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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중” 실시간 주행정보 도로 위에 띄워준다

    “공사중” 실시간 주행정보 도로 위에 띄워준다

    현대모비스가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전방 도로 위에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신개념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HD 라이팅 시스템’은 주행 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도로 위에 비추는 기술이다. 예컨대 전방에 공사장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공사중’이라는 정보를 관련 기호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카메라 센서나 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방지턱이 언제 나오는지, 고속도로 진출입 경로는 어디인지 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보행자의 안전사고도 능동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예컨대 외진 골목에서 카메라 센서가 보행자를 인식하고 차량이 멈추면 가상의 횡단보도를 도로에 띄워 주기도 한다. 비상등이나 경적만으로 보행자에게 알리지 않고 헤드램프로 소통하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현재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편의 기술로는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있다. HD 라이팅 시스템은 이 두 기술보다 나아가 야간 주행 시 운전자와 보행자의 커뮤니케이션까지 고려한 기술이라고 회사는 자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주행에 필요한 여러 부품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램프 개발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 ‘분산에너지 특별법’ 국회 통과… 울산 전기요금 감면 기대감 ‘고조’

    ‘분산에너지 특별법’ 국회 통과… 울산 전기요금 감면 기대감 ‘고조’

    차등요금제 근거를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새울원전 등에 둘러싸인 울산이 다른 지역보다 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할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특별법 국회 통과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크게 환영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력 생산량이나 송·배전 비용 등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전기요금을 적용할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동안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위험성을 감수해 온 울산시민께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 드리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울산시는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 에너지 요금 혜택을 주는 법적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김 시장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역별 에너지 요금제’를 공론화했고, 3월에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는 원자력·화력발전소 지역 주민 재정지원을 위한 법안 추진을 1호 의제로 하는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번 특별법 통과를 앞두고는 국회와 정부 부처를 돌며 특별법 당위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전기 생산지에서 수도권까지 송전 과정에서 비용도 발생하는데, 각종 위험을 감수하는 생산지와 소비지가 일괄적으로 같은 요금을 적용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이제 울산시민의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제조업체 경쟁력이 강화되고, 많은 전력이 필요한 반도체 분야나 데이터 센터 등 신규 기업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하위법령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울산이 최대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별법은 전기 판매자가 발전소 유무와 송배전 비용 등에 따라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1년여 동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관한 시행령과 규칙이 제정되는 만큼 울산시는 지역에 유리한 혜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연구원에 의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에 대비해 지역별 전력원가와 적정 단가 등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 겨울잠 깬 지리산 ‘반달곰’…절대 ‘이 행동’ 하면 안됩니다

    겨울잠 깬 지리산 ‘반달곰’…절대 ‘이 행동’ 하면 안됩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장소에서 곰과 마주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아마 혼비백산 줄행랑을 놓을 것이다. 곰을 마추친다면 절대 등을 보이며 뛰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동면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지리산 등반 시 정해진 탐방로 이용이 요구된다. 25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 7마리를 포함해 총 86마리가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다. 새끼를 출산한 어미 반달가슴곰은 보호 본능이 강해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와 공단에 따르면 탐방로에서 벗어날수록 마주칠 확률이 높다. 환경부가 지난 10년간 지리산에서 수집된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가 0.44%에 불과했다. 100m 이내는 2.86%, 1㎞ 이내는 61.43%로 탐방로에서 멀어질수록 활동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공단은 주요 탐방로와 샛길 입구 등 주요지점 450곳에 반달가슴곰 출현지역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탐방객에게 종, 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탐방객과 반달가슴곰이 마주치지 않도록 무인 안내방송시스템을 확대하고 대피소와 탐방로마다 곰 활동지역과 대처요령 등을 적극 안내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곰을 만나면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을 찍고, 등을 보이며 뛰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며 “곰이 멀리 있는 경우 조용히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혹여나 공격당할 경우에는 막대기 등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 ‘42년만의 새단장’ 전주역, 7월부터 공사 시작…차량 통제 예정

    ‘42년만의 새단장’ 전주역, 7월부터 공사 시작…차량 통제 예정

    ‘전주역 개선사업’이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원활한 공사를 위해 차량 통제가 시작된다. 전북 전주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전주역 개선사업의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새 단장을 앞둔 전주역은 오는 7월부터 광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공사 기간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광장이 폐쇄된다. 공사 구역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자가용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와 시행기관들은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처리 계획 용역’을 추진했다.용역에 따라 먼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호체계가 조정된다. 현재 사거리인 전주역 앞 신호체계는 직진 신호 없이 좌회전만 가능한 삼거리로 변경돼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택시는 현재 전주역 주차장 부지에 임시 승강장을 조성해 별도 진입을 허용한다. 공사 기간 중 주차장 부족 부분에 대한 해결을 위해 오는 6월 중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 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복합환승센터 조성 부지(구 농심)는 올 연말까지 임시 승하차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역 앞 동부대로의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방지 카메라를 운영하고 택시 승강장 진입 통제 및 꼬리물기 방지 등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덕진경찰서와 협조해 경찰 인력과 교통봉사자를 배치 운영한다. 기존 전주역을 종점으로 운행되던 79, 101번 시내버스는 7월 1일부터 동물원으로 종점이 변경돼 운행되며 전주역 내부로는 시내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전주역을 이용하시는 시민께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도로에 주행정보 비춰 사고 막는다…현대모비스의 신개념 헤드램프

    도로에 주행정보 비춰 사고 막는다…현대모비스의 신개념 헤드램프

    현대모비스가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전방 도로 위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신개념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HD 라이팅 시스템’은 주행 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도로 위에 비추는 기술이다. 예컨대 전방에 공사장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공사 중’이라는 정보를 관련 기호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카메라 센서나 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방지턱이 언제 나오는지, 고속도로 진출입 경로는 어디인지 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보행자의 안전사고도 능동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예컨대 외진 골목에서 카메라 센서가 보행자를 인식하고 차량이 멈추면, 가상의 횡단보도를 도로에 띄워주기도 한다. 비상등이나 경적만으로 보행자에게 알리지 않고 헤드램프로 소통하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현재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편의 기술로는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있다. HD 라이팅 시스템은 이 두 기술보다 나아가 야간 주행 시 운전자와 보행자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고려한 기술이라고 회사는 자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주행에 필요한 여러 부품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램프 개발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 일주일 빨리 오는 제주의 여름… 6월 24일부터 해변으로 가요

    일주일 빨리 오는 제주의 여름… 6월 24일부터 해변으로 가요

    올해 제주해수욕장이 6월 24일 조기 개장한다. 평년보다 일주일보다 빨리 문을 여는 셈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12개 지정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시간 등을 논의, 결정했다. 12개 지정 해수욕장 중 제주시 소재 ▲금능 ▲협재 ▲곽지 ▲함덕 ▲이호 등 5개소는 오는 6월 24일 개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삼양 ▲김녕 ▲월정(이상 제주시) ▲화순 ▲중문 ▲표선 ▲신양(이상 서귀포시) 등 7개소는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개장 시기는 다르지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같다. 또 이호와 삼양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야간개장도 한다. 안전요원은 행정시에서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하고 해수욕장별로 배치하게 된다. 김희현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완전한 일상회복 시기 더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전사고 대책을 기본에서부터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도내 지정 해수욕장 방문객은 130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제주에서 여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또 여름, 다시 제주’를 발표했는데 첫손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바다에서의 서핑·해상 스포츠를 꼽았다. 6월부터 제주바다는 서핑족들로 북적이는데 하루종일 바다에 머물며 즐기기 좋은 서핑은 동서남북 어느 해변에서나 즐길 수 있는 인기 해상 스포츠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은 삼양해변을 주로 찾는다. 20~30대에게는 동쪽 함덕, 월정, 세화해변과 서쪽 이호, 곽지, 협재, 금능해변이 인기이고 프로급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남쪽 중문해변을 즐겨 찾는다. 두번째로는 일몰이 아름다운 도심 속 피서지 ‘삼양 벌랑포구, 이호말등대’를 소개했다. 삼양해변은 제주에서 흔치 않은 검은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예부터 검은 모래해변에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삼양해변은 시원한 용천수가 나오는 천연 수영장과 함께 야간 조명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제주도민들도 밤늦은 시간까지 열대야를 피하기에도 제격이다. 게다가 벌랑포구의 해질녘 야경은 숨겨진 핫 스폿.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호테우 말등대는 목마등대, 간세등대라고 불리며 사진 명소로 인기이다. 특히 해가 질 때 바다를 배경으로 한 등대의 모습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한다. 해수욕을 즐기다 금세 노을을 마주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발표된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91.3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얻으며 전국 도시개발공사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개발공사 전체 평균(85.7점)보다 5.6점, 지방공기업 전체 점수에 비해서는 10.1점 높게 나온 월등한 점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국 3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환경, 서비스과정, 서비스결과, 사회적만족, 전반적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항목 평가에서 받은 결과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소통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올해 포부를 들어본다.-전남개발공사를 간단히 설명하면.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으로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전남도가 전액 100% 출자해 2004년 6월 설립했다. 직원 7명,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28명에 지난해 기준 자산 1조 1400억원, 자본 7262억원으로 성장했다. 조직은 1본부 3실 7처로 구성돼 있다.”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던데. “정원은 총 140명이나 현재 근무 인원은 128명이다. 상반기에 7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도 채용계획이 있어 올해 말에는 정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공사에서 하는 주요 사업은. “대표적으로 택지 및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다.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사업, 전남 블루에너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남도 정책 지원을 위한 수탁사업과 출자사업 등이 있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사업은 총 27개로 전체 사업비는 2조원 정도 된다.” -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무안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담양 보촌 개발사업, 광양 덕례·도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영암, 장흥, 구례에서 태양광을 운영하고 영광군 약수·안마, 완도 장보고, 신안 임자 등 4곳에서 해상풍력 발전을 건설 중이다. 관광사업으로는 여수경도, 영산재, 오동재 3곳을 위탁 운영한다.” -행안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평가 부분 1위도 대단하지만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다는데. “2022년 결산 결과 326억원 흑자를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4년 설립부터 12년 동안 적자로 힘들 때도 있었다. 특히 관광단지 개발과 호텔 등 숙박시설 운영의 어려움으로 외부로부터 방만 경영이다, 재무관리 부실이다 등 질타를 받을 때도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속적 적자사업들을 과감하게 매각, 정리 또는 위탁 전환 등을 추진하는 등 유동자금 확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6년 처음 이익을 본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2022년 기준 당기순이익 326억원, 부채비율 56.9%(4135억원)다. 전국 16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규모는 2조 3000억(평균 163%)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서는 안 되는 최우선의 가치다. 안전사고 Zero 만들기와 청렴·윤리경영을 중시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을 지켜내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언제든 존폐 위기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전남 발전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한 국가정책 과제에 참여해 신성장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22개 시군 특성을 살린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을 강조한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 새로운 20년’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았는데.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재수립하고, 조직 및 정원을 확대 개편하고 있다. 정부와 민선 8기의 역점 정책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해 바꿀 예정이다. 친환경 공간개발을 통한 도민복지와 지역발전 선도, 전남을 잇고 행복을 짓는 도민 공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고 탄소중립의 그린 뉴딜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래전략 TF단을 신설해 현안을 찾아 사업화를 추진한다. 조직진단 용역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재도약을 위한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 또 공사는 다음달 중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주민참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해 사회적 가치를 도민과 함께 실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사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직원이다. 공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온전히 펼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살리며, 소통과 협업이 조직문화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 직원 간 격식 없는 소통으로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가정과 일터가 양립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 ■장충모 사장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 순천시 출신으로 순천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1989년 9월 대학 4학년 때 당시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사장 직무대리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토지공사가 수행한 굵직한 공사현장을 누빈 전형적인 토공맨으로 이론과 실무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토지보상, 택지개발, 토지판매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2009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이후에는 건설임대, 매입임대 등 주택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했다. 근무 초년시절부터 기획조정실 팀장과 단장을 맡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32년간 근무하고 2021년 7월 퇴직했다. LH에서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지역균형개발사업 등을 위한 계획수립, 타당성분석 등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택건설, 임대공급, 주거복지 등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인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LH 경영혁신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행과 경영혁신 노력 등 전 분야에 대한 경영을 총괄 지휘했다.
  • BTS 제이홉 측 “선물·편지 자제해달라” 무슨 일?

    BTS 제이홉 측 “선물·편지 자제해달라” 무슨 일?

    지난달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자대 배치를 앞둔 가운데 소속사 측이 팬들에 부탁 메시지를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제이홉이 현재 신병교육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신병교육 종료 및 자대 배치 이후에도 편지, 선물 등의 우편 배송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소속사는 “팬 분들의 편지, 선물이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전달될 경우 보관이 어렵고, 분실의 위험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티스트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실 때 위버스 내 해시태그를 활용해 메시지를 남겨 주시면 아티스트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당사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이홉의 신병교육 수료식과 관련해선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 바라며, 제이홉을 향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두 번째로 군 복무 중이다. 지난달 18일 강원 원주의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제이홉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17일이다.
  • 성남시, ‘무단방치 전동킥보드’ 카톡 신고방 운영

    성남시, ‘무단방치 전동킥보드’ 카톡 신고방 운영

    경기 성남시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 ‘무단 방치 전동킥보드’ 신고방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교차로, 횡단보도, 공원, 초등학교 앞 ,좁은 인도 등에 무단 방치하거나 불법 주차한 전동킥보드다. 주행로 위반이나 운전자의 보호장구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은 경찰 단속 대상이어서 제외한다. 신고하려면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성남시 전동킥보드’를 검색하거나 QR코드 스캔으로 입장해 발생일시, 대상 위치, 내용, 현장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 국민신문고 등 기존의 민원 접수창구를 통해 신고할 때 2~5일 걸리던 처리 기간을 4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접수한 신고 사례는 해당 전동 킥보드 업체에 실시간 전달해 이동 또는 수거 조치한다. 처리 결과는 민원 신고방을 통해 알려준다. 성남에는 현재 8개 업체가 5430대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도로,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카카오톡 신고방은 민원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시민에게 고통 안기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

    [사설] 시민에게 고통 안기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

    정부와 여당이 뒤늦게나마 집회·시위 법령 정비에 나섰다. 지난주 민노총 건설노조의 이틀에 걸친 세종대로 집회로 서울 시민의 일상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상황에 이르자 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오늘도 전국의 집회·시위 현장은 고막을 찢을 듯한 확성기 소음과 도로 점거에 따른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는다. 특히 서울 광화문과 용산 대통령실, 대검찰청, 대기업 사옥 주변 등 대규모 집회·시위가 벌어지는 지역의 주민 고통이 극심하다. 소음 규제 대책부터 정비해야겠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최고 기준을 한 시간 동안 세 차례 넘기거나 10분 동안 평균 기준 이상 소음을 내면 단속 대상이다. 하지만 집회·시위 당사자들은 이 기준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있으니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당국은 소음 기준을 강화한 집시법 시행령을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한다지만 새로운 기준도 빈틈이 많아 보인다. 특히 민노총처럼 법령을 우습게 아는 단체들에겐 마이동풍이라는 점에서 보다 엄정한 소음 규제안이 마련돼야겠다. 확성기를 쓰면 집회 신고와 별개로 하루 단위 소음 허가를 받도록 한 미국 뉴욕주를 참고할 만하다. 1인 시위는 집시법 적용이 아니라는 규정을 악용한 확성기 소음도 규제해야 마땅하다. 새로운 규정도 규정이지만, 관련 법령을 어길 때는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 소음 기준을 위반하면 최고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처벌 규정부터 확실하게 적용해야 한다. 심야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도 시급하다. 국민의힘이 추진에 나섰다는데 시민 불편을 넘어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0시~오전 6시’ 등의 금지 시간을 정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엄중 처벌하는 관행을 정립해야 한다.
  •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로 26일 개통… 月 1만원 페이백 검토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로 26일 개통… 月 1만원 페이백 검토

    출퇴근 시간 70번 버스 탑승 유도차선 축소 따른 승용차 불편 점검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 개통한다. 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대체노선인 70번 버스 승객에게 월 1만원 한도에서 요금 일부를 돌려줘 승객을 분산한다. 시는 개화동로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 구간을 26일 오전 7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보통 최소 6개월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1개월여 만에 완공·개통했다.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에 진행해 조기에 개통할 수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이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현장 점검과 동시에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가 부재했던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1개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대안 교통수단인 70번 시내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요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들이 한 달에 10회 이상 70번 버스를 이용하면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일부를 환급(페이백)하는 방식이다.
  • “이태원 위험보고서 지우라는 지시받고 충격”

    “이태원 위험보고서 지우라는 지시받고 충격”

    이태원 참사 이틀 전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한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상사로부터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없었던 걸로 하자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2일 증거인멸 교사,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용산서 김모 정보관에게 지난해 10월 26일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와 삭제 지시 과정을 물었다. 김 정보관은 “핼러윈 축제 등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됐다”면서 “인근에 클럽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해밀턴호텔 로터리 등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고, 안전사고 위험성을 예측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전 과장은 지난해 5월부터 정보과에서 근무한 김 정보관이 이를 보고하자 “이걸 누가 작성하라고 했느냐”며 집회 현장 관리를 지시했다고 했다. 참사 이후 김 정보관은 김 전 과장 등이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회유했으나 이에 거부감을 보이자 “(다른 보고서를) 축약해 쓴 것이라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보관은 “보고서를 지우는 게 어떻겠냐는 지시를 듣고 부당하다고 느꼈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역에 큰일이 일어났는데 책임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지역을 알기 위해 과거 보고서를 지우지 않았다”면서 “과거 파일도 (컴퓨터에) 다 보관돼 있었고 다른 정보관들도 보관했다”고 했다.
  • ‘이태원 보고서 삭제’ 경찰, 첫 공판기일…“보고서 없던 것으로 하자” 회유

    이태원 참사 이틀 전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한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상사로부터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없었던 걸로 하자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2일 증거인멸 교사,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용산서 김모 정보관에게 지난해 10월 26일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와 삭제 지시 과정을 물었다. 김 정보관은 “핼러윈 축제 등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됐다”면서 “인근에 클럽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해밀턴 호텔 로터리 등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고, 안전사고 위험성을 예측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전 과장은 김 정보관이 이를 보고하자 “이걸 누가 작성하라고 했느냐”며 집회 현장 관리를 지시했다고 했다. 참사 이후 김 정보관은 김 전 과장이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보관은 “보고서를 지우는 게 어떻겠냐는 지시를 듣고 부당하다고 느꼈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역에 큰일이 일어났는데 책임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지역을 알기 위해 과거 보고서를 지우지 않았다”면서 “과거 파일도 (컴퓨터에) 다 보관돼 있었고 다른 정보관들도 보관하기에 삭제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 어린이집 차량 끼임사고’…法 “원장 주의의무 소홀”

    ‘부산 어린이집 차량 끼임사고’…法 “원장 주의의무 소홀”

    지난해 부산의 한 어린이집의 3세 원아가 통원버스에 끼어 끌려가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게 금고형이 내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2022년 7월 12일 오전 9시쯤 A씨가 원장으로 있는 부산 부산진구의 어린이집 앞에서 B(3)군이 통학차량에서 내리다가 가방끈이 오른쪽 뒤 범퍼에 끼어 차량에 매달린 채 70m가량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군은 전신에 골절·타박상을 입었고 ‘외상성 경막하출혈’(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에 피가 고이는 질환) 등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통학차량의 문은 어린이집 맞은편 방향으로 열려 있었고 원아들은 하차 후 차량 뒤편을 돌아 도로를 건너야 어린이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럴 경우 아이들이 마주 오거나 뒤따라오는 차량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고, 인솔 교사나 보호자의 시선도 분산돼 원아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재판부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원생들의 통학차량 승하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업무 지침을 만드는 등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판사는 “어린이집 원장은 통학차량이 안전한 곳에서 승하차하고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인계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면서 “A씨는 이런 조치를 태만히 했고 승하차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업무 지침을 제정하지도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 판사는 원장 A씨 외에 운전기사와 교사들도 차량의 정차 방향을 변경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아 사고를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혐의로 기소된 통원버스 운전기사 C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승하차 담당 어린이집 교사 D씨 등 5명에게는 300만~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운전기사 C씨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죄질이 무거우나 합의한 부모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육교사들은 아이가 안전한 장소로 인도되는 순간까지 명확한 업무 분담으로 각자의 주의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 “신호등 없어요”… 스쿨존 민원 8배 늘었다

    “신호등 없어요”… 스쿨존 민원 8배 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인데 안전시설은 횡단보도가 전부예요. 어떻게 방지턱, 신호등도 없나요.” “버스나 대형 화물차도 자주 다니는데, 어린이 보호구역인데도 과속 단속 카메라만 있고 신호등이 없어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련 민원 건수가 1년 새 8배 증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잇단 교통사고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련 민원이 폭증한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18일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련 민원은 37만 9814건으로, 1년 전 4만 71010건의 8.1배 수준으로 늘었다. 2년 전(3만 8755건)과 비교하면 10배에 달한다. 주요 민원은 안전 펜스, 과속 단속 카메라와 신호등 등 주로 안전시설과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지난달 대전 서구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대낮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뒤로는 보행로 차량 침범을 막을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한 안전 펜스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폭증했다. 대구 동구의 한 민원인은 “초등학교 앞 안전 펜스가 도로공사를 하면서 없어졌다”며 “안전사고가 난 다음에야 안전 펜스를 설치할 건가”라고 민원을 넣었다. 서울 은평구에서도 한 학부모가 “등굣길이 매일 불안하다”며 “띄엄띄엄 설치된 형식적인 펜스가 아닌 제대로 된 안전 펜스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 구리시, 경기도 도로제설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구리시, 경기도 도로제설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경기 구리시는 경기도 주관 2022~2023 겨울철 도로제설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의 사전 준비와 강설 대응, 사후관리 등 겨울철 제설대책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리시는 올해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4년 연속 도로제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눈 쓸고 눈 작품 사진 공모전’을 통해 제설에 대한 시민 인식 변화를 도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도로제설 우수사례 시·군에도 선정됐다. 백경현 시장은 “겨울철 강설로 인한 각종 위험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빈틈없는 사전대비와 시설물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어린이 안전사고 빈틈없이 예방할 것”

    이성배 서울시의원 “어린이 안전사고 빈틈없이 예방할 것”

    서울 송파구 내 어린이안전보호구역(이하 스쿨존)의 교통안전시설이 대폭 개선되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가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3일 송파구 내 스쿨존 현장을 돌아보고 교통안전시설이 미비한 곳을 확인했으며 송파구에 개선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송파구청은 미비한 스쿨존 안전교통시설을 대폭 개선·보완할 것을 약속했다.이 조치는 지난 4월 배현진 국회의원 주관으로 진행된 송파구 현안 간담회에서 송파구 내 스쿨존 시설이 미비한 곳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시·구의원의 합동점검과 개선요청을 통해 이뤄진 결과이다. 서울시 및 송파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송파구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이 90여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보호구역 내 도로노선은 195군데에 달하는데 필요한 교통안전시설이 미비한 곳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울시와 송파구에서 보고받은 자료와 현장에서의 교통안전시설 현황이 다른 곳이 여러 곳 존재함을 확인했으며 삼전초·신천초·잠전초·아주초 등의 스쿨존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펜스 미설치된 곳과 펜스 노후가 심해 급히 보수가 필요한 곳이 다수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바닥표시가 바래져 거의 보이지 않는 곳, 불법주차한 차량이 많은 곳, 공사장 인근 통학로 안전시설이 미비한 곳을 파악해 서울시와 송파구에 시급히 개선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송파구는 오는 6월까지 안전펜스 설치 및 노후된 안전펜스 교체, 어린이보호구역 바닥표시 재도색, 학교 앞 통학로 위에 낙하물 방지를 위한 합판보강 등 시설을 전면적으로 확충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외에도 국회·시·구 의원과 협의하며 가원초등학교 펜스정비, 석촌초등학교 접근 차량 알림이 설치하는 등 필요한 안전시설을 이른 시일 내로 확충할 것이라 밝혔다. 이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지자체가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해 지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확인 시 정작 안전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았다”라며 “구역 지정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번 국회·시·구 합동점검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시설미비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조속한 시설개선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 대응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앞으로 송파구 내에 안전시설이 미비한 스쿨존이 없도록 할 것이며, 어린이와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 20억 혈세 거북선 폐기처분할 판...이동 어려워 개인 낙찰자 계약 포기 가능성

    20억 혈세 거북선 폐기처분할 판...이동 어려워 개인 낙찰자 계약 포기 가능성

    20억원의 혈세를 들여 건조한 뒤 부실건조 논란이 일었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조선해양문화관 앞 전시 거북선이 154만원이라는 헐값 낙찰에도 불구하고 폐기처분 가능성이 점쳐진다. 입찰을 통해 이 거북선을 낙찰받은 개인이 운송 어려움 등으로 계약 포기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계약이 불발되면 해당 거북선을 폐기처분할 방침이다.17일 거제시에 따르면 ‘임진란 거북선 1호’ 매각을 위해 지난 16일 진행된 ‘거제시 공유재산 매각 일반입찰’에서 해당 거북선이 최고가 낙찰로 154만원에 낙찰됐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거제 지역 한 개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거북선이 폐기될 처지에 놓인 것이 안타까워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거북선은 2010년 김태호 도지사 재임 당시 경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20억원을 들여 제작했다. 당시 경남도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1592년 임진왜란때 남해 바다를 누비며 승승장구한 거북선을 그대로 복원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92 거북선’으로 불렸다. 3층 구조로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로 무게는 100t이 넘는다.건조 당시 경남도는 국내산 최고급 소나무인 금강송으로 만든다고 했지만 거북선을 건조한 충남 서천군 지역 업체가 계약과 다르게 미국산 소나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건조업체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해경 조사결과 거북선 복원에 쓸 수 있는 국내산 소나무는 구하기가 어렵고 벌목허가도 나지 않는 파악됐다. 처음부터 부실하게 건조된 이 거북선은 거제시로 보내졌다. 거제시는 인수한 거북선을 지세포항 앞바다에 전시해 놓고 승선 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2011년 8월 바다에 띄웠다. 그러나 흔들림이 심하고 비가 새는 등 관리가 어려워 2012년 육지로 옮겨 지금까지 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해 놓았다.이 거북선은 시간이 갈수록 나무가 썩고 뒤틀림이 나타나는데다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때 배 뒷부분이 파손되기도 했다. 앞서 바다에서 육지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파손이 있었다. 해마다 도색과 수리 등 거북선 보수공사에 수천만원씩이 들어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 5000만원이 들었다. 거제시는 관리에 많은 예산이 투입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앞으로 내구연한도 7~8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진단되는 등 효용가치가 떨어져 폐기처분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올해 2월 매각 예정가 1억1750만원에 처음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7차례 입찰공고를 했지만 모두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다. 8번째 입찰에서 154만원에 낙찰이 되긴 했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될지는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다. 거북선을 옮기는데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찰자가 최종 계약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일로 부터 10일 이내(5월 26일) 잔금 지불과 매매계약을 하지 않으면 입찰은 무효가 된다. 거제시는 이번 매각 계약이 무산되면 더 이상 매각입찰 공고를 하지않고 거북선을 폐기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변화의 강동, 고덕천에 수변 감성을 더한다

    변화의 강동, 고덕천에 수변 감성을 더한다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건강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태도다. 서울 강동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구민들에게 건강한 휴식과 여가가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수변 감성도시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고덕천 하류부 약 1.6km 구간의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고 자연 친화적 특화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5년 ‘고덕천 생태하천 정비공사’ 이후 8년 만에 시행되는 정비 사업으로 ‘도심에서 누리는 치유와 명상의 하천숲길’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구는 개청 이래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덕천 인근 고덕강일지구 주거정비 사업과 고덕비즈밸리 입주가 완료되면 고덕천 이용 인구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구는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고덕천과 연결되는 한강을 방문하는 이용객들까지 고려하여 하천 공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편성하고 수변활력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덕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구민들은 천변을 따라 걸으며 하천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길 중간에 마련된 하천 제방숲에서는 지친 걸음을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천의 곳곳에는 사계절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심어 힐링과 치유의 산책도 즐길 수 있다. 고덕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확장 후 넓어지는 올림픽대로 교량 하부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운동, 놀이, 모임 등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특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구민뿐만 아니라 한강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까지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명소화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설 정비도 꼼꼼히 챙긴다.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등 예방을 위해 수로 폭 확장, 하천 노후 시설물 정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한 산책과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하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구는 이달 말 예정된 착수보고회에서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올해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12월까지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수변활력 거점으로 조성될 고덕천이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고덕천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20억 혈세 썼는데…애물단지 된 ‘거북선’, 154만원에 팔렸다

    20억 혈세 썼는데…애물단지 된 ‘거북선’, 154만원에 팔렸다

    예산 20억원을 들여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제작한 경남 거제의 거북선이 13년 만에 154만원에 팔렸다. 17일 경남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일운면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돼 있는 ‘1592년 거북선’은 8차례 입찰 끝에 154만원에 낙찰됐다. 이 거북선은 이번에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폐기될 처지였다. 거북선은 2010년 경남도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태호 전 지사 재임 당시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건조됐다. 도는 고증에 맞게 원형 복원한 거북선을 거제시에 전달했고, 당시 같이 제작됐던 판옥선은 통영시에 전달됐다.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의 3층 구조인 거북선은 사료 고증을 토대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만들어져 ‘1592 거북선’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제작 당시 금강송을 사용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저급품인 미국산 소나무를 섞어 만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짝퉁’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애초 지세포항 앞바다에 정박해 놓고 승선 체험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흔들림이 심하고 물이 새는 등의 이유로 1년여 만에 육지로 올라온 후 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됐다. 이후 목재가 썩고 뒤틀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면서 애물단지가 됐다. 시는 거북선 유지보수를 위해 2015년부터 연평균 2000만원, 총 1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 또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꼬리 부분이 파손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면서 폐기 처분 의견이 나왔다. 시는 유지 보수를 해도 내구연한이 7~8년에 불과해 거북선의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거북선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 일반입찰 공고를 냈다. 최초 매각 예정 가격은 1억 1750만원이었지만 7번이나 낙찰자를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결국 8수 끝에 거북선은 최고가 154만원에 낙찰됐다. 투입된 비용의 0.1%도 안 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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