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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안전벨트 착용 생활화로 사고 대비를

    요즘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들을 보면 안전벨트를 맨 운전자들을 찾아보기가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한때 전국적인 캠페인까지 벌이며 야단법석을 떨던것과는 큰 변화를 느끼게 된다. 운전자들이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않는 것은 대부분 안전벨트 착용을 불편하거나 귀찮게 여기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설마 사고가 날까 하는 안이한 생각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 소홀을 지적하는 안전불감증이 거론된다.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안전불감증이아닌가 한다.쉽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마하는 마음에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안전불감증은 우리가 하루빨리 고쳐야할 그릇된 사고방식이다.그런만큼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안전불감증을 극복해낼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한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 崔행자, 전국 지자체에 재난시설 안전조치 강화 당부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1일 전국 지방자치 단체장에게 지역안전대책을 강화해 달라는 장관서신을 보냈다. 최 장관은 서신에서 정부의 재난관리 정책방향이 재난발생시의 인명피해 최소화와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재난위험시설의 안전조치 강화와 함께 국민의 안전문화 의식고취를 위한 계도·홍보를 적극 펼쳐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어 지자체들에 지방재원을 재난 예방사업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주민생활 주변의 안전불감증 퇴치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현갑기자
  • [사설] ‘통신대란’ 비상대책 왜 없나

    정보산업시대에 통신과 전기는 국가를 움직이는 신경망이자 원동력이다.전기와 통신이 끊길 때 그 혼란과 피해는 공황상태로 이어진다.서울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사건은 단순 화재가 아니라 시민생활과 금융·방송·교통분야를 비롯,안보까지 우려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화재로 인해 여의도 9개 은행 13개 지점의 입출금업무와 이 일대 교통신호망이 마비되고 전화 3만회선이 불통되었으며 위성방송 송출이 2시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완전복구까지는 며칠이 걸려 파급적인 후유증이 예상된다.중요 시설물은 평소 각별한 관리와 정비가 요구되나 94년,97년과 똑같은사고가 되풀이되었다는 점에서 철저한 감시체제와 효율적인 비상대책이 절실하다. 사고원인은커녕 발화시간과 지점마저 제대로 파악치 못해 처음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드러냈다.때문에 배전선로와 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 광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중요 시설들이 묻혀 있는 공동구에 대해 한국통신,한국전력,시설관리공단 등이 비상시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비난과 아울러 책임을 면키 힘들다.지하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평소 철저히 대비했더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지하공동구 관리제도 개선과 시설보완,감시체계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한다.지하공동구 운영을 서울시는 시설관리공단에위탁하고,세부사항은 한전에 맡김으로써 체계적 관리가 미흡해 사고가 나면책임전가에 급급하다.95년 이전 설치된 낡은 공동구가 소방법 개정 전이란이유로 소방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화재위험에 방치돼 있는 것도 시정되어야한다. 여의도 공동구는 시설공단이 4년 전 안전진단 결과 누전 위험성이 지적돼공동구 이용기관들에게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방치돼 오다 사고가 나 안전불감증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당시 안전진단 결과 여의도를 비롯,서울시내 5개 지역 31㎞의 공동구가 전체적으로 바닥과 벽면에 금이 가고 물이 새 누전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철저한 보수공사와 함께 공동구 곳곳에 화재경보기·스프링클러 등 방재 장치를 강화,사고를 감시하는 완벽한 예방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대부분 배수펌프가 낡고 습기에 노출돼 94년 동대문 지하공동구 화재 발생때와 같은 사고재발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전선과 통신선은 반드시 불연피복재로 만든 제품을 사용토록해 화재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하공동구는 정보통신과 문명생활에 불가결한 현대사회의 생명선이다.그중요성은 날로 커지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이라는 점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대재앙을 자초하는 셈이다.지금이라도 서둘러 철저히 점검하고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대한매일을 읽고] 사고예방 의식 키워 안전불감증 추방을

    대구 지하철공사장 붕괴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장은 당직자가 자리를 비웠고 부실시공 의혹과 형식적인 안전영향 평가제,사전·사후대책 소홀 등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였다고 한다(대한매일 24일자 1,27면). 그동안 대형 안전사고가 터질 때마다 철저한 조사와 예방책을 내세우고 법석을 떨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다.되풀이되는 안전사고로 수많은 재산과 아까운 인명피해만 늘어날 뿐이다.따라서 안전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어릴 때부터 예방의 생활화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우선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안전교육이 필요하다.사례는 환경교육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을 꾸준히 한 결과,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안전사고 예방도 자랄 때부터 생활화해야 안전불감증을 영원히 추방할 수 있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대구지하철 공사장 사고원인·문제점

    21세기 벽두에 터진 대구지하철 사고는 ‘대형사고=인재(人災)’라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와 함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신고조차 묵살하는 안전불감의 병리▲부실시공▲감독소홀▲사후대처 미비 등 대형사고에서 나타나는 잘못된 관행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고 묵살] 사고발생 전 택시기사와 야간순찰자 등이 4차례나 신고했으나대부분 묵살됐다.사고발생 2시간20분 전인 오전 3시50분쯤 택시기사가 붕괴위험을 인근 2-7공구 현장사무소로 신고했으나 신속한 초동대응이 이뤄지지않았다.특히 오전 5시10분쯤 다시 신고를 받은 경찰과 시공회사 관계자들이현장에 출동했으나 일부구간 교통만 통제하는 등 안이한 대처로 인명피해를막지 못했다. [부실시공 의혹] 전문가들은 교통량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지점이 10차로로 교통량이 많아 버팀 철제와 강선을 잇는 부위가 엄청난 하중을 받았을 것이라며 연결부위가 떨어지거나 버팀철제가 약해 사고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건설본부나 시공사측이 사고현장 설계를 잘못했거나 인근 지반의 성격,하중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감사원도 지난해 8∼9월 사고가 난 대구지하철에 대해 감사를 벌여 △집수조 설계 부적절 등 ‘품질관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어 부실시공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형식적 관리감독] 대구시는 95년 발생한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건설공사때 설계에서 준공까지 안전성 유무를 검증할 수 있는 ‘안전영향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했다고 했으나 이번 사고로 헛구호에 그쳤음이 드러났다. 특히 사고발생 4일전 무재해지하철을 건설한다며 공사장 현장근로자 안전사고 3진아웃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으나 실행도 하기 전에 대형사고를 겪게됐다. [사후대책 미비] 사고가 난 뒤에도 유관기관간 협조가 제대로 되지않고 우왕좌왕,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대구도시가스공사측은 지반이 붕괴된 도로 양편에 묻혀있던 가스관을 사고발생 30분이 지나서야 차단하는 안일함을 보였다. 자칫 지난 95년 발생했던 대형 가스폭발의 참사가 재발할 뻔한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대구지하철은 '인명피해'의 역사 지난 92년부터 시작,8년간 진행돼온 대구지하철 건설공사는 각종 사고로 점철돼온 인명피해의 역사였다. 전국민의 뇌리에 아직도 생생한 상인동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를 비롯해 끊임없는 안전사고로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공사장에서는 모두 623명이 사망 또는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2년에 착공,98년 6월 완공된 대구지하철 1호선 건설현장에서는 모두 121명이 숨지고 453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95년에 발생한 상인동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는 사망 101명,부상101명으로 국내 지하철공사장 사고 가운데 최대규모의 참사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 97년에 착공,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2호선 공사장에서도 41명이부상하는 등 대구 지하철은 최근 국내 지하철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사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안전관리 문제의 상징처럼 부각됐다. 가스폭발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추락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81명,장비 등에 낀 사고(협착) 66명,넘어짐 38명,화상 등 기타 121명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남산동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지하철 공사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3진아웃제를 실시할 계획”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 [대한포럼] 당산철교 재개통의 교훈

    “교량 구조물은 하나의 숨쉬는 생명체이다.안전하고 견고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워야 하며 주변 환경과 함께 숨을 쉬어야 한다” 오늘의 미국 도시를 있게 한 공공건설의 선구자 로버트 모세스가 한 말이다.그렇다.교량은사람과 차가 그 위로 다니는 기능면만 가지고는 생명력이 없다.교량이 생명력을 십분 유지하려면 개성 있는 조형미와 더불어 안전하고 견고한 건강함이 어우러져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진찰과 애정어린 보살핌이 요구된다. 안전문제로 3년 전 철거되었던 당산철교가 재건설돼 22일 재개통됐다.철거당시 ‘전면 보수’와 ‘재건설’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회까지 열어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렸던 처방이 ‘재건설’쪽으로 가닥 잡히고 3년 가까운 공사끝에 새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갈아타는 불편이 없어지고 당산역에서 합정역까지 셔틀버스로 가는데 걸리던 30여분이 절약돼 그동안의 불편함이 꿈만 같이 여겨집니다” 철교 재개통과 더불어 도심 순환선의 기능이 회복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얼굴에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찾아왔다.한강의 물은 철거 당시와 마찬가지로 도도히 흐르고 전동차가 철교위를 미끄러지듯 지나자 승객들은 만족한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기도 했다. 재개통된 당산철교는 상부가 박스 구조의 상로교로 건설되고 내진설계가 반영되는 등 기존 교량과는 다른 구조를 갖췄다.방진용 레일을 깔아 소음을 줄였으며 변형률을 측정하는 계측시설 등 안전시설도 크게 보강돼 앞으로 100년은 견딜 것이라고 한다.지난 84년 건설된 당산철교는 균열 등 안전문제로지적을 받아오다가 96년 12월 31일 교각 21개와 상판 철거 및 재건설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순환선인 지하철 2호선 당산역∼합정역 구간이 끊겨서울 남서지역의 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 당산철교 재개통 과정은 우리에게 값비싼 교훈을 남겼다.70∼80년대 외형적인 고속성장은 부실을 가져왔고 재시공은 그 대가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가르쳐 줬다.94년 10월 출근길 성수대교 허리가 갑자기 내려앉고 32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자 ‘설마 다리가 무너질까’하는 우리네 생각이 얼마나 안이한 것인가를 일깨워 줬다. 고작 15년 만에 주저앉은 성수대교는 ‘빨리빨리’만 외치던 우리의 안전불감증에 일대 경종을 울려주었고 이후 서울시는 한강교량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그 결과 한강다리 23개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17개에서 무려 4,100건의 결함이 발견돼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벌였다.당산철교는 결함이 너무 커 재시공을 벌였으나 아직도 영동·천호·한남·한강대교등 8개 다리의 교각에는 치명적 손상이 방치되고 있어 성수대교의 참사가 재연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위험교량의 보수가 시급하다. 당산철교는 처음 남광토건이 87억원의 공사비로 건설했으나 재공사비는 철거비 6억원을 포함,735억원이 소요됐다.부실시공으로 10배 가까운 대가를 치른 셈이다.이와 함께 사회·경제적 간접 손실액도 최소 3,000억원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큰 손실은 시민들 가슴에 남겨놓은 불신과 불안이라 하겠다. 한강다리 건설 100주년인 99년도 저물어 가고 한달 후면 새천년을 맞는다. 우리는 지난 한세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잃었다.1900년 7월 한강철교가 개통돼 ‘도강(渡江)’의 편리함을 맛보았고 ‘붕괴(崩壞)’라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우리는 편리함만을 추구하다 교량의 생명력을 간과하는 우(愚)를범했다. 재개통된 당산철교가 100년의 숨쉬는 생명력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서는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진찰과 정성어린 보살핌이 뒤따라야 한다.당산철교가 부실의 과거를 털어내고 21세기로 향하는 다리로 다음세기에 기억되기 위해서는 안전진단과 보수가 뒤따라야 한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독자의 소리] 대형사고에도 개선 안되는 사회행태 문제

    ‘씨랜드’에서 어린 생명들이 무참하게 생명을 잃어야 했던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리는 또하나의 화재소식을 듣게 됐다.그러나 항상 그렇듯 사고의 뒷소식은 한결같다.공무원의 봐주기 행태,부실시공,부도덕하고 책임감없는 건물주인과 안전불감증 등.잘 들여다보면 이와 같은 문제는 쌓이고 쌓였다가 터져나오는 것같다. 우리는 또 머지않아 씨랜드나 인천호프집 화재에 이은 또다른 화재를 접하고 또 그와 비슷한 원인과 결과를 접하게 될지 모른다.우리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한심한 이 속담보다 더 한심한 것이 오늘의우리들이다.소를 잃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외양간을 안고친 것이 우리 사회이다.잘못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을 처음부터고치는 것이자 곧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다. 앞으로 더이상 소를 잃지 않도록 외양간을 고치자.이것이야말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영혼들을 진정 위로하는 것이 아닐까. 정윤주[대전시 서구 복수동]
  • 완화 소방규제 일부 ‘U턴’

    정부는 완화된 소방규제 가운데 일부에 대해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각종 시설물의 건물주와 입주자가 1년에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소방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방교육은 규제완화조치 차원에서 지난 9월 의무 교육에서 건물주 등이 원하는 경우 신청을 받아 실시하도록 바뀌었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이와 관련,지난 17일의 국회 행정자치위에서 “인천 화재참사처럼 생명과 신체에 관련된 문제는 규제를 강화해서라도사회가 안전불감증에서 탈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규제점검이 다음달 초끝나는 대로 소방과 관련해 규제를 강화할 부분이 있으면 다시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규제완화 문제와는 별도로 화재가 났을 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와 피난계단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사설] 한진로비 철저히 밝히도록

    대기업과 정치권 및 관청의 유착비리 혐의가 또 불거졌다.한진그룹이 정·관계를 상대로 금품을 동원해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진그룹탈세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진그룹과 국회의원 및 건설교통부 공무원들의 금전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라는 것이다.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응징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검찰은 한진그룹 조양호(趙亮鎬)회장을 횡령과 세금포탈 혐의로 구속수사중이다.이 수사과정에서 한진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과 관청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여 왔다는 혐의가 드러났다.검찰은 한진그룹 및 대한항공임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전현직 건설교통부 고위공무원 3명을 포함,10여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고위 공무원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매달 3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으며 그 금액이 모두 6,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돈이 건네진 것은 공무원뿐이 아니며 국회 건교위 소속 일부 여야의원들도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두말할 나위없이 수뢰 혐의를 받고있는 인사들은 한진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나 지휘감독할 위치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이 경우의 금품수수는 더욱 용납할 수 없다.때문에 수사가 그만큼 더철저하고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근 55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천호프집 화재 참사를 비롯한 각종 인재성(人災性) 사건사고 배후에는 거의 예외없이 업자와 감독관청의 유착고리가 있었다.금전수수로 안전관련 법규와 수칙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업자들의 각종 불법탈법 행위가 묵인됐던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아까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기업과 정치권 또는 관청과의 유착사건은 보다 철저히 파헤쳐져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교훈이 남겨지도록 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얼마전까지 각종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로 국민들을 불안케 해왔다.국내외에서 되풀이되는 대한항공 여객기 및 화물기 추락사고는 인명과재산피해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신인도가 급락하는 불명예를 안겨주었다.사고가 날 때마다 항상 거론돼 왔던 것이 회사의 안전불감증과 감독관청의 감독부실이었다.그같은 감독부실과 부재로 인한 안전불감증을 부른것이 다름 아닌 금전수수였다는 것은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회사돈 횡령과 탈세도 용납 못할 범죄지만 정치권이나 관청과의 유착 역시그러하다.더구나 대한항공의 경우 승객들의 생명과 맞바꾸는 행위가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이번 검찰수사를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까닭이다.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
  • 金대통령“安全 없으면 국가발전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 등 대형사고와 관련,“안전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전제”라고 지적하고“관계 공무원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우수 공무원은 포상하되 부조리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함으로써 안전개혁을 성공시키고야 말겠다”고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7회 소방의 날 기념식 및 국민안전의식 고취 다짐대회’에 참석,“국민의 인명과 재산이 보호되지 못하는 사회에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국가발전을 위한 국민협력도 기대할 수없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어 “IMF 위기에 대처했던 결의와 각오를 갖고 이제 안전의 확보에 국민적 노력을 기울여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을 치유하는 노력에 대대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뒤 “재난과 사고에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소방관계자들도 자기개혁과 기강확립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강현호(姜炫鎬) 울산소방본부 소방감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주는 등 소방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무회의- 金대통령 ‘안전불감증의 나라’ 질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를 통해 우리사회에 만연된 ‘안전불감증’문제를 질타했다.최근 인천화재 참사와 공군기 추락 사건 등을 지적하면서 ‘국가적 불명예’,‘안전 불감증’,‘인재(人災)’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정부 중심의 일대 전기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김대통령의 제안으로 인천화재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숙연한 분위기가 장내에 감돌았다.김대통령은 “최근 충격적인사건이 연속해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최근 발생한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와 공군기 추락사건은 한마디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고 못을 박았다. 김대통령은 인천 화재참사가 발생한 호프집에 비상구가 없다는 점,폐쇄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영업을 한 사실,시너 관리소홀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모든 문제가 단속기관의 업무소홀에 원인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전세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끄럽게도’ 한국을 안전불감증의나라로 낙인을 찍고 있다”고 걱정을 하면서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투자,관광,신뢰도 등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대통령은 참사 와중에 일어난 훈훈한 미담을 소개했다.“한 고등학생이 13명을 반강제적으로 뛰어내리게 해 목숨을 구한 뒤 자신은 맨 나중에 뛰어내렸다고 한다.이런 학생은 한없이 자랑스럽고 모범이 될 만하다.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표창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최루탄’으로 화제를 돌려 우리사회에 자리잡혀가는 안정 분위기를 언급했다.“97년 13만여발,지난해 5월엔 3,000발의 최루탄을 쏘았지만 올해는 한발도 쏘지 않았다”면서 “매일 시위는 있지만 노동계도 극단적인 투쟁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투쟁을 하고 있고 법집행의 공정성도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안전死角 유흥업소’] 2. 부패고리

    ‘유흥업소는 ‘안전불감증’지대’이다.각종 법규에는 안전규정이 마련돼있지만 소방서,경찰,구청 등 대민부서는 이를 미끼로 뒷돈을 챙긴다. 인천 인현상가 화재참사도 예외가 아니었다.돈을 받고 단속사실을 알려주고 비리를 눈감아주는 관공서의 부패사슬,10대들에게 술을 파는 파렴치한 상혼등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가 결국 청소년들을 떼죽음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인현상가 2층 호프집은 비교적 번잡한 거리에 있는 술집이었으나 경찰의 단속이나 주변 상인들의 눈총도 아랑곳하지 않고 초저녁에도 10대 중·고생들을 출입시켰다.호프집의 실제 소유주인 정모씨(37)가 경찰에 미리 손을 써둔덕분이었다. 인현상가의 건물주 노주인씨의 동생 주호씨는 1일 “내가 2년전 인현상가근처에 ‘알콜사랑’이라는 주점을 개업하자 정씨가 찾아와 경찰에 건네줄쥐약(뇌물)을 분담하자고 제의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해초 호프집에 의무경찰 2명이 찾아와 손을 벌리자 정씨가 벌컥 화를 내더니 어디엔가 전화를 걸어 “주말에는 주위에 눈이 많아 봐주기로하지 않았느냐”며 항의하더라는 것. 노씨는 “정씨가 고용한 호프집 사장 이강천씨는 지난해말쯤 ‘경찰과 구청 등에 줄 돈봉투 200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또 “이씨는 지하 1층 콜라텍의 수익 10%가 무조건 ‘뇌물용’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벌렸다”고 전했다.결국 호프집은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 등을 팔아 부패의 고리를 이어가는 소굴이었던 셈이다. 지난 3월 서울 서부경찰서의 한 파출소 직원은 영업정지를 당한 단란주점이 영업을 계속하는 것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4개월동안 10여차례에 걸쳐 250여만원을 받았다가 적발됐다.액수가 많지는 않지만 보름이 멀다하고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뇌물이 만연한 현실을 엿보게 한다. 지난해에는 업주로부터 돈을 뜯는 조직폭력배의 뒤를 봐주고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던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상납을거부하는 부하 경찰관을 폭행한 경찰서 간부가 입건된 일도 있다. 경찰청과 한국행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경찰관에게 ‘잘 봐달라’고 금품을 주다가 처벌받은 사람은 5,000여명을 넘는다.뇌물을 받다 걸린비리 공무원도 이에 버금갈 만큼 많았다.공무원 비리는 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늘었고 국가직보다 지방직,7급 이상보다 하위직 공무원에게 집중되는추세다.뇌물 관행이 국민의 실생활에 얼마나 깊게 파고들었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특히 유흥업주들과 공무원의 부패 고리에는 조직폭력배들이 그사이에 끼어들 개연성이 짙어 더욱 문제라는 지적이다.국제투명성기구(TI)는얼마전 한국을 세계 19대 부패국가로 꼽았다. 반부패국민연대 김거성(金巨性)사무총장은 “어린 생명이 어른의 망동(妄動)에 부질없이 희생된 만큼 이를 계기로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회 대 정부 질문] 여야 본회의장 표정

    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경제현안 외에도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의 책임추궁과 ‘언론문건’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펼쳐졌다. [인천화재 책임추궁] 사회를 본 신상우(辛相佑)부의장은 의원들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55명의 희생자 대부분이 발랄하게 뻗어가던 청소년이라 충격이더 크다”면서 “억울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여기 앉은 정치인이나 국무위원이 새로운 각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지난 한해에만 재해와 사고로 2,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총리실 산하에 가칭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인천 출신 여야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목소리로 정부의 ‘안전불감증’을 강도높게 질타했다.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인천 남동갑)의원은 “폐쇄령을 내린 술집에 중고생이 매일같이 몰렸는데 구청도,동사무소도,경찰도,선생님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내각총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회의 서정화(徐廷華·인천 중·동·옹진)의원도 “씨랜드 사고 이후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했지만 정부가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고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정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오후들어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 등의 보고 직후 한나라당은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하다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이 “절차상 24시간 전 신청해야 한다”며 거부하자 의원총회 등을 이유로 집단 퇴장했다. [언론문건 공방] 여야가 사건의 본질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문건 관련 문제제기는 정치발전을 위한 용기있는 행동으로 더 큰 잘못을 저지를지 모르는 정부·여당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의원을 두둔했다.같은 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부차적인 문제로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고 가세했다. 반면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의원은 “민생과 상관없이 폭로와 거짓으로정치를 오염시킨 사람은 훗날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을 겨냥한 뒤 “하루속히 민생의 장,생산의 정치로 복귀해야 한다”고주장했다.같은 당 정한용(鄭漢溶)의원도 “국회의원이 소속정당만을 위한 존재로 전락하는 바람에 결국 국민에게 불신을 받게 되고 외면당하게 됐다”며야당을 비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오늘의 눈] 학생 유혹 ‘돈벌이 世態’

    인천 인현동의 참사는 또한번 ‘판단의 혼란’을 불러왔다.‘안전불감증’이니 ‘소방안전 마비’ 혹은 ‘청소년문제’니 ‘사회적 도덕성의 해이’라는 수식어들이 대형 참사때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등장한다.책임을 가릴 때쯤이면 너도 잘못이고 나도 잘못이라거나,나는 노력할 만큼 했는데 책임을묻느냐고 항변하곤 한다. 하나같이 모두 잘못했다거나 양쪽이 나름대로 할 만큼은 했다는 주장이다. 어느 쪽 분석이나 주장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그러나 이번 만큼은 양비론이나 양시론에서 비롯된 ‘판단의 혼란’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대형 참사가 반복되는 작금의 현실은 바로 양비론이나 양시론의 틈 새에서 잉태되어 왔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이번 참사를 지켜보면서 많은 어른들은 ‘어린 나이에 안됐다’며 희생된청소년들을 안타까워 한다.그러나 한편에선 ‘호프집을 드나드는 것은 학생의 본분에서 벗어난 행동’이라고 나무란다. 그렇지만 백보를 양보한다 해도 이들 미성년자를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호프집과 당구장 주인에게 근원적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좀더 거창하게말하면 기성세대와 사회적 책임을 들먹이고 싶다. 사춘기에 친구들과 술을 먹었다고 해서 불량청소년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실제로 희생된 학생들 가운데는 학교 축제가 끝난 뒤 분위기에 휩쓸려난생 처음 술집에 갔다가 변을 당한 학생들도 많다.설사 그런 장소에 자주갔다 하더라도 ‘죽어도 싼 아이’로 치부되어서는 안된다.젊은 날 잠시 굴절된 길을 걷다가도 나중에 철이 들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사람들이얼마든지 있다. 정말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은 감성적이고 판단력이 약한 아이들을 이용해돈을 버는 사람들과 학생들을 환락으로 이끄는 사회적 환경이다.문제의 호프집 실제 주인 정모씨는 인현동 일대에서 10여년간 학생들을 상대로 호프집등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아이들 장사’만이 확실한 돈벌이라는 사실을 체득한 정씨는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고도 장사를 계속했다. 정씨뿐이 아니다.청소년들을 유혹해 부를 축적해가는 업종이 날로 늘어가고있다. 청소년 사고가 있을 때마다 제기되는 사회적 책임론이 이번 만큼은 공염불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김학준 전국팀기자 hjkim@]
  • [사설] 10대들에게 갈 곳을

    인천 호프집 참사를 지켜보면서 10대들의 해방구,10대만의 아지트가 왜 하필 술집인가 하는 자탄을 금할 수 없다.한창 발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아야할 청소년들이 술 파는 거리에서 악덕 상술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자체가 민망스럽고 안타깝다. 이번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킨 동인천역 인현동 일대만해도 전통적인 청소년집결지로서 노래방, 비디오방,당구장과 게임방 등 청소년 상대 업소 300여개가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생일파티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지하상가의 공중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청소년들이 유흥가에 드나들었다는 것이다.두 눈을말짱하게 뜬 채 교복 차림의 학생을 출입시킨 업소가 있는가 하면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 2시간에 한번씩 손님을 갈아치우는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10대를 상대로 돈을 벌어들인 것은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긴 중대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를 목적으로 하는 청소년보호법이 있으나 법을 우습게 아는 이런 악덕업자들이 있는 한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는 암담하다.대형참사가 날 때마다 안전불감증과 예고된 인재(人災)를 문제삼기 전에폐쇄명령을 받고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는 기세등등한 업소와 경찰·구청등 단속반 간의 검은 연결고리를 뿌리째 뽑는 일이 중요하다. 청소년도 즐길 자유가 있고 인격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그러나 90년대 중반 들어 성인들의 술자리문화가 청소년에까지 퍼지면서 갈 곳 없는 10대들이입시로 인한 중압감을 술집에서 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뭔가 단단히잘못가고 있다는 증거다. 일그러진 청소년의 놀이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그들만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일과 청소년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대학가와다른 번화가의 축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근 각 극장들이 벌이는 옥외축제와 구청의 구민문화회관,공원 등을 청소년 놀이공간으로 개방하는 문제를 검토해볼 만하다.장기적으로는 정부 예산으로 각 지역별 청소년 레포츠센터를 건립토록 촉구한다. 비단 이번 인천뿐 아니라 전국의 곳곳이 멍들고 방치되어 10대들에게 점령된 지역은 바이러스 감염에 비유될 만큼 위험 수준이다.돈을 쓸어담을 듯이벌어들 일때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을지 모르지만 청소년들에게 마약이나 다름없는 술을 팔아 돈을 번 것은 윤락행위 이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뼈저리게 느낄 수 있도록 관련자들을 엄벌하고 10대들에게 한 잔이라도 술을판 업소는 당장 영업을 취소시켜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도 이번 대형참사를교훈삼아 유흥업소 등에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본분을 지키도록 당부한다.
  • [사설] 또 안전불감증 참사인가

    순식간에 50여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어처구니없는 대형참사가 또 일어났다.30일 발생한 인천 인현동 상가건물 화재는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부른인재(人災)였다.안전과 법규는 철저히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업주,불법영업을 방치하고 형식적인 소방점검에 그친 당국의 무사안일,비상사태에대비한 안전시설의 전무(全無)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을 다시 한번 그대로 드러낸 참사였다.경기도 화성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의 참극이 일어난 지 꼭 4개월 만의 일이다.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충분히막을 수 있는 참사여서 매우 안타깝다.희생자의 대부분이 꽃다운 10대 청소년들이라 더욱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상가 2층 호프집은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영업을 해왔다고 한다.50여평 남짓한 크기로 120여명이 북적대는 업소에 두 사람이 겨우 비켜다닐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계단이 유일한 출입구였다.대형 유리창문은 나무 패널로 막아버렸고 비상계단은 아예 없었다.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그 안에서 고스란히 희생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미 25년 전에경험했던 서울 대왕코너 나이트클럽 화재참사의 재판(再版)인 듯하다.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지 못하게 규정한 청소년보호법 같은 것은 있으나마나다.불법영업을 방치하고 대형참사가 예상되는 시설개수를 묵인해온 관계기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처음 불이 난 상가 지하 노래방의 안전 무방비도 한심할 정도이다.화재 위험이 큰 시너 등 인화물질을 사용하는 내부수리 공사를 하면서 화재에 전혀대비하지 않았고 초기 진화를 위해 천장에 설치해둔 ‘확산 소화기’마저 공사에 방해가 된다며 제거해버렸다니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짐작할 만하다.더욱이 화재가 났는데도 비상경보벨이 전혀 작동하지않아 피해를 더욱 크게 했다. 인천 상가 화재참사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천 상가와같은 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 전국에 수두룩하다는 사실이다.화재가 났다하면 손님들이 피할 수 없는 위험한 업소들이 오늘도 버젓이 성업중이다. 실내장식에는 화재시 유독가스를내뿜을 위험물질들이 마구 사용되고 있다. 소방시설들도 겉치레일 뿐인 곳이 많다.이런 위험을 그대로 두는 한 제2,제3의 참사는 계속될 것이다.참사를 당했을 때만 요란을 떨 것이 아니라 전국의건물이나 업소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일제히 실시하고 미비한 관계법규도 보완해야 한다.그렇지않아도 화재가 많은 겨울철이다.
  • [사설] 원전 사고방지 근본대책을

    원자력 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높은 것은 핵반응로 폭발이나 방사능 누출사고의 가공할 파괴력과 후유증 때문이다.원자력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사고는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몇세기에 걸쳐 후손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지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그러기에 원전의 안전운행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고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한 사고도 용납될 수 없다. 불과 닷새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되자 한전이 ‘우리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라는광고를 각 신문에 실었지만 월성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방사능오염 냉각수유출사고로 헛구호가 되고 말았다.더욱이 당국이 해명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발표과정 등이 석연치 못해 국민들의 의혹과 불안감이 더해 가고 있다. 우선 원자로 안에서 정비작업 도중 방사능누출이 일어났다는 것은 원전현장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낸 것임을 지적코자 한다.감속재를 순환시키는펌프교환작업 도중 밀봉축이 손상돼 원자로의 열을식혀주는 중수(重水)가새어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작업에 앞서 중수누출의 가능성에 대비해서밸브를 잠그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도 10여분 동안 45ℓ정도가 누출,작업자들이 호홉기를 통해 방사능에 피폭된 후에야 누출사실을 알았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원전 시설정비 안전대책이 일반 아파트 급배수관 보수보다 더나을 것이 없다는 말인가. 한전은 사고 발생후 24시간이 지나도록 과기부에 보고를 하지않아 사고를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한전측은 원전사고 고장정보 공개지침에 따라 24시간내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돼있어 원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최초로 발생한 방사능 피폭이라는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지연보고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누출된 냉각수의 외부유츌 여부는 철저하게 추적해야 한다.한전은 작업자들의 방사능 최고 피폭량이 원전 종사자의 연간 피폭 제한치의 10분의 1 수준이고 누출된 냉각수는 모두 수거되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한전측이 자체적으로 측정한 것이어서 추후 안전기술원의 철저한 재검사가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제한된 국토와 자원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현재 14기가 가동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추세이므로 이번 기회에 철저한 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한다.한전은 사소한 사건으로 문제를 덮어두려고 할 것이 아니라 원전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이 이해하고 공감하는경영을 펴야 한다.지역주민·시민단체와 함께 이번 사고의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해 한점 의혹 없이 국민앞에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안전 사각지대 원전] (상) 관리실태와 문제점

    경북 월성 원전 3호기에서 일어난 중수(重水) 누출사고는 우리나라 원전 종사자들의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무시,책임기관인 한전의 늑장대응과 의미 축소,과기부의 소극적인 대응태세 등은 모두 15개의원자력발전소를 가동중인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원전 작업자들은 항상 방사능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보호복과마스크,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방호복과 산소통을 착용하고 작업을 하게 돼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중수가 누출된 후 원자로 내의 방사능 오염치가 올라갔음을 알면서도 초기 작업자 2명은 물론,후속 처리반으로 투입된 20명의 작업자들이 대부분 방호복을 입지 않고 평상시 작업복 차림으로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화를 자초한 셈이다. 원전 운영기관인 한국전력이 원전 관련 사고에 대해 의미를 축소하려는 것도 문제다.최근 원자력발전소의 발전정지 사례가 크게 늘어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한전은 자체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가 단순한 부품의 결함 때문이라고 밝혔다.또 자체 등급심사 결과 ‘0’등급으로 분류하고 사고가 아닌 ‘단순한 고장’이라고 강조한다. 올들어서만 14개의 원자력발전소에서 갖가지 이유로 발전이 정지된 경우가모두 11건으로 이미 지난 한해 발생건수(6건)의 배로 늘었다.특히 95년 가동에 들어간 영광 3호기의 경우 그 해 3회,96년과 97년 각 1회에 이어 올해는지난 2월과 5월,지난 16일까지 잇따라 발전 정지사고가 일어났다.영광 2호기의 경우는 지난 3월에 1주일 동안 발전정지 2차례 등 5차례나 문제를 일으켜 국회 조사단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78년 이후 지난해까지 일어난 호기별 고장 및 정지 건수는 317건이나 되며최근 들어서도 계속 늘고 있다.지난 1일 국감에서 울진 2호기에서 수소가 새나와 산소와 결합할 경우 폭발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한전은 대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별 문제가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더욱이 한전은 안전 감독기관인 과기부에 사고가발생한 지 거의 하루뒤인 5일 오후 5시30분에야 이 사실을 알려 은폐하려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안전 감독기관인 과기부 역시 사고와 관련,한전측의 발표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다 지나도록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월성3호기 사고 경위/피폭량 안전한가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에서도방사능 피폭사고가 발생,충격을 안겨주고 있다.4일 일어난 월성 원전 3호기중수(重水) 누출사고는 피폭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22명이 한꺼번에 방사선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전이 밝힌 사고경위 한전은 6일 월성 3호기 중수 누출사고는 기기 결함에 의한 사고였다고 밝혔다.월성 3호기는 오는 11월21일 재가동을 위해 60일간 계획예방 정비중이었다.2명의 작업자가 중수배관 파이프내에 설치한 2개의 순환펌프 가운데 하나에서 베어링 교체작업을 하던 중 파손된 ‘O-링’을통해 중수 50ℓ가 역류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누설된 중수는 즉시전량 회수됐으며 원자로 건물내 공기 중 삼중수소의 평균농도는 최고치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한전측은 이 정도의선량은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방사선 작업 및 제한조치를 받은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점 한전은 당초 누수된 중수의 양이 45ℓ라고 밝혔다,그러나 한전측은6일 이를 50ℓ로 수정했다. 누출량이 편의적 해석에 따라 엿가락처럼 늘었다줄었다 하고 있는 것이다. 감독기관인 과기부에 보고한 시점과 정보 공개시간도 문제다.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원전사고·고장 지침에 따르면 이번과 같은 수준의 사고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인터넷상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이 사고는 24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과기부에 보고됐고 과기부는 이를 홈페이지에 5일 오후 10시에 올렸다.규정보다 4시간이 지난 다음이다. [함혜리기자]■피폭량 안전한가 한전은 최대 피폭자의 피폭량이 허용치(연간 5,000mrem)의 11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한전의 방사능피폭량 측정 결과 최소0.006mSv(시버트,1시버트는 100mrem)부터 최고 4.44mSv로 나타났다.작업종사자의연간피폭제한치는 50mSv(5,000mrem)이다. 이 수치는 최고 피폭자의 경우 X선 촬영을 4차례 정도 한 것과 같은 것이며 평소 일상생활에서 쪼이는 자연방사선 양의 2배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지난 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사고는 치사량인 6,500mSv를 훨씬초과해 2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방사선 후유증을 호소했다. 방사선 관련 사고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고 등급을 0∼7까지로나눠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이 등급에 따라 구분하면 체르노빌사고는 7등급에 해당하며 이번 월성 원전 3호기의 중수 누출 사고는 등외로 구분될 수 있다.그러나 모든 것은 한전측의 발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 줄 기관의 정밀조사결과가 나와야 한다.한전은 2명에 대해 요(尿)시료를 계속 측정,현재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질 때까지 작업을 금지시킬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반응 “사소한 사건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한국전력이 이날 입수해 공개한 유럽원자력학회(ENS) ‘NUCENT’지에따르면 이번 사안은 IAEA 국제 원자력 사고고장 등급 규정상 7단계 가운데가장 경미한 0등급 이하인 것으로 판단되며,최대 1등급에 해당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에서 발생한 임계(臨界)사고는 4등급으로 분류됐다.A4용지한장 분량의 이 평가서는 국내 IAE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건 당시 작업자가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제한치 이상으로 방사능에 피폭된 작업자는없었다고 발표했다.[함혜리기자]
  • [사설] 붕괴위험교실 방치 안돼

    전국의 많은 학교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자료가 또 나왔다.해마다 국정감사 때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다.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오로지 하늘에 맡긴 채 위험한 학교시설을 방치해 놓고 있는것이다.고장난 녹음기 틀어놓듯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 한심한 이야기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 초·중·고교건물 가운데 92개교 120개동이 교육부 자체 안전점검 결과 재난 위험시설로판정됐다 한다.곧바로 철거하거나 개축해야함에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땜질보수만 하고 계속 사용해 대형 붕괴사고의 위험에 학생들이 노출돼 있는 것이다.천장에서 물이 새고 벽이 갈라지고 금이 간 정도가 심해 위험도 최고의 E급 판정을 받은 학교도 19개교 21개동에 이르는데 접근금지 표지 등 눈가림 처방만 한 채 대부분 방치돼 있다니 모골이 송연하다. 이처럼 위험한 학교시설 문제는 노후화와 부실공사 그리고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일제 시대에 지어진 학교 건물들이 많아 노후시설의 교체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데다 최근 새로 문을 연 학교도 부실공사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특히 건축자재난이 심각했던 80년대 후반 세워진 서울시내 일부학교는 안전사고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초등학교 담장이 무너져 학생이 다치는가 하면 중학교 본관 3층 건물 외벽 벽돌 수천장이 떨어져 내려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등 아찔한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러고 보면 아직 학생들이 크게 다치는대형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기적인 셈이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참사와 같은 비극이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학교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어른들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정으로 그런일이 다시 초래돼서는 안된다.당국은 교육재정이 부족하다며 예산타령만 하고 있으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땜질처방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긴급예산 편성이나 다른 부분의 예산전용이 안된다면 빚을 내서라도 학교시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할 것이다.현재 총예산의 4%대로 떨어진 교육재정의 6%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그 이전에라도 아이들의 안전에 우선순위가 주어지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는 끊을 수 없다.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콩나물 교실을감수하고서라도 위험도가 높은 학교는 아예 폐쇄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 유치원·수련시설 안전불감증 여전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유치원,수련시설 등의 대부분이 ‘화성 씨랜드’와마찬가지로 안전관리의 허점이 커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행정자치부는 13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어린이 등 이용시설 안전관리 대책 관계관 회의’에서 전국 유치원,청소년수련시설,사회복지시설 등 2만8,229곳 가운데 54곳을 표본조사한 결과,53곳에서 모두 155건의 문제점이발견됐다고 밝혔다.서울 강동구 곡교 어린이집과 인천의 영보 유치원은 하중에 대한 구조검토 없이 옥상에 소형 수영장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해의 수인사 유치원은 김해시에서 위법 건축물로 관리하고 있는 본관을 유치원생 놀이실로 불법사용하는 등 무단 증축이나 용도변경 등으로 건물안전이 문제되는 시설이 43곳에 달했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혔다. 경주시 국민청소년수련마을은 수영장 및 사무실 전기제품에 누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으며,이밖에도 32개 시설에 감전사고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및 가스누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련시설 관리자의 자체안전점검이 부실하거나 긴급수송대책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도 6군데나 됐다. 정부는 이같은 점검 결과에 따라 무허가 청소년 수련시설의 단속 및 처벌을강화하고 청소년 수련활동 때 무허가 시설 이용을 금지키로 했다. 또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허가 때 안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설계도 등을 제출토록 하고 필요할 경우,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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