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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미 데뷔 30년… 피아노 한 대로 듣는 그의 목소리

    조수미 데뷔 30년… 피아노 한 대로 듣는 그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54)가 오페라 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조수미의 무대 인생 30주년을 집대성한 ‘라 프리마돈나’가 오는 8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충주, 군산, 안양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무료 공연과 가요로 꾸민 콘서트를 연 그는 리사이틀로는 2014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협연이나 크로스오버가 아니라 피아노 반주에 조수미의 목소리로 오롯이 채워지는 무대다. 최고 난도 콜로라투라 레퍼토리로 꼽히는 오페라 ‘마농레스코’의 ‘웃음의 아리아’를 비롯해 30년 전 데뷔 작품인 ‘리골레토’ 가운데 ‘그리운 이름이여’,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등을 부른다. ‘가고파’, ‘꽃구름 속에’, ‘새야 새야’ 같은 한국 가곡과 ‘온리 러브’ 음반 수록곡으로 TV광고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돼 친숙한 발페의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들려준다. 프로그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조수미가 불러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된 영화 ‘유스’의 주제가 ‘심플송’을 앙코르로 들려줄지도 기대를 모은다. 조수미는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 지 2년 반 만인 1986년 10월 트리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여주인공 질다 역으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30세 이전에 라 스칼라,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가르니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 등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연으로 섰다. 1993년에는 명소프라노에게 주어지는 이탈리아 ‘황금기러기’상을 동양인 최초로, 2008년에는 이탈리아인이 아닌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푸치니상을 받는 등 최고의 성악가로 활약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설관리公 “병영문화 개선 앞장섰지 말입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의 희망나눔단이 ‘군인 인성 바로 세우기’ 등 새로운 병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16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14년 4월부터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나눔단이 포천 5군단 헌병대사령부 등 모두 6군데 800여명의 장병에게 인생 목표의 중요성과 자살 예방 등 다양한 인성 강의를 했다. 지난 10일 5군단 헌병대의 인성교육에 참여한 한 장병은 “‘그래도 인생은 선물’이라는 이경수 희망나눔단 단장의 강의는 힘든 군 생활에 단비와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장병도 “1시간 30분 동안의 강의는 전우들을 사랑하고 나누면서 군 생활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서인 육군 5군단 헌병대 대장은 “이번 희망나눔단의 프로그램이 장병에게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면서 “앞으로도 군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장병에게 이러한 인성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수 희망나눔단 단장은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가 바로 사랑·감사·나눔활동의 병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군 장병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27일 문 연다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27일 문 연다

    경기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가 오는 27일 문을 연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사업비 277억원이 들어간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는 동안구에 연면적 1만 4792㎡의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었으며 청년 창업을 전문으로 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스마트콘텐츠센터, 70여개 기업 등이 입주한다.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는 첨단창조산업 육성에 주력하며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력양성, 기술과 연구개발, 마케팅지원 등을 한다. 특히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층의 아이템 개발과 역량공유,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토크콘서트, 커뮤니티데이, 사업화멘토링 등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방형 협업공간, 세미나실, 1인 오피스 등을 갖췄다. ‘성공한 청년기업인과 예비창업자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창조경제융합생태계 조성과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안양시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10개 기업체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창조경제융합센터는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기업에 대한 버팀목이 되고,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강남-비강남 주택시장 ‘온도차’…서울에서도 탈동조화

    강남-비강남 주택시장 ‘온도차’…서울에서도 탈동조화

    수도권 집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같은 서울과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설설 끓고 있는 재건축 단지에는 호재가 된 반면, 비강남권의 일반 아파트들은 “아직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과거엔 “강남이 뛰면 나머지 지역도 다 오른다”는 ‘온돌효과’가 뚜렷했지만 요즘엔 ‘강남 따로, 비강남권 따로’가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초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의 재건축 조합이 일반 분양가를 3.3㎡당 4천500만원, 최고 5천만원 이상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 잠실, 강동 둔촌, 서초 반포 등지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단기간에 시세가 한두 달 새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바로 옆 단지의 일반 아파트들도 재건축 영향으로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가 들썩인다. 금리 인하 호재는 이런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이에 비해 같은 서울이지만 비강남권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곳이 많다. 강북구 수유동의 S공인 대표는 “금리인하 발표 전후로 매수 문의가 늘거나 호가가 상승하거나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 오히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 문의도 뜸하고 가격도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했다. 서민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북에선 2월부터 시행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3천94건으로 작년 대비 16.5% 감소했지만 강남 3구는 거래량이 늘었다. 개포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한 달에 단지별로 수십건씩의 거래가 이뤄진 때문이다. ┌──────────────────────────┐ │서울 주요 구별 아파트 거래량 (단위:가구) │ ├──────┬──────┬──────┬─────┤ │지역 │2015년 5월 │2016년 5월 │증감폭(%) │ ├──────┼──────┼──────┼─────┤ │서울 전체 │15,673 │13,094 │-16.46 │ ├──────┼──────┼──────┼─────┤ │성동구 │1952 │654 │-66.49 │ ├──────┼──────┼──────┼─────┤ │강북구 │291 │176 │-39.51 │ ├──────┼──────┼──────┼─────┤ │중랑구 │494 │299 │-39.47 │ ├──────┼──────┼──────┼─────┤ │마포구 │750 │496 │-33.86 │ ├──────┼──────┼──────┼─────┤ │금천구 │341 │243 │-28.73 │ ├──────┼──────┼──────┼─────┤ │성북구 │736 │554 │-24.72 │ ├──────┼──────┼──────┼─────┤ │도봉구 │534 │417 │-21.91 │ ├──────┼──────┼──────┼─────┤ │서초구 │612 │746 │21.89 │ ├──────┼──────┼──────┼─────┤ │강남구 │922 │941 │2.06 │ ├──────┼──────┼──────┼─────┤ │송파구 │856 │852 │-0.46 │ └──────┴──────┴──────┴─────┘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의 주택시장을 ‘재건축 장세’라고 표현한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최근 7∼8년 간 묶여있던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이면서 희소성이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이 경우 전체 집값이나 거래량까지 높여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다른 지역까지 모두 호황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 현상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유동자금이 돈이 될 만한 곳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분양이 이뤄지는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가격이 언제까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 지식산업센터 핵심으로 재도약 ‘평촌 디지털엠파이어’ 눈길

    안양, 지식산업센터 핵심으로 재도약 ‘평촌 디지털엠파이어’ 눈길

    서울 및 수도권의 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단지가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교통, 편의시설, 정주환경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산업시설 핵심지역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통상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신생 산업단지의 경우 기반시설이 정착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지역에 따라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중소기업의 업무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정통강자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중 2000년대 초반 벤처기업의 성장과 함께한 안양벤처밸리는 지금도 업무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정도로 수요가 항상 있는 곳이다. 특히 안양시가 첨단산업 육성계획을 최근 밝혀 이 지역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다. 시에서 주력하는 산업군이 정보통신기술(ICT)콘텐츠산업, 정보기술(IT)첨단융합, 연구개발(R&D) 등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이라는 점에서, 지식산업센터의 주요 이용자인 벤처기업,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954-2번지 고려개발 부지에 짓는 '평촌 디지털엠파이어'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지하 3층에서 지상 13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짓는다. 대형시공사가 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책임 시공이 예상되며 첨단산업 입주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소형 공간을 마련하고 근로자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 성냥갑처럼 답답한 모양이 아닌 8개의 이면발코니 호실, 다양한 휴게공원 배치, 중정 등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면적 23㎡~275㎡의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많은 편이다. 건물 내 3층, 5층, 11층, 13층, 옥상에는 휴게공원이 마련되고 피트니스 센터, 공용회의실,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시설도 있다.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망권을 고려해 지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건물은 일조권과 조망권을 고려한 정남방향,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정북방향으로 배치된다.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지는 만큼 물류기업들을 위한 특화 설계도 돋보인다. 지하 2층~지상 4층은 높은 층고(5.4~6m)를 자랑하며 4층까지 차량이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물류하역작업이 손쉬울 것으로 보인다. 또 대로변에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해 진출입이 쉽고 랜드마크 건축물로 상징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교통여건으로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이 가까워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쉽고 사업지와 접해있는 흥안대로를 통해 강남권과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전국을 잇는 고속도로(경부,서해안,제2경인) 접근도 용이한 편이다. 인근에는 과천, 군포, 의왕 등 산업시설이 밀집된 지역과 가깝고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들어서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곳은 현재 남아있는 일부 잔여 호실에 대해 지정 계약 중에 있다. 분양홍보관은 현장 바로 맞은편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21, 2층)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서울 이랜드FC 레니 감독 경질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서울 이랜드FC가 마틴 레니(41·영국)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랜드는 15일 “오는 19일 FC안양과의 경기부터 인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도록 후보 선정 및 영입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시즌 16승14무11패로 챌린지 11개 구단 중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5승4무6패의 성적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 [문화마당] 공연예술 기획의 서글픈 이면/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문화마당] 공연예술 기획의 서글픈 이면/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엊그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70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해밀턴’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11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토니상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 아동 구호에 앞장섰던 여배우 앙투아네트 페리의 업적을 기려 제정됐다. 토니는 그녀의 애칭이다. 1947년 첫 뮤지컬 작품상은 ‘키스 미, 케이트’였다.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국 건국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해밀턴은 미국 10달러 지폐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데, 1804년 당시 애런 버 부통령과의 결투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런 기이한 이력이 극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행 보증수표라는 토니상까지 거머쥐었으니 롱런은 떼 놓은 당상이 됐다. 이처럼 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광을 안겨 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특히 권위 있는 상은 흥행으로 직결돼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보상이 있어 쉼 없이 도전하면서 꿈을 실현하고자 애쓰는 이들이 있고, 그 덕에 공연산업도 성장한다. 미국의 현대 뮤지컬 산업은 토니상과 깊은 관계 속에서 발전했다. 하지만 상이 뒤에서 일한 공로자를 전면에 드러내는 경우는 흔치 않아 상으로 표현되는 성공의 결실은 대개 예술가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그럼 공연예술의 진짜 숨은 공로자는 누구인가. 기획·제작자, 흔히 프로듀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요즘엔 전문 기획·제작사가 등장하면서 그 성과물인 작품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그게 곧 그 단체의 브랜드가 된다. 스타 캐스팅이라는 막강한 흥행 변수 못지않게 기획자(사) 파워도 상승했다는 얘기다. 에이콤의 윤호진, PMC의 송승환, 신시의 박명성,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EMK의 엄홍연 등이 개인 브랜드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공연 기획·제작자들이다. 공연에서 기획·제작자는 마땅한 소재를 찾고 투자자를 설득해 제작비를 마련하고, 극장을 구하고 연출가와 배우 등 예술가를 섭외하고 제작 전반을 책임지는 등 역할이 막중하다. 그래서 브로드웨이에서 프로듀서로 불리는 기획·제작자는 사전에 이미 흥행 수입을 일정 부분 보장받고 제작에 참여한다. 흥행에 참패한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프로듀서가 망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투자의 룰이 잘 정립돼 있고 독립적이며 독점적인 몫이 보장된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 공연 기획·제작자의 미래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제작자의 대표로서 단체 운영을 책임져야 할뿐더러 흥행 손실의 책임을 전적으로 떠맡아야 하는 이삼중고에 시달린다. 흥행작으로 돈을 벌어 실패작의 손실을 메워 가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에 묶여 있다. 예의 성공한 기획자라도 수억 혹은 수십억원대의 빚을 지고 있다는 소문이 전혀 낭설은 아닌 것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어쩌다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려 충격을 주기도 한다. 최근 공연예술 기획사(史)에 기록될 만한 흥행 시리즈를 지휘했던 젊은 공연 기획·제작자가 세상을 떠났다. 죽음을 선택한 배경에는 고군분투하는 한국 프로듀서 세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도 ‘해밀턴’처럼 두루 인정받는 빅히트작의 자기 브랜드를 꿈꾸었을 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공연계의 뒤안길에서 예기치 않은 죽음을 택한 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 경기 안양시 9번째 시립도서관 ‘관양도서관’ 개관

    경기 안양시 9번째 시립도서관 ‘관양도서관’ 개관

    경기 안양시의 9번째 시립도서관인 관양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정보기술(IT)·디자인을 특성화 주제로 하는 관양도서관은 87억 8000여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785㎡, 연면적 3889㎡의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었다. 800석 규모로 3만 5000여권의 도서와 정기간행물 80종, 비도서자료 150점 등을 갖췄다. 종합자료실, 노트북실, 시청각실, 문화교실, 어린이자료실 등의 시설을 구비했다. 안양시에는 1992년 전자자료를 특성화 주제로 하는 만안도서관이 개관한 이래 평촌도서관(가정·사회복지), 호계도서관(심리·인성), 석수도서관(경제·교육), 박달도서관(취미·미술), 어린이도서관(문학상·도서치료), 비산도서관(어린이·인문학), 벌말도서관(여행·지리)이 문을 열었다. 오는 9월에는 10번째로 만안구 안양4동의 삼덕도서관(소년·시문학)이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2014년부터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44개의 작은도서관과 도서관리시스템을 연결하고 있다. 시민들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책을 빌릴 수 있고 반납할 수 있고, 작은도서관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새롭게 오픈한 관양도서관이 평생교육의 열린공간으로 활용되고, 인문도시를 향한 제2의 안양부흥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에너지, 바로 알고 바로 쓴다…15일부터 전국 곳곳 ‘에너지체험전’ 열려

    에너지, 바로 알고 바로 쓴다…15일부터 전국 곳곳 ‘에너지체험전’ 열려

    -춘천, 안양, 천안에서 순차적 개최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이 춘천, 안양, 천안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대국민 에너지 바로 알리기 체험 행사다.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은 매년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에너지 절약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양한 체험 형태의 정부 행사”라며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해 알차고 다채로운 에너지 체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춘천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춘천평화생태공원에서, 안양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촌 중앙공원에서 각각 진행되며, 천안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내 오륜광장에서 개최된다. 개최지역 유치원 원아 및 초, 중, 고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각 지역 행사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행사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부대행사로 에너지 미로, 헬리콥터 풍선 만들기, 태양광 거북선 만들기, 에너지절약 게임 등이 진행돼 자라나는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춘천시청, 안양시청, 천안시청과 춘천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천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해 각 지역별 내실 있는 체험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참여문의는 ‘2016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 운영사무국으로 전화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2 안양부흥 위한 범시민 원탁토론회 시민 220명 등 참석 17일 개최

    경기 안양시는 오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제2의 안양부흥 성공을 위한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토론자들은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방안과 선진 외국사례를 통한 역발상 아이디어, 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 추진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인문도시조성, 마을명소화, 경제활성화 등의 핵심전략사업의 올바른 시민 동참에 대한 토론도 하게된다. 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오는 10월까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비롯한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12월에는 사례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은 시민과 함께했을 때 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안양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많은 의견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고양(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 ●안양-충주(오후 8시 안양종합운) ■양궁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오전 9시 보은공설운) ■체조 에어로빅 세계선수권(오전 11시 인천남동체) ■궁도 독도사랑 울릉군 전국남녀대회(오전 9시 울릉 성무정) ■테니스 대구국제 남자퓨처스대회(오전 9시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
  • “마트 성추행 없었다” 일부 오보에 두 번 운 피해자

    ‘가해자 괴롭힌 직원’으로 잘못 보도도 ‘마트 여직원 폭행 동영상’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10일 “어제 일부 언론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피해자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된 것은 언론 응대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이 없었다’라는 말은 6월 1일 사건 당일에는 성추행이 없었다’는 의미였다며, 경찰과 일부 언론사의 취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된 6월 1일에는 성추행 등의 성범죄가 없었다는 설명이며 마트 직원 전모(44·여)씨의 딸이 주장한 ‘그 이전에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재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기초 수사 단계로, 지난 9일 피해자로부터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10일 정도치만 보관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주장하는 몇 달 전 성추행은 사실상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직원들의 근무 형태, 근무자 위치를 확인한 후 종합 분석해 성추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폭행 가해자에 대한 신상 털기와 무차별 악성 댓글 등으로 ‘안양마트 폭행 사건’은 가해자조차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한 뒤 “기초 수사 단계이고 어떤 결론이 나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차분히 수사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마트 관계자는 피해자인 전씨가 오히려 가해자인 조모씨를 괴롭혔다는 식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2] 안양 동안경찰서 “일부 언론 ‘성범죄 없었다’ 보도는 잘못, 재수사 지켜봐 달라”

    [속보2] 안양 동안경찰서 “일부 언론 ‘성범죄 없었다’ 보도는 잘못, 재수사 지켜봐 달라”

    ‘마트 여직원 폭행 동영상’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10일 “어제 일부 언론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피해자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된 것은 언론 응대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취재에 응한 경찰 간부가 ’6월 1일 폭행사건 당일에는 성추행이 없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을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확인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된 6월 1일에는 성추행 등의 성범죄가 없었다는 설명이며 마트 직원 전모(44·여)씨의 딸이 주장한 ‘그 이전에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재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기초 수사 단계로, 지난 9일 피해자로부터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10일 정도 치만 보관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주장하는 몇 달 전 성추행은 사실상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직원들의 근무 형태, 근무자 위치를 확인한 후 종합 분석해 성추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폭행 가해자에 대한 신상 털기와 무차별 악성 댓글 등으로 ‘안양마트 폭행 사건’은 가해자조차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한 뒤 “기초 수사 단계이고 어떤 결론이 나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차분히 수사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마트 관계자는 피해자인 전씨가 오히려 가해자인 조씨를 괴롭혔다는 식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행 동영상을 올렸던 전씨의 딸은 사건이 성추행 사건으로 확대되자 9일 폭행 관련 동영상을 삭제한 데 이어 이날은 페이스북 계정 자체를 폐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형 승준 이어 동생 동준까지 KBL 코트와 작별

    형 승준 이어 동생 동준까지 KBL 코트와 작별

     프로농구 서울 SK의 귀화 혼혈선수 이동준(35)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귀화 혼혈선수 1세대로 꼽히는 이승준(38)-동준 형제가 나란히 코트를 떠나게 됐다.  SK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 “이동준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며 “그는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과 개인 체력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했지만 5월 말 체력 훈련 중 또 다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인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해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이승준-동준 형제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각각 귀화 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를 밟았다.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국내 프로농구의 인기를 이끌었다.  형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SK와 나란히 계약을 맺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뛰었지만 나란히 부진하며 좀처럼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동생이 결심하는 데 얼마 전 자유계약(FA)이 좌절돼 은퇴하기로 한 형의 선택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호 SK 구단 팀장은 “이동준은 지난 5월 말 문경은 감독과의 면담에서 은퇴 의사를 꺼냈으며 구단의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서울 삼성으로부터 센터 송창무(32·205㎝)를 영입했다. 지난 2007년 창원 LG에 입단한 후 2014년 삼성으로 이적한 송창무는 통산 193경기에 출전했으며, 큰 키와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골밑 몸싸움을 주무기로 외국인 선수를 뒷받침하는 식스맨으로 활약해 왔다.  또 삼성 이현민과 전주 KCC 김태술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김태술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안양 KGC인삼공사, KCC 등에서 활약했다. 그동안 베스트 5에 두 차례 선정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4.5득점 2.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민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뛰면서 42경기에서 1.8득점 1.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먼저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된 이현민에게 미안하다”면서 “김태술이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탄 지역 교통호재로 부동산 ‘들썩’…복합환승센터·GTX·SRT 개통예정

    동탄 지역 교통호재로 부동산 ‘들썩’…복합환승센터·GTX·SRT 개통예정

    최근 서울 시내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교통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10일 수도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 동탄 지역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올해 개통 예정이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강남권인 수서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향후 부산, 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전국적인 광역 교통망이 갖춰진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인 GTX는 시속 180km의 초고속 열차다. GTX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어서 동탄역 인근은 강남 생활권으로 들어온다. 동탄 지역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GS건설의 ‘신동탄파크자이 2차’등 이 지역의 아파트 단지는 행후 개통 예정인 신규 교통 호재의 핵심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동탄역이 동탄, 수원, 안양을 잇는 인덕원~수원선으로 계획됨에 따라 수혜단지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동탄 지역은 현재도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봉담~화성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1년 개통될 이천~오산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도 가깝다. 동탄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데 신동탄파크자이 2차는 5개 동, 총 3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의 단일로 공급된다”면서 “이 지역은 구봉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뛰어나고 병점중·고, 동탄고 등 우수 학군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규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장 “일부 언론의 ‘성범죄가 없었다’는 보도는 오보, 재수사 지켜봐 달라”

    노규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장 “일부 언론의 ‘성범죄가 없었다’는 보도는 오보, 재수사 지켜봐 달라”

    ‘마트 여직원 폭행 동영상’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노규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장은 10일 서울신문과 만나 “어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잘못돼 정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노 서장은 “수사과장이 “폭행이 있는 6월1일 당일 성추행은 없었다”라고 말한 것을 잘못 인지해 보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는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된 6월1일에 성추행 등의 성범죄가 없었다는 발언으로, 폭행 피해자인 전씨의 딸이 주장한 ‘그 이전에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은 현재 경찰이 재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현재 성추행 사건은 기초수사 단계로 지난 9일 “성추행이 있었다”라는 피해자의 진술을 받았고, 같은 날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성추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수사의 하나”라며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10일 정도만 보관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주장하는 몇 달 전 성추행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안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근무형태, 근무자 위치를 확인한 후 종합분석 하여 성추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서장은 “폭행 가해자에 대한 신상털기과 무차별 악성댓글 등으로 ‘안양마트 폭행사건’은 가해자조차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한 뒤 “기초수사 단계이고 어떤 결론이 나있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를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안양 마트 폭행 사건 재수사 착수

    [서울신문 보도 그후] 안양 마트 폭행 사건 재수사 착수

    경찰이 안양공판장 여종업원 폭행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9일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전모(44)씨가 직장 동료인 가해자 조모(37)씨에게 폭행뿐 아니라 (과거) 여러 차례 성추행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구체적인 성추행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전씨는 이날 오전 집으로 찾아온 노규호 안양동안경찰서장과 경찰 관계자에게 “전치 3주 진단이 나왔고 병원비가 나왔지만 조씨는 이렇다 할 사과 한번 하지 않는 등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동영상 공개 배경을 밝혔다. 전씨는 또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휴직을 하게 됐다”며 폭행 사건 후 처지에 대해서도 불만스러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전씨의 딸이 페이스북에서 밝힌 것처럼 “안면부에 골절 상태의 함몰 흔적이 관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전씨 주장에 대해서는 공판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하고 동료의 진술을 다양하게 청취한 후 조씨를 불러 신빙성을 따져 보기로 했다. 조씨는 폭력은 인정하지만 성추행은 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씨의 딸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에 신고는 접수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입니다. 추후에 나오는 내용은 다시 말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공판장 내에서 조씨가 전씨를 폭행하는 동영상을 딸인 박모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왜 저희 어머니가 일을 그만둬야 하고 저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왜 옆에 직원 분들은 아무도 안 말리셨는지 궁금하다”면서 “꼭 저분이 처벌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시는 저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못 하도록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경찰은 지난 1일 전씨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난 7일 검찰로 송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심재철, 운동권·기자 출신… 5선의 새누리 ‘비박’·박주선, 검사 출신… 4번 구속에도 부활 ‘불사조’

    심재철, 운동권·기자 출신… 5선의 새누리 ‘비박’·박주선, 검사 출신… 4번 구속에도 부활 ‘불사조’

    9일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으로 영어교사와 기자 생활을 경험한 정치인이다. 국민의당 몫 부의장이 된 박주선(광주 동남을)은 수차례 구속되는 등 사법적 수난을 거쳤지만 그때마다 정치적으로 재기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5선 심 의원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MBC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 초대 전임자를 지냈다. 그는 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권은정 씨와 1녀. 4선인 박 의원은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 등으로 4차례 구속됐지만 3번 무죄를 받고 한 번은 벌금 80만원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야당 내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다 탈당을 결행,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 고지를 밟았다. 부인 이현숙씨와 3남. 심 부의장(54세) ▲광주 출생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총학생회장 ▲16·17·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2012년) 박 부의장(67세) ▲전남 보성 출생 ▲서울대 법학과 ▲청와대 법무비서관 ▲16·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4년 만의 野 의장 정세균 “협치 정립할 것”

    14년 만의 野 의장 정세균 “협치 정립할 것”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선·서울 종로) 의원이 9일 여소야대(與小野大)인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당 출신 의장은 2002년 16대 국회 당시 박관용 의장 이후 14년 만이다. 정 의원은 국회의장은 당적을 갖지 않는다는 국회법에 따라 이날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며 오는 2018년 5월까지 2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한다. 이로써 더민주 의석수는 123석에서 122석으로 1석 줄어 새누리당과 같아졌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문희상·박병석·이석현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로 뽑혔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몫 국회 부의장에는 각각 심재철(5선·경기 안양 동안을), 박주선(4선·광주 동남을) 의원이 뽑혔다. 의장단 3명 모두가 호남 출신이라는 헌정 사상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여야는 오는 13일 국회 개원식을 갖고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LS산전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세계 최초 ISO 인증

    LS산전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세계 최초 ISO 인증

     LS산전의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를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LS산전은 9일 경기 안양시의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유럽 공인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ISO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ISO26262는 차량 내부 전기전자 시스템 오류로 발생되는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국제 규격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오작동 및 오작동으로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제품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표준 규격 준수 여부를 엄격히 검증한다. 이로써 LS산전은 2013년 다임러 그룹과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50개국 이상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세계 61개국으로부터 인증을 마치는대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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