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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어난 물… 굴삭기 위 고립된 남성 구조

    불어난 물… 굴삭기 위 고립된 남성 구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남 천안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목천읍 천정리의 한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굴삭기 한 대가 전복돼 남성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가 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25분을 기해 경기도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에, 7시 20분을 기해 가평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도 오후 9시를 기해 충남 당진, 서산, 태안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행정안전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안 뉴스1
  • [속보]중부 최대 400㎜ 집중호우…중대본 1단계 가동

    [속보]중부 최대 400㎜ 집중호우…중대본 1단계 가동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최대 4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를 막기 위해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장맛비는 밤과 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돌발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서 100∼250㎜로, 많은 곳은 400㎜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 영동·경북 북부는 10∼70㎜다. 중대본 가동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배수 펌프장 가동 준비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항공기·여객선 결항에 도로 곳곳 통제

    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항공기·여객선 결항에 도로 곳곳 통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오후 한반도에 들어서자마자 잦아들었다. 하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1명이 다치고 주민 9명이 대피했다.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도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부산 남구 주택에서 균열이 발생해 주민 9명이 인근 숙박시설로 급히 대피했다. 앞서 전날 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는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영덕에서는 어선 1척이 침몰하기도 했다. 또 전날부터 제주 19곳, 부산 10곳, 전남 1곳 등 모두 30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농경지도 제주 1520ha, 전남 928ha, 경남 6ha 등 모두 2454ha가 침수됐다. 배수 작업은 21일 오전 중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도로 곳곳은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토사 유출·사면 유실이 발생한 도로는 경남 김해 고속도로, 전남 여수 77호 국도, 경남 거제 58호 국가지원지방도로(국지도), 경북 청도 69호 국지도, 경남 거제 14호 국도 일부 구간이다. 이 중 토사 유출 면적이 1000㎥에 달하는 경남 거제 국도는 21일 새벽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나머지 4곳은 복구가 완료됐다. 항공기는 이날 모두 14개 공항에서 195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낮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여객선 운항도 일부 재개됐으나 71개 항로의 여객선 101척의 운항이 여전히 끊겼다.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부산과 울산, 제주도 산지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해제됐다. 다만 20일 오후 10시10분 기준으로 부산과 경남 5개 시군, 울릉도·독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부산, 울산, 경북·전남·경남 일부지역과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태풍 ‘다나스’ 북상에 전국 초비상… 제주 항공기 모두 결항

    태풍 ‘다나스’ 북상에 전국 초비상… 제주 항공기 모두 결항

    한반도가 19일 오후부터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이날 오후 8시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다나스가 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하면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 가동에 들어가는 등 전국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북상 중인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최고 700㎜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호우피해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환경부 역시 홍수 방지 등을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특히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호우경보·강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8시에는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20일까지 제주에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운항할 예정인 항공편 103편(출발47·도착56)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 조치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저시정과 태풍 등으로 인해 46편(출발 20, 도착 26)이 결항한 데 이어 추가로 100편이 넘게 결항이 예정돼 이날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또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지사는 강우 예보와 함께 낙동강 본류 유입량 증가로 낙동강 하굿둑(좌안배수문) 수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20분에는 좌안배수문 전 수문(10문)을 완전히 개방하면서 폭우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나스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주말 축제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경기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 회의를 열고 철저한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도는 이날 사전대비 1단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20일 오전 9시부터는 비상대응 1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하기로 했다. 한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2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100∼250㎜(많은 곳 500㎜ 이상) 더 내리고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100∼250㎜(많은 곳 500㎜ 이상), 전라도와 경상도(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 강원영동에서 50∼150㎜ 안팎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10∼7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태풍 ‘다나스’ 20일 남부 관통…중대본 3단계 가동

    태풍 ‘다나스’ 20일 남부 관통…중대본 3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한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장맛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부산에서 주택 11곳이 침수피해를 봤다. 또 제주도를 중심으로 15개 항로 24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항공기도 4편이 결항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6개 국립공원 159개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다. 다나스는 20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지나갈 전망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진영 장관은 “국민들도 태풍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하면서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하면서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풍랑주의보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가 한반도로 다가오는 태풍 경로에서 길목이 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전 1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오전 5시 45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87.7㎜, 서귀포 148.4㎜, 성산 153.1㎜, 고산 41.2㎜, 태풍센터 132㎜, 신례 186㎜, 한라산 삼각봉 239.5㎜, 윗세오름 251.5㎜, 진달래밭 221.5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오며 영향을 줌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도는 재해위험지구·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을 위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저류지 243개소와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서귀포해경도 전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공항은 19일 오전 6시 50분부터 낮 12시 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착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7분에 발효돼 오후 3시에 해제될 예정이며, 이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8분에 발효돼 같은 시간 해제된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이다. 오전 6시 30분에는 저시정이 발효돼 오전 8시 30분 종료됐다. 저시정은 날씨 등의 요인으로 표준 범주보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전 6시 기준 제주공항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옴에 따라 서울·경기·강원도에도 저녁에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마에 태풍 겹쳐… 주말 제주·남부 많은 비

    장마에 태풍 겹쳐… 주말 제주·남부 많은 비

    행안부, 비상근무 가동하고 ‘주의’ 발령제5호 태풍 ‘다나스’가 이번 주말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관통해 지나갈 전망이다. 이 때문에 19일은 장마전선, 주말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동쪽 23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20일 새벽 제주 서귀포 서쪽 150㎞ 부근 해상과 오후 전남 여수를 거쳐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나스는 필리핀어로 ‘경험’을 뜻한다. 다나스는 지난 17일 오전까지는 서해를 지나 서울, 경기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오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이동하면서 동남쪽으로 휘어져 남해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17일 밤 대만 근처 30도 이상 높은 수온을 보이는 해역을 지나가면서 태풍 강도는 조금 더 세지고 속도가 줄어든 상태에서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남부 내륙 쪽으로 치우치게 됐다. 태풍이 통과하는 20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제주 산지에는 7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남부 지방과 강원영동에도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150~300㎜, 강원영동·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은 50~150㎜,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도 지역은 10~70㎜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강수와 바람, 풍랑이 예상되며 변칙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태풍 ‘다나스’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오후 6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서 지방은 20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청원에 청와대 답변 “통학버스 적용범위 확대 필요”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청원에 청와대 답변 “통학버스 적용범위 확대 필요”

    지난 5월 발생한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12일 답변했다. 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은 이날 유튜브 ‘대한민국 청와대’에 공개된 청원 답변을 통해 “스포츠클럽을 ‘체육교습업’으로 규정해 ‘신고체육시설업’으로 추가하고, 근본적으로는 어린이 운송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초등학생 5명을 태운 축구클럽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해 다른 차와 사거리에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는 지난 5월 24일 ‘축구클럽에서 축구한다고 차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청원인은 “여전히 많은 부모가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과 근거법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최우선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시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유족들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달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에서 “축구클럽 통학차량은 ‘세림이법(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이 땅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란 셔틀버스는 모두 같은 법 아래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일명 ‘세림이법’은 2013년 충북 청주시에서 김세림(당시 3세)양이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것을 계기로 마련된 법이다. 이 법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통학버스에 어린이·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를 함께 태워야 하며, 어린이·영유아가 안전벨트를 매도록 해야 한다. 또 보호자는 어린이·영유아가 승·하차할 때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를 낸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는 세림이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사고 차량도 운전자 이외의 보호자가 탑승할 의무가 없었고, 구청과 교육청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 양현미 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 개정의 쟁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체육교습업의 정의와 범위, 운영 형태, 시설기준 등 설정을 위한 실태조사도 시작했고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도로교통법 및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국회와도 잘 협의해 더이상 아이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동정] 정문호 소방청장, 인천공항 현장안전점검

    △ 정문호 소방청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여름 휴가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현장안전점검을 했다. 정 청장은 관제탑과 수화물처리시설(BHS), 공항 비상상황 컨트롤타워인 통합운영센터(IOC) 등을 방문해 화재 안전설비와 안전대책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인천공항 내 자체소방대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 당시 소방차 2대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서울 잠원동 붕괴 건물 철거·감리업체 압수수색

    서울 잠원동 붕괴 건물 철거·감리업체 압수수색

    경찰, 붕괴 조짐 알고도 공사 계속했는지 등 조사시민단체 “감리 담당자는 87세…자격증 대여 관행 만연”경찰이 4명의 사상자를 낳은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와 감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쯤부터 잠원동 붕괴 건물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사무실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초구 잠원동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져 근처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예비 신부 이모(29)씨가 숨지고 예비 신랑 황모(31)씨가 크게 다쳤다.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 1996년 준공된 이 건물은 6층짜리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달 29일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압수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지속했는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잠원동 건물 붕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노년유니온, 신시민운동연합 등은 이날 오전 잠원동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건물 철거는 물론 다른 부문의 안전과도 관련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제·개정해야 하며 정부는 안전 문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2017년 1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이후 서울시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또다시 이번 잠원동 철거건물 붕괴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또 “감리 담당자가 87세라는데 어떻게 땡볕 현장에서 감리 활동을 할 수 있겠느냐”며 “그동안 감리자, 안전 관리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자격증을 대여해주는 관행이 만연해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비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격증을 보유한 민간 감리자에게 책임을 맡기는 제도를 혁파하고 철거 현장 안전 관리는 우선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고 가능하면 국가가 담당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낙원동 붕괴 사고 때 재발을 방지하겠다던 서울시장과 건축과장, 서울시의회 의장과 의원을 포함한 책임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서초구청장 역시 관리 소홀에 대해 조사받고 건축 관련 부서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안전 문제 전반에 관한 근본적 법률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며 “건물 크기 여하를 막론하고 2층 이상 건물은 철거 전 과정에 대해 지자체 소속 안전책임자를 현장에 배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이대직 이천시 부시장 여름철 재해취약지역 점검

    이대직 이천시 부시장 여름철 재해취약지역 점검

    이대직 경기 이천시 부시장은 5일 여름철 자연재해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하여 집중호우 및 태풍대비 취약지역 점검에 나섰다. 이날 이 부시장은 안전총괄과 과장등 담당부서장들과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장을 현장점검하고, 차량침수우려 취약지역 및 재난예·경보시설 점검, 배수펌프장 및 인명피해우려 저수지 현장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우수기 재해사전대비를 위해 현장 둘러봤다. 이 부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여 시민의 불편사항과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현장 중심의 철저한 재난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배수펌프장 6개소와 재난 음성경보시스템 57대를 즉시 가동 할 수 있도록 하고, 총 49개의 재난영상감시시스템을 통해 재난상황에 상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대응·대비체제를 구축했다. .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생활SOC 늘리고 교육·복지 강화… 금천 기초체력 키울 것”

    “생활SOC 늘리고 교육·복지 강화… 금천 기초체력 키울 것”

    “거대 개발 논리 이전에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촘촘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 강화로 도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서중(현 세일중), 문일고 등 금천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유 구청장은 “골목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을 정도로 유년기 추억이 서린 금천에 대한 애정이 커 민원을 들어도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면서 소탈하게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1년을 돌이켜 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한 단어로 표현하면 ‘여행용 캐리어’다.” -그렇게 답한 이유는. “금천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가 28개에 달한다. 하루는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TV에서만 본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가보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먹고 자는 게 전부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현장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이용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 3박4일 동안 방문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취임 첫해에는 구정의 어떤 분야에 가장 집중했나. “무엇보다 ‘자족도시’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자족도시란 기본적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말에는 최소한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주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를 위해 관내에 경찰서와 소방서를 들여오고 대형종합병원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활 SOC를 확충했다. 숙원 사업인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과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 등을 핵심 현안 사업으로 선정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 평소에 비어 있는 경찰서 치안센터 등을 복합 주민편의시설 등의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현황 조사가 끝났고 서울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상태다. 이 밖에도 금천건축안전센터 구축, 민원 컨트롤타워 부서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주민 안전 5대 종합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최근 독산동 우시장 일대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는데 비결은.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이라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무엇보다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덕분이다. 특히 우시장은 인근의 산업체와 시장 상인, 지역 주민들까지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모두 포함한 연합체가 꾸려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해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홍보와 이해를 넓히고, 주민협의체 발굴이나 도시재생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향은.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시비 225억원 등 마중물 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해 산업·우시장 상권·문화 재생 사업을 골자로 하는 ‘독산 삼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재생 측면에서 산업·문화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화 산업인 의류·봉제업을 비롯한 금형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작업장 및 판매장을 마련한다. 우시장 상권 재생을 위해서는 악취 문제 해결, 경관 개선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사업을 한다. 또 ‘금천예술공장’을 중심으로 가산중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한 금천뮤지컬스쿨, 독산 어울림길 문화가로 조성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향유 기회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구를 비롯해 서울시, 통합주민협의체,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다양한 주민 참여형 복지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민선 7기 2년차에도 ‘찾아가는 복지망’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금천 동네방네 복지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인 ‘금천 동행지기’를 운영하는 등 주민과 함께 더 구석구석을 촘촘히 살피는 ‘동네방네 행복한 금천’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남은 임기 동안 방점을 찍을 부분을 꼽자면. “교육과 문화다. 단순히 입시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학습능력 자체를 배양해 주는 미래 교육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하나로 녹색도시협의회와 함께 추진하는 과학학교를 비롯해 뮤지컬학교, 건강증진학교, 환경학교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한 4대 체험학교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문화거점시설로 가칭 ‘금천행복문화파크’를 건립하고, 숲속작은도서관, 우리 동네 소규모 체육공원, 시흥5동 다목적 체육센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교육·문화 인프라를 늘릴 계획이다. 시흥동 금빛공원 야외공연장 일대에 ‘복합문화체육시설 활용 방안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사] 이투데이, 환경부, 특허청, 국립공원공단

    ■ 이투데이 △ 편집국 부동산부장(부국장) 조철현 ■ 환경부 ◇ 개방형 직위(국장급) 임용 △ 국립생물자원관장 배연재 ■ 특허청 △ 의료기술심사팀장 신동환 △ 정밀부품심사과장 고준석 △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송대종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수형 ■ 국립공원공단 ◇ 본사 처·실장급 전보 △ 감사실장 정정권 △ 성과혁신실장 강동익 ◇ 1급 승진 및 전보 △ 홍보실장 손영임 △ 공원환경처장 박진우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진범 △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기연 △ 내장산생태탐방원장 김종식 ◇ 2급 승진 및 전보 △ 행정처 총무부장 하동준 △ 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황규태 △ 자원보전처 해양자원부장 정장방 △ 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김현교 △ 재난안전처 재난관리부장 주재우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조경옥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은창 ◇ 본사 부장급 전보 △ 탐방복지처 탐방정책부장 박영준 △ 감사실 감사부장 홍성광 ◇ 공원사무소장급 전보 △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장 김병채 △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정욱 △ 지리산생태탐방원장 김철기 △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신유근 △ 소백산생태탐방원장 유경호 △ 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관리단장 홍영철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 김성복 ■환경부 ◇개방형 직위(국장급) 임용△국립생물자원관장 배연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고동우△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정숙△외국인력담당관 엄대섭△산업보건과장 김동욱△일자리안정자금지원추진단 팀장 최영범△서울강남지청장 나예순△서울남부지청장 양승철△서울관악지청장 서범석△의정부지청장 김남정△안산지청장 이규원△평택지청장 이정인△통영지청장 박종일△포항지청장 김경태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장 신동환△정밀부품심사과장 고준석△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송대종△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수형 ■국립공원공단 ◇본사 처·실장급 전보△감사실장 정정권△성과혁신실장 강동익◇1급 승진 및 전보△홍보실장 손영임△공원환경처장 박진우△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진범△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기연△내장산생태탐방원장 김종식◇2급 승진 및 전보△행정처 총무부장 하동준△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황규태△자원보전처 해양자원부장 정장방△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김현교△재난안전처 재난관리부장 주재우△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조경옥△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은창◇본사 부장급 전보△탐방복지처 탐방정책부장 박영준△감사실 감사부장 홍성광◇공원사무소장급 전보△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장 김병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정욱△지리산생태탐방원장 김철기△가야산생태탐방원장 신유근△소백산생태탐방원장 유경호△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관리단장 홍영철 ■한국환경공단 ◇임용(별정직이사대우)△환경안전지원단장 정득종◇전보(부서장)△경영혁신처장 최용석△경영지원처장 전준희△기후변화대응처장 이선우△배출권관리처장 윤완우△하수도처장 김덕진△상수도처장 위욱량△토양지하수처장 김용대△환경시설처장 류종대△환경에너지시설처장 신명석△수생태시설처장 최철식△화학물질관리처장 곽영돈△화학물질평가처장 이광순△운영지원처장 박석훈△물산업실증화처장 백선재△물산업진흥처장 조재연△환경전문심사원장 김동운△환경기술연구소장 박광규△수도권동부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정석현△수도권동부지역본부 강원지사장 김관수△수도권서부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김상준△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박재영△대구경북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안병칠△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한영민△충청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 정동희△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오세철△충청권지역본부 충북지사장 홍성곤△호남권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김상원△호남권지역본부 전북지사장 양경환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정호 신용호 김승현△논설위원 겸 편집국 TF팀장 조강수△콘텐츠제작에디터 겸 논설위원 주정완△정치에디터 강민석△국제외교안보에디터 김현기△문화스포츠에디터 이후남△탐사보도에디터 김정하△사회 부에디터 김원배△경제 부에디터 서경호 ■JTBC 보도국 △취재담당 겸 정치에디터 전진배△사회에디터 최현철△주말에디터 김준술△탐사기획부장 손용석△사회정책부장 유상욱
  • 호우특보 확대로 국립공원 6곳 통제·항공기 24편 결항

    호우특보 확대로 국립공원 6곳 통제·항공기 24편 결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효되는 가운데 29일 국립공원 6곳의 탐방로가 통제되고 항공기 24편이 결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리산과 내장산 등 6개 국립공원에서 22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항공기 24대도 발이 묶였다. 결항한 항공기는 울산공항 9대, 김포공항 7대, 제주공항 4대, 김해공항 2대, 포항공항 2대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흑산도·홍도와 전남 해남·신안·진도에 호우 경보가, 전남 나머지 지역과 부산, 광주, 울산, 제주도 산지, 경남,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늦게 전북 다른 지역, 충청 남부, 경북 북부를 제외한 영남지역, 충북 일부 지역 등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와 제주도 50∼150㎜, 충청과 경북 북부 30∼80㎜, 그 밖의 지역 5∼10㎜ 등이다. 정부는 남부·제주도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산사태·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지역과 시설물 점검을 강화했다. 환경부와 국토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에서도 각자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댐 수위와 강우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배수장 35곳을 가동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극적 도시개발로 ‘광진 가치’ 업그레이드…실용구정 최우선”

    “적극적 도시개발로 ‘광진 가치’ 업그레이드…실용구정 최우선”

    “광진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개발을 통해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진구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도시개발과 지역가치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2·3대 광진구의원과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광진구 생활정치에 매진해 온 김 구청장은 ‘약속과 신뢰’를 바탕으로 ‘8대 비전 68대 사업’을 임기 안에 꼭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임기 1년을 맞았다. 감회가 새로울 듯한데.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취임을 하자마자 태풍이 오는 바람에 취임식도 취소하고 긴급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수해예방 시설과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정신없다 보니 잘하고 있는지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쉼 없이 달려왔던 것 같다. ‘주민’을 만나 얘기를 듣고 어려움을 살펴봤던 ‘시작’처럼 여전히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초선 구청장으로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듯싶다. “구정 운영 방향을 실용에 방점을 뒀다. 광진의 지역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루려 했다. 결실이 나타나는 부분도 있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광진의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구청장이 되고 나서 예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과 직접 이끄는 건 다를 수밖에 없다. 시의원 경험을 통해 구정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구청장으로서 일하려니 느낌이 사뭇 다르다. 가령 시의원은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비판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구청장은 그 불합리한 부분을 고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까지 모두 고민해야 한다. 구청장은 비가 많이 와도 걱정이고 안 와도 걱정이고 너무 더워도 걱정이고 너무 추워도 걱정인 자리다. 하루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 최대한 시간을 쪼개고 잠을 줄여가며 구정 전반을 촘촘히 살펴보려 노력한다.” -취임 당시 구상했던 구정 목표는 무엇이며, 어느 정도 성취를 거뒀다고 보나. “중장기 계획 마련과 함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에 주력했다. ‘지역가치를 높이겠다’가 바로 민선 7기 구정 목표이자 강조했던 대표 공약이다. 지역가치는 결국 도시계획으로 귀결된다. 광진은 비슷한 입지의 다른 구에 비해 충분히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광진의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의논을 했다.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 교육, 연구업무 중심의 특화된 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문화공연장을 설치해 구민의 생활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구의역 일대가 서울시의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시하는 정책은 무엇인가. “하나만 꼽는다면 도시개발을 꼽겠다. 광진에선 외형적 변화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더디다는 게 이구동성이다. 결국 도시계획을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니까 외형적 변화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광진구에 역세권이 9개 있다. 준주거지구도 없는 역세권이 서울에 몇개나 있겠는가. 아차산역 주변만 해도 준주거지구가 없다. 과연 그게 정상인가. 그게 강남·북 균형발전인가. 서울시에서 도시계획을 세울 때 그런 맥락을 좀 더 고려해주길 기대한다.” -취임 이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는다면.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1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학부모, 소상공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구민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구민들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광진구’만이 가진 정책 중에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이뤄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는 첫 번째 결재 사업이었던 아이디어 뱅크 사업을 꼽을 수 있겠다. ‘지혜는 다다익선’이라는 지론으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일부 시행 중이다.” -임기 2년차 3년차 구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구민 생활에 밀접한 예산을 편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무엇보다 소모성 경비는 전면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감액하는 등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세밀히 살펴볼 것이다. 구민들에게 약속드렸던 공약사업인 8개 분야 68개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성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겠다. 또한 공약사업에 포함이 되지 않더라도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실효성이 있는 신규 사업이 있다면 반영해 광진의 변화를 보여주려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 부모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 부모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며 제기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22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게시된 ‘축구클럽에서 축구한다고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청원 마감을 하루 앞둔 이 날 오전 11시 현재 20만 5000여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채웠다. 자신을 이번 사고로 숨진 A(8)군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글에서 “(사고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는) 3년 전에 면허를 따고 올해 1월에 제대해 초보운전인데, 알바로 고용해 운전을 시켰다”며 “24살짜리한테 운전을 시키면서 30살부터 적용되는 책임 보험에 가입했다”고 적었다. 이어 “여전히 많은 부모가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 차에 태우고 있다”며 “이번 사고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과 근거법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최우선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A군의 아버지 김모(37)씨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5명은 지난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축구클럽 통학 차량은 ‘세림이법(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 땅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란 셔틀버스는 모두 같은 법 아래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세림이법’은 2013년 충북 청주시에서 김세림(당시 3세) 양이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진 것을 계기로 마련된 개정 도로교통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통학버스에 어린이·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를 함께 태워야 하며 어린이·영유아가 안전벨트를 매도록 해야 한다. 또 보호자는 어린이·영유아가 승·하차할 때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는 사고 당시 운전자 B(24)씨 이외에 다른 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세림이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관할 구청과 교육청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저녁 8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의 통학용 승합차가 다른 승합차와 충돌해 초등생 A군 등 2명이 숨지고 대학생 행인 등 5명이 다쳤다.
  • 서울시, 전국 최초로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조례 제정

    서울시, 전국 최초로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 노원3)가 상정한 「서울특별시 주거안전 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조례」 (이하 「주거안전 취약계층 조례」)가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마쳤다. 「주거안전 취약계층 조례」는 2018년 11월 9일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고시원, 쪽방촌과 같은 주거안전 취약거처에 대하여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의 입법활동 첫 성과로, 서울시의 구조적인 문제인 주거빈곤과 그에 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특화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생위는 지난 2월 ‘서울시 주거빈곤, 현장에서 대안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하여 주거빈곤의 현장을 확인하고, 시민단체,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주거안전 취약계층 조례」 제정안을 발표하고 조례 제정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간담회 자리에서는 김재형 민생위 부위원장의 사회, 김도희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과장의 제정안에 대한 발제, 김유식 지역건축안전센터 센터장과 정종대 주택정책개발 센터장이 서울시 집행부 입장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이동현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가 시민단체 입장에서 주거빈곤과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서울시 주거빈곤의 심각성과 주거취약계층의 고통,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오는 28일,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인 「주거안전 취약계층 조례」는 주거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정의와 실태조사,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직접적인 상위법이 없는 상황에서 주거안전 취약계층 지원을 담은 전국 최초의 조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시의회 관계자는 조례제정에 대해 ‘주거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거권 보호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규정이 마련되는 것으로 조례 제정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크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민생위 봉양순 위원장은 “지난 2월 현장 간담회에서 서울시 주거빈곤의 실정과 열악한 주거환경의 고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 지원을 시작으로 주거빈곤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기제들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움 없는 현장·참으라는 학교… 교실 밖 고3 ‘3D 뺑뺑이’

    배움 없는 현장·참으라는 학교… 교실 밖 고3 ‘3D 뺑뺑이’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은 18~19살에 노동시장에 발을 들인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밥벌이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터로 나오지만 세상은 어린 노동자를 호의로 맞아주지 않는다. 최저임금을 밑도는 월급과 임금 체불, 성희롱, 욕설,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적지 않게 겪는다. 위험 업무에 내던져졌다가 목숨을 잃고,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을 떠안았다가 못 견뎌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2017년 1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같은 해 11월 제주 음료공장 등에서 일하다 숨진 10대들은 모두 특성화고 졸업생이었다.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 시리즈를 통해 어린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실태 등을 보도한 서울신문은 또 다른 청소년 노동권 침해 현장인 직업계고 현장실습 사례를 취재했다. 현장실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고3 때 미리 공장, 사무실 등에 나가 업무 수행 역량을 기르는 교육 과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교육보다 힘들고 보람은 덜한 ‘3D 업무’에 아이들을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현장실습 중 사망 사고가 잇따랐던 2017~2018년 특성화고를 졸업했던 이들이 겪은 이야기를 들어 봤다.“야! 이.상.민.” 2017년 광주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이상민(21·가명)씨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누군가 이름 석자를 부르면 움츠러든다. 졸업을 4개월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갔던 플라스틱 부품 제조 공장의 작업반장은 수시로 이씨 이름을 짜증스럽게 불렀다.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혼냈다. 극도의 스트레스 탓에 폭식증에 우울증을 얻었고 트라우마로 인한 기분장애 판단까지 받았다. ‘취업을 하면 내 앞가림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한 18살 상민씨의 꿈은 현장 실습 배치 첫날 산산조각 났다. 첫날부터 플라스틱 부품의 불량을 검수하고 기름기를 닦고 파손된 부분을 분해해 버리는 작업에 동원됐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은 광통신망 분배였지만, 회사는 상민씨에게 제조 공정상 가장 간단한 일만 맡겼다. 처음엔 ‘나이가 어린 데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서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 회사는 제대로 된 업무나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지 않았다. 명색이 현장실습이었지만 배우는 건 없었다. 자괴감에 빠졌다. 스트레스로 급격히 나빠진 몸을 치료하려고 조금 일찍 회사 밖으로 나서는 상민씨에게는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학교로 돌아가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걸 못 참냐”는 선생님들의 비난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 현장실습을 끝내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학생들에게는 “너 때문에 그 회사랑 연결이 끊기면 어쩔거냐”, “취업률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씨는 “현장실습 나갈 때는 ‘어려운 게 있으면 무엇이든지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 참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괴로워하는 사이 교육당국은 정책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헤맸다. 교육부는 지난해 2월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삼겠다며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안정적 정착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심사를 받은 기업(선도기업)에서만 실습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역효과가 생겼다. 기업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뽑길 꺼리면서 취업률이 떨어졌다. 정부는 다시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전공과는 다른 직무, 부족한 현장 교육, 실습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과 직결되는 현장실습을 포기하는 이유는 이렇게 압축된다. 학교에서 공부했던 기술과는 무관한 위험하고 험한 일을 하며 단순 부품처럼 쓰이기 싫다는 얘기다.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사출 업체에서 지난해 1월까지 실습한 김우희(20·여)씨는 여자라는 이유로 커피를 타야 했다. 우희씨는 “사출을 배우러 갔지만 처음엔 커피를 타라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밥할 줄 아느냐’, ‘국 끓여 밥 먹자’는 요구까지 들었다”며 “학교가 기업이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다 보니 서류상 정보만으로 ‘좋은 회사겠지’라고 판단해 현장실습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제적 이유 탓에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학생도 있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최준혁(19·가명)씨는 “집안 형편이 썩 좋지 않아 마이스터고에 왔다.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할 때도 취업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생과 졸업생들은 정부 정책을 믿지 못한다. 이은아 특성화고 노조위원장은 “현장실습제도를 어설프게 건드리려다 오히려 취업난만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직업계고 졸업생들도 정부 대책을 땜질식 처방이라고 봤다. 졸업생들은 현장실습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취업률과 안전, 전공 연관성 등 3가지 기본원칙을 하나라도 놓쳐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씨는 “특성화고 자체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취업률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서도 “그래도 최소 사람답게 살면서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노무사는 “현장실습생이 자꾸 사망하자 정부가 참여 기업에 대한 실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내놨다가 얼마 안 돼 ‘참여 기업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없던 일로 했다”면서 “정부가 미련한 대책은 사망 사고 등을 막을 최소한의 장치인데 이조차 부작용을 이유로 안 하기로 한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교육적 목적의 현장실습이 아닌, 산업체에 저임금 노동자를 파견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현장실습은 차라리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헝가리 대원, 유람선 재진입해 실종자 수색

    헝가리 대원, 유람선 재진입해 실종자 수색

    크루즈 선장 위치추적 조건으로 보석 “6세 여아 할머니 품에 안긴 채로 발견”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가 13일 만에 물 밖으로 나왔지만 한국인 실종자 4명은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우리 정부가 “마지막 1명의 실종자까지 꼭 찾겠다”고 의지를 다진 가운데 수색 작업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헝가리 경찰은 12일(현지시간) 오전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에 진입해 수색작업을 했다. 우리 측 긴급구조대장인 송순근 육군 대령(주헝가리 대사관 소속 무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전 11시 55분 헝가리 경찰과 함께 수색견이 체펠섬에 있는 허블레아니호의 선체에 들어갔다”면서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애초 우리 신속대응팀 대원들도 이날 오전 선체 안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하려 했다. 그러나 송 대령은 “우리 대원들의 선체 진입 문제는 차후에 법률적 문제제기 가능성이 있어서 검찰청에서 법리검토 중”이라면서 “(우리는) 선체 내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이날 수색에서도 실종자 4명을 찾지 못한다면 수색 작업은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송 대령은 “헝가리 사정도 고려해야 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의향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판단해 기간 설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남은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가족의 귀국 지원 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당분간 지금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과 헝가리 양국은 선박 인양 뒤에도 수상 수색 등 공조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측은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11일 부주의로 인한 다중 선박 사망 사고 혐의만 적용된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 C(64)에게 추가로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지 묻는 질문에 “아직 한 가지 혐의만 적용되고 있으며 수사를 통해서 결정될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부다페스트 법원은 유리 C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다. 1500만 포린트(약 6300만원)를 보석금으로 내고 위치추적장치를 착용한 채 부다페스트에만 머무르는 조건이다. 한편 송 대령은 “(전날) 우리 구조대원이 시신을 수습할 때 나이 드신 어르신이 아이를 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50대인 여성과 어린아이는 친척 관계로 확인됐다. 허블레아니호에 탄 미성년자는 외할머니, 어머니 등 3대가 함께 가족 여행을 왔던 6세 여아가 유일했다. 부다페스트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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