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후보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1주택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중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심 녹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87
  • 성북 여름방학 지킴이 어르신 보안관 나가신다

    서울 성북구는 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어르신보안관들이 청소년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고 6일 밝혔다. 어르신보안관들은 방학 기간 아파트 단지 안팎 공원과 휴게장소 등 안전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청소년들이 다칠 수 있는 안전 위협 요소를 제거한다. 단지 내 위험요소나 불편사항을 파악, 관리사무소에 통보한다. 어르신보안관제도는 2012년 도입됐다. 어르신 일자리 연계 사업으로, 아파트 단지별 65세 이상 노인 2~6명으로 구성, 1일 2시간씩 아파트 단지를 돌며 안전을 책임진다. 관계자는 “매년 참여 단지와 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엔 34개 단지 144명이, 올해엔 51개 단지 219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돈암범양아파트의 한 어르신보안관은 “이 나이에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좀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르신보안관들 덕분에 공동주택 내 음주, 고성방가, 위험시설물 등 주민 불안 요소를 사전에 없앨 수 있다”면서 “어르신보안관은 안전 성북을 위한 최소한의 마을 안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적극행정을 통한 정부 혁신/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월요 정책마당] 적극행정을 통한 정부 혁신/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는 단연 ‘혁신’이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과 저성장 기조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혁신이 일상화된 지금 우리 정부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혁신은 무엇일까?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이나 기업)가 되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주요 혁신 전략 가운데 ‘초(超)격차 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조직,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조직문화와 과감한 혁신을 향한 리더의 확고한 의지,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 실천 노력이 더해져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혁신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정부는 어디까지 왔을까? 제4차 산업혁명의 두 가지 축은 기술과 시스템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기술 혁신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신기술을 많이 접하고 있다. 인간과 바둑대결에서 승리해 존재감을 한껏 드러낸 인공지능(AI)은 금융과 의료, 교육 등 전 분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융·복합 기술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혁신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현재 수준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다. 법과 제도는 기술 혁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집단 간 갈등을 일으키고 풀기 힘든 사회 현안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더이상 과거의 관행을 반복하는 업무 행태로는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제는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새로운 혁신 전략으로 ‘적극행정’을 강조한다. 적극행정은 과거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등 국민의 비판을 받아 온 소극적 업무 행태를 극복하고자 시작됐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일시적 구호나 캠페인 정도로만 인식돼 공직사회 내에서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기관장 관심 부족과 감사·징계에 대한 우려, 합당한 평가·보상체계 미흡 등으로 ‘적극행정을 하면 이익이 되고 보호를 받는다’는 인식이 퍼지지 못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역시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적극행정을 가로막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적극행정 활성화를 이끌어낼 개선방안을 담은 ‘적극행정 운영규정’(대통령령)을 제정했다. 적극행정을 단순한 구호나 목표가 아닌 정부의 중점 정책으로 격상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기관별로 매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실적을 점검·평가하게 해 적극행정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관장에게 핵심 역할을 부여했다. 또 적극행정지원위원회를 활용해 사전 의사결정 지원에서부터 감사·징계단계에서 면책 활성화, 소송 수행 시 법률전문가 지원 및 구상권 행사 자제 등 모든 단계에서 촘촘한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했다. 적극행정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 차원에서 인사상 혜택을 확대하고 반대로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적극행정이 새로운 공직문화로 뿌리내리려면 제도도 중요하지만 일선 공무원의 의식과 행동 변화, 자발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도 창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러한 연결고리들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정부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가지 않을까. 이제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믿고 모든 공무원이 실천에 나서는 모습을,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의 환한 웃음을 기대해 본다.
  • 상복 터진 대구형 촘촘보건복지, 더 시민 가까이

    상복 터진 대구형 촘촘보건복지, 더 시민 가까이

    주거·돌봄 등 5개 영역 70개 사업 추진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구축 박차 권영진 시장 “현장중심 복지행정에 온 힘”대구시가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는 국가의 일률적인 복지 기준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복지기준’을 구축하는 데 힘쓴 것이다. 시는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의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5개 영역 25대 중점과제, 7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변신 먼저 올해 초 복지 전달시스템 혁신을 위해 139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다. 센터마다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방문상담 지원을 위한 전기자동차 137대를 보급했다. 센터가 독립된 기관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 지난 4월 전국 처음으로 ‘대구사회서비스원’을 설립했다. 서비스원을 통해 대구시립 희망원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부터 종합재가센터 2곳과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국공립 시설 9곳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예방 중심의 격차 없는 의료서비스 시는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 건립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전국 처음으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인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을 출범해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했다. 공동주택 심정지 상황 전파시스템인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심야약국 및 365약국 운영으로 응급의료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광역 시민건강관리기관인 ‘시민건강놀이터’도 선보였다. 저소득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경로당건강주치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노인, 치매·고독사로 서럽지 않게 치매안심센터 8곳을 개설해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치매전문병상 확충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운영했다.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기억학교 15곳도 개소했다. 일자리 창출도 복지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노인일자리를 2014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만 4000여개로 대폭 늘렸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중앙부처 평가 결과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맞춤형 노인돌봄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사회문제로 제기되는 노인 고독사도 선도적으로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애인 복지, 자립 지원으로 선도 장애인 복지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4년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 장애인 복지 추세가 수용과 보호에서 자립생활로 전환됨에 따라 자립정착금 지원과 자립주택 41곳을 지었다. ●소규모 어린이집 급식도 꼼꼼히 지원 시민들의 먹거리도 챙겼다. 현장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급식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9곳을 개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인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가 지자체 합동평가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 등 9개상을 휩쓸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장관의 책상] 노동시장 통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장관의 책상] 노동시장 통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통계’(statistic)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의 ‘정치가’(staticsta)에서 유래했다. 과거 위정자들이 국가 전체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활용하던 것인데 현대에는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 사회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보여 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통계로 보는 지금 우리나라의 고용 상황은 어떨까. 매달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고용동향은 고용 상황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보다 20만명 이상 늘었고 지난달 고용률도 67.2%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 지표들은 인구 변화 등 외부적 요인이 상당하기에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보통 고용률과 실업률은 외부의 영향이 적은 안정적 지표로 본다. 따라서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임이 분명하다. 반면 실업자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업자는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앞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거나 공무원시험 같은 대규모 공개채용이 예정돼 있으면 늘기도 한다.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실업자수가 증가한 것만으로 일자리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각에선 “일자리의 양은 늘었지만 상당수가 60대 이상에 몰려 있고 단시간 일자리 비중이 높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하지만 이는 인구의 고령화와 사회의 다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60대 이상 인구와 취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0대 이상의 경우 상당수가 단시간 근로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위인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서라도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 또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늘어난 것도 단시간 근로자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여성 취업자수 증가가 서비스업 고용 증가와 맞물려 자연스레 단시간 근로 비중 증가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단시간 일자리 비중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할 만큼 전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최근 일자리의 질적인 측면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 지표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직 일자리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69.5%를 차지해서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저임금근로자 비중과 연간 근로시간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도 5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내년부터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면 고용안전망은 더욱 튼튼해질 전망이다. “통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이용할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단편적인 지표로 노동시장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거나 반대로 몇 가지 좋은 지표만으로 모든 상황이 긍정적인 양 포장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지표 속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포착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 모든 고용 상황이 장밋빛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악화,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의 증가,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가는 점도 우려된다. 우리는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큰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 정부도 정확한 현실 진단과 이에 맞는 적절한 해법을 내놓고자 노력할 것이다.
  • 이동현 서울시의원, 「소셜벤처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개최

    이동현 서울시의원, 「소셜벤처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동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1)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소셜벤처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벤처에 대한 서울시의 관심을 말해주듯 20여명이 넘는 시의원들과 서울시 김원이 정무부시장 및 다수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지훈 한양여자대학교 교수의 ‘소셜벤처의 정의와 역할’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주성수(한양대학교 제3섹터 연구소장),이의헌(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이종현(소셜벤처 코리아 운영위원), 권영태(소셜혁신연구소 수석연구원), 조완석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를 한 안지훈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의를 소개하여 소셜벤처에 대한 개념과, 사회적 역할, 판단기준, 요건, 지원 및 이에 대한 시장의 책무 등을 제시하며 소셜벤처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시 차원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조례의 내용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동현 의원은 “소셜벤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으로 빈곤, 환경, 인권, 보건, 복지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왔다”고 말하며 “미국의 탐스슈즈, 한국의 마리몬드 등의 다양한 소셜벤처기업이 있으며 사회적경제법은 매우 제한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소셜벤처는 이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이러한 소셜벤처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조례안을 통해 서울시에 소셜벤처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자유토론에 참석한 소셜벤처 창업가 김학범씨는 “소셜벤처는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을 넘어선 개념임에도 서울시는 사회적 경제지원을 위한 조례 내용으로 소셜벤처를 한정하고 있어 변화하는 사회흐름에 맞는 창업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발언하며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토론회를 정리하며 이동현 의원은 “새로운 일을 시도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망은 존재해야하는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소셜벤처가들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소셜벤처 지원 조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며 서울시 소셜벤처 지원 조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이 의원은 “서울시 소셜벤처 지원 조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여 빈곤, 환경, 인권, 보건, 복지 등 서울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나무를 지키는 제한속도

    꿈나무를 지키는 제한속도

    24일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가방에 안전망토를 착용한 채 하교하고 있다. 북구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보행 안전을 위해 가방에 착용하는 안전망토를 제작해 28개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광주 연합뉴스
  • 정부 “상반기 고용 상황 개선됐다”지만… 국민 체감과는 ‘거리’

    정부 “상반기 고용 상황 개선됐다”지만… 국민 체감과는 ‘거리’

    취업자 수 전년 동기比 20만 7000명 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 임금 격차는 완화 “올 상반기 고용 상황이 지난해보다 완만하게 개선됐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대기업에서는 초과근로시간도 줄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격차는 완화됐고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됐습니다.”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 상반기 노동시장 특징’ 보고서를 요약한 것이다. 노동시장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일부 지표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게다가 국민이 체감할 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정부가 너무 홍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부는 “올 상반기 취업자 수는 2685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만 7000명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고용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효과 등으로 소규모 사업장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면서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초과근로시간이 대폭 감소했다는 것과 올 상반기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353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1만 7000명이나 증가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부정적인 상황은 작게 소개됐다. 한국 고용시장의 주력 업종인 제조업에서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고용부는 제조업 경기 부진과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핵심 근로계층인 40대의 어려움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종이다. 여기서 부진이 이어지는 것이라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도 덩달아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직급여 지급액에 대한 언급은 이번 설명에서 빠졌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구직급여 지급액 총 규모는 4조 567억원이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올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왔던 만큼 상반기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구직급여를 지급하는 기준인 최저임금이 올랐고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늘었기 때문에 구직급여 지급액이 많아지는 것은 사회안전망이 강화된 신호라고 고용부는 해석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신호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규모가 커서 일각에선 고용보험 건전성이 위태롭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회복 등 여건이 나아지고 보험료가 오르면 재정 고갈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령층 64.9%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희망 근로 상한 연령 작년보다 1년 늘어 공적·개인연금 수령 전체의 45.9% 불과 55~79세 고령층 인구의 64.9%는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73세까지 일을 계속할 수 있기를 희망해 생계 때문에 일을 놓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 1384만 3000명 가운데 현재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897만 9000명(64.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861만 3000명(64.1%)보다 18만 6000명(0.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장래 취업을 원하는 고령층의 희망 근로 상한 연령 평균도 73세로 지난해(72세)보다 1년 더 늘었다. 특히 75~79세 고령자의 근로희망 연령 평균도 82세로 지난해(81세)보다 늘었다. 고령층이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로 60.2%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답변한 고령층은 32.8%였다. 실제로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한 경험자 비율은 18.8%로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올랐다. 특히 고용노동부 등 공공 취업알선기관을 통한 구직 활동 비율도 32.2%로 1년 전보다 1.9%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공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전체의 45.9%(635만 8000명)로 2명 중 1명도 안 됐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도 61만원에 그쳤고 연금 수급자의 67.3%는 5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65세 이상 빈곤율이 45.7%로 1위인 상황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다. 고령층 취업자의 24.3%는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밖에 서비스판매 종사자(23.0%),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 순이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회안전망이 빈약한 데다 수입이 적은 단기 일자리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령층이 노후 소득을 마련하기 위해 더 오래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의왕시, 취약가구 돌봄통합공간 ‘오전동주민돌봄하우스’ 개소

    의왕시, 취약가구 돌봄통합공간 ‘오전동주민돌봄하우스’ 개소

    경기도 의왕시는 오전주민돌봄하우스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가 추진했다. 지난 22일 오전동주민센터에 개소한 주민돌봄하우스는 지역자립형 통합 돌봄공간이다. 돌봄이 필요한 오전동 취약가구를 위해 돌봄과 보건, 복지, 여가,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독사 위험가구, 사회적 고립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휴게 쉼터 및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오전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발굴 주민돌봄하우스와 연계해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김상돈 의왕시장, 박승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이재홍 오전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 동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오전주민돌봄하우스가 지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의왕형 통합돌봄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4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를 포함한 4개 시가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지구온난화와 온열질환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지구온난화와 온열질환

    지구가 급격히 뜨거워지면서 지난해와 올해 온열질환자가 대폭 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온열질환 현황을 보면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이를 웃돌 전망이다. 2017년 폭염일수는 14.4일, 2018년 폭염일수는 31.4일이었다. 폭염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이 있지만 폭염일수가 워낙 길어 온열질환 증가를 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온열질환은 기온이 높아 우리 몸이 견디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일광화상, 열발진, 열탈진(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사병 등이 온열질환이다. 고온에 노출되면 땀이 나고 체온이 오르며 두통, 오심, 피로감, 근육경련 등이 동반된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땀이 더는 나지 않고, 체온도 급격히 올라 40도를 넘어 치명적인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가 있다. 우리 몸은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을 조절하는 온열중추와 한랭중추가 있다. 기온이 올라 체온이 오르면 피부혈관을 확장해 땀을 배출하고,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체온조절 중추가 고온으로 손상을 입으면 뇌가 체온조절 기능을 잃는다. 체온을 떨어뜨리지 못하니 뇌 온도가 상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내게도 혼수상태로 병원에 온 열사병 환자를 밤낮으로 치료했으나 소생시키지 못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그때 절실했던 것은 그 뜨거운 날씨에 환자가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조금만 더 일찍 병원에 왔었더라면 하는 것이었다. 열사병으로 뇌기능에 이상이 와 횡설수설하는 것을 주위사람들이 간과한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온열질환자는 4526명, 사망자는 48명이었다. 주의했더라면 48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온열질환 예방은 당연한 말이기는 하지만 고온의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폭염주의보, 경보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온도를 바깥보다 5~6도 낮게 유지한다. 실내온도를 많이 낮추지 않는 것은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낮출 수 없다면 가까운 더위 쉼터를 방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활동을 해야 한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그늘에서 쉬어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만약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의 체온이 떨어지도록 조치하고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국민 대다수는 폭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수분 공급과 온도 조절이 쉬운 환경에 있어 조심만 한다면 큰일을 당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령자, 특히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가족과 사회가 각별히 살펴야 폭염의 위험으로부터 그들을 지킬 수 있다.
  • 아동 안전권 보장 손잡은 도봉

    서울 도봉구는 지난 19일 구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북부교육지원청, 도봉경찰서, 도봉소방서와 함께 ‘도봉구 아동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아동친화도시로서 도봉구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아동학대 예방 등 범죄로부터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협력망 구축 ▲아동안전사고 예방 및 사후관리에 대한 노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른 공동사업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관련 기관을 방문해 아동차량 갇힘 사고 예방 키트 배부를 위한 기관별 수요조사와 아동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2016년 11월 11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돕는다는 공동의 목표로 각 기관이 함께 노력해 아동친화도시 도봉구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폭력·학대 더이상 안 된다… 중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

    신고 접수 후 상담·긴급지원·수사 진행 서울 중구가 지난 16일 구청 별관 2층에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해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폭력이나 학대가 벌어지는 가정에 초기 대응, 생활 안정, 재발 방지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연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은 구에서 총괄하고 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가 힘을 보탠다. 센터에는 상담원,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APO) 등 5명이 배치된다. 지원 절차는 가정폭력 등으로 접수된 112·117 신고에서 출발한다. 신고 다음날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피해자 요청이 있으면 방문 상담을 한다. 심각한 위기가정으로 판단되면 전문가와 함께 개입해 임시 주거 등 피해자 긴급 지원을 펼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다. 아울러 재발 우려 가정을 지정해 학대예방경찰을 동반한 방문 상담과 맞춤 서비스를 실시해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까지 갈 수 있도록 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피해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삶을 위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인 마음건강 지키기 팔 걷은 중랑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의 마음 건강 지키기에 앞장선다. 18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어르신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6개 지역 경로당과 주간이용시설 4곳의 노인 약 300명이 대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년층의 마음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경로당에 각각 생명지킴활동가를 배치해 매주 1회, 모두 40회에 걸쳐 생명존중 교육,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웃음 치료, 운동치료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선별 검진을 통해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심리상담과 연결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18일에는 망우본동주민센터, 망우지구대와 손잡고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봉사단 등과 함께 자살고위험지역인 고시원,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자살예방 관련 포스터, 스티커 등 홍보물을 전달하고 가두행진을 벌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없는 중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저금리 대출 혜택’ 신혼부부 혼인기간 5→7년으로 확대

    ‘저금리 대출 혜택’ 신혼부부 혼인기간 5→7년으로 확대

    청약·대출 등 들쭉날쭉한 신혼 기준 통일 노후 공공청사 부지 청년 임대주택 건설 신규 후보지 서울 종로5가·대방동 꼽혀 1000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도 조성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일반 대출 상품보다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신혼부부 자격이 결혼 후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된다. 또 서울에 있는 노후 공공청사를 개발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일자리, 주거, 교육, 취약청년 지원 방안이 담긴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청년정책을 보완하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젊은층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대책 가운데 정책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 범위를 혼인 기간 5년에서 7년 이내로 넓힌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정부는 그동안 공공주택 공급과 정책 대출을 병행하면서 주택청약 땐 7년, 대출 땐 5년으로 각기 다른 기준을 둬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신혼희망타운이나 행복주택, 신혼부부특별공급 신청 조건은 혼인 7년 이내로 하면서 디딤돌·버팀목 대출 때에는 혼인 5년 이내 조건을 두는 식이었다. 오는 29일부터 신혼부부 대출 조건까지 혼인 7년 이내로 통일되면서 수혜 대상이 넓어지고 소비자의 혼선을 빚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6~7년차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책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합산소득 기준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선 저소득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소득 기준 인상은 더 많은 추가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조건은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버팀목 대출은 합산소득 6000만원 이하로 유지된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들어설 신규 공공청사 개발 부지도 연내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신규 후보지로는 서울 종로5가역 인근에 있는 선거연수원 부지와 동작구 대방동 군관사가 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7년 사업지로 선정된 8개 부지가 대부분 지방에 있어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규 부지는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주택을 위한 공공청사 개발이 이미 확정된 8곳은 영등포 선관위, 옛 부산남부경찰서, 옛 충남지방경찰청, 천안지원·지청, 광주 동구선관위 등으로 2021년까지 11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초기 창업자에게 연 2.0%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을 빌려주는 ‘청년전용창업융자자금’ 규모를 올해보다 300억원 많은 16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표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나온 6108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는 5월 말까지 55.6%가량 집행이 완료됐다.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안전망 대책으로는 청년저축계좌가 제시됐다.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청년저축계좌에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 명목으로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3년 만기를 모두 채우면 차상위계층 청년은 총 144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인가구 절반 청년인 성동, 전국 최초로 지원 조례 제정

    1인가구 절반 청년인 성동, 전국 최초로 지원 조례 제정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취업난, 열악한 주거 환경 등으로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1인 가구를 지원하는 ‘청년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동구는 “청년 1인 가구가 겪는 문제들을 사회 공동체 차원에서 해결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구축과 사회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조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례엔 목적과 정의, 구청장 책무,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청년 1인 가구 실태 조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사회안전망 구축, 주거 지원, 사회적 가족 형성·유지 지원, 건강 지원, 맞춤형 일자리 지원, 문화·여가 생활 지원 등 사업 내용도 명시됐다. 구는 앞서 지난해 10월 ‘성동구 청년 정책 실행 과제 발굴 및 청년 1인 가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를 토대로 ‘청년 1인 가구 정책 기본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이사 차량 후원, 긴급 돌봄 서비스, 함밥(함께 밥상) 프로젝트, 반값 기숙원룸, 대학생 주택 임대차 계약 중개비 감경 등 24개 청년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성동구 청년 1인 가구는 1만 8000가구로, 구 전체 1인 가구 중 48.4%를 차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이 체계적인 청년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년 1인 가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청년 공동체도 강화하고 청년들 삶의 질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 대통령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못 지켜…송구스럽다”

    문 대통령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못 지켜…송구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 이번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으로 사실상 물 건너감에 따라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한 지난 12일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 경제환경, 고용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위가 고심에 찬 결정 내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책실장이 진솔하게 설명해 드리고 경제부총리와 상의해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꼼꼼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한 뒤 “대통령 비서로서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만 정책실장으로서 간곡히 양해를 구한다”며 “경제는 순환이다. 누군가의 소득은 다른 누군가의 비용이다. 소득·비용이 균형을 이룰 때 국민경제 전체가 선순환하지만, 어느 일방에 과도한 부담이 되면 악순환의 함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은 표준 고용계약 틀 안에 있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상시 근로자 비중이 느는 등 고용구조 개선을 확인했고 이런 성과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금노동자와 다를 바 없는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등 표준 고용계약 틀 밖에 있는 분들에게 부담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건보료 지원 등을 통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충격 최소화에 노력했으나 구석구석 다 살피기에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단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더구나 최저임금 정책이 을과 을의 전쟁으로 사회갈등의 요인이 되고 정쟁의 빌미가 된 것은 가슴 아프다는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결정은 갈등관리의 모범적 사례가 아닌가 한다”며 “전문가 토론회 민의 수렴과정 등을 거쳤고 그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예년과 달리 마지막 표결 절차가 공익위원뿐 아니라 사용자 위원 근로자 위원 전원이 참석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것은 최저임금 문제가 더는 갈등과 정쟁의 요소가 돼선 안 된다는 국민 모두의 공감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자리를 빌어 최저임금위원장과 많은 어려움에도 자리를 지킨 근로자 대표 위원들, 한국노총·민주노총 위원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사노위 중심으로 노사관계의 여러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전제조건 중 하나가 정부와 노조 간 상호신뢰를 다지는 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번 결정이 노정관계의 신뢰를 다지는 장기적 과정에 장애가 안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 소재·장비·부품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모든 주체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환경을 만드는 데 노사정이 의지와 지혜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차제에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김 실장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나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런 오해는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좁게 해석하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현금 소득을 올리고 생활 비용을 낮추고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다양한 정책의 종합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결정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시장 기대를 넘는 부분이 있다는 국민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며, 최저임금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넓힘으로써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라는 국민명령을 반영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런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책 패키지를 세밀하게 다듬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아가 소득주도성장이 혁신성장·공정경제와 선순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협의해 정부 지원책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에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乙들의 전쟁’ 최저임금委…최고임금위는 왜 없을까

    ‘乙들의 전쟁’ 최저임금委…최고임금위는 왜 없을까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의결하기까지 최저임금위원회는 ‘을(乙)들의 전쟁터’였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근로자 생계비, 유사 근로자 임금, 노동 생산성, 소득 분배율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되는 내내 회의장과 공청회장에선 결정 기준에 대한 언급 보다는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절박함에 대한 호소가 줄을 이었다. 어려운 영세 상공인을 살리고자 가장 어려운 최저시급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억제하자는 기구한 을(乙)들의 생존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 2.87%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기는 하나, 금융위기와 필적할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 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의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위원들이 ‘2.87%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고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소폭 인상에 그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더 멀어지게 됐다. 현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매년 같은 비율로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도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려면 내년과 2021년 심의에서 각각 7.9%의 인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에선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이 인간적인 삶의 수준을 영위하기 위한 최저한의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000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말하는 모든 이들에게 묻고 싶다”며 “과연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아들 딸들이 한 시간에 9000원, 한 달에 18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비에 저축까지 해결 가능하냐고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생계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복지 안전망이라도 촘촘해야 하나, 한국의 공적부조는 주로 빈곤노인 구제에 쏠려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청년(15~29세) 노동자는 68만명으로 임금근로자의 18.4%에 이른다. 특히 15~19세 청년 근로자는 10명 중 6명(60.9%)이 법정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청년층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주로 음식숙박업(37.9%)과 도소매업(23.0%)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서빙 등 서비스직·판매직 종사자(80.7%)다. 반면 청년층과 함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가 많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4%), 사업시설지원서비스업(15.3%), 공공부문(20.45)과 단순노무직(70.3%)에 종사해 청년층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사용자위원 측의 설명대로 영세·소상공인의 어려움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했다면 이는 결국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많은 청년들의 임금을 빼앗아 영세·소상공인을 살리고자 한 셈이다.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는 “많이 버신 분들과 많이 배우신 분들이 국가 경제의 위기를 들먹이며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의 ‘적정임금’ 수준을 이야기한다”면서 “가장 적게 받는 노동자의 급여로 국가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가장 많이 받는 자들의 급여로는 안될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청와대인사 및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 국회의원은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었다고 한다”며 “이제 이들의 적정임금을 논의해야 한다. 최고임금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016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민간 대기업 임직원은 30배,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는 5배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살찐 고양이 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북 주민 절반 만났다… 혁신성장 등 7대 도시브랜드 사업 온 힘”

    “성북 주민 절반 만났다… 혁신성장 등 7대 도시브랜드 사업 온 힘”

    “주민들이 자신들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이 달려온다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1년의 최대 성과로 ‘구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꼽았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현장·민생 중심 구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주민 삶 속으로 들어갔다. 지난 1년간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 20여만명을 만났다. 성북구민이 45만명인 걸 감안하면 두 명 중 한 명을 만난 셈이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수시로 경청하고 설명하니 행정을 불신하던 주민들도 진정성을 알아봐 주셨다”며 “‘막무가내’식 민원도 현저히 줄고, 주민 제안 300여건을 발굴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과 동시에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곳곳을 찾은 이유는. “선거 기간 주민들에게 ‘지금은 표 때문에 찾아오지만 구청장이 되면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을 찾아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구청장을 만나기 위해 주민들이 구청을 찾아오는 게 아니라 구청장이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주민들 얘기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했다.” -현장에서 얻은 답이 있나.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공익 파수꾼으로, 주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전 영역에서 민감하게 대응하고 주민 삶의 문제에 천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정 운영에 어떤 정책을 담느냐에 따라 지방정부 목적인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정책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사람은 정책을 실현한다는 소신으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혁신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앞으로 현장 중심 구정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건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까지 확장하려 한다. 오프라인에선 기존 현장구청장실을 확대, 시민 정책참여축제, 작은 정책박람회 등 구 정책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듣는 행사도 마련하려 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선 ‘온라인 구민청원-주민이 묻다’를 신설하려 한다. 주민 1000명이 동의한 제안에 대해 구청장이 20일 이내에 직접 답변하는 것이다.” -‘우리 동네 청소 대장’이라는 별칭도 있던데. “구청장이 된 이후 매일 아침 지역 내 20개 동을 차례차례 돌며 주민들과 골목을 청소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 1년간 1만 4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동참, 성북 곳곳을 청소했다. 주민들의 이런 참여가 동네를 바꾸고 나아가 행복 도시 성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민선 7기는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시작됐다. 강력한 폭우를 동반해 침수 피해 우려가 컸다. 밤새 침수 취약 지역 곳곳을 돌며 만전을 기했다.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졌고, 북상 과정에서 기세가 많이 꺾였다는 뉴스가 들렸다. 그때야 여명 속 성북구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민 안전과 직결된 현장에서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45만 구민으로부터 선택받은 구청장으로서의 사명을 되새기게 했기 때문이다. 1500여명의 든든한 동지가 있어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성북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라면 관행에 주저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얻었다.” -지역 숙원 사업들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20여년간 주민 숙원이었던 ‘내부순환로 월곡하향램프’ 조성이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도 사업 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다. 집창촌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 주거환경도 개선되고 상업 지역 기능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로 불법유해업소’는 민관 합동 집중 단속으로 유해 업소가 사라지고, 폐업 점포에 청년 창업 공간이 조성돼 주민들이 찾아오는 거리로 바뀌고 있다. ‘월곡청소차고지’는 복합화를 통해 주민 불편은 덜고, 지역 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 시스템 구축도 호평을 받고 있다. “도시 안에 사람의 가치를 담는 정책들을 착실히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청년 일자리와 연계한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했다. 고령화·저출산으로 야기되는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북온가족 행복망’을 구축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찾동 2.0’ 출범으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민선 7기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 주력 사업은. “상생융합·혁신성장 도시, 삼양로 정비와 청년창업공간 조성, 불만제로 공감도시, 지역사회통합돌봄 추진과 체계 구축, 고령자 경제공동체·공동생활 공간 조성, 성북문화바캉스, 성북동 예향재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7대 도시 브랜드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1년간 45만 구민과 구청 공직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자 강력한 후원자가 돼 줬기에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민·직원들과 하나가 돼 더 큰 미래 성북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세 한풀 꺾여…고용 상황 나아지나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세 한풀 꺾여…고용 상황 나아지나

    신청자도 1만명 줄어 전년比 증가세 완화 제조·건설업↓-도소매·음식숙박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전년比 53만명 증가 전문가 “경기회복 조짐으로 보긴 일러”올해 들어 달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온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달에는 감소했다. 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이들의 증가세도 크게 꺾였다. 정부는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신호로 봤지만, 전문가들은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 정도”라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81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2억원(20.8%)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4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1000명(11.8%) 증가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원치 않은 이유로 실직했을 때 받는다. 구직급여 신청자와 지급액 규모가 클수록 고용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직급여 지급액 규모는 발표 때마다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워 논란이 컸다. 지난 4월(7382억원)에는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대를 돌파하더니 5월에는 7587억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지급액이 전월보다 줄어들자 고용부는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영철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급액 (절대) 규모가 여전히 많지만 이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지급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줄어든 것은 최근 고용상황 개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7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난 5월 신규 신청자수(8만 4000명)가 전년 동월보다 6000명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사이 증가세가 완화됐다. 그간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실업자가 쏟아지던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에서는 구직급여 신청자수가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6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명 늘었다. 서비스업과 여성,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부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 결과를 ‘경기 회복 조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 상황이 나아진 것이 아니라 ‘추가로 악화하지 않았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면서 “구직급여 지급 기간이 끝나 관련 통계에서 빠진 노동자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 나빠지는 속도가 줄어든 것이지 진짜로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5일 취임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5일 취임

    김창룡(54·치안정감)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5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수사구조개혁 등 경찰 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의 온전한 믿음과 지지를 얻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성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더욱 분발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안전한 부산,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부산 경찰’을 제시하며,시민·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민관 치안협의체를 활성화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김 청장은 “경찰관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과 절차적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업무처리,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당당한 법 집행을 제시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얻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사구조개혁 완성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경감(6급)이하의 경찰관?행정관?주무관들로 구성된 ‘현장활력회의’를 활성화시키는 등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합천 출신인 김 청장은 부산 가야고,경찰대학(4기)을 졸업했다. 부산경찰청 외사과장,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경남경찰청 1부장,워싱턴 주재관,경찰청 생활안전국장,경남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