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1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취약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청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인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97
  • G20 재무회의 21일 개막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마지막 점검장인 G20 경주회의가 21일 개막,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환율 분쟁’ 등에 대해 최종 조율을 시도한다. 이번 회의는 21일 천년고도 경주의 힐튼호텔에서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회의를 시작으로 22~23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환율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불균형 문제와 금융규제 개혁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서 조율된 사항들이 최종적으로 내달 11일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진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22일 ‘세계경제 동향 및 전망’ 세션에서 재정 건전성 문제, 환율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균형, 신흥국으로의 자본 유입 확대 등 세계 경제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23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개혁과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논의되며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 금융규제 개혁, 금융소외계층 포용, 에너지 문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윤증현의 환율 중재 리더십 주목 이번 회의에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공동의장을 맡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환율 중재 리더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장관은 환율 갈등은 물론 IMF 개혁 등 개별 국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충돌하는 의제에서 ‘리더십의 묘’를 발휘해야 하는 중대한 숙제를 안고 있다. 그는 경주 회의에서 ‘환율 전쟁은 곧 공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히고 있다. 윤 장관은 정부가 고환율 유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 정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힘으로써 한국이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통해 통화절상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들의 의혹 제기를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 ●G20 경제 사령탑들 총출동 초미의 관심사인 환율 분쟁의 경우 G20 내부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실무진 차원에서 중재가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에 환율에 대한 화해 조짐도 감지된다. 우리 정부가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면 경주 회의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도출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G20 각국의 경제당국 수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영국의 조지 오스본, 일본의 노다 요시코,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중국의 셰쉬런(謝旭人) 등이 총망라됐다. 중앙은행 총재들로는 미국의 벤 버냉키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의 장클로드 트리셰, 중국의 저우샤오촨(周小川) 등이 있다. 국제기구에서는 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등이 방한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금융규제 강화땐 저소득국가 현실 반영을”

    “금융규제 강화땐 저소득국가 현실 반영을”

    “서울 회의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로는 네 번째지만 선진 8개국(G8)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최초의 회의입니다. 그만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경험을 공유한 한국의 중재 역할에 기대가 큽니다.” ●“한국의 환율중 재 노력 높이 평가” 힐턴 앤서니 데니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19일 서울 한남동 남아공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구촌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G20 의장국 한국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준비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G20 서울회의에 대한 남아공의 입장과 기대는 무엇인가. -새로 부각된 ‘환율과 개발’이라는 두 핵심 의제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기대한다. 국제사회의 현안인 환율 갈등에 대해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서울 회의는 지구촌 경제 현안에 대한 ‘글로벌 컨센서스’, 즉 주요 국가들 간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는 시험대다. ●“균형개발 혜택 아프리카도 포함을” →‘균형 잡힌 개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 -남아공은 G20 회원국 가운데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서 아프리카와 저개발국가들에도 성장 혜택이 퍼질 수 있는 국제 공조를 기대한다. ‘균형 잡힌 개발’이란 최빈국까지 포함하는 발전과 성장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과 발전은 지속되기 어렵다. G8보다 G20회의가 이미 더 대표성을 갖고 있지만 서울 회의를 통해 더 권위를 갖고 대표성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 →서울 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문제다. 자본이동 등 국제 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에 어떤 입장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서울 회의의 의제로 삼았다. 외국 자본이 들어오고 나갈 때 저소득 국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마련해야 한다. 개별 국가들의 현실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보호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도 관련 보호 메커니즘이 있지만 불충분하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남아공 관계 강화에도 좋은 계기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이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남아공에 아프리카 지역 총괄 본부를 두고 있다.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다. 제이컵 주마 대통령의 방문이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남아공의 입지를 더 활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남아공을 비롯해 남부아프리카 1억 5000만명의 시장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묶여 있는 점도 한국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남아공 원전건설 한국참여 기대” →지난 8일 한국과 남아공은 원자력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의 남아공 원자력 참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한국의 원전 건설 능력은 입증돼 있고, 지난 7일 칼레마 모틀란테 부통령을 비롯한 남아공의 주요 정책결정자들이 실사 등을 위해 한국을 다녀갔다. 남아공은 2025년까지 1조 3000억랜드(약 210조원) 규모의 원전 6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 시작되는 입찰은 안전성, 모델 및 기술력, 금융능력 등의 기준에 따라 공개 결정된다. 미국, 중국 등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시론] LH 임대주택 부채 해결을 위한 제언/남창우 경북대 행정학 교수

    [시론] LH 임대주택 부채 해결을 위한 제언/남창우 경북대 행정학 교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기업은 공익을 위해서 민간영역에서 수행할 수 없는 비수익사업을 정부를 대행해서 수행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 중 하나인 만큼 어느 정도의 부채를 안고 가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다. 문제는 그 정도가 과도하며, 이에 따른 문제가 기업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공기업도 기업인 만큼 적정수준의 부채를 초과하는 경우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어렵게 되고, 이 경우 국가신용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국은 국가경제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LH 부채 증가의 원인은 무엇인가. 금융부채 75조원의 대부분은 임대주택건설·세종시·혁신도시 등 정부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그중 30% 이상인 27조원이 임대주택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총사업비의 약 40%를 LH 자체 자금으로 투입하고도 30년간 회수가 불가능한 현재의 사업비 구조에서 건설물량의 증가는 곧 LH 부채의 증가를 의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대안으로 임대주택을 매각하거나 건설을 중단하면 LH 부채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전세금 급등에서 보듯이 항상 불안요인으로 잠복해 있는 전세난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다. 일정수준의 공공주택을 유지하는 것은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고착화되는 자본주의체제의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에서도 정부가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과제이다. 선진국의 경우 공기업에 사업비를 부담시키는 방법이 아닌, 정부 재정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많게는 전체의 30%를 공공주택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4.7%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6배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이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 1000명당 주택수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나라에서 공공주택의 확보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도 있다. 임대주택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충당키 위해 LH가 일정부분 수익사업을 하여 손실을 보전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여건은 이러한 방법의 한계를 보여준다. PF사업 등 수익사업과 쌓여 있는 미분양자산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오히려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 LH에서 미분양자산의 전사적 판매촉진 등 부채 감축을 위한 각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하루 이자로만 100억원 가까이 지출되는 반면 판매대금 회수뿐만 아니라 채권발행마저도 어려운 지금의 LH 상황을 정부에서 관망만 하기에는 너무 불안한 국면으로 보여진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결국은 국가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임대주택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적극 개입,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출자전환과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공기업이라는 손쉬운 수단을 통해서 공익사업 수행에 따른 부담을 회피해 온 정부가 본연의 책임을 원상복귀시키는 과정이며 또한 서민주거복지의 정책목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것이다. 또 임대주택의 경우, 국가정책사업을 위한 자산으로 국가 자산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H가 관련 종합부동산세와 취·등록세 등을 납부하고 있는데, 관련 법규를 개정하여 한시적인 세금 면제조치를 취한다면 법적 형평성에 부합하는 측면도 있고 LH 부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재정 지원을 위한 근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손익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계정을 별도 관리하는 구분회계시스템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LH에서도 개발만 하면 돈이 되던 시절의 안이한 업무행태를 일소하는 한편 철저한 사업후보지 검증절차와 합리적인 사업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한 획기적인 자구대책이 있어야 한다.
  • [G20 정상회의 D-23] “G20 환율문제 구조적 개혁 차원서 논의를”

    [G20 정상회의 D-23] “G20 환율문제 구조적 개혁 차원서 논의를”

    샘 로버트 게러비츠 주한 호주대사는 18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환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적절한 장이라면서 “환율 문제는 G20이 다루는 유일한 현안은 아니지만 중요한 일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세종로 호주대사관에서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게러비츠 대사는 환율 문제를 “모든 경제권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 개혁이라는 넓은 맥락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IMF 쿼터문제 등 마무리 지어야” 1948년 태어난 게러비츠 대사는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에 능통한 동북아시아 전문가다. 1972년 외교부 근무를 시작한 뒤 홍콩과 중국, 타이완, 일본, 몽골 주재 대사관 등에서 근무했고, 호주 외교통상부 북아시아국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 주한 호주대사로 취임했다. 비상주 북한·몽골 겸임대사를 겸하고 있다. 게러비츠 대사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포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정상들의 약속 이행과 세계 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금융위기와 관련된 경제·금융개혁 의제를 시의적절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문제와 국제 거버넌스(협치) 개혁 등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IMF를 통한 전지구적 차원의 금융안전망(GFSN) 강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IMF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할 만한 충분한 권한과 자원을 갖고 있다.”며 IMF가 국제금융체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개발이슈를 채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은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만한 중요한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단계마다 주요 이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런 활동은 G20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개발의제 채택 높이 평가” 게러비츠 대사는 인터뷰 중간 중간 한국과 호주 양국이 긴밀한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호주는 천안함 합동조사단에 전문가 5명을 파견했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PRT) 파견을 앞둔 한국 병력을 훈련시키는 역할도 맡았다.”면서 “양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현재 매우 튼튼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호주는 발달한 서비스 분야의 경험을 한국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한국 기업들이 호주에 투자하는 금액이 그리 많지 않지만 FTA를 통해 투자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효과와 문제점

    효과와 문제점

    행정안전부는 18일 도로명 주소가 정착되면 연간 4조 3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난·치안관리 등 응급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로 사회안전망이 확대되고 비싼 아파트 이름을 쓰지 않게 돼 주소를 둘러싼 주민 간 위화감이 줄어드는 것도 부수적 효과로 들었다. 지금까지 도로명 주소 사업에 들어간 돈은 1996년 이후 3582억원이다.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 제정이 2007년에야 이뤄지면서 사업 간 연계 부재 등으로 추가 예산이 더 들어갔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확정고시 이전에 철저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로명 주소 정착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 토지대장, 등기부 등 토지 소유권 표시와 개인 간 부동산 계약서 작성 때는 여전히 지번이 쓰인다. 소유권 보호를 위해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 부문, 택배사업자 재교육 등 민간 부문의 추가 비용도 예상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로명 주소는 언제부터 사용되나. -도로명 주소가 알려지는 대로 쓸 수 있으나 본격적인 사용은 2012년부터다. 내년 3~7월 개별고지를 거쳐 7월부터 발효되는 주소가 법적 효력을 갖는다. 그 이전의 도로명 주소는 생활주소다. 2011년 7월부터 12월까지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가 같이 쓰이며 병행 기간은 사업 진척도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지번 주소를 계속 쓰면 어떻게 되나. -지번 주소를 계속 써도 법률적 문제는 없다. 행정기관은 국민이 지번 주소로 신고해도 도로명 주소로 등록한다. 2012년 이후라도 국민이 익숙해질 때까지 도로명 주소를 지번 주소로, 지번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조회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은 언제 교체되나. -내년 하반기 신규·갱신분부터 도로명 주소로 바뀐다. 주민등록증 원본 공적장부 등 서류의 기초자료는 해당 공공기관에서 도로명 주소로 바꾼다. →전자민원 발급은. -역시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를 모두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상의 표기는 주소 전환 진척 정도에 따라 지번 주소 또는 도로명 주소로 표기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조율 1차관문 G20 경주회의’ 한국 어떤 중재안 내놓을까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 환율전쟁에 대한 우리나라의 조율 능력이 첫 무대에 서게 된다. 이 자리에서 환율 문제를 중재하면서도 한쪽으로만 이목이 쏠려 포괄적인 이슈에 대해 관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환율 갈등을 중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흥국과 선진국에 상대의 입장을 얼마나 이해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세 가지 중재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각국이 공조 이전에 자국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는 것은 국제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일본의 환율 공세에도 개별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국제 공조로 풀려 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이나 일본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이들 국가의 내수에 도움을 주기보다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의 경제여건까지 악화시켜 결국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다. 각국이 환율 하락을 경쟁적으로 유도할 경우 실질 환율은 변동이 없어 수출 증가의 효과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설득 포인트다. 따라서 환율 조정을 유도한 2003년 두바이 G7합의의 ☆전례를 부각시키자는 의견이 많다. 실제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각국이 금리를 낮추고 재정을 풀면서 달러 약세를 만드는 종합적이고 강한 조치는 힘들다.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재정 능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주 장관회의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3주 앞두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서울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한 점검과 조율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환율 전쟁에만 이목이 쏠리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프레임워크) ▲IMF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금융규제 개혁 ▲금융소외계층 포용과 에너지 등 기타 이슈 ▲코뮈니케 서명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실장은 “결국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부메랑이 되어 세계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의 이견이 워낙 큰 데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MB ‘환율·영토’ 중재자 성공할까

    이명박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에 성공할까? 이 대통령이 글로벌 환율전쟁과 중·일 간 영토 분쟁과 관련해 ‘조정자’로서, 일정한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당장 급한 것은 환율마찰과 관련해 다음 달 12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각 나라의 이견을 수렴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일이다. 환율문제는 나라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실패하면 서울 G20회의의 주요 이슈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배정 등이 뒷전으로 밀리고 회의장은 환율전쟁터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 이 대통령이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22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근 “G20 회의를 개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일정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자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에서도 이 대통령은 또 한번 ‘중재자’역할을 맡는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다. 지난 4,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이 대통령이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및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잇달아 만나 이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양쪽 모두에게서 수락의사를 얻어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 전문가에 듣는다] 윤덕룡 KIEP G20연구단장

    [G20 전문가에 듣는다] 윤덕룡 KIEP G20연구단장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중국 간 환율 분쟁이 핫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서울’과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념비적인 어젠다(의제) 도출을 바라는 우리 입장에서는 주객이 바뀌면 어떡하나 걱정스럽게 된 측면이 있지만 서울 회의 자체의 흥행성만큼은 한결 높아진 게 사실이다. G20 서울 정상회의 어젠다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G20연구단장(선임 연구위원)을 만나 G20 환율 어젠다 등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가 서울 G20 정상회의의 핵심의제로 부각됐는데. -세계의 이목이 한층 더 한국으로 집중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의장국으로서의 능력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잘된 일이다. 지금의 환율갈등은 미국·중국이라는 G2의 원만한 합의 외에는 답이 없다. 그런 합의가 가능하도록 다른 나라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더없이 적절한 시점이다. →서울에서 이에 대한 묘책이 나올까. -뚜렷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떤 합의가 나오려면 세부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돼 있다. 이를테면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면 중국이나 미국 또는 세계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이 면밀히 계산된 다음에 합의가 가능한데, 지금은 그런 자료를 내놓는 데가 없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와 중국 내 생산성 개선 속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중국경제가 망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아직은 G20 안에 위안화 문제와 관련해 ‘정치’만 있고 ‘연구’는 없는 상태다. →그렇다면 서울 회의에서 굳이 환율을 논의할 필요가 있나. -실행 가능한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위안화 절상의 방법 등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는 가능할 것이다. 이를테면 직접 위안화 가치를 올릴지 물가상승을 통해서 할지와 같은 부분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다. 현재 중국은 임금 인상 및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을 통해 위안화 절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안화의 대외 가치인 환율이 같더라도 대내 가치인 물가 수준이 올라가버리면 그 영향은 사실상 같다. 현재 68위안이 10달러인데 중국 내 가격이 75위안이 되면 사실상 11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될 텐데 의장의 권한은 매우 크다. 어떤 의제를 다수결로 결정할지, 논의를 미룰지, 논의를 아예 중단할지 등에 대한 권한이 의장에게 있다. 충분히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G20 정상회의에서 강조해온 국제공조는 이제 물 건너간 것인가. -국제공조는 각국의 동일한 행동이 긴박하게 필요할 때 구사하는 것이다. 지금은 국가마다 경제회복의 속도가 다르다. 공조보다는 공동기준이라는 말이 적합할 것이다. 이를테면 경제가 몇% 성장한다거나 물가가 몇% 오른다거나 할 때 어떻게 한다는 공통적으로 적용될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의 환율 분쟁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 데다 경제 외에 정치적인 갈등도 포함돼 있어 국제공조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주요한 의제를 든다면. -크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어젠다(개발도상국 지원) 확정이다. 금융안전망은 우리나라 원화처럼 대외 호환성 없는 통화를 갖고 있는 나라들을 위한 것이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달러, 유로 등 기축통화의 유동성이 줄어들면 똑같이 위기에 빠지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달리 조건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는 예방대출제도(PCL) 시스템 구축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왔다. 의장국으로서 이것을 관철시키는 게 중요한 과제다. →개발 어젠다도 많이 강조되고 있다.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MDG) 같은 그동안의 저개발국 지원은 주로 문맹 퇴치 등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는 잘사는 나라의 원조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해외 원조가 급격히 줄어 문제가 됐다. 이번에 우리가 주도하는 것은 외부에서 재원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개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자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비롯해 각국의 반응이 좋은데 나라별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지금 워킹그룹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글 사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윤덕룡 박사 ▲독일 킬(Kiel)대학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재단 사무총장 ▲한국태평양경제위원회(KOPECC) 사무국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팀장,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팀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경제자문관
  • 성북 ‘행복살피미 집배원’

    육지와 떨어진 낙도에서는 집배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가호호 방문하기 때문에 부뚜막 숟가락이 몇 개인지 파악하고, 누가 아프고, 어느 집 자녀가 어디로 진학하고, 처녀 총각 중 누가 시집장가를 가는지도 다 안다. 성북우체국의 집배원들도 앞으로 마찬가지 일을 하게 됐다. 성북구는 이런 집배원의 정보력을 높이 평가해 ‘성북구 행복살피미’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112명 위촉… 배달하며 방문관리 성북우체국 집배원 112명은 이날부터 우편배달이라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중증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의 안부를 살피고 각종 주민불편사항을 구청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성북구 내 어느 도서관에 있는 책이라도 주민이 자신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사서’의 역할도 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우편집배원들이 참여하는 만큼 주민 복지향상과 사회안전망 강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북구에는 홀로 사는 노인과 중증장애인이 3400여명 있다. 성북구는 이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사람, 특히 방문관리가 필요한 가정의 집 대문에는 ‘행복살피미 방문가구’라는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집배원들은 이들 가구에 우편물을 배달할 때 대상자의 건강과 불편사항 등을 살피고 이상이 있을 때에는 해당 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한다. 또 관내에서 주민불편사항을 발견하면, 성북우체국 행복살피미 집배원임을 밝히고 성북구청 감사담당관실로 전화 신고하거나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시민불편살피미 코너에 내용을 입력한다. ●도서배달 택배비 3000원 구 부담 도서배달서비스는 성북구가 추진 중인 ‘우리 동네 U(ubiquitous)-도서관’ 시스템과 연계된다. 집배원들이 종합도서관, 전문도서관, 작은도서관들 간에 책을 배달한다. 택배비용(1회 3000원)은 성북구가 부담한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성북구민들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가까운 도서관에서, 성북구 내 다른 도서관의 책들을 대출,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성북구와 성북우체국 간의 행복살피미 협약식은 성북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열렸다. 문의는 자치행정과 920-3323.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G20D-31] ‘환율전쟁’ 핵심의제로… 중재役 커졌다

    [G20D-31] ‘환율전쟁’ 핵심의제로… 중재役 커졌다

    금융안전망 구축, 개발 어젠다를 통한 균형발전 추구, 민간부문의 역할 강화 등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끌고가려 했던 의제들은 빛바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한국에 쏠리는 세계의 이목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의장국인 우리나라에는 악재인 동시에 호재인 셈이다. ●정부가 내세운 의제들 빛바랠 듯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가 핵심의제로 부상하게 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역할은 한층 조명을 받게 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각국이 G20을 주축으로 국제공조에 나섰지만 지금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을 꾀하면서 출범 취지마저 위협받는 G20을 다시 결속하는 데 한국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것이다. 지금은 지난해 초부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계속돼 온 환율 갈등이 한층 확대·심화된 상태다. 미국 하원이 중국 등 환율조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환율개혁법을 통과시켰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이미 상대국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도 환율 관련해 중국 때리기에 동참했다. 이에 더해 일본이 엔화 초강세를 막기 위해 공개적으로 시장에 개입했고 브라질과 태국 역시 시장 개입을 했다. ●G20 공조노력 복원 촉구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갈등 중재의 핵심역할을 맡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은 적게는 두 나라, 많게는 여러 나라가 얽힌 문제로 다자간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도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글로벌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면서 G20의 공조노력 복원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펀더멘털을 반영한 유연한 환율제도를 촉구한 2003년 두바이 G7합의 수준의 국제공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등 갈등의 중심국들에 구체적인 절상폭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밖의 나라들과는 앞으로 경쟁적인 환율전쟁은 하지 말자는 합의안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어차피 환율 및 국제공조 의제는 피할 수 없으므로 정면으로 다루고, 중재자 입장에서 갈등을 해소시키고 합의를 도출하면 서울 회의의 성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정서린기자 windsea@seoul.co.kr
  • [G20 D-31] 새 금융질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 중에는 향후 국제 금융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내용들이 많다. 한국에도 예외가 아니다. G20 정상회의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대표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생겨난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국가간 이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글로벌 안전망의 골격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새로운 금융규제는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회의(BCBS)를 통해 이미 주요 내용이 사실상 확정돼 있는 상태다. 핵심은 위기 때 여실히 드러난 것처럼 은행의 자본 취약성,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소에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즉 대형은행에 좀더 무거운 책임을 물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각국의 금융정책 당국은 2004년 마련된 금융규제인 ’바젤Ⅱ‘보다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를 강화하고 위기를 대비한 자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규제는 일명 ’바젤Ⅲ‘로 불린다. 순수한 자기자본으로 보기 어려운 자본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이 있는 보통주 자본비율을 종래 2.5%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는 바젤Ⅲ에서 도입한 각종 기준치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이미 이 수준을 웃돌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여서 국제 금융 질서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불이익을 당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 개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지분을 얼마나 추가로 확보할지도 관심거리다.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프랑스, 독일 등 몇몇 유럽국가들이 양보하는 IMF 지분이 중국, 한국 등 신흥국으로 넘어올 텐데 이것이 몇% 늘어난다고 한들 표결권에서 결정권이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서 아시아 경제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 ‘고령사회 조례안’ 만든다

    2012년이면 노인인구(65세 이상) 100만명 시대에 진입하는 서울시가 고령사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노인특별조례를 만든다. 시는 ‘서울특별시 고령사회 조례안’을 7일 입법예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시의회에 상정,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5년마다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세우고 해마다 관련 실행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했다. 또 ‘고령사회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노인정책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서울노인정책센터’를 설립한다. 특히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은 5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 비율이 전체 직원의 3%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조례가 제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7월 발표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인 ▲건강한 노후 ▲활기찬 생활 ▲생산적 노년 ▲통합적 사회 ▲편리한 환경 ▲인프라 개선 등 6개 분야를 토대로 고령사회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조례제정으로 고령사회 정책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갈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노인의 욕구와 특성에 기반한 포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나이가 들어도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열린세상] 국제금융의 새로운 이상기류/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열린세상] 국제금융의 새로운 이상기류/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과 같은 국제금융체제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책이 원론적 차원에서 거론되기도 전에 우리는 본격적인 환율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었다. 체제적인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 국익 우선의 결정들이 구체화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환율 갈등은 주변국들에 적지 않은 우려를 가져오고 있다. 수차례 겪어왔지만,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 중에 환율 관련 위험은 가장 심각하다. 최근 주요국의 금융개혁 및 글로벌 기준의 제정으로 금융안정의 초석이 마련된 것 같지만, 현실은 여전히 신흥국들이 환율충격에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우리나라나 일본의 화폐 강세는 과거와는 달리 교역차원의 적응과정이 아니라 중국이 대규모로 국채를 사들이게 된 데 그 이유가 있다. 첫째, 최근 중국의 다변화차원의 외환포지션 조정은 주변국들의 절상압력을 가중시켜 시장개입의 비용증가와 근린 궁핍의 보호무역주의를 자극하기 쉽다. 자본유입이 본격화할 경우 시장기반이 협소한 주변국들의 자산버블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며 독자적 통화정책 수행도 어려워진다. 둘째, 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절상폭을 키우는 한편 채권시장이 발달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국채를 대거 사들여 실질환율을 안정시킴으로써 중국상품에 대한 수요를 유지하려는 중국의 전략은 실로 치밀하다. 셋째, 2조 5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외환자산의 손실회피를 위한 다변화 전략은 위안화 절상압력에 대한 나름의 대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보유액의 62%가 달러표시로 추정되고 있는데 다변화의 하나로 올해 7월까지 미국 국채는 거의 늘지 않았지만 일본 국채를 250억달러, 한국 국채를 34억달러나 사들였다. 넷째, 위안화의 국제화 시도로서 한국과 일본채권시장의 참여, 교역상대국에 대한 직접투자와 대출, FX 스와프를 통해 위안화 활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위안화 역외자산 풀을 키우고 해외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도 대량으로 발행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일부 외국 은행들의 중국 내 채권시장 투자를 허용했다. 국제금융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기축통화국의 근간을 흔들면서 주변국들의 안정을 위협할 것임에 틀림없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환율체제의 신축성을 점차 허용하면서 주로 역내교역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유지하려 하지만 국제금융체제상의 구조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않는 한 현실적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 무엇보다 중국의 전략은 첫째, 주변국들의 절상압력을 가중시켜 자유무역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환율변동위험의 일부를 다시 한번 울며 겨자 식으로 짊어지게 된다. 반면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교역상대국의 부채로 다변화할 수 있다면 중국의 처지에서 수요는 유지하면서 달러위험에서 벗어나는 일거양득의 혜택을 구가할 수 있다. 둘째, 중국의 전략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반감시키는 자본유입에 대한 주변국들의 정책적 선택을 매우 어렵게 할 가능성도 크다. 중국의 교역상대국 화폐나 국채 매입은 즉각적으로 상대방의 시장개입을 강화시킬 뿐이다. 따라서 보호무역주의에서 출발한 갈등은 쉽게 자본통제나 환율전쟁으로 확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 외환포지션의 조정은 중국과 교역상대국의 일시적 혜택에도 주변국들의 안정기조 유지에 상당한 저해요인으로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자본 흐름의 급격한 변화로 초래될 수 있는 국제금융체제 차원의 마비는 실물경제의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다. 결과적으로 정치적으로 촉발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전략구사를 통해 전개되는 환율갈등 탓에 주변 국가들은 또다시 상당한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다. 어찌 보면 기축통화 위주의 외환보유액 전략의 유용성이 스스로 한계를 드러낸 상황이지만 여전히 외화유동성 공급과 관련, 체제적 해법은 원론차원에서 도외시되고 있다. 얼마나 더 어려움을 겪어야 국제금융체제는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수 있을까? 우리는 안정된 환경에서 활발한 교역을 원할 뿐인데 근본 해결노력은 뒤로하고 이전투구에만 나서는 것이 글로벌 환경의 엄연한 현실이다.
  • 아·태 식량안보 위기 공동 대응한다

    아·태 식량안보 위기 공동 대응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량안보 위기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첫발을 내디뎠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총회는 30일 경주에서 각료급(장관급) 회의를 열어 식량 불안정과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총회에 참석한 44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FAO가 향후 3년간 2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라퀼라 선언’(지난해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주요 8개국 정상회의가 채택한 식량안보 선언)의 이행을 위해 각국이 취해온 경험과 전망을 공유하기로 했다. 고위급회의 의장인 김종진 농림수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2050년 세계인구가 90억명에 달할 경우 식량 생산은 70%가 늘어나야 하는데, 현재의 속도로는 맞출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재앙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참가국들은 전날까지 사흘간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된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고자 FAO의 역할과 회원국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를 위한 FAO의 활동을 점검하고 역내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빈곤을 줄이고 농촌소득을 올리는 좋은 사례가 된다고 설명하고, FAO에서 각국의 농촌사회개발운동을 우선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총회 축사를 통해 “오늘날 에너지안보와 식량안보는 21세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긴급한 현안”이라면서 “식량안보는 생존과 직결된 인간의 기본권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은 개도국에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식량안보를 해결한 경험을 살려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임일영기자 sskim@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보험인줄 알았더니…

    저소득층 위한 보험인줄 알았더니…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의 부담을 크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사회보험이 오히려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줘 ‘사회연대성의 원리’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연대성 원리란 저소득층 보호를 위해 고소득층에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지우는 대신 저소득층의 보장성을 강화한 복지 원칙을 말한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소득대비 사회보험료 지출비율’을 분석한 결과, 수입이 가장 낮은 소득 1분위의 경우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산재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보험료의 소득 대비 부담비율이 3.82%로 소득이 높은 계층보다 높은 비율의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월평균 소득이 99만 2576원인 소득 1분위는 월평균 3만 7871원을 사회보험료로 지출했다. 이에 비해 소득 2분위는 월 소득 220만 689원 중 6만 303원을, 3분위는 월소득 314만 8918원 중 8만 3583원을 사회보험료로 지출해 각각 소득 대비 사회보험료 지출 비율이 2.74%와 2.65% 수준이었다. 소득 4분위는 월 소득 432만 1225원 가운데 2.38%인 10만 2967원을, 소득 5분위는 월소득 797만 7259원 중 1.96%인 15만 6582원을 각각 사회보험료로 지출했다. 게다가 소득 1분위는 사회보험료 부담도 매년 늘어나 소득역진적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를 기준으로 2006년 소득 대비 사회보험료 지출 비율은 3.25%였지만 2007년은 3.25%, 2008년 3.16%, 2009년 3.89%, 2010년 3.82%로 나타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나중에 되돌려받는 연금보험은 소득에 비례해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지출 비율은 소득 1분위가 1.79%, 2분위 2.33%, 3분위 2.64%, 4분위 2.86%, 5분위 2.38%로 각각 조사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홈플러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유통업계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과 관련, 지역 중소 상인과의 상생을 모색하는 ‘상생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모델은 홈플러스가 SSM 가맹점을 모집할 때 지역 소상공인에게 우선권을 주고, 누구나 1억 9700만원만 투자하면 점주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적자가 나더라도 최저수익으로 연간 5500만원을 보장해 사회안전망 장치도 마련했다. 점포가 안정될 때까지 운영 노하우와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폐점하더라도 투자금의 대부분을 돌려준다. 또 인구 10만명 이하의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평생교육 아카데미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도·농간 문화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10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가 500만명을 넘어서 명실상부한 ‘지역 상생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협력업체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벤더 콘퍼런스 ▲협력사 간담회 ▲협력사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벤더 파이낸싱’을 도입해 자금난에 처한 협력업체를 돕고 있다. 여기에 협력업체가 재고 및 발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셰어링’ 사업도 펼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샌델식 ‘정의’ 지엽적… 글로벌 관점 가져야”

    “샌델식 ‘정의’ 지엽적… 글로벌 관점 가져야”

    “아시아인들이 아시아의 민주주의에 대해 더 많이 말하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습니다. 글로벌 사회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가 더 번져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마르티아 센(77)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글로벌 정의’를 거듭 강조했다. 인도인인 센 교수는 간담회에 앞선 기조강연에서도 “2008년 금융위기 최대 피해자는 극빈층”이라면서 “우리 주변과 우리 국가에 한정하지 말고 세계 인류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한국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열린다. 어떤 주제가 논의되어야 할까. -2008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보다 덜 급하다. 당시는 경제위기 때라 G20이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영광의 시기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선 재정적자 문제가 과대포장되고 있는지 봐야 한다. 유럽은 실업 문제가 심각하지만 재정적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과도한 우려는 더욱 건실한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또 한가지는 아프리카 같은 저개발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되어야 한다. →최근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가 됐다. 마침 ‘더 아이디어 오브 저스티스’라는 책을 냈다고 들었다. 샌델 교수와 비교하면 어떤가. -샌델식 접근은 중요하고 흥미롭다. 베스트셀러가 될 만하다. 그러나 난 반대다. 글로벌한 관점보다는 미국이라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된 얘기만 한다. 다른 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나는 글로벌 관점을 갖자고 주장한다. 이번에 써낸 책이 그것이다. →한국도 공정 사회를 내걸었다. 그러나 쉽지 않다는 얘기가 많다. 공정한 사회를 위해 정부, 기업,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뭔가. -한국은 분배가 썩 괜찮은 사회다. 다만 사회안전망이 부족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큰 고충을 겪었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큰 기업과 작은 기업 간의 균형, 정부와 시장 간 균형이다. 국민들은 특정 정권이나 정파가 내놓는 선전에 속지 말아야 한다. →‘정의에 대해 정의하기보다 불의를 없애는 게 정의다.’라고 했는데 글로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은 뭔가. 토론민주주의를 말했는데 실효성이 있을까. -현실적으로 강대국의 입김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이 참여하는 토론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라크 전쟁의 경우 처음엔 다들 미국에 동의했으나 결국은 다 반대로 돌아서지 않았나. 따라서 글로벌 정의를 위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놀라운 점은 아시아인들이 북한의 핵 문제만 얘기하고 정작 북한이나 미얀마의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화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충북, 오송역세권 난개발 막는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역 주변의 난개발이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군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행위허가 운영 지침을 만들었다. 다음 달 8일 공포 예정인 이 지침은 대규모 사업의 구상 또는 계획수립이 예상되는 중점관리지역의 개발행위는 군 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는 게 골자다. 개발계획이 자연을 지나치게 훼손하거나 도시의 안전망을 저해하는 등 난개발이 우려될 경우 군 계획위원회가 불허가, 또는 조건부 허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군이 이 지침을 만든 것은 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5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지구지정 건을 다루면서 “지구지정으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이 풀리면 인접한 오송KTX역세권의 난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난개발 방지 대책을 모색해 지구지정을 하라.”고 조건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운영지침이 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당장은 오송역세권을 겨냥한 것이다.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분기되는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역으로, 인근에 세종시와 오송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변 역세권이 중부권 최대의 ‘노른자위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침에 따라 오송역세권 내 토지(전체 158만㎡) 소유주들도 군의 허가를 받아야만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도는 군이 지침을 마련함에 따라 오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외면 오송리와 정중리 등 일대 오송2단지(333만 2000㎡) 지구지정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지정이 되면 오송역세권은 자동으로 5년 동안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한편 도는 오송2단지 대형투자자를 찾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부업체, 햇살론 탈락자 구제한다는데…

    대부업체, 햇살론 탈락자 구제한다는데…

    소매금융을 운영하는 40여개 대형 대부업체가 연이자율 30% 초반의 ‘저금리 보증부 서민대출’을 연내에 출시한다. 공동 판매 브랜드를 만들어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인 햇살론 탈락자 및 신용등급 9~10등급 저신용자의 고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어 주겠다는 취지다. 23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 및 대형대부업체 10여곳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얼마전 이사회를 열고 저금리 보증부 서민대출을 위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보증부 서민대출은 대부업계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40여개 대부업체가 보증금을 출연해 운영하며 연이자율은 30%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객의 예금을 받을 수 없어 조달금리(원가)가 높은 대부업체에는 원가 이하의 파격적인 이자율이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 바로 회원사의 실무급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보증을 위한 각 업체의 출연금 규모, 보증비율, 대출한도, 대출조건, 마케팅 방법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업계가 공동으로 보증부 서민대출 개발에 나선 것은 대부업계의 이미지가 폭리를 취하는 사금융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저금리 상품 판매를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부업계는 보증부 서민대출 외에 5억원의 특별회비를 편성해 오는 10월부터 이미지광고도 병행한다. 또 NICE와 KIS로 나눠 운영되는 대부금융 CB를 통합해 과중채무자 양산을 막기로 했다. 대부업체에 따라 각기 한쪽의 CB만 이용하다 보니 채무상환능력이 안 되는 채무자에게 추가대출을 해 주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부업계는 보증부 서민대출 출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서민금융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대부업계의 최고대출금리가 49%에서 44%로 낮아지면서 기존 고객 중 일부가 사금융으로 흘러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이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햇살론 탈락자나 9~10등급 저신용자 등이 곧바로 40%대 고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이율이 30%인 보증부 대출은 대부업계로서는 적자구조여서 조달금리를 낮춰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대부업계는 직접 대출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저축은행뿐 아니라 대출금리가 저렴한 시중은행까지 넓히는 방식이나 회사채 발행을 허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대부업계가 보증부 대출을 통해 전체 조달금리를 낮추려는 다른 목적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계의 보증부 서민대출은 환영할 일이지만 전체 매출의 극히 일부만 보증부 대출을 할 경우 이는 조달금리 인하를 위한 구실이 될 수 있다.”면서 “저금리 보증부 대출의 규모에 따라 규제완화 범위도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복지부 서민정책전담 TF팀 발족

    보건복지부는 친서민 정책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인 ‘서민희망본부’를 16일부터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지금까지 해당 부서에서 해당 업무를 관장해온 터라 ‘옥상옥’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장관 직속인 서민희망본부는 복지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공과 민간이 실시하는 각종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된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사회안전망팀·의료안전망팀·일자리창출팀·현장소통팀 등의 조직을 갖추게 된다. 또 7대 추진과제로 ▲보육 및 아동 지원 ▲탈빈곤·자립 지원 ▲일자리 창출 ▲의료안전망 확충 ▲취약계층 보호 ▲기부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복지부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인 서민정책점검지원단과 연계, 정책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친서민 정책을 발굴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희망본부 발족은 취임 당시 “친서민 전담 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진수희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기부자나 의사상자 등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보상체계를 새로 마련하는 계획 외에 대부분 기존 정책을 강화하는 수준에 그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없지 않다. 각 실·국별로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굳이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다 내부적으로 인사평가에 ‘친서민정책 기여도’ 항목을 추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민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부서는 앉아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직원들도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은 “기존 조직은 횡적인 연계가 어려워 각종 서민정책을 종적으로만 집행·추진했다.”면서 “서민희망본부은 기존 조직에 ‘날줄’의 역할을 더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