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교육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유가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2
  • “선박관리 부실”… 바다에도 인재/빈발하는 해난사고 실태와 문제점

    ◎84년이후 2천여건… 2천여건… 2천여명 사망·실종/관제소 포항뿐… 기상관측·선원 교육 허술 대량 피해를 초래하는 해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전남 여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씨프린스호 좌초사고로 청정해역이 오염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6월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선박 두척이 충돌,선원 27명이 모두 실종됐다. 해상 교통량이 늘어나는 데다 노후한 장비,선박의 부실한 관리,안전교육 미흡 등 선박관리 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삼풍백화점 붕괴,대구지하철 도시가스 폭발,성수대교 붕괴 등 지상에서의 원시적 인재가 해상에도 만연해 있다. 해난사고의 실태,원인,문제점,대책 등을 종합 진단한다. ▷사고실태◁ 지난 해 연근해 및 원해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5백66건.올 들어 5월 말까지는 2백2건이다.국내의 선박이 총 9만9천여척인 점을 감안하면 0.57%가 사고를 낸 셈이다. 지난해의 사고 가운데 5백2건이 운항부주의,정비불량,화기취급 부주의,과적과승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전체의 92.7%이다.인재가 대부분인 셈이다.재질이나 구조 결함 등 불가항력적 요인은 나머지 41건 뿐이다. 사고의 근본 원인은 시간단축이나 경비절약을 위해 안전을 무시하고 고의로 항로를 이탈,운항하기 때문이다. 해난사고는 체계적인 통계를 잡기 시작한 지난 84년 5백25건을 기록한 이래 87년 6백42건,90년 6백11건,93년 5백10건 등 들쭉날쭉이다. 이 기간 중 해난사고의 원인은 기관고장이 2천3백46건으로 가장 많고 충돌 8백43건,침수 7백20건,좌초 5백99건,전복 5백7건,화재 3백42건의 순이다.전복과 충돌은 침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구조율도 낮아 가장 경계해야 될 사고이다. 특히 바다의 교통사고인 충돌은 짙은 안개 등 외부 여건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지만 부주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사고를 낸 선박은 장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1백t 미만의 소형 어선이 80% 이상이며 선박의 용도별로는 화물선­여객선­유조선의 순이다. 인적·물적 피해도 엄청나다.지난해에만 사망 43명,실종 1백36명 등 1백79명의 인명피해와 1백8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지난 10년 동안엔 1천1백24명의 사망자와 1천6백57명의 실종자를 냈다. 해난 사고는 최근의 씨 프린스호처럼 엄청난 해양 오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해상관리실태◁ 해상 교통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관제시설은 포항항에만 있다.해상교통 관제시설 및 항로표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등대 1기당 해안선의 길이도 5.38해리로 일본 3.22해리,프랑스 1.28해리에 비해 길다. 해상 기상관측 장비도 미비해 안전운항을 위한 국지적인 해상기상 예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때문에 연근해 어선들은 육안에 의존하거나 등대 및 다른 선박으로부터 수집한 기상자료를 토대로 운항한다. 항로에 산재한 양식장 및 부유 폐어망도 안전의 적이다.해난심판원의 조사 결과 93년의 서해훼리호 사고도 폐어망이 추진기에 감겨 엔진이 정지함으로써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및 선원교육도 형식적이고 타율적이다.국내 4백87개 선사 가운데 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지닌 곳은 80개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 선원교육도 엉망이다.배를 탄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5일간의 기초교육만 받으면 바로 선원이 되며,재교육인 직무 및 안전 교육도 5년에 한번씩 실시한다. 그나마 계속 승선한 선원은 관행적으로 재교육을 않고 있으며 직무교육은 간부 선원만,안전교육은 2백t 이상 상선과 여객선원 등에만 실시한다.5t 미만의 소형선박은 운항자에 대한 자격 기준마저 없다. 선박검사도 검사관이 부족해 정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외국 선박에 대한 점검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검사관 1인당 연간 적정검사 선박수는 40척이지만 현재 맡은 선박은 80척씩이다.외국 선박 점검실적은 5%에 불과하다.일본의 36%,중국의 24%에 비해 천양지차이다. 부두와 방파제 등 항만시설의 점검 기준도 없고 점검인력도 부족,유지보수는 형식에 그친다.1백80명의 전문요원이 전국 1백22㎞의 부두와 50㎞의 방파제 등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매달린다.일본은 오사카항에만 2백20명의 요원이 있다. ▷대책◁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선박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또 선박검사를 강화해 20년 이상의 노후 선박이나 위험물운반선 등 안전성이 취약한 선박은 매년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검사장비의 현대화와 검사기술 개발,검사인력의 보강 등이 뒤따라야 한다. 사고의 대부분이 인적 요소에 의해 빚어지는 만큼 내실있는 선원교육이 시급하다.교육 대상과 횟수를 대폭 늘리고 선박을 찾아가 실시하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정기 교육이 실효를 거두도록 선박특성에 맞는 모의 조종장치 등 각종 운항교육 장비를 선원 재교육 기관인 해기연수원에 설치하는 것도 시급하다. ◎해양오염사고 현황과 분석/유류오염 사고 갈수록 대형화/89년이후 6년간 2만㎘ 유출/남해안 전체 사고의 47% “차지” 최근 씨 프린스호의 좌초사고처럼 우리나라의 해양 유류오염 사고도 대형화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 업무를 떠맡은 79년만 해도 연안에서 소형 선박에 의한 단순 오염이나 폐기름 투기 등의 소형 사고가 주류였다. 그러나 90년대 이후에는 유조선에 의한 대형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90년 인천 월미도 앞바다의 코리아호프호 사고,경남 매물도의 태양호 사고,93년 전남 여천의 제5호 금동호 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89년부터 94년까지 6년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해양 유류오염 사고는 모두 1천7백53건에 유출량은 2만1천2백87㎘이다. 전체 사고의 51%인 8백96건이 취급 부주의로 일어났다.폐유 등을 고의로 바다에 버린 경우는 3백76건으로 21%이고 이번처럼 태풍 등 해난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것은 20%(3백57건)이다. 기름탱크 손상 등 기계파손으로 인한 유출은 4.7%(82건)이며 2.4%(42건)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발생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89년 2백건에서 ▲90년 2백48건 ▲91년 2백40건 ▲92년 3백29건 ▲93년 3백71건 ▲94년 3백65건으로 늘었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89년 3백68㎘ ▲90년 2천4백21㎘ ▲91년 1천2백57㎘ ▲92년 1천3백66㎘ ▲93년 1만5천4백60㎘ ▲지난해 4백14㎘ 등으로 들쭉날쭉이다. 지역별로는 남해안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았다.79년부터 지난 해까지 16년 동안 3천5백34건의 사고 가운데 남해안에서 47.2%인 1천6백67건이 발생했다.서해안에서는 34.3%인 1천2백11건,동해안에서 18.5%인 6백65건이 일어났다. 항구별로는 부산해역이 전체의 24.8%인 8백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7백1건(19.8%),통영 3백57건,목포 2백53건이다.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해역에서 사고도 많이 생기는 셈이다. 오염물질별로는 폐유로 인한 사고가 43.5%,벙커유 21.3%,경유 18.8% 등이다. ◎해난사고 방지위한 제언/이상집 해양안전학회장/“현장기술 중심해양행정 필요”/부처별 업무분산… 체계적 관리 안돼/법령 정비·전문인력 양성부터 해야 각종 해난사고와 해양오염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해양관리가 체계적이고 종합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형 사고 때마다 방지책을 논의하지만 해양의 안전행정과 경제행정을 일괄 개편하려는 해양부 신설론에 밀려 해양안전 행정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때문에 열악한 조선환경에서 곡예 운항이 지속되고 대형 참사의 개연성과 사고율이 높아짐으로써 국내 해운사업은 국제 보험시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해양안전 행정이 부실한 것은 정부조직의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다.해양업무는 행정선을 운영하는 해운항만청·수산청·해양경찰청·수로국 등에 비합리적으로 분산돼 있다.각 선박은 소속 부처에 따라 수행목적이 다르므로 행정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예컨대 수산청의 어로지도선이 오염물질을 버리고 달아나는 선박을 적발해도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해양안전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경영마인드가 부족하다.해양안전을 위한 행정비용이 정부 예산의 0.3%로 선진국의 0.2%를 웃돌지만 총체적 행정기능은 절반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는 부처간 예산 쟁탈전만 가열됐을 뿐 행정의 생산성 측정은 불가능할 정도로 해양안전 행정이 기형적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셋째 일반 행정요원이 바다를 관리한다는 점이다.해양안전 행정은 기술과 현장 중심의 행정이다.선진국은 60% 이상이 기술 행정요원이며 부서의 책임자는 현장 기술관리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있다. 당연히 현장기술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술요원이 10%에도 못 미쳐 기술마인드가 정책에투영되지 않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양 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선진국(미국·일본·노르웨이·캐나다)은 행정선을 한 부처가 관장하고 있다.당연히 모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둘째 실제와 부합하지 않거나 시행능력이 없는 법령을 정비,행정공백과 책임전가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해양경찰청 대신 시행능력이 없는 해운항만청이 해상교통 질서유지권을 갖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셋째 행정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척당 적어도 수백억원에 달하며 연간 운영비가 수십억원이 드는 선박은 기술과 외국어 구사능력이 있는 전문인력을 영입,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도록 인력구조를 조정해야 한다. 현 체제로는 아무리 많은 행정비용을 투입해도 대형 참사를 예방할 수 없다.해양안전 행정은 시행 잠재역량이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경찰청을 근간으로 통합,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진국이 수백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뿌리내린 현장기술 중심의 해양행정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 고리원전 방사선 오염사고(정부시책 이렇습니다)

    ◎낡은 시설 원인… 딴곳은 안전 □고리원전 방사성폐기물 오염사건이 가뜩이나 원전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이번 사고의 경위와 다른 원전의 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의 재발 방지대책은=방사성오염 징후를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6월16일이었으며 급히 언론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19일로 잘못 발표됐다.오염이 경미해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사업책임자인 한전으로부터 재발방지대책을 접수받고 26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에 상정하는등 조치를 취했다.이번 사고가 다른 원전에서 재발될 염려는 전혀 없다.고리원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시설이 낡고 수동식이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실제로 사고 직후 영광 월성 울진등 기타 원전 지역을 조사한 결과 오염사실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다만 이번 사고로 폐기물 수송전후 방사선량 측정기록이 부실한 관리허점이 드러나 종사자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했고 드럼반출·운반등에 관한 관련 절차서 내용을 보완했다.한전에 대해서는 전원전에 대해 폐기물생성 취급 운반 관리등 분야를 종합 점검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대책방안을 수립해 10월부터 시행토록 했다.나아가 근원적인 사고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측정 탐사계획의 보완과 방사성 물질 운송절차의 강화,관리구역 경계면 관리철저 및 발전소 요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술품 양도세 내년부터 부과되는지/시기·방법 협의 단체… 강행설은 속단 □올 연말까지 유보돼 있는 미술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부과가 얼마 전 당정협의에서 계속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은지 얼마 후 재정경제원이 다시 예정대로 내년부터 강행한다는 일부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미술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내년부터 부과되는 것인가,아닌가.=지난 6일 당정협의에서 서화및 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부과 시행시기를 대통령령에 위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소득세법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그러나 주무부서인 재경원은 원칙적으로 소득세법 제94조 3호와 그 시행령 제157조 4항을 적용,오는 연말까지만 시행이 유보된 미술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부과를 굳이 또다시 미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문화체육부와 미술계가 재경원등 주무부서와 당정협의 결정에 따른 시행시기와 방법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 단계인만큼 미술계 일각의 「내년 1월1일 강행설」은 속단이다. 기본적으로 국민 개세의 원칙에 대해서는 반대의 여지가 없지만 예술창작품에 대해서는 각국이 오히려 장려비를 지급하는 실정에서 양도세부과는 재고의 여지가 있는 게 사실인 만큼 관련당국끼리의 협의를 통해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 “안전문화 확립 국민협의체 만들겠다”/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국민공감대 바탕 대북정책 일관되게 추진/지역주의 극복… 정부­지자체 협조관계 구축 ▷안전대책◁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부상자 여러분들도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헌신적으로 구조활동을 펴고 있는 구조요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내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의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지난해 성수대교 붕괴사고 직후 총리에 취임해 국민생활의 안전과 안정에 국정수행의 최우선을 두어온 저로서는 능력의 한계와 덕이 부족함을 스스로 통감합니다. 이번 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부터 고쳐 나가야 하겠습니다.사고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것입니다. 다수인의 인명피해를 유발한 사람을 일벌백계로 다스리기에는 현행법상의 처벌규정이 미약한 실정입니다.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엄중처벌할 수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다중이용 건축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용제한과 사용금지 등도 명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정부는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해관리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하고자 합니다.이 법은 인위적 재난의 예방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를 규정하고 사고발생때 인명구조등 사고수습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긴급구조구난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가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습니다.5개 신도시 아파트 안전점검도 철저히 시행하고 91년도 신축아파트에 이어 92년 이후분도 안전점검을 시행하겠습니다. ○긴급구난체계 확립 각계 대표 및 내각 합동으로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관리체제를 총체적으로 진단하여 대처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토록 하겠습니다.안전관리를 위해 공약사업의 우선순위와 추진시기의 재조정도 감수할 것입니다.안전의식이생활화하도록 광범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초·중·고교에서 안전교육을 중점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대북정책◁ 정부는 이번 대북 쌀제공이 남북간 화해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족간에 서로 도울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쌀 15만t을 실은 선박에 대해 북한측은 강압적인 방법으로 태극기를 내리고 인공기를 게양시켰습니다. 정부는 북한측의 이러한 행위를 합의사항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로 보고 대북 쌀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북한당국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우리의 호의가 북한측에 의해 왜곡 악용되면 협력이나 지원을 계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핵,평화체제등 안보문제와 관련된 사항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일관된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습니다.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분야는 「접촉을 통한 변화」를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대북 경수로지원과 쌀제공이 남북간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남북경협과 사회문화분야등의 교류협력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4대지방선거◁ 34년만에 부활된 6·27 지방선거 결과에 함축되어 있는 국민의 뜻을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습니다.우리는 지방선거에서 금권선거·관권선거를 추방하는 선거혁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적지않은 문제점이 드러난 것도 사실입니다.선거관리상의 문제점을 고쳐 나가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가 내년 이후의 연이은 선거에서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선거과정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적용할 것입니다.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간의 조화로운 협조관계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권한 못지 않게 책임도 따르는 것입니다.지역개발이나 환경문제 등에서 자치단체간의 이해다툼이나 지역이기주의가 표출된다면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따라서정부는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조화로운 협조관계를 이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사회분야◁ 올해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접어들게 됐습니다.국가발전의 목표를 양적 성장으로부터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경제주체의 자율과 선의의 경쟁을 제약하는 개발연대의 규제제도를 과감히 개선,공정 투명한 규칙들이 새롭게 정립되도록 해야 합니다. 경제운영의 틀을 선진화하고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향상을 기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이를 위해 자본재 산업을 육성하고 과학기술 및 기능인력의 양성을 확대하면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등 국가사회의 정보화와 지식 집약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안정된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추진의 바탕이 된다고 하겠습니다.올해 노사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법외 노동단체가 노사질서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일부 공공부문에서 불법행위가 기도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정부는 대화와 타협을 유도해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한국현실에 맞는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의 질 향상 역점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고 농정 추진방식도 지방화시대에 맞게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추진할 것이며 국민복지기획단을 중심으로 한국형 사회복지모형을 정립할 것입니다. 지난 30여년의 개발연대 동안 앞만 보며 달려온 결과 여러 부작용과 불안정 요소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도 근본적으로는 급속한 산업화에 발을 맞추지 못한 우리의 의식과 도덕적 기반의 상대적 취약성이 초래한 엄청난 대가라 하겠습니다.이제 민족적 역량을 결집해 21세기 「살기 좋고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안전연습(외언내언)

    영국 동북부 해안에 헐(Hull)이라는 인구 30만명의 작은 도시가 있다.런던서는 킹스크로스역에서 에딘버러행 북행선을 타고 가다 중간에서 지선으로 갈아타고 3시간 반거리,빅토리아역에서 코치라고 부르는 고속버스를 타면 5시간에 닿는 곳이다.도시 역사는 8백년쯤 된다.어촌에서 조그만 산업도시·교육도시로 발전했고 계속 노동당이 집권해 온 전형적인 저소득계층 도시다.물가가 싸고 노동당 시책따라 학생들에게는 모든 공공요금이 할인되거나 무료여서 영국내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찾고 있고 특히 EU학생들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외국인 학생도 늘고 있는 곳이다.대학이 두곳,전문학교 한곳 등 도시인구에 비해서 대학수와 그 학생수가 많은 편이다. 영국의 대학들이 그렇듯이 이곳서 가장 큰 헐대학교도 7천여명 학부와 대학원생의 60%를 기숙사에 수용하고 있다.기숙사는 거의가 목조골조에 외벽을 벽돌로 쌓은 2·3층 영국식 주거형태를 하고 있다.한채에 5∼6명에서 큰곳은 4백여명 단위로 가정식 또는 집단급식형으로 운영되고 있다.이곳 기숙사에는 입주전 안전교육과 입주후 일정기간 한밤중의 안전대피 훈련이 필수다.대학원생들만 거주하는 3층형 목조골조 벽돌집 6채가 있는 테일러 코트에는 입주후 1개월간 한밤중에 울리는 비상벨로 잠옷바람에 대피하기가 여러번이었다.벨이 울린 뒤 소방관이 고가사다리차와 구급차를 잇달아 끌고 출현하는 시간이 학생들 모두가 마당으로 대피하는 시각과 차이없이 신속했다.이 도시는 1·2차 대전때 독일측의 초토화 작전으로 철저하게 파괴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긴급대피 방재훈련은 대전때 필수 생존전략으로 어린이에게까지 실시되었다고 한다.평화가 정착된 이후는 자전거타기,화재때 대피하기,위험물 피하기등 현대 집단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훈련이 어릴때부터 체계화 됐다고 한다.안전의식과 안전책임은 어린이 집 보모자격에서도 제1급 자격조건으로 요구되는 곳이 영국이다.
  • “운전면허 효력은 교부일부터”(새 판례)

    ◎대법/증받기전 사고라도 보험금 줘야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5일 국제화제해상보험이 주모씨(부산시 동구)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운전면허증의 효력발효시점은 면허증에 기재된 교부일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면허증을 받지 못했더라도 운전면허 신청인이 이를 발급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면 운전면허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사고 당시 운전자가 면허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인 주씨의 아들이 93년 4월8일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이 날자로 면허일자가 기재된 면허증을 4월16일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받기로 돼있었으나 하루전인 15일 교통사고를 내자 『무면허운전을 했으므로 보험금을 줄 수 없다』고 소송을 냈다.
  • 초중고생 대상 안전교육 실시/교육부

    교육부는 1일 대구 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등 잇따르고 있는 대형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생에게 안전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교육청은 시·도소방본부의 협조를 얻어 학교 이웃에 살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1일 명예교사」로 초빙,교육을 맡기기로 했다. 교육할 내용은 최근에 일어난 사고의 교훈과 예방책및 대처요령,응급환자의 긴급구조요청방법 등이다.
  • 공공료 단계인하 추진/재경원/가정용 전기·수도·통신료 대상

    ◎어린이 해치는 광고규제/중기 고유업종·백화점 세일제도 개선 산업용보다 훨씬 비싼 가정용 전기·수도·가스 요금과 국제 가격보다 높은 통신 요금 등 공공 요금의 인하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어린이 보호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도 마련,어린 소비자를 해치는 광고를 규제하며 유치원 및 초등 교육과정에 안전교육을 넣는 방안이 강구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새 경제팀 출범에 따라 세계화 후속조치를 본격 추진키로 하고 경제성장이나 산업육성에 중점을 두던 지금까지의 소비자 정책을 국민생활에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초 생필품이 싼 값에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수입·유통에 산업용 자재 수준의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무역의 이익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수입방안을 보다 체계화하고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종합 수입상을 육성한다.가격파괴의 확산을 지원,물가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고 중고 및 대여시장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진입제한 등 부당한 규제를 폐지, ▲자동차 수리와 검사 등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광고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전문 서비스업의 높은 수수료가 낮아지도록 하며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와 백화점의 할인판매 기간제한도 개선토록 한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대비,소비자 안전행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소비자정책 심의회에 안전 실무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부처 및 기관에 안전 전담부서를 운영토록 한다. 재경원 당국자는 『소비자단체의 자율성을 강화,민간 자율을 근간으로 하는 소비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건전한 가정의례 정착 등 합리적인 소비자 운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작업일지 허위작성/관계자 둘 소환조사/서울가스사고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 서울지검형사3부장)는 14일 한국가스기공 수도권사업소측이 사고당일 작업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작업현장에 안전관리자를 파견한 것처럼 일일작업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을 밝혀내고 공중규(43)소장과 민용호(39)계전과장등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이 부분을 집중추궁했다.
  • 관리소홀 경인관로사업소장 등/4∼5명에 곧 구속영장/서울가스사고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 서울지검형사3부장)는 13일 사고가 난 아현기지의 안전관리책임을 맡고있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공관계자 7명을 불러 조사한뒤 이 가운데 4∼5명에 대해 금명간 업무상과실치사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경은 가스공사측이 아현기지에 자격이 없는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사고당일 안전요원을 작업현장에 파견하지 않은 점등을 들어 경인관로사업소 이일성(49)소장등 관계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가스기공 수도권사업소 공중규(43)소장과 오기열(40)기전부장,민용호(32)계전과장등에 대해서도 작업계획을 작성하지 않고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은채 작업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 대상에 항공부문 김동기씨/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2명·3대간체 선정/서울신문사·교통부 공동 제정 서울신문사가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24일 결정됐다. 철도·해운·공로·항공 등 4개 부문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숨은 일꾼들을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등으로 나눠 개인 12명과 단체 3개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가 차지했으며,본상은 서울지방철도청 신남역 운전원 김기옥씨(42) 등 개인 3명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각각 탔다. 장려상은 순천지방철도청 노안역장 임기재씨(50)등 7명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대한상공회의소 민중기 유통이사(52)와 교통방송본부 및 교통문화정착모임이 각각 차지했다.교통방송본부는 교통질서 및 생활개혁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를 줄인 공로로,사회각계 인사 77명을 운영회원으로 결성된 교통문화정착모임은 올바른 교통행정 및 시민의 교통질서의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에는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에는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대상▲김동기 ◇본상▲김기옥 ▲박성호(52·강남모범운전자회회장) ▲류승현(46·해운항만청 항로표지기지창 기계장) ▲대한항공 객실승무원=김제중(34·사무장) 백은경(31·부사무장)김영미(23·선임 여승무원)김현이(22)김혜경(22)이종희(21) ◇장려상▲임기재 ▲신완일(53·서울지방철도청 소래역장) ▲황대수(52·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노용현(46·전국자동차운송알선사업조합회 지도부장) ▲서병화(59·(주)세모해운사업부 항해사) ▲윤준혁(59·부산지방해운항만청 영도등대장) ▲강용수(59·(주)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특별상▲민중기(52) ▲교통방송본부 ▲교통문화정착모임 ▷대상◁ ◎김동기씨 부산항공청 예천무선표지소/산꼭대기서 항공기 길안내… 가족과 생이별 『푸른 하늘을 벗삼아 하늘의 등대지기 역할을 하는 전국 1백여명의 항공무선표지소 동료기술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상을 받은 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의 소감이다. 14년동안 항공기의 안전운항업무에 헌신한 김씨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속에서도 수백명의 귀중한 인명을 실은 항공기가 항공무선표지소의 인도로 안전한 항로를 잡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늘의 등대」인 항공무선표지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부산항공통신소에 전송직 기술공무원으로 발을 디딘 이후 줄곧 남들이 기피하는 산간오지의 항공무선표지소에서 항공기의 길잡이역할을 해왔다. 항공무선표지소는 불빛을 발하는 등대와 달리 무선전파를 쏘아올려 항공기의 항로를 안내하는 시설로,비행기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업무에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된다. 지난 92년12월 예천항공무선표지소의 개설과 함께 창설요원으로 자원,미국에서 2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다.그 이후 완벽한 기기운용으로 개소후 지금까지 1백%의 기기운용률을 기록,전국 6개 항공무선표지소중 최고실적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표지소들이 산간오지에 위치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게 가장 힘들다는 김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투철한 사명감과 자기희생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게 하늘의 등대지기』라며 『누구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비행기 길잡이는 나의 천직』이라고 말했다. ▷본상◁ ◎철도부문/김기옥씨 서울지방철도청/역내 안전·환경개선 큰 공 역무원으로 15년이상 일하면서 안전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폐품을 판 돈과 자비로 화장실과 사무실을 깨끗이 가꿨으며 침수지를 복토하고 경계석을 쌓는 등 환경개선에도 힘썼다. 매년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을 초청,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박봉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분기마다 1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해운부문/류승현씨 해운항만청/부표정비 새 시스템 개발 해운항만청 여수항로표지기지창에서 28년간 바닷길을 밝혔다.해상교통 표지시설인 등부표의 제작 및 정비·설치업무를 맡아 선박의 안전항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주요항로에 설치된 등부표가 고장나거나 유실될 때 긴급복구하는 정비시스템도 개발했다. 원만한 성격에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직장동료들을 걱정,일터의 근무분위기를 밝게 가꾸는 데 앞장섰다. ◎공로부문/박성호씨 서울강남모범운전자회/명절 귀성객 안내 14년째 지난 76년 모범운전사로 핸들을 잡은 뒤 줄곧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했다.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등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했다. 지난 81년 강남모범운전자회장을 맡은 뒤 설날과 추석·연말 등에 귀성객안내센터를 설치했다.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을 위해 모내기와 벼베기를 도왔으며 자율방범대를 운영,지역치안에도 힘썼다. ◎항공부문/김제중씨 대한항공/불난여객기 승객탈출 도와 지난 8월10일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KE 2033편 항공기에 불이 났을 때 침착하게 승객들부터 먼저 대피시켰다. 입사 7년째가 되는 사무장 김제중씨(34)는 승객우선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였으며 결혼한 뒤 재입사한 부사무장 백은경씨는 후배의 모범이 됐다. 선임 여승무원 김영미씨는 입사 1년인 신참임에도 6개월 경력의 후배 김현이·김혜경·이종희씨 등을잘 이끌었다. ▷장려상◁ ◎특별상/민중기씨 대한상공회의소/기업물류비 절감에 노력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물류공동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제행정규제 실무위원회에 참여,물류부문의 규제완화에 노력했다. 물류표준화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홍보용 팸플릿과 사례집 2만부를 발간했다. ◎항공/강용수씨 아시아나항공/조종사 새 훈련기법 개발 공군조종사를 마친 뒤 제2민항 출범과 동시에 입사,선임기장으로 일해왔다. 항공기사고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인적 과실을 줄이기 위해 조종사끼리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최신 훈련기법(CRM)을 개발하는 등 항공사고방지에 기여했다. ◎철도/임기재씨 순천지방철도청/철길보행자 안전에 힘써 자비로 철도건널목에 「일단정지」 표지판을 세우는 등 철길보행자의 안전에 힘썼다. 열차시각안내표 3천장를 제작,지역 주민에게 나눠줬으며 역주변에 40평의 화단을 조성,이동식화분 1백50개를 설치했다. ◎철도부문/신완일씨 서울지방철도청/장애인용 건널목 만들어 지난 92년 송도∼소래역간 선로가폐쇄되자 소래역장으로 연계버스 운전사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지금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장애인용 건널목을 만들었고 역구내에 배수로를 설치,선로의 침수를 예방했다. ◎해운/서병화씨 (주)세모/30년넘게 섬주민 “발 노릇” 30년이상 선원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경남 충무∼욕지∼노대노선의 프린스호 항해사로 경남 통영군 섬주민의 발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60년대초 낙동강에서 복운호를 운항할 때 강물에 뛰어든 일가족 3명을 구했다. ◎해운/윤준혁씨 부산지방해운항만청/30년간 밤바다 뱃길 안내 지난 92년 부산 오륙도 등대에서 발전기에 충전하다 왼쪽 눈을 잃었지만 실의에 빠지지 않고 성실히 바다를 지킨 불굴의 등대지기. 30년간 등대장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상교통의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로/황대수씨 부산개인택시조합/개인택시 조합회관 건립 올해초 친절운동추진본부를 구성,개인택시의 친절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90년에는 대규모 조합회관을 건립했으며 92년에는 새마을금고를 설립,조합원의 복지증진에 힘썼다.상조회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5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공로/노용현씨 자동차운송알선련/불법 이사짐센터 정화 전국 2천5백여개 불법이삿짐센터를 지도,합법적인 사업을 하도록 도와줬다. 등록된 업체 9천8백70개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법규를 어긴 1백43개는 취소하고 3백10개는 과태료를 물게 함으로써 운송알선업체를 자체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 국방위/“공군기사고 빈발… 안일한 대응 탓”(국감초점)

    ◎최근 3년간 추락따른 손실 5백74억/“원인조사·재발방지책 미흡” 집중성토 전투조종사 6억원,F16기 조종사 9억원­올해를 기준으로 공군이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5일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는 군이 이처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도 항공기사고가 빈발하는 원인과 대책을 추궁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먼저 항공기 사고의 심각함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가 쏟아졌다.항공기 사고가 지난 53년 휴전이후 9백31건이나 발생했으며 이에따른 사망자는 3백95명이나 된다는 통계가 제시됐다.정대철의원(민주)은 『지난 3년동안 항공기 추락에 따른 공군의 비전투손실은 5백74억원으로 전체 군 비전투손실액 8백31억원의 69% 이상을 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속적인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군 내부에 잠복해 있다는 질타가 뒤따랐다.권익현의원(민자)은 『우리의 항공기의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미국의 75% 보다 현저히 높을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정대철의원(민주)은 『공군조종사의 연평균 비행시간은 1백48시간으로 북한의 48시간 보다 3배가 넘는다』고 과다한 훈련량에도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공군이 사고원인을 냉철하게 분석,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원들은 질타했다.의원들은 전체 항공기사고의 67%나 되는 6백25건이 조종사 과실로 판명된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군의 조사결과에 의구심을 나타냈다.임복진의원(민주)은 『공군에서는 사고때문에 조종사가 죽으면 조종사의 과실이고,살면 항공기의 결함으로 판명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강창성의원(민주)은 『사고가 나면 관계당국은 조종사 유족들에게 사고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처리하는 대신 공식보상금말고 따로 위로금까지 지급해준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따졌다. 권익현의원은 『다른 나라 공군은 60% 이상이 간부들로 편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90%가 일반 사병』이라고 공군의 고급간부화를 주장했다.정석모의원(민자)은 『조종사 부족현상으로 비롯된 무리한 가동이 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조종사의 양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이건영의원(민자)은 『최근 훈련용 T­59기 20대를 도입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고등훈련기의 추가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장준익·강창성의원(민주)은 『지난 3월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의 UH­60헬기 추락사고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복진의원은 군용기 뿐만 아니라 민항기 사고조사 역할도 할 수 있는 사고조사 상설전문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홍래공군참모총장은 『사고조사 체계나 능력이 미흡했던 과거에는 조종사 순직때 조종사의 과실로 처리되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그동안 사고조사기법등을 현저히 발전시켜 왔다』고 답변했다.김총장은 『전대급 이상 모든 비행부대에 비행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 운영하는등 안전의식 개혁차원에서 범 공군적으로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올해 1월 창설한 안전교육대를 공군항공안전연구소로 확대 개편,제반 항공기 안전관리및 상설사고조사기구로 운용함으로써 사고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적당주의가 또 참사 불렀다(사설)

    서울 파레스 룸살롱 화재사건은 한마디로 우리사회의 기강해이와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 한번 드러낸 참사였다.불과 20여분동안의 화재에서 무려 14명의 목숨을 앗아가다니 얼마나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평소 안전관리가 소홀했길래 그처럼 엄청난 참극을 가져왔단 말인가.너무도 충격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통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화재원인은 당국에서 조사중이므로 곧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바로는 전기누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다만 전기누전을 가져온 것이 멋대로 배선을 늘렸기 때문인지,아니면 전기기기를 잘못 다룬데 따른 것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실화나 방화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렇지만 이번 화재도 결국은 모든 화재나 안전사고가 그렇듯 역시 안전관리 미비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화재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번같이 대형참사로 발전한 데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해선안된다.사고업소에선 우선 자체화재경보기가 평소 잘못 작동된다며 아예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니 화재가 나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을 것은 뻔하다.게다가 비상구는 통로를 막고 방으로 개조했다.창문이란 창문은 방음을 위해 모두 막아버렸다.화재안전대책이 얼마나 형식적이다 못해 엉터리였나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비상구만 제대로 갖추고 창문이라도 열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들 그런 인명희생은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명피해가 컸던데는 이것말고 또 다른 원인이 있다.당황한 종업원들이 불이 번질 것을 염려해 전원을 꺼버려 손님들이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대피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종업원들은 또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실패하자 손님들을 대피시킬 생각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그 탓에 소방차의 출동도 그만큼 늦었다고 한다.평소 종업원들에 대한 화재안전교육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다. 모든 면에서 이번 화재도 분명 인재였다.그렇다면 왜 이런 인재가 일어났는가.두말할 필요없이 총체적으로 느슨해진 사회기강의 해이에 있다고 본다.업소나 당국이나 무슨 일이든 성실히 수행할 생각은 않고 그저 적당히 넘기려는 나쁜 버릇과 풍조가 이런 재난을 부른 것이다. 이번같은 화재무방비의 유흥업소는 부지기수로 많다.언제 어디서 이런 일이 재발할지 모른다.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겠다.또한 업소의 불법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불법을 뻔히 알면서도 지도·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은 관계자들의 책임도 철저히 물어야 할 것이다.
  • 「화재 룸살롱」은 “죽음의 미로”

    ◎카펫 유독가스속 출구 못찾아 참사/화재경보기도 먹통 유흥접객업소들의 화재안전대책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7일 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레스」룸살롱화재사건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4시간 작동하도록 되어 있는 자동화재탐지시설을 평소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은 데다 화재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종업원들의 화재신고 지연 등이 복합된 「인재」였다. 서울시 소방본부는 지난 2월23일 파레스룸살롱에 대해 정기소방점검을 실시,자동화재탐지설비가 불량한 것을 발견해 보완명령을 내려 3월17일 이를 완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켈·카드뮴으로 충전된 예비배터리가 내장된 자동화재경보기는 정전이 되더라도 20분정도는 정상가동토록되어 있으나 이 경보기가 화재발생당시 전혀 작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소방서측의 업소에 대한 관리감독이 형식적이었음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1.5m너비의 좁은 복도에다 카펫·커튼 등 인화성이 강한 장식이 대부분인 실내가 「ㄷ」자형 미로구조로 돼있어술에 취한 손님들이 쉽게 출구를 찾지 못해 대형사고는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종업원들도 소방점검시 반드시 받도록 되어 있는 인명대피훈련을 받지않고 신고를 늦게 하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불러 일으켰다고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 공참총장 헬기가 추락하다니(사설)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일행의 헬리콥터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소식은 너무도 충격적이다.상상하기가 쉽지않은 공군총장의 비행중 사고라는 사실이 그러하고 군수뇌의 죽음이라는데서 더욱 안타깝다.공군의 전장병은 물론 온국민과 더불어 뜻밖의 죽음에 슬픔을 같이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다. 이사고가 우리를 특히 가슴아프게 하는 것은 지난해 군수뇌에 대한 사정활동이후 이제 겨우 새체제에 의한 안정기조가 정착되어가는 시점에서 군수뇌를 잃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점 때문이다.또 공군발전에 기여해온 인재를 잃었다는 슬픔이고 그에게 걸었던 기대의 상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사고는 나고 말았으며 이제는 어쩔수 없는 일.중요한 것은 왜 그런 사고가 났는지 밝히고 똑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막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사고원인부터 분명히 규명되어야 한다.현재 관계당국은 ▲기체결함▲정비불량▲조종미숙▲기상악화 등에서 원인을 찾고있는 것으로 보이나 어떤 것이든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기체결함에 의한 것이라면 사고가 나서야 알게됐다는 것도 문제이고 정비불량은 더 더욱 말이 안되는 일이다.총장을 태웠으니 공군1호기라 할 수 있는 헬기 조종사의 조정미숙도 쉽게 이해가 안된다.기상악화에 의한 사고라해도 다름아닌 공군이 사전에 확인을 못했다는 책임은 면치못할 것이다.정확한 원인의 규명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고원인이 의도적이든 그렇지않든 왜곡되거나 감춰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이다.우리는 그동안 군의 사고나 사건은 군기밀을 이유로 원인이 숨겨지거나 죽어서 말못하는 사람 또는 책임을 묻거나 추궁할수 없는 기상등 자연탓으로 돌리는 사례를 자주 보아왔다.내부적으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다 해도 기상악화에 따른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거나 죽은 자의 실수라는 발표 등이 그것이다.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사고원인은 정확해야하고 모두가 알아야 한다.사고원인이 비밀에 부쳐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강조하고 싶다. 군당국은 철저히 조사해서 원인이 드러나는대로 확실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철저한 조치가 마련되고 안전교육도 뒤따라야한다.점검할 사항은 다시 살펴볼 일이다.모든 가능성에 대비토록 하는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하나는 군안전사고가 군의 사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군당국은 명심해야될 것이다.이번과 같은 군수뇌의 죽음은 그런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군의 사기가 해이되면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그 사고는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오히려 사고를 없애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부안참사 계기 전국 53개항로 점검(심층취재)

    ◎“낡은 배에 과적” 위험한 낙도 보조항로/영세업체 “수지 안맞는다” 기피… 국고서 지원/작년 68억 적자… 여객선 78% 선령 12년이상/운항·입출항관리 2차화… 유사시 통제 불능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은 「바다의 화약고」인가.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연안여객선의 갖가지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2백여명의 인명을 졸지에 앗아간 이번 사고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곪아 터진 예견된 사고였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다.이에 따라 교통시설 미비로 가뜩이나 불편을 겪고있는 낙도 주민들과,가끔씩 관광차 섬을 찾게 되는 국민들까지도 차제에 낙도보조항로 및 연안여객선에 대한 근본적 대수술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같이하고 있다.전국 낙도보조항로의 현황·실태 및 문제점과 대책에 관해 점검해본다. ▷현황◁ 15일 하오 전남 영광군 법성포선착장.영광군 안마도까지 운항하는 63t급 여객선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뱃길은 39.5㎞. 법성포에서 굴비를 엮는 부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안마도 주민 3∼4명이 배에 올라탄다.배는 정원인 63명의 30%도 채우지 못한채 『뿌우…』하며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린다. 건조된지 18년 된 낡은 선박의 출항 모습이 왠지 불안해 보인다.만든지 3년밖에 안된 서해훼리호가 사고난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승객들은 그래도 어쩔수 없이 이 배를 탈 수밖에 없다.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법성포에 장이 설때면 이 배도 승객과 짐을 가득 실어 만선이 된다.선박회사는 이때 비로소 평소 한가하던 때의 적자를 메우려 태울수 있는데까지 태운다. ○주민 “울며 겨자먹기” 이것이 바로 서해훼리호처럼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현주소이다. 낙도보조항로란 외딴 섬이나 교통수단이 없는 낙도에 대해 정부가 선박회사에 결손보상금을 주어 운항토록 하는 항로를 말한다. 현재 전국 1백8개 연안항로 가운데 50%에 이르는 53개 항로가 낙도보조항로이며 모두 56척의 배가 운항하고 있다. 이중 낙도가 많은 전남에 24개 항로가 설정돼 있으며 경남 7개,전북 6개,인천 9개 등의 보조항로가 있다. 이용객수는 지난 91년 1백30만9천여명에서 지난해는 1백43만8천여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 항로의 승선인원은 30∼50%선으로 일반항로 70∼80%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주말이나 휴일,5일장이 서는 날에는 정원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낙도항로 운항선박은 지난해 22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90억8천여만원을 지출,68억2천여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선박 52% 차지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해 59억원의 결손액을 보조해 주었으며 나머지는 올해로 넘겨 보전해주고 있으나 올해 계상된 70억원의 보조금도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은 해마다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운항만청이 최근 발간한 해운항만백서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중 1백t 미만인 소형선박이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의 대부분이 낙도항로를 운항하는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낙도보조항로 운항선박의 문제점은 선박업체의 영세성,선박의 노후화 및 안전시설 미비,허술한 운항관리체계,선원자질부족등으로 크게 나뉜다. 그중에서도 선박업체의 영세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고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낮은 운임과 승객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정원초과 등 무리한 운행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45개 연안여객선업체중 자본금 3억원 미만인 회사가 29개이고 선박 2척 이하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도 절반이 넘는 26개였다.또 서해훼리사가 지난해 10억7천여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3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늘어 정원 초과 낡은 선박도 위험요인의 주범이다.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한 56척중 44척이 12년이 넘었다.이중 20년 이상된 것만도 13척에 이른다. 전남의 흑산도·칠박도·안마도·영산도 등을 오가는 배들도 대부분이 1백t 미만에,선령이 15∼20년 이상 된 것들이다. 낙도지역의 승·하선시설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이번에 사고가 난 위도의 파장금항도 터미널이나 선착장이 없이 방파제에서 승선이 이뤄져 아직 정확한 승선인원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승·하선시설 태부족 해항청 안전관리 규정상 승선 정원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숫자의 구명정과 정원수만큼의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돼 있다.그러나 낙도를 운항하는 배들중 구명조끼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배는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승객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에 운항 관리의 허술함이 사고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여객선의 운항과 입출항 관리를 맡고 있는 해운항만청과 해운조합의 운항관리실 등에서는 입출항신고를 받기는 하나 매달 1차례씩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전국 4백85개 기항지중 선박운항전문가인 운항관리사가 나가 있는 곳은 통신요원을 포함해 60여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이 일반항로에 파견돼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과정에 있어서도 갖가지 비리와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 정부보조금을 많이 받아내기 위해 운항 수입금을 축소 신고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 인천해항청이 최근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광해운에서 운항하는 새경기호의 경우 지난해 실제 수입은 10억9천여만원이었으나 3억5천여만원으로 신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점검도 형식적 해항청의 정기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사실은 군산해항청이 올 상반기중 실시한 여객선안전관리 실태평가 결과 서해훼리호가 선체·기관·통신장비·조타설비 등 11개 항목에서 95점 이상을 받았고 구명설비·비상대피 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양행정의 관할기관이 나뉘어져 있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결여돼 있는 점도 개선사항으로 들 수 있다. 면허를 내주고 항로를 관장하는 곳은 해항청이지만 사고발생시 구조업무는 내무부 산하의 해양경찰이 맡고 있어 업무 협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선원들의 자질과 선원재교육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선장 자격은 선박 규모에 따라 항해사 5∼3급이어야 한다.또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해기연수원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일단 선장이 되고 나면 의무 재교육과정은 없다.단 5년마다 한번씩 받는 안전교육이 전부다.지난 90년부터올 8월말까지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9백74건으로 이중 사람의 과실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71.3%로 선원들의 교육이 시급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국가예산 축낸다” 정부인식 바꿔야 개선/낡은배 교체·관리주체 해운조합 일원화 ▷대책◁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낙도주민들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즉 낙도보조항로로 인해 국가예산이 축난다는 소아병적 자세에서 벗어나 영토보전과 오지주민들을 위한 교통복지제공이라는 적극적인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연안여객선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해상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연안항로의 항행환경 및 선박교통량을 정밀조사,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의 항로를 개설하고 1백53척의 연안여객선중 저속·노후선 1백5척을 연차적으로 고속선 및 카페리등 현대화한 선박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각 항·포구의 여객터미널을 개선·확충하고 관리운영주체를 한국해운조합으로 일원화시킬방침이다.또 97년까지 53개소에 3백86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선착장의 건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와 함께 선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유도를 위해 국제안전관리지침(ISM)을 국내에서도 적용하고 안전관리평가제도를 도입,해난사고다발업체를 특별관리키로 하는 한편 30t이하의 소형선박에 근무하는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하는등 각종 처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낙도보조항로와 수익성이 높은 일반항로를 똑같은 행정·법규로 규제하고 있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낙도보조항로에 대한 특별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안해운업계측은 적자노선을 가뜩이나 취약한 영세업자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낙도보조항로를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연안여객선 사고 무방비/페리 참사로 본 “안전사각”의 실태

    ◎68%가 20년 넘고 안정장비도 허술/적자이유 잦은 결항·정원초과 예사/기술부족 선원 많아 위기대처 미숙 연안여객선 절반 이상이 노후 선박인데다 선원들의 안전교육 미비·항해기술 부족,선박회사측의 무리한 운항과 해운당국의 허술한 안전운항관리로 연안여객 수송정책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전국의 항·포구와 도서지역에는 1백8개 항로에 1백50척의 여객선이 취항, 연간 8백7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68%인 1백2척이 선령 20년이 넘은 낡은 선박으로 밝혀졌다. 연평도·이작·장보등 비교적 긴 연안항로가 많은 인천지방 해항청의 경우 13개 항로에 1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나 평균 선령이 16년이나 되는 낡은 선박이고 심지어 선령 20∼26년짜리가 4척이나 운항하고 있다. 또 전체 1백8개 항로 가운데 53개 항로가 적자운영으로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에 침몰 사고를 낸 서해훼리사도 지난해 정부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연안여객선 회사들은 선박의 교체나 안전장비 설치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선박회사들은 대부분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규정된 운항횟수를 어기고 하루에 한차례 정도만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한꺼번에 승객이 몰리면서 정원을 초과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선박의 정원 준수여부·안전장비 비치여부·운항관리규정 준수 여부와 항로의 기상정보 분석등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4급이상의 항해사 자격을 가진 운항관리자가 전국에 48명밖에 확보되지 않아 도서지역의 경우 이들이 한명도 파견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연안여객선은 임금이 낮고 근무조건이 열악해 우수한 선원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안전운항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연안여객선 해난사고는 지난 91년에 23건,지난해에는 14건이 발생했는데 사고 원인이 운항종사자의 운항과실과 선박 조작미숙이 전체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선원들이 자질미달로 돌발사태 등의 위급상황 대처능력이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8월 선원노조연맹이 선원 1천2백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67%가 선박 노후화가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대답했다. 더욱이 해운항만청은 물론 인천·군산·목표·여수·마산·부산·포항·동해·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에 위치한 각 지방해항청은 예산부족과 시설미비로 연안여객선 승무원에 대한 안전교육이나 비상훈련을 전혀 실시하지 못하고 선주나 선박회사 간부들을 상대로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안전」을 강조하는게 고작이다.
  • 낡은 여객선 105척 전면교체/해항청/해상안전 종합대책 연내 마련

    ◎항·포구 선착장 53곳 건설/해난사고 빈발업체 특별관리 해운항만청은 11일 연안여객선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해상교통안전종합대책을 수립,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해항청은 연안항로의 항행환경 및 선박 교통량을 정밀조사,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의 항로를 개선하고 1백53척의 연안 여객선중 저속·노후선 1백5척을 연차적으로 고속선 및 카페리 등 현대화한 선박으로 대체키로 했다. 또 각 항·포구의 여객터미널을 개선·확충하고 관리 운영주체를 한국해운조합으로 일원화하기로 했으며 97년까지 53개소에 3백86억원을 투입하여 여객선 선착장의 건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해항청은 선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유도를 위해 국제안전관리지침(ISM)을 국내에서도 적용하고 안전관리평가제도를 도입,해난사고 다발업체를 특별 관리키로 했다. 또 선박조종 시뮬레이터 등 첨단 실습장비와 슬라이드·VTR 등 안전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30t 이하의 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에 대해서도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항청은 2백t및 속력 20노트 이상의 여객선에만 장치되어 있는 레이다를 보통 여객선에도 설치토록 할 방침이며 운항관리사를 활용,선박 입출항 때 여객정원 준수여부를 철저히 확인,위반사례 적발때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 부끄러운 신한국 교통질서/구본영(일요일아침에)

    한 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국민소득도 높아져야 하고 정치·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국가제도도 선진화되어야 하며 도로·항만·상수도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도 근대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요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의식이 선진화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모든 분야에서 국민들이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의무와 권리를 확실히 인식하지 않고서는 선진사회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형편을 살펴볼 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국민의식개혁과제중 중요한 하나가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한해만 해도 1만1천6백48명의 국민이 자동차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무려 33만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작년 만명이상 사망 작년 우리나라 자동차사고 사망자수는 우리보다 차량 보유대수가 12배나 되는 일본의 총사망자수보다도 많았고,최근 구포열차사고나 아시아나항공기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2∼3일간의 자동차사고 사망자수와 비슷하다. 우리는 이러한 교통상황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아져도 선진국이 될 수 없다.역으로 교통질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우리나라는 현 국민소득수준에서도 선진국으로 인식될 수 있고 국민들은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그만큼 교통질서는 선진권 진입의 중요한 바로메터가 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신정부는 교통문제의 해결을 신한국 창조의 중요한 과제중 하나로 생각하여 정부의 온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용자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하여 사고를 내는 운수업자는 영업을 하기가 어렵도록 불이익처분을 강화하고 있고 난폭운전기사들에게는 본인들에게 직접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있다.동시에 운전기사들을 무리하도록 만드는 비합리적인 택시회사 경영체제,그리고 낮은 월급수준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별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도로표지판도 개선하고 버스노선도 더욱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하철·도로 등의 시설확충을 위하여 유류관련세금을 목적세화하여 투자재원을 집중시킬 계획으로 있고 각종 자동차사용을 억제하는 수요관리방안을 강구하여 자동차수요의 합리적 증가를 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대수는 내달에 이미 6백만대선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4년후인 97년이면 1천만대,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 노력으론 한계 과거에는 사업용차량의 비중이 높아 교통질서문제는 주로 사업용차량의 문제로 인식되어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사업용차량의 비중이 7%(승용차는 5.4%)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온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없이는 교통질서확립이 되기 어렵다.경찰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일시적 효과가 있기는 하나 이 방법만 가지고는 온 국민의 운전습관을 바로잡을 수 없다. 일반국민들의 교통질서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하여 정부는 유치원·국민학교 교과과정에 교통질서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원교사들을 초빙,교통안전교육방법에 대해 특별연수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어른들이 매일 질서를 지키지 않는데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교차로에서 길건너 차들이 밀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파란신호가 들어왔다고 무조건 교차로를 점거하여 그 교차로는 물론이고 주변전역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꼬리물기」,「U턴」을 정해진 지점보다 미리 함으로써 질서를 존중하는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하고,도로를 마비시키는 행위 등은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극단적 이기주의의 대표적 사례들로서 우리모두 부끄럽게 느껴 하루속히 고쳐야 하겠다. ○준법·양보의식 절실 자기가 양보하기보다는 남이 양보하기만을 바라는 교통풍토하에서는 건전하고 공정한 사회풍토도 결코 이룩될 수 없다.교통질서문제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남과 함께 어려움을 분담하자는 신정부의 「고통분담」정신과 맥락을 같이하는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중 하나이기도 한다. 따라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은 신한국의 공적으로서 지탄받아야 할 것이며 모든 국민들은 교통질서준수를 민주시민의 가장 기초적 의무중 하나로 인식하여 안전·준법운전을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선진민주화를 앞당겨야 하겠다.
  •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새달부터 대대적 전개

    ◎면허시험 일반도로 주행과목 신설/이 교통,본지회견서 밝혀 정부는 4일 「교통사고 세계1위」라는 고질적인 사회병폐를 개혁차원에서 치유하기위해 다음달 1일부터 98년말까지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교통부를 주관부서로 하여 내무·건설부등 관계부처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추진하되 각 시민단체들도 능동적으로 참여토록하여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교통부가 마련중인 세부계획에 따르면 우선 전국의 신호등과 교통표지판등을 일제 점검,교체·확충하고 굴곡도로·노후노면과 가각(가각)을 보수·정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자가용 차량보다 사고율이 4배이상 높은 사업용 차량에 대한 과속·화물초과적재·무단추월·난폭운전 행위를 집중단속 또는 계몽해 인적·물적 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행자사고를 줄이기위해 모든 횡단보도에 안전점멸등을설치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국민학교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특히 자가용 승용차의 급증으로 사고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자동차 운전면허시험에 일반도로 주행과목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초보운전자는 고속화도로 주행과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해오다 91년 1만3천4백29명이 숨진 것을 고비로 지난 해에는 1만1천6백40명으로 1천7백89명이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숫자는 일본 1.9명,미국 2.4명,독일 2.7명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22.3명에 달하고 있다.
  • 산재 월요일 상오 8∼10시 “다발”/노동부,작년 발생현황 분석

    ◎요일은 수·화·목·금·토순 많아/300인 미만업체 건수가 68%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재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92년도 산업재해현황 분석결과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자 10만7천4백35명중 7만3천4백25명(68.35%)의 재해가 취업자 3백인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영세중소기업에 재해가 집중된 것은 특히 50인미만 업체의 경우 보건관리자·안전관리자등 안전보건관리조직조차 갖추지 못한데다 50인이상 3백인미만 중소기업도 재정능력이 취약해 산업안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이와관련,50인미만 영세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특수검진,작업환경측정등을 위해 올해 국고 2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나 전국의 주요산재사업체가 15만개소임을 감안할 때 미미한 액수에 불과하다. 이와함께 산재예방을 위한 시설투자가 어려운 중소영세사업장에 대해 금년도에 4백50억원의 산재예방시설자금을 융자해 줄 계획이나 1개업체당 평균융자액이 30만원으로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다. 분석결과 사망등 중대재해자는 전년대비 1백30명이 늘어난 2천4백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현장사고및 교통사고,고혈압등 질병등으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근속기간과 관련,2년미만이 전체재해의 75.96%(8만1천6백7명)를 차지했고 특히 6개월미만이 전체의 55.70%(5만9천8백44명)로 나타나 신입사원에 대한 철저한 안전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요일별 재해발생률은 월요일이 16.46%,수요일이 15.74%,화·목요일이 각각 15.72%로 나타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의 재해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시간별로는 상오8∼10시가 20.39%로 가장 높았고 하오2∼4시 17.94%,상오10∼12시 17.92% 순이었다. 재해정도별로는 29∼90일 요양이 37.97%로 가장 많았고 사망을 포함,6개월이상 요양이 필요한 재해도 전년대비 3.01%포인트 늘어난 36.07%를 차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