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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시 면허정지…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시 면허정지…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

    정부가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요구하면 조종사 면허를 정지시키고 강요·공갈·협박죄 등으로 형사처벌 하는 등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법치 대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법무부·고용노동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노조가 조합원 채용이나 금품을 강요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공사를 방해하는 등 건설현장에서 만연한 불법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다. 먼저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등을 받으면 형법상 강요·공갈·협박죄를 적용해 즉시 처벌한다. 기계장비로 공사현장을 점거한 경우에는 형법상 업무방해죄, 위법한 쟁의 행위는 노동조합법을 적용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은 월례비를 뿌리 뽑기로 했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이를 거부하면 인양 속도를 늦추는 등 태업으로 공사기간을 지연시켜 하도급사로선 이런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전체 건설현장에서의 불법행위(2070건) 중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이 58.7%(1215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토부 실태조사 결과 타워크레인 기사 438명이 월례비 총 234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이 월례비로 연간 2억 2000만원을 뜯어낸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는 국가기술자격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적용해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의 면허를 정지하기로 했다. 주무 장관은 국토부 장관이며 최대 1년간 면허 정지가 가능하다. 나아가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사업자 등록·면허 취소 처분을 받도록 단계적 상향한다는 방침이다.민형사 법적 대응은 공공기관이 선도한다. 조사 결과 공공기관 발주 11개 현장에서도 341건의 불법행위가 있었지만, 그간 공공기관이 적극 개입한 사례는 없는 등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공공기관 조직 내 전담팀을 설치해 민형사 조치에 적극 대응해 처벌하고 부당이익은 환수해 선례를 남기기로 했다. 민간은 이를 참고해 대응하는 식이다. 가장 먼저 건설노조를 고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손해배상 청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신해 43건의 불법행위를 고발했다. 준법 투쟁 빌미가 되는 산업안전규정은 현실에 맞게 바꾼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 관철 수단으로써 안전 관련 지침을 과도하게 해석하며 태업의 빌미로 악용했는데, 이를 산업재해 예방 취지에 맞게 개선한다. 건설현장의 외국인 불법 채용 제재는 완화한다. 노조는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불법 외국인을 색출해 신고하겠다며 협박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지금은 불법 채용이 적발되면 사업주에게 1~3년간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데 이 기간을 줄이고, 고용 제한 처분 기준도 사업주에서 사업장 단위로 조정한다. 아울러 원도급사와 감리자에게는 신고 의무를 부여한다. 만약 하도급사의 피해에 대해 원도급사가 직접 민형사 대응에 나설 경우에는 시공능력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준다. 한편 경찰도 고강도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기준 경찰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관련 1648명을 수사해 63명을 송치했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 1535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 소품 총기 만지다 촬영감독 숨지게 한 알렉 볼드윈 “통화 중이었다”

    소품 총기 만지다 촬영감독 숨지게 한 알렉 볼드윈 “통화 중이었다”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소품용 총기를 만지다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헛친스를 숨지게 해 비자발적 치사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예고됐던 일이다. 그런데 새로운 사실이 하나 새롭게 드러났다. 바로 볼드윈이 소품용 총기를 만질 때 전화 통화 중이었다는 것이다. 뉴멕시코주 산타페 지방검찰청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같은 달 마지막 날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는데 볼드윈이 “극도로 위험한 행동들의 충동적인 단면들”을 많이 보여줬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물론 2021년 10월 서부영화 ‘러스트’를 촬영할 때 사건 현장은 너무 안전 관리에 소홀해 엉망이었다. 해서 촬영용 소품 담당 한나 구티에레즈리드도 마찬가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촬영용 총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 때 볼드윈은 휴대전화로 가족 중 누군가와 통하느라 정신이 딴 데 팔려 있었다고 로버트 실링 특별검사는 주장했다. 그는 볼드윈이 구티에레즈리드와 꼭 따라야 했던 안전규정을 충실하게 점검하고 따랐더라면 헛친스를 향해 총구를 겨누지 않았을 것이며 “비극적인 변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볼드윈은 쏘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눠선 안된다는 총기 안전 제1 원칙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적시된 위험한 행동들은 10여 가지에 이르는데 미리 예고하지 않은 리허설을 할 때는 모형 총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 소품 담당이 총기를 놔두고 현장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 총기 담당으로부터 총기를 받을 때는 연습을 멈춰야 한다는 것, 촬영 중 안전에 대한 불만 사항을 듣지 않은 점, 적절한 자격이 없는 이를 총기 담당으로 고용하면서도 안전 점검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됐다. 물론 볼드윈과 구티에레즈리드 모두 형사 처벌 받을 만큼의 잘못은 없다며 법정에 다투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18개월형이나 벌금 5000 달러를 내야 한다. 검찰은 두 사람의 재판이 배심원단 심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 ‘항공사고 사망 확률 700만분의 1’…어느 항공사가 더 안전할까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항공사고 사망 확률 700만분의 1’…어느 항공사가 더 안전할까 [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23일(한국시간)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승무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승객들이 여객기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매년 잊을만 하면 한번씩 항공기 사고 소식이 전해진다.  하지만 실제로 항공기 사고 확률은 700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2020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아널드 바넷 박사가 2008년과 2017년 사이에 상업용 비행 안전에 대해 조사한 ‘항공 안전: 완전히 새로운 세계?’라는 논문에 따르면 탑승객당 사망자 수는 10년 마다 2배씩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탑승객 당 사망자는 1988~1997년 동안 130만명 당 1명, 1998~2007년 기간 동안 270만명 당 1명, 2008~2017년 790만명 당 1명이었다. 매일 비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기까지는 1만 9000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자동차(1만4000분의 1)나 기차 사고(100만분의 1)에 비해 확률이 크게 낮지만 항공기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는 만큼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사고에 대한 충격이 크다.1970년 이후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45건으로 최다 바넷 박사는 항공기 사고는 항공사와 공항에 대한 국가 안전규정에 따라 눈에 띄는 지역적 편차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연합 회원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항공 사고 위험도가 낮은 국가들의 경우 2008~2017년 동안 탑승객 3310만명 당 1명이었다. 일부 아시아,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등 개발도상국가의 경우도 2008~2017년 사망 위험은 탑승객 120만명 당 1명으로 1998년 탑승객 40만명 1명에서 개선됐다. 에어세이프 닷컴이 ‘1970년 이후 최소 1명의 승객이 사망한 항공기 추락 사고 항공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 가운데 1970년 이후 50년 넘게 사고가 없는 무사고 항공사는 콴타스 항공, 하와이안항공, 이지젯,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바항공, 핀에어, 에게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라이언에어, 아이슬란드에어 등이다. 반면 10건 이상 항공사는 터키항공, 중화항공,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파키스탄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이었다. 가장 사고가 많았던 항공사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로 45건에 달했다. 50년간 대한항공 7건·아시아나항공 2건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2건, 대한항공 7건이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사망자가 발생한 마지막 사고는 1997년 8월 6일 발생한 괌 비행기 추락사고다. 대한항공 747-300 항공기가 야간에 괌 아가나공항 활주로를 4.8km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 당시 승무원 23명 중 21명과 승객 231명 중 207명이 사망했다. 화물기 추락 사고 까지 포함할 경우 1999년 4월15일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대한항공 화물기가 이륙 직후 공항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주거 지역에 추락해 승무원 3명과 지상에 있던 5명이 숨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3년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도중 방파제에 꼬리 부분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행해 승무원 16명과 탑승객 291명 중 탑승객 3명이 숨지고 49명이 중상을 입었다. 비행기 사고의 대부분은 이·착륙에서 발생 항공안전 국제민간기구인 항공안전재단(FSF)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19년까지 모든 항공기 사고는 8만 3374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치명적인 사고는 4만 7719명이 숨지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치명적인 사고의 49%는 마지막 하강 및 착륙 단계에서 발생하고, 14%는 이륙 및 초기 상승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착륙 중에 조종사는 지상 가까이에 있어 빠르게 대처할 시간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사고 원인으로는 조종사 과실(53%)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계적 고장(21%), 기상악화(11%) 등의 순이었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항공기 사고는 짧은 시간(90초 이내)에 수백명이 탈출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인 만큼 승무원의 지시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 또 소지품은 포기하고 몸만 탈출해야 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할 경우 기체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부풀려서는 안된다. 바넷 박사는 항공기 사고 우려에 대해 “하늘을 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천장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슈퍼마켓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돌연변이 검은 청개구리’ 체르노빌 원전서 발견…방사능 재앙의 현실

    [나우뉴스] ‘돌연변이 검은 청개구리’ 체르노빌 원전서 발견…방사능 재앙의 현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개구리들이 발견됐다.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원자로의 설계 결함과 안전규정 위반, 운전 미숙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4호기 노심과 원자로 건물 지붕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으로 이어졌다. 이후 인근 30㎞가 강한 방사능에 오염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파블로 부라코 스웨덴 웁살라대 동물생태학자와 게르만 오리사올라 스페인 오비에도대 생물학자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 내에서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했다. 방사선이 강한 출입금지구역 안 연못 8곳과 방사선이 자연 상태와 비슷한 금지구역 밖 연못 4곳에서 수컷 청개구리 200여 마리를 채집했고,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방사선이 강한 곳일수록 짙은 청개구리가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전문가 매체인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사고 원전 주변에서 평범한 청개구리와는 다른 새까만 청개구리를 여러 마리 발견한 것이 이번 연구의 계기였다”면서 “해당 청개구리는 카스피 해에서 북해에 걸쳐 서식하는데, 일반적으로 밝은 초록 빛깔을 띠지만 종종 짙은 색의 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멜라닌 색소가 방사선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청개구리를 보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개구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멜라닌은 세포 안에서 방사선에 쏘여 이온화한 분자들을 청소하고 중성화하는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멜라닌의 보호를 받는 검은 청개구리의 생존율과 번식률이 일반 청개구리보다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다만 체르노빌 원전 내 청개구리의 몸 색깔이 짙어진 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영향으로 판단했다. 현재의 방사선 수준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 연구진은 “오늘날 방사선 수준은 사고 당시에 비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검은 청개구리가 현재처럼 생존과 번식에서 더 우월한 위치에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현재는 멜라닌의 보호 역할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검은 개구리가 유전자 변이로 멜라닌을 더 많이 생산하는데 큰 에너지가 들지 않는 만큼, 당분간은 검은 개구리의 개체 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착] ‘돌연변이 검은 청개구리’ 체르노빌 원전서 발견…방사능 재앙의 현실

    [포착] ‘돌연변이 검은 청개구리’ 체르노빌 원전서 발견…방사능 재앙의 현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개구리들이 발견됐다.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원자로의 설계 결함과 안전규정 위반, 운전 미숙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4호기 노심과 원자로 건물 지붕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으로 이어졌다. 이후 인근 30㎞가 강한 방사능에 오염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파블로 부라코 스웨덴 웁살라대 동물생태학자와 게르만 오리사올라 스페인 오비에도대 생물학자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 내에서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했다.  방사선이 강한 출입금지구역 안 연못 8곳과 방사선이 자연 상태와 비슷한 금지구역 밖 연못 4곳에서 수컷 청개구리 200여 마리를 채집했고,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방사선이 강한 곳일수록 짙은 청개구리가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전문가 매체인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사고 원전 주변에서 평범한 청개구리와는 다른 새까만 청개구리를 여러 마리 발견한 것이 이번 연구의 계기였다”면서 “해당 청개구리는 카스피 해에서 북해에 걸쳐 서식하는데, 일반적으로 밝은 초록 빛깔을 띠지만 종종 짙은 색의 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멜라닌 색소가 방사선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청개구리를 보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개구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멜라닌은 세포 안에서 방사선에 쏘여 이온화한 분자들을 청소하고 중성화하는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멜라닌의 보호를 받는 검은 청개구리의 생존율과 번식률이 일반 청개구리보다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다만 체르노빌 원전 내 청개구리의 몸 색깔이 짙어진 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영향으로 판단했다. 현재의 방사선 수준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  연구진은 “오늘날 방사선 수준은 사고 당시에 비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검은 청개구리가 현재처럼 생존과 번식에서 더 우월한 위치에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현재는 멜라닌의 보호 역할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검은 개구리가 유전자 변이로 멜라닌을 더 많이 생산하는데 큰 에너지가 들지 않는 만큼, 당분간은 검은 개구리의 개체 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불멍’ 힐링하려다 ‘펑’ 화상…에탄올화로 주의해야

    ‘불멍’ 힐링하려다 ‘펑’ 화상…에탄올화로 주의해야

    최근 이른바 ‘불멍’(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의미)으로 인기가 많은 에탄올 화로 관련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인천시 한 아파트 8층에서 에탄올 화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내부에 있던 30대 남성 2명이 화상으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부 동반 모임 중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에탄올 화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3달 전에도 아파트 주민이 에탄올 화로에 연료를 넣다, 에탄올 유증기에 불이 붙어 번져 주민 7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2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년간 에탄올 화재로 인해 15명이 다치고 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에탄올 화로의 주요 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연소 중인 에탄올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던 중 에탄올 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에탄올 화로 사용 중 사용자의 옷에 불이 붙으며 화재 발생 ▲에탄올 화로를 사용하기 위해 라이터를 켠 순간 유증기 등에 착화돼 화재 발생 등으로 나타났다. 넘어지면 불길 그대로 퍼져 에탄올 화로는 밝은 곳에서 사용할 경우 불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용자가 불꽃이 없는 것으로 오인하고 연료를 보충하다가 사고가 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로가 넘어졌을 때는 누출된 에탄올을 따라 불길이 그대로 퍼진다. 에탄올 화로는 제품 표면 최고온도가 293도까지 올라가고 불꽃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상부의 평균온도는 175.5도에 달해 화상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에탄올은 상대적으로 냄새를 느끼기 쉽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까 (유증기가) 체류된 상태를 인지하기 힘들어 화재 사고에 특히 취약하다. 국내 유통 제품 모두 무게와 바닥 접촉 면적이 기준치에 못 미쳐 넘어질 위험이 큰 반면, 유럽, 호주와 달리 에탄올 화로에 관한 안전규정이 없는 상태다. 연소 중·뜨거울 땐 연료 주입 금지 연소 중이거나 제품이 뜨거울 땐 연료 주입을 하면 안 된다. 에탄올 불꽃은 연소 중임에도 밝은 곳에서 육안 확인이 어려워 연료를 추가로 주입하기 전에 소화 도구를 사용해 잔불을 제거한다. 작은 크기의 라이터를 사용하면 화상을 입거나 옷에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긴 길이의 라이터를 사용하고, 에탄올을 제외한 다른 연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연소 중에는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제품이 충분히 식기 전에 만지지 말고, 제품 전도에도 주의하며 커튼, 옷 등 가연성 제품을 멀리하고 소화기 등을 가까이 두고 사용해야 한다. 실내에서 사용하면 실내 산소 농도가 감소하거나 실내의 에탄올 유증기 농도가 증가해 점화 시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소화할 땐 불길이 퍼질 위험이 있어 물을 이용하지 말고 제공된 소화 도구를 사용하며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 대피 후 신고해야 한다. 
  • [속보]월미도 바이킹서 장식 떨어져 나가

    [속보]월미도 바이킹서 장식 떨어져 나가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장식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관할 구청이 안전 점검을 벌였다. 4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모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바이킹’의 앞부분 장식이 떨어져 나갔다.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이용객 2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공원 측이 사고를 파악하고 기구 작동을 멈추면서 다행히 다치지 않고 하차했다. 놀이기구 장식에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 관계자는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공원 측의 보수작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안전점검을 하고 공원 측이 관련 안전규정을 어겼는지를 확인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지는 않았다.
  • 싸이 “불의의 사고 애도”…외주 스태프 추락사 입장[전문]

    싸이 “불의의 사고 애도”…외주 스태프 추락사 입장[전문]

    강릉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무대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남성 A씨가 15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전날 오후 ‘싸이 흠뻑쇼’ 공연이 열렸다. A씨는 무대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씨가 철거 작업 도중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싸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으며,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피네이션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7월 31일 오후 3시 50분,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속보] ‘싸이 흠뻑쇼’ 철거하던 20대 추락사

    [속보] ‘싸이 흠뻑쇼’ 철거하던 20대 추락사

    무대 구조물 철거 도중 추락 강릉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무대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남성 A씨가 15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전날 오후 ‘싸이 흠뻑쇼’ 공연이 열렸다. A씨는 무대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씨가 철거 작업 도중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무대 안전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건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공연장은 의외로 사고에 취약한 곳이다. 박용규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안전관리관과 같은 공연장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중요한 이유다. 현재 무대 안전 직렬,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2018년부터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8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무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쉽게 말해서 공연시설과 공연자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담당자’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지역 전통공연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개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소속 기관이다. 현행 공연법은 ‘공연자와 공연예술 작업자는 안전한 창작환경에서 공연예술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권리’를 가지고, 이를 위해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장 안전 관련 규정은 허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가령 산업안전보건법에선 안전관리자가 겸직을 못 하고 전담하도록 돼 있는 데 반해 공연법에선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무대감독이나 기계감독이 안전관리담당자를 겸임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공공 공연장 가운데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둔 곳도 국립극장과 국립부산국악원 두 곳뿐이다.●안전 관련 공연법 실효성 떨어져 안전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토대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각종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8년 공연 준비 도중 발생한 사망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사망한 조연출은 페인트 작업을 하다 무대 6.5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뒤 사망했다. 사고 당시 무대는 가운데가 뚫려 있었는데 안전난간도 없었다. 이 사고로 무대감독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07년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연장이 연기에 휩싸이면서 관객과 출연진 등 180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차 32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14년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야외 공연 도중 사람들이 올라가 있던 환풍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규정이 미비하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공연법이 상당히 개정됐다.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하는 규정도 이때 신설됐다. 하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겸임 규정이다 보니 전문인력을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박 관리관은 “사실 공연법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공연 관련 특성에 맞는 안전규정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현행법은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을 명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연장도 많아지고, 공연 종사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공연안전에 대한 제도와 인식은 그걸 못 따라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작업자들만 탓할 수는 없다. 공연 대다수가 대관인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안전을 점검할 충분한 여유가 없어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어둡고 각종 장비 밀집된 무대 박 관리관은 “공연장은 어둡고 여러 장치가 밀집해 있다. 소품 위치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면서 “조명장치를 설치하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무대에서 떨어져 2~3m 아래로 떨어지는 실족 사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담당자가 있다면 공연장의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미리 예상해서 어떤 공정에서 조심해야 하는지 짚어 줄 수 있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안전관리담당자가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면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더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장 안전’ 박사과정까지 준비 공연장을 일터로 삼고 있지만 사실 박 관리관은 대학원까지만 해도 공연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한 뒤 석사학위까지 받았다”면서 “취업준비를 하는데 남들 다 하는 건 하기 싫었다. 그러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연장안전지원센터에서 계약직 연구자를 뽑는 걸 알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문체부 예산지원을 받아 공연장안전진단과 공연장안전기술연구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전공인 안전관리를 공연장에 접목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됐다. 박 관리관은 “당시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공연장보다는 전반적인 시설안전 위주였다. 고민 끝에 팀장에게 공연장안전관리 업무를 해 보고 싶다고 건의를 한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장 안전사고 사례집’도 출간하고, 한국안전학회지에 ‘소규모 공연장 안전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하기도 했다. 내친김에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공연장 안전관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도 준비 중이다. 그는 “공연장 안전관리 업무를 하다 보니 ‘공연장에 안전인력이 꼭 필요한데 왜 전담인력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커졌다”면서 “사고위험이 높은 편이고, 실제 사고도 계속 일어나는 걸 보면서 언젠가는 안전전담자가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장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데 정작 공공부문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이 안 됐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한다”면서 “공공분야가 다른 산업분야보다 재해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재해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재해 위험은 언제나 있고, 무대라는 공간 자체는 재해 위험이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드디어 2018년에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안전담당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곧바로 지원했다. 공연안전담당자로서 안전을 관리하는 일뿐 아니라 공연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도 핵심 업무다. 그는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행사나 학교 축제에서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국립부산국악원에선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국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공연안전 강연을 추가했다”면서 “선생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외주업체에 다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건축법에 따라 안전을 검토하며 건물을 짓는 것처럼 공연도 안전을 고려하는 체계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코로나 이후 안전관리 더욱 노력” 2020년부터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공연장 안전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게 더 늘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특히 많이 신경 썼던 게 매표소였다”면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예약 확인 등으로 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가장 취약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마스크를 쓰고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공연 자체는 관객과 떨어져 있는데 공연이 끝나면 공연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가 있다. 안전관리담당자로서 그걸 제지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박 관리관은 “코로나19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 공연도 많아지고 공연장도 이전보다 훨씬 더 붐빌 텐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안전관리 전문인력도 늘어나고 시스템도 체계화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외출시 반려견 목줄 2m 이내 유지…위반시 과태료

    외출시 반려견 목줄 2m 이내 유지…위반시 과태료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반려동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목줄·가슴줄의 길이를 구체화한 내용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반려견 목줄과 가슴줄 길이에 관한 별도 제한이 없어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웃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할 여지가 컸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외출 시 반려견 목줄 길이를 6피트(약 1.8m)로, 독일과 호주 등에서는 2m 이내로 제한하고 있어 국내에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출 시 반려견의 목줄·가슴줄을 2m 이내로 둬야 한다. 목줄의 전체 길이가 2m 이상이라면 줄의 중간 부분을 감는 방식 등으로 반려견과 보호자 간격을 2m 이내로 유지하면 안전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또 다중주택·다가구주택·공동주택 내 공용 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덜미를 잡아 돌발 행동을 방지하도록 했다. 좁은 실내 공간에서는 목줄을 하더라도 반려견을 통제하기 쉽지 않아 물림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복도나 계단, 엘리베이터에서 부득이하게 동물과 이동해야 할 때는 목줄이나 가슴줄의 길이를 최소화해 수직으로 유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안전조치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매년 증가하는 반려견과 공존을 위해서는 반려견에 대한 책임과 이웃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이나 동물뿐 아니라 반려견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사업장 스마트폰 좀비 퇴출”…삼성전자, 중대재해법 대응 ‘5대 안전규정’ 시행

    “사업장 스마트폰 좀비 퇴출”…삼성전자, 중대재해법 대응 ‘5대 안전규정’ 시행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장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5대 안전 규정을 의무화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기본적 안전 수칙부터 먼저 실천하자는 취지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사내 게시판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5대 안전규정’을 공지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했다. 5대 안전 규정은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잠깐 멈춤) ▲보행 중 무단횡단 금지(횡단보도 이용)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조작 필요시 갓길 정차) ▲운전 중 과속 금지(사내 제한속도 준수) ▲자전거 이용 중 헬멧 착용(미착용시 도보/셔틀 이용) 등이다. 이번 안전규정은 임직원은 물론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안전규정을 위반하면 일정기간 시설 출입이 제한된다. 2016년 권고 사항으로 도입한 ‘스몸비 금지’ 규정은 이번에 의무 규정으로 강화됐다. 스몸비는 주변 시설과 상황을 주의하지 않고 휴대전화만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비유하는 합성어로, 보행 사고 증가 등 국내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지문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을 언급하면서 사업장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기업들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면서 “사업장 내 위험 공간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업무 공간에서도 안전을 실천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시베리아 탄광 화재로 광부·구조대원 등 52명 숨져...외신 “인재 가능성”

    시베리아 탄광 화재로 광부·구조대원 등 52명 숨져...외신 “인재 가능성”

    러시아 시베리아의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부와 구조대원 등 최소 52명이 숨졌다. 2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200마일(3540㎞) 떨어진 케메로보주(州)의 리스트뱌즈니야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광내 메탄가스에 불이 붙어 발생한 연기가 환풍 통로를 따라 광내를 가득 채우면서 광부들이 탈출하지 못했다. 구조당국은 총 239명을 구조했으며 광부 46명과 구조대원 6명이 숨졌다. 구조된 광부 중 49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4명은 중태에 빠졌다. 구조당국은 탄광의 내 메탄 농도가 높아져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러시아 통신사 인테르팍스는 “더이상 생존자를 찾을 희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2010년 같은 지역의 라스파드스카야 광산에서 메탄 폭발과 화재로 91명이 숨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광산 사고로 기록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 연방조사위원회는 탄광의 산업안전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위험생산시설에 대한 산업안전요구사항위반 혐의로 광산 이사와 현장 책임자 등 3명을 구금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러시아 기술감시단이 해당 광산에 대해 수백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벌금을 부과했으며 작업중지 명령까지 내렸으나 광산이 지난 6일 영업을 재개한 뒤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 촬영감독父 “볼드윈 탓 아냐”…일부 스태프, 실탄사격하며 놀아

    촬영감독父 “볼드윈 탓 아냐”…일부 스태프, 실탄사격하며 놀아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의 영화 촬영 중 ‘소품 총 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장 스태프들이 여가시간에 촬영장 밖에서 소품용 총에 실탄을 넣어 사격을 즐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예 전문매체 TMZ는 당시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의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가지고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는 시간에 소품용 총으로 실탄사격 놀이” 증언영화 제작진과 직접 관계된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스태프 중 일부가 촬영장 외부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즐긴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실탄 사격 이후 약실이 비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소품용 총을 그대로 촬영에 사용하면서 비극적인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TMZ는 지적했다. 또 촬영장에서 실탄과 촬영용 공포탄이 같은 장소에 보관됐고 참사가 발생한 직후 출동한 경찰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소품용 총에 실탄이 혼동돼 장전됐을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리허설 중 실탄 발사돼 촬영감독 사망…감독도 부상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용 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이때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여)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또 허친스의 뒤쪽에 서 있던 감독 조엘 수자(48)는 어깨에 총탄을 맞아 부상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수자 감독에 따르면 당시 볼드윈은 교회 건물 세트장 내 의자에 앉아서 ‘크로스 드로우’ 후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동작을 연습 중이었다. 크로스 드로우란 팔을 몸통 위로 교차시켜 반대편 허리에 있는 총을 꺼내드는 동작으로, 서부시대 카우보이식 사격법이다. “총 건넨 조감독, 평소 안전규정 무시” 증언 쏟아져사건 당일 영화 조감독인 데이브 홀이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cold gun)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실탄이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태프의 진술서에 따르면 홀 조감독은 촬영장 총기 담당자가 교회 건물 밖 수레에 놓아둔 소품용 총기 3정 가운데 하나를 집어 들어 볼드윈에게 전달했다. 홀이 과거 다른 현장에서도 안전 절차를 무시해왔다는 증언이 나오는 상황이다. 영화 소품 제작자인 매기 골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홀이 과거에 현장 안전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했고, 현장에 무기가 있다고 스태프들에게 알려야 했지만 이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연작 ‘어둠 속으로’를 제작하면서 홀 조감독과 함께 일했다는 골은 “소품 담당자가 채근해야만 홀 조감독은 현장에 무기가 있다는 사실을 스태프에게 알렸다”며 “홀 조감독은 안전 관련 공지를 하지 않거나 무기 등 소품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소품 담당자의 지적을 여러 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의 제보자는 CNN에 “홀 조감독이 안전 회의를 열면 매우 짧고 (의무 규정을) 멸시하는 듯한 인상이었다”며 “늘 쓰던 총을 쓰는데, 왜 이런 회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었다”고 했다. 홀 조감독은 여배우가 자기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장면에서 쓰일 총에 대해 전문가의 안전 점검을 거치게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이 제보자는 덧붙였다. 미국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의 경우 사전 시험 발사를 반드시 해야 하고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촬영에 앞서 안전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촬영에 사용되는 총기류는 총기소품 담당자가 먼저 확인을 한 뒤 조감독이 다시 이를 점검한 후 배우에게 건네는 것이 일반적 순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이같은 순서를 지키지 않고 총기 담당자와 조감독 모두가 직접 배우들에게 총기를 전달해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촬영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허친스 사망 사건 닷새 전에도 볼드윈의 대역이 ‘콜드 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한 스태프는 촬영장 현장 매니저에게 총기 안전 문제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볼드윈, 사고 직후 절규…유족 찾아가 사과반면 볼드윈의 경우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우 신중했다고 한 촬영 스태프가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드윈은 사고가 발생한 뒤 “왜 나에게 ‘핫 건’(Hot Gun. 실탄이 장전된 총)을 준 거냐”며 절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드윈은 지난 24일 피해자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허친스의 아버지는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에 “볼드윈은 딸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볼드윈을 감쌌다.허친스의 아버지는 “책임은 총을 다루던 소품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로 참여한 볼드윈은 할리우드에서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하며, 총기 규제론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끝에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의 총기 오발 사망사고를 떠올리기도 한다. 브랜던 리는 1993년 영화 ‘크로우’ 촬영 중 상대 배우가 쏜 소품용 총에 맞아 숨졌다.
  • 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29명 사망… ‘치사량의 5배’ 메탄올 검출

    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29명 사망… ‘치사량의 5배’ 메탄올 검출

    러시아에서 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수십 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는 일이 또 발생해 당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4개 지역에서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사람들의 사례가 속속 보고됐고, 이날까지 사망자는 29명까지 늘어났다. 23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5명이 중태에 빠진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환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을에서는 자녀 5명을 둔 부부가 함께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짜 술로 인한 중독 사망자는 지난 7일부터 오렌부르크주 몇 개 마을에서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오렌부르크주 동부에 있는 오르스크에서 가짜 술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체액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이 검출됐다. 일부 체액 샘플에서는 치사량의 3~5배에 이르는 메탄올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 창고와 식료품 창고에서 판매되기 전 압수된 일부 주류에서도 메탄올 성분이 나왔다.러시아 당국은 ‘안전규정 위반 상품 생산 및 판매, 2인 이상 다중 살해’ 등의 혐의로 가짜 술을 만들어 유통한 9명을 형사 입건하고 그중 4명을 구속했다. 러시아에서는 옛 소련 붕괴 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경제사정 탓에 가짜 술 또는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가짜 술이나 공업용 알코올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했지만,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난 후부터는 유사한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생활고가 가중된 일부 지방 주민 사이에서 값싼 술을 찾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이를 노린 가짜 보드카가 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에는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에서 ‘가짜 보드카’ 메틸 알코올에 중독돼 약 6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가게에서 보드카 대신 피부 보습이나 사우나 용도로 판매되는 스킨 토너인 보야리쉬닉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지 언론은 최근 수년 간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알콜을 함유한 로션과 팅크제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 ‘킥라니’ 석 달간 3만여건 적발…누적 범칙금만 10억원 넘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안전규정이 강화된 지난 석 달간 법규 위반 적발이 3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범칙금만 10억원이 넘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PM 탑승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말까지 적발된 법규 위반 건수는 3만 4068건, 부과된 범칙금은 10억 3458만원이었다. 위반 유형을 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2만 6948건(79.1%), 범칙금만 5억 3895만원으로 전체의 52.1%에 이르렀다. 이어 무면허 운전이 3199건(9.3%·3억 1990만원), 음주운전 1070건(3.1%·1억 630만원), 2인 이상이 함께 타는 등 승차정원 위반 205건(0.6%·820만원) 순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돼 단속됐으나 음주 측정에 불응한 사례도 16건으로, 범칙금은 총 208만원이었다. PM 교통사고도 꾸준히 늘어 3년 만에 7.5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117건에 그쳤지만,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폭증했다. 특히 2017년에는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부상자는 124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985명으로 사상자 수도 크게 늘었다.
  • 건설안전특별법 연내 제정···‘광주 사고 재발 방지’

    건설안전특별법 연내 제정···‘광주 사고 재발 방지’

    정부가 광주 건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연내 건설안전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현안보고를 했다. 특별법은 공사 발주자는 설계·시공·감리자가 안전을 우선 고려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정한 기간과 비용을 제공하도록 했다. 민간 공사는 공사 기간과 공사비용이 적정한지 인허가 기관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 시공사는 현장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다수 공종의 건설 사업자가 사용하는 안전시설물을 직접 설치해야 한다. 위험한 작업이 현장에서 동시에 추진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할 의무도 지닌다. 감리자는 시공자가 설계도서와 안전관리계획서 등에 밝힌 안전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 시공자가 공사 중지 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발주청이나 인허가 기관에 신고하게 된다. 건설업체는 소속 근로자 등이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하는 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발주자도 보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건설사와 건설엔지니어링업체, 건축사에는 1년 이하의 영업정지나 매출액에 비례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 발주·설계·시공·감리자가 안전관리 의무를 다 하지 못해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직접 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7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 공사금액의 10~50%를 직접 시공하게 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이 대상과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주 건물 붕괴사건 7명 입건…수사 본격화

    광주 건물 붕괴사건 7명 입건…수사 본격화

    광주 철거 건물 붕괴·매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7명을 입건해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철거건물 붕괴사고 수사본부(박정보 수사본부장)는 11일 기존 4명을 입건·출국 금지 한데에 이어 추가로 3명을 입건했다. 기존 입건자 4명은 철거업체(2곳) 관계자 3명, 감리회사 대표 1명 등이었다. 경찰은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를 우선 적용했다. 조사 결과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직접적인 철거 공사 계약을 맺은 곳은 ‘한솔’이라는 업체지만, 사고가 난 건물의 철거는 지역 업체인 ‘백솔’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경찰은 입건자를 상대로 불법 재하도급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국과수·소방 등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고, 시공사 현장사무소, 철거업체 서울 본사 등 5개소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 중이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해체계약서를 준수하지 않고 저층과 건물 전체를 한꺼번에 허무는 등 무리한 철거를 했다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작업자들은 기존에 “사전에 이상한 소리를 감지했다”고 현장에서 밝혔다가 경찰 조사에서는 이 같은 진술을 하지 않아 안전조치 미흡 혐의에 대한 조사도 병해하고 있다. 철거 현장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의심되는 감리회사 대표는 이날 소환·조사 했다. 경찰은 앞으로 철거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한 원인을 조사하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감식 결과와 압수자료 분석 등을 통해 ▲철거계획서 이행 여부 ▲안전 관련 규정 준수 여부 ▲감리의 철거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해 전방위적인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또 철거업체 선정 과정상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한다. 인허가 등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적정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광주경찰청 박정보 수사부장은 “이번 사건을 다수의 무고한 시민들이 안타깝게 희생된 중대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낙서해도 되는 줄” 설치작품 훼손…관람객 문제 vs 관리 문제[이슈픽]

    “낙서해도 되는 줄” 설치작품 훼손…관람객 문제 vs 관리 문제[이슈픽]

    ‘붓과 페인트 있어 낙서해도 되는 줄 알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전시된 예술품이 20대 남녀 연인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20대 남녀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STREET NOISE’(거리의 소음) 전시회에 출품된 존원의 작품 ‘Untitled’(무제)에 청록색 붓 자국을 남겼다. 이들은 작품 앞에 높여있던 붓과 페인트를 이용해 낙서를 한 뒤 자리를 떴다. 당시 전시장에는 관리자가 없었다. 작품의 훼손을 발견한 전시장 측은 곧바로 CCTV를 통해 연인들을 발견하고 오후 2시 40분쯤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작품 훼손 경위에 대해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 측은 작품 훼손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연인들을 선처할 방침이다. 훼손된 작품도 그대로 걸어 두기로 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업체 측이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고 해 일단 현장에서 종결한 사안”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후 법적 절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훼손된 작품은 유명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예술가 존원(JonOne·58)이 지난 2016년 내한해 그린 작품으로 가로 700㎝ 세로 240㎝ 크기로 5억원 대라고 전해진다.“그림인 줄” 설치작품에 빠진 관람객 주로 현대미술 설치작품은 작품인 줄 몰라 관람객이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2018년 이탈리아인 관람객은 포르투갈 포르투의 세할베스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바닥에 설치된 검은 구멍 형태의 미술작품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문제가 된 작품은 영국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의 1992년작 ‘림보로의 하강’(Descent into Limbo)으로, 소수의 관람객만 들어갈 수 있는 정육면체 형태의 공간 내부 바닥에 약 2.5m 깊이의 구멍을 뚫고 그 속을 검게 칠한 작품이다.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수렁처럼 보이지만, 언뜻 바닥에 그려진 검은색 원으로 보이기도 한다. 미술관 측은 해당 전시공간에는 직원이 있었고 주의 표시도 하는 등 안전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멍 주변으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는 펜스는 없었다. 허리를 다친 관람객은 병원에 입원했고, 커푸어는 사고소식을 접한 후 “무슨 말을 하겠나. 유감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술작품 관람 과정에서의 안전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콜롬비아 예술가 도리스 살세도가 2007년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터빈 홀 바닥에 만든 거대한 균열 형태의 작품 ‘쉽볼렛(말·관습 등 집단을 구별해주는 요소)’ 때문에 관람객 10명 이상이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정부 호원동 법륜사 일원 도시가스 공급 민원 해결방안 모색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정부 호원동 법륜사 일원 도시가스 공급 민원 해결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 의정부2) 도의원은 2019년 민원 접수된 도시가스 미공급지인 법륜사 일원, 새누리교회 일원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요청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사안에 대한 진행현황 설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자와 의정부시청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한 경기도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종합지원계획과 ‘2021년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 관련해 법륜사 일원은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 대안지역 의정부시 11개소 중 공사불가 구간으로 ▲교량에 배관 매달기 불가 ▲하천 하월 시 소음진동 발생(공사 기간 2개월 이상 소요) ▲(주)대륜E&S 공급 가능 여부 검토 중(장기) 등의 검토 판정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교회 일원은 “2019년 사업추진 시 사유지 부동의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지만 최근 사유지 사용 동의로 사업 가능 대상지로 선정됐고 배분되는 사업비가 한정적으로 대상지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혔다. 이에 대해 이영봉 도의원은 “호원동 법륜사 일원 주민 10여가구는 대다수가 고령화 노인층으로 도시 기반시설이 열악한데다 에너지 복지 혜택도 사실상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겨울철 난방 해소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일정부분 부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규정을 잘 보강해 의정부시에서 사명감을 갖고 시공사와 조력해 ‘2021년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에 해당 민원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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