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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국형 공연시스템’ 개선방안은

    ‘후진국형 공연시스템’ 개선방안은

    소득 수준 향상과 주5일제 근무 정착으로 공연장을 찾는 일은 중요한 여가생활이 됐다. 클래식 공연이건, 대중 가요 콘서트이건, 지역 축제행사이건 우리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공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문화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100석 이상의 공연장 수만도 전국적으로 400개가 넘는다. 공연장은 이제 더이상 큰 맘 먹고 가는 곳이 아니다. 이토록 공연 문화의 외형은 급팽창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부끄럽기 이를데 없다. 후진국형 공연장 안전 사고가 되풀이되고, 대형 공연이 취소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질적으로는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는 현실이다. 오죽하면 “관객들은 잠재적 사고자이자 피해자”라는 푸념까지 나올 정도다. 공연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공연(장)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찾아 본다. ●한탕주의·부실기획이 화 불러 최근 발생한 ‘상주 참사’나, 수많은 관객을 우롱한 엔리오 모리코네 등 대형공연 취소 사건은 모두 ‘한탕주의’를 노리는 공연 기획사와 그로 인한 부실 기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최근 지역 행사를 기획한 K공연기획사 박모씨는 공연장이 안전사각지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신의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일단 따놓고 보자’는 식으로 덤핑 수주를 했는데, 방송사가 요구하는 ‘스팟 광고비’‘무대 설치비’ 등 비용 1억여원을 지불하고 나니 남는 돈이 거의 없었다.”면서 “안전·진행 요원의 인건비 부터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현금 순환이 비교적 빠른 공연 사업의 특성으로 인해 경험은 물론 밑천도 전무한 업자들이 일단 공연을 진행해 놓고는 나중에 비용을 마련하려다가 일을 그르치는 사례도 빈번하다. 통상 공연진행 비용을 마련하고 그 규모에 맞춰 공연을 진행하는 것과는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S공연기획사 이모씨는 “인터넷 티켓 판매 사이트 등에 ‘투자하면 티켓 판매 독점권을 주겠다.’고 하거나, 투자자들에게 ‘공연 판매가 시작되면 곧바로 이자 쳐서 갚겠다.’며 거액의 돈을 빌려 해외 유명 뮤지션의 섭외비 등 공연 진행 비용을 마련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돈을 빌리지 못할 경우 결국 공연이 무산되는 사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문 공연기획인력 양성·정부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공연 기획부터 공연장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공연 현장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교육해 공연기획 인력을 배출하는 공연기획자 전문양성교육기관이 대폭 늘어나야 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공연예술학교 전성환 교수부장은 “몇몇 사설 기관과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체계적으로 공연 기획 인력을 양성하는 창구가 없다 보니, 공연 현장에 비전문 공연기획자들이 넘쳐나고 부실공연 기획이 남발한다.”고 진단한 뒤 “공인된 ‘라이선스’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며, 특히 정부 지원의 공연아카데미 등 교육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의 시대에 뒤떨어진 지원체계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한 연구원은 “공연 분야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발돋움했음에도 문화부내 ‘기초예술진흥과’와 ‘콘텐츠진흥과’로 이원화해 지원·관리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시너지 효과를 위해 통합 관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공연장내 경비 시스템의 철처한 관리·감독도 요구된다. 현재 지방경찰청의 허가를 받은 경비업체는 2418개. 이 가운데 시설경비가 아닌 이른바 ‘보디가드’로 불리는 신변보호 전문 회사는 301개이며, 인원은 5047명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안전관리학과 김두현 교수는 “‘보디가드’들이 공연장내 시설과 관객들의 안전을 관리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은 뒤 “수천명의 관객이 모이는 대형 야외공연의 경우 단순 경비업법 수준이 아닌 재난 및 안전관리법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연법 개정 추진 지병문의원 “사고가 생길 때만 경각심을 가질 게 아니라, 확고한 안전 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상주참사 이후 당정 협의를 통해 공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지병문 열린우리당 의원. 그는 “(이번 개정안이)공연 활성화와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충돌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공연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참사 이후 2주일이 지났다. -안전 불감증이 고스란히 드러난 비극이다.21세기에 OECD 국가에서 그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본적으로 챙길 것을 챙겼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정안의 골자는 무엇인가. -현행법상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 외 시설에서 공연할 경우 종전 3000명 규모일 때 신고하던 기준을 1000명 이상으로 강화하고, 안전요원 확보를 의무 규정으로 할 것이다. 이를 어겼을 때 처벌도 상향된다. 안전과 관련된 주체들이 각각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 문제인데, 앞으로 주최측, 지자체, 경찰, 소방방재청 등이 사전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신고제라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공연 주최측이 재해대책계획서를 만들어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공연을 못하게 하는 강제권 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강제권 발동의 경우 공연의 자유를 해친다는 반발도 있을 것 같은데. -고민이 큰 부분 가운데 하나다. 공연 활성화 등 예술의 자유와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토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국내에 제대로 된 경비회사나 안전요원 숫자가 적어 이를 확보하려 해도 어렵다고 하는데. -규정 강화로 인해 안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점진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등록을 마친 기존 공연장 시설에도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미 등록이 된 기존 공연장에 있어서도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 ▶공연법 개정과 관련된 향후 일정은. -문화관광부에서 관련기관과 협의를 하고, 공청회 등으로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자세한 내용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회기 내에 처리토록 하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송공업대학 건축설비과 유재우 교수 공연문화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반면 그에 뒤따르는 시설과 투입되는 인원들의 안전관리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선진국에서는 오페라나 뮤지컬 등 대형 공연시설을 최고의 안전설비가 필요한 클래스 5등급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공연시설에서의 사고는 곧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공연장 시설 면에서 우선 안전 기준이 미약하다. 문화관광부에 고시돼 있는 무대시설 안전진단 기준은 한정된 공연장과 그 시설의 기초적인 것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일례로 방화막 시설을 살펴보면 정확한 기준이 없다. 방화막이란 각종 위험시설(각종 전기장치, 조명시설의 전원 선, 폭죽 같은 화기사용 등)로 가득찬 무대 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객석과 무대를 신속히 차단하여 관객이 차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다. 또한 무대에서 대형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많게는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이때 30∼150대 정도의 하중 높은 시설물들이 공연에 맞추어 움직이는데 이것이 추락할 경우 또 다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에서 지켜질 수 있는 것들이 시설의 안전도이다. 각종 안전장치로 무장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최악으로 치닫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공연시설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의 측면에서도 인력관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인력의 활용면도 부족한 편이다. 현행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에는 강제조항으로 무대예술 전문인이 상주하도록 되어 있지만 많은 공연장들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더욱이 소공연장이나 가설 공연시설의 경우 안전교육을 이수한 인력구성이란 꿈도 꾸기 어렵다.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들은 그나마 안전진단을 의무화하여 안전점검을 받고 있지만 이것도 3년에서 5년마다 받도록 돼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 소극장이나 가설시설의 경우에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더러 공인된 안전진단 기관에서의 지도 감독이나 상주도 이루어지지 않아 항상 사고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상주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또다시 재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공연과 관련된 인원들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필요성이 있다. 공연 관리자는 연출가나 배우가 혼신의 노력으로 예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연시설을 보장해야 하며 관객과 시민들이 높은 품질의 공연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적은 예산, 노후화되거나 기준 미달 시설, 전문화되지 않은 인력구성과 체계적이지 못한 인력관리 등이 공연선진화를 막는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을 공연 관계자들은 인식해야 한다.
  • 시네마키드 “내년까지 또 어찌 참노”

    세계규모의 문화축제가 온전히 열 살을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 어느덧 올해로 열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PIFF·6∼14일)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뉴스들을 길어 올렸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막올린 영화제의 열기 또한 놀라웠을 수밖에.개막 닷새 만에 전국 각지에서 불러모은 관객이 무려 17만 3000여명(좌석수 기준). 이는 지난해 전체 관객수보다 7000명이나 더 많은 수치이다. 영화제의 키높이를 몸소 확인해 보고 싶었던 영화팬들이 그렇게도 많았을까. 타이완 에드워드 양 감독의 ‘공포분자’나 일본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등 영화제가 추천한 아시아 걸작을 비롯한 101편의 입장권이 행사 초반에 일찌감치 동이 나버렸을 정도.‘매표소 앞에서 이불 깔고 기다리는’ 시네마 키드들의 열성적 제스처가 연일 진풍경을 빚었다. 부산의 중심가이자 극장이 몰린 남포동 일대. 부산극장 대영극장 등 ‘오래됐지만 그 자체가 부산의 상징’인 극장들이 밀집한 그곳은 10년째 PIFF의 상징적 공간(PIFF 광장)이 돼왔다. 이른 아침부터 한밤까지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으면, 새 무협액션 ‘신화’ 홍보차 김희선과 나란히 야외무대에 오른 청룽(成龍)이 안전사고를 걱정해서 이렇게 말했을까.“사람 너무 많아, 천천히, 천천히….” 스타의 그림자라도 한번 밟아보고 싶은 게 팬들의 마음. 휴가를 쪼개고 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PIFF를 찾은 이들의 가장 큰 노림수는 ‘스타와의 만남’이 아닐까.“바쁘다, 바빠.”를 연발하는 귀하신 몸들(?)이 PIFF의 초대장만큼은 따돌릴 수 없는 건 그래서가 아닐까. 유지태 권상우 이병헌 하지원 장동건 이정재 봉태규 이청아 배종옥…. 수많은 별들이 올해도 줄줄이 부산에 떴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5000명 선착순입장 ‘예견된 인재’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3일 오후 일어난 압사사고는 행사주최측의 준비소홀과 군중심리가 겹쳐 일어난 대형 인재(人災)로 밝혀지고 있다. ●사고 경위 목격자 강미경(21·여)씨는 이날 “앞줄에 노인들이 서 있었고 뒤에서 미니까 앞에 서 있던 노인이 넘어지고 연쇄적으로 넘어져 깔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오후 5시30분쯤 리허설 마지막 가수인 현철이 봉선화연정을 부르던 중 갑자기 문이 열린 것이다. 노점상 이모씨는 “주최측이 관람객들을 한 줄로 세워야 하는데 줄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면서 “사고가 날 것 같아 주최측에 이야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주최측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줄을 안 서고 확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노점상 김모(60)씨는 “출입문 앞쪽이 완만하게 경사져 있어서 뒤에서 미니까 쭉 밀려들어가면서 밟히는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현장 주변 사고당시 운동장에는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으며 사고가 난 출입구인 직3문 앞에서 5000여명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운동장에는 모두 4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당시 직3문만 열어 시민들을 입장케 했다고 목격자들은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공연은 취소되고, 현장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듯이 학생들의 운동화와 모자, 음료수 등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다. 한편 사망자 가운데 황인규(12·초등 5)군과 황인목(14·중 1)군은 사촌형제 간이고 특히 인규군은 장손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숨진 인규군은 아버지(48·자영업)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4년 전부터 작은아버지 집에서 사촌인 인목군과 함께 생활하면서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왔으며 이날도 누나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왔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 수사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주최측 관계자를 불러 안전조치 미흡 등 과실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점 또 인재였다.3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든 행사장에 안전요원은 고작 100여명뿐이었다. 상주시와 MBC 등 주최측은 경찰에게 경비요청도 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안전요원만으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만만해했다는 것이 경찰측의 말이다. 그러나 주최측의 안전요원은 엄청나게 몰려든 인파에 속수무책이었다. 안전요원들끼리도 호흡이 맞지 않아 4개 출입문 중 사고가 난 직3문 1개만 먼저 여는 실수를 범했다. 직3문 앞에는 500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섣불리 문을 열다 대형 참사가 일어나게 한 것이다. 목격자 주재열(46)씨는 “3시부터 운동장 주변에는 인산인해였다. 그러나 누구하나 통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윤악(69·여)씨는 “문이 열려 들어갔으나 뒤에서 사람들이 밀어 넘어졌다.”며 “다리가 사람들에 깔렸는데 사람들이 내쪽으로 계속 넘어져 다리를 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MBC 홈페이지에는 “평소 녹화상황을 이뤄볼 때 압사는 충분히 예견됐다.”면서 이번 사고는 인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상주시민이라고 밝힌 한모씨는 “주최측이 예약제나 지정좌석제로 관객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대기시켰다가 한꺼번에 입장시키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했다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통제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 상주시는 본청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 사고수습에 나섰다. 경북도도 김용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편성, 상주시와 함께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MBC는 최문순 사장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사상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사태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상주 한찬규 김상화 유지혜기자 shkim@seoul.co.kr
  • [새물길 청계천] 사고지점 강화유리 추가 설치 市, 시민들에 이용 자제 당부

    청계천 복원 개통 첫 날부터 청계 2가 삼일교에서 50대여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나 ‘청계천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청계천 안전문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부해 왔던 서울시는 사망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일 서울시 대변인은 2일 “사고 발생 지점에 강화 유리를 설치해 추락을 방지키로 했다.”면서 시민들에게 청계천 혼잡 구간 진입 자제를 당부했다.●좁은 보행로, 낮은 차단벽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것은 추락의 위험성이다. 청계천과 보행로 사이의 철제 차단벽은 1.5m가 채 안된다. 일부 다리의 난간도 마찬가지다. 자칫 구경하다가 4∼5m아래 청계천으로 추락할 수 있다. 청계천과 인근 도로와의 사이에 있는 보행로도 폭이 1.5m로 너무 좁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도로가 보행로가 아닌 안전통로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들이 이 길을 사실상 보행로로 이용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청계천 진입계단도 너무 가파르고 좁아 인파가 많이 몰리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교통사고도 복병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다. 청계천은 양 옆의 2∼3차선 도로와 나란히 동쪽으로 이어진다. 일부 사람들은 이 도로를 동네골목길처럼 건너 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단속을 철저히 하거나 차로와 보행로 사이에 차단 울타리를 두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운전자들이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보행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요구된다.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추락사고 비상걸린 청계천 안전

    청계천 복원 개통 첫날부터 청계 2가 삼일교에서 50대여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나 ‘청계천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청계천 안전문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개통 이틀 동안 무려 1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는 등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청계천을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개통에 앞서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부해 왔던 서울시는 사망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홍수 등에 따른 비상 탈출을 위해 ‘사다리형 비상계단’ 30여개를 준비하고,16개의 CCTV 외에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사고에 대비한 다양한 대비책을 세워 뒀기 때문이다.서울시는 2일 부랴부랴 안전문제 재검검에 들어가는 한편 시민에게 청계천 혼잡 구간 진입 자제를 당부했다. ●좁은 보행로,낮은 차단벽 청계천은 두 곳의 보행로가 있다.하나는 청계천 아래의 산책로이고,또 하나는 청계천과 인근 도로와의 사이에 있는 보행로다.도로상의 보행로는 폭이 1.5m로 너무 좁다.서울시는 이 도로가 보행로가 아닌 차량의 청계천 추락 등을 막기 위한 안전통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틀 동안의 경험에서 보았듯이 시민들은 이 길을 보행로로 이용하고 있다.보행자들이 서로 비껴가기에도 좁아서 위험한 차로를 침범하기 일쑤다.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계천과 보행로 사이의 철제 차단벽도 1.5m가 채 안된다.자칫 구경하다가 4∼5m아래 청계천으로 추락할 우려도 있다.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많이 지적한 문제점이다. 또 청계천 진입계단도 너무 가파르고 좁다.이번 처럼 인파가 많이 몰리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교통사고도 복병 청계천은 양 옆의 2∼3차선 도로와 나란히 동쪽으로 이어진다.문제는 사람들이 이 도로를 동네골목길처럼 건너 다닌다는 것이다.실제로 점심 때나 저녁무렵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또 관람객들은 보행로가 좁을 경우 차도를 이용하기도 한다.사고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철저한 교통단속을 하든지 아니면 차로와 보행로 사이에 차단 울타리를 두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또한 운전자들이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보행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요구된다. 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돋보인 ‘1면 편집’의 다양화/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신문의 1면은 그 신문의 얼굴이다. 그날그날의 가장 비중 있는 기사와 사진이 1면에 실린다. 레이아웃(지면구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편집 관계자 모두가 애쓴다. 일반적으로 1면에서는 정치·경제 관련 주요 기사나 이슈, 그리고 관심 있는 외신을 다룬다. 그러다 보니 자칫 지면이 너무 무거울 수 있다. 신문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면 편집’의 다양화를 모색해 왔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지면변화에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주 서울신문 1면에는 추석을 앞두어서인지 미담성 기사 몇 개가 눈길을 끌었다. 또 화젯거리 기사를 과감하게 1면으로 끌어내기도 했다. 9월16일자의 “내 찐빵은 희망의 보름달” 기사는 내용도 흐뭇했지만 제목이 참 좋았다. 동그란 찐빵과 둥그런 보름달이 멋있게 어울리는 제목이었다.10여년간 신용불량자라는 올가미를 쓰고 살아온 40대 가장이 찐빵장수로 재기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부부가 환하게 웃는 사진까지 곁들인 이날의 1면 톱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찐빵’을 선물해주었다. “박물관이 왔어요”를 머리기사로 다룬 9월14일자 1면 역시 색다른 감동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년여의 준비 끝에 완성한 ‘찾아가는 민속박물관 전시버스’가 처음 운행하여 방문한 곳은 경기 가평군 북면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목동초등교였다. 본교생 135명과 명지분교생 15명, 교사 1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온 이동박물관 구경과 함께 봉산탈춤 공연, 한지 공예품 체험행사를 즐겼다.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서울에서 박물관 버스가 자주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하는 산골의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구경거리가 찾아갔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기사였다. 지난 4월의 강원도 양양 산불로부터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서울신문 9월12일자 1면은 현지의 복구현장을 담았다. 당시 피해주택 163채 중 108채가 복구되고, 산림의 식생도 빨리 회복되고 있음을 전해주고 있다. 피해주택의 34%(55채)는 아직도 복구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양양군민의 노력도 한창이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송이축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산불당시 화염에 휩싸여 무너지는 모습이 보도된 뒤 낙산사를 찾는 발길은 오히려 더 늘었다고 한다. 특히 그 일대 30여만평이 소실됐는데도 서까래 하나 그슬리지 않은 바닷가 절벽 위 홍련암은 “부처님의 능력을 보여준 것” 이라는 입소문으로 복원성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다. 9월13일자 1면 왼쪽 머리기사 ‘안동환 기자의 현장 플러스’는 ‘집행관 통해본 압류인생들’을 소개하고 있다. 상보를 사회면(8면)에 게재한 장문의 현장기사였다. 빚에 몰려 집을 내놓아야 하고, 세간을 압류당하는 채무자들의 실상을 르포로 보여준 이 기사는 우리를 매우 우울하게 한다. 저마다의 사연들이 눈물겹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 거기에 담겨있다. 민사법원의 집행관을 전엔 ‘집달리’라 불렀다. 공무를 수행하는 입장이면서도 그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명칭을 ‘집행관’으로 바꿨지만 그전의 이미지가 쉽사리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안동환 기자가 이틀간 이들 집행관과 동행 취재한 이 기사는 채무자들의 실상 못지않게 집행관들의 애환도 잘 전해주고 있다. 잊혀질 만하면 재발하는 방송사고에 대한 기사가 9월15일자 1면에 실렸다. 방송·연예면이나 사회면에서 보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사를 서울신문은 과감히 1면으로 빼냈다. 최근 개그우먼 정정아씨가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의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 체험촬영중 대형 뱀 아나콘다에게 물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사의 안전불감증이 다시 문제가 되자 이를 1면 톱으로 보도한 것이다. 1999년 탤런트 김성찬씨의 말라리아 감염 사망, 지난해 성우 장정진씨의 떡 질식사 등 KBS의 연이은 안전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린 셈이다. 서울신문의 1면이 앞으로 더욱 다양해지길 기대한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 “사할린 천연가스수출설비 시공”

    “우리 조상이 억지로 끌려왔던 이곳에 대우의 혼을 심고 위상을 알려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겠습니다.”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할린에 진출했다. 북쪽으로 800㎞ 떨어진 광구로부터 남쪽 항구인 프리고노드노예까지 천연가스를 끌어올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액화시켜 수송선으로 보내는 설비를 만드는 일이다. 서현우 현장소장은 “대우가 사할린에서 맡은 공사가 아직은 크지 않다.”며 “에너지 쟁탈전의 최전선인 사할린에서 앞으로 공사를 계속 따내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사할린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수출하는 이번 ‘사할린Ⅱ 프로젝트’의 발주사는 로열더치쉘(55%), 일본 미쓰이(25%), 미쓰비시(20%) 등이다. 일본 컨소시엄인 CTSD사가 공사를 낙찰받았고, 대우를 비롯한 러시아·일본·터키 등 7개국 14개 업체가 시공을 맡고 있다. 서 소장은 “대우가 고용한 필리핀인과 태국인들은 과거 대우와 함께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똑같은 공사를 완성한 경험을 가진 ‘제2의 대우맨’들이다.”고 덧붙였다. 이곳에는 대우 본사 직원 27명 이외에 필리핀·태국·사할린 교포 등 840명이 넘는 인력이 있다. 대우건설은 일단 사할린Ⅱ 프로젝트에서 600만달러의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추위가 엄습하면서 다른 현장은 모두 일손을 놓았지만 대우는 보온 조끼를 입고 공사를 강행한 덕이다. 지난 7월까지 ‘무재해 100만시간’ 기록을 세우면서 주변에서 쏟아졌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일소하기도 했다. 교민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 김상돈 현장 차장은 “당연한 절차 하나 허가 받는 데에도 몇 개월이 걸리는 곳”이라면서 “창살없는 감옥 같은 곳에서 법적인 조언에서부터 밥과 밑반찬을 제공해준 교포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사할린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대구 화재참사는 人災다

    대구 수성구의 ‘목욕탕 폭발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고 48명이 크게 다쳤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후진국형 안전사고로 고귀한 인명의 희생이 언제까지 되풀이되어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경찰이 아직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나 지금까지 수사 결과로는 지하 1층 기름탱크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사고 건물은 도심 재개발로 철거 예정이어서 누구 하나 책임지고 관리할 사람이 없었다니 애초부터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던 셈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의 정밀감정을 통해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경찰수사와 감식, 목격자 및 세입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할 때 시설관리 소홀 등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고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더라도 수사의 핵심 대상인 목욕탕 주인 부부가 숨졌고, 건물 관리책임자 또한 명확하지 않아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도 문제다.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도 이미 1년 전에 해지돼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니 큰일이다. 관할 구청이나 소방당국도 안전문제를 간과한 행정적 책임이 없는지 철저하게 짚어봐야 할 것이다. 당국의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서만도 전국에서 2만 1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단순 폭발사고도 42건에 이른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커서 310명이 생명을 잃었다. 대부분의 화재·폭발사고는 안전점검 소홀이나 안전불감증에 의한 것이다. 이번 대구의 사고처럼 위험에 노출된 건물이나 주택은 주변에 하나둘이 아니다. 평범한 교훈이겠으나 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국민의 높은 안전의식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똑같은 원인에 의한 똑같은 사고의 반복은 후진국에서나 있는 일이다.
  • 한강공원 출현 오토바이 폭주족 서울시 5일부터 11일까지 단속

    서울시는 오토바이나 모터보드, 전동스쿠터, 휠맨 등 원동기형 레포츠장비를 이용해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통행하는 행위를 5일부터 11일까지 집중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오토바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단속은 관할 경찰과 합동으로 이뤄진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불법 통행은 물론 무면허 및 안전모 미착용 행위 등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에 걸리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통행은 1년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 ▲무면허 운행 3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안전모 미착용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지난 6월과 7월 이곳을 달리던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자동차 진입을 막는 설치물인 ‘볼라드’에 부딪혀 2명이나 목숨을 잃고,5월부터 8월까지 13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나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휴일이면 뚝섬·여의도·이촌 지구에 많게는 100여명의 폭주족들이 나타나 자전거도로를 달리곤 한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시민들에게 위협을 줄 뿐만 아니라 폭주족 본인에게도 위험한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유영 이두걸기자 carilips@seoul.co.kr
  • 우후죽순 찜질방 ‘안전 사각지대’

    웰빙 바람을 타고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찜질방이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전락, 대책 마련과 함께 관련 법규 정비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일 강원도에 따르면 찜질방은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관할 소방서에 ‘소방방화시설 등 완비증명서’만 제출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더구나 별도의 규제장치가 없는 데다 소방당국에서도 소방방화 시설에 대한 점검만 이뤄지고 있어 사실상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4일 홍천군의 모 숯가마 찜질방에서 문모(49·서울 서초구)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문씨의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80%로 밝혀졌다. 국과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50%인 상태로 10∼30분 있을 경우 의식을 잃게 돼 문씨의 사망원인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찜질방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된 채 곳곳에서 성업 중이지만 이에 대한 관리규정이나 대책은 전무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7월 찜질방을 목욕장업으로 분류, 시설기준이나 영업시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공중위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효과적인 관리가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강원도에는 지난해 말 현재 춘천 10곳과 원주 18곳 등 모두 90곳의 찜질방이 성업 중에 있으며 지난해 11∼12월에 걸친 소방검사 결과 이중 39곳이 소방불량 판정을 받아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졌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독자의 소리] 벌초때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정용인 (전남 보성소방서 방호과)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성묘가 한창이다. 우리 국민들이 멀리 떨어진 고향까지 찾아 벌초하는 모습을 보면 조상의 얼을 기리는데 얼마나 열심인가를 되새기게 한다. 하지만 벌초하다 사고를 당해 119에 신고하는 건수가 매년 늘고 있어 간단한 예방요령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벌초로 인한 사고는 예초기 사용이 미숙하거나, 뱀에 물리고 벌에 쏘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성하게 우거진 잡초를 쉽게 제거할수 있는 예초기는 장점도 많지만 자칫 잘못 다루면 큰 사고를 당할수도 있다. 무릎 및 발목보호대와 발목위로 올라오는 신발을 신고 돌이나 나뭇조각 등이 날아와도 눈을 다치지 않도록 보안경을 꼭 착용하는 등 사용법을 지키도록 한다.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발목 위까지 덮어주는 안전화를 신도록 한다. 뱀에 물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까지 가는데 한시간 이상 걸린다면 상처 부위에서 10㎝ 정도 위쪽의 팔 다리 부위를 붕대나 천 등으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수 있도록 묶어 줘야 뱀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 환자는 누워 있는 것이 좋으며,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한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기 나는 비누, 샴푸, 향수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벌이 있으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핀셋 등으로 빼내지 말고 전화카드 등으로 밀어서 빠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찬물 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 발라주도록 한다. 정용인 (전남 보성소방서 방호과)
  • 막바지 피서 전국 ‘몸살’

    8월의 둘째 휴일이자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14일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막바지 무더위 속에 해수욕장과 유명 계곡 등에는 피서객으로 붐볐다. 또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며 전국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 여름 최다인 100여만명의 피서 인파로 붐볐고 송정과 광안리해수욕장에도 각 60여만명이 몰렸으며, 송도(20만명), 일광(8만명)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마다 기록적인 피서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에는 30여만명, 동해안 경포·망상·낙산해수욕장에는 각각 50여만명의 인파가 찾아 막바지 더위를 식혔다. 또 국립공원 설악산에 1만 6000여명이 찾아온 것을 비롯해 오대산, 계룡산, 지리산과 울진 불영계곡, 대구 팔공산 수태골 등 유명산과 계곡에도 이른 아침부터 행락객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한편 전국 고속도로와 피서지로 향하는 주요 국도는 이날 하루 동안 차량으로 인해 심한 정체현상을 빚은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톨게이트는 평소보다 30∼40% 많은 1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물놀이 안전 사고도 잇따랐다.14일 낮 12시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사리 새께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박모(19)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오전 10시47분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북한강에서는 노모(32)씨가 조종하던 제트스키가 전복되면서 동승한 이모(29)씨가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미숙으로 제트스키가 전복되면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이씨가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9시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내초도 갯바위에서 일행 3명과 함께 낚시를 하던 유모(51·대구시 동구)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 해경초소 앞 방파제에서는 가족과 함께 놀러온 김모(43·부산 동구 범일동)씨가 실족, 바다에 빠져 숨졌다.전국
  • 잘못건 119신고 주범은 휴대전화

    “어, 분명히 삼순이한테 전화했는데 계속 119지령실이 나오네.” 삼식이가 휴대전화를 걸 때 이처럼 알 수 없는 일이 종종 일어났다. 휴대전화 버튼은 커봤자 1㎝ 안팎으로 엄지손톱으로 누를 때 버튼 사이에 끼어 건너뛰기 십상이다. 011단말기인 9000번대의 전화로 통화할 경우를 보자. 숫자 ‘0’이 눌러지지 않으면 119로 시작하게 된다. 그러면 뒷번호를 눌러도 소용이 없다. 곧장 119상황실로 연결된다. 긴급전화 착신 시스템 때문이다. 다른 긴급전화에도 마찬가지다. 상대방 전화 뒷자리가 2000번대일 경우 112,3000번대인 경우 113으로 신고가 들어가는 것이다.019단말기에 걸 때를 보자. 숫자 ‘0’ 바로 옆에는 ‘1’이 있기 때문에 자칫 ‘1’을 잘못 누르면 011 단말기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 본인은 단추를 누르느라 모르지만 뒷번호 네 자리 가운데 한 개를 누르기도 전에 119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소방방재본부는 오신고가 폭주해 골치 아프다. 8일 서울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8만 1780여건이나 몰린 119신고접수 가운데 정상처리된 건수는 겨우 11.5%인 13만 6525건뿐이다.90%에 가까운 104만여건이 화재, 구조·구급 등 본연의 업무와 다른 분야였다는 얘기다. 서울에만 월평균 20만여건에 이르는 신고접수로 비상(?)이 걸리는데, 사실은 대부분 시민들의 부주의 때문이라는 말이 된다. 이로 인해 소방직원들의 업무가중은 차치하고, 정작 안전사고로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돌아갈 수도 있다. 특히 “잘못 걸었다.”는 경우를 가리키는 오접이 86만 6421건이나 됐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일반전화를 걸면서 이같은 실수를 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오접 처리건수를 100% 휴대전화를 잘못 누른 것으로 봐도 지나치지 않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수처리장 위에 9홀 골프장

    하수처리장 위에 9홀 골프장

    ■ 땅밑엔 하수처리장 땅위엔 9홀골프장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골프를 즐기자.” 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인가. 아니다.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에 있는 수원시 하수종말처리장 ‘화산체육공원’에 가면 그 말뜻을 알게 된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면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있어야 할 하수처리장이 보이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하수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악취 등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모든 하수 처리시설을 지하에 건설하고 그 위에 골프장을 비롯한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생태공원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겉으로 봐선 하수처리장인지 전혀 낌새조차 챌 수 없다. 서울 난지도처럼 쓰레기매립장에 만든 골프장은 있다. 그러나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해 골프장을 조성한 경우는 이곳이 국내 처음이다. ●골프장 6일 오픈 화산체육공원은 5만평의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가운데 2만평을 복개해 조성했다. 이는 크게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과 체육공원, 생태공원의 3가지 시설로 나뉜다. 골프연습장과 체육·생태공원은 올초 완공돼 일반에 개방됐으며 골프장은 잔디 보호를 위해 뿌리가 활착할 수 있도록 개장을 미뤄왔다 6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시는 당초 2만평 부지 전체에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골프를 치지 않는 시민들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규모를 줄여 9140평 규모의 파 3 골프장을 만들었다. 총연장 690m의 골프장(9홀)은 홀마다 거리가 50∼100m로 짧은 편이지만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 향상을 위해 난이도를 높였다. 특히 그린 크기가 작은 데다 뒤쪽으로 갈수록 경사도가 낮기 때문에 한번에 공을 올려도 그린 밖을 벗어나기 십상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린 바로 앞에 공을 떨어뜨려 굴려서 올리고 싶어도 벙커나 해저드가 입을 딱 벌리고 있어 낙하 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치밀한 공략법 요구 벙커는 각 홀마다 1∼2개씩 모두 13개가 설치돼 있는 데다 턱이 높아 탈출이 만만찮다. 1번홀(핸디캡 1번)은 거리가 100m에 불과하지만 한번에 올리기가 쉽지 않도록 설계됐다.6·4·8번홀의 경우 거리가 짧은 대신 그린이 매우 작기 때문에 섬세한 공략법이 요구된다. 거리 100m의 5번 홀도 해저드가 크고 벙커가 그린 좌·우측에 도사리고 있어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게 한다. 박수연 골프장 프로는 “골프장 규모는 작지만 홀 전체가 아기자기하면서도 까다롭게 꾸며져 치밀한 공략법이 요구된다.”며 “거리가 짧다고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규정타수 27인 이곳 골프장에서는 30타수 이하의 성적을 내면 싱글,33∼36타수면 보기플레이어 정도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박 프로는 덧붙였다. ●여유있는 티오프 간격 골프장 티오프는 10분 간격. 여유있게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일반 골프장보다 3분 이상 늘려 잡았다. 다른 사람과 조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4명을 맞추지 않아도 라운딩이 가능하다.1시간 정도면 9홀을 모두 돌 수 있다. 그러나 홀간 간격이 좁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남자는 9번, 여자는 8번 이상의 아이언을 사용할 수 없다. 이용료는 주중에는 9홀 기준 1만 5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2만원이다. 이용시간은 하절기(4∼9월)에는 오전 6시∼오후 7시, 동절기에는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이다. 잔디보호를 위해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이재린 팀장은 “체육공원이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됐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0월 시장배 파3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프연습장도 인기 골프장 바로 옆에 들어선 연습장은 개장 초기부터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1·2층 31타석씩 모두 62타석을 갖추고 있으며 비거리 250m로, 수도권에서 손에 꼽는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6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주중에는 하루 350명, 주말에는 420명이 이용하고 있다. 퇴근 시간 후에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용요금(1개월 기준)은 남자와 여자가 각 13만원과 10만원으로 다른 골프연습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용시간도 1회당 90분으로 충분하다. 김모(43·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깨끗하고 비거리도 괜찮아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습장 내에 실내 스크린 골프장도 설치돼 다양한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크린골프 연습은 18홀(4인 기준)에 5만원,36홀에 10만원이다. 라커사용료 5000원은 따로 받는다. 연습장 뒤편에는 실제 그린과 똑같이 만들어진 퍼팅 연습장과 벙커 연습장을 설치, 실전에 가까운 연습을 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골프연습장에는 이밖에 648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놓고 있다. ●나들이 코스로 적당 하수종말처리장 복개 부지에는 골프시설 외에도 축구는 물론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이 있다. 나아가 테니스장(2면), 농구장(2면), 게이트볼장, 우레탄 고무소재로 꾸며진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 규격의 다목적 운동장(인조잔디구장)은 평일 13만원, 주말 및 공휴일은 17만원을, 테니스장은 평일 2만원, 주말 및 공휴일 3만원을 각각 받는다. 체육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 생태공원에는 500평 규모의 무궁화 정원과 생태연못, 산책로, 놀이마당, 어린이놀이광장, 피크닉광장, 환경생태원 등으로 꾸며져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이 때문에 인근 태안지구, 영통 및 신영통 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생태공원의 경우 주말에 300∼400명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 하수종말처리장은 1단계 22만t,2단계 30만t 등 하루 5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1단계는 1992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2단계는 2003년 11월부터 가동해 현재 하루 43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 중 2단계 하수종말처리장 하수처리시설을 지하 6m 아래에 설치하고 이를 복개한 뒤 체육공원을 꾸몄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신진호 이사장은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체육시설을 설치한 후 혐오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자랑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생각 바꾸니 모두 이익 님비 해소 새모델 제시 “발상을 전환하면 주민 기피시설을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웰빙 공간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5일 “처음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후에는 주민 쉼터로 각광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수종말처리장을 가동하는 데 연간 150억원, 생태공원과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데 연간 1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세수입은 한정돼 있다.”며 “따라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수익사업으로 골프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체육공원에서 얻게 될 수입금을 연간 18억원선으로 추정, 공원 관리비용이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외신기자클럽 관계자들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초정, 체육행사를 가졌는데 골프장 등을 둘러보고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시설이라고 깜짝 놀라더군요.” 김 시장은 “요즘 전국 곳곳에서 하수종말처리장 등 주민 기피시설과 관련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 수원 하수종말처리장 체육공원이 님비현상을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뿌듯해했다. 수원시는 이 덕분에 지난해 정부부처와 시민단체에서 주는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같은 달 환경실천연합이 주는 환경기초시설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그린시티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전국의 각 지자체와 주민들의 벤치마킹 발길도 줄을 잇는다. 김 시장은 “이제는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 계획 중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3단계 하수종말처리장도 같은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주민들도 기꺼이 용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체육시설 노후화 심각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 사용된 잠실주경기장이 완공 20여년을 넘기면서 노후화가 진행돼 보수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잠실 제1수영장의 경우 D급 판정을 받아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올 4월1일∼7월18일 시내 노후화 체육시설 12곳에 대해 점검한 결과 1984년 지어진 잠실주경기장과 잠실야구장(82년), 잠실 실내체육관(79년), 잠실 제2수영장(71년) 등 4곳이 B급에서 C급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80년 완공된 잠실 제1수영장은 2002년 B급에서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D급으로 판정됐다. 사업소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잠실 제1수영장의 경우 관리주체인 서울시 수영연맹의 관리소홀로 시설의 노후화가 가속돼 두 등급이나 떨어졌다.”면서 “지상 2·3층은 마감재의 노후화로 미관성과 사용이 불량한 상태고 슬래브보 등 주요부재에 다수의 누수와 백화 현상이 발생,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모두 263억원의 예산을 확보, 전면보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민자유치를 통해 기존 수영장 골격과 기능을 유지한 상태로 리모델링을 실시한 뒤 워터파크(Water park)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결과 동대문주경기장(26년), 동대문야구장(59년), 효창운동장(60년), 장충체육관(63년) 등은 기존대로 C급 판정을 받았다.89년 나란히 완공된 목동내 주경기장과 야구장, 빙상장 등은 B급을 유지했다. 현행 법률상 10년 이상 경과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3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토록 돼 있다. 최상의 상태인 A급 아래 B급의 경우 일부 보수를 필요로 하며,C급의 경우 기둥, 보, 슬래브 등 주요 부자재는 괜찮지만 마감부에 대한 보수가,D급의 경우 긴급보수,E급의 경우 허물고 다시 개축할 필요가 있는 시설물에 해당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캉스용품 가격·품질 OK 기획전 노려라

    바캉스용품 가격·품질 OK 기획전 노려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시원한 산과 바다로 더위를 피해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바캉스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분이면 설치 가능한 자동텐트 인기 이호석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주말 이후 바캉스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20∼30%가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들어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바캉스 관련 용품 할인·기획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들 행사를 잘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바캉스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캉스용품은 크게 캠핑용품과 등산용품, 물놀이용품, 수영복 등으로 나뉜다. 캠핑용품에는 텐트·그늘막텐트·코펠·바비큐그릴·휴대용 가스레인지·형광등·랜턴·테이블·매트·침낭 등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캠핑용품 중 중요한 것은 텐트. 야외 활동 자체가 ‘고생’인 만큼 잠자리는 편안하고 안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텐트 중에는 자동 텐트가 잘 팔린다.1∼2분이면 텐트를 펴서 설치할 수 있는 데다 텐트의 소재 역시 은나노·황토 등을 함유한 기능성 섬유로 만들어져 웰빙 열풍을 반영하고 있는 까닭이다. 텐트는 40만∼60만원대가 주류이다.1인용 텐트 16만원대, 설치가 간편한 자동텐트 17만 8000원대, 그늘막텐트 1만 78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코펠은 경질코펠을 많이 쓴다. 녹이 잘 슬지 않는 데다, 음식물이 코펠에 달라붙지 않아 설거지하기에 편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펠은 2만 3000∼6만 9000원대가 대부분이다. 이밖에 방수형광등 2만 1000원대, 바비큐그릴 4만 4000원∼14만원대, 휴대용 가스레인지 9900원대, 랜턴 1만∼2만 9000원대, 레저테이블 3만 5000∼10만원대, 나침반이 달린 형광걸이등 2만원대, 침낭 1만 8800원대, 은나노 매트 4만 1800원대, 파라솔 1만 8000원대, 돗자리 2500∼9900원대, 침낭·코펠 등을 넣을 수 있는 캠핑용 가방이 2만 7000∼6만 5000원대에 출시됐다. ●물놀이 기구는 안전성이 최우선 산으로 떠날 때는 등산용품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 등산화 6만∼9만원대, 쿨멕스 티 2만 3000∼3만 8000원대, 조끼 1만 5000∼4만 2000원대, 방수겸용 재킷 6만 5000∼60만 5000원대, 땀의 흡수와 배출이 잘 되고 바람도 잘 막아주는 바지가 3만 8000∼8만 4000원대에 나와 있다. 물놀이용품은 수영조끼·물놀이보트·튜브·구명조끼·아쿠아슈즈·샌들 등이 판매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의 물놀이 용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물놀이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일석이조 역할을 한다. 튜브 4900∼16만 9500원대, 수영조끼 1만 7500∼3만 1000원, 물놀이보트 2만 9000∼9만원대, 고무보트 4만 9900원대, 아동용 펀고글 3200원대, 개구리 수경세트 7800원대, 어린이용 만화 캐릭터 튜브 1만 2000원대, 부력보조복 1만 2900원대, 비치 튜브 2만 9000원대, 구명조끼 2만 5000∼5만 9800원대, 아쿠아슈즈 4만 2000∼5만 9000원대, 바캉스 샌들 1만∼5만 9000원대, 선글라스가 7만원대에 선보였다. ●세련미·섹시함 강조한 수영복이 주류 수영복은 바캉스용품의 ‘하이라이트’.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은 세련미와 함께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한 수영복이 많이 등장했다. 김진석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스포츠용품 차장은 “올 여름 여성 수영복의 트렌드는 원피스나 비키니 외에도 비키니에 스커트나 핫팬츠, 민소매로 멋을 낼 수 있는 실용적인 4피스 수영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더욱이 수영복을 수영장에서만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리조트 웨어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4피스 수영복 2만 9000∼7만 9000원대, 실내용 수영복 2만 9000원, 남성수영복 1만 7000∼12만 7000원, 어린이 수영복(여)이 9800∼6만 9000원대에 출시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백화점·할인점 20~50% 할인 백화점·할인점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4일까지 수영복 등을 판매하는 ‘바캉스용품 특집전’을 연다. 실내 수영복 2만 5000∼2만 9000원대, 비치용 수영복을 5만 5000∼6만 9000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도 28일까지 텐트·바비큐그릴·아쿠아슈즈 등을 한데 모은 ‘바캉스용품제안전’을 마련했다. 아쿠아슈즈 5만 5000원대, 바비큐그릴을 14만원대에 출시했다. 그랜드백화점도 오는 8월14일까지 등산용품·물놀이용품·즉석조리식품·자동차용품 등 바캉스관련 용품을 20∼40% 할인 판매하는 ‘알뜰 바캉스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27일까지 수영복·텐트·캠핑용품을 판매하는 바캉스용품 초특가전을 마련했다. 성인 4피스 수영복 4만 5000원대, 여아동 수영복 9800원대, 자동텐트 17만 8000원대, 코펠을 3만 8000원대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오는 8월 말까지 ‘여름맞이 바캉스용품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통풍 카시트 1만 6800원대, 아이스박스(3.8ℓ) 9000원, 바비큐그릴을 1만 3800원대에 선보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7일까지 ‘바캉스특집 5대 빅찬스전’을 열고 브랜드 수영복 파격가 할인, 바캉스용품 30∼50% 할인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킴스클럽도 27일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여름 수영복을 30∼4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용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9900원대, 방수형광등을 2만 1000원대에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기고] 공기업 취업 성공기-회사 정보 ‘좔좔’… ‘늦깎이’ 벽 뚫었다

    코끝으로 제법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던 2003년 늦가을. 학부 졸업 후 1년 남짓 다니던 도시가스회사를 그만두고 29살이라는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했다.31살 돼서야 비로소 취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틈나는 대로 취업사이트를 방문하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채소식을 듣고 원서를 접수했다. 전공지식을 묻는 1차 시험을 통과한 후 인터넷과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 선배 등을 통해 공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면접에 대비했다. 1·2차 면접을 끝내고 기다리는데 합격통보를 받았다. 발령부서는 기획조정실 기획부. 가끔 주위에서 신입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늦은 나이에 어떻게 공사에 입사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 가스공사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면접시험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은 외국어와 전공중심으로 평가하고 자격증 소지자는 가점이 주어진다. 서류전형 통과자에 한해서 전공지식을 묻는 필기시험을 본다. 필기시험 통과자를 대상으로 마지막 실무면접과 인성면접을 거쳐 채용이 결정된다. 나는 학교에 다니면서 틈틈이 영어와 상식, 논술 등을 준비해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에 대비했다. 면접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주변 선배와 인터넷 등을 통해 공사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이를 정리했다. 모든 회사가 그렇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전공, 외국어 점수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경험과 독서 등을 통한 상식과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피터 드러커 교수의 ‘영리함은 오늘을 움직이지만 지혜가 모든 것을 견디게 했다.’라는 말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가스 안전사고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 [과학플러스] 강수민양 대통령상 수상

    ●학생발명품대회 대상‘안전 자전거’ 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2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자동적으로 느려지는 안전 자전거를 출품한 강수민(부산컴퓨터과학고 2년)양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양의 발명품은 자전거가 내리막길에 들어서면 내장된 밸런스 추가 하강해 속도가 느려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어린이들의 내리막길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국무총리상은 버려진 자동차 필터를 이용해 연필꽂이, 화분, 시계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한 김현주(충남 군북초교 6년)양이 수상자로 뽑혔다. 이밖에도 ‘이젤이 숨어있는 신체발달 맞춤의자’ 등 금상 15작품, 은상 90작품, 동상 189작품 등 모두 296점의 발명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7일 열린다.
  • 휴가철 건강관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휴가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와 안전이다. 아무리 좋은 곳에 가더라도 몸이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여름철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 방법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6명의 전문의들로부터 들어봤다. 정리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귓병(조양선 이비인후과 교수) 귀의 염증은 귀에 물이 들어가서라기보다는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가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외이도염이 대부분이다.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그쪽 귀를 아래로 하고 따뜻한 곳에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된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손가락 등으로 후비지 말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들어간 쪽을 숙이고 손으로 쳐대며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휴가지 응급의약품(손기호 약제부장) 피서지 구급약으로는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제산제, 소염제,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연고, 소독약 등이며, 의료비품으로 체온계와 붕대, 반창고, 의료용 가위, 핀셋 등을 준비하면 좋다. 약국에 가정용 응급의약품 키트가 판매되고 있는 만큼 준비해 가면 편리하다. 특히 위생상태가 좋지않은 외국 으로 출국하는 경우 말라리아 등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출국전 병원을 찾아 예방약 메플로킨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관리(이주흥 피부과 교수) 자외선이 강한 여름날 야외에 나섰을 때는 피부가 햇볕에 화상을 입기 쉽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 이렇게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병이 올 수 있으며, 피부가 빨리 노화된다. 그러므로 뙤약볕에서는 긴 상하의와 차양이 큰 모자가 필수다. 피부노출에 앞서 차단지수(SPF)가 20∼30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단위로 발라야 한다.SPF 지수가 높은 제품은 그만큼 피부자극 정도가 높은 성분이 많이 첨가된 것이므로 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일광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준다. 찬 우유나 오이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물집이 잡힐 정도면 화상을 입은 것이므로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데 가능한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하고, 터짐 경우에는 멸균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눈병(정의상 안과교수)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으로 흔히 눈병이라 부른다. 여름철에 유행하고 전염력이 강하다.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돼 있지 않아 감염이 되면 아무리 치료를 열심히 해도 오랜 경과를 거쳐야 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자가 쓰는 세숫대야와 비누, 수건을 따로 쓰도록 한다. 치료는 3일에 한번 안과를 방문해 각막염 등의 합병증 발생여부에 대해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전문의 지시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장염(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 여름철에는 설사증세가 흔한 철이다. 흔히 식중독이라 일컫는 것은 포도상구균 식중독으로서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 것이다. 잠복기가 짧아 오염된 음식을 먹고 나서 6시간 내에 발병하여 하루 이틀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한다. 장염 예방은 청결한 음식물 보관과 손씻기다.설사는 멈추는 것이 최고라하여 약을 함부로 먹거나 물조차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세만 오래가게 만든다.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전해질 용액은 물 1ℓ에 소금 반 작은술, 소다 반 작은술, 설탕 2큰술 정도 섞어 만든다. ▶휴가 후유증 휴가 후유증은 수면시간 부족과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흔히 휴가는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어울리느라 평상시보다 늦은 잠을 자게 된다. 이럴 경우 아침에는 기상시간을 지켜 깨는 것이 좋으며, 졸릴 경우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특히 휴가 마지막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만이 휴가 피로 해소의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또 출근길 아침에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다. ▶야외활동 응급조치(송형곤 응급의학과 교수) 뱀에 물린 경우에는 먼저 독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독사가 아니면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하면 된다. 그러나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송곳니 자국이 2개이면 독사로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안정을 시킨 뒤 물로 씻고 소독한 다음 상처보다 심장에 가까운 곳을 가볍게 묶어 둔다. 구조자는 환자의 상처 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독소를 빨아낸다. 강하게 빨아내고 재빨리 뱉어 버린다. 이런 처치를 몇번 되풀이하고 독소를 빨아낸 사람은 깨끗이 양치질한다. 처치가 끝나면 들것 같은 것에 태워 서둘러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여름철 불청객 모기는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중에는 긴 상하의가 모기를 막는 일차적인 방책이다. 그외로 초음파 모기퇴치기, 바르는 모기약, 손목에 걸고 다니는 모기 퇴치 용품 등을 이용하고, 밝은색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것을 피한다. 특히 7∼8월에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를 조심해야 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에는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빼주고 쏘인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때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 상처 부위에 암모니아수를 바르고 대용으로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주변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119구급대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현장 등에서 무리하게 환자를 빨리만 옮기려 하다 보면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응급처치를 할 경우 생명유지에는 호흡과 심장운동이 중요하다. 숨을 제대로 쉬고 맥박이 잘 만져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도유지, 인공호흡 등 다른 처치가 우선돼야 한다. 인공호흡은 환자를 똑바로 눕힌 채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 입을 벌리고 두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막고 입술을 밀착시켜 천천히 바람을 불어 넣는다. 분당 호흡횟수는 10∼12회로 한다.
  • [독자의 소리] 국도터널 어두워 사고위험/이상미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업무상 출장이 많아 수도권 도로를 운전할 일이 많다. 유료 도로인 고속도로와 무료인 국도를 번갈아 이용하다 보니, 관리 상태가 쉽게 비교된다. 업무상 3번 국도를 이용하여 성남을 거쳐 가락동으로 가거나, 중간에 곤지암을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락동으로 가는 일이 많은데, 저녁 늦게 지나갈 때면 각 도로의 터널 내부 조명시설이 확연히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속도로는 가끔 터널 안에서 청소하거나 조명등을 교체하는 등 유지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보이지만, 국도는 환기시설의 부족 때문인지 터널 내부가 매연으로 가득 차있고, 조명은 거의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같다.1년 넘게 다니고 있지만 청소나 조명시설 정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물론 고속도로는 유료도로이고, 국도는 무료도로라고 하지만 국가에서 관리하는 만큼 세금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터널 내부 시설 관리에 신경을 써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주면 좋겠다. 이상미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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