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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속공’ 또 통했다…챔프전 2차전 21점차 대승

    SK ‘속공’ 또 통했다…챔프전 2차전 21점차 대승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도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안양 KGC를 이겼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 KGC를 97-76로 꺾었다. 1차전 때(90-79)보다 더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SK 속공 득점은 이날 31점에 달했다. 최준용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했고 3블록을 보탰다. ‘플래시 썬’ 김선형이 16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도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최준용과 오마리 스펠맨의 대결이었다. 최준용은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 3개를 연달아 넣으며 혼자 11득점을 했다. 스펠맨도 지지 않았다. 스펠맨은 골밑과 외곽에서 각각 득점에 성공했다. 1차전 때 6득점에 그쳤던 스펠맨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 시소 게임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 선수의 득점 경쟁 속에서 1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SK는 빠른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김선형이 있었다. SK는 속공에 힘입어 2쿼터 종료 약 4분 19초 전 35-23으로 앞서갔다. SK가 2쿼터에만 성공한 속공 득점은 8점이었다. 후반에도 SK 속공은 멈출 줄 몰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40-40 동점을 허용했지만 SK는 속공으로 밀어붙이며 KGC가 살아날 틈을 주지 않았다. 최준용은 3쿼터 종료 1분 29초 전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성공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SK는 최준용과 김선형, 허일영의 3점슛으로 4쿼터 시작 약 3분 후 77-63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워니가 속공에서 연속 득점을 하면서 힘을 보탰다. SK는 막판까지 빠른 공격으로 KGC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 종료 3분 전 90-71까지 KGC를 따돌렸다. 후반 들어 백코트를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체력이 떨어진 KGC 선수들의 발은 더욱 무거워졌다. SK는 경기 종료 약 3분 전 주전 선수 대부분을 교체했다. 그 후로도 반전은 없었다. KGC에서는 스펠맨이 17득점으로 분전하고 전성현이 16득점(3점슛 4개), 대릴 먼로가 11점을 넣었지만 2연패를 막지 못했다. 문성곤은 1차전 때 발가락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 챔프전서 ‘불꽃 슈터’ 막아낸 오재현 “부담? 설렜죠”

    챔프전서 ‘불꽃 슈터’ 막아낸 오재현 “부담? 설렜죠”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은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보기 위해 찾아온 5311명의 관중으로 만원을 이뤘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처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 서울 SK 오재현(23)도 긴장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재현은 설렘이 더 컸다. 간절했던 기회를 잡은 자 오재현은 정규시즌보다 더 이를 악물었다. 그는 17득점(야투성공률 63.6%)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SK는 안양 KGC를 90-79로 이겼다. 오재현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책 하나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만큼 공을 잡을 때마다 더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정규시즌에는 포인트가드를 주로 수비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슈터를 막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희철(49) 감독은 2쿼터에 오재현에게 KGC ‘불꽃 슈터’ 전성현(31) 수비를 맡겼다. 오재현은 전성현에 대해 “슛이 좋고 활동량이 많아 최대한 공을 못 잡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수비했다”면서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고 말했다. 포인트가드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인 오재현이 이날 더 빛을 발한 건 공격이었다. KGC가 자밀 워니(28)에게 더블팀 수비를 하는 사이에 적극적인 림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KGC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도 간간이 했다. 오재현은 “공격이 안 될 때 ‘다른 형들(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이 풀어 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위기 때마다) 신기하게 공이 왔다”며 “공격 제한 시간을 보니 내가 해결해야 해서 이왕 기회가 온 거 자신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코 기회가 그냥 온 것은 아니다. 오재현이 공이 없는 쪽을 부지런히 뛴 결과다. 오재현은 “코트 위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이 제 역할”이라면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팀이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 짓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4일 열린다.
  • ‘불꽃 슈터’ 막은 오재현 “긴장? 많이 설렜죠”…공격도 쏠쏠

    ‘불꽃 슈터’ 막은 오재현 “긴장? 많이 설렜죠”…공격도 쏠쏠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보기 위해 찾아온 5311명의 관중으로 만원을 이뤘다. 프로 2년차 만에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오재현(23·서울 SK)도 경기 전 긴장감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재현은 긴장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했다. 정규시즌에 간절히 갖고 싶었던 기회를 잡게 되자 오재현은 더욱 이를 악물고 코트를 종횡무진으로 뛰었다. 그의 17득점(야투성공률 63.6%) 4리바운드 활약이 더해지면서 SK는 안양 KGC를 90-79로 이겼다. 오재현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승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고, 실책 하나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공을 잡을 때마다 더욱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정규시즌에 상대팀 볼 핸들러를 주로 수비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 켠에는 ‘슈터를 막아보고 싶다’는 의욕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전날 기회가 찾아왔다. 전희철(49) 감독은 1쿼터에 변준형(26)을 막던 오재현에게 2쿼터부터 ‘불꽃 슈터’ 전성현(31) 수비를 맡겼다. 오재현은 “성현이형이 슛이 너무 좋고 활동량이 많아서 최대한 공을 못 잡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비했다”면서 “막상 성현이형을 막게 됐을 때 많이 설렜다”고 말했다. 전날 전성현은 양팀 최다인 23득점(3점슛 5개 성공)을 했다. 그러나 전 감독은 수비에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성현) 본인이 (슛을) 너무 잘 넣는 것”이라면서 “다른 수비 방법을 동원해서 전성현 슛을 잡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전성현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KGC의 다른 공격 옵션을 깨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볼 핸들러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인 오재현이 전날 더욱 빛을 발한 건 공격이었다. KGC가 자밀 워니(28)에게 더블팀 수비를 하는 사이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KGC 추격 분위기를 꺾는 플레이도 있었다. 1쿼터를 17-22로 밀린 채 마친 KGC는 2쿼터 시작 직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24-24로 따라붙었다. 오재현은 허일영(37)의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의 점프슛을 어시스트했고 이후에는 안영준(27)의 바운드 패스를 받아 레이업슛을 넣었다. 또 4쿼터 중반 67-76으로 지고 있던 KGC가 경기 종료 약 3분 40초 전까지 72-76까지 따라잡았을 때 오재현의 돌파 공격으로 SK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오재현은 “팀 공격이 안 될 때 ‘다른 형들(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이 풀어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위기 때마다) 신기하게도 공이 저한테 왔다”면서 “남은 공격제한시간을 보니까 제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왕 기회가 온 거 자신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오재현에게 저절로 기회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 오재현이 위크 사이드(공이 없는 쪽)를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였다. 오재현은 “성현이형이 워낙 좋은 슈터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봉쇄를 하는 게 맞지만, 제가 공격에서도 힘을 내야 절 수비하는 성현이형 체력이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형들도 제게 공격 찬스를 많이 볼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재현은 “코트 위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일이 제 역할”이라면서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팀의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최대한 빨리 확정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SK ‘초고속 5G 속공’ 챔프전 선수쳤다

    SK ‘초고속 5G 속공’ 챔프전 선수쳤다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를 90-79로 꺾었다. 자밀 워니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선형이 19득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오재현도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4득점을 한 최준용은 4블록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선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까지 시소게임을 하면 후반에 저희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속공으로 20득점을 하면서 후반에 체력 열세를 드러낸 KGC를 제압했다. SK는 경기 초반 전성현과 대릴 먼로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SK가 던진 3점슛도 림을 계속 외면했다. SK를 위기에서 구한 건 워니였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계속 성공하며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수비에서도 전성현을 압박해 KGC 실책을 유도하기도 했다. 1쿼터 때 무득점에 그쳤던 안영준의 슛 감각이 2쿼터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성현을 밀착 수비하던 오재현도 6점을 넣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준용이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오마리 스펠맨을 블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탔다. 속공이었다. 접전 양상에서 김선형을 필두로 한 속공으로 8득점을 한 SK는 3쿼터 종료 1분 30초 땐 65-54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초반 69-67로 바짝 추격을 당했지만 김선형이 KGC 지역방어를 3점슛으로 공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SK는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76-6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GC가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81-79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김선형이 3점슛을 넣어 KGC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최준용이 경기 종료 1분 전 투핸드 슬램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에서는 전성현이 23득점(3점슛 5개 성공), 먼로가 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이 11득점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변준형은 장염 후유증으로 4득점, 지난 3월 31일 부상 이후 이날 경기에 처음 출전한 스펠맨은 6득점으로 부진했다.
  • SK ‘초고속 속공’에 KGC 속수무책…챔프전 1차전 승리

    SK ‘초고속 속공’에 KGC 속수무책…챔프전 1차전 승리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를 90-79로 꺾었다. 자밀 워니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선형이 19득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오재현도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4득점을 한 최준용은 4블록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선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까지 시소게임을 하면 후반에 저희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속공으로 20득점을 하면서 후반에 체력 열세를 드러낸 KGC를 제압했다. SK는 경기 초반 전성현과 대릴 먼로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SK가 던진 3점슛도 림을 계속 외면했다. SK를 위기에서 구한 건 워니였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계속 성공하며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수비에서도 전성현을 압박해 KGC 실책을 유도하기도 했다. 1쿼터 때 무득점에 그쳤던 안영준의 슛 감각이 2쿼터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성현을 밀착 수비하던 오재현도 6점을 넣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준용이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오마리 스펠맨을 블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탔다. 속공이었다. 접전 양상에서 김선형을 필두로 한 속공으로 8득점을 한 SK는 3쿼터 종료 1분 30초 땐 65-54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초반 69-67로 바짝 추격을 당했지만 김선형이 KGC 지역방어를 3점슛으로 공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SK는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76-6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GC가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81-79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김선형이 3점슛을 넣어 KGC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최준용이 경기 종료 1분 전 투핸드 슬램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GC에서는 전성현이 23득점(3점슛 5개 성공), 먼로가 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이 11득점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변준형은 장염 후유증으로 4득점, 지난 3월 31일 부상 이후 이날 경기에 처음 출전한 스펠맨은 6득점으로 부진했다.
  •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2일 시작된다. SK가 정규시즌 때 KGC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반대로 상대 전적 5승1패로 앞서는 ‘디펜딩 챔피언’ KG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속공이 강점인 정규시즌 1위 SK의 공격 효율성은 플레이오프에서 강화됐다. 4강 평균 득점은 92.7점으로 정규시즌(85.7점)보다 높다. 팀 속공 개수는 7개로 비슷하지만 3점슛 성공률(34.4→36.4%)과 어시스트(18.6→21.7개), 페인트존 슛 성공률(56.2→73.3%) 등 다른 주요 공격지표가 상승했다. 이상윤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한 번의 패스로 속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흐름을 타기 때문에 KGC는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리바운드 경쟁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점슛이 주무기인 KGC의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률(30.4%)은 정규시즌(34.2%)보다 낮다. 하지만 ‘불꽃 슈터’ 전성현의 3점슛은 SK에 큰 걸림돌이다. 전성현이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파생되는 KGC 공격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은 그동안 각 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와 매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 집중 견제에 익숙할 것”이라며 “전성현이 스크린을 받고 외곽에 나갈 때, 또는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백도어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등을 SK에서는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KGC는 오마리 스펠맨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지난 3월 31일 왼쪽 무릎을 다친 뒤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KGC가 스펠맨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SK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낸 뒤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한 일을 고려하면 스펠맨이 최소한 공격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대릴 먼로만으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자밀 워니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2일 시작된다. SK가 정규시즌 때 KGC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반대로 ‘디펜딩 챔피언’ KG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속공이 강점인 정규시즌 1위 SK의 공격 효율성은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됐다. 4강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은 92.7점으로 정규시즌 기록(85.7점)보다 높다. 팀 속공 개수는 7개로 비슷하지만 3점슛 성공률(34.4→36.4%)과 어시스트(18.6→21.7개), 페인트존 슛 성공률(56.2→73.3%) 등 다른 주요 공격지표가 상승했다. 비록 KGC가 SK에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상윤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한 번의 패스(아웃렛 패스)로 속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흐름을 타기 때문에 KGC는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리바운드 경쟁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는 정규시즌 평균 리바운드 수가 40개에 가까울 정도(39.1개로 리그 1위)로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다.3점슛이 주무기인 KGC의 플레이오프(6강과 4강) 3점슛 성공률(30.4%)은 정규시즌 기록(34.2%)보다 낮다. 하지만 ‘불꽃슈터’ 전성현의 3점슛은 KGC에게 든든한 무기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노리는 SK에게는 큰 걸림돌이다. 전성현이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파생되는 KGC 공격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전성현이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노릴 때 수비가 두 명이 붙어 KGC 선수 한 명이 수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한 예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은 그동안 각 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와 매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 집중 견제에 익숙할 것”이라며 “전성현이 한 선수 또는 두 선수의 스크린을 받고 외곽에 나갈 때, 또는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백도어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등 SK가 대비해야 할 게 많다. 변준형의 실력이 물이 오른 점도 앞선수비까지 신경써야 하는 SK에겐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SK 입장에서는 전성현 말고도 오세근, 변준형 등 막아야 할 선수가 많다”면서 “전성현을 막던 수비수가 전성현을 놓쳤을 때 다른 선수가 스위치 디펜스(상대를 바꿔서 맡는 수비)를 통해 전성현을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빈 곳을 막는 수비 로테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KGC는 정규시즌에 SK를 상대하면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자밀 워니가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근처에서 공을 잡을 때 워니에게 더블팀을 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워니를 막으면서 근처에 있는 문성곤 또는 오세근이 도움 수비를 하는 식이었다. 이때 생기는 공격 기회를 슛으로 연결하는 일이 SK에겐 중요하다. 추일승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오재현, 최원혁, 이현석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에서는 스펠맨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스펠맨은 지난 3월 31일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친 뒤로 4강 때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KGC가 스펠맨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SK 빅맨을 외곽으로 유인한 뒤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한 일을 고려하면 스펠맨이 최소한 공격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스펠맨이 코트에서 뛰는 동안 3점슛과 블록슛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KGC 선수들이 동료의 공격 기회를 먼저 살피는 대릴 먼로와 함께 뛸 때는 많이 움직이는데 본인 득점이 먼저인 스펠맨과 같이 뛸 때는 움직임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펠맨이 정규시즌 때와 같은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체력도 변수로 지목됐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워니에게 더블팀을 하는 것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KGC가 (5전3승제인) 6강과 4강을 (각각 3승, 3승 1패로) 경기 수를 최소화해서 끝낸 점은 다행이지만 (4강에 직행해 3경기만 치른) SK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세근, 문성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양희종, 함준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중대 결전

    중대 결전

    김선형(34·서울 SK)과 오세근(35·안양 KGC). 남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가 약 10년 전 같은 시기에 프로에 진출한 이후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쓰며 대학 농구를 평정하고 특급 신인으로 불리며 나란히 전체 1, 2순위로 프로농구단에 입단한 오세근과 김선형에게 다음달 2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은 감회가 남다르다. 김선형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KGC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후 세근이 형과 바로 전화 통화를 했다. 과거 중앙대 신화를 쓰고 프로에 온 뒤로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엇갈렸는데,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 감회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같은 대학에서 뛰면서 동고동락했고, 프로에 와서 비록 서로 다른 팀에 갔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지내 왔는데 챔프전에서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선형이와의 대결이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프로 진출 후 2011~12시즌부터 약 10년을 뛰었지만 지금도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며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오세근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개인 통산 가장 높은 평균 득점(18.7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8.2%다. 오세근은 “다른 연습보다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꾸준한 연습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선형도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때 기록한 평균 득점(17.7득점)과 야투 성공률(61.1%)이 생애 최고 기록이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후반기에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일이 전화위복이 됐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없던 힘도 생기는 무대가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정규시즌 상대 전적만 놓고 본다면 SK가 1승 5패로 KGC에 불리하다. 하지만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수원 KT에 밀렸던 KGC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플레이오프 때 무의미하다”면서 “KGC보다 4강을 먼저 끝낸 장점을 잘 살리고, 저희가 경기 때 조급해지지만 않는다면 재밌게 경기를 풀어 가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홍제천은 야경·역사·휴식공간… 정릉천은 문화캔버스로

    홍제천은 야경·역사·휴식공간… 정릉천은 문화캔버스로

    서울 서대문구의 홍제천 인공폭포 주변에 유럽 도시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천카페(수변 테라스 카페)가 올여름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까지 관악구 도림천에는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 테라스가 조성되고, 성북구와 동대문구 일대를 지나는 정릉천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비전 2030’의 핵심 과제인 ‘지천 르네상스’의 이름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로 바꾸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2㎞의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100억여원이다. 단순히 하천을 정비하는 것뿐 아니라 서울의 물길을 따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과 야외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 지역이 가진 역사·문화·경제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홍제천은 지역 역사 자원인 홍지문·탕춘대성(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과 연계해 야경과 역사,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문화재 원형을 보존하면서 보행로, 교각 등을 정비해 접근성을 높이고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와 함께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주변에 유럽풍 노천카페를 도입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도림천은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정비된다. 도림천은 신원시장, 순대타운 등 지역 상권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현재는 주차장 등으로만 쓰이고 있다. 이에 시는 도로 재구조화 등을 통해 수변 테라스와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릉천은 ‘도심 속 문화캔버스’를 콘셉트로 꾸며진다. 하천 상부에 유휴 공간으로 방치된 복개 구조물은 스포츠·문화 등의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1호 수변 노천카페’가 조성될 홍제천 인공폭포 현장을 찾아 “서울 전역의 하천을 새로운 서울의 매력 거점으로 재편해 한 차원 높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30년까지 권역 단위의 ‘공공친수지구’를 중랑천, 안양천 등 5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 “기분이 묘해요”…10년차 김선형·오세근, 챔프전에서 첫 격돌

    “기분이 묘해요”…10년차 김선형·오세근, 챔프전에서 첫 격돌

    김선형(34·서울 SK)과 오세근(35·안양 KGC). 오세근과 김선형. 남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가 약 10년 전 같은 시기에 프로에 진출한 이후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대학 농구를 평정하고 ‘특급 신인’으로 불리며 나란히 전체 1, 2순위로 프로농구단에 입단한 오세근과 김선형에게 다음달 2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은 감회가 남다르다. 김선형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KGC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후 세근이 형과 바로 전화 통화를 했다. 과거 중앙대 신화를 쓰고 프로에 온 뒤로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엇갈렸는데,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 감회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다”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이날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같은 대학(중앙대)에서 뛰면서 동고동락했고, 프로에 와서 비록 서로 다른 팀에 갔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내왔는데 챔프전에서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선형이와의 대결이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2011년 1월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2011~12시즌 데뷔 후 10시즌(부상으로 시즌아웃된 2012~13시즌 제외)을 뛰면서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시즌 우승 1회로 이끌었다.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2016~17시즌에는 정규시즌,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다.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김선형도 프랜차이즈 스타다. 빠른 돌파와 뛰어난 드리블, 속공 상황에서의 덩크슛으로 데뷔 첫 시즌부터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1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경험을 갖고 있다. 프로 2년차인 2012~13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최초 3년 연속 올스타전 MVP 수상 경력이 있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프로에서 10년 넘게 뛰었지만 지금도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며 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오세근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개인 통산 가장 높은 평균 득점(18.7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8.2%에 달하고 3점슛 성공률도 40%로 정확하다. 오세근은 “다른 연습보다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꾸준한 연습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김선형도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때 기록한 평균 득점(17.7득점)과 야투 성공률(61.1%)이 생애 최고 기록이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막판에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일이 전화위복이 됐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없던 힘도 생기는 무대가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이끈 주역 3인방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선형과 오세근, 그리고 함준후(34·KGC)다. KGC ‘불꽃 슈터’ 전성현(31)도 함준후와 오세근, 김선형이 4학년일 때 1학년 선수로 같은 팀에 있었다. 오세근은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느낌이 참 묘하다”면서 “준후도 요즘 플레이가 너무 좋다. 같이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준후는 전날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골밑으로 돌파한 허훈(27)으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유도해 KT 공격 흐름을 끊고, 2쿼터 종료 약 2분 전에는 KT 추격을 따돌리는 3점슛을 넣었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앞장섰다. 이번 정규시즌 상대전적만 놓고 본다면 SK가 1승 5패로 KGC에 불리하다. 하지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KT에 밀렸던 KGC도 4강에서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플레이오프 때 무의미하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변수가 많다. 일단 KGC보다 4강을 먼저 장점을 잘 살리고 저희가 경기 때 조급해지지만 않는다면 재밌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와 KGC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다음달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포스코홀딩스, ‘윤석열 사시 동기’ 김영종 변호사 영입...새 정부와의 통로되나

    포스코홀딩스, ‘윤석열 사시 동기’ 김영종 변호사 영입...새 정부와의 통로되나

    포스코홀딩스가 그동안 공석이던 법무팀장(부사장)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사시 동기인 김영종 법률사무소 호민 대표변호사를 영입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28일 “지난 3월 지주사 출범 이후 공석이던 법무팀장 자리를 외부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아 김 변호사를 영입하게 됐다”며 “그룹 차원의 법무지원,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다음 달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사법시험 33회, 사법연수원 23기로 윤 당선인과 사시 동기다. 검사로 임용된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지냈다. 특히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검찰에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하자 노 전 대통령은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검찰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김 변호사를 영입한 것은 포스코그룹이 새 정부와의 대화 통로를 찾는 행보가 아니냐는 등의 관측을 내놓고 있다.
  • 0.8초 전 끝내준 변준형… KGC, 2년 연속 챔프전

    0.8초 전 끝내준 변준형… KGC, 2년 연속 챔프전

    종료 20초 남기고 마지막 공격전성현 막히자 직접 마무리까지새달 2일부터 SK와 챔프 1차전경기 종료 0.8초 전 변준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힘겹게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변준형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대릴 먼로와 전성현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강에서 3승 1패로 KT를 누른 KGC는 다음달 2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전성현이 KT 도움 수비에 막혀 고감도 3점슛을 던질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의 내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에 기세를 탔다. 변준형이 허훈 앞에서 스텝백 3점슛과 유로스텝 후 레이업슛을 넣었다. KGC는 또 수비를 강화해 KT의 실책을 계속 유도하며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먼로도 득점에 참여하면서 KGC는 42-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KGC는 3쿼터 시작 약 4분 30초 후 오세근의 패스에 의한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공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 수비에서는 문성곤의 블록슛이 이어졌다. KGC는 3쿼터 종료 약 3분 30초 전 56-49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4쿼터 때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변준형과의 2대2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연결한 오세근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KGC는 4쿼터 중반 73-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약 1분 전 76-78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다. KGC가 79-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27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라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는 79-79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20초가 남은 상황. KGC는 전성현의 손끝에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전성현이 KT 수비에 막혀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변준형이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경기 종료 0.8초 전 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지난 시즌에 우승했는지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말바꾸기 논란 일자… 安 “차질 없이 추진” 진화

    1기 신도시 재건축 말바꾸기 논란 일자… 安 “차질 없이 추진” 진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공약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좀 혼란이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인수위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중장기 과제”라고 밝혔다가 이들 지역 민심이 악화되는 등 역풍이 불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회에서 여야 모두 (정비 사업 관련) 개정안을 발의해 놨고 이견이 없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법안이 하루 일찍 통과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용적률 상향, 그다음이 안전 진단 간소화”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또 “주차장 리모델링, 기존 세입자가 입주할 수 있는 인센티브 부여, 가구 수가 늘어날 경우 교통 문제 해결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은 변했다고 할 수 없다”며 “당선인 공약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허용하고,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에 힘입어 재건축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런 기대감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집값이 들썩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과 일산을 비롯해 경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대선 이후 약 2개월(3월 10일~4월 22일) 동안 0.26% 올랐다. 대선 전 약 2개월(1월 1일∼3월 9일)간 0.07% 오른 데 그친 것과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 이에 인수위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는 사안”이라고 밝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윤 당선인 공약이 ‘말 바꾸기 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고, 6·1 지방선거와 맞물려 민심이 악화될 조짐을 보였다.
  • 명승부에서 빛난 변준형의 ‘종료 0.8초 전’ 결승골

    명승부에서 빛난 변준형의 ‘종료 0.8초 전’ 결승골

    경기 종료 0.8초 전 변준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힘겹게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변준형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대릴 먼로와 전성현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강에서 3승 1패로 KT를 누른 KGC는 다음달 2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전성현이 KT 도움 수비에 막혀 고감도 3점슛을 던질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의 내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에 기세를 탔다. 변준형이 허훈 앞에서 스텝백 3점슛과 유로스텝 후 레이업슛을 넣었다. KGC는 또 수비를 강화해 KT의 실책을 계속 유도하며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먼로도 득점에 참여하면서 KGC는 42-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KT는 라렌이 2쿼터까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허훈이 1쿼터 중반 돌파 과정에서 문성곤과 충돌해 허벅지를 다친 뒤로 공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KGC는 3쿼터 시작 약 4분 30초 후 오세근의 패스에 의한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공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 수비에서는 문성곤의 블록슛이 이어졌다. KGC는 3쿼터 종료 약 3분 30초 전 56-49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4쿼터 때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변준형과의 2대2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연결한 오세근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KGC는 4쿼터 중반 73-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약 1분 전 76-78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다.KGC가 79-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27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라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는 79-79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20초가 남은 상황. KGC는 전성현의 손끝에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전성현이 KT 수비에 막혀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변준형이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경기 종료 0.8초 전 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지난 시즌에 우승했는지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득점, 김동욱이 15득점(3점슛 5개)으로 분전했지만 허훈의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로 시즌을 마감했다.
  • 의료폐기물 병원 내 처리 가능해졌다…안양시, 중첩규제 풀어

    의료폐기물 병원 내 처리 가능해졌다…안양시, 중첩규제 풀어

    의료폐기물을 원거리 소각시설로 보내지 않고도 병원 내에 자체 설치한 멸균분쇄시설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27일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를 못 하게 막고 있던 정부 여러 부처의 중첩규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보관해 전용차량으로 운반한 뒤 전용 소각장에서 처리한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2019년 환경부 기준 일평균 646t으로, 이 가운데 47%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온다. 그러나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은 전국에 14곳 밖에 없고, 그마저 수도권에는 용인, 포천, 연천 등 3곳에 불과하다. 서울시와 전북, 강원, 제주는 소각장이 아예 없다. 이러다 보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수백㎞ 떨어져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 등 타지역까지 장거리 원정 소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장거리 원정 소각은 운송 차 사고 발생 시 의료폐기물이 유출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소각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안양시는 이러한 의료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은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에 주목했다. 멸균분쇄시설은 의료폐기물을 마이크로웨이브와 고온 증기 등을 이용해 멸균한 뒤 파쇄해 배출하는 시설로, 이 과정을 거치면 의료폐기물이 일반폐기물로 전환돼 생활쓰레기 처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의료폐기물을 발생지인 병원에서 자체 처리함으로써 장거리 이송에 따른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소각으로 인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부피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우선 교육환경 보호구역(학교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금지하도록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대부분이 밀집된 도심 내에 있어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이에 따라 2019년 당시에는 국내에서 멸균분쇄시설이 설치된 병원은 분당 서울대병원이 유일했다. 2019년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통해 멸균분쇄시설에 대한 규제를 발굴한 안양시는 이후 산업부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을 찾아다니며 교육환경법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 덕에 교육부가 2020년 5월 교육환경법 시행령에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규제가 풀어진 덕분에 그해 가천길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멸균분쇄쇄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도심 내 모든 병원에서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하기에는 더 큰 규제장벽이 남아있었다. 지자체 건축허가 담당자가 멸균분쇄시설을 병원의 ‘부속용도 시설’로 해석하느냐,아니면 ‘폐기물 처리시설’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설치 여부가 갈렸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2021년 2월부터 행안부 및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건의,경기도-국무조정실 시군순회간담회 안건 상정 등을 시도했고,그해 8월 ‘멸균분쇄시설이 의료법상 시설이면 병원의 부속용도로 설치 가능하다’는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이어 이달 8일 ‘멸균분쇄시설을 의료기관의 의무시설로 포함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까지 끌어내면서 어느 병원에서나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건축용도 제한 대상이던 대학병원 67개를 포함한 전국 650개 병원에서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 안양시 정책기획과 유지형 과장,규제개혁팀 조성희 팀장과 권구현 주무관이 병원과 기업,전문가 등과 491차례 거버넌스 소통을 하고,경기도와 행안부,국무조정실 등 중앙부처에 35차례 걸쳐 규제개선을 건의한 지 2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안양시는 이런 규제개선 노력으로 2020년 행안부 규제애로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행안부 실패박람회 실패극복사례 공모에서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안양시는 규제개선의 효과로 ▲병원 내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로 2차 감염 위험 최소화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연간 2225억원 절감 ▲ 의료폐기물 소각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80% 감소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따른 사회갈등 해결 ▲글로벌 의료폐기물시장 진입 토대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다.
  • 새달부터 수도권 레미콘 단가 13% 인상

    새달부터 수도권 레미콘 단가 13% 인상

    서울·경기·인천 지역 레미콘사와 건설업계가 다음달 1일부터 레미콘 단가를 13.1% 인상하는 데 합의한 26일 경기 안양시에 있는 레미콘 공장에 운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합의에 따라 레미콘 단가는 ㎥당 7만 1000원에서 8만 300원으로 오른다. 뉴스1
  • 새달부터 수도권 레미콘 단가 13% 인상

    새달부터 수도권 레미콘 단가 13% 인상

    서울·경기·인천 지역 레미콘사와 건설업계가 다음달 1일부터 레미콘 단가를 13.1% 인상하는 데 합의한 26일 경기 안양시에 있는 레미콘 공장에 운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합의에 따라 레미콘 단가는 ㎥당 7만 1000원에서 8만 300원으로 오른다. 뉴스1
  • 경로당 등 오픈… 구로 일상회복 기지개

    경로당 등 오픈… 구로 일상회복 기지개

    서울 구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구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그간 닫혀 있던 공공시설을 다시 열고,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구로구는 우선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했던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로당 201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한다. 이용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걷기, 경작 등 야외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5개 동 자치회관은 동별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을 차례대로 진행한다. 종합사회복지관, 구립도서관, 공공 체육시설 등 주민 복지시설도 대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한다.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행사도 열린다. 구로구 대표 행사인 제120회 ‘안양천 사랑 가족 건강 걷기 행사’가 환경의 날인 오는 6월 5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안양천에서 진행된다. 오는 30일에는 천왕산 책쉼터에서 야외 콘서트가 펼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을 위한 심리 지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있는 ‘더 가까이 심리상담실’에서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20세 이상 구민은 다음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여비는 무료다.
  • 3대 숙원사업 ‘해결사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재선 도전

    3대 숙원사업 ‘해결사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재선 도전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25일 ‘탁트인 영등포, 해낸 사람, 한번 더 채현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채 구청장은 지난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채 구청장은 이날 영등포동 4가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0년 묵은 영등포의 3대 숙원사업인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쪽방촌, 성매매집결지 해결을 통해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을 세우고, 영등포중앙시장과 청과시장, 대림중앙시장의 시설현대화, 탁트인 보행친화거리 조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천에 축구장,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야구장 등 종합체육 시설과 수변산책로, 장미원 등을 새롭게 조성하여 구민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제2세종문화회관이 건립되면 서남권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 구청장은 “민선 7기 핵심 사업을 꼼꼼히 마무리하여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로 돌려드리고, 영등포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며 “일하는 구청장이 되어 결과로 증명하고,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고 통합하는 구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이어 채 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안양천, 도림천, 샛강, 한강 수변을 생태·체육·문화 힐링벨트로 조성 ▲영등포 미래교육협의체 구성 및 외국인 국제학교 유치, 명문 중고교 육성 ▲일자리주식회사 설립으로 어르신·여성·청년·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 ▲산업은행 지방이전 철회 및 스마트메디컬특구·국제금융특구 사업 활성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24시간 긴급 돌봄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돌봄지원, 경로당 주치의 제도시행, 권역별 거점 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쪽방촌 공공주택사업과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사업 마무리, 신길뉴타운 주거 인프라 개선, 여의도 재건축 조속한 마무리 ▲구민 수요와 시대에 맞는 신청사 건립, 신길·대림 보건지소 신설 등을 내놨다. 채 구청장은 청와대행정관 등을 거쳐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청장 선거에서 서울 최연소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으로 당선돼 지난 4년간 구정을 이끌어왔다.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고, 공약추진율 93%를 기록했다.
  • 고비마다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마다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린 안영준(27)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오리온을 86-81로 제쳤다. 안영준이 22득점(3점슛 4개 성공), 자밀 워니(28)가 2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김선형(34)이 속공 레이업슛과 3점슛 등을 성공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워니가 수비에 막혀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다. 26-24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SK는 2쿼터 오리온에 역전당했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SK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22%에 불과했다. 그나마 허일영(37)의 3점슛 2방과 안영준의 2쿼터 종료 막판 중거리슛으로 점수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초반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에 연달아 3점슛 3개를 내주면서 41-54까지 크게 밀렸다. 하지만 2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워니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또 오리온의 수비 로테이션 실수로 생긴 슛 기회를 안영준이 놓치지 않고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후 오리온의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SK는 3쿼터 종료 약 3분 전 60-58로 재역전했다. 안영준은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2쿼터까지 20득점을 한 이대성이 공을 잡자마자 전담 수비수인 최원혁(30), 이현석(30)과 함께 이대성(32)을 막았다. 지칠 법도 한 안영준의 슛감은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때 3점슛 3개를 넣은 안영준은 4쿼터 초반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해 팀의 72-70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3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안영준은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4승2패로) 앞선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와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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