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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친구, 어마어마해…키움 안우진 ‘광속구’ 돌풍

    이 친구, 어마어마해…키움 안우진 ‘광속구’ 돌풍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어마어마한 투수가 될 것 같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세 번째로 많은 154승을 달성한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지난달 29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을 이렇게 평가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치켜세울 만큼 안우진은 현재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악마의 재능’이 드디어 만개했다는 얘기다. 2018년 프로에 진출한 안우진은 이번 시즌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4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생애 첫 10승을 달성한다. 2군 생활과 징계 등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게 지난해(8승8패, 107과3분의2이닝)가 처음이었는데, 올해는 마치 각성한 것처럼 투수 부문 주요 기록에서 상위권에 있다. 안우진은 소형준(21·KT 위즈)과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리그에서 수치상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1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0.199)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올 시즌 안우진의 달라진 투구 내용은 볼 배합과 변화구의 제구력이 향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빠른 볼의 위력을 더해 주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제대로 제구되면서 에이스급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안우진의 주무기는 빠른 직구다. 4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안우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2.5㎞다. 리그 전체 선발 직구 평균 구속(144㎞)보다 8.5㎞나 빠르다. 안우진이 지난달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던진 공은 전광판에 160㎞가 찍히기도 했다. 특히 최고 구속이 149.2㎞로 다른 투수들의 직구 스피드보다 빠른 안우진의 슬라이더는 더욱 위력적이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141.3㎞로 리그 전체 선발 슬라이더 평균 구속(132㎞)보다 9.3㎞ 빠르다. 안우진이 구사하는 구종(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 중 슬라이더(42.7%) 헛스윙 비율(%)이 체인지업(44.6%) 다음으로 높다. ‘광속’ 직구와 슬라이더 등을 바탕으로 안우진은 윌머 폰트(32·SSG 랜더스)와 함께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105개)을 기록하고 있다. 안우진은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 다음 변화구를 던지면 (상대 타자) 헛스윙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제 공이 빨라 타격 타이밍을 미리 잡는 타자가 많다 보니 변화구에 잘 속는다”고 했다. 키움의 8연승을 이끄는 타선도 안우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 3일 기준 리그 2위 키움(50승28패1무)은 선두 SSG(50승25패3무)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 ‘올스타 최다 득표’ 주인공은 양현종…김광현과 선발 빅매치

    ‘올스타 최다 득표’ 주인공은 양현종…김광현과 선발 빅매치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이 선발투수 최초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나눔 올스타(키움·LG·KIA·NC·한화) 선발투수 후보인 양현종은 KBO 사무국이 4일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유효표 264만 8888표 중 141만 3722표(53.37%)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 선발투수가 최다 득표한 것은 올스타 베스트 투수 부문 선정을 선발과 구원으로 나눈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투수로서는 2013년 웨스턴 구원투수 부문 후보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봉중근(42·전 LG 트윈스 선수) 이후 9년 만에 최다 득표자가 됐다. 김광현(34·SSG 랜더스)도 드림 올스타(SSG·KT·삼성·두산·롯데) 선발 투수 1위(133만 6768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올스타전에선 KBO 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현종은 통산 4번째, 김광현은 5번째로 베스트 12의 영예를 차지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는 지명타자 부문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2005~2011년 7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 12에 오른 이대호는 2018년 올스타 베스트 12로 선정된 이후 4년 만에 올스타에 합류했다. 이번 베스트 12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총점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2년 만에 선수단 투표가 최종 결과에 반영됐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시즌 홈런 1위 박병호(36·KT 위즈)가 오재일(36·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베스트 12로 뽑혔다. 박병호는 팬 투표에서는 오재일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크게 앞서 총점으로 오재일을 8점 가까이 따돌렸다. 3루수 부문에서도 최정(35·SSG)이 이원석(36·삼성)과 경합 끝에 올스타가 됐고, 유격수 부문에선 박성한(24·SSG)이 이재현(19·삼성)을 제치고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원석과 이재현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밀렸다.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선 정우영(23·LG 트윈스)이 전상현(26·KIA)을 막판에 앞질렀다. 유격수 부문에서도 오지환(32·LG)이 박찬호(27·KIA)를 제치고 합류했다. 정우영과 오지환은 선수단 투표에서 각각 223표와 230표를 받아 팬 투표 1위를 한 전상현과 박찬호를 총점에서 따돌렸다. 좌완 이승현(20·삼성)과 박성한·한유섬(33·이상 SSG), 정해영(21)·황대인(26)·류지혁(28)·소크라테스 브리토(30·이상 KIA) 등 7명은 첫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드림 올스타의 홍건희(30·두산 베어스)와 안치홍(32·롯데), 나눔 올스타의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과 고우석(24·LG), 양의지(35·NC 다이노스), 김혜성(23·키움), 노시환(22·한화 이글스) 등은 동료 선수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올스타 베스트 12에 오르지 못했다. 구단별 선정 선수 수는 KIA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6명, SSG 4명, LG 2명, 키움·KT·롯데 각각 1명이 베스트 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역대 가장 뜨거운 열기 속에 팬 투표가 진행됐다. 팬 투표 유효표가 총 264만 8888표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이 달성됐다. 2015년 233만 7036표보다 30만표 이상 더 많은 수치다. KBO는 올스타전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류지현)이 추천하는 추천선수를 팀별로 13명씩 총 26명을 추가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 슬라이더가 최고 149km…‘광속구’ 안우진, 악마의 재능 만개했나

    슬라이더가 최고 149km…‘광속구’ 안우진, 악마의 재능 만개했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어마어마한 투수가 될 것 같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세 번째로 많은 154승을 달성한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지난달 29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을 이렇게 평가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치켜세울 만큼 안우진은 현재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악마의 재능’이 드디어 만개했다는 얘기다. 2018년 프로에 진출한 안우진은 이번 시즌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4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생애 첫 10승을 달성한다. 2군 생활과 징계 등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게 지난해(8승8패, 107과3분의2이닝)가 처음이었는데, 올해는 마치 각성한 것처럼 투수 부문 주요 기록에서 상위권에 있다. 안우진은 소형준(21·KT 위즈)과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리그에서 수치상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1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0.199)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안우진의 주무기는 빠른 직구다. 4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안우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2.5㎞다. 리그 전체 선발 직구 평균 구속(144㎞)보다 8.5㎞나 빠르다. 안우진이 지난달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던진 공은 전광판에 160㎞가 찍히기도 했다. 특히 최고 구속이 149.2㎞로 다른 투수들의 직구 스피드보다 빠른 안우진의 슬라이더는 더욱 위력적이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141.3㎞로 리그 전체 선발 슬라이더 평균 구속(132㎞)보다 9.3㎞ 빠르다. 안우진이 구사하는 구종(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 중 슬라이더(42.7%) 헛스윙 비율(%)이 체인지업(44.6%) 다음으로 높다. 올 시즌 안우진의 달라진 투구 내용은 볼 배합과 변화구의 제구력이 향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빠른 볼의 위력을 더해 주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제대로 제구하면서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광속’ 직구와 슬라이더 등을 바탕으로 안우진은 윌머 폰트(32·SSG 랜더스)와 함께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105개)을 기록하고 있다. 안우진은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 다음 변화구를 던지면 (상대 타자) 헛스윙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제 공이 빨라 타격 타이밍을 미리 잡는 타자가 많다 보니 변화구에 잘 속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의 8연승을 이끄는 타선도 안우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 3일 기준 리그 2위 키움(50승28패1무)은 선두 SSG(50승25패3무)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1위팀 SSG 랜더스와 2위팀 키움 히어로즈가 25일 기준(이하 동일) 72경기를 치렀고, 두산 베어스가 가장 적은 69경기를 끝냈다. 올해 프로야구(팀당 144경기) 정규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 부문별 기록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타율 부문에서는 이정후(24·키움)가 지난 25일 기준(이하 동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5할대(0.512)일 만큼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0.354(271타수 96안타)로 수위타자가 됐다.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소크라테스 브리토(30·KIA 타이거즈)가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안타(261타수 90안타)를 때려 상위권 타율(0.345)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타율이 2할대(0.227)였던 소크라테스 타율은 0.343(283타수 97안타)까지 치솟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달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였던 호세 리렐라(33·삼성 라이온즈)는 이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져 타율 0.338(263타수 89안타)로 4위로 밀려났다.거포들의 타점 경쟁도 치열하다. 한유섬(33·SSG 랜더스)이 57타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부터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한유섬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각 2타점씩 뽑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2위 김현수(34·LG 트윈스·55타점), 공동 3위 박병호(36·KT 위즈)·이정후(이상 54타점)와 타점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한 박병호가 홈런 21개로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김현수(13개)와 격차가 크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도 홈런왕을 차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6회)이자 최고령 홈런왕의 주인공이 된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SSG 1, 2선발인 김광현(34)과 윌머 폰트(32)가 1.43, 1.94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평균자책점이 1.81이었던 드류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24일 SSG전에서 4이닝 동안 8실점(자책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46으로 치솟아 7위로 밀려났다. 다승 부문에서는 케이시 켈리(33·LG)와 폰트가 각 9승으로 공동 1위이며, 안우진(23·키움)과 김광현이 각 8승으로 뒤쫓고 있다. ‘젊은 피’ 고우석(24·LG)과 정해영(21·KIA)이 나란히 20세이브 고지를 밟아 세이브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 역시 타격왕, 이정후… 영웅 야구 계속된다

    역시 타격왕, 이정후… 영웅 야구 계속된다

    마지막 타석 전 3타수 무안타 부진 깨고 9회초 4-4 동점 때 극적인 2타점 2루타승부는 2차전으로… WC 첫 ‘업셋’ 주목가을 바람을 제대로 탄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키움 히어로즈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치열한 5강 경쟁에서 마지막에 살아남은 키움은 타격왕 이정후의 적시타와 함께 조금 더 깊은 가을로 향하게 됐다. 키움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4로 동점이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바람을 가르는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4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의 승리는 2016년 KIA 타이거즈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된 키움과 두산은 2일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야구는 결국 9회에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주인공은 단연 이정후였다. 접전 끝에 4-4로 동점이던 9회초 키움은 2사에서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의 2구째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키움의 다음 타자는 박병호. 한때 가을야구를 ‘박병호 시리즈’로 만들었던 시절의 파괴력은 사라졌지만 박병호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중전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이는 쐐기점을 보탰다. 8회말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한 조상우는 9회말에도 키움의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두산이 볼넷과 안타 등을 엮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위기에 몰렸지만 조상우는 정수빈을 2루 뜬공, 호세 페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157㎞의 직구를 앞세워 5회말 2사까지 14타자를 연속으로 잡는 등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수훈선수로 뽑힌 이정후가 4타수 1안타 2타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으로서는 8회초 아쉬운 수비 실책으로 손쉽게 점수를 헌납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8회말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도 곧바로 역전을 허용한 것도 뼈아팠다. 이날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 100%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경기는 만석 기준 2만 3800명의 절반 수준인 1만 242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으로 지난달 31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보다 178명 많았다. 야구장 취식도 허용돼 많은 프로야구팬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모습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야구장 풍경을 보여줬다.
  • 꽉~~~~ 막힌 우물안 리그

    꽉~~~~ 막힌 우물안 리그

    NC·키움·한화, 방역수칙 위반 대거 징계KIA 브룩스, 대마초 반입 적발돼 퇴단“하위권에 악재 겹쳐… 순위 안 바뀔 수도” 올림픽 부진·거리두기 겹쳐 관심 밖 재개올림픽 휴식기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프로야구가 10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리그를 재개하기 전 몇몇 팀의 주축 선수가 사건·사고로 줄줄이 이탈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프로야구의 후반기 판도도 조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NC 다이노스는 남은 후반기 성적이 전반기와 가장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주축 역할을 했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가 외부 지인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고 이들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NC는 전체 144경기 중 전반기에 74경기를 치러 4명의 선수는 시즌 아웃이다. 정상 전력이 아닌 만큼 NC와 잔여 경기가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 NC는 전반기에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가장 적은 7경기를 치른 반면 삼성 라이온즈와는 10경기로 가장 많이 붙었다. 징계받은 선수 규모와 징계 수위는 다르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역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선수가 발생해 전력에 타격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다. 키움은 마운드의 핵심인 한현희와 안우진이 KBO로부터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현희는 구단으로부터 15경기 출장 정지의 추가 징계도 받았다. 한화 주현상과 윤대경도 KBO와 구단 징계를 합쳐 20경기에 못 나온다. 여기에 KIA는 올해 3승5패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한 애런 브룩스가 대마초 반입이 적발돼 8일 급하게 퇴단 조치를 내렸다. KIA 관계자는 10일 “대체 선수를 구하는 것을 포함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가 15일 이내로 등록되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10일 “NC가 워낙 많이 빠져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상위권은 외국인 선수 교체로 전력 보강이 된 반면 하위권 팀은 좋지 않은 일이 겹치면서 상위권을 위협할 만한 요소가 안 보인다. 지금 순위 체제가 그대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방역수칙 위반 파문 및 올림픽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야구가 팬들로부터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게다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무관중으로 진행돼 올해 프로야구가 자칫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 프로야구로서는 2년 연속 코로나19 타격에 거품 논란까지 더해져 올해가 끝나면 산업 전체의 구조조정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 ‘끝까지’ 부진했던 야구… 끝까지 할 수 있을까요

    올림픽을 4위로 마친 프로야구가 불안 요소를 가득 안고 10일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일부 선수의 코로나19 방역 위반과 요코하마 참사로 팬들의 시선이 싸늘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정상 완주 여부도 불투명하다. 우선 ‘요코하마 참사’의 후폭풍이 거세다. 다른 종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봉이 높은 프로야구는 도쿄올림픽에서 졸전 끝에 3승4패로 6개 팀 중 4위를 했다. 김경문 감독은 결승행이 좌절된 후 “팬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하자는 마음먹고 왔다”고 했지만 마지막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안 그래도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떨어진 프로야구는 국제대회 성적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더더욱 팬들의 외면을 받게 생겼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9일 “선배들이 쌓은 것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팬들이 프로야구 떠나지 않게 하는 의무가 있는 거 같은데 전혀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서 “팬심이 떠나는 건 쉽지만 붙잡는 건 어렵다. 후반기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요코하마 참사 이전에 벌어진 일부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파문도 여전하다. 모두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시국에 일부 구성원의 잘못으로 리그 전체가 피해를 보면서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해당 선수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만큼 후반기 리그 수준 하락으로 직결되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센 것은 가장 큰 불안요소다. 공동생활을 하는 만큼 특정 선수가 감염돼 선수단 내 대거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 전체에 파행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긴장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훈련 때 마스크 필수 착용 등 4단계 관련 매뉴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고 밝혀 선수단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키움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 사실은 KBO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소속 선수인 한현우와 안우진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도마에 오른바 있다.
  • ‘방역위반 술자리’에 이어 또 악재…키움 송우현, 음주운전 적발

    ‘방역위반 술자리’에 이어 또 악재…키움 송우현, 음주운전 적발

    키움 히어로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송우현(25)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야구계 술자리 파문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큰 가운데 또다시 악재가 터진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송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41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송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 송씨는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아들로 ‘야구 2세’로 주목받은 선수다. 2015년 키움(당시 넥센)에 입단한 송씨는 이번 시즌 1군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사건으로 10일 후반기 재개를 앞둔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움 소속 한현희와 안우진은 지난달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징계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송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맞는 순간 넘어가는 것을 직감한 타구에 에이스가 얼어붙었다. 같은 장면이 똑같은 사람에게서 세 번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원태인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ERA) 1.00으로 무적이었지만 이날 키움 타선에 난타당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원태인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린 건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원태인에게 무려 3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4-2로 앞선 4회초 1사에선 4구째 시속 142㎞ 직구를 때려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마치 같은 장면을 보듯 원태인은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같지만 조금 다른 장면은 키움이 5-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또 나왔다. 박동원은 4구째 시속 125㎞ 체인지업을 통타해 또 홈런을 날렸다. 원태인은 이번엔 조금 주저앉은 자세로 얼어붙으며 악몽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3연타석 홈런은 시즌 1호이자 박동원에게도 통산 첫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박동원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 마운드를 폭격하며 9-2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5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맞는 순간 넘어가는 것을 직감한 타구에 에이스가 얼어붙었다. 같은 장면이 똑같은 사람에게서 세 번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원태인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ERA) 1.00으로 무적이었지만 이날 키움 타선에 난타당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원태인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린 건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원태인에게 무려 3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4-2로 앞선 4회초 1사에선 4구째 시속 142㎞ 직구를 때려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마치 2회초와 같은 장면을 보듯 원태인은 또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같지만 조금 다른 장면은 키움이 5-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또 나왔다. 박동원은 4구째 시속 125㎞ 체인지업을 통타해 또 홈런을 날렸다. 원태인은 이번엔 조금 주저앉은 자세로 얼어붙으며 악몽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3연타석 홈런은 시즌 1호이자 박동원에게도 통산 첫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박동원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 마운드를 폭격하며 9-2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5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키움 김웅빈 펑! 펑! 펑!… 어린이날 만원 관중 축포

    키움 김웅빈 펑! 펑! 펑!… 어린이날 만원 관중 축포

    SSG, NC와 홈런 7방 대포 경쟁 끝 승리LG 김현수 통산 200홈런 KBO 29번째키움 히어로즈가 어린이날 올시즌 첫 만원 관중(1674명·경기장 수용인원 10%) 앞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 마운드를 맹폭해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홈경기에서 김웅빈의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kt를 14-0으로 눌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는 호투 속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이자 2019년 6월 kt전 이후 약 2년 만의 선발승이다. 김웅빈은 1회 2점 홈런, 4회와 8회 각각 솔로 홈런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이날 홈런, 안타, 타점 모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1회말 1사후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안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웅빈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140㎞짜리 직구를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 3-0으로 치고 나갔다. 또 2회에는 타자 10명이 나와 6안타와 1볼넷을 묶어 6득점하며 9-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까지 팀 타율과 출루율, 득점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kt는 4안타 빈공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kt 선발진의 가장 약한 고리인 쿠에바스는 5이닝 10안타 10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 랜더스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와 홈런 7방을 주고 받는 대포 경쟁 끝에 13-12로 승리했다. SSG는 정의윤이 만루포,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이 각각 2점포를, NC는 나성범이 만루포, 양의지가 3점포, 권희동과 에런 알테어가 각각 솔로포를 가동했다. LG 트윈스의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5회초 상대 선발 워커 로켓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뿜어냈다. KBO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으로 역대 29번째다. LG가 7-4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에 4-1로 역전승한 삼성 라이온즈는 4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꺾고 3연패를 끊어냈다. 꼴찌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하성 그립네… 공수 총체적 난국에 꼴찌 키움 어쩌나

    김하성 그립네… 공수 총체적 난국에 꼴찌 키움 어쩌나

    지난해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보니 시즌 초반부터 꼴찌라는 낯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키움은 6경기 1승 5패로 부진했다. 13일 LG 트윈스를 8-2로 꺾은 뒤 5연패에 빠졌다. 연패와 함께 19일 기준 순위는 꼴찌다. 단순히 순위만 꼴찌가 아니다. 팀타율(0.229), 팀평균자책점(5.37)도 꼴찌다. 마운드 붕괴가 심각하다.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가 2경기 만에 퇴출당하며 선발진 공백도 생겼지만 불펜은 더 문제다.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35로 전체 꼴찌. 역전패도 6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2019 홀드왕 김상수가 SSG 랜더스로 이적했고 안우진이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고 불펜의 핵심인 조상우도 다쳐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 설상가상 지난해 25홀드를 올린 필승 셋업맨 이영준까지 왼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8일 “안타깝지만 이영준은 우리 투수 운영에서 제외됐다고 보면 된다”고 시즌 아웃을 선언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구단 역대 최고인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고졸 루키 장재영은 최근 2경기에서 6실점 하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제구가 흔들린 탓에 지난 17일 경기에서 헤드샷 퇴장까지 당했다. 키움으로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들어간 김혜성이 벌써 실책 7개를 기록했다. 1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범한 3개의 실책은 2-10 대패의 빌미가 됐다. 공격도 김하성의 공백이 크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서건창 밖에 없다. 팀 홈런은 5개로 공동 8위다. 그나마도 박병호가 홈런 4개를 쳐낸 덕에 최하위는 면했다. 키움으로서는 서둘러 위기를 탈출해야 하지만 당분간 공백이 생긴 자리를 채울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아 고민이 깊다. 홍 감독도 “부상자가 계속 나와 어렵게 가고 있다”면서 “선수운용에 대해서는 생각을 계속 해봐야겠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하성 그립네… 공수 총체적 난국에 꼴찌 키움 어쩌나

    김하성 그립네… 공수 총체적 난국에 꼴찌 키움 어쩌나

    지난해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보니 시즌 초반부터 꼴찌라는 낯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키움은 6경기 1승 5패로 부진했다. 13일 LG 트윈스를 8-2로 꺾은 뒤 5연패에 빠졌다. 연패와 함께 19일 기준 순위는 꼴찌다. 단순히 순위만 꼴찌가 아니다. 팀타율(0.229), 팀평균자책점(5.37)도 꼴찌다. 마운드 붕괴가 심각하다.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가 2경기 만에 퇴출당하며 선발진 공백도 생겼지만 불펜은 더 문제다.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35로 전체 꼴찌. 역전패도 6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2019 홀드왕 김상수가 SSG 랜더스로 이적했고 안우진이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고 불펜의 핵심인 조상우도 다쳐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 설상가상 지난해 25홀드를 올린 필승 셋업맨 이영준까지 왼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8일 “안타깝지만 이영준은 우리 투수 운영에서 제외됐다고 보면 된다”고 시즌 아웃을 선언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구단 역대 최고인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고졸 루키 장재영은 최근 2경기에서 6실점 하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제구가 흔들린 탓에 지난 17일 경기에서 헤드샷 퇴장까지 당했다. 키움으로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들어간 김혜성이 벌써 실책 7개를 기록했다. 1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범한 3개의 실책은 2-10 대패의 빌미가 됐다. 공격도 김하성의 공백이 크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서건창 밖에 없다. 팀 홈런은 5개로 공동 8위다. 그나마도 박병호가 홈런 4개를 쳐낸 덕에 최하위는 면했다. 키움으로서는 서둘러 위기를 탈출해야 하지만 당분간 공백이 생긴 자리를 채울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아 고민이 깊다. 홍 감독도 “부상자가 계속 나와 어렵게 가고 있다”면서 “선수운용에 대해서는 생각을 계속 해봐야겠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년 지나도 생생한 그때의 고통… “진정한 사과 받고 싶어”

    20년 지나도 생생한 그때의 고통… “진정한 사과 받고 싶어”

    유명인 된 가해자들 죄책감 없이 생활TV 속 얼굴 봐도 학창 시절 공포 느껴폭로글 검증 쉽지 않아 진실공방 번져피해자 보복성 폭로는 의미 변질 우려유명 배구 선수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계기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피해 사실을 호소하는 ‘학폭 미투’가 번지고 있다. 연예인, 프로 스포츠 선수 등 TV에 나올 만큼 유명해진 공인들이 가해자로 등장한다. 학폭 피해자들이 짧게는 4년 전, 길게는 20년 전의 상처를 헤집어 누구나 볼 수 있는 익명의 공론장에 펼쳐 놓는 심리는 무엇일까. 청소년 시절 유명인으로부터 신체적·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 주장은 주로 ‘네이트 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익명으로 폭로된다. 2019년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가해를 고발하는 글을 시작으로 가수 박경·진달래 등으로부터 금품 갈취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야구선수 안우진과 김유성의 학폭 논란도 불거지면서 체육계 전반으로 학폭 파문이 번졌다. 전문가들은 학폭 피해자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굳이 꺼내 피해를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배경으로 심리적 트라우마에 주목했다. 가해자가 아무 죄책감 없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극심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단단한 뼈도 한번 부러지면 재차 쉽게 부러지듯 청소년 시기에 겪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성인이 된 이후 작은 자극에도 쉽고 크게 발현한다”며 “단지 가해자들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폭행을 당했던 당시와 똑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위협에 짓눌려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은 파급력이 큰 온라인 플랫폼에 기대어 가해자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만이 유일한 처벌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폭 미투를 계기로 가해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사과를 받기는커녕 재차 가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4일 프로 여자배구 선수의 학폭 가해를 고발한 피해자 측은 가해자로부터 “네가 올린 글만큼 너한테 하지 않은 거 같은데? 내가 다 (가해)한 거 확실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가해자의 배구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원했을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가해자는 피해자와 달리 가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않고 사회적 명성에 금이 가는 것을 두려워해 부정하기도 한다”며 “폭로 글의 검증이 쉽지 않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점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설명했다. 유명인의 학폭 미투에 동조해 가해자로 몰린 이들을 조리돌림하거나 무차별적으로 비방하는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신도 똑같은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식의 지나친 비판은 가해자를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곽 교수는 “보복성이 짙은 폭로는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를 한 것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사] 경찰청, 서귀포시, 제주시, 제주도

    ■ 경찰청 ◇ 경무관 전보 △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이호영 △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김종보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유재성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국무조정실) 최원석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국립외교원) 김숙진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창훈 △ 경찰대학 교수부장 한원호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 정병권 △ 경찰수사연수원장 김근식 △ 서울특별시경찰청 안보수사부장 김수영 △ 서울특별시경찰청 생활안전부장 한형우 △ 서울특별시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김도형 △ 서울특별시경찰청 기동단장 홍기현 △ 서울특별시경찰청 서울송파경찰서장 김소년 △ 부산광역시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박천수 △ 부산광역시경찰청 수사부장 최익수 △ 부산광역시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김종철 △ 대구광역시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용종 △ 대구광역시경찰청 수사부장 원창학 △ 대구광역시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김병우 △ 대구광역시경찰청 대구성서경찰서장 정태진 △ 인천광역시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범규 △ 인천광역시경찰청 수사부장 최주원 △ 인천광역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손장목 △ 인천광역시경찰청 인천남동경찰서장 윤시승 △ 광주광역시경찰청 수사부장 박정보 △ 광주광역시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김영근 △ 광주광역시경찰청 광주광산경찰서장 김광남 △ 대전광역시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유윤종 △ 대전광역시경찰청 수사부장 정지천 △ 대전광역시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이상수 △ 울산광역시경찰청 수사부장 김한수 △ 울산광역시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이준형 △ 경기도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김순호 △ 경기도남부경찰청 수사부장 송병일 △ 경기도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조지호 △ 경기도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장 오상택 △ 경기도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 연정훈 △ 경기도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 엄성규 △ 경기도북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광석 △ 경기도북부경찰청 수사부장 곽순기 △ 경기도북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오문교 △ 강원도경찰청청 공공안전부장 설광섭 △ 강원도경찰청 수사부장 김광식 △ 강원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김희중 △ 충청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준영 △ 충청북도경찰청 수사부장 노규호 △ 충청북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이종원 △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황창선 △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홍근 △ 충청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최기영 △ 충청남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김항곤 △ 전라북도경찰청 수사부장 김철우 △ 전라북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조병노 △ 전라북도경찰청 전주완산경찰서장 김주원 △ 전라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박헌수 △ 전라남도경찰청 수사부장 나원오 △ 전라남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이재영 △ 경상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원태 △ 경상북도경찰청 수사부장 송준섭 △ 경상북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정상진 △ 경상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윤영진 △ 경상남도경찰청 수사부장 김성종 △ 경상남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김흥진 △ 경상남도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장 김수환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안종익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이의신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박세호 ■ 서귀포시 ◇ 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국장 이상헌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희찬 △농수축산경제국장 강창식 ◇ 사무관 승진 △공보실장 직무대리 오철종 △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 조성연 △평생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김순희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직무대리 이경민 △예래동장 직무대리 강연실 △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 허정환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 오인순 △서부보건소장 직무대리 고행선 △산림휴양관리소장 직무대리 오창익 ◇ 사무관 전보 △서귀포보건소장 직무대리 강미애 △종합민원실장 김용국 △총무과장 강용숙 △기획예산과장 정윤창 △자치행정과장 김용춘 △마을활력과장 정현부 △녹색환경과장 고철환 △안덕면장 김형필 △천지동장 허종헌 △중문동장 고택수 △위생관리과장 오문찬 △동부보건소장 오재복 △안전총괄과장 김영철 △건설과장 김용탁 △상하수도과장 양동석 △표선면장 오창섭 △관광진흥과장 윤세명 △관광지관리소장 김군자 △교통행정과장 현광철 ■ 제주시 ◇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국장 박순태 △안전교통국장 홍성균 ◇서기관 전보 △복지위생국장 윤인성 ◇사무관 승진 △자치행정과장 직무대리 서연지 △마을활력과장 직무대리 양경원 △세무과장 직무대리 오숙희 △관광진흥과장 직무대리 오수원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문석훈 △제주아트센터소장 직무대리 김영기 △생활환경과장 직무대리 정윤택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강윤보 △일도1동장 직무대리 김재종 △화북동장 직무대리 강인규 △연동장 직무대리 김윤철 △노형동장 직무대리 한명미 △외도동장 직무대리 한지연 ◇사무관 전보 △기획예산과장 김신엽 △재산세과장 현상철 △문화예술과장 문명숙 △환경관리과장 부기철 △공원녹지과장 한정우 △보건행정과장 이상철 △서부보건소장 김계홍 △추자면장 김진성 △이호동장 김현집 ■ 제주도 ◇ 이사관급 전보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파견 양기철 ◇ 부이사관급 전보 △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고종석 △ 공항확충지원단장 강동원 △ 제주시 부시장 이상헌 ◇ 부이사관급 승진 △ 교통항공국장 이학승 △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오성율 △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강만관 △ 인재개발원장 현공언 △ 세계유산본부장 김대근 △ 장기교육 강승철 △ 장기교육 김애숙 △ 장기교육 변덕승 ◇ 서기관급 전보 △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직대) 고춘화 △ 도시건설국장(직대) 이창민 △ 농축산식품국장(직대) 홍충효 △ 해양수산국장(직대) 양홍식 △ 상하수도본부장(직대) 안우진△ 특별자치법무담당관 고순심 △ 예산담당관 김인영 △ 안전정책과장 허문정 △ 도시계획재생과장 강경돈 △ 교통정책과장 김창세 △ 산림휴양과장 한정우 △ 친환경농업정책과장 한인수 △ 해양산업과장 좌임철 △ 공항확충지원단 주민소통센터장 김이택 △감사위원회 감사과장 장문봉 △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김창완 △ 한라도서관장 현희철 △ 제주컨벤션뷰로 고창덕 △ 제주감귤출하연합회 고태경 △ 제주4·3평화재단 박경수 △ 장기교육 강석찬 △ 장기교육 송은미 ◇ 서기관급 승진 △ 청년정책담당관 최성두 △ 평화대외협력과장 강동균 △ 체육진흥과장 김시윤 △ 투자유치과장 홍창진 △정보정책과장 김정찬 △ 소상공인·기업과장 고선애 △ 식품원예과장 김상엽 △ 수산정책과장 정재철 △ 의회사무처 현창훈 △ 감사위원회 심의과장 김병훈 △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홍동철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김근용 △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강봉숙 △ 돌문화공원관리소장 좌재봉 △ 제주시 윤인성 △ 장기교육 김태성 ◇ 해양수산연구관 전보 △ 해양수산연구원장 고형범 △ 해양수산연구원 김문관 △ 해양수산연구원 광어연구센터장 현재민 △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자원과장 원승환 ◇ 지방학예연구관 전보 △ 민속자연사박물관 민속자연사연구과장 박용범 ◇ 농촌지도관 전보 △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허종민 △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서익수 △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 △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 농업연구관 전보 △ 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과장 송인관
  • 딱 1개만 더 쳤더라면… ‘199’에서 멈춘 페르난데스 올해도 200안타 무산

    딱 1개만 더 쳤더라면… ‘199’에서 멈춘 페르난데스 올해도 200안타 무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역대 2호 200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8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페르난데스는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키움 선발 요키시를 공략하지 못했다. 2회 2루 땅볼, 5회 1루 땅볼로 물러나 200안타의 벽을 마주했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키움은 요키시 다음 투수로 안우진을 냈다. 페르난데스는 7회 안우진을 상대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 타석이 마지막이었다. 키움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추가 타석도 없었다. 200안타는 서건창(키움)이 2014년 201안타로 넘은 유일한 대기록이다. 당시는 128경기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에도 200안타에 도전했지만 197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즌 달마다 30안타를 넘기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며 두 번째 도전은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끝내 200안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장정석 아들’ 투수 장재영, 9억 받고 키움 입단

    ‘장정석 아들’ 투수 장재영, 9억 받고 키움 입단

    키움 히어로즈가 7일 2021년 신인 1차 지명 투수인 덕수고 장재영(18)과 계약금 9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인 계약금 9억원은 2006년 KIA 타이거즈 한기주의 1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키움은 종전 최고액인 2018년 안우진의 6억원보다 3억원을 더 얹으면서 장재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재영은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키 188㎝, 체중 92㎏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지녔다.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 덕수고 1학년 때 메이저리그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을 정도로 일찌감치 대형 재목으로 뽑혔다. 키움은 “장재영의 프로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해 논의 끝에 구단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억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재영은 “개인적으로 더 빠른 볼을 던져야 한다고 욕심을 내기보다 제구력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면서 “내년 시즌 1군 엔트리에 들어 공을 던지는 게 목표지만 이제 막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으니 무엇이든 배운다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유성 학폭 몰랐다는 NC… 이순철 해설위원 “알아야만 하는 상황 아니었나”

    김유성 학폭 몰랐다는 NC… 이순철 해설위원 “알아야만 하는 상황 아니었나”

    ‘학교 폭력 이력이 있는 고교 신인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은 정의로운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021년 고교 신인 1차 지명 선수 김유성(19)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이력이 드러난 뒤 야구 팬들이 한국 사회에 던진 질문이다. 팬들은 3년 전 키움 히어로즈가 1차 지명한 안우진 사건에 데자뷔를 느끼며 ‘지명 철회’, ‘야구계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부와 명예를 누리는 기반에는 ‘팬 없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가 있는 만큼 팬들의 높아진 인권감수성에 부응하는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5일 “8월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구단의 지명 전 까지 몰랐다는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비판을 했다. 야구 실력이 좋은 신인을 지명 하기 위해서 폭력 사실을 알고도 눈 감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단이 ‘알아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야구계 전체에 미칠 파장 고려해서라도 NC 구단과 김유성 선수가 피해자에게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하고 반성하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닐 학폭 꼬리표에 대해서는 야구를 계속 할 생각이라면 선수 본인이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야구인들 모두 이런 일이 있으면 나중에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단들은 매년 1000명 가까운 선수들의 징계 이력을 일일이 확인해 걸러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이날 “개인 신상에 관해 구단이 살펴보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야구 규약 상 사전접촉 금지(탬퍼링)에 해당한다”며 “징계 이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부모와 당사자인 선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를 구하기 위해 선수 측과 접촉하는 순간 탬퍼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확인을 위해 사전 접촉을 한다고 해도 매해 스카우트가 확인해야 하는 대상자가 1000명이라 분명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팬들이 존재하니까 구단도 존재한다는 걸 알기에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구단이 인성과 실력 모든 걸 겸비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기 위해서 징계 정보를 알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대안으로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정보시스템을 프로 구단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경기단체에 소속된 선수, 체육지도자, 심판 및 임직원의 징계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징계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대한체육회, 각 시도교육청, 체육지도자 징계 정보를 가진 공단 등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늦어도 2022년 전까지 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정보시스템을 총괄 관리하게 되고, 각 종목 단체가 징계 이력을 의무적으로 입력하는 프로세스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인사] 제주도, KBS N,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제주도 ◇ 이사관급 전보 △ 도민안전실장 이중환 △ 장기교육 양기철 ◇ 부이사관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현대성 △ 교통항공국장 문경진 △ 공항확충지원단장 이상헌 △국회사무처 조상범 △ 장기교육 허법률 △ ″ 고종석 ◇ 부이사관급 승진 △ 특별자치행정국장 현학수 △ 상하수도본부장 이양문 △ 세계유산본부장 고순향 △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김명옥 △ 제주시 부시장 이영진 △ 중앙부처 교류 파견 문경복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정성호 △ 장기교육 강동원 ◇ 서기관급 전보 △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직대) 현경옥 △ 도시건설국장(직대) 고윤권 △ 농축산식품국장(직대) 전병화 △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직대) 강민협 △ 서울본부장(직대) 문경삼 △ 서귀포시 부시장(직대) 김영진 △ 정책기획관 강만관 △ 소통담당관 최명동 △ 청렴혁신담당관 강승철 △ 예산담당관 안우진 △ 세정담당관 고순심 △ 재난대응과장 양기정 △ 문화정책과장 윤진남 △ 관광정책과장 김재웅 △ 저탄소정책과장 김승배 △ 경제정책과장 김명규 △ 도시계획재생과장 이창민 △ 도로관리과장 김재철 △ 복지정책과장 양인정 △ 노인장수복지과장 김형은 △ 생활환경과장 김길범 △ 친환경농업정책과장 홍충효 △ 감귤진흥과장 한인수 △ 공항확충지원과장 양홍식 △ 공항확충지원단 주민소통센터장 부준배 △ 감사위원회 조사과장 현윤석 △ 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장문봉 △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권기웅 △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홍원석 △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한정우 △ 제주대학교 홍성희 △ 제주컨센션뷰로 한용택 △ 제주감귤출하연합회 유태진 △ 제주의료원 강명관 △ 장기교육 허문정 △ ″ 고춘화 △ 서귀포시 오나영 △ 서귀포시 정문석 ◇ 서기관급 승진 △ 청년정책담당관 김미영 △ 평생교육과장 이인옥 △ 평화대외협력과장 채종협 △ 체육과장 강태군 △ 투자유치과장 고영만 △ 카지노정책과장 변영근 △ 여성가족청소년과장 김인영 △ 해녀문화유산과장 고창덕 △ 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부윤환 △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오종찬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홍성보 △ 제주4·3평화재단 고성철 △ 제주시 홍종택 ◇ 농업연구관 전보 △ 농업기술원 정세호 ◇ 녹지연구관 전보 △ 한라산연구부장 신창훈 ■ KBS N △ 스포츠본부장 김기현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장급 전보 △ 의전비서관 박진호
  • 오재일 V6 역전타 두산 2019 통합우승

    오재일 V6 역전타 두산 2019 통합우승

    벼랑 끝 1승을 향한 의지는 강했다. 그러나 챔피언을 향한 뚝심은 더 강했다. 두산 베어스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을 11-9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쳤다. 2016년 93승으로 프로야구사상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통합 우승을 일궜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3년 만에 다시 통합 왕좌에 올랐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졌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병호의 타석 때 유격수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제리 샌즈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1회부터 2-0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2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달아오른 키움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상황에서 들어선 김재호를 시작으로 박세혁, 허경민, 오재원까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3점을 뒤집었다. 1, 2차전에서 선취점을 내고도 역전당한 아픔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키움의 반격은 거셌다. 키움은 2회 이지영의 안타를 시작으로 유희관에 맹공을 퍼부으며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유희관을 대신해 함덕주가 나섰지만 함덕주는 제구 난조로 샌즈와 송성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다. 바뀐 투수 김승회가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후속타자 김혜성을 잡고서야 2회가 끝났다. 키움이 2회에 뽑아낸 점수만 6점이었다. 뒤가 없는 키움은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2차전에 나섰던 이승호가 마운드에 올라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4회에도 오른 이승호는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양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양현은 허경민에게 2루타를 내주며 추격의 1점을 허용했다.두산은 5회 5점을 내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어깨 통증으로 빠진 박건우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국해성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수빈과 오재일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김동준에 이어 등판한 안우진은 김재환과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김상수가 키움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허경민에 몸에 맞는 공을, 오재원에 안타를 혀용하며 경기는 9-8로 재역전됐다. 두산은 6회에도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조상우가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불씨를 껐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경기는 키움이 9회 9-9 동점을 이루며 다시 달아올랐다. 송성문의 볼넷 출루와 김웅빈의 안타에 이어 대타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 상황에서 들어선 김규민이 투수 앞 땅볼로 아웃 카운트만 추가하며 두산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지만 서건창 타석에서 허경민의 수비실책이 이어지며 결국 동점이 됐다. 그러나 불펜진 소모로 제이크 브리검까지 나서야했던 키움의 상황은 결국 아킬레스건이 되어 돌아왔다. 브리검은 9회를 깔끔하게 막았지만 10회 오재원과 오재일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오주원이 급히 나섰지만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키움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후로 시작하는 중심타선이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의 착오로 이용찬 대신 마운드에 오른 KS의 사나이 배영수는 박병호와 샌즈를 잡아내고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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