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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교통월드컵] 후진국형 어린이 교통사고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가늠케 하는 지표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교통 후진국’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해마다 400명 안팎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 최근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어린이 안전’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고는 생각처럼 쉽게 줄지않고 있다.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후진국형 교통사고 다발국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 혼자 학교 보내기가 무서워요”=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최미영(崔美英·35)씨는 매일 아침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간다.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혼자 보내기무서워서다. 지난달 15일 최씨의 아들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 이웃 아주머니와 함께 집으로 들어섰다.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 넘어졌는데 달려오던 승용차가 코 앞에서 멈춘 것이다.급정거를 조금만 늦게 했어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지난해엔 이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도 있었다.최씨는 “더이상아이를 학교에 혼자 보낼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이 사고다발지역=정부가 지난 95년부터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 5702곳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했지만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은 유명무실한 상태다.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은 사고다발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국 스쿨존의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2만 3296건에 달했다. 불법주정차가 1만 2062건(51.8%)으로 가장 많았고,과속 4449건(19.1%),통행금지 위반 1793건(7.7%)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중 교통사고는 65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75명이었다.이 가운데 33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쳤으며 전체 사고의 61.5%가 하교시간인 정오부터오후 4시 사이에 집중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엔 부모도 한몫=가족나들이에 나선 자가용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두른 어린이는 거의 없다.더러는 앞자리에 앉아 아이를 안고 있는 부모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아이가에어백인 셈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05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장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가운데 9명이 승용차에탈 때 안전시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어린이용 보호장구가 아예 없다고 답한 비율도 849명(80.6%)이나 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OECD 국가 중 최악=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0년 2만 2133건에서 지난해 2만 456건으로 7.6%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000년 450명,지난해 399명이었으며 부상자는 각각 2만 4995명,2만 2983명이었다. 어린이 10만명당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1명으로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많다.이는 스웨덴(1.4명)이나 일본(1.7명)보다 무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황상규(黃常圭)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이는 안전벨트를 하더라도 다른 신체 부위에비해 머리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심한 충돌에는 목을 보호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다할 보호장구조차 갖추지 않은 차량에 버젓이아이들을 태우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곳곳서 아우성=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전국 대도시 주변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를 조사,안전시설 확보와 강도높은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실련 허억 실장은 “스쿨존에서는 주행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속방지턱을 20m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또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노란색과 흰색을 섞어서 눈에 띄게 쉽게 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도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전담경찰관을 정해 등하교 시간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스쿨존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를 ‘어린이안전 원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뿐 아니라 어린이 주변의 모든 위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보원 관계자는 “교통사고 중심의 어린이 안전대책을 이제생활주변으로 확대해야 할 때”라며 “공산품·식의약품·시설물 등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보호장구장착 왜 안하나 지난해부터 5세 이하 어린이가 차에서 유아용 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을 내도록 돼 있지만 부모들의 호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더욱이 6∼13세 어린이들의 탑승안전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법적 기준조차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부모들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제대로 된 보호장구가 고가에 시판되는 것도 어린이 보호장구 미착용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안전시트는 대부분 50만원을 호가하는 외국 제품들이다.국산품은 가격은 싸지만수요자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외면당하기 일쑤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압소바가 6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시판하고 있으며 세피앙이 영국 차량 안전시트 전문제조업체인 브라이택스 제품을 40만∼80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국산으로는 해피랜드와 아가방 등이 20만원 안팎의 안전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6∼13세용으로는 국산은 거의 없고 대부분 수입품들이다.미국 ‘이븐플로’와 일본 ‘아프리카’ 등이 40만원이 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들로서는 안전시트를 마련하는게 적잖은 부담이다.몇 년 사용하지도 못할 제품을 수십만원을 들여 구입하자니 이만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다.그러다 보니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하고 운에 맡기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6세 이상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이나 유치원 차량의 경우 어린이들의 체격을 감안한 안전벨트 장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실제 대다수 학원·유치원이 운전기사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외국선 교통안전 이렇게 교통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시행하고 있다.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엄격한 교육과 통제도 병행된다. ◆영국=1957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도하기 위해 조직된 ‘학교 횡단 순찰대’가 전국의 스쿨존에서 맹활약하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순찰대는 1960년 도로교통법에 명문화되면서 법적 지위와 강제력까지얻었다.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통학로 횡단지역을 통제,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조절하며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영국은 스쿨존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스쿨존의 주행속도는 25마일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어길 땐 300달러가 넘는벌금을 부과하고 있다.최근엔 스쿨존을 홈존으로 확대하고 있다.아이들이 뛰노는 지역사회 전체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미국=대부분의 학교 주변에 노란색 등이 깜빡거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평상시엔 시속 60∼80㎞로 달릴 수 있지만 점멸등이 켜지면주행속도를 시속 32㎞ 이하로 줄여야한다.또 1930년대부터 ‘학교순찰대’가 조직돼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학교순찰대는 일정 훈련을 받은 상급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의 도로 횡단을 지도하는 것으로 미국 운전자들 가운데 이들의 지시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물다. ◆일본=1972년부터 스쿨존 제도를 도입했다.초등학교·유치원·보육원 등을 중심으로 반경 500m(우리나라 300m)까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문부성은 1990년 교통안전 업무계획을 통해 통학로 안전점검,집단 등하교제도 등 어린이 통학환경에 대한 규정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특히 일본은 스쿨존에서의 주행속도를 세계 최저 수준인 시속 2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시속 30㎞를 적용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민통선주변 지뢰사고 조심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 민통선 부근 지역에 영농철과 행락철이 겹치면서 출입 영농인이나 외지인들이 미확인 지뢰지역을 마구잡이로 출입,산나물을 뜯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길이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군부대의경고에도 불구,야산이나 들녘을 헤매면서 두릅,취나물,다래순 등을 싹쓸이식으로 뜯어가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산나물 채취가 주로 이뤄지는 곳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와 백학면 임진강변,연천 신서면 고대산등 민통선 인근. 평소 한산한 농촌마을인 이들 지역엔 주말만 되면 원색 옷을 입은 남녀노소 등산객들이 몰려 산나물을 캐고 일부 희귀식물은 뿌리째 캐가고 있다. 이들 지역은 6·25전쟁을 전후해 설치한 대인·발목·대전차지뢰와 불발탄 등 각종 폭발물이 묻혀 있지만 대부분 제거되지 않은 것은 물론 확인조차 안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통선지역 안에서는 지뢰 제거와 확인을 거친 안전한 도로와 농경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위험천만한 ‘지뢰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김모(39·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씨 등 9명은 지난 9일 안전지역을 벗어났다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군 당국 조사결과 김씨 일행은 모판을 옮기려고 민통선지역에 들어왔으나 일이 어렵게 되자 인근 야산에 들어가 나물을 캐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돼 서부전선 출입 영농인만 줄잡아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경의선 공사 관련 인부들의 막바지 일손이 바쁜 데다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 안전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 군 관계자들은 “조금만 감시를 소홀히 하면 출입 농민이나 농사도우미,안보관광지 방문객 등이 무공해 청정 산나물에 욕심을 부려 슬그머니 안전지역을 이탈하곤 한다.”며 안전지역으로만 통행할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 “골목길 더이상 헤매지 마세요”

    ‘골목길에서 더 이상 헤맬 필요 없어요.’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가 막힌 도로에 ‘연결도로 없음’ 이라는 안내표지판(스티커)을 설치,주민은 물론 외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표지판은 외지에서 온 운전자들이 마을안길 등 이면도로로 진입할 때 도로의 연결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이다.도로교통법에 규정된 표지판은 아니다. 구는 우선 주택가인 연희1·2·3동,홍제1·2동 등 관내 25개 지역 이면도로를 선정해 표지판 설치작업을 끝마쳤으며 각 동에서 선정한 도로에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안내표지판의 설치로 운전자들은 길을 정확히 모른 채 진입했다가 어렵게 다시 빠져 나오는 낭패를 면하게 됐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자동차 후진에 따른 안전사고와 소음·매연공해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 지리·설악산 탐방예약제 실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일 탐방객에 의한 자연훼손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리산과 설악산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산 노고단 훼손 복원지 1.3㎞ 구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하루 400명씩,설악산 한계령 통제소에서 중청 대피소까지 8.3㎞은 10월에 한해 하루 450명씩 탐방인원이 제한된다. 예약방법은 공단 홈페이지(www.npa.or.kr)를 활용하거나지리산의 경우 당일 현지예약도 가능하다. 공단측은 미처 예약하지 못한 방문객의 탐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리산의 경우 예약 예정시간 30분전에 도착하지않으면 무효 처리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경기장 6곳 안전점검

    노동부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6개 월드컵 경기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한국산업안전공단,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사태 발생시 대피계획 조치사항,전기스위치류 정상작동 여부,소방시설 등을집중 점검한다. 인천,제주,울산,부산,대구 경기장에서 동시에 실시될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한 나라 건강한 국민 바로 내가 만듭니다’라는 안전 슬로건이 공개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CLEAN 3D] 대구 계림산업·백광도금 르포

    “지난해 작업자가 넘어져 허리를 다쳤을 때만 해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줄 알았는데 ‘클린사업’을 신청해 바닥재질을 바꾼 뒤부터는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동반돼야만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의 닭고기 중간처리업체 ㈜계림산업의 이찬근(55) 이사는 지난달 28일 “‘클린사업’을 통해 크레인의 비상정지장치,운반도중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크레인의 후크를 채워주는 해지장치 등 평소에 인식하지못했던 ‘안전 사각지대’를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고말했다. 지난 99년 대구시내 칠성시장의 비좁은 공장에서 현 위치로 이전한 계림산업은 ‘닭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공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끊임없이바닥을 쓸고 닦고,작업자들의 손·발톱,머리카락 청결을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위생복과 위생캡의 청결에도 신경을 썼다. 하지만 냉동닭을 녹인 뒤 부위별로 해체하는 작업의 특성상 바닥에는 항상 ‘핏물’이 가득했고 고무 장화를 신은작업자들은 ‘아차’ 하는 순간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질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은 바닥에 작업통로선을 확보하고,바닥 재질을 돌기가 달려 있어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특수 재질 매트로 바꿨다.육상경기장 트랙에 쓰이는 재질과 비슷한 바닥은 항균 기능까지 갖춰 작업장의 위생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직원 김둘자(45·여)씨는 “바닥이 미끄러워 움직일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동차를 신규 구입해 20㎏짜리 냉동닭 박스를 손으로 운반해야 했던 작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했고,옥외의 LP가스통이 넘어지지 않도록 전도방지장치를 새로 달았다. 지게차 안전벨트,변압기 주변의 방호그물 설치 등 작업장구석구석의 소홀하기 쉬운 부분도 보완했다. 안전과 자동화에 대한 투자 덕분에 계림산업은 정직원 20여명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올해 17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이 이사는 “앞으로 작업장 입구에 ‘에어샤워실’을 설치하고 전기 해동기 등 설비를 구입해 ‘클린사업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구시 북구 침산동 안경테 도금업체 백광도금의 백운일(43) 대표는 “수차례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됐는 데도 중금속 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일반 도금업체와 함께 ‘도매금’으로 취급당하고있다.”면서 “사람이 필요해 생활정보지에 수차례 광고를 냈지만 ‘도금’이라는 업체 이름 때문인지 전화 한 통없다.”고 억울해했다. 대구지역 ‘클린사업장 1호’인 백광도금은 8억원의 설비 투자비를 들여 사방에 배기장치가 달린 ‘원형도금조’등을 도입해 작업장내 크롬,니켈 등 중금속 농도를 급감시켰다.설비 투자로 미진했던 작업장 개선은 클린사업에 참여하면서 해결했다. 도금조에서 안경테를 꺼낸 뒤 수차례 세척과정을 거치는공정 특성상 항상 작업장 바닥에 크롬액 등이 흥건했는데에폭시 코팅을 새로 하면서 바닥면에 경사를 줘 물기가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했다.작업자들의 이동통로에는 쿠션매트를 깔아 무릎의 충격을 덜었고,미처 배기장치를 달지 못했던 산처리실 산세조 및 블랙도금장의 크롬산 세척조에측방형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해 유해물질의 흡입을 막았다. 77,83럭스(㏓)에 불과해 기준(150㏓)에 크게 미달했던 산처리실,약품창고의 조명을 높였고 역시 기준(90㏈)을 초과한 굉음을 냈던 초음파세척기의 소음도도 87㏈로 낮췄다. 백광도금에서 1년 근무한 채동규(37)씨는 “처음에는 도금업체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다소 불안했지만 배기장치 등이 완벽해 위험하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대구의 안경테 생산량이 전국물량의 80%를차지하고 도금업체도 50여곳이 넘지만 티타늄 도금장비 도입 등 신규투자나 작업환경 개선을 시도할 수 있는 곳은몇곳 안 된다.”면서 “업체들이 과감한 투자로 단순도금기술을 뛰어넘고 환경개선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장해주지 못하면 2∼3년내에 안경테 도금업의 맥이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 류길상기자 ukelvin@
  • 지하철 9호선 3일 착공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반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5.5㎞의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공사가 3일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3일 오후 2시양천구 목동이대병원 건너편 안양천 둔치에서 기공식을 갖고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동작구 노량진∼서초구 반포동∼송파구 방이동까지 총연장 38㎞에 이른다.1단계 구간에는 국비와 시비가 각각 40%,그리고 민간자본 20% 등 모두 2조 3990억원이 투입되며 2007년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구간에서 빠진 반포동∼방이동간 2단계 구간12.5㎞는 기본설계만 돼 있을 뿐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의 사업승인이 나지 않아 착공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1단계 14개 공구중 이미 공사계약이 끝난 마곡∼가양∼등촌∼양평∼당산간 6개 공구와 여의도 윤중교∼노량진 구간 등 7개 공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계약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아직 절차를 밟지 못한 김포차량기지∼김포공항간 2개 공구와 노량진∼반포간4개 공구,국회통과 공구 등 7개 공구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 착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의도 국회 통과구간의 경우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는 당초안이 최근 의원회관 바깥쪽을 통과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설계,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따라 국회 통과구간에 대한 도시계획 결정절차와 별도로 변경노선과 관계없는 여의도역∼KBS2별관 구간등에 대해 우선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9호선은 처음으로 급행열차가 도입되며 정류장내 전 구간 선로변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다. 전철이 정차해 승객들이 타고 내릴 때만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전동차가 달리거나 전동차 운행이 없을 때는 문이 닫히도록 하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인천 신공항철도 및 5호선과 연결된다.또 당산역(2호선),여의도역(5호선),노량진역(국철),동작역(4호선),고속터미널역(3호선과 7호선) 등에서도 기존의 지하철과 연결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문화 단신/ 한국 학술사총서 20권 발간

    ◆한국 학술사총서 20권 발간.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원장 진덕규)은 해방 이후 한국의 50년 학문적 성과를 총 정리한 ‘한국학술사총서’(20권)를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펴낸다. 올해 국어학 국문학 신학 한국사학 사회학 철학을 시작으로,정치학 경제학 영문학 사회학 철학(2003),불문학 독문학 미술사학 경영학(2004),행정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신문방송학(2005) 등 20개 학문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연구원은 각 학문분야의 연구사적 동향 뿐만 아니라 주요 쟁점들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공연법 시행령 개정안 7월 시행. 문화관광부는 지난해말 공연법 개정에 따라 공연법 시행령및 규칙을 개정,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개정안은 객석 500석 이상으로 규정돼 있던 공연장 등록대상을 100석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공연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대시설 안전진단 및 공연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 [씨줄날줄] 안전 불안감

    비행기 스튜어디스는 승객들이 무의식중에 드러내는 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내는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승객들은몇번이나 탑승권과 여권을 꺼내서 펴보고 지갑도 제대로 있는지 옷을 만진다.머리를 긁적이거나 담배를 자꾸 피워댄다. 불안을 감추려는 몸짓이다. 이런 ‘대체행동’은 열차 승객중 8%,대서양 횡단 제트기 승객 가운데는 80%에서 발견됐다는 연구가 있다. 불안이 몸에 주는 변화도 뚜렷하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손에 땀이 밴다.안절부절,좌불안석(坐不安席),‘바늘방석에앉은 것 같다.’, ‘가슴이 철렁한다.’등의 말은 불안의 양상을 보여준다.자기에게 닥칠지도 모르는,아직은 안개속에싸인 위험이 불안의 본질이다. 철학적으로는 확대된 개인의 자유와 책임에 따른 ‘실존적불안’이 있다. 남녀관계,직장,사업도 모두 ‘내가’ 결정해야 하는데 ‘예기치 못한 일들이 한 순간에 폭발할 수 있는’가능성을 현대인은 두려워한다.한 마디로 통유리처럼전면 노출된 삶이 조그만 돌에도 깨질까봐 불안해 한다.심리 요법은 최악의 사태가 와도 그대로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가지라고 제시한다. 개인의 삶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구조적 측면에서 비롯된불안도 있다.현대 산업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반면‘위험사회(risk society)’가 됐다는 것이다.한국이 수년전 집중적으로 겪었던 비행기 추락,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가스폭발사고 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내재된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회학자 장경섭씨는 “한국사회는 조직적·문화적 역량이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채 이루어진 인간활동의 폭증이 안전사고의 더욱 심각한 급증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요즘은대형사고 못지 않게 식생활 안전, 치안 허점 등에 대해 사람들은 불안해 한다.엊그제 발표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범죄 피해를 두려워 하는 국민이 56.6%였으며 교통,식품,건축물과 시설물에 대한 불안도 각각 43∼48%에 달했다. 형이상학적 불안도 아니고 이들 인재(人災)에 대한 불안은‘후진적이고 날림이 판치는’한국 사회에서 더 크다는 것이 문제다.그래서 한강다리를 건너 출퇴근하거나 대형 건물에 들어설 때 긴장하고 진땀이 나는 것이다.생활의 기초적인 바닥이 무너질 것 같은 불안이 증폭되니 정수기와 생수,경호산업이 발전한다.성장률만 높아진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삶의 질이 중요하다.정부는 너무도 원초적인 국민들의불안감을 줄이는 데 돈을 써야 한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독자의 소리/ 아이 ‘목걸이 열쇠’ 범죄표적 우려

    요즘 신학기를 맞아 새로 취학한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하교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맞벌이 부부 가정이 늘면서 아이의 귀가시간에 부모가 집에 없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럴 경우 뛰어노느라 열쇠를 잃어버리기 쉬운 아이를 위해 학부모가 아이의 목에 열쇠를 목걸이처럼 걸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배려는 빈집털이범들에게 아이의 집에 보호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저학년 아이를 혼자 집에 두는 것은 강도뿐만 아니라 화재와 안전사고에 아이를 내모는 것과 다름 없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이를 봐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또래가 있는 이웃집에 양해를 구하거나 가까운 파출소에 순찰을 요청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조처를 취해야겠다. 정종기 [경기 가평경찰서]
  • LP가스 관리 또다시 허점 드러내

    20일 발생한 인천 부평동 다가구주택 붕괴사고 원인이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면서 LP가스 관리에 또다시 허점을 드러냈다. LP가스는 영세민들이 많이 사용하다 보니 관리에 문제가 많다.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일반주택 밀집지역에서는 도로나 처마밑 등에 LP가스통이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어 항상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가스 사용률은 LP가스가 52%로 도시가스(48%)보다 높은 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모두 170건에 27명이 숨지고 305명이 부상을 입었다.이중 LP가스 사고가 135건으로 가장 많은데,9명이 숨지고 271명이 부상을 입었다.2000년도에는 176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84%인 148건이 LP가스 사고였다. 서울지역에서도 지난 한해 23건의 LP가스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을 당했다.사고원인별로 보면 고의 사고가 43건으로 가장 많고,다음으로 사용자 부주의(36건),시설미비(35건),공급자 취급부주의(26건),제품불량(15건)등의순이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김은정 과장은 “LP가스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가지 시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개선이 되지않는다.”면서 “공동주택의 경우 가스용기를 개별 보관하지 말고 공동으로 보관토록 하는 한편 가스업자들도 모두 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원인과 관련,경찰은 사고발생 10분전에 LP가스 판매차량이 가스통 교환작업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에따라 이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및 소방서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인천 김병철·조덕현기자 kbchul@kdaily.co.kr
  • 가로시설물 상업광고 금지

    20일부터 지하도와 지하상가의 냉각탑을 비롯해 지상 변압기함과 방음벽,옹벽,도로면과 교통안전시설물 등 각종가로시설물에 상업성 광고물 표시가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상업광고의 난립으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을 차단하기 위해 이처럼 크게 강화된 ‘광고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위반할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나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 부과는 물론 최고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물리는 등 각종 제재가 가해진다. 특히 서울시는 현재 시행중인 전용·일반주거지역과 시설보호지구에서의 네온사인과 전광류를 이용한 광고 규제에 이어 ▲주거환경 침해로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축사나 식물 등을 재배하는 장소와 인접한 지역 ▲주거환경 보호가 필요한 지역 등에서도 네온사인과 전광류의 색깔·규격·내용·표출시간등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간판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옥상간판 등 대형 광고물의 경우 허가나 신고때 구조기술사나 건축사의 구조안전 확인서류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했다.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은 바탕색으로 적·황·청색 등 3원색 및 흑색을 50% 이상 사용할 수 없으며 범위도 창문 면적의 절반 이내에서 최대 0.6㎡를 넘지 않도록 했다.전광류를 창문 광고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점멸이나 동화상 방법 대신 문자변환 방식만 허용되며 가동 시간도 업소 영업시간으로 한정했다. 세로형 입간판은 건물의 주출입구에만 허용되며 개별업소의 출입구에는 표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입체형 문자·도형이나 조각형 광고물 등은 적·흑색의 비율이 50%를 넘더라도 심의없이 허용하기로 했으며 붉은색이 전체간판의 50%를 넘더라도 간판 외형과 디자인 등을 고려해혐오스럽지 않을 경우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CLEAN 3D] ‘클린사업장 구직투어’ 성공사례

    ■부천남부자동차서비스 이병태씨. 지난 15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1급 자동차 정비공장인 부천남부자동차서비스.지난달 말 경인지방노동청이실시한 ‘클린사업장 구직투어’에 참가했던 이병태(25)씨가 기름때가 잔뜩 묻은 작업복을 입고 도장일을 배우느라여념이 없었다. 아침 8시30분에 출근하면 정비소 청소부터 잔심부름까지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하지만 이씨는 “언젠가는 ‘열처리 도장실’에서 스프레이를 쥐고 자동차에 ‘새 옷’을 입혀주는 날이 올 것”이라며 활짝 웃고 있었다. 새로 칠을 해야 할 자동차 문짝을 ‘사포’로 다듬는 일등 이씨가 맡은 일은 자칫 하찮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현실은 차이가 많다.”며 정성을 기울였다. 남부차서비스는 지난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아시멘트 바닥에 ‘에폭시 수지 코팅’을 하고 ‘차량용 미션잭’ 등을 구입해 ‘클린사업장’에 선정됐다.윤활유 등이 스며들어 지저분했던 정비소 바닥은 산뜻한 초록빛으로 바뀌었다. 수십㎏짜리 엔진을 들어내는 일을 도와주는 이씨에게 동료들이 “미션잭이 없을 때는 2∼3명이 엔진을어깨로 밀어올려 작업을 해야 했다.”며 겁을 주기도 했다. 충남 당진에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올라온 이씨는지난 1년간 인천 남동공단에서 선반공으로 일했지만 자동차 정비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전직을 시도했다.하지만 그에게 기술을 가르쳐줄 만한 수준의 정비소를 찾기란쉽지 않아 적금을 깨뜨려 생활비를 충당하며 몇달을 보내야 했다. 친척집에서 신세를 지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용안정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뒤 노동부의 ‘클린투어’에 참가하게 됐고,남부차서비스를 둘러본 후 일해 보고 싶은 욕심이생겼다. 이씨를 직접 면접한 이기철(51) 전무는 “이직률이 높은자동차 정비분야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이 우선”이라며 “이씨가 판금이나 정비분야에 자격증이 있으면서도 ‘도장일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이 전무는 “정비업계가 일은 고되고 임금은 낮아 ‘신 3D’업체로 부각되는 바람에 사람 구하기가쉽지 않다.”면서 “클린사업에 참가해 작업장 환경도 개선하고 좋은 직원도 구하게 된 셈”이라고 기뻐했다. 지난달 22일 전국 6개 노동청에서 일제히 실시된 ‘클린구직투어’에는 이씨 등 구직자 136명,‘클린사업장’ 41곳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지만 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11명에 그쳤다.대구청 관할인 세정기공,건화정공 등에서 40대근로자 7명을 채용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경인청에서만 37명이 구직을 원했으나 취업된 사람은 이씨를 포함해 3명.그나마 나머지 둘은 며칠 근무한 뒤 조건이 맞지 않아 그만둔 상태다. 부천 소사 고용안정센터 송지선(28) 직업상담원은 “구인업체들은 당장 일할 수 있는 기술 경력자를 선호하는 반면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에 만족하기 어렵다.”면서 “그렇지만 ‘클린사업장’들은 신뢰를 갖고 취업을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취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기대했다.노동부 이수영 고용관리과장도 “임금,장래성 등이 열악하다 보니 작업환경 개선만으로 구인난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상당수 업체들이 ‘3D’업체를 탈피,거듭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천 류길상기자 ukelvin@ ■“클린사업 더욱 알차게”.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중소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인력난까지 해결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클린 3D사업’이 18일 노동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화제에 올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방용석(方鏞錫)노동부장관의 보고가 끝난 뒤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송지태(宋智泰) 산업안전국장에게 “산업재해와 직업성 암,피부질환,천식 등 직업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관련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송 국장은 “지난해 업무상 질환자는 5500명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 유해 사업장 1300개를 선정,작업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힌 뒤 “문제는 작업환경 개선 능력이 없는 50인 미만 사업장인데 이들이 산업재해나 안전사고,직업병을 줄일 수 있는 설비를 할 때 최고 45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클린사업장’ 운동을 전개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건강관리카드제도,사업장별 주치의제도 등은 좋은 아이디어로 보이니 꼭 실천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이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직업성 질병을 줄이는정책에 내실을 기해달라.”면서 “실업대란 시대에 중소기업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데 이들을 깨끗한 사업장으로 만들어서 취업률을 제고하는 방안도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CLEAN 3D] 현대산업개발 ‘3無운동’ 선언

    현대산업개발이 ‘3무(無)운동’을 선언했다.즉 전국 100여개 건설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무,환경사고 무,안전불감증 무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판테온리젠시 공사 현장에서 클린 3D사업의 일환으로 모기업은 물론 900여개 협력업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2002년도 무재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1년부터 3무운동을 전개한 이방주 사장은 전사적인 ‘3차연도 3무운동’ 전개를 선포하고 “2002년을 ‘사망사고가 없는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당사 전현장에서 건설재해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하겠으며,인명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간중시 경영을 실천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무운동이란 ▲사망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환경사고를 방지하여 자연과 하나되는 현장으로운영하며,▲안전불감증을 퇴치하고 안전에 대해 철저한 관심을 갖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선포식 이후 지역별 특별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장별 진행상황 상시 점검,협력업체 대표자로 구성된 재해예방위원회와 합동점검 실시,실험실습 위주의 안전교육실시 등 구체적 추진전략을 시행하여 우수현장에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까지도 IMF 한파를 맞아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산업안전이 기업의 사활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무재해 운동을 계속해 왔다. 올 안전분야 3대 추진과제로 관리·기술·교육적 추진전략을 정했다.특히 TBM(Tool Box Meeting) 실시 생활화가관심을 끈다.이종택 안전환경관리팀장은 “TBM은 작업에들어가기 앞서 현장의 모든 직원들이 간단한 모임을 통해작업도구는 물론 자신들의 건강·몸상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사전에 재해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예방 노력에 의해 2차연도 3무운동 실시 결과 재해율은 목표치인 0.31(100명 당 재해)을 초과 달성한 0.28을 기록했다.지난 93년 재해율 1.53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목표는 ‘근로자가 피부로 느끼는 안전사업장’으로정했다.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전 현장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컬러 카드’제를 정착,현장별로 차별화된 관리를 실시함은 물론 우수현장에 인센티브제를 부여,엄격한 상벌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분당 오일만기자 oilman@ ■이방주 사장. 현대산업개발 이방주(李邦柱·59)사장의 경영모토는 ‘인간경영’이다. 이 사장은 “인명 손실을 바탕으로 한 기업발전은 무의미하다.”는 평소 신념을 토대로 지난 2001년부터 3무(無)운동을 펼치고 있다.“직원들의 인간다운 생활도 산업재해로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건강한 일터조성을 강조한다. 이 사장이 현대산업개발을 맡은 것은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 99년이다.그동안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풍전등화’의위기까지갔다.증권가에선 ‘부도설’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7000억원에 달하는 아이타워 빌딩 매각과 현대석유화학 감자 등으로 모든 부실을 정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뼈 아픈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 매출 목표는 2조 6126억원이며 차입금 감소로 인한 대규모 이자비용 절감과 원가율 개선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30년 가까이 ‘자동차 인생’을 살았다.98년엔 총괄 사장에 올라 ‘현대차 신화’를 일궈낸 주역이기도 했다. 현대그룹 분할과 더불어 생소한 건설분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경영의 원리는 같다.”고 잘라 말한다.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최적의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자의 임무”라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 모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일만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월드컵 축제와 시위문화

    월드컵은 세계 60억 이상의 인구가 함께 하는 지구촌 최대축제의 한마당이다.단순한 스포츠행사 차원을 벗어나 개최국가의 경제·사회·문화적 역량이 총 결집되어 나타나는 국제행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만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그 결과는 일본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인 개최 여부가 중요하다. 월드컵 개최에 따르는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만 하더라도 약8조원에 달하고,약 25만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국민화합의 큰 기틀을 마련하여 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도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온 국민이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고,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붉은 악마의 열광적인 응원,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대회준비 등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노동계의 불법파업 등 국민적 염원·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시위가 우려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몇년 전의 의약분업을 둘러싼 집단갈등,농민 시위,항공사파업,최근의 철도·발전·가스 파업 등과 같은 시위가 다시일어날 경우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끼치게 될 것이다.아울러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대외신인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그나마 최루탄과 화염병 없는 시위문화가 형성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앞으로는 이와 같은 무질서한 시위를자제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질서의식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어야 할 때다. 또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편리한 교통,안락한 숙박 등 손님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노동정책에 있어서도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여 이번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이고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준비를 하고 있다.이를 위해 노사가 함께 참여하여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마라톤대회를 4월7일 개최할계획이다. 금년 임·단협 교섭이 월드컵 기간과 중복되는 사업장 노사에 대해 교섭시기를 조정하도록 지도하고,노사 자율로 노사평화선언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하여 월드컵 기간을 전후하여산업안전 취약분야가 없는지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국민적 노력이 결실을 거둘 때 이번 월드컵 행사는 안전하고도 명랑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것이라고확신하면서 노사는 물론 온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방용석 노동부장관
  • CLEAN 3D/ 화학물질 사업장 집중점검

    노동부가 6일 월드컵 행사에 대비,산업사고 예방 작업에착수했다. 월드컵 행사 전후로 대형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경우 국제적 망신을 자초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노동부는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588곳에 대해 5월말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월드컵 기간에 화학공장의 시설 및 공정 변경,개보수 등을 할때에는 안전작업 허가 등의 절차를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트는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이 끊었다.방 장관은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LG화학과 SK 등 대형 화학업체 대표이사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등 관련 단체장 30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방 장관은 “월드컵 기간 중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 이미지 실추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이초래된다.”며 자율적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방 장관은 행정규제 완화조치로 침체상태에 있는 공정안전관리 활동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안전이 곧 기업의 사활과 직결된다는 각오로 안전·보건 관리 수행능력이부족한 협력업체를 모기업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부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울산·여수 등 화학공장 밀집지역과 전국 6개 지방노동청별로 간담회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CLEAN 3D 사업장 함께 일할 가족 찾습니다/ 미형정공·디토프러스

    ‘클린 100호 사업장’에 선정된 서울 구로구 구로동 미형정공은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자와 경리 사무원을 모집한다. 주로 프레스기로 자동차·전파 부품을 생산해 ‘3D업체’로 분류됐지만 프레스기를 일일이 조립식 작업실로 둘러싸 소음을 차단하고 안전사고를 예방,여느 대기업 공장 못지않은 작업환경을 갖췄다. 품질관리 기술직은 대졸 이상의 학력에 관련 경력이 3년이상 있어야 하고 나이는 23∼25세가 적당하다. 근무시간은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며 격주로 토요일을 쉰다.자동차 경기 호조로 지난해 매출 24억원에서 올해 4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부천테크노파크 아파트형 공장에있는 디토프러스는 일반 영업직원을 뽑고 있다.변기 뚜껑,거울테두리 등 플라스틱 제품에 생화를 넣은 독특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에 판로를 뚫고 있다.텔레비전 시트콤에 제품을 협찬하는 등 마케팅 노력도 활발하다. 지난해 매출은 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25억원을 노리고 있다.25∼30세의 대졸이상 학력에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여야 한다.
  • 김동성 파문 반미감정 월드컵 불똥 우려 수원·대구 ‘美경기 속앓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심판 불공정 시비와 미 NBC방송 토크쇼의 한국인 비하 발언 등으로 반미감정이 확산될조짐을 보임에 따라 월드컵축구대회때 미국팀 경기를 치러야 할 개최도시들이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반미감정이 수그러들지 않고 월드컵축구대회 때까지 계속될 경우 미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의 차질은 물론 한·미 응원단간의 우발적인 충돌사고 등 불상사마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단 안전 월드컵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같은 반미감정 고조로 가장 가슴앓이를 심하게 하고 있는 곳은 한국팀과 미국팀간 경기가 열리는 대구. 오는 6월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팀과 미국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빅게임’.이미 지난해 말 입장권 6만 5857장이 모두 팔려나간 데서도 알 수 있듯 국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는 경기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아울러 2만 5000여명의 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월드컵기간중 미국의 날을 운영하고 미국거리를 조성하기로 하는등 각별한 정성을 쏟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월드컵때 미국에 본때를 보여주자.’,‘미국 응원단은 대구에 발을 못 붙이게하자.’는 위험수위를 넘은 글들이 올라오는 등 반미감정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시는 반미감정이 이대로 계속 확산되면 월드컵기간중 대구를 찾는 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응원단간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월드컵을 통해 선진 국제도시로 거듭나려는 이미지 제고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대책마련에 고심하고있다.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그동안 뉴욕 테러와 아프간 전쟁 등을 감안,미국팀에 대한 테러 방지에 주력해 왔으나 국내에서 반미감정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새로운 각도에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경기장 내에서 한·미 응원단간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현재로는 경기장내 한·미 응원단을 완전 격리하고 미국팀 숙소와 경기장 주변지역에 대한 우발충돌 예방활동을대폭 강화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붉은악마 등 우리 대표팀 응원단의 동향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경찰청도 대전에서 열리는 폴란드팀과 미국팀의 경기(6월4일)에 경비인력을 50% 추가 배치,우발사고에 대비할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반미감정 확산이라는 돌발변수가월드컵기간중 폭력사태 등으로 표출될 것에 대비해 안전월드컵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팀과 포르투갈팀간 경기(6월5일)가 열리는 경기도 수원시도 마찬가지 사정이다. 일단 입장권이 모두 매진돼 관중 동원에 대한 부담은 덜었지만 반미감정이 계속 확산될 경우 경기장 폭력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일부 분노한 관중들이 경기와 상관없이 미국 관중들에게 욕설을 한다든가 해를 가할 경우 문화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반미감정 확산여부를 예의주시한 채 속만 태우고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동대문운동장 의류상가 특혜시비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 시설부지에 관계법령을 어기고 건설업체에 의류상가 건축허가를 내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0년 5월 D건설(주)에 대해 동대문운동장 지하주차장 설치인가를 한 뒤 경영수지 개선을 이유로 도시계획 관계법령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하주차장 지상에 5층 규모 의류상가를 건설토록 사업변경을 인가한 사실을 적발,교통관리실장 등 3명을 징계토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장은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해 3월 인가취소를 했다가 같은해 9월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취소처분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받음으로써 행정의 공신력도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감사원은 “이 상가시설이 완공되면 동대문운동장 일대의 주차난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 2004년까지 206억 1000만원을 들여 한강의 19개 교량에 조형물과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11개 교량은 부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강행하고 있어 안전사고,생태환경파괴,예산낭비 등의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강대교의 경우 조명시설을 하면 주변 밤섬을 찾는 새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상당수 다리는 20∼25t에 달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기 어렵고,설치해도 조형적 가치는 별로 없이 교량에 과도한 부하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CLEAN 3D/ 전국 우수 클린사업장 5곳

    지난해 9월21일 대장정에 오른 5개월 만에 클린 3D 사업이 22일 100호 사업장을 배출했다.클린사업장 선정부터 작업환경 개선,최종 마무리까지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으로 극복해 왔다.이번에 소개되는 클린 사업장들은 전국산업안전공단 본부와 지도원에서 선정한 모범 사업장들이다. 디유티 코리아는 부산·경남권 클린 사업장 1호다. 디유티 코리아는 지난 92년 설립됐지만 정밀부품의 국산화를 앞세워 무섭게 성장 중이다.직원은 18명에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 7억8000만원에서 올해는 두배에육박하는 14억원으로 잡았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고압 발포기의 믹싱헤더나 커풀러(유압관련기계 부품) 등이 주력상품이다.개당 5000∼8000달러인 고가품으로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고 한다. 내수와 수출 비율이 7대 3정도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이 상승,바이어들의 방문도 잦아졌다.하지만 작업환경은 정용채(47) 사장의말처럼 ‘말도 못하게 지저분’했다고 한다.특히 지난해 8월 미국 바이어가 공장을 방문한 이후 작업환경 개선을 결심했다.외국 바이어들이 대놓고 표시는 안하지만 ‘더러운 작업 환경 속에서고품질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하는따가운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 초 클린 사업장 지정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녹색으로코팅된 산뜻한 바닥과 2배 이상 밝아진 조명시설로 편안한 작업장으로 변했다.중량물 이동기도 새로 추가돼 직원들의 만성 요통에 대한 불안을 떨쳐 버렸다. 클린 사업장 인정에 따른 ‘부수효과’도 있었다.바로 직원들의 자부심이다.박종희 관리부장(37)은 “클린 사업장지정 이후 직원들이 스스로 기계설비 청소나 정리정돈에나서는 등 인식이 많이 변했다”고 귀띔했다.(051)264-5586 군산 외곽 서수 농공단지에 위치한 화과방은 클린 사업장 전북 1호점이다.정문에 들어서면 정결한 분위기 속에서 하얀 작업복 차림의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공장 내부도 자동화 시설을 완비,주변 50개 공장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떡·과자 전문생산업체로 2000년 에 설립됐다.10년 이상 대두식품을 이끌어 온 조성룡(47) 사장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했다.올 매출은 25억원으로 지난해의 두배로 잡았다.갈수록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부터 ‘청결 제일주의’를 표방했지만 지난해까지도 전분이나 밀가루 가루가 날려 작업에 많은 지장을주었다고 한다.인체에 해는 없지만 직원들이 하얀 가루를뒤집어 쓰기 일쑤라 불만이 적지않았다.하지만 지난해 10월 클린 3D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쾌적한 작업장으로 변모했다.국소 배기장치와 집진기 시설이 완비,작업장에 날리는 전분 가루가 사라졌다.산업안전 측면에서 펼친 정리정돈 생활화,청결운동 등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직장을 옮긴 양진구(43)씨는 “기계설비 전문가로 다른 업종에서도 일했지만 깨끗한 작업환경에 끌려 직장을 선택했다”며 “요즘엔 임금도 중요하지만 작업장 환경이 나쁘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이후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져 상품 주문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무엇보다클린 사업장에 근무한다는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기분좋다”고 밝혔다.(063)451-1335 광주권에서 우수 안전 업체로 선정됐다.지난 97년 설립된 냉장고 부품업체로 올 매출 목표액이 50억원이다.지난 99년 실린더 협착사고가 나 이번 환경개선에서 안전장치 설치에 중점을 뒀다.이외에 세척기에 국소배기장치를 달았고 탁상용 드릴기의 드릴척과 드릴 전면에 방호망을 설치하는 등 위험기계 기구 및 방호문제가 해결됐다.소재지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신호리이며 연락처는 (061)393-3114. 대구권 우수 안전업체다.금형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근로자 4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마찰식 프레스 기계에 광전자식 안전장치가 설치됐고 연삭기에 안전덮개를 씌어 손가락 절단 등의 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이외에 금형교환자에게 안전화 및 귀마개를 지급,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소재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2차 3단지이며 연락처는 (053)583-3244. 자동차 정비·수리업체로 대전권에서 우수클린 사업장이 됐다.사업장 위험제거 및 청결유지,공정개선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고장 차량 견인시 요통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사고차량 견인장비와 엔진·미션 탈부착 장비,판금 차량이동장비 등을 지원받는 등 직업병 예방에 획기적 개선이됐다.소재지는 대전 서구 관저동이며 연락처는 (042)545-7183. 부산 군산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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