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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천적’울린 전자랜드

    전자랜드와 KT&G가 각각 LG와 오리온스를 상대로 약 1년 만에 승리를 따내며 함께 웃었다. 전자랜드는 28일 창원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한정원(12점·3점슛 3개 6리바운드)을 버팀목 삼아 LG를 81-71로 제쳤다.테런스 섀넌(24점 12리바운드)이 늘푸른 소나무처럼 뛰었고, 최근 합류한 카멜로 리(14점)도 짭짤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첫 3연승의 전자랜드는 LG전 5연패까지 털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8승8패로 공동 6위. 전자랜드는 중반까지 LG에 밀렸지만 상대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이며 반전을 예고했다. 전반을 33-40으로 뒤졌지만 3쿼터 초반 정선규(10점)가 3점포를 거푸 터뜨려 43-43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한정원이 골밑슛에다 현주엽(9점)의 파울을 이끌어내는 3점짜리 플레이로 균형을 깼다. 한정원은 3쿼터 막판 팀이 58-56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3점슛을 꽂아 수훈갑이 됐다.4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정선규와 리가 연달아 미들슛을 꽂은 뒤 황성인(9점)이 3점포를 보태 70-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LG는 3점슛 11개를 얻어맞는 오픈찬스를 내준 게 패인이었다. 안양에서는 KT&G가 TJ 커밍스(28점)와 마퀸 챈들러(24점) 주희정(12점 11어시스트)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98-85로 따돌렸다.3연승을 달린 KT&G는 오리온스전 6연패를 끊고 공동 2위(10승6패)까지 도약했다. 오리온스는 7연패에 빠졌다.창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섀넌 부진털고 득점 릴레이… KCC·전자랜드 첫승

    [프로농구] 서장훈·섀넌 부진털고 득점 릴레이… KCC·전자랜드 첫승

    ‘국보 센터’ 서장훈(KCC)과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전자랜드)이 개막전 부진을 딛고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KCC는 21일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홈팀 KT&G를 92-79로 제쳤다.KCC는 1패 뒤 1승을 낚았고,KT&G는 2연패.19일 홈 개막전에서 2점 1리바운드에 그치며 굴욕을 당했던 서장훈은 18점 7어시스트로 제 모습을 찾았다. 제이슨 로빈슨(24점 9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임재현은 2경기 연속 무득점. KCC가 전반을 50-34로 앞서 낙승을 거둘 분위기였으나 3쿼터 김일두(8점)와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을 앞세운 KT&G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KCC는 4쿼터 초반 71-70까지 쫓겼으나 추승균(15점)과 이중원(9점), 서장훈 등이 득점 릴레이를 펼쳐 한숨을 돌렸다. 잠실에선 전자랜드가 박빙의 승부 끝에 삼성을 92-87로 꺾었다. 이틀 전 인천 개막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섀넌은 덩크슛 6개를 포함해 3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진가를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약 3분을 앞두고 이상민(11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82-83으로 역전당했으나 섀넌이 덩크슛을 작렬시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림에 꽂아 다시 승기를 잡았다. 또 29초를 남기고 섀넌의 어시스트를 받은 크리스토퍼 무어(14점)가 골밑슛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11시즌 연속 홈 개막전 매진 사례를 이어간 LG는 졸전 끝에 ‘경남 라이벌’ KTF를 63-58로 잡고 2연승,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LG가 19개,KTF는 1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흐름을 타지 못해 역대 한 경기 양팀 최소 득점(110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걱정됐을 정도.LG는 58-58로 연장 분위기가 짙어가던 4쿼터 종료 23초 전 침묵을 지키던 조상현이 첫 득점포로 3점슛을 림에 꽂았고, 오다티 블랭슨(18점 9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넣어 간신히 웃었다. SK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방성윤(23점 7리바운드)과 문경은(15점)의 활약에 힘입어 레지 오코사(20점 15리바운드)와 김주성(12점 10리바운드)이 버틴 동부를 83-74로 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단독6위’

    KT&G가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합류에 대한 꿈을 한껏 부풀렸다. KT&G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SK를 79-73으로 꺾었다.2연승으로 23승27패를 기록한 KT&G는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단독 6위로 나섰다.KT&G는 SBS 시절이었던 04∼05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 시즌에는 7위로 탈락했다.22승28패의 SK는 1경기 뒤진 공동7위로 떨어졌다. KT&G는 단테 존스(20점 16리바운드) 양희승(18점) 은희석(13점 3점슛 3개) 주니어 버로(11점 9리바운드) 주희정(9점) 등 베스트5가 제 몫을 해줬다. 턴오버 15개가 흠이라면 흠. 반면 SK는 경기당 16개에 육박했던 턴오버를 절반으로 확 줄였지만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약 53%에 달하던 2점슛 성공률이 3쿼터까지 32%에 그쳤고, 경기를 통틀어 3점슛 33개를 난사했으나 6개만 성공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루 로(18점 12리바운드)와 키부 스튜어트(20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2쿼터 막판 문경은(7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29-32로 뒤졌던 KT&G는 SK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양희승과 존스, 주희정 등이 9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KT&G는 3∼4쿼터에는 점수를 10점 이상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막판 반칙 작전에 나선 SK는 방성윤(17점)과 노경석(5점)이 3점슛 3개를 작렬시켰으나 KT&G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PO 티켓 보인다”

    SK와 KT&G가 뒷심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매직 핸드’ 김승현의 프로 데뷔(01∼02) 이후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3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전자랜드를 79-68로 꺾었다. 루 로(30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SK는 KT&G와 함께 22승27패로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21승29패)는 SK 등에 1.5경기 뒤진 9위. 1·2쿼터에 슛 난조(야투성공률 29%,3점슛 1개)에 빠졌던 SK는 상대에게 쉽게 승리를 헌납하는 듯했다. 한 때 16점 차로 뒤지던 SK는 2쿼터 수비에 주력, 분위기를 추스르며 27-37로 점수 차를 좁혔다.SK의 끈적끈적한 수비에 흔들린 전자랜드는 3쿼터 약 7분 동안 2점에 그쳤다. 반면 외곽포가 살아난 SK는 23점을 쓸어담아 3쿼터 후반 50-39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조우현(11점·3점슛 3개), 김성철(13점·3점슛 3개)이 3점포를 가동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66-67로 추격했지만 SK 방성윤(18점·3점슛 3개)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꽂았다. KT&G도 안양 경기에서 LG에 63-58로 역전승했다.1·2쿼터 20득점으로 역대 전반 최소 득점의 수모를 당한 KT&G는 4쿼터 초반 38-4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주니어 버로와 단테 존스(28점 16리바운드), 주희정, 은희석 등이 4쿼터에만 25점을 쏟아부어 찰스 민렌드(30점·3점슛 4개)가 홀로 분전했지만 13점을 낚는 데 그친 LG를 제압했다. 유도훈 KT&G 감독은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에서도 스승 신선우 LG 감독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30점 12리바운드)과 김병철(26점)의 활약에 힘입어 1위 모비스를 100-76으로 완파했다.5연승의 오리온스는 27승22패로 4위를 지켰고,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농구 최다 연속 기록이다. 삼성은 네이트 존슨(29점) 등 주전 5명이 10점 이상 고른 득점을 올려 동부를 91-82로 제압했다. 삼성은 26승22패로 5위, 동부는 21승28패로 8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0승 고지 선점

    한중올스타전 이후 2승3패로 주춤거리던 선두 모비스가 설 연휴를 터닝포인트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모비스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크리스 윌리엄스(31점 9리바운드)와 김동우(17점·3점슛 5개)의 활약으로 홈팀 KT&G를 81-68로 제압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팀 리바운드(29개)가 살아나 외곽 찬스를 자주 잡았던 측면이 컸다. 모비스는 30승13패가 됐다. 최근 2위 KTF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탓에 승차도 4.5경기로 벌렸다.19승23패의 KT&G는 8위.모비스는 1쿼터를 26-14로 끝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3쿼터에 턴오버를 10개나 저질렀고 이 틈을 타 KT&G가 단테 존스(26점), 이현호(12점)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 왔다.KT&G는 3쿼터 3분 여를 남기고 47-52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KT&G는 외곽포가 단 2개로 침묵했으나 모비스는 3∼4쿼터에 3점포를 7개(전체 11개)나 터뜨려 KT&G를 따돌렸다. 원주에서는 팀 기둥이 나란히 빠진 두 팀이 만났다. 동부 김주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 서장훈은 심판에 대한 폭언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빠졌다. 이미 양경민 손규완 등 슈터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부가 타격이 심했다. 예상대로 삼성이 앞섰지만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한 때 동부에 49-52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과 4쿼터 들어 이원수(7점), 이정석(12점), 네이트 존슨(21점), 이규섭(18점·3점슛 4개), 강혁(9점)이 징검다리로 3점포 6개를 집중시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3승20패로 4위를, 동부는 20승22패로 6위를 유지했다.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LG, SK에 설욕

    화끈한 난타전 끝에 LG가 2연승을 달리던 SK를 잡고 올시즌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LG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38점·3점슛 5개)와 조상현(21점·3점슛 5개)의 외곽포가 맹위를 떨쳐 103-92로 이겼다. 이날 3점포 15개를 가동한 LG는 22승17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LG는 지난해 3월 이후 SK에 당한 5연패 굴욕을 털어냈다. 동부 오리온스 등 6위 내 팀들을 거푸 잡고 6위 진입을 눈앞에 뒀던 SK는 18승23패(8위)로 숨을 골라야 했다. 루 로(37점)와 방성윤(28점·3점슛 6개)이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쳤다. SK와 LG는 빠른 속공과 외곽포 경쟁을 주고받으며 전반에만 각각 57점과 51점을 쌓아올릴 정도로 화끈한 접전을 펼쳤다.6점을 뒤진 LG가 3쿼터 들어 SK와의 천적 관계를 끊기 위해 작심한 듯 압박 수비를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은 공을 다투다가 자주 코트에 나뒹굴었다. 당황한 SK는 턴오버를 7개나 저질렀고, 약 5분 동안 침묵했다.LG는 조상현, 박지현(16점 8어시스트), 박훈근(8점), 민렌드 등이 30점을 쓸어담아 81-69로 전세를 뒤집었다.LG는 4쿼터에서 SK가 쫓아올 때마다 조상현과 민렌드가 3점포 5개를 터뜨려 승리를 지켰다. 안양에서는 KT&G가 동부를 75-71로 잡고 2연승을 달리며 18승2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유도훈 KT&G 감독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네이트 존슨(17점), 강혁(14점)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은 인천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8-6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전주경기에서 KCC를 86-64로 물리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신기성 ‘神技’에 ‘거탑’ 무너지다

    외곽포의 KTF가 높이의 삼성을 제쳤다. KTF는 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3점포 12방을 앞세워 서장훈(25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을 88-86으로 따돌렸다.2연승의 KTF는 24승13패를 기록, 이날 양동근(29점 12어시스트)을 선봉에 세워 SK를 95-77로 누른 1위 모비스와 2.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승률이 5할 밑(18승19패)으로 내려간 삼성은 5위로 떨어졌다.22-22로 시작된 2쿼터가 이날 첫 번째 고비였다. 용병이 1명만 나설 수 있는 시간으로 삼성은 네이트 존슨(18점), 올루미데 오예데지(17점 12리바운드) 외에도 ‘토종 거탑’ 서장훈이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 중량감이 있었다.하지만 KTF는 애런 맥기(29점 13리바운드)와 송영진(13점) 등이 서장훈 등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의 외곽포마저 침묵하는 사이 KTF는 신기성(10점 7어시스트)의 3점슛 2방을 포함해 외곽포 4개를 터뜨렸다. 삼성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 혼자 14점을 쓸어 담은 서장훈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 공방끝에 삼성은 82-84로 KTF의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강혁이 중요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KTF는 맥기가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고스란히 꽂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98-69로 KT&G를 제압했다.‘매직 핸드’ 김승현이 이날 기록한 18점 10어시스트 가운데 3·4쿼터에만 13점(7어시스트)을 몰아넣는 마법을 발휘했다. 김승현과 물오른 호흡을 과시한 피트 마이클(35점)은 4쿼터에 17점을 집중시켜 대승을 이끌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오심 恨 풀었다

    24일 열린 프로농구 3경기는 중위권 팀끼리 대거 격돌하는 혼돈의 장이었다.3위 LG를 제외하면 4위 삼성과 9위 SK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했다.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둔 모든 팀들은 1승을 따내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오리온스가 이날 창원 경기에서 마침내 ‘1.2초 버저비터 오심 파동’을 떨쳐냈다. 오리온스는 지난 14일 모비스전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삼킨 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접전을 벌이고도 아슬아슬하게 모두 졌다. 하지만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다진 오리온스는 1쿼터에 홈팀 LG가 슛 난조(야투율 24%)에 빠진 틈을 타 강하게 몰아쳤다. 오리온스는 마커스 다우잇(15점 12리바운드)과 김승현(21점·3점슛 4개 10어시스트), 피트 마이클(36점 10리바운드), 김병철(13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26점을 뽑아낸 반면 LG는 11점에 그쳤다. 이후 찰스 민렌드(27점)가 분전한 LG는 2∼3쿼터에 분위기를 살렸지만 1쿼터에서 형성됐던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오리온스가 88-74로 승리,17승19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현주엽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LG는 프로농구 사상 최단기간(19경기) 홈관중 10만 돌파 기록을 달성했으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 대행’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양 경기는 KT&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KT&G는 주희정(20점 9어시스트), 단테 존스(17점)와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을 묶어 SK를 84-76으로 따돌렸다. 시즌 첫 3연승의 KT&G는 7위(16승19패)로 상승했다.SK는 방성윤(23점·3점슛 4개)과 키부 스튜어트(23점 15리바운드), 루 로(22점) 등 세 명이 20점을 넘기는 폭발력을 보였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인천 경기에서 69-73으로 뒤지던 4쿼터 중반 강혁과 네이트 존슨이 연속 4점을 따내 동점을 이룬 뒤 이정석과 이규섭이 거푸 3점포를 꽂아넣는 등 한꺼번에 1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86-81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T&G, 모비스 첫사냥

    KT&G가 모비스의 7연승 신바람을 막았다. KT&G는 13일 안양에서 열린 06∼07 프로농구 모비스와 경기에서 양희승(18점)과 단테 존스(17점 1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2-65로 승리했다.특히 KT&G는 2005년 팀 창단 이후 모비스전 8연패를 끊어냈다. 또 김동광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물려받은 김상식 감독대행은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낚아채는 기쁨을 맛봤다. 단독 선두였던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한발 물러서 삼성,KTF와 함께 12승8패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전반을 앞서나가던 KT&G는 3쿼터에 47-51로 역전당했으나,4쿼터에 존스와 주희정(10점), 주니어 버로(17점)가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35점을 쏟아부어 역전승을 거뒀다. 공동 3위끼리 맞붙은 KTF와 LG 대결에선 KTF가 1쿼터 23-12로 앞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70-65로 이겼다.이번 시즌 개막 이후 두 달여 동안 줄곧 1위를 지켰던 LG는 최근 3연패로 4위까지 내려 앉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용병의 힘’ SK 첫 2연승

    난파 직전까지 몰렸던 SK가 4연패 뒤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KT&G를 90-86으로 따돌린 것. 강양택 SK 감독대행은 시즌 도중 경질된 김태환 전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뒤 2패를 당했지만 2연승을 거두며 급한 불을 껐다.강 대행은 지난 22일 LG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한 뒤 “한 숨 돌렸으니까 이제부터 선수들을 추슬러야죠. 수비도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강 대행의 말처럼 공격지향적인 KT&G와의 대결은 일종의 리트머스지와 같았다. 선두 LG를 잡은 것이 소가 뒷걸음친 것인지 아니면 모래알 군단이 서서히 변화하는 것인지를 판단할 가늠자였던 셈. 물론 2∼3시즌 동안 수비와는 담을 쌓던 팀이 한순간 바뀔 수는 없다. 다만 SK로선 1∼2명 정도가 궂은 일만 해준다면 득점할 선수는 언제나 넘쳐났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SK의 승리는 그동안 평가절하됐던 용병 센터 키부 스튜어트(33·200㎝)의 활약에 큰 빚을 졌다. 스튜어트는 올시즌 평균득점(16점)의 두 배를 뛰어넘는 34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페인트존에서 얻어낸 자유투 14개 가운데 12개를 적금을 붓듯 착실하게 성공(86%)시켰다. 올시즌 리그 최다인 리바운드 23개를 걷어낸 것은 팀 승리와 직결됐다. 경기 종료 50초전까지는 86-85로 앞선 KT&G가 유리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20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단테 존스가 턴오버에 이어 3점슛을 실패하며 먹구름을 드리웠다.반면 SK는 루 로(22점)의 역전슛에 이어 종료 14초전 스튜어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89-86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엔 강혁도 있다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차출에 따른 ‘도하 한파’의 최대 피해자는 누가 봐도 삼성이다. 외국인선수 출전 제한이 2·3쿼터로 늘어난 상황에서 ‘국보센터’ 서장훈과 간판슈터 이규섭의 빈 자리가 너무 커보였기 때문.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3할 승률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G전은 ‘디펜딩 챔프’ 삼성의 저력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중심에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신들린 활약으로 삼성을 우승으로 이끈 강혁(30)이 있었다. 전문슈터 못지않게 정교한 3점슛 능력을 지닌 강혁이지만, 이날은 의식적으로 외곽슛을 자제했다. 대신 두 시즌째 호흡을 맞춘 네이트 존슨과 함께 컷인, 픽앤롤플레이 등 확률높은 득점방정식으로 수비벽을 허물어뜨렸다. 강혁과 존슨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5점을 합작,KT&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강혁(24점 6어시스트)-존슨(31점 6어시스트)을 앞세운 삼성의 91-86 승리. 삼성은 올시즌 원정 4연패에 마침표를 찍고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KT&G는 안방 5전 전패의 수렁에 빠졌다.KT&G는 단테 존스(43점·3점슛 5개)가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점슛 4개를 포함, 연속 16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아쉬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PO막차 탔다

    프로축구 K-리그 ‘가을잔치’행 막차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경기가 5일 서울 상암벌과 울산 문수벌에서 동시에 열렸다. FC서울은 이날 히칼도와 두두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위력을 발휘하며 경남FC 골문을 위협했다. 이을용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히칼도, 김은중, 두두의 슛이 살짝살짝 빗나가는 등 전반에만 슛 7개를 날렸으나 골을 낚지 못했다. 전반 22분 경남 골문이 텅 빈 상황에서 작렬된 고명진의 슛이 골대를 때린 장면이 아쉬웠다.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 서울에 승점 1차로 뒤졌던 울산은 최성국과 마차도를 앞세워 포항을 압박했다.코너킥과 프리킥 등 수 차례 세트피스 상황을 연출했으나 역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최성국의 코너킥이 만들어낸 결정적인 기회를 유경렬이 더듬거리며 날려버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문전에서 최성국이 헤딩패스한 공을 마차도가 헛발질하기도 했다. 서울과 울산 모두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선수 대기실에서 상대 소식을 확인했고, 전의를 불태우며 후반전에 나섰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서울이 활짝 웃었다. 서울은 K-리그 후기 마지막 경기에서 ‘샤프’ 김은중의 결승골을 앞세워 경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이로써 전·후기 통합 성적 4위(승점 39·9승12무5패)를 확정, 이날 포항에 0-1로 진 울산(승점 35·8승11무7패)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4강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2000년 안양 LG 시절 이후 6년 만에 K-리그 정상을 노리게 된 것. 서울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를 차지했으나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7분 경남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소중한 페널티킥을 김은중이 성공시켜 승리를 낚았다. 포항의 이동국은 이날 울산전 후반 8분 교체투입돼 5분 만에 헤딩골을 터뜨렸다. 지난 4월 부상 이후 약 7개월 만의 득점포로 PO 활약을 예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성철, 친정 KT&G 울렸다

    지난 5월 전자랜드 사령탑을 맡아 2년 6개월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 최희암 감독은 몸무게가 6∼7㎏이나 줄었다. 하루하루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는 프로 감독의 숙명이지만,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친 성적 탓이 클 것.3일 KT&G전을 앞두고 안양체육관 원정팀 라커룸에서 만난 최 감독은 애써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두 시즌 연속 꼴찌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이 묻어났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한 순간 만났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 했고,KT&G 역시 홈에서 내리 세번 졌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모두 뜨거웠지만,2경기 연속 황당한 4쿼터 역전패를 당한 전자랜드의 집념이 더 강했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 시즌까지 KT&G에서 활약했던 김성철(14점). 다섯 시즌을 뛰었던 홈코트와 팬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김성철은 3쿼터까지 단 6점에 묶였다. 물론 마크맨으로 나선 김일두(18점)는 신장과 파워, 체력적으로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해결사는 위기에서 빛났다.63-66으로 뒤진 4쿼터 1분여 만에 이날 첫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2-69로 쫓긴 종료 4분여 전 깔끔한 3점포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백업가드 김태진(9점)도 부진한 황성인 대신 출전,4쿼터에서만 7점을 몰아쳐 승리를 거들었다. 특히 김태진이 상대 용병센터 웨슬리 윌슨이 더블팀 수비에 들어간 틈에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킨 것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전자랜드가 KT&G를 86-77로 꺾고 12일 만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최희암 감독은 “지난 KTF전 역전패 뒤 선수들에게 내가 벤치운영을 잘못한 탓이라고 사과했다. 오늘은 고비때 과감한 선수교체로 위기를 돌파했다.”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안양 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서울 이을용 vs 수원 백지훈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인 FC서울과 수원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 수원을 불러들여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역대 전적에선 박빙의 승부.K-리그 전적은 수원이 16승12무14패로 앞서지만 FA컵에서는 1997년 8강전 당시 서울의 전신인 안양이 승부차기끝에 승리했다. 올해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두번째 대결인 삼성하우젠컵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당시 서울은 승점 1점을 보태 자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때문에 수원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 반면 삼성하우젠컵에 이어 FA컵,K-리그 전·후기 통합 우승 등 3관왕을 노리는 서울도 양보할 수 없다.‘베어벡호’ 예비 대표팀 선수가 총출동한다는 점도 볼거리. 수원에는 송종국 김남일을 비롯해 7명이 버티고 있고, 서울에도 이을용을 비롯해 박주영 정조국 김동석 등 4명이 있다. 맞대결은 미드필드 싸움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내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골치를 앓아오던 수원은 이관우와 백지훈, 문민귀를 영입하며 막강 허리라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서울도 터키 리그에서 돌아온 이을용과 계약하며 러시아 리그에 진출한 왼쪽 미드필더 김동진의 공백을 메웠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2006] FC서울 6년만에 우승 축포

    프로축구 FC서울이 6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하우젠컵 12라운드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신예 천제훈이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앞서 제주(6승2무3패·승점 20)에 승점 6 차이로 선두를 달리던 서울은 승점 1을 추가,8승3무1패(승점 27)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004년 서울로 간판을 바꾼 뒤 낚은 첫 우승이며, 안양 LG시절이던 2000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이장수 서울 감독도 K-리그 지도자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96년 일화,2003∼2004년 전남을 거쳐 지난해부터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중국 프로리그(98∼2003)에선 2차례나 우승하며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으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1위와 인연이 없었다. 서울의 우승 원동력은 2군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두꺼운 선수층.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주전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하자 그 빈틈을 한동원 안태은 천제훈 고명진 최재수 김승용 이상협 이청용 김동석 심우연 등 2군 유망주들이 메웠다. 이들은 이번 컵 대회 12경기에서 팀이 얻은 19골 가운데 7골을 책임졌다. 결승골만 무려 네 차례. 이 감독은 “매년 이런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노장들이 수비라인을 잘 지켜주고 주전들의 대표팀 차출 공백을 2군 선수들이 제대로 막아내는 등 경쟁심을 유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수원은 이날 초반부터 서울을 거세게 압박했다. 대전에서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이관우의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중심으로 서동현 김대의 김남일 마토 등이 소나기 슈팅을 날렸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서울의 역습도 조금씩 살아났지만 골이 터지지 않은 건 마찬가지. 그러나 수원의 우루과이 출신 골잡이 올리베라가 후반 26분 균형을 깼다. 서울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오른쪽 문전에서 공을 따낸 올리베라는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려 K-리그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낚았다. 서울은 2분 뒤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결정적인 기회를 헛발질로 날리며 무너지는 듯했다.하지만 2군 출신 신예가 번뜩였다. 후반 39분 김동석의 패스를 건네 받은 천제훈이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서울에 자력 우승이라는 짜릿한 선물을 안겼다. 한편 울산의 최성국은 포항전에서 쐐기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부산의 뽀뽀와 함께 컵 대회 득점 공동 선두(7골)에 나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13)영화속 학교 폭력, 무엇이 현실과 다른가?

    ■ 생각열기 영화 ‘싸움의 기술’,‘말죽거리 잔혹사’,‘방과후 옥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혹시, 주인공이 멋있게 느껴졌는가? 약자였던 주인공이 악당 같은 학생을 응징할 때 쾌감을 느꼈는가? 이러한 영화를 보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우리의 마음은 곧 불편해져야 한다. 먼저, 이러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 학교를 배경으로 폭력장면이 나타나고 있다. 주로 학교 옥상에서 싸움을 많이 한다. 둘째, 집단폭력과 따돌림을 자행하는 못된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끝이 안 좋다. 주인공으로 인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셋째, 그 학생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주인공이 어떤 계기에 의해서 멋지게 응징하면서 마무리된다. 넷째,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나머지 학생들은 구경을 하고 있다. 집단따돌림이 벌어지거나 싸움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한다. 영화속 학생들은 누가 싸움에서 이길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다. 다섯째, 싸움이 벌어질 때 선생님들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주로 싸움이 완전히 끝난 뒤 뒤늦게 수습하러 온다. ■ 생각에 날개달기 학교폭력을 다루는 영화는 현실 세계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영화에서는 갈등의 정점에서 단판의 싸움으로 모든 것이 해소되지만 실제로는 더 큰 폭력을 불러오거나 깊은 상처를 가져온다. 폭력을 폭력으로 갚았을 때 영화에서는 해피엔딩이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증오와 보복이 반복될 수 있다. 영화에서는 폭력이 영상 미학과 결합되어 주먹과 다리를 한대 날려도 멋지게 날리고, 승리의 결과만을 나타내지만, 맞는 이의 고통에 대해서는 철저히 생략해버린다. 영화에서는 싸우는 이들과 구경하는 이들로 나누어진다. 싸우게 되면 당연히 패배자와 승리자가 생긴다. 영화에서는 약자였던 주인공이 어찌어찌해서 강한 상대방을 이긴다. 승리자와 패배자는 과연 누구인가? 필자가 보기에 진정한 의미의 패배자는 싸움을 구경했던 학생들이다. 이들은 마치 무술의 달인들 중 누가 최강자인가를 생각하면서 K1을 즐기듯, 학교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구경한다. 적어도 영화에서는 누구 하나 싸움을 말리는 이들은 없다. 폭력 자체가 우발적으로 벌어졌다고 해도 구경하는 학생들은 그 싸움을 말려야 했다. 말릴 용기가 없었다면 적어도 교무실로 달려가거나, 몰래 나가 경찰서에 휴대전화로 신고라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영화속에서 그런 용기있는 학생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비겁한 고자질이 아니다. 폭력의 피해를 막기 위한 지극히 인권적인 행동이다. 폭력은 그것을 용인하는 구성원들의 문화와 가치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이다. 폭력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확고한 개인적 신념이 있다면 폭력의 싹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 영화는 폭력 이후의 결과에 대해 현실과 큰 차이를 나타낸다. 영화에서는 폭력을 손쉽게 사용하고, 결말을 맺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폭력의 결과로 법적·경제적·사회적·교육적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즉, 싸움 잘했다고 사람들이 박수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형법에 의하면 단순폭행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집단폭력을 행했거나 무기를 들고 싸운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상습적인 경우 처벌이 가중된다. 학교폭력대책 예방법도 가해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 학급교체, 전학, 학교에서의 봉사, 사회봉사,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퇴학처분까지 감수해야 한다. 지금 학교폭력문제는 검찰과 경찰, 국가청소년위원회, 교육부와 교육청, 언론, 국회 등에서 대책을 고심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다. 따라서 갈수록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에게 법적·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묻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에 대해서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성경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서 크게 다쳐 길에 쓰러졌는데,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은 그를 무시하고 모른 체하였다. 그런데 당시 하층민으로 취급받던 사마리아인이 그를 구해주었다. 이 법은 누군가가 위해를 입거나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처벌하자는 것이다.‘착한 사마리아인 법’에 의하면 제사장과 레위사람은 처벌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 법을 채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이 법을 시행하고 있다. 영화처럼 폭력이 얼마 뒤 발생될 것을 알고, 교실에서 집단따돌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방관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착한 사마리아인 법’에 비추어볼 때 구경꾼과 방관자들에게도 가해자처럼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지 모른다. 비록 이러한 가상의 법이 아니어도, 우리의 양심과 도덕과 윤리와 인권의 관점에서 본다면 폭력의 늪으로 친구들이 빠져들지 않도록 어떤 식으로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근래 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교내에 CCTV를 설치했지만 그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학생들 한명 한명이 폭력을 예방하고 감시하는 인간 CCTV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에게 치밀어 오르는 상대방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주먹이 아닌 합리적 대화로 풀어나가는 사람이다. 또한, 더 큰 승리자는 싸움에 이긴 자가 아니라 싸움을 말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이다. ■ 생각 주머니 넓히기 1. 착한 사마리아인법 개정에 대해서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2.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3가지 이상 찾아보자. 3. 매스미디어가 학교 폭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자신과 친구들의 경험을 나누어보자. 김성천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안양충훈고 교사
  • 태극전사 출사표 및 G조 전력 분석

    “Again 2002! 16강 넘어 4강까지 간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새달 10일 개막할 2006독일월드컵을 향해 출항할 23인 태극전사들의 필승에 대한 의지와 신념은 바위처럼 단단하기만 하다.1차 목표는 16강 진출. 토고와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 등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들은 분명 ‘난적’들이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비기기 작전은 없다.3전 전승으로 16강 티켓을 움켜쥐겠다.”는 각오와 함성은 너나 없이 똑같다. 더욱이 23인 가운데 10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짜릿한 ‘4강맛’을 본 선수들.4년전의 ‘신화’를 딛고 또 다른 ‘라인강의 기적’을 탄생시키기 위해 이들은 마지막 준비까지 마쳤다. 한 몸뚱이가 돼 뛰고 구르고, 굵은 땀방울로 훈련장을 적셨다.4강 신화는 또 일궈질 수 있을까.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23명 태극전사들의 입을 통해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조별리그에서 만날 3개국의 현재 전력 분석은 물론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가 펼칠 뜨거운 응원전까지 미리 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딕 아드보카트 감독(59) 1947년 9월27일/네덜란드/네덜란드대표팀 감독,PSV 에인트호벤 감독, 레인저스FC 감독, 보루시아MG 감독, 아랍에미리트(UAE) 감독 ▶오는 6월 또 한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 모든 가능성은 우리에게도 열려 있다. 우리 선수들은 2002한·일월드컵의 경험과 잉글랜드, 독일 등 선진리그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강해져 있다.16강 진출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8강 진출도 1차 고지일 뿐이다.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국 감독직은 커다란 도전이다. 한국팀을 맡은 이유는 도전할 수 있다는 점 하나 때문이다. 도전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 한국 선수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는다. ●정기동 GK코치(45) 1961년 5월13일/청주/1990이탈리아월드컵 국가대표,1992∼2002년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코치,2004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골키퍼는 체력보다 순발력이나 안정적인 볼 캐칭이 우선이다. 부상이 있지 않는 한 이운재가 계속 주전을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드보카트 감독께서 나이는 고려하지 말고 월드컵 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추천하라고 지시했다. 새로 뽑힌 김용대가 김영광과 이운재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유럽 빅리그에서 통할 한국 골키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운재(33·GK·수원 삼성) 1973년 4월26일/충북 청주/청주상고-경희대/182㎝ 88㎏/A 매치 데뷔 1994년 3월 미국전·94경기 83실점/월드컵 2회 출전(1994,2002년)/K-리그 228경기 240실점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어느덧 고참이 됐다. 대표팀 주장이 되고 나서 맞는 첫 월드컵인 만큼 2002년 히딩크호 시절 못지않게 팀원들간 단합과 투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이제 세번째 월드컵이고, 경험이나 순발력, 노련미 등 모든 면에서 자신있다. 일단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항상 긴장된 생각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 최종 목표는 월드컵을 품에 안고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다. ●핌 베어벡 수석코치(50) 1956년 3월12일/네덜란드/스파르타 로테르담 코치 겸 감독대행,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코치 겸 감독대행 FC그로닝겐 감독, 일본 J2리그 NTT오미야 감독, 한·일월드컵 한국대표팀 수석코치,PSV 에인트호벤 2 군 감독,UAE대표팀 수석코치 ▶4년 전에 비해 시간이 썩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서로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는 점이 2002년과 달라진 점이다. 그 때에는 홍명보 코치가 수비를 리드하면서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다른 상황이어서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됐다. 독일월드컵에 가면 ‘4강’을 일궈냈던 당시 홈에서 받았던 한국팬들의 성원이 그리울 것이다. ●홍명보 코치(37) 1969년 2월12일/포항제철-J리그 가시와 레이솔-미국 LA 갤럭시/A매치 135경기 9득점/1994,95,97년 세계올스타, 한·일월드컵 브론즈볼 수상,FIFA 선정 월드컵 올스타 ▶2002년에 견줘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잘 준비해 가고 있다.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가 행운의 산물이 아님을 증명하겠다. 독일월드컵에서 우리가 16강 이상을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는 편이고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시시때때로 들려주고 있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백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수비와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까지 이어지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중요하다. 많이 발전했고, 남아있는 시간 동안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압신 고트비 코치(42) 1964년 2월8일/미국/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2004년 LA갤럭시 수석코치, 독일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 ▶한국 축구를 믿는다.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직을 또 수락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사력을 다한다. 강한 단결력을 과시하는 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더 좋아졌고, 베테랑들은 경험을 더 쌓았다는 점에서 현재 대표팀의 전력은 2002년 멤버보다 더 낫다. 한ㆍ일월드컵의 4강 진출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김영광(23·GK·전남 드래곤즈) 1983년 6월28일/전남 고흥/광양제철고-한려대/185㎝ 80㎏/A매치 데뷔 2004년 2월 오만전·5경기 2실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71 경기 1도움 75실점/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 ▶일단 16강에 들면 태극전사 특유의 신바람으로 무난하게 8강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주전으로 뽑히면 내가 앞장서겠다. 해외전지훈련 때는 욕심만 앞서다 보니 부상을 숨기고 경기에 나서게 됐고, 그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갔다.‘리틀 칸’이란 말은 이제 듣기도 싫다. 기본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명 골키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 ●김용대(27·GK·성남 일화) 1979년 10월11일/경남 밀양/거제고-연세대/189㎝ 83㎏/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15경기 5실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11 경기 142실점/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2002년 막판에 탈락했던 응어리가 한 번에 풀렸다.(이)운재 형이 있어서 주전은 아니겠지만 이제 독일에 가면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숙소생활을 계속해 왔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훈련을 해서 몸 상태는 최상이다. 출장 기회가 온다면 승리를 꼭 지켜내도록 하겠다. ●설기현(27·FW·울버햄프턴) 1979년 1월8일/강원 정선/강릉상고-광운대/184㎝ 73㎏/A매치 데뷔 2000년 1월 뉴질랜드전·64경기 1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05∼0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2경기 4골 4도움/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동점골 ▶건강하고 역동적인 활약을 펼칠 자신이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본선진출팀 모두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몸싸움과 체력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지만 경기를 뛰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끼기도 한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월드컵에 문제없도록 하겠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영표(29·DF·토트넘 훗스퍼) 1977년 4월23일/강원도 홍천/안양공고-건국대/176㎝ 68㎏/A매치 데뷔 1999년 6월 코리안컵 멕시코전·82경기 5득점/월드컵 출전 1회(2002년)/2006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도움/한·일월드컵 2도움(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 ▶2002년의 성과를 재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지금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국내선수들이 지난 해외전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4년 전보다 낫다고 본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지금 상태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김두현(24·MF·성남 일화) 1982년 7월14일/경기 동두천/통진종고/175㎝ 73㎏/A매치 데뷔 2003년 4월 일본전·31경기 5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34경기 13골 14도움/2002 아시안게임 대표,2004 아테네올림픽 대표 ▶내 역할은 애초에 마음먹었던 대로 준비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뿐이다.(박)지성이 형이 80분을 뛰고 내가 10분을 뛴다고 해도 그 10분 동안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해결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호(22·MF·울산 현대) 1984년 10월22일/서울/중동중-중동고/182㎝ 76㎏/A매치 데뷔 2005년 10월21일 이란전·10경기 0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1경기 4골 5도움/김남일의 뒤를 이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급성장 ▶설레기도 하지만 아직 실감은 안 난다.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나처럼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을 잘 따르고 한 발짝 더 뛴다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미드필드에서 압박하고, 떨어지는 볼에 대해 준비하라고 매번 주문하신다. 좀 더 거칠게 하라는 얘기로 새겨 듣겠다. 대표팀 첫 경기에선 정신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에서 뭔가를 건지겠다. ●김상식(30·DF·성남 일화) 1976년 12월17일/전남 해남/경남공고-대구대/184㎝ 72㎏/A매치 데뷔 2000년 5월 유고전·38경기 2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47 경기 13골 11도움/2000년 올림픽 및 아시안컵 대표 ▶어느 위치든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의 기량 보여주겠다. 소속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포백수비의 필요성 때문에 대표팀에 발탁이 됐다. 그러나 원래 포지션으로 뛸 기회가 온다면 실력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어쨌든 센터백이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내가 꿈에서 바라던 것이 현실로 이뤄졌다.2002년 당시에 못지않은 축구로 국민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 ●조원희(23·DF·수원 삼성) 1983년 4월17일/서울/배재중-배재고/177㎝ 73㎏/A매치 데뷔 2005년 10월 이란전·12경기 1득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6경기 2골 1도움/2005년 10월 이란전 A매치 데뷔골 ▶설레고 긴장된다. 부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무엇보다 월드컵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고 대표팀 명단에 들어 행복하다. 존경하는 (송)종국이 형과 함께 나란히 명단에도 들고 월드컵에도 함께 나갈 수 있어 더욱 좋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형들과 하나로 뭉쳐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이을용(31·MF·트라브존스포르) 1975년 9월8일/강원도 태백/강릉상고-단국대/176㎝ 69㎏/A매 치 데뷔 1999년 3월 친선경기 브라질전·45경기 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2006 터키 슈퍼리그 28경기 1골 2도움/한·일월드컵 3∼4위전 프리킥 동점골,2002년 월드컵대표팀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진출(터키) ▶스위스보다 한국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프랑스와 한국이 16강에 갈 것이라는 전망을 터키 현지에서 들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한국이 절대적으로 밀릴 상대는 아니다. ●정경호(26·FW·광주 상무) 1980년 5월22일/강원 삼척/강릉상고-울산대/179㎝ 71㎏/A매치 데뷔 2003년9월 오만전·40경기 6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9경기 13골 6도움/2004 올림픽 대표,2004 아시안컵 대표 ▶토고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많고, 결정적인 상황도 많이 만들어내는 팀이다. 절대 만만히 볼 팀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자신있다. 토고의 뒷공간을 노리겠다. 다들 2002년에 4강에 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말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김진규(21·DF·주빌로 이와타) 1985년 2월16일/경북 안동/안동고/183㎝ 83㎏/A매치 데뷔 2004년 7월 트리니다드토바고전·21경기 3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6경기 2골 1도움/2003ㆍ2005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표,2004 아시안컵 대표 ▶어린 나이에 너무 큰 기회가 주어져서 기분이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안으로 삭이겠다. 선배들이 다 잘해주기 때문에 형들 말을 잘 들으면서 주전 경쟁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안정환(30·FW·뒤스부르크) 1976년 1월27일/경기 파주/서울기계공고-아주대/177㎝ 73㎏/ A매치 데뷔 1997년 4월 중국전·58경기 15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8 7경기 44골/한·일월드컵 미국전 동점골 및 이탈리아전 골든골,2004아시안컵 대표 (이)동국이 빠져 내 반쪽을 잃어버린 것 같다. 함께 나서지 못해 너무 아쉽다. 둘이서 서로 잘 해 보자며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그러나 동국이 몫까지 분명히 해 내겠다. 팀을 옮긴 뒤 뒤스부르크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약점이 돼 엔트리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고, 아드보카트 감독님으로부터 실망스럽다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한 번 잡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독일월드컵에선 기필코 원정 무승의 한을 풀겠다. 또 월드컵 본선 최다골 기록을 노리는 개인적인 바람도 이루고 싶다. ●조재진(25·FW·시미즈S펄스) 1981년 7월9일/경기 파주/대신고/185㎝ 81㎏/A매치 데뷔 2003년 6월 우루과이전·18경기 4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47경기 4골 3도움 /2006 J-리그 12경기 8골 2도움/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 ▶정환이 형이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많이 배우겠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는 자신 있다. 골을 넣을 준비도 돼 있다. ●최진철(35·DF·전북 현대) 1971년 3월26일/전남 진도/오현고-숭실대/187㎝ 77㎏/A매치 데뷔 1997년 8월 브라질전·60경기 4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288경기 27골 11도움/2004아시안컵 대표, 독일월드컵대표팀 가운데 가장 최고령 ▶‘4강신화’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나는 물론 젊은 선수들이 뭔가 이루려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내 자신도 90분간 우리 대표팀은 물론 젊은 상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수비에서 골을 안 먹으면서 공격에도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김남일(29·MF·수원 삼성) 1977년 4월23일/인천/부평고-한양대/180㎝ 68㎏/A매치 데뷔 1998년 12월 베트남전·64경기 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129경기 8골 9도움 ▶TV를 보면 정말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만 아직은 담담하다. 대표팀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험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수가 2002년보다 훨씬 많다. 빅리그에서 뛰는 박지성, 이영표 등 동료들에게 든든한 무게감이 느껴진다.2002년 대표팀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도전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동진(24·DF·FC서울) 1982년 1월29일/경기도 동두천/안양공고/183㎝ 74㎏/A매치 데뷔 2003년 12월 동아시아대회 홍콩전·33경기 2득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19경기 13골 6도움/2002년 아테네올림픽 그리스전 선제골 ▶마지막 준비까지 철저히 마쳐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겠다. 축구 인생에서 그야말로 꿈이었던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주영(21·FW·FC서울) 1985년 7월10일/대구/청구고-고려대/182㎝ 74㎏/A매치 데뷔 2005년 6월 우즈베키스탄전·16경기 5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43경기 23골 5도움/2003ㆍ2005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표,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U-20)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및 득점왕,2005 K-리그 신인상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어 좋다. 감독님의 말처럼 더 보여줘야 하며 부족한 것도, 그리고 배울 것도 많다. 남은 기간 채워 나가겠다.재미있게 훈련하고 준비하겠다.1분이라도 뛰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이니만큼 이제까지 인정받았던 내 능력을 후회없이 발휘하겠다. ●박지성(25·MF·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1년 2월25일/서울/수원공고-명지대/175㎝ 72㎏/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58경기 5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05∼06 프리미어리그 34경기 1골 6도움/2000ㆍ2004 아시안컵 대표,2000 올림픽 대표,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 국내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첫 진출 ▶한국과 프랑스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개인적인 목표나 포부는 없다. 팀 목표가 16강인 만큼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마음의 준비는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이미 했다. 긴장은 좀 되지만 준비는 다 돼 있다. 어느 포지션이나 자신있고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기간이 한·일월드컵때 보다 짧지만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김영철(30·DF·성남 일화) 1976년 6월30일/인천/부평고-건국대/183㎝ 81㎏/A매치 데뷔 1997년 6월 가나전·9경기 1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56경기 5도움/2002 아시안게임 대표,2005 K-리그 수비수 베스트 11선정 ▶벤치만 지키는 신세로 전락하진 않겠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독일행이 결정돼 마음도 가뿐하다. 남은 건 어떻게 이기느냐다. 첫 상대인 토고의 평가전을 지켜보며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폈다.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고 힘도 좋았다. 특히 올루파데는 드리블이 좋고 빨라 아데바요르와 호흡을 맞추면 상당히 위협적일 것이다.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기회다. 단 1분이라도 뛰는 것, 골을 먹지 않고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프랑스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이천수(25·FW·울산 현대) 1981년 7월9일/인천/부평고-고려대/172㎝ 64㎏/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60경기 7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62경기 25골 21도움/2000ㆍ2004 올림픽 대표,2000 아시안컵 대표,2002 K-리그 신인상,200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신인,2005 K-리그 최우수선수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어려서 그런지 뭣도 모르고 패기 하나만으로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을 뿐인데 지금은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준비가 많이 됐다. 지금은 당당하다. 포지션 경쟁에서 쉽게 지지는 않겠다. 전지훈련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분명한 내 입지를 다지고 싶다. 공격수인 내게는 골을 넣어야 할 책임이 있다. 프리킥, 슈팅 등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16강은 물론 4강까지 간다는 각오에는 변함이 없다. ●백지훈(21·MF·FC서울) 1985년 2월28일/경남 사천/풍기중-안동고/175㎝ 67㎏/A매치 데뷔 2005년 8월7일 동아시안게임 일본전·11경기 0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2경기 0골/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주전 활약 ▶훌륭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 대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패기와 투지가 있다.‘베스트 11’도 충분히 자신있다. 최종 엔트리에 막상 내 이름이 들어가게 되니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었다.4강 이상이 내 목표이고 그렇게 될 것이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스위스전이다.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했을 때 스위스에 져 16강이 좌절됐었는데 이번에는 크게 이기고 싶다. ●송종국(27·DF·수원 삼성) 1979년 2월20일/충북 단양/배재고-연세대/177㎝ 73㎏/A매치 데뷔 2000년 6월 LG컵 이란 4개국대회 마케도니아전·50경기 3득점/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75경기 5골 2도움/2002년 자황컵 체육대상 남자최우수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표팀 합류 이후 몸은 거의 100% 가까이 만들어졌다. 전지훈련에 뽑히고도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차라리 약이 됐다. 신뢰해 준 아드보카트 감독님, 그리고 소속팀 차범근 감독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 [KCC 프로농구] KT&G ‘6강 불씨’ 살렸다

    간절하게 목마른 사람과 그늘에서 쉬던 이가 우물을 보고 달려드는 태도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16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KT&G-동부전이 그랬다. 6강 플레이오프(PO)의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KT&G는 초반부터 죽기 살기로 덤벼든 반면,PO행을 확정지은 동부는 주전들을 아끼며 편안하게 임했다.결국 KT&G의 83-74,9점차 승리.3연승 및 홈 6연승을 내달리며 7위로 올라선 KT&G(24승25패)는 6위 오리온스(25승25패)를 0.5경기차로 추격,PO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2쿼터까지는 KT&G의 압도적인 우세. 급성장염에 걸린 손규완의 공백과 주전들의 체력저하 때문에 전창진 동부 감독은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고,KT&G는 파상공세를 퍼부어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조용했던 코트에 파도가 친 것은 3쿼터 중반.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힌 동부는 양경민(14점·3점슛 4개)의 외곽포와 조셉 쉽(24점)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3쿼터를 한 자리 점수차로 끝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4쿼터 막판까지 박빙으로 이어지던 승부는 ‘해결사’ 단테 존스(39점)의 손끝에서 끝났다.존스는 75-72까지 쫓긴 종료 3분27초 전 3점포를,78-74로 추격당한 종료 36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LG를 81-74로 꺾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막판 5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로 추락한 LG는 6위와 1.5경기차로 벌어져 남은 5경기를 모두 잡고 상위팀들이 주저앉는 ‘기적’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KT&G ‘6강불씨’ 살렸다

    정규리그의 86%를 소화한 7일 현재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정지은 팀은 모비스 동부 삼성뿐.4∼9위까지 6개팀이 나머지 3장의 티켓을 놓고 유례없는 혼전을 펼치고 있다. 7일 안양에선 9위 KT&G가 KCC를 110-96으로 꺾고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밝혔다. 홈 5연승을 달린 KT&G는 22승(25패)째를 챙기며 6위 KCC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KT&G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할 승률을 돌파하기 위해선 남은 7경기에서 최소 6승을 거둬야 한다. KT&G의 집중력과 투지는 시종 상대를 압도했고, 지난 12일 이후 7경기 만에 100점을 돌파할 만큼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뽐냈다. 단테 존스-안토니오 키칭스는 55점 26리바운드를 합작, 승리의 주역이 됐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동부 손규완 역전 버저비터

    종료 4.9초전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3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83-82, 첫 뒤집기에 성공했다. 내내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한 동부로선 올시즌 모비스에 당한 4연패의 악몽이 떠올랐다. 마지막 공격권을 쥔 동부의 조셉 쉽(19점)은 돌파를 하는 척하다 오른쪽 코너로 공을 빼주었고, 손규완(9점·3점슛 3개)의 손을 떠난 공은 종료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들어갔다.동부가 19일 원주에서 열린 선두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손규완의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85-83,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전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안양에선 주희정(KT&G)이 9시즌 432경기 만에 프로 첫 800가로채기(801개)를 돌파했다. 주희정과 단테 존스(32점)를 앞세운 KT&G는 KTF를 85-7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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