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양 승리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인명 피해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작은아버지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직무대행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조정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7
  • 월드컵 D-50/ 히딩크호 출범 16개월- ‘16강 코리아’ 실전만 남았다

    월드컵 D-50과 함께 ‘히딩크호’도 어느덧 출범 16개월째를 맞게 됐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숱한 굴곡을 겪으며 희망과 절망을 넘나들었다. 선진축구 도입의 기치를 내건 히딩크호 16개월의 영욕을되짚어보고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평가를 들어본다. 지난해 1월 한국축구는 세계적 명장인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면서 새 전기를 맞았다.히딩크 감독은 5차례나 월드컵본선에 출전하고도 단 1승도 올리지못한 한국에 구세주같은 존재로 비쳐졌다. 모국 네덜란드를 98프랑스월드컵 4강에 올렸고 당시 한국에 0-5 참패를 안겨준 경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누리며 한국축구에 일대 수술을 가했다.그리고 16개월, 히딩크호는 실험과 변신을 되풀이하며 11기 멤버를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출범 당시의 장밋빛 기대와는 달리 히딩크호는 숱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네덜란드식 선진형 토털사커와 멀티 플레이어 육성으로 요약되는 축구철학을 접목하는데 따른 진통이었다. 지금까지 히딩크호가 기록한 27전 9승9무9패라는 성적표는 이에 대한 반증이다.이중에는 프랑스와 체코전 각 0-5참패의 쓰라림과 미국전 2-0 승리의 환호도 포함돼 있다. 특히 프랑스전 참패에 이어 지난해 8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5골차로 무너진 뒤 히딩크 감독에게는 ‘오대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여졌고 불성실한 자세에 대한비난도 봇물처럼 터져나왔다.비난은 지난 1월 북중미골드컵을 계기로 절정에 이르렀다. 비록 4강에 오르기는 했지만미국전 1-2패,쿠바전 0-0,멕시코전 0-0(승부차기 승), 코스타리카전 1-3 패배의 비참한 성적이 화근이었다.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게 더 큰 문제로 부각됐고 이로 인해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히딩크호는 우리가 본선에서 마주칠 유럽형 축구에 더욱약한 모습을 노출했다.A매치중 유럽팀과의 전적은 8전 2승2무4패.2승은 크로아티아와 핀란드를 상대로 각각 2-0을기록한 것이고 2무는 크로아티아 터키와 각각 득점없이 비긴 것.골득실 또한 7득점 16실점을 기록해 유럽축구 극복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실시한 20여일간의 유럽 전지훈련은 히딩크호가 서서히 안정기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줬다.비로소정예의 윤곽이 드러났고 포지션별 멤버가 특정되기 시작하면서 전력도 한층 안정된 느낌을 주었다. 팬들의 희망도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정착단계에 접어든 스리백 수비가 한층 탄탄해져 3차례의 평가전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공격에서도 이전보다 개선된 모습을 선보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히딩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고운것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선수 발굴에 실패한 채 노장들을 불러들여 팀을 재정비한데 이어 팀 전술 운용에서도 이전 토종감독 시절로 되돌아간 점을 지적하며 시행착오 기간이 너무 길었다고 말한다. 선수 선발과 운용이 여전히 문제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체력과 지구력,스피드를 중시하는 히딩크 감독의 기본노선에 찬성하면서도 이 점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한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남은 50일 동안에는 더이상의 시행착오 없이 경기력을 통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입을모으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16강 가는길'전문가 제언/ “”실험 그만…맞춤식 전술 훈련을””. “최대의 강점인 투지를 살리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야한다.” 월드컵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한국대표팀 선배들은 2002월드컵 16강 달성을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히딩크 체제 16개월에 대해서는 감독 나름대로 선진축구 전수에 힘써 왔으나 국내 현실에 어두워 노력에 비해 소득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조영증(48)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지금까지는 재목감을 고르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느낌”이라면서 “이제는실험이 아니라,그 동안의 실전과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본선 D조 상대방에 따른 맞춤식 프로그램을 들고 총체적인반복 학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조 위원은 히딩크감독이 선진축구를 심으려는 욕심 때문에 엔트리 교체를되풀이하다 뒤늦게 한국축구의 전반적인 상황을 깨달은 것 같으나,그나마 가시적 성과는 못보여 아쉬움이 남는다고덧붙였다. 조광래(47) 프로축구 안양 LG 감독은 “이제까지의 월드컵 출전사를 되돌아보면 ‘지키려고만 하다 무너져 내린’ 느낌이 짙다.”면서 “특히 94미국 98프랑스월드컵 때 강팀을 맞아 선제골을 뽑아내거나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수비 위주로 맞서다가 실패했다.”며 이를 거울삼아야 함을 시사했다.수비 위주의 경기는 결코 16강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결국 이기는 경기를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야 한다는 얘기다.따라서 히딩크 감독에게는 “수비라인의안정감을 앞세워 공격적인 스타일의 멤버 구성으로 짜임새를 갖추는 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최순호(40) 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대표팀이 여러차례의 시험을 거쳤지만 포백 시스템은 맨투맨 수비에 익숙한 우리 선수들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 스리백이 적합하다.”면서 히딩크 감독이 구상한 23명의 베스트 멤버로 실전 대비를 촉구했다. 최 감독은 또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는 사실상 한두 경기에 달려 있는 단기전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전술상 최적의 콤비네이션 개발로 우리 나름대로의 ‘무기’를 갖춰야한다고 조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아디다스컵 2002/ 하위팀들 ‘반란의 날’

    선두 그룹을 달리던 강호들이 하위팀들의 끈질긴 투혼에혼쭐이 났다. 성남은 일화는 27일 열린 2002아디다스컵대회 A조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후반에 내준 윤보영의 골든골로 0-1로 무너져 연속 승리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A조에서 유일하게 무패기록을 이어가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승점 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승1패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1위 도약을 노리던 울산 현대도 B조 홈경기에서 약체 대전 시티즌에 연장전 접전 끝에 0-1로 패해 승점 6으로 이날 경기를 쉰 선두 안양 LG와의 1점차 2위를 유지했다. B조의 부산 아이콘스는 조 꼴찌 전남 드래곤즈와 1-1 무승부에 이어 맞은 연장전에서 골든골로 무너져 꼴찌로 내려앉았다. 박해옥기자
  • 안양, 전남잡고 선두 행진

    안양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 LG는 24일 벌어진 프로축구 아디아스컵 B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브라질출신 스트라이커 뚜따의 결승골에 힙입어 1-0으로 승리했다.지난 17일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승부차기 승을 거머쥔 안양은 이로써 3승째를 올리며 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0-0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안양쪽으로 기울어진 건 후반 22분.아크 왼쪽에서 브라질출신 안드레가 띄워준 볼을 골에어리어 안에 깊숙이 자리잡은 신인 용병 뚜따가 오른발로차넣어 결승골을 낚았다. 같은 조의 울산은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15분에 터진 이길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2연승을 거둔 울산은 2승1패 승점 6으로 안양에 승점 1이뒤진 조 2위를 고수했다. 울산은 후반 6분 김도균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길게 센터링한 볼을 브라질출신 2년차 파울링뇨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앞서갔다.후반 15분에는 올림픽대표 출신의 신인 박진섭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땅볼로찔러준 볼을 이길용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시즌 3호 골로 엮어내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후반 36분 우르모브의 만회골로 뒤쫓았으나 역전에 실패,2연패에 빠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KCC 연승 4강행 “붙어보자 나이츠”

    KCC가 4강에 진출했다. KCC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1∼02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SBS를 94-80으로 꺾고 2연승했다. 정규리그 3위 KCC는 27일 잠실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2위 SK 나이츠를 상대로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KCC는 지난해 현대 시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나이츠에 2연패를 당해 탈락했었다. KCC는 제공권을 장악하며 초반부터 SBS를 리드,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센터 재키 존스가 20득점과 함께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이상민(15점 9어시스트)도 빠른 경기 조율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제런 콥(19점)도 거들었다. 1차전에서 퍼넬 페리를 막지 못해 고생했던 KCC는 초반부터 페리를 묶고 이상민,정재근,추승균이 빠른 템포의 속공으로 SBS를 압박했다.그러나 SBS도 1차전 패전의 빌미가 됐던 외곽포를 어느정도 손을 본 듯 3점포로 응수했다. KCC가 달아나면 SBS가 따라붙는 양상은 3쿼터까지 지속됐고 점수차는 4∼7점에 그쳐 KCC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흐름이이어졌다. 3쿼터 중반 페리에게 연속 7점을 내줘 51-50으로 쫓겼지만콥의 3점슛에 이어 존스가 자유투,골밑슛,3점슛 등으로 57-53으로 달아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KCC는 4쿼터 초반 양희승의 3점슛과 존스의 골밑슛으로 67-57로 도망갔다. SBS 교체 투입된 신동한의 3점포를 앞세워 막판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KCC는 종료 3분전 80-68까지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용병 센터 리온 데릭스가 고작 4분 출장에 그친 SBS는 제공권에서 열세를 보여 완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토종3인방 ‘펄펄’…KCC “장군이오”

    전주 KCC가 애니콜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SBS를 일축하고 4강을 눈앞에 뒀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SBS를 맞아 추승균(30점3점슛 5개) 이상민(20점 3점슛 3개) 정재근(14점 8리바운드) 등 토종 3인방의 맹활약을 앞세워 87-7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먼저 1승을 낚은 KCC는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이 모두 맞대결을 꺼릴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KCC의 ‘토털 농구’가 새삼위력을 보인 한판이었다. 경기 중반까지는 SBS의 주포 퍼넬 페리(36점 13리바운드)를 막는데 애를 먹었으나 선수 전원이 속공을 소화할 수있는데다 개인 돌파와 외곽슛 능력까지 지닌 KCC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SBS를 압도했다. 특히 추승균은 수비 뿐 아니라 고비 때마다 3점슛과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정재근이 리바운드에 적극 나선 것이 KCC의 승리를 도왔다.이상민은 경기 종반 소나기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희승 대신 정재근을 선발로 내세운 KCC가빠른 개인 돌파로 득점을 따내면 SBS는 페리의 골밑 공략으로 맞서 1쿼터는 17-17로 팽팽했다. 그러나 2쿼터에 들어서자 공수전환이 늦은 트리플 포스트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KCC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속공과 빠른 패스워크를 이용한 3점슛으로 SBS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이상민 양희승 추승균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39-31로달아난 KCC는 김상식에게 3점슛을 맞아 40-36으로 전반을마쳐 일단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페리의 골 감각이 이날 따라 남달랐다.전반에만 23점을 혼자 책임진 페리는 3쿼터 초반 KCC가 정재근 추승균의 연속 3점슛으로 도망가는 듯하자 7점을 거푸 따내며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페리의 맹활약에 김재훈이 3점슛 2개를 보탠 SBS는 54-60,6점차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으나 4쿼터 KCC의 집중 수비가 페리를 묶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추승균 정재근이 잇따른 돌파와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66-56으로 달아난 KCC는 70-58에서 존스의 3점포와이상민의 연속 2개의 3점슛이 터지며 79-62까지 점수차를벌려 승부를 갈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SBS ‘휴~ 천금같은 1승’

    SBS가 연패를 끊고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에서 한숨돌렸다.선두 동양은 삼보에게 덜미를 잡혀 4강 플레이오프직행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SBS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며 108-106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23승24패가 된 SBS는 7위 삼성(21승26패)의 추격권에서 3경기차로 달아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코리아텐더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처지에 빠져 6강 진입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서로 1승이 절박한 양팀은 총력전을 펼쳤다. SBS는 리온데릭스(39점 15리바운드)와 퍼넬 페리(23점 11리바운드)용병 듀오가 골밑을 장악하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을 57-51로 마친 SBS는 3쿼터 들어서자 김훈(9점)의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한때 75-58로 달아나 낙승하는 듯했다.그러나 코리아텐더는 전형수(24점 9어시스트),에릭이버츠(37점 11리바운드)의 꾸준한 득점에 초반 부진하던말릭 에반스(24점 12리바운드)가 가세하면서추격을 전개,3쿼터를 78-81로 마쳤다. 전형수,이버츠가 주도하는 코리아텐더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 SBS는 4쿼터 중반,85-95까지 밀려 오히려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벤치 멤버 신동한이 3점슛 2개를잇따라 꽂으며 전열을 추스린 SBS는 림을 번번이 빗나가던페리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며 97-97로 승부를 연장을 끌고갔다. SBS는 연장전에서 김성철(20점·3점슛 3개)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책임지고 데릭스가 4점을 보태 코리아텐더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삼보는 양경민(38점)이 3점슛 6개를 터트린데 힘입어 동양을 80-70으로 물리쳤다.삼보는 6연패의 사슬을 끊었고동양은 6연승을 마감했다.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장된 2위 확정에 1승을 남겼던 동양은 축배를 미뤘고 정규리그자력 우승에 필요한 승수(4승)도 줄이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하위팀 ‘반란의 날’

    KCC와 LG가 공동선두 동양과 SK 나이츠를 꺾는 등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이상민(7점 9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클라이드 엘리스(22점)와 재키 존스(17점 23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속공과 외곽포로 동양을 97-81로 대파했다. 이로써 8위 KCC는 이번 시즌 동양에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고 4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6강 진입을 향한발걸음을 재촉했다. 2연패한 동양은 25승12패가 됐지만 다행히 공동 5위 LG가나이츠를 75-73으로 눌러 공동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LG는 칼 보이드(22점 18리바운드)-마이클 매덕스(17점) 용병 듀오와 조성원(18점)을 앞세워 서장훈(23점 13리바운드)과 에릭 마틴(20점 19리바운드)이 분전한 나이츠의 추격을 2점차로 힘겹게 따돌려 4위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7위 삼성도 주희정(23점 7어시스트)과 우지원(14점)의 활약으로 퍼넬 페리혼자 31점을 넣은 4위 안양 SBS를 77-69로 누르고 반란의 대열에 합류했다.삼성은 이날 승리로 모처럼2연승,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SBS는 3연패에 빠지며 부진이 길어질 기미를 보였다.공동 5위 코리아텐더는 에릭 이버츠(27점) 말릭 에반스(22점) 전형수(20점) 등 3명이 20점이상을 넣어 크리스 화이트(20점) 혼자 분전한 3위 SK 빅스에 99-80으로 대승했고 모비스는 삼보를 85-83으로 물리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페리맨 짜릿한 역전포

    동양이 종료 0.1초전에 터진 라이언 페리맨의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9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동양은 20일 안양에서 벌어진 SBS와의 01∼02프로농구에서김병철(22점 3점슛 5개)의 막판 활약과 페리맨(26점 20리바운드)의 역전 골밑 슛에 힘입어 75-73으로 승리했다.동양은 9연승을 질주하며 25승10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동양은 주포 마르커스 힉스(18점)가 무릎 통증으로 빠진데다 SBS 김훈(15점) 김상식(9점) 김성철(16점)에게 외곽포를얻어맞고 퍼넬 페리(23점 14리바운드)에게 골밑까지 뚫려1쿼터를 15-21로 뒤진채 마쳤다.김상식은 1쿼터 종료직전 16m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37-42로 2쿼터를 마친 동양은 3쿼터 초반 SBS 페리와 김성철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45-52까지 멀어졌다.그러나 2쿼터중반 다시 투입된 힉스가 골밑에서 페리맨과 함께 콤비플레이를 펼치고 김병철의 고감도 외곽포가 불을 뿜어 3쿼터종료 10여초전 57-58로 따라붙었다.4쿼터 들어서자마자 힉스의 절묘한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든 동양은 SBS의 김성철김훈 페리에게 연속골을 허용,다시 59-66으로 뒤졌다.그러나 동양은 힉스의 골밑슛과 김승현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히고 김병철의 연속 3점슛으로 종료 2분3초전 70-70 동점을만든 뒤 종료 45초전까지 73-73으로 맞섰다.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 듯 하던 동양은 종료 0.1초전 페리맨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움켜 쥐었다. LG는 창원경기에서 삼성을 89-71로 잡아 2연승의 상승세를탔고 꼴찌 삼보는 코리아텐더를 88-86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삼성은 8연패에 빠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조상현 나이츠 ‘흑기사’

    SK 나이츠와 대구 동양이 나란히 1승씩을 보태며 공동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나이츠는 8일 안양에서 열린 01∼02 애니콜 프로농구 안양SBS와의 원정경기에서 101-81로 승리했다.동양도 대구에서여수 코리아텐더를 94-88로 눌러 4연승을 거뒀다.이로써 나이츠와 동양은 3위 SK 빅스와의 경기차를 3.5로 벌려놓았다. 나이츠 승리의 수훈갑은 조상현(26점 3점슛 4개 9어시스트)이었다.에릭 마틴(17점 14리바운드)도 빼어난 활약으로 팀승리를 도왔다. 조상현은 특히 팀내 득점 3위인 로데릭 하니발이 1쿼터 중반 손등 골절로 빠지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은 위기에서더욱 값진 면모를 보였다. 나이츠는 SBS 리온 데릭스(18점)의 수비에 휘말려 주포 서장훈(22점 11리바운드)의 공격이 번번이 빗나가면서 전반을43-45로 뒤지는 등 어렵게 끌려갔다.그러나 45-54까지 처지던 3쿼터 초반 위기에서 조상현의 진가가 발휘됐다. 조상현은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뻔한 상황에서 장신의 상대 용병을 앞에 두고 과감한 레이업슛을 성공하는 등 귀중한 6점을 보태 나이츠가 3점차까지 추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조상현은 리드를 잡은 4쿼터 20초쯤 좌중간 3점 라인에서 다시 3점슛을 작렬,상승세에 불을 붙였고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왼쪽 사이드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축포로 위력을 마음껏 뽐내며 82-71,11점차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려놓았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한 SBS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단계 내려 앉았다. 동양은 김승현(20점 8어시스트)과 김병철(25점 3점슛 7개)의 막판 3점슛 3개로 역전승을 따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맥도웰 빛바랜 1,000자유투

    동양과 SK 나이츠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 공동선두를 지켰다. 동양 오리온스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SK 빅스와의 경기에서 김병철(21점) 전희철(19점 8리바운드) 박훈근(17점) 토종 트리오가 고비에서 3점포 8개를 쏘아올리고 라이언 페리맨(11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지켜 85-73으로 승리,3연승을 거두며 19승10패가 됐다. 빅스는 조니 맥도웰(21점 11리바운드) 크리스 화이트(18점 11리바운드) 용병듀오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동양의외곽포를 저지하지 못했다.빅스는 3위를 유지했으나 공동선두와 3게임차로 멀어졌다.맥도웰은 이날 5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최초로 통산 1,000자유투를 돌파(1,002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나이츠도 잠실경기에서 서장훈(19점 8리바운드) 에릭 마틴(17점 11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0점)를 앞세워 아티머스 맥클래리(30점 9리바운드)와 우지원(34점)이 분전한삼성 썬더스를 82-69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안양경기에서는 홈팀 SBS 스타즈가 KCC 이지스를 상대로88-82로 승리,빅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LG는 창원 홈경기에서 조우현(24점) 마이클 매덕스(28점) 칼 보이드(17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삼보를 93-8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15승14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2002/ 대표팀 주전11명 새해 각오

    사상 첫 월드컵 승전보와 16강 진출 염원을 안고 새해가밝았다.지구촌 최대이자 최고의 축제인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새해 벽두에 대표선수들은 저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저력을 전세계에 떨쳐 보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 이래 무려 반세기를 기다려온 국민들의 월드컵첫승 및 16강 염원을 풀어줄 대표팀 주전 11명의 야심 찬각오를 들어본다. ●김병지(30·포항 스틸러스) 선수라면 누구나 큰 무대에서는게 꿈이다.열심히 하고 있다는데 대해 어느 누구보다도 자부심이 크다.그런데 지난해엔 국가대표로 향하는 꿈이 컸던 만큼 나름대로 반성의 기회도 있었다.대표팀 가운데서도 선배 축에 속한다는 점에서 있는 힘을 다해 뛰는것은 물론 신·구 세대간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노력할 생각이다. ●송종국(21·부산 아이콘스) 나름대로는 힘을 쏟아 뛰었지만 팀 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축구경기에서 과연 최선을다했는가 하고 한해를 돌아보게 된다.프로 선수로서 소속팀이 정규리그 4위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그다지 좋은 역할을 해내지는 못했다는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주변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마음을 가다듬어 월드컵에서는 좀더 성숙된 기량으로 16강 숙원을 이루는데 한 몫을 꼭 해내고 싶다. ●이영표(23·안양 LG) 프로 구단이든 아니든 어느 팀에서나 승리 이상 값지게 여겨지는게 없다.이런 점에서 지난해엔 국민들이 바라는 만큼 대표팀이 승전보를 많이 알리지못한 것 같아 아쉽다.그러나 패배 역시 배우는 과정에서미래의 거울이 될 중요한 경험이다.월드컵도 마찬가지인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팬들이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승패라는 결과에만 매달려 무조건 채찍질만 할게 아니라 좋은 승부를 펼친데 대해 아낌 없이 칭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천수(20·고려대) 경기에 나서면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히딩크 감독이 취임한 이래 국가대표팀 구성이 여러 차례 있었으나 처음 4번째까지도 부름을 못받아 조금은의기소침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해내야 한다는 정신력은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주어진 임무를 다하다 보니 결국 대표팀에 뽑히는 영광을 안게 됐다.20대의 젊은 패기와경험 많은 선배들이 어우러진 대표팀에서 내가 할 일이무엇인가를 찾아서 하겠다. ●최진철(30·전북 현대)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선수들이 침착성만 향상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지난 한해동안 국민들에게 승전보 대신 실망감을 안긴 뼈아픈 기억이 몇차례 있었지만 히딩크 감독 말처럼 ‘다듬어져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꾸준히 지켜봐 줬으면 한다. ●최태욱(20·안양 LG) 고교 시절의 포지션은 주로 공격수였는데 대표팀에 들어오면서 윙백 등으로 전환,여러가지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특히 경기에 대해 좀더 넓은 시각을 갖게 돼 다행스럽다.2002월드컵을 앞두고 국민들의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중요한 점은 본선 때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에 있다.대표팀이 가다듬어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A매치에서 약간 실망스럽게보이더라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우리는 해낼 수있다. ●김태영(31·전남 드래곤즈)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프랑스에게 0-5로 처참한 패배를 당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체득했다.유럽팀과의 대결에서 어떻게 몸싸움을 벌어야 하는지,어떤 방식으로 상대의 전력에 걸맞게 전술을 이해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대표팀이 이후 급변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패배를 통해교훈을 얻은게 더 큰 수확이다. ●박지성(20·교토 퍼플상가) 대표팀에 발탁돼 기쁘지만그 만큼 부담도 느낀다.월드컵 개최국 선수로서 본선에서좋은 결과를 내도록 팀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내게 모자라는 파워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생각이다.팀의 막내로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할텐데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선배들과 호흡이 잘 맞아 가능성은충분할 것이다. ●이을용(26·부천 SK)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것은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의 희망이다.그러나 대표팀 내 주전경쟁이아직 끝난 것은 아니며,따라서 1차적인 희망은 선·후배간에 벌어지는 선의의 주전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지난해 말 미국전에출전해 할 수 있다는 희망을키울 수 있었다는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기억하고 싶다. ●유상철(30·가시와 레이솔)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세계 수십억 인구의 눈길을 받게 되는 월드컵에 몇차례 출전했다고 해서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게다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염원이 너무나 간절하다.그러나 오히려 직접 뛰는 선수들이 더 절실하게 승리를 갈망한다는 점을 알아줬으면좋겠다.국민들에게도 선수들을 흔들어놓는 ‘채찍질’보다는 격려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동국(22·포항 스틸러스) 지난 한해는 국민과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긴 시간으로 기억돼 아쉬움이 남는다.‘기대를 저버리면 안되는데’라고 거듭 다짐하면서도 뜻대로되지 않아 속만 타들어갔다.나 자신도 실망스러울 만큼 모자라는데도 대표팀에서 불러주니 ‘다시 한번 뛰어보라’는 격려로 알고 스스로 정신을 다잡는 중이다.막판까지 훈련에 열중한 뒤 월드컵을 통해 ‘이동국은 살아 있다’는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국민들의 갈증도 함께 풀어주고 싶다. 정리 송한수 박준석기자 onekor@
  • SK 집안싸움…형이 한수 위

    SK 나이츠가 팀 최다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를지켰다. 나이츠는 25일 잠실 홈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SK 빅스와의 경기에서 조상현(21점) 서장훈(31점 12리바운드) 에릭 마틴(15점 16리바운드) 등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이츠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이자 시즌 최다인 10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16승8패를 기록,이날 삼보를 꺾은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나이츠는 특히 올시즌 2차례나 패배를 안긴 ‘아우’ 빅스를 처음으로 꺾으며 시즌 최초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추가했다. 용병 얼 아이크의 부상 장기화로 전력에 공백이 커진 빅스는 조니 맥도웰(30점 10리바운드)이 골밑에서 활약하고문경은(13점)이 외곽에서 분전했지만 나이츠의 상승세를꺾지 못하고 4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공동선두와 꼴찌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구 경기에서는동양이 최근 살아난 전희철(15점)과 김승현(11점) 마르커스 힉스(21점 7리바운드) 라이언 페리맨(14점 14리바운드)등을 앞세워 82-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양도 올시즌 대 삼보전 2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삼보는 안드레 페리(26점 14리바운드)와 김승기(11점)가분전했지만 열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허재(6점)는 통산 3,001점을 기록하며 7번째로 정규시즌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안양경기에서는 홈팀 SBS가 삼성을 77-68로 제압하고 2연승을 올리며 13승11패로 단독 5위를 지켰다. 이밖에 KCC는 모비스를 99-91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코리아텐더는 LG를 121-108로 꺾었다.LG는 3연패에 빠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건연 코치·박수교 감독 징계.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23일 원주 삼보와의 경기 종료직후 비신사적 행위를 한 박건연 SK 나이츠 코치와 창원 LG전과의 경기에서 거친 항의로 물의를 빚은 박수교 울산 모비스 감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코치는 25일 SK 빅스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채 벌금 50만원이 부과됐으며,박감독은 50만원 벌금에 견책조치를 받았다. 또 박감독의 항의에 대해 적절한 규칙을 적용하지 않은 이명호 주심도 견책과 함께 벌금 10만원을 부과받았다.
  • LG·코리아텐더 “바꾸길 잘했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시즌 도중 용병 2명을 포함해 4명씩의 선수를 주고 받은 창원 LG와 여수 코리아텐더가 옮겨온 선수들을 앞세워 나란히 승리해 ‘윈 윈’ 전략에 일단 성공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코리아텐더는 13일 01∼02 애니콜 프로농구 원주 삼보와의원정경기에서 전날 LG에서 이적해온 에릭 이버츠(32점 17리바운드)와 말릭 에반스(16점 12리바운드)가 48점과 29개의리바운드를 합작해 82-7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코리아텐더는 지겨운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7승11패로 공동 7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수비가 약하고 리바운드 기여도가 낮다’는 이유로 LG로부터 퇴출당해 1년 6개월여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에릭 이버츠(32득점 17리바운드)는 상대 포워드 안드레 페리를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수훈까지 세웠다.특히 이버츠는 3쿼터 막판 이날 10번째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통산 리바운드 1,500개를 넘어선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버츠와 에반스 뿐 아니라 전날 LG에서 이들과 함께 옮겨온 황진원(9점 3스틸),이홍수(6점 2어시스트)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일 퇴출이 결정된 삼보 센터 해리 리브즈는 고별 경기에서 38분36초 동안 뛰면서 14점을 뽑아내고 12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서운함을 달랬다. 코리아텐더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마이클 매덕스와칼 보이드도 안양 SBS와의 경기에서 조성원(23점 3점슛 4개),송영진(21점)과 절묘한 호흡으로 95-88 승리를 낚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매덕스는 17점을 뽑아내고 6개의 리바운드에 머물었으며 보이드 역시 19점과 10리바운드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으나 외곽슈터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승리에 한몫 거뜬히 해냈다. LG 포인트가드 오성식(12점.7어시스트)은 통산 어시스트 800개 고지를 넘어선 6번째 선수가 됐다. 10승8패가 된 LG는 SBS와 나란히 공동4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16강 ‘젊은 피’가 간다

    한국의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대폭 젊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미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영표(안양) 김남일(전남·이상 24)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이천수(고려대) 최태욱(안양·이상 20)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 멤버로 나와 눈부신 활약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끝난뒤 “아직 마음에 완전히 차지는 않지만 각자 임무를 잘해내고 있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히딩크는 또 “갖가지 전술 변화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경기 내용중 단편적인 부분을 놓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어린 선수들을 흔들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경험이 모자라 나오는 실수는 앞으로 치를 국제 친선경기 등을 통해 보완하면 될 일이라는 얘기다. 현재 대표팀 명단에 오른 26명의 평균 나이는 24.6세.히딩크는 지난 8월 체코 원정 평가전에서 0-5로 처참하게 무너지자 ‘한국의 베켄바워’라고 불리는 홍명보(32·포항·전 일본리그 가시와)까지 제외하고 안효연(23·교토 퍼플상가) 송종국(22·부산) 김남일 이천수 최태욱 등 어린선수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 멤버로 치른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1차전 때부터 젊은 선수들을 두루 시험한다는 계획 아래 하프타임 때 안효연과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왼쪽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이천수가 상대 진영을 뚫고 들어가다 수비진으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과 최태욱의 도움으로 2-1 낙승을 거뒀다. 비록 0-1로 무릎을 꿇기는 했으나 지난달 8일 세네갈 초청 친선전도 이러한 맥락에서 히딩크의 전략을 이해할 수있다.이 경기에서 히딩크 감독은 후반에 현영민(22·건국대) 차두리(21·고려대)를 최태욱 김남일과 교체 투입해 20∼22세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점쳤다. 이후 20대의 기량은 지난달 13일 최태욱과 김남일의 골을 앞세운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크로아티아전에서 2-0,이번 미국전에서는 이천수가 금쪽 같은 도움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따내는 쾌거를 안겨줬다. 월드컵 조추첨 뒤 “우리들은다듬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16강행을 자신한 히딩크의 감춰진 카드는 결국 이들 ‘젊은 피’였던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1월6일 ‘월드컵 레이스' 돌입. 9일 미국전을 끝으로 올해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말 휴가를 보낸 뒤 내년 1월 초 다시 소집돼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대표팀들 10일 해산해 휴가에 들어갔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도 오는 20일쯤 휴가를 위해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그러나 대표팀은 내년 1월6일 다시 소집된 뒤 미국으로이동,북중미골드컵대회(1월16∼2월3일)에 대비한 훈련캠프를 차린다.이 대회를 통해 본선 1회전 상대인 미국과 1월19일 재차 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경험을 통한 전력강화를꾀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2월로 예정된 홍콩 칼스버그컵대회 참가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에 특별한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따라 불참을 검토중이다. 또 3월에는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유럽축구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4월에는 네덜란드 중국 등을 불러들여 A매치를치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이후 4월말엔 서귀포에 캠프를차려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 뒤 본선 훈련캠프인 경주로 자리를 옮겨 막바지 정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5월26일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본선에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FA컵축구/ 대전 창단 첫 우승

    대전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감격을누렸다. 대전 시티즌은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01서울은행FA컵전국축구선수권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우승컵과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결승골을 넣은 대전 김은중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대전이 프로축구대회는 물론 프로·아마가 한데 어울린 FA컵 대회를 통틀어 정상에 오르기는 지난 97년 창단 이후처음이다.올시즌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은 이번 대회 초반부터 안양 LG,전북 현대 등 프로팀들을 잇따라 격파하는돌풍을 이어가며 창단 후 처음 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과시했다.대전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프로축구 개막 이벤트인 슈퍼컵대회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왕중왕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반면 5년만의 이 대회 패권을 노리던 정규리그 5위팀 포항은 이동국이 부진을 보인데다 패기와 조직력에서 밀려맥없이 무너졌다. 우승 갈증에 시달려온 대전은 전반 중반 이후 확연히 게임을 주도하면서부터 승리를예고했다.전반 초반 다소 주춤했던 대전은 짧은 패스가 활발히 살아나고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좌우로 열어주는 긴 패스가 주효하면서 쉬임 없이 포항을 밀어붙였다. 공오균 장철우의 저돌적인 왼쪽 돌파에 더욱 기세를 올린 대전은 후반 37분 장철우와 2대1패스를 주고 받은 이관우가 벌칙지역 바깥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려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대전은 이후 장철우의 왼쪽 센터링에 이어 김영근이 아크 부근에서 결정적인 왼발 슛을 날렸으나 포항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승부를 후반으로넘겼다. 승부는 후반 8분만에 대전 골잡이 김은중의 오른발 끝에서 갈렸다.김은중은 공오균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수비수뒤로 절묘하게 볼을 밀어주자 아크 정면에서 달려든 골키퍼를 제치며 가볍게 오른발로 그물을 갈랐다. 포항은 실점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25분 코난의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축구 MVP 신태용

    신태용(성남)이 프로축구 사상 처음 두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송종국(부산)은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에 등극했다. 신태용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1한국프로축구 개인상 선정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71표 가운데 59표를 휩쓸어 서정원(7표·수원)을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92년 신인왕 신태용은 95년에는 팀의 정규리그 3연패의 일등공신으로서 MVP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MVP에 두번 선정되기는 신태용이 처음이다. 신태용은 ‘꾀돌이’라는 별명에 맞게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팀을 6년만에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신태용은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5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50-50클럽에 가입했고 정규리그 막판까지 팀 승리에 기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송종국도 64표를 얻어 김용희(4표·성남)를 큰 표차로 누르고 신인왕 타이틀과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송종국은 국가대표팀을 들락거리면서도 올시즌 35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성실함을 보이면서 2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포지션별 최고를 가리는 베스트11에서 골키퍼에는 신의손(안양)이 43표로 김병지(24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고 수비수에는 우르모브(43표·부산),김현수(29표),김용희(28표·이상 성남),이영표(24표·안양)가 선정됐다.이영표는 이을용(부천)과 득표가 같았으나 출장이 많아 뽑히는 행운을 얻었다. 신태용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최다득표(71표)로 뽑혀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이용발(부천)과 신의손(안양)은 35경기에 모두 출전,특별상을 받았고 최우수주심과 부심에는 김진옥,김계수 심판이 각각 선정됐다. 성남을 정상으로 이끈 차경복 감독(64)은 최우수감독상을받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 FA컵/ 한국철도 “프로팀 비켜”

    한국철도가 서울은행 FA컵축구대회에서 프로팀을 연달아격파하며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달의 천안전국체전 우승팀 한국철도는 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한상수의 선방에 힘입어 5-4로 승리,아마추어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본선 1회전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잠재웠던 한국철도는 이날 상무를 1-0으로 꺾은 전북 현대와 4강진출전을 벌인다. 부산 아이콘스,포항 스틸러스,안양 LG,전북 현대,울산 현대 등은 나란히 8강에 진출,프로의 체면을 세웠다.부산은서울시청을 4-2,포항은 한남대를 3-0,안양은 울산대를 역시 3-0으로 따돌렸고 울산은 부천 SK에 2-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는 14의 8강전 대진은 전북-한국철도,안양-대전,포항-부산,울산-성남 대결로 짜여졌다.
  • K리그/ 성남 ‘천하 통일’

    성남이 01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28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27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승점 45(11승12무4패)을 기록하며 우승컵과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차지했다.큰 점수차 패배만 아니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 성남은 1골차 패배에 그침으로써 6년만에 다시 정규리그 우승컵을 포옹하는 감격을 누렸다. 실낱 같은 우승 희망을 간직했던 지난해 우승팀 안양 LG는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준우승(상금 1억원)에 만족해야 했다.안양은 승점 43(11승10무6패)을 마크,수원 삼성(12승5무10패)을 2점차 3위로 밀어냈다. 팀당 27경기씩 총 135경기가 끝난 가운데 정규리그 득점왕은 13골을 넣은 산드로(수원)에게 돌아갔고 도움 10개를 올린 우르모브(부산)는 최고 도우미의 영예를 안았다.경고가가장 적은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은 전남 드래곤즈가 차지했다. 성남은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잔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총력전을펼쳤으나 꼴찌를 면하려는 전북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전북이었다.전북은 전반 12분 지난해신인왕 양현정이 서동원의 도움을 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잡았다.양현정은 미드필드 정면에서 서동원이 띄워준 볼을 받아 벌칙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그물을 갈랐다. 성남은 이후 샤샤 신태용 등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으나굳게 닫힌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전북은 이로써 대전과의 피나는 탈꼴찌 싸움에서 골득실차로 앞서 9위(승점 25·5승10무12패)를 마크했다. 안양과 막판까지 준우승 다툼을 벌인 수원은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장철민 김현석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2로 어이 없이 무너졌다.김현석은 통산 104호골을 기록,최다골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박해옥기자 hop@. ■성남우승 원동력…과감한 투자·용병술·선수 의지. 성남의 프로축구 왕좌 등극은 구단의 과감한 투자와 노장감독의 용병술,선수들의 의지가 빚어낸 합작품이다. 지난 88년 ‘일화프로축구단’이란 이름으로 창단한 성남은 이듬에 정규리그에서 6위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그러나 91년 5위,92년 준우승까지 올랐고 93∼95년엔 한국축구 사상처음으로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러나 98년 정규리그 10위까지 추락하는 등 그저그런 팀으로 존속하다 지난해 수퍼컵 아디다스컵 FA컵과 정규리그 등에서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하며 옛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것이 자극이 돼 구단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다.우선 3년간 220만 달러를 들여 99년 득점왕 샤샤를 영입했다.또 몰도바 출신 이반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고 브라질 출신 이리네를 데려오는 등 올시즌에만 5명의 용병을 수입했다.그 결과 10개 팀중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는평을 듣게 됐다. 현역 최고령인 차경복 감독(64)의 선수 관리와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요인이다.스타 군단을 다루기가 가장 어렵다는 일반적 인식을 비웃듯 차감독은 샤샤 등 거물 스타들을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순한 양으로 만들었다.신인인 김용희를 과감히 주전 윙백으로 기용,물건을 만든 것도 차감독의 공이다. 또다른 우승 원동력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였다.성남은 올시즌 모기업인 일화의 종교(통일교)로 인해 성남시로부터 연고지 이전을 강요받는 등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확인한 선수들은 ‘보란 듯이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불태웠고 마침내 전화위복에 성공했다. 박해옥기자
  • 성남 정규리그 사실상 우승

    성남이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성남 일화는 24일 열린 부산 아이콘스와의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원정경기에서 샤샤의 동점골을 업고 1-1로 비겨승점 45(11승12무3패)를 기록, 이변이 없는 한 6년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오는 28일 전북 현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더라도우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성남은 이날 대전 시티즌에 0-0으로 비겨 2위로 올라선 안양 LG(11승9무6패)를 승점 3점차로 추월한데다 골득실에서 9골이나 앞서 있어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안양은 성남이 남은 1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부천과의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엄청난 골득실차를 극복해야만 우승을 넘볼 수 있다.예를 들어 성남이 전북에 0-1로 패할 경우 안양은 마지막 경기에서 8골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성남은 사실상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셈이다. 성남은 이에 따라 홈에서 치러질 전북전을 축제의 장으로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잔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세워 놓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부산 구장은 마치 성남의 우승이 확정된 듯한 분위기에 휩싸였다.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성남선수들은 직전에 끝난 안양과 수원의 경기 결과를 들은 뒤서로 얼싸안은 채 한주 앞서 우승 세레머니를 연출했다. 몇분 앞서 끝난 수원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에 의외의 일격을 당해 1-3으로 무너졌다.수원은 이로써 승점 41(12승5무9패)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안양에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성남의 우승 굳히기 여부로 관심을모은 부산 경기에서 성남과 부산은 호적수답게 일진일퇴의공방을 계속했다. 경기시작 전까지 올시즌 상대전적 1승1무1패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어느 한쪽도 쉽사리 기선을 잡지 못했다.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전반 31분 송종국이 노마크 찬스에서 골을 주워담았다. 그러나 우승을 미리 결정하려는 성남이 거센 반격에 나섰고 42분 샤샤가 벌칙지역 안에서 수비수 한명을 등지고 돌아서며 오른발 슛,4개월여의 정규리그 우승다툼에 종지부를 찍었다. 성남은 당초 1승을 추가해야 우승을 굳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안양과 수원이 약팀들을 상대로 의외의 부진을보인 결과 손쉽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박해옥기자 hop@. ■사실상 우승 성남 차경복 감독 인터뷰. 성남 차경복 감독(64)은 부산전이 끝난 뒤 일찌감치 우승감독으로서의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환갑을 넘긴 나이에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축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가고 있는과정에서 더 없는 영광이다. 선·후배,동료들의 도움으로가능했다고 본다.코치들도 잘 해줬다. [우승의 원동력은.] 수비의 조직력이 견고해진 것이다.사실 아디다스컵대회 때만 해도 수비가 불안했다.4백시스템을 많이 연습했고 결과적으로 우승에 큰 몫을 했다.김영철김현수 등 수비수들의 공이 크다.또 샤샤를 영입했기 때문에 우승이 가능했다.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나.] 팀이 침체를 겪으면서 4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쉽게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의외로 쉽게극복해줬다.
  • 성남 “잔치 벌이겠다”

    성남의 끝내기냐,부산의 저지냐. 성남 일화가 24일 적지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4개월여를 내달아온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의 우승 다툼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승점 44를 기록,매직넘버를 사실상 1로 줄인 상황에서 부산을 제물로 승점 3을 보태 우승을 담보한 뒤 28일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열리는 홈에서 공식 축하연을 벌인다는게 성남의 시나리오다. 이는 부산전만 이기면 2·3위인 수원과 안양(이상 승점 41·골득실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우승이 확실시된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현재 성남은 골득실차에서 +16으로 수원과 안양에 각각 8·9골 앞서 있다.수원과 안양이 이같은 골차를 극복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기적에 가깝다. 따라서 성남은 마지막 경기 당일 홈관중들과 느긋하게 잔치를 벌이기 위해 부산전에서 남은 힘을 모조리 쏟아부을작정이다.가능한 최상의 전력으로 부산전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 경기에서 골을 합작해 사기가 오른 샤샤와 백영철을 각각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시켜 골사냥을 벌이게 할 작정이다.최전방의 다른 한자리는 이리네에게 맡기고 큰 경기에 강한 노장 신태용도 2선에서 공격에 가담한다. “부산전에서는 부상과 결장 선수가 없어 최상의 전력을갖출 수 있다.반드시 이겨 홀가분한 마음으로 홈에서 최종전을 맞이하겠다”는 차경복 감독은 특히 모처럼 감각을 되찾은 샤샤와 막판으로 갈수록 위력을 더하는 신태용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부산 김호곤 감독은 “안방에다 남의 잔치판을 차려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승점이 37에 그쳐 우승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팀 사기와 홈팬들에 대한 보답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다.또 준우승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는 만큼 선수들을 상대로 막판투혼을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최전방을 책임져야 할 빅토르가 출장정지를 당했고 우성용이 부상으로 신음중인 점이 걸림돌이다. 결국 전우근과 하리를 투톱에,송종국 김재영 등을 미드필드에 배치해 호흡을 맞추도록 할 계획이다.부상중인우성용은 상황에 따라 교체멤버로 들어가 막판 투혼을 불태울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