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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고속버스·택시승객에 안전벨트 안 매면 탑승거절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버스와 일반 택시에서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탑승이 거절된다. 국토해양부는 탑승객의 안전띠 착용을 강제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올 정기국회에 제출돼 내년 상반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안에서는 시외·고속·광역·전세버스와 일반 택시에서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금까지는 이들 버스와 택시에서 승객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3만원의 과태료를 처분해 왔다. 개정안에서는 운전자와 운송사업자에게 각각 10만원의 과태료와 20만원의 과징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또 안전띠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은 탑승이 거절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오후 11시50분) ‘카이스트 독서클럽’이 선정한 책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도요타 리콜사태를 예건한 책 ‘도요타의 어둠’. 인터넷 독서클럽 ‘지식 나눔 카페, 꼬뚜’에서 선정한 책, 키드 마케팅의 실체를 파헤친 책 ‘컨슈머 키드’. ‘장밋빛 성공신화’와 ‘화려한 마케팅’의 이면을 치밀하게 분석한 두 권의 책과 함께, 독서 토론의 장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4시10분) 꿈동산 다리까지 멀리 나들이를 나간 퐁퐁 가족은 때마침 나타난 치키포키를 보고 얼른 올라탄다. 그런데 안전띠를 매려는 순간 퐁퐁씨와 퐁퐁 부인은 아이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치키포키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꼬마 퐁퐁들! 하지만 심하게 흔들리는 치키포키가 멈추자 아이들은 어디론가 다시 사라진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동주는 천수에게 눈물을 흘리며 동이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의금부 감옥으로 최효원 등 검계원들을 이송하던 관군은 검계원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한편 오태석의 집에서 김환을 만난 장옥정은 그녀의 인생에 두 사람의 귀인이 있다는 예언을 듣고, 계속 포졸들의 추적을 당하던 동이의 처지는 점점 위기로 치닫는데…. ●제중원(SBS 오후 9시55분) 면천된 황정이 제중원으로 다시 돌아오자 헤론은 황정에게 진료시간표를 건넨다.헤론은 아직도 황정을 백정의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며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격려한다. 황정이 진료를 시작하자 환자들은 백정에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쑥덕거린다. 석란을 배웅하고 돌아가던 황정은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산천이 수려해 신선이 살고 있다는 뜻을 가진 섬. 예로부터 남해는 신점선도, 한 점 신성의 땅으로 불려온 고을이다. 그리고 한반도 남쪽 끝 한려수도의 중심. 우리나라에서 제주 다음으로 가장 먼저 봄이 온다는 땅. 2010년, 어느 봄날에 찾은 남해는 어떤 모습일까. 자연과 인간이 빚은 보물섬, 남해로의 여정을 떠나본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 돌아온 판관 포청천의 활약이 갈수록 박진감 넘치고 있다. 타룡포 9회에서 포청천은 중요한 증인인 진림을 호위하기 위해 백옥당과 형제들을 보내고 그들은 무사히 개봉부에 도착한다. 또 진림은 진봉이 이귀비를 위해 냉궁에 불을 내 자진했고, 구주 역시 태자의 행방을 비밀로 하기 위해 자진했다고 진술한다.
  • 저속 전기자동차 도로주행 8월허용

    8월부터 전기자동차의 도로주행이 허용되고, 전기충전소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Eve Project)도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관리법시행령과 시행규칙·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최고 속도가 시속 60km인 저속 전기자동차는 교통안전과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고시한 운행구역에서 도로주행을 허용키로 했다. 또한 2점식 안전띠를 설치토록 했던 승용차 중간 좌석에 3점식 안전띠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계기판에 경제운전 표시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머리 지지대 설치 높이를 70cm에서 80cm로 강화했다. 환경부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만의 장관과 전기자동차 제작 관련 10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자동차 운행에 따른 인프라 구축사업에 시동을 건 셈이다. 참여 기업은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SB리모티브, LG화학, SK에너지, 삼성전기, LS전선, GS칼텍스, 롯데마트, LS산전 등이다. 환경부와 10개사는 8월부터 내년까지 전기차 8대를 시범 운영하면서 충전시설의 성능을 평가하고 경제성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급속, 준급속, 완속 충전기와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장치 등 4개 유형 16개 기기가 서울, 인천, 과천 등 수도권 6개 지역에 설치된다. 이 사업을 통해 충전방식별 효율, 적정 충전시설 규모, 비용편익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평가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5년까지 2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2600t을 줄이고 9억원가량의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 류찬희기자 jsr@seoul.co.kr
  • 금천구, 교통정책 관련 각종 상 휩쓸어

    서울 금천구가 교통관련 상들을 휩쓸며 ‘교통문화 특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금천구는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자치구별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합 1위(대상)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사업비 3억 5000만원도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금천구는 주요 교통정책 5개 분야 7개 사업 가운데 업무택시제 활성화와 자전거이용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교통질서확립 및 교통유발부담금과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분야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교통 분야 전 항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서비스 증진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사업 등 교통정책분야 5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곳은 서울과 경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데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현재 짓고 있는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맞물려 있는 교통의 요지여서 다른 자치구들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교통정책 분야를 특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2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도 서울시 및 전국 6개 광역시 기초자치구 69곳 가운데 1위를 차지,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통문화지수란 ▲운전행태 영역(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교통안전 영역(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등) ▲보행행태 영역(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 ▲교통약자 영역(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 대수 등) 등 4개 영역,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한 지자체별 종합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금천구는 최종 평가에서 총 90.51점으로, 경기 부천시(인구 30만명 이상) 및 과천시(인구 30만명 미만), 인천 강화군과 함께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안전띠·방향등·신호준수 ‘3대 공신’

    안전띠·방향등·신호준수 ‘3대 공신’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17위에 불과했던 금천구가 올해 단박에 1위로 치고 올라와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 집중적인 예산지원이나 대단한 특별대책도 없이 1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족집게’ 비결은 무엇일까? 금천구는 지난달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서울시 및 전국 6개 광역시의 기초자치구 69곳 가운데 1위를 차지,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자체 간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측정한 교통문화지수를 근거로 진행됐다. 교통문화지수란 ▲운전행태 영역(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교통안전 영역(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보행행태 영역(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 ▲교통약자 영역(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 대수 등)등 4개 영역,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한 지자체별 종합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역의 교통문화가 발전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금천구는 이번 평가에서 총 90.51점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 부천시(인구 30만명 이상) 및 과천시(인구 30만명 미만), 인천 강화군(군 단위 지자체)도 금천구와 함께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1국토부 관계자는 “금천구는 주민 모두가 안전띠 착용, 방향지시등 점등, 보행자의 신호등 준수와 같이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행동 규범을 잘 지키고 있었다.”면서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9.7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평균(65.7건)에 비해 1.7배 높다. 날마다 16명씩 교통사고로 사망해 사회적 손실도 연 10조원을 넘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는 과속운전, 급가속·급제동, 무리한 차선 변경 등 ‘기본’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의 고질적 습관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교통사고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29.6%)이 자동차에 대한 상황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교통규칙만 준수하며 방어운전을 하면 당장이라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금천구도 이런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 기본에 충실한 도로문화 확립에 중점을 뒀다. 방향지시등 점등률(81.95%·7위) 및 안전띠 착용률(93.35%·8위),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9.73%·2위) 등이 이를 잘 말해 준다. 노갑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조사는 교통안전공단에서 비밀리에 실시한 것이여서 따로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다만 기본에 충실한 교통문화 지키기를 강조해 온 교통문화 규정을 주민들이 잘 수용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인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교통·행정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관공서 주변 교통법규 더 안지킨다

    관공서 주변 교통법규 더 안지킨다

    경찰관서, 법원·검찰청,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 주변일수록 교통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주요기관 출입구의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출입구에서 모두 2273건이 적발됐다. 이는 같은 기간에 민간 기관의 출입구에서 단속된 984건보다 2.3배나 높은 수치여서 공공기관 근무자 및 출입자의 교통준법 의식이 상대적으로 해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지난 6월1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등의 출입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특별단속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이 1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관서 185건, 법원·검찰청 131건, 국세청·세무서 100건, 중앙행정부처 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공공기관으로는 광주지법·지검 출입구에서 45건이 적발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울산시청 40건, 서울 종로구청 39건, 경기 여주군청 33건, 경기 기흥구청 32건, 광주경찰청 27건 등의 순이었다. 민간기관으로는 광주 기아자동차가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KBS 39건, 광주 삼성전자 37건 등이었다. 전체 단속대상 3257건 중에는 안전띠 미착용이 98.2%인 3201건이었고, 휴대전화 사용 44건, 신호위반 등 기타가 12건이었다. 최 의원은 “단속 대상자의 신분이 일일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각 기관의 출입구에서 단속한 만큼 공공기관 근무자나 상시 출입자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을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준법의식 수준이 일반 기업체 등 민간기관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 발생 징계경찰 44% 구제 공무원의 두 배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598만원짜리 ‘김혜수 청바지’
  • 서울경찰 교통단속 실적경쟁 논란

    서울지방경찰청이 가벼운 신호 위반과 안전띠 미착용 등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범칙금을 부과하고 단속 결과에 따라 특진을 보장하는 등 실적 위주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청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 초 강희락 경찰청장이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대신 계도장을 발부하라고 지시하는 등 실적에서 예방 위주로 전환한 것과 배치돼 일선 경찰관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도 무리한 실적 경쟁으로 범칙금이 남발되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26일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는 ‘교통도보팀 특별단속’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특별단속’ ‘이륜차 안전모 미부착·무단횡단 집중단속’ 등 교통안전과 관련된 10여개의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며, 단속은 주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집중된다. 특히 주상용 서울청장은 정체가 심한 사거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교통도보팀 특별단속’의 경우 1위 실적자에 대해 연말 1계급 특진을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특별단속도 매달 서별로 평가를 해 상위 3개서에는 성과급 등 포상이, 하위 3개서에는 개선방안 마련 조치가 떨어진다. 하지만 서울지역 경찰관들은 사정이 다르다. 특진까지 걸려 있다 보니 하루에 100여건의 범칙금을 발부하거나 진통이 시작된 임산부를 태운 차량을 과속으로 적발하는 무리한 단속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강북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하루에 200~300여건을 단속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늘었지만 서울시내 경찰서 중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 한 경찰관은 “안전벨트 미착용의 경우 가족 단위로 차를 모는 운전자는 구두경고만 하도록 교육 받았는데 요즘은 모두 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이 무단횡단하는 경우 봐드려야 하지만 예외없이 단속한다.”고 푸념했다. 지난 7월 실적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한 경찰서는 1인당 하루 40건을 단속하라는 내부지침이 세워졌다. 한 경찰서에서는 경찰관 한 사람이 특진을 위해 하루에 100여건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경찰관은 유턴시 점선과 실선 사이에 걸쳐서 도는 차량만 단속하거나, 출근길 안전벨트 단속으로 실적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계도장 발부는 사망사고 방지 등 교통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계도와 단속을 적절히 병행하고 있다.”면서 “실제 평가에서 단속과 계도는 같은 점수가 부여되는데 일선 경찰들이 이 같은 방침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두려움이 소재… 한국 젊은 작가에 영감 줄 것”

    “두려움이 소재… 한국 젊은 작가에 영감 줄 것”

    금발의 미인에 수줍은 미소를 지닌 스웨덴의 신세대 작가 나탈리 뒤르버그(31)가 전시하는 영상작품은 다소 폭력적이다. 올 6월 열린 53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도 그랬다. 그 작품으로 뒤르버그는 비엔날레 위원회가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회적· 심리적 공격에 희생된 인간이나 동물의 육체에 가해지는 폭력을 고스란히 애니메이션과 조각품 등으로 보여준다. 얼핏보면 유치한 어린이용 클레이 애니메이션같지만, 신체 손상과 살해, 학대 등 폭력은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다. 서울 경희궁 내에 설치된 ‘프라다 트랜스포머’에서 15일부터 9월13일까지 관람객들과 만나는 뒤르버그의 ‘Turn into me(나를 향해 돌아서다)’ 전시는 그의 작품의 속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은 한스 버그의 작품인데, 그 작품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는 전자음악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뒤르버그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주된 작품 소재는 ‘두려움’이고 그 두려움에 어떻게 맞서서 대응하느냐가 주요한 관심사”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세계, 즉 각자 무의식의 세계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악평이 무관심이나 무반응보다 훨씬 소중하다.”면서 “한국에서의 첫 전시가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점토인형 애니메이션 작업에 능숙한 것은 그의 어머니가 손인형으로 인형극단을 만들어 지방순회 공연을 다녔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이 없었다는 사실이 그의 창조력을 폭발시키기도 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2008년 밀라노의 폰다치오네 프라다에서 전시했던 설치미술이다. 다만 이번 서울용 전시를 위해 뒤르버그는 산악용 안전띠를 매고 천장에 서너 개의 커다란 파란 눈과 피흘리는 고래, 인체 등 드로잉을 새로 그려넣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보이는 커다란 브라운 동굴같은 것은 그의 작품 ‘감자(The Potato)’이다. 감자 안에 들어가면 2개의 영상이 앞·뒷면에서 각기 선보인다. 전시 공간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건축가 렘 쿨하스와 건축사무소OMA가 설계했으며, 회전이 가능한 건출물로 지난 4월 25일 개관한 뒤 다양한 문화 융합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지만,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전시는 18세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법원 판결 2題] “안전띠 미착용… 피해자도 10% 책임”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의 과실이 일부 인정된다면 이미 지급된 치료비에서 과실비율만큼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남의 차에 동승했다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김모(47·여)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지급된 치료비를 공제하지 않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대법원은 항소심 재판부가 “과실비율에 따른 공제금액을 계산하면서 이미 지급된 치료비에는 적용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면서 “손해배상 금액을 새로 계산하라.”고 파기이유를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향후 치료비와 일실수입을 계산해 주도록 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김씨에게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책임을 인정하면서 과실비율 10%만큼에 향후 치료비와 일실수입 등을 공제하고 보험사가 2000만원을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독자의 소리] 국회의원들부터 법을 지켜라/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박동현

    17일은 제61주년 제헌절이다. 그런데 법을 만들고 이를 솔선해 지켜 나가야 할 국회는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상호 비방과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국민과의 약속, 법에 의한 규정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헌신짝 버리듯 하고 있는 현실에 일반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국회의원들의 안전띠 착용률이 타 기관에 비해 극히 저조하다고 한다. 이제 국회가 속 보이고 냄새나는 구태에서 제발 좀 벗어나 주었으면 좋겠다. 법 위에 군림하려는 뻔뻔함 역시 버렸으면 좋겠다. 후보 시절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일해 보겠다고 다짐하며 90도 허리 굽혔던 그때의 순수함으로 되돌아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을 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상호 비방과 정쟁을 일삼기보다는 민생을 더 생각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머리 맞대고 대화와 토론을 벌여나가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박동현
  • 공무원 안전띠 미착용 집중단속

    경찰청은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전 중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전국 경찰관서 정문 앞에서 안전띠 미착용 및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위반 단속을 벌여 모두 137건을 적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001년 이전 23%에 불과하던 안전띠 착용률이 ‘안전띠 매기’ 범국민 캠페인 이후 98%까지 높아졌지만 2006년부터 다시 낮아지기 시작해 현재 83% 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을 집중단속해 책임의식을 고취시킨 후 대국민 계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깔깔깔]

    ●남자용이었어! 잠자리에서 남편이 늘 피곤하다며 돌아눕자 참다못한 아내가 의사를 찾아갔다. “이 약을 잠들기 1시간 전에 남편에게 드시게 하십시오. 그러면 확 달라질 겁니다.“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에게 한 봉을 먹이고 혹시나 싶어 자기도 한 봉을 먹었다. 1시간이 지나자 남편이 벌떡 일어나 외쳤다. “아. 여자가 그립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옆의 아내도 벌떡 일어나 외쳤다. “아. 나도 여자가 그립다.” ●기술의 진보 퇴직한 경찰관이 차를 몰고 무인 감시 카메라가 있는 지역을 지나는데, 느린 속도로 달렸음에도 카메라가 반짝이며 사진이 찍히는 것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차를 돌려 다시 그 길로 지나가니 또 카메라가 반짝였다. 그는 뭔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지나갔고. 카메라에 또 찍혔다. 남자는 경찰서에 알려줘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떠났다. 열흘 뒤. 그의 집으로 벌금고지서 세 장이 배달되었다. 이유는 안전띠 미착용.
  • 어린이 대공원에 교통안전체험관

    오는 5월1일이면 어린이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운전면허시험까지 볼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6~10세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이 체험관에서 교통신호를 지키고,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보며 교통 안전의식을 배우게 된다. 교통안전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전기차 주행 시험에 합격하면 ‘교통안전 면허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의 옛 수영장 부지(3000㎡)에 조성된 이 시설은 자동차운전·보행 체험코스와 면허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가상체험 ▲안전띠, 카시트 교육 ▲보행실습 ▲모터카 주행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시설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15억 3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증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앞으로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박승오 어린이대공원 단장은 “교통안전체험장 시범운영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월 정국 이번 주가 고비

    2월 정국 이번 주가 고비

    2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 최대 고비를 맞는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각각 9·10일 실시되고, 용산 참사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이 11일로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나온다. 용산 참사의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가 재점화되고,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까지 겹치면서 정국 긴장도는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여야간 극한 대치가 예고되면서 국회에는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 현인택 ‘의혹 늪’ 탈세·연금미납·위장전입 등 논란… 9일 청문회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9일 인사청문회의 쟁점은 도덕성과 대북 정책으로 모아진다. 현 후보자에게는 세금 탈루, 편법 증여, 논문 이중게재, 연금 미납, 위장 전입 등 각종 의혹이 몰려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비핵개방 3000’을 입안한 점도 야당의 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은 현 후보자에 대해 ‘자격 미달’이라며 검증의 칼날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책 비전과 대안을 확인하는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문회를 통해 현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한풀 꺾이겠지만, 정반대의 경우에는 여권의 정국 운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청문회에서 야당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부적격 의사를 보인다고 해서 대통령의 장관 임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여권에는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현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친 소유 제주시 연동 S운수의 대지 165㎡를 제3자를 통한 매매형식으로 시가보다 훨씨 싸게 샀다는 편법 증여, 2002년 마포구 염리동 주택의 매각시 실거래가 허위 신고 및 양도소득세 탈루, 논문 이중게재 및 학술진흥재단 등록 논문 무더기 삭제, 자녀의 위장전입과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 등의 의혹이 쏟아졌다. 특히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8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의 제2단계 두뇌한국(BK)21사업에 참여한 후보자가 자기 표절한 연구 논문 한 건을 실적으로 등록했고, 2건의 논문 실적을 허위 등록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현 후보자는 “학계의 일반적인 기준과 전문영역을 이해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제주도 땅에 대해선 “과표 기준상 증여세나 매매에 따른 취·등록세나 별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고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선 “자녀의 학기 시작에 맞추느라 불가피했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한편 경찰청은 현 후보자가 2002년부터 모두 12차례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현 후보자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속도 위반 6건, 신호 위반 2건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아 납부했다. 2002년에는 안전띠 미착용, 2007년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지난해에는 인명보호장구 미착용과 중앙선 침범으로 범칙금을 냈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과속 등으로 8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경찰청은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석기 ‘용산 늪’ 11일 현안질문 등서 참사 책임론 정면충돌 예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가 금주 정치 일정과 맞물려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9일 검찰의 용산 참사 수사결과 발표에 이어 10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국회 정보위 인사청문회, 11일 용산 참사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 등 곳곳이 지뢰밭이다. 2월 국회를 ‘용산 국회’로 규정한 야권의 파상 공세와 여권의 공세 차단이 정면 충돌하면서 김 내정자의 거취 문제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게 되는 셈이다. 원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용산 참사 관련 증인과 참고인이 다수 참석해 여야간 공방전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 참사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았던 원 후보자에게도 책임론의 화살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 하루 전날 이뤄지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는 야권의 공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수사결과가 미흡할 경우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8일 김 내정자와 함께 원 후보자에 대해서도 용산참사의 책임을 물어 파면을 요구하기로 했다. 원 후보자 청문회가 ‘용산 청문회’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은 용산 참사의 여진을 차단하기 위해 원 후보자가 이번 참사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나아가 공직사회 사기 진작과 법치 확립에 방점을 찍으며 야당의 공세를 막아낸다는 생각이다. 11일 용산 참사 관련 긴급 현안질문도 김 내정자 거취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당 용산참사 대책위원장인 김종률 의원과 용산참사 공세에서 활약한 김유정 의원, 언론인 출신인 장세환 의원 등 검증된 공격수를 질문자로 내보낸다. 이들은 당시 경찰진압 과정에서 무전기를 꺼놓았다는 김 내정자 주장의 진위와 직무유기 가능성을 추궁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북구 교통문화 ‘전국 최고’

    성북구 교통문화 ‘전국 최고’

    서울 성북구가 전국 6개 광역시의 69개 기초자치단체 중 교통문화의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주민들의 교통 준법의식도 높았지만 구청의 교통환경 개선 노력도 남달랐다. 서찬교(사진 오른쪽) 성북구청장은 5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통안전공단 주최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교통문화도시로 인정받아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으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단이 지난 5월부터 예비조사와 본조사,보완조사,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집계한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성북구는 자치구 중 최고점을 받아 영예를 안았다. 교통문화지수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이륜차 운전자 안전모 착용률 등 운전형태 분야 ▲자동차 1만대 및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등 교통안전 분야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등 보행형태 분야 ▲등·하굣길 안전도 등 어린이안전 분야 등을 종합평가해 점수를 매긴 결과다. 성북구는 실제 통계적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적고,주민들의 교통의식도 가장 높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인 셈이다. 성북구는 지난 7월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평가하는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도 69개 자치구 중 최고의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성북구는 우선 2006년 서 구청장의 지시로 교통행정과와 별개로 교통 전문가를 개방형전문직 팀장으로 하는 교통개선팀을 꾸렸다.이후 지역을 샅샅이 돌며 도로교통에 문제점이 있는 곳을 찾아 개선했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대에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고려대 정문 앞의 지하보도를 없애고 1개 차로를 넓혔다.짧은 유턴 대기차로는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차로를 길게 했다.어린이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정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기준’에 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교통행정과의 한 직원은 “구 시가지인 성북구에는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가 많아 운전자들이 스스로 조심운전을 하는 점도 사고율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종식 교통개선팀장은 “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에도 도로기반확충 등을 사업인가 조건에 우선적으로 넣는 등 교통안전을 강조하는 서 구청장의 구정철학이 교통문화를 끌어 올리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송파, 불법 통학버스 ‘아웃’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지향하는 송파구가 불법 통학차량을 퇴출시키는 데 두 팔을 걷어붙였다.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조례’가 제163회 송파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공포, 시행된다. 11일 송파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 통학차량 90%가 불법 지입차량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보험을 들지 않고, 버스나 승합차 업주가 돈벌이를 위해 하루에도 서너 곳을 운행해 어린이 안전장치 없이 과속이나 곡예운전을 하기 일쑤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어린이들이 통학하는 차량은 의무적으로 어린이용 안전띠와 차량에 쉽게 올라설 수 있는 발판 등 안전장치를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역 경찰서에 등록하지 않은 차량은 의무적으로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이 통학차량으로 운행이 가능하다는 빈틈이 있다. 학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운행하는 통학차량 사고가 잇따르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번 조례 제정으로 강력한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에는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 기준·신청 절차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 심의·관리에 관한 사항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인증차량에 대한 지원혜택 등의 근거 ▲인증표시물에 대한 상표 등록·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 어린이 보호차량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어린이(13세 미만)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서 시설소유주 명의로 어린이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차량이다. 보호차량 인증기준은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이 정한 어린이 안전보호장치 등을 갖추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전액 배상할 수 있도록 보험이나 공제조합에 가입돼야 한다. 또 운전자는 신원 조회와 정밀운전 적성테스트를 거치고, 어린이 안전보호 교육을 연간 6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우선 구는 이같은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내 어린이집과 민간·가정보육시설 등 250여곳에 달하는 어린이 보호·교육 시설의 통학 차량에 대한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덤프 출고때 시속90㎞ 이하로

    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 콘크리트믹서트럭의 출고시 속도 성능이 시속 90㎞ 이하로 제한된다. 타워크레인은 건설기계로 등록한 뒤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건교부는 덤프트럭 등의 과속을 막기 위해 아예 출고 때부터 시속 90㎞ 이상 속도를 낼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굴착기 등 타이어를 부착한 건설기계 14종과 지게차는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교통사고 목청싸움 시대 끝났다

    교통사고 목청싸움 시대 끝났다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도로 위에 차를 세워 놓고 실랑이를 벌일 일이 줄어든다. ●사고 직전 주행속도·안전띠 착용 유무 등 기록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기표원)은 차량용 블랙박스의 국가 규격을 제정,8일 고시한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비행기 블랙박스처럼 사고 직전의 주행 속도, 방향, 브레이크 작동, 안전띠 착용 유무 등을 정확히 기록하는 장치다. 비행기와 달리, 음성 정보는 녹음되지 않는다. 기표원측은 “블랙박스 데이터를 분석하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판명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억울하게 뒤바뀌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경찰이나 119구조센터 등에 정보가 넘어가 신속한 환자 후송과 사고처리도 가능해진다. 미국은 2004년 이후 출시 승용차의 80%가 블랙박스를 장착한다. 일본도 영업용과 일반 승용차 등 6만대의 차량에 블랙박스가 실려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000여대의 버스에만 장착, 보급률이 미미한 실정이다. ●기표원 “차량 블랙박스 보편화 길 터” 기표원측은 “지금까지는 표준 규격이 없어 건설교통부가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를 시키지 못했지만 이번 규격 제정으로 보편화의 길이 열렸다.”면서 “유럽은 2010년부터 모든 차량에, 미국은 2011년부터 4.5t 이하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이점을 활용하면 유망한 사업 기회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 ‘안전띠로 만든 가방’ 美서 인기

    자동차 ‘안전띠로 만든 가방’ 美서 인기

    자동차의 안전띠로 만든 가방이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하비스 오리지널 시트벨트 백(Harveys Original Seatbelt Bag)’이란 이름으로 연예계 톱스타들이 애용하면서 일반인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LA 인근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디자이너 다나 하비는 10년 전만해도 아내와 함께 하루하루 근근이 먹고 사는 가난한 젊은 부부였다. 그랬던 다나는 샌타애나의 임대주택에서 버려진 모피코트, 청바지 등으로 핸드백을 만들다 우연히 1950년산 뷰익 승용차의 빨간색 안전띠를 발견했다. 독특한 재질과 색감이 맘에 들어 이 안전띠로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런 단순한 발상이 대박을 터뜨려 다나의 안전띠 가방은 현재 북미 36개주의 700여개의 백화점에 입점, 30만개가 넘게 팔려 나갔다. 그의 샌타애나 집은 거대 가방회사의 본사로 탈바꿈했다. 이 안전띠 가방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감각을 뽐내기에 충분해 패션을 선도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추세. 가격대는 보통 90-130달러 정도이며 20-50달러 대의 작은 가방들도 나와 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 “F1 드라이버는 힘 넘치는 운동선수”

    수백억원을 들여 제작된 포뮬러1(F1) 경주용 자동차를 모는 드라이버는 경주마 기수처럼 단지 차를 조종하는 역할에 머무는 것처럼 보인다. 르노팀의 드라이버 헤이키 코발라이넨(25·핀란드)은 “많은 이들이 드라이버는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있고 출력이 좋은 차가 승부를 좌우하는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F1만큼 신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도 없다.”고 단언한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속도와 90분 가까이 중력의 5배가 넘는 압력을 견뎌내야 한다. 훈련이 안 된 사람은 3배만 넘어도 의식을 잃는다. 이런 악조건을 견뎌내려면 파워는 물론, 심폐기능과 강인한 정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BBC 인터넷판은 12일 여느 종목 선수 못지않게 빡빡한 코발라이넨의 훈련 일정을 소개하면서 F1 드라이버도 운동선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의 키는 170㎝이지만 목둘레는 42㎝에 이른다. 목에 맞는 셔츠를 고르면 소매가 손가락까지 내려온다. 목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드라이버에게 가장 필수적인 훈련이다. 코너를 돌 때 압력은 보통의 5배, 헬멧 무게만 7㎏에 이르기 때문이다.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부위 역시 목이어서 그는 경주 뒤 마사지와 회복훈련을 한 뒤 반드시 목근육 강화 훈련을 한다. 또 심장박동수도 1분당 170회로 달릴 때의 마라토너와 비슷하다. 긴장한 탓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자극을 주는 데다 비좁은 운전석에 안전띠로 묶여 있어 땀에 흠뻑 젖고,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박동이 빨라진다. 이를 견디기 위해 야구 선수처럼 겨울 오프시즌에 혹독한 체력 훈련을 소화한다. 팔다리가 근육질이어서도 곤란하다. 일반 차보다 훨씬 뻑뻑한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조작하려면 다리 힘을 길러야 하지만 그렇다고 다리 근육이 굵어서도 안 된다. 일주일에 이틀을 아침엔 웨이트를 하고 오후엔 에어로빅을 거르지 않는 것도 날씬하면서도 힘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한 고육책이다. 코발라이넨은 “우리가 운전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하루 한나절뿐이고 나머지는 이를 준비하는 데 보낸다.”며 “우리가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엔진 출력이나 높이는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히 준비돼 있지 않으면 F1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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