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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 울려퍼친 ‘군포장 만세운동’ 재연 행사 개최

    100년 전 울려퍼친 ‘군포장 만세운동’ 재연 행사 개최

    경기도 군포시는 30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군포역 일원에서 ‘군포장 만세운동’ 재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0년 전 이 지역에 울려 퍼진 거주민 수천명의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시는 1919년 3월 31일 일본군의 탄압에 맞서 항일 독립 만세운동을 전개한 안양·군포·의왕 지역 주민 2000여명의 애국심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공식 기념식에 이어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연한 거리극 공연을 했다. ‘군포에 울려 퍼지는 대한독립만세’라는 주제로 전문 배우와 200여명 시민이 참여한 기념공연도 막을 올렸다. 이어 군포 시립여성합창단이 출연하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기념음악회. 지역 청소년의 플래시몹 공연 등 다양한 기념 행사가 펼쳐졌다. 온종일 100년 전 지역 주민의 독립 열망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와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00여년전 이곳 군포장에서는 독립을 열망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군포장(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에서 군포장역(현재 전철 1호선 군포역)앞의 일본 경찰관 주재소를 행진했다. 일제는 경찰 외에도 군 병력까지 동원해 총을 쏘고 폭력으로 군중을 해산했다. 주민들은 사전에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대대적인 시위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장은 세 지역의 경계이자 당시 서울~수원 가도에서 과천, 안산으로 갈라지는 상업 요지여서 시장 중심으로 인근 주민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었다. 한편 시는 2016년 5월 군포역 광장에 항일 독립 만세운동을 펼친 시민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높이 11의 기념탑을 세웠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내년 의왕테크노파크·고천행복타운 입주… ‘젊은도시’로 도약”

    “내년 의왕테크노파크·고천행복타운 입주… ‘젊은도시’로 도약”

    인구 16만의 경기 의왕시는 작지만 힘이 넘치는 젊은 도시다.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을 담은 백운·왕송호가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을 지닌 명품 주거지로도 이름나 있다. 시 지형을 바꿔놓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이 유입돼 도시는 더욱 젊어지고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역 첫 산업단인 의왕테크노파크(15만㎡)에는 내년까지 20여개의 첨단유망기업이 입주한다. 청계2지구 포일테크노파크도 착공을 앞둬 첨단기업도시로 미래성장동력까지 갖추게 된다. 한때 볼품없었던 의왕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번듯한 도시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인구 20만의 수도권 으뜸도시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신문은 28일 김상돈 의왕시장을 만나 시정 현안과 계획을 들었다.-새로운 시민자치시대를 소개하면. “시민이 중심인 진정한 시민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와 감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먼저 연임 제한이 없던 주민자치위원회 임기를 2회로 제한해 시민 참여 폭을 크게 넓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민자치위원 30%가 새롭게 위촉돼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25명 위원으로 구성된 미래위원회도 신설했다.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해 제안과 자문을 통해 도시의 미래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정책단, 시정업무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도 구성해 시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개발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란. “1989년 시로 승격, 인구 10만을 갓 넘은 의왕은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외형적인 성장과 개발위주의 시정을 펼쳤다. 도시로서 제대로 기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구수가 최소한 20만명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도시개발공사가 진행돼 조만간 의왕은 수도권 중견도시로서 각 분야에서 인근 지자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개발사업이 일부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있었고, 과열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제는 성장 위주의 개발보다는 ‘개발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발속도 못지않게 복지, 문화, 교육, 체육 등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를 소개하면. “의왕은 노인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사회복지 예산도 1300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32.2%를 차지해 가장 많다, 전국 최초로 경로당을 전담하는 주치의제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채용한 주치의는 110개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3400여명 노인 건강을 꼼꼼히 보살핀다. 치매안심센터 ‘기억마루’도 확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암보다 무서운 질환으로 인식되는 치매 선별검사와 치료, 사례관리를 담당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 우울증 감소,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복지 플래너’도 주민센터에 전담 배치했다. 이들은 경험 많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 번 더 방문’, ‘숨은 이웃찾기’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함께 벌이고 있다.” -고천행복타운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은. “시청 일대에 총 44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고천행복타운(54만㎡)은 신혼부부를 위한 대규모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무주택자에게 행복주택 2700가구를 특별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노선 의왕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젊은층 유입으로 활력 넘치는 중심 문화·상업지역이자 행정타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확정고시한 월암신혼희망타운(52만㎡)은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왕송호수 사이에 2024년까지 4034가구(신혼희망타운 1009가구 포함)를 건설한다. 의왕역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초평지구(39만㎡)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000가구가 2022년까지 조성된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지원계층에 시세의 70~95%로 특별 공급한다. 2600가구가 들어서는 청계2 공공주택지구(26만㎡)를 포함, 4개 공공택지에는 총 1만 4000여가구가 2024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제2산업단지 포일테크노파크 조성은. “시의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청계2지구에 포일테크노파크를 2024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 5만 8000㎡를 확보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이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첨단 연구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갖출 예정이다. 시의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15만㎡)도 올해 말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륙컨테이너기지 바로 옆에 조성돼 최고의 입지조건과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내년까지 총 24개의 첨단유망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미 물류센터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도시형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전체면적 6만여㎡)도 조성한다.” -민선 7기 출범 후 기획재정부에서 ‘경기 남부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 회의가 열렸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안양교도소 등 4개 교정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경기 남부 법무타운 조성은 애초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기재부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니었다. 법무부는 재건축을 원해 부처 간 의견도 엇갈렸다. 이런 사실에 시민은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결사반대한 이유다. 믿음과 신뢰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다양한 기능의 현대화된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아마 대화의 창구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교정시설만 의왕에 모아놓고 지지부진해 시에 이득이 없다면 좋아할 시민은 없을 것이다. 법무타운은 그저 몇 개의 교정기관만 모아놓은 시설이어서는 안 된다.”-시가 새로운 수도권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부상했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종합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드넓은 왕송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30만㎡ 규모의 ‘레솔레파크’에 지난해 캐러밴과 글램핑 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개장해 체류형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췄다. 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는 2016년 개장 첫해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꼽히는 기록을 세웠다.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높이 41m 스카이레일(집라인) 타워는 지역의 또 다른 명물이 됐다. 있는 그대로 보전된 자연환경을 가진 왕송호수와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등이 만들어 낸 상징적 가치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주변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 생태습지 등 체험·학습시설은 이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2020년 이곳에서 다양한 정원작품을 선보이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50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김상돈 시장은 시장 직통 핫라인 전화 개설… 공정·투명한 행정 “행정은 ´공정과 투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부패 근절을 위해 취임 후 시장 직통 핫라인 전화를 개설한 김상돈(58) 의왕시장이 항상 가슴에 새기는 굳은 신조다. 김 시장은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으로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그는 3선에 도전한 현직시장 후보를 누르고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김 시장은 의왕 고천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석사인 그는 2002년 제4대 의왕시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5, 6대 시의원을 거쳐 최근까지 9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 성남시 ‘특례시 지정’ 전문가 토론회 연다

    경기 성남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 시청 온누리에서 특례시 지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인구 96만영인 성남시의 특례시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날 토론회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종합행정수요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를 특례시 지정 기준에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개회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안성호 지방분위원회 분권제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발제자인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특례시의 실효적 추진방향’을, 하동현 안양대 교수가 ‘특례시의 합리적 지정 기준’을 각각 발표하고, ‘행정수요를 반영한 특례시 지정’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성남시장, 김상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장, 김혜란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신윤창 강원대 교수,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 조정식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장, 언론인 등 모두 11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인구수로 산정한 정부의 특례시 추진 지정 기준의 문제점, 주민등록 인구수 96만명인 성남시와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첨단기업군이 몰려 있는 지역 여건,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와 행정 서비스 건수, 행정수요에 맞는 특례시 지정 기준 법제화, 권한 이양 등에 관해 각각의 의견을 낸다. 특례시는 기초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자치권을 갖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중간인 새로운 형태의 도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가 가지고 있던 인허가권 등의 사무권한을 넘겨받는다. 도를 통하지 않고도 중앙정부와 직접 교섭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시민 위한 정책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평촌의 가치를 새 아파트에서…’안양호계 두산위브’ 선착순 분양

    평촌의 가치를 새 아파트에서…’안양호계 두산위브’ 선착순 분양

    서을 외곽 1기 신도시의 노후화로 인해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하면서 신도시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평촌신도시 인근의 경기 안양시 호계동이 있다. 앞서 1995년 준공된 평촌신도시는 일찍 개발된 만큼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인근의 호계동 등 원도심 일대가 안양시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형성 예정으로, 가치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안양시 동안구 일대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되며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입는가 싶었으나, 이후 분양한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1순위 청약결과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개 전 타입이 마감됐다.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분양이다. 이처럼 규제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의 분위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막바지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일부 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반경 1km 이내에 호성초, 호원초,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대로, 발코니 확장과 함께 거실과 안방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붙박이장 설치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스마트시티 조성 도시문제 푼다.

    경기도 안양시가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첨단기술로 풀기 위한 스마트시티종합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분야에 대한 스마트시티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이용해 도시의 주요 공공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똑똑한 도시다. 대도시에 인구가 몰리면서 생기는 교통 체증, 환경오염, 치안불안 등의 문제를 첨단 기술로 해결한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기반교통정보 수집 및 우회도로 안내, 스쿨존 지역 내 스마트교통안전, 스마트 가로등 기반 안심위치관리 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각 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키우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수립용역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 미래성장 ICT 서비스 발굴,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운영관리방안 등 분야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재원조달방안에 대한 대책도 찾는다. 시는 이런 주요 방안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해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 개요와 방향, 일정 등 세부적인 일정을 마련했다. 시는 스마트도시 시범사업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시민행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방향에서 용역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2021년 첫 삽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2021년 첫 삽

    경기도 안양시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구 지정 15년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28일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착공, 공동주택 18개동 2329가구를 2023년까지 건립한다. 이 중 188가구는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2004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냉천지구는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2013년 사업을 포기했다. 시는 토지주택공사(LH)와 수차례 사업재개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자 2016년 경기도시공사를 새 시행사로 선정했다. 총 면적 11만 8461㎡의 냉천지구에는 노후된 단독가구와 다세대 주택, 상가건물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기점으로 감정평가와 토지소유자 분양신청 등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이주를 시작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다음달 3일 개관

    “아이를 한 번 때린 것도 학대인가요?” 중앙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일회성 체벌이라고 하더라도 고의적으로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것은 신체학대에 해당한다.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전문보호기관이 안양에 문을 연다. 경기도 안양시는 다음달 3일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학대는 신체학대뿐만 아니라 정서학대, 성 학대, 방임 모두를 포함한다. 이 중 2018년 3월 기준 중복학대(48.6%)에 이어 정서적 학대가 21.2%로 두 번째로 많다. 만안구 안양로에 문을 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들을 모든 학대로부터 지키고, 학대아동과 부모대상 치료를 주 업무로 한다. 특히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가정에 대한 수사도 의뢰도 한다. 이곳에는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아동학대 예방에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 13명이 업무를 맡는다. 상담실, 미술치료실, 인지치료실, 놀이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췄다. 지난해 시에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는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들어 지난 두 달 동안의 신고건수는 40건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면 연말에 450건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아동학대 신고는 국번 없이 112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개관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어린 자녀를 키우거나 보호하는 모든 대상에 대해 인식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시, 2028년까지 연평균 미세먼지농도 37㎍/㎥(보통) 수준으로 낮춘다

    안양시, 2028년까지 연평균 미세먼지농도 37㎍/㎥(보통) 수준으로 낮춘다

    경기도 안양시는 2028년까지 연평균 미세먼지농도 37㎍/㎥, 초미세먼지 농도 20㎍/㎥의 보통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위한 종합계획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인 46㎍/㎥로 환경기준치(50㎍/㎥)를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27㎍/㎥로 기준치(15㎍/㎥)보다 높았다. 시는 올해 94억여원을 들여 7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성분, 발생량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되며 환경분야 전문기관 교수와 연구원이 참여한다. 오염도와 예보상황 등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신호등도 7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흥안대로와 관평로 등에 테마숲을 조성하고 학교 숲 시범사업도 벌인다.대기악화의 주원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에도 나선다. 운행 중인 2500여대 경유차를 대상으로는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이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조기폐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문단속반을 편성해 공회전 제한구역 325개소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운행 제한 노후 경유차 역시 6월부터는 단속카메라를 이용해 상시단속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15억여원을 들여 민간과 공공분야 전기자동차 104대, 전기 이륜차는 25대 보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13억여원을 들여 천연가스 자동차 122대 보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대기배출을 신고한 사업장도 집중 관리한다. 124곳 중 우수사업장을 제외한 78개소가 대상이다. 방지시설 적정 가동상태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여부, 오염물질 이송배관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날림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서는 4월부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와 소음을 단속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토사운반 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시설 및 덮개사용 여부 등을 수시로 단속하고,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 발생작업 중단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 시는 미세먼지 저감조치 수준에 따라 지역의 모든 대로에 살수차와 분진흡입차를 운영한다. 취약계층에는 차단율 80% 이상인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보급 지원하고 있다. 45개 중고등학교에는 공기청정기를 임대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연구용역을 통해 안양지역 특성에 적합한 연구사례나 사업들을 발굴해 도입해 시민의 건강과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양천에 움튼 우아미…30만 그루 희망 심는다

    양천에 움튼 우아미…30만 그루 희망 심는다

    “요즘 미세먼지가 심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파악해 마스크를 쓰고 나갈지 말지를 결정할 정도죠. 미세먼지 같은 심각한 기후문제에 장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미래 30년을 위한 3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구청 3층 양천홀에서 열린 나무심기 자원봉사단 ‘우아미’ 발대식에서다. 이날 발대식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어르신 등 지난달 선발된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48만 양천구민 중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한 그루씩만 심어도 금세 30만 그루가 된다”며 “주민들과 함께 구민 모두가 맘껏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살 수 있는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 우아미 회원은 “가족들이 동참해 나무 한 그루씩만 심으면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이 늘 파란색을 표시할 것”이라며 “싱그러운 초록 향기로 양천을 가득 채우겠다”고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평균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평균 1㎡당 664㎉의 대기열을 흡수한다. 나무 30만 그루를 심으면 노후 경유차 6000대가 1년간 내뿜는 것과 같은 양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15평형 에어컨 150만대를 5시간 가동해 도심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날 구청 1층에선 3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시작을 알리는 ‘그린 월’(Green Wall) 제막식도 진행됐다. 그린 월은 철제 구조물에 식물을 입체감 있게 심은 것으로, 자동관수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구는 지난해 말 미세먼지 걱정 없는 녹색 도시, 에코 양천 조성을 위해 중장기 정책 중 하나로 ‘3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우아미 출범으로,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했다. 우아미는 나무를 뜻하는 영어 단어 ‘우드’(Wood)와 특정 목적을 위한 사람들 모임을 일컫는 ‘아미’(Army)의 합성어로, 나무를 가꾸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우아미 회원들은 오는 31일 ‘안양천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에 들어간다. 안양천 둔치엔 느릅나무, 버드나무 등 키 큰 나무 160그루와 조팝나무 등 키 작은 나무 1만 그루, 비올라·스토크 같은 봄꽃 1만 본을 심는다. 구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어르신사랑방·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미세먼지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알리미 보급’,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펼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희진 부모 살해’ 얼굴 가리는 김다운

    ‘이희진 부모 살해’ 얼굴 가리는 김다운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리는 이희진씨 부모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김다운이 26일 포승줄에 묶인 채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검찰 송치…“1년간 범행 준비”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검찰 송치…“1년간 범행 준비”

    이희진(33)씨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김다운(34)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이 계획에는 살인까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건을 수사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오늘(2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열고, 김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외로 달아난 공범들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 수배와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국내 송환한다는 방침이다. 김씨는 중국 동포 A(33)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4시 6분에서 이튿날 오전 10시 14분 사이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으며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김씨는 “살인은 공범들이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이씨 부모의 아파트에 들어갈 당시 범행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표백제를 가져간 점 등을 들어 살인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에게는 강도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 외에도 주거 침입, 공무원 자격 사칭(범행 당시 경찰을 사칭), 위치정보법 위반(이씨 아버지 차량에 위치추적기 부착)등 총 5개 혐의가 적용됐다. 범행은 1년 가까이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해 4월 이씨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의 한 관계자를 만나, 이씨의 가족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계획적인 강도살인으로 결론짓고,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A씨 등 공범들에게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중국 공안이 A씨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한 후 조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지난 17일 김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20여일 동안 이씨 동생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강도예비 혐의도 추가해 추후 송치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다운, 얼굴 가리고 “이희진 부모, 내가 살해하지 않았다”

    김다운, 얼굴 가리고 “이희진 부모, 내가 살해하지 않았다”

    ‘이희진(33·수감 중)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다운(34)씨가 26일 “범행을 일정 부분 계획한 건 있지만 내가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다운 씨는 이날 오후 검찰 송치를 위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며 이같이 말한 뒤 피해자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상 공개가 결정된 김 씨는 스스로 얼굴을 가리고 검찰로 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하면서 “제가 안 죽였어요”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33) 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이 씨의 동생으로부터 피해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이 씨 부모의 집에서 이 씨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실종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김 씨를 검거한 뒤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이날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이 씨 부모를 살해한 이후 20여일이 지난 이달 17일 수원의 한 편의점 앞에서 검거됐는데 경찰은 이 20여일간 김 씨가 이 씨의 동생을 상대로 추가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 강도예비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추후 추가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이후 이 씨의 어머니 행세를 하며 카카오톡으로 이 씨 동생과 연락을 주고받은 점, 어머니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으로 가장해 이 씨 동생을 만난 지난 13일 김 씨가 흥신소 직원에게 “2000만원 줄 테니 오늘 작업합시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김 씨가 이 씨 부모에게서 강탈한 돈 가방에 돈과 함께 있었던 부가티 매매증서가 김 씨가 추가범행을 모의했다고 판단하는 데 결정적 근거가 됐다. 이 매매증서에는 부가티의 나머지 판매대금 10억원이 이 씨 동생에게 입금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김 씨가 이 씨 동생을 상대로 한 추가범행을 결심한 것은 이 씨 부모를 살해한 이후로 보이지만 이 씨 부모를 상대로 한 범행은 1년 가까이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4월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인터넷 카페모임 관계자를 한 차례 만나 이 씨의 가족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오랜 시간 준비한 계획에 따라 이뤄진 강도살인 범행으로 결론짓고 김 씨를 검거 열흘 만인 이날 검찰에 송치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했다. 김 씨에게는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혐의 외에도 주거침입, 범행 당시 경찰을 사칭한 공무원자격 사칭, 범행 전 이 씨 아버지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데 따른 위치정보법 위반 등 모두 5개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해 사실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간 A 씨 등 공범들에게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경찰은 중국 공안이 A 씨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얼굴 가리는 김다운

    [서울포토] 얼굴 가리는 김다운

    2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경찰서에서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용의자 김다운 씨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3.2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 공개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 공개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남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 중)씨 부모 살해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김다운(34)씨의 실명과 나이를 곧바로 공개했다. 얼굴은 26일 검찰로 김씨 신병을 넘길 때 마스크를 씌워 가리는 등의 조치를 없앰으로써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 발생 때,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씨는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본다. 가장 최근 공개한 흉악범으론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 손님과 말다툼하다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의 이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씨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튿날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26일 마스크 벗긴다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26일 마스크 벗긴다

    경찰이 이희진(33·수감 중)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인 피의자 김다운(34)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6일 오후 김씨의 마스크가 벗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3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경찰청 공보운영지침 수사공보규칙에 따라 김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언론 노출시 얼굴을 가리는 조치, 즉 마스크 등을 씌우는 등의 조치를 없앤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며,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때, 미성년자가 아닐 때 피의자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 경찰이 얼굴과 신상을 공개한 흉악범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와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김다운의 얼굴은 26일 오후 1시 40분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33) 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공개 결정

    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공개 결정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이희진(33·수감 중)씨 부모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다운(34)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언론 노출시 얼굴을 가리는 조치, 즉 마스크 등을 씌우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는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33) 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씨는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은 강호순 연쇄살인사건(2009년) 이후 2010년 4월 특강법에 신설된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사례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와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작년말 주식투자 피해자 만나”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작년말 주식투자 피해자 만나”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모(34)씨가 범행 전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으로 손실을 본 피해자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김씨 측 변호인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말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인터넷 카페모임 관계자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씨는 해당 관계자를 통해 현재 구치소에 복역 중인 이씨가 빼돌린 재산이 더 없는지, 이 씨의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 이 씨 관련 정보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피해자를 만난 사실로 미뤄볼 때 이씨는 적어도 지난해 말부터 이씨 집안을 타깃으로 한 범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사건 전에 인터넷 카페 관계자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카페 관계자를 만난 횟수는 단 한 번뿐이고, 그 관계자의 진술을 살펴봤을 때 당시 만남과 이 씨 부모살해 사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희진씨는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하지만 이씨는 동생과 2016년 9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240억 원을 모은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이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며 총 292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혐의(사기)로도 추가 기소됐다. 이씨 형제의 범죄로 막대한 투자 손실을 본 피해자들은 소송 등을 위해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했고, 이 카페의 회원 수는 1200여명에 이른다. 한편 피의자 김씨는 중국 동포 A(33)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이씨 부부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공범 3명은 사건 당일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와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하실 팀원을 모집합니다’는 제목으로 이들 공범을 모집했다. 현재 김씨는 “내가 죽인 게 아니다”며 살해 등 범행을 주도한 건 공범들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반면 공범 중 한 명은 최근 지인에게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메시지를 보내 “경호 일을 하는 줄 알고 갔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해 황급히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주 중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봄나물 잔류농약 주의보… 경기도 취나물 등 3종 161㎏ 폐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중인 봄나물 16종 150건을 방사능 및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5건이 기준치를 초과해 161㎏을 압류 폐기하고 관계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원,안양,안산,구리 등 도내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 유통매장,로컬푸드 등에서 수거한 봄철 나물류 15종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263종과 요오드,세슘 등 방사성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품목은 곰취,냉이,달래,돌나물,머위,미나리,방풍나물,봄동,비름나물,세발나물,쑥,씀바귀,유채 나물,참나물,취나물 등이다. 검사결과 취나물 1건에서 농약 성분인 ‘아족시스트로빈’이 12.24mg/kg 검출됐다.기준치 3.0mg/kg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참나물 3건에서도 농약 성분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0.05mg/kg)를 최대 4배가량 초과한 0.06∼0.2mg/kg이 검출됐다. 돌나물 1건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프로사이미돈 0.08mg/kg이 나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161kg을 압류 폐기하고,검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시·군에 통보해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이 일부 포함된 농산물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내면 잔류농약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 만큼 봄나물을 요리하기 전 충분히 세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두릅,다래순,고사리 등의 경우 미량의 독성분이 자체 함유된 만큼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됐다”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성능 분석 장비를 도입하고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해 보다 정밀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우리가 안 죽였어”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우리가 안 죽였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씨의 부모살해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중국 동포 1명이 자신들이 살해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격으로 검거된 피의자 김모(34)씨의 진술과 달라 살해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과 이 사건 공범 중국 동포 A(33)씨의 지인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A씨는 최근 “우리는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을 통해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보냈다. A씨는 “경호 일을 하는 줄 알고 갔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해 황급히 중국으로 돌아왔다”는 취지의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A씨의 메시지에는 경찰관을 사칭해 이씨 부모가 사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는 침입 경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행위를 명확히 표현하지 않았으나 행간으로 미뤄볼 때 ‘살인 행위’에 대해 부인하는 진술로 추정된다. 하지만 A씨의 메시지 내용은 유일하게 검거된 피의자 김씨는 “A씨를 비롯한 공범들이 이씨의 아버지를 둔기로 내려치고 이씨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A씨 등을 고용했으나 범행 계획만 세웠을 뿐 살해는 공범들이 주도했다고 상반된 진술한 것이다. 경찰은 이미 출국한 A씨에 대한 경위조사가 불가능하지만 A씨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푸는 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1일 김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김씨가 범행 당시 신었던 혈흔 묻은 신발과 피해 차량 키 등을 압수했다.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입회 아래 김씨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중국 공안이 A씨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거쳐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A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두 사람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A 씨 등은 사건 당일 오후 6시 10분께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와 항공권 3매를 예약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뺨에 닿는 공기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다. 집에만 있기 아쉬운 주말이면 어디론가 나가고는 싶은데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다. ‘삼천리먼지강산’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언제부턴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어 졌다. 오히려 매일 외출을 앞두고 미세먼지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신선한 공기 찾는 사람 늘며 ‘맑은 공기’ 마케팅 더 신선한 공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황사, 스모그 등 공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맑은 공기’를 내세운 마케팅이 소비 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다. 미세먼지 습격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대응책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실내 공간 이상의 공기 청정 공간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월 개장을 앞두고 임시 개장한 서울 마곡동의 서울식물원은 쾌적한 실내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열대지방의 야자수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미세먼지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휴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다. 인천에서 유치원생 딸과 함께 식물원을 찾은 송명순씨는 “이곳의 공기질은 외부보다 10배는 좋을 것 같아서 몇 시간 동안 실컷 숨을 쉬고 간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식물원 안에 있는 ‘숲속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벽면과 테이블 주변 곳곳이 식물로 가득하다. ‘천연의 공기정화기’로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영화상영관들도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리뉴얼하는 추세이다. CGV강변의 ‘씨네앤포레’는 친환경 특별상영관이다.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벽면을 순록이끼로 덮었고 산소 발생기를 설치했다. 서울 상암동에서 온 대학생 김미례씨는 “일반 상영관에 비해 입장료가 조금 비싸도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숲·대규모 공원 품은 ‘숲세권’ 아파트도 인기 미세먼지의 낮춤 효과를 누리는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 숲이나 대규모 공원을 품은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계는 신축하는 아파트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및 시스템을 반영하고 있다. 나쁜 공기와 먼지를 현관에서 제거할 수 있도록 클린 존을 설치한 아파트도 등장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들의 각종 ‘미세행정’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거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을 중점으로 살수차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강남구 정책홍보실 최경희 팀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투입한 살수차가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은 마을버스 정류장에 ‘스마트 에코쉘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정류장의 세 면은 강화유리로, 한 면은 에어 커튼으로 만들어져 있다.●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 필수품으로 한편 미세먼지 관련 제품 업체와 유통기업은 ‘먼지특수’를 누리며 매출이 ‘껑충’ 뛰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도심엔 마스크족이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는 ‘3대 미세먼지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마스크는 시민들의 필수품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마스크가 제 기능을 못 하면 직접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보건용 KF94 마스크(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내는 마스크)로서의 인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안전한 제품이다. 경기 안양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는 KF인증을 받기 위한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가 한창이다. 정남용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본부 본부장은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는 내외부의 염화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마스크라도 과학적 인증 과정을 거쳐야 안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미세먼지의 경보가 일상화되면서 맑은 공기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올봄은 평년보다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예보돼 있다. 당분간 먼지에 대한 걱정을 내려두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총체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잿빛 하늘을 바라보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봄’이 어서 찾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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