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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7일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해외 공연예술가들이 초청돼 무대에 서는 제18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제14회 서울아트마켓(PAMS)이 오는 10월 7일부터 28일간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 SPAF에서는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8개국 공연예술단체의 22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보스니아의 인종 갈등을 모티브로 한 세르비아 연극 ‘드리나강의 다리’로, 회고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밖에 벨기에 연출가 안느세실 반달렘의 블랙코미디 정치풍자극 ‘트리스테스-슬픔의 섬’, 리투아니아 연출가 오스카라스 코르슈노바스의 ‘갈매기’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 작품으로는 3차원 무대 위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선보이는 ‘픽셀’, 이탈리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은미의 ‘북.한.춤’ 등을 선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남북의 몸짓, 하나 된 판타지

    남북의 몸짓, 하나 된 판타지

    “북한은 저에게 늘 미지의 세계였어요. 어릴 땐 학교에서 ‘뿔난 괴물이 사는 나라’로만 배웠거든요. 분단의 답답함은 굳이 실향민이 아니어도 저처럼 국민 누구에게나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늘 긴장하고만 살았던 우리의 마음을 조금 말랑말랑하게 해줄 수 있는 건 춤밖에 없는 것 같아요.”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는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또 한번의 파격을 시도한다. 작품의 이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은미의 북한춤’. 새달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전통 공연예술 확장 실험 시리즈 ‘문밖의 사람들-門外漢’의 첫 작품이다.제목만 보면 최근 한반도의 무르익은 화해 분위기를 틈타 기획한 ‘의도적인’ 공연 같지만 사실 안은미가 수년 전부터 고민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준비한 작품이다. 안은미는 “이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시기에 때맞춰 남북 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게 신기하고 감격스러울 뿐”이라며 “춤을 통해 소통의 물꼬를 트면 남한 사람들은 북한춤을, 북한 사람들은 남한춤을 추면서 태평양 시대를 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한춤’이라고 하면 똑같은 복장을 한 무용수들이 체제 선전을 위해 추는 군무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이번 작품은 북한춤을 철저히 안은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안은미표 북한춤’이다. 북한에 다녀온 적도, 북한춤을 배워본 적도 없기 때문에 오로지 자료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월북 무용가 최승희가 1958년 펴낸 무보집 ‘조선민족무용기본’과 유튜브에서 접한 북한춤이 이번 작품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됐다. 북한에서 춤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재일 무용가 성애순을 초청해 북한춤의 기본 동작과 쟁강춤도 배웠다. “남한과 북한이 춤을 출 때 서로 몸을 쓰는 방식이 달라요. 남한 무용은 호흡을 땅으로 내려 앉히며 힘을 풀고 추는 반면 북한 무용은 척추를 꼿꼿하게 세운 채 위로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내죠.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작이 쉽고 자유로워요. 부채춤, 쟁강춤, 보살춤, 팔뚝춤, 군중 무용 등 북한 무용수들이 하는 거의 모든 춤에 저만의 창의적인 안무를 섞어서 새로운 춤이 탄생했어요.” 향후 기회가 된다면 평양에서 이번 작품을 꼭 공연해 보고 싶다는 안은미. 그는 북한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고 나서 “북한의 춤과 비슷한 것 같은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뭔지 모르지만 신기하고 멋있다”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십년의 세월 동안 서로 달라진 우리의 자산이 하나로 뭉쳐졌을 때 어떤 판타지가 탄생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미리 실험해 보는 거예요. 남한과 북한의 몸짓이 서로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섞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죠. 춤을 통해 한민족의 맥락이 여전히 뜨겁게 숨쉬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어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의 유명 공연장인 테아트르 드 라 빌 극장의 상주 예술가로 선정된 안은미는 내년 2월 파리 무대에서도 이번 작품을 선보인다. 상주 예술가로서의 첫 작품에 대한 극장 측의 기대는 벌써부터 뜨겁다고.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작업한 ‘안심땐스’, 할머니들과 함께 한 ‘조상님께 바치는 땐스’도 그렇고 저는 늘 제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무대 위에 올리려고 애썼어요. 비록 제 힘은 미약하지만 누군가는 관심의 북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예술가의 일이고요. 사실 지난 4월 판문점 회담이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극적이었잖아요. 외국 사람들도 저희만큼 관심이 많더라고요. 아마 제 춤을 실제로 보면 춤에 반하고 우리나라에 반할 겁니다(웃음).”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공연예술가 꿈꾸는 청소년 모여라”… 선배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공연예술가 꿈꾸는 청소년 모여라”… 선배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공연계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각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가 마련된다.두산아트센터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길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 강연 프로그램 ‘두산청소년아트스쿨’을 오는 15일부터 새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첫 강연자로는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청춘예찬’ 등을 만든 연출가 겸 극작가 박근형이 나선다. 그는 ‘세상에 가치 없는 인생이 있을까’라는 주제로 자신이 청소년기에 겪었던 미래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연극을 하게 된 계기를 들려준다. 22일에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춤추는 몸 이야기’를, 29일에는 무대 디자인부터 콘서트 연출, 미술 감독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대미술가 겸 아트디렉터 여신동이 ‘무대와 미술 사이에서 만나게 된 것들, 그리고 여전히 만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달 5일에는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과 연출 박지혜로 구성된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가 ‘공동작업의 힘’을 주제로 공동 창작 과정에서 발견한 연극의 가치와 의미를 청소년들과 나눈다. 강연 참가비는 무료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02)708-500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키 작은 두 친구와 땐쓰, 땐쓰… 긍정 에너지로 ‘큰 울림’ 줄래요

    키 작은 두 친구와 땐쓰, 땐쓰… 긍정 에너지로 ‘큰 울림’ 줄래요

    “‘댄스’는 김빠지잖아. ‘땐!쓰!’라고 해야 신나지.”●‘소수자 아름다움 조명’ 두 번째 시리즈 그녀와 잠깐이라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워낙 입담이 재치있기도 하지만 콸콸 끓어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조차 순식간에 마음의 경계를 허물게 하는 마력의 현대무용가 안은미(55)가 이번에도 유쾌한 신작을 들고 나왔다. 오는 12~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대심(大心)땐쓰’다. 지난해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한 ‘안심땐쓰’에 이어 소수자들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발표하는 작품이다. 키가 147.5cm 이하인 저신장 장애인 2명과 안은미컴퍼니 무용수 8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심’이라는 제목은 ‘몸은 작지만 마음은 크다’는 의미에서 붙였다. “사회에서 편견이 많은 친구들의 움직임을 무대에 올려 우리가 사회에서 함께 사는 데 균형 감각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예요. 단지 일반인에 비해 조금 작다는 사실 말고 전혀 다른 게 없거든요. ‘서로 다름’이 주는 조화를 찾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조금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멋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죠. 수공예로 한 땀 한땀 수놓은 비싼 옷과 같은 무대와 감동을 그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요.”●“‘서로 다름’이 주는 조화 찾고 싶었죠” 작품에 참가할 신청자를 모집했지만 두 달간 꼬박 연습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생각보다 지원자가 없어 이곳저곳 수소문한 끝에 김범진(26), 김유남(24)씨를 찾았다. 안은미는 어렵게 인연이 닿은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제가 안 가르쳐도 생각보다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연습을 하다 보니까 욕심이 나는지 함께하는 무용수 형, 누나들이 하는 동작도 따라하려고 하고 굉장히 적극적이에요. 당장이라도 무대를 부숴버릴 것만 같은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두 사람을 보니 저도 행복하더라고요. 작은 키의 두 친구가 보여주는 커다란 마음은 관객들에게 행복함과 놀라움을 선사할 거예요.” 안은미는 전문 무용수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는 안무가다. 할머니들이 출연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10대 청소년들과 함께한 ‘사심 없는 땐쓰’,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들이 출연한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등의 작품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법 같은 ‘몸의 소통법’을 선보여 왔다. 전문 무용수에 비해 아무래도 서툴 수밖에 없는 일반인들을 굳이 무대에 올리는 이유는 뭘까. “무용수들은 전문적이니까 세련되고 몸도 전문적인 무대 언어에 숙달되어 있죠. 사실 그들과 함께하면 작품을 하기 쉬워요. 하지만 지난 30여년간 전문 무용수들과 무대 위에서 할 수 있는 건 원 없이 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 눈을 돌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제가 워낙 친화력을 타고나서 사람들도 제가 하는 제안을 재밌어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작품이라는 건 잔치 같은 거죠. 우리 집 앞마당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잔치, 큰 판을 매일같이 벌이고 싶어요.” 인간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그녀가 만든 작품들이 관객에게 건네는 이야기는 명확하다. 이야기를 쉽게 건네기 위해 인위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무대 위에 서는 무용수들에게 집중하기 때문이란다. ●“주인공들이 행복하면 관객도 행복해져” “우선 관객보다 작품의 주인공들이 행복해야 돼요. 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우주가 빛을 발하면 관객들은 절로 반응하거든요. 무대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이 에너지를 표출하면 관객들은 반드시 그 에너지에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무대를 만들 때 관객들의 반응을 고려한 계산 같은 건 따로 하지 않아요. 인간 그 자체가 메시지니까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북마크] 예술하며 노는, 노년의 삶을 소개합니다

    현대무용가 안은미씨가 오는 20일까지 왕년에 몸 좀 흔들어 본 할매들을 수배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 춤을 전공하지 않은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25~26일 ‘두산인문극장 2017: 갈등’의 첫 작품인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주인공들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2011년 초연된 할머니들의 막춤 공연은 2014년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무대에 선 후 지난해 유럽 19개 극장 공연을 통해 이국의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습니다. 안은미씨는 “주름진 몸에 응축된 생명의 아름다운 리듬을 통해 삶의 역사를 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꼰대’라는 비하적 표현이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 우리 사회는 노년에 대한 선입견이 깊고 넓습니다. 고영직 문학평론가와 안태호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이사가 쓴 신간 ‘노년 예술 수업’(서해문집)을 넘기다 보면 어느 정도는 선입견들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책의 부제인 ‘뭐라도 배우고/뭐라도 나누고/뭐라도 즐기자’에서 보듯 문화와 예술을 통해 ‘에이지즘’(Ageism·연령차별)에 맞서는 각자만의 방식이 눈길을 끕니다. 평균 연령 73세의 만화 동아리 ‘누나쓰’, 2015년 시집 ‘시가 뭐고?’를 펴낸 평균 연령 79세의 칠곡 늘배움학교 할매 시인들, 서울 동대문문화원의 실버 중창단 ‘왕언니클럽’, 전주 ‘북북’ 동아리의 동화 할매들까지 ‘예술하며 노는 노년’의 유쾌한 삶들이 담겨 있습니다. 20세기 들어 인류의 수명은 30년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긴’ 노년의 삶은 인류 모두가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입니다.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삶은 지옥도 되고 천국도 될 것입니다. 책 저자들의 말마따나 ‘문제’로서의 노인이 아니라 이제 ‘존재’로서의 노년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말엔 책이 이번주부터 작은 변화를 시도합니다. 책을 애정하는 출판 담당 기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북마크’가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더불어 뉴스와 책을 아우르는 장동석 출판평론가의 시사 서평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가 격주로 연재됩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문화마당] 언제나 발랄한 은미씨/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문화마당] 언제나 발랄한 은미씨/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언제나 발랄한 은미씨는 올해 쉰둘이다. 직업은 무용가다. 삭발한 머리에 몸뻬바지는 그녀만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러니 어딜 가나 눈에 확 띈다. 남의 눈을 개의치 않는 자신감과 용기가 몸 전체에서 풍긴다. 엄청난 카리스마 폭발이다. 그녀의 명성은 한국을 넘어 외국 무용계에서도 높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서 더 그런 편인데, 옛날 ‘빡빡머리 괴짜 무용가’였던 그녀가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가로 각인됐다. 무용 실력이, 진정성이 통한 결과다. 10여년 전 LG아트센터 초청 공연차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슈(1940∼2009)가 왔을 때, 마치 수양딸처럼 그녀를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걸 보고 감동받은 일이 있다. 발랄한 그녀는 ‘무용가’ 안은미다. 장르 구분 엄격한 한국에선 무용가도 출신에 따라 수식명을 붙이는 경우가 일반적인 예우다. 한국무용 전공자는 한국무용가, 현대무용 전공자는 현대무용가로 부른다. 어쨌든 무슨 무슨 무용가라고 할 때는 무용수를 벗어나 안무(按舞·음악이나 연기에 맞는 춤을 창작하고 구성하는 일)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일컫는다. 그런데 안은미가 내놓은 작품을 보면 전공 불문 그냥 무용가라야 어울린다. 늘 상식과 편견을 뒤집고, 도발적인 그녀가 또 일을 냈다. 얼마 전 안은미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신작 ‘안심땐쓰’를 선보였다. 공연장은 이미 대중 콘서트장으로 이름난 곳.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첫 수혜 공연장과 단체로 만나 선보인 첫 작품이었다. 기존 대중예술 공연장과 톱클래스 예술단체의 어색한 동거는 첫 공연 성공으로 의심 없는 완전체가 됐다. 공연 내용은 더욱 신선했다. 안은미는 이 작품에 여섯 명의 시각장애인을 등장시켰다. 세계에도 유례가 없을 법한 프로 무용수들과 장애인들의 근사한, 사전 설명이 없다면 그 차이를 분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컬래버레이션’(협업)은 무용에 대한 편견과 허무맹랑한 구별 짓기를 거부한 몸짓이었다. 그제야 왜 ‘안심땐쓰(댄스)’인지 알았다. 안은미만이 상상할 수 있는 일이 현실이 됐다. 이런 단적인 예에서 보듯이, 안은미는 대체로 엄숙주의가 팽배한 한국의 예술계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에 서 있다. 나름 무용계의 성골(이화여대) 출신이면서도 일찍이 그 학벌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독립무용가’로 우뚝 섰다. 애초 학창 시절부터 ‘쟤는 제쳐 놓은 애’, 그런데 ‘하는 짓은 볼만한 애’로 인식시켜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안은미는 난해하다는 무용을 대중 속으로 끌고 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쉼 없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근 작업에서 그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자신의 무용을 ‘막춤’이라며 일반인을 무용수로 다반사로 기용한다. 특수한 전공 무용수라는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짓이다. 시각장애인에서부터 노인을 위한 댄스(‘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40∼50대 아저씨 무용(‘아저씨들을 위한 무책임한 댄스’) 등이 이런 파격에서 비롯됐다. 그럴 때마다 안은미 무용은 국내외 불문 주목을 받곤 한다.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어설픈 치기로 치부돼 진작 시들었을 일이다. 아마 안은미의 이런 파격과 도전, 도발은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기에 가능하리라. 겉모습은 그런 내면을 드러내는 그녀만의 기표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작품을 부탁할 때 주문자의 사정을 고려해 큰 불만 없이 최적화한 결과를 제공하는 걸 보면 참으로 영리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든다.
  • 두산, 청소년 사진 전시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전 개최

    두산, 청소년 사진 전시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전 개최

     ㈜두산이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청소년 사진 전시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전(展)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4기 참가자들의 30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중고생 90명이 신촌, 대학로, 명동 등 서울 곳곳을 다니며 나를 닮은 것, 내가 닮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을 담아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등이다. 2012년 시작된 시간여행자 과정은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정서함양 프로그램이다. 현재 366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자문위원으로 사진작가 배병우·김중만씨, 무용가 안은미씨, 양병이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박완석 ㈜두산 부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시각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사색의 여유가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자신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프로그램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무용가 안은미, 파리 홀린 그 몸짓

    현대무용가 안은미, 파리 홀린 그 몸짓

    지난 9월 ‘현대무용의 성지’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파리시립극장) 대극장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공연한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고국 무대에 올랐다. 안은미 무용단은 5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대표작 ‘심포카 바리-이승편’을 공연한다. 바리공주 설화를 소재로 한국 무속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음악평론가이자 극작가인 박용구의 대본을 토대로, 소리꾼이 춤추고 춤꾼이 소리를 한다. 2007년 초연 이후 국내뿐 아니라 에든버러페스티벌, 뒤셀도르프 가을 페스티벌, 파리 여름도시축제 등 해외 유수 페스티벌에 자주 초청돼 안은미의 이름을 세계 무용계에 알렸다.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사운드트랙을 만든 장영규가 음악을 맡았다. 안은미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테아트르 드 라 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사심 없는 땐쓰’,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3부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테아트르 드 라 빌은 연간 45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공연하고 매년 250만명이 찾는 곳으로, 현대무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극장 중 하나로 꼽힌다. 2만~5만원.(02)2280-4114.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무용 한류

    무용 한류

    최근 한국무용이 유럽 무대에서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K팝, K클래식 등에 이어 순수 무용 쪽에서도 일명 ‘K댄스’, 한류 바람이 일지 주목된다. 국립무용단의 ‘회오리’는 유럽 무용계의 거장 브리짓 르페브르 파리오페라발레 예술감독에 의해 내년 11월 칸댄스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낙점됐다. 다음달 파리오페라발레 예술감독 임기를 마치고 이 축제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는 르페브르는 “공연에 앞서 한국무용에 대한 강연, 워크숍 등으로 한국무용을 현지 관객과 무용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먼저 제안해 왔다는 후문이다. 그는 먼저 “국립무용단의 다른 작품도 축제 전 프랑스 내에서 소개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립무용단의 작품을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립무용단의 또 다른 작품 ‘묵향’도 내년 12월 프랑스 4개 도시 투어 공연에 나선다. 아울러 국립무용단은 무용전문극장으로 이름난 파리 샤요국립극장과 공동 기획으로 내년 3월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6월엔 파리 샤요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이미아직’도 2016년 6월 샤요국립극장이 재개관할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샤요국립극장은 이 기간 소극장에 올릴 국내의 다른 현대무용 작품들도 함께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무용가 김보라가 2012년 초연한 ‘혼잣말’은 올 2월부터 12월까지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6개국에 초청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댄스플랫폼에서 해외 축제, 극장 관계자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결과였다. 안은미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6~9일 파리여름축제에 초청받았다. 안수영컴퍼니는 지난달 중순 피나 바우슈, 머스 커닝햄 등 전설의 안무가들이 참가해 온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렉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무용계 관계자들은 한국무용에 대한 유럽 등 세계 무대의 관심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신민경 국립극장 국제교류 담당 프로듀서는 “‘회오리’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해외 공연 축제 및 극장 예술감독이나 프로듀서 사이에서 입소문이 먼저 나 프랑스 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국제 무대에서 우리 무용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외국에서 활동하고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국내 무용수, 안무가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기량에 대한 해외 공연 관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독창성과 완성도를 갖춘 창작무용이 다수 배출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댄스플랫폼, 서울아트마켓(PAMS) 등 민간과 정부에서 우리 작품을 해외 공연 관계자들과 이어 주는 플랫폼 및 국제 교류 전문가들의 활약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 무용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무용 한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선택과 집중의 지원 제도, 영상 등 공연 기록과 고유 레퍼토리 개발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예술감독은 “좋은 작품이 나오면 외국 공연 기획자들에게 수시로 영상이나 자료를 보내 작품을 알릴 민간 전문가를 늘려 해외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고 광범위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 대표는 “정부의 지원금이 지금은 50억원을 100개 단체에 나눠 주고 있는 식이라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안무가나 단체에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의 파급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다른 안무가나 단체들에도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연 기획자는 “지금은 한국무용계에 기회이면서 위기이기도 하다. 국제 교류 자체에 목을 매고 ‘돈 많이 받고 판다’는 홍보에 급급하기보단 우리 안무가가 한국적 색을 담아 만든 고유의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기초공사’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休요일 劇요일

    休요일 劇요일

    방학의 여유와 휴가의 ‘일탈’이 허락된 8월 초, 다양한 문화 경험을 찾아 눈길을 돌리는 이들을 위한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는 매년 8월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내 안의 원시인을 깨운다!’로, 본능에 충실하게 먹고 쉬고 만들며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다. 길거리는 연극 무대가 되고 출입 제한 구역은 놀이공간으로 열린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마로니에 클럽라운지’(8월 1~2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기고&누보이즈가 출연해 청춘의 열기를 뿜어낸다. 16일 같은 자리에서 시민 참여 콘서트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시민 100명과 밴드가 아름다운 선율로 여름밤을 깨운다. 묵직한 공연을 선보였던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는 흥겨움으로 가득 찬다. 4일에는 관객과 연극인이 뒤섞여 연극 문답풀이를 하는 ‘연극퀴즈왕’을 올린다. 연극계 권위자 50명이 출제한 문제를 맞힌 1등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준다. 12~13일 시네토크에서는 금기된 명작을 상영하고 ‘19금 토크’를 곁들인다. 이어 16~17일에는 ‘19금’을 몸짓으로 풀어낸 무용 ‘어른들을 위한 몸놀이 공장 3·3·5·5’(예술감독 안은미)를 올린다. 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연출 오세혁)을 공연한다. 비극의 상징 리어왕과 희극의 대명사 돈키호테가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국가의 탄생과 정의 등을 고찰한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관객 참여형(Role Playing Game) 공연은 올해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연출 김태형·황희원)로 준비했다. 공연이 사라진 미래 어느 날 박물관이 돼 버린 극장을 탐방한다는 내용으로, 대학로예술극장 곳곳을 들여다보면서 퀴즈, 게임 등을 하고 공연이 사라진 이유를 파헤친다. 현재 모든 공연이 매진돼 한국공연예술센터 측은 8일 심야 공연을 추가로 준비했다. 추가 회차는 오는 18일 티켓 오픈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심 캠핑을 즐기는 마로니에 캠핑, 의외의 순간에 벌어지는 2~3인극 팝업시어터, 기념품을 물물교환하는 ‘실연자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 등도 준비했다. (02)3668-0013. 4~11일에는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축제 ‘제3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1년간 사랑받은 뮤지컬 수록곡과 스타들을 만나는 개·폐막 갈라쇼를 비롯해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예그린어워드’,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장식하는 ‘대학생 갈라쇼’와 ‘즐겨라 뮤지컬페스티벌!’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창작뮤지컬의 산실이 된 ‘예그린앙코르’가 관심을 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날아라 박씨’,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품은 작품을 발굴했던 터라 올해 작품들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작품은 ‘명동로망스’(6일), ‘웨딩 플레이어’(8일), ‘난쟁이들’(10일)이다. 작품별로 일반인 관객 50명을 선정해 공개한다. 일정과 방법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mf2012)과 블로그(blog.naver.com/smf2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배우들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뮤지컬옥션’, 뮤지컬 관련 상품을 사고파는 ‘뮤지컬벼룩시장’ 등도 준비했다. (02)2230-6631.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미숙아 두 눈 잃어도 국악 꿈나무로 키워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2014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소설가 은희경씨의 어머니 이정애(80)씨와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형수 연세대 교수의 어머니 강경림(82)씨, 가수 문희옥씨의 어머니 김한순(76) 씨, 현대무용가 안은미씨의 어머니 정창랑(75)씨, 피아니스트 문지영씨의 어머니 이복례(50)씨, 국악인 이현아씨의 어머니 김희숙(54)씨, 김광보 연극연출가의 어머니 김갑연(79)씨 등 7명이다. 이정애씨는 두 아이의 엄마로 침잠해 있던 서른다섯살 딸에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소설가로 거듭나도록 격려했다. 강경림씨는 돌 무렵 앓은 소아마비로 보행장애를 겪는 아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준 뒤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도록 힘을 불어 넣었다. 김 교수는 2012 여수엑스포 미디어디자인 감독 등을 역임하는 등 첨단융합예술의 리더로 성장했다.김희숙씨는 미숙아로 태어나 두 차례 수술 끝에 두 눈을 잃은 딸을 국악에 입문시켜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꿈나무로 키워 냈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스펙타큘러… ’ 3월 1일까지 공연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가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스펙타큘러 팔팔땐쓰’를 올린다. 2010년부터 진행한 서울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연장선이다. 그동안 할머니(‘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청소년(‘사심없는 땐쓰’), 중년 남성(‘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등 대상을 명확히 했지만, 이번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가 춤춘다’는 개념에서 시작해 도시 건축·공학의 풍경, 인간 생활과 존재를 묻는다.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일반인 공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무용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88-dance@hanmail.net)로 신청을 받는다. (02)708-5001.
  •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2월은 ‘공연 비수기’로 일컬어진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다가 아쉬움에 이마를 탁 칠지 모른다. 반짝 무대를 달궜다가 내려올, 놓쳐서는 안 될 연극들을 추렸다. 공연계에서 첫손 꼽는 작품은 ‘벽속의 요정’(손진책 연출)이다. 일본 극작가 후쿠다 요시유키가 스페인 내전 당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쓴 희곡이 원작이 됐다. 배삼식 극작가는 스페인 군부 왕당파 체제를 일제강점기 말기에서 1990년대로 치환해 한국 근대사의 절절한 순간, 가족애와 희망을 풀어냈다. 첫 공연을 올린 2005년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받았고, 주연을 맡은 김성녀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0년 가까이 이 공연을 한 김성녀는 “좋아하면서도 두려운 작품”이라고 말한다. 다섯 살 아이부터 사춘기 소녀, 엄마, 남편, 경찰, 영감 등 ‘1인 32역’을 소화하면서 135분을 홀로 말하고 춤추며 노래한다. 이 모노드라마에 40년 가까이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남김없이 쏟아내면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끌어낸다. 박동우(무대), 김창기(조명), 안은미(안무) 등 노련한 예술가들의 절묘한 화합도 볼거리다.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7일 오후 7시에는 정명주 명동예술극장 책임PD가 들려주는 ‘벽속의 요정’ 15분 강의가 있고, 8일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예술가(손 연출·김성녀)와의 대화를 준비했다. 2만~5만원. 1644-2003. 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은밀한 기쁨’은 초연이지만 관심을 보내는 관객이 많을 성싶다. 배우 추상미의 무대 복귀작, ‘에이미’로 유명한 데이비드 헤어의 대표작, 2012년 각종 연극상을 휩쓴 김광보 연출 등 몇 개 이름만으로도 끌린다. 1988년 영국 런던 로열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뒤 1993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하게 살던 이사벨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득한 늪 속으로 빠져버린다. 사회지도층 인사인 언니 부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자 애인 캐서린, 이사벨에게 상처받은 애인 어윈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를 그린다. 이사벨은 추상미가, 어윈은 이명행이 연기한다. 3만 5000원. 1544-1555. 귀여운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존 캐리아니 원작, 민준호 연출)이 오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뽑은 연극은, 캐나다 어딘가에 놓인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금요일 밤 9시에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8개의 이야기 조각을 짤막짤막하게 기웠다. 수줍지만 솔직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이 있다. 아픈 사랑은 물론이고, 갑자기 밀려드는 사랑도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재미를 더한다. 3만 5000원. (02)744-4331. 국립창극단은 신작 ‘숙영낭자전’을 오는 19~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없어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찾아 창극을 만드는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선 후기 부녀자들이 남들 눈을 피해 읽던 연애소설 ‘숙영낭자전’은 인기가 많아 판소리로 불리기도 했다.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이루려는 숙영낭자와 선군, 선군에게 거절당해 앙심을 품은 노비 매월이 펼치는 조선판 ‘사랑과 전쟁’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을 25년간 함께 이끌어온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보여준 차진 호흡은 지난해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이미 인정받았다. 여기에 신영희 명창의 작창(作唱)을 더해 창극으로 태어났다. 2만~5만원. (02)2280-4114~6.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하하·장기하와얼굴들(세븐티핑거스) ‘슈퍼 잡초맨’(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하하·장기하와얼굴들(세븐티핑거스) ‘슈퍼 잡초맨’(영상)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이 합체한 ‘세븐티 핑거스’가 지치지 않는 무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하하와 장기하와얼굴들이 함께 한 ‘세븐티 핑거스’는 ‘슈퍼 잡초맨’을 끝없이 열창하며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하하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는 ‘슈퍼 잡초맨’은 록밴드 특유의 열정적인 연주와 힘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팽이춤 등 하하와 장기하가 야심차게 준비한 각종 막춤을 공개하며 ‘미친 듯’ 정열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하·장기하와얼굴들(세븐티핑거스) ‘슈퍼 잡초맨’ 영상 보러가기 클릭 특히 끝났는가 싶으면 다시 시작하고 이젠 마무리짓나 싶으면 다시 열창하면서 가사 그대로 절대 지치지 않고 쓰러지지 않는 ‘슈퍼 잡초맨’의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 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길·보아(G.A.B) ‘G.A.B’(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길·보아(G.A.B) ‘G.A.B’(영상)

    길이 보아의 연습생으로 들어가 새로 태어난 ‘G.A.B’이 환상적인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길과 보아는 현란하면서도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환상적인 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한 길과 보아의 ‘G.A.B’는 이번 무도 가요제의 유일한 남녀 혼성팀으로 힙합 가수인 길이 보아의 육성 하에 댄스가수로 거듭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곡에 앞서 보아는 현란한 솔로 인트로를 선보였다. 그리고 곡 중간 길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주 간의 노력의 결실을 맛봤다. ☞☞길·보아(G.A.B) ‘G.A.B’ 영상 보러가기 클릭 특히 그 동안 공들여 준비한 ‘모자 던지고 받기’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앞서 보아로부터 뽀뽀를 받을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뒤 가슴 두근거리며 보아의 뽀뽀를 기다리던 길에게 뽀뽀한 것은 안타깝게도 유재석이었다. 길이 끝내 이 사실을 모른 채 혼자 들떠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 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영상)

    노홍철과 장미여관이 의기투합한 ‘장미하관’이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하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아저씨로 접어든 남성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낸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뜨겁게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노홍철은 대걸레를 연상케 하는 레게머리 가발을 쓰고 에너지 넘치는 특유의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 영상 보러가기 클릭 곡 도입부에서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멜로디가 흐르면서 노홍철과 장미여관 리드보컬 육중완이 ‘황야의 결투’를 펼치는 듯한 코믹한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끝없이 반복되는 ‘오빠라고 불러다오’라는 후렴구가 관객들을 금세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장미여관 멤버 강준우는 “우리 같은 밴드에게 이번 무대는 정말 고마운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면서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는 등 감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 ‘해볼라고’(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 ‘해볼라고’(영상)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함께 한 ‘형용돈죵’팀의 ‘해볼라고’가 정형돈 특유의 중독성 강한 랩에 지드래곤만의 힙합이 입혀져 안방극장을 들썩였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두 번째로 오른 ‘형용돈죵’은 지드래곤의 세련된 힙합 비트와 정형돈의 톡톡 튀는 발랄한 가사가 합쳐진 ‘해볼라고’를 열창했다. 가스펠 느낌으로 시작한 ‘해볼라고’는 곧이어 ‘홍홍홍’ 등 정형돈의 특이한 추임새로 눈길을 끌었다. 진상댄스 등 귀여운 안무가 더해지는가 싶더니 막판에 날개를 단 ‘힙합 비둘기’ 데프콘까지 가세해 무대를 뜨겁게 했다. ☞☞형용돈죵 ‘해볼라고’ 영상 보러가기 클릭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정준하·김C(병살) ‘사라질 것들’(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정준하·김C(병살) ‘사라질 것들’(영상)

    정준하와 김C(병살)가 마음을 담은 ‘사라질 것들’이 몽환적인 분위기와 심오한 가사로 무한도전 가요제 사상 가장 실험적인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첫 번째로 오른 ‘병살’은 정준하와 김C가 함께 마음을 나눈 곡 ‘사라질 것들’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용이 감독의 화려하고도 빠져드는 영상과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독특한 안무, 이소라의 몽환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코러스, 여기에 래퍼 빈지노의 에너지 넘치는 랩이 더해져 ‘사라질 것들’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화려하게 채워줬다. ☞☞정준하·김C(병살) ‘사라질 것들’ 영상 보러가기 클릭 무대를 지켜보던 유희열은 “역대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온 곡들 중 가장 실험적이고 색깔 있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티빙 시청률 62.8%…화려하게 막 내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티빙 시청률 62.8%…화려하게 막 내려

    MBC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 본 무대가 드디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무한도전 가요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인터넷 실시간 방송 서비스 ‘티빙’에서 62.8%라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무한도전의 지상파 TV 시청률 집계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오후 12시 현재 지니를 비롯한 전 음원사이트에서 ‘음원 줄세우기’(상위권 순위 독식)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는 멤버별로 총 7팀이 출동해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 ‘아이 갓 씨’(I Got C·아가씨)(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 ‘아이 갓 씨’(I Got C·아가씨)(영상)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거머리)가 ‘아이 갓 씨’(I Got C·아가씨)로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를 점령했다. 박명수의 투혼이 담긴 ‘통풍춤’과 흥겨운 추임새 ‘싫음 말어’, 개코의 지원사격으로 파주 임진각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손을 잡은 ‘거머리’는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랩 피처링과 함께 꾸며졌다. 가요제 준비 기간 내내 박명수의 구박과 닦달에 힘겨워하던 프라이머리는 그 덕분인지 몰라도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만큼 훌륭하게 곡을 뽑아냈다.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 ‘아이 갓 씨’(I Got C) 영상 보러가기 클릭 한쪽 다리에 통풍을 앓고 있는 박명수는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안무 소화에 대해 걱정했지만 다른 한쪽 다리로만 스윙 스텝을 밟는 일명 ‘통풍춤’을 완벽하게 해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기에 ‘싫음 말어잇’이라는 추임새를 맛깔나게 집어넣으며 박명수와 프라이머리, 개코는 이날 무대를 말 그대로 ‘점령’해버렸다.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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