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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식 인기에 짝퉁 ‘포장육’까지 등장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HMR)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 상표를 도용한 짝퉁 포장육을 제조·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 특허청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3일 11억원대 양념 포장육을 제조한 뒤 유명 대기업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A(35)씨와 유통업자 B(52)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북 칠곡의 포장육 제조공장에서 시가 11억원 상당의 가짜 포장육 6만여점(67t)을 제조해 서울과 경기, 강원 일대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캠핑장이 많은 강원지역 중소형 마트 판촉행사에서 포장육에 부착된 상표를 수상하게 여긴 대기업 판촉사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이후 상표권자가 특허청에 정식으로 사건을 의뢰했다. 특사경은 제조공장과 경기 안산의 유통창고를 압수수색해 가짜 상표가 부착된 포장육 3000여점(시가 4500만원 상당)과 제품포장지, 포장지 제작용 금형 공구 등 부자재 4만여점을 압수했다. 상표권을 침해당한 기업 관계자는 “상표를 도용당한 포장육에서 안전 및 위생사고가 발생했다면 기업 이미지와 제품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는데 조기 단속이 이뤄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철승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기가 높은 간편식을 겨냥한 악의적인 범죄”라며 “국민의 건강·안전·위생 관련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해 조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활어회 위생 점검

    활어회 위생 점검

    이수현(오른쪽) 농협유통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위생관리 직원과 함께 판매 중인 활어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농협유통은 9월 3일까지 식품 안전·위생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중구 정착단계 접어든 명동 ‘노점 실명제’

    서울 중구는 지난 2월부터 명동 롯데백화점 앞 노점 13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노점 실명제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노점 실명제는 일정 기간 도로점용 허가를 내주면서 노점의 안전, 위생 등 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1인 1노점만 허용되며 반드시 본인이 운영해야 한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실명제 도입에 나섰다. 노점 하나당 점유면적을 4㎡에서 2.47㎡로 줄였다. 매대도 지난해 구가 마련한 거리가게 디자인을 적용해 음식, 잡화 등 판매 품목별로 새 단장을 했다. 도로점용 허가는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허가된 점용 장소나 면적을 넘어 도로상에 물건을 적치하는 등 불법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도로점용료는 노점당 1년에 약 70만원이다. 구는 현재 명동을 비롯해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 지역의 981개 노점을 대상으로 실명제를 실시 중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의 구체적 지원정책과 추진성과 향후 계획

    농촌융복합산업의 구체적 지원정책과 추진성과 향후 계획

    6차산업화지구·농촌관광 활성화 등 정부 주도 ‘스마트 팜’ 정책 융복합으로 농촌산업 패러다임 변화 정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6차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6차 산업 경영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정책국 농촌산업과를 중심으로 6차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3월 개정된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지난달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각 도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해당 지자체가 직접 각 지역의 개별적 특색에 맞게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6차 산업 지원센터는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6차 산업 사업자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핵심경영체로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 인증사업자는 약 1219명(19일 기준)에 달하고 각 도별 사업자 수는 전라북도가 198명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174명), 경상북도(145명), 강원도(141명), 경기도(136명), 경상남도(117명), 충청북도(102명), 충청남도(94명), 제주도(73명) 등의 순이다. 또한 정부는 지속적인 경영체 육성과 함께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쉽게 6차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창업·보육·제품판로·홍보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 경영체를 더욱 효율적으로 발굴 및 관리하기 위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생산, 제조·가공, 관광·체험 등의 인프라를 연결하고 통합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6차 산업 발전의 핵심과제로 삼고 민·관과 협업해 내외국인 유치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수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으뜸촌’으로 지정한 뒤 코레일 및 민간여행사, 그리고 각 지역 ‘농가맛집’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농촌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 및 교통·통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민박도 선정해 해외 숙박플랫폼에 등재하는 등 방문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6차 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농촌공동체 회복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 종사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창업 및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기업, 영농조합, 연구원, 재단, 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양질의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집중 육성정책 덕분에 창업자 및 인증사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지역 내로 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하는 등 농촌 융·복합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특히 6차 산업 정책을 금융지원, 컨설팅, 수출지원, 사업 및 시설지원, 체험·관광 등 11개 분야로 세분화해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 3년차 경영체의 59.2%가 6차 산업 인증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인증사업자 매출액 증가율도 연평균 11%(2016년 기준)를 넘어섰다. 또한 창업자·인증사업자 누적인구 수도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창업자와 인증사업자 수는 각각 752명과 379개소였는데 2016년에는 1785명에 1130개소로 늘어났다.정부는 6차 산업의 지역단위 확산을 위해 전국에 총 10개의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횡성 한우’, ‘의성 마늘’ 등처럼 농촌자원이 집적화된 지역은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함으로써 관련 주체 간 네트워킹과 공동 인프라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3년차 6차 산업화 지구인 영동·순창·하동의 경우 지구지정 전보다 일자리는 7.4%, 농가소득은 6.8%, 매출액은 6.3%가 각각 증가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시설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 이것이 올해 3월 2일 국회 본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생산관리지역에서 음식점과 숙박 및 편의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한 것’이 이 법안의 주된 내용이다. 정부가 작년 9월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불만사항으로 ‘입지규제(응답자 중 39.2%)’가 가장 많았고 ‘과도한 시설기준(23.5%)’, ‘다양한 인허가 절차(11.7%)’, ‘정책사업 지원기준(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6차 산업 규제 개선을 통해 10년간 약 1조 4,939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 따르면 ‘농촌 융·복합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2014년 38.3%에서 2016년 67.3%로 상승했다. 다원적 소비자 수요에 걸맞은 정책 확대 필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6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 매장에 융·복합 산업 제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하고 로컬 푸드 직매장과 직거래 장터 등과 연계하여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6차 산업 우수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수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6차 산업에 대한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 등과 연계하여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농촌관광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리조트를 숙박 거점으로 지정하고 농촌관광지와 연계한 ‘플랫폼 농촌관광’ 시스템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리조트 회원은 체험마을 방문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숙박·교육·체험 등 농촌관광 서비스를 연계시키는 한편 고객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 강화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창간 113년 전통의 중앙일간지 서울신문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농림 축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융복합 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고 특히 농림축산 다양한 분야에 10개 선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활용하여 농축산업과 타 부문의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다양한 미래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농장 ‘스마트 팜(smart farm)’이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의 6차 산업화’는 농정의 핵심 화두로 지난 정부 때부터 강력히 추진되어 오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이번 특별기획에서 총 7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6차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본다.【편집자주】 (1) 6차 산업이란 무엇이며 정부의 육성방안은? 농촌융복합산업, 농촌 활성화에 기여 산업체 지원·규제완화 통한 산업 활성화 유도… 관광콘텐츠 확충도 농촌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농 소득격차의 심화 등으로 농촌의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농촌의 자원을 이용해 생산과 가공, 서비스 제공으로 연계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 농촌의 새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가의 고부가 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 활력 창출 등을 위해 1차 산업인 농업을 2, 3차 산업과 융·복합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농촌 자원을 토대로 2차 산업인 제조·가공, 3차 산업인 유통·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6차 산업의 장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산업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농업·농촌으로 내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농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영체 창업 및 보육을 지원하고 우수 및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는 등 지역별 6차 산업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발굴·홍보수단이 바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제도다. 각 경영체의 사업 내용과 실적, 향후 계획 등을 평가해 우수 산업체를 선정하고 인증 사업자에게는 애로사항 해소 지원 및 현장 코칭, 판매 활로 확보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이달의 6차 산업인’을 발굴, 6차 산업을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업체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밖에도 1·2·3차 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융복합 네트워크화 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산업주체 간 연계·협력, 공동인프라 등의 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그 결과 6차 산업 창업자 및 인증 사업자 수가 증가하고 지역 네트워킹 및 공동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연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확충 등으로 농촌관광객도 1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9월에는 정부가 법안 개정을 통해 생산관리지역의 농촌 융복합시설 설치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련 산업 확산에 탄력이 붙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 확산을 계기로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지역단위 발전체계를 구축해 6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이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6차 산업체 제품이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소비되도록 안테나숍을 통해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제품의 온·오프라인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6차 산업 창업자의 성공을 독려하는 지원도 병행된다. 창업 후 인증사업자 지정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신규 산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자금 지원에 나서고 지역별로는 ‘6차 산업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해 사례 공유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인증사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제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6차 산업 보육매니저’를 도입해 사업 전반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촌관광 콘텐츠도 다각화한다. 농촌여행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농촌형 힐링스테이’ 시범사업 등 지역 단위로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 확산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농촌관광지를 연계하는 플랫폼 농촌관광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품질기준을 마련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자발적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농촌관광 등급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를 강화해 농촌의 관광 서비스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융복합산업 창업자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까지 3000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농촌 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일궈내 농촌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니크대성, 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에 보존식 냉동고 등 출품

    ㈜유니크대성, 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에 보존식 냉동고 등 출품

    국내를 비롯해 호주, 대만,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냉장·냉동고를 수출하고 있는 ㈜유니크대성이 ‘2017 전국영양사학술대회&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하는 2017 전국영양사학술대회&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읽는 영양사!’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영양사와 영양교사,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 센터, 급식 전문 업체, 사회복지시설, 병원, 보건소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특강과 기조강연,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되는 2017 전국영양사학술대회와 총 17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가 함께 개최된다. 2007년 이후 11년 연속 정부조달 공급계약업체로 선정되고, 품질 및 서비스 부분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는 ㈜유니크대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교 급식의 필수품인 보존식 냉동고와 NEW 에버젠 스탠드, 테이블형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크 보존식 냉동고는 최적 냉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마이콤 자동 제어 방식을 탑재했으며, 디지털 온도 표시와 선반 높이 조절, 도어 잠금장치 등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제품은 70리터와 550리터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유니크대성 영업총괄 최길주 이사는 “학교나 병원 등 집단 급식소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조리 및 제공한 식품의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도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해야 한다”며 “유니크 보존식 냉동고는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NEW 에버젠 냉장·냉동고는 디자인과 기술, 안전, 위생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존 모델인 에버젠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냉손실 및 결로의 효과적인 예방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 고정 기능, 터치형 컨트롤러 등의 기능이 눈에 띈다. 테이블형 냉장고는 받드 테이블, 토핑 테이블, 듀얼 도어 테이블 등 다양하게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한편 1985년 설립한 ㈜유니크대성은 제조기술 특허와 ISO 인증과 다년간의 노하우로 냉장고와 냉동고, 쇼케이스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냉각기술력의 집약체인 의료용 냉장·냉동고를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대만, 호주 등에 수출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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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길수록 감추고, 가릴수록 드러난다… 부르카 속 ‘치안과 자유’

    벗길수록 감추고, 가릴수록 드러난다… 부르카 속 ‘치안과 자유’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1848년 집필한 ‘공산당 선언’의 도입부에서 당시 유럽의 정세를 다음과 같이 간결히 정리했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교황과 차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 급진파와 독일의 경찰은 이 유령을 몰아내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이 문장에서 ‘공산주의’를 ‘부르카’로 바꾸면 현재 유럽의 상황에 적용된다. 무슬림 여성의 눈과 얼굴을 비롯해 전신을 가리는 의상인 부르카의 착용 문제를 두고 유럽 전역이 논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 정부들은 무슬림 여성의 사회 통합과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부르카 착용을 규제하려 하는 반면 부르카 규제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무슬림 여성을 소외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높다. ●獨, 反이슬람 정서에 부르카 부분 금지 추진 논쟁 점화 독일 정부는 최근 부르카 착용을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독일 내 부르카 논쟁에 불을 지폈다. 독일에는 40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지만 대부분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터키 출신이라 독일 거리에서 부르카를 입은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부르카 착용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으나, 지난해 시리아 등 중동 난민이 대거 유입되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르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학교, 대학, 법정, 등기소에서 부르카와 같이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법안은 운전 중이나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도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며 교사나 공무원이 직장에서 부르카를 입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독일 사회의 통합을 위해 필요한 장소에서 얼굴을 보여 주도록 법적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데메지에르 장관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부르카 착용을 개인적으로 거부하지만 법적으로는 금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독일 내 반(反)이슬람 정서가 강화되고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세하자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내에서는 부르카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이에 메르켈 총리와 데메지에르 장관이 다음달 일부 지역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강경론자들을 달래고 극우 정당을 견제하기 위해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 선거가 실시되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와 베를린시의 기독민주당 대표는 이날 데메지에르 장관의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부르카 착용 금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佛, 부르키니女 벌금·경찰이 베일 벗게 한 사진 논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비롯해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착용을 이미 금지한 프랑스는 부르카에 이어 ‘부르키니’ 규제에 나섰다. 부르키니는 부르카와 비키니의 합성어로 무슬림 여성이 이슬람 전통을 지키면서도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전신을 가리는 수영복이다. 이달 들어 남부 휴양지인 니스와 칸을 비롯해 프랑스 지방자치단체 30여곳이 공공질서에 대한 위협, 수상 안전, 위생 등의 이유로 부르키니를 금지하고 단속에 나섰다. 시암이라는 이름의 무슬림 여성은 칸 해변에서 부르키니를 입고 있다가 단속 나온 경찰에게 11유로(약 1만 3000원)의 벌금을 내야만 했다고 AFP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프랑스 인권단체인 인권연맹(LDH)은 니스행정법원에 “부르키니 규제는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30여곳의 지방정부 중 빌뇌브루브시를 제소했으나 법원은 지난 22일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고 적절하며 비례의 원칙에 부합하는 규제”라며 지방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니스에서는 지난달 14일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대혁명 기념일 불꽃놀이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들을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해 8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친 바 있다. 부르키니 공방이 계속되던 중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한 한 사진이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다. 사진에는 니스 해변에서 한 여성이 남성 경찰 3명에게 둘러싸여 상반신을 가리는 베일을 벗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니스시 당국은 이 여성이 베일 안에 부르키니를 입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무슬림계와 여성단체들은 “여성이 강압에 의해 옷을 벗게 됐다”며 분노했다. LDH는 니스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최고 행정재판소인 국사원에 상소했고, 국사원은 26일 니스지법의 판결을 뒤집고 빌뇌브루브시의 부르키니 규제는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부르키니 규제를 도입한 다른 지방정부도 규제를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전날 “부르키니는 여성의 노예화를 상징한다”며 부르키니 금지 입장을 고수했고, 2017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부르키니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해 한동안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교 분리 원칙과 세속주의를 고수하는 프랑스는 2010년 치안 유지를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덮는 니캅과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150유로(약 18만 8000원)의 벌금을 물리는 법을 채택했다. 2015년까지 부르카 착용으로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는 1500여건에 이르며 대부분 상습범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2004년에는 학교 교실에 부르카를 비롯해 유대교의 키파(테두리 없는 베레모), 기독교의 십자가 등 종교적 상징물을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다. ●“여성성 덮어·치안 유지” vs “신앙 자유·소외 부추겨”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필두로 벨기에, 네덜란드, 불가리아가 전국적으로 부르카 착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러시아에서는 지역별로 부르카 착용 금지 여부가 다르다. 부르카 부분 금지를 추진 중인 독일에서는 최대 일간지 빌트가 지난 12일자 1면에 “부르카의 금지를 요구한다”고 공식화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다. 빌트는 “부르카는 여성의 정체성과 개성을 없애고 시각적으로 인간다움을 잃게 한다”며 “자유로운 생활양식에 반하는 자명한 불관용”이라고 강조했다. 부르카 규제에 찬성하는 측은 니캅이나 부르카가 얼굴을 가려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해 치안 유지 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부르카가 무슬림 여성의 의사소통과 대외 활동을 제약해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부르카 규제가 오히려 무슬림을 자극해 치안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지난 1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부르키니 규제에 대해 “무슬림을 더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이런 자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알파노 장관은 “이탈리아 헌법은 모든 사람에게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에는 15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를 테러리스트나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부르카 착용을 금지함으로써 오히려 무슬림 여성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해 유럽 사회에서 더욱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르키니는 젊은 무슬림 여성에게 해변의 자유 선물” 유럽 내 부르카 논쟁은 여성 인권, 종교의 자유, 치안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복잡해지는 양상이지만 일각에서는 부르카 착용 여부는 결국 여성 개인의 선택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대학의 종교 전문가이자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무슬림 여성인 림사라 알루안은 AP에 “반부르키니 정책은 이슬람에 대한 낡은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며 “여성의 권리에는 몸을 가릴 권리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파리 도심의 부르키니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 무슬림 여성 2명은 NYT에 “2004년 부르키니가 처음 출시되기 전에는 해변에서 발을 물에 잠깐 담그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제트스키도 즐긴다”고 말했다. 그들은 “부르키니는 젊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한낮에 해변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부엌에 갇혀 있던 우리 어머니 세대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정부는 부르키니를 입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무슬림 여성을 환영해야지 벌금을 물려 집으로 되돌려 보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물류비 지원·컨설팅… 농식품 수출 확대 박차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물류비 지원·컨설팅… 농식품 수출 확대 박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은 61억 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32.6% 늘어난 81억 달러로 잡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 효과뿐 아니라 aT의 적극적인 수출 도우미 역할이 감안된 것이다. aT는 중국 공략을 위한 기반시설 및 자금 지원을 늘린다. 우선 칭다오 물류센터와 연계해 수입 상품을 위한 냉동·냉장 물류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중국 내륙시장에 진출하는 수출 품목 중 일부에 대해 물류비를 지원한다. 선진국에서는 안전·위생기준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지 법률·통관·위생 관련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외 바이어의 한국 식품 수입과 관련한 애로 사항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8개국의 33개 전문기관과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를 위해 현지 식품 연구기관과 손잡고 한국 식품에 대한 성분과 효능 분석 비용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개도국에서는 해외 ‘수입자 대출제도’를 활용해 수입 바이어들에게 저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국내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케이푸드 박람회’를 개최하고 바이어들을 위한 공동 부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구 챙기기 민원 낸 정의화…부산 지역 불출마 입장 바꾸나

    지역구 챙기기 민원 낸 정의화…부산 지역 불출마 입장 바꾸나

    “부산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다”던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지역위)에 지역구인 부산 동구를 챙기는 ‘민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정 의장의 진짜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지역위 내부 사정에 밝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장은 지난주 이원종 지역위 위원장에게 ‘새뜰마을’ 사업에 부산 동구도 선정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새뜰마을 사업은 지역위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추진하고 있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지역을 선정, 각종 인프라 확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위는 지난 11일부터 이번 사업 신청지역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동구에는 범일동 쪽방촌 등 주거 취약 지역이 있고 중·동구 국회의원으로서 동구의 주거 실태 등을 이 위원장에게 설명하는 것은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다만 정 의장의 지역구 민원 노력은 부산 중·동구 재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의문은 들게 할 수 있다. 정 의장은 지난 11일 총선 불출마 보도에 대해 “그건 부산에서는 안 나온다는 말이고 앞으로는 모른다”면서 “험지 출마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의중을 헤아리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현역 지역구 의원으로서 정 의장은 공약 실천을 위해 개발 관련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이번 일도 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면서 “부산 중·동구 예비후보인 최형욱 전 부산시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 만큼, 부산 지역 출마 의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위생 불감 ‘먹는샘물’

    돈을 주고 사 먹는 먹는샘물 제조업체들의 안전·위생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먹는샘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시·도지사에게 위임된 제조업체 지도·감독 업무를 중앙정부가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합동으로 지난달 23~25일 전국의 먹는샘물 제조업체 37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7곳의 업체에서 모두 38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특별점검 대상은 최근 5년간 ‘먹는물 관리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업체들로, 위법 내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었다. 환경부와 서울 서부지검은 원수와 제품수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9곳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고, 이 가운데 고의성이 입증된 8곳은 기소했다. 이 업체들은 6개월에서 최대 5년간 미생물 항목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실험장부에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2년마다 받도록 돼 있는 취수정 계측기의 오차시험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아예 계측기 전원을 끄거나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한 업체도 8곳(9건)이나 됐다. 또 제조업체 5곳은 먹는샘물 제조 종사자에 대해 6개월마다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감염 여부 등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일부 취수정의 수질이 기준을 초과한 4곳의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최종 제품수의 수질기준은 적합했지만 제조 과정에서 업체들의 품질관리가 미흡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먹는물에 대한 국민 관심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위반자에 대한 징벌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이 미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5sj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안전·위생 등 소비자 보호시스템 미흡… 기존업계에도 적응 시간 줘야”

    공유경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도 규제 완화에 착수했지만 성급하게 도입했다가는 자칫 소비자 피해와 기존 업계와의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4일 “공유경제 확산이 세계적인 흐름이지만 안전과 위생 문제 등 충분한 소비자 보호 시스템이 없는 상태”라면서 “아직은 도입 초기여서 큰 문제가 없지만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소비자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 부원장은 “예컨대 호텔은 안전 요원이 따로 있고 방에 강도가 들어 물건을 훔쳐가거나 투숙객이 다치면 호텔에서 일정 부분 책임을 진다”면서 “하지만 숙박 공유 업체와 빈방을 빌려준 개인 공급자의 경우 방값을 넘는 손실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 배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유경제 서비스를 악용한 범죄도 우려된다. 실제로 미국과 인도에서는 지난해 우버 기사가 승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올 들어 미국에서는 살인, 납치, 성범죄 등 강력 범죄 전과자 25명이 우버 기사로 일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정부가 공유경제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호텔과 민박, 택시와 렌터카 등 기존 업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연택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유경제 플랫폼과 개인 공급자는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기존 업체와의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택시 등 기존 업계에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공유경제 업체가 난립해 기존 업계와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가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어주고 벌칙은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적은 양의 방사선은 안전? 가랑비에 옷 젖듯 위험 번진다

    적은 양의 방사선은 안전? 가랑비에 옷 젖듯 위험 번진다

    화학 원소로서 성질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더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기본단위는 ‘원자’(原子)이다. 원자는 하나의 ‘원자핵’과 그것을 둘러싼 하나 이상의 ‘전자’로 구성돼 있다. 원자핵은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뤄지는데 두 개의 비율에 따라 안정적일 수도 있고 불안정적일 수도 있다. 불안정한 원자핵은 방사선을 내뿜은 뒤 안정된 원자핵으로 바뀐다. 방사선은 ‘이온화 방사선’과 ‘비이온화 방사선’으로 나뉜다. 이온화 방사선은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물질을 통과하면서 이온화시킨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알파입자, 감마선, 엑스선 등이 대표적이다. 비이온화 방사선은 레이저, 전파, 중파, 단파, 가시광선, 적외선 등이다. 우리가 흔히 ‘방사선’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이온화 방사선을 말한다. 원자핵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들이 내는 전자기파가 갖는 에너지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실제로 방사선은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돼 왔다. 그러나 원자폭탄 제조나 각종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선에 대한 대중의 불신은 점점 커져 왔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인체나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 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지역의 한계 방사선량을 연간 20밀리시버트(mSv)로 정하고, 이 기준치 이하는 안전하다고 선언하면서 시민단체들과 과학자, 일본 정부는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지만 결론 없이 끝났다. 지금까지 과학계에서도 저선량 방사선과 건강과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방사선보호 및 핵안전연구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미국 국립 직업안전위생연구소, 미국 드렉셀대,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 영국 방사선 공중보건센터, 국제암연구기구(IARC) 등 다국적 연구진이 “극저선량의 방사선에도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의학분야 저널 ‘랜싯’ 7월호에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원자력산업이나 의료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방사선 노출 기준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존 정책들이 대부분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추가적 노출이 발암 위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원자력 분야 연구자들에게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온 ‘방사선량이 어느 수 준 이상일 때(역치)만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그 이하의 수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통념을 깼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이온화 방사선은 원자나 분자에서 전자를 빼앗음으로써 생체 단백질이나 세포막을 파괴하고, DNA 결합을 끊어버려 발암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신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물을 이온화시켜 과산화물이라는 치명적 독을 만들기 때문에 방사선량이 높을수록 인체 손상은 증가한다. 그렇지만 낮은 수준의 방사선량에서도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방사선 노출량을 알아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구대상자가 있어야 한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진은 방사선 노출도를 표시하는 선량계를 부착하고 근무하는 프랑스와 미국, 영국의 핵 관련 산업 근로자 30만명을 장기간 추적한 ‘코흐트’ 연구를 실시해 정확한 데이터를 얻게 됐다. 연구대상 근로자들은 연간 평균 1.1mSv의 방사선에 노출됐는데, 이 수치는 우주에서 날아오거나 자연 방사선의 1년 누적량인 2~3mSv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버트(Sv)는 방사선으로 인한 생물학적 손상도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연구 결과, 방사선 노출량에 상관없이 노출 시간이 길면 길수록, 백혈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은 “연구대상 근로자들과 같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다고 할 때, 평균 27년간 꾸준히 노출될 경우 1만명당 4.3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출량이 10mSv씩 증가할 때마다 백혈병 위험은 0.002%씩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덴마크 암학회 이외르겐 올센 회장은 “이번 연구는 극저선량의 이온화 방사선에 노출된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실험인 만큼,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사상 유례없는 확고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 연구자들은 “미국인들이 매년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20년 동안 2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로 저선량 방사선은 주로 의료용 방사선 검사에서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단층촬영(CT)이다. 엑스선 1회 촬영 시에는 0.1mSv의 방사선에 노출되지만, 흉부CT나 복부CT를 촬영하면 10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저선량 방사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람들은 검사를 받는 환자들보다는 매일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의료진이라고 논문은 지적하고 있다. 역학연구자들은 방사선 노출이 암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유럽 9개국 공동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회 마이크 앳킨스 박사는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정확히 알아낸다면 원전 사고나 핵발전으로 인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데 어떤 활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펜션·민박 안전 긴급점검] 불법 증개축에 소방시설 전무… 숲 속 ‘화약고’ 수두룩

    [펜션·민박 안전 긴급점검] 불법 증개축에 소방시설 전무… 숲 속 ‘화약고’ 수두룩

    사계절 숲과 계곡을 찾아 즐기려는 레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에 펜션·민박·캠핑장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정비와 안전의식이 따르지 못해 여전히 사고의 온상으로 남아 있다. 불법 증개축이 난무하고 국민 안전의식도 낙제점이란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귀중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지만 레저문화는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강원지역 불법 증개축 95%가 바비큐장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간계곡이 많은 강원지역에서의 펜션과 농어촌민박 불법 증개축은 전체 6085곳 가운데 332곳(5.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유형별로는 바비큐장 등을 무허가로 지은 건물 증축이 317곳(95.4%)으로 가장 많았고 가설건축물 10곳(3.0%), 용도변경 5곳(1.5%)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조사한 결과다. 주로 소규모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하는 바비큐장 등이 불법으로 지어졌다. 지난해 11월 전남 담양군 대덕면 펜션 화재사고로 동신대 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화상을 입는 참사도 펜션 내 바비큐장에서 발생했다. 김영조 강원도 소방안전본부 예방담당은 “불법 증개축 시설을 한 소규모 펜션과 민박 업소들이 산속과 깊은 계곡에 위치해 초동 대처에 어려움이 따르는 데도 불구하고 아직 소방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을 받고 있어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안 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충북지역도 신고 없이 바비큐장을 짓는 등 불법 시설된 건축물이 196곳이었고 기본적인 소방안전시설인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은 곳도 69곳이나 됐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민박과 펜션의 안전시설만 전담하는 공무원이 지자체에 없어서 관리단속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지역에도 3600여개의 펜션·민박·생활용 숙박·관광 농원 등을 조사해 이 가운데 772건의 불법 운영을 적발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건축법 적용… 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안돼 경기도지역에는 등록된 농어촌 민박이 2336곳이다. 그러나 관할 시·군·구는 요건만 맞으면 규제 완화 차원에서 바로 등록해 준다. 특별한 구속력이 없어 미등록 농어촌 민박이나 일반 민박에 대한 실태 파악이나 등록된 민박을 상대로 한 규정 준수 여부는 사실상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펜션도 마찬가지다. 경기 가평군에는 펜션이 30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리감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감독부서가 캠핑, 야영장은 관광부서, 농어촌 민박은 농업정책과, 펜션은 식품위생부서로 나뉘어 체계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문제점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이 민박이나 펜션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업소 운영자들의 안전 불감증과 배짱 영업도 문제다. 담당 공무원들은 “불법 시설물이 적발되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일부 펜션·민박 업주들은 벌금을 내면서까지 배짱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골치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골짜기마다 들어선 미등록 야영장과 캠핑장들의 안전 불감증도 심각하다. 최근 조사에서 경기도 내 야영장의 93.5%는 아직도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조사에서 경기지역 야영장 600곳의 안전점검 결과 등록 캠핑장은 39개에 불과했다. 미등록 야영장 561곳 가운데 418곳(75%)은 관련 인허가 절차도 없이 영업을 하고 있어 원상 복구 등 폐쇄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등록되지 않은 561개 야영장은 수질검사를 하지 않는다든지 LPG 용기를 설치하지 않았고 비탈면 유실 대책과 절개지 안전시설 및 하천범람 대책 등 보수와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395건이나 적발됐다. 39개 등록 야영장도 비상연락망·시설배치도·안전행동요령을 게시하지 않고 있었고 전기 접지불량 등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김평원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난해 537개로 파악됐던 경기지역 야영장이 안전점검 결과 600개로 늘어났고 성수기에만 야영장을 열었다가 평소에는 방치하는 영세 규모의 야영장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등록시점이 지난 후에도 관계법령(농지·산지·건축 등)을 위반해 조성한 야영장의 경우 원상 복구하도록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안전관리교육이수, 보험가입, 폐쇄회로(CC)TV 설치, 글램핑 시설 방염(난연)재 사용, 우수 야영장 인증·지원 등을 담은 ‘경기도 야영장 통합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했다. ●캠핑장 대부분 농지·산지 불법 전용 그동안 묵시적으로 불법 영업을 해오다 새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 캠핑장 업주들도 울상이다. 상당수가 농지나 산지를 불법으로 전용해 캠핑장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캠핑장을 설치할 때는 관련 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았던 탓이다. 최근 캠핑장이 대지나 잡종지 유원지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야영장업을 등록하려면 농지 또는 산지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09년부터 가평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6)씨는 “캠핑장 부지가 지목상 논으로 돼 있지만 시작할 당시에는 아무런 규정이 없었다”면서 “야영장업을 등록하려면 현재 시설을 논으로 원상 복구한 뒤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한숨 지었다. 현행 농지법은 불법 전용 때 반드시 원 상복구를 먼저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안전 의식 우선 돼야” 경기도 내 야영장 561개 가운데 418곳(75%)이 관련 인허가를 거쳐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원상 복구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캠핑장 업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경기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지를 불법 전용해 운영 중인 캠핑장을 원상 복구 없이 양성화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 3월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 이후 정부가 안전사고를 막겠다며 적극 권고한 캠핑장 등록 마감일이 5월 말이었지만 강화군의 경우 등록을 마친 곳은 대상 캠핑장 15곳 가운데 6곳에 불과했다. 캠핑장의 토지 용도가 대부분 농림지여서 등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강화에서 영업하던 캠핑장 4곳은 아예 등록을 포기하고 폐업했다. 강원도 소방안전본부 김숙자 담당은 “정부에서 오는 8월 시행을 목표로 공동시설에 대한 적법한 전기·가스 설비 구축과 분기별 안전점검 및 관리요원 안전교육 의무화 등 안전·위생에 대한 세부내용을 지난달 입법예고했지만 무엇보다 국민 안전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칠레, 지하철역 건설 현장서 굴착기 추락 ‘아찔’

    칠레, 지하철역 건설 현장서 굴착기 추락 ‘아찔’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가 추락하는 순간이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RT 소유 비디오 뉴스 공급업체 ‘Ruptly’는 28일 칠레 산티아고 미래플라자 에가나 지하철역 신축 건설 현장에서 대형 굴착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굴착기는 공사를 위해 위치 이동 중에 와이어가 끊기며 발생했으며 추락 당시 건설 현장에는 공사에 투입된 많은 인부들이 있었으며 인부 1명이 추락하는 굴착기를 간신히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칠레 시나목 건설 노동조합은 지하철역 건설업체인 스페인 대형건설회사 OHL(Obrascon Huarte Lain) 상대로 근로자를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키며 안전 조치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사고 직후 시나목 건설노동조합은 안전·위생·급여 문제로 OHL과의 노사협의회를 열었지만 모두 결렬됐으며 건설노동조합 측은 3월 30일 이후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24horas.c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작 노점상·주민·구청 해묵은 ‘노점 갈등’ 대화로 푼다

    동작 노점상·주민·구청 해묵은 ‘노점 갈등’ 대화로 푼다

    공시족들의 ‘컵밥’ 등으로 잘 알려진 동작구 노량진로 노점 문제는 늘 ‘뜨거운 감자’다. 유동인구가 많은 학원가와 주거·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노점이 무질서하게 난립했지만 구의 정책은 근본적인 해결책과 동떨어졌다는 달갑잖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펴거나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철거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고작이라 단속과 재발의 악순환이 반복됐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입장이 부딪쳐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다. 인근 점포주들은 상권 침해와 형평성 문제를, 관리자인 구에서는 노점의 안전·위생상 문제점과 전기·가스 이용에 따른 안전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근처 주민들은 도로 통행 불편 등 민원을 쏟아낸다. 노점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과 공시족은 찬성한다. 이에 이창우 구청장은 얽히고설킨 노점 문제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10일 오후 4~6시 청사 기획상황실에서 노점정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토론회엔 이 구청장을 비롯해 박준호 전국노점상총연합 남부지역장, 양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노량진지역장, 노량진 및 사당동 주민 2명, 김종철 노동당 동작구위원장, 강우철 통합진보당 동작구위원장, 구의원 등 14명이 참석한다. 구는 토론회를 통해 단순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도시 관리 차원의 새로운 정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참석자 전원의 자유토론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노점들의 도로 점용 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통해 시민불편구역에 대해 자율 정비를 유도하고 기업형 노점을 정비하며 생계형 노점엔 도로점용 허가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한다. 이 구청장은 “단 한 번의 토론회로 당장 해결책을 찾겠다는 게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원인을 되짚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주민 공감을 끌어내는 자리”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창업·경영·위생 등 내년 3월부터 교육… aT 홈피 기관 소개

    외식업에 특화된 전문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은 내년 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홈페이지(www.at.or.kr 전화 02-6300-1114)에서 수강 기관 및 비용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육은 3월부터 시작된다. 외식업에 대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을 곳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올해 처음으로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5월부터 11월까지 외식 전문인력 양성 교육사업을 벌였다. 외식창업·경영·안전·위생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교육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수강생 교육 비용을 80% 부담했다. 올해 총 59개 과정에서 3548명의 수강생을 외식 전문인력으로 배출했다. 바리스타, 외식경영 관리사, 한식·양식 조리 기능사, 카페경영 자격증, 향토음식 전문지도사, 제빵마스터, 카페마스터, 아동 요리지도자를 포함해 12개 종류의 자격증을 715명이 취득했다. 올해는 교육비의 20%를 수강생이 부담했지만 내년에는 자비 부담률이 30%로 뛴다. 올해는 5월부터 교육을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수강 기간을 늘려 3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향토음식 전문지도사 등 많은 과정이 국산 농축산물을 주재료로 쓰기 때문에 우리 농산물 소비와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호랑이 습격’ 서울대공원, 예산 부족으로 시설 보수 손도 못대

    ‘호랑이 습격’ 서울대공원, 예산 부족으로 시설 보수 손도 못대

    호랑이가 우리 밖으로 나와 사육사를 습격한 사건이 벌어진 서울대공원이 예산 부족으로 30년된 낡은 시설에 손도 못대고 있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맹수사는 겨우 예산을 확보해 일부 시설을 고치고 있지만 1983년 준공한 동양관 등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열악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서울시는 2009년 서울대공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국제현상공모전까지 열었지만 작년에 전면 중단했다. 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당시 채택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경제적 타당성 용역도 통과했지만 너무 큰 사업이라 현실성이 부족하고 3000원인 입장료도 10배 이상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해 결국 접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재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 역시 입장료를 올려야 하고 동물원의 공공성도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무산됐다. 이후 동물사별 소규모 시설개선사업이 대공원 측에 일임됐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호환도 가장 열악한 맹수사를 부분 개선하기 위해 호랑이들을 좁은 여우사에 옮겨놓은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부족한 예산 탓에 여우사에 호랑이들을 들여놓으면서 추가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것이다. 맹수사는 워낙 열악한 탓에 2년간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우선 확보해 호랑이숲 조성 공사를 시작했지만 안전·위생문제가 심각한 곳은 이뿐만이 아니다. 대공원은 늑대사, 동양관, 해양관, 야행동물관 등도 펜스가 무너지고 물이 새는 등 시설 개선이 시급하지만 미뤄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제대로 시설 개선을 하려면 동양관에만 200억원, 해양관엔 600억원이 든다”며 “서울대공원의 한 해 예산이 200억원 정도고 작년에도 최소 197억원의 비용을 별도 요청했지만 30억원만 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서울대공원의 시설개선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경옥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는 “기본적으로 동물원 사업은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 종(種) 보존 등 공익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며 “갑자기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면 외국의 공공동물원들만큼 입장료라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어린이집 불량급식 잡는다

    강동구는 24일 명일동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일부 어린이집 불량 급식 문제는 언론을 통해 종종 나오는 사회적 문제 가운데 하나. 관리지원센터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으로, 어린이 보육시설이나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영양관리와 식품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기 위한 기구다. 2개 팀 9명으로 구성돼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급식 관련 종사자에 대한 안전·위생 교육은 물론, 실제 영양과 위생관리에 대한 지도감독에다 식단개발과 보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강동구는 올해 2억 6000만원을 시작으로 연간 4억원을 내놓는다. 관리지원 대상은 특히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 시설 374곳으로 결정됐다. 50명 이상 100명 미만 시설 81곳은 의무 관리대상으로, 50명 미만 시설 293곳은 요청에 따라 관리 지원에 나서는 임의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100명 이상 이용하는 급식시설은 영양사 등 전문가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하고 있고, 20명 정도씩 아주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곳은 운영자와 이용자가 서로 알음알음으로 지내는 곳이라 어느 정도 관리가 되는 반면, 대개 50~100명 사이의 중간 규모급에 급식사고가 발생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어린이 급식에서 중요한 것은 위생과 영양관리인데 이번 사업으로 취약한 시설들에 지원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들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신뢰를 얻도록 급식 환경 개선에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육점서 돈가스·햄·소시지 판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육점서 돈가스·햄·소시지 판다

    늦어도 내년 2월부터 정육점에서도 돈가스·햄·소시지 등의 식육가공품을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식육판매업으로 신고한 정육점에서는 식육가공품을 팔 수 없었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신고를 병행하면 되지만 시설 기준이나 소관 부서가 다르고 관리감독·교육도 이중으로 받아야 해 규모가 작은 ‘동네 정육점’들은 엄두도 못 냈다. ●물가안정회의, 늦어도 내년 2월부터 정부는 1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식육가공품 제조·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농림수산식품부·보건복지부 등이 늦어도 내년 2월까지 관련법을 고쳐 시행까지 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정육점에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신고만으로 식육가공품을 팔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이었고, 복지부는 위생관리를 우려해 이에 반대하면서 맞서왔다. 식육판매업의 영업범위가 가공안 된 식육 뿐 아니라 식육가공식품까지로 넓어진다. 위생문제는 농식품부가 복지부 등과 협의해 자가품질검사 신설, 자체위생관리기준 작성 및 운영 의무부과 등 품질·안전·위생 관련 사항을 강화하면서 보완하기로 했다. 위생검사는 농식품부가 맡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농식품부에 요청하면 공동조사를 반드시 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복지부 협의 위생강화 정부는 이 규제완화로 독일의 메츠거라이(Metzgerei) 같이 우리나라 정육점에서도 고품질 수제 햄·소시지의 직접 제조·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의 앞·뒷다리 같은 비인기 부위 판매도 늘려 축산물 가격도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기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은 수입하지만, 앞·뒷다리는 국내 공급이 넘친다. 비인기 부위는 잘 팔리지 않으니 보관을 오래해야 해 보관비용이 커졌다. 그 일부비용이 인기부위 값으로 전가돼 가격인상의 원인이 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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