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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속 21.6m 강풍에 휘청인 수도

    초속 21.6m 강풍에 휘청인 수도

    태풍 곤파스가 몰고 온 초속 21.6m의 강풍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쑥대밭이 됐다.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한 2일 서울 곳곳에서 간판과 가로수가 넘어지고, 출근대란이 발생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허둥대기만 했을 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이날 서울의 119종합상황실은 바람으로 인한 피해신고 및 구조 접수를 받는 전화로 북새통을 이뤘다. 상황실 직원은 “새벽 출근길에 날아온 간판 등에 맞고 응급실로 실려온 사람만 해도 100명이 넘는 등 바람으로 인한 피해 접수가 이렇게 컸던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곤파스는 초당 순간 최대풍속이 52.4m로 10년 만에 최대 강풍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21.6m에 달했다. 초속 25m엔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정도다. 하지만 강풍에 대한 대비는 허술했다. 기상청의 예보도 늦었고,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기준도 미흡했다. 기상청은 2일 새벽 3시에 내렸던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태풍주의보를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불과 30분 전인 오전 6시 태풍경보로 바꿨다. 그러나 지하철 1호선은 이미 오전 5시20분쯤 단전으로 운행이 중단됐고, 곳곳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뽑히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사고가 잇따라 늑장예보라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자연재난을 총괄하는 소방방재청은 강풍 대비 안전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강풍 시 외출을 삼가거나 나무 밑을 피하는 등의 국민행동요령만 있을 뿐이다. 내풍 설계기준은 있지만 부착물이나 옥외 광고물 등에 대한 기준은 부실하다. 곤파스처럼 강풍을 동반하면 이들 옥외광고물은 ‘도시의 흉기’로 변할 수 있지만 풍하중에 대한 설치기준이 따로 없다. 국립방재연구소 측은 “우리나라 내풍설계 기준은 대개 10분 평균풍속이지만 이번 같은 강풍의 경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의 대응도 강풍을 막진 못했다. 서울시는 태풍 및 집중강우로 발생할 수 있는 광고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6월 7044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모두 37곳을 바로잡았다고 밝혔지만 곤파스가 지나간 서울시내엔 날아온 입간판과 쓰러진 가로등이 즐비했다. 내풍 관련 규정 등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의 대응체계도 느슨하다. 건설안전과에선 내진설계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지만 내풍설계의 세부 기준은 건설기준과에서 다룬다. 도로교량 설계기준은 간선도로과에서, 철도교량 설계기준은 간선철도과에서 다룬다. 내풍에 대한 종합적인 기준을 마련,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재난 대응도 허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6만 2534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으나, 한국전력은 같은 시간 146만 7000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밝혀 큰 차이를 보였다. 대책본부는 오후 5시가 돼서야 한전이 집계한 156만 7000가구로 정전 가구 수를 수정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는 “우리는 약한 바람에도 간판이 도로에 떨어질 만큼 제대로 된 시설물 부착 규정이 없다.”면서 “우리나라도 잦은 태풍에 대비, 노후건물과 주요시설물에 대해 초속 몇 미터의 바람까지 견디는 정도의 내풍 시설물 및 위해요인 관리 기준을 법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오상도·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어선 감척 부진

    새만금 방조제 안쪽 어선에 대한 감척 사업이 지지부진해 방수제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64억원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방조제 안쪽에서 조업 중인 600척의 어선을 줄이는 감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8월 말 현재 감척 실적은 10%인 60척에 머물고 있다. 이같이 어선 감척 사업이 부진한 것은 감척을 원하지 않는 어선의 원활한 조업을 위한 대체어항이 충분하지 않고 무허가 어선 선주들까지 감척 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척을 희망하는 300여척도 이달부터 시작된 전어잡이 등을 이유로 감척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9일 착공하는 방수제 공사도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민들이 방조제 안쪽에서 계속 조업할 경우 방수제 공사에 투입되는 선박이나 장비 등과 충돌할 수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감척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월 중순부터 새만금 내측 수위를 1.6m 낮춰 자연스럽게 조업 중단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부안 방면에 대체어항을 신설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허가 어선이나 감척을 원하지 않는 어선의 원활한 조업을 위해 방조제 외측에 있는 가력항과 신시도항을 보수·보강했다.”면서 “무허가 어선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어족 자원 고갈을 막고 새만금 방수제 공사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나머지 어선을 감척하고 이동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19구급대 1분18초마다 삐뽀~

    119구급대 1분18초마다 삐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총 19만 8782차례 출동해 13만 591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30일 밝혔다. 119구급대가 1분18초마다 출동했고 1분55초마다 응급환자 1명씩 이송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월별 이송 환자는 봄철 나들이와 야외 활동이 많은 5월이 2만 4542명(18%)으로 가장 많았고 6월 2만 3748명(17%), 1월 2만 2171명(16%) 의 순으로 집계됐다. 질병으로 인한 출동은 복통과 요통, 경련 등 통증을 동반한 급성질병환자가 6만 441명(74.7%)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환자가 1만 605명(13.1%), 당뇨환자가 5321명(6.6%)이었다. 사고로 인한 출동은 추락 및 낙상이 2만 2247명(42.3%), 교통사고가 1만 4019명(26%)으로 많았다. 응급환자 발생 장소는 집안이 7만 5006명(56.2%)으로 가장 많고 주택가 등 도로가 2만 6174명(19.6%), 공공장소가 2만 5331명(19.0%)으로 뒤를 이었다. 본부는 “안전사고는 평소 관심과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해 심폐소생술과 기본 응급처치요령을 익히면 좋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행안부, 추석 성수물품 22개 집중단속

    행정안전부는 27일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추석맞이 종합 대책, 일자리 창출 등 지방자치단체 현안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지역 물가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각 시·도에 당부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를 물가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해 추석 성수품목 22개를 집중 관리하고 지방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행안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추석물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시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추석 전까지 다중이용시설 및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19 구조·구급서비스도 강화한다. 연휴기간 중엔 자치단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당번 병원·약국을 지정해 응급 의료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했다. 행안부는 또 8월 말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포스트 희망근로 사업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오는 12월까지 5만명 규모로 추진되는 등 모두 8만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여객기 추락…10분만에 구조시작 54명 살렸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이춘(伊春)시에서 허난(河南)항공 소속 여객기가 24일 밤 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산산조각난 채 완전히 타버렸지만 승객과 승무원 등 96명의 탑승객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54명이 목숨을 구했다. 일부 승객들이 동체가 땅에 부딪쳐 두 동강 날 때 밖으로 튕겨나오는 등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사망자 대부분은 기체 뒷부분의 승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가 전소됐음에도 전체승객의 절반 이상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사고현장이 공항에서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공항소방대 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500여명의 구조대원들은 불이 붙은 기체에 물을 뿌리면서 필사적으로 생존자들을 구출했다고 25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고기는 24일 오후 8시51분 하얼빈 타이핑(太平)공항을 이륙, 목적지인 이춘 린두(林都)공항에서 오후 9시36분쯤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1.5㎞ 전방 지면에 부딛혀 동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당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0m에 불과할 정도로 시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고가 조종사의 조종실수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블랙박스를 이미 회수한 데다 기장도 목숨을 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곧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승객 91명과 승무원 5명 등 사고기 탑승객 대부분은 중국인이고, 타이완인 1명이 타고 있다 부상당했다. 또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쑨바오수(孫寶樹) 부부장(차관급)을 포함, 노동업무 관련 고위공무원 1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쑨 부부장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청두(成都)시 노동보장국 후창녠(胡昌年) 국장 등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하얼빈(哈爾濱)에서 회의를 마친 뒤 노동시장을 시찰하기 위해 이춘으로 향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기는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한 E-190제트 여객기로, 동체 길이는 36m이고 탑승정원은 108명이다. 헤이룽장에서 일곱번째로 지난해 문을 연 린두공항은 산악지대에 위치해 이착륙 여건이 좋지 않은 C급 공항으로 분류된다. 9월1일부터는 야간 이착륙이 금지될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중국 민간항공계가 갖고 있던 ‘2102일 무사고’ 기록이 깨졌다고 중국 민항총국이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4년 11월21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包頭)를 출발, 상하이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탑승객 53명 전원이 사망한 여객기 사고 이후 지금까지 탑승객이 숨지는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광교산 산악자전거 퇴출 논란

    [생각나눔 NEWS] 광교산 산악자전거 퇴출 논란

    “산악자전거 때문에 등산객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 등산로도 훼손된다.”, “산에서 자전거 타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경기 수원시 광교산(해발 582m)에서 산악자전거(MTB) 운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악자전거 때문에 충돌사고를 당했거나 위협을 느낀 등산객들이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시가 등산로 입구에 산악자전거 입산을 통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광교산에는 경기대~형제봉~시루봉~통신대~지지대고개 등 능선을 따라 10개의 주요 등산로가 있고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주로 상광교 버스종점을 출발, 광교헬기장을 거쳐 지지대 고개나 청련암 코스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긴다. 광교산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온·오프라인 동호인은 대략 400~500여명으로 추산되며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시는 등산객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최근 상광교동 버스종점과 헬기장 등 등산로 주변 4곳에 ‘산림보호 및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로 산악자전거(MTB) 이용을 통제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시 관계자는 25일 “광교산 10개 등산로에 휴일 하루 평균 1만 2000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즐긴다.”며 “그러나 산악자전거가 등산로로 통행하면서 등산객과 충돌하는 사고가 간혹 발생하고 있고 위협을 느낀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산악자전거 통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법적 근거도 없이 산악자전거를 통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항의하는 글을 잇달아 게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시가 계속해서 플래카드를 내걸면 정식 절차를 밟아서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가 더불어 살도록 배려하지는 않고 일방적으로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해 산속에서 편싸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광교산 휴게소 설치 ‘시끌’

    한국도로공사가 수원시민들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광교산 자락에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에 이어 환경단체들이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도로공사와 수원환경운동센터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수원 조원동 영동고속도로 강릉·인천방향 각각 2곳에 휴게소를 신설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도공은 “2008년 감사원으로부터 영동고속도로 서창나들목∼용인나들목 55㎞ 구간에 휴게소가 없어 안전사고와 이용객 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 휴게소 설치를 추진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 방향 휴게소 부지는 75m 거리에 482가구가 사는 아파트단지가 있는 것을 비롯해 주변에 초·중·고교 6개 학교가 밀집해 있어 주민들이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시 조사결과 휴게소가 설치될 경우 예측 소음도가 소음환경기준치인 65dB를 상회하는 64.1~73.7dB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광교저수지 상수도보호구역이 휴게소 부지에서 550여m에 불과해 수질오염 논란도 일고 있다. 수원시는 “주민피해와 상수원보호구역 오염이 염려되는 만큼 시와 시의회, 주민들의 반대입장을 경기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도 휴게소 설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원환경운동센터는 ‘광교산 훼손과 인근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영동고속도로 수원휴게소 설치 계획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내고 “110만 수원 시민의 허파이자 소중한 숲인 광교산을 훼손하면서까지 휴게소를 신설하는 것은 범법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공은 “휴게소는 25㎞ 거리마다 설치하고 50㎞를 넘지 않는 것이 내부지침인 데다 감사원의 지적도 있었다.”며 “방음벽 설치와 휴게소를 이용한 등산로 개설 등으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냉장고 등 주요 전기제품 권장사용기간 표시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 전기제품에 제조사가 권장 안전사용 기간을 자발적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연내 도입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8일 전기제품의 오랜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의 처방으로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전기매트와 선풍기, 모발건조기, 전기온수기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제조업체와의 의견 조율을 거쳐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업체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조사 대상의 96%가량이 제도 도입에 찬성했다.”면서 “특히 소비자가 도입을 가장 원하는 품목은 전기매트로 제조사, 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8년 방치 제천시장 관사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

    8년째 방치되던 충북 제천시장 관사가 ‘어린이 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 옆 시장 관사(건축 면적 260㎡)를 철거하고 2억여원을 들여 ‘어린이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1986년 지어진 이 관사는 민선 1기 권희필 시장 재임(2002년)까지 사용됐지만 이후 8년 동안 방치됐었다. 시는 그동안 도심에 있는 관사를 리모델링해 어린이 놀이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었다. 하지만 과도한 사업비와 인력 상주에 따른 관리·운영 예산, 안전사고 유발 등이 우려돼 검토를 접었다. 그러나 최명현 시장이 최근 월례회의에서 공익 목적으로 관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지시하면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시는 또 이 어린이 공원을 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야외 상영관’, 천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영관’, 천체 망원경 등을 갖춘 도심 속 어린이 우주공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예견된 사고’ 정부 뒤늦게…

    ‘예견된 사고’ 정부 뒤늦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9일 서울 행당동에서 일어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는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료통의 구조적인 문제와 정기검사 기준 부재 등 관리·감독 부실로 유사 사고가 잇따랐는데도 업계와 정부가 뒷짐만 지면서 결국 대형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CNG 버스 폭발사고는 2005년 1월 전북 완주군에서 처음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7건에 이른다. 특히 2007년 12월20일 새벽에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의 CNG 연료필터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고 CNG용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가 난 버스는 9일 폭발한 버스와 같은 업체, 같은 종류다. CNG 연료통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이 사고 원인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자동차기술사 최모(54)씨는 “30년 동안 자동차 정비를 했지만 더위로 연료통이 폭발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겪은 적도 없다. 연료통 결함 때문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진단했다. CNG 버스는 120ℓ의 압축천연가스가 들어 있는 연료탱크가 버스 한 대에 7~8개나 실려 있다. 세심한 안전 관리가 요구돼 1년마다 한 번씩 정기검사를 받지만 가스 누출 여부만 조사할 뿐이다. 사고원인으로 꼽히는 연료탱크의 부식 가능성 등 연료계통에 대한 정밀진단이 없었던 셈이다. CNG 차량검사 기준도 사실상 전무하다. 가스안전업무를 다루는 지식경제부와 자동차 검사를 담당하는 국토해양부는 각각 “자동차 검사는 국토부 관할” “가스안전 기관, 인력을 갖춘 지경부가 하는 게 맞다.”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또 CNG차량 사고가 잇따르자 지경부,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차량제작업체 등은 모두 CNG 자동차 안전에 관한 연구용역까지 벌였지만 별다른 안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긴급지시를 내렸다. 권상호 지식경제부 에너지안전팀장은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료통의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국 도시가스충전소에 충전시 최고압력을 현행 207㎏/㎠보다 10% 정도 낮추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도 한몫했다. 미국 등에서 운행 중인 CNG버스의 경우 가스 유출이나 폭발의 위험성을 대비해 CNG용기를 버스 위에 놓는다. 위로 떠오르는 가스의 특성을 고려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한 설계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비용과 미관상의 이유로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료통을 버스 아래에 설치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버스 밑이나 옆에서 불기가 접근하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국토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CNG 연료통을 버스 위로 옮겨야 한다는 결론을 냈지만 국토부 자문위원회에서 묵살했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김효섭·이민영 윤샘이나기자 newworld@seoul.co.kr
  • [잠못드는 밤] 직장인 평균수면 6.5시간 불과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전문가들이 권하는 7~8시간보다 훨씬 짧은 6.5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수면의학회는 평균 연령이 31.9세인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조사를 한 결과,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36분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45분인 미국인과 비교해 1시간 이상 부족한 것이다. 학회는 이 같은 수면 부족으로 1개월에 1~3회 주간 활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56%(310명)였으며, 업무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41.3%(229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졸음으로 직업 관련 안전사고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도 12.6%(70명)나 됐다. 학회는 이 같은 수면 부족에 따른 근로시간 손실이 근로자 1인당 연간 711시간 31분에 이르며, 조퇴나 지각, 업무 이탈 등에 따른 비용손실액도 1인당 연평균 1586만 4365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학회 유범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이사장은 “수면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임이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다.”면서 “우리도 선진국처럼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서울 도심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중랑 캠핑숲 내 가족 캠프존. 서울시가 1년 6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 2일 임시개장했다. 인터넷 예약 첫날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가족캠프존에서 하루를 지냈다. ●서울의 보타닉 가든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중랑 캠핑숲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근사한 조명과 어우러진 캠핑장의 풍경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푸른 조명을 받고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와 연못, 갖가지 야생화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마치 외국의 잘 꾸며진 ‘보타닉 가든’에 온 듯한 착각이 일게 한다. 이곳이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뒤 노후 불량주택과 무허가건물, 무단경작지와 분묘가 혼재했던 지역이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호화 캠핑장이란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로 앞을 보기보단 몇십년을 내다보고 만들었다.”면서 “서울시가 아니면 누가 이런 명물 캠핑장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8만㎡에 달하는 중랑 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촌(3만 7200㎡)과 청소년 문화존(2만 5300㎡), 생태학습존(4만 2000㎡), 숲체험존(7만 5166㎡)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숲체험존은 공사 중이다. 캠프촌 내 각 캠핑족이 차량을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47곳이 있다. 이 공간들은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체험차 찾은 곳은 7-2구역.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데다 5~10개 텐트가 붙어 있는 다른 구역과 달리 텐트 4개만을 칠 수 있어 쾌적했다. 햇빛을 피할 나무들이 있는 데다 시간마다 흐르는 시냇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기도 좋다. ●야외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 캠프촌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태양광으로 온수를 만드는 식기세척장, 모유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화장실, 비록 작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야외스파, 곳곳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 등 ‘5성급 캠핑장’이란 별명이 어울린다. 물놀이장과 스파에서는 캠핑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이곳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보다는 짧은 바지와 민소매 옷이 더 어울린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화장실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캠핑 인원이 보통 150~200명인데 야외 화장실은 하나고 남자의 경우 대변기 2개, 소변기 2개뿐이다. 샤워장도 불편하다. 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한 것은 이해되지만 3명만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환기시설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문을 열고 자는 텐트 안을 들여다보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범운영 중이라 미진한 부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운영하면서 청소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성도 있다. 이런 부분을 조금만 고쳐 간다면 중랑캠핑숲의 가족캠프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심속 오토캠핑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가족캠프촌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9월 예약을 받는다. 10월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4인기준으로 1박 2만 5000원, 4인용 텐트 대여료 1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 매트리스 2장에 4000원이다. 2박3일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www.ocamail.com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폭염속 벌떼 조심하세요

    여름철 야생 벌 번식기를 맞아 벌떼 안전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양평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벌에 수차례 쏘여 의식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세를 겪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0일과 9일에도 40대 남자와 50대 집배원이 각각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과 우편물 배달 중 벌떼에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쏘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벌떼 관련 안전사고는 2403건으로, 이 가운데 1714건이 지난달에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햇볕이 강할 때 가장 많이 일어났다. 도 소방본부는 폭염 기간이 지속되는 매년 7~9월이 본격적인 야생벌 번식기인데다 이 시기 벌초·피서 등으로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 벌 관련 안전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 소방본부는 추석을 전후해 벌떼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벌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건강한 여름 나려면 이것만은 유의하세요

    건강한 여름 나려면 이것만은 유의하세요

    ■26~28℃ 이상 사망률도 증가 여름철 섭씨 26도 이상이 되면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기온 및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사망자 수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국 7대 도시(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의 기온과 대기오염농도에 따른 사망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하루 평균 기온이 섭씨 26~28도 이상에서 사망자가 증가했다. 다만 여름철 총사망자 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적었다. 서울과 대구는 28도, 인천·광주는 26도 이상일 때 사망률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 사망률은 전체연령에서 0.4 ~ 2.6%, 고령자의 경우 0.9 ~ 3.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서울과 인천, 그리고 대구와 광주를 비교해봤을 때 평균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사망자가 증가했다. 또 서울에서 오존농도 10ppb 증가시, 사망률이 전체연령에서는 0.9%, 고령자의 경우 1.0% 증가하였다. 그 외 도시도 유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 기온에 따른 오염과 식생, 그로 인한 건강영향을 평가·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1년부터 200 7년까지 6∼8월 기상청 기상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를 이용했다. 오염도는 2000~2007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사용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물놀이 사망자 어린이가 34% 여름철 물놀이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전체의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5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 514명 가운데 175명이 10대 이하의 어린이로 조사됐다.”며 부모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경북 의성군에서는 어머니가 잠깐 쉬는 사이 물놀이를 하던 9세, 10세 형제가 익사했고, 31일 성주군에서도 가족끼리 야유회를 왔던 이모(6)군이 물에 빠져 변을 당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급류나 계곡지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게 물놀이에 앞서 위험성을 가르치고 자녀를 항상 주시하는 한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해도 물속에 뛰어들지 말고 큰소리로 어른들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방송사 TV광고,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 무료전화시스템 및 소방방재청 트위터를 통한 안전수칙 광고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를 떠나기 전 먼저 부모들이 안전수칙을 익히고 자녀들에게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관가 휴가모드중

    관가 휴가모드중

    관가도 휴가모드로 전환됐다. 예년과 달리 대규모 개각설과 맞물려 장관과 실·국장급 간부들의 휴가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3일 총리실 등 정부 각 부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통령이 일주일간의 휴가일정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 각 부처 장관들도 잇따라 휴가를 떠났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2일부터 4일까지 휴가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까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이 6일까지 휴가를 즐긴다. 나머지 장관들도 대부분 다음주 말까지 2~5일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의 휴가 일정에 맞춰 각 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도 대부분 휴가 일정을 잡는 것은 관가의 일반적인 휴가패턴이다. 10명의 실·국장이 있다면 2~3명씩 나눠 교대로 휴가를 다녀오는 방식으로 업무 공백을 줄인다. 하지만 이번 여름 휴가는 예년과 달리 이번 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총리를 비롯한 대규모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의 휴가 일정이 장관의 일정에 맞춰 이번 주에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리실의 경우 총리의 사퇴의사 표명 이후 지금까지 49명의 국장 이상 간부 가운데 벌써 36명이나 휴가를 갔다 왔거나 휴가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은 다음주까지 대부분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휴가 일정을 잡고 있다. 김황식 원장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13개국의 감사원장 회의에 참석한 후 10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3일부터 감사원의 실·국장급 간부 10여명도 휴가에 들어간 데 이어 과장급들도 잇따라 휴가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감사원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 때는 특별한 현안이 없는 한 실지감사 등을 자제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다음 주말까지는 간부회의를 약식으로 하는 등 휴가모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공무원들의 휴가패턴에도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과 단위에서 전체 직원의 3분의1 이상이 한꺼번에 휴가를 갈 수는 없다. 또 휴가자의 업무대행자를 지정해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민원 등 각종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안전사고 발생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항상 비상연락망을 갖춰야 하고 휴가기간 동안 산하단체나 유관기관을 방문 해 관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발송하고 휴가 기간에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 들어 공직사회가 월례 휴가제를 실시하면서 일반 직원들의 휴가일정은 간부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산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사법부 소속의 서울중앙지법과 서울행정법원, 서울가정법원 등은 무더위를 피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2주간의 휴정에 들어갔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13일까지 휴정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독자의 소리] 국립공원 3無운동 동참했으면/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김종완

    과거,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미미했다.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현장에 그대로 파묻었다. 이런 인식 부족과 무지는 우리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 고산지대에 매립한 쓰레기를 다시 파내고 헬기로 내리는 데 많은 인력과 장비, 비용을 들여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요즘 국립공원에는 쓰레기와 불법행위가 크게 줄었다. 쓰레기를 주워 오는 탐방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구석진 곳에선 취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고, 쓰레기가 나뒹군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쓰레기 발생과 불법행위가 늘어나 국립공원이 신음하게 된다. 국립공원은 미래세대까지 향유해야 할 자연문화 유산이다. 그래서 당부드린다. 올 여름 국립공원을 찾는다면 ‘국립공원 3무(無)운동’, 즉 쓰레기·불법행위·안전사고 없애기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깨끗한 자연이 더욱 멋지고 행복한 휴가를 만들어줄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김종완
  • “초등생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드려요”

    영등포구가 관내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지급하는 등 아동·청소년 및 여성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생 성폭력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수철 사건’ 재발 방지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겪기 쉬운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주요 대책으로 ▲어린이 안전존 확대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전 초등생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지급 ▲전 학교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확대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충 ▲자율방범대 활동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뉴타운 등 재개발지역 순찰 강화 등이다. 특히 구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구내 초등학생 2만여명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지급하기 위해 예산 2000만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구내 초등학교 안팎 순찰강화와 외부인 통제를 위해 수위실이 없는 학교에는 경비부스를 마련하고, 경비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2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재 1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U-어린이 안전존’을 2014년까지 14개교로 늘리고, 안전존 구역도 학교 주변, 주통학로 등으로 확대한다. U-어린이 안전존은 어린이들의 위치와 상황을 보호자·경찰 등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주변 CCTV도 올해 41개를 추가 설치한다. 구는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서, 교육청 등 관계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월 1회 정기적인 추진상황보고회를 갖는 등 대책방안 추진에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안전한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中, 안전사고 기업책임자 OUT

    ‘사고 대국’ 중국의 기업인들은 앞으로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중국 정부는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 책임자들을 관련 업계에서 ‘영구퇴출’시키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23일 국무원이 공포한 ‘기업 안전생산 업무 강화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대형 안전사고 관련 기업의 책임자들은 평생토록 같은 업종에 종사할 수 없게 된다. 국가안전생산관리감독총국 황이(黃毅) 대변인은 24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업도 대형 안전사고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들을 재취업시킬 수 없다.”면서 “세 달 안에 두 차례 이상 안전문제가 적발된 기업들은 국무원 규정에 따라 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올 상반기 중 작업장 안전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하루 180여명꼴인 3만 3876명에 이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국내 첫 민간지하철 개통1년… 9호선 운영㈜ 최재숙 사장

    국내 첫 민간지하철 개통1년… 9호선 운영㈜ 최재숙 사장

    서울 강남과 여의도를 잇는 ‘황금노선’ 서울 지하철 9호선이 24일로 개통된지 1년을 맞는다. 9호선은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매표소를 없애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서울시민의 발길을 이끌었다. 9호선의 운영을 맡은 서울9호선운영㈜의 최재숙 사장은 이력이 독특하다. 1967년 철도청 공채 1기로 입사해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메트로)에서 기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7200명의 업무를 관장하는 운영본부장까지 지냈다. 관제, 승무, 영업 등 40년간 서울 철도의 곳곳을 누빈 그가 국내 첫 민간지하철 운영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의 사장이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최 사장이 “철도 운영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느낀 것은 현장이 아니라 오히려 운영본부장으로 근무할 때였다고 한다. 최 사장이 9호선 수장을 맡아 맨 처음 한 일은 불필요한 숙직제도를 없앤 것이다. 기존 철도회사는 오후 근무조의 경우 새벽 1시쯤 일을 마치면 숙직실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은 쉰다. 하지만 9호선 오후 근무조는 새벽 1시에 일을 마치면 퇴근한 뒤 다음날 늦게 출근한다. ●무숙직제도 역무인력 효율적 활용 그는 “무숙직 제도로 승무와 역무분야에서 인력의 3분의1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숙직이 없어지니까 불필요한 공간이 줄고 여성 인력을 더 채용하게 되는 등 장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처음 그가 ‘무숙직 제도’ 와 같은 획기적인 제도를 9호선에 도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다. ‘급행열차를 운행하다가 일반열차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느냐.’, ‘적은 인력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겠냐.’는 등의 걱정과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9호선은 운영 1년 동안 경미한 지연사고 1건 외에는 큰 탈 없이 운영되고 있다. 당초 1일 이용인원(환승인원 제외)을 16만 5000명으로 잡았지만 현재 매일 26만명 이상을 수송하는 등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그 밖에도 ▲1인 멀티플레이어 시스템 ▲급행열차 운행 ▲무노조 등 그가 도입한 철도 운영기법은 다른 철도 운영회사를 긴장하게 했다. 현재 9호선의 ㎞당 운영인력은 22명이다. 서울 메트로(68명)의 3분의1, 도시철도(44명)의 2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9호선의 등장으로 기존 공기업들이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등 경영효율 측면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민간기업이 운영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경전철사업 진출·무인 전동차 검토 9호선은 내년 10월 전동차 48량(12편)을 추가로 들여와 열차를 50%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러시아워 시간의 열차를 현재 5분 간격에서 3분 간격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된다. 또 2013년까지 신논현~잠실운동장까지 4.5㎞를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3년에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첫 진출 대상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전동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9호선 운영주식회사의 모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사가 무인 전철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서 “무인 전철을 받아들일 사회적인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용어 클릭] ●서울 9호선운영㈜ 프랑스의 교통운영전문회사인 베올리아 트랜스포트와 전동차 제조사인 현대로템이 각각 80%, 20%를 투자해 설립한 국내 첫 민간 운영전문회사. 열차운영, 역사관리,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며 9호선과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
  • [기고] 승강기 100주년, 새 미래 100년으로/김남덕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장

    [기고] 승강기 100주년, 새 미래 100년으로/김남덕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장

    올해는 우리나라에 승강기가 설치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국내에 승강기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10년 일본인 다쓰노 긴고 박사가 설계한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화폐운반용 수압식 엘리베이터와 요리용 수동식 리프트가 최초다. 1980년 이후부터 우리나라 승강기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정부 주도로 건축법과 도시계획법이 만들어졌고, 88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설붐이 일었다. 인구밀도에 비해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기존의 단독주택 형태에서 아파트 그리고 고층건물 중심으로 도시를 정비해 나가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7만대가 조금 넘었던 우리나라의 승강기는 올해 6월 말 현재 6배 이상 증가한 43만대를 넘어섰고, 해마다 2만 5000대에서 3만대 이상 신규로 설치되고 있는 세계3위의 강국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어두운 면도 있다. 국내 승강기 기업들이 지나치게 내수시장에만 의존한 나머지 연구개발(R&D)과 기술인력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이로 인해 국내 승강기 시장은 오티스, 티센크루프, 쉰들러, 미쓰비시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을 86% 이상 주도하게 되었고, 설 자리가 줄어든 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난·인력난·자금난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승강기 산업은 안전사고와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우수한 제품과 우수한 기술인력이 시장에 공급되고 제품의 유지와 보수가 이뤄진다면, 승강기 안전사고는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적어도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이용자가 끼이거나, 에스컬레이터가 역으로 운행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피해를 보는 기계 고장형 황당사고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하 승관원)은 이달 승강기 업계와 협력단체, 한국승강기대학 등이 참여한 ‘승강기 100주년 기념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앞으로 사업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조-설치-유지·관리-컨설팅 등 승강기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박람회는 물론, 신기술 세미나, 100년사 출판기념식, 안전관리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사업단은 엑스포를 통해 침체된 국내 승강기 산업을 진흥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과 기업체 등이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박람회를 통해 각자의 기술로 승부하기보다는 서로의 기술을 결합시켜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현재의 글로벌 기술의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승관원은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5년 내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를 국내 전시회 수준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승강기전문 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에선 승강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승강기대학이 문을 열었고, 2012년까지 거창에 승강기밸리를 조성해 세계적인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승관원은 몽골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승강기 제도와 기술이전을 확대해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승강기 100주년을 계기로 우리나라 승강기업계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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