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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귀경길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이것만은 알고 떠나세요.” 행정자치부는 4일 관계 부처 등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 실시 등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행자부는 귀성·귀경객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설 연휴기간인 5일부터 10일까지 고속도로 양재∼신탄진나들목(134.8㎞)과 서초∼양재나들목(2.6㎞)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이 때 총 17곳의 나들목 진·출입이 통제된다. 진입의 경우 경부선은 반포·수원·기흥·오산(이상 귀성), 안성·오산·수원·기흥(이상 귀경), 서해안선은 매송·비봉(이상 귀성), 발안·비봉·매송(이상 귀경)이다. 진출의 경우는 경부선 양재나들목(귀성)이며 진·출입은 경부선 잠원·서초나들목(귀성)이 각각 통제된다. 통제기간은 귀성의 경우 5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귀경은 7일 낮 12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종합교통정보안내센터(1333번)로 문의하면 된다.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지하철 운행 시간도 새벽 2시로 2시간 연장된다. 또 서울 만남의 광장 등 56곳에는 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돕는다. 행자부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국가기반보호상황실’을 설치, 연휴 내내 비상근무에 나선다. 시·도와 각급 지방자치단체도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화재취약·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119또는 1339번(병원진료안내)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안전사고 예방법 설 연휴에도 산업현장은 분주하다. 특성상 설비를 멈추기 어려워 기계를 돌리거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일에도 일을 하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대기업의 반도체나 LCD 생산라인의 경우 교대 방식으로 정상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설 휴일을 반납한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연중 24시간 가동으로 원유를 투입하고 반응을 연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화학공장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18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14%인 256개사가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산업현장이 많지만 자칫 느슨한 마음에 안전사고의 발생위험 또한 높다. 대형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는 석유화학공장 및 도로, 철도 등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대책과 위험상황시 대처방법 등을 살펴본다. ●화학공장 사고, 화재·폭발이 96%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96%가 화재 및 폭발이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작업 허가절차의 미준수가 가장 높은 29%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장치 미설치 24%, 안전운전 절차 미준수 20%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정별 사고발생률은 ‘반응·용해시’가 34%로 가장 높다.‘정비·보수시’에도 사고발생률이 28%에 이른다. 작업 초기와 작업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화학공장에서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밸브 등 안전장치의 설치 및 확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운전방법이나 운전순서 등에 대한 지침서를 숙지한 근로자 배치, 건조기 내부 등의 환기시설 가동, 방폭형(防爆型) 전기기계기구 설치 및 이상유무 확인,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도로·항만 건설 현장은 사고 사각지대 공정일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 설 연휴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연휴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근로자의 의욕이 저하되기 쉽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 추위까지 겹쳐 작업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서두르다 보면 종종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동절기에 모두 3만 6431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에는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와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지반 팽창이나 침하로 인한 붕괴사고, 폭설에 의한 가설 구조물의 변형과 결빙 구간에서의 미끄럼 사고 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상대응 시스템 가동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대형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상황실을 운영한다.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해 중대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책수립 등 대응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했다. 또한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기술자료를 휴대전화 단문자 발송시스템(SMS)을 이용해 사업장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일반 시민이나 근로자가 사고의 위험상황을 목격할 경우 1588-3088로 연락하면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전화는 47개 노동지방관서별로 24시간 운영되는 위험상황 신고실로 연결돼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와 기술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명절의 복병 ‘부주의’ 설 연휴 기간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 화재나 교통사고가 잦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사고는 모두 969건이다. 매년 3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2006년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건이 증가한 317건,07년에는 30건이 증가한 347건이나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3년간 사망자 17명, 부상자 33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더욱 심하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37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8명이 사망하고,5253명이 부상을 당했다. 매년 설 연휴기간 중 하루평균 4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84명이 부상을 당하는 셈이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한순간의 부주의로 피해를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는 연휴 기간에는 전기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유동인구가 몰리는 재래시장·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터미널·공항 등 교통관련시설, 발전소·가스공급시설 등 대형 위험시설물과 가스충전소 등을 점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중 전기사고는 모두 456건이나 발생했다.LP 가스에 의한 사고는 9건으로, 주로 이동식 부탄연소기 및 용기 취급 부주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외출할 때 반드시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스보일러 환기구와 배기통, 보일러의 몸체 연결상태 등을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美안전협회 휴가철 충고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NSC)는 연휴 및 휴가철이 크리스마스, 추수 감사절 등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장식물 설치시 주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식물을 설치할 때는 가연성 물질이 많이 사용되므로 불연성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할 것과 각종 스프레이용 장식재 사용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벽난로가 설치된 집에서는 연기와 화재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과 이에 대한 감지기 설치를 권하고 있다. 또한 유독물질 등이 화기 근처에 위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또 작은 크기의 선물이나 장난감 등은 유아가 삼킬 수도 있어 나이에 따라 적절한 선물을 준비하도록 충고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는 일반적으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연휴와 휴가 기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를 반드시 익혀 먹도록 당부한다. 또 쇼핑이나 장시간 운전시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기고] 안전하게 설을 보내는 법/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기고] 안전하게 설을 보내는 법/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며칠 후면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설이지만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언제나 설렌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명절의 풍속도 많이 바뀌고 있다. 연휴를 맞아 일상을 잠시 접고 고향을 방문하는 민족 대이동의 풍경과 차례상을 준비하는 재래시장의 분주한 모습은 언론의 단골기사가 되고 있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과 인터넷을 통해 제수음식을 준비하는 일도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몇 해 전부터는 명절 전후 스트레스와 관련한 ‘명절증후군’이란 말이 단골로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와 방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과 함께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과 건강이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뵙고, 친지를 만난다는 즐거움과 급한 마음에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즐거워야 할 명절은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정부에서 발표한 설 연휴 종합안전대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동안 화재 등 재난사고가 하루평균 108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는 매일 5∼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들뜬 마음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평소보다 높다. 또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화재사고도 여느 때보다 많다. 이러한 사고와 위험은 설 연휴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늘 공존하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나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사고도 안전의 원칙과 기본을 지켰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짧은 순간 발생한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삶의 터전을 잃은 서해안 어민들의 가슴속에, 그리고 화재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의 가족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게 됐다. 이번 설에는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14.1%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설비의 특성상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하거나 생산공정이나 납기 준수 등을 위해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철저한 안전실천 노력이다.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주변의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사전에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위험상황실을 전국에서 운영한다. 또한 각종 안전관련 기관에서도 만약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후의 그 어떤 대처보다도 생활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범국민적인 안전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설 연휴 오가는 도로에서, 영화관이나 스키장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노력이 필요하다. 설을 맞아 국민 모두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매사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 설날의 어원에 대한 여러 견해 중에 ‘삼가다(謹愼)’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로 보는 견해가 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설날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어쩌면 설의 어원에 관한 다양한 견해 중에서 위험과 사고가 잠재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의미있게 와닿는 해석이라 생각한다. 이번 설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매사에 삼가고 조심하는 안전의 원칙을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Seoul In] 설연휴 불편사항 종합대책 세워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2월4일부터 11일까지 설날 교통대책 및 제설, 안전사고 예방, 성수품 물가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에 대하여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또 각종 사건·사고 등 연휴기간 동안 각종 민원안내, 구민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기능별 대책반을 구성하여 비상근무 근무체제에 들어간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당번약국 및 응급의료기관을 안내한다. 기획예산과 2620-3183.
  • [Seoul In] 설연휴 특별대책 수립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다음달 4∼11일 8일간을 설 연휴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제설 및 교통지원 대책 ▲구민생활 불편 해소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 ▲물가안정 관리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 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및 경계강화 등으로 나눠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업무 분야별 비상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없는 연휴가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과 820-1231.
  • 사람잡는 사냥꾼… 가축잡는 사냥개

    사람잡는 사냥꾼… 가축잡는 사냥개

    “사냥개가 사람 물어 죽이겠어요.” 경남 진주시 진성면의 정모(54)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자신의 농장 흑염소 50여마리가 사냥개에게 물려 죽는 낭패를 당했다. 정씨는 “흑염소를 물어 죽여 피를 본 사냥개가 사람을 공격할까봐 농장 가기도 겁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수렵인 사전교육 등을 관리하지만 수렵인들이 개인별로 보험을 들어 보험금을 받는 과정도 어렵고, 보상금도 피해액에 비해 턱없이 적다.”고 밝혔다. 수렵철을 맞아 ‘사람과 가축’을 잡는 수렵 행위가 잇따라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떨고 있다. 총기 오발에 따른 인명사고뿐 아니라 특히 수렵인들이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가 기준보다 많아 가축을 물어 죽이는 피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수렵장 주변 주민 등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 포획도 필요하지만 관계 당국이 주민 안전과 피해 보상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뺑소니 땐 보상방법 없어 정씨의 경우 염소 50여마리가 죽었지만 첫번째 피해는 해당 수렵인과 사냥개가 달아 나버리는 바람에 증거를 못 찾아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다. 그는 “두번째 피해의 경우 해당 수렵인이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피해 금액의 4분의1 수준만 보상 받았다.”고 말했다.19마리가 죽은 지난 5일 세번째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에 증거 사진을 보내는 등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군 이원면 김모(45)씨 염소 사육장에서는 염소 6마리가 수렵인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에 맞아 죽었다. 같은 달 경북 영덕군 지품면 원전리 유모(67)씨도 방목하고 있던 염소 가운데 3마리가 사냥개에 물려 1마리는 죽고 2마리가 크게 다치는 피해를 당했다. 보험회사 등에 따르면 수렵 허가가 난 시·군 마다 이같이 사냥개에 의한 가축 피해가 잇따르지만 피해 보상은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렵 총기에 의한 안전사고도 잦다. 지난 9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주모(60)씨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 날아온 유탄에 얼굴을 맞아 다쳤다. 지난해 11월3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 삼귀리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이모(74·여)씨는 엽사가 멧돼지로 알고 쏜 엽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달 2일 전남 곡성군 죽곡면 김모(59·여)씨는 밭에서 일을 하다 날아온 유탄에 오른쪽 팔을 맞았고 14일에는 곡성군 삼기면 조모(72)씨가 유탄에 얼굴을 맞아 눈썹이 찢어졌다. 수렵장 주변 주민들은 “수렵철만 되면 집 밖을 나다니기가 무섭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렵 관련 규정 제대로 안 지켜져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도 등 전국 7개도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 면허증을 발급받고 수렵보험에 가입한 뒤 포획승인을 받으면 수렵을 할 수 있다. 해당 시·군은 포획 승인과 함께 수렵인이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사냥개용 식별 목걸이 1개씩을 지급한다. 야생동식물 보호법에는 수렵인 2인이 사냥개 1마리씩만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렵 현장에서 이같은 규정을 잘 지키지 않고 지자체의 단속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렵보험은 국내 보험회사 가운데 S사 한 곳에서만 취급한다. 경찰도 총기 사고 등이 발생한 뒤 확인하는 절차에 그칠 뿐이다. 피해 주민들은 가축의 경우 해를 끼친 수렵인이 확인되고 피해 내용을 사진 등으로 증명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고 지적한다.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것도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해 정부 보장사업으로 일정액의 손해보상을 하는 것처럼 수렵사고에도 원인 행위자가 밝혀지지 않더라도 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울산 강원식기자 jeong@seoul.co.kr
  •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보상보험 시판

    금융감독원은 21일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을 27일부터 판다고 밝혔다.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한 각종 사항을 규정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 27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에 들어야 할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자나 소유자 등은 지난해말 기준 6만 1427개다. 아파트단지, 음식점, 유통업체, 유치원 등에 설치된 놀이시설이 해당된다. 보험에 들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을 내야 한다. 법 시행전 설치된 놀이시설은 최대 4년간 보험가입이 유예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전담조직 구성… 위험관리규정 따라 조사·자문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다. 때로는 사고의 경험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은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원인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에 옮긴다. 지난 2005년 발생한 번스필드 유류저장기지의 화재사고 후 영국 안전보건청이 대응한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교훈이 될만하다. 영국의 번스필드 유류저장기지 화재사고는 그해 12월 11일 오전에 발생해 경상자 43명, 중상자 2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또 유류 저장기지 인근 주민 20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각각 300만 갤런씩의 유류를 보관한 20기의 탱크 가운데 10기가 전소됐다. 안전보건청(HSE)에서는 중대산업사고 위험관리규정(COMAH)에 따라 사고 발생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근본적인 재해 원인을 규명하고, 조사 경과보고 및 전문가의 자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국의 유류저장시설의 일제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고 유류저장시설의 관리에 대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유사한 화재폭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HSE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 양식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도록 당부했고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관련분야 종사자의 안전보건의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사고조사결과를 토대로 ‘중대산업사고 관리 규정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8개의 긴급 조치사항을 주요 석유저장시설에 전파, 해당 사업장에 이를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산업사고 관리 규정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은 2006년 6월 14일 공식 구성되었다. 이 조직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번스필드 폭발사고 같은 유형의 재난을 예방하고 안전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안전 및 환경 관련 규정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한국산업안전공단
  • 119 구조대가 열쇠수리공?

    119 구조대가 열쇠수리공?

    지난해 서울시 119구조대를 가장 바쁘게 만든 것은 차량이나 주택, 사무실의 잠긴 문을 열어 달라는 ‘얌체 신고족’이었다. 16일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19 구조대의 출동후 조치건수를 집계한 결과 ‘문잠김 해제’가 7465건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화재 6461건(16.8%)▲교통사고 3033건(7.9%)▲승강기 사고 2052건(5.4%)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출동이 신속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업자를 불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까지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접수 단계에서 출동이 어렵다고 설명하지만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형별 구조인원도 문잠김 해제가 4136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 사고 4085명(27.8%), 교통사고 2029명(13.8%)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이 전년에 비해 21.3%나 늘어나 빌딩과 아파트의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와 교통사고에 따른 구조인원도 전년보다 각각 21.2%,15.9% 증가했다. 헬기를 동원한 구조활동은 601건으로 산악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서울 소재 산 중에서는 북한산에서 구조된 인원이 1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산 64명, 수락산 39명, 관악산 34명, 불암산 12명이었다. 한강 등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출동한 649건 중 자살기도가 절반이 넘는 341건(52.5%)이었다. 나머지는 실족 78건(12.0%), 사체인양 75건(11.5%) 순이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중국은 지금 ‘설날열차표’ 구하기 전쟁중

    “고향에 가기 위해서라면…” 최근 중국 각 지방 기차역에는 매일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최대 명절인 춘절(설날)을 맞아 귀성 열차표 예매가 전국적으로 시작됐기 때문. 지난 13일 저녁 7시부터 대륙 각 기차역에는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지로 가는 열차의 예매가 시작됐다. 철도청 관계자는 “13일 하루 동안 베이징서역(北京西驛)에만 11만여명이 몰려들었다.” 며 “춘절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1억78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에게만 국한되던 왕복 기차표 구매가 일반인까지 확대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됐다.”며 “몇 일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역 앞에서 노숙을 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기차표 예매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 13일 베이징의 각 기차역에는 2000여명의 공안이 배치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한편 철도청 측은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비행기나 고속버스 등의 교통수단도 함께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71@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전관리는 애초에 없었다

    안전관리는 애초에 없었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는 허술한 안전관리의 문제점이 총망라된 ‘안전불감 백화점’이었다. 하청에 재하청 구조가 낳은 관리 허술, 저소득층 미숙련공들의 안전교육 미비까지 겹쳐 부실한 한국 건설현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하청에 재하청, 안전책임자 신고 안해 코리아냉동으로부터 냉동설비공사를 하청받은 유성엔지니어링은 한우와 동신,HI코리아 등 재하청업체를 두고 작업했다. 하지만 유성엔지니어링은 현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노동부 관할지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경인지방노동청 성남지청 산업안전과 서영우 감독관은 “숨진 유성측 현장소장 이용호(44)씨를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선임해 놓고도 본청에는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안전관리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 감독인력도 턱없이 부족했다. 이천시를 포함해 6개 시·군을 감독하는 성남지청에 감독관은 겨우 5명뿐이다. 또 시행사(코리아냉동), 시공사(코리아2000), 감리업체(코리아2000 건축사무소)는 모두 뿌리가 같은 사실상 하나의 회사여서 감리감독 자체가 애초부터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다. 공사 현장은 하청에 재하청이 이뤄지다 보니 한 공간에서 용접과 배선, 냉방설비 설치 등의 다양한 작업이 한꺼번에 이뤄져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됐다. ●화재 전력 불구 소방필증 문제없다? 문제의 냉동창고에는 지난해 10월 용접과정에서 튄 불똥이 샌드위치 패널에 옮겨 붙어 불이 난 적이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코리아 2000´이 신축하던 또 다른 냉동창고에서 용접작업 중 불이 났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전대책은 없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 전력이 있어도 소방서의 역할은 코리아 2000에서 고용한 소방시설 감리로부터 보고서를 받아 서류상 이상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화재원인으로 파악되는 시너 유증기(기름안개)에 대한 환기대책도 없었다. 성남지청측은 “사고현장의 경우 거대한 원통형선풍기와 유동성 호스를 이용해 공기를 불어넣으면서 유증기를 빼내는 환기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 ●미숙련공 안전교육도 없어 저소득층 미숙련공을 고용해 안전교육조차 시키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한 것도 화를 불렀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은 농한기가 되면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인력 사무소로 모여든 농민들이 많았다. 이들은 안전사고에 무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사측은 전혀 교육시키지 않았다. 결국 경찰의 수사로 책임소재가 가려지면 코리아 2000 회사 대표 등에 대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노동자가 사망했을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형법상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죄로는 5년 이하 금고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허술한 건축법도 문제 현행 건축법에는 창고시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물류 회사들이 일단 창고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냉동·냉장 물류시설로 개조하고 있다.‘코리아 2000’ 화재도 이천시내에 10여개의 창고를 건축, 냉동·냉장 창고로 시설을 바꾼 뒤 임대하거나 매매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난 냉동창고는 이들 중 한곳으로 대지 면적 2만 9350㎡, 지상 2층 지하 1층(연면적 2만 9519㎡) 규모의 철골 구조로, 이천시로부터 2007년 6월 건축허가를 거쳐 11월5일 건축물 사용승인(건축허가)을 받았다. 업체측은 이후 창고 내부 냉장·냉동설비 공사를 진행했으나 건축법상 용도변경 등의 절차는 필요없었다. 이천 김병철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천 화재 참사] 경기 남부 대형사고 원인분석

    수도권 규제 탓인가, 동맥 경화 탓인가 최근 경기 남부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그 원인을 두고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대기업이 떠나고 그 자리에 영세한 기업으로 채워지면서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연일 터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인구 집중에서 빚어진 ‘동맥경화’ 증상이라는 다른 논리를 펴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대기업(종업원 300명 이상)과 중기업(50∼300명)은 모두 2560개로 5년 전인 2002년 3354개보다 794개 줄었다. 그러나 소기업(50명 이하)은 4만 650개로 5년전 2만 6346개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종업원수도 5년 전보다 16만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개발 붐을 타고 화성·시흥·김포·광주·안산 등 지역에 소규모 영세 공장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근로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함께 안전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규모가 작은 영세 기업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이번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천 냉동창고의 경우 유증기가 가득한 지하에서 설비 공사를 하면서도 안전 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전형적인 인재로 밝혀졌다. 작업장내 현장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물류 창고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피난 계단 등 비상구 설치 기준도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었다. 지난해 8월9일 8명의 사상자를 낸 의왕시 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사고도 낡은 건물에 비상구도 없었고 화재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15%가량이 산업재해 안전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규모가 큰 대기업 등의 신설은 물론 공장 증설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또는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고 그 자리를 영세한 기업들로 채워지고 있어 각종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최근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사건·사고는 수도권 집중이 빚어진 부작용”이라며 “이같은 문제는 인구 분산 등 국토균형발전정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우리지역 이곳선 운전조심 하세요”

    “우리지역 이곳선 운전조심 하세요”

    송파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교차로 영향권에서 발생했다. 이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두 번째로 사고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정보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지역내 교차로 86곳과 어린이보호구역 30곳 등 116곳에 대해 교통사고 유형, 빈도 등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666건. 이중 30.5%(812건)가 교차로 영향권에서 일어났다. 잠실사거리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정사거리 31건, 석촌역사거리 29건, 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 28건, 올림픽공원사거리 26건 등으로 사거리에서 비슷한 수준의 사고가 발생했다.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의 어린이보호구역이 교차로 다음으로 사고 건수가 많았다. 잠전초등학교 29건, 송파초등학교 24건, 석촌초등학교 24건, 중대초등학교 23건 순으로 모두 403건(15.1%)이었다. 차량간 사고 건수는 285건으로, 차량과 보행자간 사고(113건)보다 2.5배 많았다. 중앙선 침범, 과속, 신호위반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 미흡으로 아이들이 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보호시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구는 ‘교통사고지도’를 제작했다. 교통정책 개선과 시설 투자 등 올해 교통행정의 정책 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이 지도에 따라 구는 횡단보도 이전과 버스정류장 동선체계 개선, 안전펜스 설치, 횡단보도 이용 안전시설 보강 등 강도 높은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내 교통사고를 정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국제적인 안전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면서 “사고 다발 지역에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도 제작과 함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송파구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87건으로 2005년(2508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두 해 모두 27명이었다. 음주운전사고는 10%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와 사회 전반의 음주 문화가 고질적인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불공정약관 피해 구제 받는다

    불공정약관 피해 구제 받는다

    #1병원측: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수술이나 검사 등으로 인한 모든 결과에는 병원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 #2업소측:체육시설이나 찜질방 이용시 도난이나 부상, 사고 등에는 고객이 책임져야 한다. #3중고차매매상:중고차를 넘긴 뒤에는 고장이나 불량 등의 사유로 인수자는 매도인(매매상)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관이지만 상황이 급하거나 일일이 따지기 번거로워 그냥 지나쳤던 일들이다. 하지만 1일부터는 이런 약관들은 모두 원천 무효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나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면 배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공정위는 1일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하는 사례 96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 약관을 구체화하고 법 위반에 해당되는 조항을 예시함으로써 사업자에게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소비자에게는 주권자로서의 감시와 후생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반하는 약관으로 고의·과실에 따른 의료사고는 병원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지적했다. 강의를 받기 전에 수강을 포기하더라도 수납한 수강료는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과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사업자의 결정에 따르게 한 조항들도 무효로 예시됐다. 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거나 제한하는 행위로는 중고차에 하자가 있어도 매수인이 중고차를 인수한 뒤에는 고장이나 불량 등의 사유로 책임을 묻지 못하게 한 게 대표적이다. 점포 주인이 건물의 수리나 개축 등으로 임차인에게 불편이나 영업상 지장을 줬음에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내용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골프장이나 스포츠센터 등에서 도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자가 배상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도 무효라고 명시했다. 마찬가지로 목욕탕, 식당, 장례식장 등에서 신발이나 귀중품 등을 도난당해도 업소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고객에게 과중한 손해배상을 부담시키는 대표적 부당행위로는 부동산 거래시 거래대금의 10% 수준을 요구하는 게 관행인 위약금을 모두 분양대금의 20∼30%로 정한 경우다. 계약의 해지와 해제에 관한 부당 행위도 예시했다.▲스포츠클럽 회원이 낸 입회비는 사유를 불문하고 반환하지 않는다거나 ▲연대 보증인의 동의없이 보증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행위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지됐음에도 고객으로부터 받은 금전의 일부만 돌려주는 행위 등이다. 이밖에 ▲임대인만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게 했거나 ▲계약이 끝났는데도 임대 보증금을 상당기간 늦게 반환할 수 있게 정한 경우 ▲도시가스 사용자의 명의가 변경되지 않았다고 이전에 사용하던 사람의 권리나 의무를 자동으로 승계받는 조항 등도 위반 사례로 구체화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소비자의 신고에 공정위는 시정조치만 내릴 뿐 피해보상 명령권은 없다.”면서 “사업자가 배상하지 않을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약관 사업자가 다수의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일정한 형식에 따라 미리 마련한 계약 내용으로 금융·보험약관, 부동산 분양·임대차 계약서, 게임 약관, 입원약정서 및 수술동의서 등이 해당된다.
  • 제야 타종식 무사고 축제로

    제야 타종식 무사고 축제로

    ‘한해를 보내는 제야 행사를 사고 없는 대축제로 만들자.’ 서울시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전후한 시민대축제와 무사고를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연장 운행 지하철 종각·광화문역 무정차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31일 밤 11시40분부터 새해 1일 새벽 1시10분까지 종로 보신각과 남산의 특설무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타종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에 따라 31일 밤 11시∼1일 새벽 1시30분 종로(세종로∼종로2가사거리, 광교사거리∼안국사거리)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31일 오후 6시∼1일 밤 10시 청계로(청계광장∼삼일교)도 ‘차 없는 거리’가 된다. 특히 31일 오후 6시∼1일 새벽 2시 청계로는 보행자도 일방통행을 해야 한다. 지하철 전 구간이 1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되지만, 종각역·광화문역에는 전동차가 서지 않는다. 도심의 시내버스도 57개 노선 1480대를 우회 운행한다. ●폭죽사고 형사 처벌·다산콜센터 운영 서울시는 타종식이 열리는 보신각에만 시민 1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시청 앞의 루체비스타 등 송년 점등이 더욱 화려해지면서 31일과 1일 밤 100만여명이 청계천 일대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폭주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운집한 인파 중에서 폭죽을 터뜨려 눈에 화약이 들어가고 화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가 21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폭죽을 하늘로 발사했어도 옆 사람을 다치게 하면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받아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등에 처하도록 했다. 사람에게 폭죽을 겨냥해 발사하면상해 혐의를 적용,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한편 서울시는 행사 기간에 다산콜센터(전화 02-120번)를 통해 모든 문의에 응답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 평가]복지부 노령 연금제 ‘첫 발’ …보건행정은 ‘뒷전’

    [2007 부처별 정책 평가]복지부 노령 연금제 ‘첫 발’ …보건행정은 ‘뒷전’

    ■보건복지부-국민연금 개정 불구 ‘절반의 성공’ 올해 보건복지부 정책은 복지 투자 강화와 국민 건강 유지에 역점을 뒀다. 연초 의욕에 넘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 이목을 끌었고, 복지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던 해로 평가된다. ●복지정책 패러다임 바꿔 노령연금제도실시 기반을 마련하고 3년 동안 표류하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사회투자국가’개념으로 방향을 세우는 등 복지정책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큰 성과였다. 보건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정책 또한 눈에 띄었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려는 의욕은 높게 평가 받을 만하지만 국민건강 서비스 개선이나 보건행정에서는 아쉬움도 많았다. 국민연금제도 정책은 절반의 성공작이다.3년 이상 뜨거운 논쟁을 벌여온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국민연금 재정 기틀을 잡고 연금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민연금가입자들을 안심시키는 데는 한계가 따랐다. 논란의 불씨를 잠재웠을 뿐 본격적인 제도개선 과제는 새 정부로 넘겼다.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 친화적인 사회구조로 전환·개혁을 추진한 정책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출산 지원책 영향으로 올해에는 출산율이 다소 높아졌다. ●저소득층 의료지원 사각 우려 고령사회에 대비, 내년부터 실시되는 기초노령연금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가장 큰 성과다. 내년부터 전체 노인의 약 60%인 300여만명을 대상으로 매달 8만 4000원정도의 기초노령연금이 지급된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치매·중풍 노인의 신체활동, 요양서비스 등을 정부가 지원해준다. 그러나 의료급여제도 개선으로 차상위 계층의 저소득층이 의료지원 사각지대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의료기관이 과다·과잉·허위진료 등과 같은 도덕 불감증에 걸리도록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있다. 의료법 개정을 놓고 사회적 갈등을 빚은 것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노동부-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차별시정 실효성 논란 노동부가 올 한해 가장 공을 들인 정책은 비정규직보호법의 시행이었다. 무려 5년여에 걸친 논의끝에 7월1일 전격 시행은 했지만 초기부터 큰 마찰을 빚었다. ●구직자 지원정책 활발히 펼쳐 공공부문과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됐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시정과 남용방지라는 당초의 목적 달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랜드 사태 등 초기엔 갈등과 진통을 겪었으며, 차별시정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등 법제도 개선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사정위원회의 비정규직대책추진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과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제도정착을 돕고 있다. 구직자 지원정책도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펼쳤다. 구직자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인 고용지원센터의 서비스를 지역 맞춤, 개인 맞춤형으로의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신분을 공무원으로 격상시켰다. 취업지원 유관기관 네트워킹을 위해 사회복지관협회 등 6개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 연계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도입 청년층을 비롯해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전 계층을 위한 구직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엄마채용장려금에 이어 지난 11월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 등 전향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해서 고령자 신규채용장려금 인상, 정년연장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고령자 중소기업 인턴프로그램인 뉴스타트프로그램의 활성화, 임금피크제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은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 특히 수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형태고용근로자의 노동자성 인정문제를 포함하는 전향적인 ‘특고법’ 입법화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노동부 관계자는 “그래도 참여정부의 미완과제로 남아 있던 주요 정책의 대부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환경부-국가 생물주권 확보 기초 다져 환경부의 지난 한해 정책 목표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정책, 국토환경 관리, 깨끗한 물 환경, 자원순환을 내걸었다. ●실내공기질 종합대책 이 중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국가 생물주권 확립 정책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주요 대기오염 물질 사업장 총량관리제와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고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라돈관리 종합대책도 세웠다.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을 1000㎡이상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430㎡ 이상 국·공립,860㎡ 이상 민간시설로 확대한 것은 칭찬받을 만하다. 포름알데히드 기준(120㎍/㎥)을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100㎍/㎥)으로 강화한 것도 진일보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환경보건법 제정을 추진, 국민 건강보호 정책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린이 환경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 활동공간(놀이터, 학원, 스쿨존 등), 어린이 용품 등의 유해물질 노출실태조사 및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생물주권 확보의 기초를 다진 것도 내세울 수 있는 정책이다. 국내 고유 생물자원을 보전·관리할 국립생물자원관을 개관했고 생태우수지역 보호지역을 817곳에서 822곳으로 확대했다. 수질환경보전법을 개정, 수질오염총량제 적용지역을 4대강에서 기타 수계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도 작은 성과다.4개 지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동·서·남해안 특별법 제정 환경훼손 우려 물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 것도 상수도 정책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다. 수도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정책이다. 폐기물적법처리시스템 이용 의무화와 시멘트 소성로 관리개선 대책 마련, 농촌 폐비닐 재활용 사업 강화 등도 이뤄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도시지역 생활환경 개선이 미흡했고,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해당 지역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정책도 아쉬움이 컸다. 국립공원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동·서·남해안 특별법 제정을 막지 못한 것 역시 오점으로 남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해양수산부-여수박람회 유치 ‘으쓱’… 태안기름 유출 ‘머쓱’ 해양수산부는 올해 화려한 성적표를 받을 뻔했다.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치 성공뿐 아니라 100년만의 항운노조 상용화로 ‘이 보다 좋을 수 없는 해’를 질주했다. 하지만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 사고를 비롯한 각종 해양사고의 대처 미숙으로 국민적 원성을 샀다.‘사고 매뉴얼에 따른 기본도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동북아 물류 허브화 추진도 무늬만 화려할 뿐 알맹이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항운노조 상용화 확산 해양부가 올해 내세운 중점 사업 가운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항운노조 상용화 확산, 국제물류투자펀드 조성, 전국 노후 항만의 재개발 추진 등은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특히 한 차례 ‘물을 먹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는 올해 해양부의 최대 치적으로 꼽힌다. 해양부 관계자는 “(유치 성공은)국민과 정부, 재계가 합심해서 이뤄낸 놀라운 성과”라면서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항운노조 상용화 확산도 빼놓을 수 없다. 해양부는 이를 ‘100년만의 개혁’이라고 부를 정도다. 참여정부의 업적으로 꼽는 이도 있다. 지난해 말 부산항 항운노조가 상용화에 합의한 데 이어 올해는 인천과 평택항 항운노조가 상용화 대열에 합류했다. 항만 생산성 향상과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부 항운노조는 인력 공급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물류투자펀드’ 조성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물류투자펀드’ 조성도 의미 있는 행보를 내디뎠다. 물류 펀드는 해외 항만 개발과 운영, 해외 물류센터 개발, 물류기업 인수 합병(M&A) 등을 목적으로 공공기관과 기관투자자가 함께 출자하는 사모펀드다.8800억원 규모의 산은 국제물류투자펀드와 5000억원 규모의 국민은행·수협 국제물류투자펀드가 조성됐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질’에 나선다. 해양심층수 시장 조성과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수산물 이력추진제’도 올해 기초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못하거나 잘못한 점’도 적지 않았다.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기름유출 사고, 골든 로즈호 침몰 사고, 질산 2000t을 선적한 이스턴 브라이트호 침몰 사고 등은 해양부의 안전사고 대처 시스템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소말리아 ‘마부노’호 선원 피랍에 대한 해양부의 대응은 극심한 눈치보기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끼이고 넘어지고…혹한기 산업재해 가장 많아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끼이고 넘어지고…혹한기 산업재해 가장 많아

    #1.2000년 2월 경기도 포천군의 한 작업장 2층에서 이동 중이던 근로자가 미끄러지면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작업장 이동로에 떨어진 물이 밤사이 얼어붙은 상태임을 몰랐던 것이다. 겨울철에는 근로자의 통행로, 출입구 등 결빙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신속히 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 결빙지역에는 모래·부직포 등으로 미끄럼방지 조치나 미끄럼주의 등의 안전표지판을 설치해야 하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다. #2.2005 12월 서울시 용산구 소재 주상복합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현장내 가설컨테이너 사무실 내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겨울철에 이동식 전열기구를 사용할 경우 과열 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데다 난방시설이 취약한 건설현장내 가설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잠을 자서는 안 된다는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겨울철은 추위와 부주의로 인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가 잦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2월과 1,2월 사이에 무려 5만 9158명이 재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1818명이 사망했다. 이는 겨울철 하루 평균 약 219명이 재해를 입고 매일 7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전체 재해자 26만 4195명의 22.4%에 해당된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7771명 가운데의 23.3%로 더 높다. 겨울철 산업현장이 얼마나 취약한 곳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드는 12월이 재해자가 가장 많다. 최근 3년간의 동절기 월별 재해자 수는 12월 2만 2727명,1월과 2월은 각각 1만 8000여명 수준이다. 재해 유형은 감김·끼임으로 인한 재해자가 1만 1953명으로 20.2%를 차지했고 전도(19.6%), 추락(12.5%), 충돌(9.9%), 뇌심혈관질환(7.5%) 등으로 나타났다. ●난방용품 인한 화재·질식사고도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착용에 따른 동작의 부자연스러움으로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결빙으로 인한 넘어짐 사고, 폭설속 지붕작업 중 추락사고, 건설현장 붕괴사고 등의 가능성이 그 어느 계절보다 높다. 이 밖에도 체온저하에 따른 순발력 부족으로 충돌, 난방용에 의한 화재 및 질식, 뇌심혈관계 질환 또는 호흡기질환 등의 발생이 높다. 추락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가급적 고소작업을 금지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이동식사다리, 고가사다리 등의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고소작업 전에는 스트레칭 등 사전 몸풀기 운동이 중요하다.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작업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지붕에 직접 올라가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겨울에는 또 넘어지는 사고가 잦다. 우선 작업장의 배수 및 제설작업을 철저히 해 결빙을 방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계단 위의 눈이나 물기는 즉시 청소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지 말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작업장 적정온도 유지해야 눈이나 빙판에 의한 충돌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지게차 등 운반차량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시계확보가 중요하다. 또 작업장내 적정 온도를 유지, 추위로 인한 순발력 저하를 방지해야 한다. 건설현장의 경우 콘크리트 타설후 저온으로 인한 콘크리트 강도 저하로 구조물 붕괴의 위험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난방기구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반드시 조기진화용 소화기를 비치토록 해야 한다. 실내 밀폐작업시 유해가스 누출 및 유해가스의 중독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작업장 환기, 방독면 착용, 산소농도 확인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혹한기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뇌·심혈관계, 동상 등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체온유지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안전의식이 중요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현장 “갯벌을 매립한 곳인 데다 해빙 과정이 반복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에 특별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세워지고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 신축현장은 ‘동절기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마련한 동절기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 매뉴얼에 따른 근로자 및 작업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꼽혔다. 허유득 포스코건설 안전팀장은 “작업장의 악조건과 함께 연말연시 분위기, 추위 등으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착공된 포스코건설 사옥은 39층짜리 2개동으로 높이만 185m에 이른다. 오는 2010년 6월 완공때까지 무재해를 기록하겠다는 것이 작업자들의 목표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한 곳이라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데다 겨울이라 바람과 해빙의 반복이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여름철이 빗물에 의한 토사유출 등이 우려된다면 겨울철은 해빙과 바람, 차가운 기온이 작업장 및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초 토목공사의 경우 특히 주변 갯벌의 붕괴사고가 우려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런 위험을 맞춤형 특별안전교육으로 극복하고 있다. 우선 110명 전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하면 즐겁다.’라는 ‘SA­FUN’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근로자 개인의 안전의식과 작업장의 안전 분위기를 함께 높여나가자는 취지다. 근로자들은 스스로 위험요소를 찾고 안전조치를 습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안전에 취약하거나 위험공정이 예상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근로자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등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심경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작업을 유지하는 핵심은 ‘안전조회(TBM)’에 있었다. 전 근로자는 하루 일과 시작 및 작업장 투입전에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전모, 안전대 등 안전장구의 착용여부와 그날의 작업장 상황, 작업내용 등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정리한다. 군대용어로 치면 점호에 해당되고 일반 사무직의 일일 업무회의 성격을 띤다.20여분간 진행되는 안전조회에서는 스트레칭, 어깨 주무르기 등 스킨십을 통한 동료애도 함께 높여간다. 구공태 현장작업 반장은 “고층건물을 짓는 작업장이라 각종 장비가 많고 위험요소가 많다.”면서 “철저한 대비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업에 모범을 보인 근로자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겨울철인 만큼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귀마개, 목도리 등 각종 방한장구 지급과 착용을 철저히 감독하고 있다. 또 작업장내 3곳에다 휴게실을 마련하고 난로, 음료 등도 비치해 두었다. 앞으로 고층작업이 진행되면 초속 15m이상의 바람이 불때는 작업을 중단키로 하는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미국에선 어떻게 겨울철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의한 뇌심혈관계 질환, 동상, 저체온증 등 건강장해와 함께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다. 미국의 경우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근로자 한랭작업 경고카드 산업안전보건청(OSHA)에서는 겨울철 근로자 보호를 위해 동상, 저체온증 등 혹한기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 위험요인을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근로자가 휴대 가능한 한랭작업 경고카드(Cold Stress Card)를 영어, 스페인어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근로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서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지침서를 배포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혹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전력공급 불능상태, 빙판길, 야외작업시 각종 건강상의 유해요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혹한기의 실내·외 활동 요령을 알려준다. 또 난방, 조명상태 확인, 단열방법, 체온측정, 식수 및 각종용수 공급, 그리고 먹는 것 등에 대한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실외활동을 위해 적절한 피부보호대책, 혹한으로 인한 탈진예방, 겨울바람에 대한 이해, 혹한기 상황에서 고립된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동상과 저체온증의 정의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의 대비책도 알려준다. ●자연재해 대비 상시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는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눈폭풍, 블리자드 등의 상황에서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겨울철 눈폭풍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쌍방향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 전역의 각 지역별로 겨울 날씨가 어떠한지를 알려준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항공기·여객선 결항 속출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폭설까지 겹쳐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방제작업에 하루가 아쉬운 충남 태안 지방에서는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 방제작업을 중단,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 풍랑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3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기 1편을 제외하고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한성항공의 제주발 항공편 105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운항은 오후 1시부터 재개됐다. 또 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바뀌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항에서 전남 완도·목포, 부산, 인천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이 출항을 못했다. 추자도와 우도, 마라도 등 섬주민들도 발이 묶였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30일 오전 8시35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 도로에서 군내버스가 논으로 굴러 승객 박모(39)씨 등 5명이 다쳤다. 앞서 8시5분쯤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최모(66)씨의 트럭이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최씨가 부상을 입었다. 새벽 3시쯤 영광군 군서면 남죽리 굽은 길에서 이모(46·여)씨의 무쏘 승합차가 전복돼 승객 7명이 다쳤다. 대관령이 영하 13.2도, 철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7도 등 강원도내 전역은 동장군의 엄습으로 수도계량기가 터지는 사고가 속출했다. 광주시와 전남·북 공무원들은 온종일 비상근무에 들어가 눈길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20㎝가량 폭설이 내린 광주시내 주택가와 상가에서는 시민단체와 통·반장들이 눈치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태안 앞바다 방제 작업 중단충남 태안 앞바다의 방제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서해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표된 데다가 눈까지 내려 해상 및 해안 방제작업을 31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10∼15㎝의 눈이 내린 충남 서산과 태안 등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등지엔 강풍주의보, 서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해 전해상에 초속 16∼22m의 강풍과 함께 4∼6m의 파도가 일었다. 윤혁수 방제대책본부 경비구난국장은 “혹한과 강풍 등으로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방제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오전에 일부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오후엔 중단됐다. 여수 앞바다 화물선 사고의 14명 실종자 수색도 기상악화로 중단됐다.한편 이날 원유찌꺼기인 타르덩어리가 전남 신안 앞바다까지 밀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목포해경 등 20여명이 출동, 타르덩어리 50㎏을 수거했다.●유원지 썰렁, 스키장은 북적연말이지만 추위로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 시내 번화가는 썰렁했지만 스키장과 백화점은 인파가 몰렸다. 등산객들로 붐비던 제주 한라산과 광주 무등산 등도 이날은 한적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광주 북구 패밀리랜드 등 주요 유원지와 인천 로데오거리, 광주 충장로 등 번화가는 혹한으로 썰렁했다. 하지만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유통센터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키와 스노보드 등을 타며 설원 낭만을 만끽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구의로 지하철 고가 램프 교체

    “구의로 지하철 고가의 주변이 환해졌어요.” 광진구는 25일 구의로 가로등 개량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새단장한 가로등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형 가로등으로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고효율 ‘메탈 램프’를 달았다.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등기구도 설치했다. 또 주요 교차로에 타워 조명등도 설치하고 횡단보도에 조명등도 보완했다. 도로(보도) 폭이 좁은 구의역∼강변역 구간(구남길)에는 지하철 교각하부의 도로 중앙에 가로등을 설치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사(구의·건대역) 하부 구간의 노후 조명시설도 교체했다. 구 관계자는 “디자인형 가로등 설치로 구의로가 한층 더 밝고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구의로는 그동안 지하철 2호선이 고가 구조물로 설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다. 이 때문에 지역 민원이 줄곧 제기됐으며, 가로등의 경우 노후돼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광진구는 내년에는 면목동길 가로등 개량공사를 추진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평구, 차상위계층에 6억원 지원

    은평구, 차상위계층에 6억원 지원

    “우리는 연말연시에 구민들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올인합니다.” 은평구는 12일 차상위 계층과 국민기초생활 조건부 수급자 등 2288명에게 청소 대행, 이·미용서비스, 푸드뱅크 등을 지원하고 액세서리 제작·판매, 홍보대행 자활공동체를 새롭게 지정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억 43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주민의 생계보장과 자활 지원을 돕는다. 실제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법정요건을 갖추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저소득 틈새계층은 가로정비 등 특별취로(하루 2만 1000원), 특별구호(17만 5000∼2만 9500원) 지원을 한다. 또 사회복지시설 29곳, 아동보호시설 15곳, 장애인 복지시설 28곳, 경로당 91곳 등에 월동대책비(난방비)와 성금 등을 지원한다. 아동복지시설 22곳에는 복지종합평가 특별지원금 1500만원을 이용해 책을 구입하는 데 쓴다. 겨울철에 급격히 늘어나는 동절기 노숙인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공원, 하천,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내 희망의 집, 노숙자 쉼터 등 생활보호시설 4개소에 입소시켜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끊임없는 자활 유도 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생활을 보호할 방침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없는 사람에겐 더욱 힘든 계절인 겨울이야말로 주변의 지원이 절실한 때”라면서 “특히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특성상 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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