』고 비난. 조순형·장석화의원(민주당)은 『공소시효가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12·12사태를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 최규하전대통령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 한대현 서울형사지법원장등은 답변에서 『공무원범죄와 조직범죄등에 대해 국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양형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법원은 공정·신속한 재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최영광 서울지검장은 「12·12」수사와 관련,『최전대통령은 참고인자격으로 답변을 강요할수 없으므로 나머지 수사를 철저히 진행,이달안으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답변. ▷건설위◁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이긍규·송천영·손학규의원(민자당)등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5개 전략지역 개발계획과관련,『인구과밀과 교통난 심화에 대한 대책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계획의 전면적인 보완수정을 요구. 이원형의원(민주당)은 『16개 한강교량 가운데 11개가 심하게 노후,상식이하의 교통사고가 연례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보수대책과 예산지원문제를 따졌고 송영진의원(민자당)은 지난 90년 이후 한강교량 추락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41명이나 된다면서 방지대책을 주문. 유성환의원(민자당)과 최재승의원(민주당)은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사망자와 부실공사가 해마다 증가해 산업재해 방지및 부실시공추방 원년의 해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면서 『공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안전사고 방지와 완벽한 시공에 최대의 역점을 두라』고 요구. 이원종 서울시장은 답변에서 『시의 4대 생활권을 발전시켜 도심기능을 분산시키고 지역별 자족기능을 보강해 직장·주거·교통등을 지역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이시장은 또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5개 전략지역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들 지역의 지가안정을 위해 투기방지조사반을 운영하겠다』고 설명.
  • 보육사업 확충해야 한다(사설)

    어린이 보육시설을 크게 확충키로한 정부계획을 환영한다.오랜 과제를 더이상 미루지 않고 과감하게 용단을 내린 것이다.여러면에서 의의가 클것이다.무엇보다 아이들을 잘 기를수 있으며 여성인력 활용으로 인력난도 덜고 저소득계층의 생활수준도 올릴수 있는 일석삼조인 것이다. 보육시설 확충은 여성계와 아동복지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호소해온 일급 민원들 이었다.그간 재원부족을 이유로 미루어 오다 드디어 내년부터 3년간 투자해 보육대상 어린이의 95%를 수탁할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간 어린이 보육문제는 심각했다.도시 저소득 여성들이 일 나갈때 어린아이 맡길 마땅한 곳이 없어 단칸방에 가두고 나가 아이들이 다치거나 불내고 화상입는 안전사고도 적지 않았다.맞벌이 부부들은 그야말로 탁아전쟁 상황에 있다.농촌에서도 집에 두고 나간 아이들이 아무데서나 놀다 웅덩이 연못등에 빠져 일을 당하기도 했다. 여성들은 집안형편상 일을 해야 될때도 아이때문에 용단을 못내고 한창 숙달돼 돈도 더 받을 수 있고 재미도 붙였던 일이나직장에서 물러나야 했다.통계에서 우리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20∼24세까지는 65.5%였다가 아이를 낳고 키우게 되는 25세에서 34세까지는 44.47%선으로 뚝 떨어지는 것이 중도포기 사실을 입증한다.후에 다니던 직장에 복귀하려 해도 일처리가 무뎌진 인력은 환영받지 못한다.하던 일을 다시 맡는다 해도 같이 일하던 동료들보다 대우가 뒤져 의욕이 그전만 못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아이들을 제대로 기르고 여성인력도 모두 활용해야 하는 시대이다.아이들을 한두명만 낳고 마는 시대에 아이들을 제대로 먹이고 체계적으로 보살펴 튼튼한 체력과 좋은 심성,우수한 자질을 갖춘 아이들로 키워내야 한다.국력은 결국 국민의 질로 판가름 나고 국민의 질은 아이들을 잘기르는데서 보장된다.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도 있다.아이들을 보육시설에 맡기면 때맞춘 간식과 점심공급,나이에 맞는 적절한 놀이기구 활용지도,여러 또래속에서 놀고 사귀고 다투기도하며 몸도 튼튼해지고 남과 잘지내는 사회성을 기르게 된다. 여성인력 활용도 전국민연금시대의 과제이다.일해서 연금붓고 노후를 보장받는 시대에 자신을 위해서도 일해야 하고 국가부담을 줄이는데도 필요하다.지금 놀고있는 여성인력 활용으로 외래인력 투입을 대체할 수 있다는 비교통계도 나와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보육시설 확충에서 지역간 차이가 없도록 배려하고 자질높은 보육교사를 확보토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 「장교탈영」 공방전 편 국방위(국감초점)

    ◎군인사관리 「구조적 결함」 질타/“전력 증강에만 치중,내면 개혁엔 소홀”/육사·비육사출신 진급불균형 시정촉구 군은 진정한 「내면개혁」을 해낼 대책이 있는가.4일 계룡대에서 있은 국회 국방위의 육군본부 감사에서는 장교탈영사건을 계기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이같은 주제를 놓고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의원들의 질의는 이번 사건이 단편적이고 일과성이 아니라 군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결함」에서 비롯됐다는데 초점이 모아졌다.그 결함의 본질은 군의 사기,군기및 인사등 총체적인 군의 복지부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종합적인 개혁청사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었다. 먼저 그동안 군이 추진해온 개혁의 허구성을 따지는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다.외형적인 전력증강의 하드웨어에만 치중한 나머지 군의 내부문제,즉 군인력관리의 소프트웨어에는 대처가 미흡하거나 아예 잘못됐다는 질타였다.정대철의원(민주)은 『문민정부의 개혁은 과거 군비리에 대한 청산위주의 깜짝쇼만 있었을뿐 미래지향적 개혁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창성·나병선의원(민주)등은 『하나회를 척결한뒤 이른바 「PK(부산경남)인맥」 혹은 「1·5인맥(김동진육참총장의 1군단장,5사단장 시절 인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군내 사조직이 태동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권익현의원(민자)은 『육사졸업 5년차인 44기출신 장교 2백86명가운데 40명,45기 2백78명 가운데 56명이 전역했다』고 직업군인의 정착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음을 걱정했다.정석모의원(민자)은 『92년부터 지난 8월까지 군병원에 입원했다가 의병전역한 인원이 1만1천6백23명에 이른다』고 안전사고 증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의원들의 처방은 다양했다.먼저 공정한 인사원칙의 정착이 첫 해결과제라는데 거의 모든 의원들이 공감했다.권익현의원(민자)은 『미국처럼 해마다 진급순위를 발표하는 식의 획기적인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사전예고 보직관리제도의 도입을 제의했다.김복동의원(신민)은 『부산경남 출신 장성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군인사는 확고한원칙아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강창성의원은 『고급장교 진급률에서 육사및 비육사출신의 불균형현상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대철의원은 『이번 사건은 장교들의 진급만을 위한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됐다』면서 경직된 신상필벌원칙의 개선을 요구했다. 정석모의원은 『하사관의 전역희망률이 83%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사관의 장교특별채용 필요성을 제기했다.정대철의원은 『육군총장이 사건을 저지른 소대장이었다면 어떻게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탈영장교에 대한 선처를 촉구했다.장준익의원(민주)은 『개편된 육사의 교과과정은 초급장교와 미래지향적 정예간부 육성이라는 목적에 부적합하다』고 교양교육의 강화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육참총장은 『이번 사고가 육군이 환골탈태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군기강 쇄신을 군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어 이른바 「1·5인맥설」에 대해 『1사단장과 5군단장 재직 때 함께 근무했던 예하지휘관및 참모 가운데 10명이 본인이 참모총장 재직 때 장성으로 진급했으나 이는 육군 평균 장성진급률 8.2%와 대등한 수준으로 개인의 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
  • “명상으로 군 정신교육” 새바람/국군의 날 맞은 공군5315부대

    ◎일과시간전 전장병 5분간 실시/집중력 키워 안전사고 66% 줄여/상하간 신뢰회복… 군기확립 일조 『당신의 내부에 잠자고 있는 위대한 천재를 깨우십시오』 국군의 날을 앞둔 지난 30일 상오8시.경기도 오산 공군 제5315부대에서는 일과시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 이같은 내용이 낭랑한 성우의 음성에 실려 모든 사무실을 찾아든다. 부대장인 최용환소장(공사 15기)을 비롯한 1천여명의 전장병들은 은은한 배경음악과 함께 나오는 이 목소리를 들으며 각자 5분동안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에 잠기고 있다. 이들은 명상을 통해 차분히 마음을 안정시킨뒤 『자기의 재능을 발견하고 연마하자』라고 구호를 외치고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최근 장병탈영사건으로 군기해이가 문제되고 있지만 이 부대는 우리 군으로서는 처음으로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전장병의 화목한 생활을 위한 방안으로 부대에 명상을 도입,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부대가 일일명상을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잦은 안전사고를 줄이고 공군에 요구되는 집중력을 기르기 위한 방안을 찾던중 일부 간부들이 명상을 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처음에는 장교나 사병 가릴 것 없이 『별일을 다 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몇주사이에 인식이 크게 바뀌어 새로운 제도로 정착됐다. 이처럼 명상제도가 빠른 시일안에 자리잡은 것은 종전 한달에 평균 3건 이상씩 발생하던 각종 안전사고가 명상 실시이후 한달 1건 정도로 대폭 줄어들고 장교와 사병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을 줘 군기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항공기관제요원들의 경우 종전에는 컴퓨터모니터나 무선통신망을 하루종일 보거나 듣느라 신경이 예민해져 조그마한 일에도 짜증을 부리곤 했으나 명상 도입이후 사무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일신됐다. 이 부대 정훈관실 최재호중위(29)는 『종전에는 근무자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일이 간혹 있었으나 요즘에는 사무실에 웃음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대 정훈관실이 「명상의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일명상이 부서전체의 의식개혁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장병의 71%가 『크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참여도를 묻는 질문에 82%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응답,명상시간이 호평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설처의 채동수준위는 『짧은 시간이지만 일과 직전에 명상을 하면서부터 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사무실 분위기도 매우 밝아졌다』면서 『요즘 군기강해이 문제로 군이 곤혹을 치르고 있는 시점에서 모든 부대에 이같은 명상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