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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정치아카데미 3강, 전국민고용보험제 관련 강의 실시

    더민주 정치아카데미 3강, 전국민고용보험제 관련 강의 실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원장 박옥분 의원) 세 번째 강좌가 2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는 고영인 국회의원(더민주당, 안산단원갑)이 강사로 나서 포용국가론과 전국민고용보험제란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제8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출신인 고영인 국회의원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복지정치위원장,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의 비밀, 복지국가’ 등의 저서를 출간하는 등 당내 손꼽히는 복지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고영인 의원은 “대한민국의 소득 상위 10% 및 1%의 소득집중도가 각각 높아지는 등 불평등이 증가 중에 있는 반면 OECD 국가 중 GDP 대비 복지지출은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코로나19는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불평등, 저출산, 청년실업, 노후불안, 만성적 경제위기를 가속화 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소득불평등 완화와 지속적인 성장, 사회적 위험의 분산과 예방을 위해서는 보편적 복지국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국가를 향한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고영인 의원은 “포용국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보험 개혁이 가장 시급하고, 그 중에서도 고용보험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현행 자영업자가 25.1%에 이를 정도로 많고, 4차 산업혁명으로 배달라이더 등 임시직 노동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고용보험제도가 이들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영인 의원은 “보편적 포용국가 완성을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전국민고용보험제를 실시하여 전국민이 경제위기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고영인 의원은 “사회안전망과 노동시장의 격차해소가 없으며, 한국은 노동시장, 복지격차가 극심한 남부유럽의 특징과 미흡한 공공복지로 불평등이 심한 영미형 특징이 결합된 비효율적인 사회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편적 복지국가시스템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치아카데미 4강은 11월 2일(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초청해 “의원에게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은?”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현 의원,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본격화

    신정현 의원,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본격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고양3, 더민주) 의원은 23일(금) 공동주택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경비원, 미화원, 관리사무원 등 공동주택 단지 내 노동자의 인권보호와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동주택이 경비원 등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인권개선 등 상생협력에 노력하여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된 경우 또는 노동자의 1년 미만 기간제 근로계약을 1년 이상 또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으로 전환하는 경우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또 경비원 등 공동주택 관련 노동자의 인권·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입주자,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가 공동주택 단지 내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인권존중에 힘쓰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 의원은 2018년 8월부터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및 청소노동자 근무시설과 휴게시설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을 해왔다. 또한 2020년 2월부터 경비업과 청소업 등 고령자가 몰리는 직종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과 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신 의원은 지난 도정질의를 통해 이재명 지사에게 GH 공공임대주택에 우선적용을 요구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신 의원은 “공동주택 관련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입주자들로부터 비인격적인 대우로 인한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며, 현행 1~6개월의 단기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해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대표발의 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추진 중인 조례들이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경기도가 공동주택 관련 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처우개선에 앞장서 늘 우리 곁에서 함께하는 경비원, 미화원, 관리사무원 등 공동주택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공동주택 내 경비업 및 청소업 등에 집중되는 고령 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꾸준히 파악하여 노동인권 및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한편 신 의원은 공동주택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고령자 경비원 등 비정규직의 노동자의 인권보호와 고용 안정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고령자 비정규직의 소득 보장으로 안정된 노후 생활 영위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하는 내용의 ‘경기도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보호 및 고용 안정 조례안’을 추진 중이다. 이어 고령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우선고용직종에 고령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하고 고령자의 취업알선 및 직업능력개발훈련 업무를 담당하는 고령자 인력풀을 운영하는 내용의 ‘경기도 고령자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안’을 준비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우석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김우석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은 지난 21일 포천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의료체계가 낙후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필수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포천병원 신축 이전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공동주최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영상 축사를 통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좌장을 맡은 김의원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포천을 중심으로 경기북부지역(동두천, 가평, 포천 등)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포천병원 신축 이전과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 때문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포천병원 신축 이전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은 포천 시민들의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해 포천병원 시설은 확충 및 이전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포천병원이 시 외곽 산자락에 위치해 있고, 경사도 심해서 여건상 증축이 어려운 상황으로 활용가능 부지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위치, 면적, 소요비용 등으로 인해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순 경기의료원 포천병원장은 의료인력 충원과 관련하여 의사를 충원하고 싶어도 외래 진료공간이 없으며, 제도적 문제 때문에 의료 인력 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강화지원팀장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포천지역의 심각한 의료접근성의 현실을 전혀 몰랐다며, 포천병원이 300병상 이상의 북부 거점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료 인력과 시설 확충 등 포천병원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포천병원이 신축이전 되면, 의료 취약지역인 경기북부지역(동두천, 연천, 가평, 포천 등)의 북부 거점 의료기관이 돼 포천시민 뿐만 아니라 동두천, 연천, 가평 등 경기북부 도민들의 의료혜택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경기북부지역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추경 등 적극 대응… 3분기 플러스 성장”

    홍남기 “추경 등 적극 대응… 3분기 플러스 성장”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가 “수출 회복과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2021년도 예산안 중간보고를 받은 뒤 “경제사령탑으로서 총체적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홍 부총리를 격려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대비)은 -3.2%였다.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 중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은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회복세와 적극적 재정 투입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GDP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 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균형 뉴딜 추진 체계와 인센티브 구체화 작업을 연내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 文대통령 “수고많았다”

    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 文대통령 “수고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최근 경제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 홍 부총리가 “수출 회복과 4차 추경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는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서도 성공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 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균형 뉴딜 추진 체계와 인센티브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연내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대비)은 -3.2%였다.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 중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홍 부총리의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은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회복세와 적극적 재정 투입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GDP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눈] 원치 않았던 임신 책임 여성에게만 묻는 사회/손지민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원치 않았던 임신 책임 여성에게만 묻는 사회/손지민 사회부 기자

    “저게 사람이냐, 임신을 원치 않으면 몸을 잘 간수해야지.” “(아이) 생산자가 책임져라. 왜 사회가 책임지나.” “저 미혼모를 돕자는 건 인신매매범을 돕자는 것 아닌가.” 한 여성에게 악플이 쏟아졌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36주 아기를 20만원에 입양 보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여론이 여성에게 손가락질하는 사이 아이 엄마의 사연이 드러났다. 아이 아빠도 없고, 부모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여기에 산후우울증까지 더해져 감당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충동적으로 판매 글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이다. 36주라는 아기도 낳은 지 3일 된 신생아였다. 사실 철부지 엄마의 잘못이라고 욕하고 손가락질하는 건 쉽다. 덮어놓고 아이 엄마를 비난하고, 법에 따라 철저히 처벌한다고 이런 일이 사라질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기저귀·분유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지원, 수도·전기요금 등 지원, 통신비 감면 등 정부가 시행 중이라고 선전하는 미혼모 지원 정책들이다. 그러나 정부가 선전하는 사회안전망은 어느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신생아는 당근마켓으로 나왔고, 엄마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입건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미혼모 지원 정책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야 한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한 미혼 여성의 입장에서 말이다. 어떤 배경에서 아이가 태어났든, 미혼모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런 사건은 또 발생할 수 있다. 그저 알아서 키우기만을 바라는 사회에서는 엄마도, 아이도 행복할 수 없다. 정부는 실제 미혼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결혼하지 않고 임신한 여성이 아이를 낳기 전 무엇을 가장 걱정하는지부터 들어야 한다.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아이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방법,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 절망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성이 아이를 인생의 짐으로 느끼지 않고, 계속해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sjm@seoul.co.kr
  • [서울광장] 기본소득과 중산층 복원의 함수/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기본소득과 중산층 복원의 함수/오일만 논설위원

    지난 3월, 정부가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을 때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선별 지원한다는 취지로 그 기준을 소득 하위 70%(기준 중위소득 150%)로 잡았다. 늘 소득이 적어 쪼들려 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소득 상위 30%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삶의 질은 하층민 수준으로 전락한 지 오래건만 ‘무늬만 중산층’이란 현실을 자각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전 국민 지급으로 기준이 바뀌었지만, 한국 중산층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빈부격차의 지수로 쓰이는 지니계수 개선율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 가운데 26위이다. 신자유주의 30년이 가져온 폐해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불균형의 격차는 악화일로다. 한국에서 복지정책은 ‘퍼주기 프레임’에 갇힌 채 복지병(病)이란 딱지까지 붙을 정도로 적대적이었다. 과거 같으면 좌파들의 몽상이나 최악의 포퓰리즘으로 매도됐을 기본소득이 1,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유의미한 정책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 자체가 놀라운 변화다. 기본소득은 주지하다시피 재산·소득·노동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에게 일정액의 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근로의욕 감퇴 등의 부작용도 있겠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인 동시에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순기능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 극복 과정과 이후의 시간은 1, 2차 세계대전 직후나 대공황의 시기처럼 유효수요 확대가 절체절명의 국가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 기본소득이 저소득층을 끌어올려 중산층을 양산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결과적으로 보편적 증세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세계은행이 최근 러시아·브라질·인도 등 중·저소득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모의 실험은 무척 흥미롭다. 공공부조(최저 생활보장을 위한 소득보장제도) 예산을 기본소득으로 대체하자 소득 최하위 20% 인구 중에 70%, 전체 인구의 92%가 이익을 보았다는 결과였다. 세금 누진성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 기본소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권고와 함께 불로소득 재분배를 통해 지급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에 대한 세부담이 적고, 부동산 투기성 이익이 극소수에게 집중된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사회보장제도로서 기본소득이 의미가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우리의 사회복지재정 지출은 2018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 정도로 OECD 평균의 절반, 선진 복지국가들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리얼미터) 결과 찬성 48.6% vs 반대 42.8%로 나타났다. 4차 혁명이 가져올 불안감과 코로나19에 직면한 국민들의 절박함이 읽힌다. 세계 최고의 복지 수준인 스위스나 핀란드의 기본소득 사례를 우리에게 적용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런 시대정신에 힘입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도와 서울의 서초구 등에서도 의미 있는 기본소득 실험이 진행 중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과 유럽의 해외 언론들이 앞다퉈 우리의 실험을 주시하는 중이다. 이럴진대 일각에서 제기하는 ‘돈맛을 봤다’거나 ‘빚의 향연에 길들여졌다’는 등의 지적엔 아직도 국민들을 무지한 백성으로 여기는 오만함이 배어 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증세 없는 기본소득 도입은 사실 허구나 다름없다. 부유층 과세가 불가피하나 세심한 공공지출 개혁을 통해 재원 마련을 하라는 세계은행의 권고도 있었다. 우리의 GDP 대비 정책금융은 OECD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비효율적ㆍ낭비적 예산을 줄일 필요가 있다. 조세정의 차원에서 보면 보편적 증세와 부자 증세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처방도 많다. ‘인류의 공공재를 이용해서 얻는 이익에 과세하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제안도 의미가 있다. 토지 보유세나 화석연료 사용에 부과하는 ‘탄소세’, 로봇세, 디지털세 등을 신설해 새로운 재원으로 제시했다. 기본소득을 잘만 활용하면 기회의 균등을 보강하면서 ‘결과의 평등’이 가져온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특정계층이 독점한 부와 권력의 대물림을 막는 정책대안으로서 기본소득 도입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기본소득의 부작용과 후유증도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이 불공정 논란에 휩쓸려 지지부진하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을과을의 갈등으로 번졌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oilman@seoul.co.kr
  • “필수노동자 저임금·고용 불안, 지자체 넘어 정부가 책임져야”

    “필수노동자 저임금·고용 불안, 지자체 넘어 정부가 책임져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필수노동자들’이 사회적 필요성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 필수노동자들의 복지안전망 강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 노동 전문가들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필수노동자’의 재평가와 사회적 관심 그리고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은 “요양보호사와 돌봄서비스,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등 필수노동자들은 대부분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소속된 계약직 근로자로서 근로기준법의 포괄적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이 필수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을 통해 복지안전망 구축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공인노무사도 “필수노동자의 노동 조건이 개선될 수 있게끔 정부와 국회, 광역시도가 나서야 할 때”라면서 “서울 성동구가 가장 먼저 필수노동자 조례안을 만들었지만, 사실 보험이나 위험수당 등의 부분은 자치단체를 넘어 광역시도 단위 이상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노무사는 “성동구에서 처음 ‘필수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요양보호사, 돌봄종사자에게 마스크 몇 장 지원하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필수노동자들이 전국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근로기준법 등 기존의 제도권 내에 편입돼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필수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의제로 등장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김은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변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일을 성실히 하고 있는 필수노동자의 존재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현재는 성동구에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먼저 시작해서 중앙정부로 확대돼 가는 것은 특징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정책은 전국적으로 제도가 뒷받침돼야 하고 광역시도의회의 조례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수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필수노동자의 저임금, 불안정 고용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정책기획국장은 “요양, 보육, 돌봄종사자 등 필수노동자들은 대표적인 저임금, 불안정 고용 분야”라면서 “현재 이들의 99%가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최대한 공공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사회서비스 같은 부분을 공공영역에서 관리하려고 했었으나 중도에 중단되면서 흐지부지됐다”면서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류 소장도 “필수노동자가 ‘노동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서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필수노동자가 아프거나, 가족 문제로 부득이 일을 할 수 없더라도 경제적 등 기타 부분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현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는 버스 운전기사, 돌봄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숨은 곳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이미 광역시의회 최초로 발의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필수노동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우석 경기도의원, 이재명 지사에 포천병원 신축이전 건의

    김우석 경기도의원, 이재명 지사에 포천병원 신축이전 건의

    경기도의회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북부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포천병원 신축 이전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료지원과 교통인프라가 취약한 경기북부지역(동두천, 연천, 가평, 포천 등)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5분 자유발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현재 포천병원은 시 외곽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쉽지 않고 확장은 어려운 상황이며, 경사도가 심해 주차도 쉽지 않고 장애인과 고령자가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따르고 있다. 게다가 인근에는 권역 응급의료센터나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찾아보기 어려워 원활한 접근을 위해서는 병원 이전은 필수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김의원은 “경기북부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이 더욱 확충돼야 한다”며 “의료 인프라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취약지역 공공병원인 포천병원 신축이전을 통해 중증응급환자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여 북부 거점 의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해소 방안을 촉구했다. 한편, 포천병원이 신축 이전 될 경우 포천병원의 완공시점과 포천 주변지역 교통망 완공시점이 일치하게 되어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의료혜택 수혜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험천만 배달 오토바이 ‘자기부담금’ 도입…보험료 깎아준다

    위험천만 배달 오토바이 ‘자기부담금’ 도입…보험료 깎아준다

    배달 라이더의 보험 가입을 늘리고자 이륜차(오토바이) 보험에 자기부담금 제도가 도입된다. 자기부담금을 선택한 라이더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배달대행업체 종사자가 가입하는 오토바이 보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배달 앱 이용이 급증하면서 라이더도 늘고 있지만, 보험 가입률은 저조하다. 퀵서비스나 배달 대행 오토바이의 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말 기준 2.5%에 그친다. 개선 방안은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있는 자기부담금 제도를 오토바이 보험의 대인·대물 담보에 도입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사고 때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을 25만원, 50만원, 75만원, 100만원 중 선택하면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100만원을 자기부담금으로 선택하면 상반기 평균 보험료(188만원) 기준으로 39만원(21%)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보험료 할인율은 대인의 경우 6.5∼20.7%, 대물 9.6∼26.3%에서 정해진다. 이달 말부터 12개 손해보험사에서 이런 내용이 반영된 오토바이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 고취로 이륜차 사고율이 낮아지고 보험 가입을 늘려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돌봄 공백 문제로 발생한 ‘라면 형제’ 사건...교육복지사 늘려야”

    “돌봄 공백 문제로 발생한 ‘라면 형제’ 사건...교육복지사 늘려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돌봄 공백 해소와 수업 내실화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 ‘라면 화재’ 형제 사건을 계기로 교육복지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돌봄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에 관계 부처 합동으로 아동학대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는데 9월 14일에 라면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며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의원은 이어 “인천은 학교 510곳 중 불과 114곳만 교육복지사가 배치돼 있다”며 “인천보다 인구가 50만명 적은 대구는 오히려 교육복지사가 19명 더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복지사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면담 등을 통해 학습 동기 부여와 봉사활동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두 아이가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해 교육복지사 12명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돌봄의 폭을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에게까지로 넓혀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배 의원은 “지난번 유은혜 교육부총리에게 중·고등학생도 돌봄 지원 예산이 필요하냐고 물으니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며 “돌봄은 초등학생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중학생도 돌봄 사각지대에서 여러 사고를 겪는 경우가 많아 지난번 4차 추경을 통해 중학생들에게도 15만원의 돌봄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돌봄의 폭을 넓히고 취약계층 아동의 학대나 방임이 확인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또한 “당초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에게 20만원 지원금을 주기로 했고 중·고교생은 제외됐다”며 “절충안을 마련해 중학교까지 15만원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격수업 내실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대면·비대면 수업 실태가) 학교 의지에 따라서 다르니 원격수업을 잘하는 학교를 예시로 해서 각 교육청이 쌍방향 수업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율이 1학기 때보다 2학기 때 상승했다”며 “1학기 때 원격수업 기본 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에 여러 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쌍방향 수업 비율이 1학기 7%에서 2학기 25%로 상승했다”며 “원격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소통 관계를 훨씬 긴밀하게 해나가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초 “발달장애인 실종 없게”… 스마트 인솔 보급

    서초 “발달장애인 실종 없게”… 스마트 인솔 보급

    서울 서초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신발 깔창 ‘스마트 인솔’을 보급한다. 발달장애인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마음 놓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서초구가 14일 보급한 신발 깔창에는 위치추적기(GPS)가 내장돼 있다. 지적장애나 자폐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기초수급 발달장애인 13명에게 스마트 인솔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이 평소에 신는 신발에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신발 깔창을 넣는다. 발달장애인 위치가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통보되고, 발달장애인이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경고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비슷한 용도로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가 있지만, 손목시계 착용을 싫어하는 발달장애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됐을 경우 빨리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 인솔은 실종 예방에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위치 추적을 하면서 행동패턴 분석도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80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된다. 이 가운데 60명 정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실종 이후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실종률이 높은 발달장애인에게 스마트 인솔을 지원해 실종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도 구축하겠다”며 “발달장애인이 혼자 외출해도 걱정 없는 안전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관악, 복지 사각지대 차단하는 ‘돌봄SOS센터’

    관악, 복지 사각지대 차단하는 ‘돌봄SOS센터’

    서울 관악구는 ‘돌봄SOS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관악구 돌봄SOS센터는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가족의 보호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 혼자 거동하기 불편하고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기관의 식사 지원을 못 받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 등 모두 587건의 주민 고충을 해결했다. 구는 복지공무원, 간호사, 기간제근로자 등 총 3명의 동 단위 돌봄매니저를 배치해 현장방문, 돌봄 계획, 서비스 제공, 공공 및 민간 자원 협력 등 대상자 발굴부터 종결까지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노인요양센터, 사회적기업 등 38곳과 업무 협약해 돌봄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일시 재가, 단기 시설 이용, 식사 제공, 정보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년에는 일상편의, 동행방문, 주거편의, 건강지원, 안부확인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돌봄SOS센터에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민이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돌봄은 더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돌봄SOS센터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당원들의 요구는 무난하게 (당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정의당의 전통적인 의제인 노동을 넘어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으로 진보의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국민 상당수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에 호응하는 상황인데, 정의당이 더 선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의당 김종철(50) 신임 당대표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금기 깨기’를 역설했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을 잇는 2세대 진보정치의 리더로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들에 천착해 진보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축하 전화를 했는데. “당선 축하 같은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 정책 얘기를 많이 해서 놀랐다. 정의당에서 정책 경쟁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진보정당에 애정을 갖고 계셨다.” -진보의 선명성을 강조했지만 정의당에는 대중성 강화도 필요하지 않나. “무엇을 위한 대중성 강화냐가 중요하다. 현장에 들어가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찾아내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 불평등 문제, 기후위기 문제, 젠더 문제 등 진보적 가치들을 선명하게 이야기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중들이 호응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선명할수록 대중적인 시대가 왔다. 물론 선명과 과격은 구분해야 한다. 내 별명이 ‘사랑과 평화’다. 과격하지 않다는 뜻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가. “임기(2년) 내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하고 싶다. 임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두 자릿수로 올려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당원도 늘고, 2022년 지방선거에 나갈 사람도 자발적으로 나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대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하겠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화됐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이 지사를 호출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재정준칙을 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준칙을 알리바이로 재정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돈 쓰는 것을 미래세대에 대한 갈취라고 규정 짓는 이데올로기를 깨야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가 위태롭다. 미래세대를 잉태할 여력부터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지사에게서 연락이 왔나. “어제(13일) 전화가 왔다. ‘이재명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책경쟁 잘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기본소득(이재명) 대 기본자산(김종철)으로 한 번 경쟁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진보 ‘시즌 2’는 어떻게 가능한가. “반짝반짝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천착했던 무상의료, 무상교육, 주거공공성, 노후보장 등 전통적인 과제를 계승하면서 기본자산, 기후위기, 젠더 등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고 답안을 내야 한다. 우리가 요즘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기본자산은 금융 불평등에 따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부동산 자산을 국가가 재배분하는 개념으로 정립돼 가야 한다.”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려 하는가. “민주당에 읍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정책을 민주당이 입법화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고마워해서는 전진할 수 없다. 정의당은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야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그 힘으로 민주당을 리드해야 한다. 민주당이 전 국민 고용보험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을 말하고 있다. 소득이 불안정한 자영업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관철하려면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 -당장 재보궐 선거가 코앞이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을 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번 지도부 선거에서 당선된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같은 젊은 분들이 있다. 부산에서는 이번에 당선된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같은 후보군이 있다. 정의당은 진보적 시민사회와 선거연대를 할 것이다.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이 이 후보를 낸다면 당헌을 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낸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할 리는 없을 것이고 정의당과 진보진영과 함께하겠다는 뜻일 테니 그렇게 되면 우리는 총력전으로 임해 승리할 것이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 “공공부문은 당연히 늘려야 한다. 그런데 민간부문보다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마냥 늘릴 수는 없다. 공공부문 임금 조정이 필요하고 연공서열도 직무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행정구역을 개편해 권역별 대도시를 만들어야 권역 경쟁력이 생긴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공평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실업보험·고용보험 확대 및 재교육·재취업 지원 강화, 비정규직 직접고용 및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노동이사제 도입, 사회안전망 확충, 산별노조 활성화 등 5대 조건이 충족된다면 노동유연화의 길도 피할 이유가 없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IoT로 홀몸어르신 돌보는 구로

    IoT로 홀몸어르신 돌보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 돌봄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구로구는 올해 이 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135가구에서 450가구로 약 3배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65세 이상 홀몸노인 중 초고령자, 저소득층, 거동불편자 등 지속적인 상황 확인이 필요한 315가구를 추가로 모집했다. 이달 중으로 신규 대상자 가정에 안심단말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2018년 구로구에서 처음 도입한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는 가정에 설치한 IoT 안심단말기를 통해 노인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말기 센서가 노인의 움직임, 출입문이나 냉장고의 문 열림, 베개 압력, 온·습도, 조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구 전역에 구축된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한다.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나 구청·동주민센터 담당자는 전용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에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해당 노인의 가정에 연락 또는 방문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대면 방문이 어려워진 만큼 홀몸노인의 상태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두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뉴딜 지역사업에 75조… 지자체 ‘재정 인센티브’

    뉴딜 지역사업에 75조… 지자체 ‘재정 인센티브’

    정부가 2025년까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중 75조원을 지역사업에 배정해 사회간접자본(SOC)과 교육 인프라 등을 확충한다. 13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이와 별도로 자체 재원과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친환경 공공건물 구축과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과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갖고 지역에서 추진하는 뉴딜 사업(지역균형 뉴딜) 보고를 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 ▲지자체 주도형 뉴딜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에너지 고효율 건물 사업 6586억 투입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은 지방비 매칭 등으로 중앙정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홍 부총리는 총 75조 3000억원을 지역사업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 전체 투입 자금 160조원의 절반에 육박한다. 국도(1만 4000㎞)의 50%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 그린스마트 스쿨(715개)을 조성하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인천, 바이오·ICT 사업 6000억 배정 ‘지자체 주도형 뉴딜’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살려 스스로 발굴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은 2022년까지 새로 짓는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건물(ZEB)로 의무화하는 사업에 6586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덜어 줄 공공배달 플랫폼 구축에 74억원을 투자한다. 인천은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디자인, 혁신의료기술 등 첨단 분야 연구 사업에 6000억원을 배정한다.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은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이 보유 자원과 자체 재원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사업을 벌이는 걸 말한다. 가스공사가 구축 중인 충남 당진 LNG생산기지 스마트팩토리, 한국전력이 조성 중인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주고, 지방채 한도 초과 발행도 지원한다. 지방재정 투자 사업에는 심사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하고 뉴딜과 연계한 투자 사업에는 사전 타당성 검토를 면제한다. 지역산업활력펀드와 지방기업펀드도 조성한다. 문 대통령은 “튼튼한 안전망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독립예산 배정하고 청년 싱크탱크 만들고… ‘청년 정치 안전망’ 만드는 정치권

    민주, 지방선거서 지역구별 청년 1인 추천국민의힘·정의당 독립적 ‘청년 조직’ 출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쇄신 카드 중 하나로 어김없이 청년 우대 정책을 내세웠다. 젊은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공천 과정에서 청년 가산점을 주고 기탁금 지원 유인책도 꺼냈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닥치자 청년 후보를 험지로 내모는가 하면 논란이 된 인재를 쉽게 쳐내는 모습도 연출됐다. 최근 각 정당은 보다 장기적인 시각의 청년 우대책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 청년 정치가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청년·여성’을 상징하는 박성민(24) 전 청년대변인을 발탁해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총선 이후 청년의 정치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정당 경상보조금의 3%를 전국청년위원회의 독립예산으로 배정하고 향후 지방선거에서도 지역구마다 청년 1인 이상을 추천키로 했다. 박영훈(26)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지방선거기획단이 구성되면 20대는 경선비용을 무료, 30대는 반값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독일 기민당·기독사회당 내 청년 조직인 ‘영 유니언’을 모델로 한 당내 청년당 ‘청년의힘’을 다음달 출범시킬 계획이다. 만 39세 이하 당원으로 구성되는 청년의힘은 의결권·사업권·예산권 등에서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또 여의도연구원과는 별도로 청년 싱크탱크를 설치하고 독자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예비당원제도를 도입해 정당법상 가입 연령 제한에 걸리는 중·고등학생 등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은 총선 직후 혁신위원회를 통해 청년정의당을 출범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당직선거에서 강민진(25)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청년정의당은 만 35세 이하 당원들의 독립적인 조직으로 강 위원장은 정의당 대표단의 일원으로 당의 의사결정을 함께 한다. 강 위원장은 “정의당 당론이나 입장이 아니라 청년정의당 자체적으로 당론과 입장을 정하는 구조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종인과 ‘공감대’ …이낙연과 ‘신경전’

    김종인과 ‘공감대’ …이낙연과 ‘신경전’

    진보정당인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와 보수정당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첫 만남에서 유의미한 정책 공감대를 찾았다. 반면 김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상견례에선 낙태죄 완전 폐지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김 대표와 “보수·진보 구분은 낡은 것”이라는 지론을 가진 김 위원장의 대화는 노동 구조, 낙태죄, 연금제도 등 보수와 진보의 오랜 담론의 경계를 가리지 않았다. ●金위원장과 노동 구조·연금제도 등 논의 김 대표는 최근 김 위원장이 제안한 노동관계법 손질이 ‘쉬운 해고’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해고를 쉽게 하자는 게 아니고 스웨덴식 노동모델로 가자는 것”이라며 ‘국가가 노동자를 재교육시키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산업별 노조에 가입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에도 공감대를 표하며 노동 내부의 양극화를 해결하자고 뜻을 모았다. ●李대표 만나 ‘낙태죄 정부안’에 우려 전달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정부가 14주 이후 낙태를 여전히 형법으로 처벌하는 입법을 예고한 데 대해 김 대표가 완전한 낙태죄 폐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헌재 판결이 있으니까 전향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반면 김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에서는 김 대표가 정부 입법에 대해 “실망과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당내에도 스펙트럼이 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가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 가입과 관련해 “자영업자, 프리랜서, 플랫폼 모두 포괄하는 제도를 양당이 협력해서 만들어 낸다면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대단한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文대통령, 김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대표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 국회가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시민 헌신 덕분…사회안전망 강화 주력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지난 12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조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이번 완화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지침을 모범적으로 따르고 실천해준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언급하면서 “생활의 불편과 생계의 불안을 감내하면서도 방역을 위해 연대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부 조치로 지금껏 많은 피로감을 느끼셨던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실 것”이라면서 “특히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고위험시설 10개 업종까지 운영 재개가 허용된 만큼 여러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매출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 코로나19 위협이 도사리는 만큼 서울시는 정상적인 회복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도심 내 집회와 방문 판매 등 일부 집합금지 조치와 시설별 방역수칙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서울시 지침과 더불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개인 생활수칙 준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 의식에 보답하기 위해 110명 의원 모두가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특히 사회안전망 강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내년도 예산안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더 늦어” 숨진 택배노동자에 울컥…한정애 “공정3법 꼭 통과”

    “오늘 더 늦어” 숨진 택배노동자에 울컥…한정애 “공정3법 꼭 통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3일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법안 심의과정에서 기업계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과 논의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에 대해 “일부에서 기업규제 3법이라고 폄훼하는데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며 “기업계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과도 논의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추정 사고와 관련 “경제계는 경제 부담만 이야기할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라고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라고 하는 노동을 통해 기업이 취하는 이익을 생각하고 노동자의 사회안전망을 어떻게할지 같이 이야기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의장은 숨진 택배 노동자의 “오늘은 어제보다 좀 늦을 것 같다”는 생전 발언을 인용하면서 울컥한 듯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그는 “택배 노동자 대부분은 산재 보험에 가입이 안 돼 있고 고용보험은 당연히 가입돼 있지 않다”며 “전국민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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