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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친화도시’ 송파구, 유니세프가 인증했다

    ‘아동친화도시’ 송파구, 유니세프가 인증했다

    서울 송파구의 아동친화 행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송파구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CRC)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를 보장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도시를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적으로 1300여개 도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우리나라는 서울 성북구, 전북 완주시 등에 이어 송파구까지 자치단체 총 6곳이 인증을 받게 됐다. 송파구는 지난해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다져 왔다. 아동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최우선으로 32개 세부 실행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00여명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담으려고 노력해 왔다. 아동·청소년 정책조정위원회, 아동·청소년 권리 옴부즈퍼슨,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 운영, 아동·청소년을 위한 축제·토론회 등 특색 있는 정책도 추진했다. 구는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동·청소년 전담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해 아동 권리보장, 안전망 확충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 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아동친화형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증식은 내년 1월 열릴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인증서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아동·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을 키우는 도시가 되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착한 실손보험’ 들어보셨나요/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월요 정책마당] ‘착한 실손보험’ 들어보셨나요/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실손의료보험 가입하셨어요?” 요즘 병원에 가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실손 가입자라고 하면 이런저런 추가 검사나 진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소비자가 실손에 가입했다며 영양주사를 놓아 달라, 도수치료를 해 달라는 등 의료쇼핑을 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과 관련된 도덕적 해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손의료보험은 2015년 말 기준 가입자가 3200만명에 달하는 ‘국민보험’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가입자 수가 2000만여명인 것과 비교할 때 실손의료보험이 국민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실손의료보험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보험금 청구자 상위 10%가 50~60%의 보험금을 받아가고 그 비용은 3200만 가입자 모두가 나눠 부담하며, 나아가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을 금융개혁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지난주 ‘착한 실손의료보험’을 화두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업계와 의료계, 소비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 좋은 실손의료보험의 조건인 ‘낮은 보험료, 보험상품의 지속 가능성, 폭넓은 의료비 보장’의 세 가지 목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를 동시에 완벽히 충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번 개선방안은 ‘선량한 소비자 보호’라는 대원칙 아래 의료계, 소비자단체, 보험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의 사례들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 ‘착한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25% 저렴한 기본형에서 대부분의 보장을 제공하면서, 의료쇼핑과 과잉진료 문제가 있는 도수치료나 마늘주사와 같은 비급여주사제 등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험계약자의 선택에 따르도록 했다. 특약은 자기부담비율을 30%로 상향하는 등 도덕적 해이 억제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대다수 소비자를 위해 저렴한 보험을 제공하면서도 보험상품 구성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제2, 제3의 도수치료가 나타나더라도 이를 특약으로 분리해 도덕적 해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보험업계의 책임도 강화했다. 실손의료보험 끼워 팔기 관행을 금지한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끼워 팔기는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 문제이다. 지금까지 실손의료보험은 주로 사망보험 등 수익성이 좋은 다른 보험에 끼워 팔렸다. 소비자는 원치 않는 다른 보험까지 패키지로 가입해야 해 보험료 부담도 크고 어떤 상품에 가입하였는지 알기 어려웠다. 끼워 팔기 관행이 지속된다면 보험업계는 제대로 관리도 못할 상품을 판매하고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만 전가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끼워 팔기 금지는 궁극적으로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보험사의 계약인수, 지급심사 및 손해율 관리 등 상품운영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당국과의 약 7개월간의 논의 끝에 해묵은 과제였던 비급여 의료비 관리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실손의료보험의 주된 보장영역인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번 제도 개선도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비급여 부분은 영수증에 기재되는 코드가 병·의원마다 제각각이고 의료비 편차도 최대 1700배까지 발생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는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이 공개되고, 하반기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서식이 마련될 예정이다. 비급여 진료행위와 코드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의 안착과 궁극적으로는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하여 비급여 관리체계 마련이 속도감 있게 진척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공적 의료보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시스템은 40여년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다. 공보험을 충실히 보완하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주는 ‘착한 실손의료보험’이 시장에 튼실하게 뿌리내려 사적 안전망으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 13기 정책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 13기 정책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지난 12월 22일 제13기 정책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발표회 행사에는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을 포함하여 외부전문가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희갑(다산연구소 운영이사) 위원의「거주자우선주차구역의 합리적인 운용방안」, 두번째 김영한(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위원의 「행복한 서울을 향한 조직 운영의 길」, 마지막으로 이진용(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위원의「서울특별시 사회안전망을 어떻게 재구축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과제를 발표하여 참석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어 냈다. 이어 엄의식 복지기획관, 강옥현 인사과장, 보건의료정책과, 주차계획과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위원들의 연구과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서울시 집행부의 정책에 반영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최영수 위원장은 우리시정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과제 발표 및 토론에 참석한 연구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2017년도에는 정책연구위원회 분과별 소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통한 정책연구위원회 역량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제13기 정책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 격려차 방문하여 “안전, 민생, 청년의 3가지 슬로건을 가지고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정의 정책적 대안 제시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는 정책연구위원장이하 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발표 및 토의한 정책과제에 대해 시의회, 집행부와 논의하여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넘어진 통학버스서 유치원생 구조·금은방 강도 제압… 사건·사고 현장 ‘올해의 의인’ 16명

    지난 8월 부산 곰내터널에서 유치원 통학버스가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졌다. 뒤따르던 차에 있던 김호신(63)씨는 차를 세우고 차량에 비치한 안전망치로 버스 뒤쪽 유리를 깼다. 신황수(50)씨 역시 차에서 뛰어내려 김씨를 도와 깨진 유리를 발로 차 부수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신속하게 차 밖으로 옮겼다. 이들 덕분에 유치원생 21명은 큰 부상 없이 아찔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경찰청은 김씨와 신씨 등 사건·사고 현장에서 범인 검거와 인명 구호에 기여한 16명을 올해의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하고 전국 지방경찰청별로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서별로 용감한 시민상이나 표창장을 수여한 적은 있지만 경찰청 차원에서 선정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한 강도를 발견해 검거를 도운 대학생 엄모(23)씨도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됐다. 금은방 앞을 지나던 엄씨는 누나와 함께 금은방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 강도의 팔을 붙잡고 제압했다. 당시 경찰은 엄씨 남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엄씨는 “큰일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대구 수성구 원룸건물에 화재가 나자 호실마다 문을 두드리며 화재 상황을 전파한 박지훈(23)씨도 감사패를 받았다. 보안업체 직원인 박씨는 인근을 순찰하던 중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살려 달라는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에 실려 있던 사다리를 이용해 입주민을 구조했다. 이 소리에 깬 다른 주민들도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화재를 알려 모두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 5월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도둑이야’라는 비명을 듣고 뛰어가 범인을 체포한 태권도 사범 김락규(27)씨, 부산 중구 광복동 시장 골목에서 낫을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남성을 제압한 상인 김모(52)씨 등도 감사패를 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발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발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12월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박양숙 위원장은 동 조례안의 제안이유에 대하여, “한국은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가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한국 아동의 아동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OECD국가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 비추어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가운데, “현재 서울시의 아동복지 정책은 보호위주의 위기 아동 지원 중심의 사후적 정책에 머물러 있어 사전 예방적이고 모든 아동을 포괄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이 조례안은 서울시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구체적 추진체계라 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기본원칙을 준수하도록 규정(안 제4조)하고, ‣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5년마다 기본계획을, 연도별로 시행계획 수립·시행하도록 하고(제5조~6조), ‣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자문기구인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제7조), ‣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아동종합실태조사(제9조) 및 아동 관련 정책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제10조)하고, ‣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준수하도록 하였다(제11조). 또한 ‣ 아동의 건강증진, 사회안전망 구축, 아동의 역량강화, 교육 및 홍보 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제12~15조)하고, ‣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며(제16조), ‣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실효성 보장을 위하여 관련 사업 등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그 근거를 마련(제18조) 했다. 향후, 이 조례안은 서울시로 이송되어 조례 공포에 필요한 행정처리 기간(20일 이내)을 거쳐 공포․시행 될 예정으로, 늦어도 2017년 1월 중에는 「서울특별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숙 위원장은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는 서울시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실천해가는 선진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추진체계 마련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이 조례가 선언적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력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의 수립과 사업 및 예산이 뒷받침 되도록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정책조율 등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견인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 1.5세대 교포 정혜숙씨, 한인 첫 워싱턴DC 부시장에

    이민 1.5세대 교포 정혜숙씨, 한인 첫 워싱턴DC 부시장에

    재미교포인 정혜숙(47)씨가 미국 수도 워싱턴DC 부시장에 지명됐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19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에서 “정씨를 보건·복지 담당 부시장에 임명했다”며 “정씨의 풍부한 경험이 지역 주민을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이 워싱턴DC 부시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난 정씨는 1977년 가족과 함께 미국 시애틀로 이민 간 한인 1.5세다. 데이터 전문가인 정씨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 계층에게 우수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민 6명 중 1명은 빈곤층…평균 가구소득 4883만원, 부채 6655만원

    국민 6명 중 1명은 빈곤층…평균 가구소득 4883만원, 부채 6655만원

    한국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국민 6명 중 1명은 ‘빈곤층’으로 나타났다. 빚은 늘어나는데 가계 평균소득은 2.4%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고령층 가구의 소득 수준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대상 가구의 평균 가구소득은 4883만원으로 2014년(4770만원)보다 113만원(2.4%) 늘었다. 소득에서 세금 등 비소비성 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4022만원으로 95만원(2.4%) 증가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은 3199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지만, 사업소득이 1122만원으로 1.7% 줄었다. 가계의 소득증가율 2.4%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6%보다 0.2% 포인트(p)보다 낮은 수치다. 또 부채 증가율보다 훨씬 낮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655만원으로 1년 사이 6.4% 증가했다. 소득 증가율보다 부채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특히 빈곤층의 소득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 16.0%로 집계됐다. 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중위소득의 50% 기준) 기준 빈곤선은 연간 1188만원이다. 특히 노인층 상황이 심각하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이 46.9%이고 은퇴연령층(66세 이상)은 48.1%나 된다.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에 허덕이는 것으로 보인다. 가구주의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 준비가 ‘아주 잘돼 있다’(1.3%)와 ‘잘 돼 있다’(7.5%) 등 긍정적 답변은 8.8%에 그쳤다. 반면 ‘잘 돼 있지 않다’(37.3%)와 ‘전혀 돼 있지 않다’(19.3%) 등 부정적 응답은 56.6%로 절반을 넘었다. 게다가 노후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응답은 작년 조사 때 17.4%보다 1.9%p나 상승했다. 은퇴하지 않은 가구 5곳 가운데 1곳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공정한 경쟁 공정한 사회/김성환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공정한 경쟁 공정한 사회/김성환 노원구청장

    워킹푸어.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빈곤층을 뜻하는 말이다. 자본주의 논리대로라면 일한 만큼 대가가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는 상류층을 제외하면 최저임금으로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서민의 고단한 삶을 잘 반영하는 것이 자살과 출산 통계다.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한마디로 지금이 가장 불행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얘기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시장논리 중심의 경제 정책 탓에 나온 소득 양극화가 원인이다. 또한 불공정한 경쟁과 복지 시스템 부재 등 잘못된 제도와 관행도 한몫하고 있다. 견디다 못해 죽음으로 내몰리는 빈곤층, 항상 신분이 불안한 비정규직 등 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먼저 기업 활동은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한다. 많은 대기업이 국민에게 비난을 받는다. 회사 이익을 위한 실적 지상주의 경영으로 하도급 업체에 납품가 인하를 강요하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하는 탓이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은 현금이 넘쳐나는데 하도급 업체는 자금난에 시달린다. 진정한 낙수 효과를 위해 이익은 공유해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기업은 상시 고용을 해야 하지만 인건비 부담과 노조 문제를 피하고자 손쉬운 사내하청과 파견근로라는 편법을 쓴다. 이는 고스란히 노동의 질 악화와 근로 소득 저하로 이어진다. 국내 2000대 기업의 한 해 매출액이 800조원에서 1700조원으로 커지는 동안 일자리는 겨우 2~3% 증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은 우리 경제에 독이다. 마지막으로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 경쟁사회에서 탈락자는 나오게 마련이다.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201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복지예산 비율은 7% 수준으로 OECD 회원국 평균 20%에 크게 못 미친다. 안정적인 복지체계는 지속적인 국가 발전에 필수 조건이다. 북유럽 국가들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정의로운 사회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사회다. 사회 전반에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정당한 노력이 보상받고 기본이 지켜지는 공정사회를 만들려면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 [위기의 가계빚(중)] ‘가계부채 뇌관’ 다중채무자 빚 413조… 별도의 긴급처방 필요

    [위기의 가계빚(중)] ‘가계부채 뇌관’ 다중채무자 빚 413조… 별도의 긴급처방 필요

    부실화 위험에 급격한 여신 회수보다 금융기관들 장기적 리스크 관리 시급 # 경기도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김모(32)씨는 3년 전 식당을 개업하는 형을 대신해 은행대출 4000만원을 받았다. 처음 6개월은 장사가 잘돼 형이 이자를 갚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자 납부가 조금씩 늦어지게 됐다. 급한 대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 막기를 했지만 연체 이자가 쌓이면서 점점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신용 등급까지 떨어져 더는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자 김씨는 저축은행과 카드론, 캐피털, 대부업체 문을 차례로 두드렸다. 빚은 6000만원까지 불어났고 신용불량자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올해 초 김씨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김씨처럼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쓰는 다중채무자들이 가진 빚은 올해 9월 기준 413조 2000억원에 이른다. 전체 가계부채(1350조 8000억원)의 30%가 넘는다.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가까스로 이자를 갚아 나가는 이들의 숨은 더욱 가빠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르면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자들이나 다중채무자들이 제일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의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저축은행 채무자 10명 가운데 7명(92만명, 65.7%)이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대출을 받은 사람의 절반(60만명, 48.4%)도 다중채무자였다. 다중채무자 비중이 20% 수준인 은행과 대조적이다.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이 저축은행을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나머지 대출은 고금리 대부나 카드 대출 등 부채의 질이 더욱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중채무자들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은 지난해 말 11조 5000억원에서 올 9월까지 3분기 만에 23.5%(2조 7000억원) 껑충 뛰었다. 이는 올 들어 저축은행 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자 대출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저축은행 대출자는 10만명이 늘었다. 일부 은행 대출자들이 ‘저금리 파티’를 벌이는 동안 은행을 이용 못하는 저신용자들은 독배를 든 채 제2, 제3금융권을 찾았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다중채무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경우 한계가구(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고,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이 40%를 넘는 가구)가 134만 2000명(2015년 기준)에서 143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과 금융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부실위험가구는 5만 9000가구가 증가해 117만 3000가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저신용 채무자들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소득은 늘지 않는 상태에서 빚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소득층과 저신용자들에게는 재정을 확대해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덴마크나 네덜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지만 공공 임대주택이나 사회 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어 부실 위험이 크지 않다면서 장기적인 대책도 주문했다. 지 의원은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가계부채 취약계층인 다중채무자들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여신 회수보다는 연착륙을 위한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후 고용 불안 커진다”

    “정규직 줄고 프로젝트형 늘어”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회사로 출근하는 전통적 일자리가 프로젝트형 일자리로 전환하면서 삶의 양식이 변하고 고용 불안정성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경제·산업·복지 분야의 전문가 54명이 참여한 ‘노동시장 전략연구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노동시장의 변화와 향후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모색한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미래 일자리 모습은 A씨의 하루와 유사하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일자리가 늘면서 정규직의 필요성은 줄고 업무는 세분화된다. 계약은 없거나 기간이 짧은 데다 일은 단속적으로 진행돼 고용 불안정성이 커진다. 근로시간과 장소의 제약도 없어진다. 상호 합의된 일만 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사용자를 만날 필요가 없고, 온라인만으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회사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은 없어지지만 일하는 날과 휴일, 근로 장소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근로자가 파편화돼 근로기준에 관한 법과 제도의 영향력도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노동 이동이 증가하고 소득 격차와 고용불안이 심화할 수 있어 이를 뒷받침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포상금은 3000만원이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해 동별로 민간단체가 자원을 공유하고 복지 사각지대도 발굴하는 ‘행복나누리협의체’를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지난 3월에는 면목3·8동(면목3동과 8동이 통합) 동주민센터가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6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모델링 사업’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복지허브화는 기존의 주민센터를 복지센터로 바꾸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한 부모 가정 등 특정 소외계층을 관리, 지원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복지 수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체계다. 구는 면목3·8동에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만들어 위기 가정 발굴과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 병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어 의료 서비스까지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면목3·8동 주민센터에는 올해 내내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랑형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랑형 복지전달 체계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무것도 없는 우리 아무도 아닌 우리

    아무것도 없는 우리 아무도 아닌 우리

    이미 파국은 벌어졌다. ‘안장이 사라진 자전거’처럼 소중한 무언가가 통째로 사라진 세상이다. ‘여력의 여부가 인간다움의 조건’을 결정하는 폭력적인 세계다. 이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견디고 살아 내는 걸까. 소설가 황정은(40)의 세 번째 소설집 ‘아무도 아닌’(문학동네)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물음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가 2012년 봄부터 지난해 가을까지 써낸 여덟 편의 단편이 모였다. 절반이 수상작으로, 책으로 묶이기 전 평단과 독자들의 눈에 먼저 든 소설들이다. ‘上行’은 2013년 젊은작가상, ‘상류엔 맹금류’는 2014년 젊은작가상 대상, ‘누가’는 2014년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양의 미래’는 2014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나 작가가 반려했다. 책의 제목 ‘아무도 아닌’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을 무리 짓는 말로 들린다. “아무도 아닌, 을 사람들은 자꾸 아무것도 아닌, 으로 읽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들은 돈으로 계급이 나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가장 ‘아무것도 아닌 채’ 밑바닥에 내몰린 이들이다. 작가는 ‘꿇으라면 꿇는 존재가 있는 세계’에서 꿇는 존재들의 비애가 스민 일상을 서늘한 문장으로 예리하게 꿰뚫는다. 백화점 침구류 매장 직원으로 ‘매일 웃는 인간’이 된 ‘나’는 감정노동의 횡포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터득했다. ‘특별하게 지독한 경우엔 공손하게 모은 손으로 아랫배를 꾹 누른 뒤 내가 방금 스위치를 눌렀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단한 조치로 뭔가, 인간 아닌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뭔지 모르게 인간 아닌 것이 소리를 내고 있다, 라고 생각해야 흉측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웃으며 제대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고객과의 관계에서 인격적 관계라고 착각해 봤자 실수하고 울게 되는 것은 나, 뿐입니다.’(복경·199쪽) 금융권의 도급으로 전화 상담을 하며 연체금을 독촉하는 ‘그녀’는 친밀함, 무례함, 악의로 밀고 들어오는 기이한 이웃들에게 불쾌하다 못해 공포에 잠식된다. 자신의 계급 때문에 죽을 때까지 이웃으로부터 차단될 권리를 누리지 못할 거라고 자조하다 종내에는 악에 받쳐 외친다. ‘이상하게 지금 돈이 없고 어쩌면 영원히 없지.(중략) 니들 같은 이웃한테 시달리면서… 그냥 죽… 사는 거야. 니들은 다를 줄 알지? 그런데 니들하고 나하고는 다른 게 없지. 완전 같지. 서로가 서로에게 고객이면서, 시달리면서, 백 퍼센트의 고객으로는 평생 살아 보지도 못하고 어?”(누가·134쪽) 수치와 모욕이 일상이 된 안전망 밖의 인물들에게 남은 건 뭘까. ‘아무도 없고 가난하다면 아이 같은 건 만들지 않는 게 좋아. 아무도 없고 가난한 채로 죽어.’(양의 미래·61쪽)라고 체념하거나 ‘땋던 방식대로 땋기. 누구에게나 자기 몫의 피륙이 있고 그것의 무늬는 대개 이런 꼴로 짜이는 것은 아닐까’(웃는 남자·184쪽)라며 같은 패턴의 연속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서정적인 문장을 가지고 압도적으로 폭력적인 세계를 직조해 내는 것은 황정은표 소설 특유의 매력이다. 특히 일상의 미세한 찰나에서 인간의 비루하거나 말간 성정을 묘파해 내는 감각은 동물적이다. “이 작가는, 마치 어떤 맹수가 먹잇감을 점찍고 한참을 노려보다가 단 한 번의 돌진으로 대상을 정확히 가격하여 쓰러뜨리듯이, 쓴다”는 평(신형철 평론가)은 그래서 나왔을 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요 대선주자들 반응

    문재인 “박 대통령 모든 것 내려놓고 결단 필요” 이재명 “공정·평화·정의의 대한민국 건설해야” 안철수 “경제 분야 여·야·정 협의체 구성해야”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쓴 기점이다.” 여야 차기 잠룡들은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정 공백과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의 힘으로 능선 하나를 넘었고, 역사가 그 노력을 장엄하게 기록할 것”이라며 “국가 리더십의 부재를 하루빨리 끝내야 하는 만큼 박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고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받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탄핵 정국’에서 강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른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도 페이스북에서 “박 대통령 탄핵은 단지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탄핵만이 아니다. 몸통인 새누리당에 대한 탄핵이며, 뿌리인 재벌체제에 대한 탄핵”이라고 규정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공정하고 평화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수습이 중요하고, 우선 경제분야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정부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외교, 그리고 국방 안보 분야의 컨트롤타워를 세우도록 국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에 이어 2016년 12월 9일 ‘국민명예혁명’이라는 빛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의 뜻이 확인된 만큼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이 탄핵한 것은 헌법을 짓밟은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 권위주의적 통치 체제를 탄핵했고, 부패한 정경 유착을 탄핵했으며, 불의한 정치검찰을 탄핵했다”고 평가했다. 안 지사는 “정치와 재벌, 검찰을 개혁하고 새 시대의 안보 외교, 경제발전 전략, 사회 안전망을 재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옛 친정’ 새누리당에 정면으로 칼을 겨눴다. 남 지사는 트위터에서 “새누리당 해체에서 시작하자. 새누리당은 공당이 아닌 사당이기 때문”이라며 “서청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박’들은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 농단의 공범인 ‘진박’ 한 명 한 명을 국민이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남 지사는 “국민이 거꾸로 가던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 바늘을 멈춰 세웠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와 법치의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의 결과는 새누리당을 국민이 탄핵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생산적 경쟁을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은 오늘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탄핵 가결 후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라며 “헌법 질서에서 정치혁명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불의한 권력에 맞선 촛불혁명은 민주주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수렁에 빠진 경제, 컨트롤타워부터 세워야

    경기가 급속히 가라앉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그제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 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0.0%에 머물 것이라고 한다. 마이너스 성장의 여지도 있다고 했다. 내년도 성장률도 지난 5월 2.7% 전망에서 2.4%로 크게 내려 잡았다. 그나마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치 혼란 여파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얼마나 더 나빠질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KDI는 4분기 들어 급랭한 경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회복이 어렵고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이 매우 낮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치적 혼란이 심할 경우 소비와 생산,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추가로 0.4% 포인트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도 했다. 글로벌 환경이 나아질 기미도 안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이 출범하면 보호무역주의가 거세지고, 그로 인한 교역 위축이 불가피하다. 남북 관계 단절,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움직임 등 악재만 가득하다.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경제 하강이 가팔라질 것이다. 우선 경제 정책을 이끌어 갈 컨트롤타워 회복이 시급하다. 최순실 게이트 본격화 이후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물론 후임자로 지명된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나라 살림이 한 달 이상 두뇌 없는 로봇처럼 갈팡질팡하면서 경제만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이 예정돼 있다. 가결되든 부결되든 국회는 경제부총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최순실 사태 이후 관료들은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데 극히 소극적이라고 한다. 관료들을 다잡아 대책을 세우고, 강력하게 실천하려면 컨트롤타워 회복이 절실하다. 경기 급락을 늦출 처방도 하루바삐 마련해야 한다. KDI는 정부와 한국은행에 전방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지출 확대 방안과 기준금리 인하를 권고했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 상황이 위급한 만큼 정부와 한은이 민간 부문 위축을 풀어 줘야 한다. 다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으로의 돈 쏠림 등 부작용은 줄일 필요가 있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많이 감소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정치권이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해 탄핵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자치광장] 서울형 예산 ‘안전’과 ‘복지’/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자치광장] 서울형 예산 ‘안전’과 ‘복지’/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흔히 예산은 ‘수치’로 표현된 정책이라 한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이 예산과 정책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앞면은 3200개가 넘는 사업으로 서울시 살림살이의 모습을 보여 준다. 뒷면은 정책의 우선순위를 둔 서울시정 방향을 내포한다. 시민들은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앞면에 더 관심을 갖지만 사실은 뒷면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정책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촉진하고, 잘못된 정책은 예산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2017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동전의 뒷면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했다.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선순위 결정이 특히 중요하다. 치열한 고민을 거쳐 ‘안전’과 ‘일자리’, ‘복지’ 세 개의 정책을 골랐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은 ‘일상 생활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없애고, 서민 삶의 기반인 ‘일자리 창출’에 투자했다. 아울러 복지 인력 확충 및 맞춤형 복지 실현 등 ‘시민 복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도로·교량 등 노후화된 도시기반 시설 유지 보수에 집중해 투자했다.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도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는 지진 예방을 위해 공공 건축물의 내진설계·보강뿐 아니라 민간 건축물의 내진 성능 실태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공공 일자리 성공 모델을 확산하고 민간 일자리 연계를 강화한다. 실업률 3.6%, 특히 청년층 실업률 10.3%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청년층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과 장애인, 어르신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사회안전망 일자리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인력 확충 및 전달체계 혁신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한다. 영유아, 학생, 청소년, 여성, 50대, 어르신, 장애인 등 맞춤형 복지에 집중했다. 지역공동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독거노인 등을 보살피기 위한 복지 인력을 증원한다. 현재 서울은 1000만 인구 붕괴와 저출산·고령화, 도시기반 시설 노후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수요 급증과 도시 노후화에 대비한 대규모 재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지만 시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다. 지금의 지방재정은 지방자치 20년에도 여전한 국세 편중의 세입 구조로 중앙정부의 재정 분배에 매달리고 있다. 현행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고치지 않는 한 우리의 지방자치는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하루빨리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의 합리적인 권력분립, 지방자치의 근간인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세 편중 세입 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
  • [탈북 3만명 시대]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민’… 통일 이후까지 추진할 정책 필요”

    [탈북 3만명 시대]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민’… 통일 이후까지 추진할 정책 필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전문가들은 탈북민 지원 정책이 큰 틀에서 국내 안전망에 편입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민’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회집단인 만큼 지원 정책도 한반도 통일 이후까지 감안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탈북민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이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5일 “탈북민들을 정치적으로 특별한 존재로 대우하기보다는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의 시스템에 정상적으로 편입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3만명을 넘어 탈북민 5만명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범적인 탈북민 정착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전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정부의 지금 정책은 탈북민 1인을 겨냥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착지원금, 주택 지원 등 대부분이 물질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인데 5만명, 10만명 시대가 되면 계속 이 같은 정책으로 가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부는 지원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도 입을 모았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탈북민들이 공산주의 사회에서 살아온 인생을 우리가 제멋대로 재단해서 판단하는 게 오해의 시작”이라며 “이 때문에 탈북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통일 과정에서 남북 간 화학적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탈북민들처럼 다른 문화권에서 살다 오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서 “본의 아니게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오해를 부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역시 “탈북민들은 일반 사무직에도 취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존재한다”며 “배타적인 인식, 부정적인 인식을 털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탈북민들 스스로가 불평하기보다는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거듭 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탈북민들에게 취업, 사업, 학업 등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게 현실이지만 이런 환경에 비관하지 말고 기회를 잡기 위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탈북민 중 일부는 불철주야 공부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취직하는데 이는 아주 바람직한 정착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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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자치부 ◇실장급 전보△창조정부조직실장 윤종인△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남궁영◇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성호◇고위공무원 승진△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김학홍△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문금주◇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양홍주△민원서비스정책과장 한치흠△지방규제혁신과장 서정아△지방인사제도과장 박순영 ■해양수산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전기정 ■코트라 ◇해외무역관장 파견△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겸 싱가포르무역관장 김기준△시드니무역관장 서강석△마드리드무역관장 류재원△선양무역관장 이성수△호치민무역관장 윤주영△프라하무역관장 성병훈△타슈켄트무역관장 최조환△뮌헨무역관장 은지환△달라스무역관장 빈준화△선전무역관장 정준규△다롄무역관장 김명신△트리폴리무역관장 편보현△아순시온무역관장 이정상△마푸투무역관장 고일훈△카라카스무역관장 유성준△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채희광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윤성훈△동향분석실장 전용식△금융전략실장 조재린△금융정책실장 김석영△사회안전망연구실장 정성희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안평호(성신여대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겸 한국학고등연구소장 전경목△한국학지식정보센터소장 신익철△한국학학술정보관장 권오영△사무국장 문형섭△한국학지식정보센터 백과사전편찬실장 정해은△인력개발팀장 직무대리 안근수 ■파이낸셜뉴스 ◇부산파이낸셜뉴스△사장 배명철 ■아워홈 ◇임원 승진 <상무>△경영지원실 천승환△FS사업부 개발담당 유덕상 ■코오롱베니트 ◇임원 승진△상무 안진수 ■㈜코오롱 ◇임원 승진△전무 김영범△상무보 김정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원 승진△부사장 최영무△전무 박태준 백기훈△상무 이상호 박성준△상무보 이상기 이병찬 옥윤석 ■코오롱글로벌 ◇임원 승진△전무 송승회△상무 이종식 최영규△상무보 유민재 김종하 정사환 ■코오롱글로텍 ◇임원 승진△전무 조관하△상무 안정선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승진△상무 최태근 ■코오롱에코원 ◇임원 승진△상무보 고병국 ■코오롱LSI ◇임원 승진△부사장 김광명△상무보 이종학 ■코오롱오토모티브 ◇임원 승진△상무보 신진욱 ■㈜보성 ◇승진△상무보 이현섭 ■㈜한양 ◇승진△부회장 한동영<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 이상구△경영개선실 조정래<상무보>△경영지원본부 김천열△주택사업본부 문효상△건축사업본부 이윤기 ■보성산업㈜ ◇승진△상무보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승진△상무보 박기영 ■코리아에너지㈜ ◇승진△상무보 윤왕석 ■신세계그룹 전략실 ◇승진 <상무보>△전략실 관리팀장 김낙호△전략실 인사팀장 김선호 ■㈜신세계 ◇승진 <부사장>△영업2본부장 겸 대구점장 김봉수<부사장보>△지원본부장 김정식△전략본부장 유신열<상무>△인천점장 김형렬△충청점장 나승△인사담당 류제희△패션담당 배재석△대구점 부점장 홍정표<상무보>△브랜드전략담당 김은△영등포점장 류재영△패션연구소장 이정욱△기획담당 조규권△CSR담당 홍순상 ■㈜이마트 ◇승진 <부사장보>△트레이더스본부장 노재악△전략본부장 형태준<상무>△가공식품A담당 남구혁△베트남담당 천병기△SCM3.0추진담당 최택원<상무보>△가전문화담당 서보현△법무담당 손천식△노브랜드담당 송만준△리빙담당 안혜선△품질관리담당 이수철△점포운영담당 최상혁△홍보 담당임원 김재곤 ■㈜신세계인터내셔날 ◇승진 <상무>△코스메틱사업부장 김묘순△PL사업부장 양호진△3사업부장 장성은<상무보>△1사업부장 심한석 ■㈜신세계푸드 ◇승진 <상무>△외식담당 강종식△올반Lab담당 공병천△베이커리담당 정재찬<상무보>△세린식품 총괄 이인호△FE담당 조병규 ■신세계건설㈜ ◇승진 <상무>△삼송복합센터 현장소장 김문경<상무보>△지원담당 강승협 ■㈜신세계조선호텔 ◇승진 <상무>△조리담당 조형학 ■㈜에브리데이리테일 ◇승진 <상무>△B2B사업담당 강영준△판매담당 반성웅 ■㈜신세계DF ◇승진 <상무보>△영업담당 김성겸△MD담당 홍석호 ■㈜신세계TV쇼핑 ◇승진 <상무보>△지원담당 이규봉△영업담당 주용노 ■㈜신세계프라퍼티 ◇승진 <상무보>△마케팅담당 여주은△리징담당 위수연 ■e-커머스총괄 ◇승진 <상무>△SCM담당 김연섭 ■태영건설 ◇전무△개발본부 부본부장 우철식◇상무보△건축본부 영업담당 정창모△건축본부 기전팀장 심용식△개발본부 마케팅팀장 김태훈△법무팀장 정경섭 ■㈜블루원 ◇상무보△리조트사업본부 부본부장 이대형◇지배인△블루원 디아너스 CC 지배인 이호섭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 전무 김춘수
  • 은평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은평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서울 은평구는 지난 24일 구청 은평홀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0여명과 함께 각 동별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기 위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사진)를 개최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7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에 따라 인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지역 내 복지자원 연계, 지역복지 사업 운영 등 동 단위에서 지역사회 민관협력의 중심추가 되고 있다. 현재 16개동, 218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8개동이 사례발표를 실시해 응암3동, 갈현1동, 역촌동, 응암2동, 응암1동 등 5개 동이 수상했다. 은평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에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어르신, 아동, 청소년, 한부모,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돌봄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사각지대 이웃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세 소년 사망’ 세계 최고높이 워터슬라이드 결국 해체

    ‘10세 소년 사망’ 세계 최고높이 워터슬라이드 결국 해체

    어린 소년을 숨지게 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워터 슬라이드'(물 미끄럼틀)가 결국 해체되게 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 시티의 슐리터반 워터파크 측은 사망 사고를 일으킨 워터 슬라이드 ‘페어뤽트’(Verruckt)를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어로 '미친'이라는 의미를 가진 페어뤽트는 높이가 51.2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 슬라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수직 낙하에 가까운 경사 덕에 고무보트의 최대 시속도 무려 104km. 이에 최대의 스릴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몰리며 페어뤽트는 지구촌 놀이기구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뜻밖의 사고는 지난 8월 7일 발생했다. 당시 10세 소년 케일럽 토머스 슈워브가 페어뤽트를 타다가 트랙을 둘러싼 안전망과 충돌하면서 숨졌다. 특히 숨진 소년은 스콧 슈워브 캔자스주 하원의원의 아들로 이날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워터파크 측은 "경찰 조사와 관련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철거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비극적인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페어뤽트는 몇 차례에 걸쳐 가동이 연기된 끝에 2014년 운영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동 전 설계자들이 사람 대신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테스트 했을 때 일부 모래주머니가 슬라이드 밖으로 튀어나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망 사고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따뜻한 이야기

    [윤용로 시민의 단상] 따뜻한 이야기

    # 얼마 전 만난 한 선배는 만 65세가 넘어 이제는 이른바 ‘지공(지하철 공짜로 타는)파’가 됐다. 하지만 탈 때 꼭 요금을 낸다고 했다. 지하철 적자는 늘어나고 서민들의 발인 교통수단의 요금을 완전히 현실화할 수도 없는 입장을 생각해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기여한다는 심정으로 요금을 낸다는 것이었다. ‘지공파지만 요금을 내고 타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이러한 움직임을 확산시키려는 희망도 갖고 있었다. # 교수로 정년퇴직한 한 지인은 교육 관련 봉사활동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시골 출신인 고향에는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 그 가정의 어린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교육적인 면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그 엄마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엄마들을 교육시켜 초등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 엄마들이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의 가정학습을 돌보게 되자 자녀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학교 수업에 임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제는 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보충교육과 인성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을 개발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방송에도 꽤 소개돼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서울 근교에 건물을 수채 가진 한 친구는 자기 빌딩에 입주한 자영업자나 청년 창업자를 위해 임대료를 낮추고 일정 기간 동결시키는 일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가까운 친척의 어려운 형편을 안 뒤 늘 마음 한편이 불편했다고도 털어놓았다. 그는 대출을 끼고 건물을 샀기 때문에 자신이 갚아 나가야 할 은행 대출도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에 만난 이런 분들의 이야기는 참 따뜻하다. 한데 더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는 점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너무나 큰 변화와 도전에 압도당할 지경이다.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브렉시트 전개, 지구 곳곳의 분쟁, 지진 등 기상이변으로 어수선하다. 북한의 위협은 점점 커지면서 중국·일본·러시아 등과의 국제관계는 앞길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자동차도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하고 있으며 해운·조선·석유화학 등은 이미 힘든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정국도 혼란하다. 위기를 맞을수록 우리는 정신을 더 바짝 차리고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 국정 혼란까지 겹쳐 나라가 뒤숭숭하긴 하지만 이러한 일이 없었더라도 우리는 이미 위기 앞에 있었다. 고령화, 양극화의 심화와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한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 등 삶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엄청난 변혁의 시기에 놓여 있다. 과거와 같은 경기순환 국면이라면 조금 견디면 다시 경제가 나아질 수 있지만 문제는 단순한 경기변동이 아니라는 데 있다. 세계 각국이 대변혁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과 복잡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경쟁의 심화로 가진 자가 더 가지게 될 수밖에 없는 양극화가 심화된 사회일 것이 분명하다. 정부는 복지제도 강화 등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재정여력 등을 감안하면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요구되는 것이 좀더 여유 있는 사람들의 양보다. 그 양보는 사회를 지탱하게 만드는 커다란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먼저 움직여야 하고 그것이 사회를 위하고 결국 그들 자신을 위한 일일 수 있다고 믿는다. 사회 초년생일 때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쓴 ‘윗물은 더러워도’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고위층이 부패했으니 일반 시민들이라도 잘하자는 내용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크게 변했다. ‘윗물’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서양인들이 자랑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우리가 실천할 시기가 이제 온 것 같다. 필자도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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