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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고·공장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 금지 추진...이천 참사 재발 방지

    창고·공장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 금지 추진...이천 참사 재발 방지

    앞으로 창고·공장에서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등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안전사고 발생시 하도급사 소속 근로자들에 근로자 재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주체별 안전관리 책임과 처벌 등을 총괄 규정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예방과 근원적 대책 마련을 위한 ‘2기 건설안전 혁신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김현미 장관 주재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이천 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연성 건축자재와 폭발 우려가 높은 ‘뿜칠’ 작업의 관리 방안이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국토부는 그간 건축물의 마감재와 단열재에 대한 화재성능을 지속해서 강화했으나 내부 단열재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만큼 창고·공장 등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또 지하 등 환기가 취약한 공간에서는 뿜칠 작업 등으로 유증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은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을 넣은 건축용 자재로 값이 싸고 신속하게 건물을 지을 수 있으나 화재 위험성이 계속 지적돼왔다. 소방청에 따르면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16년 3472건, 2017년 3782건, 2018년 3650건, 지난해 3309건이었다. 발주자와 시공자·감리 등 건설공사 주체들이 안전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공사 막바지 준공을 맞추기 위해 위험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시공사를 저지할 수 있도록 감리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고가 발생한 경우 하도급사 소속 근로자들이 근로자 재해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보험비용은 발주자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역지자체와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를 의무화하고 중·소 기초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안전센터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 차원에서 계획단계부터 시공과정까지 주체별 안전관리의 권한과 역할·책임, 처벌 등을 총괄 규정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 논의한 과제를 비롯해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 제안·건의된 과제들을 폭넓게 검토해 ‘가칭 건설 현장 화재사고 근절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재만.박태희 의원,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설립 추진상황 점검 회의 참석

    박재만.박태희 의원,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설립 추진상황 점검 회의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재만 위원장(양주 2)은 지난 4일 양주 지역상담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박태희 의원(양주1), 경기도교육청 박준표 연구관, 경기도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설립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은 도교육청이 양주시 광적면에 설립한 4D종합영상관, 미래재난VR 설비를 갖춘 종합안전체험시설로, 이곳에서 학생들은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미래안전 사고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야외·응급·교통 등의 재난에 대비한 안전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안전교육관의 설립 추진 경과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안전체험 세부 운영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다. 박준표 연구관은 “지난 4월 준공된 안전교육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반기로 개관이 연기된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여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미겠다”고 밝힌 후 “학생들이 학교폭력, 성폭력, 사이버중독 등의 신변 안전 교육도 같이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여 실질적인 체험 및 훈련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태희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지진, 화재 등의 재난재해가 많아지고 있으며 유사 시 위기 대처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생용 안전교육 대책이 시급한데 이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재만 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안전교육관이 각종 안전사고에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까지 함께 보호하고, 미래사회 환경변화에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한 종합안전체험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형제복지원 피해자, 국회서 고공농성

    [속보] 형제복지원 피해자, 국회서 고공농성

    국회의사당 앞에서 2년 넘게 천막 농성을 벌여온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51) 씨가 5일 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구내에 진입해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출입구에 있는 약 10m 높이의 지붕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으며,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20대 국회는 책임지고 과거사법 제정하라’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현수막을 펼쳤다. 소방당국은 추락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원회관 입구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구급대를 대기시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전관리자 한번도 못봤다”…이천 참사 유가족대책위 진상규명 촉구

    “안전관리자 한번도 못봤다”…이천 참사 유가족대책위 진상규명 촉구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전동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4일 오후 유가족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창고 화재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발생원인,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유가족대책위는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책임자들을 엄벌 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면서 “정부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변명만 하지말고 법체계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건물주인 한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유가족대책위는 “2008년에도 냉동창고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정부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을 했는데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이처럼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의미를 찾아주고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강화하고 건설안전 관리시스템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제가 아는 분 동생도 거기서 같이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그 동생이 하는 이야기가 ‘그 현장에서 두 달 동안 있었는데 화재 현장에서 한 달 동안 한 번도 안전관리자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며 “돌아가신 분들은 협력업체 사람들인데 어떻게 관리감독하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남편을 잃은 한 여성 유가족은 “신랑이 사고당시 안에서 전화를 했는데 제가 받았다. 아무 소리 안 나서 끊었는데 나중에 스마트폰을 찾아서 녹음 들어보니 ‘안 되겠다.안 되겠다’ 그 말만 한다.아무것도 안보이니까 그 말만 한다”면서 울먹였다. 다른 유가족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불법에 대해 유가족들이 얘기하는데 왜 한익스프레스는 보도가 안 나가느냐“고 항의하고 합동분향소에 있던 한익스프레스에서 보내온 조화를 기자회견장에 내팽개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대형사고 재발 막으려면 안전사고 엄벌 관행 세워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는 12년전인 2008년 1월 4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의 판박이다. 건물 안에 가득차 있던 유증기가 작은 불씨에도 큰 폭발을 일으켰고, 가연성 높은 우레탄폼에 불길이 옮아붙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가득차 대부분 일용직인 하청업체 노동자 38명이 삽시간에 목숨을 잃었다.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때마다 깊은 경각심과 함께 다양한 재발방지책이 쏟아지지만 후진국형 안전 참사는 잊을만하면 되풀이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기업주나 안전책임자 등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또한 판박이 대형참사가 근절되지 않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 실제 냉동창고 참사 당시 법원은 해당 기업주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하는데 그쳤다.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 등도 “유족과 합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선처형, 동정형 선고는 비슷한 사건에서 되풀이 되고 있다. 2012년 8명의 노동자 생명을 앗아간 폭발사고가 대기업 사업장에서 발생했지만 해당 기업 대표는 아예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안전책임자들만 집행유예형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가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노동자가 사망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각종 작량감경 사유가 참작돼 결국 최종적으로는 낮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형에 그친다고 한다. 이래가지고서야 ‘안전제일’은 구호로만 그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참사는 결국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고, 원청인 사업주와 하청업체, 그리고 안전책임자들이 그 어떤 가치보다 철저하게 점검, 또 점검해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참사가 발생해도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니 대충대충 안전불감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안전은 도외시한채 가성비만 따져 난연 우레탄보다 가연 우레탄을 여전히 사용하고, 공기를 단축하려고 우레탄폼 작업을 할때 해서는 안될 전기작업 등을 동시에 지시하는가 하면 노동자에게 안전교육조차 실시하지 않는 ‘만용’을 부리는 등의 모든 안전사고 요인이 솜방망이 처벌에서 비롯된다. 이번 이천 물류창고 참사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노동계는 안전을 강제해야 한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자의 안전 문제는 규제로 봐서는 안된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새로운 법 제정 이전이라도 산업안전보건법의 처벌 규정만이라도 철저하게 적용해 엄벌 관행을 세워야만 한다.
  • 1일부터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시간 연장

    1일부터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시간 연장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라산 탐방 입·하산 시간을 연장했다.코스별로 짧게는 30분에서 최장 1시간까지 연장 운영된다. 조정된 입산시간은 어리목 탐방로 입구 및 영실 탐방로 입구 오후 2시에서 3시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1시30분에서 2시 등이다. 또 성판악 진달래밭 대피소 오후 12시30분에서 오후 1시로 관음사 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2시30분에서 오후 1시,돈내코 탐방안내소는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로 어승생악 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에서 6시로 연장 조정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에는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여벌옷, 장갑, 모자, 충분한 식수 등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주시 상업지역 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전북 전주시가 주요 상업지역 음식점에서 테라스나 루프톱을 활용한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시 식품접객업 영업 시설 기준 적용 특례규칙’을 개정, 상업지역과 역사 도심지구 내 식품접객업소의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야외공간에서 외식문화를 즐기려는 시민들과 음식점 활성화를 위한 영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음식점 시설기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허용업종은 상업지역과 역사 도심지구 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 ㅑ┛鄕÷甄�. 이들 업소는 영업장과 연결된 건축물 대지 내 공지와 옥상, 건축물 대지와 연접한 공지에서 영업을 할 수 있다. 옥외영업 업소는 고정 구조물이 아닌 이동식 차양, 파라솔, 식탁, 의자 등 식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편의시설만 설치할 수 있으며 반드시 영업장 내에 설치된 조리장에서 가공한 음식만을 제공해야 한다. 또 소방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1대 이상 비치하고 2층 이상 공간에는 1.2m 이상 높이의 난간도 설치해야 한다. 옥외영업자는 소음이나 냄새 등으로 거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저해되지 않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류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은 옥외 영업시간을 오후 6∼11시로 제한된다. 신청을 원하는 영업자는 관할 구청 위생민원팀에 영업 신고사항 변경 신고를 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옥외영업 허용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한옥마을과 연계한 먹거리 관광지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돼 옛 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시내버스정류소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

    정지권 서울시의원, 시내버스정류소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

    정지권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해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정류소 등의 정비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했으며 해당 조례안은 지난 4월 개최된 293회 서울시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가로변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로변 정류소의 정차범위를 현실에 맞게 확대, 혹서 및 혹한을 피할수 있는 정류소 설치 및 운영기준 마련, 정차범위내 설치제한 시설물에 ‘가로변 화단’을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 등이다. 시내버스 정차범위 확대는 현행 버스표지판 또는 승차대로부터 ‘10미터이내’로 되어 있는 것을 ‘20미터이내’로 확대함으로써 승하차시 안전사고 예방과 정류소 주변 보행권 확보 등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며 ‘20미터이내’에는 승하차를 방해하는 시설물 등의 설치가 제한됨으로 시내버스 이용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혹서 및 혹한을 피할 수 있는 정류소 설치는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대중교통 이용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 중 하나가 기후여건이란 점에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정류소 정차범위내 설치하지 못하는 시설물 항목에 ‘가로변 화단’을 추가함으로써 정류소에 정차하지 못한 버스에서 승·하차 하는 시민들이 기 설치된 화단으로 뛰어 내리거나 화단과 버스 사이를 위험하게 지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추가한 것으로 정류소로부터 20미터 가량은 화단을 없애고 보도를 설치해 안전한 승·하차 여건 개선이 가능하게 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가로변 시내버스정류소의 개선과 시민 편의 및 안전을 위한 주변 정비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고 개선된 시내버스정류소와 그 주변 일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평소 성동구 주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 사항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직접 몸으로 확인하면서 이 문제는 성동 구민만의 불편이 아니고 서울 시민전체의 불편일 것이라고 생각해 조례에 반영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는 조례 개정과 동시에 시내버스정류소와 관련된 불편사항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서울시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시, 미화원 척추질환 위험 100ℓ 봉투 대신 75ℓ 새로 제작 보급키로

    부천시, 미화원 척추질환 위험 100ℓ 봉투 대신 75ℓ 새로 제작 보급키로

    경기 부천시가 쓰레기 종량제 일반용 봉투를 모두 흰색으로 교체하고 100ℓ 대신 75ℓ 봉투를 새로 제작하기로 했다. 1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243회 임시회에서 ‘부천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날 청소노동자의 건강을 해치는 100ℓ 쓰레기종량제봉투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재고가 소진되면 추가로 제작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결과 이 조례안이 통과돼 일반용 봉투를 모두 흰색으로 변경하고 75ℓ 봉투를 새로 제작하기로 했다. 시의회 정재현(부천동 출신) 행복위원장은 “노동자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반영된 조례라고 생각돼서 고맙다”며, “험한 일을 하는 우리 미화원(시민)을 생각하는 애틋함이 보이는 조례라서 특별히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김환석(소사본동 출신) 시의원은 “시민들도 사용이 편리하고 환경미화원들에게도 부상위험이 줄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홍진아(심곡동 출신) 시의원은 “75ℓ 봉투를 만들었다고 해도 100ℓ 봉투가 계속 판매된다면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환경미화원들도 우리 시민이므로 모두 안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부천시의 일반용 쓰레기봉투 판매량은 1000만장, 75억원이며, 이 중 100ℓ봉투는 100만장(10.6%), 29억(38.8%)여원에 이른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 1822명 중 어깨와 허리의 부상이 15%(274명)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100ℓ짜리 쓰레기봉투에 담을 수 있는 무게는 25㎏이지만, 실제 눌러 담는 경우 30~40㎏에 육박해 근골격계와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등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위협해왔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의정부와 고양·성남시가 100ℓ 종량제 봉투 제작 및 판매 금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우종선 자원순환과장은 “100ℓ 종량제 봉투의 재고가 소진되면 가급적 제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물류창고 화재 참사, 언제까지 되풀이할건가

    그제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사고 사망자가 최종 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는 지상 2층에서 가장 많은 18명이 나왔고 나머지 5개 층에서 각 4명이 수습됐다. 지하 2층에서 우레탄 도포작업 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부분 전기·도장·설비 등의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천 화재사고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대형 화재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실제로 이번 사고는 40명이 사망한 지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판박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대형화재 참사는 대부분 우레탄폼이 급속히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확산되는 탓이다. 대부분 물류 창고는 비용 문제로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짓는다. 냉동창고의 경우 단열재로 가연성 재질인 우레탄폼을 사용한다. 이는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다. 실제로 불꽃작업이 원인인 화재는 해마다 10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은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건축물 내부에서 불꽃작업을 할 경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 등을 사용해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천 물류창고는 상시 화재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이 입수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및 확인 사항’에 따르면 시공사 건우와 발주자 한익스프레스는 당국으로부터 세 차례 ‘화재위험(발생) 주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안전성과 관련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에서 위험 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으로 판정받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조건부 적정’으로 진단을 받아 공사가 진행돼 온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우레판폼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3분 이내 사망할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이다. 우레탄폼 발포 작업 시 매뉴얼이 있지만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이런 매뉴얼은 수시로 무시되는 게 현실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이유로 가연성 우레탄폼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공사 현장의 해묵은 안전불감증과 느슨한 안전사고 준칙 관행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 후진국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가연성 우레탄폼 사용을 금지하고, 최소한 내연 우레탄폼 등을 사용하도록 법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
  • ‘화재 주의’, ‘폭발 위험’, ‘화재 위험’… 깡그리 무시당한 6번의 경고

    ‘화재 주의’, ‘폭발 위험’, ‘화재 위험’… 깡그리 무시당한 6번의 경고

    안전공단 현장확인 통한 지적 개선 안 해 우레탄 작업 땐 다른 작업 않는 게 원칙 공기 단축 위해 무리한 공사 했을 수도 지하 폭발인데 지상 인명 피해 유독 심해 대피로 없이 공사하다 화 불렀을 가능성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최소 38명이 사망한 가운데 앞으로 풀어야 할 의혹들이 여전하다. 지금까지 드러난 화재 정황을 봤을 때 인재(人災)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정부로부터 수차례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시공업체는 지적받은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발화 지점은 지하 2층인데 지상 2층에 있던 대규모 인력이 피하지 못한 점과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는지도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30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물류창고 공사업체에 화재 등 유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총 35건의 지적을 했다. 공사업체가 공단에 제출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6회(서류심사 2차례·현장 확인 4차례)에 걸쳐 심사·확인한 결과다. 이 계획서는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이 발생하자 후속 대책으로 도입된 제도로 건설공사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나 위험요인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5월 17일 공정률 14%였을 때 “향후 용접 작업 등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 발생 주의” 지적을 받았고, 공정률이 60%까지 올라간 지난 1월 29일에도 “향후 우레탄폼 패널 작업 시 화재 폭발 위험 주의” 지적을 받았다. 공정률이 75%를 기록한 지난 3월 16일 역시 “향후 불티 비산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 주의” 경고를 받았다.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신축 공사는 지난해 4월 1일 시작돼 오는 6월 30일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공사 계획 이후 4번의 조건부 적정(17건 지적)과 1번의 부적정(행정조치·14건 지적), 1번의 보완요청(4건 지적)을 받은 것이다.사고 시점 기준 공정률은 85%다. 공기 단축 등 무리한 공사가 화재의 원인이 됐는지 여부도 풀어야 할 과제다. 건물의 벌어진 틈을 메울 때 사용하는 우레탄폼 작업은 기름 증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우레탄폼 작업을 할 때는 그 외 작업은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유증기 농도가 1~7%가 되면 스파크나 마찰, 담뱃불 등에 의해 쉽게 발화될 수 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지하 2층에선 우레탄폼 희석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화재 당일 9개 업체 78명이 한꺼번에 지하 2층~지상 4층에서 작업했다. 최소한 유증기를 빼기 위해 대형 선풍기라도 돌렸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유증기 폭발은 지하 2층(4명 사망)에서 시작됐는데, 폭발에 의한 파손이 심하지 않았던 2~4층에 있었던 작업 인력들이 신속히 피하지 못한 것도 의문이다. 2층 이상은 화염에 의한 소실은 적고 그을음만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소한의 상황 전파 등 비상대응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40명 앗아간 죗값 2000만원… 법이 눈감은 비극

    40명 앗아간 죗값 2000만원… 법이 눈감은 비극

    당시 이천 냉동창고서 전기용접 중 폭발 가스 경보장치 없었고 방화셔터는 수동 안전 무시하고 공기 재촉한 업주는 벌금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집유 관행도 문제 책임자 처벌 가능한 ‘중대재해법’ 시급12년 전과 똑 닮았다.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은 2008년 같은 도시에서 벌어진 냉동창고 화재 사건과 판박이다. 가연성 높은 우레탄폼에 옮아 붙은 불씨가 순식간에 건물을 삼켰고, 앞만 보고 땀 흘리던 노동자들은 피할 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값싼 자재를 쓰고 작업을 독촉하고 안전 관리는 나 몰라라 했던 기업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40명이 숨졌는데 사업주가 받은 죗값은 고작 2000만원이었다. 노동자의 생명을 경시하는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다. 2008년 1월 7일 경기 이천시에 있던 주식회사 코리아2000 냉동창고에서 폭발음과 함께 번진 불길은 40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당시 창고 지하에선 57명의 노동자가 전기배선 설치와 냉매 주입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기용접을 위해 불을 붙이는 순간 공기 중에 차 있던 기름 증기가 폭발해 버렸고, 불은 유독가스를 내뿜으며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조사 결과 화재 위험이 컸던 이 건물에는 현장 점검도 없이 소방안전점검 필증이 발부됐다. 사업주는 공사 기간을 맞추려고 채근했다. 안전교육은커녕 조급하게 공사를 강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가스 검지 및 경보장치는 없었고 방화셔터나 스프링클러는 수동으로 작동하게 돼 있었다. 2020년 4월 29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에선 3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대부분 일용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최초 폭발이 시작된 장소에서 우레탄폼에 발포제 등을 첨가하는 작업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값싼 우레탄폼은 여전히 건설 자재로 사용됐고 그 옆에서 불꽃이 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설치가 동시에 진행됐다. 그 안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전기, 배선 작업 등에 투입됐다. 12년 전 냉동창고 화재 사건에 대해 법원은 재판에 넘겨진 코리아2000 법인과 대표 공모씨에게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현장 소장과 방화관리자 등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나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가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안전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가 산재보험금을 받았다”거나 “사업주가 ‘반성’이나 ‘합의’를 했다”는 이유에서 많은 사업주들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받았다. 2012년 8명이 사망한 LG화학 청주공장 다이옥산 폭발 사고에서도 하청회사 법인에 벌금 3000만원, 현장 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LG화학 대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아 재판도 받지 않았다. 기업이나 사업주들에게는 우레탄폼만큼 가벼운 처벌일 수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손익찬 변호사는 “회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으려면 말단 책임자부터 처벌해야 하는 현행 법의 한계가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졌다”면서 “수십 명이 죽어 나가도 원청의 최고경영자나 고위급 임원은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려면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산업안전공단,6차례 서류·현장점검서 문제점 지적

    산업안전공단,6차례 서류·현장점검서 문제점 지적

    화재 참사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 대해 산업안전공단이 6차례나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고 개선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기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산업안전공단은 물류창고 시공업체 측이 제출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심사·확인한 결과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6차례나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공단은 서류심사 2차례,현장 확인 4차례에 걸쳐 유해위험방지계획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건설공사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위험요인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다. 따라서 시공업체측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개선 요구에 따르지 않아 화재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재 원인으로 우레탄폼에 발포제 등 첨가에 따른 가연성 유증기 발생, 2개 이상의 동시 작업으로 점화원 제공 등도 지목되는데 시공업체는 이와 관련한 예방책도 소홀히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9개업체 78명이 한꺼번에 지하 2층∼지상 4층에서 작업을 했는데, 대피로가 미확보된 상태에서 다수의 근로자가 공사 마무리 작업을 하다 대형 인명피해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물류창고 화재가 12년 전 냉동창고 화재의 복사판으로 불리는 이유들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철도공단, 규제는 완화·안전은 강화

    철도공단, 규제는 완화·안전은 강화

    개정안의 핵심은 불공정한 규제 개혁, 중소기업 입찰참여 기회 확대 및 일자리창출, 안전사고 예방이다. 우선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받은 업체가 제재기간 만료 후에도 처분기간에 따라 감점을 받던 조항과 적격심사 시 ‘심사서류 미제출자 및 심사포기자’에 대한 제재를 폐지해 업체 부담을 완화했다. 또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방안으로 신용평가등급 만점 기준을 ‘A-’에서 ‘BBB-’로 완화했고 기술자 등급 만점 기준도 특급에서 고급으로 낮췄다.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경력 5년 미만 기술자가 용역 참여 시 가점을 주는 조항을 신설했다. 다만 공단은 안전 사고 및 부실 시공 등으로 벌점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한다. 입찰감점 기준을 ‘3점’에서 ‘5점’으로 강화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했다. 사고 제로 달성을 위해 협력업체의 현장관리 책임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소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등 협력업체 성장을 뒷받침하는 상생의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사각지대 보완 된다

    서울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사각지대 보완 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평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2)이 지난 3일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93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서울시는 1000명 미만의 옥외 행사의 경우 안전관리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의 서울시 또는 출자·출연기관이 주최하는 옥외행사에도 안전관리조치가 시행돼 서울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옥외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연법’과 2020년 6월 4일 시행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1000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는 옥외 공연이나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이 예상되는 지역축제의 경우에만 안전관리조치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즉, 그 미만의 소규모 공연과 축제는 시민들의 안전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서울시가 주최·주관하여 개최한 옥외행사를 살펴보면, 매년 100여건 이상 옥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관련법 규정에 따라 축제안전관리계획을 심의 받은 건수는 3년간 총 65건으로 연평균 단 21건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또한 최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재난안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 대상을 현행 ’순간 최대 관람객 3000명 이상‘에서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으로 크게 확대하여 올해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례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적용범위를 500명이상 1000명 미만의 인원이 참여하는 서울특별시 주최 및 주관 옥외행사로 규정 ▲안전관리계획의 수립·시행과 안전점검 실시에 관한 주체 및 대상을 규정 ▲시장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옥외행사에 재난 및 사고가 예상되는 경우 긴급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명시 ▲안전관리요원 배치에 관한 사항을 명시 ▲옥외행사의 질서와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 사항을 규정 등 전체적으로 옥외행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책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본 조례는 서울시에서 열리는 공연, 축제 등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 축제와 행사를 진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이 생활하는데 한치의 안전사각지대도 없는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조례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로 이송돼 시장이 공포한 후 조례의 부칙규정에 따라 6개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

    성남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시간을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인 쓰레기 수거 시간은 이날부터 오전 5시~오후 2시로 바뀐다. 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두운 심야에 진행돼 발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시야 미확보와 안전사고 위험성,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에 관한 우려를 없애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대상자는 야간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80여 명이다. 시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주간 전환 연구용역’ 때 진행한 환경미화원·지역주민 설문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 결과를 반영해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 시행에 앞서 5월 1일부터 6월 말일까지는 쓰레기 주간 수거제를 시범 운영한다. 출근 시간대 쓰레기 수거 차량 이동 시간 증가에 따른 1회당 작업 시간 변동 상황, 주택가 골목길 인력·장비 추가 여부 등 수거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해 보완 시행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대로 일몰 후 폐기물을 내놓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간근무 제도는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대중공업그룹 자매결연 학교 39곳 환경개선 지원

    현대중공업그룹 자매결연 학교 39곳 환경개선 지원

    현대중공업그룹이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개 회사는 울산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총 39개의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사업비 4500만원을 들여 낡은 교구 교체와 교보재 구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환경미화 사업 등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음 달 18부터 22일까지 사업 대상학교 신청을 받아 6월에 39개교를 선정해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교육환경개선 사업 공모전을 시행해 전하초등학교, 화진중학교, 화암고등학교 등 9개 학교에 총 6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학교 담장 벽화 조성,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설치, 음용수기 교체·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인영·성수석 의원, 양화천 제방 배수문설치 건의에 따른 현장방문

    김인영·성수석 의원, 양화천 제방 배수문설치 건의에 따른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2), 농정해양위원회 성수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1)은 24일(금) 양화천 제방 배수문설치(이천시 대월면 송라리 177-1일원)건의에 따른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김인영, 성수석 도의원, 경기도 하천과 관계공무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였다. 이날 현장에서 김인영 도의원은 “하천 내 배수문은 홍수 시 수위조절을 통해 농경지 및 저지대의 침수피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기에 재난재해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다”며 “도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배수문의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성수석 도의원은 “최근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단시간에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호우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재해가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며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재난재해 예방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배수문 설치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해줄 것”을 재차 강조하였다. 이에 경기도 하천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어있는 만큼 철저하게 검토하고, 이천시와도 계속적으로 의견교환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해 소년 범죄자 6만 6000명… 5.3%가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

    한 해 소년 범죄자 6만 6000명… 5.3%가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

    중고생 음주율 15%·흡연율 6.7% 달해 30%는 우울감 경험… 2000명 넘게 사망 40% “장래 국가기관·공기업 근무 희망” 75% 사교육 받아… 한 주 평균 6.5시간소년 범죄자가 7만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는 강도·성폭력 등 흉악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고등학생 100명 가운데 15명이 최근 한 달 내 술을 마셨고, 100명 중 7명은 담배를 피웠다.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년 범죄자(14∼18세) 수는 6만 614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해 전체 범죄자(173만 8000명)의 3.8%에 해당한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장물·사기 등 재산 범죄가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갈이나 폭행·상해 등 폭력 범죄가 29.8%, 교통사범 또는 저작권법 위반 등 기타가 24.8%로 조사됐다.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흉악 범죄도 5.3%나 됐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음주율은 15.0%, 흡연율은 6.7%나 됐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앞으로 정부 부처 등 국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청소년 22.2%는 국가기관을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았고, 이어 공기업 19.9%, 대기업 18.8%, 자영업 1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2.8%는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적성과 흥미가 28.1%였으며 안정성이 21%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 등 우울감을 느낀 비율은 28.2%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증가했다. 여학생은 3명 중 1명이 이런 우울감을 경험했다. 최근 10년 가까이 감소했던 청소년 사망자 수는 다시 늘었다. 2018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2010년 2937명에서 계속 줄어들던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사망 원인으로는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암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 사망자 10명 중 6명이 남자였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였으나, 2018년에는 고의적 자해(자살)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청소년도 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소년 4명 중 3명이 사교육을 받으며 주당 평균 6.5시간을 사교육에 할애했다.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은 6.5시간으로, 2015년 5.7시간에서 해마다 증가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구간 담수해자로 조성해야”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구간 담수해자로 조성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지난 23일 서울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풍납동 토성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성벽 해자재현 및 쉼터 조성사업이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구간(구.태양열주택부지) 정비 공사는 해자를 재현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여 문화재 발굴 등으로 장기간 고통받고 있는 풍납동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수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관계기관 협의 그리고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설계 계획이 수립되었다. 2019년 9월 개최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기본설계 심의에서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해자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담수하는 것이라 판단하였고 다만 깊이 6~7m의 완벽한 복원을 할 경우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복원이나 재현이 아닌 발굴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비하고 주민들의 친수공간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통과되었다. 2020년 3월 개최된 서울시 기념물분과위원회 실시설계 심의에서는 담수해자에 대한 안전사고와 수질오염, 담수해자에 대한 역사왜곡 문제 등을 이유로 재심의를 명령하였고 4월 개최된 심의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재심의를 하였으나 정확한 해자의 복원이 아니라 역사왜곡의 우려로 담수해자를 제외하는 조건부 가결하였다. 노승재 의원은 “풍납토성 동성벽 정비사업은 해자의 완벽한 복원이나 재현이 아닌 분지의 정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수차례의 관계기관 협의와 간담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수렴으로 계획이 수립되어 원안 가결된 문화재청의 심의 결과를 뒤집고 서울시 심의에서 건해자 설치로 조건부 가결된 것은 주민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이며 행정기관의 신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하고 문화본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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