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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복귀명령 거부… 코레일, 파업자 없이 GO?

    사측 “복귀 안 해도 열차 정상화 계획”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20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사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사측은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거듭 천명하면서 철도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파업은 22일로 26일째를 맞는다. 노조 측은 오는 11월 7일까지 총 42일간의 파업 일정을 공개했고, 사측인 코레일은 “더이상의 복귀명령은 없을 것”이라며 “복귀하지 않더라도 열차를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해 지난달 27일 시작된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이날 현재 7330명으로 출근대상자(1만 8360명)의 39.9%에 이른다. 사측의 최종 업무복귀 시한에 맞춰 복귀한 조합원은 31명에 불과했다. 파업 후 처음으로 참가자 비율이 40% 이하로 낮아졌지만 파업 동력은 견고하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미복귀자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어 99명이 파면·해임된 2013년 12월 파업 당시처럼 대량 해고사태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가 국민 불편과 경제 손실을 끼치면서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마련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자를 배제한 채 열차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 사장은 “확보된 대체인력 5000명과 2조 맞교대, 초과근무, 일상업무 순연 등으로 파업 참가자의 빈자리를 메꾸고 있다”며 KTX 100%, 수도권전동열차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운행수준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사장은 이번 철도 파업을 “노동쟁의권 남용이자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파업”이라고 거듭 규정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이어가면서도 한편으론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의 차량정비 차질에 따른 열차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데다 11월 17일 수능일 수송 대책에 대한 부담도 뒤따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1일 ‘김포 스크린도어 사고’ 집중추궁 계획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21일 ‘김포 스크린도어 사고’ 집중추궁 계획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10월 19일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승객 사망사고 관련 긴급 업무보고를 10월 21일 오전 10시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6층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위원회는 이번 긴급 업무보고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및 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을 참석시켜 이번 사고의 사실관계 규명과 함께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가 그 동안 내놓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특히 ▲서울시와 지하철 양공사가 내놓은 대책과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도 불구하고 스크린도어와 관련 사망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 ▲시의회가 지난 김태호 서울메트로사장 인사청문 당시 도시철도공사의 사장 공석에 따른 안전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돌려막기 인사를 단행했다는 점, ▲기관사의 부주의, 스크린도어 시스템의 잘못된 구축 및 운영, 관련 매뉴얼의 부재 등 이번 사망사고 역시 100% 인재(人災)였다는 점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문책할 예정이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참담함과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울시와 지하철 양공사가 대책을 쏟아냈지만 결국 말뿐인 대책이 되풀이 되는 상황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히고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과 함께 조사결과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무차별 외부하청 투입이 조선위기 초래”

    [단독] “무차별 외부하청 투입이 조선위기 초래”

    작년 조선기능인력 79%가 하청 하청비율 90년대 비해 4배 수준 공정 간 소통 저하·불량품 늘어 “사내하청업체 대형화 강구해야” 위험의 외주화와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단기 외주업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조선업 고용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90년대 초 20%에 불과했던 하청 비율은 현재 80% 수준으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산업재해를 줄이고 숙련도를 높여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외부인력인 단기 물량팀(일용직 중심의 외부 하청업체) 이용을 줄이는 대신 숙련도가 높은 사내하청 기능직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선산업 고용구조 현황과 문제점’ 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조선업 기능인력 17만 1593명 가운데 79.1%인 13만 5785명이 물량팀을 포함한 하청업체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양플랜트 부문은 90.8%가 하청업체 소속으로 분석됐다. 한 예로 기능인력 4만 4670명이 근무하는 조선업체 A사의 경우 하청업체 근로자 비율이 83.9%에 달했다. 가장 위험한 공정 가운데 하나인 작업용 발판 제작 업무는 100%를 외부 인력으로 충당했다. 선박을 완성한 뒤 색상을 입히는 업무는 95.4%를 하청업체에 줬다. 선박이나 플랜트 내부 기구 설치 업무도 하청 비율이 70.6~93.6%에 달했다. 선박 도색이나 플랜트 기구 설치 업무는 1~6개월의 단기 계약을 맺는 물량팀과 돌관팀(긴급한 업무를 담당하는 외부 하청업체) 담당 비율이 60%를 넘었다. 유일하게 상대적으로 업무가 수월한 생산지원 공정만 38.7%로 사내하청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이정희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무차별적인 사내하청의 투입은 원·하청, 업체, 공정 사이의 의사소통 부재를 낳고 결국 ‘내가 하는 공정만 빨리 끝내면 돈이 된다’는 생각에 위험요소 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며 “작업자 안전문제뿐만 아니라 불량률과 재검률을 높이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2년부터 현대·대우·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산재사망자 37명 중 29명(78.4%)이 하청근로자였다. 심지어 최근에는 일부 기량이 뛰어난 2·3차 하청업체의 인건비가 급상승하면서 값싼 비용으로는 원하는 업체를 구할 수 없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 위원은 “원청이 기량이 뛰어난 물량팀을 확보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조선업체 면담 결과 노조뿐만 아니라 회사 관계자들도 물량팀 활용이 늘어나는 데 따른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건설산업기본법은 원칙적으로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있지만, 그대로 지키는 업체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조선이나 플랜트 관련 업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4~5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물량팀은 1~6개월 단위 업무를 하는 근로자가 상당수여서 기술전수도 쉽지 않다. 이 위원은 “장기적으로 물량팀을 폐지하고 사내하청업체의 대형화, 독립 기업화를 통해 교육·인사·노무관리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CTIA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인증…애플은 외부기관에 의뢰”

    美CTIA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인증…애플은 외부기관에 의뢰”

     발화 문제로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들어간 배터리가 자체운영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거쳐 미국 무선산업무역그룹(CTIA)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나 모토로라 등이 제3의 실험실(인증기관)에서 CTIA 인증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국 주요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팔려면 CTIA가 인증한 28곳의 실험실 중 한 곳에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한 표준 기준을 준수했는지 인증받아야 한다.  CT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 실험실을 통해 CTIA 인증을 받는 유일한 스마트폰제조업체다. CTIA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체 실험실에서 2009년부터 테스트를 해왔다.  삼성은 WSJ에 내부 실험실에서는 갤노트7 원제품과 교환제품에 어떤 문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배터리 시험을 위해 제3의 CTIA 인증 실험실을 이용한다.  레노보 그룹의 모토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는 자체 CTIA 인증 배터리 실험실을 운영한 적이 있지만 두 기관의 실험실이 현재 문을 닫았다. 모토로라는 자체 실험실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하지만 CTIA 인증을 위해서는 제3의 실험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응답을 거부했다.  톰 사와노보리 CTI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담당 인력이 자격이 있는지, 기준을 준수하는지, 제조업체로부터 부당한 압박은 없는지 테스트용 실험실을 감사한다“면서 ”테스트용 실험실은 보통 별도의 기관에 별도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500개가 넘는 배터리를 인증했다“면서 ”이번이 문제가 있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휴대전화가 급속히 확산할 당시 경험이 없는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싸구려 배터리가 자꾸 문제를 일으키자 2005년 CTIA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IEEE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에디 포루잔 IEEE 위원은 ”배터리 테스트로 안전문제가 급속히 줄었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게 하면 이해 상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 실험실에 재직하다 테스트 실험실 운영을 돕고 있는 존 코플랜드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기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므로 자체 실험실을 활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 ”그들은 항상 정보가 샐까 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경피 독성에…식약처장 “적정 농도 사용된 부분엔 특별히...”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경피 독성에…식약처장 “적정 농도 사용된 부분엔 특별히...”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감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 판매 사태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양승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혼입 치약 사건으로 식약처가 과연 주무부처로서 충분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은 손문기 식약처장에게 “식약처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CMIT/MIT) 흡입 독성뿐 아니라 경피(피부에 접촉된 약물이 체내에 흡수) 독성도 인정하느냐”고 물어봤다. 손 처장은 “적정 농도로 사용된 부분에 대해선 특별히…(위험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을 흐렸다. 이에 김 의원은 “CMIT/MIT 함유 치약을 회수한 것 자체가 경피 독성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 처장의 답변을 들으니 화가 난다”며 “하루에 몇 번씩 쓰는 치약이고, 국민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 처장은 ‘별로 문제는 없지만 국민이 불안해할까봐 회수한다’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에 정부에서 해당 성분을 유독물로 지정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에 대한 함유 기준을 만들 때 제대로 만들지 않아 이런 사달이 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같은 당 남인순 의원도 “손 처장은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며 “식약처가 무능, 무책임, 무소신이다. 치약을 회수했으면서 왜 안전문제가 없다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지적이 이어지자 손 처장은 결국 “치약 때문에 걱정시킨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반적으로 상황을 재점검해 유사사례가 없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진 443회 ‘불안한 경주’… 기상청 “강진 없다고 단정 못해”

    수학여행단 뚝… 투숙률 24% 건축물 충격 지속… 안전 우려 지난 28일 오후 9시 10분 34초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7의 여진이 또 발생해 경주여진이 29일 오후 6시 현재 443회가 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보다 4배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기상청은 “더이상의 강진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해 경주와 경북의 심리적 동요와 공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까지 발생 규모별 여진은 1.5∼3.0이 426회로 가장 많고, 3.0∼4.0 15회, 4.0∼5.0 2회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지진 사례를 고려할 때 여진이 수개월에서 1년 넘게 지속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진이 잇따르면서 경주지역의 지진 피해 수습이 흔들리고 있다. 주택 복구율이 30%(한옥 1489채)이다. 건축물 안전도 우려한다. 건축물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축물 구조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결국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규모 5.0∼5.9는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을 입히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여진은 경주관광 활성화에도 걸림돌이다. 전국의 각급 학교 수학여행단이 발길을 돌려 호텔과 콘도 투숙률이 24∼35%에 그치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 관광업계 등은 10월에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입장료 및 숙박료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코레일과 고속도로 통행료와 KTX 승차권 할인도 협의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양산단층대(경주∼양산∼부산 170㎞ 구간) 규모 6 이상의 강진을 경고해 논란이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여진이 잦은 것이 심상치 않다. 자꾸 흔들리면 지반이 약해지면서 지진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한반도에서도 규모 6.5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레일 운영 도시철도 차량 노후화 심각…기대수명 넘은 차량 5대 ‘5년 더’ 사용

    코레일 운영 도시철도 차량 노후화 심각…기대수명 넘은 차량 5대 ‘5년 더’ 사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도시철도 차량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29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도시철도 노후차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 1호선 등을 운행하는 전동차 2450량 중 21.8%에 이르는 535량이 2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 234량이었던 노후차량이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기대수명(사용내구연한) 25년이 넘은 차량 5량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앞으로 5년 더 연장 사용하도록 해 안전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차량 고장으로 인한 운행장애는 2012년 10건, 2013년 16건, 2014년 18건, 지난해 14건, 올해는 8월까지 13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차량 노후화로 인해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서울지하철 4호선 전동차 사고로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의 원인이 19년 동안 사용한 노후부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코레일 측은 노후차량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침묵의 연대를 깬 ‘中 명문대학 성희롱 보고서’ 화제

    침묵의 연대를 깬 ‘中 명문대학 성희롱 보고서’ 화제

    중국 명문대에서 대학교수가 여대생들을 성희롱 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피해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또 하나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침묵의 티에스(沉默的铁狮)-2016년 베이징사범대학 교내 성희롱조사기록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총 60여 건의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고, S 교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여대생들을 성희롱 해왔다고 적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는 이 대학 중문과 3학년 남학생 캉천웨이(康宸玮)다. 그는 ‘티에스(铁狮)’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고 밝혔다. 하나는 베이징사범대학이 위치한 티에스즈펀(铁狮子坟)이라는 의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보고서가 ‘철의 사자(铁狮)’처럼 힘을 갖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일 새벽 SNS를 통해 “ 1주일 만에 S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제보를 다섯차례나 연이어 받았다”며, “가장 이른 것은 10년 전 사건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내 안전문제와 성희롱을 일삼는 대학 교수들에게 마땅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유명대학은 학교 명성과 피해학생들의 수치심에 성희롱 사건이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변호사 리잉(李莹)은 “언론에 보도되는 성희롱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대학내 성희롱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률상 성희롱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피해자들은 성희롱 고소에 어려움을 겪고, 법관 역시 판결을 내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교내 성희롱 교육'의 부재도 성희롱 사건에 한 몫하고 있다. 캉천웨이는 남학생의 여자 화장실 몰래 카메라 행위를 밝히려는 조사를 시작하다가 이번 보고서를 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를 찍었던 남학생은 단 한번도 성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성교육 부재는 여성들이 피해를 당하고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몰라 피해사실을 감추게 된다”면서 “그녀들은 피해 사실을 수용하기 힘들어 하면서도 본인이 피해자라는 사실은 모른다”고 전했다. 게다가 가해자가 교사나 권위 있는 사람인 경우에는 더더욱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사진=후난민셩왕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서울시의회 박운기의원 ‘시민이 보는 지하철 안정-경영’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운기의원 ‘시민이 보는 지하철 안정-경영’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박운기 의원)는 2016년 9월 7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대회의실에서 ‘시민 입장에서 보는 서울 지하철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경영’이라는 제목으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구의역사고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 권영국 단장은 구의역 사망사고 진상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안전문 설치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부실시공인데 오세훈 前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급하게 추진되면서 기술표준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등 졸속행정의 폐해가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것이다. 권영국 단장에 발표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시절부터 시작된 공공부문의 구조조정도 안전문제에 심각한 위협요소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력감축과 외주화로 인해 안전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해졌고 사고를 야기하는 1인 출동이 상시화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YMCA 신종원 본부장은 반복되는 지하철 고장과 안전사고, 시민들의 지하철이용만족도 저하, 지하철 운영의 지속적인 적자문제를 지적하면서 메트로와 도시철도 양공사의 통합을 변화를 위한 전환점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양 공사통합을 통해 안전인력 및 현장인력의 확보함으로서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질 개선을 유도하여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서울시, 양 공사, 시민과 노조가 참여하는 서울시 지하철 노사민정 안전위원회의 구성도 촉구했다. 시민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장 박운기 의원은 “지하철 안전문제는 노동자와 시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며 구의역에서 사망한 19세 청년노동자에 대한 예의와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민생실천위원회는 양 공사의 통합 등 지하철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소나눔마을, 캄보디아 명문대 BBU와 국제봉사캠프 교류 협약

    비소나눔마을, 캄보디아 명문대 BBU와 국제봉사캠프 교류 협약

    국제개발협력 NGO 비소나눔마을이 캄보디아의 명문대학인 Build Bright University(이하 BBU)와의 국제봉사캠프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BBU와의 협약은 비소나눔마을이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더 나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교류프로그램을 통한 봉사정신 함양,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교육적 교류, 봉사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예방 등 한국 봉사단원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설립돼 많은 국내·외 개발사업과 나눔 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비소나눔마을은 개발도상국의 ‘마을결연성장’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 리더를 만들고 마을 사람들의 재능을 키우고 직업교육 등을 시행하여 마을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나눔의 비전과 소망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 그렇기에 비소나눔마을은 개발도상국에 교육, 의료, 소득증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역개발사업(ADP: Area Development Project)을 진행하고 있다. 비소나눔마을이 ADP 사업의 일환으로 일년에 두 번 진행하는 국제봉사캠프는 국내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이 1~2주 동안 개발도상국에서 봉사활동과 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하계 국제봉사캠프는 캄보디아의 타케오주와 칸달주에서 진행됐는데, 비소나눔마을 단원들은 현지에서 구성된 또래의 봉사단들과 짝을 이뤄 언어적 어려움과 문화적 소통 등의 차이를 줄여가며 모든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했다. 청소년팀은 타케오주, 청년팀은 칸달주에 각각 파견돼 지역의 어려운 마을과 학교에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인 단기봉사를 진행했으며 교육봉사를 비롯해 아이들 머리 감겨주기, 식수 정수활동 등의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캠프 이후에도 마을의 위생이 지속 가능하도록 지역 보건소에 이샴푸와 정수제 등을 전달했으며, 마을 사람들과의 충분한 논의 후 선정한 학교에 우물과 개수대, 탱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물 걱정 없이 학교 출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우물 준공식을 진행했다. 비소나눔마을 관계자는 31일 “이번 캠프는 BBU와의 협약으로 한국 단원들이 보다 안전한 제도 안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활동 후 캄보디아 학생들과 함께 앙코르와트에 방문해 현지 문화를 느끼고 소통하는 등 양국 단원들이 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비소나눔마을은 수도시설 없이 빗물로 생활용수와 식수를 사용하는 빈민가 마을을 위한 ‘캄보디아 우물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깨끗한 식수를 나누는 우물 건립에 기증을 할 경우 캄보디아 지역에 설치되는 우물의 명패에 기증자의 소중한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다. 후원은 비소나눔마을 홈페이지 ‘후원하기’ 코너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택시 사고 고령운전자 많아 안전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택시 사고 고령운전자 많아 안전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새누리당, 강남1)이 점점 늘어나는 서울시의 고령택시 운수종사자와 높은 비율의 고령운전자 사고발생으로 인한 택시 승객의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성중기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6년 6월 기준 법인택시 22,738대, 개인택시 49,447대로 총 7만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며, 그중 50대 운수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자료를 면허대수 대비 사고건수의 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택시운수종사자 사고의 대부분이 고령운전자의 차량에서 났음이 드러났다. 최근 5년간의 평균을 보면 법인택시의 50대 운수종사자의 사고율이 1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6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개인택시의 경우 60대, 50대, 70대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년간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사고율을 비교해 본 결과 법인택시의 동일 연령대의 사고율이 개인택시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20배 가까이 사고가 더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고령운수종사자에 대한 특별한 제도가 없다시피 한 상황으로 특히 택시운수종사자의 경우 자격유지를 위한 운전적성정밀검사의 의무도 없어 추후 더욱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 가까운 일본의 경우 고령운전자의 갱신주기 차별화나 고령운전자 표식 부착,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 역시 고령운전면허 갱신주기의 차별화, 교육 등의 제도를 운영하며 뉴질랜드의 경우 80세 이상의 경우 운전면허가 자동 말소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중기 의원은 “택시는 많은 서울시민의 발이 되는 준 대중교통으로 무엇보다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나날이 고령운전자가 증가하는 반면 우리의 기준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하고 “해외 사례를 보듯 선진국들은 이미 고령운전자에 대해 강화된 제도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 역시 고령운수종사자에 대한 제도의 강화 및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장 민원 공사장서 끝

    “우리 집 앞의 공사장 트럭들이 일으키는 소음과 분진, 또 어린이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아무리 공사장에 이야기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말짱 헛수고다.” 아파트 등 대형 공사현장 주변의 주민은 불편사항이 가득하다. 이런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가 자치구 처음으로 아파트 공사장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화제다. 양천구는 다음달 1일부터 목3동 중앙북로 8가길 41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을 해결할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공사장 입구에 현장민원실을 만든 것이다. 공사현장에서는 ‘선례’도 없고 ‘비용’도 들어간다고 반대했지만, 김 구청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민원실이 설치된 공사현장은 면적 2만 4519㎡, 지하 3층과 지상 14층으로 6개 동 4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완료 예정인 2018년 말까지 현장민원실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체위원장, 정양석 의원-박춘란 부교육감과 학생감소 대책 논의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체위원장, 정양석 의원-박춘란 부교육감과 학생감소 대책 논의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강북2)은 23일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실에서 정양석 국회의원, 이복근 시의원, 유인애, 김명숙, 장동욱 구의원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박춘란 부교육감을 만나 ▲학생수 급감에 따른 대책마련, ▲학교 체육관 개방, ▲25개 자치구 초·중·고등학교의 책·걸상 교체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강북구 중학교의 사례를 보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생수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특히 남학생수가 여학생수에 비해 더 많이 감소하고 있어 이에 따른 서울시교육청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학교 체육관 개방에 대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체육동호회가 십여 년 동안 이용하다가 교장이 바뀌게 되면 이용시간 제한 및 이용불가가 되는 등의 사례를 들며, 현재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되고 시민들의 체육에 대한 요구가 점차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가 될 것이라며,「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기관 체육시설 이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4조의6호에는 “경기연습·개인연습·체력단련 등의 체육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에게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안전문제로 개방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25개 자치구의 초·중·고등학교의 책·걸상 전수조사가 시급함을 지적하고, 현재 15~20년 된 책·걸상이 허다하다며, 이는 책·걸상의 교체비용으로 예산이 배정되지 않고 학교 운영비에서 지출되다보니 교체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교육청에서 전수조사를 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유차 폐차 지원책 늑장 시행… 신차 판매 역주행

    경유차 폐차 지원책 늑장 시행… 신차 판매 역주행

    6월 말 개소세 인하 종료 겹쳐 7월 실적 한 달 새 25% 급감 경기 안양시에 사는 회사원 박모(45)씨는 2002년에 산 디젤 레저용차량(RV)인 현대차 트라제(2007년 단종)를 곧 바꿀 계획이었다. 10년이 훌쩍 넘어 안전문제도 신경이 쓰이는 데다 낡은 디젤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부담이 돼서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6월 말 정부가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1.5%로 낮춰준다는 지원책을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차량 구매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정책 시행 시점에 맞춰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둘러 새 차를 살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이 발표된 지 한 달 보름가량이 지났지만 시행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때문에 새 차를 사려던 노후 경유차 보유자들은 물론 자동차 업계가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지난 6월 말 개소세 감면 조치 종료로 ‘판매 절벽’ 우려가 현실화한 가운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까지 지연되면서 차가 더욱 팔리지 않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당초 경기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임시국회에서 정책 시행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마친 뒤 이르면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회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해당 내용을 포함시켜 일괄 처리하기로 하면서 지원책 조기 시행은 물 건너갔다. 이로 인해 차량 구매를 뒤로 미루는 경유차 보유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이 서둘러 발표되면서 가뜩이나 안 팔리는 자동차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서둘러 정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시행시기가 늦춰지면서 자동차판매가 줄어드는 역효과를 내는 사례는 또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승합, 화물차 구매 시 취득세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감면하는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초까지만 기다리면 소비자들은 많게는 100만원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승합 화물차 판매는 연말까지 5개월간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개소세 인하 조치 종료와 함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책 실시 지연 등으로 하반기 첫 달인 7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6%가, 직전인 6월보다는 24.8%가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의 내수 실적은 한 달 사이에 31.6%나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지원 정책 발표시점과 시행시점의 괴리로 소비자들과 완성차 업체들에 불확실성만 안겨주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원책을 통해 꾀했던 경기활성화 효과를 거두려면 정책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車보유자 운행 가능하지만… 이미지 타격·중고차값 하락 ‘불안’

    車보유자 운행 가능하지만… 이미지 타격·중고차값 하락 ‘불안’

    환경부가 200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팔린 폭스바겐과 아우디 32개 차종 8만 3000대에 대한 인증 취소 처분을 내림에 따라 이 차들을 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환경부의 이번 인증 취소 처분은 고객님들이 보유하고 계신 기존 차량의 운행 및 보증수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사는 고객 여러분이 보다 안전하고 성능 좋은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사 측은 이미 팔린 8만 3000대는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안전문제와 관련된 중대 결함으로 인한 인증 취소가 아닌 만큼 차주들이 차를 계속 이용하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주들의 입장은 다르다. 당장 차량 판매가 중단되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중고차로 내다 팔 때도 제값을 받기가 쉽지 않다. 보유 자산 가치가 갑자기 하락한 것이다. 실제로 중고차 매매 사이트인 SK엔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폭스바겐 주요 차종 매물의 평균 시세 하락률은 11.9%다. 7.5~8.5%를 기록한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높았다. 폭스바겐은 2015년 모델의 경우 13.1%가 떨어져 최근 모델일수록 시세 하락폭이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중고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디젤게이트’가 터진 이후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판매 금지, 인증 취소라는 강력한 처벌을 받은 만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예전처럼 인기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자동차 업계가 호황을 누렸던 올해 상반기 동안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33%, 아우디는 10%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이날 인증 취소와 함께 과징금 178억원도 부과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40%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바람대로 단기간에 재인증 절차가 완성돼 영업이 정상화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영업정지 상황에서 과징금까지 내야 하는데다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정상영업이 어렵다고 볼 때 회사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차주들 사이에서는 향후 애프터서비스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회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업 재개에 힘을 쓰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로 국내 법인이 축소될 경우 애프터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 한 차주는 “수입차 부품은 국산차 부품에 비해 수 배나 비싼데 이번 사태로 애프터서비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커질 것”이라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한편 폭스바겐 인증 서류 위조로 손해를 입은 차주들은 별도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 국내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이날 “폭스바겐의 인증 서류 위조 등으로 손해를 입은 차주들을 모아 별도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손해를 입은 피해자들과 일부 겹치기는 하지만 차종이 다른 경우도 많아 별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을 상대로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며 부당이득 반환과 손해배상 소송을 낸 소비자는 지금까지 4542명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이 적발된 이후 적극적인 대처보다 피해가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어 회사는 환경부 요구대로 피해자들이 보상받기 쉽도록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을 인정하는 내용을 리콜계획서에 담지 않아 한국 소비자를 우습게 본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슈&이슈] “주거지 옆 LNG기지 위험 소지” vs “설계 강화·여론 수렴 충분”

    [이슈&이슈] “주거지 옆 LNG기지 위험 소지” vs “설계 강화·여론 수렴 충분”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증설을 둘러싼 논쟁이 진을 빼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과 증설 승인권을 가진 연수구가 강력하게 반대해 수도권 에너지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LNG 증설사업이 3년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가스 수요에 대응하려고 현재 송도 LNG 탱크 20기(288만㎘) 외에 5600억원을 들여 추가로 기당 20만㎘ 용량의 3기(21∼23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LNG기지는 환경피해가 없는 장점이 부각돼 1987년부터 30년 가까이 수도권 2500만 시민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왔다. 가스공사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증설계획을 수립한 뒤 2019년 10월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도 2014년 8월 안전성 관련 기준 상향과 지역주민 지원 확대, 다각적인 주민의견 수렴 등의 조건을 내세워 증설 허가안을 가결했다. 산업부는 같은 해 10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3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거지와 LNG기지가 너무 가깝다며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 1992년 바다를 매립해 만든 송도 LNG기지는 당초 육지와 10여㎞ 떨어졌지만, 송도국제도시가 들어서 주거지와의 거리가 2.3㎞에 불과하다. 이에 주민들은 안전문제를 제기한다. 2005년 송도 LNG기지에서 극미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1년 뒤에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사고가 알려질 정도로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인천의 시민단체와 환경 전문가들은 가스 유출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붙이는 정부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철저한 안전대책이 전제되지 않는 한 LNG기지 증설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도 주민 황모(56)씨는 “사업 추진에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가스공사가 일방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강행하기 때문에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주민들을 설득하려고 지난해 7월부터 5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송도국제도시총연합회는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에 LNG기지가 증설되면 송도는 화약고를 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증설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LNG기지 증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담당 자치단체인 인천 연수구도 주민들의 입장에 동조해 LNG기지 증설을 위해 필요한 건축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구는 가스공사가 제출한 부대시설 건축과 공작물 축조 허가 신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며 9차례나 보류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 안전성에 대한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 2월 인천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지난 6월 “구가 주민의견 수렴을 보완하라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면서 7월 22일까지 연수구에 건축허가 신청에 대한 처분행위를 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연수구는 행심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수구 관계자는 “LNG기지 증설과 관련된 건축허가 논란은 현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보류 처분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가스공사가 안전성과 주민여론 수렴을 충족시키면 건축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인천시는 행심위를 연 7월 25일 LNG기지 증설사업을 직권처리할 수 있었지만, 이날 관련 안건을 누락했다. 연수구 주민들의 반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LNG기지 증설을 놓고 논란이 많은 만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안건을 상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구가 그동안 제시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설계를 더 강화했으며, 여론수렴 역시 충분히 하고 있다”면서 “건축을 승인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와 주민 의견수렴 미비 등의 이유를 내건 연수구의 보류 결정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증설 허가를 승인하면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LNG기지 증설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요는 증가 추세여서 대비하지 않으면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거 석유파동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2500만명 수도권의 난방을 책임지는 송도 LNG기지의 재고 보유일은 22일에 불과하다. 미국의 40일, 유럽 국가 보유일 38∼39일의 절반 수준이다. 경기 평택 LNG기지의 28일, 경남 통영 LNG기지의 34일 등 국내 다른 기지와 비교해도 재고량은 부족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증설이 이뤄져야 보유일이 5일가량 늘어난다”면서 “수도권에서 그나마 LNG기지를 증설할 수 있는 부지는 송도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누구도 주한미군 장병보다 사드 가까이 있지 않을 것”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누구도 주한미군 장병보다 사드 가까이 있지 않을 것”

    판문점서 유엔사 정전협정 기념식…“정전협정이 긴장 완화 역할” 브룩스 사령관이 사드 안전성 논란에 대해 직접 발언한 것은 처음으로 사드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 위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 발언이다.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3주년 기념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어떤 상황에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2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분들이 안전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아는데 그 누구도 저의 (주한미군)장병들보다 사드 포대에 가까이 위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미군 차원에서 직접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 임무는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과 직접 의사소통하거나 설득하는 노력은 제 역할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면서 “하지만 그를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최적의 방어태세를 구축해야 하는 이 시점에 내려진 사드 전개와 관련한 한미 동맹의 결심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선 “북한의 지속되는 미사일 발사시험과 미사일 발전은 우리에게 있어 크나큰 도전”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왜 우리가 정전협정을 계속해서 준수해 나가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시험과 도발이 있기에 연합사령관으로서 신뢰도 높은 방어태세를 갖춰나가야 하고 필요할 경우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오늘 밤이라도 전투에 나설 수 있다) 태세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협정 체결일에 판문점을 방문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큰 의미가 있다”면서 “JSA(공동경비구역)에 올 때마다 아직은 우리가 해야 할 일, 완벽히 달성하지 못한 일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정전협정이 있었기 때문에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긴장 발생 때 상황을 완화하고 오해와 적대 상황을 방지할 수 있었다”면서 “정전협정이 없었다면 새로운 한국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상황들이 있었다”고 정전협정의 의미를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이 주관한 기념식에는 김현집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군사정전위원회 관계자, 중립국 감독위원회 관계자,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유엔군 참전용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정전협정 63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전협정은 휴전을 유지하고 안정을 보존하기 위한 도구로써 지속돼왔다”면서 “특히 전쟁이라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침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는 도봉구가 영국 리버풀과 같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지난 4월 창동역 앞에 문을 연 컨테이너 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 이어 내년 4월 버려졌던 대전차방호시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예술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 착공되는 서울아레나는 이미 도봉구에서는 돌림노래가 될 정도로 기대가 무르익었다. 올 연말에는 드디어 도봉구에도 극장이 생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찾은 대전차방호시설은 우리가 분단국에서 살고 있다는 각성을 확 불러일으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제주도의 4·3 평화공원을 가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도봉 이곳에도 베를린 장벽 3개가 설치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동서 방향으로 약 270m 길이의 대전차방호시설은 6·25 한국전쟁 때 북한이 탱크로 내려왔던 길목을 막으려고 1969년 설치한 군사시설이다. 군사시설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3층짜리 시민아파트도 방호시설 위에 있었다. 2004년 2~4층의 아파트는 너무 낡아 안전문제로 철거했고, 탱크의 총구를 겨누던 창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은 12년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됐다. 대전차방호시설은 강원 철원의 노동당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란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떨친 노동당사처럼 철근이 비죽 튀어나온 콘크리트 잔해는 도봉산을 배경으로 분단의 상처를 맨살 그대로 드러낸다. 이 구청장은 “대전차방호시설은 리모델링해 공방, 스튜디오와 같은 예술공간이 들어서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방호시설, 농장·체육공원 있는 ‘천혜의 땅’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를 받는 가죽공방이나 금속공예, 사진이나 패션 스튜디오, 요리교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의 이름은 ‘다락’이다. 전면은 베를린 장벽이 설치된 평화광장, 잔디광장 등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실내공간은 공연장, 세미나실, 전시복도, 창작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도봉구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차방호시설의 재생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시향의 음악회가 증명했다. 평소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콘크리트 더미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재단장했다. 도봉산을 바라보며 첼로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젖었던 주민들은 방호시설의 재탄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대전차방호시설이 있는 곳은 이미 창포원, 친환경영농체험장, 체육공원 부지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땅이다. 5~6월이면 1만 6000여평의 공간에 보랏빛 붓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창포원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은 이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감자를 캐고 고추를 따는 체험을 하거나 허브 화분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창동운동장, 동북권 체육공원으로 새로 꾸며 현재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공간에 있는 시립창동운동장도 방호시설 옆에 동북권체육공원으로 내년 말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창동운동장의 시설물이 그대로 동북권체육공원으로 옮겨와 배드민턴장 14면,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8면이 실내에 설치되고,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6면이 실외에 자리잡는다. 동북권체육공원은 약 5만㎡의 공간에 조성되며 기존 창동운동장과 비슷한 크기다. 방호시설에 들어설 예술창작공간 ‘다락’은 운영방식 또한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는 대신 창작교실이나 워크숍 등을 주민 대상으로 열도록 할 예정이다. 도봉구민이 문화예술 적성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운영은 민간기관에 맡기게 된다. 도봉구민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방학3동에 방치된 토지와 폐가를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 ‘숲속애’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생태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생태공방과 마을사랑방이다. 이 ‘숲속애’는 미국 컬럼비아대가 전 세계에서 공모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 당당히 2등으로 선정되었다. ‘숲속애’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시민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숲 프로그램이 마을의 협력을 통해 발전하여 2013년 폐가가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에 방치된 지하공간도 ‘햇살문화원’이란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방학동의 극동아파트는 2개동 167가구에 불과한 작은 아파트라 공동체공간이 거의 없었다. 도봉구청의 지원금으로 배관시설만이 있었던 지하공간이 학생들의 공부방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 그리고 공방에 카페까지 있는 ‘햇살문화원’으로 거듭났다. 페인트칠, 문 달기, 수납장 만들기, 공간 장식도 모두 주민의 손으로 해낸 ‘햇살문화원’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마을 공동공간이 됐다. ●이 구청장 “5년 뒤 아레나 개막 공연 직접 볼 것” 창동 신경제 중심지는 지난달 이 구청장이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를 방문하면서 더 구체성을 띄게 됐다. 2만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인 창동의 서울아레나는 벤츠 아레나와 비슷한 규모다. 벤츠 아레나는 빅뱅, 소녀시대 같은 한류스타가 이미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서울아레나의 개막 공연장에 구청장으로 있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3선 의지다. 서울아레나가 불러일으킬 문화중심지 창동에 대한 기대는 플랫폼창동61로 더욱 불붙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하이, 옥상달빛, 시나위, 도끼와 더콰이엇 등의 공연이 연일 매진되면서 문화 갈증에 시달린 동북권 젊은이들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 관객층의 50%는 창동 인근에 사는 젊은이들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청년이 많이 살지만, 문화공간은 부족했던 도봉구의 문화 열정에 플랫폼창동61이 도화선을 놓은 것이다. 문화도시 도봉구의 잠재력은 만화작가들이 입증한 바 있다. 쌍문역이 곳곳에 둘리와 친구들이 뛰어노는 둘리테마역으로 조성됐고, 우이천은 둘리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봉구 쌍문동이 만화 둘리의 배경이자 작가 김수정씨가 살았던 곳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둘리는 만화주인공으로 명예 도봉구민 1호다. 곧 2호가 탄생하는데 도봉구 홍보만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주배 작가가 낳은 인기 캐릭터 무대리다. 본명이 무용해인 무대리의 집도 쌍문동으로 곧 명예 도봉구민에 임명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둘리박물관을 건립했고, 올해는 둘리테마거리를 만들었다. 도봉구의 주요 거점에서 둘리 조형물과 벤치, 펜스, 포토존 등을 만나게 된다. 둘리숙도 들어선다. SH공사가 만드는 공공임대주택 둘리숙은 어려운 만화가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거주공간뿐 아니라 작업장,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해 만화도시 도봉구의 기초 스케치가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문화·체육시설 탈바꿈 도봉동의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 문화예술교육센터 및 체육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개발모델은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탈로 아트센터다. 헬싱키시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바꿔 헬싱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전문 예술가들의 작업장과 교실이 한곳에 있어 예술가들은 창작과 교육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다음달 아난탈로 아트센터를 직접 찾아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예정이다. “이 많은 일을 도봉구가 어떻게 하나 걱정할 수도 있는데 모든 것들이 서울시 사업으로 추진되어 예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도봉구의 천지개벽할 변화가 혹시나 불발탄이 아닐까 하는 기우에 이 구청장은 쐐기를 박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세관,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비율 대폭 강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비율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세관은 최근 미국에서 안전문제로 이케아 서랍장이 리콜된 사태와 관련해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세관은 2층 침대 등 어린이 전용가구에 대한 검사비율을 기존 0.5%에서 5%로 높이고, 수입 검사 시 어린이 안전사고 개연성이 있는 가구 품목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한 자율안전확인요건 심사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소비자 사전고지 및 안내 의무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는 조건으로 수입 통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부산세관은 플라스틱 장난감 등에 대해서는 엑스레이 형광분석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활용해 유해성분 함유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고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 전량 폐기·반송 조치한다. 주로 중국, 태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되는 조립식 가구는 연간 9500만 달러 규모로 대부분 부산 신항을 통해 반입된다. 한편,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지만, 한국에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계기관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문] 이정현-김시곤, 세월호 보도 개입 관련 통화 녹취록

    [전문] 이정현-김시곤, 세월호 보도 개입 관련 통화 녹취록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에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해경 비판 보도를 하지 말라고 압박한 전화 통화 내용의 녹취록이 30일 공개됐다. 전국언론노조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이 의원과 김 전 보도국장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힐 세월호특조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는 이 의원이 김 전 국장에게 대통령이 KBS 뉴스를 봤으니 보도 내용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다음은 전국언론노조가 공개한 녹취록 전문. 2014년 4월 21일 오후 9~10시 무렵 (RT: 7분 24초) 이정현: ...라고 치더라도 지금 이 저기 뭡니까. 지금 이 전체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그 배에 그 배에 있는 그 최고의 전문가도 운전하고 있는 놈들이 그 뛰어내리라고 명령을 해야 뛰어내리고 지들은 뛰어내릴 줄은 몰라서 지들은 빠져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놔두고 그러는데 그걸 해경을 두들겨 패고 그 사람들이 마치 별 문제가 없듯이 해경이 잘못이나 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이런 식으로 지금 국가가 어렵고 온 나라가 어려운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그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야지 그게 맞습니까? 아니 그래서 그 사람들이김시곤: 아니 이게 아니 이정현: 그런 위기 상황이라면김시곤: 아니 이 선배 이정현: 자기들이 명령을 내려야지 그 멀리서 목소리만 듣고 하고 있는 이 사람들한테 뛰어내려라 소리 안 해 가지고 이 사고가 일어난 겁니까?김시곤: 아니 이 선배, 이게 뭐 일부러 우리가 뭐 해경을 두들겨 패려고 하는 겁니까? 이정현: 지금 그런 식으로 9시 뉴스에 다른데도 아니고 말이야. 이 앞의 뉴스에다가 지금 해경이 잘 못 한것처럼 그런 식으로 내고 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이 나중에 이쪽 거 한 열흘 뒤에 뭔지 밝혀지고 이렇게 했을 때는 해경이 아니라 해경 할애비도 하나씩 하나씩 따져가지고 다 작살을 내도.김시곤: 아니 기본적으로 아니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이정현: 그러나 지금은 뭉쳐가지고 해야지 말이야. 이렇게 해경을 작살을 내면은김시곤: 제 얘기 들어보세요. 이정현: 어떻게 일을 해나가겠습니까?김시곤: 이게 우리 보도가 무슨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정현: 솔직히 말해서 의도 있어보여요. 지금 이거 하는 것 봐보면김시곤: 무슨 의도가 있어요 저희가요? 이정현: 이상한 방송들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그렇게 지금 몰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는 어떻게 공영방송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아니 지금 누구 잘못으로 이 일이 벌어져 가지고 있는데김시곤: 아니 이번 이정현: 뛰어 내리라고 했는데 안 뛰어 내렸다고 그걸 가지고 조져대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김시곤: 아니 이번 참사를 놓고서 이건 면밀히 우리가 분석을 해서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이정현: 그게 지금부터 오늘부터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면 안 됩니까? 지금 저렇게 사투를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는 거기다가 대고 지금 정부를 그런 식으로 그걸 그것도 본인이 직접 하고 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과장을 해서 해경을 지금 그런 식으로 몰아가지고 그게 어떻게 이 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까?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런 거고 방송을 멀리서 목소리만 듣고 그런 뛰어내리지 않아서 일이 벌어진 것처럼 그렇게 몰아가는 것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는데 도움이 되냐고요.김시곤: 아니 해경에 해경에 그만큼 아니 제말 좀 들어보세요. 이정현: 씹어 먹든지 갈아 먹든지 며칠 후에 어느 정도 극복한 뒤에 그때 가서는 모든 것이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때 가서 해경이 아까 그런 부분에 포함해서 저 잘못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뭉쳐가지고 정부가 이를 극복해 나가야지. 공영방송까지 전부 이렇게 짓밟아가지고 직접적인 잘 못은 현재 드러난 것은 누가 봐도 아까 국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은 누가 봐도 그때 상황은 그놈들이 말이야. 이놈들이 뛰쳐나올 정도로 그 정도로 상황이었다고 그렇다고 하면 배를 그렇게 오랫동안 몰았던 놈이면 그놈들한테 잘 못이지 마이크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한 그 놈들이 잘못이지.김시곤: 아니 일차적인 잘못은 일차적인 잘못은 그 선사하고 선원들한테 있는 것은 다 알려진 거 아닙니까? 이정현: 그러면요. 그러면 무엇 때문에 지금 해경이 저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 해경을 갖다가 지금 그런 식으로 말이요. 일차적인 책임은 그쪽에 있고 지금 부차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어느 정도 지난 뒤에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니 이렇게 진짜 이런 식으로 전부 다 나서서 방송이 지금 해경을 지금 밟아놓으면 어떻게 하겠냐고요.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솔직히 방송의 일은 너무 잘 알잖아요. 저놈들까지 화면 비쳐가면서 KBS가 저렇게 다 보도하면은 전부 다 해경들이 잘못해가지고 이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이런 식으로 다들 하잖아요. 생각하잖아요. 거기서 솔직히 선장하고 아까 그 뛰어내렸던 배 운영했던 XX들이 거기서 보트 내려가지고김시곤: 지금 말씀하신 거 제가 참고로 하고요. 이정현: 하시면 되잖아요.김시곤: 전 기본적으로.. 이정현: 정부를 이렇게 짓밟아 가지고 되겠냐고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데도김시곤: 기본적으로 어떤 의도도 없는 거고요. 이정현: 극복을 하도록 해주십시다, 예? 직접적 원인도 아닌데 솔직히 말해서..김시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이정현: 그게 그 저기 그거하고 그 다음에 아까 또 그 이원화는 뭐예요, 이원화는?김시곤: 그 선박관제센터 한쪽은 해수부 소속으로 돼 있고 한쪽은 해경 소속으로 돼 있다는 그 얘기죠. 이정현: 일이 터져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까는 이렇게 됐지만은 다 그- 아휴 정말- 하여튼요. 조금 부탁합니다. 지금은요 다 같이 극복을 해야 될 때구요. 얼마든지 앞으로 정부 조질 시간이 있으니까 그때 가가지고 이런 이런 문제 있으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좀 봐주세요. 나도 정말 정말 이렇게 아니 진짜 정말 저렇게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진짜 이 회사를 이 회사 이놈들..김시곤: 무슨 말씀인지 알구요. 아니 이 선배, 솔직히 우리만큼 많이 도와준 데가 어디 있습니까? 솔직히.. 이정현: 아이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 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 그렇게 과장해가지고 말이야. 거기다대고 그렇게 밟아놓고 말이야.김시곤: 아니, 무슨 과장을 해요, 과장을 하긴요-? 이정현: 과장이지 뭡니까? 거기서 어떻게 앉아서 뛰어내려라 말아라 그거 잘못해가지고 이 일이 벌어진 것처럼 그렇게 합니까? 응? 뭐 선장이고 뭐고 간에 자기들이 더 잘 아는 놈들이 자기들이 뛰어 도망나올 정도 된다 그러면 그 정도로 판단됐으면 거기서 자기들이 해야지 뛰어내려라 명령 안 했다고 그래 가지고 거기서 그렇게 합니까?김시곤: 아니 그건 말이죠. 그걸 비난한 이유는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또 기대를 하는 것도 있는 것이고. 해경은 국민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닙니까, 경찰인데. 네, 승객 안전문제 생각해야죠. 몇 명 탔는지 파악하고 그 배가 50도 정도 기울었다면 무조건 탈출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거지요. 그걸 갖다가 선장 네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면 안 되죠. 이정현: 국장님 아니 내가 진짜 내가 얘기를 했는데도 계속 그렇게 하십니까? 네? 아니 거기 선장이 뛰쳐나오고 자기 목숨 구하려고 뛰쳐나올 정도 되면 배를 몇십년 동안 몰았던 선장이 거기 앉아 있는데 보지도 않고 이거 마이크를 대고 그거 뛰어내리라고 안 했다고 뉴스까지 해 가지고 그렇게 조지고 그래야 될 정도로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그래야 되냐고요. 지금 국장님 말씀대로 20% 30% 그게 있다고 한다면은 그 정도는 좀 지나고 나서 그렇게 해야지..김시곤: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네, 네. 이정현: 지금 그렇게 하는 것은 지금 너무 심하잖아요, 네?김시곤: 네, 알겠습니다, 네. 이정현: 아 진짜 국장님 좀 도와주시오. 진짜 너무 진짜 힘듭니다. 지금 이렇게 말이요, 일어서지도 못하게 저렇게 뛰고 있는 이 사람들을 이렇게 밟아놓으면 안 됩니다. 아 좀 진짜 죽도록 잡혀 있잖아요, 지금. 이렇게 저렇게.김시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네- 이정현: 며칠 후에요, 그 때 가서 아주 갈아먹으십시오, 그냥. 지금은 조금 봐 주십시오. 제발 좀 봐주십시오. 조금 봐 주십시오. 정말로.김시곤: 네, 알겠습니다. 2014.4.30. 22시경 (RT: 4분 49초) 이정현: 나 요거 하나만 살려주시오. 국방부 그거김시곤: 네~네 이정현: 그거 그거 하나 좀 살려주시오. 이게 국방부 이 사람들이 용어가 용어를 이 이거 미치겠네 하~ 어쩌요? 오늘 저녁뉴스하고 내일 아침까지 나가요?김시곤: 일단은 라인까지는 나가죠. 뉴스라인까지 잡혀있을 거야 아마 이정현: 좀 바꾸면 안 될까? 이게 그게김시곤: 네~ 이정현: 말하자면 이거야 이게 어디든지 누가 전체적으로 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우사든 어찌든 간에 일단 거기는 해군이 통제를 하는 것까지는 맞잖아요. 아니 해경이~김시곤: 해경이 하는 거죠. 이정현: 해경이 일단 통제 하는 것은 맞죠김시곤: 아니 근데 어떻게 된 게 국방부 놈들이 말이지 아니 그런 자료를 내냐고 도대체가 이정현: 그러니까 내가 그래서김시곤: 한심해 죽겠어 보면 진짜로 이정현: 야이 XXX들아 내가 그랬어 야이 느그 XXX들아 잠깐 벗어나려고 세상에김시곤: 그러니까~ 이정현: 같은 다른 부처를 어떻게 그렇게 해서 해경이 그걸 어쨌든 그 지역이 해경이 통제하는 지역이니까 이렇게 하고 그 다음에 이제 그렇게 되면은 일단은 거기를 선이 생명줄이 선이 있으니까 이 인도선을 설치해가지고 내려가야 하는데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가야되니까 아마 거기 그 저 해경이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어쨌든 간에 민간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해군이 들어오고 하니까 거기에서 아까 뭐 급하고 이런 상황이니까 온 순서대로 이렇게 투입을 아마 시키는 그런 통제를 했나봐요. 근데 용어를 통제가 아니라 순서대로 이렇게 들어간다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통제를 하고 못들어가게 했다 그래버리니까 야당은 당연히 이걸 엄청 주장을 해버리지 이게 아주 어마어마한 신뢰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 정말 아~ 근데 이제 KBS뉴스가 이걸 아주 그냥 완전히 그 일단은 조금 약간 그런 해군의 국방부의 해명이 좀 빨리 좀 안 됐나봐 난 다 못 읽어봤어김시곤: 해군의 반응이요? 이정현: 응~ 저기 해군이 해군이 국방부가 자기들이 아까 그렇게 보내기는 했지만은 이제 아까 그런 순서나 그게 실질적으로 자기들이 뭐 들어가려는 것을 방해해가지고 그 사람들을 먼저 집어 넣으려고 자기들이 뺀 것처럼 그게 아니라 순서대로 넣으려고 말하자면 기다린 건데 이 답변대로만 하면 쭉 나오네 YTN도 해경 언딘 위해서 그쪽 수요 막아 이렇게 근데 저게 아니다는 거지 순서라는 거지 이게 (아니 근데 하여간 난 답답한 게 어떻게 정부 부처 내에서 이렇게 충돌이 나고 이렇게 엉터리 서로 비난하는 이런 보도자료가 나오냐고 도대체가) 아이고 나 이거 이거 정부 보고 하이고 정말~ 아이고김시곤: 그것도 국방부에서 말이야 이정현: 아이고 정말 아이고 아이고~ 그 투입이 돼서 다 일을 했거든 근데 순서대로 들어갔을 뿐이지 그 사람들이 영원히 안 들어간 게 아니라 그날 저녁에 다 투입이 됐는데 순서대로 시간에 딱딱 그거 맞춰가지고 그렇게 한 거거든 철저히 대기를 한 거 거든 근데 왜 그렇게김시곤: 근데 그렇게 자료를 딱 내놓으니까 이정현: 그러니까 통제라고 이렇게 써 버리니까 못 들어가게 한 것처럼 딱 순서대로 기다린거거든 그게 아이고~김시곤: 저기 뉴스라인 쪽에 내가 한번 얘기를 해 볼게요 이정현: 네 그렇게 해가지고 고거 좀 이게 너무 이 군 우선은 뭐 저기 쫌 저기 보도자료를 잘 못 줘서 거기다가 자료를 잘 못 줘서 그렇지 완전히 이건 순서를 기다리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고거 좀 한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나 요거 한번만 도와주시오. 아주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던지 아니면 한다면은 말만 바꾸면 되니까 한번만 더 녹음 좀 한번만 더 해주시오. 아이고김시곤: 그렇게는 안 되고 여기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는 안 됩니다. 그렇게는 안 되고 제가 하여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볼게요 내가 이정현: 그래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고 한번만 도와주시오 자~ 국장님 나 한번만 도와줘 진짜로김시곤: 하여간 어렵네 어려워 이정현: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고 만약 되게되면 나한테 전화 한번 좀 해줘~ 응?김시곤: 편하게 들어가세요 이정현: 그래 나 오늘 여기서 잘~ 나 여기 출입처잖아 전화 좀 해줘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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