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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우리 군은 강해지고 있나/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군은 강해지고 있나/임태순 논설위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를 읽다 로마병사의 병영생활이 나의 군생활과 너무나 비슷해 깜짝 놀랐다. 초병근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병사들에게 사역을 시키는 대목이었다. 로마군은 경계근무를 소홀히 해 적의 공격을 받자 문제의 병사를 2열 종대의 대열 속으로 걸어가게 해 동료들의 곤봉세례를 받아 죽게 했다. 군에서 들었던 ‘전투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근무에 소홀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이 새삼 기억났다. 로마군은 또 평시에 병사들을 그대로 놀려두지 않았다. 진지를 보수하고 외곽을 정비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게 했다. 졸병 시절 달콤한 휴식을 물거품으로 만든 것도 사역병 집합이었다. 최근 군에서 병영문화 개선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추려면 병영에도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친구끼리 입대하고 희망하면 형제끼리 같은 부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군에 대한 거부감·부정적 인식을 씻어내는 데 일조를 했다. 부모와 함께 입대하고 훈련소를 마치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핵가족 시대의 추세와 보폭을 같이한다. 그러나 동기 내무반과 사역 금지 검토 등의 조치는 아무리 눈높이를 신세대에 맞춰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지금 일부 부대에선 내무반 공사가 한창이다. 고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동기끼리 자유롭게 내무반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범실시 결과 동기 내무반은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노출하고 있다. 선임병이 없으니 편하게 지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동기 내무반에도 나이나 적응력, 완력 등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 또 행군, 완전군장 등 선임병으로부터 군생활의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고 계급별 내무반에 비해 인내심,복종심도 훨씬 덜하다. 얼마 전에는 병사들을 사역의 부담에서 덜어주겠다는 보도도 나왔다. 부대 보수, 환경 개선 등 사역은 민간에 맡기고 병사들은 훈련에만 전념토록 해 전투력을 증강시키겠다는 취지다.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국방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 여건에서는 시기상조라 할 수 있다. 야전에선 부대원 스스로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하고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주둔지 주변의 진지를 보수하고 울타리나 배수구 등을 정비하는 것은 병사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협동심, 단결력도 길러지는 만큼 작업도 전투력의 중요한 요소다. 놀려주지 않기 위한 불요불급하고 과다한 사역은 정비해야겠지만 부대 유지·운영을 위한 사역까지 외부에 맡겨선 곤란하다. 장병들 대부분이 독자로 태어나 부모들의 사랑 속에 귀하게 자라온 현실을 감안하면 연성 병영문화는 불가피하다. 이에 더해 자식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병영생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즉시 부대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요즘의 부모들이다. 이러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들보다 더 센 것이 군부모라는 말도 나온다. 부모로서 자식의 안위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세진 군부모는 군을 위축시키고 있다. 지휘관들을 전투력 강화보다는 안전사고 없이, 말썽 없이 부대를 운영하도록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급간부와 부사관들의 가벼운 처신도 군 특유의 견고한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들은 과거 같으면 병사들의 고충을 보듬어 주는 형님이고 어른이었지만 함부로 내뱉는 불평불만과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간부와 병사 간의 가교 역할도 약해지고 있다. 군대는 첨단무기 등 화력의 우위가 중요하지만 정신력과 의지 또한 이에 못지않다. 무기를 정비하고 작동하는 것은 결국은 병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첨단무기를 다루는 데 있어서 군기와 규율이 뒷받침된 병사들과 그러지 않은 병사들 사이에선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역과 계급사회에서 배우는 인내력, 협동심, 단결력 등의 덕목도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 stslim@seoul.co.kr
  • [사설] 경찰·소방 교차교육 다른 부처로 확산돼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소방과 경찰, 경찰과 소방 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 경찰간부 후보생 60명이 엊그제부터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1박 2일간 산악교육훈련을 받은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소방간부 후보생들이 경찰교육원에서 1주일간 형사소송절차, 사고현장 조사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해마다 진행돼 온 교차교육에 이어 다음 달에는 소방과 경찰 간부들이 수난구조 부문 통합훈련을 실시한다. 2000년 이후 12년 만이다. 재해 담당부서 공무원끼리 칸막이를 없애고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은 국민으로선 환영할 일이다. 소방과 경찰은 똑같이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지만 세부 업무를 들여다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치안은 경찰이 맡고 있지만 산악인명구조는 소방방재청이 담당한다. 해상사고는 해경이 맡고 강 등 내수면 인명구조는 소방방재청 책임이다. 불이 나면 함께 달려가 소방서는 불을 끄고 화재원인을 조사하지만, 경찰은 화재 고의성 및 과실 등 수사에 매달린다. 두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면 재난대응능력이 현격하게 높아지지만 반면 제 할 일만 하면 안전사고 대처능력은 떨어지고 만다. 일례로 산악사고가 났을 때 원인 규명 및 책임소재 파악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는 물론 2차 피해까지 예방하면 정부의 방재능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우리는 지난 4월 발생한 수원 살인사건을 통해 재해담당부서 간 정보 불통으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생생히 목도했다. 다행히 이 사건 이후 경찰도 협약을 맺어 소방방재청의 위치정보추적권을 이용, 긴급구조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도 관련 부처 간에는 협력이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부처끼리는 칸막이를 제거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 긴밀한 교류협력은 경찰과 소방은 물론 다른 재난부처로도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
  • K-컨슈머리포트 4호 ‘18개 무선 전기주전자 가격·품질 비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무선 전기주전자가 비슷한 성능임에도 가격은 최대 4.6배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화상과 손 베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으로 K-컨슈머리포트 4호를 발간하고, 18개 무선 전기주전자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분석해 공개했다. 프랑스 테팔의 ‘KO410’ 모델은 물 온도 표시와 물 끓음 알람 등의 기능이 있지만, 재질(플라스틱)과 전체적인 성능이 비슷한 보국전자의 ‘BKK-127’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았다. 테팔 제품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은 6만 3700원으로 보국전자의 1만 3900원에 비해 4.6배나 비쌌다. 테팔은 법적 의무인 한글 설명서 제공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테인리스 재질인 이탈리아 드롱기(KBO2001, 15만 1200원)와 영국 러셀홉스(13775KSR, 7만 7100원) 제품도 기본 성능에 차이가 없음에도 독일 BSW(BS-1108-KS8, 3만 6300원)보다 각각 4.2배, 2.1배 비쌌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제품도 있다. 국내 브랜드 PN풍년(CKKA-10, 3만 7700원)과 동양매직(EPK1731, 3만 7500원) 제품은 물을 최대표시용량으로 채워 끓일 경우 흘러 넘치는 현상이 있어 화상 피해가 우려된다. 프랑스 듀플렉스(DP-388EK, 1만 1100원) 제품은 세척 시 열판과 본체가 분리돼 망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셰프라인(ERWK-108, 1만 8800원)과 퀸센스(FK0602, 1만 2900원) 제품은 각각 주둥이와 뚜껑 여닫는 부분이 날카로워 세척 시 손을 베일 염려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추천 제품으로 보국전자(BKK-127)와 BSW(BS-1108-KS8) 제품 2개를 선정했다. 물 끓이기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온기능과 온도표시 등 부가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소비자가 아니라면 저가의 제품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어르신들 편하게”…부산 동구 노인친화환경 조성

    “어르신들 편하게”…부산 동구 노인친화환경 조성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에 노인친화형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복도로의 급경사 계단(초량 168계단)에 노인 이동편의시설인 모노레일카를 설치하고 빈집 등을 철거해 녹지환경을 조성하는 노인친화형 도시 활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와 시비를 50%씩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작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동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노인 밀집지역이다. 이를 위해 현재 폭 3m가량인 급경사 계단을 확장해 노인 등 노약자층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인 모노레일카를 모두 23억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모노레일카 좌우로 일반인이 이용하는 계단을 정비할 계획이다. 산복도로와 상해거리를 잇는 이 계단은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지만 산복도로에서 부산역 방면으로 내려갈 때 우회로가 너무 멀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대건설, 싱가포르 건설대상

    현대건설은 자사가 지은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병원’이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BCA Award’에서 공공부문 시공에서 건설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BCA Award는 매년 공공건물·오피스빌딩 등 싱가포르 내 모든 완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사고율 등을 평가해 최고 건축물을 선정한다. 현대건설이 2008년 착공, 2010년 완공한 쿠텍 푸아트 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이슌 지역의 주민 1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공공병원으로 총 3개동 550개 병상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건설은 자연채광 및 반사광 등을 실내로 유입해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높였고, 선큰가든 및 텃밭 등을 꾸며 친환경 그린 병원으로 조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디자인 부문 최고 수상에 이어 시공 대상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오래된 버스로 수학여행 보내는 학교들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대전 우송중학교 수학여행단 버스 추락사고는 전세버스 점검을 소홀히 한 학교 측 잘못이 컸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전세버스는 계약조건에 미달하는 구형 버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탑승 여교사가 버스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학생들에게 안전띠를 매라고 해 5명이 중경상을 입는 데 그쳤기에 망정이지 자칫 잘못했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학생들을 멀리 여행 보내면서 전세버스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은 학교 측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학교 측은 조달청을 통해 충남·대전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버스 입찰을 하면서 2009년 이후 출고된 45인승 버스로 제한했다. 그러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를 낸 2호 버스는 2004년 식으로 계약조건보다 5년이나 지났다. 전세버스의 일반적인 교체주기(5년)보다도 3~4년 경과한 것이다. 또 나머지 3대의 버스도 2007~2008년식이었으니 수학여행단 버스는 모두 계약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었다. 학교 측이 미리 자동차 등록증 등 관련서류를 살펴보고 조건에 맞지 않는 버스를 교체했더라면 수학여행 길은 훨씬 안전했을 것이다. 성수기에는 연식이 짧은 전세버스 구하기가 쉽지 않다. 수요 초과로 신형 버스는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또 전세버스 등록 운전자가 3만 5774명으로 등록 전세버스(3만 9825대)에 비해 10%가량 부족해 수요가 몰릴 경우에는 부적격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다. 따라서 성수기에는 보험 가입 여부, 버스 연식, 운전자 자격 등 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전세버스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 뒤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수학여행단이 신형 버스를 배정받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수학여행 버스의 연식을 무조건 앞당길 것이 아니라 정비상태가 좋을 경우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도 있다.
  • 수원 자전거보험 첫 수혜자 나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한 경기 수원시에서 보험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지난 1일 자전거 주행 중 넘어져 전치 8주의 팔 골절상을 입었고 지난 9일 8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년간 시에 주민등록을 둔 109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2억 7600만원을 들여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이씨는 이런 사실을 알고 지난 3일 보험회사에 신청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시민의 안전까지 배려한 수원시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남철 자전거문화팀장은 “가입절차를 밟는 불편 없이도 사고지역을 따지지 않고 보험혜택을 준다.”고 설명했다. 주요 보장 내용으로는 사고 배상책임(최고 500만원, 자기부담금 5만원), 사망 및 후유장해 위로금(최고 2500만원), 진단위로금(40만~100만원), 입원위로금(40만원), 자전거 사고벌금(최고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200만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최고 3000만원)이 손꼽힌다. 다만,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함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본인은 물론 상해를 입힌 상대편까지 보상해주는 ‘배상책임’까지 포함시켰다.“며 “시민 생활에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보험금 청구 및 문의는 동부화재해상보험(02-488-7114)이나 시청 도로과(031-228-3434)로 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고] 품격 있는 교통 특구 만들기/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기고] 품격 있는 교통 특구 만들기/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 즉 합계 출산율은 1.24명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낮은 출산율로 서울 시내 초등학생 수는 2001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이미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친구들의 폭력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교통사고는 또 어떤가. 어린이집이나 학원 차량이 아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급히 운전하다가 아이를 들이받았다거나, 등하굣길 스쿨존에서 과속운전이나 운전 미숙, 신호위반 등으로 어린 학생들이 사고로 숨지는 등 교통사고 소식은 잊을 만하면 계속 들린다.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 원인 1위는 안전사고라고 한다. 그중 교통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45.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온 종일 아이를 따라다닐 수도 없고, 학교 안팎으로 위험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을까. 사실 내가 속해 있는 광진구 한 뒷골목에서도 교통사고로 초등학생 두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구를 책임지는 구청장 이전에 자식을 키우는 아빠로서 손녀가 있는 할아버지로서 사고 소식을 듣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며칠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을 거듭했다. 마음이 급해졌다. 경찰력에 의지하지 않고 구청과 구민이 나서서 더 나은 교통질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진구를 ‘품격 있는 교통 특구’로 만들자는 계획을 세웠다. 환승 정류장과 동서울터미널 등이 위치해 다중교통문제 등으로 주변 교통 환경이 열악한 강변역 주변을 우선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5년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광진구를 지나는 모든 운전자는 소음·매연·사고가 없는 ‘3무 시책’을 실천해야 한다. 스쿨존과 네거리에서는 경적을 울리지 말고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는 등 준수 사항을 적은 안내판과 현수막을 게시해 인식 전환을 도모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 시설인 안전 울타리와 점자블록을 설치하려 한다. 건널목 턱을 낮추거나 건널목 안전 대기장치를 설치하는 계획도 있다. 버스안내 정보 시스템 노선 안내도, 충전기, TV 자판기, 편의의자 등을 갖춘 ‘다기능 버스 승강장’을 설치하고, 보행 우선구역 조성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하는 교통특구 계획은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우리 구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사업비도 4억원을 지원받았다. 교통 특구는 아이들 사고를 평소에 예방하자는 고민에서 나온 정책이다.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어른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나를 포함한 공무원, 시·구의원, 국회의원이 힘을 합치려 한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기대해 본다.
  • 北 GPS교란에 선박·경비정도 당했다… 122척 오작동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이 항공기뿐 아니라 인천항과 서해 섬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과 경비정에 대해서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인천항 어업정보통신국과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접수된 피해 선박은 모두 122척이다. 이 가운데는 전파 교란으로 GPS 미작동 및 오작동 등의 피해가 감지된 해경 경비정 8척도 포함돼 있다. 지난 3일 오전 6시 2분과 10시 11분에는 파나마 선적 카페리 ‘뉴골든 브리지호’(2만 9000t급)와 석유제품 운반선 ‘재현1호’(360t급)가 인천 연안부두 해상과 북항 입구에서 GPS 고장 사실을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에 각각 신고했다.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GPS 시스템 장애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연평도의 선주 김모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으로 운항하던 중 GPS가 작동하지 않아 방향타를 잃어 북으로 갈 수도 있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경비정이나 대형 선박 등은 레이더 시설로 인해 큰 문제가 없지만, 소형 어선은 대부분 GPS에만 의존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남 CCTV 141대 추가 설치… 47개 지역에 예산 9억원 투입

    경기 성남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다목적 폐쇄회로(CC)TV 141대를 47개 지역에 추가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141대 가운데 96대는 주택가와 우범지역 등 32개 지역에 생활안전용으로 설치하고, 나머지 45대는 관내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 15개 지역에 아동 안전용으로 설치한다. 신속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차량탑재 이동형 CCTV 3대를 구청에 추가로 보급한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1억 6300만원을 비롯해 모두 9억 2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884개 지역에 모두 1416대의 CCTV를 보유하게 됐으며, 설치된 CCTV는 성남시청 8층 생활안전 CCTV 상황실에서 경찰관 3명과 관제요원 24명이 24시간 모니터링해 각종 범죄나 생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용한다. 시는 생활안전 CCTV 상황실 운영을 시작한 2010년 5월부터 최근까지 관내 경찰서와 연계해 139건의 각종 범죄 검거를 지원했다. 강병수 시 영상정보팀장은 “매년 성남시의 다목적 CCTV 확대구축 사업은 동별 관계자, 주민대표 및 경찰관들로 구성된 CCTV위치선정협의회가 설치 우선 순위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여름 서울지역에 벌어진 국지성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 등에 대한 대응 및 조치사항을 꼼꼼히 분석해 ‘7·27 작전 교훈집’을 발간한 국방부가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소방방재청은 25일 “국방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도시철도, 서울 은평구·강서구 등 21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2012년도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면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예방사업과 실제 대응태세 구축, 풍수해 및 인명피해 최소화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외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앱을 개발하고 다목적 구조용 벨트, 고지대 산불진화용 급수탱크 등을 만드는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해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출입문 무선개폐장치를 개발해 시민안전에 기여했고, 충북도는 재난대비 주민행동요령을 만화로 제작,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역량을 높였다. 방재청 관계자는 “재난 유형별 중장기 연구개발 및 예방사업에 대한 기관별 재정 지원 확대 방안과 철도운영기관의 사고시 대응체계 마련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방재청은 이번에 선정한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개인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재정인센티브 12억원을 투입해 우수 지자체에 각 5000만~2억원을 지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또… 붕괴’ 태안화력발전소 비계 무너져 5명 사상

    “화력발전 사고가 터졌다 하면 충남, 터졌다 하면 또 충남” 충남 서해안 화력발전소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오전 4시 5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보일러실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48)씨 등 근로자 5명이 비계(작업용 철골구조물)가 붕괴되면서 1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숨지고, 최모(39)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높이 50m의 발전소 보일러실 내부에 20m짜리 비계를 설치하고 기기를 점검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발전소 5호기에서도 보일러실 내부를 수리하던 건설근로자 13명이 비계가 무너지면서 10~2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11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충남의 화력발전소에서 유독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국내 석탄 화력발전의 51%가 몰려 있는 탓도 있지만 작업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태안화력의 한국서부발전이나 보령화력의 한국중부발전 모두 산하 업체에 보일러 정비작업을 맡겼다. 서로 알고 지내는 자회사 관계여서 철저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태안화력 사고 시 설치한 비계가 보령화력 참사 때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회사 제품인 것으로 확인돼 안전 불감증이란 비난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알루미늄 합금강 재질로 만들어진 아일랜드산 비계 자체의 구조적인 결함을 충분히 의심할 만했지만 꼼꼼한 검증 없이 동일 제품을 그대로 쓰는 실수를 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울산 산악관광객 발길 늘어났지만…전문 산악구조대 ‘0’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울산을 찾는 산악관광객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산악사고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산악구조대가 없어 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 산악사고로 119에 구조된 인원은 2007년 104명에서 2008년 137명, 2009년 119명, 2010년 125명, 지난해 134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산악사고 출동 건수도 2007년 91건에서 2008년 110건, 2009년 153건, 2010년 150건, 지난해 160건으로 증가세다. 영남알프스 등 산악사고 구조 활동은 도심에 있는 중부소방서 구조대(정원 16명·3교대)와 울주군 언양 119안전센터(정원 35명·3교대)가 맡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산악사고 전문가가 아닌데다 각종 안전사고 구조활동 외에 산악구조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산악전문가는 “영남알프스 등 울주군의 산악지역만 하더라도 넓어서 지금과 같이 전문 구조대가 아닌 일반 구조대에서 계속 업무를 맡으면 산악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등산객들이 몰리는 봄·가을의 주말과 휴일에는 구조현장에 출동하는 것조차 힘겨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구조대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각종 구조·구급 활동을 하는 데도 인력이 빠듯한 실정이다. 유명 산악관광지인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를 전담하는 경남도소방본부 소속 119산악구조대는 인력만 32명이다. 구조견도 2마리나 갖추고 있다. 또 부산시 소방본부도 특수구조단을 운영하면서 산악사고를 비롯한 중대사고 발생 때 먼저 투입해 구조·구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울산에는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과 울산시 산악연맹의 민간 산악구조대 등이 119구조대의 산악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구조 활동이 늘어났지만, 중부소방서 구조대와 언양119안전센터 대원, 산악의용소방대(21명) 등이 힘을 합쳐 구조활동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면서 “울산은 전문 산악구조대만 없을 뿐 업무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충남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걱정 마세요”

    충남의 은행나무 가로수에는 앞으로 수나무만 심어진다. 가을철 열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충남도는 16일 은행나무가 생장이 빠르고 병충해와 공해에 강하면서도 가을철 단풍 빛깔이 고와 가로수로 많이 심지만 악취 등 여러 가지 피해를 유발해 올봄부터 수나무만 골라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범 도 주무관은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는 밤에도 자동차 불빛에 노출되는 바람에 생장이 좋지 않아 열매를 맺어도 품질이 떨어진다. 반면 악취를 풍겨 불쾌감을 주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아 수나무만 선택해 심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는 도로에 얼룩을 지게 해 미관을 해치고, 사람들이 밟아 미끄러져 다칠 수 있다. 또 시민들이 몰래 열매를 따다가 교통 및 낙상사고를 당하는 등 안전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충남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4만 8206그루로 전체 가로수 29만 1029그루 중 16.6%에 이른다. 매년 심는 가로수 6000여 그루 중에도 은행나무가 상당히 많다. 전국적으로는 은행나무 가로수 비율이 이보다 훨씬 높은 38.9%에 달해 이번 도의 결정이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가로수용 은행나무 묘목을 구매할 때 잎을 국립산림과학원에 보내 암수를 판정받을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1년 이하 어린 은행나무의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감별법을 개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코레일 ‘기관사 휴먼에러 연구委’ 첫 설립

    코레일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관사 휴먼에러(인적오류) 연구위원회’를 설립했다. 기관사의 건강 증진과 업무 집중력을 향상시켜 열차 안전 운행 및 신뢰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마련한 대책이다. 철도 113년 역사에서 기관사 인적오류 관련 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위원회 설립은 최근 KTX와 누리호 등 잇따른 정차역 통과 장애로 고객 불편 및 불안감이 증폭된 것이 계기가 됐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이 동대구역을 통과한 기장을 면담하고, KTX 기장실에 탑승하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신택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인간공학과 정신건강의학전문의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또 위원회 활동 지원을 위해 나민찬 코레일 안전실장을 단장으로 노사 대표와 교통경영 박사, 심리전문가 등이 참여한 지원단도 꾸렸다. 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기관의 휴먼에러를 다각적 시각에서 분석한 뒤 치유방안을 마련하고 업무에 접목하는 맞춤형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기장이나 기관사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대체승무를 시행하고는 있으나, 안전운행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 사장은 “정차역 무단 통과나 후진 등의 사고를 막연히 기강해이로 치부해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인적 오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교권침해 사건 40% “학생·학부모의 부당행위”

    #지난해 3월 경북의 한 초등학교 B교사는 “공부하기 싫다.”며 자신 앞에서 수학 교과서를 찢어 버린 학생을 나무랐지만 해당 학생은 오히려 “이런 체벌 못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학부모 상담을 통해 지도해보려 했지만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집에서도 포기했으니 간섭하지 말라.”고 답변했다.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하자 다음 날 학생의 부모와 할머니까지 교무실로 찾아와 “내 아들에게 왜 그러느냐.”며 소란을 피웠다. 학부모들은 생활지도부장에게 항의한 데 이어 학교와 학생 전체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교사들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다. 지난해 발생한 교권 침해 사건 10건 가운데 4건은 학생과 학부모의 폭언·협박·폭행 등이었다. 교사의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에도 담임 교체나 보직 사퇴를 주장하거나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11년도 교권 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접수된 교권 침해 사례가 모두 287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교권 침해 건수는 2007년 204건에서 2008년 249건, 2009년 237건, 2010년 260건, 2011년 287건으로 최근 5년 사이 1.5배로 증가했다. 교권 침해 유형별로는 학생, 학부모에 의한 부당 행위가 115건(4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안전사고 이후 과도한 피해 보상 및 책임 전가 45건(15.7%), 문제가 발생해 징계를 받은 신분 피해 38건(13.2%), 교직원 간의 갈등 31건(10.8%), 허위 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이 16건(5.6%)이다. 발생 사례가 가장 많은 학생, 학부모에 의한 부당 행위 중에서는 ▲폭행·폭언이 65건(56.5%) ▲담임 교체 요구가 29건(25.2%)으로 많은 편이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시·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체벌 전면 금지와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교권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측은 이에 대해 “처벌 등 직접 통제 수단이 사라졌다고 학생들의 교권 침해가 늘었다는 주장은 오히려 교사들의 능력과 사명감을 무시하는 시각”이라며 “처벌이나 통제 말고는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손충모 전교조 대변인은 “교권 침해의 근본적 원인은 가정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학교와 교사의 능력만으로는 지도에 한계가 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고교 서열화가 심화되면서 입시 스트레스가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게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라면서 “가정의 돌봄 기능 회복과 입시 스트레스 완화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광진구 ‘꿈나무 안전체험교실’

    광진구는 다음 달부터 매주 금요일 군자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꿈나무 안전 체험교실’ 강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220여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광진구 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해 군자동 주민센터에서 주관하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서 협조한다. 교육은 성범죄, 교통사고, 화재 등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유괴와 성폭력을 소재로 한 인형극을 공연한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이 왜 소중한지를 깨우치도록 한다. 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성폭력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보여 준다. 또 낯선 사람이 부모님과 잘 아는 사이라는 둥 떠들며 유괴하려고 할 때의 대처방법도 가르쳐 준다. 2부에서는 계절에 따른 생활안전 실습 교육이 이어진다. 횡단보도 건너기,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비롯해 전기와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안전한 대피방법을 직접 실습해 본다. 군자동 주민센터 윤석인 동장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론과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위험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지역 내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은 원하는 날짜를 정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광진구 보육정보센터(467-1828)로 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철도 운행사고 많을수록 사용료 할증

    이르면 내년 초부터 철도 운행사고를 많이 낼수록 철도 사용료를 더 내야 한다. 또 국토해양부 내에 항공·항만과 같이 철도안전을 책임지는 철도안전정책관(철도안전기획단)을 신설하고, 올 하반기쯤 10명 규모의 전담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27일 철도업계와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들어 두 차례나 발생한 KTX의 역주행 등 철도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철도 사용료 할증제’ 도입과 ‘철도안전기획단’ 출범을 최우선 과제로 채택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영국과 같이 사고등급에 따라 종합점수를 매겨 매년 사용료 갱신 시 할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세부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입 시점은 2014년 KTX 경쟁체제(민영화) 출범 전으로 이르면 내년 초쯤이 될 전망이다. 영국은 사망·탈선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 평가를 통해 철도 운영사업자의 선로사용료를 할증하거나 운행을 축소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독점운영자인 코레일이 시설관리자인 철도시설공단과 계약을 맺고 매년 선로사용료를 내고 있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철도는 연간 유지·보수 비용의 70%, KTX는 영업수익의 31% 수준으로 2010년 기준 3902억원과 2106억원을 각각 납부했다. 정부는 5~6% 선의 할증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로사용료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구애받지 않고, 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인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만큼 매년 위원회 의결로 할증(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코레일은 매년 300억원 정도를 선로사용료로 추가 납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KTX와 일반열차의 구분 없이 1개 운영사의 사고 횟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안전정책관, 해사안전정책관과 같이 철도안전정책관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철도안전기획단의 단장을 안전정책관이 맡는 식이다. 국토부 내에선 현재 항공분야는 3명, 항만분야는 4명의 국장을 각각 뒀으나 철도는 1명의 국장(철도정책관)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지하철보안관 2배 증원 1~5·7호선 총 149명 활동

    지난해부터 지하철 내 범죄 및 질서 저해 활동 방지를 위해 운영해온 ‘지하철 보안관’이 2배 이상 확대 투입된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철 보안관 84명을 추가 선발해 오는 26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지하철 보안관은 기존 65명을 포함해 총 149명(여자 9명)으로 지하철 1~5호선, 7호선에 배치돼 질서 유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지하철 보안관 선발에는 총 576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보안관들은 대부분 유단자로 경호학과 출신이나 보안업체, 무도 사범 등 관련 분야 경력자가 많았다. 이들은 지난 19~22일 범죄 예방법 및 범죄 발생 시 조치 요령, 안전사고 예방법, 소방·응급 조치법, 고객 서비스 등 업무 교육을 받았다. 지하철 보안관은 2인 1조로 오전 7시부터 지하철 운영 종료 때까지 객차와 역사 내부를 순찰한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 보안관들은 성범죄 10건을 비롯해 물건 판매 6726건, 취객 4759건, 무가지 수거 3854건, 구걸 2211건, 노숙 1997건 등을 적발했다. 이 중 120건은 고발 조치하고 894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다른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구간이 짧은 6, 8호선에는 지하철 보안관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 신만철 도시철도팀장은 “올 한 해 지하철 보안관 운영 결과를 살펴본 뒤 추가 채용을 통해 전 노선에 보안관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하수관 DB 관리 재정비

    서울시는 ‘지하의 대정맥’으로 불리는 하수관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정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하수관거 총연장은 1만 297㎞로 경부고속도로 416㎞를 1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하수관거 부대시설로는 맨홀 20만 6443개, 빗물받이 48만 8884개, 횡단하수거 1만 9158개, 침사지 930개가 있다. 하수관거 데이터베이스(DB)가 부실하면 공사 중 안전사고 발생 및 생활 하수처리·기상이변에 따른 수해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서울시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 측량방법 대신 최신 세계측지 좌표계를 바탕으로 한 절대측량으로 바꾼다. 아울러 빗물펌프장 주변 하수관거와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 완료지역을 중심으로 현장과 불일치한 하수관거에 대해서는 올해 270㎞, 내년 399㎞를 35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벌인다. 하수도 GIS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 및 사회적 관심지역 등을 대상으로 침수 유출 모델링을 실시하고, 강우 패턴에 따라 침수지역을 예측하는 등 수해예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하수관거 공사 중 안전사고 예방과 과학적 수해 예방 시스템 등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서는 하수도 GIS 상의 하수관망 위치, 규격 등의 기본자료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수관거의 신·증설 및 철거 등이 수반되는 공사를 할 경우 시행자는 반드시 도로법 시행규칙에 맞춰 절대 측량을 실시하고 하수도 GIS를 갱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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