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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란 솔레이마니 장례 중단…추모객 32명 압사

    [속보] 이란 솔레이마니 장례 중단…추모객 32명 압사

    7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군중이 몰리면서 32명이 압사하고 190여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장례위원회 측은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 장례식을 중단하고 안장식 일정을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폭격에 살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은 이튿날 바그다드와 이라크 성지 카르발라에서 엄수된 뒤 5일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로 운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6·25전쟁 참전 미군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면

    6·25전쟁 참전 미군용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면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 고 커드 드레슬러(91·Kurt Dressler)씨가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혀 영면에 들었다. 1일 유엔기념공원에 따르면 부산 남구 유엔 기념공원에서 지난 30일 오후 미국 참전용사 드레슬러씨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드레슬러씨는 1928년 4월 26일생으로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다. 출생 지역이 1938년 독일로 넘어가 16세부터 독일군에서 복무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 해군 포로가 돼 수용소에 수감됐다가 미 육군으로 전향해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 그는 2차 세계대전에 이어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으며 1973년 한국 근무를 끝으로 21년간 복무를 마치고 중사로 전역했다. 드레슬러씨는 전역한 뒤 한국에 거주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월녀씨를 배우자로 맞아 여생을 보내다 지난달 26일 숨졌다. 유해 안장식에는 배우자인 월녀 드레슬러씨와 유가족, 친구, 미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드레슬러씨를 배웅했다.안장식은 추모 조총 발사와 조곡 연주, 유가족에게 성조기 전달, 유해 안장 뒤 유가족과 참석자들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월녀 드레슬러(75)씨는 “21년 전 인연을 맺은 남편은 고아들을 위해 기부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친구 데니스 푸(Dennis Pugh)씨는 “그는 나에게 20년 이상 멘토였고, 친한 형이었다. 이제 전우들 옆에서 편온하게 안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전용사가 사후에 유엔기념공원에 개별 안장된 사례는 드레슬러씨가 10번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여보, 잘 가세요’ 미군 참전용사 유해 안장식

    [포토] ‘여보, 잘 가세요’ 미군 참전용사 유해 안장식

    30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커드 드레슬러(Kurt Dressler)씨 배우자 월녀씨가 남편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화살머리고지’ 김기봉 중사, 66년 만에 현충원에 잠들다

    ‘화살머리고지’ 김기봉 중사, 66년 만에 현충원에 잠들다

    지난 5월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육군은 7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김 이등중사의 유해에 대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안장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이등중사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26살의 나이로 입대했다. 이후 육군 제2보병사단에 소속돼 1952년 10월부터 1953년 2월까지 강원 김화 일대 저격능선 전투와 철원지구 전투에 나섰다. 김 이등중사는 1953년 6월부터 중공군의 공격을 막기 위한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했고 두 차례에 걸친 접전 끝에 고지를 사수했지만 안타깝게 전투가 끝나기 직전인 7월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했다. 군 유해발굴단이 지난 5월 화살머리고지 내 전투 현장에서 그의 머리뼈를 찾으면서 유해 발굴이 시작됐고, 6월 13일 모든 유해를 수습했다. 김 이등중사의 아들 김종규(70)씨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준 조국과 군에 감사드린다”며 “6·25전쟁 전투영웅들의 유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많은 유가족에게도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 모친상 이후 靑 복귀… 오늘부터 업무, APEC 취소로 중남미 순방 차질 불가피

    文, 모친상 이후 靑 복귀… 오늘부터 업무, APEC 취소로 중남미 순방 차질 불가피

    여권 인사들 장례 미사에 대거 참석 13~14일 멕시코 방문 여부 결정 고민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모친 강한옥(92) 여사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유족들은 이날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본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했다. 하늘공원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안장된 곳이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친지, 신도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거행된 미사는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의 집전으로 치러졌다. ‘가족장’으로 치러져 전날까지 야당 대표를 제외한 정치권 조문을 받지 않았던 터라 미사에는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오거돈 부산시장은 물론 ‘최측근’이지만 조문을 못 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함께했다. 미사가 끝난 뒤 준용씨가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하자 침통한 얼굴의 문 대통령은 참았던 눈물을 떨구며 손으로 두 번 훔쳤다. 문 대통령은 안장식에서 “어머님께서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면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1일부터 정상근무를 한다. 한편 이달 칠레에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문 대통령의 13~19일 중남미 순방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문제는 멕시코 공식방문(13~14일)이다. 외교 관례상 임박해 취소가 쉽지 않지만, 멕시코만 방문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복귀까지 결정을 미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의문 보내고 찬물 끼얹은 김정은…군 “北, 미상 발사체 발사”

    조의문 보내고 찬물 끼얹은 김정은…군 “北, 미상 발사체 발사”

    해빙 무드 기대에 미사일로 답한 김정은전날 文에 “깊은 추모와 애도” 조의문日방위성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문재인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던 모친상 마지막날인 31일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의를 알리지 않은 문 대통령에게 먼저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하는 조의문을 보내와 얼어 붙은 남북관계에 해빙 무드가 오는 게 아니냐며 기대했지만 청와대 발표 수시간 만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오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 해상보안청이 이런 항행 정보를 발표하고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손글씨로 쓴 조전을 보내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같은 날 밤늦은 시각에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친의 3일장을 지낸 뒤 안장식까지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정상근무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모친 장례 마치고 청와대 복귀…내일부터 정상근무

    문 대통령, 모친 장례 마치고 청와대 복귀…내일부터 정상근무

    1일 공식일정은 잡지 않고 마음 추스를 듯아세안 정상외교 순방 준비·국내 현안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장례미사와 안장식을 마친 직후 헬기를 이용해 청와대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모친이 별세한 지난 29일부터 경조휴가를 내고 사흘 내내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장례 기간이 끝나는 내일부터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대통령께서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말을 하루 앞둔 1일에 공식 일정은 잡지 않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한편 다음달 3~5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리를 비웠던 기간에 챙기자 못 했던 각종 현안도 보고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장례미사를 마친 뒤 안장식에서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실향민인 모친을 향해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시고, 못 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고, 외할아버님·외할머님도 만나시고, 6남매 형제자매들도 다시 만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그리움과 슬픔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장례를 3일간의 가족장으로 치렀으며, 가족과 친지를 제외하고 야당 대표와 일부 주한대사 등의 조문만 받았다. 조화도 일절 받지 않았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전날 판문점을 통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담은 조의문을 보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문대통령 “위로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

    [속보]문대통령 “위로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미사를 마친 후 안장식에서 “오셔서 조문하신 분도 계시고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조의를 보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한국전쟁 전사자’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한국전쟁 전사자’

    한국전쟁 당시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고 남궁선 이등중사의 유해 안장식이 18일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66년 만에 영면에 든 고인의 유해는 지난 4~5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된 유해작업을 통해 발굴됐다. 대전 연합뉴스
  • ‘가리산 전투의 주역’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 별세

    ‘가리산 전투의 주역’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 별세

    제9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이 15일 오전 별세했다. 90세. 1950년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고인은 6·25전쟁 당시 진주지구, 진동리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가리산 전투에서는 해병대 최초 야간공격을 감행해 목표 고지를 점령했고, 이 전공으로 금성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1969∼1970년 해병대 1사단장 재직 기간에 간첩 1명을 생포한 모포리 수색작전과 간첩 2명을 사살한 진전리 작전 등 2회의 대간첩 작전을 지휘했다. 1971년 1월 제9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하며 해병대장으로 진급했다. 해병대사령관이 대장으로 임명된 건 고인을 포함해 제7대 사령관인 강기천 해병대장, 제8대 사령관인 정광호 해병대장 등 모두 3명에 불과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섭씨와 3남 2녀가 있다.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7일이며, 안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거행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생애 끝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한 이희호 여사, DJ 곁에 영원히 잠들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이면서 여성·사회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14일 그토록 그리워했던 남편 DJ의 곁에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한 이 여사를 위해 정치권과 각계각층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4일간의 사회장을 치르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기 전 오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열렸고 이어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서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감리교 신자였던 이 여사는 생전에 “창천교회에서 장례식을 열어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은 새벽부터 나온 추모객들로 가득 찼다. 맨 앞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등 공동 장례위원장과 한명숙 전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지원 평화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예배가 진행됐지만 창천교회 여선교회 찬양대가 조가(弔歌)를 부르자 유족들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DJ와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평소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고 DJ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평화당 의원은 목놓아 울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남은 우리는 여사님의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이한 여사님의 삶을 기억하면서 우리 스스로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잠시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총리는 “여사님 그곳엔 고문도 투옥도 없을 것입니다…납치도 사형선고도 없습니다. 연금도 망명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평안을 누리십시오”라며 애도했다.장례예배를 마친 뒤 유가족들은 이 여사가 별세할 때까지 50년 넘게 살았던 동교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지냈다. 운구차가 사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자택을 경호하던 시설경호중대는 운구차를 향해 일제히 경례하며 마지막 예를 표했다. 홍업씨의 아들이자 DJ와 이 여사의 장손인 종대씨가 이 여사의 영정사진을 안고 사저 내 응접실, 침실, 집무실을 차례로 돌며 DJ와 이 여사가 살았던 곳을 마지막으로 둘러봤다. 종대씨는 영정사진을 들고 다시 운구차로 향하기 전 사저의 ‘김대중·이희호’ 문패 앞에서 짧게 고개를 숙였다. 오전 9시 30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민주주의와 함께 영원히’라는 이름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현충관 밖에도 2000석이 마련돼 일반 시민들도 영상을 보고 함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흐리지만 약간 더운 날씨에서도 자리를 찾아 이 여사를 애도했다. 추모식에는 이 총리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저는 동교동에서 아침마다 당직자들에게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챙겨주신 모습이 다시금 새롭게 기억에 남는다”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추모식에 15분가량 지각한 황 대표는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고 여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 있다”며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 인권 수호의 길을 걸으셨던 이 여사님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낭독했다. 이어 이 여사의 생애를 다룬 5분짜리 영상이 추모식장에 상영됐다. 이 여사의 육성이 나오자 추모식장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추모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이 여사가 묻힐 DJ의 묘역으로 향했다. 묘역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이 총리, 문 의장, 5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 등 관계자들 150여명이 함께했다. 운구차가 열리자 영정사진을 든 의장대 1명을 앞으로 의장대 8명이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들고 한 발씩 이동한 뒤 봉분 앞에 내려놓으면서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식 예배를 집전한 이해동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6절의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를 읊기 시작했다. 참석자 모두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 목사는 “이제 우리 선생과 몸으로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올곧은 삶이 우리 삶 속에 이어져 마침내 좋은 열매로 맺혀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오전 11시 11분 예배가 끝난 뒤 하관이 진행됐다. 의장대는 봉분 안으로 들어가 이 여사의 관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 장손 종대씨는 먹먹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뒤이어 허토가 진행됐다. 홍업씨를 시작으로 홍걸씨 등 유가족들이 차례로 삽으로 흙을 관 위에 뿌렸다. 건호씨를 끝으로 허토를 마친 뒤 의장대가 3차례에 걸쳐 조총 19발을 발사했고 묵념이 이뤄졌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서거에서 하관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존경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안장식이 끝나자 일반 시민들은 하얀색 국화를 들고 DJ와 이 여사가 함께 묻힌 묘역을 찾아 추모했다. 이 여사는 이렇게 그가 아끼고 사랑했던 가족들과 정치권 관계자, 시민들의 슬픔을 뒤로하고 DJ 곁에 잠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희호 여사, 오늘 ‘동지 DJ’ 곁으로…사회장 추모식 엄수

    이희호 여사, 오늘 ‘동지 DJ’ 곁으로…사회장 추모식 엄수

    고 이희호 여사가 1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에 안장된다. ‘여성 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 여사 안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해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거행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가 추도사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사회장 추모식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회로 현충원 현충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추모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 총리가 조사를,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성근 목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대독 된다. 장례위원회는 여성 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아닌,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장’으로 장례 절차를 치르기로 했다. 전날까지 1만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아 이 여사를 추모했다. 안장식은 국방부 주관으로, 유가족과 장례위원 등 일부만 참석한 채 진행된다. 장례위원회에는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으로,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시민사회 원로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 전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도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5당 대표 추도사… 국립현충원 추모식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

    오늘 5당 대표 추도사… 국립현충원 추모식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

    오전 7시 창천 감리교회서 장례 예배 8시 50분쯤 ‘동교동 사저 기념관’ 방문 9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추모식 거행 이낙연 총리 조사… 김정은 조전도 낭독 김홍걸 “김정은 위원장 조의문에 감사” 안장 예배 후 김 前 대통령 곁에 영면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가는 길은 이 여사를 추모하는 많은 국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14일 사회장 추모식으로 치러진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여사의 생애와 대한민국의 민주, 여권 신장의 기여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추모에 나타났다”며 “이런 취지에 따라 내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추모를 원하는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장 추모식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모식 행사는 오전 6시 30분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행렬이 나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구행렬은 오전 7시 고인이 신앙생활을 했던 서울 서대문구 창천 감리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 운구행렬은 오전 8시 50분쯤부터 서울 마포구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기념관’을 방문한다. 동교동 사저는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가 군사정권에 자택 연금을 당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운구행렬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으로 이동한다. 추모식은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거행된다. 추모식에서는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인에 대한 조사를 낭독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민주평화당 정동영·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추도사를 한다. 장례위원회 고문단 요청을 수락했던 여야 5당 대표가 추도사를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 여사의 사회장은 5당의 당 대표가 참석해서 추도사를 한다”며 “국민이 함께 추도하는 사회장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도 함께 낭독된다. 김 위원장의 조전은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독한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북측에서도 여러 가지 정치, 외교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있고 그 점은 우리가 십분 이해한다”며 “김 위원장이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 좋은 내용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맡고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고문을 맡는 330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홍걸 의장은 “이번 장례 절차는 과거 어머니와 사회 활동을 같이하셨던 분들, 어머니와 뜻을 같이하신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사회장으로 치르고 있다”며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많은 국민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만드는 행사로 이해해달라”고 부연했다. 추모식은 이 여사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 상영과 상주와 유족, 장례위원과 내빈이 차례로 헌화 및 분향한다. 이후 유족대표가 인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식이 끝나면 오전 10시 50분부터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기존 묘를 개장해 김 전 대통령과 합장하는 국방부 주관 안장식이 열린다. 이 여사는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하는 안장 예배 후 평생의 동반자였던 김 전 대통령 곁에 영면하게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직 영부인 첫 ‘사회장’… DJ와 현충원 합장

    장례위 공동위원장에 장상·권노갑·이낙연 여야 5당 대표·여성계 인사도 다수 포함 DJ·김홍일·李여사 빈소 세브란스 특1호실 고 이희호 여사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이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장된다. 전직 대통령 부인상은 2004년 고 최규하 전 대통령 부인 홍기 여사 별세 이후 15년 만이다. 사회장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상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11일 “전직 영부인은 ‘국가장’ 대상이 아닌 관계로 지원은 할 수 없지만 영부인이 돌아가셨던 사례를 참고해 지원 사항을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 설치 및 운구, 영결식과 안장식, 장례 비용 등은 모두 유족 주관으로 장례위원회에서 결정해 치르게 된다.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분향소 설치, 인력 지원 등 필요시 유족 요청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1년 5월 ‘국장·국민장’이 ‘국가장’으로 통합된 이후 국가장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 추앙을 받는 사람’으로 한정돼 있다. 앞서 전·현직 대통령의 부인상은 모두 4번 치러졌다. 1974년 저격범의 흉탄에 세상을 뜬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와 1992년 이화장에서 별세한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 1997년 고 윤보선 전 대통령 부인 공덕귀 여사, 그리고 2004년 고 최규하 전 대통령 부인 홍기 여사 등이다. 국민장으로 치러진 육 여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사람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윤 전 대통령 내외는 고인 유지를 받들어 국립묘지가 아닌 충남 아산 선산에 묻혔다. 장례를 주관하는 장례위원회는 공동위원장 3명, 위원 수백명 규모로 꾸려진다. 공동위원장에는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이날 이낙연 총리가 추가됐다. 부위원장은 박지원 평화당 의원, 최용준 전 천재교육 회장 등이 맡는다. 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 참여한다. 더불어민주·평화·정의당 의원 전원이 장례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여성계 인사도 다수 포함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장남 고 김홍일 전 의원, 그리고 이 여사까지 세 사람의 빈소는 모두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25 참전,알베르트휴 맥브라이드,12일 유엔공원 안장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알베르트 휴 맥브라이드’(85)씨의 안장식이 12일 오후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1시 50분 미망인 ‘이자벨 맥브라이드’ (84)씨와 손자 ‘브랜던 맥브라이드’ (29)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어 유해봉환식이 진행됐다. 이번 유해봉환과 안장은 고인이 사망한 이듬해인 지난해 ‘이자벨 맥브라이드’씨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안장식은 주한 캐나다대사 주관으로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주한 캐나다대사, 6·25참전유공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 참전용사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사후 개별안장은 ‘알베르트 휴 맥브라이드’씨가 9번째이다. 고인은 1951년 11월 젊은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3년 1월까지 한국에서 머물렀다. 참전 당시 그는 캐나다 제2기갑연대 로드 스트래스코나 홀스 소속으로 포병이자 전차병이었다. 고왕산전투(제2차 후크고지 전투)등에 참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천안함 티셔츠’ 팔아 또 1000만원 기부한 고3

    ‘천안함 티셔츠’ 팔아 또 1000만원 기부한 고3

    “천안함 46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켰으니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국민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충북 옥천군 옥천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수(19)군은 10일 해군본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에 자신이 모은 1000만원을 기부하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장래희망이 군인인 김군은 중학생 때부터 천안함 용사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김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매년 천안함 피격일과 현충일에 대전국립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2017년 현충일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전사자의 어린 유가족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김군은 고민 끝에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신이 직접 추모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직접 만든 추모 티셔츠를 온라인 등에서 판매한 김군은 지난해 6월 첫 수익금 100만원을 천안함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선행이 알려졌다. 또 지난달 27일 최영함 입항 행사 중 정박용 밧줄 사고로 숨진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의 안장식에서는 익명으로 위로의 손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군은 이날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기부금과 천안함 추모 티셔츠 80장을 전달했다. 해군은 김군이 전달한 기부금과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천안함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천안함 추모 티셔츠 한 장을 액자에 담아 대전국립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표지석 옆에 전시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종근아, 위험 없는 곳에서 행복해라” 바다 사나이 가는 날 하늘도 울었다

    “종근아, 위험 없는 곳에서 행복해라” 바다 사나이 가는 날 하늘도 울었다

    해군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를 하다 함정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엄수됐다. 최 하사의 아버지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슬픔을 참으며 앉아 있다가 고인의 영정 앞에 서자 아들의 이름을 여러 번 목놓아 부르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최 하사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하는 종근아 미안하다. 위험도 없고 불안전이라는 단어도 없는 곳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최 하사 어머니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제대로 앉아 있지를 못해 딸의 부축을 받으며 버텼다.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조사 낭독, 고인의 최영함 동기생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 이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청해부대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등 각계 인사가 보낸 조화가 영결식장을 빼곡히 채웠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조사에서 “최종근 하사는 상·하급자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고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다”고 애도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기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 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며 울먹였다. 최 하사의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에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빗속 영결식, 하늘바다로 항해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빗속 영결식, 하늘바다로 항해

    해군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를 하던중에 함정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엄수됐다.최 하사의 아버지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슬픔을 참으며 앉아 있다가 고인의 영정 앞에서자 아들의 이름을 여러 번 목놓아 부르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최 하사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최 하사 어머니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해 딸의 부축을 받으며 버텼다. 최 하사는 이역만리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입항행사를 하다 밧줄 사고로 순직하는 바람에 가족 품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했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영결식이 열린 해군해양의료원에는 유족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청해부대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해 최 하사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가 보낸 조화가 영결식장안에 빼곡히 놓여 고인의 떠나는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조사 낭독, 고인의 최영함 동기생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 이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작전사령부 인사참모처장 김상훈 대령은 “하늘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한 최종근 하사. 청해부대의 별이 되신 영정 앞에 명복을 빕니다”며 약력 보고를 했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도 조사를 통해 “최종근 하사는 항상 솔선수범하고 상·하급자로 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고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었다”며 “이제는 세상에서 부여된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종료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에서 가장 멋진 평온의 항해를 하라”고 애도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기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훈련소 때부터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면서 “네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펼쳐보지 못한 꿈은 여기에 남겨두고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울먹였다. 최 하사의 관이 운구차로 옮겨지자 고인의 할머니는 관을 붙잡은 채 최 하사의 이름을 반복해 부르며 통곡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인의 어머니도 영정을 붙잡고 오열했다. 한 시간쯤 진행된 영결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해군해양의료원을 나섰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최 하사의 안장식이 거행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에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최영함 사고’ 최종근 하사 영결식…“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다”

    ‘최영함 사고’ 최종근 하사 영결식…“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거행했다. 해군은 이날 “영결식은 경남 창원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대한민국과 해군을 위해 헌신한 최 하사의 넋을 기리고 ‘마지막 길을 해군 장병들과 함께 배웅하고 싶다’는 유가족의 뜻을 적극 반영해 엄수됐다”고 밝혔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및 최영함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최 하사의 약력 보고, 조사(弔詞) 낭독, 고인의 최영함 동기생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 이동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최 하사는 청해부대에서 마지막 파병임무를 수행한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상·하급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다”며 “이제는 세상에서 부여된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종료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에서 가장 멋진 평온의 항해를 하라”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의 경례를 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했던 동기생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훈련소 때부터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만 느껴진다”라며 “너는 절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강한 동기였고 동기들에게 형과 같이 조언을 해주고 솔선수범으로 이끌며 우리에게 항상 힘이 되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송 병장은 “네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펼쳐보지 못한 꿈은 여기에 남겨두고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 종료 후에 고인의 영현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최영함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됐다. 안장식은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장에서 갑자기 정박용 밧줄(홋줄)이 끊어지며 홋줄에 맞아 크게 다쳐 사망했다. 해군은 당시 병장이었던 최 하사에 대해 순직을 결정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최 하사는 전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청해부대 파병 임무에 자원했으며, 파병 복귀 후 전역을 한 달여 남겨두고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최 하사의 장례기간 빈소에는 해군 장병들을 비롯한 2100여 명의 조문객이 찾아 고인의 순직을 애도했다. 또한 최 하사의 순직을 추모하기 위해 해군이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 ‘사이버 추모관’과 해군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추모 글을 올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고마운, 우리 오빠”…청해부대 순직 하사 여동생의 글

    “고마운, 우리 오빠”…청해부대 순직 하사 여동생의 글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22) 하사의 장례 이틀째인 26일 영정을 모신 빈소는 물론 사이버 추모 공간에도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는 최 하사의 친동생과 친구가 남긴 글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 하사의 동생은 지난 25일 대한민국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해군작전사령부葬(장) 엄수’ 게시글에 “오빠 이거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돼? 우리 오빠 너무 착하고 이렇게 듬직할 수가 없는데…제발 기적처럼 (다쳤다가) 사는 사람들처럼 오빠가 그런 기적이 되면 안 되냐”라며 슬퍼했다. 그는 “오빠 잃은 거 아니야. 늘 힘들 때 보람찰 때 오빠를 생각하고 오빠에게 말해줄 게 들어줘야 해. 너무 고마워. 우리 오빠”라며 이제는 볼 수 없는 오빠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 하사의 친구 역시 “종근아 네가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다. 편안하게 있어라. 사랑한다”라며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 역시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글을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해군은 최 병장에 대해 순직 결정하고 하사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고 최 하사의 장례는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과 최영함의 동료 장병, 해군 관계자 등도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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