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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의결

    앞으로 일반 도로 등 모든 도로에서도 뒷좌석을 포함해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매야 한다. 경찰청은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일반 도로에서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에게만 적용되는 안전띠 착용 의무를 뒷좌석 동승자에게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적용되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범위를 모든 도로로 넓혔다. 과태료 항목에는 지정차로 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 등 5개 항목이 추가됐다. 또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공익신고하면 운전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차주에게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된다. 면허증 부정 발급을 막을 본인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지방경찰청장이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때 대상자 동의를 받아 지문정보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운전면허증 발급을 거부할 수 있게 했다. 운전면허가 있는 외국인 주소나 본인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지방경찰청장이 체류지나 지문 등 정보를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요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법 집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더불어 운전면허증 부정 발급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m서 안전띠 없이 ‘오늘도 서커스’” 일용직 용접공의 절규

    “60m서 안전띠 없이 ‘오늘도 서커스’” 일용직 용접공의 절규

    일용직 근로자 14명이 죽거나 다친 경기 남양주 지하철공사장 폭발 사고를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주목받고 있다. 용접공 김성주(39·가명)씨는 지난 6일자 서울신문 1면에 보도된 ‘일용직 사망자, 상용직 추월…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비극’ 기사를 접하고 12일 본지에 현장 실태를 알려왔다. 인터뷰 내용을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했다. 저는 울산에서 13년째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건설사 사무직으로 2년쯤 일하다가 2004년부터 용접공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2년 정도 이를 악물고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면서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용접일은 현장마다 원청업체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5년 전만 해도 보수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들해지면서 일당이 20~30%씩 깎이고 안전 문제는 뒷전이 됐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안전관리담당자부터 찾는 남양주 사고의 수사 과정을 보고 솔직히 안타까웠습니다. 안전관리는 소장이 주로 맡습니다. 그런데 지금 소장을 두는 현장은 100곳 중 50곳도 안 됩니다.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소장이 대부분이고 대리라도 내세우면 다행입니다. 외주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현장 안전설비를 하는 ‘안전팀’도 외주를 줄 정도입니다. 60m 높이에서 용접 작업을 하는데 “안전팀을 부르면 적자”라며 내 몸을 지탱해 줄 안전고리를 달아 주지 않습니다. “왜 안 달아 주냐”고 위에 항의했더니, 저를 작업팀에서 빼고 조용히 일한 다른 사람을 투입했습니다. 우리끼리 하는 말 중에 ‘야리끼리’(도급 준 할당량을 채운다는 뜻)라는 게 있습니다. 3일 만에 끝내야 하는 일을 하루 만에 해치우면 1공수(工數·하루 작업량)나 1.5공수를 더 쳐 준다고 유혹합니다. 그럴 때면 현장에서는 “거의 서커스한다(외줄 타듯이 위험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현장에 가면 늘 소장이 독촉합니다. 심지어 2주일짜리를 1주일로 당기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구조라면 원청업체 한 곳에 하청업체 한 곳이 있어야 하지만, 이렇게 정석으로 하는 곳은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입니다. 제가 일한 곳 중에는 다단계 하도급이 심해 최대 5단계까지 내려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1억원을 주면 2000만원을 떼고 8000만원을 주고, 그리고 또 떼고 하다 보면 5000만원 정도 남습니다. 이런 형편인데 누가 안전을 책임지겠습니까. 대기업인 원청업체는 위험한 일은 중단하라고 교육합니다. 그런데 하도급은 관리가 안 됩니다. 현재 발전소나 플랜트, 건설 현장에 상용직은 거의 없습니다. 1% 미만이라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반장 중에도 상용직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임금 체불로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하니 150만원 중에 100만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불법하도급을 신고하려면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그만뒀습니다.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데 누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사실 일용직이라도 3명의 입만 거치면 소문이 다 나는데 다음 일을 위해서라도 신고하지 못합니다. 그저 오래 건강하게 일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정부에도 기업에도 제가 드릴 말씀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일 전 좌석 안전띠 매야 고속道 진입

    새달 1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진입할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도공)는 6월 한 달 동안 고속도로 모든 톨게이트와 주요 휴게소, 주유소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화물차 졸음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1일 하루는 고속도로 요금소 일반 진입로와 휴게소 출구에서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해 먼저 안전띠 착용을 계도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그동안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여러 차례 벌였지만 고속도로 진입 자체를 불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공은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음에도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저조하고 올해 들어 화물차 졸음사고가 급증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가 15%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3%에 이른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간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은 1.54%로 안전띠 착용 사망률 0.44%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6%로 프랑스(99%), 독일(97%)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에 불과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6월1일부터 한 명이라도 안전띠 안매면 고속도로 진입 불허

     다음달 1일 하루동안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6월 한달 동안 고속도로 모든 톨게이트와 주요 휴게소, 주유소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및 화물차 졸음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도공은 톨게이트 입구에서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진입을 막고 안전띠를 착용한 차량만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해 먼저 안전띠 착용을 계도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도공은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음에도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저조하고 올해 들어 화물차 졸음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살명했다.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가 15% 감소할 만큼 안전띠 착용의 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연 평균 90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3%에 이른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간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은 1.54%로 안전띠 착용 사망률 0.44%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6%로 프랑스(99%), 독일(97%)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에 불과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판 ‘아이언맨 슈트’ 입자, 수백㎏ 문짝 번쩍

    한국판 ‘아이언맨 슈트’ 입자, 수백㎏ 문짝 번쩍

    쉽게 착용… 허리·무릎 무리 최소화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 거리 활보도 가능 파란 로봇 슈트를 입은 인부가 두 팔로 지하철 문짝을 번쩍 들어 올린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교통 약자들도 로봇 슈트를 입고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 ‘어벤져스’의 로드 중령을 연기한 흑인 배우 돈 치들이 아이언맨의 로봇 슈트를 입고 재활치료를 받는 영화 속 한 장면도 곧 현실화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슈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자사 블로그(blog.hyundai.co.kr)를 통해 극비리에 개발 중인 ‘로봇 슈트’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로봇 슈트처럼 몸 전체를 덮는 형태는 아니지만 안전띠를 매면 쉽게 착용 가능해 현실적인 웨어러블 로봇으로 평가된다. 한국판 ‘아이언맨 슈트’는 먼저 공장 등 일선 현장용, 미래 무기 체계용, 장애인 보조용으로 생산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무거운 물체를 옮겨야 하는 작업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허리, 무릎 등에 거의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방용으로도 활용된다. 이 로봇 슈트를 착용하면 50㎏의 무거운 짐을 지고도 시속 6㎞ 이상 속도로 평지, 계단, 경사면을 걷고 수직 장애물이나 참호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근력을 20배 늘려 주는 유압식 착용 로봇과 간단한 장비로 힘을 8배까지 증강하는 전기식 착용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언맨’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에는 현대기아차, 현대로템 등 핵심 계열사 연구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현대차그룹 측은 “우리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은 여러 용도로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라면서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사람과 사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 비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궁극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중앙연구소 인간편의연구팀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내셔널인스트루먼트 위크 2015’에서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H-LEX’를 출품해 ‘엔지니어링 임팩트 어워드’ 첨단 제조·제어 부문에서 수상해 전 세계 엔지니어와 개발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동영상] 한국판 ‘아이언맨 슈트’ 나왔다…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공개

    [동영상] 한국판 ‘아이언맨 슈트’ 나왔다…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공개

    로봇 슈트를 입고 두 팔로 자동차를 번쩍 들어올리는 ‘아이언맨’이 조만간 한국에 등장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극비리에 개발 중인 ‘아이언맨 슈트’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슈트처럼 몸 전체를 덮는 형태는 아니지만 안전띠를 매면 쉽게 착용가능 해 현실적인 웨어러블(입는) 로봇으로 평가된다. 한국판 ‘아이언맨 슈트’는 우선적으로 공장 등 일선 현장용, 미래 무기 체계용, 장애인 보조용으로 생산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무거운 물체를 옮겨야 하는 작업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허리, 무릎 등에 거의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방용으로도 활용된다. 이 로봇 슈트를 착용하면 50㎏의 무거운 짐을 지고도 시속 6㎞ 이상 속도로 평지, 계단, 경사면을 걷고 수직 장애물이나 참호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을 도울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근력을 20배 늘려주는 유압식 착용 로봇과 간단한 장비로 힘을 8배까지 증강하는 전기식 착용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언맨’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에는 현대기아차, 현대로템 등 핵심 계열사 연구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현대차그룹 측은 “우리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은 여러 용도로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라면서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사람과 사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 비전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현대차 중앙연구소 인간편의연구팀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내셔널인스트루먼트 위크 2015’ 에서 외골격형 착용 로봇 ‘H-LEX’을 출품, ‘엔지니어링 임팩트 어워드’ 첨단 제조·제어 부문에서 수상해 전 세계 엔지니어와 개발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H-LEX’은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으로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재활 치료 등에 널리 쓰일 전망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232만개 영세업체 산재 막게 안전담당자 배치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232만개 영세업체 산재 막게 안전담당자 배치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면서 재해 발생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산업재해율은 2011년 0.65%에서 2013년 0.59%, 지난해 0.50%로 해마다 줄었다. 근로자 1만명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사고사망만인율은 2011년 0.79명에서 2013년 0.71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0.53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체 사고 사망자 중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72.3%에서 지난해 73.5%로 높아졌다. 정부는 2019년까지 추진하는 ‘제4차 산재 예방 5개년 계획’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시민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을 만나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산재 예방 대책에 대해 들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국내 237만개 사업장, 1800만 근로자가 대상이 됩니다. 전체 국민의 절반 정도가 해당되기 때문에 업무 영역이 방대한 편입니다. 고용부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업주에 대해 최고 징역 7년, 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산업안전 규정을 잘 모르거나 재해 예방 교육이 미흡할 경우 안전보건공단이나 민간산업안전기관을 통해 기술 지원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은 대형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이 232만개로 전체의 98%를 차지합니다. 또 대기업은 마음만 먹으면 자금을 투입해 재해 예방 시스템을 갖출 수 있지만 영세 사업장은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 1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안전·보건 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선임제도를 신설했습니다. 20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은 2019년부터, 30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2018년부터 시행합니다. 담당자는 안전보건교육과 건강진단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규모를 감안해 다른 업무와 겸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기업의 책임은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원청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도급인이 하청근로자 보호를 위해 산재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험장소를 20곳에서 모든 작업장으로 확대하고, 원청업체의 벌칙 규정을 하청업체와 동일하게 징역 5년 이하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원·하청 상생전략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메틸알코올 중독 사고 이후 원·하청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을 포함시켰습니다. 이 밖에 조만간 조직·반복적인 산재 공상 처리 등 고의적인 산재 은폐 행위를 근절하는 형사처벌 조항 신설과 사업장에 안전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재해예방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제도 도입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입니다. 법 위반 사항 적발 위주의 감독방식을 개편해 20인 미만 사업장은 자율적으로 안전보건컨설팅을 받아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크레인 재해 예방, 건설 현장 추락재해 예방 등 기획감독을 강화해 선제적 재해 예방이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사실 사업주의 투자나 정부의 관리 강화도 중요하지만 근로자의 재해 예방 의식이 뒤따르지 않으면 재해 예방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안전모 실험을 해 보면 뾰족한 바늘로 아무리 찔러도 뚫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만듭니다. 그런 안전모와 안전화, 안전띠만 잘 착용해도 상당한 재해 예방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안전 절차를 준수하고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길 바랍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빠가 꼭 잡을께!’ 롤러코스터 안전띠 풀린 6살 아들 지켜내

    ‘아빠가 꼭 잡을께!’ 롤러코스터 안전띠 풀린 6살 아들 지켜내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6살 소년이 탄 롤러코스터 안전띠가 풀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2일 미국 텍사스 주(州) 애머릴로의 원더랜드 놀이공원에서 아빠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탄 케이센 라담(Kaysen Latham·6)이란 소년의 안전띠가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놀이공원의 어린이용 롤러코스터 ‘마우스 트랩’을 아빠 델버트 라담(Delbert Latham)과 함께 탄 케이센. 델버트는 아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탑승 후 모든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지만 롤러코스터의 즐거움도 잠시였다. 롤러코스터가 출발해 첫번째 하강을 한 무렵, 케이센이 매고 있던 안전바 밑 안전띠가 풀린 것. 잔뜩 겁을 먹은 케이센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고 케이션은 “내 안전띠!”라고 소리친다. 아빠 델버트는 “괜찮아, 아빠가 꼭 붙잡고 있을게!”라 말하며 아들을 안심시켰다. 다행스럽게도 케이센과 델버트가 탄 롤로코스터는 아무런 사고 없이 운행을 마쳤다. 롤러코스터에서 내린 델버트는 곧바로 이 사고 사실을 놀이공원 측에 알렸지만 놀이공원 측은 이를 묵살한 채 라담 부자가 탄 객차만 제외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롤로코스터의 운행을 계속했다. 이에 화가 난 델버트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으며 해당 공원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자 뒤늦게 성명을 통해 라담 부자에게 사과를 전하며 입장을 발표했다. 원더랜드 측은 “롤러코스터가 처음 운행될 때엔 안전띠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는 나중에 추가설치한 것”이라며 “당일 저녁 롤러코스터의 모든 객차 안전띠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편 델버트 라담이 올린 페이스북 영상은 현재 조회수 70여 만건을 기록 중이며 해당 놀이공원의 ‘마우스 트랩’은 토요일에 재가동됐다. 사진·영상= Delbert Latham Facebook / News 9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37)한국도로공사] 졸음과 전쟁… 사망사고 3년 연속 감소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자는 223명으로 2014년(253명)보다 12% 줄었다. 지난해 전국 도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 감소했다. 그동안 10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4%인 점을 비춰볼 때 고속도로 사망자 수 감소율이 2013년 23%에 이어 지난해 12% 감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쉼터 확대, 졸음운전 근절·안전띠 매기 캠페인, 눈에 잘 띄는 차선 확대 등의 효과로 분석했다. 도로공사는 졸음사고를 막기 위해 194개 졸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음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섰다. ‘졸음운전의 종착역은 이 세상이 아닙니다’ 등과 같은 감성에 호소하거나 다소 직설적인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고속도로 2800여곳에 설치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다. 졸음쉼터 이용률이 47% 증가하고 졸음사고 발생 건수도 25%, 사망자는 35%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부각시키며 언론 매체 광고와 영화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의 위험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냈다. 자체 개발한 안전띠 체험장치 10대를 전국 주요 박람회에 전시해 11만명이 안전띠의 중요성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도 15% 줄었다. 야간 빗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 572㎞ 구간에 눈에 잘 보이는 차선을 설치했다. 이 차선은 일반 차선에 비해 2배 가까운 밝기와 내구성이 있는 고성능 도료를 사용한 차선이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장 블로그] 동사무소 동네 사업까지 연예인 홍보대사?

    정부 부처의 홍보대사로 연예인이 선임됐다는 뉴스 많이 보셨죠? 요즘에는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연예인 홍보대사를 선임하는 게 당연해졌습니다. 일선 경찰서는 물론이고 동사무소도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선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예인 홍보대사가 난립하면서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 은평구 갈현2동은 ‘우리마을 기부천사’라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탤런트 전원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기부하면 주민센터의 항아리와 뒤주에 넣어두고 저소득층이 가져가는 정책이니 알뜰한 이미지인 전원주는 딱 맞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작은 동네 사업까지 연예인 홍보대사를 선임해야 하느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이기 때문이죠. 경찰에도 수많은 연예인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경찰청 학교폭력 홍보대사는 가수 아이유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명예경찰은 탤런트 고아라입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28일에 걸그룹 ‘아는동생’과 마술사 심상범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요. 이 경찰서의 학교폭력 홍보대사는 탤런트 최일화입니다. ●“정책 홍보보다 스타 신뢰도만 높아져” 대부분의 연예인 홍보대사는 무료로 활동합니다. 그 지역에 살거나 고향인 경우가 많죠. 하지만 연예인 홍보대사가 너무 많아지자 헷갈릴 뿐 정책은 눈에 안 들어온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취재 중에 만난 김모(42)씨는 자신이 사는 경기 의정부시의 홍보대사가 ‘백세인생’이라는 노래로 뜬 가수 이애란인데 전북 무주경찰서의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경찰청이 추진 중인 ‘안매켜소 운동’(안전띠 매기·주간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켜기·교통소통 확보)의 홍보대사는 일선 경찰서까지 10명이 넘습니다. 넘치는 연예인 홍보대사를 두고 한 홍보 전문가는 “섹시한 모델이 청바지를 선전할 때 소비자는 청바지 브랜드보다 모델을 더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연예인의 주목도로 정책이 홍보되기보다 공공활동에 참여하는 연예인의 신뢰도만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실제 일부 정부기관에서는 ‘높은 분’(?)이 친한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정하라고 민원을 넣곤 하신다네요. ●“시민 주목도가 달라져… 고육지책” 공무원들은 연예인 홍보를 ‘고육지책’이라고 하소연합니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기관 평가’에서 홍보 점수에 대한 배점을 높였다는 겁니다. 한 공무원은 “연예인 홍보대사를 선임해야 기사가 한 줄이라도 실린다”며 “각종 홍보 캠페인이나 행사를 할 때 시민의 주목도도 분명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설 교통사고 부상자 작년보다 47% ‘뚝’

    올해 설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긴 연휴로 인한 차량 분산, 맑은 날씨, 내비게이션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발달 등이 이유로 꼽힌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6~9일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0명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2월 17~20일) 44명에 비해 32%가 줄었다. 부상자 수도 지난해 3028명에서 올해 1610명으로 47%가 감소했다. 올해 설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약 504만대)이 지난해(약 485만대)보다 3.8%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단위차량당 감소폭은 훨씬 더 커진다. 특히 설 연휴 교통사고가 지난해 1738건에서 올해 1627건으로 줄기는 했지만, 그 폭이 6.4%에 불과했다는 점에서도 전년 대비 절반에 가까운 사상자 감소는 두드러진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길어 귀성·귀경일이 분산돼 운전자가 여유를 갖고 운전을 할 수 있었던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등이 과거보다 많이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맑은 날씨도 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홍모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지난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반면 올해에는 대부분 지역이 날씨가 맑아 귀경·귀성길이 비교적 수월했던 것이 교통사고와 사상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 기기의 발달도 사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은 2010년부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분석해 내비게이션 제작 업체 등에 제공, 운전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부입법 때 국민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정부입법 때 국민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정부 입법 과정에서 국민 누구나 그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원클릭 통합 입법예고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올해에는 ‘규제 프리존’ 도입 특별법과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법안 등 205건의 새 법안이 마련된다. 법제처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업무보고에서 ▲통합 입법예고 시스템 구축 ▲모바일 법령정보 시스템 마련 ▲법령해석 상담센터 개설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처별로 따로 알리던 새 법령안을 법제처가 4월부터 운영하는 ‘정부입법지원센터’(www.lawmaking.go.kr)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금은 입법 과정에서 일반인이 개인 의견을 내려면 우편, 팩스, 방문 접수를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홈페이지에 댓글 형식으로 남기면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한다. 아울러 법제처는 올해 정부 부처별로 신설 또는 개정하는 205건의 법안을 ‘2016년도 정부입법계획’을 통해 일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학대·방치로 인한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학대상 아동의 행방이 일정 기간 불분명하면 교육감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는 교육감이 7일 이상 등교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교육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학교에 다시 다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 수동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또 방산업체에 취업하려는 사람의 방위사업청 근무경력 확인을 의무화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방산업체에 부과하는 과징금 액수를 올리는 법안을 6월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직 퇴임 변호사의 활동 내역 제출을 의무화하고, 변호사와 그 사무직원의 금품수수 관련 벌금액을 높이는 법안도 추진된다. 경찰청은 차량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다음달 국회에 낼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등은 지역별·전략산업별 맞춤형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한 ‘규제 프리존’을 도입하는 특별법을 오는 6월 제출한다. 또 정부는 ▲해상여객운송사업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해운법(7월 제출) ▲임산부나 영유아의 생명·신체에 피해가 발생하면 산후조리원을 정지·폐쇄할 수 있게 하는 모자보건법(9월 제출) ▲폐기물 배출사업자에게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폐기물관리법(12월 제출) 등의 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205건의 추진 법안 가운데 2건은 다음달에 제출하고, 20대 국회 개원(5월 30일) 이후 8월 말까지 108건을, 9월 정기국회 시작 후 95건을 각각 낼 예정이다. 법제처는 오는 5월 29일 제19대 국회의 임기 만료에 따른 법안 폐기에 대비해 노동·공공·교육·금융 개혁 등 4대 개혁 과제와 관련한 이견 법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뒷좌석 안전띠 안 맨 당신, 사고 과실 10%”

    “뒷좌석 안전띠 안 맨 당신, 사고 과실 10%”

    남모(39·여)씨는 2013년 1월 어느 날 저녁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남 영암에서 아는 사람이 모는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차는 도로 옆 언덕으로 굴러떨어지면서 전복됐다.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던 남씨는 사고 직후 뒤집힌 자동차 천장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 사고로 남씨는 상반신 일부와 하반신 전부가 마비됐다. 남씨는 사고 차와 계약을 맺은 보험사에 “17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남씨에게도 10%의 과실이 있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2단독 정회일 판사는 남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보험회사는 남씨에게 8억 1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판사는 “야간에 눈길을 운행하는 차의 뒷좌석에 탑승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잘못이 남씨에게 있고, 이것이 사고의 발생과 손해의 확대에 기여했다”며 보험사 손해배상 책임을 90%까지만 인정했다. 법원은 농사일을 하는 남씨가 사고로 노동 능력을 100% 상실했다고 인정했다. 남씨의 책임분인 10%를 제외한 60세까지의 월평균 손해액과 치료비, 위자료 등을 합해 8억 1300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산정했다. 뒷좌석 안전벨트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서부 간선도로 등) 등에서만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법원은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도 뒷좌석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책임을 부분적으로 묻고 있다. 울산지법은 2013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택시 뒷좌석 승객이 사고로 다친 사건과 관련해 “승객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택시조합의 책임을 95%로 제한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이동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 중부지회장 선진 교통문화 정착 활동 및 기초질서 확립전개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의 일환으로 주 5회, 연간 240회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지도를 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 활동으로 울산시청, 울산교육청 등과 합동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시민 홍보 활동으로 교통사고 현장 사진전시판을 자체 제작해 매달 1회 관내 주요 교차로 및 보행자가 많은 지역에 게시하고 도시공원지킴이 활동도 하고 있다. 야간 음주운전 단속 보조 활동 중 추돌 사고를 당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회원의 생활비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최지원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충북 제천지회장 명절과 연휴를 가리지 않고 정기적으로(매주 2회) 교통근무 및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능시험 기간 교통지도와 수험생 무료 수송 활동으로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매월 1회 관내 공무원과 인근 하천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합동단속에도 참여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뿐 아니라 불우이웃 돕기 및 효도관광 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좋은 이웃의 표본이 되고 있다. ●정용삼 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각종 조난과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주민 중심의 치안 인프라 구축으로 교통 사망 사고를 대폭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 단속계획을 세워 꾸준히 추진(화물차 불법행위 만연, 중요 법규 위반 시 유관 기관 합동 집중 단속)해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속도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고속도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졸음쉼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 ●정용삼 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각종 조난과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주민 중심의 치안 인프라 구축으로 교통 사망 사고를 대폭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 단속계획을 세워 꾸준히 추진(화물차 불법행위 만연, 중요 법규 위반 시 유관 기관 합동 집중 단속)해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속도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고속도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졸음쉼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미경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사 봉사 정신이 투철해 녹색어머니회와 안실련 활동을 통해 교통안전 지도와 안전교육을 시키는 데 주력하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헌신하고 있다. 캠페인·스쿨존 위험 실태조사, 안전띠 착용률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의 선봉을 맡아 솔선수범하고 있다. 각종 세미나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송호 금호고속 상무 1990년 금호고속에 입사해 안전·영업·전세담당 임원으로서 안전운행, 친절봉사, 능률 극대를 중심으로 금호고속 경영 혁신 활동을 주도, 7년 연속 교통안전 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고속버스와 시외운송업계에도 건전한 교통문화를 전파,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안전운행 경진대회를 개최해 2013년 대비 사고 건수가 15.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제도 및 기술 개선 등으로 교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교통안전봉사회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교육 및 자격시험 시행(68회), 김해자전거교육장(유아교육기관 이색자전거 안전운전 체험 590개원, 1만 9000여명) 운영, 녹색교통학생봉사단 지도 및 청소년 지킴이 활동 실시 등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천하는 단체다. 또한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지원(10회, 125명 4300여만원)하고 교통질서 확립 및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음을 여는 약속 캠페인 자전거 홍보 활동 및 독거노인 행사 차량 지원으로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공기업 사람들] “교통사고 더 줄도록 지역별 맞춤대책 마련할 것”

    [공기업 사람들] “교통사고 더 줄도록 지역별 맞춤대책 마련할 것”

    오영태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 내내 전국 곳곳을 샅샅이 돌았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교육청 등 유관기관, 운전종사자, 봉사활동가들이 함께하는 교통안전대토론회를 열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오 이사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80년 59.4명에서 지난해에는 2.0명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불과하다”면서 “사고도 대부분 후진국형 행태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만 해도 사망자 수가 우리나라의 4분의1 수준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도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 이사장은 선진국보다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교통시설 등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안전에 무감각한 교통문화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사고가 많이 줄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라며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과 과속·신호위반, DMB 시청, 음주운전 등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3E’ 교통문화. 그는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교육(Education), 단속(Enforcement), 시설(Engineering)을 함께 아우르는 삼위일체의 범정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과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법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이 따른다는 인식과 함께 안전시설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플러스] 버스 안전띠 착용 체크 시스템 개발

    버스 운전자가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안전띠 착용률이 올라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버스 안전띠 경고장치’ 시스템을 개발, 27일부터 시범운영했다. 버스 안전띠 경고장치는 승객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좌석 앞에 있는 경고등이 켜지고,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모니터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 [교통안전 행복두배] 정부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 것…국민들 난폭·보복운전 금지 등 동참을”

    [교통안전 행복두배] 정부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 것…국민들 난폭·보복운전 금지 등 동참을”

    정부가 교통사고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토교통부·국민안전처·경찰청·교통안전공단 등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다짐대회를 갖고 온 국민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대책을 세워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26명으로 감소, 1978년 이후 최초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5000명대를 깨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안전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캠페인과 함께 교통안전 3대 요소인 인적요인·도로요인·자동차요인 개선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사고 위험성이 큰 음주운전, 보복운전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엄정한 법 집행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사업용 차량과 자동차 안전 관리 강화,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사고 위험을 미리 막는 데도 투자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대책 실적을 달마다 평가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은 기존 단속 방식에서 탈피해 이면도로 위주로 수시로 단속 장소를 이동하면서 특정 시간대 상관없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보복운전도 범죄행위로 간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엄중 처벌하고 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모든 도로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륜차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는 물론 배달업체 업주의 책임도 강화, 양벌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무뎌진 준법 의식과 안전 의식을 회복해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한 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신호와 정지선 준수,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금지, 교통약자 배려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도 “운전자 모두가 교통 규칙을 지키고 배려와 양보, 교통약자 보호에 앞장서 안전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필리핀 오지서 비행기 잔해와 시신…말레이 실종기 발견되나

    필리핀 오지서 비행기 잔해와 시신…말레이 실종기 발견되나

    지난해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실종기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MH370). 사상 가장 큰 항공 미스터리로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이 실종 사고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실종된 기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다시 나와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ree Malaysia Today) 등 현지언론을 비롯해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경찰이 필리핀 남부 수그바이(Sugbay) 섬에 있는 한 숲에서 항공기 잔해와 많은 시신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오디오 기술자인 자밀 오마르(46)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필리핀 타위타위주(州) 수그바이 섬 숲에 추락한 항공기 기체로 보이는 잔해가 있다고 밝혔다. 자밀 오마르에 따르면 기체 발견 소식을 전해온 이는 자신의 이모인 시티 카얌으로, 그녀의 조카들이 지난달 초 새 사냥을 위해 숲으로 들어갔을 때 항공기 잔해와 이미 백골화된 시신 여러 구를 발견했다. 또 그는 “이모로부터 기체 잔해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기가 그려져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를 통해 실종기일 것으로 생각하고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신 중에는 조종사로 보이는 인물의 것이 발견됐는데 안전띠를 한 채 좌석에 앉아 있는 상태였으며 머리에는 통신기기가 장착돼 있었다고 한다. 이번 제보로 현재 말레이시아는 필리핀 당국의 협력으로 공동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기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한 이후 제보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현지 섬에는 통신 수단이 없고 주민들은 평소 뉴스를 보고들을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Aero Icarus/플리커(위), 구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아이 카시트, 이래도 안 하시겠습니까

    우리 아이 카시트, 이래도 안 하시겠습니까

    교통안전공단은 22일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띠와 카시트 등 안전장치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한 승용차 충돌 실험을 했다. 어린이 카시트가 없는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앞좌석 등받이에 머리와 가슴 등을 부딪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카시트 장착 때보다 20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의 경우도 착용 여부에 따라 중상 피해 가능성이 5~6배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측정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안전띠와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실험 모습 “끔찍”

    [포토] ‘안전띠와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실험 모습 “끔찍”

    22일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승용차에 안전띠를 매지 않은 성인 인형(더미)과 카시트를 사용한 어린이 인형, 사용하지 않은 어린이 인형을 태우고 시속 56km로 달리다 정면으로 충돌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실험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띠 착용과 카시트 사용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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