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대책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광화문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자작극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계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임대주택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43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6개월 연장할 때마다 비용 500억원씩 늘어나”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6개월 연장할 때마다 비용 500억원씩 늘어나”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6개월 연장할 때마다 비용 500억원씩 늘어나”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 비용, 12~18개월에 1000억~1500억원 필요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 비용, 12~18개월에 1000억~1500억원 필요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 비용, 12~18개월에 1000억~1500억원 필요할 듯”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소홀’ 수학여행업체 지자체 사업 참여 못해

    지난 9일 낮 12시 22분쯤 경북 안동시 송현오거리에서 수학여행 버스가 5t 트럭과 충돌했다. 반대편 차로에 서 있던 트럭 밖으로 쏟아져 나온 쇠 파이프에 부딪혀 일어난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경기 용인시 수지고 학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수지고 한 학생은 “쇠 파이프에 머리를 맞은 친구도 있어 걱정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에게 사전교육을 되풀이해 왔는데 필요 없게 됐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어 “트럭에서 떨어진 물건 때문에 이렇게 자주 피해가 발생하는데 대책엔 무관심한 것 같다. 청소년 모두가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끝맺었다. 앞으로 안전 소홀로 인명 피해를 입힌 수학여행 업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사실상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 입찰 때 안전사고 발생 업체의 입찰 참여를 대폭 제한하는 내용의 지방계약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캠프 등 사업장 내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인명 피해를 입힌 업체라면 지자체 발주 사업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다. 사업장 내 학생이나 동행한 관계자 등 다른 사람들을 위한 안전대책도 마련하도록 강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근로자나 사업장 외의 불특정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입힌 경우에만 지자체 발주에 입찰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 법적 절차를 따로 밟았다. 개정안은 오는 6월 1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8월쯤 시행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해수부, 세월호 인양 요청서 제출

    해양수산부가 20일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 요청서를 국민안전처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제출했다. 중대본은 22일 최종 인양 결정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안도 내겠다”며 해수부 공무원 전원 파견 철회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인양이 가능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전문가와 실종자 가족 의견, 국회 결의문, 각종 여론 내용 등을 종합해 중대본에 인양 결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양이 결정되면 동시에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인양업체 선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추가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과정에 대해 설명했고 중대본이 22일 발표하는 만큼 그 부분은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2개월 내에 인양업체를 선정하고 3개월간의 인양 세부 설계 과정에서 우선 작업이 가능한 잔존유 제거 등을 10월 초쯤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독립성 훼손 논란이 일었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대신 세월호참사조사특별위원회와 유가족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수정안을 내기로 했다. 유 장관은 “파견 공무원 수를 가능한 한 줄이고 필요하면 해수부 공무원은 아예 파견하지 않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 역시 시행령 개정 없이 출범 인원 90명에서 최대 120명으로 자동 확대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특조위 공무원 축소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세월호 유족들의 요구를 반영해 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하는 공무원 규모를 축소하기로 확정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제3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조 수석부대표는 “특조위 공무원 규모 축소와 조사 대상인 공무원들이 대거 조사기관에 참여하는 문제 등 유족들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또 이번 주 안으로 세월호 인양 여부와 방법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선체 인양에 대해 기술 검토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이번 주 안에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 결정을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양천, 민·관·학 안전교육 머리 맞댄다

    양천구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가 교육안전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는 8월까지 ‘교육안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권리헌장, 교육안전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기본조례 공포에 따라 자치구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민·관·학 교육안전 포럼을 기획했다. 포럼은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될 예정이다. 내용은 재난·시설·교통 등 일상생활의 안전에서부터 학교폭력, 학생인권, 먹거리 안전까지 교육 전반에 대해 다루게 된다. 민·관·학이 함께 모여 전문가와 심층 토론을 벌이는 만큼 안전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첫 번째 포럼에서는 ‘교육안전기본조례 공포에 따른 지역사회의 역할’을 다룬다”면서 “새로 제정된 교육안전조례에 대해 바로 알고, 지역의 교육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교육안전 연속포럼은 아동·청소년의 안전권리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민·관·학 협력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안전권리헌장 및 교육안전조례 제정, 교육안전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 가장 실효성 있는 교육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얘들아, 어른들이 지켜 줄게”… 성동의 착한 약속

    “얘들아, 어른들이 지켜 줄게”… 성동의 착한 약속

    “어른들이 늘 우리를 지켜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때까지 학교폭력, 유해 환경, 범죄, 각종 재난으로부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보호해 주세요.” 13일 김미소(경기여상 2학년)·김재창(덕수고 1학년) 학생은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보호 약속식’에서 직접 쓴 희망편지를 어린이·청소년을 대표해 또박또박 읽어 나갔다. 학생들의 낭독이 끝나자 어른들은 약속문으로 화답했다. 대표 일동은 “우리 학부모, 교사, 주민, 경찰관, 소방관, 공무원은 어린이·청소년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며 선서했다. 이날 약속식은 학생, 주민, 각계 대표 등 300여명이 모여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추모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성동구가 앞서 지난달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조례는 세월호 참사,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판교 지하철 환풍구 추락 사고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구는 이날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위기대응 공조무선망 구축협약도 맺었다.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현장에서의 원활한 공조체계 확립을 위해 기관별로 보유 중인 무전기의 주파수를 공동 사용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구는 앞으로 조례에 근거해 안전기본계획 수립, 안전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현장학습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운다. 또 전문기관, 민간단체, 언론기관,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과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만든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세월호 참사 1년] 여전히 불안한 시민의 발… ‘안전 망각’의 길 달린다

    [세월호 참사 1년] 여전히 불안한 시민의 발… ‘안전 망각’의 길 달린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의 관행과 ‘설마’ 하는 무신경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비극이었다. 공동체 전반의 안전의식과 수익성 위주의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고는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채 또 다른 대형 참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잦은 고장과 사고를 내는 KTX와 저비용 항공사, 고강도 업무에 지친 낡은 지하철과 시내버스. 아찔한 위험은 여전히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 세월호 1년, 우리 주변의 안전 현주소를 돌아봤다. ■ 아찔한 KTX 코레일이 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에 투입할 신형 KTX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뒤늦게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통을 앞두고 이뤄진 시설물 검증과 시운전 과정에서 열차 주변압기 고장 등이 발생하자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때 인수를 거부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10월부터 인수 요구가 있었지만 과거 산천에서 발생했던 고장이 재연되는 차량을 그대로 받을 수는 없었다”면서 “개선 조치가 이뤄진 1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인수했다”고 털어놨다. 호남고속철도와 서울~포항 간 KTX 개통을 계기로 하루 이용객이 17만여명으로 증가한 고속열차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호남고속철 개통 첫날 워셔액 점검 커버가 열린 채 운행하는가 하면, 지난 4일 목포행 하행 열차가 신호 오작동으로 교량에 멈춰 서는 장애가 발생하는 등 안전불감증을 드러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고속철도는 사소한 장애나 고장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점검과 안전대책이 필수적이다. 고속철도는 2004년 개통 이후 아찔한 사고 등을 겪으며 안전 매뉴얼과 관리 시스템이 보강됐다. 2011년 2월 11일 광명역 탈선 사고 이후 공사관리와 관제센터의 기능이 강화됐고 열차 운행 중 유지보수가 전면 금지됐다. 이듬해 7월 27일 금정터널 내 열차 고장을 계기로 터널에서의 구인·구난 대책도 세워졌다. 2013년 8월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 3중 추돌’ 사고 이후에는 기차자동정지장치(ATP)가 사용되고 신호기가 잘 보이지 않는 구간에 대한 시설물 개량이 확대되는 등 철도 안전체계가 전면 개편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속열차에 대한 불안한 시선은 가시지 않고 있다. KTX는 부품만 3만 5000여개로, 고장이나 장애를 없애는 게 근본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0년 투입된 KTX 산천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기술력 부족의 한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잦은 사고에 대해 기술자들은 위험도가 낮은 장애나 작동 미흡 등으로 에둘러 설명하지만 국민의 체감안전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2011년 64건, 2012년 49건이던 고속열차 고장이 2013년 39건, 2014년 30건으로 감소한 것은 부품을 교체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관리를 강화한 결과라고 코레일은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피곤한 시내버스 지난해 3월 19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송파구 시내버스 연쇄추돌 사고로 버스 업계의 오랜 관행인 ‘장시간 노동’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운전기사는 사고 전 이른바 ‘꺾기’, 즉 18시간 연속 근무 끝에 졸음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통상 꺾기 교대를 하면 수면시간이 짧아져 졸음운전을 하기 쉽지만, 다음날 하루 종일 쉴 수 있어 집이 먼 버스기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운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 준공영제(지방자치단체가 버스회사 재정 손실을 보전·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 서울·부산 등 6개 도시의 버스회사 190곳은 노사 합의에 따라 첫차 운행 시간인 새벽 4~5시부터 막차 시간인 밤 12~1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 2교대 체제로 운영된다. 반면 민영 버스회사 163곳은 여전히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17~18시간에 이르는 등 연장근무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기준법상 운수업 등 12개 업종에 대해 사용자와 근로자 대표가 서면 합의한 경우 12시간 이상 초과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안전 운행을 위협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장시간 운전을 막을 만한 법적 근거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한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는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대도시 시내버스 회사에서도 운전기사끼리 개인 사정이 생기면 돈을 주고 암암리에 대타를 구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측에 적발되면 해고 사유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운전기사의 연장근무를 제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영 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안전관리처 교수는 “서울시내 버스 운전기사 수만 해도 1만 6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연장근무를 관리 감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노선별 특성을 감안해 최대 운행시간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 과로 운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석 한국운수산업 연구원도 “농어촌 버스는 12~14시간씩 운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주 쉴 수 있지만 서울 등 대도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준공영제를 실시하면 운전기사 근로시간 단축은 물론 안전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2004년 준공영제를 시행한 도시들의 시내버스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현격히 줄었다”며 “2교대 근무 체제뿐만 아니라 임금 수준도 연 1000여만원 정도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울한 지하철 전국에서 하루 678만여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시민의 가장 편리한 발이다. 하지만 지하철의 속성상 방화 등 외부적 요인은 물론 차량 노후와 시스템 결함, 승무원 부주의 등이 겹치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03년 3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에 이어 같은 달 매봉역에서 도곡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서울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도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9호선 사고 발생 건수는 2011년부터 지난 9일까지 총 49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철도 운행과 관련돼 사람이 다친 사고(철도교통 사상사고)는 8건이었으며 운행과 관련 없이 화재 등이 발생해 사람이 다친 사고(철도안전 사상사고)는 17건이었다. 2011년(13건)부터 지난해(9건)까지 사고 건수는 줄고 있지만, 지하철 특성상 조그마한 부주의로도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차량 안전 대책 등은 꾸준히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지하철을 운행하는 승무원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승무원 피로도의 원인으로 꼽히는 1인 승무 제도(기관사 한 명이 운행) 개선은 인건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역시 1인 승무가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인 승무(한 지하철 기관사 외 별도 승무원 배치)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는 1인 승무를 고집하고 있다. 윤성호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승무사무국장은 “열차가 고장 나거나 출입문 이상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문제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사고 현장을 체크하는 동안 안내 방송을 할 수 없어 승객들은 탈출 시점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승무원의 과중한 업무도 사고를 초래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승무원들의 평균 운전 시간은 4.7시간 정도다. KTX 기관사보다 더 오랜 시간을 휴식 없이 열차 안에서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소장은 “지금처럼 근무시간이 길거나 교대근무를 반복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건비가 두 배로 들더라도 2인 승무 제도를 전면 도입해 서로 보조 기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스트레스도 줄고 심리적 안정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겁나는 저가항공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실종 사고에 이어 지난달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알프스산맥에 충돌하는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LCC)의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LCC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5개 LCC를 이용한 국내선 여객은 1248만 8966명으로 전체 여객 2436만 9647명 중 51.2%를 차지했다. 2006년 제주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 이후 8년 만에 여객 점유율 50%를 돌파한 것이다. 아직 대형 사고는 없었지만, LCC 항공기의 사고발생률은 대형 항공사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6~2013년 LCC의 사고·준사고 발생률은 1만 운항 횟수당 0.63건으로, 대형사 0.17건에 비해 3.7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CC 특성상 적은 수의 항공기를 쉴 틈 없이 운항하기 때문이다. 국내 LCC들이 운영하는 여객기의 평균 기령이 12~14년 수준이란 점도 사고발생률과 무관치 않다. 대한항공의 평균 기령이 9.3년, 아시아나항공이 9.6년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노후 기종인 셈이다. 인력 운영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CC의 조종사 입사 요건은 대형 항공사에 비해 느슨하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채용 때 최소 지원 자격이 비행 경력 1000시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00시간이다. 한편 진에어를 제외한 LCC의 입사 요건 비행 경력은 250시간이다. 진에어는 1000시간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계열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자체 시설이 있는 제주항공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중정비가 이뤄지는 것도 결항과 지연운행이 잦은 원인으로 거론된다. 중정비는 항공기 건강검진으로 2~6년마다 실시된다. 해외에서 중정비가 이뤄지다 보니 기계에 결함이 생길 때 부품 공급 등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박성식 한국교통대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한 걱정도 커졌지만, 지난 1년간 LCC의 수익성은 많이 개선된 데 비해 안전 투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윤식 경운대 교수는 “저먼윙스 사고 이후 조종실에서 2인 이상 근무하는 규정 도입 논의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효용성 없는 대책”이라면서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심리 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안전 교육을 받게 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전처 장관 “선체 인양, 중대본서 공론화 후 빨리 결정”

    안전처 장관 “선체 인양, 중대본서 공론화 후 빨리 결정”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 “인양에 대한 기술 검토 결과가 해양수산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넘어오면 공론화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인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지난 9일 가진 언론 합동인터뷰에서 “공론화는 여론조사와 다르다”고 전제한 뒤 “소요 예산, 위험성, 실패 가능성과 그에 따른 추가 비용과 후속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표본을 추출해 단순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 방식과 달리 공론화는 다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를 공개하고 각각의 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알린 뒤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기술적 가능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사회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1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를 돌아보며 “초기 상황보고가 지연, 왜곡돼 초동조처를 잘못했다”고 진단하고 자신이 취임한 뒤 상황보고를 포함한 초동대처 강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 이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참사 당일인 16일 정부 주최로 열리는 ‘재난안전다짐대회’가 추모 없는 관변행사 성격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난해 통과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4월 16일 안전의 날 행사를 한다고 돼 있다”며 “안산·인천·진도에서는 추모에 주안점을 두고 정부는 국가 안전의 미래를 생각하는 두 축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안전처의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공직에 있는 자는 국가의 지시에 따라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도 “언론보도 말고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저를 지휘하는 분(박근혜 대통령을 지칭) 가까이에 있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에 대한 질문에는 “여야 대표가 (국가직화 추진에) 서명을 했다고 해도 그에 대한 검토와 예산이 있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철밥통 욕하더니 이젠 못 믿을 집단 매도” 공직생활 회한만

    “공직자로서 국가를 위해 애쓴다고 스스로 다독여 왔죠. 그런데 30여년 일하며 요즘처럼 회한에 잠긴 적이 없습니다.” 김성렬(57)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8일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공무원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한층 싸늘해진 데 따른 소회다. 이전엔 철밥통이니 뭐니 눈총을 주더라도 몇몇 개인에 해당한다는 눈치였지만, 세월호 사건 뒤 ‘총체적으로 못 믿을 집단’이란 얘기마저 듣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국가개조론까지 나왔지만 뜯어보면 공무원 사회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논리였다. 김 실장의 한탄은 총체적 개혁의 ‘제1호 타깃’으로 주저앉는 바람에 무너져 내린 자부심 때문이다. 김석진(49) 공공서비스정책관도 “세월호 사고 첫날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해 4월 16일 자정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저녁 식사를 거른 차에 먼저 퇴근하던 딴 부처 직원들이 야식을 시킨 게 탈이었다”고 되뇌었다. “실종자 숫자도 몰라 하루에 몇 차례씩 오락가락한 판에 치킨이 넘어갈까”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자괴감도 자칫 면피하겠다는 뜻으로 비칠까 봐 극도로 말을 아끼는 게 공무원 사회 분위기다. 인사처 직원 R씨는 “반성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가라앉은 공무원 사기 진작책을 찾지 않으면 더욱 큰 문제를 낳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정부 외청의 고위간부 L씨는 “강화된 공직윤리법 시행으로 ‘관피아’ 논란을 줄였는지 몰라도 대신 ‘정피아’를 키운 측면을 되새겨야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정치학자 S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작은 정부’를 외치더니 도리어 덩치를 키운 아이러니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관피아’를 없앤다면서 견제엔 실패, 또는 방조했다는 반증이다. 그는 “비대해진 만큼 밥그릇을 지키려는 게 조직의 본능처럼 발동한다”며 “결국 ‘관피아’나 ‘정피아’나 제 잇속을 챙기는 덴 똑같은 행태였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중앙행정기관은 정부조직 개편에도 불구하고, 51개로 바뀌지 않았다. 옛 안전행정부에서 인원을 넘겨 받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새로 생겼지만,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이 안전처로 통합됐다. 반면 인원은 1070명이나 늘었다. 안전처는 정원 1만명을 웃도는 ‘빅5’ 공룡부처이자 본부 직원만 1045명으로 경찰청(1657명) 다음인 기관에 올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행락철 돛 올린 연안 크루즈 ‘울상’

    행락철 돛 올린 연안 크루즈 ‘울상’

    연안 크루즈가 행락철을 맞아 돛을 올렸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이용객이 예년의 절반도 안 돼 개점휴업 상태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울기등대~간절곶~장생포 앞바다를 3시간 동안 돌아보는 고래바다여행선(550t·정원 399명)이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으나 예약자가 없어 운항을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2일 운항도 예약자 부족으로 취소했다. 이 때문에 고래바다여행선의 올해 첫 출항은 주말인 오는 4일로 변경됐다. 낮 고래관광은 100명의 예약자를 받아 간신히 운항할 수 있지만 연안 야경 코스(오후 7~9시)는 예약자가 없어 취소됐다. 운항 재개 첫 달은 주말과 휴일만 운항이 가능하고 평일은 대부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휴일 이용객도 전체 승선원 399명의 3분의1도 안 된다. 적자 운항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최소 승선인원을 지난해 100명 이상에서 올해 50명으로 절반가량 줄였다. 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운대~오륙도~해운대 코스를 운항하는 ‘티파니 21호’(300t·승선정원 232명)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현재까지 예년의 50%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평일은 평균 10명, 주말도 20명 수준에 그쳐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 티파니 21호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이 급감하는 바람에 회사 운영이 안 될 정도로 어렵다”면서 “최근에야 조금씩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주도 지난해 11월부터 남구 용호만 다이아몬드베이에서 요트사업을 시작했지만 겨울철 비수기와 세월호 사고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봄 맞이 행락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하루 운항 횟수를 기존 4회에서 5회로 늘렸지만 승객이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여수 돌산대교에서 오동도까지 운항하는 거북선 유람선도 세월호 사고 이전에 비해 예약률이 40~50%나 줄어 어려움이 크다. 이 때문에 평일 하루 4회, 주말 5회 운항하던 횟수도 평균 2회로 절반 이상 줄였다. 특히 풍광이 좋은 향일암 코스는 위험을 우려한 관광객들의 기피로 아예 운항을 중단했다. 한려수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배를 위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안전대책 등을 강화했지만 승객이 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통령의 7시간, 국민의 7776시간’/박록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통령의 7시간, 국민의 7776시간’/박록삼 문화부 차장

    대통령만 못하겠지만, 사실 국민들도 나름 바쁘다. 별일 없겠거니 하면서도 어린이집 보내 놓은 아이가 혹여 무슨 일 생기지는 않을까 심란하다. 난데없이 수십만원을 토해 내야 할 연말정산 명세서 앞에 다음달 생활비를 어디에서 더 쥐어짜야 할지 궁리한다. 치솟는 전셋값에 대통령 바람대로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야 하는지 고민스럽다.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허덕거리는 자식놈 앞에 아비는 알량한 제 일자리라도 내주고픈 부질없는 바람을 갖는다. 타들어 가는 속 달래려 담뱃불 붙이다가 생계형 금연 대열에라도 합류해야겠다는 애먼 다짐을 한다. 국민들은 이렇듯 몸이 바쁘고 마음이 바쁘다. 대통령의 시간과 일정을 속속들이 알아야겠다며 쫓아다닐 만큼 한가하지 못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쓴 자서전 ‘대통령의 시간’이 남북 비밀회담의 내용까지 공개하는 등 온갖 비사를 담아냈음에도 국민들로부터 싸늘하게 외면받는 이유다. 그렇다고 무관심은 아니다. 집요하게 묻지 않을 따름이다. 특히 324일 전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부재했던 7시간을 잊은 것은 결코 아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세월호 공식 침몰 시간이다. 청와대는 30분이 지난 오전 9시 19분 TV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알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가 올라간 시간은 오전 10시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때부터 박 대통령은 서면과 유선으로 무려 21차례 보고를 받았다. 이미 오전 11시 19분 ‘전원구조 소식은 오보’라는 사실이 일찌감치 밝혀졌건만 청와대에서는 오후 1시 13분 버젓이 ‘총 370명이 구조됐다’는 유선 보고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은 7시간 남짓 만인 오후 5시 15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국민들의 귀를 의심케 하고, 공분케 한 발언을 던졌다.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다른 일에 입버릇처럼 써먹곤 하는 표현인 ‘골든타임’, 그 7시간 동안 바닷물 속에 잠겨 가던 304명의 생명은 국가와 대통령으로부터 버림받았다. 그날 이후 살아남은 이들은 퍼부은 술이 울화를 자극해 괜히 종주먹을 흔들어 대기도 했고, 길을 걷다 괜스레 눈시울을 붉히며 망연자실 주저앉기도 했다. 그러다 꾸역꾸역 밥을 욱여넣었고, TV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마구 낄낄댔다. 일상의 모습은 차츰 복원됐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희미해졌다고 시간 자체가, 사건 자체가 형해화된 것은 아니다. 희생자 304명 중 9명은 결국 바다의 포말이 되고 말았고,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만든 세월호 특위는 특별법 통과 뒤 3개월을 표류한 끝에 5일 오전에야 특위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출범할 수 있게 됐다. 324일, 시간으로 따지면 7776시간이 흘렀다. 최장 1년 6개월 동안 진상조사에 나설 특위가 할 일이 많을 게다. 증인을 부르고, 동행명령권, 검찰 고발권 등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핵심은 하나다. 대한민국이 과연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나라인지, 대통령은 그 참사에서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했어야 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여야, 특위위원들이 진실과 양심에 눈감고 정치적 득실을 앞세운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7776시간을 기다려 온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7시간 때문에 숱한 의혹에 시달려 온 박 대통령의 마음도 마찬가지리라 믿는다. youngtan@seoul.co.kr
  • 성동, 전국 첫 어린이·청소년 보호조례 제정

    성동, 전국 첫 어린이·청소년 보호조례 제정

    성동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판교 지하철 환풍구 추락사고 등 어린이·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조례는 어린이·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린이·청소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사회, 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한다. 구청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 의무,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현장학습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등이 골자다. 전문기관·민간단체·언론기관·경찰서·소방서·교육청과 협력,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교육·홍보활동, 시설의 안전점검, 응급상황 발생 시 구호활동, 예산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구는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 학부모, 민간단체, 교사, 직능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어린이·청소년 생명 보호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약속식’을 열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마장동에 ‘성동생명안전체험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사고에 대해 어른들이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어린이·청소년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철도시설·차량 생애 주기별 관리

    철도시설·차량에 생애주기 관리 방식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시설과 차량에 생애주기 관리 방식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철도 안전 생애주기관리는 단편적·주관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철도시설과 철도차량을 사용연수에 맞춰 관리하는 것으로 건설·제작 단계에서 운영·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감독을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시설유지, 장비교체 주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적 이력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철도안전을 확보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도안전 혁신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안전정책관을 중심으로 운영기관, 전문기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철도안전 혁신팀(TF)’이 이달 중 구성된다. 안전대책은 생애주기 관리 방식을 비롯해 철도 운영기관별 안전관리 수준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수도권 고속철도 복수운영자 시대에 따른 철도교통관제와 시설 유지보수 체계 개선방안도 들어 있다. 또 사고 발생에 따른 임시·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테러 등에 대비한 철도보안 강화방안 대책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최근 철도안전정책관을 신설하고 노후시설개량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으며 철도안전감독관을 5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보조금 9648억 받았는데 안개등 없는 영종대교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의 책임 소재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펴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3일 신공항하이웨이의 재난관리 안전대책 매뉴얼, 근무일지, 시설현황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신공항하이웨이 교통통제센터장 등 5명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교통안전순찰요원 등을 추가로 소환하기로 했다. 이들이 매뉴얼대로 근무했는지를 확인하고, 매뉴얼이 법적으로 강제성을 지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종대교가 안개경고등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분석과 함께 신공항하이웨이 측이 사고 당시 대응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가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에 따라 전국 민자도로 가운데 정부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고 통행료도 제일 비싼데도 안전시설 설치는 게을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공항하이웨이에 지급된 정부보조금은 2001년 인천공항고속도로 개통 이후 2013년까지 모두 9648억원이다. 통행료도 서울∼인천공항 간 편도요금이 7600원(승용차 기준)으로 연간 통행료 수입만 12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에는 인색했다. 영종대교는 해무가 자주 끼는 곳에 건설됐지만 안개 발생 시 차선을 따라 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안개등이 전혀 없다. 대교가 아닌 고속도로에는 안개등이 다수 설치돼 있지만 정작 바다 위 교량인 영종대교에는 안개등이 없다. 영종대교 일대에서 해무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과거 영종도가 인천공항 건설 부지로 확정됐을 당시 지역단체들이 “공항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반발했을 정도다. 일기상황을 알리는 대형 전광판도 영종대교 전후에는 있지만 대교에는 설치돼 있지 않다. 도로 측면에 소형 전광판이 있지만 가로 1m, 세로 60㎝에 불과해 운전자들이 인식하기 쉽지 않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강서 50여곳에 나눔박스

    강서 50여곳에 나눔박스

    설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 캠페인’이 펼쳐진다. 강서구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펼칠 1인 1품목 기부나눔 캠페인을 위한 나눔박스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박스는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학교, 종교시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지역 50여곳에 만들었다. 누구나 쉽게 집 근처 나눔박스에 성금이나 기부물품을 넣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가정에서 보관 중인 쌀이나 라면, 통조림, 캔음료 같은 식품이나 비누와 세제, 휴지, 양말 등의 생활용품이 기부 대상이다. 단,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고기나 냉동식품, 의약품, 기능식품, 유아식 등은 제외다. 구는 나눔박스마다 담당자를 지정하고 곳곳에 홍보문을 부착해 기부 참여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나눔박스가 기부물품으로 채워지면 강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듯 구가 나눔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돕지 못하는 복지 틈새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작은 나눔으로 모두가 풍성한 설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오는 23일까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설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물가안정과 제설 및 한파대책, 안전대책 등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17일부터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도록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복지재단으로 지역 넘어 세계 돕겠다”

    [지역의 미래를 묻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복지재단으로 지역 넘어 세계 돕겠다”

    “강남 복지재단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를 도우려 합니다.” 4일 서울 강남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해 특혜 없는 구룡마을 개발, 삼성동 무역센터의 관광특구 지정, 행복요양병원 개원, 한전부지 매각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강남 복지재단의 출범”이라면서 “임대주택에 사는 90대 할머니의 기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고 밝혔다. 90대 한정자씨는 지난해 10월 복지재단이 출범하면서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 달라면서 금 330돈을 기부했다. 시가로 5815만원이었고 재단의 첫 기부자였다. 이후 구의 출연금 20억원을 빼고도 32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신 구청장도 부상으로 받은 산삼을 팔아 성금으로 냈다. 신 구청장은 “초기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돕겠지만 기부가 많아지면 다른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 국제적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기준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줄면서 구의 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는 것도 숙제다. 그는 “개포 저층 6개 단지(1만 2000여 가구)와 주공 2단지(5000여 가구) 등이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마쳤고, 올 상반기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된다”면서 “압구정 지구의 빠른 재개발을 위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구청장은 또 “앞으로 66개 단지 5만 1000여 가구의 재건축이 진행되는 만큼 전세 대란이 없도록 순차적인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재난안전과를 신설해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었다고 했다. 폐쇄회로(CC)TV는 현재 2100여대에서 2018년까지 26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지정된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가로수길은 패션 중심, 강남역·삼성동·일원동은 맛의 거리로 특화시키고, 영동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올해 내에 마칠 것”이라면서 “봉은사·탄천·선정릉을 잇는 보행 특화거리까지 조성해 관광객들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성형외과 중 80%가 몰려 있어 이미 특화된 의료관광에 대해서는 민선 6기 내에 의료관광객 1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지난해 4만 5000명의 외국인 환자가 구를 찾은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또 이달 말 2차 한류스타거리 조성이 끝나면 한류 관광객 역시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YWCA, 원전 앞서 ‘고리1호기 폐쇄 촉구기도회’

    YWCA, 원전 앞서 ‘고리1호기 폐쇄 촉구기도회’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015 한국YWCA 정기총회 이틀째인 5일 고리 원전 앞에서 ‘고리1호기 추가 수명연장 반대와 폐쇄를 촉구하는 기도회’와 폐쇄촉구 십자가 퍼포먼스 등을 했다. 4일 개막된 2015 한국YWCA 정기총회에 참여한 전국 52개 회원YWCA의 대표단과 한국YWCA 실행위원 및 활동가 200여 명은 고리 원전 앞에서 노후핵발전소 고리1호기 추가 수명연장 반대와 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미리 준비한 십자가를 들고 거리행진을 했다. 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리1호기를 폐쇄하는 데 십자가를 지겠다는 YWCA의 결단을 보이기 위해서다.   한편 한국YWCA는 지난해 3월 11일 제1차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통해 ‘노후핵발전소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폐쇄’ 서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지난 2개월 간 전국 회원Y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리1호기 폐쇄 서명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여 2월 3일 ‘고리1호기 2017년 폐쇄’를 공약으로 내세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고리1호기 폐쇄 전국 회원 10만 명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갖고 캠페인을 통해 모은 9만 717명의 서명용지를 전달한 바 있다.   부산 해운대 소재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4일 시작한 정기총회에는 부산중앙교회 최현범 목사가 ‘창조세계의 사명’ 설교에서 탈핵을 위한 창조세계 속의 사명은 바로 핵은 반기독교적인 무기이며, 원자력 발전소는 결코 안전하지도 깨끗한 에너지가 아니라며 이 세상에서 핵을 없애버림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와 자연세계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으로는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인 김해창 부산시원자력안전대책위원이 노후원전의 위험성과 원전폐기물의 처리 문제 불가능,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장하는 싼 에너지라는 신화 등에 대해 비판했다. 탈핵은 가능하며, 그것은 지역에서부터 만들어 가는 에너지 전환 즉 ‘탈핵’ 과 ‘에너지분권’ 으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한국YWCA 2015년 과제로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돌봄으로 정의, 나눔으로 평화’ 이라는 운동 주제 하에 탈핵 에너지정책 수립과 방사능 오염 먹거리 대처, 통일 준비 평화교육 및 대북지원 통로 구축, 청소년 대안교육실천과 청소년 운동, 성인지 정책 정착, 여성폭력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돌봄노동 종사자 법적 보호를 위한 법 제정 등이다. 전국 10만 회원의 여성시민운동체인 한국YWCA는 2015년 중점운동인 탈핵 운동을 위해 매주 화요일 정오에 명동 한국YWCA 연합회 건물 앞에서 1시간 동안 벌이는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회원과 시민 대상으로 탈핵 교육을 활성화하고, 탈핵운동가를 양성하며 에너지 모니터링과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 조사단과 탈핵에너지 실천단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운동을 준비하며 일상적 삶에서 평화감수성과 통일의식을 고취하며, 남한민과 탈북민간의 사회통합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중랑, 면목·망우로 등 16곳 연내 교통정체·보행 개선 추진

    중랑구가 주요 교차로와 이면도로 등 32곳에 대해 ‘교통체계개선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우선 올해에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지역인 면목로, 망우로, 망우사거리 등 16곳에 대해 교통정체개선, 교통안전개선, 접근불편개선, 보행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 도로 폭이 좁아 교통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면목로에 대해서는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교통정보판과 주차금지 표지판을 설치해 면목로에 집중돼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교통 흐름을 최적화해 통행 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돼 있어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정체 구역이 되는 망우로는 내년 말까지 보도를 줄여 1개 차로를 늘린다. 또 상봉터미널 앞 도로를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 외 8m 이하 이면도로는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차량 소통 및 주차난, 교통안전,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단, 이 경우는 주민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망우사거리, 서울시체육회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점은 신호등 이전, 감속시설 설치 등 사고유형별로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통학로 중 10개 간선도로 횡단위험지점은 지그재그 차선을 만들고 횡단보도를 이전하거나 전 방향 적색신호 운영 등으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랑역 입구, 중랑구청사거리 등 간선도로 접근불편지점은 차량 흐름에 정체가 발생되지 않게 유턴 허용, 비보호좌회전 등을 적극 도입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마포 주민 뜻 모아 교육문화·복지도시 초석 다질 것”

    “마포 주민 뜻 모아 교육문화·복지도시 초석 다질 것”

    “주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공동체 교육기반 환경을 만들고 문화, 예술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5일 민선 6기 4개년 계획 핵심과제를 이같이 소개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4년은 교육문화도시와 복지도시를 완성할 초석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의 자존감을 높여 품격 있는 행복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구정 방향과 정책 목표를 제시하는 ‘민선 6기 구정발전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한 10개 부문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5대 비전인 ‘친환경 안전·창조경제·교육문화·건강복지·열린행정 도시’ 실현을 위한 7대 분야 28개 시책사업과 122개 단위사업에 대한 계획을 담았다. 공약사업 중심의 7대 핵심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우선 기본이 바로 서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도시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동화책거리 조성과 양화진 성지 접근로 개선 및 마포 문화관광 명소를 잇는 ‘U자형 문화관광벨트’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확대, 녹색의 푸름이 공존하는 도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차환경 조성, 100세 시대 맞춤형 복지로 건강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4개년 계획에 투입될 7360억원은 중기재정 계획 검토를 통한 예산 조율과 서울시, 중앙 정부의 지원으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