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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을 지키자 교통법규] 교통사고율 OECD 꼴찌…사회적 비용 年23조원 GDP 1.9%

    ‘연간 23조 5900억원.’ 도로교통공단이 2012년 한 해 교통사고로 지출된 총사회적 비용을 추산해 올해 초 발표한 금액이다. 사망, 부상 등의 인적 피해 13조 6776억원, 차량 수리 등 물적 피해 8조 6858억원, 경찰 조사 등 기관 소요비 1조 2265억원을 합친 돈이다. 그해 서울시 예산 19조 8920억원보다도 많다. 또 그해 국내총생산(GDP)의 1.9%, 국가 전체 예산의 10.6%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사업실장은 “교통사고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1950년대부터 이어진 급속한 경제 성장 속에서 빨리빨리 문화가 뿌리 내린 이유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법, 제도적 허점과 정책이 이를 더 부추긴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너무 관대하다는 것이다. 중앙선 침범 사고 등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명시된 11대 중과실 사고를 빼면 대다수가 공소권이 없고 자체 처리로 끝난다. 보험이 교통사고의 면죄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실장은 “1980년대부터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차를 많이 보유한 공무원이나 공직사회에서 자기보호 차원에서 보험이라는 것을 도입했다고 한다”면서 “보험에서 다 처리하니 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는, 도리를 저버리는 가해자가 많다”며 혀를 찼다. 그는 교통사고특례법은 우리나라에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교통 위반 과태료나 범칙금이 20년 전과 비슷하다. 영국 등 선진국은 과태료, 범칙금 모두 엄청 세게 부과한다”면서 “대통령이 취임한 뒤 교통 위반 벌점 등을 사면해 주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경찰청 통계는 2007년 21만 1662건이던 교통사고가 대통령 특별사면이 있었던 이듬해 21만 5822건으로 늘었고 재차 사면이 단행된 2009년에는 23만 1990건으로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선 사람보다 자동차가 우선이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는 “농어촌은 학교, 마을 주변 도로에 인도가 없는 곳이 부지기수”라며 “유모차도 마을을 활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유모차가 도심을 마구 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 교통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차량 운전자, 교통사고 가해자의 천국”이라고 개탄했다. 인도는 짜장면과 퀵서비스 등의 배달원 오토바이에 점령당했다. 김민경 충남경찰청 경위는 “농어촌은 도로 사정이 나빠 차량 단독 사고가 많은데 도시에서는 보행자 사고가 많다”고 전했다.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시스템은 아직 많이 부실하다. 정책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세월호 참사처럼 컨트롤 타워가 없다. 장 박사는 “일본은 교통의 최고 책임자가 수상인데 우리는 일본에서 법을 가져오면서 이 부분을 뺐다.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고만 돼 있을 뿐 책임자를 명시하지 않았다”며 “총리 이상이 컨트롤 타워를 맡고, (대형 사고 때) 누가 옷을 벗는다고 명확히 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무원이 말을 안 듣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치단체도 교통 전담 부서와 공무원을 둬야 한다”며 경찰과 교육 공무원까지 합쳐 ‘교통안전과’를 만들어 전담시킨 일본 요코하마시를 예로 들었다. 일본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합숙도 서슴지 않지만 우리는 취득이 쉽고 비용도 적다. 교통안전 교육도 거의 없다. 미국은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가 초등학교 때부터 의무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고교 때는 이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억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65%가 보행, 29%가 승하차 때 발생했다”면서 “어릴 적부터 교통안전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교사들부터 안전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구조와 사회적 분위기가 난폭 운전 등을 부추긴다. 무단 횡단, 갓길 걷기, 전방 주시 태만, 신호 무시, 음주운전, 과속, 안전모 미착용, 경운기 반사지 미부착 등 도로 위는 그야말로 무법천지다. 전문가들은 학교의 교통안전 교육 의무화와 함께 과태료 증액 등을 제안한다. 일부는 자본주의 약점을 적극 활용해 재산에 따른 범칙금 등 연동제를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21만 53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해마다 5000여명이 숨지고 30만명을 훨씬 웃도는 이들이 부상을 입는다. 장 박사는 “10년에 소도시 하나씩 사라지는 셈”이라면서 “교통시설은 선진국 못지않은데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보험이 형사 처벌까지 해결하는 단계에 와 있는 등 법과 제도가 거꾸로 가고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인식도 교통질서를 파괴해 교통사고 공화국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전정책 걸림돌 없애자] 조직-소통 부재 수직형 컨트롤타워

    [안전정책 걸림돌 없애자] 조직-소통 부재 수직형 컨트롤타워

    정부가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며 체계적인 국가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나 아직 조직이나 예산, 매뉴얼, 안전문화 등 측면에서 정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국가안전처 조직이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위상과 권한에서 그에 걸맞은 무게가 실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안전처가 정부조직법상 국무총리 산하에 속하더라도 법제처,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이 독립적 기능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수장은 장관급 이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세월호 참사의 수습 과정에서 보듯, 재난 현장에서는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범부처 차원의 일사불란한 협력 체계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한 재난관리 전문가는 “정부 부처 간 이해가 엇갈릴 수 있는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경제 부총리와 필적할 만한 사회안전 분야의 부총리를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국가안전처와 같은 재난총괄조직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처럼 스스로 현장을 지휘하고 상황에 대응해선 혼선을 빚기 마련이라 수직형이 아닌 수평형 협업 구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즉 해경이 인명 구조에 몰두하는 사이에 소방방재청은 구조자를 구호하고, 환경부는 사고 지점 외곽에 유류방어망을 펼치는 작업 등이 동시에, 매뉴얼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난 현장에서 ‘골든타임’(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초기 시간)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곳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다. 따라서 평소 지자체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 체제를 갖춰야 한다. 비록 국가안전처에 재난 특별교부세의 부여 권한이 주어지긴 했으나, 안전행정부가 인사조직과 특별교부세 권한을 모두 지닌 것에 비하면 절름발이 구조에 그친다.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군과 경찰, 소방, 민간 자원봉사 단체 등과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고 싶어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며 “국가안전처에 지자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 재난관리 매뉴얼 작성, 대응 훈련 및 네트워크 구축 방법 등을 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가안전처가) 광역·기초자치단체와 밀접하게 연계하고 시민사회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거버넌스 체계를 이룰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재난 현장의 긴급 구조 및 지휘 권한은 지자체와 각 지역 소방본부, 관할 경찰 등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국가안전처의 구성원들 사이에 일률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돼야 하는 점도 과제다. 국가안전처는 안행부 안전본부, 해경, 방재청 등의 공무원은 물론 외부의 민간 전문가까지 영입될 예정이어서 상당히 복잡한 조직문화 문제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전문가 의견] “정부 -지자체 재난안전 협업 시스템 구축해야” “재난 안전관리 성패는 재난 현장에서 찾아야 합니다.” 국가 재난 대응 체계를 연구해 온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부 교수는 20일 “재난 안전관리 체계의 핵심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 재난 관리 조직들을 연계해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능을 흡수하게 될 국가안전처는 재난 발생 때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 세월호 참사처럼 현장 상황을 모르는 비(非)전문가들이 재난과 관련한 사항을 총괄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면서 “지자체를 비롯해 각 지역 소방본부 등 현장 대응 기관이 재난 현장에 있어 긴급 구조 지휘와 관계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및 관행을 바꾸고 국가안전처는 현장 대응 기관을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전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국의 경우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소방서가 전적으로 현장을 지휘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소방서를 전폭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결국 재난 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정보 공유’가 필수다. 양 교수는 “범부처 차원의 통합 재난 대응 체계라는 것은 각 중앙부처의 재난 대응 기능 및 역할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지 특정 중앙부처 한 곳에 모든 재난 관련 업무를 집중시키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초구 여름대비는 간판점검

    서초구가 20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지역 내 옥외 광고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간판 추락이나 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막으려는 뜻에서다. 이를 위해 옥외광고협회 서초지부, 구청 직원, 안전점검원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짰다. 이들은 광고물과 건축물의 고정 상태 불량에 따른 붕괴나 추락 위험, 낡은 전기 설비로 인한 화재나 감전 사고 위험, 광고물 자체가 낡고 균열돼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될 때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내리거나 큰 위험이 예상되면 전문 안전검사 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앞서 구는 대형 옥상 간판 58개를 점검해 4개 간판에 대해 보수 및 도색 등의 시정 조치를 내렸다. 주요 점검 대상은 10m 이상 가로형 간판, 지상 5m 이상 돌출 간판, 지주를 이용한 높이 4m 이상 간판과 그 밖의 위험 요소를 지닌 것이다. 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점검해야 할 간판은 1092개에 이른다. 가로형이 336개로 제일 많고 돌출 간판 523개, 지주 간판이 163개로 뒤를 잇는다. 또 주민센터별로 안전문화운동협의회나 상가번영회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뒷골목 광고물 등 전기를 쓰는 물건들을 점검한다. 가게 주인들에게 지속적인 자가 점검도 당부할 예정이다. 백은식 구 도시계획과장은 “평소에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비나 바람이 강해지면 사고를 일으키기 일쑤여서 옥외 광고물에 대해서는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광고주 스스로 광고물에 꾸준히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朴대통령 ‘깨알 지시’ 대신 장관 토론 경청

    朴대통령 ‘깨알 지시’ 대신 장관 토론 경청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 재난 안전제도를 집중 논의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국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50분간 평소보다 길게 진행됐으며 세월호 관련 사후대책과 향후 안전사고 예방, 안전문화 정착방안 등을 놓고 국무위원 전원이 의견을 내놓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진도 현장에서 사고 수습 중인 국무총리와 해양수산부 장관만 불참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안건을 먼저 처리하고 논의를 하던 평소와는 달리 토론을 마친 뒤 회의 말미에 기초연금법 등 안건을 처리했다. 회의에서는 공직사회 개혁 문제 등까지도 다뤄졌으나 주로 ‘안전’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인사 쇄신 등을 포함한 ‘국가 개조’의 문제는 대통령의 결심에 관한 문제이고 국무위원들이 인사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발언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평소의 ‘깨알 지시’ 대신 1분여의 짧은 모두발언을 한 뒤 경청 위주로 회의를 진행했으며 “국가재난 안전제도를 어떻게 체계로 정착시킬 것인가를 집중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위원들은 주관 부처의 영역을 뛰어넘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 검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조만간 이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와 함께 후임 총리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청와대에 대해서도 상당한 규모의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10년간 105곳… 넓어진 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어린이 사망사고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이며,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가 ‘2014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04년부터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속도저감시설과 보호구역 확대 등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105곳을 고쳤다. 올해도 양화·신남·은정초교의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역 3곳과 그림나라어린이집 앞 보호구역 신규 지정 지역 등 모두 4곳을 대상으로 개선 사업에 나선다. 구는 지난 2~3월 현장조사를 통해 기초조사서 작성 및 기본설계를 마쳤다. 현재 설계도면 작성과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는 재개발 및 재건축, 교통량 증가 등 주변 교통환경 변화를 반영했고 학교 측의 의견을 수렴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린이 스스로 실제 사고·상황 속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 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신정7동 갈산근린공원에 있는 교통공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교통안전 만화 관람(20분), 실내견학장 교육(20분), 실외 현장학습(10분) 등으로 구성된 견학 프로그램은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루 6회 이뤄진다. 특히 오후 3시 이후에는 초등 고학년 및 중·고교생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다짐대회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다짐대회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및 경제활력 다짐대회’에서 방하남(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기문(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범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선언문’을 낭독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호의 주행속도를 조금만 늦추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한국호의 주행속도를 조금만 늦추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1986년 필자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경험이다. 당시 실기시험 중에는 경찰관이 차에 동승하는 주행시험이 있었다. 경찰관이 동승 중 내리는 지시사항 가운데 주행차선을 변경하는 것이 포함돼 있었다. 지시가 내려지면 방향지시등으로 주행 차선을 변경하겠다는 신호를 먼저 보내고 변경하는 방향의 뒷바퀴 부분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에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불합격이다. 이것은 사각지대에 있을지도 모를 자동차를 확인하는 안전규정을 준수하는지 시험하기 위함이다. 영국에서도 인상적인 안전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 1995년 9월쯤이니까 지금부터 19년 전이다. 당시 영국의 북동쪽에 있는 뉴캐슬에서 런던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버스 안에 예비 운전사가 동석해 무척 어색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이유를 들어 보니, 당시 영국의 대중교통 운전사들은 1일 법정운전시간에 관한 안전규정에 따라 장거리 운행은 보조운전사와 교대로 하도록 돼 있었다고 한다. 운전사가 엄격하게 안전운행 규정을 준수하는 문화는 일본 또한 뛰어나다. 필자는 공무로 일본 교토를 방문하는 일이 잦다. 오사카 칸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데 운행 시간은 2시간 30여분 소요된다. 칸사이 공항과 교토를 왕복하는 중에 1시간 30분쯤 경과하면 동일한 장소에서 일정시간 동안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안전규정 준수는 승객에게도 해당된다. 미국에서 크루즈를 타면 출발 후 30여분은 비상대피 훈련을 한다. 배가 출항하면 모든 승객은 방으로 가야 하고 모든 승객이 객실에 있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부터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이유는 현대사회가 다양한 측면에서 위험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한편으로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우리가 안전에 유의하지 않을 경우 커다란 재해로 이어질 위험도 더불어 안겨주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은 선진국 수준의 주택보급률을 자랑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 교통체제를 구축한 나라다. 수백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수백명이 동시에 탑승하는 지하철, 고속철도 등의 교통수단, 버스를 활용한 대중 교통수단이 우리의 일상이 됐다. 그러나 우리는 공동주택과 대중 교통수단은 갖췄지만, 그것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자세는 갖추지 못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아파트 베란다를 확장하고 새시를 설치하는 등의 아파트 변형이 합법적인 것이라 오해하고 있다. 거주하는 주민들이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이러한 우리의 관심과 태도는 경제발전에 대한 조급함, 그리고 어쩌다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한 무관심에 기인한다. 우리는 지난 30여년 경제발전에 전력을 다했다. 1960년대 국민소득 90달러도 안 돼 외국의 개발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는 이제는 국민소득 2만 5000달러를 달성해 반대로 개발도상국가에 개발원조를 하게 된 유일한 국가가 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경제발전을 향한 맹목적인 관심과 조급함 때문에 우리는 안전 불감증에 걸리고 말았다. 경제발전에 몰입한다고 해서 다른 가치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관권선거 등의 부정선거로 인해 선거의 정당성이 훼손되고 정부의 정통성이 위협받았던 적이 있다. 그러나 결국 민주화를 향한 열망으로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었으며 지방자치의 재개라는 정치발전을 이룩했다. 성공적인 지방자치는 나름대로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루는 토대가 돼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동시적 달성은 세계 국가로부터 많은 부러움과 배움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결국은 우리 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핵심적 열쇠임을 알 수 있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달성했듯이, 우리가 위험사회 대비를 위해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보였던 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다한다면 안전의식이 살아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에 한국호의 운행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운행의 속도를 다소나마 늦추자.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의에 국민적 합의를 이뤄 우리나라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천천히, 그렇지만 늦지 않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화재 골든타임 잡자” 1가구 1소화기 운동

    “화재 골든타임 잡자” 1가구 1소화기 운동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보듯 이제 각종 재난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마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골든타임이다.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24일 화재 사건 발생 때의 골든타임 대처를 위해 ‘1가구 1소화기 갖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불이 붙은 뒤 최초 5분 안에 소화기를 써서 대처하면 소방차 한 대가 출동한 것과 다름없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른 것이다. 최근 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77건 가운데 41건이 개인의 부주의 탓이라는 분석도 참조했다. 사소한 부주의 때문이라면 초동 대처만 잘해도 물적·인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우선 구는 반포1동 저소득층 20여 가구에 소화기를 무료로 배부했다. 양재2동에선 화재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또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18개 동별 주민간담회, 주민 관련 회의 때 교육과 홍보 활동을 꾸준히 하기로 했다. 가령 ‘집들이 때 소화기 선물하기’ 같은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에는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 인근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동 안전문화협의회 등이 소화기 설치·관리 홍보 활동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에서 소방관 지휘 아래 아이들이 소화기를 실제 작동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민방위 교육에도 포함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문화의식을 키우고 내 가정을 지킨다는 의지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성공적인 1가구 1소화기 갖기 운동으로 사후약방문식 처방을 없애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세월호 침몰-엉터리 정부] 반토막 난 해양안전 예산… 과실 예방 사업비 작년 0원

    [세월호 침몰-엉터리 정부] 반토막 난 해양안전 예산… 과실 예방 사업비 작년 0원

    안전을 강조해 온 현 정부가 정작 ‘선박운송 안전 확보’ 명목으로 책정한 예산은 약 22억원으로 ‘쥐꼬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서울신문이 해양 안전 관련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선박운송 안전 확보 관련 예산은 2012년 51억원에서 지난해 18억원으로 3분의1 수준으로 삭감됐고 올해 예산도 28억원에 그쳤다. 해양 안전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가 당초 요구한 예산 규모도 35억원에 불과했으나 그나마 기획재정부가 정부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반 토막이 난 28억원으로 국회에 제출됐다. 선박형평수 관리나 선박온실가스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처럼 해상 안전 확보와 별다른 연관이 없는 항목을 빼고 나면 2012년 28억원(결산기준), 2013년 17억원, 올해는 22억원으로 줄어든다. 해양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적 과실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 예산은 지난해까지 한 푼도 없다가 올해 처음으로 신규 책정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재난, 도로교통 분야 등과 달리 인적 과실 예방과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의 예산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기재부에 7억원을 요구했고 올해 겨우 5억원이 책정됐다. 반면 도로교통 안전예방 교육과 홍보를 위한 예산은 1860억원(2012년 기준)이나 된다. 올해 해수부 전체 예산이 4조 3796억원이고 그중 항만 건설 예산이 1조 2083억원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해수부는 시설 투자의 ‘2400분의1’도 안 되는 관심만 안전교육에 들인 셈이다. 22억원에 불과한 선박운송 안전 확보 예산 규모는 그동안 정부 스스로 공언한 목표와도 상충한다. 정부는 2012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제1차 ‘국가 해사(해양 사고) 안전기본계획(2012~2016)’을 수립하고 ‘대형 해양 사고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서 독립한 해수부는 지난해 “2017년까지 해양 사고 30% 감소”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해수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관련 보고서에서 언급한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서는 안전 확보가 전제조건이자 최우선 과제’라는 대목을 생각하면 정부의 무신경에 할 말을 잃게 된다”고 비판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인적 과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 미흡하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었다. 기본계획은 2006~2010년에 발생한 해양 사고 원인을 분석하면서 당직근무 소홀, 항행법규 위반, 부적절한 조선(造船) 등의 ‘인적(선원) 과실’로 인한 사고 비중이 89.1%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자연스레 해양 사고 안전교육 강화와 운항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럼에도 최근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 결과 세월호 승무원들은 “비상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선박 항행상 위험 요인을 감지할 수 있는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위험 감지 시스템 부재 속에 정부는 결국 세월호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의 첨단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전남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진도 해역에서 침몰될 위기에 놓인 세월호의 이상 운항 상태를 자체 시스템으로 감지하지 못하고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에야 알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화건설, 건설현장서 안전사고 예방 위한 캠페인 진행

    한화건설, 건설현장서 안전사고 예방 위한 캠페인 진행

    한화건설 동탄A21블록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진행된 안전행정부 주관 안전문화운동 발대식에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일곱번째), 심재만 화성시청 자치행정국장(“ 다섯번째)을 비롯한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지난 9일 동탄A21블록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심재만 화성시청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근로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안전문화운동 캠페인 “안전 착착착” 포스터의 제막식을 진행했다. “안전 착착착”은 건설현장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띠, 안전모, 안전조끼를 항상 착용하자는 취지의 포스터로 한화건설 전 현장에 부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안전행정부는 한화그룹, 현대자동차,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8개 기업∙기관과 각각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으며, 안전행정부와 8개 기업∙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나눔운동을 실천해 나가는데 뜻을 함께 한 바있다. 한화그룹은 13개 계열사 9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설 및 제조현장 외벽과 안전모에 안전문화운동 엠블렘 및 슬로건 부착을 통한 산업안전 홍보활동, 산업재해 줄이기 및 안전보호구 착용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서울, 세종, 대전, 여수 등 안전취약 지역에서 집수리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러한 안전문화 운동이 한화그룹과 지역사회를 넘어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 및 승화될 수 있도록 인터넷 웹사이트와 SNS를 비롯한 한화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소방·주민연결… 민관 네트워크 촘촘

    “안전문화운동 성공을 위해서라면 ‘우공이산’ 같은 끈기가 중요합니다. 민관이 협력해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활용해 구의 안전관리 역량을 한껏 드높이겠습니다.” 10일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처럼 힘주어 말했다. 그가 요즘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안전문화 네트워크 구축. 지난해 12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안전문화운동 추진 서초구협의회’(구 안문협)를 발족시켰다. 여기에는 경찰서,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했다. 동별로도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이 참여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동 안문협)를 만들었다. 지역 안전 문제가 단순히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 어느 한 쪽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어서다. 지금까지 활동은 정력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사당역의 잦은 침수 문제를 풀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진 구청장은 “서초권과 방배권역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도 점검하고, 차수판도 설치하는 등 우기에 맞춰 각종 점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람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차례차례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가정 1안전요원 양성’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구의 전 직원 1200명을 대상으로 급성심장정지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마쳤다. 교육받고 싶다는 각급 단체를 찾아가 응급처치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위급 상황 때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밖에도 어린이안전보호구역 통합관리, 화재 위험이 높은 고시원에 대한 특별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 구청장은 다시 강조했다. “분기마다 안문협 회의를 통해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해결책을 찾는 과정 자체가 소중합니다. 안전 문제를 인식하는 것, 그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첫걸음이거든요.”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비영리 단체 293곳에 132억원 지원

    비영리 단체 293곳에 132억원 지원

    정부가 올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받는 비영리 민간단체 293곳을 확정했다. 안전행정부는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 1413곳을 대상으로 공익활동 지원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민간단체 293곳을 최종 선정해 보조금 총 132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체 수는 289개에서 293개로 증가한 반면 지원 금액은 144억 8000만원에서 132억 7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사업 유형별로 ‘사회 통합과 취약계층 복지 증진’ 분야 사업이 78개로 가장 많고 ‘국가 안보 및 안전문화’ 분야 사업은 76개로 뒤를 이었다. 사업 유형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 6개로 늘었다. 기존의 ‘녹색성장과 자원 절약’은 ‘환경보전과 자원 절약’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녹색성장’ 유형은 사라졌다. 대신 현 정부의 국정 기조가 반영된 ‘민생경제 및 문화 발전’ 유형이 신설됐다. 올해 새로 지원받는 단체는 140개다. 신규 지원 비율은 48%로 지난해(41%)보다는 높지만 지난 5년 평균(55.8%)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는 153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기에는 정치적 편향성을 띠는 단체가 일부 포함돼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통일진흥원은 종북세력의 조직적인 활동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인터넷 등을 이용한 통일안보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진흥원은 야권 후보를 비난하는 논객들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적이 있다. 또 애국단체총협의회의 경우 공익활동 사업 실적으로 종북세력 척결 국민대회 개최 등을 내세웠다. 이는 사실상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것을 비영리 민간단체 요건 중 하나로 규정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는 부분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업을 선정하는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서도 보수단체가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있었지만 선정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국회의장 추천 3인과 비영리 민간단체 추천 12인 등으로 구성되지만 지금까지 위원회 명단은 비공개 처리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면산에 나무 옷 입혀요

    우면산에 나무 옷 입혀요

    26일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열린 ‘산불안전문화운동 및 나무심기 행사’에서 안전문화운동 서초구협의회 회원과 주민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참가자들은 2011년 7월 발생한 산사태로 나무가 유실된 우면산에 소나무와 산벚나무 등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초구 맞춤형 안전관리 대한민국 안전 1번지로

    서울 서초구는 12일 안전문화 강화를 위한 특단책 마련을 위해 ‘서초안전 구상안’을 내놨다.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불거진 안전불감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형사고 전에는 자그마한 징후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게 마련. 해서 사소한 주민 불만이나 민원 등 작은 징후라도 무시하지 말고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이런 세밀한 관리작업을 구청 혼자 하기는 무리다. 학교, 경찰서, 소방서, 가스·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주민들 스스로 안전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서초3동을 시작으로 동별 ‘안전문화운동협의회’를 만들었다. 이번 구상안은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우선 지역 전체를 서초, 반포, 방배, 양재·내곡 등 4곳으로 나눈 뒤 각각 중점 관리대상을 정했다. 서초지역은 ‘강남역 침수예방과 상업지구 유해업소 감시·순찰’, 반포지역은 ‘반포천 자전거 안전문화 운동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방배지역은 ‘침수예방 및 우범지역 방범’, 양재·내곡지역은 ‘청계·우면산 등 산불예방’을 핵심 관심 대상으로 삼았다. 구체적 행동방침도 있다. 서초지역은 강남역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우기대비 점검을 실시한다. 자율방범대와 경찰이 합동으로 유해지역을 순찰한다. 반포지역은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소공원 등을 순찰한다. 방배지역은 연립주택 밀집지역의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차난과 안전시설물 설치·관리 문제를 들여다본다. 양재·내곡지역은 산악회와 협력해 산불대처요령, 주택가로 산불확산 때 대응요령 등을 널리 알려나간다. 분기마다 안전협의회 모임도 갖고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 이런 대책들이 꾸준히 실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초구안전문화협의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진익철 구청장은 “안전에 대해선 주민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이 필수”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대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해 전반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산단 화학사고 잡는다

    7일 울산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경질유 출하 작업장. 탱크로리 충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위험물까지 누출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자체 소방대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대원 50여명은 신고 접수 직후 특수차량 등을 동원해 사고 발생 45분 만에 화재 진압과 화학 방재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민관 합동 방재 비상훈련은 최근 전국의 산업단지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화재 및 유독물질 누출 사고 예방과 신속한 방재를 위해 열렸다. 비상훈련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봉균 SK에너지 사장이 참석했다. 또 이날 울산콤플렉스에서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안전관리 우수 사례도 발표돼 호응을 받았다. SK에너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안전보건공단 주관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68개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방 장관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의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사고 발생 징후를 미리 포착해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 ‘화학 사고 위험 경보제’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안전보건환경 실태조사를 벌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SK에너지가 화학 사고 예방 활동 및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공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의식 교육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 및 화학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깨진 유리창 이론’ 활용 대구 안전도시 만들기

    대구시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깨진 유리창 복원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활용해 사고와 범죄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사고나 범죄가 일어난다는 범죄예방 심리학 이론으로 미국에서는 뉴욕 지하철 내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벌여 범죄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시는 우선 이달에는 구·군, 안전모니터 봉사단 등 단체와 함께 생활환경, 교통안전, 공공시설, 재난위험 요소 등 네 가지로 구분해 조사를 한다. 세부 조사 내용을 보면 파손된 하수도 덮개, 도로 위험 시설물, 장기간 방치한 차, 위험한 축대·옹벽, 위험 표지판, 놀이시설 파손 등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복구 방법·시기, 복구비 마련 등의 계획을 수립해 관계 기관, 안전문화 단체 등과 거버넌스형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안전한 도시 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2008년 12월에는 팔공산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개장하기도 했다. 홍승활 시 안전행정국장은 “사소한 위험 요인이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이를 복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방재청 첫 9급 출신 2급 탄생

    방재청 첫 9급 출신 2급 탄생

    2004년 출범한 소방방재청에서도 첫 9급 출신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이정술(57) 방재청 운영지원과장은 14일 방재청이 실시한 인사에서 국장급(2급) 공무원으로 승진해 방재청 산하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신임 원장은 1975년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이래 39년 만에 중앙행정기관 국장급으로 승진했다. 2004년 당시 행정자치부에서 방재청으로 전입 온 이 원장은 이후 안전문화팀장, 예방전략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민방위과장 등을 지냈다. 방재청 관계자는 “이 원장은 방재청 주요 과장직을 두루 거치면서 재난안전 정책 및 실무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면서 승진 배경을 밝혔다. 이 원장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이 재난안전, 민방위, 방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범죄는 가라…사고도 가라…서초구는 ‘안전구’

    범죄는 가라…사고도 가라…서초구는 ‘안전구’

    서울 서초구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 안전문화운동 추진 서초구협의회가 발족한 후 동 단위로는 처음으로 안전문화운동 협의회 발대식을 가진 것이다. 이는 정부의 안전문화 확산 운동과 궤를 같이한다. 서초3동은 6일 주민센터에서 지역 학교와 경찰서, 직능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3동 안전문화운동협의회’(안문협) 발대식을 갖고 주민센터에서 남부터미널까지 400m 구간에서 안전문화캠페인을 열었다. 서초3동 안문협은 분기마다 회의를 열고 지역 위험 요소를 없앤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용, 산불예방, 안전귀가 도우미 운동,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자전거 안전문화운동이라는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용을 위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 예술어린이공원과 장안어린이공원 등 서초3동 지역 6개 어린이공원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점검, 바른 사용지도, 노후시설 정비 요청 등의 활동에 나선다. 주민의 귀가시간인 매일 오후 9시~오전 1시 우범지역과 지하철역 주변을 돌며 안전귀가 도우미로 활동한다. 주민의 신청을 받아 목적지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 안전문화운동에 대해서도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곳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초구 안문협 공동위원장인 진익철 구청장은 “주민 개개인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갖고 안전문화를 만들어 가야 재난이나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민간 부문과 협력해 우리의 삶과 밀접한 범죄안전, 시설안전, 교통안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고] 2014년을 화학안전 원년으로/김균 화학물질안전원 초대원장

    [기고] 2014년을 화학안전 원년으로/김균 화학물질안전원 초대원장

    지난해 가을 엄청난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했다. 8000여명의 사망자와 헤아릴 수 없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간의 능력으로 제어할 수 없는 자연의 위력 앞에 과학의 한계를 느꼈다. 그러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와 달리 화학물질 사고처럼 인위적인 재해는 노력 여하에 따라 예방할 수 있다. 2012년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화수소 유출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구미 산업단지에서 8t가량의 불화수소가 유출돼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대의 농경지와 가축도 피해를 입었다. 사고는 불화수소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사전에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불화수소는 수소와 불소의 단일 결합으로 만들어진 화합물이다. 약산으로 분류되지만 사람에게 노출되면 피부 조직을 파괴하고 체내 칼슘 농도를 감소시키는 독성이 있다. 그러나 불소이온으로 칼슘 등의 금속과 결합하면 소금과 같은 염으로 바뀐다. 염 상태라면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아진다. 이 같은 불화수소의 화학물질 정보를 사전에 파악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방재약품을 사용해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불화수소 유출 사고는 과학적인 사실을 소홀하게 취급한 실수에서 비롯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화학사고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는 점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함께 있는 대덕연구단지에 자리를 잡았다. 사고대응총괄과, 사고예방심사과, 연구개발교육과 등에서 모인 뛰어난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됐다. 화학안전 분야의 전문성도 이미 확보돼 기대감이 크다. 화학물질안전원의 주요 업무는 화학사고 예방, 대응 및 수습이며, 설립 목적 중 하나는 유해화학물질로부터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부터 주민 건강영향조사까지 영역도 광범위하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위해성 평가에 기반을 둔 화학물질 안전관리 제도의 기술적 측면도 담당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되는 화학물질관리법의 장외영향평가, 위해관리계획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장외영향평가는 약 9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운영 대상 업체는 매년 100개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다. 방재센터의 기술적 지원을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은 유출된 화학물질이 국민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적인 연구도 수행하게 된다. 이렇게 막중한 임무를 맡은 화학물질안전원의 초대 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주변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세계적인 화학안전 전문기관으로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학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관련 사고의 발생 확률도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의 출범은 사고 확률을 줄여줄 것이다. 출범을 계기로 2014년은 화학 안전의 원년이 될 것이다. 화학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게 정부와 산업계도 애정 어린 관심과 질책을 부탁드린다.
  • [기고] 국가 에너지정책 비전과 원자력/이종진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

    [기고] 국가 에너지정책 비전과 원자력/이종진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에너지기본계획은 지난해 10월 민관워킹그룹의 권고안 발표 이후 공청회 2회, 토론회 10회, 국회 보고 3회 등을 각각 거쳐 에너지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까지 마친, 우리나라의 향후 20년을 내다본 에너지 정책 비전의 완결판이다. 이번에 확정 발표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은 준비과정부터 예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마디로 완전 개방형 정책 수립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민관워킹그룹이라는 혁신적인 에너지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운용하여 최대한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은 앞으로 새로운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매우 유용한 사례라 하겠다. 이번 에너지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수요 추종 방식의 공급 확대 정책에서 수요 관리형 정책으로 중심축을 이동시키고, 또한 대규모 집중형 발전 시설 확대 방식에서 벗어나 분산형 전원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이면서 계통의 안정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이는 에너지 인프라의 긍정적 변동을 의미한다. 그리고 에너지 수급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에너지 안보, 산업 경쟁력 등을 고르게 반영하여 안정적인 에너지믹스를 구성했다. 또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세우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둔 것은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정책 취지에 부합한다. 특히 잠재적 갈등 요소인 송전선로 건설, 사용후핵연료 처리, 원전 건설 정책의 수립과 추진 시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중점 과제로 삼은 것은 지속적인 정책의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2035년 전력 설비 기준 29% 수준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민관워킹그룹의 권고안(22~29%)을 최대한 존중하고 에너지 안보, 산업 경쟁력, 온실가스 감축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이 우리의 경제를 힘차게 견인해 온 국가 대표급 주력 에너지원이라는 건 주지의 역사다. 그러나 우리의 원전 사업은 지난해 어두운 터널 속에서 힘든 시절을 보냈다. 원전 비리로 통칭되는 원전 사업의 굴곡은 그 굽어지고 휘어진 만큼 찬란한 명성에 먹칠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철저한 반성과 함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전 기술을 도입하고 건설했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국민들의 따뜻한 신뢰를 되찾으면서 무너진 명성을 다시 세우고 흐트러진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전의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정비의 모든 과정이 한 치의 흠결도 없는 완벽한 안전 체인으로 구축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안전문화가 원전 관계자, 종사자 모두에게 천부의 체질처럼 각인돼야 할 것이다. 지금은 에너지가 모든 산업과 경제생활의 기반인 시대다. 에너지기본계획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이번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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